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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의 93경제 결산/경제부기자 방담

    ◎실명제 실시·UR파고로 “국제화 시련”/쌀개방… 냉엄한 국제현실 일깨워/10월 대난설·화폐개혁 악성루머도/그린벨트 개선안 사고없이 마무리/금융계 「사정한파」… 은행장 넷 옷벗어/배종렬·김승연회장 전격 구속… 재계 충격/헬기엔진조립·TGV 등 재벌 이권싸움 치열/「경쟁력 강화 민간위」 구성… 경제 활로 모색 신경제 첫해인 올 한햇동안 우리 경제는 개혁의 물결속에 경기회복을 위해 숨가쁘게 돌아갔다.이를 위해 신경제 5개년 계획,금융실명제,2단계 금리자유화 등 혁명적인 제도개혁이 잇따랐다.국제적으로도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과 이에 따른 쌀시장개방 등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격동속의 올 경제계를 경제부기자들의 방담으로 짚어본다. ­경제계의 93년은 대변혁의 파노라마가 잇따라 펼쳐진 한해로 기록될 것입니다.특히 금융실명제는 문민정부가 단행한 가장 혁명적인 제도개혁이었습니다.그러나 당초 우려와 달리 빨리 정착돼 대혼란을 예견했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실명제 실시가 국민들에게 준 충격은 대단했습니다.실명제가 실시되기 전부터 실명으로 거래를 해온 대다수 사람 들까지도 마치 세상이 뒤집힐 것으로 보고 한동안 초 긴장을 했습니다.10월 금융대란설이니 화폐개혁이니 하는 악성 루머들이 난무해 혹세무민하는 양상도 없지않았지만 금융시장은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되찾았습니다.개혁은 역시 일거에 해치워야 한다는 사실도 실명제가 남긴 또하나의 교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1월부터 실시된 2단계 금리자유화는 「타율과 관의 보호」에 길들여진 우리 금융계를 자율과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으로 내몰았고 연말에 돌출한 UR협상의 타결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벅찬 과제까지 안겨주었습니다. ○2단계 금리자유화 ­새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금융계를 덮친 「A급 사정태풍」은 김준협 전 서울신탁은행장을 비롯,4명의 은행장의 옷을 잇따라 벗겼지요.그 중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의 경우는 거액의 비자금 운용과 관련돼 현직에서 구속되는 사태로 비화됐습니다.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YS의 은행장 인사 불개입 원칙 천명에 이어 나온 「은행장 추천위원회」 제도는 금융 자율화의 핵심인 은행장 인사의 자율화를 향한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돼야 할 것입니다.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지만 재계는 올해 「지옥」과 「천당」을 함께 경험한 한해였습니다.총수들의 경우는 더욱 그랬었죠.「성역없는 사정」의 분위기 속에서 지난 6월 배종렬 한양그룹 회장이 구속됐고,11월에는 현대그룹의 실질적 총수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격 구속돼 재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이는 전례가 드문 것으로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된 탓이란 해석이 나왔죠.그러나 이같은 분위기는 결과적으로 재계 스스로 체질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준 측면이 많았습니다.기업하도급 비리실태 조사,위장계열사 조사,내부거래 실사 등에 따라 재계는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니까요.또 공산품 가격을 동결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가 하면 의식개혁과 투자확대 조치를 취했습니다. ­맞습니다.그 과정에서 나온것이 「이건희 신드롬」이라 불리는 삼성의 「질경영」입니다.정부의 개혁조치에 부응,이회장은 삼성의 개혁을 통해 재계개혁의 불을 당겼습니다.혁신적인 인사조치는 타그룹의 모범이 돼 재계의 「물갈이」를 선도했죠.또 그가 역설한 사회간접자본(SOC)의 중요성은 정부 정책에까지 반영됐습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이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재계 차원의 활로 모색이라 할 수 있죠.위축된 경제의 물꼬를 트기 위해 재계가 하나로 뭉친 것이니까요.대통령이 거는 기대도 상당하기 때문에 무척 고무된 것이 사실입니다.아직까진 가시적인 성과가 없지만 새해에는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재계는 대형사업의 이권싸움 또한 치열했습니다.헬기엔진 조립업체 변경과 중형 항공기 제작 주도업체를 둘러싼 「공중전」,승용차 신규진출 및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한 「지상전」,조선소 도크 신규증설에 따른 「해상전」 등 입체전이 전개됐죠.상호비방에서 법정소송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금융시장 안정 찾아 ­재계가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업종전문화 시책이골격을 드러내 산업정책사에 한 획을 긋게 됐습니다.알려진 대로 업종전문화는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주력업종을 선정,여신관리 제외와 같은 금융지원과 공장입지 지원 등을 해줌으로써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자는 게 골자입니다.신경제 이념인 자율을 살리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 정부의 개입을 줄인점이 특색이라면 특색이지요.여기에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대비,직접지원을 택하지 않고 여신관리 예외와 같은 규제완화 방식의 간접지원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춘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됩니다. ­산업현장은 그런대로 모양이 좋았습니다.올 수출이 당초 계획보다 7억달러 가량 모자라는 8백28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나 상공자원부가 수정전망을 하기 전의 목표치가 8백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실적입니다.자동차와 조선 등 중화학 업종이 엔고 특수로 호황을 누렸습니다.반도체는 「돈을 긁는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장사가 잘 됐습니다.물론 신발이나 섬유 등 경공업은 올 한해도 어려웠지요.또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공산품 값 상승요인이 상당분상쇄되고 원유도입액이 줄어 무역수지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농림수산부가 올해처럼 정신없이 바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연례 행사인 추곡수매 문제를 채 마무리 하기도 전에 우루과이 라운드 농산물 협상으로 눈코 뜰새 없었으니까요.더욱이 올해는 「냉해」라는 돌출변수까지 겹치는 바람에 무척 복잡했지요.하기야 농림수산부로선 국민의 시선이 UR협상에서의 쌀 시장 개방문제에 온통 집중됐던 게 차라리 다행스러운 점도 있었지요.정부의 추곡 수매안,냉해대책에 대한 농민과 각종 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잖습니까. ○정주영회장에 실형 ­올해의 빅 뉴스중의 뉴스인 쌀 시장 개방이 앞으로 끼칠 파장이 어떨 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그러나 쌀 시장 개방이 우리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어느 누구도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일본보다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쌀 시장을 부분 개방하게 됐다고 강조하지만 실제 그 파급효과는 오는 95년 이후에 가서야 가시화되기 때문이지요. 어쨌거나 이번 UR협상은 우리의 의지나 힘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냉엄한 국제 사회의 현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국민의식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김영삼대통령이 『경제를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선언한 이래 경제기획원 등 경제부처가 무척 바빴죠.대통령이 취임직후부터 격주간격으로 과천청사를 방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경제회생」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입니다. ­물러난 이경식부총리 얘기도 한마디 해야 할 것 같군요.새 정부 출범뒤 줄곧 청와대 경제비서실의 박재윤수석에 밀리다가 실명제로 이부총리의 위상이 바로서는 계기를 잡았지요.그러나 나라 전체가 홍역을 치른 UR태풍은 끝내 그를 단명 경제총수로 끝나게 하고 말았습니다. ­이부총리는 쌀개방 파동으로 물러났지만 퇴임 후에도 『같은 일을 다시 해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UR대응 방법이 최상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쌀 개방에 따른 문책성 경질에 다소 서운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정재석 부총리는 파격적인 언행으로 과천청사는 물론 내각안에서도 관심의 인물로 등장했습니다.과거 「박정희 경제스쿨」의 우등생이었던 그는 기획원 관료 출신으로서의 배짱과 소신이 너무나도 뚜렸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계일류기업 육성 ­건설부는 고병우 전장관을 비롯,전 직원들은 올 상반기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문제에 매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지난 71년 처음 지정된 이래 재산권 침해 등으로 수많은 민원을 야기한 그린벨트 제도는 역대 건설 장관들에게는 「뜨거운 감자」였습니다.그린벨트 완화는 대통령 공약이기도 했지만 지난 해부터 올 9월 말까지 개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공표해 놓은 상태여서 어찌 되었든 개선이 불가피했습니다. 제도의 취지는 살리되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실시됐고 여러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개정안이 발표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과천 청사와 건설부 직원들 집을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세청도 어느해보다 안팎으로 바빴습니다.먼저 연초 포항제철에 대한 세무조사를 꼽을 수 있지요.국세청은 포철이 오랫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하게 됐다고 밝혔지만,박태준씨에 초점을 둔 조사였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요. ­올해 처음 정기과세된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 파동도 사건이었지요.당초 토초세를 내야 할 24만명의 납세자 가운데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토초세가 문제가 있다는 언론 플레이를 한데다 일부 언론도 이해에 따라 동조하기도 했지요. ­맞습니다.토초세가 처음 나왔을 때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던 언론이 대부분 반대로 돌아서고,토초세를 처음에 찬성했던 일부 학자들도 시류에 따라 왔다갔다 했습니다.토초세가 도입될 당시부터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라는 지적은 있었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한 것은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었습니까. ○주가 23%나 올라 ­실명제의 부작용과 실물부문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자금출처 조사가 약방의 감초 격으로 동원됐지요.국세청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이런 엄포로 투기는 잠재울 수 있었지만,무슨 일이든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동원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요.이러다가 양치는 소년의 이야기와 같이 불신이 높아지고 조세저항도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사정한파도 잊기 어려운 일이지요.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도마위에 올랐던 국세청이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재산이 70억원 이상인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일부 보도까지 나와 더욱 곤혹스러워 했지요. ­올해 경제가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해준 경제지표는 주가지수인 것 같습니다.실명제나 UR 타결 등 국내·외의 충격 속에서도 주가는 연초 대비 23%나 올랐을 뿐 아니라 1년중 약 5개월의 거래량이 5천만주가 넘고 거래대금도 1조원이 넘는 활황 장세였습니다.55억달러가 넘는 외국계 자금에 힘입은 바도 크지만 내년도 경제가 지금보다는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증시로 발길을 돌리게 만든 셈이죠. ­올해에는 특히 실명제로 그동안증시를 휘젓고 다니던 큰손들이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물론 기업의 수익률이나 성장성,안정성 등 과학적 기법에 의거한 투자방식이 비로소 뿌리를 내리게 됐습니다.풍문이나 작전이 전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죠. □참석자 채수인차장 정종석기자 염주영〃 권혁찬〃 우득정〃 박선화〃 함혜리〃 곽태헌〃 오승호〃 김현철〃 백문일〃
  • 개발앞서 철저한 유적조사를(사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6세기 백제시대의 김동용봉봉래산향로는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실체를 재확인시켜주었다.능산리 고분군 근처 옛 건물터에서 금속제품등 4백50여점의 유물과 함께 수습된 이 금동향로는 삼국시대 유일한 향로일뿐 아니라 그 형태의 아름다움이나 완벽한 기법,세련된 미의식등에서 금속공예품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백제의 유물은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고고학계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실증하는데 어려움을 느껴왔다.1971년 공주 무령왕릉의 발굴을 통해 백제 예술의 진수가 쏟아져 나와 백제 문화사의 공백을 메워줄수 있었다.이번 금동향로의 발굴은 무령왕릉 출토품에 버금가는 고고학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 향로에는 뚜껑 꼭대기의 날아갈듯한 봉황이며 뚜껑과 몸체에 가득 새겨진 진락상과 산수화등 각종 조각,그리고 꿈틀거리는 듯한 반용의 유려한 다리받침등이 모두 세련된 주물기법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백제 사람들의 뛰어난 주조기술을 엿보게 해준다.이 유물의 또다른 중요성은 공방으로 추정되는 확실한 건물터에서 출토되었다는 점이다.유물은 출토지가 분명할때 학술적 가치가 한층 높아진다. 향로 발굴과 함께 조사된 3채의 옛 건물터는 초석과 기단이 잘 남아있어 이 또한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88년부터 경주지역 정화 개발에 비해 낙후된 백제문화권의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올해는 2단계사업의 첫해로 14개 단위사업에 55억원이 투입된다.이와는 별도로 건설부는 공주·부여·논산·익산군 일대를 백제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오는 2001년까지 집중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8년동안 1조원을 투입하여 문화유산을 발굴 조사하고 관광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리는 건설부의 백제문화권 개발이 자칫 유적의 보존·발굴보다는 밀어붙이기식 개발위주의 공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바 크다.과거 70년대 경주개발에서 우리는 그같은 시행착오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국토개발에 앞서 매장문화재의 발굴조사는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한다.그래야만 개발이 초래하는 문화재나 유적의 파괴를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백제금동향로는 국립부여박물관이 나성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주변정비를 하던중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만일 토목공사로 밀어붙였다면 그 결과가 어떠했을까.아찔한 생각이 든다. 우리는 발굴조사단의 노고에 치하를 보내면서 이제 출토유물의 과학적인 보존방안과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
  • 국고지원금 1조원/투신3사 전액갚아

    투신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1월 지원한 국고자금 1조원이 20일 전액 상환됐다. 대한·한국·국민투신 등 3대 투신사는 지난 9월6일 1천5백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10월 1천5백억원,11월 2천억원,12월6일 3천억원을 갚았고,이날 나머지 2천억원을 모두 상환했다.이로써 3개 투신사가 갚아야 할 차입금은 내년 2월10일까지 상환이 연장된 한은특융 2조6천억원만 남았다. 상환자금중 7천5백억원은 증권금융의 공모주 청약예치금으로 조성된 자금이며 나머지 2천5백억원은 주식매각 등을 통해 스스로 조달한 자금이다.
  • UR증시/개방대비 주가조정 본격화

    ◎우량제조업 급증… 농업관련은 추락/외국인 대거 가세… 연내 9백선 무난 지난달 주가가 지나치게 폭등하자 연말 장세는 없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5천만주를 웃돌고 거래대금도 1조원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1주일 전에 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고객예탁금도 5일만에 1천억원이 늘어 8일 현재 2조9천억원대를 회복했다. 증시가 이처럼 뜻밖의 활황세로 바뀐 것은 실명제 이후 주도권을 잡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내년도의 경기회복과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앞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형 우량 제조주 중심으로 적극 사들이기 때문이다.직접적인 표현은 삼가고 있으나 지금의 국면이 이른바 「UR증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대형 우량주는 개방이 가속화할수록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비축물량을 내다팔아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던 기관의 경우 이달 들어 9일까지 5백2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연말 휴가시즌을 앞둔 외국인들 역시 2천58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3백86억원어치만 팔았을 뿐이다.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이 경쟁적으로 대형 우량주를 사재기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우량 제조주인 포철은 지난 1주일간 16.9%,금성사 16.8%,유공 16.3%,현대자동차 8.9%,삼성전자 8.5%씩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6%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매수세가 특정종목에 편중되면서 개방에 취약한 부실 저가주는 계속 하한가로 밀리는 등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경제의 선행지표격인 주가가 국제화·개방화 시대의 기상도를 미리 그려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단기과열에 따른 조정은 있겠으나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8백50∼9백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달과는 달리 기관투자가들도 외국인들처럼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물량 사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폭락국면은 없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의 김귀영 세종로지점장은 『기관 위주의 장세이기 때문에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특화되는 경향이 짙다』며 『이러한 장세에 일반 투자자들이 잘못 발을들여놓으면 들러리를 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 주가 4.9P 올라 거래량 5천만주

    경기관련주의 강세로 주가가 사흘째 올랐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 포인트가 오른 8백26.49를 기록했다.거래량 5천1백6만주,거래대금 1조9백72억원으로 보름만에 거래대금이 1조원대를 회복했다.
  • 「혁명적」농업지원 나서야 한다(사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쌀시장개방협상을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타결하는 한편 시장개방에 대비하여 범정부차원의 쌀시장개방대책기구를 발족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국은 농업혁신의 단계를 넘어선 농업혁명적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개방화시대의 우리 농업이 산업으로서 존재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경쟁력이 강화되어 농어촌이 생활정주권으로 정착될 때까지는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보상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 92년 부터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여 완료키로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계획」을 시장개방이라는 특수사정을 감안하여 전면적으로 조정하기를 제의한다.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서는 농어업인력육성,생산기반정리,영농규모확대,기계화와 시설의 현대화,기술혁신,유통구조개선,가공산업 육성 등이 쌀시장이 완전개방되기전에 완료되어 야 한다. 이같은 「농업혁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물론 현재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위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재원이 매년 정부일반예산에서 출연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재원이 조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기가 어렵다.당국이나 정치권이 UR협상이후 우리농업을 살리려한다면 재원이 단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목적세(가칭 농어촌복흥세)를 신설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 새로운 목적세로 조달할 수 있는 재원은 적어도 매년 1조원정도가 되어야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세수규모가 큰 부가가치세나 소득세에 부가하는 것이 것이 타당하다.과거 교육개선과 방위력 증강을 위해 교육세와 방위세 등의 목적세를 신설했던 것과 같이 농어촌을 살리기위해서 신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확보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 것인가도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첫번째 요소는 기술이다.농업도 마찬가지다.한국산 쌀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 캘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 등보다 품질이우수할 정도로 품종을 개량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정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책당국은 우리농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때까지 농어촌의 피폐화를 막기위해서는 UR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인적대상의 소득보상제도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97년안으로 실시하기로 되어 있는 농어민연금제도를 조속히 실시하고 농어촌 자녀에 대한 학자금면제 확대 와 면단위이하 농어민 자녀 에 대한 교육기회 특례제도 등도 검토하기 바란다.현재 생계비 정도 지원하고 있는 재해보상제도도 농업재해보험으로 바꾸어야 한다.
  • 제조업체 빅3 순위변화/삼성전자 1위로/2위 현대자·3위 포철순

    올해 포항제철·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이른바 제조업체 「빅3」의 순위에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연간 매출액에서 근소한 차이로 1∼3위 각축을 벌여왔으나 지금까지 한번도 매출액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포철이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밀려 3위로 처질 것으로 보인다.또 이들 3사의 순위별 매출액 격차도 지난해의 1천억원 내외에서 올해는 1조원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매출액 1위가 확실시되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유례없는 호황에 힘입어 총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8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내년에는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원에 도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3위였던 현대자동차는 노사분규의 여파로 당초 목표했던 7조원 매출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하반기들어 내수시장이 불붙기 시작하고 수출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말까지는 7조원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포철은 올해 매출액을 6조9천3백억원으로 예상,12%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빠른 성장세에 눌려 3위로 처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92년의 매출액은 ▲포철 6조1천8백21억원 ▲삼성전자 6조1천28억원 ▲현대자동차 6조7백90억원의 순이었고 91년에도 ▲포철 5조8천2백74억원 ▲현대자동차 5조6천52억원 ▲삼성전자 5조2천2백71억원 등이었다.
  • 재향군인회 특감 촉구/동서고속전철 등 민자유치 추진

    ◎예결위 질의·답변 국회는 27일 예결위를 속개,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정책질의와 정부측 답변을 모두 마침에 따라 29일부터 세부내역조정을 위한 부별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야는 예산안 부별심의와 관련,▲정치·행정 ▲경제 ▲사회·문화등 3개분과위를 구성,해당 부처별로 세부조정작업을 벌이기로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부별심의와 뒤이은 계수조정작업일정이 빠듯한데다 민주당이 안기부법·추곡수매문제등을 예산안에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새해예산안이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처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동서고속철도사업 등 1백29개 대선공약사업이 보류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전혀 사실과 다르며 동서고속철도사업은 민자를 유치,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이어 대선공약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내년도 공약관련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11조원이 책정돼 국회에서 심의중이며 임기중 모든 공약사업을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규의원(민주)은 질의에서 『재향군인회는 현재 총자산이 1조원,산하기업체가 9개나 되는 준재벌단체』라며 『특히 독점수의계약에 의한 군·관납사업과 임대사업의 발생이익이 총수입 4백51억원의 4·3%인 23억여원에 불과,부정과 비리개입의혹이 있다』며 감사원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채영석의원(민주)은 『정부는 관변단체폐지및 특혜지원중단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시장·구청장·군수·교육장·바르게살기협의회장·새마을지회장등을 참여시켜 국토대청결운동등을 명분으로 「건강한 국토사업추진위」라는 새로운 관변단체를 시·군·구별로 발족시켰다』고 주장하고 이 기구의 즉각 폐지를 요구했다. 이부영의원(민주)은 『국회법상 법률의 제·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예산심의는 해당법률이 마련되기 전에는 할 수 없는데도 정부가 지방교육양여금관리특별회계등 5개 분야 8조4천5백4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계상한 것은 과거 권위주의정권때의 국회경시및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법률 마련때까지 심의를 미룰 것을 주장했다.
  • 아파트 가격조사 내년초 실시키로

    국세청은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전국의 아파트 및 토지의 가격실태를 조사하지 않고 내년초 조사하기로 했다.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와 실명제로 세무서의 일손이 모자라자 가격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세수가 1조원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세무서의 인력을 부동산 조사에 투입하기보다 세수확보 및 체납세금을 걷는 쪽으로 돌리는 게 좋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는 세무직원들의 일손이 부족한데다 부동산 가격도 안정세를 보여 부동산 실태조사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에 마련한 「지정지역 및 기준시가 고시업무 관리규정」에 따라 양도세와 증여세 및 상속세의 과세표준을 적정하게 산정하고 부동산 투기를 효율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한 해에 두번 부동산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었다.
  • “냉해농가 벼수매땐 실질 보상”/허 농림수산 상위답변

    ◎여야,값·물량 등 특단조치 촉구/공공요금 인상 집중 추궁 국회는 22일 예결위를 속개,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민주당의원들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추곡수매계획의 재조정을 촉구하고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해 시작부터 논란을 벌였다. 또 민주당이 제출한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이동복대변인의 대통령훈령조작의혹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개최 결의안과 관련,김중위위원장이 『예산결산문제를 다루는 예결위에서 다루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이를 관련상임위로 송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민주당측이 반발해 진통을 겪었다. 허농림수산부장관은 답변에서 『냉해보상과 관련,『현재 정부의 농업재해보상법에 따른 7백6억원과 특수지역피해 1천90억원 증액보상 이외에 피해농가의 수매등급산정시 잠정등외조치로 실질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또 『가축사육농가를 냉해등 농업재해보상에서 제외토록한 현행제도의 문제점을보완하겠다』면서 『현행법상 농업재해에 대한 정부지원에 머무르고 있는 농업행정을 선진국처럼 농업보험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답변에서 『농어촌구조 조정사업을 98년까지 조기완료하려면 11조원의 국고부담이 추가돼야한다』면서 『추가재원마련을 위해 최대한 예산지원을 하겠으며 특히 양곡관리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박주천의원(민자)은 『예비비는 예측할수 없는 예산외의 지출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인데도 내년 예산안에 목적예비비중 봉급및 공공요금예비비를 금년대비 16배나 되는 4백80억원을 책정하는등 눈가림식 편성을 하고 있다』면서 주장했다. 홍영기의원(민주)은 『정부는 내년 예산에 지하철요금·고속도로통행료·상하수도요금·버스요금등 공공요금 인상치를 반영해놓고 있는데 공공요금을 대거 인상하면서도 과연 물가안정선을 지킬수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행정 국방 문공 교육 보사 건설등 6개 상임위도 이날 전체회의·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계류법안및 청원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였다.
  • 금융기관/거액예금 홀대 기현상

    ◎일부 단자사/“대출할 곳 없다” 낮은금리 적용/은행도 CD금리 1%P까지 할인 최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부진한 반면 은행과 단자사 등의 수신은 급증해 금융기관들이 넘치는 자금을 놀릴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거액의 재테크성 예금을 사절하거나 금리면에서 홀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거액예금 유치를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던 종전의 영업행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으로 새로운 금융시장 풍속도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고금리 수신상품인 CD(양도성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12.5%로 운용했으나 지난 1∼11일 사이에 CD 수신고가 7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3천억원이나 늘자 15일부터 11.5%로 1%포인트 낮췄다. 은행측은 거액 고금리 수신상품인 CD 수신금리를 낮춘데 대해 『예금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뚝 끊겨 여유자금을 운용할 길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자사들도 요즘 개인들의 소액예금은 연 12.8∼12.9%의 기준금리로 받아주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거액예금에대해서는 연 12.6∼12.7%의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업이나 금융기관,특히 은행의 신탁이나 투신사들이 여유자금을 예치하면서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여신운용의 어려움을 들어 아예 예금을 안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자사들은 특히 3∼6개월짜리 어음할인(대출) 금리가 연 12.7∼12.8% 수준으로 수신 기준금리(연 12.8∼12.9%)를 밑돌아 수신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역마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단자사들이 역마진을 감수하며 대출세일에 나서는데도 단자사들의 어음할인 잔액은 이달들어 11일까지 5천2백99억원이 느는데 그친 반면 어음매출 실적은 거의 배에 해당하는 1조1백86억원이나 늘었다.
  • “체납세금 2조 징수 최우선”/국세청,연말까지

    ◎고액미납자 재산은닉 조사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체납정리가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분야의 세금 징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연말까지를 체납정리 특별기간으로 정해 새로운 세무조사보다 그동안 밀린 세금을 걷는데 주력하라고 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정리기간에 체납액을 지난달 말의 약 2조원에서 1조원으로 낮춘다는 게 국세청의 내부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선 세무서 직원들은 체납자들을 직접 면담하거나 전화를 통해 납부각서와 납세보증서를 제출토록 하고 밀린 세금을 자진 납부하도록 권유하고 있다.자진납부를 거부할 경우 체납자의 예금·적금·유가증권·골동품·귀금속은 물론 골프 및 헬스회원권 등 각종 회원권에 대한 재산 추적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액체납자(서울청의 경우 보통 1천만원)의 경우 빼돌린 재산이 있는지를 추적하기로 했다.
  • 전북 완주/충남 인주/전남 여천/현대자 공장 3곳 증설

    ◎2천년까지 3조원 투자/연산 2백만대 체제목표 현대자동차가 오는 2000년까지 자동차 생산능력을 현 1백15만대에서 2백만대로 늘리기 위해 전북 완주와 충남 인주,전남 여천 등 3곳에 공장을 짓는다.총 3조3천억원의 설비자금이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오는 2001년까지 3조8천억원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0년대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공장 3곳을 더 세우기로 했다』며 『울산공장은 더 이상 확장이 어려운데다 교통문제와 종업원 복지문제 등이 있어 더 이상 늘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까지 매출액의 7% 이상인 3조8천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엔진 등 주요 부품을 1백% 국산화할 방침』이라며 『울산과 용인 마북,해외연구소 외에 남양과 율촌에도 추가로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우선 연내 전북 완주군 전주3공단 18만평에 3천억원을 들여 제2공장 건설에 착수,9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제2공장은 연 7만대 생산규모로 울산공장에 있는 8t 이상의 대형 트럭과 버스,특장차 설비를 옮겨 내년부터 일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전사장은 『제2공장은 해당 도 및 군과 협의가 끝나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며 『부품업체 70∼80개도 인근 이리·정읍·남원 공단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4∼96년에는 충남 아산군 인주공단 50만평에 1조원을 투자,연 30만대의 수출전략형 중형 승용차 생산라인을 갖추며 97∼2000년까지는 2조원을 들여 전남 여천군 율촌공단 1백60만평 부지에 승용차 공장(50만대)과 부품단지·연구소·주행시험장을 세울 계획이다.캐나다 브르몽 공장외에 아시아와 유럽에 두곳의 해외공장도 새로 세운다.
  • 서울시 내년 예산 특징을 보면/교통난 해소에 총액 35% 투입

    ◎지하철건설에만 2조… 신규사업 전면 동결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신규사업이 동결되고 전체 예산의 4분의1정도가 지하철에 집중 투입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내년에 새로 벌이는 사업에 투자되는 돈은 8백62억원정도.신규사업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고 예산을 짠 것이다. 서울시의 세입가운데 취득세등 부동산 관련이 53%를 차지하고 있고 시유지의 매각실적이 저조한 사실이 말해주듯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것이다. 신규사업에 대한 「긴축」예산 편성으로 주민 숙원사업들이 거의 반영되지 못하게 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하철 건설에 투입되는 재원은 2조1천77억원.여기에다 도시고속화도로,일반 도로건설등을 합한 교통관련 예산은 전체의 35%인 2조7천2백34억원에 이른다.지하철 예산은 지난해의 1조5천6백42억원보다 무려 34.7%가 늘어난 것이다.주거환경개선사업이 27.6% 줄어드는등 예산 항목의 절반정도가 줄어들었고하수처리장 설치비용이 11% 늘어난 것등을 감안하면 지하철건설비용 증액은 파격적이다. 서울시의 정책이 교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대목이다. 그 다음이 주택난 완화,장애인등의 복지,맑은물 공급등 생활환경의 개선등이다.내년 예산이 지하철건설에 집중 투입됨으로써 5∼8호선의 2기 지하철 건설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대신 2백94억원의 예산으로 3기 지하철 실시설계에 들어가 3기 지하철건설시대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지하철 집중투입등으로 올 연말까지 누적된 부채 3조5천억원에다 내년 말까지 1조원이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 예탁금규모 비해 과열양상/불안한 연중최고치… 증시 동향

    ◎투신사,우량주 집중 매수… 불 당겨 지난달 30일부터 열기를 띠며 회복세를 보여온 주식시장이 9일 올들어 연중 최고치(6월9일의 7백77.25)를 다섯달만에 돌파했다. 지난달 12일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면서 자산가치 우량주(저PBR주)로 댕겨졌던 불꽃이 지난달 말부터 포철,자동차,삼성계열주 등 대형 우량주로 옮겨 붙으며 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 주말부터는 각 업종별 대표적인 간판 기업으로까지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이래 실명제라는 한파까지 거친 장기적인 조정국면 이후의 회복장세라고는 하나 고객예탁금 규모(5일 현재 2조6천5백59억원)나 유입속도(하루 평균 40억원)에 비해서는 열기가 지나치다는 게 증권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하루 1조원에 이르는 거래대금과 현재의 예탁금을 감안하면 최소한 사흘에 한번꼴로 사고파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의 증시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과열현상을 빚는 것은 우선 실명제로 거품이 걷히면서 안정성 위주로 자산을 운영,특정 종목에 돈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게다가 이달 들어 금리자유화로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대출금리에서 차등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투자자들도 상대적으로 금융부담이 적은 우량기업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특히 올 들어 압도적인 매수 우위를 보이는 외국투자자들의 주 공략대상이 우량기업인 점을 감안,내년 중 외국인 투자한도(총 발행주식의 10%) 확대에 앞서 이들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도 한몫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 9월부터 도래하기 시작한 보장형 수익증권의 만기를 연장 중인 투신사들이 지난번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이 우량주는 폭등하고 부실주는 폭락하는 최근의 주가 양극화현상을 부채질한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한신증권의 조병철 투자분석부장은 『지금의 증시는 투신사들이 한정된 자원을 파행적으로 회전시키다 보니 이상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고 진단하고 『예탁금이 급격히 유입되지 않을 경우 7백70∼7백90선에서 공방을 계속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국증권리서치의 엄길청소장도 『향후 증시의 최대 변수는 고객예탁금의 유입속도』라면서 『내년 초의 통화환수 우려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11월 장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주가 이틀째 폭등/7백73 기록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6월9일의 7백77.25)에 근접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5 포인트가 오른 7백73.30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15만주,거래대금 1조5백10억원으로 약 1백일만에 거래대금도 1조원대를 넘어섰다.
  • “정부미 공매방식 도입 검토”(의정중계:2일 본회의)

    ◎호남고속철 착공시기 언제확정하나/금리 싼 외화도입 자유화 지연 이유는/질문/간접자본투자 민자유치등 다각 모색/답변 ▷경제분야 질문◁ ◇정균환의원(민주)=서둘러서 낡은 바퀴식 TGV를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TGV 핵심기술의 라이센스를 독일 지멘스사가 갖고 있는데도 정부의 발표처럼 기술도입까지도 TGV에서 할 수 있는가.정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소요경비를 89년 계획으로는 5조8천억원,올해 계획으로는 10조7천억원으로 발표했는데 앞으로 8년후 완공시점에서는 정확하게 얼마가 들 것으로 예상하는가.경부고속철도 대신 서해안고속도로를 조기에 완성하고 김해공항과 같은 국제공항을 건설할 용의는 없는가.호남고속철도의 노선과 착공시기,재원조달방안은 언제 확정되는가. ◇이택석의원(민자)=조세부담의 경감을 위한 세율의 하향조정,대기업 여신규제 철폐,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체제의 개편,각종 규제의 과감한 완화,세무사찰의 절차규정 도입등에 대한 내용과 실시시기는.국내금리수준보다 국제금리가 훨씬 싼 상황에서 해외증권발행등 외화조달기회를 확대하고 자본도입의 자유화조치를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설비투자를 진작시켜야 하는데도 정부가 국내통화를 방만하게 운영해 인플레 위험을 가중시키면서 외자도입의 시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이유는.성장산업과 사양산업간에 불균형이 심화되는 산업구조조정기에 자금배분에 대한 국가기관과 금융기관의 선별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은.개발제한구역은 그 목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앞으로 10년이내에 지역주민들의 압력에 못이겨 개발범위가 계속 확대되든지 아니면 제도 자체가 폐지될 것으로 보지 않는가. ◇이길재의원(민주)=올해 추곡수매가를 16%이상 인상하고 수매량을 1천2백만섬으로 결정할 생각은 없는가.또 쌀값 계절폭을 최소한 15% 이상 허용하고 쌀값을 물가관리중점대상품목에서 제외시킬 용의는.산지쌀값 폭락을 막고 농민과 정부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방출가를 현실화할 용의는.양곡유통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출가와 방출량을 정부와 소비자대표가,수매가와 수매량은 정부와 농민이 결정해 국회의 동의를 받을 수있도록 재구성할 용의는.농협을 통한 차액지급수매를 늘리기 이전에 1조원이 넘는 비료농약 계정적자를 정부가 상환해 대농민생산자금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은 없는가.지난 10월19일 정부가 밝힌 냉해보상지원에 대한 특단의 조치의 내용은.재해대책법이나 풍수해대책법상의 지원대상폭과 직접보상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할 의향은.일반회계예산에 재해보상지원대책을 정식으로 편성하지 않는 이유는.농업진흥지역을 최소한 일본수준인 86% 이상으로 확대지정할 용의는. ◇이강두의원(민자)=신경제 1백일및 5개년계획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4차례나 성장전망이 하향조정된 이유는.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는.정보화및 정보통신산업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정보통신부를 설치할 생각은.디지털식 위성방송 형식의 개발이 어려워져 위성방송사업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는.민자당의 대선공약인 보험료를 국가가 부담하는 농업재해보험제도의 도입 방안은.대만처럼 금리를 낮추고 통화공급을 확대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은.신경제 5개년계획기간동안 소요되는 약 63조원에 이르는 사회간접자본투자 재원 확보방안은.대형국책사업에 못지않게 시급한 일반도로 지방공항 육성및 소규모 항만개발 대책은. ◇성무용의원(민자)=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통상교섭에 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분산돼있는 통상관련 법제의 통합정비와 이를 전담할 강력한 통상기구의 설치 용의는.대일무역역조현상을 개선하고 일본의 기술이전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은.일본의 한계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로 예상되는 우리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산업 보호대책은.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설치 진행상황은.실명제 이후 고급소비재로 몰리고 있는 부동자금을 금융기관으로 흡수할 방법은.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육성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업종전문화제도를 재고할 용의는 없는가.서울시 지하철의 안전사고 분석과 대책,그리고 1기 지하철의 종합적인 안전진단대책과 현재 시공중인 2기 지하철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분석과 대책,감리및 감독 대책은.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국무총리=문민정부하에서 정치자금과 관련해 고속전철의 차량형식승인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자기부상열차는 2015년 이후가 아니면 장거리운행,대량물량수송,경제성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서해안 개발을 위해 호남권에 신국제공항추진,군산·목포등 거점항구조성,대불·군장공업단지조성등에 관심을 갖고 계획을 보강하겠다. 국방비예산을 다른 부문에 전용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양곡의 수급조절을 위해 정부미를 방출할 때 공매방식도입을 고려하고 있다.정부는 통일에 대비,양곡비축,비농업진흥지역에 대한 농지관리,다수확품종 보존,종자개량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서해훼리호 등 대형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각 부처가 취약분야에 대해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정밀진단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세율인하는 내년도 세수실적을 보아가면서 내년 세제개편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철폐는 대기업 여신편중이라는 문제가 있어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최근의 경기부진은 물가·임금·금리등 요소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원인이 있으므로 요소비용 안정에 중점을 두어 나가겠다.부동산명의신탁의 금지는 공감하나 경제 효율성은 차치하고라도 법적 안정성 면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홍재형재무부장관=유류관련 소비세를 10년간 목적세인 교통세로 전환,도로·항만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이에따라 내년도 교통세 수입은 1조1천억원정도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자금에 대한 초과수요 해소와 금융자율화 정착도를 봐 가며 여신관리제도의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민주당에서 주장한대로 올 추곡 수매가를 16% 인상하고 전량수매할 경우 최소한의 물량은 2천5백만섬에 달해 무려 6조5천억원이 소요되므로 현실적인 국가재정상 어렵다.다만 양곡유통위와 농협 등 각 농민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매가 및 수매량을 결정하겠다. ◇김철수상공부장관=중부권 및 서남권을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지역을 위한 입지선정 작업을 종합검토중이며 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병우건설부장관=개발제한지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동시에 도시개발확대에 따른 환경파괴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규제위주의 행정을 벗어나 탄력성있는 정책을 펴나가겠다. ◇정재석교통부장관=경부고속철도사업은 오는 97년이면 경부간 수송수요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시급성 때문에 개발중인 자기부상식이 아닌 개발완료된 바퀴식으로 정한 것이다. ◇윤동윤체신부장관=오는 2010년 종합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해 한국통신의 민영화작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참여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
  • 장기산업 채권/청약실적 저조

    장기산업채권 청약 실적이 1백19건에 4백13억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무부가 집계한 금융권별 장기산업채권 청약실적을 보면 증권사가 39건에 청약금액이 1백92억5천만원으로 금액이 가장 많고,단자가 18건에 1백21억5천만원,은행 28건 52억5천만원,투신 8건 18억5천만원,기타 26건 28억원 등이다. 장기산업채권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가명계좌에서 실명전환한 자금으로 이 상품을 매입할 경우 1차 매입자에 한해 자금출처조사 등 일체의「과거」를 묻지 않게 돼있다.청약금액 30억원 미만인 1종은 연 3%,30억원 이상인 2종은 연 1%의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 상품 도입 당시에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소위 「검은 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청약기한 마감일(오는 10월말)을 불과 나흘 앞둔 판매실적은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 중기에 2천억 추가 지원/어제부터 공급/만기 6개월·연리 10%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상인이나 중소기업에 추가로 2천억원의 긴급 운전자금이 지원된다.재무부는 7일 영세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추가로 배정,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이날부터 공급하도록 했다.이 자금은 이들 은행과 전혀 거래가 없던 신규 업체에만 지원되며 조건은 만기 6개월에 연 10%다. 이로써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8월16일부터 지금까지 영세 기업에 공급된 운전자금은 총 1조원에 이르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자금지원 규모는 2조2천5백30억원이다.또 4일까지 실명제와 관련해 배정된 긴급자금은 총 2조5백30억원이며 이중 70%인 1조4천3백86억원이 3만2천4백20개 업체에 지원됐다.
  • 총통화 폭발/9월 증가율 21.4%

    ◎평잔 기준/2년4개월만에 최고 기록/실명제후 중기지원·추석자금 겹쳐/이달 22%대 상향… 물가불안 통화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9월의 총통화 증가율이 21.4%를 기록했다.지난 90년5월의 22.8%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통화당국은 9월에 이어 이 달에도 총통화 증가율을 22%대로 높여 운용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6일 9월의 총통화를 1백7조5천4백20억원(월중 평균잔액 기준)으로 집계했다.이는 작년 9월의 88조6천억원보다 21.4%(3조9천1백22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총통화의 월말 잔액은 1백11조6천5백99억원으로 작년 9월말의 89조3천억원보다 25%(6조4천4백37억원)가 늘었다.평잔이 높으면 물가상승압력이 되고 말잔이 높으면 다음 달의 통화관리여건이 나빠진다. 한은 김영대자금부장은 『9월의 통화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금융실명제 이후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확대한데다 추석 및 월말 자금수요가 겹쳐 한꺼번에 늘어난 통화가 아직 환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장은 『10월의 총통화 증가율을 22%대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생산부문 특히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계속 늘리되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성 가계자금 대출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총통화 증가율을 22.9%로 운용할 경우의 총통화는 1백10조7천억원으로 9월 말잔(1백11조7천억원)에서 1조원 가량을 환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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