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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빅5 공공공사 47조 수주대전

    건설사 빅5 공공공사 47조 수주대전

    국내 건설사들의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공공발주에 뛰어들고 있는 반면 공공발주액은 지난해보다 26%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46조 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62조 3000억원어치가 발주됐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4대강 살리기사업 등의 조기 추진으로 발주물량이 많았던 탓에 올해는 발주가 4분의1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경우 ‘빅5’(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GS건설)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단독입찰보다 컨소시엄 형태를 권장하고, 4대강 살리기 등 지역사업의 경우 지역소재 업체를 포함시켜야 하는 등의 규정에 따라 건설사의 합종연횡은 어느 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결정된 국방부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은 대우건설이 따냈다. 공사비가 4078억원으로 올해 공공 건축공사 가운데 덩치가 가장 커 5대 건설사가 모두 눈독을 들였던 공사다. 2097억원 규모의 해양경찰건축학교 공사도 빅5 건설사가 모두 참여해 이달 중 시공사가 결정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공사가 발주됐고 이달 말 설계심의와 입찰이 예정돼 있다. 올해 거액의 토목공사는 철도분야에서 나온다. 9426억원짜리 김포 경전철 건설사업이 연내 발주된다. 단독 공사로는 토목, 건축, 플랜트를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크다.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4·9공구도 448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로 10대 건설사들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제출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2개 공구가 턴키방식으로 각각 1308억원, 1400억원에 발주된다. 발전·플랜트 분야의 수주전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발전 분야 첫 수주는 GS건설이 올 2월에 2000억원 규모의 영흥 화력발전소 5·6호기를 따내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조 5000억원 규모의 신울진 1·2호기를 수주했다. 공사비 7500억원짜리 대규모 삼척화력 보일러 공급·설치공사는 상반기에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수주한 이 공사는 발주처인 남부발전이 발주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아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924억원 규모의 삼척 LNG 탱크 터미널 공사도 초대형 공사다.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하며 20만㎘의 LNG탱크를 5기 건설하는 것으로 1, 2차로 나눠 발주된다. 중견 건설사들은 경쟁을 피해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고 있다. 사업자등록 소재지에 따라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벽산건설·신동아건설·반도건설 등이 올 초 인천으로 본사를 옮겼다. 올해 인천에서만 6조원가량의 공공물량이 발주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속철도 개통 6주년] 해외 철도건설사업 현황과 과제

    [고속철도 개통 6주년] 해외 철도건설사업 현황과 과제

    한국형 고속철도의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1단계)가 개통된 지 6년, 전문가들은 철도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와 같은 개가(凱歌)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 진출을 통해 첫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 기준 세계 철도시장은 238조원에 달했다. 올해는 상반기 25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가 발주되는 등 약 2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철도의 해외 사업 실적은 미미하다. 그나마 고속철도 개통 이후 관심을 가지면서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철도 인프라의 첫 해외 진출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설립 이듬해인 2005년 6월17일 중국 쑤이닝(遂寧)∼충칭(重慶)을 연결하는 ‘수투선’의 시험선(12.63㎞) 감리용역이다. 이어 2006년 1월 우한(武漢)∼광저우(廣州)를 연결하는 무광선과 2008년 3월 하얼빈(哈爾濱)∼다롄(對聯) 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인 ‘하다선’(904㎞) 전 구간 감리용역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카메룬 국가철도망 구축 컨설팅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해외 철도 건설 수주 및 고속철도 수출은 아직 전무하다. 사업관리와 감리, 컨설팅 등 일부 분야만 경험했다.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연결하는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520㎞)은 한국 철도의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다. 철도시설공단과 민간업체 등이 참여한 사업단이 구성됐다. 공단은 현재 15명을 파견, 사업을 주도하며 제안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연혜 철도대 총장은 “고속철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하는 만큼 수출국의 이미지와 신뢰도 등 국격이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수출 경험과 운영실적이 적은 우리나라는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공기업과 민간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있고, 협업 및 리스크 관리 경험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연덕원 해외사업처장은 “공단은 사업관리와 공정 간 조정 등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 철도사업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개통은 국내 철도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 건설·운영 경험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한국형 기술이 적용된다. 철도시설공단은 공주와 정읍역 등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내 분기기를 통과속도가 130㎞인 F26으로 변경했다. 당초 호남고속철도도 경부고속철도와 마찬가지로 170㎞에 맞춘 F46 분기기로 설계됐다. 분기기는 열차의 운행선로를 바꿔주는 장치로 열차 속도에 따라 결정되며 제동거리 등이 반영돼 토목공사 비용 차가 크다. 분기기 교체를 통해 토목에서 420억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전차선과 신호 설비공사 등에서도 약 100억원의 절감이 기대된다. 신설된 경부선 김천·구미역에도 F26을 설치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은 교량폭이 12.6m로 경부고속철(14m)보다 짧다. 신공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경부고속철 등에서 콘크리트 궤도에 교량은 자갈궤도용을 사용했던 엇박자를 시정했다. 호남고속철의 교량 구간은 71.184㎞로 자갈궤도 반영시 1조 726억원이 소요되나 신설 공법 적용시 1조 60억원으로 662억원 절감할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호남고속철도 1-1공구 오송역 구간을 비롯해 각 지역본부별로 일반선 구간에 대한 직접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 인력 육성의 성과다. 4월 현재 공단은 미국 국제사업관리협회(PMI)가 인정한 사업관리전문가(PMP) 943명을 배출했다. 전 직원(1439명)의 63%로 국내 기업 중 보유율이 가장 높다. 시험선은 개발한 부품 등을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운행선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철도 선진국은 물론 미국과 체코 등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시험선이 없어 외국에서 시험 검증을 받아오거나 실내시험으로 대신했다. 공단은 총 연장 13.8㎞인 원형으로 시속 200㎞가 가능하고 터널과 교량 등을 설치해 차량 테스트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험선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전문인력 육성도 부족하다. 해외 철도 건설이 활발하지만 거점이 없다 보니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밀려 인력과 조직 확보조차 힘겨운 모습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장 취임 4개월 삼성물산은 개조중 정연주

    사장 취임 4개월 삼성물산은 개조중 정연주

    “3년 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갈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겠다.”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은 올 초 경영전략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정 사장의 약속대로 삼성물산은 지금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금 ‘정연주식’으로 개조되고 있는 것이다. 정 사장이 취임한 지 4개월째를 맞는 요즘 삼성물산 직원들은 바짝 긴장한 채 회사를 다니고 있다. 정 사장은 사원들에게 “모든 현황을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고, 가치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영업력 확대를 위해 전력을 쏟으라는 뜻이다. ●직원들 자기학습계획서 제출 직원들이 올해부터 ‘자기학습계획서’를 제출해 놓고 영어와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사업에 관한 공부에 빠져 있는 것도 정 사장 지시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의 한 사원은 “또 어떤 걸 주문하실지 다들 긴장하고 있지만 추진력이 있고 혁신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라면서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그는 시장조사와 경쟁사 분석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수시로 “경쟁사 분석을 통해 부족한 것을 보강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수주에서 큰 공을 세운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사내 제도를 바꾸고 있다.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서 최대한의 역량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7년간 지내면서 연간 수주 1조원 규모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10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회사로 만들었다. 지난해 해외건설협회 기준으로 10조166억원어치 공사를 따내 전통 건설 강호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을 제치고 수주액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해외 수주실적이 좋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올해 정 사장 체제에서 얼마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행히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미국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개·보수 공사와 싱가포르 LNG 인수기지 건설공사를 따냈다. 미국 클리블랜드 의료원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개발회사와 공동 추진 중인 12억달러 규모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부다비 분원 건설 공사’를 최근 수주했다. ●앞으로 원전시공 분야 주력할 것 무엇보다 정 사장이 앞으로 주력할 대상은 원전시공 분야. 삼성물산은 지난해 수주한 UAE 원전 시공계약액 총 55억 9424만달러 가운데 45%인 25억 1741만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다. UAE 원전 공사에 참여한 만큼 루마니아, 핀란드 등 앞으로 해외에서 발주될 원전 시공 분야에서 다른 회사보다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신울진 원전 1·2호 입찰에서는 아깝게 떨어졌지만 처음으로 주간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달들어 5.1조… 바이코리아의 힘

    이달들어 5.1조… 바이코리아의 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강하다. 초계함 침몰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두 달 만에 1700선을 회복한 것도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1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인 1718선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4조 8793억원) 규모보다 많다. 일별로 보면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이달 들어 연일 순매수다. 순매수 거래일이 19일로 기존 최장기록(2000년 3월·8월, 지난해 7월)과 타이를 이뤘다.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순매수하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업종은 전기전자, 금융, 자동차 등이다.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수가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엔씨소프트, 기아차, KT 등이다. 이연신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 정책과 남유럽 재정 위기 등의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반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연중 고점을 경신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서용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제조업 수주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ADP 취업자 수는 4만명,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특별한 리스크가 없는 가운데 국내외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외국인 매수세는 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음주부터 발표될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9.8%, 전 분기보다 4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호산업 상장폐지 피한다

    채권단과 투자자 간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6일 금호산업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채권단은 금호산업에 대해 다음주 중 2조 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완료해 금호산업의 상장 폐지를 피하도록 했다. 2014년 12월31일까지 대출 원리금과 재무적투자자 채권도 상환 유예된다. 채권단은 또 36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안과 자산매각 등을 통한 금호산업의 1조원 규모 자구계획, 필요시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금호산업 협력업체의 하도급 대금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갈등을 보이던 리먼브러더스 등 모든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금호산업 출자전환 확약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중 금호산업에 대해 출자전환을 완료하고서 조만간 감자도 추진한다. 감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금호산업은 다음주 초 이사회에서 수주 계획과 자산 매각 등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여부에 대한 안건도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으로 넘긴 아시아나항공 지분 12.7%를 다시 사들일 수 있도록 950억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모닝 토크] 김석준 쌍용건설회장 “해외수주 강화하려고 4년만에 대표이사로”

    [모닝 토크] 김석준 쌍용건설회장 “해외수주 강화하려고 4년만에 대표이사로”

    24일 만난 쌍용건설의 김석준 회장은 양복차림이 왠지 어색했다. 그에게는 양복보다는 현장의 작업복이 어울린다. 현장형 최고경영자(CEO), 발로 뛰는 CEO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직접 영업현장에서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 6월 말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 개장을 앞두고서도 발주처가 만나고 싶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오전 비행기로 싱가포르에 들러 무박2일의 일정으로 출장을 다녀오는 일이 허다했다. 해외에서는 그의 얼굴이 곧 쌍용건설로 통한다. 김 회장은 지난주 주총에서 4년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복귀했다. 그가 말하는 복귀의 이유는 “해외영업상의 편의를 위해서”였다. 신규 시장에 진출했을 때 간혹 대표이사가 아니어서 발주처에서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상 수주는 다 해놓고 대표이사 도장을 찍을 때는 내가 아니어서 못미더워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내가 대표이사를 맡는 것이 회사 책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06년 쌍용건설의 인수·합병(M&A)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어렵게 살린 회사이니만큼 영업에 전념하겠다.”면서 대표이사직을 내놓았다. 2003년 유상증자를 통해 사원들이 퇴직금을 털어 회사주식의 20%를 매입해 회사를 살려놓은 상태에서 그가 직원들에게 보인 마음의 표시였다.김 회장은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켐코)와 협의를 거쳐 복귀했다. 대표이사직을 달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약 3조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1조 8000억원, 해외에서 1조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수주 가운데 절반이 쌍용건설의 텃밭인 싱가포르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한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플랜트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다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쌍용그룹 시절 쌍용정유 정유공장을 짓는 등의 풍부한 플랜트 시공경험을 쌓았는데도 수년간 일거리가 없다가 최근 사우디의 주베일 담수화플랜트 공사 등으로 실적을 쌓았다.”며 “설계·조달·시공 중 시공을 맡을 만한 신뢰도 높은 건설사가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판단해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년 내에 사회 인프라 개선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이나 고급건축 분야에서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도 미래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신규 분양이나 재개발·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는 폐기물이 적게 나오고 친환경적인 리모델링사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시행한 리모델링 단지들의 평가가 좋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전담부서도 뒀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중동 제2의 기회 잡아라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우리의 제3위 교역권이면서 천연자원, 자금력, 개발수요, 성장잠재력 등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역이다. 최근 중동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국가발전전략 수립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1970~80년대 중동 건설 붐에 이어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정부는 17일 과천청사에서 제8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중동 포스트 오일 시대의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한·중동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저개발 중동국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3배로 늘리고 중동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과 수출보험 규모를 2013년까지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보건의료기관의 중동 진출 방안을 마련, 중동 메디컬시티 사업에 뛰어들고 에너지, 서비스, 건설, 원자력 등에 걸친 전문인력 진출 방안도 마련된다. 또 걸프협력이사회(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수출입은행을 통한 중동 진출 기업에 대한 여신을 지난해 11조원에서 2013년까지 22조원으로, 지난해 12조원이던 수출보험 규모도 24조원으로 각각 두배씩 늘린다. 중동측 합작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과 물류, 병원 분야를 중심으로 합작회사 설립을 돕고자 공공투자펀드의 참여도 유도한다. 지난 5년간 1억 4000만달러였던 저개발 중동국가에 대한 EDCF 지원액을 향후 5년간 5억달러로 늘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을 통해 12개국을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료, 교육, 금융, 관광, 인력진출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는 한편 원자력 발전소 중점 추진국을 대상으로 정부간 협의를 통해 수의계약 추진을 유도하고 정부·민간 공동투자방식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 대형 건설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개선안을 상반기에 마련하고 중동지역 신도시 개발과 요르단의 홍해~사해 대수로 건설,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 60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시장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인터파크 CG 업체 인수…영화사업 본격화

    인터파크 CG 업체 인수…영화사업 본격화

    인터파크가 국내 CG업체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 등 3개 업체를 인수하고 시장규모 3조원에 이르는 헐리우드 영화 CG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자로 디지털아이디어라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으로 출범하며 대표이사는 이승훈 사장이 겸임한다.1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인수합병 대상 업체인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남극일기, 태극기 휘날리며, 청연, 태풍, 중천, 포비든킹덤, 모던보이, 신기전, 놈놈놈, 국가대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의 CG작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청룡상과 대종상 기술상 등 10여 차례 이상 영화제에서 수상 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업체들이다.강제규 감독의 기대작 마이웨이와 국내 최대 특수효과(VFX)가 투입되는 로보트 태권브이 등 대형 CG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아이디어로 출범 이후에도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에 참가해 2010년 1천만불 가까운 헐리우드 CG작품들을 수주키로 협의중이다. 인터파크는 디지털아이디어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CG스튜디오를 구축한 후 헐리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디지털아이디어는 방송영상복합도시 브로맥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고양시와도 MOU를 체결해 일산 M시티에 입주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VFX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양시와 마케팅협력 및 인력양성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주요 관련 기업, 투자조합 등 여러 관계 기관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CJ그룹의 계열사로 영화컨텐츠, 디지털방송 송출사업을 담당하는 CJ파워캐스트와 국내외 영화 VFX 수주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아시아 최대 CG스튜디오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또, 인터파크는 소빅창업투자와 함께 소빅글로벌CG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조합에 선정됐고 이 투자조합은 정부 75억원을 포함 총 150억원을 CG관련 산업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고양 및 부천CG애니메이션사업과 연계된 추가펀드 결성도 준비중이다. 이번 출자는 해외 VFX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CG 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디지털컨텐츠 산업에 전략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인터파크 이승훈 사장은 “CG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아시아 최대 CG제작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투입키로 해 1조원 이상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2013년까지 국내외 학계를 포함한 연관업체들과 제휴 및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헐리우드 대형 CG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CG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바른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건설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말 많고, 탈 많던’ 신울진 원전 1·2호기 공사를 수주했다. 하지만 입찰 절차에 따른 논란이 여전해 한동안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전망이다. 특히 입찰에 떨어진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입찰무효 소송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신울진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건설공사) 낙찰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인 신울진 1·2호기 공사 입찰에는 현대(현대·SK·GS)와 대우(대우·두산·포스코), 삼성(삼성·금호·삼부), 대림(대림·동아·삼환)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입찰 결과 1조 909억원(예가대비 81.4%)으로 응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탈락 컨소시엄’의 강력 반발이 예상된다. 일부 컨소시엄이 입찰가를 전자입찰 때와 다르게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개찰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공정성이 훼손된 상태여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현대를 뺀 대다수 컨소시엄이 개찰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개찰 강행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강행했다.”면서 “경영진에 보고하고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수원은 “입찰 과정에 대해 법률 자문에 들어간 결과, 하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지분 45%)을 대표사로 SK건설(30%)과 GS건설(25%)이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신고리 1·2호기와 신고리 3·4호기 시공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동되는 원전 20기 가운데 12기를 시공한 건설업체다. 발전용량 1400㎿급의 신울진 1·2호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되는 한국형 원자로 ‘APR1400’ 모델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한국형 원전’ 수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신울진 1·2호기 공사는 다음달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해 2016년 6월과 2017년 4월에 각각 1, 2호기가 준공된다. 김경두 오상도기자 golders@seoul.co.kr
  • [위기의 주택건설업계] ‘B등급 괴담’ 떠는 중견 건설사들

    지난 8일 성원건설이 D등급 판정을 받자 건설업계는 “결국 올 것이 왔다.”면서 술렁였다. 성원건설은 지난해 대주단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비교적 건전한 건설사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겨우 25억원을 막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이자 놀라는 눈치가 역력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돌고 있는 ‘블랙리스트’에는 당시 B등급을 받았던 건설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블랙리스트’는 금융권과 명동 사채시장을 중심으로 돌고 있으며, 어음만기일에 자금을 대지 못했다는 식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이들 회사들은 도급순위 30~60위권의 중견회사로 주택사업 비중이 많고 특히 지방 사업을 많이 펼친 회사들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방의 미분양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특히 C등급을 받은 회사들은 채권단의 주도아래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채권단으로부터 금융지원 등을 받게 된 반면에 B등급 회사들은 자력으로 회생해야 했기 때문에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실제 지난해 부도를 맞은 신창건설, 현진그룹도 B등급을 받은 건설사였다. 당시 채권단이 평가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B등급 건설사들은 경영상태가 건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금융권과 구조조정 등을 조건으로 사전 협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B등급이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은행들을 찾아다니며 경영위기라는 소문에서만 벗어나게 해달라고 사정해 C등급 판정을 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C등급 판정을 받은 회사가 사정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이들 회사는 해외사업을 위한 보증서 발급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자구노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세금 감면 ▲대출 규제 완화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없어진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업계의 부실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성원건설의 경우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08년부터 이미 자금사정이 나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리비아로부터 1조 2000억원짜리 주택건설을 수주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늘렸다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월드이슈] 불붙은 원전 수주전 한국 경쟁국들의 전략은

    [월드이슈] 불붙은 원전 수주전 한국 경쟁국들의 전략은

    주요 원자력 발전국들간의 원전 수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47조원 규모에 이르는 원전 수주계약을 따내면서 경쟁에 불을 붙인 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전은 31개국에서 436기가 가동 중이다. 20년 후인 2030년까지는 430기의 원전이 지구촌에 새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조달러(약 1200조원)에 달하는 ‘황금 어장’이다. 이 시장을 노리는 잠재적 경쟁국들의 원전 수주 전략을 분석해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은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총력체제 구축을 위해 정부가 출자하는 수주 전담회사를 올 여름쯤 설립키로 했다. 향후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정상 세일즈를 맡는 등 정부 주도 아래 해외 원전 수주는 물론 발전소 건설과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도아래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와 기업이 조직적으로 협력해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한국을 벤치마크한 것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최근 일본기업이 베트남에서 원전 건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응웬 떤 중 총리에게 친서를 보냈다. 하토야마 총리는 친서에서 “일본 정부가 베트남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물론 보수작업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은 2014년부터 남부 지역에 100만 ㎾급 원자력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지난해 12월 UAE에서의 원전 수주 실패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연계부족을 꼽는다. 특히 원전을 건설하려는 신흥국에서는 ‘국가 대 국가’의 교섭이 중시되는 풍조가 강해 정부의 지원이 수주전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수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자 “원전 수주전에서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민간업계의 부조화도 실패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금까지 일본은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등 민간기업 3사 중심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데다 원자력 발전 방식도 달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타치제작소는 비등수형, 미쓰비시중공업은 가압수형, 도시바는 두 시스템을 함께 지니고 있어 수주경쟁에서 ‘이전투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정부는 물론 원자력 발전의 노하우가 있는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이 출자하고 민간 기업을 참여시킨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jrlee@seoul.co.kr
  • 3D시장 컨버팅기술 집중지원

    3D시장 컨버팅기술 집중지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최근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3차원(3D) 입체영화 시장을 정공법이 아닌 우회공격으로 정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일반(2D)영화를 3D로 전환하는 컨버팅 기술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3D영화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 및 경험 차이가 커 따라잡기 버거운 반면, 컨버팅 분야는 상대적으로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영진위 ‘3D 인력 양성… ’ 방안 오늘 발표 서울신문이 8일 확인한 영진위의 ‘3D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전략’ 방안에 따르면 영진위는 컨버팅 등 3D영상 기술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2012년까지 243억원을 투입한다. 4만 6000여㎡의 작업 기지를 만들고,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3D 영상기술 종합지원시스템 구축에 170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 같은 내용을 9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3D 영화 개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7년 4편, 2008년 6편, 2009년 15편에서 올해는 20~30편이 예정돼 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새로 제작되는 3D 작품의 대부분이 직접 촬영보다는 컨버팅 제작이라는 점이다. 영진위 측은 “3D 촬영기기와 전문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비용 절감과 작업 기간 단축 등에 있어서 컨버팅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새로 만드는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갖고 있는 약 6000편의 기존 라이브러리도 컨버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컨버팅 시장이 생기게 된다. 이에 반해 컨버팅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는 세계적으로 4~5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한 곳이 우리나라의 스테레오픽처스다. 영진위가 컨버팅 시장에 눈독들이는 이유다. ●美 작품 90여편 수주땐 5460억원 수출 효과 스테레오픽처스는 오는 7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캣츠 앤드 독스 2’를 비롯해 올해 16편의 컨버팅 물량을 수주한 상태다. 내년 33편, 내후년 47편이 수주 예정된 상태다. 통상 100분짜리 영화 1편을 컨버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스테레오픽처스가 예정대로 수주를 따낸다면 5460억원어치의 수출 효과가 기대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극장 매출 총액(1조 928억원)의 절반 규모다. 지난해 국내 영화 수출액(1400만달러)과 비교하면 35배다. 영진위 관계자는 “컨버팅 시장은 우리나라도 충분히 공략 가능한 블루 오션”이라며 “영화 1편을 컨버팅하는 데 300명의 인원과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원건설 사실상 법정관리

    시공능력 5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이 사실상 법정관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우려돼 온 건설업계 대규모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8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성원건설에 대해 퇴출에 해당하는 신용 D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성원건설은 조만간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성원건설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 1600억원선으로 파악됐다. 이중 1600억원은 실제 대출로 인해 일어난 채무이고 1조원은 수출보험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보증채무로 확인됐다. 성원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54위에 오른 업체로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일반에 알려져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자금 사정이 악화된 성원건설은 지난해 8월 수주한 1조 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토부룩 신도시 주택건설 프로젝트의 선수금 18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말에는 어음 25억원을 막지 못해 대주단 협약에 가입했다. 그동안 8개월째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체불임금이 150억원에 달하는 등 위기가 심화돼 지난 1월부터 채권단 실사를 받아 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기업 회생절차로 가게 될지 청산으로 정리될지는 전적으로 성원건설에 달렸다.”면서 “성원건설이 회생계획안을 제시할 경우 채권단 손실의 폭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 건설사에 흩어져 있는 대우건설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이 위기의 주택건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2000~2002년 불어닥친 워크아웃 등 ‘세파(世波)’를 뛰어넘은 ‘대우맨’들이 몸속에 흐르는 ‘위기극복 DNA’를 현재 상황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기대감과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순위 100위 이내 건설업체에 재직 중인 대우건설 출신 CEO는 10명이 넘는다. 김기동(두산건설), 김현중(한화건설) 사장을 비롯해 박영식(동아건설), 윤춘호(극동건설), 장성각(벽산건설), 박창규(롯데건설), 정태화(TEC건설). 정재영(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이 모두 대우 출신이다. LIG건설 노태욱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대우건설에 입사해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들이 새삼 주목받는 까닭은 그동안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워크아웃 등 ‘거친 세월’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 덕분이다. 최근 건설업계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경영인들로 꼽힌다. ●동아건설·극동건설 공격경영 이 가운데 동아건설 박 사장과 극동건설 윤 사장이 두드러진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아건설은 12년 만인 지난달 주택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새 아파트 브랜드 ‘더 프라임’을 론칭하고 올해 분양목표를 9300여 가구로 잡았다. 박 사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판으로 주택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까지 28년간 대우건설에서 해외개발팀장, 경영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년 만인 지난해 주택분양을 재개한 극동건설 윤 사장 역시 건축사업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대우건설에 몸담았다. 그는 올해 주택분양 목표를 2500여 가구로 잡았다. 극동건설은 3년 전 웅진그룹에 편입된 뒤 잠시 숨고르기를 경험했다. 윤 사장은 “조만간 새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벽산건설 “올 수주 1조원” 올해 수주목표를 1조원으로 잡은 벽산건설 장 사장은 대우에서 28년간 자재 구매와 주택영업 등을 담당했다. 장 사장은 주택사업 분양목표를 4000여 가구로 잡고,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대우건설 사장과 부사장을 지낸 롯데건설 박 사장과 TEC건설 정 사장도 요즘 바짝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대우건설에서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롯데그룹의 당면과제인 제2롯데월드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문 분야인 해외 토목·플랜트 등에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 대우출신의 장점” 대우건설 서병운 상무는 “끈끈한 정과 빠른 의사결정이 대우 출신 CEO들의 특징”이라며 “주택업계에서 서로 이해가 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업계 판도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현대건설 출신 CEO들과 힘겨루기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2008년까지 3년간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온 대우건설은 지난해 현대건설에 1위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울진 원전 잡아라” 사활 건 합종연횡

    “신울진 원전 잡아라” 사활 건 합종연횡

    다음달 2일로 다가온 신울진 원전 1·2호기의 사전자격심사(PQ)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이번 원전 발주는 총 1조 5000억원 규모로 올해 가장 큰 공공 물량이며 2007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원전 공사다. 아홉 차례나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낙찰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수출의 탄탄한 길을 확보하려는 건설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간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는 4개사. 원전을 시공한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건설부문)이다. 이 가운데 주간사로서 완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뿐이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아직 주간사 경험이 없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새 시공자로서 도전에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며 방어 태세로 맞서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UAE 원전의 컨소시엄에서 배제된 만큼 신울진 1·2호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건설도 유일하게 UAE 수출 모델인 APR1400을 시공한 경험을 갖고 있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원전 시공 경험이 많아 “능력 면에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간사 확보가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중견 건설업체들의 기싸움도 팽팽하다. 컨소시엄은 주간사 포함 3개사로 구성되는데 3개사 모두 한국전기협회에서 발급하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는 주간사를 제외하고 총 8개사로, 이들은 지난해 10월 입찰 때 각각 4개 컨소시엄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최근 동아건설이 신울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동아건설은 현대, 대우와 함께 국내 원전 20기 가운데 9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원전 플랜트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 주관건설사 관계자는 “동아건설은 울진 원전을 비롯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공사 등에 꾸준히 참여해 왔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원전플랜트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과열 경쟁으로 입찰가를 너무 낮게 써내는 바람에 과거 아홉 차례나 유찰됐기 때문에 지나친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식 입찰은 3월10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포스코건설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 6757억원으로 2008년도의 4조 5000억원보다 48% 늘었다. 또한 매출 총이익은 5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세후 이익은 3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1조 5000억원, 매출 7조 2000억원으로 정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성장기반 확립 ▲전사적 총력수주체제 구축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이익률 증대를 3대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아울러 지속적인 내실강화와 적극적인 성장모색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지난해 동남아와 칠레를 중심으로 벌인 도로발전사업을 넘어 올해에는 리비아, 알제리, 카자흐스탄 등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 [경제플러스] 미얀마 14억弗 가스전 수주

    현대중공업은 총 14억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가스전 공사를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공식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얀마 서부 해안에서 70여㎞ 떨어진 해상의 ‘쉐(SHWE)’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중공업은 4만t급 해상가스플랫폼 건설 및 126.5㎞의 해저 파이프라인 부설 공사 등을 수행하며 2013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동아건설 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막 한복판에 3600㎞가 넘는 수로를 건설한 이 공사는 아직도 세계적 대역사(大役事)로 꼽히고 있다. 동아건설은 한때 국내 시공능력 평가 2위를 자랑하는 굴지의 건설회사였다. 그런 동아건설이 어느 순간 주요 건설회사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1994년 성수대교 참사 이후 잇단 악재로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2001년 결국 파산한 것이다. 동아건설이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2008년 3년 프라임그룹이 인수했을 때다. 그 뒤 사업체를 추스르기 시작한 동아건설은 첫 해인 2008년 7050억원어치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1조 1000억원어치 공사를 따내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동아건설 박영식 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를 지향하며 국내외 건설시장을 누볐던 동아건설의 혼과 열정은 아직 식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그가 세운 목표는 수주 1조 9000억원. 수주고 2조원도 조심스럽게 욕심을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건설은 11년 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했다. 독자적인 주택브랜드 ‘더 프라임’도 이날 공개했다. 동아건설은 올 4월 서울 용산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부터 ‘용산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5420가구를 공급한다. 동아건설은 올해 주택, 토목, 플랜트, 해외공사 비율을 40대 40대 10대 10으로 잡았다. 다른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보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과 다른 행보다. 박 사장은 “지방 주택사업이 60% 정도로 수도권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모두 신탁개발 형태여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주택과 해외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사업도 분주하게 펼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주상복합, 베트남 호찌민 주택사업 등을 벌이고 있고, 동아건설의 주무기인 상·하수도 건설 사업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추진 중이다. 동아건설의 비밀병기는 원전공사 기술. 현재 국내 원전 시공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동아건설뿐이다. 박 사장은 “다음달 2일 신울진 원전 1·2호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 베트남서 1200억 주상복합 수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결정된 금호건설이 베트남에서 12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의 꿈을 다졌다. 금호건설은 14일 홍콩 타임스퀘어사가 발주한 베트남 호찌민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호찌민시 중심지 응우옌후에 거리에 아파트 108가구와 호텔 315실, 사무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8만 8641㎡ 규모의 지하 3층~지상 38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올해 국내 공공사업과 해외수주를 주요 공략사업으로 정하고 전체 수주 목표를 3조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1조원 이상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주 실적 4조원 가운데 해외 부문이 35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장복상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내 시장 상황과 회사 여건이 어려운 만큼 올해는 국내 공공부문과 해외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수주로 워크아웃 결정 이후 주춤했던 해외 수주 활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TX, 대우건설 인수 검토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대우건설 매각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하지만 STX가 대우건설을 인수하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 당장 STX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STX그룹은 17일 “지난달부터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 측과도 협의했다.”고 공식 언급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대우건설 채권단과 재무적투자자(FI)간 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하며, 인수에 나설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최근 아프리카 가나와 중동 이라크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자 대우건설 인수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대우건설의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 15%를 인수하는 데 1조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STX는 현재 3조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동국제강이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미국 TR아메리카컨소시엄(TRAC)도 인수를 재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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