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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매물… 주가 하락/9P 빠져… 거래량은 또 최고치

    주가가 5일동안의 연속 상승 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그러나 거래량은 여전히 증시최고기록을 깨뜨렸으며 거래대금은 전날 1조원 돌파에 이어 증시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95포인트 떨어진 6백76.86을 기록했다.거래량은 7천1백28만주였다. 개장초부터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한전및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출발했다.증권당국이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원칙을 완화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따라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
  • 외국인 주식매수 1조 돌파/증감원/올 5천2백만주 매입

    올들어 외국인들의 순주식매수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또 순매수 주식수도 5천2백만주를 넘어섰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들은 7일현재 1조6천2백9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6천5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순주식매수금액은 1조2백86억원에 이르렀다. 또 외국인들은 이 기간동안 8천7백19만7천주의 주식을 사들이고 3천4백91만7천주를 처분해 순매수 주식수는 5천2백28만주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순이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달들어서만 1천5백21억원어치인 9백1만2천주를 사들였다.외국인들이 이달에 사들인 주식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1백50만2천주에 이르러 월단위로 주식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의 하루평균 매수 주식수인 83만5천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
  • 증시 폭발적 장세/거래대금 사상처음 1조 돌파

    ◎어제 22P 올라 6백80선 넘어 주식거래대금이 증시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으며,거래량도 처음으로 7천만주를 넘어 증시최고기록을 세웠다.상승종목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연5일째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90선에 접근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6포인트가 오른 6백86·81로 지난 2월10일(6백87·18)이후 9개월만에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17일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20일동안 1백68포인트(32·4%)가 올랐다. 거래대금은 1조5백66억원으로 지난해 7월30일의 증시사상 기록이었던 9천7백28억원을 넘어섰으며,거래량도 7천1백5만주로 지난달 27일 증시기록이었던 6천7백72만주를 넘어섰다.상한가 6백45개 종목을 포함,8백53개 종목이 올라 지난달 26일의 올해 상승종목기록(8백52개)을 깨뜨렸다. 개장초부터 증권주,한전주에 매수가 몰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4포인트 이상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 기관투자가들이 한전주와 증권주를 처분,한전및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오름세는 주춤했으나,후반들어 일반투자가들이 한전,증권주를 사들이면서 주가는 다시 올랐다. 후장들어 시중실세금리하락으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계속 몰려오는데다 외국인및 기관투자가들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전장에 약세였던 자동차주까지 오름세로 돌아서는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부족현상을 보이며 주가는 계속 올랐다. 전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증권 단자 은행등 금융주와 철강·건설등 대형주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한가 15개 종목등 40개 종목만 내렸다.
  • 신용대출 한도 2배로 확대/인수된 무역어음 할인허용

    ◎보험사 자금운용규제 완화/재무부/“호화사치업종은 계속 제한” 보험회사의 신용대출 한도가 확대된다. 또 보험사들도 무역어음을 할인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재무부는 5일 최근 마련된 금융규제완화 방안에 따라 이같이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규제를 완화,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신용대출 한도는 현재 운용자산의 0.5% 또는 2억원 중 큰 금액으로 돼있는 것을 2억원의 제한을 없애고 운용자산의 0.5% 이내에서 신용대출을 해주도록 조정했다. 특히 건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자산규모가 1조원 미만인 보험사의 경우 운용자산의 1.0%까지로 신용대출한도를 늘렸다. 이같이 금액한도가 없어짐에 따라 신설보험사의 신용대출규모가 지금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무역업 등 도산매업에 관광호텔 등에 대해 신용대출을 2억원 이내로 묶은 것을 폐지,회사가 자율적으로 신용대출한도를 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반호텔업 여관업 호화대중 음식점 등 대출금지 업종은 종전대로 대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험회사들의 경우 상업어음의 할인만 가능하도록 해왔으나 앞으로는 무역어음 인수기관이 인수한 무역어음에 대해서는 할인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기획실장 서병철씨(인터뷰)

    ◎“복지향상위해 내년 기금 5조로”/공무원아파트 건립·융자 대폭 확대/종합복지관 부산·제주에도 곧 건립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기획실장은 1백80만 전현직공무원의 「노후생활설계사」이다. 공무원의 퇴직·부상·사망때 적절한 급여의 지급액수를 결정한다. 또 각종 대부사업·주택마련지원사업·후생시설사업등 공무원복지의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평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오직 공무원들의 뒤켠에서 드러나지 않게 일하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다. 기획실장은 4조4천억원이나 되는 방대한 규모의 공무원연금기금을 주식·채권등의 매입을 통해 더욱 확충하고 이를 공무원의 복리로 돌리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그 실무주역인 김병철기획실장(55)을 만났다. ­공무원의 퇴직금이 노후의 생활을 보장하기에 미흡하다던데. ▲꼭 그렇지는 않다. 아마 기금조성액이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해 공무원 연금제도자체가 공무원의 관심밖이었던 80년대가 회상되어서 그런 말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 ▲예를 들어 설명하는게 좋겠다.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다가 퇴직한 사무관의 경우 지난85년 연금의 월 수령액은 36만원이고 일시퇴직금은 3천2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퇴직했다면 월수령액이 1백7만원이고 일시금은 1억7백만원이 된다. 즉 공무원 월평균급여의 70%수준에서 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85년에 비해 퇴직금이 3.3배나 늘어난 셈인데 비결이 뭔가. ▲우선 군경력을 공무원 재직경력으로 산입한 것을 비롯,정근수당·장기근속수당·직무수당등을 공무원연금법상의 월보수액에 포함시키는등 지난82년 공단창단이후 10년만에 퇴직급여액을 4.4배인상,퇴직 직후의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그래도 실제혜택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던데. ▲그런 얘기를 종종 듣는다. 따라서 1조3천억원에 이르는 증식사업기금,1조5천억원의 재정자금,3천억원 규모의 각종 대부자금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기금의 총규모를 내년에는 5조원에 가까이 키워나가겠다. 그러면 아직도 여력이 부족한 휴양시설·복지시설에까지 신경을 쓸 수있을 것이다. ­무주택공무원들이 많다던데. ▲공직생활 15년정도면 정상적으로 주택을 가져야한다. 그래도 주택을 갖지못한 전체 공무원들을 위해 공단에서는 앞으로 5년간 7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주택건립·분양알선·주택구입자금지원·융자알선등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택구입자금이 없는 공무원들에게는 그것으로 보족할 텐데. ▲맞는 말이다.갓 공무원이 된 독신자나 구입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기간이 5년이고 보유주택이 1만7천2백46가구밖에 안돼 6만7천2백35명이 입주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보유주택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임대료는 어떤가. ▲매우 저렴하다.수도권에 있는 15평짜리 주공아파트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1천70만원밖에 안된다. 이 돈마저없는 공무원에게는 주택자금을 1천만원까지 대부해주고 있다. ­이제 퇴직금을 더올릴 계획은 없는가. ▲지난해 10월 퇴직수당이 신설됐다.이것은 「재직기간×월보수액」의 10∼60%까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지급되고 있으나 2000년쯤되면 1백%수준까지 끌어 올릴 것이다. 퇴직수당개념은 일반기업체의 퇴직금과 같다.연금외에 퇴직금까지 받게된다. ­우리의 퇴직금제도를 외국과 비교하면 어떤가. ▲우리나라가 더 잘돼있다.우리나라는 연금에 대한 본인부담이 월급의 5.5%인데 비해 일본 7.6,미국7%이다. 또 우리나라는 연령에 관계없이 20년이상 재직하면 퇴직후부터 바로 연금을 지급하나 일본은 65세,미국은 62세부터 지급한다. 그러나 퇴직즉시 지급에 따른 폐단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공무원의 복지·후생시설이 절대부족한데. ▲그렇다.현재 운영중인 휴양시설은 수안보상록호텔과 부안상록해수욕장뿐이다. 또 복지시설도 연금매점·예식장·수영장·볼링장·사우나·체력단련실·식당등을 두루 갖춘 것은 서울상록회관밖에 없다. 내년중에 부산과 제주에 종합복지시설을 갖출예정이며 이를 95년까지 전국 12개 시 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 기계구입자금 대출금리 확정/오늘부터 시행

    ◎「리보+2%」… 기간은 8년이내 국산기계산업 육성과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지원키로 한 1조원규모의 외화표시 「신규개발 기계설비구입자금」의 대출금리가 「리보(런던은행간금리)+2이내」로,대출기간은 8년이내로 각각 확정됐다. 또 융자대상은 기계공업진흥회에 신규개발품목으로 등록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국산기계를 산업용 설비및 연구용 기자재로 구입하는 기업에 한정하고 대출금은 ▲중소기업의 경우 소요자금의 90%이내 ▲대기업은 소요자금의 80%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신규개발 기계설비구입자금의 융자조건을 이같이 확정하고 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신규 기계설비구입자금의 상환방식은 대출기간의 3분의1범위내 거치기간을 거쳐 원금은 연 4회 균등분할 상환하고 이자는 매3개월마다 지불토록 돼있는데 대출금리는 현재 리보금리가 4%내외에 이르고 있어 연 6%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은 산업은행이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지원하나 중소기업이 이 자금을 중소기업은행에서 받고자 할 때는 산업은행이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전대지원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 대책회의때 기업의 설비투자촉진을 위해 1조원규모의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새로 조성,지원키로 했다.
  • 예산위 종합심사 착수/예결위/삭감규모·항목조정 난항예상

    국회는 2일 예결위를 속개,38조5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재무·농림수산위등 7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관련 부수법안개정및 추곡수매동의안등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였다. 예결특위는 7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나 민자당이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대형국책사업비와 안기부예산 일부,관변단체지원금등이 정치성 낭비예산이라고 주장,1조원이상을 삭감하자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경부고속전철사업은 지난 89년부터 세계은행 차관을 얻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다』면서 『이 사업은 결코 서둘러 시행하는 것이 아니며 먼저 대전∼천안구간을 시험구간으로 공사를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과 관련,민자·민주·국민 3당의원들이 정부측의 5%인상 8백50만섬 수매안 제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대해 『가능하면 수매가와 수매량을 상향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위는 소득세법·조세감면규제법 등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심사작업과 공공차관도입계획동의안·농어촌발전채권발행동의안 등 10개 동의안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활동은 한때 민주당의원들이 현승종총리의 인터뷰기사 발언을 문제삼아 정회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 예결위 오늘부터 가동/7일까지/내년 예산안 심사·계수조정

    국회는 각 상임위가 정부가 제출한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대체적인 예비심사를 모두 마침에 따라 2일부터 6일간 본격적인 예결위심사에 들어간다. 예결위는 오는 7일까지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부별심사­계수조정작업순으로 예산심의를 마치고 빠르면 9일,늦어도 11일에는 본회의에 회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정부원안 처리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민주·국민 양당은 경부고속전철및 신국제공항등 대형국책사업비의 전액 삭감을 포함,1조원이상의 대폭삭감을 벼르고 있어 예산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민주·국민당은 대폭삭감방침에도 불구하고 상위별 예비심사에서 1천5백75억원을 순증시켜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예산심의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 앞서 운영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소관부처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해 재무·경과·문공·농림수산위를 제외한 대부분 상위는 3당이 절충한 예산조정내역을 상정,처리해 예결위에 회부하는등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쳤다. 그러나 농림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와 관련,민주·국민당이 수매가 15%인상에 최소 1천1백만섬 이상의 수매를 강력히 요구,정부가 추곡수매안을 재고치 않는한 농림수산부 예산을 예결위로 넘겨줄 수 없다고 맞서는등 일부 상위의 예산안 예비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예결위 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 “조약아닌 「합의서」는 국회비준 불필요”(의정중계:27일 본회의)

    ◎수출경쟁력 강화위해 중기 적극 육성/엄정한 세정으로 재벌 경제집중 방지 ▷외교·통일·안보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중립내각의 과제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한가지는 공명선거를 어떻게 훌륭히 치러내느냐는 것이며 두번째는 현재까지 계속되어온 국정을 계속 추진해 6공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는 것이다.공명선거 의지는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할정도로 확고하다.나 자신도 총리직 수락시 대통령의 공명선거의지를 분명히 확인하고 수락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은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의 포기도 요구할 수 없는 사정이었다.남북대화에 주무부처가 배제되고 있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다.이동복씨와 관련된 문제제기는 주무부처를 배제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없지않아있다.통일문제는 통일원이 담당하고 다른 부서는 자료제공 등을 협조해야 한다.앞으로 이러한 오해의 여지는 일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소지가 있다면 단호히 경고하겠다. ◇최영철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남북관계는 민족내부관계라는 점과 각자 유엔회원국으로서 국제적 독립개체라는 점 등 이중성을 가진 잠정적 특수관계로 봐야한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는 이처럼 잠정적 특수관계에 의한 합의문건이므로 조약에 해당되지 않으며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남북간 경협은 아직까지 본격착수를 하지않아 비교적 부진한 상태다.남북상호간 보완구조를 갖고 있고 경협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므로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제도적 장치와 핵문제 등이 해결되면 경제협력·교류는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이와관련,남북협력기금은 지난해 2백50억원을 마련했으며 금년도에는 4백억원을 조성목표로 하고 있다.앞으로 경제교류확대에 따른 기금수요에 대비,기금확충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 지난 9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훈령묵살사건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도의 전략기밀사항이므로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사실과 다르다는 점만은 분명히 박힐 수 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중국과 대만모두 「하나의 중국원칙」을 고수하기때문에 대만과의 단교는 불가피했으며 이점을 대만특사에게도 충분히 설명했다.중국의 한국전참전에 대한 사과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수교협상때부터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데 대한 응분의 해명과 함께 사과표명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중국측은 당시 냉전시대아래 국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민군파견이 불가피했다는 점만을 누누이 설명했다.하지만 중국측은 앞으로 이같은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L기 격추와 관련,러시아측의 자료제공은 사건진상규명에 불충분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며 러시아측에 다시한번 블랙박스의 인도를 요청하겠다. ◇최세창국방부장관=주한미군의 전쟁감시 및 조기경보장비는 90년중반이면 도태될 노화장비이기 때문에 인수문제는 신중검토해야 한다. 군단과 군사령부통합문제는 군제개편에 따르는 전투태세약화가 우려되므로 중장기적으로 계속 검토하겠다.군의 사기 및 복지향상을 위해 기본급여는 정부방침에 따르되 별도의 각종수당은 현실화하겠다. ▷경제분야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정부는 경제·사회의 선진화를 위해 제7차 5개년 경제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내에 21세기위원회등을 설치,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 추곡수매문제에 대해서는 현행추곡수매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연구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추곡수매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다. 수출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그러기위해서 자금이 중소기업부문에 유입될 수 있도록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국은행이 자율성을 가질수 있는 방향으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준조세가 기업에 미치는 부작용을 감안,불우이웃돕기·재해의연금등 자발적 성금을 제외한 일체의 준조세를 조정키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중이다. 다가오는 대선이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치 않도록 경제안정화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방지키위해 공권력 개입과 같은 직접적인 수단보다는 상속세및 증여세의 엄정부과등 세정을 강화하고 여신관리및 공정거래법을 보강,여건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공개념에 입각,기업의 토지소유전산망을 확충하고 토지소유에 따른 과세를 강화하겠다. ◇이용만재무부장관=경제정의와 분배의 형평성 측면에서는 금융실명제가 반드시 실시돼야 하지만 이는 금융거래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제도개혁으로서 예금자의 불편,증권시장 침체,부동산투기재연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경제정책을 시험적으로 시행할수는 없으며 충분한 준비를 거친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따라서 금융실명제는 기존질서의 충격을 완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시기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경련의 금융실명제도입정책제언도 장기적 안목의 주장이고 정부의 보완조처를 요청하고 있는등 실질적으로 정부입장과 같다고 할수있다. 증시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경제외적인 요인만 작용하지 않으면 회복할 것으로 본다.신용을 위주로한 은행대출운용은 바람직하다.그러나 은행의 책임경감을 배려하는등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정부가 보유한 고미는 지난 9월 현재 1천3백21만섬으로 가공.주점용반출및 학교·군급식등으로 소비를 확대,점차 재고가 줄고있는 상황이다.농산물의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원산지증명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역,통역의 강화등 각종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쌀시장의 개방은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나 장기적으로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봉수상공장관=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11월1일부터 중소수출제조업에 대한 신용보증제도를 실시하고 향후 2년간 20∼40%의 특별세금경감 혜택을 줄 계획이다. 국제적인 지역주의의 심화와 통상압력가중등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수출경쟁력강화시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96년까지 5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외시장개척활동등을 지원하겠다. ◇진념동자부장관=최근 5년동안 에너지소비는 배로 늘었으나 발전소건설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전력예비율은 2.5% 수준에 머물렀다.오는 96년까지 19조5천억원을 들여 에너지수급대책을 마련하겠다. ◇서영택건설부장관=장기적인 국토개발계획을 수립,지방도 서울못지않게 잘살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건영사건은 현재 총리실에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엄정조치하겠다. ◇노건일교통부장관=경부선 철도는 지난해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경부고속도로도 심한 정체를 빚고있어 고속전철 건설은 불가피하다.현재 프랑스·독일·일본등과 기술이전문제등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송언종체신장관=지난 8월27일 대한 텔레콤이 사업권을 포기,사업자 재선정문제는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게 됐다.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 ◇김진현과기처장관=2천년대까지 7대과학기술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96년까지 과학기술개발에 GNP대비 3·5%를 투자하고 총예산의 4∼5% 수준까지 제고시키겠다. 또 핵심선도기술개발을 위해 96년까지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하겠다. 특히 산업기술인력확보를 위해 95년까지 이공계 대학원정원을 1만명,대학정원을 1만6천명,전문대정원을 3만6천명선으로 확대하겠다.
  • “일 핵개발 의혹… 대응책 뭔가”(국감중계:22일)

    ◎미 클린턴 승리해도 안보 큰 영향 없어/「남북합의서」 국회동의절차 왜 안거쳤나/비료·농약계정 적자 1조 보전대책은 ▷외무통일위◁ 통일원감사에서 의원들은 대북정책의 일관성문제와 통일정책결정 과정에서의 통일원역할및 위상제고방안등을 집중 거론. 특히 민주당및 국민당소속의원들은 이날 이례적으로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대화및 통일정책에 대한 안기부 개입의 타당성에 대해 강도높게 질의. 안무혁의원(민자)은 통일원의 예산 규모와 위상을 연결시켜 지적한 뒤 대북관계를 주도하면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주관하는 통일원의 위상제고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남북합의서」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국회동의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이같은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을 의사가 없는가고 질의.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총괄조정함으로써 통일원의 위상을높이도록 하겠다』고 전제,『그러나 통일원 조직과 기구의 한계로 정보수집및 판단은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남북합의서의 성격과 관련,국회의 비준동의절차가 필요한 조약이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정부는 이를 조약으로 보지않고 있다』며 이에따라 「남북합의서」를 소급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의 정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위◁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일본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질의에 대해 『일본은 핵개발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국가중의 하나이나현재까지 비핵삼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핵우산보호를 받고 있어 비밀리에핵개발을 추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답변. 최장관은 또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중 일부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합의사항을 위반,오키나와에 배치된 미군 항공기의 정비지원 명목으로 변칙 사용됐다는 민주당 권로갑의원의 지적과관련,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정비분야의 경우 할당액만한미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돼 있으며 구체적인 정비기종 및 대수에 대해서는 미측에 그 집행이 위임되어 있다고 설명. ▷재무위◁ 성업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조폐공사등 5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성업공사에 위임된 부동산매각부진문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편중 현상▲양담배수입 급증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덕용(민자) 이동근 박은대의원(민주)등은 일제히 재벌부동산 매각부진 문제를 거론,『금년 8월말 현재 5·8부동산조치와 관련,재벌비업무용 부동산중 미매각 부동산은 2백82건 1천1백64만평에 감정가로 1조5천6백72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5·8대책이 발효된지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재벌부동산의 약 4분의3이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추궁. 김의원은 특히 『롯데측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공매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불복하며 항고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재벌의 공매중지 가처분신청 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와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농협자금이 대기업에 1천억원 가까이 대출된 이유와 가락시장 도매법인들과 관리공사의 막대한 수익을 출하자들에게도 분배하는 방안등을 집중 질의. 이길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말현재 농협이 삼성 대우 현대등 30대기업에 대출한 금액이 8백27억원에 이른다』면서 농협자금이 농민을 위해 쓰여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민태구의원(민자)은 『농촌개발을 위한 목적세신설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은뒤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장이 잦은 농기계의 수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농협이 정부로부터 비료·농약공급업무를 위탁받았으나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 않아 91년말 비료·농약계정 적자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추궁. ▷내무위◁ 내무부감사 이협의원(민주)등 민주당의원들은 일선 시장등 내무관련 8명을증인으로 참석시킨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들에 대해 거액의 보조금지원 이유및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 특별교부금 사용내역등에 초점을 맞춰 질문. 백광현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관변단체를 「관련단체」로 지칭하며 『이들 단체 임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 백장관은 이어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에 언급,『단체장 민선에 앞서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내년 2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단체장선거의 『내년도 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는 95년에야 실시 가능하다』고 답변. ▷보사위◁ 환경처및 산하기관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맑은물공급대책과 환경영향평가제,환경보전 중장기계획등 환경문제전반에 걸쳐 폭넓게 질의. 송두호의원(민자)은 『충주댐지천등 전국4대강 수계에서 수은 시안등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유해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중금속의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오염원을 물질별로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 이재창환경처장관은 이에대해 『공장폐수를 농도만으로 규제하는 지금의 폐수관리행정은 문제점이 있어 폐수의 배출총량에 따라 분담금을 부과하는 폐수의 총량규제 방법을 현재 연구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량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산업체에 대한 오염물질별 배출량조사 등이 필요한 만큼 우선 내년에 수도권 특정지역에 총량규제시범지역을 설치·운영한뒤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전·청주지법 및 대전고검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는 당초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조용히 종료. 강수림의원(민주)은 『양심선언을 한 한씨만 구속되고 이종국 전 충남지사를 불구속 한 것은 이지사의 제2 양심선언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냐』며 『지난 총선 당시 대전지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기관대책회의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함석재의원(민자)은 『한씨가 폭로한 관권선거부정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부정을 폭로한 것일 뿐 전체 공무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부정에 가장 앞장선 한씨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질의. ▷건설위◁ 한국감정원,대한건설협회,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 등 건설부산하 4개 관련기관에 대한 감사는 의원들이 23,24일 이틀간의 건설부감사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탓인지 주마간산식의 질의응답으로 일관해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신경식의원(민자)은 감정원감사에서 『감정원이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불과 23%를 고용하고 있으면서 지난해의 경우 담보평가사업수익의 60%를 차지한 것은 준독점기관의 담보감정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자유경쟁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추궁. 이석현 오탄의원(민주)은 『지난 90년 지가 공시제도가 시행된뒤 공시지가산정에 대한 이의신청건수가 점점 늘어나 90년에 21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5백61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감정원의 감정평가가 공신력과 객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아니냐』고 질타.
  • 「투자」 다음은 기업책임(사설)

    정부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회의를 통해 확정발표한 설비투자촉진대책은 시의에도 맞고 동원된 수단 또한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년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집행예정인 5조원이상의 각종 설비자금은 부진했던 투자분위기를 상당한 폭으로 고양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급속한 성장둔화가 경기침체냐,안정을 향한 연착육이냐는 경기논쟁을 일으키고 있지만 다같이 우려했던 분야가 설비투자의 저조로 나타난 상황에서 나온 투자촉진방안은 충분한 타당성을 지닌다고 하겠다.상반기중 GDP(국내총생산)에 대한 설비투자 비중은 17·4%를 유지,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으나 증가율이 6·4%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여기에 한은은 기업경기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경기가 4·4분기까지 더욱 어둡게 나타나고 있을뿐 아니라 투자증가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7월까지 공급된 설비자금규모도 당초목표 23조8천억원의 46.2%에 그치고 있다.다만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설비투자의 부진이 자금문제에만 국한되어 있느냐는 것이다.그보다는 현실경제에 대한 진단과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한 전망에 기인된 것이 더 크다는 분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촉진책을 내놓게 된 것은 경제규모로 보아 설비투자수준이 위험수준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자칫 실기할 우려가 있고 이 시점에서 투자분위기를 자극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저조는 경제외적요인으로 보고 적어도 경제내부적인 문제중 자금문제만큼은 차제에 정부가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의 투자촉진대책은 국산기계구입 기피현상,중소기업에 대한 사실상의 대출제한 등과 융자조건등 다방면에서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여기에는 최근 「도산」에 이를 정도로 침체된 제조업분야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정책의지도 담겨있을 것이다.예컨대 1조원규모의 국산기계자금의 경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화대출과의 형평성을 제고한 점이라든가,일반자금을 외화표시로 바꿔 가급적 은행의 꺾기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한 점이다.앞으로 남은 문제는 은행의 자세다.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성장성이나 기술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 충분한 담보를 요구,실제로 자금공급을 차단하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선거와 그로 인한 사회적분위기가 투자분위기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노태우대통령도 이날의 경쟁력강화대책회의에서 이점을 염려,『생산이나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이 선거에 흘러들어가고 생산인력이 정치에 동원되는 폐습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잠재력의 배양과 다가올 세계경기회복에 대비한 수출공급능력의 확보는 놓쳐서는 안된다.그런만큼 이번의 설비투자촉진책의 의미도 크지만 그 효과와 관련해서 적어도 향후 몇달간의 정치권의 자세에 주목하는 바가 적지 않다.
  • 기업설비자금 5조 공급/내년 상반기까지

    ◎제조업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국산기계 구입 1조 지원/중기엔 소요자금 90%까지 융자/“기술개발자금 선거유입 차단”/노 대통령 지시 정부는 최근 부진한 제조업의 설비투자를 늘리기 위해 1조원규모의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새로 조성,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확대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조3천억원 정도의 제조업설비자금을 공급하는등 모두 2조3천억원의 설비자금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 외화대출 10억달러를 추가 공급하고 내년도 외화대출분 30억달러도 상반기 중에 공급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5조원 규모의 설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각규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는 20일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설비투자촉진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연리5%수준의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조성,신규개발된 국산기계의 구입을 촉진토록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신용보증확대등을 통해 7천5백억원 수준의 수출산업설비자금을지원하며▲연말까지 유망중소기업에대한 설비자금 2천5백억원을 새로 공급하는 것과 함께▲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계획조선자금에서 2천3백억원을 전용,일반시설자금으로 이용키로 했다. 환율변동 부담을 수요자가 지는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은 3년거치 10년 상환조건으로 최근 2년이내에 국내서 개발된 국산기계의 구입에 지원되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취급한다. 정부는 또 올하반기에 추가키로 한 외화대출자금 10억달러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융자비율을 중소기업은 구입자금의 80%에서 90%로,대기업은 60%에서 80%로 각각 상향조정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분 30억달러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신청을 받아 내년초에 집행될수 있도록하게 했다. 올해 설비자금공급 규모는 총 23조8천4백억원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7월말현재 11조원만이 공급돼 진도율이 46%에 그치고 있다. ◎생산인력 동원 방지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생산이나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이 선거에 흘러들고 생산현장의 인력이 유세장에 동원되는등 지난날의 폐습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단호히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92년도 3번째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점검회의를 주재,이같이 말하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가 회복되기 시작한 경제에 주름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장관·기업인·근로자·경제단체·학계·연구기관 관계자등 2백30여명이 참석했다.
  • 15년간 증시 주무른 「큰손」/「광화문 곰」 고성일씨는 누구인가

    ◎염료장수서 부동산투기로 떼돈/하루 수백억 동원… 증권사도 쩔쩔 일명 「광화문 곰」으로 불리는 고성일씨(70)는 지난 15년동안 한국의 증권가를 누벼온 대표적인 「증권 큰손」이다. 개인사무실이 광화문 뒤쪽 세종빌딩에 있어 「광화문K」로도 불리는 고씨는 국내 20여개 증권사마다 구좌를 개설,미련할 정도로 엄청난 현금물량을 동원해 「곰」이란 별명도 얻었다. 고씨의 재산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일설에 의하면 1조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하루 현금동원능력은 수백억원에 달한다는것. 이때문에 지난 몇년동안 증시가 바닥을 헤맬때 증권사들은 고씨자금을 유치하느라 혈안이 돼 왔으며 그의 집앞에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고씨는 해방직후 가족과 함께 월남,남대문시장서 염료장사를 하면서 재산을 눈덩이처럼 불렸다. 고씨는 이 돈으로 서울시내 곳곳의 땅을 사들여 70년대 개발붐이 일기전까지 서울에서는 고씨의 땅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알려질만큼 부동산거부가 됐다. 땅부자로 입지한고씨는 78년 남들이 눈을 돌리지 않는 시절 증권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한국증시를 휘어잡는 「큰손」노릇을 해왔다. 고씨는 그러나 91년8월 수서사건의 와중속에 한보철강의 주식 80만주를 샀다 되팔면서 주가를 조작,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증권감독원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당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우리증시가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생기고 엄격히 관리되자「큰손」들이 별 재미를 못보고 떠나는 마당에 고씨는 「공」처럼 증시에 계속 머물다 증시불황에 발이 묶여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기 전진배치 대응기지 건설중”(국감중계:15일)

    ◎삼성 상용차사업 진출 특혜아닌가/금융기관 신설문제 신중히 검토/대중 경협차관 제공 논의한적 없었다 ▷국방위◁ 대전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이날 감사에서 이양호 공군참모총장은 『북한 공군은 지역별 3개 전단사령부개편운영과 전단별 작전체제 강화및 총 전투기의 42%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최근 기습공격능력이 크게 증대됐다』고 밝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수도권 방공전력 증강의 일환으로 이미 중·북부지역 대응기지로 중원기지를 완공했으며 서북부지역 대응기지로는 해미기지를 건설중』이라고 설명. 이총장은 또 공군조종사 유출대책과 관련,『조종사 전역억제를 위하여 법정복무기간이 지나면 상위계급진급이 보장되도록 대령및 중령에 대한 정원의 추가승인과 군인사법 개정을 통한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 연장(10년↓15년)을 추진하겠다』고 언급.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구소 경협차관 상환대책·남북대화에 있어 북한인권 거론문제·한중수교와 관련한 경협차관 제공설등을 추궁. 조순승의원(민주)은 『러시아측은 오는 11월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때 경협차관 재개를 요청해올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제하고 『차관이 재개될 경우 후속 차관으로 이미 제공된 10억달러의 은행차관과 4억7천만달러의 소비재차관에 대한 이자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정부는 이미 집행된 4억7천만달러의 소비재차관은 러시아가 책임지고 상환하며 10억달러의 은행차관은 독립국가연합(CIS)소속국가들이 공동 연대책임하에 지불하되 한 국가라도 지불을 거부할 겨우 이를 러시아가 전액 떠맡는다는 내용의,러시아 재무장관이 서명하고 법무장관이 확인한 문서를 러시아측에 요구해 이에 대한 언질을 받았다』고 밝히고 『옐친대통령의 방한전에 이같은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명. 이장관은 또 북한인권과 관련,『우리가 통일을 추구하는 이유 이장관은 또 『대중국 20억달러 차관제공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부인하고 『차관제공은 수교교섭과정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당의원들은 금융사고방지 대책및 기술난 타개를 위한 정책적 지원문제,재벌에 대한 특혜금융 의혹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서청원의원(민자)은 『올들어 9월말까지 적발된 금융사고는 한일은행등 10개 예금은행에서 총 4백88건이 발생했고 사고금액은 6천97억2천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사고방지대책을 추궁.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최근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의 시행여부를 놓고 여러 주장이 있으나 실세금리가 하락단계에 있고 규제금리와의 격차가 아직 크기 때문에 일반국민의 기대수익률이 보다 안정되는 등 여건이 좀더 조성된 뒤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금융기관의 신규참입을 적정수준까지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과도한 금융기관의 신설은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부르는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여건을 감안해신설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과위◁ 과기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세형의원(민주)은 『현행 원자력법에 의해 한국전력이 ㎾당 2원 이내의 방사성폐기물처리 분담금을 물도록 돼 있는데도 92년도 분담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고 91년도 분담금 4백45억원도 지금까지 2백70억원이나 체납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에 들어갈 약 1조원의 재원이 국민부담으로 돌아오는것이 아니냐』고 추궁. 조홍규의원(민주)은 『우리 안기부등 정보기관도 과감하게 해외첨단기술 정보수집과 분석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어떠냐』고 질문. 답변에 나선 김진현과기처장관은 『한전 분담금중 일부가 미납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원자력위원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며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만 선정되면 자금확보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 ▷건설위◁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주공의 전반적인 주택공급정책과 부실공사대책을 집중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주공의 토지매입시 주민들의불만으로 재감정평가를 하려면 1년 이후에나 가능한데 법령을 고쳐서라도 재감정평가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옥천의원(민주)은 『주공이 분양가격 산정때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동일사업지구내에서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민간아파트보다 최고 평당 20만원까지 주택을 비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질타. 이에 답변에 나선 김대영사장은 『건설지역과 시점,주택규모와 질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건설원가의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주공아파트 가격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은 소형주택일수록 단위면적당 건설원가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 ▷농림수산위◁ 농림수산위(위원장 정시채)는 이날 과천 정부제2청사 농림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농림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 이날 농림수산위소속 의원들은 올해 추곡수매와 수입개방대책,농업진흥지역지정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 허재홍의원(민자)은 『전업농가육성및 성장작목종합시범단지조성 등에 정부자금을 많이 지원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담보능력 부족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법사위◁ 3당의원들은 정권말기의 행정력 누수,신행주대교등 연이은 붕괴사고,대전엑스포,정치헌금등에 대해 감사를 촉구하거나 감사를 하지 않은 이유등을 집중 추궁. 답변에 나선 김영순감사원장은 『전환기의 행정누수현상을 막기위해 무사안일하고 대민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부조리에 연루된 공무원은 적극적인 감찰로 과감히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신행주대교등의 연이은 붕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면서 『현재 재발방지를 위해 각종 대형공사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대전엑스포가 낭비요인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7월 1차적으로 감사를 실시,소요비용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투자규모등을 조정하도록 했다』고 말하고 정치헌금에 대한 감사촉구에 대해서는 『특정 목적으로 기탁하는 정치성금을 예산회계법상 감사를 실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상공위◁ 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상공부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의원들이 삼성그룹의 상용차사업 진출을 특혜성 비리로 몰아붙이는등 집중 성토.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삼성의 상용차 사업진출과 관련,『자동차산업은 89년 7월이후 자유경쟁체제로 전환돼 누구나 사업을 영위할 수 있고 기술도 도입할 수 있다』며 『기술도입 신고가 접수되면 정부로서는 신고수리를 거부할 명백한 이유가 없는 한 수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혜시비를 일축.
  • 외제차수입 지출/1조원 훨씬 넘어

    지난 90년 이후 올 8월말까지 수입된 외제차량은 모두 1만4천6백37대로 집계됐다.15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 5천89대의 외제 차량이 수입됐고 91년 6천1백6대,올들어 8월말까지 3천4백42대가 각각 수입됐다. 90년 이후 지난 8월말까지 외제차량 수입액은 6억5천8백67만4천달러로 수입 당시의 환율로 계산하면 5천5백97억8천2백만원이며 수입금액에 관세등 각종 세금과 판매마진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외제차 구입에 지불한 돈은 1조원을 훨씬 넘는다.
  • 환매체금리 0.5%P 인하/한은,내일부터

    ◎실세금리 하락추세 반영/시은들 신탁금리인하도 검토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권의 단기 여·수신금리의 하락에 따라 통화조절을 위해 시중은행에 배정하는 환매체(RP)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오는 16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김영대자금부장은 14일 『최근 단기유동성의 호전으로 은행간 콜금리가 연11∼12%에 머물러 RP금리를 밑도는 등 실세금리의 하락추세를 반영,연 13.5%의 RP금리를 13%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RP는 한은이 시중의 넘치고 모자라는 단기자금을 흡수 또는 지원하기 위해 거액의 국공채를 30일안에서 시중은행으로부터 사고 되파는 것으로 현재 그 매입규모가 4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16일 도래하는 1조원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함께 제일은행등 8개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등 수신금리를 0.5∼1.0%포인트 내린데 이어 국민은행도 15일부터 CD와 거액RP의 수신금리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은행들은 회사채등 시중금리가 연14%선으로 떨어져 신탁상품의 수익률(연14.5%)을 밑도는 현상이 발생하자 신탁금리의 인하를 검토중이다. 상업은행은 현재 팔고 있는 홈런신탁의 수익률이 실세금리를 밑도는 역마진이 발생,이를 0.7∼1.0%포인트가량 이달말쯤 내리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국내의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90년6월 9.3%에서 91년6월 10.2%로 높아졌다가 지난8일 현재 7%를 기록하고 있으나 6월말 기준 미국의 2.4%,일본 2.8%,대만의 4.3%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은행 수신금리 오늘부터 인하/5개은/CD발행 0.5∼1% 내려

    최근의 실세금리 하락추세를 반영,은행권이 CD(양도성예금증서)등 일부 수신금리를 현행보다 0.5∼1.0%포인트 내린다.제일은행과 조흥·상업·서울신탁·외환은행은 주요재원조달수단인 예치한도 5천만원 이상의 CD 발행금리를 현행 연14%에서 13%로 인하,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제일및 조흥은행등은 CD금리외에 예치한도 각각 5천만원·3천만원 이상인 신종환매채(거액RP)와 상업및 무역 어음매출 금리도 각각 1%포인트 내려 적용한다. 이에따라 거액 RP 91∼1백79일물은 연13.5%,1백80일 이상물은 연14%가 적용되며 상업및 무역어음매출은 60∼89일 짜리가 연11%,90일 이상짜리는 연13%이다. 대형은행들의 CD등 매출규모는 1조원 안팎이며 이번 금리인하로 연1백억원 가량의 금리지급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설은행인 하나·한미은행은 13일 CD발행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 내렸으며 보람은행도 무역및 상업어음매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린 연11∼13%를 적용하고 있다. 단자사들도 지난1일 여수신금리를 0.4∼0.5%포인트 내린데 이어 일부사가기업어음할인금리를 우대금리(연14%)보다 0.5%포인트 낮게 적용하고 있으며 금주내로 은행권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음관리구좌 거액어음매출금리등 수신금리를 다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 국산기계 구입자금 1조 조성/정부

    ◎기업 설비투자 촉진대책 강구/외화대출 13억불 별도지원/내주중 구체방안 확정키로 정부는 최근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둔화되고 3·4분기 경제성장률이 5%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산기계 구입자금 1조원조성등 설비투자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다음주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어 현재 각 부처가 마련중인 설비투자 촉진방안을 논의,확정지을 방침이다. 상공부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화대출자금 13억달러(약1조원)를 국산기계 구입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대해 재무부는 외화대출로 충당할 경우 해외에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만큼 통화증발의 부담이 있다며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 부처는 안정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의 부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있어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장기저리의 자금지원방안이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간에 합의되지는않았지만 내년에 책정된 30억달러의 외화대출과 별도로 13억달러 규모의 국산기계 구입자금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자금은 국산화촉진을 위해 새로 개발된 국산기계에 한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계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제조업의 설비투자는 90년 25.7%,지난해 11.6%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4.3%가 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자동화등 합리화투자는 27.3%,연구개발투자는 10.4%가 각각 늘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양적인 설비확장보다 질적인 성장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과학기술처(93년의 나라살림:3)

    ◎기술투자 25년만에 5천억 돌파/“과학 집중육성” 연구비 23% 증액/다목적연구로·광주과기원건설 착공 93년도 과학기술처 예산(안)은 전체적인 정부예산 긴축편성 방침에도 불구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및 성장잠재력 향상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확대 분위기에 힘입어 25년만에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하는등 「수준작」을 만들어냈다는 자평이다. 과학기술처관계자들은 93년도 과학기술처 예산(안)규모가 92년대비 15.8% 증가한 5천9억원으로 정부전체 예산증가율 14.6%를 훨씬 상회하고 있고 특히 과학기술예산의 요체라 할수 있는 연구개발비가 특정연구개발비와 과학기술진흥기금을 합해 3백70억원이나 증액됨으로써 92년대비,23.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것은 과학기술진흥의 긴급성에 대한 집중적인 설득이 주효,범부처적인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관계자들은 또 예산액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예산항목에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과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별도의 세목으로 독립시킴으로써 향후 지속적인별도예산 확보 근거를 마련했고 종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서울에 있는 과학기술연구원은 제외) 종사자들에게 본봉과는 별도로 지급했던 지방근무수당을 기본급에 편입시킴으로써 상여금,연월차수당등의 연계인상으로 인한 실질적인 처우개선효과를 가져올수 있게 한것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끌어낼수 있었던 중요한 수확으로 보고있다. ▷특정연구사업비 증액◁ 2천년대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목표와 제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중·장기적,단기적 국가연구개발투자 재원으로 92년보다 1백70억원이 늘어난 1천30억원이 배정됐다.세목별로는 G7프로젝트에 올해 3백80억원보다 1백20억원 늘어난 5백억원이 배정된것을 비롯,원자력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처음 분리설치된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7백억원,첨단요소기술개발사업에 3백41억원,기타 국책연구개발사업에 45억원,국제공동연구에 44억원,연구기획·평가사업에 30억원이 배정됐다. ▷과학기술진흥기금 증액◁ 96년도까지 1조원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과학기술진흥기금에 9백40억원이 투입된다.대학 연구에지원될 기초과학연구사업비 4백40억원과 기초과학연구기금으로 적립될 3백억원은 92년과 같은 수준이며 이번에 증액될 2백억원은 전액 기업의 첨단기술개발 참여확대를 위한 융자재원으로 사용된다. ▷연구소 처우개선◁ 정부의 인건비 지원액이 실제 연구소가 지출하고 있는 인건비 보다 턱없이 부족했던데 따라 파생됐던 「연구소 파행운영문제」개선을 위해 어떤 항목보다 비중이 두어졌던 분야다. 당초 과학기술처는 2백47명의 인력증원분 19억9천4백만원의 인건비증액을 요구했지만 예산(안)은 정부출연 인건비와 실제 인건비소요의 차액을 인정,부족액을 자체수입으로 충당하도록 공식 인정하는 한편 인력증원 17명,충원 31명등 총 48명분의 인건비 7억원과 성과급 10억원을 별도배정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조정했다. ▷연구소 연구기반 확충◁ 94년 완공을 목표로한 다목적연구로 사업에 1백13억원등 연구개발사업비가 1백27억원이 늘어난 4백80억원이 반영됐으며 기본적인 연구사업을 위해 필요한 연구시설및 기자재 도입 건설비도 86억원이 증가된 3백21억원으로 조정됐다. ▷인력양성 확대◁ 지역균형발전과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기위해 총사업비 7백77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 건설에 1백22억원을 투입,본격공사를 시작한다.고급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덕본원과 서울분원 학사사업지원비는 박사과정 50명을 증원하는등 11억원이 늘어난 1백62억원이다. ▷해외과학기술정보수집◁ 기초기반기술 검색및 자동차·중장비분야 컨소시엄사업비로 10억원이 책정되고 국가적 차원의 주요전략사업인 첨단 핵심기술 국내 이전사업 신규추진에 10억원이 투입되는등 한·러 기술협력사업에 13억원이 늘어난 20억원이 투입된다. ▷보조단체 지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18억원),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11억원),한국우주소년단(5억원),한국종균협회(4천만원),한국기술용역협회(7천만원)와 93년 신규단체인 한국세포주연구재단(4천만원)등 6개단체를 지원한다.
  • 실세금리 계속 내림세/단자 콜 11%선 연중 최저

    ◎한은,통화채 9천억 신규발행 시중의 돈사정이 좋아지면서 금리가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및 금융계에 따르면 추석자금으로 풀린 2조5천억원의 현금이 되돌아와 자금사정이 넉넉한 은행권과 단자사들의 유동성이 풍부해 5일 단자사간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1%대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한은은 이날 지준마감을 하루 앞두고 은행권의 자금이 1조원가량 남아돌자 장기적인 유동성조절에 나서 1년짜리 통화채 9천억원을 신규발행,은행들에 배정했다. 단자사간 콜금리(1일물)는 지난해말 연18.92%에서 올들어 17%안팎에 머물다 당국의 규제이후 15%이내에서 운용돼 왔으며 지난1일 14.41%,2일 12.59%에서 6일 은행및 증권사의 콜수요가 거의없어 11.31%까지 떨어졌다. 또 단자사간 콜금리(종합)는 2일 13.48%에서 6일 12.61%로 올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 수익률은 8월말 연16.06%에서 9월말 15.45%,5일에는 14.95%로 떨어졌으며 1년만기 통안증권도 9월말 16.83%에서 이날 15.65%를 기록,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이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어든외에 지난달 한은의 본원통화가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한은은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묶기위해 4조6천억원을 환매채로 규제했으며 은행들의 돈이 그래도 남아돌자 통화채를 배정하기도 했다. 이같은 자금사정의 여유와 기업들의 이렇다할 자금수요가 없는 이달에는 시중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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