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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 최대 금융스캔들… 정·재계 “휘청”

    ◎증권브로커­은행원 공모사기/주식 위장매매로 1조원 챙겨/상업장관 인책사임… 야선 내각불신임 공세 개방경제의 첫발을 내딛고 있는 인도에서 최근 독립이래 최대의 금융스캔들이 발생,정·재계 모두가 휘청거리고 있다. 모두 3백54억루피(한화 약1조원)에 달하는 이번 사기사건은 인도의 금융계를 뿌리째 흔들어 놓은것은 물론 모처럼 붐이 일기 시작하던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또 수천명의 주식투자가들을 「닭 쫓던 개」 꼴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인도 굴지의 국립주택은행(NHB)의 마노하르 페르바니 행장과 UCO은행의 마르가반투 행장등이 이 사건과 관련,사임했으며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BI)와 차터드뱅크,시티뱅크,그린들레이뱅크,뱅크 오브 아메리카등 외국은행의 많은 간부들이 교체됐다. 이 사건의 파장은 또 정치권에도 미쳐 지난해 6월 출범이래 비교적 무난하게 개방정책을 펴온 나라시마 라오 정권에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개방화정책의 중심인물의 하나이던 치단바람 무역·상업장관이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7월초 사임했음에도 야당측은 라오총리의 오른팔인 만모한 싱 경제장관등 2∼3명의 각료에 대한 추가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은행간부 대폭 경질 또 지난 15·16일 양일간 개최된 임시국회에서는 부결되긴 했으나 내각불신임안이 표결에 부쳐지기까지 하는등 야당의 거센 공세에 휘말리고 있다. ○18개월간 사기행각 그러나 이 사건이 더욱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유는 이 엄청난 사기사건의 주인공이 하르샤드 메타라는 37세의 젊은 증권브로커라는 사실에 있다.그가 본격적으로 사기행각을 편것은 지난해 2월부터 이 사건의 꼬리가 드러나기 시작한 올 4월까지 18개월 동안이다. 이 기간동안 그는 혼자 거래한 금액만 9백억루피(약2조4천억원)로 지난 2월 개인소득세만 2억6천만루피(약70억원)를 내 1년전까지만해도 재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가 일약 국내 최고액의 개인세 납부자로 부상했다.그는 봄베이 최고의 주택가인 월리해변에 9홀의 골프연습장까지 갖춘 대저택을 마련하고 재계의 총아로 군림했다. 미니극장과 당구장 연회장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그의 저택에서는 항상 초호화판의 파티가 벌어졌으며 봄베이 사교계에서는 그의 파티에 초대되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였다.또한 그의 나들이에는 항상 최신형의 외제승용차들이 앞뒤에서 호위를 했고 어디를 가나 그의 전기출판을 계획하고 있는 홍보팀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려댔다.그래서 그는 재계의 「아미타브 바찬」(인도 최고의 영화배우로 현직 국회의원)으로 불렸다. 평범한 증권회사 직원이던 그가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벌수 있었는가의 수수께끼는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밝혀진바에 따르면 머리가 비상한 그가 경제자유화에 따라 은행들이 정부보증의 채권이나 주식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봄베이 증권가에 「그로모어 리서치」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은행들을 상대로 통큰 사기행각을 벌인것. 즉 정부의 시장개방정책으로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것을 악용해 국립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주식이나 채권등을 허위로 빼돌려 증시에서 팔고사는 것을 조작,그 차액을 챙기는 수법을 써왔다.그러나 이같이 엄청난 사기극의 수사과정에서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가공의 계좌를 만들고 가공의 입출금등에 협력해준 국립은행 간부등 15명에 불과할뿐 더이상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의혹 안풀려 지난 4월에 인지된 사건이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고 있지 않는 것은 이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인도정보국(CBI)에 경제범죄를 다룰만한 수사관들이 없어 더욱 애를 먹고 있기 때문.따라서 정부측에 주식및 금융 전문 관리들의 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는 형편이다.CBI의 한 수사관은 『현재 인도 전역에 경제범죄전문 수사관이 5백여명 있는데 이들이 다 투입돼도 모자랄 지경이다.그나마 정교하고 복잡한 주식이나 금융관계를 다룰수 있는 수사관은 극소수』라고 실토하며 『따라서 영국의 잉글랜드은행과 미국의 연방은행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귀띰.
  • 중기에 하반기 1조원 더 푼다/어음할인규모 대폭 늘리고

    ◎「3자명의 부동산담보」 허용/한은/의무대출비율도 9월부터 45%로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중소기업에 올 하반기 1조원정도의 돈이 추가공급돼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조치를 의결,오는 20일부터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 규모를 전년도 받을 어음금액의 3분의1에서 2분의1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재할인대상중소기업 2만9천79개의 적격업체가 할인받을 수 있는 규모는 현17조5천억원에서 26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되지만 현행 소진율이 57%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추가공급되는 자금은 2천5백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소프트웨어및 데이터베이스개발업과 소프트웨어 공급과 관련한 서비스업종의 어음이 신규로 재할인대상에 포함되는데 따라 3백억원 ▲중소기업은행등 금융기관이 안고있는 5천억원의 통화채를 중도환매한 자금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2천5백억원의 추가지원을 합쳐 총1조3백억원에 달한다. 한은은 또 이날부터 중소기업에 대해제3자명의의 부동산 담보취득을 허용했으며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현40%에서 45%로 상향조정,오는 9월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같은 추가자금지원은 총통화증가율 18.5%내에서 운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계대출등 민간여신의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하나은행 창립 1돌/지점 26개에 수신고 2조원 육박

    하나은행(은행장 윤병철)이 15일 은행영업을 시작한지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단자사의 업무전환에 따라 20년동안의 한국투자금융에서 간판을 바꿔단 하나은행은 당초의 우려와 달리 지점및 인원확보는 물론 짧은 기간내에 영업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직원수가 90% 증가한 6백61명으로 늘었고 점포수도 2개에서 26개로 급증했다. 자기자본 2천6백20억원에 총자산 2조5천여억원을 지닌 하나은행은 은행영업 6개월만인 지난 1월29일 총수신 1조원을 돌파한 이후 6월말 현재 1조9천7백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직원들간의 이질감해소와 함께 영업전략이 총수신의 56%를 차지하는 신탁계정에 치중함으로써 일반고객에게는 낯선점 등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 윤성식상무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90년 5월 하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2동 1303의35 제일생명보험주식회사의 경리·부동산담당 상무이사로 재직하면서 이 회사의 자금관리,부동산의 취득매도,임대등 전반적 관리업무에 종사해 왔다. 피의자는 88년 9월부터 회사의 자산이 1조원을 넘게되자 본사 사옥을 신축,사원들의 사기앙양 및 대고객 이미지를 쇄신하여 사세를 확장하여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이에따라 신축사옥 부지를 매수하여 사옥을 건립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그 방침에 따라 신축사옥부지를 물색하는 업무에 나섰다.92년 1월초순 회사 사무실에서 정영진·정건중 등과 사옥부지용으로 불하받기로 추진중이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003의 소재 정보사부지 1만7천평 가운데 3천평을 이들이 불하받으면 매수하기로 하는 약정을 하게 됐다.피의자는 그러나 지난해 12월23일쯤 이미 이들로부터 정보사부지를 평당 2천만원씩에 매수하기로 약정하였으므로 그 약정대로 매매대금을 산정하여 지급해야 할 업무상의 임무가 있음에도 위 정보사부지를 평당 2천2백만원씩에 매수,대금을 회사에서 인출해 정영진 등에게 지급한뒤 차액 60억원을 교부받기로 약정했다.피의자는 이후 이같은 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재산상 손해를 가하려고 하였으나 회사가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아니하여 그뜻을 이루지 못하고 미수에 그쳤다. 피의자는 지난 1월초순 정영진 등과 정보사부지를 매수하기로 약정하면서 회사의 계약체결능력을 담보하기 위하여 은행에 2백억원 이상을 예치하되 위 정영진 등으로부터 단기자금 금리에 상응하는 이자를 지급받기로 약정했다.이에따라 같은해 1월7일쯤부터 17일까지 국민은행 압구정 서지점에 2백30억원을 예치한뒤 정영진 등으로부터 약정에 따르는 이자를 지급받게 되었다.피의자는 이를 지급받아 회사에 입금시켜야 할 업무상의 임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배하여 6월17일쯤 회사 상무이사 사무실에서 정영진으로부터 4월1일쯤부터 6월15일까지 이 약정에 대한 지연이자 7억1천5백만원을 이전에 개인적으로 차용한 8억원의 변제조로 상계,같은 금액 상당의 채무를 면탈함으로써 같은액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고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
  • 「대학원중심대학」 내년 2개교 지정/과학기술진흥회의 보고 내용

    ◎기술개발 투자세액공제 누진제로/러시아과학자 유치·기술이전 도모 ▷경제기획원◁ ◇정부부문 투자확대=96년까지 정부출연 4천8백억원,기초과학 연구기금전입 1천1백29억원,기술개발복권사업 2천8백50억원,통신공사출연 1천억원등으로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지원한다.내년에우선 정부출연금,한국전기통신공사 출연금으로 총1천억원이상을 추가로 조성,기금을 2천3백억원으로 늘려 기초과학및 기반기술사업과 핵심선도기술개발에 지원한다. ◇정부투자기관 기술개발투자확대=한전·가스공사등 통신·에너지부문의 기술개발투자비중을 92년의 3.3%(4천54억원)에서 93년 3.5%(4천7백59억원)로 확대,원자력기술및 광대역통신망개발에 투자토록 한다.주택공사·토지개발공사등 건설부문에서도 올해 0.5%(4백38억원)에서 내년에 0.7%(5백59억원)로 확대,신공법개발에 주력토록 한다.이와관련,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항목중 연구개발지표의 비중을 상향조정한다. ◇민간부문의 기술개발투자유도=올해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등 각종 기술개발금융을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조5천8백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어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금융을 늘리기 위해 한국종합기술금융(주)을 지난 1일 발족,내년에 기초연구개발및 응용연구개발등에 대한 지원규모를 모두 7천억원으로 확대한다.이를 위해 자본금을 현재 1천5백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리고 기술개발채권의 발행확대와 기술개발복권의 신규발행 추진한다. ◇기술개발 조세지원=조세감면규제법을 고쳐 신기술기업화 사업용자산에 대한 일시상각률을 현행 50%에서 90%로 늘리고 이익을 내지 못할 때 적용받는 기술개발비의 이월공제기간도 현행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기업의 기술및 인력개발비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제도를 현행 10%적용에서 투자를 많이 할수록 더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누진제로 개선한다.또 연구시험용시설의 감가상각내용연수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기업등이 관세를 감면받아 수입한 학술연구용품을 5년이내에 학교·연구기관에 무상양여할 경우 감면혜택을 계속 받게 한다. ▷과학기술처◁ ◇핵심선도기술개발 G7프로젝트 추진=우리나라가 2천년까지 과학기술선진 7개국권에 진입할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수있는 전략사업으로 ▲고선명TV ▲초고집적 반도체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 ▲첨단생산시스템 ▲차세대자동차기술등 11개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이달부터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2천1년까지 소요개발비 3조7천억원 조달을 위해 정부가 1조4천7백억원,정부기관이 5천9백억원,민간기업이 1조6천4백억원을 투입하되 이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예산상의 「계속비」제도와 「장기계약제도」도입을 추진하며 산·학·연및 국제공동연구도 과감히 추진한다. ◇연구개발자원 확충=우수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위해 「대학원 중심대학」운영방안을 올해중에 마련,93년에 2개교를 지정하며 95년에는 광주에 과학기술원을 개교하는것을 목표로 93년에 건설공사를 착공한다.과학기술정보의 체계적 수집을 위해 93년중 미국 워싱턴에 연구소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고 국내 정보기관들의 해외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한다.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강화하기위해 「지식산업단지」조성계획을 수립하며 한국종합기술금융(주)에 「연구개발실용화사업단」을 설치한다. ◇해외 과학기술자원 활용=93년 2백명의 러시아 과학기술자를 국내 유치하고 첨단기술이전회사를 현지에 설립하는등 러시아 첨단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하며 중국과도 동양의약연구등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한다.이미 합의된 한일 산업기술협력재단 설립을 통해 일본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을 지원하며 미국과는 올해 하반기에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미 과학기술개발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혁신 애로요인 개선=기술개발자금 조달,기업연구소 부지사용,병역특례연구요원의 확보,연구개발 기자재와 시약의 적기도입,연구개발성과의 기업화와 시장진출등 기업·대학·연구소가 겪고 있는 기술혁신 애로요인을 과감하게 개선하는 「특별한 제도적 장치」를 올해안에 강구,2천년대 과학기술 7대선진국 진입의 기틀을 마련한다.
  • 성폭력 유발환경 대대적 정화(당정회의:2일)

    ◎직장상사·감독지위 악용 추행땐 가중처벌/중기조정기금 98년 2조로 확대 정부와 민자당은 2일 성폭력방지특별법 당정회의를 갖고 대중교통수단에서의 추행,통신을 이용한 음란내용전파,직장에서의 여성추행등에 대한 처벌을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예방및 규제등에 관한 법률」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날 상오 민자당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직자회의및 중소기업대책회의」를 열어 금융지원·예산지원·세제혜택을 골자로 하는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폭력방지 당정회의◁ ◎…이날 회의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은 『향락·퇴폐문화의 확산과 외설·폭력적인 영화·비디오의 범람으로 어린이성폭행·윤간·근친강간등 성폭력범죄가 집단화,반인륜화함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성폭력을 예방하고 규제하기위한 특별법을 시급히 제정해야한다』고 역설. ◎…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황의장을 비롯,강용식1정책조정실장,주양자제3사무부총장,권해옥운영실장이,정부측에서는 조성욱법무차관,김동호문화부차관,이현구정무2장관보좌관이 각각 참석. ◎…회의에서는 버스·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과 극장등에서 여성을 추행하거나 컴퓨터통신·전화·우편등 통신수단으로 음란내용을 전달한 자및 성기를 노출한 자등에 대해 모두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결정. 또 직장상사가 보호·감독지위를 악용,추행했을 때는 2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하고 남자끼리 성교하거나 오럴섹스(구순성교),성기내 이물질투입등 강간에 준하는 추행시는 가중처벌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날 회의에서는 성폭력에 한해 고소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며 직계존속에 대한 고소제한도 철폐하기로 하고 「피해자를 미루어 알수 있는 정도」의 언론보도금지,재판시 비공개심리,성폭력범죄의 증인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등 증인및 피해자보호대책도 마련. ◎…당정은 이외에도 영화광고·선전물의 심의를 강화하고 학부모를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시켜 성폭력 유발환경을 정화하며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및 성폭력상담소를 적극 설치하기로 합의. ▷중소기업대책회의◁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연쇄도산사태를 빚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김대표를 비롯,김종필최고위원·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김용채정무장관·박희태대변인·심정구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서상목 제2정조실장·최창윤비서실장등 주요 핵심당직자와 관련 전문위원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예산지원 ▲공제사업기금 확대 ▲구조조정기금 확충 ▲세제혜택등 다각적인 특별지원대책 방안을 마련.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한 김대표는 『중소기업문제는 우리나라 경제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한뒤 『당은 앞장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결하라』고 지시. 박대변인은 이날 회의와 관련,『우리당은 앞으로 주도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당이 마련한 지원대책이가시화되면 자금부족등으로 고통을 겪는 중소기업의 갈증이 시원하게 해결될것』이라고 설명. 서정조실장은 지원대책과 관련,『우선 금융지원규모를 늘려 하반기에는 현행 2천5백억원으로 책정돼 있는 지원액을 5천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도 자금난이 심한 업종이 우선시되도록 하겠다』고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방안 이외에도 예산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 이와관련,민자당은 현행 신용보증기금으로는 부도율이 높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고 보고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을 확대키로 결정. 민자당은 금년도 10조원의 신용보증기금을 내년도에는 12조원으로 증액한다는 방침.또 중소기협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도 현행 1천5백억원에서 95년까지는 4천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 이와함께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도 현행 1조원에서 98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2천4백억원 가량의 재정지원을 해준다는 방침.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의 범위도 확대,연간 사업소득 1억원이하의 법인체에는 향후 2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개인의 경우엔 5천만원 이하의 경우 사업세를 면제할 것을 검토.
  • 경부고속전철 첫삽/공사추진 현황/파급효과 점검

    ◎“교통혁명”…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공비 5조8천억 투입… 건국이래 최대공사/일·불·독 자존심 내걸고 막바지 차량수주전 「환상의 열차」경부고속전철공사가 30일 착공됨으로써 1세기에 가까운 한국철도의 역사에 신기원을 마련하게 됐다.이번 공사는 총공사비가 90년 가격기준으로 모두 5조8천억원이나 투입,단군이래 최대토목공사로 기록될 전망이다.「탄환열차」로 불리는 시속 3백㎞의 경부고속전철이 완공되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며 수도권이 천안·대전등 중부지역까지 확대됨에따라 사회 각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경부고속전철착공에 맞추어 공사의 추진현황과 전문가의견,각국의 예를 알아본다. 경부고속전철은 기존철도의 경부선과 고속도로가 수송능력에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수송능력증대및 교통적체 해소방안으로 지난 81년부터 검토되어 왔다. 정부는 84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타당성및 기술조사연구를 마치고 91년5월 고속전철기획단을 발족하고 92년 3월 한국고속전철건설공단을 창립했다. 공단은지난 5월1일 서울의 봉래동에서 부산의 대창동에 이르는 4백9㎞의 전철세부노선을 확정하고 차량기지인입선 17㎞를 최종 발표했다. 확정된 본선노선은 서울서 수원까지는 모두 지하로 계획됐으며 나머지 구간은 지하와 지상 혼용으로 되어있고 전철역사는 도시교통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역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단이 도입대상을 놓고 협상중인 전철기종은 일본의 신간선,프랑스의 TGV,독일의 ICE등 3개이다. 고속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과 프랑스·독일등 3개국은 차량선정을 앞두고 저마다 국가적인 자존심을 걸고 막바지 불꽃튀는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미테랑대통령의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89년 에디트 크레송총리가 방한했고 90년에는 로카르총리가 노태우대통령을 찾아왔으며 지난 2월에는 스트로칸 무역부장관이 내한,미테랑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일본은 경부고속전철에 신간선이 채택될 경우 이 기종이 북한을 거쳐 중국·러시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는 치밀한 계획아래 미쓰비시사와 정계·재계인사들을 앞세워 물밑로비활동을 펴고 있다. 일본은 한국의 기존 철도를 부설한 경험과 한국의 지형이 일본과 흡사한 점을 들어 유럽의 철도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독일도 ICE 대표회사인 지멘스사보다도 정부가 더 적극적이어서 고위급 인사의 내한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리블 교통부차관과 마르틴겐 고속전철기획단장이 교통부장관을 방문했고 지난 4월말 한독경제협의회 참석차 내한한 베크만경제부차관도 고속전철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갔다. 그러나 고속전철관계자들은 국익을 우선으로 차량선정 협상에 임하며 일본의 대량수송성,프랑스의 속도성,독일의 첨단성 등을 바탕으로 경비와 기술이전 등 7백여개 항목으로 나누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따라서 기종결정은 당초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돼 10월 이후에나 결론이 날 전망이다. 공단관계자들은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차량도입으로 고속전철과 관련된 첨단기술이전으로 국내기술이 향상되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 추진할 호남선과 동서선에 응용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교통관계전문가들은 고속전철의 개통은 첫째,국가 기본수송체계의 혁신으로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둘째,선진기술이전으로 인한 첨단기술습득과 수송에너지 절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동맥경화현상이 심각한 경부축선에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64%,GNP의 69%,제조업의 84%가 집중되어 있어 경부고속전철 개통은 하루가 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진국 일·불·독의 고속전철 현황 ◎64년 도쿄∼오사카 신간선 5백15㎞ 첫건설/일/89년에 시속 3백㎞의 파리∼르망 개통/불 ▷일본◁ 일본은 지난 64년 10월 도쿄올림픽개최당시 도쿄∼오사카 5백15㎞구간에 시속 1백60㎞의 신간선을 건설했다. 현재 고속전철 총연장은 1천8백31.5㎞에 이르고 있다. 도쿄∼오사카간의 동해도선,오사카∼오카야마∼하카다의 산양선에는 최고시속 2백20㎞의 고속전철이 달리고 있다. 상야∼성강의 동북선과 대궁∼신석간의 상월선 2백40㎞에 열차가운행중이다.일본은 앞으로 고속전철을 7천㎞로 늘릴 계획이며 최고시속 3백㎞의 초고속전철을 시험운행중이다.신간선이 가장 자랑하는 것은 대량수송과 안전성. 28년간 지구를 3만여바퀴나 도는 거리를 달린 고속전철에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었다는 것이 강점이다. ▷프랑스◁ 현재 운행중인 열차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랑스의 TGV는 81년9월 파리∼리옹간 4백10㎞의 동남선에 운행되고 있다. 평균 주행속도는 2백70㎞이나 시험주행 최고속도는 3백80㎞에 달한다. 89년9월에 개통된 파리∼르망간의 노선에는 시속3백㎞의 TGV가 달리고 있다. 철도전문가들은 TGV가 세계최대속도기록을 낼 수 있는 것은 프랑스가 평야지대이며 이음새가 없는 긴 레일,차량운전시스템의 자동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92년말 EC시장 통합을 전후해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도버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파리∼런던간을 3시간만에 주파하는 시속3백50㎞의 TGV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프랑스는 EC통합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북유럽을 잇는 장거리노선도 설계중이다. ▷독일◁1백57년의 철도역사를 갖고 있는 독일은 고속전철개발에 일본과 프랑스에 뒤처진 감이 있으나 ICE는 가장 늦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단점도 제일 적다고 선전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6월 함부르크∼하노버∼뮌헨노선을 개통,2백10㎞의 속도로 주파했다. 신간선과 TGV가 여객전용열차인데 비해 ICE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독일의 최신첨단기술을 동원했다고 자랑하는 ICE는 독일의 1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제작에 성공했다. ICE는 열차객석마다 전화기·컴퓨터단말기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맨을 위한 희의실도 구비되어 있다. ◎고속전철공단이사장 김종구씨는 말한다/“21세기 후손에 물려줄 유산” 공사에 최선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우리경제성장을 앞당겼듯이 경부고속전철은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철도를 건설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일프로젝트로 개국이래 최대사업인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총책임지고있는 김종구한국고속전철건설공단이사장의 다짐이다. 『고속전철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고 봅니다.완공하는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앞으로의 교통여건을 감안할때 사업착수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김이사장은 『공단임직원들은 「고속철도가 20세기를 사는 우리가 21세기의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유산이 된다」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30일 착공되는 노반조성공사는 확정된 노선을 따라 교량·터널·고가선등 토목공사 위주로 오는 95년말까지 3년 반 가까이 계속된다. 『이 철도의 토목공사는 해외건설에서 경험을 쌓은 우리기술진만으로 충분하리라 봅니다』그러나 그는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차량은 고속전철보유국인 선진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에서 기술과 자본을 들여와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전철노반조성공사가 끝나면 궤도선부설공사와 전차선시설공사가 이어진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때에는 67명이 공사도중 희생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질검사도 없이 손으로 공사를 했는데 비해 현재는 철저한 지질검사와 첨단 기자재로 시공하기때문에 위험이 적습니다.될수 있는대로 공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김이사장은 『입찰제의서를 낸 3개국의 차량선정은 국익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오늘의 작은 출발이 통일이후 중국과 소련으로 이어져 우리철도가 대륙을 횡단하는 환상에 젖어봅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가 본 경제적효과/차동득 교통개발연부원장 ◎하루 50만이상 수송… 차량운행비 연 1조 절감 지난 81년에 발표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논의가 시작된 경부고속전철사업이 10년이상의 산고끝에 드디어 착공을 보게 되었다.오늘날의 고속전철은 속도·경제성·대량수송·안전성 및 승차감,그리고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첨단기술이 총동원된 최신의 교통수단이다.고속전철은 단순히 빨리 달리는 「기차」가 아니라 5백㎞를 전후한 중거리에서 항공교통과 경쟁이 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기 시작한 첨단기술의 집약이다. 경부축의 장래 교통여건을 고려하여 교통수요의 규모와 처리방안에 대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전문적인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하루 50만명이상의 수송이 가능한 시속 3백㎞의 고속전철의 건설 타당성이 입증되었던 것이다. 98년에 경부고속전철이 완성되면 서울∼부산간이 1시간40분의 거리로 단축되며 여객 서비스가 선진국의 수준으로 현대화 되므로 항공수요는 물론 고속도로와 국도의 승용차 및 버스의 승객을 대량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즉,국도와 고속도로에서 하루 승용차 5만대,버스 5천대분의 교통량을 줄여 줌으로써 차량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이러한 차량의 속도향상으로 인한 차량운행비의 절감액이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고속도로의 화물차 중심운영을 가능케 하고,기존 경부선 철도의 화물수송 능력을 9배나 크게 제고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운영체계의 확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은 전국을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게 되어 「전국의 수도권화」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속전철의 역이 들어서는 도시나 주변지역들은 수도권의 우수한 사회·문화·환경을 고루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며,수도권 지역은 지방의 고유한 환경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지방과 수도권의 일체감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첨단기술의 복합체인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을 시작함으로써 정밀기계기술·정보·통신,그리고 일부 토목기술에 이르기까지의 첨단기술을 우리 기술로 확보할 수 있어 다음 세기의 국내 기술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근로자 주식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1년 한시상품」 새달 발매

    「근로자주식저축」과 「장려금부 정기예금」이 내달부터 시판된다.전국 31개 증권사에서 1일부터 판매하는 주식저축은 소득에 관계없이 최고5백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연11%의 세제혜택과 주식투자까지 겸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내달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은행에서 팔게될 장려금부예금은 1년간의 정기이자에다 주택복권식으로 추첨을 해 최고 1천만원까지의 보너스를 얹어주는 점이 이채롭다.두상품 모두 1년동안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연11% 세제혜택… 주식보유기간 1년/소득의 30%내서 최고5백만원 가능 ▷근로자주식저축◁ 봉급생활자면 월급여액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연말 소득공제시 연11.32%의 세금공제혜택이 있다. 기존상품이 월급여 60만원이하만 가능하고 최고 2백16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던 것과 다르며 기존 근로자증권저축 가입자도 또 가입할수 있다.주식의무보유기간도 기존상품이 3·5년인 것과 달리 1년으로 단축됐다. 가입대상은 실명개인으로 오는 7월1일부터 내년6월30일까지이다.저축금액은 연4백%의 보너스를 제외한 연간급여의 30%범위내에서 최고5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가입금액은 일시에 전부를 내거나 12회로 나누어 낼수도 있다.최종불입후 1년동안은 해약하지 말아야 세금공제혜택을 받을수 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에서 납입증명서를 떼어 연말정산시 근로소득원천징수기관(근무회사)에 내면 된다.공제세액을 보면 주민세등을 포함한 저축액에 대한 세감면이 연10.75%이고 배당소득의 비과세분 0.57%를 합쳐 11.32%에 이른다. 예컨대 연급여 1천7백만원(월1백42만원)인 봉급생활자가 4인가족을 거느렸을때 내야하는 세금은 95만4천원이다.이 사람이 5백만원을 주식저축에 가입하면 세금공제액이 50만원이기 때문에 납부세액은 52.4%가 줄어든 45만4천원이 되는 셈이다. 또 연간 1천2백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5백만원을 가입할때 50만원까지 세금혜택을 받을수 있으나 세금납부액이 30만3천원에 불과하기때문에 전액면제를 받는다. 이같이 주식저축의 세금공제액은 최고 50만원에 달해 기존 근로자증권저축의 21만6천원보다 2배나 된다. 주식투자만가능한 이 상품은 가입후 1년이내 해약하면 세금혜택을 주지않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상품은 주식을 사지않고 저축만 해두어도 연6%의 이자를 받는 장점이 있다. ◎휴면예금 활용,최고 1천만원 보너스/1인 10계좌까지… 가입 11개월후 추첨 ▷장려금부 정기예금◁ 고객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 쌓여 있는 1백29억원의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저축장려금을 준다. 10만원을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해 정기예금이자 10%(지방은행 10.5%)외에 추첨을 통해 최고 1천만원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한사람이 계좌당 10만원인 이 상품에 10계좌를 가입할 수 있어 행운이 따르면 최고 1억원까지의 장려금을 차지할수 있다. 가입은 실명의 개인으로 1회 모집시 10계좌 가입이 가능하다.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전은행에서 취급하며 모집기간은 두달간이다. 모집은 오는 7월15일부터 1회차를 시작으로 내년 4월15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실시한다.모집금액은 회차별로 각각 2천5백억원씩으로 총1조원이다. 회차별로는 10만원을 계좌단위로 2백50만계좌를 모집하는 셈이다.추첨은회차별로 1백만계좌를 묶어 25개조로 나눠 모집하며 11개월이후 추첨을 시행한다. 당첨자에 대한 장려금으로는 조별로 1등 1천만을 비롯,2등 1백만원에서 6등 1만원까지 총 1만명에 대해 1억1천9백81억원이 지급된다. 당첨되지 않은 가입자에 대해서도 정기예금이자가 지급되는 것은 물론이다. 당첨되고 나서 만기전에 해약하면 장려금을 받을수 없다. 이 상품의 모집금액은 총 1조원으로 이의 1.2%인 1백20억원을 장려금으로 지급한다. 휴면예금중 5년이상 지나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된 금액은 지난해 1백29억원에 이르렀다. 휴면예금이란 1만원미만의 예금이 1년이상,1만원이상 5만원미만이 2년이상,5만원이상 예금이 3년이상 거래가 끊기고 고객이 찾아가지도 않은 예금을 말한다. 은행별 모집액은 전체 1조원중 30%를 공평하게 나누고 70%는 은행수신규모별로 할당된다.
  • 과기진흥기금 조성/「기술개발복권」나온다

    ◎한국기술개발,9월2백억원어치 첫 발매/즉석식·추첨식·원금보장형 3종류/96년까지 5천5백억원 조달계획/정부,“투자재원 마련위해 불가피” 타당성 홍보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복권이 오는 9월부터 시중에 등장한다. 과학기술진흥기금 위탁관리기관인 한국기술개발(사장·김창달)은 27일 기술개발복권 발행방식을 즉석식과 추첨식,원금보장형 복권등 3종류로 확정하고 이가운데 우선 액면가 5백원짜리 즉석식 복권 2백억원어치를 9월중 대행은행을 통해 첫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개발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중 즉석식 기술개발 복권은 9월과 11월 2회에 걸쳐 총 5백억원어치가 발매되며 11월부터는 주 1회 추첨을 하는 액면가 5백원짜리 추첨식 복권이 총 1백50억원어치 발매된다.기술개발측은 기존 복권시장과의 조화를 위해 당첨금은 즉석식 1등 5백만원,추첨식 1등 1억5천만원 정도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기술개발측은 기술개발복권을 통해 중산층의 유휴자금을 기술개발자금으로 끌어들일수 있도록 게임디자인만은「재미있고 부담없는」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술개발측은 이같은 올해 복권발행계획을 이달중 총리실 산하의 복권발행조정위에 상정,최종 확정하고 올해중 총 6백50억원어치를 발매함으로써 이중 30∼34%인 2백억원을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당초 기술개발복권의 발행형태로 제시됐던 원금보장형복권은 많은 구매자를 대상으로한 복권판매와 당첨금지급·원금상환대책,복권변조방지,판매은행 전지점간의 온라인 전산망구축등에 상당한 준비기간이 요구되는것으로 평가돼 93년이후로 발행이 미뤄졌다.원금보장형복권은 당첨자에게 복권을 지급하되 당첨되지 않은 복권에 대해서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원금을 상환해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복권이다. 기술개발측은 93년에는 원금보장형복권 1백90억원을 발행하는 것을 포함,즉석식복권 1천2백억원,추첨식복권 8백50억원등 총 2천2백40억원어치의 복권을 발매해 8백억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하는등 96년까지 총 1조2천4백30억원 규모의 복권발행을 통해 5천5백억원의 과학기술진흥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복권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 수립시 과학기술진흥기금 조달방안의 하나로 결정됐으며 향후 5년간 조달목표액 5천5백억은 과학기술진흥기금 총액 1조원중 55%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다. 한편 이같은 복권발행을 통한 기금조성방안에 대해서는 사행심 조장,과학기술진흥 의지 빈약등의 문제점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과학기술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정부재정의 한계,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복권발행시장등을 들어 강제성이 없는 「희망세」성격의 복권발행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현재 우리 국민의 1인당 복권구입액은 연간 6.9달러로 1인당 GNP의 0.12% 수준인데 반해 태국은 6.7달러,0.55%로 우리의 4.6배,홍콩은 37.2달러,0.34%로 우리의 2.8배에 이르고 있다.(별표참조)
  • 금융업(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5)

    ◎채권액 밑도는 담보… 수지 크게 악화/거래기업부도로 작년 떼인돈 1조원/담보물 처분도 어려워 “이중고”/경매유찰로 부실부동산 되사들이기도 외환은행은 지난해 9월 부도가 난 아남정밀로부터 대출담보로 잡은 서울 공덕동의 시가 1백21억원상당의 땅 8백평을 지금껏 처분못해 골치를 않고있다. 그동안 이땅을 법원경매에 부쳤으나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잇따라 유찰되자 최근 은행측은 경매때 마다 20%씩 떨어지는 담보물가의 폭락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은행이 이땅을 88억원에 되사들였다. 내달중 여기에 매입경비등을 합쳐 93억원에 자체공매할 예정인 은행측은 그래도 목좋은 이땅이 팔릴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본전조차 못건질 것 같아 고민이다. 은행관계자는 『이회사의 빚 1백21억원 대신 받은 땅값이 10개월만에 20%가 넘는 28억원이 떨어진데다 매각때까지 못받은 이자을 포함해 대략 40억원가량을 손해볼 것같다』고 밝혔다. 뭐든지 투자만 하면 돈을 번다는 생각으로 기업들이 무리한 사업투자를 한 결과 경제의 거품이 걷히면서 그 후유증을 은행들이 떠 안고 있다. 지난1월23일 도산한 서린호텔에 D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은 모두 3백40억원을 빌려줬었다.그러나 이 호텔의 객실과 주차장등 담보액이 채권액에도 크게 못미치는데다 이마저 부동산가격의 폭락으로 제값을 받지못해 채권회수에 어려움을 빚고 있다.감정가 2백21억원인 이 호텔을 지난달 15일자·이달17일 법원경매에 부쳤으나유찰,당초값보다 36%가 떨어진 1백41억원에 또다시 경매에 내놓거나 아니면 값 폭락을 막기 위해 은행측이 다시 떠맡아야 할 형편이다. 이호텔 역시 장사가 잘 되던 86년부터 88년사이 사채등 남의 돈을 마구 끌어들여 업종과 관계없는 전자등에 투자했으나 지난해 이후 과도한 금융비용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처럼 금융기관들은 지난해 이후 몸집 이상으로 비대해진 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설정된 담보물권이 폭락하거나 팔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5월까지 9천개에 가까운 기업이 쓰러지면서 이들 기업의 부동산을 담보물로 잡은 국내은행들은 부실자산증가에 따른 수지악화가 가중되고 있다. 90년만해도 모든 시중·지방·특수은행이 1백35건에 4백8억원어치를 갖고 있던 부동산이 91년에는 부도기업의 담보물건유입이 늘면서 2백3건,1천4백56억원에 달했다.이같은 추세는 올들어서도 계속돼 비업무용부동산이 지난 2월현재 2백35건,1천6백7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1년여동안 국내 모든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떼인 부실채권규모도 1조원을 웃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거품해소에 따른 금융기관의 이같은 손실은 결국 은행들의 신규대출여력을 감소시켜 기업자금난을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도가 늘면서 담보물이 충분하거나 현금동원능력이 좋은 기업순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면서 『은행으로서는 더이상의 수지악화를 막기위해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올상반기 정부가 1천4백여 유망중기에 2천5백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20일현재 이중 60%인 1천5백억원만 집행된 것도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꺼리기때문이다. 여기에다 일부 은행에선 중기의 적격 상업어음 할인조차 제대로 안해줘 담보력이 약한 중기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거품경제의 해소는 기업의 불필요한 자금 가수요를 줄여 금리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3저호황시절 은행빚 등을 무더기로 빌려 은행이자보다 수익률이 2배이상 높은 부동산투기에 열중했었다. 한은분석결과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의 국제수지 흑자시절 국내 법인들은 총 흑자액 3백37억달러의 26%에 이르는 5조8천억원어치의 땅을 사들였으며 이 돈의 대부분을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빌렸다.이기간 물가상승률을 뺀 제조업들의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연8·4%였으며 89년에는 7·9%,90년에는 4·1%로 낮아졌다가 거품이 본격적으로 걷히기 시작한 지난해는 호황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7%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11월 단기 여수신금리의 자유화이후 올들어 금리는 기업들의 불필요한 투자억제에 힘입어 회사채와 콜금리등이 전년말보다 2∼3%포인트 떨어지는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국내금융기관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80년대후반 미국과 일본은행들이 부동산값 폭락에 따른 부실채권악화로 통폐합을 겪은 것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편』이라며 『은행들이 중기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수지 개선을 위해서도 심사기능을 강화,현재 40%에 불과한 신용대출의 비중을 늘려 거품해소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공휴일 축소 검토/중기 “생산차질”건의 따라

    정부는 신정과 설등 공휴일이 지나치게 많아 산업생산에 어려움이 크다는 중소업계의 건의에 따라 공휴일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수휴재무부차관은 19일 서울 구로공단 입주업체 대표자 2백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나치게 많은 공휴일 때문에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공휴일을 줄이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중소기업에 자금을 넉넉하게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은행법을 개정,중소기업은행의 법정자본금을 3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이 가운데 3천억원 정도는 증시여건을 감안해 일반공모를 실시,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장려금부 정기예금」새달 첫선/휴면계좌 재원… 당첨땐 최고천만원

    만기시 정기예금의 수익에다 주택복권식으로 당첨되면 최고1천만원의 장려금이 추가로 지급되는 새로운 저축상품이 오는 7월15일부터 판매된다. 한은은 18일 「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상품의 시행안을 마련,시중은행등 30여개 금융기관이 취급토록 했다. 이 상품에서 지급하는 장려금은 고객이 예금해 약 5년이 지난 뒤까지 소액의 예금및 이자를 찾아가지 않아 은행의 잡이익으로 처리된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삼고 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발생한 1백29억원의 휴면예금중 1백20억원을 장려금으로 내걸고 이같은 1년만기 정기예금(이자 연10%)상품을 7월15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판매,총 1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증권 가명계좌 잔고/5월말 1조원 넘어

    증권가명계좌 잔고가 1조원을 넘고 있다. 15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말 현재 증권가명계좌는 3만1천2백32개로 현금및 유가증권 잔고는 대용가격 기준으로 8천7백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전체 증권계좌잔고 24조5천1백6억원의 3.5%로 대용가격이 시가의 70% 수준에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가기준으로 산정한 규모는 1조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 YS­중기기업인 간담서 오간 얘기

    ◎“중기긴급자금 1조 조기지원에 역점”/행정규제 점차 완화… 경쟁력 부축/구조조정·특별법시한 연장 추진/업계/대기업의 고유업종 침해 감시 강화를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8일 상오 중소기협중앙회를 방문,중앙회소속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현안문제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집권여당의 대권주자로서 경제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후보는 이날 중소기업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건의받고 이의 실현을 위해 당내에 「중소기업육성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의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성정책위의장 조부영사무부총장 서상목·백남치정책조정실장 등 당의 주요 정책관계자들 이외에 최창윤비서실장 김기배·최상용·이승무의원등 10여명이 수행했다. 참석자들이 중소기업의 당면과제인 자금난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호소한 이날 간담회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상규중앙회회장=최근 중소기업은 인력부족 판매위축 자금난 등이 심화되면서 도산업체가 날로 격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관련된 유망중소기업도 경영부실요인이 확대돼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다. 당면한 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중소기업에 1조원 규모의 긴급지원자금을 조성,과거 실적융자비율에 기준하여 긴급지원 해달라. 또한 중소기협공제사업기금의 확충과 중소기협중앙회의 자립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개정,중앙회업무에 여수신기등을 추가하고 공제사업기금의 수익에 대한 과세특례를 인정해달라. ▲김원식슈퍼마켓연합회장=정부의 일관성없는 유통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정부가 각종 규제·통제 권한을 갖고 있지만 실효성이 확보되지 않는다.중소기업발전을 위한 기구에 업계대표들도 참가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 이와함께 국민기업의 균형발전과 경제효율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고유업종지정품목의 예시시한도3년 더 연장해 주었으면 한다. ▲박완교중앙회부위원장=1981년 중소기업의 건전육성을 위해중소기업육성에 대한 기본법(구매촉진법)이 만들어졌으나 실행이 미비하다. 정부 스스로가 구매촉진법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중소기업 물품에 대한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김대표가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대통령당선뒤 실시하겠다면 때늦은 이야기이다. ▲김창주통신이사장=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억지같지만 우리로서는 엄연한 현실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면제시한을 현재 1년에서 3년이상으로 연장해주고 중소기업육성및 보호를 위해 대기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때 중소기업 업종침해여부를 감시해 달라. ▲김양묵완구이사장=지금까지 김대표가 민주투사였다면 앞으로는 경제투사가 되어달라.중소기업을 전담하는 특보를 두고 항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중소기업을 담당하는 기구를 제도적으로 마련해야한다. ▲황인성정책위의장=중소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문제는 재무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과 공제사업기금,특별조치법의 적용시한 연장문제도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최대한 반영하겠다. 그러나 중소기협중앙회에 여수신기등을 부여하는 문제와 중소기업 고유업종 시한연장문제는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밖에 중소기업 물류집배송단지 조성문제,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문제,노동관계법 개정추진등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김영삼후보=여러분들의 건의사항은 내가 직접 메모했다.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우리경제의 뿌리라 할수 있다. 여러분들이 겪고있는 자금난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앞으로 유망중소기업을 살리고 경제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당내에 「중소기업육성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또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인들과의 보다 많은 접촉을 위해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 지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부도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자생적 회복과 경쟁력향상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는 지나친 정부규제는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와 당은 기술개발·시설자동화·정보화사업등을 계속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새로운 협력체제도 구축해 나갈것이다. 우리민족은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위해 다같이 협력해 나가자.
  • “중기활력회복 특별조치 강구”/김영삼대표,기업인간담서 밝혀

    ◎당내 특위설치… 지원체제 전면 재정비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8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제기금 확대·관련금융확충·세금감면대책을 수립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체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례적으로 방문,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망 중소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당내에 「중소기업육성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우리 경제가 선진공업국으로 진입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달려 있다』고 전제,『중소기업의 자생력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또 『중소기업의 창업과 관련한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구조조정작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표를 수행한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도산방지를 위해 금년중 5천억원 규모로 예정된 중소기업 긴급지원자금을 5천억원 더 늘려 모두 1조원규모로 책정하는 문제를 재무부와 협의,최대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장은 또 『현재 1천5백억원 규모인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에 2천억원을 추가로 정부재정에서 지원해달라는 중소기업계의 건의도 내년 예산편성작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장은 그러나 『2백37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중 8월말로 해제 예시된 58개 품목의 시한연장문제를 관계부처와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박상규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 도산방지를 위한 1조원규모의 긴급자금지원 ▲중소기업공제기금 2천억원 추가출연 ▲중소기업중앙회의 여·수신기능 부여 ▲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법 제정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 「장려금부 예금제」 새달 15일 시행/시행안 확정

    ◎1년만기 10만원구좌 10만개를 1조로/연1회 추첨/각조 1∼6등,당첨자에 총1억1천만원 지급 10만원을 1년이상 은행에 예금하면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당첨자에게 최고 1천만원의 저축장려금을 지급하는 저축신상품이 나온다. 재무부는 4일 국민들의 저축의욕을 높이기 위한 「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시행안을 확정,준비작업을 거쳐 내달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무부가 이날 확정한 「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시행안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내달 15일부터 구좌당 10만원짜리 1년만기 정기예금을 고객들로부터 받아 10만구좌를 1개조로 하여 추첨을 실시,당첨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첨금은 1등 1명에게 1천만원,2등 2명에게 각1백만원,3등 5명에게 각50만원,4등 10명에게 각10만원,5등 20명에게 각5만원,6등 9천9백62명에게 각 1만원이다. 1개조 10만구좌(예금액 1백억원)가운데 1만구좌를 추첨으로 뽑아 모두 1억1천6백12만원을 당첨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당첨률은 구좌기준으로 10%,금액기준으로는 1%를 약간 넘는다. 추첨은 각 은행별로실시하게 되며 추첨시기는 추첨후 가입자들이 만기이전에 집단해약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조에 속한 가입자들의 정기예금 만기일이 임박했을 때 실시하게 된다. 저축장려금부.정기예금 가입자들은 당첨이 될 경우 만기일에 당첨금과 원금및 소정의 정기예금 이자를 받으며,당첨이 안된 경우라도 정기예금 원리금을 지급받는다. 이 예금은 일반 정기예금에 복권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저축상품으로 가입구좌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한사람이 동시에 여러개의 구좌에 들 수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금융저축은 매년 약 10조원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 수준인 1조원 정도가 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 경우 1년에 약 1백개의 조편성이 가능해 연간 은행전체의 당첨금 합계액은 1백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소기업 법인·소득세/2년간 20% 감면키로/정부

    ◎“5천억원 지원 효과”/중기구조정기금/2조원으로 증액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등 경영난타개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를 20%정도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94년까지로 돼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법을 연장시행하되 구조조정기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공제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확대등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3일 하오 경제기획원주재로 재무·상공부등 관계부처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정확한 세수추계가 나와야 겠지만 관련부처간 중소제조업을 중심으로 20%가량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주기로 대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경우 2년간 5천억원의 세금감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들이 이용하는 공제기금의 규모를 현행 1천2백억원에서 1천억원가량 증액하되 소요재원은 재정이 부담하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키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은행(3천억원)과 국민은행(1천억원)의 증자도 증시침체를 감안,정부가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부도로 대위변제가 늘어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에 대해 내년중 재정에서 1천억원을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투신사 이자부담 연3천억 경감/한은 특융의 배경과 효과

    ◎증시 곧 활성화… 7백선회복 기대 증시침체로 빚더미에 올라선 투신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정부가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투신사의 경영정상화는 물론 증시도 활력을 찾고 있다.한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같은 지원대책을 강행한 것은 중앙 3대투신사의 수지악화의 여파가 엉뚱하게 경영이 건실한 지방투신사에 미쳐 환매사태가 일어나는 등 파문이 확대되고 증시도 연일 냉각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가 3대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방안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기 시작한 것은 이달 초순이었다. 지난 2월8일 6백90선을 유지하던 종합주가지수가 5월들어 6백선이 무너져 연일 하락하는 등 증시가 기력상실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투신사와 증권사에는 예탁금을 찾아가려는 고객들이 몰려들었고 투신사는 이들에게 내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헐값에 대량매각하는 상황으로 번지면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의 신탁재산 환매사태까지 유발하게 됐다. 광주에 본점을 둔 한남투신 목포지점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1주일 사이에 5천명의 고객이 2백억원의 예탁금을 되찾아갔다.지방에서부터 발생한 예탁금 인출사례는 즉각적으로 서울로 번져 3대투신사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1천4백23억원의 환매가 이루어졌고 25일에도 5백억원의 예탁금이 빠져나갔다.이같은 예탁금 인출사태 즉 환매는 『투신사가 곧 망한다더라』는 식의 악성 루머로 확대되며 점점 번져나갔다. 투신사에 한은특융과 같은 「파격적인」지원을 해주는 길밖에 해결책이 없다는 최종결정은 지난주 초 최각규부총리와 이용만재무장관의 회동에서 이미 내려졌다.그러나 이같은 한은특융지원방침은 특융의 제공주체인 한은쪽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이때문에 이재무장관이 지난 1주일 사이에 완고한 원칙론자로 알려진 조순 한은총재를 설득하느라 특융지원결정이 늦어졌다.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의 효과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수있다.첫째는 투신사가 안고있는 차입금의 이자부담이 크게 경감된다.국내 3대투신사가 안고있는 차입금은 지난 4월말 현재 ▲은행차입 8천3백93억원 ▲국고차입1조5천7백억원 ▲증권금융차입 1조9천9백24억원 ▲단자사차입 1조5천3백87억원등 총 5조9천4백4억원이다.투신사는 또 차입기관별로 은행차입금에 대해서는 연12∼12.5%,국고차입금에 대해서는 연3%,증권금융차입금에 대해서는 연13%,단자사차입금에 대해서는 연14∼15%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3대 투신사의 총 차입금 5조9천4백4억원에 대한 평균이자율을 계산해 보면 연 10.3% 수준으로 이자부담은 연간 6천억원,하루에 약 17억원의 이자가 나가고 있는 셈이다.투신사에 한은특융을 1조원 지원하는 경우 연간 1천억원 가량의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의 두번째 효과로는 증시 활성화를 들수 있다.27일의 최부총리·이재무·조한은총재 회동사실이 한은특융지원설과 함께 증권가에 유포되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나 폭등했다.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돼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개방후 외국인 주식거래/1조원규모 넘어서

    ◎매입 8천1백억·매각 2천3백억 증시 개방이후 외국인의 주식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3일 주식시장이 개방된 이후 지난 22일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액은 총 8천1백30억원,매각액은 2천2백67억원으로 주식거래액이 총 1조3백97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들은 증시가 개방된 후 지난 1월중 3천1백5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을 비롯,2월에 1천6백32억원,3월 1천2백26억원,4월 1천3백38억원, 이달들어서는 7백76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또 주식매각규모는 지난 1월 4백50억원에서 2월에는 3백39억원으로 줄었으나 3월 4백32억원,4월 6백10억원,5월중에는 4백36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시세차익을 남긴 주식처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첨단표면처리기술/이온주입장치 개발/원자력연 최병호박사팀 성공

    높은 에너지의 이온빔을 쪼여 표면의 경도나 내마모성을 높여주는 이온주입장치가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초연구부 최병호박사팀에 의해 개발됐다. 22일 원자력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최박사팀은 질소,산소,탄소,아르곤등의 이온빔을 이용해 드릴이나 공구,금형,베어링,정밀부품등의 표면경도나 내마모성,내부식성,조도를 2∼8배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이온전류 50메가암페어급의 이온주입장치를 개발했다. 이온주입법이란 70년대초부터 선진국에서 연구개발이 시작된 첨단표면처리기술로 물질표면에 질소,산소,탄소등의 이온을 인위적으로 주입시켜 신물질을 창조하는 기술이다.이때 이온은 표면에서 1미크론 정도까지 침투해 재료의 조성,결합상태,결정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물질 내부나 크기 두께등의 변형없이 성질만을 변화시키게 된다.따라서 기존방법인 열처리나 도금시보다 훨씬 우수한 특성을 얻을 수 있으며 표면부착력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장점을 띠게 된다. 최박사팀은 이 기술을 실제 펀치류에 응용한 결과 기존 펀치수명인 약 6천회 작업을 1만8천회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전자회로 기판의 구멍을 뚫는 드릴에 질소이온을 투입한 결과 그 수명이 약 3배 가량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박사는 현재 이 기술을 미래상공(주)와 함께 장치생산 및 이온주입처리 서비스용역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산업화에도 성공했다고 밝히고 현재 국내 금형 시장규모가 연간 1조원대,공구시장 규모가 5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응용범위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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