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조 달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3차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판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역공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97
  • KAI, 필리핀에 ‘FA-50’ 12대 수출

    KAI, 필리핀에 ‘FA-50’ 12대 수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에 FA-50 전투기 12대를 추가 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원으로 KAI가 수출한 다목적 전투기는 총 150대에 이른다. KAI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전투기 12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 군수 지원을 포함해 약 7억 달러(9753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필리핀에 FA-50PH 전투기 총 24대를 납품하게 됐다. 앞서 필리핀 국방부는 2014년 FA-50PH 전투기 12대를 도입한 바 있다. 필리핀의 FA-50PH 전투기는 2017년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발발한 마라위 전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FA-50은 KAI의 대표 수출 기종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에 FA-50PL 전투기 48대, 2023년 말레이시아에 FA-50M 전투기 18대를 납품하는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갔다. 이번 수주로 KAI의 전투기 수출 총실적은 150대, 총수주액은 85억 달러를 달성했다. KAI는 이번에 추가 공급할 FA-50 전투기에 공중 급유 기능을 넣어 항속거리를 늘리고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장착해 탐지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AESA는 안테나에 배열된 수천개의 레이저 모듈들이 적을 탐지하는 레이더로, 탐색 속도와 정확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또 KAI는 지난해 12월 필리핀과 수출 항공기 최초로 성능 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해 수출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강구영 KAI 사장은 새 정부 첫날인 이날 KAI의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강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다.
  • [재테크+] 계엄령 악몽 드디어 ‘끝’…외국인 1조 쓸어담은 코스피 “강세장 신호탄”

    [재테크+] 계엄령 악몽 드디어 ‘끝’…외국인 1조 쓸어담은 코스피 “강세장 신호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혔던 우리 증시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마침내 해방감을 맛봤습니다. 미국발(發) 인공지능(AI) 열풍이 태평양을 건너와 한국 증시에 든든한 날개가 되어주면서, 외국인 자금 1조원이 물밀듯 유입되며 코스피가 10개월 만의 최고점으로 솟구쳤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6% 오른 2770.84로 마감됐습니다. 장 시작부터 1.44% 상승한 2737.92에서 출발한 지수는 하루 종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2770대까지 치솟았죠. 장중 최고가는 2771.03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1일 이후 약 10개월 만의 일입니다. 당시 지수는 2777.6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코스피가 최근 저점 대비 20% 상승을 의미하는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증시 급등의 주요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50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투자가들도 20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1조 2256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이번 증시 상승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됐던 정치적 혼란이 새 정부 출범으로 종지부를 찍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새 정부가 전략 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확장 재정 예산 통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리를 낮추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정부 재정정책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것으로 본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증시에서도 AI 관련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투심에 기름을 부은 결과 우리 증시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3일(현지시간) AI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하며 1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강자인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3%와 4% 이상 급등했습니다.
  • 트럼프에 등 돌린 머스크, 이번엔 정면 ‘선전포고’…“역겨운 법안” 맹공

    트럼프에 등 돌린 머스크, 이번엔 정면 ‘선전포고’…“역겨운 법안” 맹공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감면 법안을 향해 격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갈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이 미국 재정 적자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맹렬히 반발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세금·지출 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표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정부 예산 감축을 담당하는 정부효율부(DOGE)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난 바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행정부 퇴진 후 처음으로 내보인 트럼프와의 공개적 대립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부르는 이 법안은 수조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과 국방비 증액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부의 추가 차입도 허용하고 있다. 다음 해 재정 적자를 약 6000억 달러(약 825조 7000억원)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에 대해 머스크는 “이에 찬성 투표한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올린 여러 게시물에서 “터무니없고 쓸데없는 지출로 가득한” 이 법안이 “이미 엄청난 재정 적자를 2조 5000억 달러(약 3441조원)까지 대폭 늘려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내년 11월에는 미국 국민을 배신한 모든 정치인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는 정치적 경고도 보냈다. 머스크의 게시물이 오른 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대통령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견해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것은 하나의 훌륭하고 완벽한 법안”이라고 응수했다. 이 법안에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통과된 세금 감면 연장안과 국방비 증액,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을 위한 자금도 포함돼 있다. 또한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한도인 부채 한도를 4조 달러까지 올리는 내용도 담겨 있다. 머스크의 비판은 이 계획을 둘러싼 공화당 내 더 큰 갈등을 보여준다.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당내 여러 파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이 법안을 두고서는 이미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랜드 폴은 부채 한도 인상 조항이 포함되면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공화당이 이에 찬성 투표하면 부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폴 의원에게 일련의 분노한 소셜미디어(SNS) 게시물로 응답했다. 그가 법안에 대해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고 비난하며 “그의 생각은 정말 미친 것”이라고 썼다. 공화당 의원들은 머스크의 맹공에 즉각 반격에 나섰다. 존 튠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당내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에게는 모든 사람, 특히 대통령이 선거에서 약속한 핵심 공약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법안을 하원에서 밀어붙인 공화당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역시 국회의사당에서 “내 친구 일론이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다가오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최종 마감선으로 정하고 이 법안의 법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성소수자 ‘우르르’ 1900억 대박…‘무지개 도시’ 정체 [포착]

    성소수자 ‘우르르’ 1900억 대박…‘무지개 도시’ 정체 [포착]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뒤 성소수자(LGBT+) 관광객이 창출하는 매출이 급증한 태국의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6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맞아 성소수자 친화 캠페인·마케팅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네이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방콕은 지난 1일 방콕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드 행진 행사를 시작으로 프라이드 먼스 기간에 들어갔다. 올해 행사는 방콕시와 태국관광청(TAT)과 함께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 태국산업협회(FTI)와 태국 최대 유통기업 시암 피와트그룹 등 민간 기업이 공동 주최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로 45억밧(약 1890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짜이 리이사라누쿨 태국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과 창조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등 수천명은 가지각색의 복장·분장을 하고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200m 길이의 초대형 무지개 깃발과 함께 수㎞의 행렬을 이뤄 방콕 시내를 누볐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도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진에 동참해 성소수자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방콕시 대변인은 “살기 좋은 도시의 핵심은 모든 개인이 사회에서 동등한 공간, 권리, 존엄성을 가진다고 느끼는 데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프라이드는 단순한 축하 행사가 아니다. 모든 정체성에 대한 존중과 모두에게 열린 대도시 건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 정부 창조경제진흥원도 성소수자에 열려 있는 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마이 프라이드 타일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여러 성별, 연령, 문화적 배경,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캐릭터들을 통해 태국 사회가 개방적이고 다양한 정체성을 환영하며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전했다. 이 같은 태국 정부의 성소수자 친화적 정책은 이들을 겨냥한 ‘무지개 경제’(rainbow economy)가 관광,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네이션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성소수자 관련 여행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570억 달러(약 491조원)에서 2032년까지 6043억 달러(약 8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에서는 특히 동성 결혼 합법화의 영향으로 성소수자 관광객이 창출하는 매출이 연간 20억 달러(약 2조 7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태국 관광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동성 결혼이 어려운 중국 등 각국의 동성애자들이 태국에서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쌀 팔던 청년이…” 이재용 자산 3배 쌓은 아프리카 최고 부자

    “쌀 팔던 청년이…” 이재용 자산 3배 쌓은 아프리카 최고 부자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의 회장 알리코 단고테(67)가 자산 239억 달러(약 33조 2000억원)로 아프리카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약 11조 40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단고테 회장은 2024년 기준 세계 부자 순위 83위, 아프리카 부자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시멘트·설탕·밀가루·소금 등을 생산하는 단고테그룹은 현재 14개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국민기업’으로 통한다. 단고테 회장은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다. 이집트 알 아자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나이지리아에 돌아와 삼촌에게 빌린 돈으로 무역 사업을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쌀과 설탕, 시멘트 등을 수입해 유통하면서 자산을 쌓았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제조업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경제 수도인 라고스 외곽에 대규모 정유시설을 세워 2024년부터 경유, 휘발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정유시설 부족으로 연료의 상당량을 수입해왔으나, 단고테그룹의 시설 가동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고테 회장은 자선 활동에서도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설립한 ‘알리코 단고테 재단(ADF)’을 통해 인도주의 구호, 교육, 기아 종식 등 다양한 분야에 12억 5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영국 매체 리치토피아는 그를 워런 버핏, 빌 게이츠, J.K. 롤링, 오프라 윈프리,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자선을 많이 한 인물로 꼽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부호 2~3위는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한 루퍼트 일가(약 19조 4000억원), 니키 오펜하이머 일가(약 14조 4000억원)다. 루퍼트는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와 IWC를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 회장이며, 오펜하이머는 세계적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의 전 회장이다. 한편, 미국 웹사이트 ‘셀러브리티 넷워스’는 역사상 최고 부자로 서아프리카 말리 제국의 황제 만사 무사를 꼽은 바 있다. 그는 14세기 초 대서양 해안에서 니제르 강까지 뻗은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며, 현재 가치로 약 57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 K증시 돌아온 외국인, 조선·방산·원전 사들였다

    K증시 돌아온 외국인, 조선·방산·원전 사들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수혜 주목조선·방산·원전 종목 20위 내 13개SK하이닉스·삼성전자 ‘희비’ 갈려 10개월 만에 국내 증시로 유턴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조선과 방산, 원자력발전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수혜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업종에선 삼성전자가 전체 순매도 1위, SK하이닉스가 전체 순매수 1위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원전·조선 업종에 집중됐다. 2위와 3위는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중공업으로 각각 4621억원과 38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HD현대일렉트릭도 다섯 번째로 많은 23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위는 조선업종 수혜 기대감을 등에 업은 삼성중공업(2730억원)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조 47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위 20개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조선·방산·원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절반 이상인 13개 종목이 해당 업종에 집중됐다.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상 조선) 등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로템, LIG넥스원(이상 방산), 한국전력, 현대건설, 두산(이상 원전) 등도 수위권에 포진했다. 이들 업종은 모두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원전 행보, 중국 제재에 따른 국내 조선 수혜 가능성, 방위비 분담금 확대 기조에 따른 글로벌 군비 증액 등이 각각 영향을 미쳤다. 이들 종목의 선전 아래 코스피는 지난달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팔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월 한 달 코스피 시장에서 1조 16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9개월 연속 순매도는 국제 금융위기가 엄습했던 2008년(11개월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줄곧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관세전쟁 우려가 완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환차익을 노린 자금까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통의 강자 반도체 업종의 외국인 수급은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 종목들 중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1조 2778억원 순매도)를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도 외국인 순매도 규모 1위(2조 77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방산·조선 등 업종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과 방산은 올해 외국인 선호 분야인데 전 세계적인 구조적 호황까지 맞물려 있다”며 “대선 수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재테크+] 월가 240% 급등 예상…억만장자 앞다퉈 쓸어 담은 ‘AI 주식’ 뭘까?

    [재테크+] 월가 240% 급등 예상…억만장자 앞다퉈 쓸어 담은 ‘AI 주식’ 뭘까?

    세계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지난 1분기 인공지능(AI) 기업인 팔란티어와 업스타트 주식을 앞다퉈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들의 ‘머니 게임’ 승부수가 던져진 가운데 월가는 이들의 선택이 최대 240% 수익률로 보답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1분기 동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업스타트 주식을 새로 사들이거나 보유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분기별로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유명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타델은 팔란티어 주식 90만 2486주를 추가 매수해 기존 보유량을 204% 늘렸습니다. 또한 업스타트 주식도 20만 2094주 늘려 보유량을 618% 증가시켰습니다. 미 투자회사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폴 튜더 존스도 팔란티어 주식 14만 9191주를 사들여 보유량을 573% 늘렸고, 업스타트 주식은 1만 3729주 추가 매수해 28% 확대했습니다. 로코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로코스는 팔란티어 주식 5만 5809주를 새로 매수했고, 코아투 매니지먼트의 필립 라폰트는 업스타트 주식 52만 1887주를 사들여 보유량을 150% 늘렸습니다. 팔란티어는 원래 미국 정보기관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지금은 정부와 민간 부문 고객을 위한 모듈식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인 ‘고담’과 ‘파운드리’는 고객들이 복잡한 정보를 통합하고 기계학습 모델과 분석 도구를 활용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2023년에는 대형 언어 모델과 자연어 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 과정에 생성형 AI를 접목할 수 있게 됐습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고객 수가 39%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당 평균 지출액도 24% 늘었습니다. 매출은 39% 증가한 8억 8400만달러(1조 2100억원)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62% 뛴 0.13달러였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3년 이내에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2940억 달러 대비 24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월가는 2026년까지 팔란티어의 조정 순이익이 연평균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죠. 다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70배로 비싸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스타트는 금융회사들이 신용 위험을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대출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대출자가 돈을 상환하거나 연체할 때마다 데이터가 쌓여 기계학습 모델이 더욱 정교해지는 효과를 누리고 있죠. 이 회사는 1분기 실적에서 대출 승인액이 두 배 이상 늘었고, 매출은 67%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 0.31달러 적자에서 0.30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는데요. 이는 투자자들이 대출 환경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은행들이 대출에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즈호 증권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업스타트 목표주가를 주당 85달러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주가인 46달러 대비 8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월가는 오는 2026년까지 업스타트 조정 순이익이 연평균 1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수익비율 140배 역시 합리적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스타트가 지원한 대출은 지난 8분기 동안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평균 8%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향후 더 많은 대출기관들이 업스타트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3조 달러 규모 시장에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 [최석영 칼럼] 미중 제네바 무역합의, 그 빛과 그림자

    [최석영 칼럼] 미중 제네바 무역합의, 그 빛과 그림자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중순 제네바에서 관세전쟁의 갈등을 봉합하는 잠정 합의를 했다. 상대국에 부과했던 관세를 115% 포인트씩 인하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부 비관세 조치 취소를 발표함으로써 최악의 충돌 국면을 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상호관세 24%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부과한다는 배수진을 쳤다. 기한 내 타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양국이 상호 보복으로 기싸움을 이어 왔지만 서둘러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다급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인플레 압박, 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가 팽배했고 중국은 제조업 도산과 대량 실업의 공포에 직면했다. 이번 합의는 관세와 비관세 분야의 거품을 거둬 냄으로써 신뢰 구축을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겨우 협상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금언처럼 합의 문안 작성과 이행 검증 전에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미국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모델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500억 달러 상당의 대중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즉각 맞대응했다. 미국이 재차 약 2000억 달러의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했으나 600억 달러 정도에 그쳤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대미 수출보다 훨씬 적어 추가 보복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 후 중국이 향후 6년간 1조 2000억 달러의 미국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약속하며 양국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국영기업, 투자 규제, 지식재산권, 강제 기술이전 및 환율 등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주문했고 중국은 마지못해 응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의 무역 적자 확대와 트럼프의 재선 실패로 중국의 구매 약속도 흐지부지됐다. 합의문에 이행강제 조항이 결여된 것도 문제였다. 이번에도 미국은 징벌적 관세 압박을 가하면서 무역수지, 보조금, 불공정 무역, 우회덤핑, 펜타닐과 환율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대미 흑자 해소를 위한 상품 구매와 일부 시장 개방에는 협조하는 제스처를 취하겠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가용한 지렛대를 동원해 수출 통제와 무역·투자장벽 해소 같은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한편 국가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근본을 변경시키는 압박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태세다. 트럼프 1기 경험을 교훈으로 기술 자립, 산업 경쟁력 강화,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역·투자 다변화와 반미연대 구축을 통해 대항 능력을 키워 온 것이다. 갈등이 장기화되면 중국의 피해도 크겠지만 트럼프의 변덕과 조급증을 역이용하며 버티겠다는 결기를 내비친다. 협상이 표류하거나 속 빈 강정으로 귀결될 개연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다. 미중 간 제네바 합의는 우리에게 복합적 함의를 던진다. 추후 협상이 졸속으로 봉합되면 시장의 공포가 재연되면서 우회수출 확대, 공급망 교란 및 무역장벽 강화 등이 나타나고 무엇보다 미국의 신뢰 추락이 불가피하다. 제한적 성공의 경우 중국시장 개방으로 우리에게 부수적 이익도 기대되지만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양국의 협상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은 영국 및 중국과의 합의 골격을 기반으로 한국과의 협상도 밀어붙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 간 특별한 경협 구조와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독자적 협상 전략으로 상대해야 한다. 한국은 영국과 달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양방향 교역과 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과 달리 미국의 안보 동맹국이다. 한국에 무차별적 관세·비관세 압박을 하는 것은 극히 비상식적이다. 대미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철강 등에 부과된 품목관세는 물론 기본관세도 FTA 및 다자협정 위반이다. 이미 합의한 방위비를 다시 주무르는 것도 불편한 현실이다. 미국이 정한 협상 시한은 신성불가침이 아니다. 새 정부가 한미 안보 및 경제 동맹의 위상에 걸맞게 협상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원전·방산株 가파르게 상승… 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 변동’

    원전·방산株 가파르게 상승… 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 변동’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의 지각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발 정책 수혜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힘입은 원전주 및 조선주의 순위는 오른 반면 관세 리스크와 수요 둔화 우려로 부진했던 이차전지와 자동차는 줄줄이 밀려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의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총 1,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신한지주는 시총이 2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늘었지만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난해 말 35위에서 지난 5월 말 13위로 22계단 뛰었다. 이 기간 시총은 11조 2420억원에서 25조 8428억원으로 14조원 넘게 증가했다. 두 번째로 순위 상승폭이 큰 종목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글로벌 군비 증강 기조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면서 지난해 말 25위에서 6위로 19계단 올랐다.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수혜 기대로 조선주도 순위를 바꿨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32위에서 14위로 순위가 18계단 뛰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22위에서 17위로 5계단 올랐다. 6·3 대통령 선거 이후 차기 정부가 추진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도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말 23위에서 지난 5월 말 19위로 순위가 4계단 올랐으며 KB금융도 8위에서 5위로 3계단 올라섰다.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발 관세 우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자동차와 철강, 이차전지 종목은 순위가 내려갔다. 현대차는 5위에서 7위로 2계단 밀려났고 기아는 6위에서 9위로 3계단 내려섰다.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12위에서 16위로 순위가 4계단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15위에서 23위로 순위가 8계단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 머스크 눈가 멍든 채 백악관 등장…“아들이 때렸다”

    머스크 눈가 멍든 채 백악관 등장…“아들이 때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눈가에 멍이 든 채 백악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이자 조언자로 남겠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른쪽 눈에 생긴 검은색 멍에 관한 질문을 받고 “프랑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지난 25일 베트남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부인 브리지트에게 얼굴을 얻어맞은 것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기자가 그에게 괜찮냐고 묻자 머스크는 다섯살 아들 ‘엑스’(X)와 장난을 치던 중 “한번 덤벼보라”라는 자신의 말에 아들이 실제로 얼굴을 때리면서 난 상처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난 몰랐는데, X가 그렇게 한 것이냐”라며 “X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를 안다면 말이다”고 했다. 머스크는 멍에 대해 “처음에는 별로 아프지 않았지만, 나중에 생긴 것”이라고 했다. 이날 머스크는 이날 자신이 수장이었던 ‘DOGE’(정부효율부)라고 적힌 검은색 모자와 ‘도지파더’(The dogefather)’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다. 머스크는 “DOGE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1조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마약 복용 의혹을 폭로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고 “그게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허위 보도 때문에 퓰리처상을 받은 같은 언론사냐”고 했다. 앞서 NYT는 머스크가 지난해 다량의 마약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NYT는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의 약 복용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머스크는 케타민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해 방광에 영향이 갈 정도였다고 했다. 강력한 마취제인 케타민은 장기간 먹으면 방광염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게임스탑’ 주식 또 돈복사하나…비트코인 기업으로 전환

    ‘게임스탑’ 주식 또 돈복사하나…비트코인 기업으로 전환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개인 투자자 ‘개미’들과 대형 투자 펀드가 맞대결을 벌인 대표적인 ‘밈’(인터넷 유행) 주식인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투자기업으로 전환했다. 비디오 게임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은 코로나19로 매장을 방문하는 구매 고객이 줄어 수익이 저조한 상황에서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이 됐다. 2021년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 헤지펀드가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벌이자 이에 대항해 주식 매수에 나선다. 게임스톱의 주가를 올리려는 ‘개미’와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펀드 기관 세력이 맞붙으면서 무려 5분 동안 주가가 30~200달러씩 변동했다. 개미와 헤지펀드 간의 싸움 도중에 미국의 대표적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개인의 게임스톱 매수를 막으며 논란을 키웠다. 결국 헤지펀드인 멜빈 캐피탈은 게임스톱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고 파산해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로 끝났다.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 키스 질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주식 매수를 주장했는데, 그의 게임스톱 주식 보유고는 500만주로 알려졌다. 질은 개인 투자자들의 헤지 펀드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여 게임스톱 주식을 사서 보유하도록 조장했다. 게임스톱은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트코인 471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비트코인 시세 기준으로 약 5억 10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이른다. 게임스톱은 앞서 지난 3월 이사회에서 비트코인 보유를 승인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비트코인 투자기업으로의 변모를 시사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개당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는 ‘비트코인 큰 손’으로 불리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모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프트웨어 업체였던 스트래티지는 본업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로 바꾼 뒤 주가가 급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가격 강세와 함께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모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게임스톱의 전략이 성공으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게임스톱은 지난 3월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위해 무이자 전환사채 13억 달러(1조 7800억원)를 매각했다. 그러자 당시 주가는 폭락해 시가 총액이 28억 달러나 증발했다. 하지만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보유 개수를 밝힌 28일에는 주가가 13%나 올랐다. 현재 게임스톱의 주가는 31.67달러로 공매도 사태가 벌어졌던 2021년 1월 최고가였던 120.75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 젤렌스키 대통령 또 지원 요청 “러와 싸우기 위해 300억 달러 필요”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또 지원 요청 “러와 싸우기 위해 300억 달러 필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맞서 싸우기 위해 서방 동맹국들에 또다시 막대한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내 무기 생산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약 300억 달러(41조 52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요구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평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키이우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경제가 전쟁으로 피폐해졌으며 무기 생산 증대에 필요한 투자가 크게 부족하다”면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300억 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대략적인 추정치”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를 위한 방법으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약 3000억유로(약 466조원)를 동결했다. 특히 지난해 G7은 이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그간 우크라이나가 G7 국가에 진 차관 500억 유로(약 77조원)를 상환하는 데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많은 수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동맹국들이 도와준다면 러시아가 이를 느낄 수 있도록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달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 美증시 부진… 韓 순대외자산 5분기 만에 감소

    美증시 부진… 韓 순대외자산 5분기 만에 감소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 주는 순대외금융자산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 부진으로 해외 주식 평가액이 줄어든 탓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 840억 달러로 전 분기(1조 1020억 달러) 대비 181억 달러 감소했다. 전 분기에 이어 여전히 1조 달러대는 유지했지만 2023년 4분기(-172억 달러) 이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이 숫자가 양수라는 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융자산보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가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의 평가액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증권 투자(잔액 1조 118억 달러)가 176억 달러 늘어나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직접투자(7784억 달러)도 157억 달러 늘어 최대를 기록했다. 공장 건립 등 해외 직접 투자와 증권 투자는 늘었지만, 미 증시 부진에 따른 평가액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1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대외금융자산은 미 증시 조정에 따른 평가액 감소가 이뤄지면서 증가폭이 크지 않았던 반면 대외금융부채는 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늘어난 데다 국내 주가의 반등으로 주식 평가액이 늘어나는 효과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 日, 美 반도체 10조원어치 구매 ‘러브콜’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반도체를 최대 1조엔(약 9조 5000억원) 규모로 수입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28일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특히 엔비디아 제품을 염두에 두고 이런 구매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통신사나 IT 기업들이 미국산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웨이퍼, 화학약품 등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양국의 공급망 협력이 경제 안보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신문은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에 기여하는 협상 카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의 대일 무역 적자가 685억 달러(94조원)에 달한 만큼 반도체 구매만으론 무역 불균형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이 농산물 수입을 포함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했지만 양국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일본에 부과된 기본 관세(10%) 외에 추가 관세(14%)만 협의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또 자동차 등 개별 품목 관세 인하에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관세 협상을 맡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29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과 4차 협상에 나선다. 또 다음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미국 부채가 5경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육박하며 역사상 전례 없는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이자 비용은 매년 폭탄처럼 터지며 정부 재정을 옥죄고 있죠. 이 충격파가 국채 시장을 강타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요구가 급증하고 있고, 그 여파로 국채 가격 하락 속도마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신용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미 국채의 신화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재무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국가 부채가 27일(현지시간) 기준 36조 2150억 달러(약 4경 9676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0년 전인 1984년 9070억 달러(약 1244조원)와 비교하면 약 4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루 새 약 7억 13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전체적인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부채에 따른 이자 지급액입니다. 현재 정부가 매년 지급하는 이자만으로도 국방예산과 의료보험(메디케어) 지출을 넘어섰습니다. 의회예산처(CBO)는 향후 10년 동안 국가 부채가 54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의료비가 급증하는 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부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방 재정적자 감축을 주장하는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재정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신용등급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2023년 중반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급증하는 부채를 해결할 정부 능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자 지급 비용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 정부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에 따르면 2022년 4750억 달러였던 이자 지급액이 2032년 1조 4000억 달러로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3년에는 이자 지급액만 5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사회보장연금과 의료보험, 의료부조(메디케이드) 등 모든 사회보장 지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CRFB 회장 마야 맥기니스는 “미국은 지속 불가능한 재정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재정 악화는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지난 22일 “금융시장이 의회 공화당의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해 국채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은 감세 법안으로 예산 적자가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 수익률을 높여서 반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과연 미국이 국가부채를 제때 상환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높아진 투자 위험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미국 국채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동시에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도 그만큼 커졌음을 뜻합니다. 월러는 “금융시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니 모두 국채 발행 규모를 보고 재정 긴축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더 낮은 가격, 즉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자산 전반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 부채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에서 그런 현상이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 “막내아들 복수 아냐”…트럼프, 하버드대 돈 직업학교에 주겠다

    “막내아들 복수 아냐”…트럼프, 하버드대 돈 직업학교에 주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정부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압박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내 아들의 하버드대 불합격 때문에 복수하는 것이라는 의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하버드대로부터 외국인 학생 명단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하버드대의 연방정부 지원금 30억 달러(약 4조 1200억원)를 직업학교에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반유대주의 때문에 지원금을 삭감한다고 주장했지만 막내 아들 배런(19)이 하버드대를 포함한 명문 사립대 집단인 ‘아이비리그’에 불합격하자 복수에 나섰다는 소문이 SNS에서 돌았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인 셸던 화이트하우스는 지난달 엑스(X)에 “얼마나 많은 트럼프가 하버드대에 떨어졌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리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SNS에는 “트럼프가 공격하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 모두 배런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글이 돌았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배런은 하버드대에 지원하지 않았으며 그를 대리한 누구도 지원한 사실이 없다”며 소문은 완전히 가짜라고 반박했다. 배런은 플로리다주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지난해 9월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에 입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자녀인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는 아버지처럼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배런은 많은 대학에 합격했다”며 “아주 똑똑한 아이이고 뉴욕대에 있는 훌륭한 학교 스턴 경영대에 간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교정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진 하버드와 콜롬비아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 대해 정부 지원 중단 등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530억 달러(약 71조원)의 기금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는 트럼프 정부가 요구하는 다양성 정책 폐기, 외국인 학생 등록 제한 및 신상 공개 등의 요구를 거부했다. 법원이 하버드대가 제기한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지난 23일 인용하면서 유학생들은 하루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인 학생 중단 조치에 대해 “좌익화된 미치광이와 말썽꾸러기들이 우리나라에 돌아와서는 안 된다”면서 하버드대가 외국 학생 명단 제출을 미적거린다고 비난했다. 또 하버드대가 자신의 정부 지원과 외국 학생 등록 중단 조치에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는 “‘판사 쇼핑’으로 최고의 판사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올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대 유지

    올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대 유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작년 말에 이어 1조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서학개미’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입이 이어지면서 대외 증권투자는 역대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조840억달러로 3개월 사이 181억달러 줄었다. 다섯 분기만의 소폭 감소지만, 작년 말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분기 연속 1조달러대를 유지했다. 대외금융부채 증가 폭이 대외금융자산 증가 폭을 웃돌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은 소폭 감소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한 국가의 대외 지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우리나라 대외 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5168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말(2조5126억달러)보다 42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특히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거주자의 증권투자(잔액 1조118억달러)가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4328억달러로 222억달러 늘었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미국 증시 조정으로 거주자의 평가액은 줄었지만 해외주식 투자 자체가 늘었고,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 따라 해외 채권 투자도 확대됐다”며 “다만 국내 주가 반등에 따른 외국인의 평가 잔액 증가와 장기 채권 중심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대외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더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재테크+] 버핏이 콕 집은 ‘황금알’…“156% 급등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재테크+] 버핏이 콕 집은 ‘황금알’…“156% 급등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60년간 월가를 호령해온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귀띔해온 ‘황금 투자처’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가 추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월가에서는 5년 내 2.5배 넘게 오를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버핏이 추천한 S&P500 ETF에 대해 ‘월가 족집게’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2030년까지 156% 상승한다”고 예측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1965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어온 버핏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개별 주식 대신 S&P500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 저비용 상장지수펀드(ETF)를 구매하라고 조언해왔습니다. S&P500 지수는 미국 500개 우량 기업을 담고 있어 위험이 분산되는 장점이 있는데요. 시가총액이 큰 회사일수록 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가치의 35.5%를 차지하는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사만으로도 시총이 9조 6000억 달러(1경 3160조원)에 달합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주자입니다. 블룸버그는 생성형 AI 시장이 “2032년까지 1조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고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I가 “2033년경까지 세계 경제 규모를 7조 달러 확대시킨다”고 전망했습니다. 어느 전망이 현실이 되든 AI는 앞으로 S&P500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에서 시장 흐름 읽기에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톰 리는 현재 5800대를 기록 중인 S&P500지수가 2030년까지 156% 상승해 1만 50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는 기업들이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AI와 자동화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MZ세대가 2030년쯤에는 전 연령대 중 소득이 가장 높은 30~50세가 되면서 투자 자금이 S&P500으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역사적으로 S&P500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점을 경신해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이 없는 한 1만 5000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입니다. 리의 예측 능력은 월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3년 다른 분석가들이 약세장을 우려할 때 그는 S&P500이 47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4769까지 올라 거의 정확히 맞혔습니다. 지난해에도 그가 제시한 5개 목표치 중 4개를 달성하며 예측력을 입증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로 세계 시장 정조준… 1조원 매출 글로벌 브랜드 노린다

    롯데웰푸드, ‘빼빼로’로 세계 시장 정조준… 1조원 매출 글로벌 브랜드 노린다

    롯데웰푸드가 대표 스낵 제품 ‘빼빼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와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며 ‘국민 과자’를 넘어 ‘글로벌 간식’으로 도약하고 있다. 27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1983년 첫 출시된 빼빼로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출시 42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누적 매출 약 2조 2400억원, 누적 판매량 약 42억 갑을 기록했다. 이는 전 국민이 약 76갑씩 섭취한 수치며, 이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16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거리다. 빼빼로는 특히 ‘빼빼로데이’(11월 11일) 이후 매출이 급성장했다. 경남 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우정을 나누는 문화로 시작된 이날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지난해까지 빼빼로데이 관련 누적 매출만 2조 2353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했다. 이들은 전 세계 팬덤을 기반으로 빼빼로 브랜드에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계 크리에이터 111명이 참가하는 ‘PEPERO AGENT:P’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선발된 11인은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해 빼빼로데이를 체험하고, SNS 등을 통해 세계에 관련 문화를 전파하게 된다. 북미 시장 공략은 지난해 11월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통해 시작됐다. TSX 브로드웨이 대형 스크린에 빼빼로 광고를 내걸었고, LA 코리아타운에서도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입점시키며 유통망을 확대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먼저 선보인 이 제품은 6개월간 30만 갑 이상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시내 중심가에 옥외 광고를 설치하고 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필리핀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S&R과 MOU를 체결하고 25개 점포에서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트라이노마몰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체험 행사를 병행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혔다. 이 같은 성과는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수출 1등 공신은 단연 빼빼로였다. 롯데웰푸드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해 1월 인도를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현재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크런키 등 제품을 현지 생산해 인도 내수 시장과 주변국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빼빼로도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틀 만에 말 바꾼 트럼프… “EU 50% 관세 7월 9일까지 유예”

    이틀 만에 말 바꾼 트럼프… “EU 50% 관세 7월 9일까지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를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불과 이틀 전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기습 경고했다가 또 말을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휴식 후 백악관 복귀 길에 가진 언론 문답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는 내게 전화를 걸어와서 ‘6월 1일’이라는 날짜를 미루길 요청했다. 그는 진지한 협상을 원한다고 했다”며 EU에 대한 관세 부과 일정을 다음달 1일에서 7월 9일로 옮기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7월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지난달 각국에 대해 차등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90일)가 만료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EU에 대한 상호관세를 20%(기본관세 10%+차등관세 10%)로 책정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EU 간 협상에 “아무 진전이 없다”며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기습 경고를 날렸다. 그랬다가 이틀 만인 이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입장이 바뀐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이날 통화 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U로선 당장 1주일 남았던 협상 시한이 약 40일로 늘어난 만큼 한숨은 돌린 셈이나 돌파구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대책을 고심 중이다. 무역 불균형을 둘러싼 미국과 EU의 입장 차는 극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미국을 이용했다”며 그간의 무역적자, 비관세 장벽을 타개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하지만 EU는 미국의 무역적자 액수가 미국의 서비스수지 흑자를 반영하며 2500억 달러(약 341조원)가 아닌 500억 유로(78조원)에 그친다는 입장이다. EU는 협상안으로 자동차 등 공산품 상호무관세,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에너지·무기·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제안했다. 다만 미국이 요구하는 디지털 규제, 농식품 검역 규제 완화에 대해선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U는 당초 지난달부터 시행하려던 미국 철강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7월 14일까지 90일간 미룬 상황이라 그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보류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