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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적 도박…韓, 국운 걸었다” 中도 놀란 베팅 ‘3대 메가프로젝트’

    “국가적 도박…韓, 국운 걸었다” 中도 놀란 베팅 ‘3대 메가프로젝트’

    정부가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놓자 중국 주요 매체들이 한국이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운을 걸었다’고 평가하며 일제히 주목했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전날 발표된 한국의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한국은 향후 20~30년의 국운을 AI에 베팅했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건설 경쟁이 한층 치열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이 국가적 역량을 반도체와 AI 산업에 집중해 ‘100년에 한 번 올 산업 변혁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하고 있으며 AI 투자를 위해 사실상 ‘전국 총동원령’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5000억 달러(약 774조원)를 투자하는 등 주요국이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도 ‘약육강식, 각자도생’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무역·외교 질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공급국인 한국이 미국 마이크론, 일본 키옥시아,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추격 속에서도 메모리 분야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이를 휴머노이드와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장하려 한다고 전망했다. 취안샤오싱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문제연구센터 겸임연구원은 제일재경에 “이번 투자는 미래를 향한 국가적 도박”이라며 “한국은 국가의 힘으로 반도체와 AI에 베팅해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산업 변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날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호남권 반도체 생산거점(800조원), 충청권 HBM 패키징 거점(81조원), AI 데이터센터(550조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30조원) 등을 포함한 총 1461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와 SK그룹은 반도체 외 계열사 투자까지 포함한 전국 단위 중장기 투자 계획으로 약 4755조원 규모의 투자 구상을 발표했다. 제일재경은 이를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건설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섰고 수급의 전환점은 아직 멀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허후이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한국은 경제 규모상 반도체 산업 전 분야를 모두 갖추기 어려운 만큼 가장 경쟁력이 높은 메모리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유전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비유했다. 다만 펑파이는 첨단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과 자원, 선진 물류 시스템, 고급 인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반도체 투자 계획을 소개하면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해외 시장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한중 공급망의 긴밀한 연관성을 부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 등을 대량 생산하는 아시아 제조 생태계의 핵심축”이라며 “반도체는 다른 첨단기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제조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엔화 폭락했다더니”…한국인 왜 더 비싸게 사나 [핫이슈]

    “엔화 폭락했다더니”…한국인 왜 더 비싸게 사나 [핫이슈]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인이 원화로 엔화를 살 때 적용받는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엔화보다 원화 가치가 더 빠르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2.28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로 보면 1986년 12월 이후 약 39년 6개월 만의 최저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2024년 7월 저점인 달러당 161.96엔을 넘어선 뒤 엔화 매도세가 더 강해졌다. 로이터통신도 엔화가 198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러를 밀어 올린 반면, 일본은행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국내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0원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약 0.4% 오른 수준이다. 달러 앞에서는 엔화 가치가 추락했지만, 원화 앞에서는 오히려 엔화가 비싸진 셈이다. 엔화보다 원화가 더 약해지면 환전가는 오른다 이 같은 현상은 원·엔 환율이 엔·달러 환율 하나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다. 원·엔 환율에는 원·달러 환율도 함께 반영된다. 엔화가 달러당 162엔까지 약해져도 원화가 달러당 1550원 안팎으로 더 크게 밀리면, 100엔을 사는 데 필요한 원화는 줄지 않는다. 이날 환율을 단순 환산하면 달러당 원화 가치는 약 1550원 수준이다. 따라서 ‘엔화 폭락=일본 여행비 하락’이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현지 가격이 그대로라면 한국인은 숙박비와 식비, 쇼핑 비용을 환산할 때 원화 약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엔저는 달러를 보유한 미국인에게는 일본 여행 비용을 낮춰주지만, 원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는 한국인에게는 같은 혜택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112조원 쏟아부었지만 다시 162엔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추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단호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까지 엔화를 사들이는 데 11조 7000억 엔, 우리 돈 약 112조 원을 투입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5엔대까지 내려갔지만, 한 달여 만에 다시 162엔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다시 개입하더라도 미·일 금리 차와 강달러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효과가 오래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엔저가 이어지면 수입 물가와 생활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결국 한국인에게 중요한 지표는 엔·달러 환율이 아니라 실제 환전 때 적용되는 원·엔 환율이다. 엔화가 40년 만의 최저라는 소식만 보고 환전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이득을 보지 못할 수 있다.
  • “비트코인 사재기로 ‘대박’ 꿈꿨는데”…주가 85% 폭락 ‘이 회사’ 충격 성적표

    “비트코인 사재기로 ‘대박’ 꿈꿨는데”…주가 85% 폭락 ‘이 회사’ 충격 성적표

    비트코인 대량 보유로 유명한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의 회사 몸값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아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주가까지 고점 대비 85% 가까이 폭락하자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자본 운용 전략을 내놨다. 29일 가상 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순자산 대비 기업 가치 배수(mNAV)가 공식적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mNAV가 1보다 낮다는 것은 시장이 회사 전체를 보유 비트코인보다 싸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가는 최근 82달러까지 밀렸다. 2024년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85%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기업 가치는 약 504억 달러(약 78조원)로 쪼그라든 반면 개당 6만 달러 안팎을 유지하는 비트코인 덕분에 보유 자산 가치는 약 511억 달러(약 79조원)로 기업 가치를 웃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래티지는 ‘디지털 크레딧 자본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도입했다. 핵심은 비트코인을 팔아 재무 구조를 강화하는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이다. 스트래티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매각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회사 측은 반드시 팔아야 할 의무는 없으며 신주 발행이나 다른 자금 조달 방법보다 유리할 때만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비트코인을 팔아 최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9400억원)의 달러 현금을 확보한다. 이 돈은 우선주 배당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데 쓸 예정이다. 또 최대 10억 달러(약 1조 5500억원) 한도에서 자사 채권과 주식을 다시 사들일 때에도 비트코인 매각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단 이 범위를 넘는 추가 매각은 이사회의 별도 승인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4만 7363개다. 만약 12억 5000만 달러를 모두 비트코인 매각으로 충당한다면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2만 800개, 전체 보유량의 약 2.5%를 처분해야 한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프레임워크는 신용도를 높이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투자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우선주 배당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믿었다가 13조원 날릴라…은행·기업, 이란 거래에 벌벌 떠는 이유 [핫이슈]

    트럼프 믿었다가 13조원 날릴라…은행·기업, 이란 거래에 벌벌 떠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산 원유 판매와 달러 결제까지 허용하며 수십 년간 이어진 대이란 제재를 뒤집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은행과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믿고 거래에 뛰어들었다가 거액의 제재금을 물 수 있다며 몸을 사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원유·연료 판매를 허용하고 동결자금 수십억 달러를 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명한 14개 항목의 양해각서(MOU)는 양측이 합의한 일정에 따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모두 해제하도록 했다. 미 재무부는 기술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 기존 제재를 면제하는 일반허가 X도 발급했다. 이에 따라 이란산 원유 거래 대금을 달러로 결제하는 길까지 열렸다. 그러나 이란이 휴전을 어겼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이후 미군이 다시 이란을 공격하면서 합의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60일 안에 거래 끝내도 은행은 ‘손사래’ 제재 전문가들은 60일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내는 일회성 거래는 가능하지만, 실제 결제를 맡을 은행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고문을 지낸 애덤 스미스는 “제재를 정확히 준수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은행과 중개기관이 거래 처리를 꺼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핵 개발과 역내 무장세력 지원 문제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제재를 받아왔다. 미국의 역대 행정부와 의회는 수백 건의 규제를 겹겹이 쌓아 한 번에 걷어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금융기관은 제재가 풀리는 과정에서도 일반 기업보다 보수적으로 움직인다. 합의가 깨지거나 정권의 정책이 바뀌면 이전에 허용된 거래까지 의회와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원유 판매 대금을 미국이 통제하는 에스크로 계좌에 넣거나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만 쓰도록 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MOU에 들어 있지 않으며 이란은 이를 조롱하며 거부했다. BNP파리바 약 1조원…제재 위반의 비싼 대가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거액의 제재금이다. 프랑스계 은행 BNP파리바는 2014년 이란과 수단, 쿠바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약 89억 달러의 합의·제재금을 냈다. 현재 환율로 13조7000억원에 달한다. 다른 글로벌 은행들도 과거 대이란 거래로 막대한 벌금을 부담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결제를 허용하려면 미국 대형 은행이나 미국 금융망과 연결된 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들은 명확한 지침과 면책성 확인 없이 거래를 처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업들도 재무부에 유권해석과 안내문 등 추가적인 보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60일짜리 허가만 믿고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는 판단이다. 영구적인 제재 해제도 쉽지 않다. 2015년 제정된 이란핵협정검토법은 이란과 체결한 핵 합의를 의회가 심사하도록 규정한다. 미 행정부가 이번 MOU를 핵 합의가 아니라고 주장해 의회 심사를 피할 경우, 강경파 의원들이 거래 기업과 은행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원유와 달러 거래의 문을 열었지만, 금융권은 그 문이 60일 뒤 다시 닫힐 가능성부터 따지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471억 달러, 비트코인 59656달러로 24시간 0.71% 하락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471억 달러, 비트코인 59656달러로 24시간 0.71% 하락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9일 오후 12시 01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471억 달러, 24시간 전체 거래량은 496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7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8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5만 9656달러(9214만 6611원)로 24시간 전보다 0.71%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조 1960억 달러다. 이더리움은 1574달러(243만 1335원)로 0.23%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899억 달러로 집계됐다. 리플은 1.04달러(1614원)로 24시간 기준 0.067% 내렸고, 시가총액은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솔라나는 71.96달러(11만 1143원)로 1.82% 상승했다. 비앤비는 552달러(85만 4158원)로 0.74%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0.07달러(112원)로 1.54% 내렸다. 트론은 0.32달러(496원)로 0.10% 하락한 반면, 체인링크는 7.29달러(1만 1255원)로 0.23% 올랐다. 한편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약세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기준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05%, 다우존스 지수는 0.09% 내렸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16으로, 익스트림 피어 구간으로 분류됐다.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매우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초반 8271.25로 1.66% 하락…외국인·프로그램 매도에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초반 8271.25로 1.66% 하락…외국인·프로그램 매도에 약세

    코스피가 29일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키웠다. 2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271.25로 전 거래일 8411.21보다 139.96포인트(-1.66%) 내렸다. 지수는 8334.28에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8334.28에 그쳤고, 저가는 8209.31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820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장 초반 한때 8249.62, 8254.97 수준까지 내려서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고, 같은 시각 코스닥은 860.40으로 출발한 뒤 861.87, 868.36까지 오르며 코스피와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 17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8536억원, 기관은 303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외국인 매도 우위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150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6268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 5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1532.0원보다 4.5원 오른 1536.5원에 출발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심리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3.68% 내린 32만 7000원, SK하이닉스(000660)가 2.10% 하락한 261만 7000원, SK스퀘어(402340)가 4.88% 밀린 163만 6000원, 삼성전자우(005935)가 4.54% 내린 21만 5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는 2.39% 하락한 46만 9000원, 삼성생명(032830)은 6.24% 급락한 40만 5500원, 삼성물산(028260)은 3.74% 내린 47만 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009150)는 5.02% 오른 209만 3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2% 상승한 34만 2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3% 오른 137만 3000원에 거래됐다. 시장 전반으로는 상승 종목이 605개로 하락 종목 252개보다 많았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각각 2개였고 보합은 46개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금호건설우가 30.00% 오른 2만 6000원, 금호전기가 29.94% 상승한 1098원, 금호건설이 29.86% 오른 8610원으로 급등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30%,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7.16% 상승했다. 반대로 진흥기업우B는 29.97% 내린 1201원, 진흥기업2우B는 29.96% 하락한 3460원으로 급락했고 SHD와 신풍, 아센디오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는 6월 23일 9.99% 급락한 뒤 24일 3.26%, 25일 5.42% 반등했으나 26일 5.81% 하락했고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여전히 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푸틴, 진짜 끝장나나…기름 동나고 군대는 “크렘린에 총구” [핫이슈]

    푸틴, 진짜 끝장나나…기름 동나고 군대는 “크렘린에 총구”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을 5년째 이어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정 악화와 연료 부족, 군 내부 반발이라는 삼중 압박에 직면했다. 전쟁비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면서 러시아가 오랫동안 내세워온 재정 규율도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 고문을 지낸 알렉산드라 프로코펜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푸틴 체제의 쇠퇴는 궁정 쿠데타보다 재정 규칙 붕괴에서 먼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의회는 최근 재무부가 정식 예산안이나 별도 입법 절차 없이 지출을 늘리고 국가 부채 한도를 넘겨 차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실상 정부에 ‘백지수표’를 쥐여준 셈이다. 올해 1~5월 러시아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2.6%, 830억 달러(약 127조 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자의 두 배 수준이다. 정부가 적자를 메우기 위해 꺼내 쓰던 국부펀드도 전쟁 전보다 크게 줄었다. 프로코펜코 연구원은 러시아가 더 이상 전쟁비를 조달하면서 물가를 억누르고 경제 성장까지 유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 비용을 국민에게 조용히 떠넘기고 국가 스스로 세운 규칙까지 중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비 메우려 국민·기업에 청구서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도 러시아 경제의 부담을 키웠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정유시설과 방산업체를 잇달아 타격하며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까지 공세 범위를 넓혔다. 러시아 정부가 모든 시설을 보호하지 못하자 현지 기업들은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이상을 들여 자체 방어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련 비용을 보전하지 않고 있다. 정유시설 피해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휘발유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운전자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섰고, 제한된 연료를 먼저 사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충돌까지 벌어졌다. 높은 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리던 러시아 시민들은 연료난까지 겹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전쟁비를 감당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도 커졌다. 참전군인 “군대가 크렘린 향할 것” 군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우크라이나전 참전 경력이 있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 알렉산드르 루닌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지휘관들이 병사들을 고문하고 가혹하게 다룬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생방송으로 만나게 해달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군대가 크렘린을 향해 무기를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역 군인과 보안기관 관계자들의 불만을 대신 전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영상이 확산하자 크렘린도 해당 호소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루닌은 다음 날 “실제 반란을 준비했다면 공개적으로 경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발언 수위를 낮췄다. 조직적인 군사 반란 움직임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푸틴의 권력이 당장 무너질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그러나 재정 악화와 생활고, 군 내부 불만이 동시에 쌓이면 정권 내부 세력들이 새로운 출구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코펜코 연구원은 “푸틴 체제가 가난하고 분노한 나라, 통제 불능의 금융체제, 지속할 수 없는 전쟁비를 향해 가고 있다”며 “정권의 끝은 누구도 이름 붙이기 훨씬 전부터 이런 쇠퇴에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 2030년까지 가치 1조원 기업 5곳 육성…한국형 팔란티어 만든다

    2030년까지 가치 1조원 기업 5곳 육성…한국형 팔란티어 만든다

    정부가 2030년까지 신안보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기업 5곳과 매출 1000억원 이상 혁신기업 50곳을 배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조달체계와 투자 방식을 벤치마킹해 이른 시일 안에 ‘한국형 팔란티어’를 배출하겠단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정부와 국방, 정보기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성장한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 기업이다. 기업가치는 약 3000억 달러다. 우선 앞으로 5년 이내 기업가치 1조원 기업 5곳과 매출 1000억원 이상 혁신기업 50곳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수요와 민간 전문가, 기업의 제안을 바탕으로 신안보 전략 분야를 지정한다. 예시로는 드론, 로봇, 국방 인공지능(AI), 반도체, 국방 센서와 미래 소재,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등이 거론된다.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신안보 후보 기업과 혁신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한다. 이들 기업이 첨단무기체계를 빠르게 배치할 수 있도록 조달체계는 간소화된다. 최초 배치 기한은 1년 이내로 보고 있다. 기존엔 무기체계와 관련한 조달은 다단계 검증을 거쳐야 해 최초 전력화까지 장기간이 걸렸지만, AI 등 첨단 기술 장비는 조달 기간을 단축한다. 민간이 국방 분야에 산업적 필요성을 제안하는 ‘공모형 획득 방식’을 확대하고, 군이 우선 활용하면서 성능을 개선한다. 특히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등 비국방 안보분야는 ‘혁신 촉진형 계약제도’를 국가계약법에 도입해 신속하게 계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납품 전이라도 중간에 성과를 내면 대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제품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군 작전에 직접 참여해 연구할 기회도 제공한다. 여기엔 신안보 전용 ‘OTA형 연구개발’이 도입된다. OTA는 미국의 일부 연방기관에 혁신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계약, 실증,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조달 체계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군 작전에 참여해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수도 있다. 투자에는 미국의 ‘인큐텔(IQT) 모델’을 도입한다. 인큐텔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1999년 설립한 비영리 벤처캐피털로, 유명 안보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정부 기관 구매를 연결하는 조직이다. 팔란티어 역시 인큐텔 투자 사례다. 정부는 신안보 분야에 100% 직접 투자하는 ‘한국형 인큐텔’을 설립해 1조원 이상 규모의 모태·방산펀드로 성장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술 특화 자산운용사인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가칭) 설립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최대 10조원을 목표로 투자재원을 조성한다. 혁신기업의 개발 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정부가 함께 지킨다. 정부와 혁신기업이 지식재산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기업이 이를 민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또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위원회’와 추진단을 설치해 부처 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정책의 안정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AI·드론 분야 성장을 위해 수요 창출, 데이터 제공, 실증 등을 지원한다. 실증전담부대를 올해 9곳까지 확대하고 국방 데이터를 민간과 군이 함께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국가 위성정보 공개 플랫폼을 구축해 위성 영상·관측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국내 비우주 분야 강점 산업을 우주에서 검증해 우주개발을 위한 자체 공급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AI 무인기와 전기 추진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자체 개발해 민간과 군 겸용 모빌리티 상용화를 촉진한다.
  • 정부 “3500억 농축산물 할인… 불법수익 2배 환수 신설”

    정부 “3500억 농축산물 할인… 불법수익 2배 환수 신설”

    수입란 2억개…계란 전체 20% 할인 고등어·마른 김 등 최대 60% 지원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 매달 발행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신설 7차 최고가격 100원 이상 인하 전망 “석유 최고가 인하 효과 7월 가시화” 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2%대로 낮추기 위해 35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연다. 여름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1조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할인 대상을 늘리는 등 세제·금융을 비롯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의 실질적 완화와 함께 민생에 가해지는 전방위적 물가 압력을 낮출 특단의 대책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거의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처음 추진하기로 했다. 규모는 3500억원이다. 현재 쌀·양파·계란·돼지·고등어 등 22개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1인 1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7~8월 중 가능한 전 품목으로 할인 범위를 확대한다. 할인 지원도 1인 최대 3만원으로 늘린다. 달걀의 경우 기존에는 특란에 1500원 할인을 적용했지만 이젠 전 품목 20% 할인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동물복지란 등 프리미엄 달걀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값 할인 폭은 20㎏당 5000원에서 6000원으로 키운다. 고등어·마른김과 전월보다 10% 이상 가격이 뛴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연말까지 상시 할인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을 중심으로 발행되던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20% 할인 판매)을 매달 발행하고 규모도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린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6~7월이면 3%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률이 나올 텐데 석유 최고가격제 인하 효과가 7월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지 않는 하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석유 최고가격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최종 가격을 발표한다. 이날 구 부총리는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7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과 민생 부담,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석유류 소비자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 유가의 급격한 하락 폭을 고려할 때 이번 7차 조정에서 유종별로 ℓ당 최소 100원 이상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14달러로 전쟁 직전(72.48달러)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69.92달러를 나타내며 70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67.29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쟁 전보다 저렴해졌다. 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된 2차 조정 때 유종별로 ℓ당 210원씩 상향 조정된 이후 석 달 가까이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다자녀 가구에 주말·공휴일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신설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과징금 신설불법 이익 없어도 최대 40억 부과정부는 이런 일련의 조치들을 통해 현재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 관련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6배 이상 늘려 미국산 중심으로 2억개를 추가 수입한다. 베이커리 등 소상공인에도 공급한다. 돼지고기 도매시장 출하 농업인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해 도매가 하락을 유도한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t을 직수입하고, 이외에 영국·페로제도 등 신규 수입국을 발굴한다. 국내산 고등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을 하반기에 동결하는 등 유류비, 교통비, 에너지 요금 등 필수 생계비 부담 완화 대책도 마련된다. 장애인·유공자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50~100%) 대상을 본인 소유 차량에서 본인 또는 세대원 장기 임차·대여 차량까지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에는 주말·공휴일 할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3자녀 가구에는 다음 달 28일부터 20%, 2자녀 가구에는 8월 22일부터 10% 할인한다.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중 등유·LPG 사용 가구(22만 가구)에는 14만 7000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매 시에는 5%포인트 추가 캐시백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불법 행위는 엄단한다. 정부는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과징금을 신설한다.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2배 상당 금액 이하, 이익이 없거나 산정 곤란한 경우 40억원 이하 등이다.
  • MLB 사무국 “샐러리캡 15% 이내로 제한”…선수노조 “NO!”

    MLB 사무국 “샐러리캡 15% 이내로 제한”…선수노조 “NO!”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총연봉 상한(샐러리캡)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로 지급을 유예하는 ‘디퍼 계약’ 금지 조항도 포함했다. 사무국은 “팬들이 연봉 격차 해소를 원하고 있다. 샐러리캡은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든다”고 주장했지만, 선수들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미국 뉴욕의 선수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단체협약 협상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샐러리캡을 도입하면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으로 꼽히는 소토와 뉴욕 메츠가 맺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827억원) 계약과 같은 사례가 앞으론 어려워진다. 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 등 10명에게 2028년부터 2047년까지 11억 달러의 연봉을 후불 지급하기로 한 계약 방식도 금지된다. 사무국은 “이 기준으로 상한을 초과하는 선수는 7명뿐이며, 자유계약선수(FA)의 98%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노조가 요구해 온 30세 이상 선수의 FA 자격 1년 단축(6년→5년)과 퀄리파잉 오퍼(QO) 제도 폐지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QO는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원 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 제안이다. 선수가 이를 수락하면 원 구단과 1년 재계약하고 상위 125명 평균 연봉 수준을 보장받는다. 사무국은 또 2년 차 이상 선수 최저 연봉을 현행 78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인상하는 ‘당근책’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브루스 마이어 노조 사무총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크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리그의 제안이 모든 수준의 선수에게 너무나 명백히 나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단결에 도움이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LB 선수들이 굴복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그것이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우리만 샐러리캡이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샐러리캡과 관련 내년 팀 지출 상한을 2억 4530만 달러, 하한을 1억 7120만 달러로 정했다. 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의 올해 개막일 연봉 총액은 4억 1520만 달러 수준이어서 선수노조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12월 1일 만료된다. 사무국은 선수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직장폐쇄를 단행해 FA 영입과 트레이드를 중단할 계획이다.
  • 구윤철 “오늘 석유최고가격 인하…전기·가스요금 동결”

    구윤철 “오늘 석유최고가격 인하…전기·가스요금 동결”

    “하반기 소비자물가 3% 내 관리” “7차 최고가 인하…민생부담 고려 가격 안정 때까지 제도는 유지” 7~8월 역대 최대 규모 할인행사 고유가 피해 상공인 대출 3조 확대 정부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전기·가스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중동 전쟁 종전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7차 석유최고가격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제도는 유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민생경제의 안정과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대도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선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인하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7차 석유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부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7차 가격은 이날 오후 7시에 발표된다. 그는 “중동전쟁 종전 업무협약(MOU) 체결 후 대외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는 모습으로,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경유 평균가격은 2개월 만에 2000원 밑으로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14달러로 전쟁 직전(72.48달러)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69.92달러를 나타내며 70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67.29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쟁 전보다 저렴해졌다. 반면 국내 주유소 석유제품 가격은 거의 가격 변화가 없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36원 내린 ℓ당 2006.19원, 경유 가격은 1.1원 내린 1997.26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는 지난 24일 1999.97원으로 2000원대에서 내렸지만 휘발유는 여전히 소수점 자리 ‘찔끔’ 인하 속도를 보이며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3월 27일 2차 최고가격제 발표 이후 네 차례(3~6차) 연속 동결했다.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는 70~8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국내 주유소 평균 가격은 여전히 2000원대를 유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름값을 올릴 때는 전쟁 직후 하루 만에 올리더니 내릴 때는 2~3주가 걸리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2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전쟁으로 인한 유가 프리미엄이 전쟁 전 배럴당 0.5달러에서 크게 올라 지금도 20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유가가 78달러여도 실제로는 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선란 수입 6배 확대…2억개 수입에너지바우처 14.7만원 추가 지급착한가격업소 추가 캐시백 인센티브 강화구 부총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등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해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종전 MOU 후속 협상 과정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고용 둔화 등 민생부담은 지속되고 있다”며 “농축수산물 할인, 필수생계비 부담 경감,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에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8월 역대 최대규모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신선란 수입 물량도 6배 이상 확대해 2억개를 추가 수입한다. 노르웨이에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t을 직수입해 저가로 공급하고 국내산 수출 물량은 정부가 직접 수매해 소비자에게 반값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기·가스 요금도 동결한다. 구 부총리는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도 동결하고, LPG 부탄 판매부과금은 연말까지 한시 면제하겠다”고 예고했다. 등유·LPG를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의 경우 현재 받는 바우처에 더해 14만 7000원을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고속도로 통행료의 장애인·유공자 감면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유류비, 교통비 등 필수 생계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희망Dream(드림)’의 대출 규모도 1조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2배 확대한다. 착한 가격업소는 추가 할인 캐시백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늘 발표하는 고물가 대응 방안에 이어, 고환율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하겠다”며 “전쟁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현재 시행 중인 비상대응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AI 대전환·녹색 대전환 고용책 발표“AI 전문인력 1000명 육성”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녹색 대전환(GX)에 따른 고용 충격 안정 기본계획도 논의했다. 그는 “기존 노동자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모두 산업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AI·녹색기술에 특화된 직업훈련을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청년층에게는 “첨단 부문 집중 교육을 통해서 하반기 중 AI 전문 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이러한 교육이 취업·창업으로 연결되고 일자리까지 연계되도록 해 AX·GX 시대를 적극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AI 수익성 우려·차익실현 등에…코스피 8700선 내줘

    AI 수익성 우려·차익실현 등에…코스피 8700선 내줘

    간밤 미국 증시 혼조세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장 초반 8700선을 밑돌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05포인트(-2.70%) 내린 8689.25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8670.76까지도 밀렸다. 개인이 9000억원어치, 기관이 900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이 1조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3.15%)와 삼성물산(0.96%)을 제외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대 빠졌고, SK스퀘어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약세의 원인으로는 애플 등 AI 기업들의 수요 위축 우려로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 마감했고, 전날 코스피가 5%대 급등하며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점 등이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23일 급락분을 만회한 상태”라면서도 “지수만 놓고 봤을 때 급격히 냉각됐던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것은 맞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편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0.34%) 오른 1548.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때 1549.30원으로 1550원에 재차 근접했다.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 병원 밖으로 나온 건강 관리…빅테크업계 ‘헬스케어’ 전쟁

    병원 밖으로 나온 건강 관리…빅테크업계 ‘헬스케어’ 전쟁

    손목 위 스마트워치가 임상 시험 도구가 되고, 인공지능(AI)이 환자의 증상을 분석해 전자의무기록(EMR)을 쓴다. 단순한 걸음 수나 수면 시간 측정에 머물던 정보기술(IT)·빅테크 기업의 헬스케어 사업이 AI를 업고 질병 예측·신약 개발 등 고도의 임상 영역으로 진입하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헬스케어 비전으로 ‘커넥티드 케어’를 강조하며 임상 시험, DNA 분석, 신약개발 지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선 고객이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건강 데이터를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수면·활동·식이·마음건강·생체 징후 등 5대 건강 영역 중심으로 ‘삼성 헬스’ 앱을 전면 개편했다. 삼성 헬스를 통해 쌓인 데이터는 이후 의료·제약 등 바이오 분야에 접목해 임상 연구와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병·의원 등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공개한 한국형 의료 전문 거대언어모델(LLM) ‘케이메드(Kmed).ai’는 의사 국가고시에서 96점을 넘기며 ‘의료 소버린 AI’의 이정표로 여겨졌다. 환자가 작성한 증상과 요청사항 등 병력 내용을 의료 용어로 자동 변환해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스마트 서베이’와 과거 검사 결과를 AI로 분석·요약하는 ‘페이션트 서머리’ 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도입했다. 카카오는 별도 법인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파스타’를 통한 대중의 ‘만성질환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혈당·체중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부터 혈압 측정·분석 및 비만치료제 투약 지원까지 통합 케어 플랫폼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헬스케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여겨 사활을 걸고 있다. 애플은 ‘애플 헬스 스터디’를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에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질병 예측과 헬스 플랫폼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4월 신약 개발과 생명과학 연구에 특화된 AI 모델 ‘GPT-로절린드’를 공개했다. 이는 전세계적 평균 수명 증가와 노인 인구 급증, 개인 IT 기기 확산, 개인 맞춤형 의료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2023년 2408억 달러(약 370조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33년에 1조 6351억 달러(약 25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코스피가 9000선을 목전에 둔 상황(25일 기준)에서 한국의 반도체와 비반도체 산업의 불균형이 구조적인 불평등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인공지능(AI) 열풍이 한국과 대만에 수년 만에 전례 없는 호황을 불러왔다”면서 “SNS에서는 젊은이들이 ‘직장을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주식 투자만으로도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뜻밖의 호황은 경제 전반의 훨씬 더 암울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에너지 충격과 관세 충격으로 크게 흔들린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코스피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한국과 대만의 폭발적인 성장은 극히 일부 인력만 고용하는 좁고 전문화된 반도체 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그 혜택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이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는 경제의 다른 부문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가리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K자형 양극화’를 거론했다. 실제로 토스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 가운데 약 83%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K자형 양극화가 가져오는 현실K자형 양극화(K-shaped divide)란 일부 산업과 사회·경제적 계층은 크게 성장하는 반면, 다른 산업과 계층은 정체되거나 뒤처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면 가장 먼저 소득 격차가 확대된다. 반도체, AI, 금융 등 성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임금과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이나 내수 서비스업 등 성장세가 둔화된 산업의 종사자는 임금 정체와 고용 불안을 겪게 된다. 동일한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개인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산 격차도 심화된다. AI와 반도체 기업의 성장으로 관련 기업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계층은 자산 증가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소득뿐 아니라 자산에서도 양극화가 확대된다. 실제로 대만 국립중앙대학의 다크란 우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대만의 경제 성장은 TSMC 주주와 같은 부유층에게 주로 돌아간다”며 “일반 서민들의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본거지인 한국과 대만만큼 이러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도 드물다”고 지적했고, 대만 중앙은행은 “AI 수요가 특정 집단만 번영하게 하고 저소득층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드카 속 반도체만 잘 나갔다25일 코스피는 9000선을 목전에 두고 8930선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넘기며 마감하는 등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코스피 시장 상승 종목은 291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589개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반도체 주도로 코스피가 급등한 상황 속에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언론에 “높은 성장 기대감으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연스럽지만 그만큼 잠재적인 위험을 높이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호적이지 못한 매크로 환경에서 AI 투자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불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즉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속도 조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익 전망치의 변동 가능성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모’에 빠진 직장인들한편 다른 사람들이 투자나 소비,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회를 얻는 동안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직장인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20세 이상 직장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직장인 FOMO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포모 균형 지수(FBI)는 평균 39.2점으로 집계됐다. 나우앤서베이는 투자, AI·커리어, 비교심리, 결핍사고, 불안 의사결정 등 5개 영역에서 포모 영향을 측정하고, 여기에 개인의 회복력을 반영해 0~100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포모에 더 크게 흔들리는 상태다. 직장인들의 포모를 가장 크게 자극한 영역은 투자였다. 조사에서 나눈 5개 영역 중 투자 포모가 60.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핍 사고 60.3점, AI·커리어 포모 59.3점 순이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서 남들은 기회를 잡고 있는데 자신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761억 달러, 비트코인 6만676달러·이더리움 1617달러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761억 달러, 비트코인 6만676달러·이더리움 1617달러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5일 오후 12시 01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761억 달러로 집계됐다. 24시간 전체 거래량은 950억 달러였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9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97%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비트코인은 6만 676달러(9384만 4807원)로 24시간 전보다 3.04% 내렸고, 시가총액은 1조 2164억 달러였다. 이더리움은 1617달러(250만 1944원)로 2.72%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1952억 달러로 집계됐다. 리플은 1.07달러(1654원)로 3.22% 내렸고, 시가총액은 663억 달러였다. 이 밖에 테더는 1달러(1544원)로 24시간 기준 0.027% 내렸고, 비앤비는 564달러(87만 3515원)로 2.16% 하락했다. 유에스디코인은 1달러(1546원)로 0.0019% 상승했고, 솔라나는 67.60달러(10만 4554원)로 2.66% 내렸다. 트론은 0.33달러(505원)로 0.46% 하락했고, 하이퍼리퀴드는 63.19달러(9만 7738원)로 2.32% 올랐다. 도지코인은 0.08달러(117원)로 3.91% 하락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혼조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기준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43%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10% 내렸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35% 상승했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17로,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분류됐다.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폭락하더니 다시 올라, 지쳤다” 삼전 ‘매도 버튼’ 누른 개미들 [내가샀다]

    “폭락하더니 다시 올라, 지쳤다” 삼전 ‘매도 버튼’ 누른 개미들 [내가샀다]

    삼성전자 주가가 12% 넘게 폭락한 다음날 10%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77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779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9~23일 3거래일동안 4조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루만에 10% 안팎의 급락과 급등을 이어가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 나타난 개인 순매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23일 삼성전자는 12.31%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이후 17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 9.84% 급등하며 전날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급등에는 삼성전자가 90조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에 따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방침이며, 3년간 전체 삼성전자 보통주의 5%에 육박하는 총 90조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이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 버튼’을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새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되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반면 23일 삼성전자와 함께 12%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튿날 0.98% 오르는 데 그쳤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1조 9207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보다 더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로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전닉스’ 급등오후 9시 30분 발표 美 5월 PCE 변곡점‘삼전닉스’는 25일 발표된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결과에 반색하며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4분기 실적 전망치(500억 달러 이상) 또한 시장 예상치(435억 800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시외에서 한때 15% 넘게 급등했고,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확산하며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1%대, 삼성전자는 6%대까지 급등했다. 다만 증시에 변동성을 가져올 이벤트들이 아직 남아있어 안심하기 어렵다. 미 상무부가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변곡점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전월(3.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수준이나, 이를 웃도는 수치가 나올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와 신임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며,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 주가의 가파른 상승 속도와 높아진 실적 눈높이 충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은 단기 조정 구간에서의 낙폭 또한 상당히 크게 만드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미친 사람” 욕하더니 돌변…의회에 135조 요청, 공화당 반응은? [핫이슈]

    트럼프 “미친 사람” 욕하더니 돌변…의회에 135조 요청, 공화당 반응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876억 달러(한화 약 135조 원) 규모의 긴급 추가 예산안을 제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이 추가 지출 승인을 요청한 876억 달러 중 상당부분인 671억 달러(약 103조 원)는 국방부 예산이다. 여기에는 이란 전쟁으로 대거 소진된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 재고 보충 비용 210억 달러(약 32조 원), 군사작전 비용 173억 달러(약 26조 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국방부 측은 지난달 의회에서 이번 이란 전쟁 비용이 약 290억 달러(약 44조 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는데, 실질적인 비용은 2배에 달하는 셈이다. 해당 예산안은 의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상원에서는 사실상 예산안 도착과 동시에 폐기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라며 상원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으나 상원에서는 필리버스터를 넘기 위해 초당적 지지, 즉 60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란 전쟁에 반대하며 전쟁 자금 지원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미친 사람이네”…공화당에도 화살 돌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추가 예산안은 민주당뿐 아니라 최근 갈등을 겪는 공화당에서도 지지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3일 미 상원은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여당인 공화당에서 수전 콜린스(메인)와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4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의원들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캐시디 상원의원을 두고 “미친 사람”(lunatic)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 사람도 있지만 우리 당은 단결돼 있다”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캐시디 의원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전쟁 비용과 목표, 불안정한 평화 협상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쟁 권한 결의안이 비록 상징적 의미일 뿐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표결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공화당 내 지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국방비 증액에도 부정적인 공화당공화당 내에서 제기되는 전쟁 회의론은 미 국방부 예산 증액에도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상원을 통과한 1조 1500억 달러의 예산과 더불어 3500억 달러(약 530조 원)를 추가해 미국 군수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특별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패트리엇 등 방공미사일, SM 계열의 함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미사일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대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 조선업이 수주를 노리는 조선 및 함정 건조 능력 확충에도 쓰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은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2000조 원이 넘어서며 ‘이천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세 번째 예산 조정안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의원 역시 국방 재원을 추가 조정안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미 기존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가결된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국방수권법(NDAA)도 아직 위원회 단계만 통과했을 뿐 상원 본회의 표결과 상·하원 최종 의결 등이 남아 있다. 더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연방정부 부채까지 고려했을 때 추가 3500억 달러의 편성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프랑스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프랑스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인 미셸 강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올랭피크 리옹의 회장에 이어 구단주가 된다고 리옹 구단이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법원이 임명한 관리인을 통해 리옹의 주요 주주인 이글 비드코는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풋볼그룹 SA’의 지분 87.8%를 강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구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강 회장이 이글 비드코의 주요 채권자에게 진 빚을 개인적으로 상환하기로 했고 리옹의 단독 경영권자가 될 것”이라면서 “강 회장은 인수 완료 시 거래 비용을 포함해 총 7500만유로(약 1320억원)를 그룹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이 중 3100만 유로는 인수 작업이 끝나자마자 즉시 투입된다.거래가 완료되면 리옹은 ‘이글풋볼그룹’에서 독립 법인인 ‘OL 그룹’으로 돌아간다. 이번 인수는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리옹이 다음 시즌 프랑스 리그1 잔류 자격을 유지해야 최종 성사된다. 리옹은 프랑스 1부 리그인 리그1에서 2001~02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7연패를 이룬 팀이다.하지만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 방만한 경영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재정 문제로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가 강 회장이 취임해 재심을 주도하면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강 회장은 여자축구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그는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이끌어 왔다.2024년 7월엔 여자축구 프로화에 중점을 둔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글로벌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강 회장의 재산을 12억 달러(1조 8750억원)로 추산했다.강 회장이 2024년 2월 먼저 인수한 여자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은 계속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강 회장과 미하엘 게를링어 단장은 자리를 지킨다.
  •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가치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점적 가치가 높다며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워런 버핏과 7억짜리 점심 먹으며 얻은 보물 1가지’라는 제목으로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대표인 파브라이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에 영향을 받아 14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파브라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독점적 지위와 미래 가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매우 탄탄한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었다고 밝힌 그는 “영원히 보유했어야 할 기업들이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내 원칙을 어기고 매도해버렸다”며 “뼈저린 실수”였다고 후회했다. 이어 “반도체 골드러시에서 가장 확실한 ‘곡괭이’를 공급하는 이들 기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팔지 마라”고 조언했다. 파브라이가 두 기업을 이토록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진입 장벽 때문이다. 그는 “과거 메모리 시장은 치열한 치킨게임 구조였지만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강력한 ‘빅3’ 체제로 재편됐다”며 “새로운 경쟁자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수많은 특허 장벽, 핵심 엔지니어 확보, 복잡한 미세 공정 팹 건설 등에 최소 10년에서 20년이 걸려 사실상 제4의 플레이어 등장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고 재차 강조하며 “호황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가 코스피에 거대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인구 감소는 국가 총생산(GDP)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가 GDP를 어느 정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출 강국이 되는 것뿐”이라며 “한국은 실제로 수출 강국이지만, 관세 같은 무역 장벽과 인구 감소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주요 도전 과제”라고 짚었다. “주식 매수할 때 ‘회사 통째로 인수’ 마음으로 접근”“빚 최소화해서 주식 사는 것 중요” 파브라이는 자신의 투자 철학도 전했다. 그는 “주식을 매수할 때 주식을 가격표가 아닌 ‘기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며 “평생 보유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가 돈을 잃는 가장 큰 원인을 ‘레버리지’로 꼽으며 “기업도 부채가 많이 없고 개인도 빚을 최소화해서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브라이는 지난 2007년 워런 버핏과의 자선 점심 식사를 65만 달러(당시 기준 약 7억원)에 낙찰받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버핏은 낙찰자가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전무후무한 스승이었다”며 “당시 인연은 고(故) 찰리 멍거 부회장과의 깊은 개인적 친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투자 계좌를 지키는 핵심 3대 원칙으로 무차입 경영 기업 선택, 기업 경쟁 우위의 지속성 파악, 경영진의 윤리성과 지배구조 확인을 제시했다. 그는 “대다수의 투자자는 비트코인이나 AI, 스페이스X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빛나는 물건’에 매달리다 돈을 잃는다”면서 “철저히 소외되고 모두가 싫어하는 시장에서 리스크가 없는 이례적인 기회를 찾는 것이 가치투자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한편 24일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내준 지 이틀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84% 오른 34만 500원에 마감하며 전날 하락폭(12.31%)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반면 전날 12.47% 폭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98%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일반주 시가총액은 1990조 6578억원으로 SK하이닉스(1838조 7721억원)를 추월했다. 이날 5.43% 상승한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161조 9640억원에 달한다.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하루 만에 8400선을 회복했다. 전날 9000에서 8200선까지 수직 낙하했지만, 이날 등락을 반복한 끝에 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급락장과 관련해 “추세적 하락(breakdown)보다는 일시적 숨 고르기(breather)”라고 평가했다.
  •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 조달청장이 직접 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캐나다를 위해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한화오션잠수함의 성능 면에서는 한화오션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직발사관(VLS)이다. TKMS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원팀, 정부도 힘 실어주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GDP 끌어올려 주겠다는 독일독일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다. TKMS는 자사의 ‘212CD형’을 선택할 경우 사업 기간 캐나다 GDP에 총 860억 달러(약 132조 원)를 기여하고, 총 65만 ‘잡-이어’(특정 사업이나 투자로 인해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방 및 이중용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해양, 북극, 친환경 기술 R&D를 상업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MS의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자국 잠수함 배정 순서까지 양보한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민감해하는 환경 정책을 겨냥해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히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탄소 저감 사업까지 약속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맺은 협정 수는 19개(비공개 정부 간 협정 제외)로 한국보다 적지만 양보다 질을 선택한 셈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나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된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CPSP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잠수함 입찰이 안보 공백보다는 캐나다 산업 재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푸어 청장 역시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사실상 잠수함 성능은 더 이상 승패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가 현지 공장과 대학, 산업 생태계 지형을 바꾸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캐네디언프레스에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캐네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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