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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증설/조 농림수산 보고

    ◎천안·안양·충주등 중소도시에/유통개선에 10년간 5조5천억 투입/쌀 96년까지 규격포장 거래/도축장·축산물 종합판매장 늘려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5조4천7백억원을 투입,유통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내년부터 주요도매시장에 전담조사원을 배치해서 단계별 유통비용과 유통량 등 통계를 작성,유통정책의 기본자료로 쓰기로 했다. 또 일부 재벌회사들이 수산물을 매점매석하여 가격을 조작하는 행위를 봉쇄하기 위해 수협의 수산물 저장시설을 대폭 확충하며 저질미를 고질미로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시중유통미의 90% 이상을 규격포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제까지 일체 불허했던 도축장의 신규개설을 허가하고 부분육 가공공장과 지육전용 도매시장 및 축산물 종합판매장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유통구조개선책」을 마련,10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은 그 단계가 복잡하고 마진이 높으며 불공정거래와 가격조작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각종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제도를 개선해서 공정한 가격이 형성되고 유통이 원활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도시에서만 추진되는 공영도매시장 건설을 내년부터 천안·안양·안산·충주 등 중소도시로 확대하고 도매시장의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영도매시장 중매인에 대해서는 소득표준율을 인하해주고 유사도매시장에 대해서는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6천3백13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94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단위로 농수산물 수급안정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지역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하며 각 도에 유통과를,군에 유통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 총통화증가율/억제목표 초과

    ◎5월중/평잔기준 71조… 한달새 1조 늘어 한은 발표/「광역」 맞물려 통화증발 심화 우려 통화당국의 긴축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중 총통화증가율이 억제목표를 넘어섰다. 여기에 6월에는 광역의회선거까지 맞물려 있어 통화증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5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71조2천89억원에 달해 지난 4월보다 1조48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총통화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9.5%로 정부의 억제목표(17∼19%)를 넘어섰다. 5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증시 침체로 기업의 증자와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된 데다 단자사 업종전환에 따른 여신감축으로 은행의 기업대출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정부 부문에서 종합소득세(7천억원) 등 세수요인이 있었으나 투신사에 대한 은행대출금을 국고여유자금에서 지원(2조2천5백46억원)함으로써 1조7천2백68억원의 자금공급이 이루어졌다. 민간부문에서는 투신사의 은행대출상환분(2조7백1억원)을 제외하고 농사자금·주택자금 등 2조7백1억원이 풀려나갔다. 해외부문에서는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개선된 데다 자본도입도 활발해 3천7백43억원의 공급이 있었다. 이 밖에 기타부문에서 통화안정증권의 상환으로 1천89억원이 늘었으나 CD(양도성 정기예금증서) 발행증가와 투신사의 대출이자 상환으로 1조8백24억원이 환수됐다. 한편 한은은 6월중 총통화 공급규모를 평잔기준 6천억원으로 설정,총통화증가율을 19%내에서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에서 정책자금을 포함 5월의 절반수준인 1조원 안팎으로 풀고 통화안정증권 만기도래분 1조4천4백58억원은 모두 차환키로 했다.
  • 지준부족 제일·한일·광주은에/과태료 9억여원 부과

    ◎한은,올 들어 두 번째 한은은 방만한 대출로 지급준비금 부족사태를 빚은 3개 은행에 연리 24%짜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은은 지준마감일인 7일 1조4천6백억원의 지준부족을 일으킨 제일·한일·광주은행 등 3개 은행에 과태료 9억5천4백만원을 물렸다. 은행별 지준부족금액은 제일은행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일은행이 3천억원,광주은행이 1천6백억원이었다. 한은이 지준부족을 일으킨 은행에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지난 3월22일 3천억원의 지준부족을 일으킨 서울신탁은행에 대해 5억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이다.
  • 주가 날마다 최저…붕락일보전/“6백선 붕괴 초읽기”…장기침체 증시

    ◎매수세 잠잠… 거래량 작년의 절반/자금 이탈,부양책 약효 떨어져/투신사등 가격 지지능력 상실 주식시장이 말 그대로 붕괴 일보직전에 놓여있다. 그간 다소나마 제동이 걸려있던 주가속락 현상이 본격화될 조짐인 반면 증시 내외 어디를 둘러봐도 이같은 붕락을 늦추거나 저지할 방도를 구할 수가 없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 올 들어 5번째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면서 6백선을 곧장 무너뜨리려 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3.92포인트 더 떨어진 6백1.19였다. 지수 6백선 붕괴는 처음이 아니고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의 두번째 참사이나 붕괴까지의 도정을 보면 이번의 재붕괴는 심각성이 훨씬 더하다. 각종 안정책에도 불구,증시침체의 뿌리는 오히려 더 굵어지고 증시 밑바닥에 더 깊숙이 자리잡았다는 실상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올 들어 종합지수는 비록 연초 반전의 기대와는 반대 방향으로 달리긴 했지만 외견상으론 지난해의 연속폭락적 침체 양상이 그런대로 수그러진 모습을 띠었다. 7백선 위로 한번도 올라서지 못했지만 최고 등락폭이 10% 이내에그치고 6백선이 반년 가까이 지켜지자 일부에서는 대세전환 직전의 조정국면으로 풀이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5월 들면서 주식시장은 지난해 침체양상보다 더 나쁜 장세를 드러내면서 주가 연속하락 현상까지 동반,조정국면론에 안심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허를 찔렀다. 최근 장세의 문제점은 일반적인 투자자가 보았을 때 바닥권이라고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사자」층의 두께나 그 세력의 크기가 지수가 훨씬 밑에 있을 경우보다 얇고 약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의 연속하락보다도 거래부진의 무기력 장세가 전면에 나타나 4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평균의 90%를 유지하던 거래량이 지난해의 50% 선까지 뚝 떨어졌다. 10분단위의 매매체결 과정에서 전체상장주식의 5만분의1에 지나지 않는 10만주 가량이 거래되면서 지수를 0.5%씩 하락시키는 이상장세가 연속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수요인 매수력이 극히 취약해진 것으로 이 점을 도외시한 증권당국의 침체대응책이 갖고 있는 허점을 뚜렷이 지적하고 있다. 89년까지 과도한 신규 주식물량을 공급,침체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이를 가속화시켰다는 비난을 받자 정부는 손쉬운 방법으로 공급억제책을 폈다. 이로 해서 지난해 주식발행을 통한 상장기업의 직접 금융조달은 89년도의 5분의1로 줄어들었고 그같은 방침이 계속된 올 들어서는 지난해의 2분의1로 격감했다. 주식발행시장으로서의 기능이 거의 마비된 셈인데 정부는 수요진작에 관해서는 전혀 책임이나 방도가 없다는 식으로 일관해 왔다. 증시주변자금은 속속 이탈해가고 증시부양책의 일역을 맡은 기관투자가들은 그 후유증으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정책적 결단이나 조치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 증시 자체만으론 장세회복의 관건이 되는 주식매입력 확대·수요진작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지난해 폭락 와중에서도 2조원 수준을 유지해 왔던 고객예탁금은 상장기업의 배당금이 1조원 이상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상황아래서 오히려 감소해 9천억원대까지 줄어들었다. 증권사·투신사 모두 부양책으로 사들였던 상품주식물량에 눌려 있을 뿐 주가지지에 나설 여력이 거의 전무한 형편이다. 지난해에 조성된 증안기금 역시 장세반전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관들에 짐을 지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관들의 자금이 증안기금으로 둔갑했을 뿐 실질적으로 증시에 유입되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증시를 떠난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돌아오려면 부동산가격이 내리고,고수익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하향조정되면서 이와 함께 물가안정에 대한 가능성이 비춰져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상실된 주식투자의 가치를 투자자들에게 심어줄 이같은 조건들은 증시내부의 일이 아니라 증시침체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정부당국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다. 한편 증권업계는 최근의 증시침체 타개책으로서 무엇보다도 자금지원을 통한 주식수요기반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같은 증시부양 의견을 재무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 주가 연일추락…6백선 붕괴위기/7.36P 빠져 또 올해 최저가기록

    주식시장이 붕괴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주가는 급전직하 붕락하고 자본시장으로서의 기능은 파탄에 이를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가 하락세가 연일 계속돼 3일 종합주가지수는 6백10대 밑으로 밀려나 지난해 9월 이후 또다시 6백선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일주일도 못되는 사이에 연중 최저바닥이 3번이나 갈아치워지면서 연초보다 70포인트 아래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이 5개월 사이에 10조원 가까이 줄어들어 투자자들의 자산손실이 막대하기만 하다. 이같은 투자자산의 시세폭락도 문제지만 최근의 증시는 특히 극도의 무기력 장세를 면치 못해 하루 거래량이 5백만주에도 미달,주식 유통시장 기능이 급격 약화되면서 환금성 문제를 투자자들에게 곁들여 안겨주고 있다. 투자자와 관련된 유통시장측면뿐만 아니라 상장기업에게 직접금융을 조달해주는 주식 발행시장 기능 또한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다. 올 들어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은 5개월 동안 모두 6천9백66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식발행 실적의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들의 자금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값싼 산업자금을 조달해 준다는 증시 본연의 기능이 마비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들이 한층 심각하게 노출될 종합지수 5백대 침몰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주식시장 내부에너지는 극도로 쇠약해져 바닥권 인식이 있다 하더라도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형편이다. 투자자들의 주식매입력을 나타내주는 고객예탁금은 올 들어 7천억원 이상 증시를 이탈해 지난달말 1조원대 아래로 줄어들었고 감소세가 계속돼 9천억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기관들 역시 연이은 증시안정책의 후유증으로 과도한 주식물량을 떠안은 바람에 장세의 안전판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생력에 의한 장세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결같이 진단하면서 투자심리를 복돋워줄 수 있는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증시침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경제전반에 커다란 악영향이 초래될 뿐 아니라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 개방에도 걸림돌이 된다는것이다. 한편 3일 주가는 7.36포인트가 더 떨어져 종합지수가 6백5.11까지 주저앉았다. 지난달 31일 세워진 종전 최저지수를 6.24포인트나 밑돌았으며 거래량도 4백만주로서 평일장 최소기록이 됐다.
  • 내년 국방예산 9조 요구/국방부/전력증강비등 올보다 25% 늘려

    국방부는 30일 9조2천8백84억원 규모의 92년도 예산요구서를 경제기획원에 넘겼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올해 국방예산 7조4천5백24억원보다 24.6%인 1조8천3백60억원이 늘어난 것이며 분야별로는 운영유지비가 65.5%인 6조8백39억원,전력증강투자비가 34.5%인 3조2천45억원이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92년도 예산을 올보다 늘려 요구한 것은 그 동안의 물가상승에 따른 자연증가분 1조원과 전력증강사업을 위한 필수적 경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탈진장세”…주가,올들어 최저/투자자이탈 가속…예탁금 1조 밑돌아

    ◎1.49P 내려 612.33… 거래량도 427만주/“자력회복 기대난”… 획기적 부양책 시급 증시가 연일 무기력한 약세 국면에 빠진 끝에 종합지수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구나 고객예탁금이 1조원을 밑도는 등 투자자들의 증시이탈현상이 가속화해 자생력에 의한 장세 회복을 바라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29일 주식시장은 매수시장은 매수 기반이 극도로 약화돼 전날의 최저치 접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올 들어 가장 낮은 바닥지수까지 떨어졌다. 종가종합지수는 1.49포인트 내린 6백12.33이었다. 이는 5개월13일 전에 세워진 금년 최저지수 6백13.34(1월16일)를 1.01포인트 밑돈 것이며 지난해 9월29일(6백2.88) 이후 8개월 통틀어 맨밑바닥이다. 전날 최저치 접근에 따라 반발매수가 기대되었으나 매도세만이 바닥권 인식으로 매물을 다소 걷어들였을 뿐 「사자」 투자층은 전보다 더 취약해진 실상을 드러냈다. 매물감소·매수빈곤에 의해 거래가 단 4백27만주에 그쳤다. 보름 넘게 거래량이 올 평균치의 절반인 5백만주에도 못미쳐 환금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바닥지수 경신에도 불구,반발매수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투매사태로 번져 추가붕락의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매수세의 빈곤이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포기,주식관련 계좌에서 자금을 속속 인출해감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지난 88년 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9천8백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입여력 및 의사를 표시하는 고객예탁금은 89년 3월에는 2조8천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에도 2조원 수준을 유지했었다.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격감하는 대신 부동산 시장과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시중자금 및 증시이탈자금이 몰려든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자금흐름 상황에서는 주가하락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자생력에 의한 회복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대응보다는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는 관계자가 늘어나고 있다. 임박한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부동산투기근절책 등 자금흐름을 바로잡을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거래형성률(종목)이 79%로 감소한 가운데 3백7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6개)했고 1백3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9개)했다.
  • 주가 보합세/0.01P 올라 6백17

    27일 주식시장은 초반 약한 오름세를 탔으나 이를 뒷받쳐줄 매수세력이 나타나지 않아 보합수준에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6백17.3이었고 거래량은 4백54만주였다. 플러스 보합권이 유지돼 바닥권 인식을 반영했으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관망자세를 굳히는 데 머물렀다. 국정쇄신책에 대한 기대보다는 고객예탁금 1조원대가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에 더 민감한 분위기이다. 금융업은 0.1% 올랐고 제조업은 0.1% 내렸다. 2백9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5개)했으며 2백17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1개)했다.
  • 외국은의 금융전산망 가입/정부,긍정 검토키로

    ◎외환거래규제도 완화 방침 정부는 미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외국은행의 국내 금융전산망 가입과 외국 증권사의 국내 증권거래소 회원가입 및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의 완화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말 잔액 기준으로 13억5천만달러(한화 1조원)에 달하고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스와프(환매조건부 외환매각) 자금규모를 올해에는 더 이상 감축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환균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은 24일 최근 도쿄에서 열린 비공식 한미금융정책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우리 정부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금융전산망 가입문제와 관련,한국과 미국의 관련업계가 협의해 결정할 문제이며 정부가 개입할 사안은 아니나 국내업계와 외국업계가 이 문제에 관해 실질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대화창구를 마련토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무부 대표단은 또 미국 휘델리치투신사와 매뉴팩처러스 하노버증권사의 국내 사무소 설치를 내달중에 허용하고 금리자유화와 외환거래자유화 방안에 대해서도 국내외금리차·물가수준·국제수지 상황 등 국내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 하반기중에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미국측에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외환거래규제의 완화문제와 관련,올 하반기중 실수요 증빙이 없는 외화 인출규모를 현행 1천만달러에서 대폭 늘리고 외국환은행이 외환매도액을 초과해 사들인 외환매입액 중 일정부분을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하던 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 65개 기금·연금 관리강화/연내 법제정/재무장관에 감독권 부여

    정부는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각종 연·기금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기금 여유자금의 운용에 관한 법」의 연내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현재 11조원에 이르는 각종 연·기금 여유자금의 운용에 관한 포괄적인 감독권을 재무부 장관이 갖게 된다. 20일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65개 정부 및 민간관리기금의 전체 조정자금 중 기금설치 목적에 맞게 운용하기 위해 대기중인 여유자금의 전체규모가 11조원으로 총통화(M□)의 16%에 육박하고 있으나 기금의 관리주체가 정부내의 각 소관부처나 민간단체로 분산돼 있어 공공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태운용의 소지를 제도적으로 없애기 위해 연·기금여유자금운용법의 입법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연·기금여유자금 운용에 관한 법」은 현재 금융자율화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각종 정책자금 취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연·기금의 여유자금으로 정책자금 공급기능을 맡도록 하고 있다.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연·기금의 여유자금은성격상 공공자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공자금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해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5개 정부 및 민간관리기금의 자금조성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36조7백11억원이며 지난해의 운용규모는 27조6백21억원에 이르고 있다.
  • 일 열도 뒤흔드는 「이토망」 사건

    ◎연루된 재일교포 허영중씨 사법처리 주목/허씨 앞세워 그림 557억엔어치 구입/투자사,경영위기 맞자 모든 책임 전가/“한인 차별처사”… 교포들 반발 「허영중」­. 지금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름이다. 지난해 연말 이래 근 6개월 동안 그의 이름은 거의 빠짐없이 TV·신문지상에 등장했다. 쇼와(소화) 일왕이 폐병하여 죽을때까지를 제외해 놓고 단일사건으로 이처럼 집중 보도되는 것도 그 예가 흔한 것은 아니다. 그는 재일교포 실업인이다. 그에게는 「간사이(관서)경제계의 대부」 또는 「지하경제계의 마술사」 등의 닉네임도 붙어 있다. 그와 관련된 사건을 일본 언론계는 「이토망(이등만)사건,또는 「스미토모(주우)은행 부정융자사건」이라고 부른다. 이 사건에 대해 일본 신문들은 복잡한 도식까지 그려가며 설명하고 있으나 그 개요는 간단 명료하다. 이 사건의 당사자는 3명이다. 일본 은행의 간판격인 스미토모은행,종합상사인 이토망,그리고 60여 개의 기업군을 거느린 허영중 회장이다. 스미토모 은행과 허 회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다만 스미토모은행은 자신이 관리하는 이토망의 주력은행으로서 약 1조1천8백억엔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과잉융자해 주고 있다. 이토망과 허 회장은 그림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했다는 경위가 있다. 지난해 2월 수립된 공동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그림조달 자금은 이토망이 대고 그림의 매입·수집은 허씨 측이 맡되 자금규모는 5백억엔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이 그림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이토망은 허 회장의 산하기업인 관서 신문·관서커뮤니티·부국산업 3사를 통해 회화 2백19점 5백57억엔어치를 구입했다. 그러나 이토망측은 지난해 6월부터 과잉 부동산투기,방만한 경영으로 인하여 위기에 몰리게 되자 이것은 그림의 매매가 아니고 허씨에 대한 대출금으로 융자해 준 것이라고 주장,매매에 관한 합의해약서를 작성하고 허씨의 어음을 받아냈다. 이토망이 경영위기에 몰리자 당황해진 것은 융자금회수가 어렵게 된 스미토모은행측이었다. 은행측은 이토망에 압력을 넣어 이자를 포함한 허씨의 채무 6백25억엔을 전부 반제토록 작용했다. 이와 함께이토망측은 허씨에 대해 그림의 감정평가서를 엉터리로 붙였고 적정가액의 3∼4배를 받음으로써 회사에 3백88억엔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어 검찰에 특별배임과 사문서위조·동행사 등 혐의로 이토망의 전 상무 이토스에미쓰(이등수영광)씨와 함께 고소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지난 4월10일·20일자의 총계 2백억엔 어음부도 사건과 겹쳐 형사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당사자 사이의 단순한 민·형사 사건이 아니다. 이것은 재일교포 실업인에 대한 일본 각계의 차별의식의 발로로 빚어진 것이다. 허씨가 일본인이었던들 이런 사태에 까지는 이르지 않았으리라는 것이 오사카 지역 재일한국인 기업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스미토모은행이 이토망에 1조원이 넘는 부실대출을 해준 책임은 금융자본에 의한 토지투기를 조장했던 은행자신의 「이익지상주의」에 있는 것이며,이소다 이치로(기전일랑)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에 있는 것이다. 또 이토망의 경영부실 책임은 스미토모은행 상무로서 기업관리를 위해 파견됐던 가와무라 요시히꼬(하촌양언) 전 사장 등이 져야 마땅하다. 14일 상오 오사카에서 기자와 만난 허씨는 이렇게 말한다. 『이달 말쯤이나 6월초순경 나는 구속될 것입니다. 3개월에서 6개월쯤 구치소에서 살겠지요. 그러나 절대로 유죄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사건의 핵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그러나 진실은 하나이며 사실은 사실대로 밝혀질 것입니다. 사필귀정입니다. 내가 구속되는 것은 검찰이 을러멘 주먹을 여론에 따라 내리쳐야 하는데 그 대상은 재일한국인인 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본 간사이(관서)지방의 「거물」이다. 그의 재산이 자신의 표현대로 「수천억엔」 쯤 있어서도 아니고,일본 정·재계의 이름있는 실력자의 후광을 업고 있는 「야쿠자」 출신이어서도 아니다. 현재는 오사카 국제페리의 사주라는 대표직함을 갖고 있으며 미술품에 조예가 깊다. 그가 거물이라고 느껴졌던 것은 『오늘은 한번 뿐이고 그것이 전 생애이다. 그것의 축적이 바로 인생이다』라고 말하는 그의 인생관과 큰 승부를 노리는 훌륭한 정신의 한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 발전소·산업플랜트 탈황설비/설계·제작기술 미서 도입/한중,계약체결

    한국중공업은 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을 막고 새로이 건설되는 발전소와 각종 산업플랜트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의 농도를 줄이기 위해 「탈황설비류의 설계와 기자재 제작 및 판매를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9일 미 제너럴 일텍트릭사 계열인 GEESI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중과 GEESI사간에 체결된 기술도입조건은 앞으로 10년 동안 탈황설비류의 설계와 제작,판매를 위해 GEESI사에서 한중에 정보의 제공,기술자연수 및 파견,입찰과 계약에 따른 엔지니어링 및 설계에 관한 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탈황설비시장의 규모는 발전소의 경우만 보더라도 오는 2000년까지 약 1조원에 이르며 이미 가동되고 있는 각종 산업플랜트까지 환경규제법에 따른 허용기준치를 지키자면 수조 원 규모가 된다. 한중측은 탈황설비기술도입계약 체결이 앞으로 발전설비물량 감소에 대비한 사업다각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 「글로벌화시대」의 대응/홍문신 한국감정원장·경박(서울시론)

    ◎기술경쟁력 확보·산업구조 조정 시급 드디어 우리 경제는 2년간의 경기침체의 늪을 벗어나는 조짐이 보인다. 단지 그것이 건설·서비스·민간소비 등 내수에 의한 활황성격이 강하여 걱정이 된다. 여하튼 경제위기론이 대두되었던 지난 2년간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산업경쟁력 즉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들보인 수출이 개발도상국에도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며,제조업이 조기 노쇠화·공동화 현상을 나타냄으로써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저력을 잃어간다는 현실인식도 하게 되었다. 우리 경제가 속빈 강정이요,버블(거품)경제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그동안에 얻은 수확은 결국 이와 같은 일이 『좋았던 시절에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제대로 못 한 데서 왔다』는 자성을 하게 된 점이다. 자성론­ 이것은 보약이다. 지난 5월초,과거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경제총수 세 분을 초청한 대토론회에서 남덕우 전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 큰 원인 중의 하나가 과거 국제수지흑자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데서 비롯하였다고 말했다. 오늘날 도로교통 체증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1조원이 넘고,항만정체에서의 손실은 5천억이나 된다. 그래서 지난 흑자시대에 사회간접자본과 적극적인 산업구조 조정에 손을 썼어야 된다는 지적들을 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은 대단히 비싼 「코스트」를 치르고 배운 것이다. 이것은 활용하기 나름에 따라서는 장래를 위한 「보이지 않는 사회간접자본」과 같은 귀중한 것이다. 안개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이때,우리는 물가안정을 포함하는 단기적인 경기대책과 함께 장기적인 경제 재도약의 청사진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이 청사진을 만드는 데 가장 먼저 해야 할 바는 세계경제의 숨가쁜 흐름을 인식하여 우리 경제의 흐름을 거기에 맞추어가는 일이다. 지금 세계경제는 무섭게 달라지고 있다. 세계경제는 우리 혼자 「홀로서기」를 용납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계경제의 큰 흐름의 하나는 글로벌화현상(Golbalization)이요,또 하나는 경제블록화 현상이다. 전자는 세계를 하나의경제권으로 몰고가는 힘이요,후자는 세계를 몇 개의 경제권으로 나누는 힘이다. 결국 경제블록화는 글로벌화에서 생긴 것으로 하나가 작용하면 또 하나는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화 현상은 세계를 하나의 생산단위,하나의 판매단위로 만들어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괴력의 선두주자들은 미국·독일·일본 등의 기존 다국적 기업들이다. 이 다국적 기업들이 손을 잡고 지구촌에 무서운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독일의 벤츠 자동차회사와 일본의 미쓰비시가 제휴하고 미국의 IBM이 독일의 지멘스와 손을 잡는다. 미국의 모토롤라가 일본의 도시바와,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일본의 히타치와,미국의 AT&T가 일본의 NEC와 손을 잡음으로써 세계반도체시장은 그들 앞에 굴복하게 되고 만다. 지금까지의 각국의 생산·판매방식을 글로벌화한 초대형 기업방식과 비교하면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이야기」와 같다. 세계경제의 두 번째 흐름은 UR과 같은 다자간협상이 진행되면서 그보다 더 강한 세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블록화 현상이다. 그것은 글로벌화 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소한의 경제규모를 지키려는 것은 이해집단간의 「울타리 쌓기」이다. 실로 이해의 대이합집산이 생기는 것이다. 이제 이런 냉엄한 세계경제의 조류 앞에서 우리가 가만히 앉아 그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장비자급률이 7%밖에 안 되는 현실에서 국내기업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은 미국·독일·일본의 초대형 기업군단과 싸워 이길 수 있겠는가. 반도체 산업만 하여도 대부분의 핵심기술과 장비를 해외에 의존하면서 세계와 더불어 뻗어가며 장사를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제조업 경쟁력 수준을 노동생산성·기술경쟁력 등 지표로 되돌아볼 때 마음은 더욱 무거워진다. 지난 87∼89년의 3년 동안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18.6% 상승하였는데 같은 기간에 일본은 3.4% 상승하였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3분의1 수준이었다. 또 산업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기술종합지수에 따르면 한일간의 기술격차가 12배나 된다. 기술의 중요성이 수없이강조되지만 기업의 자세는 아직도 안이하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국내에서 개발한 신소재이용 자동차 충격완화장치라는 획기적 발명품을 국내에 팔려고 했으나 외면당하고 결국 미국의 GM에 팔려 실용화가 추진된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의 기술인식의 현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세계의 초일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냉엄한 국내외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에 대응하여 다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다행히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제조업 경쟁력을 되살려내는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사회적 합의(컨센서스)를 얻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힘의 원천이다. 이런 사회적 합의의 바탕 위에서 우리가 이제 장기적인 경제 재도약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정부차원에서건 민간차원에서건 세계경제의 국제화·개방화 특히 글로벌화·경제블록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정책의지와 종합적 대응책이 필요하다. 둘째,그런 정책의지하에서 기술이 뒷받침되는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려는 장기적인 성장궤도 재진입의 게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셋째,이런 계획은 산업구조의 고도화·산업구조 조정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기술경쟁력의 뒷받침을 받는 산업구조 조정의 성패가 세계 속의 우리 경제 사활을 좌우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선진권 진입의 필요충분조건이기도 하다. 독일이나 일본이 그러하듯 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5∼10년이 걸리는 어렵고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 그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평범하지만 실천은 지난한,이 길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또다시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지난 2년간 우리가 큰 「코스트」를 치르면서 배운 사회적 교훈의 의미가 없어지고,「역사로부터 배울 줄 모른다」는 우려를 범하게 될 것이다. 이제 지난 흑자시대에 해야 할 바를 놓친 것과 같은 어리석음을 다시 되풀이해서야 되겠는가.
  • 기관투자가 기능살리기 “고육책”/3개 투신사 파격 지원의 저변

    ◎국고금의 저리융자 “전무후무”/무리한 증시부양책의 「혹」 제거 정부가 국고에서 돈을 꺼내 투자신탁회사에 낮은 금리로 빌려주기로 한 것은 가히 파격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정부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고 앞으로도 이런 조치는 더 이상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전무후무한 조치가 나오게 된 데는 그만큼 딱하고 절박한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3개 투신사들은 이른바 12·12증시 부양조치 이전까지만 해도 다른 금융기관들이 부러워하는 경영실적을 자랑했었다. 그러나 12·12조치로 정부의 지시를 착실히 따른 결과 지금은 빈 껍데기만 남은 채 파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당시 3개 투신사들은 은행들로부터 모두 2조7천6백92억원의 돈을 꾸어 주식을 사들였다. 지속되는 주가하락과 투자자들의 항의데모에 일종의 정치적 위기감을 느낀 청와대 참모들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투신사들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주식을 사들였어도 약효가 길지 못해 증시는 이내 약세로 돌아섰고 지금껏 침체를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89년 결산에서 2백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3개 투신사는 90년도에 5천5백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납입자본금(총2천3백억원)의 갑절을 넘어선 것인 데다 자기자본금 전액을 잠식하고도 53억원이 남는 엄청난 규모의 결손이다. 그 동안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통에 투신사들은 이를 전연 팔지 못한 채 차입금에 대한 이자 5천억원을 물어왔다. 거기다 수익증권 가입자들의 환매요구가 침체장세의 여파로 급증,1조7천억원의 환매자금을 단기차입금으로 빌려와야 했다. 은행이자 역시 딴 데서 차입한 돈으로 메웠기 때문에 3개 투신사들은 지난 3월말 현재 4조8천7백95억원의 차입금을 기록,89년말보다 무려 1조7천7백33억원이 증가했다. 수입은 수익증권 환매로 줄어들기만 하는데 갚아야 할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투신사의 경영난은 「증시가 살아나」 보유주식을 손실없이 매각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일이나 주가는 내기리만 했다. 보유주식의 평가손이 현재 1조원에 달하는 데 주가가 종합지수 9백50 이상이 돼야 평가손이 사라진다. 이때문에 정부는 무이자로 중앙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국고 여유자금을 은행이자보다 9%나 싼 저리로 빌려 줘 투신사가 은행차입금이란 혹 덩어리를 제거토록 한 것이다. 별다른 대안이 없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 할 수밖에 없다. 이 조치로 투신사의 자금난이 크게 완화되고 수지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투신사의 기관투자가 기능도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더불어 투신사에 대한 거액의 대출금을 안고 있어 자금운용 및 지준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은행 역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 30대재벌 은행빚 21조원/전체대출의 19.5% 차지/작년말 현재

    새로운 여신관리제도에 따라 대출한도관리를 받게 될 30대 재벌이 은행으로부터 끌어쓰고 있는 돈은 지난해말 현재 21조3천5백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말 은행의 총대출금 1백9조5천3백94억원의 19.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조6천3백16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진이 2조5천1백37억원,대우가 1조9천7백87억원,현대가 1조8천6백38억원,럭키금성이 1조6천8백29억원 등으로 이를 5대재벌의 대출금이 10조6천7백7억원에 달해 30대그룹 대출의 49.9%를 차지했다. 재벌들의 대출금은 지난해 4·4분기 매월말 잔액의 평균치로 국외지점의 대출과 연불수출금융이 제외된 것이다. 30대 재벌은 6월부터 주력업체 및 주식분산우량업체로 선정된 기업의 대출금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기준으로 한도관리를 받게 되는데 5대재벌의 대출비율은 소폭 줄고 6∼30대재벌은 작년 수준에서 동결된다. 종전까지는 산업합리화자금 특별외화대출금 등을 제외한 여신(대출+지급보증)을 기준으로 여신관리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지급보증을 제외한 대출금을 기준으로 하되 대출금에 산업합리화자금과 특별외화대출금을 포함시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종전 30대재벌의 대출금은 13조3천2백87억원이었으나 새 기준에 따른 대출금은 이보다 60.2%가 늘어나게 됐다.
  • “작년 세수 초과분 3조1천억/사회 간접자본에 투자”

    ◎최 부총리,전기료 인상 불가피 강조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세계잉여금에서 최우선적으로 충당키로 했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올 하반기 추가경졍예산 편성에 지난해의 세수초과분을 사회간접자본투자 재원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 같은 추경예산편성이 팽창예산을 가져와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입범위내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간접자본 확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재원을 매년 세계잉여금에서 계속 층당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세수초과분은 3조1천억원 규모에 달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올해 사회간접자본 투자에는 예산편성분 외에 1조원 가량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나 그 규모나 내용은 관계부처간의 검토와 조정을 거쳐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원화 환율수준으로는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맞지 않아 환율을 10% 가량 절하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대해,환율은 국내외환시장의 수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인위적인 인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여름철 산업 및 업무용 전력요금의 인상을 재고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에 대해 『그 동안의 전력설비 투자부족으로 올 여름철에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4∼5% 정도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며 전력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 기업 기밀·접대비/89년 1조원 돌파/국세청 신고액 기준

    기업들의 기밀비 및 접대비 규모가 지난 89년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6만3천여 개의 법인(비영리법인 포함)이 신고한 89년 귀속분 법인세신고 내역 가운데 기밀비 및 접대비 총액은 모두 1조1천3백68억원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각 법인이 손금처리를 받기 위해 스스로 제출한 액수여서 실제 기밀비 및 접대비의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이처럼 기밀비·접대비 명목의 경비지출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 항목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법인성실도 평가에 중점 반영하는 한편 불성실법인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모두 3천2백56개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2천2백92억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는 89년도에 비해 조사법인수는 5백90개 줄었지만 추징세액은 5백54억원 늘어난 것이다.
  • 「고리 1호」 내일로 점화 13돌… “제3의 불” 현황

    ◎원전 작년 전체발전량의 49% 차지/㎾당 원가 24원58전… 석유의 71%/총9기 가동… 3기는 96년까지 완공/2006년까지 18기 추가건설 계획 국내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된 지 29일로 13년이 된다. 최근 원전에 대한 일반의 시각이 비판과 긍정으로 엇갈려 있는 상태이나 13년 전에는 이른바 「제3의 불」로 각광을 받고 본격적인 전기를 생산,그 동안 전기공급에 큰 기여를 해왔다. 주민들의 반대로 지금은 원전이 들어설 곳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올 여름에는 심각한 전력 부족으로 불편이 우려되는 현실문제 사이에서 고리원전 1호기는 그래도 행복한 시대에 태어난 셈이다. 경남 양산군에 있는 고리원전 1호기는 현재 가동중인 9개의 원전 중 설비용량이 가장 적은 58만7천㎾급이다. 71년 11월 착공되어 6년5개월 뒤인 78년 4월 완공됐다. 당시 투자된 건설비는 1천5백61억원. 지금 이같은 규모의 원전을 지으려면 1조원 이상이 소요돼 원전건설비는 그 동안 6배 이상 오른 꼴이 됐다. 고리1호기가 그 동안 생산한 전기량은 3월말 현재 4백42억9천4백만㎾H. 이는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 전체전기소비량의 절반수준인 47%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 전체전기소비량은 9백49억㎾H이다. 이를 전부 가정용 전기로 팔았다고 가정할 때 13년 동안 거둬들인 총 판매수익은 약 3조5백63억원이나 된다. 같은 규모의 발전소를 20개 정도 더 지을 수 있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막대한 양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쓰인 발전용 농축우라늄은 불과 1백95t으로 1천5백75억원밖에 들지 않았다. 만약 연료로 벙커C유를 사용했다면 3천3백만배럴이 들어 농축우라늄의 4배인 약 6천6백억원이 연료비로 쓰였을 거라는 게 한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연료로 사용된 농축우라늄 중 1백60t은 폐기물로 처리되어 있고 나머지 35t은 1백21개 다발로 되어 현재 원자로 안에 들어 있다. 1년간 발전소 운용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고리원전 1호기의 「설비이용률」은 78.5%,가동중인 9기의 원전 중 중간수준이나 세계 원전의 평균 설비이용률보다는 10% 이상 높은 편이다. 설비이용률이란불시고장이나 보수없이 발전시설을 완전히 가동,최대 설비용량의 전력을 생산하는 경우를 1백%로 잡아 기술 수준이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인데 세계적으로 원전의 평균이용률은 65% 정도에 그치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의 설비이용률이 78.5%라는 얘기는 달리 표현하면 그 동안 사소한 고장으로 전기생산을 중단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는 뜻이다. 고리원전 1호기가 13년 동안 고장이나 정기보수공사로 가동을 중단한 횟수는 모두 75회. 이 가운데 매년 15일∼2개월 동안 안전문제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계획되어 있는 정기보수는 25회이며 나머지 50회는 원자로나 터빈시설 등 중요시설이 아닌 선로 등 2차계동의 고장으로 가동을 정지한 횟수이다. 이희성 고리원전1호기 소장은 『13년 동안 26개월간의 정기보수와 불시고장으로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고 기간은 대략 3년 정도된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중인 영광 3,4호기의 국산화율은 원자로 50%,기자재 75.4%,시공 1백%이며 오는 96년쯤에는 국산화율 95%를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음을 비춰볼 때 고립리 1호기의 기술 수준은 생소한 느낌마저 주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의 원전 역사는 안전성에 대한 시비만큼이나 발주 과정에서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원전은 초기 건설비용이 많이들어 국내외 회사를 막론하고 서로 이를 따내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여 수주 때마다 「로비설」 「정치자금유입설」 등이 끊이지 않았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머물고 있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이에 대해 많은 의혹을 갖고 있다. 건설된 원전마다 수주회사가 서로 달라 심지어는 「한국은 세계원전의 전시장」이란 좋지 못한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이다. 이런 곡절 속에서도 고리 1호기 이후 원전은 계속 건설돼 현재 가동중인 총 9기로 설비용량은 7백61만6천㎾. 영광 3,4호기 및 월성 2호기가 9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이며 울진 3,4호기는 현재 추진중이다. 게다가 정부와 한전은 최근 장기 전원개발계획을 전면 개편,오는 2006년까지 18기의 원전을 더 지을 계획이다. 안전성 문제로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순조로운 추진은 현재로선불투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발전량의 49.1%를 원전이 차지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원전의 ㎾H당 발전원가는 24원58전으로 무연탄발전소의 43.8%,석유발전소의 71%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싼 편이다. 미국은 현재 1백9기의 원전을 갖고 있으며 12기는 건설중이고 2기는 건설계획중이다. 프랑스는 54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9기는 현재 건설중에 있고 4기를 건설계획하고 있다. 이웃 일본도 38기 보유에 14기를 건설중이며 건설계획중인 것만도 3기나 된다. 이들 국가에 비하면 우리 원전의 기술수준이 91년 현재 평균 78%에 이른다고는 하나 규모로 보면 걸음마 단계이다. 발전소는 부족하고 이에 따른 전기부족으로 제한송전이 우려되는 오늘,어떻게 하는 것이 전력난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최선책인가를 모두 곱씹어봐야 할 때다.
  • 새달 회사채 발행 축소/9천6백억 승인/자금난 기업들 심한 반발

    오는 5월에는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증권업협회는 27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1조5천6백여 억 원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5월중) 신청물량 가운데 61.5%인 9천6백30억원어치만 승인했다. 5월 중 발행 신청물량은 4월까지의 금년 평균치와 비슷하지만 발행승인물량은 이전 평균치의 78%에 그쳤다. 특히 회사채 발행예정량이 1조원을 밑돌기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 발행물량의 이같은 축소는 정부의 통화긴축기조와 방향을 같이하는 것이나 장기간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사고 있다.
  • 중국과 석유합작개발계획 있나/25일 본회의(의정중계)

    ◎정치자금 내는 기업 세감면 폐지를/질문/사회간접자본 1조 추가투자 검토/답변 ◇이성호 의원(민자)=정부의 경제시책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통화규제를 통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이미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두산의 두 번째 페놀 누출은 기본적으로 기강의 문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라. 상수원보호지역 주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방안과 수질오염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신기하 의원(신민)=제3차 국토개발계획은 앞으로 계속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공약남발의 대표적 사례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도시건설사업과 통일공원 조성 등 무리한 건설공사의 추진으로 임금인상과 건자재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연제원 의원(민자)=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해서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주식소유의 분산,경영과 기술혁신,집중투자 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최봉구 의원(신민)=금융실명제의 실시유보가 자본시장 육성과 부동산투기 억제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가. 현행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기탁금 전액에 대해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정경유착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조세감면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 ◇임무웅 의원(민자)=우루과이라운드,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우리 기술 및 가격의 상대적 열세 등에 대한 대처방안은. 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국익유지방안과 미일 무역역조현상 타개책은. 북방국가들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 및 확대방안은. 중국과 석유 등을 합작개발하는 것을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노재봉 국무총리=수서사건에 있어 한보의 비자금 조성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된 국회의원 등이 한보로부터 받은 뇌물은 정태수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확인됐다. 금년도 총통화증가율은 17∼19% 선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 박수길 주제네바 대사의 쌀 수입개방 시사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표로서 현지 협상분위기 변화와 이에 따른 내부협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예산 외에 1조원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계획은 수송적체 해소를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의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상업 및 대형 주택용지에는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이익분을 서민용지 확대로 활용하겠다. ◇최각규 부총리=동원탄좌가 사할린 유전개발사업계획 심의요청을 정부측에 해와 현재 동자부에서 검토중이며 럭키금성은 현재까지 사업심의요청을 해온 바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억제,절도있는 금융운용,농축산물 적기공급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 부채탕감보다는 농어촌 구조조정 및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긴축운용방안으로 정부재정에서 금년도 5천억원,지방재정에서 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5천억원을 절약 또는 유보조치하는 등 최대한 긴축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신설된다 해도 청장은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차원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우려도 있어 실제운영상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공부내 중소기업국 설치가 정책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현재 41일분인 정부의 석유비축능력을 추가로 늘리고 등유·LPG 등 제품 중심으로 비축을 증가시키겠다. 유조차·선박 등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국 송유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사유재산 제한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는 그 행위제한이 재산권의 본질을 훼손치 않는 것이므로 보상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건설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건설공사는 제한커나 착공을 연기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공항 주변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소음 항공기의 이착륙 제한 등 다각적 대책과 함께 소음피해 정도에 따른 단계적 보상계획을 마련중이다. 우선 강서구공항동,부천시 오세동 등 소음극심지역 6백60호의 이주단지 마련을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를 마련중이다. ◇이수휴 재무부 차관=궁극적으로 정책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되 정책금융의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리스업체 등 통화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통화공급을 증대시키겠다.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와 자금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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