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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로 산책] 국제화 시대에 국제화 배우가 없다

    “영어 좀 받쳐주는 배우 어디 없나?” 충무로에 숙제가 하나 더 늘었다.한국영화의 세계진출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최근 부쩍 세계 굴지의 영화사들로부터국내 배우의 캐스팅 제의가 잇따르자 전에 없던 고민거리가생긴 것이다. ‘조폭 마누라’로 한창 몸값을 높이는 여배우 신은경의 경우.미국의 메이저 제작사 파라마운트사와 국내 신생영화사캐슬인더스카이가 합작할 영화 ‘뷰티풀 라이프’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되는 듯하다 막판에 주춤거리고 있는 상태다. 국내 소속사와의 갈등 등 여러문제가 배경으로 알려졌지만적잖은 걸림돌로 꼽히는 애로점은 영어대사 처리 능력.캐슬인더스카이측은 “영어구사 능력이 캐스팅의 제1조건은 아니더라도 세계배급이 목표인 할리우드 제작사로서는 배우를 정하는 데 주요 잣대로 삼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기업인 랜드마크 아시아와 국내의 삼화프로덕션,하명중영화제작소가 함께 제작할 영화 ‘명성황후’도 속사정은 엇비슷하다.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현재 미국측 작가가 이문열의 원작을 시나리오로옮기는 중이다. 그러나 영어대사로 연기해야 하는 여주인공 캐스팅은 여전히 ‘안개속’이다.한국쪽 촬영분을 연출할 하명중 감독은“당초 이미연 등이 유력했으나 미국 제작사쪽이 ‘영어능통 아시아 여배우’로 캐스팅 범위를 제한하면서 공개 오디션으로 한국인 2세 연기지망생을 뽑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귀띔했다. 바야흐로 한국영화 수출액 1,000만 달러(2001년 추산치)의시대. 싫건좋건 배우의 자질도 국제화에 걸맞게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는 자성이 높아질 때도 됐다. 한 제작자는 “우리도 전천후 수출용 배우를 키워야 할 때”라면서 “영화의 세계배급이 보장돼 있는데도 캐스팅 조건미달로 군침만 흘려서야 곤란하지 않겠냐”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해 액션스타 성룽(成龍)은 세계배급을 노리고 직접 제작한 야심작 ‘엑시덴탈 스파이’에 주인공 급으로 ‘영어가능한 한국 여배우’를 찾다 결국 신인인 김민을 썼던 적이 있다. 부질없는 생각 하나.연기력까지 검증받고 한류열풍을 타는국내 스타가 그 역할을 대신했더라면 어땠을까.배우 당사자로 보나 한국 영화계의 위상으로 보나 누이좋고 매부좋지 않았을까. 황수정기자
  • 현대건설에 1,300억 신규지원

    현대건설에 1억달러(약 1,300억원)의 신규지원이 이뤄진다. 26일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현대건설 해외현지법인의 원자재 조달용으로 수입신용장(LC) 1억달러어치를 신규지원하기로 했다.오는 28일 오후 4시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이날 각 은행에 통보한 은행별분담액은 ▲외환 2,400만달러 ▲산업·한빛 각 1,400만달러 ▲조흥 1,000만달러 ▲국민·평화 각 900만달러 등이다.일부 은행이 신규지원에 반발하고 있으나 의결선인 75%찬성은 얻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의 자금난이 다시 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채권단은 또 출자전환후 2003년까지 만기연장시켜놓은 잔존여신에 대해 2004년까지 만기를 1년 더 연장하고 금리를 연 9%에서 7.5%로 낮춰주기로 했다.일부 금융기관이 아직까지 출자전환을 집행하지 않고 있는 1,081억원의 처리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미 1조4,000억원 출자전환과 7,5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28일회의에서 이를 재의결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집중취재/ ‘100兆’지하자금 움직인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가 5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3%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비실명 채권쪽으로 들락거리는 자금도 일단은 ‘지하경제권’ 자금으로 봐야 한다. 금융실명제를 사실상 유보시키면서 지하자금을 끌어내기위해 도입된 비실명 채권은 워낙 은밀하게 거래돼 최근 거래규모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금융·사채업계 관계자들은지난 98년 발행된 총 3조8,735억원 가운데 상당 규모가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선 등을 앞두고 만기(2003년) 전에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한다. 말 그대로 누가 샀는지,자금출처가 어딘지를 묻지 않는 채권을 일컫는다.외환위기 직후 정부가금융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려고 판매한 금융상품들이다.5∼7%의 표면금리로 ‘고용안정채권’ ‘증권금융채권’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등의 이름으로 발행됐다.미성년자라도 만기상환 증표를 갖고 있으면 최고 50%에 이르는 상속·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때문에 비실명으로 사도 만기상환시에는 실명으로 해야 한다.비실명 채권은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98년 12월 이후에는 발행할 수 없다.따라서 최근 국회에서 거론되는 비실명채권 발행은 금융실명제법을개정해야만 가능하다. 98년 10월 한남투신 정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증권금융이 발행한 증권금융채권은 연리 6. 5%로 2조원어치가 발행됐고,만기는 5년이다.만기인 2003년 10월31일까지는 2년여가 남았다.근로복지공단도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말 고용안정채권 8,735억원어치를 발행,시장에서 연 7.5%의 이자로 모두 소화됐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그 해 12월 발행한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1조원어치도모두 팔렸다. 비실명 채권은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시들했다.증권금융채권은 처음에는 일반인에게 7,963억원어치가 팔렸다.나머지 1조2,000억여원어치는 투신사 등에떠넘겨졌다.비실명 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은 이 채권을 각 증권사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1년 뒤인 99년 말부터 비실명 채권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를2001년부터 다시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이었다.이미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 매도를 원하는 사람도 생겼다.비실명채 1만원권의 만기(2003년) 상환가격은 1만3,750원.그런데도 현재 가격은 1만6,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증권사 채권운용자는 “60% 정도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물량이 없어 못팔고 있다”며“매수 희망자에 대해 예매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자금세탁방지법이 이달 말 시행되는 등 불법자금 거래를단속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전에 ‘검은 돈’을 세탁하려는 ‘신규’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은그만큼 적당한 투자처가 없다는 것과,합법적인 자금으로바꾸려는 검은 돈이 아직도 많다는 얘기”라며 “시장의투명성 확보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경제포도청' FIU 출범. 검은 돈의 세탁을 막기 위한 금융정보분석원(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이 오는 28일 공식 발족한다. FIU는 마약자금·조직범죄·뇌물범죄 등의 자금을 추적해 징역 또는 벌금을 매기고,범죄수익을 모두 몰수·추징하는 막강한 파워를 행사한다.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자금세탁 규모는 연간 48조∼148조원,자금의 불법유출 규모는 25조∼50조원으로 추정된다.FIU는 이런 엄청난 자금을 추적하는 ‘금융포도청’이다. FIU는 마약 등 36개 범죄에 대해 자금세탁행위 정보를 수집,분석한다.금융기관은 35개의 특정범죄와 관련해 자금세탁 혐의가 있거나,외환거래를 이용한탈세혐의가 있으면 FIU에 보고해야 한다.보고의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금융기관이 FIU에 보고해야 하는기준 금액은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5,000만원 이상 원화거래(수신·대출·보증·보험 등)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외환거래다. FIU는 금융기관에서 받은 정보 외에 외국의 금융정보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 등을 정밀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범죄연루 여부를 확인한 뒤 검찰·국세청·관세청 등 수사기관과행정기관에 통보한다. 재정경제부는 환전상이나 강원랜드·호텔카지노 등 도박장에서 미화 1만달러,한화 5,000만원 이상을 환전하면 거래내용과 거래자의 인적사항도 FIU에 보고하도록 시행령을만들 계획이다.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법 시행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세탁이 불가능해질 경우 불법자금이 다른 종류의 세탁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도박장 등의 환전거래도 보고의무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1급 원장 아래 기획행정실과 심사분석실 등2개 실이 놓이고 그 밑에 4개 과가 설치된다.정원은 46명. 2국 7과 80여명으로 하려던 당초 계획이 행정자치부와 협의과정에서 축소됐다.사무실은 정부 과천청사에 마련된다. 기획행정실(실장 3∼4급) 산하에는 제도운영과와 조세정보과가 설치된다.주로 재경부 직원들로 채워지며,금융기관과 연계해 불법거래 자금을 포착하는 업무를 맡는다.심사분석실(실장 부장검사) 밑에는 심사분석 1·2과가 설치된다.법무부·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경찰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수집된 정보를 정밀분석해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일을 하게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FIU가 안고있는 문제점-정치자금 세탁엔 속수무책.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족되기는 하지만 관심의 초점이 되는 정치권의 ‘검은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감시가어려울 전망이다.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처벌규정은 강화됐지만 정작 불법자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막혔기 때문이다. FIU의 설치근거는 범죄수익규제법과 특정금융거래보고법 등 2개의 자금세탁방지법. 정부는 지난 9월 범죄수익규제법안을 국회에 올릴 때 정치자금 세탁에 대한 처벌조항은 포함시키지 않았다.외국의비슷한 법에도 정치자금 관련 규정은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결국 국회는 이를 수용했다.이에따라 정치인이 알선·수재 등 대가를 지불하지 않더라도 영수증 발급 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돈을 받으면 모두 자금세탁으로 간주,처벌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그러나 문제는 특정금융거래보고법안에 포함돼 있던 국내계좌 추적권.당초 정부는 법안에 FIU의 국내외 계좌추적권을 명시했었다.그러나 야당은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이어 FIU에까지 법원의 영장 없는 계좌추적권을 줄 경우,계좌추적이 남발될 수 있다”고반대하면서 국내는 빼고 해외거래에 대해서만 계좌추적을허용하자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여당은 “해외계좌에 대해서만 추적권을 주는 것은 국내 불법 정치자금의 수수·은닉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맞섰다.여당은 “국내계좌에 대해서는 의심가는 자금의 직전·직후 유출입에 한해 추적권을 부여하자”고 절충안을 냈지만 표결처리 끝에 야당의안대로 통과됐다.이와함께 정치권은 국내외 거래를 막론하고 FIU가 정치자금 관련 조사를 할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드시 사전통보를 하고 선관위는 정치인에게 소명기회를 주도록 했다.정치권 스스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학계 등은 ‘자금세탁방조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참여연대 등 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패방지입법 시민연대는 “정치권이세탁자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억지논리로 만들어낸 졸작”이라며 “국내에서 발생한 자금세탁에 대한 규제를 포기함으로써 신설 FIU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안태범(安泰範) 교수는 “부패의 핵심은 큰 돈을주고받는 정치인과 기업인인데도 특정금융거래보고법에서정치자금 추적 부분이 빠졌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제주에 내국인전용 면세점

    제주도가 내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9년간 관광·휴양도시 및 비즈니스·금융 등 복합기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1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법인 형태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를 설립키로했으며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기본계획은 공항과 항만에 1인당 1년에 1,200달러(150만여원)까지 구입이 가능한 내국인 전용 면세점의 설치와 함께국제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대학 법인의 분교 설립 및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허용 등을 담고 있다. 또 향후 9년간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2조9,000여억원을,공항자유무역지역 및 휴양형 주거단지조성 등 7대 선도 프로젝트에 1조7,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4조7,000여억원의 공공자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키로 했다.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대상에 따라 1,000만∼3,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에게는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공항 인근에 설치되는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자격도 내국인 투자기업에 개방하는 한편,입주 외국인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 50%를,내국인 기업은 3년간 100%,이후 2년간 50%를 각각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을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사증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무사증입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관광·자본 자유화 ‘제2홍콩’으로

    ■제주개발계획 내용. 정부가 19일 확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은 늦었지만 제주도를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마스터 플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과 관련,64년 ‘제주도 건설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국제자유도시 개발안도 4차례나 계획했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이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급증했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제자리 걸음을 걸었고,경쟁지역인 ‘동남아보다 매력없는 여행지’로 전락했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물류 및 금융분야의 기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환경파괴와 난개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크다. 다음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 세계 190개국 중 현재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 몽골필리핀 네팔 인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법무부장관이 체류지역 확대를 허가할 경우 무비자 입국자에게 본토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두배 연장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교육·정보통신·생명공학·관광업·호텔업 외국투자업체와 국제금융분야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며 필요하면 재연장도가능토록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관광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가 1,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 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인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또 초기 도입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는 100%,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은 50% 감면하고,국·공유지를 50년동안 임대 가능토록 했으며 사용료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 입주 자격을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내국인 기업에도 허용하고 제조업·물류업으로서 총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외국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하고내국인은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한다.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 외국 대학원·대학 유치를 위해 외국대학법인도 분교설립을 가능토록 하고 대학설립기준·교육과정 인정,수업 및 학점인정,입학자격,학생선발,교원자격·임용 등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적용하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외국인을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토록 허용하고,현재 5년이상 외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학교장이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내국인 면세 쇼핑제도 도입] 공항·항만에 면세점을 운영,연간 1인당 4회,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교육세 등을 면제해준다. [골프장 건설 확대 및 입장료 인하]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취득세 5배,종합토지세 최고 25배,재산세 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을 50%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 및 체육진흥기금을 면제,입장료를 40∼50% 인하(현재 평일 비회원 기준 1회 10만8,000원→6만4,800∼5만4,000원으로)하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서귀포시 예래동) ▲중문관광단지의 종합위락단지 육성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제주시 아라동)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제주시 용담2동) ▲쇼핑 아울렛개발(위치미정)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환경보전대책] 난개발을 막기 위해 국가환경 기준치보다 강화된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수준의 지역환경기준을 설정,운영하기로 했다.제주도 전 지역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로 구분해 개발행위를 1∼4등급으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효과] 정부는 제주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관광객이 411만명(2000년 기준)에서 940만명(외국인은29만명→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수익금도 4조원(99년 기준)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도민 반응 “동북아의 낙원 탈바꿈” 들뜬 제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과연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로 탈바꿈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7일 제주도 순시에서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연내 제정방침을 밝힌 데 이어 19일 정부가 이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이 들뜨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를 익히 알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농민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도 관련법 성안과정상의 불투명성과 1차산업 및 교육부문 등 일부 각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 전체 계획을 거부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도내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이 계획이 내·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관광·금융·물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 결과 주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 계획으로 고용증대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도내 건설업체 등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각종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굵직한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들로서는 자유도시 개발사업이야말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이상인 셈이다. 의류전문매장 등 중소매점들도 대규모 쇼핑아울렛이 조성되고 공항·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이 설치될 경우 바로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면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자위하고 있다. 제주대 고부언 교수는 “이 사업은 분명히 사람과 돈이 몰리는,가능성 큰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존의 틀과 제도의상당부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칫 제주의 ‘전통’이 훼손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앞으로 성안될 특별법과 시행령 및 조례 등에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지역생산품 등을 보존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항이 마련돼야 성공한 개발계획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금강산관광 결산…‘6,000억 적자’ 애물단지로

    현대아산이 금강산 사업을 시작한 지 18일로 3주년을 맞는다.지난 98년 11월 금강호의 출항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은 3년이 지난 지금 적자투성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8일 금강산에서 현대아산과 북한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기념식을 갖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재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 [6,000억 적자] 지금까지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은 10월말 현재 42만여명으로 2,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그러나 여객선용선료 등 원가에 턱없이 부족,4,400억원의 운영적자를 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22만명이 다녀왔지만 올 들어서는 월평균 5,000여명으로 줄었다.적자누적으로 관광선을 4척에서 1척으로 줄인 탓이다. 현대아산은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에 1조4,000억원을 쏟아부었다.여기에는 2005년 3월까지 지급키로 한 관광대가 9억4,200만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북측에 송금한 3억7,900만달러는 빠져 있다. 이같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대아산은 3년동안 6,000억원의손실을 냈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공동사업자였던 현대상선마저 손을 뗐다.현대아산은 자본금(4,500억원) 잠식중에 있다. 관광공사가 남북협력기금에서 450억원을 지원,한때 형편이나아지기도 했으나 육로관광 등의 성사지연 등을 이유로 더이상의 지원은 미루고 있다. [얻은 것은?] 금전적으로는 손실이 났지만 소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민간차원의 금강산 관광이 한반도 긴장완화에기여했기 때문이다.이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면 복원이쉽지 않고,남북관계 역시 후퇴할 가능성이 많다”며 “현대아산이 아니더라도 이 사업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말했다. [어떻게 될까] 현대아산은 육로관광과 금강산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연간 45만여명이 금강산을 찾아 2003년부터는 6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8일에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이 방북,육로관광과 특구지정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아직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 6·8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관계증진이 긴요한데 당국간 협상이 결렬되는 등 호전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결국 금강산 관광사업의 성패는 남북당국의 관계개선에 달려 있는 셈이다.문제는 현대아산이 그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끊긴 뱃길만큼 쓸쓸한 동해항.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지 만 3년,통일에 대한 기대와설렘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출항지 동해항은 지금 끊긴 뱃길만큼이나 쓸쓸하다. 98년 첫 뱃길을 열었던 금강호가 최근 선주사인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사에 반환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일말의 기대마저 사라지는 느낌이다. 다만 또다른 관광선 봉래호가 반환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채 정박해 있을 뿐이다. 한때 유람선 3척과 쾌속선 1척 등 모두 4척의 배가 출항하면서 금방이라도 통일소식을 실어올 것 같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관광객의 지속적 감소로 지난 6월말 동해항을 통한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남은 것은 속초항을 드나드는 쾌속선 설봉호만이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때 관광객들로 북적대던 동해항 여객터미널은인적이 끊겨 적막하기만 하고 터미널내 100여명에 이르던 출입국 심사 및 검역 직원들은 모두 철수했다. 호황을 기대하며 들어섰던 25개 항만운송사업체와 관광선 용품 납품업체들도 대부분 떠났다. 금강산관광지원사업소까지 신설하고 동해항 주변인 송정동일대 도로 확·포장과 도시기반시설 정비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던 동해시도 최근 관련 지원업무를 종결했다.지난 6월말까지 지방세와 관광선 운영관련 용역비 및 관광객 매출액 등으로 지역에 168억여원의 경제기여 효과가 있었다는 정도만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동해시는 이제 침체된 동해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해항이 통일의 전초기지로 북적이는 날이 언제 다시 올지 주민들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미군기지 반환 의미·절차/ 주민 숙원·지역개발 ‘체증’푼다

    한국과 미국이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추진키로 합의한 4,000여만평의 주한 미군기지 및 훈련장 재배치계획(연합토지관리계획·LPP)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군기지 시설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통·폐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경과 의의=연합토지계획(LPP·Land Partnership Plan)은 우리 정부가 먼저 각종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제기했다.미군측도 노는 땅을 반환하는 대신 꼭 필요한 땅을 제공받아 주둔환경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호응했다. 특히 미군측이 반환키로 한 토지면적 4,044만5,000평 가운데 사유지 3,500여만평이 포함돼 있어 지역개발은 물론민원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디가 반환되나=양국이 조정키로 합의한 곳은 모두 20개 지역이다.이중 과거에는 변두리였으나 도심으로 편입된 미군기지가 캠프 킴을 비롯해 서울지역 4곳,파주지역 6곳,의정부·동두천지역 6곳 등 모두 16곳(1만4,000평)이다. 여기에 경기도 하남의 캠프 콜번(9만3,000평)과 강원도 원주의 캠프 롱 일부(7만3,000평),부산시의 캠프 하야리아(16만3,000평),군산비행장 공여지 일부(26만2,000평) 등 4곳이 추가된다. 또 파주,동두천,포천 등 경기도 3개 지역의훈련장 3,900만평도 우리 군의 훈련장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반환받기로 했다. 춘천 캠프 페이지,부평 캠프 마켓,대구 캠프 워커 헬기장 등 3개 기지에 대한 반환협상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 어디를 주나=의정부 24만평,평택·오산 비행장 주변 41만평,포항 해병대훈련장 지역 10만평 등 모두 75만평이 미군에 새로 공여된다.이들 토지는 국방부가 수용(매입),미군에 대여하게 된다. ◆향후 절차=양국은 4개월 이내인 내년 3월 중순까지 LPP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토지 매각 및 수용에 들어간다.과거에는 무조건 징발했지만 2곳의 감정기관의 토지감정을 토대로 매입한다.기지 이전은 2005년 이후부터 현실화돼 2011년에나 완료될 전망이다. ◆문제점=미군측에 제공할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소유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 화성군 매향리 ‘쿠니’ 사격장(760만평)을 비롯해 파주의 스토리 사격장,미2사단 기갑부대 훈련장(다그마노스) 등이 아예 반환협상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상된다.또 서울도심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78만여평 규모의 용산기지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이전비용 문제로 협상대상에서 빠졌다. ◆이전 비용은=기지 반환에 따른 신규 부지 대여 및 이전비는 모두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국방부는 이 중 1조3,000억∼1조4,000억원을 미군측이 부담하고,우리측은 이전부지 매입 비용(1,000억원)과 시설 대체비(5,400억원) 등6,000억∼7,000억원을 감당하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군당국은 반환받는 전체 토지의 9%를 차지하는 국방부 소유토지(360만평)를 매각,7,000억원 정도를 충당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 국방예산 부담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군 공여지란=미군부대가 주둔하고 훈련하는 데 필요한 토지를 빌려준 땅이다.절대 공여지와 임시 공여지가 있다.절대 공여지 소유자는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다.임시 공여지도 미군이 훈련시 이용권을 갖는 부지로 역시 재산권행사에 제약이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중국 WTO가입 13억시장 대변혁] 현지 전문가 좌담

    대한매일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13억 시장대변혁’ 시리즈를 끝내며 ‘WTO시대를 맞은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중국 현지 전문가들의 좌담회를 가졌다.15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주중 한국대사관 이준규(李俊揆) 경제공사참사관,한국 무역협회 고광석(高光奭) 베이징 지부장,LG전자 중국지주회사 최만복(崔萬福) 상무가 참석했다. ◆이준규 공사참사=중국의 WTO 가입은 세계 7위의 경제력을 가졌으면서도 제도권 밖에 있던 중국이 세계경제 질서속에 편입돼 하나의 거대한 경제주체로 등장했다는 것을의미합니다.이제 중국은 WTO 룰에 맞춰 경제 법령과 제도를 개정하게 돼 산업구조의 큰 틀이 재편될 것입니다. ◆고광석 지부장=WTO 가입으로 중국 경제는 또 한번 역동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국 연구기관들은 WTO 가입으로 중국의 GDP가 해마다 0.5∼3%씩 추가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만복 상무=중국이 WTO 가입을 열렬히 환영하는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이는 중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이나중국시장에서 외국기업들과 맞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죠.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품의 경우 중국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다투고 있고 내수시장 점유율은 70∼80%를 차지합니다.창훙(長虹)·하이얼(海爾) 등 중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완벽하게 구축돼 외제품이 밀려와도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공사참사=중국 관리들을 만나보면 WTO 가입을 ‘양날의 칼’로 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생활의 질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이 쉬워져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칼’과 외국산 제품에 시장이 잠식될 수 있는 ‘나쁜 칼’이 함께 붙어 있다는 것이죠.외국자본이 몰려들어 섬유·철강·석유화학·전기전자 등의 업종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반면 자동차·금융·농업 분야는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 지부장=WTO 가입으로 가장 우려되는 산업은 농업보다 금융으로보고 있습니다.금융 부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부실채권입니다.금융기관들이 천문학적 숫자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경제연구기관들은 중국의 부실채권 규모가 우리 돈으로 최소 400조원,최고 1,000조원에 이른다는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중국에 금융위기가 온다면 아시아권은 또다시 금융위기의 폭풍속으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높습니다. ◆최 상무=중국은 경제분야에서 각종 규제철폐·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외자기업들은 그간 중국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사도록 강요당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입었습니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질 공산이 큰 탓에 부품업체들의 중국 진출 길이 넓어지는 등 한국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사참사=중국의 WTO 가입으로 한국 기업 역시 무한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봅니다.중국 경제나 주요 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반면,세계시장에서 저임을 바탕으로 한 중국 제품과 경쟁을하게 되면 한국 기업들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하지만 거대한 경제주체인 중국 대륙이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얘기도 됩니다. ◆최 상무=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데 이른바 ‘입장료’가 비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중국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치열해져 돈을 들여도 성과를 거두기가 힘들어지는 탓이죠.한국 기업으로서는 경쟁체질을 강화시키는 게 급선무입니다.중국 시장을 얕잡아 보고 한국에서 퇴출된 기술을 가지고 중국에 들어와 봐야 아무 것도 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한국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들여와 그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서 지속시켜야 성공할 수있습니다. ◆고 지부장=중국의 WTO 가입은 한국에 득이 많다고 봅니다.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들을 본받고 실패한 기업을 보고는 교훈을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13억 시장,한반도 44배의광대한 땅만 보고 주먹구구식으로 들어왔다가 실패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파이가 크면 큰 파이를먹기 위해필요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최 상무=미국의 모토롤라나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의 경우 이미 중국 현지 연구소를 설립,면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중국 현지 연구는 아직 미미한수준입니다.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한국적 현실을 바탕으로 중국 연구를 본격적으로 서둘러야 합니다. ◆이 공사참사=중국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이라고만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한국과 중국 대륙을 묶어 여기에 어떤 기술,어떤 판매 방법 등이 적절한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따라서중국진출 기업들은 철저한 중국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그러지 않으면 세계적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하기가 어렵습니다. ◆고 지부장=현지화 전략을 짤 때 중국 대륙을 정복한 원나라와 청나라의 통치방법을 참고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원나라는 한족을 철저히 배제하는 바람에 단명했고,청나라는 한족을 보듬어 안은 결과 훨씬 오랜 기간동안 중국을통치할 수있었습니다. ◆최 상무=WTO 가입으로 한·중간의 통상마찰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하지만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도현지인의 채용을 늘리는 등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특히 앞으로는 중국의 노동시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물론 2008년 올림픽 때까지는 중국 정부가 앞장서서 막겠지만,그래도 내부적으로는 중국인들의 욕구불만이쌓여 효율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 지부장=중국의 위치 변화도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합니다.중국도 이제 과거처럼 단순히 임가공을 통해 외국에 수출하는 생산기지 역할에 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중국은이제 글로벌 시장입니다.중국 내수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생존할 수 없습니다. 김규환 베이징특파원 khkim@
  • 한국산 냉연강판 수출 비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등 20개국의 냉연강판에 대해 덤핑수출로 인한 자국 업체들의 피해를 인정하는예비판정을 내렸다. 특히 한국·프랑스·아르헨티나·브라질 등 4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정부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판정,한국산 제품은 반덤핑 관세 뿐만 아니라 상계관세까지 물게될 것으로보인다. KOTRA 워싱턴무역관은 14일 “이번 판결은 US스틸,베들레헴 등 8개사의 제소에 따른 것으로 대상국은 한국·일본·중국 등을 포함해 모두 20개국이며 ITC 위원 6인이 전원 긍정으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무역관측은 또 “제소업체중 한곳인 베들레헴사가 지난 10월 파산신청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에 부정적인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산 철강제품은 이미 ITC가 201조 산업피해판정을내린 상태여서 내년 2월부터 강력한 규제를 받게 돼 있어이번 조치는 이중 규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모두 240만t(10억달러) 규모의 철강제품을 미국에 수출했으며 이중 냉연강판은 26만t(1억2,000만불) 수준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뉴라운드 출범/ 기타산업 영향

    뉴라운드 출범을 계기로 농산물을 제외한 여타 분야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수산보조금 감축] 매년 1조원 가량 지원되는 보조금 가운데 새로운 협상결과에 따라 당장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영어(營漁)자금 1,785억원 등 모두 1,873억원으로추산된다.앞으로 면세유 지원금 4,000억원에 대해서도 미국 등 선진국이 문제삼을 경우 6,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기존 보조금의 60%가 줄어드는 셈이 된다. 따라서 이들 지원금이 폐지될 경우 지난해 가구당 부채만평균 1,386만원을 떠안고 있는 우리 어민들이 입을 피해는불 보듯 뻔하다.면세유 지원금은 어업경영비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보조금 폐지에 따라 우려되는 어민들의 피해 보상이 관건이다.정부는 수산업 직불제도입,어장환경개선,인공어초 등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 보조금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어촌관광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관련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다각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관세율인하 등으로 수출 늘듯] 뉴라운드의 출범은 무역의존도가 높고 대외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대폭 인하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뉴라운드 관세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2005년부터 균등하게 인하돼 2015년까지33% 가량 떨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은 첫해 0.4% 증가한 뒤오는 2015년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협상 후 10년간(2005∼2015년) 165억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 수입관세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노동집약적 경공업이나 기술수준의 격차가 큰 자본재산업 등일부 취약산업에서 내수시장의 잠식이 우려된다. [반덤핑 규제 완화로 무역여건 개선] WTO 출범 이후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까지 우리나라 수출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가 확산되는 추세다.2001년 9월 현재 우리나라는 철강,전기전자,화학 등 주력 수출품을 비롯해 105건(조사중 28건 포함)의반덤핑·상계관세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를당하고 있다.이번 각료회의에서 미국의 강력한 반대(5차각료회의 이후 협상개시 주장)가 있긴 했지만 덤핑 제소및 조사개시 요건 강화,덤핑기준 및 피해결정 과정 명확화,반덤핑조치 기간 제한,재심절차 명료화 등이 합의됨에 따라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투자,외국인투자 촉진] 뉴라운드를 통해 다자간투자협정이 마련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 진출의 기회가 확대된다.현행 무역관련 투자조치에 관한 협정(TRIMs)은 내국민 대우와 함께 국산부품 사용의무,외환규제 등을금지하고 있다.단 5년(개도국)∼7년(최빈개도국)의 경과기간을 인정,개도국 요구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외국인의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도 서비스시장 개방의 확대 등에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통관절차 간소화] 교역상대국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통관절차와 통관 과정에서의 차별적 대우는 우리 수출업체에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되면 통관절차가 크게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세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월 평균 압류건수는 130여건에 달한다.우리 업체들이 겪는 통관애로 가운데 발생빈도수가 가장 높은 건은 통관절차(총 177건중 92건)와 관련된 것이다. [서비스산업 고도화] 상품무역과는 달리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수준은 매우 미흡하다.서비스 최대 강국인 미국과 비교시 수출실적 면에서 10분의 1에 불과하다.우리나라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도 미국의 34%(96년)밖에 안된다. 따라서 국내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킬 경우 제조업의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의 간접적효과가 기대된다. 2003년 3월까지 이행계획서를 모두 검토해 양허협상에 들어가게 된다.협상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을 비롯한 서비스시장의 문을 많이 열어놨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임·수산물 관세율 인하] 임·수산물의 경우 조정관세 운용 등 소수 품목에 고율관세를 운용해 왔으나 뉴라운드 이후 고율관세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관세 양허품목을 확대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UR협상에서의 수산물 양허범위는 총 338개 품목 가운데 144개로 42.5%다. 주병철 전광삼 김태균기자 windsea@
  • 증시 본격 유동성장세 오나

    증시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이달 초 가까스로 540대에 진입했던 주가가 줄곧 상승세를 타면서 12일에는 전날보다 7.73포인트 오른 584.48을 기록하며 580선을 뚫었다.‘600선 진입론’이 고개를 든다.증시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로의 본격 진입’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시중은행의 초저금리로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점도 유동성 장세를 부추기고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지금의 장세가 대세상승을 위한 신호탄인지,지난 1·4월때의 ‘제한적인 유동성 장세’의 재현인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 나라 바깥쪽으로는 미국의 공격적인추가 금리인하가 계속되고 있다.내달에도 추가 금리인하가예상된다.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도 지난 8일 3.25%로 0.5%포인트 내렸다.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도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지난달 1조3,953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8,211억원 어치를 샀다. [국내 증시자금도 호재] 지난 2일 8조1,631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이 지난 9일에는 8조7,371억원으로 무려 5,700억원 이상 늘었다.주식형수익증권도 5조7,316억원에서 5조8,433억원으로 불어났다.증시주변에 돈이 넘친다는 얘기다. [시장금리 인하도 한몫] 은행들이 시장금리의 하향안정화에따라 수신금리를 앞다퉈 내리는 것도 증시에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조흥은행은 12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를 최고 0.7%포인트까지 내렸다.정기예금 1개월짜리는 현행 4.4%에서 4.3%,3개월은 4.9%에서 4.8%,6개월은 5.1%에서 5%,1년은 5.3%에서5.2%로 내렸다. 국민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의 금리를 0.15∼0.2%포인트 내려 4.0∼4.85%로 적용한다.정기예금 1년짜리 금리는 4.5%에서 4.35%로 내렸다.금융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중자금이 주식·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세상승이냐,반짝상승이냐]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우위 유지 여부,기관투자자의 매수 시점,고객예탁금의 유입 시점 등이 최대 관건이다.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128메가 D램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서는 등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경기가 저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 일부 제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쌍끌이매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한다.신중론도 적지 않다.대신증권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됐음은분명하지만 경기회복의 기미를 알리는 신호는 발견되지 않아 지금의 상승기조가 대세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지난 1·4월때의 제한적인 유동성 장세만으로 주가가 630선을 돌파한 점을 고려할 때 주가 600선 고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하이닉스 미국 법인 디폴트선언 않기로

    하이닉스반도체는 9일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HSMA)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이스맨해튼 등 일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HSMA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디폴트 선언여부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하이닉스는전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대규모 지원조치가 이뤄진데다 HSMA가 실현성 있는 자구계획을 제시해 해외채권금융기관들이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은 채 당분간 관망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HSMA에 대해 10억5,000만달러(1조3,00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다. 한편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닉스에서 조만간 새로운 자구책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부채비율도 떨어지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 中·타이완 WTO가입 신경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타이완이 10일과 11일 각각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WTO가 9∼13일 카타르의 도하에서 열리는 각료회의를 통해 중국과 타이완(臺灣)의 가입수속절차를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WTO 각료회의는 중국의 경우 선행 가입을 주장해온 점을 고려해 10일승인하고 타이완은 하루 뒤인 11일 승인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과 타이완은 WTO 가입승인과 합의문서 조인식 순서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막판까지 자국의 가입승인 절차와 합의문서 조인식을 먼저 치른 뒤에 타이완의 가입승인 절차에 들어갈 것을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은 중국이 파키스탄 등을 동원해 가입승인을 반대할 것을 우려하는 견해를 강한 톤으로 WTO측에 전달했다.따라서 WTO측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의 합의문서 조인식 시기를 타이완 가입승인 뒤에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세계 경제지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대외교역량이 각각 1조달러,4,733억달러를 돌파,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WTO의 가입으로 대외개방이 크게확대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향후 5∼10년간 연평균 7%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특히 WTO가입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16.8%인평균 관세율을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9.4%로 낮춰야하며 수입수량 제한, 수출입 허가제,수출보조금 지급 등의비관세장벽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나아가 정보통신 관련제품과 첨단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아예 관세를 없애야 한다.중국은 또 중국 통신회사에 투자하는 외국인 지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하고,금융·보험·증권·유통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 khkim@
  • 김정태 신임 국민은행장 연봉 13억 받는다

    신임 국민은행 김정태(金正泰)행장의 연봉이 13억원선이될 것으로 알려졌다.스톡옵션도 40만주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측은 합병은행이 국내 최고 우량은행인 만큼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한다는 입장.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김 행장의 연봉이 최소한 외국은행 국내지점장 수준은 돼야 한다는데 이사진 간에 공감대를 보았다”고 밝혔다.외은지점장 연봉은 대략 100만달러.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최고은행장 최고대우론’에는 이견이 없으나 국내 시중은행과의 위화감 및 국민정서 등을들어 조심스럽게 우려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장 연봉은 평균 2억∼3억원선.따라서 다소 ‘조율’을 거치더라도 10억원은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스톡옵션도 기본 30만주에 국내 은행주 가운데 최고주가를 유지할경우 10만주를 더 얹어주는 것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 김상훈(金商勳) 이사회 의장은 행장의 절반수준,부행장은 2억∼3억원선이 거론되고 있다. 16명의 부행장에게는 내년 3월에 임원인사가 다시 예정돼있는 점을 감안해 스톡옵션은 주지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정태 행장은 “연봉은 인사 보상위원회에서결정하는 것이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1∼2주안에 보상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김 행장과의 일문일답. ▲합병은행이 금리를 선도하게 될 텐데 현재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나. 정기예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연리 4∼5%로 비슷하다. 정기예금은 지불준비금적립 등 조달비용이 0.3∼0.4% 정도 더 든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추가인하 여지가 있다.실무진에서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은행이 은행을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얘기다.당장은 통합작업에 매진해야한다. 조만간 다른 은행을 합병하거나 인수할 계획은 전혀없다. ▲점포 정비 계획은. 서울은 더 늘려야하고 지방은 줄여야 한다.하지만 지방점포를 줄이더라도 전산 통합후에 실시할 것이다. ▲하이닉스에서 손을 뗀 것은 기업여신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나.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간접적인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가령 은행에서 수익증권 등 자본시장 상품을 대거 취급,판매함으로써 은행에 머물러있는 돈을 자금시장쪽으로 옮겨가게 할 생각이다.그렇게 되면 자금시장이 활성화돼 결국기업이 수혜를 입게 된다.얼마전 증시에 1조원을 투입한것도 그런 맥락이다. ▲고객들은 아직 합병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수일내로 기본적인 은행업무는 교차 창구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작정이다.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 김 행장은 일주일에 네차례씩 전국 1,100개 지점을 연말까지 모두 방문할 작정이다.400여명의 직원과 소줏잔을 기울이는 저녁 뒷풀이도 계획하고 있다.빠른 통합작업을 위해서다. 직원들은 벌써부터 김 행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우수성을 위하여’(In Search of Exellence)라는 책을 구입해 읽어보는 등 ‘통합 열기’에 쌓여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전자 불황타개 공격 경영 배경

    ***차세대 반도체시장 선점 전략.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쟁업체들의 허를 찌르는 강수(强手)를 꺼내들었다. 512메가 D램 및 300㎜웨이퍼의 양산체제 돌입이라는 두가지 공격적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산업의침체아래 인력감축, 설비매각, 투자축소 등을 통해 위기를벗어나려는 경쟁업체들의 수비적 자세와는 정반대다.한발앞선 신기술과 적극적인 투자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先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문이 지난 3분기 14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고,일본 업체들로부터 반(反)덤핑제소 위협을 받는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미국 인텔에 이어 세계 2위의 반도체업체로 도약해 경쟁업체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겠다고밝혀 향후 반도체 업계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도 예고된다. [512메가 D램,양산]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256메가 D램 제품의 업계 첫 양산 이후 2년만에 512메가 D램 제품을 세계최초로 양산하게 됐다.삼성전자는 올해 D램 시장의 주력제품이 128메가에서 256메가 제품으로 바뀌고,2003년에는 512메가 시장으로 급격히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세미코리서치는 512메가 D램 제품은 2002년 본격적인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2005년에는 약 275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D램 제품의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경쟁력이 취약한 업체들의 사업축소 및 탈락이 잇따르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은심화될 전망이다. [300㎜ 웨이퍼시대 개막]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00㎜(지름) 웨이퍼(반도체칩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단결정체) 양산을 본격화하고 출시를 시작했다.독일 인피니온사 등도 300㎜기술은 개발했지만 양산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00㎜라인은 현재까지의 200㎜라인에 비해 생산량이 2.5배 증가해 그만큼 제품 원가를 낮추는 잇점이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300㎜웨이퍼를 월 1,500장 생산하고 있으며,앞으로 양산수준인 월 2만∼3만장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력,반도체 적자 벗어날까?]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부문에서 1조6,000억원 매출에 3,800억원의 적자를 냈다.영업이익률은 무려 마이너스 23%에 달했다.100원어치 팔아서 23원씩 손해를 봤다는 얘기다.경기침체로 메모리 분야 세계 1위라는 프레미엄마저 통하지 않은 탓이다. 반도체 경기는 내년 4분기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최근 분석에서 나타나듯 4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쟁업체들,‘삼성전자의 과욕’]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삼성전자측의 이같은 시도가 성공할 지는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경쟁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도 300㎜ 웨이퍼,512메가 D램 기술은 물론 현재 기술적으로는 1기가까지 가능하지만 시장이 없어서 양산하지 않을 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국통신시장 매년 6∼8% 성장

    중국은 매년 7∼8%의 급속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것 만큼 통신시장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세계 굴지의 통신사업자들이 중국시장을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뛰어드는 것도 중국에서의 성패가앞으로 회사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중국의 IT(정보통신)시장 규모는 무려 1조3,000억 위안(약 2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통신서비스 시장은 421억달러(54조7,000억원) 규모이며 중국의 이동통신 사업자의 수입은1,116억 위안(약 17조4,000억원)에 이른다. 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2억1,500만명이다.유선전화는 99년보다 3,560만명이 증가한 1억4,400만명이,이동전화는 99년보다 4,179만명이 는 8,526만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동전화 보유 숫자는 세계 2위로 우리나라의 2,800만명보다 3배 이상 많다.‘10억 인구’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전화 보급률은 20.1%로 도시전화 보급률이 29%이며 이 가운데 이동전화 보급률은 6.7%다.97년 8.1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5배나 늘었지만 개척할 시장은 널려 있는 셈이다. 무선호출은 99년보다 190만명이 증가한 4,864만명이 사용하고 있다.전화교환기 회선 수도 지난해 기준 1억7,900만회선으로 세계 2위에 올라 있다. 인터넷 이용자는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6월 말 현재 2,650만명으로 97년 10만명에 비해 265배나 증가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올해까지 3,210만명,2002년 5,700만명,2003년 8,050만명 등 연평균 80%씩 초고속 성장을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컴퓨터는 1,002만대이며,중국 도메인수(-cn)는 12만8,362개.인터넷사이트(www.-)는 24만2,739개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내 철강업계 초비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통상법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련,수입철강제품에 대해 무더기 산업피해 판정을 내려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ITC는 23일 새벽최악의 불황에 직면한 미국 고로업계의 사정을 반영, 판재류 등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산업피해 판정을 결정했다. 슬래브와 열연강판,냉연강판,도금강판,후판 등 5개 판재류 품목은 ITC 위원 6명 전원이 찬성하고 석도강판,봉강및 탄소용접강관은 3대3으로 피해 판정을 내렸다.반면 전기강판과 와이어로프,형강,스테인리스 강관,유정용 강관등 17개 품목에 대해서는 무피해 판정이 내려졌다. ITC가 판재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산업피해 판정을 내린 것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보다는 자국 업체의 요구와 의회의 압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ITC는 다음달 5일 피해 판정 품목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이참여하는 최종 공청회를 연 뒤 12월19일 최종 구제조치 건의안을 마련해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대통령은 이를바탕으로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여부 및 구제조치 내용을확정 공표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98년 이후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이 매년 30% 정도 줄어드는 상태에서 내려진 것으로 한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 각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국내 업계는지난해 미국에 235만t(12억달러)의 철강제품을 수출했으며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165만여t을 수출했다. 정부는 ITC의 이번 조치에 대해 양자 및 다자채널을 가동,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날 장관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이번 판정은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주요 철강국의 수입규제를 연쇄적으로 강화시켜 세계 철강산업의장기침체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업계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이닉스 처리 “시간이 없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국내채권단의 지원방침이 표류함에 따라 해외채권단이 다음달 8일 추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21일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하이닉스가 일단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채권단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추가 디폴트선언 가능성=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최근 주요 채권은행 임원회의에서 “하이닉스에 대해 조만간 가시적인 지원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HSA(하이닉스 미국현지법인)에 12억달러를 빌려준 해외채권단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하이닉스 본사에 대해 이미 디폴트를 선언한 이들 해외채권단은 오는 11월8일 HSA에 대한 ‘크로스(연계) 디폴트 선언’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채권은행들은 “HSA가 제때 돈을 갚아온 데다차입주체도 달라 연계 디폴트 선언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 부행장의 말을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끌어내기 위한‘압박카드’로 보고있다. ●현금도 11월말이면 고갈=그러나 고비는 또 있다.채권단이 하이닉스에 긴급 수혈한 3,700억원은 다음달말이면 고갈된다.다음달말까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매각자금이 들어오게 돼있지만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하이닉스측이 밝힌 추가 자구노력 1조원도 기약할 수 없는 돈이다. ●정부, 김정태 행장 접촉설=상황이 이처럼 다급해지자 정부가 김정태(金正泰)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내정자를 설득하고 나섰다는 얘기도 들린다.하이닉스 채권지분율이 6. 73%인 국민·주택은행은 하이닉스 지원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 행장의 태도변화가 하이닉스 지원의 핵심 관건인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재계 차세대 ‘樹種’ 탐색전

    재계에 차세대 유망업종인 ‘수종(樹種)산업’의 밑그림을그리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하다.세계 정보기술(IT)산업이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반도체 가격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면서 대기업들이 5∼10년 뒤 먹고 살 수 있는 새 유망사업의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이대론 안된다’=한국경제를 지탱해 온 주력산업의 체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전자·섬유·철강·석유화학이 국내외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설비투자의 부진으로 크게 위축된 탓이다.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지만 올들어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자동차를 빼고는 ‘죽을 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대 국산 품목도 1994년 555개에서 99년에는 482개로 줄었다.현재 자동차·조선·철강·유화 등 한국이 기술력면에서 앞서는 분야도 2010년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시장의 침몰은 참담할 정도다.지난 1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128메가D램의 가격은 1년전의 12분의 1인 1달러 아래(0.98달러)로 곤두박질쳐 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오·차세대 연료전지에 눈독=삼성은 불황 늪에 빠진반도체경기가 다소 회복된다고 해도 고성장 첨단산업의 위치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건희(李健熙) 회장 지시로 1년전부터 고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사업의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삼성은 우선 ▲생명공학 ▲광산업(광통신·광섬유·광컴퓨터·광학부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광산업의 경우 아직 국내 기술이 취약하지만 2010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사업은 현재의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쪽으로 방향을 틀 예정이다. LG는 기존의 전자,정보통신,바이오의 3개 축 범위에서 새유망주를 찾고 있다.바이오부문은 차세대 항생제 ,전자·정보통신쪽은 HDTV·DVD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화학부문은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축전(蓄電)기술이 상용화되면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는 차세대 유망사업군으로 ▲생명과학 ▲무형자산의 상품업 ▲중국 통신사업이란 3개의 큰 그림을 갖고 있다.생명공학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매년 1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까지 박사급인력 100명 등 5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충,중추신경계치료제와 항암제 등 의학부문을 특화할 방침이다. 또 ‘OK캐시백’처럼 고객의 무형자산을 상품화하는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몽골·베트남·캄보디아를 잇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를 구축한 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앞세워 중국진출을 노리고 있다.계열사별로 이미 중장기 유망사업 모델 발굴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된다는 ‘글로벌 톱5’(GT5) 프로젝트만 마련해 놓았을 뿐 구체적인 수종사업 발굴작업은 벌이지 않고 있다. 재계관계자는 “신경제 질서 아래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종사업 개발은 기업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국내외 우수과학기술자와 대학,출연연구소를 네트워크로 묶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SSB 하이닉스 진단 “”기술적으로 타당하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 확대를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 구성이 필요하다는분석이 나왔다.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7일 “외환은행과 SSB(살로먼스미스바니)가 제시한 하이닉스 회생방안에 관해채권단 내부의 회의와 불신이 많아 산업은행 반도체담당팀에 검증을 의뢰했었다”면서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날 외환·한빛·조흥·국민 등 7개 운영위 은행들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가격을 평균 1.25달러로 산정하고 시설투자 1조2,000억원이면 충분하다는 SSB의 진단,하이닉스가 기술경쟁력이 있다는 모니터사의 분석 등은기술적으로 근거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내년 유상증자 5,000억원과 하이닉스의 자구계획은 주가하락으로 차질이 있을수 있어 채권단의 출자전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아울러 하이닉스의 생존 가능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측을포함해 외부 전문가(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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