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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해진 美 우선주의… “주한미군·방위비 등 청구서 대비를”[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더 강해진 美 우선주의… “주한미군·방위비 등 청구서 대비를”[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트럼프, 주한미군에 부정적 인식감축보다 주둔비 인상 요구할 듯“전략자산 배치 등 협상 준비 필요”“中 압박 기조… 동맹 경시 안 할 것”“한국의 방산 강점, 美 수요에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다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 기조와 거래 위주의 동맹관은 한미동맹에도 많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비롯해 방위비 협상, 확장억제 공약 등 줄줄이 날아들 ‘청구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른 나라를 지켜 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 대해서도 방위비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한국 역시 ‘부자 나라’라며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밝혔다. 주한미군 감축은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연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도 “한국은 머니머신”(현금인출기)이라며 “내가 백악관에 있다면 그들(한국)은 매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지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00억 달러는 한미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서 내년 총액으로 정한 1조 5192억원의 9배가 넘는 액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을 아예 철수시키거나 대폭 감축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더 많은 비용과 역할 부담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재협상 요구 가능성이 짙은 만큼 이참에 줄 건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받아 내며 실익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진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21일 “방위비를 인상하는 대신 전략자산 배치나 대규모 연합훈련 횟수 등을 늘리는 등 외교를 거래로 보는 트럼프 측과 협상을 잘 해 나가야 하는 문제이지, 그걸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 자체를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을 끝내고 대(對)중국 견제에 더욱 집중하리란 전망에서 한미동맹은 미국에도 활용 가치가 크다. 다만 역할이나 성격에 변수는 예상된다. 김호섭 중앙대 명예교수는 “중국에 압박을 가한다는 게 트럼프 정책의 기본 노선이라고 할 때 한미동맹을 결코 경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은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만해협 유사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한 만큼 규모는 현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면서 “동맹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만 이와 관련해 동맹의 ‘연루’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방산 등에서 기회 요인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강은호 전북대 교수는 “우리가 육해공 모든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한 나라라는 강점을 내세워야 한다”며 “미국의 조선업 기반이 약화한 상태에서 특히 미국 해군의 함정 MRO(유지·보수) 및 신규 함정 수요는 한국에 기회”라고도 말했다.
  • 세계 최초 ‘조만장자’ 누가 될까

    세계 최초 ‘조만장자’ 누가 될까

    과연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등장할 날은 언제일까? 향후 10년 안에, 적어도 5명의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연례 ‘불평등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억만장자와 빈곤층의 불평등한 자산을 비교 분석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만장자(trillionaire)는 1조 달러(약 1440조원)의 재산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조만장자의 등장이 의미하는 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인류의 산업혁명 이후 처음 등장한 백만장자, 20세기 초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를 필두로 한 억만장자에 이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옥스팜이 예측한 조만장자 후보 중 첫 손으로 꼽히는 인물은 바로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다. 트럼프 재집권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머스크의 현재 자산은 약 4300억 달러다. 그 뒤를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390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2060억 달러),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1298억 달러) 등 대부분 IT 기업 수장들이다. 다만 이들의 재산 대부분은 근로나 사업소득이 아닌 주식에 근거해 주식시장에 부침에 따라 큰 변동을 겪는다. 이에 대해 옥스팜 아메리카 수석 정책 책임자인 레베카 리델은 “2024년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더욱 늘었다”면서 “개인 자산 1조 달러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반대로 극심한 불평등은 축하할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전년도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로 늘어, 하루 57억 달러꼴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만 총 204명이 새로운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으나 반대로 빈곤층 숫자는 1990년 이후로 큰 변화가 없다. 옥스팜은 전 세계 인구의 44%에 해당하는 약 36억명이 하루 6.85달러(약 9860원) 이하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중 여성 9.8%는 하루 생활비 2.15달러(약 3100원) 이하의 극빈층의 삶을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K자동차· 배터리 초비상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K자동차· 배터리 초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캐나다·멕시코에 다음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우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IRA엔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8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하는데, 보조금이 폐지되면 전기차 구매 유인이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IRA에 대응하고자 총 126억 달러(약 18조원)를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HMGMA를 지난해 완공했고, 올해부터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했기에 낭패를 볼 수 있다. IRA에 포함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존속 여부도 관심사다. AMPC는 현지에서 배터리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면 배터리셀의 경우 ◇(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당 10달러씩 환급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지난해 AMPC로 본 혜택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돼 AMPC 폐지 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전기차에 의존하는 배터리 업계의 타격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IRA를 폐기하려면 상하원 동의를 얻어야 하고 배터리 공장이 있는 미시간·오하이오주 등은 공화당 지지 지역”이라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고용 악영향을 우려해 IRA 폐기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해 현지에 공장을 둔 기업들도 미국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15만대를 미국에 수출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몬테레이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에서 TV·냉장고 등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통상정책 변화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장 보편관세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멕시코·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된다면 우리 기업들이 받을 타격은 간과할 수 없을 수준일 것”이라면서 “각 사가 미국 투자 확대 등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류 최초 ‘조만장자’ 10년 안에 나온다…1위 후보는 누구? [핫이슈]

    인류 최초 ‘조만장자’ 10년 안에 나온다…1위 후보는 누구? [핫이슈]

    과연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등장할 날은 언제일까? 향후 10년 안에, 적어도 5명의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연례 ‘불평등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억만장자와 빈곤층의 불평등한 자산을 비교 분석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만장자(trillionaire)는 1조 달러(약 1440조원)의 재산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조만장자의 등장이 의미하는 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인류의 산업혁명 이후 처음 등장한 백만장자, 20세기 초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를 필두로 한 억만장자에 이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옥스팜이 예측한 조만장자 후보 중 첫 손으로 꼽히는 인물은 바로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다. 트럼프 재집권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머스크의 현재 자산은 약 4300억 달러다. 그 뒤를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390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2060억 달러),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1298억 달러) 등 대부분 IT 기업 수장들이다. 다만 이들의 재산 대부분은 근로나 사업소득이 아닌 주식에 근거해 주식시장에 부침에 따라 큰 변동을 겪는다. 이에 대해 옥스팜 아메리카 수석 정책 책임자인 레베카 리델은 “2024년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더욱 늘었다”면서 “개인 자산 1조 달러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반대로 극심한 불평등은 축하할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전년도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로 늘어, 하루 57억 달러꼴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만 총 204명이 새로운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으나 반대로 빈곤층 숫자는 1990년 이후로 큰 변화가 없다. 옥스팜은 전 세계 인구의 44%에 해당하는 약 36억명이 하루 6.85달러(약 9860원) 이하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중 여성 9.8%는 하루 생활비 2.15달러(약 3100원) 이하의 극빈층의 삶을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929조원!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68% 증가

    929조원!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68% 증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열풍과 고환율로 환위험 헤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89억 6000만 달러로, 전년(659억 6000만 달러) 대비 4.6%(30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가 개편된 이후 최대치다. 앞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기록을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한은은 지난해 외환거래액 증가에 대해 “수출입 규모,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가 늘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 규모는 1조 3158억 달러로 전년(1조 2748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서학개미’ 열풍에 외화증권 결제액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전년(3826억 달러) 대비 약 68%(2633억 달러)나 증가한 6459억 달러(한화 약 929조원)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매수·매도액도 223조원으로, 전년(205조원)보다 늘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위험 헤지를 위한 외환거래 수요도 늘어났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64.4원으로, 전년 평균(1305.9원)보다 59.5원 상승했다. 특히 통화 중에서는 달러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원/달러 거래 규모는 19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9억 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원/위안 거래는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6%(10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25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1억 3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3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31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9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억 4000만 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8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4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 “트럼프 옆으로”… 월가·빅테크 거물들, 워싱턴DC로 몰려간다

    “트럼프 옆으로”… 월가·빅테크 거물들, 워싱턴DC로 몰려간다

    정부관리들과의 접촉 위해 이주 러시러트닉, 지역 최고가 주택 낙찰받아머스크, 백악관 북쪽 호텔 구입 전망현지 중개인들 “트로피 하우스 부족”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월가 억만장자들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등 신흥 재벌들이 워싱턴DC로 속속 이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후원하며 그에게 줄을 섰던 빅테크 거물들, 금융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권력 유착을 형성하면서 워싱턴DC가 이들의 새 근거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주 고별 연설에서 부·권력·영향력을 지닌 이들의 ‘과두제’(소수의 권력 독점)가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워싱턴에선 이미 과두정치인들이 저택을 사들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권력과 돈이 얽힌 도시에 엄청난 부가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워싱턴DC의 고급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자산 15억 달러(약 2조 1756억원)를 가진 투자은행 켄트 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폭스홀 로드에 있는 프랑스 샤토 스타일 저택을 이 지역 최고가인 2500만 달러(363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집은 폭스뉴스 간판 앵커 브렛 베이어가 소유하고 있다. 자산이 7억 달러(1조 156억원) 이상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 역시 워싱턴DC 조지타운의 N스트리트에 있는 700만 달러(102억원)짜리 저택을 살펴본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법률고문이던 고(故) 보이든 그레이의 주택은 지난달 1050만 달러(152억원)에 팔렸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백악관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그의 워싱턴 거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언론들은 그가 백악관 북쪽 동네인 애덤스 모건에 있는 ‘라인 호텔’을 사서 개인 클럽으로 바꾸려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워싱턴 근교의 ‘트로피 하우스’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TTR 소더비 설립자 조너선 테일러는 “테이블(고위직)에 앉을 자리를 찾는 매우 부유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포함해 내각, 행정부 고위직 후보자 중 최소 12명의 억만장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1위는 포브스 기준 순자산 4290억 달러(622조원)인 머스크다. 기존 엘리트 관료 조직에 강한 거부감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빅테크, 금융 엘리트들을 앞세우며 새 권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본을 흔드는 과두정치가 트럼프 2기에 판을 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예고됐었다.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지난해 대선 직후 “미국이 올리가르히(신흥 재벌)가 지배하는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며 머스크를 겨냥한 바 있다.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큰 기부자들은 연방정부로부터 그들이 믿는 정책을 얻고 싶어 한다”며 “더 많은 석유 시추, 더 유리한 암호화폐 정책, 덜한 은행 감독이 그것이다. 그들은 또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를 위해 정부 관리들과의 쉬운 접촉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 멜라니아도 ‘밈코인’으로 돈벼락… “美대통령 일가 수익 추구 지나쳐”

    멜라니아도 ‘밈코인’으로 돈벼락… “美대통령 일가 수익 추구 지나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호화폐에 이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암호화폐까지 출시돼 트럼프 일가의 개인 수익사업이 이해충돌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19일(현지시간) 밈 코인(유행성 암호화폐) 발행 소식을 알렸다. 앞서 트럼프 밈 코인도 지난 17일부터 거래를 시작해 개당 최고 75달러(약 11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한때 시가총액이 140억 달러(20조원)를 넘어섰다. 멜라니아 코인도 한때 2만 4000% 폭등해 시총이 85억 달러(12조원)까지 치솟았다. AP통신은 트럼프 밈 코인이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특수 이익집단과 외국 정부에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홍보 책임자였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이제 전 세계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미국 대통령의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코인은 지난해 7월 13일 총격을 받고도 “싸우자”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내세우고 있다. 첫날 2억 달러(290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앞으로 3년 동안 총 10억 달러(1조 4500억원)까지 발행할 예정으로, 대중에는 20%만 공개하고 나머지 80%는 트럼프 개인 회사 소유다. 트럼프 개인 회사의 계열사인 ‘CIC 디지털’과 지난 7일 설립된 회사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는 트럼프 밈 코인을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판매할 예정이다. 밈 코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상의 유행에 편승해 농담처럼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업 모델이 없다. 가장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차례 X에서 언급했던 ‘도지코인’이 있다. 한편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정책 공약에 힘입어 암호화폐 플랫폼 바이낸스에서 10만 9588달러(1억 5878만원)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 ‘괴물 공격수’ 홀란, 오타니처럼 맨시티와 9년 반 장기 계약…손흥민 연봉의 3배

    ‘괴물 공격수’ 홀란, 오타니처럼 맨시티와 9년 반 장기 계약…손흥민 연봉의 3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장 9년 6개월의 계약을 성사했다. 축구계에선 이례적인 장기 계약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EPL)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처럼 기량과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19일(한국시간)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틀 전 맨시티가 홀란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주급 50만 파운드(약 9억원)에 달한다. 토트넘 간판선수 손흥민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700만원)에 약 3배 수준이다. 기간은 9년 6개월로 총액 약 5000억원에 육박한다. 또 지난해 8월 콜 파머가 첼시와 맺은 9년을 넘어 EPL 역대 최장 계약이다. 홀란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에 EPL 35경기 36골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에 맨시티도 구단 사상 처음으로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27골로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은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위대한 클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기대된다”며 “이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의 일원이다. 계속 발전해 더 많은 성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축구계에선 통상 4~5년 단위로 계약한다. 전날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하며 이강인의 새 동료가 된 크바라츠헬리아(24)도 4년 반으로 협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25세에 세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에게 그 두 배 이상을 보장하면서 경쟁 구단들의 영입 시도를 조기 차단했다. 키 194㎝의 신체 조건과 천부적인 골 감각을 34세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MLB에선 장기 계약이 종종 이뤄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타니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기간 10년, 7억 달러(당시 기준 약 9240억원)로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이어 후안 소토(27)가 지난달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달러(1조 1000억원)에 합의하면서 1년 만에 오타니의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호날두(알나스르)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2억 유로(약 3000억원) 규모의 1년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4개 프로 리그(사우디, EPL, 세리에, 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 “비트코인 8000개 찾아주세요”···트럼프에 도움 청한 남성 누구?

    “비트코인 8000개 찾아주세요”···트럼프에 도움 청한 남성 누구?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비트코인 8000개가 든 하드 드라이브를 애타게 찾고있는 남성이 결국 트럼프에게 도움을 청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찾기’가 사실상 좌절된 영국의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39)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카디프 고등법원에 의해 쓰레기 매립장 접근 소송이 기각된 그는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3주 내 항소는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타당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같은 판사에게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않다. 이에대해 하웰스는 “솔직히 말해 너무 실망스럽고 속이 쓰리다. 상황이 매우 암울하다”면서 “모든 것이 끝났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뭔가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똑똑한 사업가이기 때문에 쓰레기장에 묻힌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쓰레기로 버려진 무려 1조원이 넘는 가치의 비트코인에 얽힌 사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웰스에 따르면 당시 동업자가 무려 8000개의 비트코인 전자지갑이 보관된 하드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다. 이후 그는 뉴포트 시의회에 접촉해 쓰레기 매립지에서 잃어버린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2021년 당시 뉴포트 시의회는 “쓰레기 탐색 중 유독가스 누출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쓰레기 처리장을 파헤치는 비용을 들이고서도 그가 원하는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며 이를 허가해주지 않았다. 결국 하웰스는 쓰레기 매립장에 접근하게 해달라는 소송에 들어갔으나 지난 9일 현지법원은 “소송을 제기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영국언론은 “하웰스가 재판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궁금해하며 여생을 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도와달라”…비트코인 1조원 쓰레기장 버린 英 남성의 좌절 [월드피플+]

    “트럼프 도와달라”…비트코인 1조원 쓰레기장 버린 英 남성의 좌절 [월드피플+]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비트코인 8000개가 든 하드 드라이브를 애타게 찾고있는 남성이 결국 트럼프에게 도움을 청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찾기’가 사실상 좌절된 영국의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39)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카디프 고등법원에 의해 쓰레기 매립장 접근 소송이 기각된 그는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3주 내 항소는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타당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같은 판사에게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않다. 이에대해 하웰스는 “솔직히 말해 너무 실망스럽고 속이 쓰리다. 상황이 매우 암울하다”면서 “모든 것이 끝났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뭔가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똑똑한 사업가이기 때문에 쓰레기장에 묻힌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쓰레기로 버려진 무려 1조원이 넘는 가치의 비트코인에 얽힌 사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웰스에 따르면 당시 동업자가 무려 8000개의 비트코인 전자지갑이 보관된 하드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다. 이후 그는 뉴포트 시의회에 접촉해 쓰레기 매립지에서 잃어버린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2021년 당시 뉴포트 시의회는 “쓰레기 탐색 중 유독가스 누출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쓰레기 처리장을 파헤치는 비용을 들이고서도 그가 원하는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며 이를 허가해주지 않았다. 결국 하웰스는 쓰레기 매립장에 접근하게 해달라는 소송에 들어갔으나 지난 9일 현지법원은 “소송을 제기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영국언론은 “하웰스가 재판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궁금해하며 여생을 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한국·삼성·미래·키움 ‘증권사 1조클럽’

    한국·삼성·미래·키움 ‘증권사 1조클럽’

    서학개미들의 활발한 투자에 따라 증권사 앞으로 떨어지는 수수료가 급증하면서 2023년 한 곳도 없었던 영업이익 ‘1조클럽’ 증권사가 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각 증권사는 서학개미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무료화, 현금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삼성·미래에셋·키움·NH투자증권 등 5대 상장 증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 6565억원으로 1년 전(3조 3730억원)보다 67.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지분을 100%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2717억원이고 삼성증권은 1조 1916억원, 미래에셋증권은 1조 1440억원, 키움증권은 1조 12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조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2023년 한 곳도 없었다. 특히 국내 주식 수수료보다 비싼 해외 주식 수수료를 많이 거둔 것이 이익 확대에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메리츠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대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는 554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평균 해외 거래대금은 615억 달러(약 89조원)로 1년 전 같은 기간 평균 거래대금이 231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수료 내 국내 비중은 2022년 1분기 74%에 달했지만 지난해 3분기 63%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로커리지를 통해 수수료가 방어되고, 금리 하락 기반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이 개선되며 업황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해외 주식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M/S)은 키움증권(20.4%), 삼성증권(14.9%), 토스증권(14.4%), 미래에셋증권(14.0%) 등의 순서로 분석됐다. 비교적 리테일(소매금융)에 약하다는 평을 받으며 시장점유율 10위권 밖에 있는 메리츠증권은 최근 2026년까지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강수를 뒀다. 키움증권은 아성을 지키기 위해 해외 주식 체결금액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5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주는 멤버십을 출시했다.
  • 與 “尹 사법 절차는 KTX, 이재명은 완행열차”

    與 “尹 사법 절차는 KTX, 이재명은 완행열차”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사실상 사법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그간 공수처가 저지른 모든 불법행위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 사항 유출을 비롯해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공수처는 사실상 사법쿠데타를 일으킨 것과 다름없다”며 “공수처는 불법 수사를 중단하고 합법적 수사 권한을 가진 기관에 사건을 넘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의 옳고 그름과 내란죄 성립 여부를 비롯해 윤 대통령이 받는 모든 혐의는 올바른 절차를 거쳐 공정한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며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주장하며 절차와 문제를 따지겠다는 사람들이 스스로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다면 어느 국민이 수사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여러분 이제 만족하시나. 이재명 대표는 흡족하시냐”며 “2025년 1월 15일은 대한민국 법치주의 붕괴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사법 절차는 KTX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사법 절차의 완행열차에 느긋하게 앉아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2021년 대선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건은 2022년 9월에야 기소됐고, 기소 2년 2개월 만인 작년 11월 15일에야 1심 판결이 나왔다”며 “공직선거법상 2심 판결이 3개월 이내에 나와야 하지만 이미 두 달이 지났고, 1월 31일에야 첫 공판이 열린다”고 했다. 이어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되자 이 대표 측이 소송 기록 접수 통지서 미수령 등의 꼼수를 쓰면서, 1심 판결 두 달이 넘도록 재판을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는 무려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해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등 뇌물 혐의, 북한에 800만 달러를 대리 송금한 제삼자 뇌물 혐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이라며 “그런데 이 모든 재판이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수처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너진 국격과 짓밟힌 법치 앞에서 참담한 마음뿐”이라며 “모든 사태의 배후에는 민주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체포영장에 있었던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예외 조항이 2차 영장에서는 없어졌다. 첫 영장이 잘못된 것인가, 두 번째 영장이 잘못된 것이냐”며 “아니면 앞으로 공수처가 오라를 받으라고 하면 입을 닫고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추악한 정치적 뒷거래를 통해 탄생한 공수처는 법치를 짓밟으며 민주당의 사병 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대한민국 공권력이 마치 나치의 게슈타포, 소련 비밀경찰인 국가보안위원회(KGB),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처럼 이재명 세력의 찬탈극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책임 묻기 위해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며 “불법 체포의 진실과 배후를 밝혀내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 뉴노멀 된 고환율… ‘외환방파제 4000억弗’ 깨지면 제2환란 올까[딥 인사이트]

    뉴노멀 된 고환율… ‘외환방파제 4000억弗’ 깨지면 제2환란 올까[딥 인사이트]

    ‘심리적 저항선’ 지켰지만 환율 불안보유액 줄면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IMF 때와 달리 체력 양호·경상흑자경제학자들 “제2 환란 공포는 기우”문제는 트럼프 관세·탄핵 불확실성“4000억弗 붕괴 땐 금융위기 올 수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달 장중 최고가는 1486.70원(27일)이었다. 외환 당국은 환율 방어 의지를 밝혔고, ‘외환 방파제’인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2억 달러가량 늘어난 4156억 달러로,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 달러를 방어했다. 문제는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아 간다는 사실이다. 1월에도 4000억 달러를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국경제에 있어서 외환보유액은 어떤 의미인지, 일각에서 우려하는 ‘제2 외환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없는지 짚어봤다. ●IMF 트라우마 이후 보유액 꾸준히 늘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60%를 차지하는 만국 공통 화폐다. 달러를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환율이 달라지고 환율은 국가의 수출 실적을 결정한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좌우한다. 결국 달러를 많이 보유한 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는 구조다. 환율이 뛰어오르면 당국은 구두 개입을 하거나 실제로 달러를 외환시장에 매도한다. 외환보유액은 환율 상승을 막아내는 시장 개입에 필요한 밑천이다. 일종의 ‘환율 비상금’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트라우마가 여전한 한국은 외환보유액에 민감하다. 보유 외화 중 달러 비중이 70.9%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이유다. 외환보유액은 채권 등 유가증권과 예치금, 특별인출권(SDR), 금으로 구성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규모는 3666억 7000만 달러로 전체의 88.2%를 차지한다.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52억 2000만 달러로 6.1% 수준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다.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외환보유액이 줄면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고 국외 자본 조달 비용이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게 된다. 외환위기도 날 수 있다. 1997~98년 IMF 구제금융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외환보유액은 89억 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당국은 달러를 악착같이 모았다. 2011년 3000억 달러, 2018년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렸고,이후 4000억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이 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1월에 ‘분기 말 효과’(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은에 달러 예치금을 예치해 분기 말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현상)가 사라지면 4000억 달러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것도 외환보유액을 위태롭게 한다. 일각에서 제2의 환란을 걱정하는 까닭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장중 최고 환율은 그해 12월 23일 1995.0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장중 최고 환율은 11월 21일 1525.0원이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수가 부진하고 정치 불안으로 국론이 분열됐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까지 줄면 환율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4000억 달러 선 붕괴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제2의 외환·금융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세수 메우려 외평기금 자꾸 써선 안 돼”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을 툭하면 전용하는 것도 문제다. 외평기금은 한은이 아닌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이다. 환율이 급등하면 외평기금 달러를 활용해 환율을 안정시킨다. 외환보유액이 대외신인도와 거시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증명서’라면 외평기금은 시장 개입에 쓸 총알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2023년과 지난해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끌어다 썼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를 겪은 경험 때문에 혹시 모를 위기에 대응하려고 유지해 온 250조원 규모의 외평기금을 세수 부족을 메우는 데 쓴 건 일종의 분식회계”라고 지적했다. 다만 제2 환란은 ‘기우’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에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만 해도 달러 신규 차입은 물론 기존 차입금의 만기 연장도 안 됐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불과 10년 만에 다시 외환위기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팽배했다.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총동원해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2008년 당시 연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012억 달러에 불과했다. 지금은 4156억 달러에 이른다. 순부채국이었던 당시와 달리 대외 채권 규모도 대외 부채보다 1조 달러 가까이 많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매입한 채권과 주식보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산 채권과 주식이 더 많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와 펀더멘털이 다르다”면서 “환율이 불안하면 (달러를) 집어넣어면 된다. 지난해 10월 외환보유액이 42억 7000만 달러 감소했는데 많이 줄어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얼마나 유지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다. IMF가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ARA)에서 100~150%를 적정 수준으로 권고할 뿐이다. 현재 한국은 2019년 108.1%에서 2020년 98.9%로 내려와 100%대를 조금 밑돈다. IMF는 2023년 7월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충격적 상황이 오더라도 충분히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서 역대 최대 2조원 수주 ‘잭팟’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 747억원(14억 1011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2조원이 넘는 수주 금액은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1조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37억원 규모의 계약을, 지난해 10월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전년(3조 5009억원) 대비 약 1.5배 늘었다.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총 78만 4000ℓ가 된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19%(1만 2000원) 오른 102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우리 집으로 오세요” LA 산불 피해자들에 집 내준 할리우드 女배우 ‘깜짝’ 정체

    “우리 집으로 오세요” LA 산불 피해자들에 집 내준 할리우드 女배우 ‘깜짝’ 정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내준 가운데,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LA 로스펠리즈 지역의 한 식료품점에서 졸리가 막내아들 녹스 졸리-피트와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이 독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졸리는 물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옮겨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이가 “지금 진행 중인 화재가 우려되나”라고 묻자 졸리는 “그렇다. 지금 우리 집에 (산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화재 구호 활동에 기부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기부할 예정이다. 지금은 제게 가까운 사람들을 돌보고, 사람들을 제집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LA 산불로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에 탄 건물도 1만 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으로 보면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날씨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3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LA에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 및 장비가 투입돼 진압 작업이 한창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1만 4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강풍이 들이닥치기 전 산불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할리우드 스타와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는 LA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50만 달러(약 36억 7250만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비욘세의 자선 재단 비굿(BeyGOOD)은 “250만 달러의 기부금으로 LA 화재 구호 기금을 운용한다”며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기부 대상 지역으로 지목한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이번에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이다. 화재 규모는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더 크지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할리우드 스타나 재력가 등 부유층인 데 비해 동부 내륙인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화재로 집을 잃고 더는 갈 곳이 없는 주민들이 많다. 이외에도 앞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에바 롱고리아가 5만 달러(약 7300만원)를 화재 피해자 지원과 복구 활동 조력 등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으며, 대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500만 달러(약 220억 4000만원)를, 파라마운트는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전체 할인행사 예산 1000억원 가운데 8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활력있는 연안·살고 싶은 어촌 조성을 위해선 개소당 1조원씩 투자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선정해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수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 관리를 위해 올해 상반기 최대 800억원을 투입한다. 할인행사 사각지대에 있던 기초지자체 최대 56곳에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 품목별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김’은 외해 시험 양식(1000ha)과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업으로의 전환을 허용해 공급 기반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체 연근해 어획량의 60%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한다. 양식업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8월부터 양식 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해선 상습 피해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해역으로 지정하고 양식장을 이전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K-수산물(K-Seafood) 수출은 올해 역대 최대 수산 식품 수출액(31억 5000만 달러, 2022년) 경신을 목표로 잡았다. 연안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상반기 중에 선정하고, 크루즈·해양생태공원·등대·갯벌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6곳을 다음 달 중에 선정한다. 부산 진해신항은 2045년까지 세계 최대 항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사업을 올해 외곽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8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새로 개장한다. 광양항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는 7월 첫 삽을 뜬다. 완전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는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적 외항선의 친환경 선박 비중은 현재 7.8%에서 올해 안에 10%까지 확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양수산 분야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불안정 등의 현안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당면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는 ‘이 방법’ 썼다”…LA ‘역대급 산불’ 피해 적었다는 갑부촌, 왜

    “우리는 ‘이 방법’ 썼다”…LA ‘역대급 산불’ 피해 적었다는 갑부촌, 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주민들의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에 1만 달러(약 1500만원)의 비용이 들 수 있는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LA의 부유층들의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가 다른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설 소방 업체의 활약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산불 진화가 우선순위인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과 달리 사설 소방 업체는 고객이 지정하는 특정 건물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다. 사설 소방 업체가 현장에 출동할 경우 산불이 건물로 옮겨붙지 않도록 우선 주변의 나무 등 인화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건물에 화염 방지제를 분사하고, 뜨거운 열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 발화하지 않도록 환기구도 화재 방지 테이프로 밀봉한다. 이러한 화재 방지 작업으로 특정 건물을 보호할 경우 대형 산불이 지역 전체를 휩쓸어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한 사설 소방 업체에 따르면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루에 3000달러(약 440만원) 수준이다. 20명의 민간 소방관과 4대의 소방 차량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고용하려면 하루에 1만 달러(약 1470만원)까지 비용이 들 수 있다. 고객층이 고급 저택이나 상업시설을 소유한 부유층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설 소방 업체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지난 2018년에 발생한 LA 산불이었다.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LA 히든힐스에 있는 저택을 지키기 위해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계속되는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에서 재산을 지키려는 부유층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설 소방 업계도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사설 소방 업체들의 이익단체인 전국산불방제협회(NWS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45%는 민간 소방관이다. 그러나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민간 소방 업체의 활동 때문에 공공 소화전의 물이 고갈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의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州)는 사설 소방 업체를 규제하는 법까지 제정했다. 이 법에는 소방 작업 중 공공 소방기관과의 협력 의무화와 함께 사설 소방 업체에 사이렌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부유층과 직접 계약하는 것보다는 지방정부나 보험회사 등 대형 고객에 집중하는 사설 소방 업체들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의 사설 소방 업체 마운트 애덤스 와일드파이어는 “화재 현장에서 정부 기관들과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번거롭다”며 “이젠 정부 계약을 통해서만 업무를 처리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LA 산불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에 탄 건물도 1만 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으로 보면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날씨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3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LA에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 및 장비가 투입돼 진압 작업이 한창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1만 4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강풍이 들이닥치기 전 산불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서학개미 美주식 2.5조 증발… 올해 코스피·코스닥은 껑충

    서학개미 美주식 2.5조 증발… 올해 코스피·코스닥은 껑충

    테슬라·엔비디아 등 하락에 휘청K반도체 중심 외국인 투심 회복“불확실성에 지속 상승은 힘들 듯”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올 들어 2조 5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매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국 증시가 2년 5개월 만에 하락하면서 보유액은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K증시는 오르면서 한미 증시의 기분 좋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6거래일 동안 미국 주식 15억 920만 달러(약 2조 2258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순매수 규모(10억 4621만 달러)를 훌쩍 넘긴 것으로 지난해 6월(21억 1274만 달러 순매수) 이후 최대 기록이다. 이처럼 폭발적인 매수세에도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이달 들어 지난 9일 기준 1103억 9058만 달러(162조 8040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121억 182만 달러(165조 3278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조 5237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서학개미의 인기 종목 주가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10일 기준 전년 말 대비 2.25% 하락했고 애플은 5.42% 급락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주가가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신제품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정반대 행보에 나섰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4.85%, 코스닥은 5.85%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와 S&P지수는 각각 0.7%와 0.9%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2% 떨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월간 성적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동안 코스피만 상승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너무 많이 빠진 영향도 크지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투심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피에서 1조 54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9610억원)와 삼성전자(2370억원)였다. 다만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국내 증시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를 위해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며 “수출 중심인 한국 기업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K건설 해외수주 누적 ‘1조 달러’ 돌파… 59년 만에 쾌거

    K건설 해외수주 누적 ‘1조 달러’ 돌파… 59년 만에 쾌거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누적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59년 만에 이룬 쾌거로 반도체·자동차 분야에 이어 세 번째 금자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 집계 결과, 37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누적된 해외건설 수주 금액은 1조 9억 달러다.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에 현대건설이 최초 진출한 이후 59년 만이다. 해외건설 수주는 1970~1980년대 중동 건설 붐으로 크게 확장됐다. IMF 외환위기로 조정기를 겪었으나 2000년대 들어 석유화학설비·인프라 발주가 늘면서 2010년 71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후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발주 감소 등으로 2019년 223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2021년부터는 다시 반등하며 3년 연속 증가세다. 59년 동안 해외건설 수주 지역은 중동·아시아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775억 5000만 달러(17.7%)로 1위이며, 그다음으로 UAE(8.4%), 쿠웨이트(4.9%), 싱가포르(4.8%) 순이다. 최근 3년 실적을 보면 북미·태평양(19.3%), 유럽(10.4%) 등으로 다변화가 이뤄졌다. 공종 기준으로는 1960~1990년대 초반까지 주로 토목·건축 분야를 수주해왔다. 이후 원유 수요 증가 및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최근 3년 동안 플랜트 등 산업 설비 분야에서 절반 이상인 52.4%를 수주하는 등 엔지니어링 등 용역 분야 진출도 활발해졌다. 기업별 누적 순위는 현대건설(14.5%), 삼성물산(9.2%), 삼성E&A(9.0%), 현대ENG(7.3%), GS건설(7.1%) 순이다. 최근 3년 기준은 삼성E&A(17.9%), 삼성물산(17.2%), 현대ENG(15.6%), 현대건설(9.2%), GS건설(4.8%) 등 순서다. 역대 수주실적 1위는 2009년 수주한 UAE 원자력 발전소(191억 3000만 달러)다. 2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80억 3000만 달러, 2012년), 3위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73억 달러, 2024년)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해외건설 수주 환경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과 대외 환경 불확실성 등 변수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K-도시, K-철도, 투자개발사업 등을 통한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 달러 들여 HBM 공장 건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 달러 들여 HBM 공장 건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싱가포르에 약 10조원을 투입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장을 짓는다. 마이크론이 싱가포르에 HBM 전용 생산 시설을 짓는 건 처음이다. 마이크론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약 70억달러(약 10조2200억원)를 투자해 HBM 패키징 시설을 만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이날 착공됐고, 2027년부터는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기공식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HBM 시장의 견고한 성장은 AI 구현에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그는 HBM 시장이 2023년 40억달러(약 5조 8400억원)에서 2030년 1000억달러(145조 9500억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싱가포르 HBM 공장 가동 초기 일자리 약 1400개가 만들어지고 향후 최대 3000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약 90000명을 고용해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첨단 기업들은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에 따라 제조 생산 기지를 동남아시아로 옮기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계열사인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과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78억 달러(11조39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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