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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自 주식 5株가 1株된다/정부·채권단 減資 결정

    ◎자본금 80% 줄여 757억으로/신주발행방식으로 1조이상 증자뒤 매각/고용승계비율 등 종합평가… 15일 입찰공고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기아자동차의 부실경영에 따른 기존 주주의 책임을 묻고,1조원 이상 증자(增資)를 하기 위해 기존 자본금에 대한 감자(減資) 비율을 5대 1 또는 그 이상으로 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5대 1일 경우 기아자동차 구(舊) 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은 다섯 주(株)가 한 주로 줄어들게 돼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채권은행단은 기아자동차 국제입찰시 매입가격을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삼되,인수 이후 수출증대와 기존 인원의 고용승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키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을 대표해 기아자동차 매각작업을 주도하는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7일 감자비율과 관련,“기아자동차 자본금을 80% 가량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아자동차 자본금은 3,786억9,730만원이며 80%를 줄이면 757억3,946만원으로 줄어든다. 주식 소각을 통해 다섯 주가 한 주로 줄어드는 것이다. 산은은 이같은 비율로 감자를 실시한 뒤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신주(新株)발행 방식으로 최소 1조원 이상을 증자키로 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낙찰자 결정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에 높은 점수를 주되,생산과 판매 확대를 통한 수출증대와 인수 이후 10년간의 사업(경영)계획,고용승계 비율 등을 종합 평가하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기존 인원을 모두 떠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가령 1년간 80%를 고용한다는 식의 고용승계 계획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같은 내용의 기아자동차 국제경쟁 입찰 후속 조치를 마련,오는 15일 입찰공고시 제시할 방침이다.
  • 기아自 인수경쟁 어떻게 될까

    ◎현대+대우 연합­포드 ‘불꽃 레이스’/삼성측 포드 등과의 제휴에 총력/국내 3社 빅딜 연계 거래 가능성 기아자동차가 매각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현대 대우 삼성 그리고 미국 포드사 간의 인수경쟁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앞으로 두 달 남짓 펼쳐질 이들의 레이스는 당사자 뿐 아니라 우리 자동차 산업구조에 한 획을 긋는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빅4 간의 인수경쟁은 6일 정부와 기아 채권단이 국제 공개경쟁 입찰을 공식화함으로써 새 국면을 맞았다.기존 지분을 앞세워 부채탕감 및 수의 계약을 요구하며 이에 반대해 온 선두 포드를 주춤거리게 만든 것이다.포드를 버겁게 좇아 가던 현대와 대우,삼성으로서는 한숨을 돌리면서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됐다.싸움은 이제부터인 셈이다. 인수경쟁에서 최대 관심사는 현대와 대우의 제휴다.대우자동차 측은 6일 “현대와의 공동응찰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조건 등에 협의하겠다”고 현대와의 제휴의사를 분명히 했다.기아자동차를 현대에 양보하는 대신 아시아자동차를 확보,상용차 부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현대·대우의 컨소시엄이 성사되면 인수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포드는 일단 독자적으로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앞선 자금력과 국제 입찰 경험 등을 볼 때 승산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삼성과의 제휴를 다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경쟁에서 가장 다급한 쪽은 후발주자인 삼성.레이스에서 낙오하면 은행의 여신중단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도 각오해야 한다.그렇다고 홀로 기아를 인수하기에는 힘이 달린다.포드나 유럽의 메이커와 제휴하는 데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기아 레이스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현대 대우 삼성이 기아 입찰과 빅딜(사업 맞교환)을 한데 묶어 거래할 가능성이다.즉,삼성이 자동차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대신 현대나 대우로부터 다른 사업부문을 넘겨받는 구도다.이런 구도를 종합할 때 기아 레이스는 현대·대우의 연합세력과 포드의 2파전 속에 삼성이 캐스팅보트를 쥔 상황으로 보인다. ◎왜 국제입찰하나/공정­투명성 확보·외자유치로 경제 정상화 겨냥 채권금융기관을 대표해서 기아자동차 처리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기아자동차를 국제경쟁 입찰로 처리하기로 한 이유는 기아자동차 처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듭짓기 위한 의지가 담겨있다.외자유치로 침체에 빠진 경제를 조기 정상화시키려는 목적도 겨냥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당초 대출금의 출자전환 이후 매각하는 방안,국민주화하는 방안,출자전환 없이 바로 국제입찰에 부치는 방안 등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출자전환후 제3자 매각을 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며 정부가 매각 작업에 개입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국민주화하는 것도 기아자동차를 조속히 정상화시키는데 무리라는 판단을 했다. 국·내외 업체에 입찰 참여 자격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만약 국·내외 업체가 컨소시엄을 만들어 기아를 인수할 경우 적지 않은 외자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유찰되면 어떻게/1차서 낙찰 안되면 재입찰외 다른 방안 없어 기아자동차 국제입찰이유찰되면 어떻게 되나.산업은행은 1차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올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포드와 삼성 등 기아자동차를 탐내는 업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담할 수 만은 없다.기아자동차의 부채는 지급보증을 포함해 9조6,000억원 대로 자산보다 1조원 가량 많다.영업권을 인정하지 않고 순전히 자산·부채로만 따지면 값어치가 없다는 계산이 가능하다.포드 이외 외국업체들은 기아자동차 처리 방침 발표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빚 탕감 규모나 부채상환 조건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자동 유찰될 수도 있다.산은 관계자는 “처분하는 입장에서 유찰을 생각할 수 있느냐”면서도 “유찰될 경우 재입찰을 실시하는 길 외에 다른 방안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한보철강은 입찰을 서너 차례 실시했으나 지금껏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 ‘아래아한글 살리기’ 전국이 뜨겁다

    ◎운동본부측 열흘새 3억여원 모금/지자체·학교 등 ‘아래아한글’ 정품 구입 결정 퇴출 위기에 몰린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살리기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이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글학회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한글지키기 운동본부(본부장 韓光玉 국민회의 부총재)가 ‘1만원 모으기’와 ‘국민주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26일. 열흘만인 5일까지 1만원 모으기로 1억원,국민주 2억원 등 모두 3억여원이 모이는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아래아한글’의 제작사인 한글과 컴퓨터(한컴)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사업 포기를 조건으로 받기로 한 200억원을 마련해 ‘아래아한글’을 되살려내자는게 운동의 목표이다. 1만원 이상을 운동본부에 내면 나중에 무료 업그레이드(성능 향상)로 보상해 주고,10주(株) 5만원 단위로 출자하면 한컴이 정상화된뒤 주식으로 나눠준다.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각급 학교들이 대거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컴 정상화를 위해 한글 정품 구입을 결정했다. 용기를 잃지말라는 격려편지도 쇄도한다. 한글을 불법으로 복제해 사용해 왔다는 50대 회사원은 “그동안 ‘도둑질’해온데 대한 사죄의 뜻으로 정품 구입은 물론 ‘아래아한글’ 살리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禹성호군(6)은 “저도 커서 한글을 쓸거예요. 포기하지 마세요”라는 편지를 보내왔다. 일본 가나카와현의 고교 영어교사인 도미타 다카시씨(49)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맞서 반드시 한글을 지켜내기 바란다”면서 5만원을 부쳐왔다. 운동본부 홍보담당 崔源浩씨(39)는 “200억원에 한글을 포기한다면 다른 소프트웨어 구입비,사용자 재교육 등으로 최고 1조원이 더 들어가게 된다”면서 “한컴과 MS간의 정식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용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02)562­5914∼5 전자우편 simoon@kova.or.kr
  • 李衍澤 신임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인터뷰)

    ◎체육진흥기금 1조원으로 확충/공단 체질개선 구체안 곧 마련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로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체육증진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국내 스포츠발전의 근간이 되는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신임 李衍澤 이사장(62)은 “빠른 시일안에 체육단체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단체를 이끌어 갈수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해 현재 6,200억원에 이르는 체육기금을 1조원까지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2년 총리실 서기관 시절 담배갑 부과금 광고를 추진하면서 체육계와 첫 인연을 맺은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유치 및 대회 준비작업을 해 오는 등 체육과는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88올림픽 폐막 직후 올림픽 수익금 3,200백억원을 적립,지금의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설립 한것도 따지고 보면 그의 작품이었다. 체육단체의 재정자립을 강조한 그는 각종 체육시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업종에 부과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 부가모금 대상을 일부 사치성 업소로 축소 조정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기금을 운영 해 나겠다는 그는 특히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강조했다.생활체육은 청소년 선도와 국민건강 복지의 기본이 되는 만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게 공단이 해야할 일이라는것이 그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李 이사장은 공단 내부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이미 ‘공단경영혁신기획팀’을 발족했으며 ‘저비용 고효율’로 체질 개선한다는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문화관광부와 협의,효과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하의 올림픽파크텔을 민영화하기보다는 책임경영제를 도입,양질의 서비스로 경영성과를 높이면서 본래의 설립 목적을 최대한 살려 청소년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자가 심각한 스포츠TV와 체육산업개발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비효율 부분을 과감히 척결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98프랑스월드컵대회에서 한국축구의 참패원인 가운데 하나인 훈련 환경부족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학교와 동네 체육시설에 천연잔디 구장과 육상트랙의 설치를 지원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축구발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李 이사장은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달 25일 체육진흥공단의 수장에 올랐다.
  • 5개銀 퇴출 “호미로 논둑 막은것”/금융기관 구조조정 손익계산서

    ◎정리비용 50조… 안하면 부실채권 연말 112조/국민부담 의식해 더 미루면 “가래로도 못막아”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손익계산은 어떻게 될까.부실 금융기관 정리에 따른 정부의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국민들이 입을 피해만을 의식해 손을 놓아야 하는 건가.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손익(Cost­Benefit)을 산술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구조조정을 중도 포기하거나 흐지브지할 경우 우리가 치러야 할 비용은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보다 훨씬 커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플러스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전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쓰일 비용은 퇴출은행 5개(17조5,000억원)를 포함해 50조원이다.부실채권 매입에 25조원,증자(增資) 지원에 16조원,예금보험 공사를 통한 예금 대(代)지급 9조원 등으로 올 하반기에 40조원,내년에 10조원의 국채를 발행해 조달하게 된다. 구조조정에 투입되는 비용은 채권발행 물량 50조원과 그에 따른 이자부담, 채권발행 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금리인상 효과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비용은 50조원+a다. 그러면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엔 어떤 손실을 입을까.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규모는 은행권 48조2,000억원과 제2금융권 32조9,000억원 등 81조원(부실여신 56조5,000억원+부실 유가증권 24조6,000억원)이다.총 대출금의 10.5%에 해당된다. 여기에다 요주의(6개월 미만 연체) 여신을 합하면 부실채권은 112조원으로 늘어난다.그런 데다 부동산과 주가하락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올 연말에는 부실채권 규모가 이 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드는 재원을 충당하려는 것은 엄청난 부실채권 규모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100% 자체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식·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증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처분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인 데다,외자도입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외국의 경우에도 금융 시스템의 조기 안정을 꾀하기 위해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정부 재정으로지원했다. 이처럼 만신창이가 된 금융기관을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리경제는 성장할 수 없게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이 8년째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금융기관 부실 채권을 방치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부실채권이 늘어나면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에 대출을 해주지 않게 되며 그로 인해 경제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단순하게 생각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만 떨어뜨린다고 해도 97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4조3,000억원 가량의 손해를 보게 된다.성장률이 떨어지면 그만큼 실업자를 양산하게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8%였지만 만약 금융위기 여파가 없었다면 2∼3% 정도의 성장률은 기록했을 것”이라며 “금융기관 부실화를 영원히 방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입게 될 피해는 이 뿐만이 아니다.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급격히 떨어뜨릴 수 밖에 없게 되며 그럴 경우 해외차입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차입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준의 가산금리를 물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국제사회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로 평가받게 돼 장기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은 엄청나게 커진다. 당장 눈에 보이는 부담만을 감안해서 머뭇거려서는 안되며 고통을 감수하면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 불공정거래 과징금 급증/올들어 87억… 작년보다 10배 늘어

    올들어 가격담합(부당공동행위),출고조절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 부과된 과징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1,2차에 걸친 5대 그룹 계열사 662곳과 6∼30대 그룹에 대한 조사가 하반기중 마무리되면 과징금 부과액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들어 6개월간 부과된 과징금액은 16건 87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5건,8억5,600만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업체수도 작년 상반기 17곳에서 68곳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과징금 부과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공정위가 법집행을 강화하면서 예년보다 과징금을 많이 매기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일반적인 불공정행위는 3년간 평균 매출액의 2%이내,가격담합행위는 5%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공정위는 7월 중순 5대 그룹 계열사 22곳에 이어 8월중순 5대 그룹 계열사 40곳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자금·자산·인력의 부당한 이전)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과징금 부과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지원회사의 3년간 평균 매출액의 2%이내에서 지원금액의 10%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지원회사 지원회사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경우 최소 2,00억원 이상이 부과된다. 한편 역대 최고액 과징금 부과업체는 한솔제지로,지난 96년 10월 신문용지담합 인상행위로 세풍(11억5,000만원),대한(4억9,000만원)과 함께 67억3,0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 2억5,000만弗 유치 계약/OB,벨기에 기업과 체결

    OB맥주가 26일 벨기에 맥주업체인 인터브루사와 2억5,000만달러 외자유치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OB맥주 朴容晟 회장은 이날 벨기에 인터브루 본사에서 인터브루 폴드 키어스마커 회장과 50%씩 지분을 출자하는 합작회사를 오는 8월1일 설립하기로 했다. OB맥주는 국내 생산시설과 영업권 등 1조원으로 평가된 자산과 현금 500억원을 출자하고 인터브루사는 2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출자,자본금 4,000억원의 맥주업체를 설립한다. 인터브루사는 600년 전에 설립된 다국적 맥주업체로 96년 40억달러의 매출액에 3억달러의 순익을 올린 초우량 기업이다.
  • 국정과제 추진 각부처 보고 내용

    ◎재경부/외환 366억弗 보유… 환율안정 토대 마련/中企대출 42조 만기연장 자금경색 완화 ■외환위기 극복=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과 미 수출입은행 차입 20억달러 등 외자유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가용 외환보유고는 22일 현재 366억7천만달러로 환율안정에 토대가 되고 있다. ■금융구조 개혁=50조원의 국채를 발행,구조조정에 지원키로 했다.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적기 대응조치를 마련했다. 인수·합병(M&A) 및 퇴출절차를 간소화했다. ■외국인투자 유치=7월부터 기업 및 금융기관의 1년 미만 단기차입을 허용하는 외국환거래법을 제정,외자유입을 촉진키로 했다. ■금융시장 정상화=콜금리가 24일 현재 14.97%로 금리인하의 여건이 조성됐다.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금 42조3,0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하고 53억달러를 무역금융으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10월까지 12조5,000억원의 중기특별자금을 푼다. ■실업대책 및 물가안정=8조5,000억원 규모의 실업대책을 마련,추진중이다. 고용안정채권의 상속·증여세를 면제,판매를 촉진 중이다.부족분은 재정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농작물 작황이 현 상태로 유지되면 9%선의 물가목표가 가능할 것같다. ■조세체계 재정 및 세부담 형평성 제고=목적세 제도를 정비하고 실효성없는 세목은 없애기로 했다. 음성·불로소득,상속·증여세 과세를 강화키로 했다. 토지거래세는 경감하고 보유세는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의 취득·등록단계 세금도 줄여 주행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자부/실업 해소에 3조투자 6만여명 고용창출/수입의존도 높은 자본재 국산화 적극 지원 ■규제개혁=정비 대상 411건 중 올해 277건을 철폐하거나 개선하겠다. 하반기 중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민원서류 접수와 처리가 가능토록 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지난달부터 277건의 공장 설립에 대해 선(先)승인제도를 시험 운영,소요기간을 32일에서 10일 내로 줄였다. ■실업대책 관련=한전 송배전시설 투자확대(6,000억원)를 포함,3조1,000억원을 투입해 6만2,000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겠다.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 등 설비투자자금 중 일부를 운전자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출보험 애로타개=신용장(L/C)을 개설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에 대해 전액 보증해줄 방침이다. 대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로컬 L/C개설용 무역금융을 허용하고 환가료(D/A) 등 외상수출 환어음 매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신용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하반기 중 2조6,000억원 을 보증기관에 출연할 방침이다. ■산업경쟁력 강화=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본재를 국산화하는 기업에 2,22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 중 핵심자본재 국산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 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9월중 ‘기술연구 집단화단지 지원특례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올해 에너지 수입액을 210억달러로 줄여 지난해보다 60억달러를 절감하겠다. 9월 중 에너지가격 예시제를 추진하고,8월부터는 차량연비표시제를 소형 승합차와 화물차에까지 확대하겠다. ◎노동부/노사정 합의 71개 추진과제중 38개 완료/54개 대학·전문대에 직업훈련 과정 신설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1기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 가운데 정부가 추진해야 할과제 71개 중 38개를 완료하고 교원 노조 보장 등 31개를 추진 중에 있다. 2기 위원회에서는 △대기업 개혁 등 경제 구조조정 가속화 △근로시간단축 등 고용안정 도모 △교원노조 법제화 등 노동권 신장 △노동시장 효율화 및 사회보장 확충 방안 등을 추진한다. 25일 현재 올해 임금인상률 -3%,임금 동결 및 삭감업체 1,970개로 임금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노사분규는 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건)보다 다소 증가했다.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782개 사업장을 특별점검한 결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주 8명을 구속하는 등 287개 사업장을 사법처리하고 272개 사업장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퇴출기업 근로자를 고용하면 임금의 3분의 2∼3분의 1을 6개월 동안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실업대책 추진=이달 말까지 전체 실업대책 재원의 33.2%인 2조3,200억원을 집행,약 65만명의 실직자들의 생계를 지원한다. 공공근로사업을 보완,2단계부터 보수는 하루 2만2,000∼3만5,000원,기간은 3∼5개월로 현실화한다. 실적이 부진한 대부사업의 재원 가운데 1조원 가량을 고용효과 등 실효성이 높은 실업대책 사업비로 전환한다. 54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취업과 연결되는 225개 특별과정을 신설,하반기중 25만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인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보험에서 1인당 월 20만∼50만원을 지원한다. 하반기 중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 17조원어치를 구매한다. 다음 달까지 실직자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방안을 마련한다.
  • 기아自 빚 1조 탕감 8월말에 국제 입찰/産銀 방침 확정

    법정관리 중인 기아자동차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1조원 가량의 빚을 탕감받은 뒤 국제입찰로 매각된다.국제경쟁 입찰은 당초 예정보다 한 달쯤 빠른 오는 8월 말에 이뤄진다. 채권금융기관을 대표해 기아자동차 처리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24일 “기아자동차에 대한 실사와 채권자들이 법원에 신고한 채권액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 부채가 자산보다 1조원 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아자동차 처리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를 탕감해 준 뒤 국제경쟁 입찰로 매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기아와 한보 처리를 빅딜(사업 맞 교환)과 연계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기아자동차의 부채는 9조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은 기아자동차의 자본금을 일정 수준으로 줄이는 감자(減資)를 실시한 뒤 신주(新株)를 발행,국내외 기업들을 증자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제3자에 매각하게 된다.
  • “벤처기업은 21세기 경제주역”/황금알 낳는 벤처기업의 현주소

    ◎국내 1,100여개사 상당수 경영난/정부 “5년간 2만개 육성” 지원 박차 벤처기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물론 성공하면 단기간에 투자액의 수십,수백배의 수익을 올린다.수천만원의 자본으로 일본 콘텐츠(컴퓨터 가공정보) 시장에 진출,설립 6개월만에 3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린 DB&소프트사(대표 朴濬)가 그렇고,한글과컴퓨터사(대표 李燦振)가 그랬다.그러나 이는 소수의 예다.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그래서 모험(벤처)기업이다. 하지만 비대한 몸집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우뚱 거리는 우리 경제가 살아갈 방법은 벤처기업 육성밖에 없다.자원이 없는현실에서 자본을 창출할 유일한 수단이 고도의 기술력 뿐인 것이다. 현재 국내 벤처기업은 1,100여개로 추산된다.그러나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벤처기업 1호로 꼽히는 큐닉스컴퓨터가 지난해 부도로 공중분해 됐고 매출 1조원을 바라보던 태일정밀도 좌초했다. 벤처 대명사 한글과컴퓨터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15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단돈 2천만달러를 받고 한글 소프트웨어 사업권을 포기했다.기술력을 쫑아가지 못하는 경영 능력,해외시장 대신 국내시장만 바라보는 벤처기업의 좁은 시각,현실과 거리가 먼 정부의 비효율적 지원 정책,지적 재산권 등 기술 보호에 무지한 사회인식 등이 빚어낸 결과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21세기 고도기술사회의 기반산업으로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5년간 2만개의 벤처기업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세계은행(IBRD) 차관 1조원을 벤처 창업자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정보화촉진기금,첨단기술개발지원자금 등 각 부처별로 수천억원 대의 정책자금도 집행되고 있다.이밖에 창업 후 2년간 세무조사도 면제해준다. 벤처기업 육성의 과제는 이같은 정책이 결실을 맺느냐에 달려 있다.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 작업과 벤처기업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 경제 체질은 눈에 띄게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부양책 추진 아니다”/李 재경 금융경색 해소책 일문일답

    ◎실업대책 비용 등 재정지원 불가피/내수시장 죽어 물가 크게 안오를 것 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23일 “금융경색 해소와 실업대책비 마련 등을 위해 앞으로 5조원 안팎을 재정에서 투입할 계획이지만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상승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부양책을 추진한다는 뜻인가. ▲아니다. 금융경색을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금융경색으로 산업기반이 훼손되고 있는데다 실업대책 재원도 제대로 조달되지 않고 있어 재정에서 부담할 수밖에 없다. ­징세실적이 부진한데 추가적인 재정적자를 감수하겠다는 말인가. ▲금융경색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이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 ­5조원이든 아니든,추가적인 재정투입은 물가상승에 이은 서민생활 압박으로 가시화될텐테. ▲통화량 증가는 언젠가는 물가상승을 가져온다. 그러나 지금은 통화증가와 물가상승을 바로 연결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내수시장이 워낙죽어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 시설재가 안들어오면 병목현상이 생겨 결국 물가가 오를 것이다. 원자재를 확보,중장기적인 물가안정의 기반을 다지자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의 재원이 고갈되고 있는 데 어떻게 보증지원을 하나. ▲대위변제금액(신보가 대신 갚아준 금액)이 급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자구노력을 통해 최대한 많이 회수하려고 한다. 그 다음 부족분은 재정에서 지원하겠다. ­물가목표는 지킬 수 있나. ▲물론이다. ­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을 6월말까지 설립하기로 했는 데. ▲곧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현재 기금 준비사무국이 설치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것은 다음에 설명하겠다.
  • 아래아한글 살리기 ‘십시일반’ 확산/벤처기업協

    ◎1만원 모으기서 국민주 운동으로/“포기땐 1조원 손실… 살리는데는 250억” 한컴의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이 국민운동 차원으로 번져나갈 태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경영난에 처한 ‘한글과컴퓨터사’를 살려 토종 소프트웨어인 ‘아래아한글’의 명맥을 지켜나가자는 취지에서다. ‘1만원 모으기 운동’으로 시작된 운동은 ‘국민주 운동’으로 스케일을 넓혔다. 벤처기업협회(회장 李珉和)가 주도했다. 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아래아한글 지키기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사용자를 중심으로 ‘국민주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李燦振 사장을 비롯한 한컴 경영진에게도 ‘백의종군’을 전제로 모금운동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아래아한글 포기에 따른 국가적 손실이 1조원으로 추정되지만 한글을 살리는 데는 불과 250억원이 든다고 주장했다. ‘국민주 운동’은 개개인에게 최소 거래단위인 10주(5만원) 이상의 국민주를 판매,한컴을 사용자 중심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한컴을 명실공히 국민기업·민족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협회는 또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단체에 대해 금년 예산에 반영된 소프트웨어 구입비를 조기 집행해줄 것도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선진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구입비는 하드웨어 구입비의 160%인데 반해 우리 정부의 경우는 10%에 불과하다. ‘운동본부’에는 용산전자단지 상점가 진흥조합,한국 대학생 벤처창업 연구회,사단법인 한국청소년학회,고구려연구회 등이 참여키로 했다.
  • 中企제품 31兆 구매/올 계획 조기에 집행/공공 구매책임자 회의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2일 秋俊錫 중소기업청장 주재로 공공기관 구매책임자 회의를 갖고,올해 계획된 3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방부 조달청 한국전력공사,6개 시·도 등 25개 공공기관의 구매 책임자들은 상반기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이 올 목표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예산 집행을 서둘러 중소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지난달 말 현재 69개 공공기관의 구매실적은 11조1,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31조원)의 35.5%에 그쳤다. 한편 중기청은 기관별 구매실적을 매달 두차례씩 점검해 10월 말까지 기관별 구매계획을 매듭짓도록 할 방침이다.
  • 제2금융권 개혁 착수 선언/고위당정회의 논의 내용

    ◎내년 예산 中企·실업대책 최우선 지원/이산가족 재결합 관련법령 정비 추진 정부와 여당은 22일 4차 고위 당정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지방공무원의 10% 감축과 제2 금융권 구조조정 등 ‘총체적 개혁’의 착수를 선언했다. ▷경제부문◁ 2002년까지 지방공무원(29만명)의 30%를 줄인다는 장기계획 아래 우선 연말까지 10%(2만9천여명)를 감축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긴 것이다. 은행 개혁에 이어 제2금융권 개혁에 착수,대주주의 책임하에 증자를 통한자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급 불능사태에 직면하거나 회생 불가능한 금융기관은 과감하게 정리할 방침을 천명했다. 자본 잠식된 리스사는 원칙적으로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주주의 증자 의사 및 능력이 확실한 기업은 정상 영업을 보장하지만 부실리스사는 임의 청산 또는 가교 리스사를 설립,정리 절차를 밟게된다. 99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금융구조 개혁과 중소기업 지원,실업대책 등 3대 과제를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 부족한 재정수요를 메우기 위해 공공자금 활용과공기업 주식매각 및 민영화를 적극 추진키로 할 방침이다.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조원 규모의 ‘부채경감 경영자금’을 마련,상호금융자금 등의 고리자금을 저리 자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 산하기관 경영혁신을 위해 관련부처 및 당정협의를 통해 7월 중 경영혁신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책임경영 행정기관 제도를 도입,기관장의 계약제임용과 예산·인사·조직 관리의 자율적 운영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기능의 민간위탁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청사관리와 전산운영 등 96개 사업을 검토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과 관련,직거래 비중을 오는 2001년까지 25% 수준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법’을 조기 제정하는 등 법적 뒷받침에 나서기로 했다. ▷비경제부문◁ 이산가족 문제를 대북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올 하반기에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고령 이산가족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이산가족 재결합과 관련된 법령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부대 탄약고의 효율적 통합으로 8개 지역 297만평의 군사보호구역과 금촌·일산 2개 도시 30만평의 도시계획을 해제하기로 했다. 해병 2사단 민통선북방지역을 통제 보호구역에서 제한 보호구역으로 완화한다. 아래로부터의 학교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개혁의 추진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대통령직속의 ‘새교육공동체 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교원과 학부모,학계·언론계·산업계,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40명 내외의 위촉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 우량中企엔 無담보 무역금융/黨政 오늘 확정

    ◎지방공무원 연내 10% 감축 당정은 수출 중소기업 2만6,000여개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무역협회,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추천한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원칙적으로 담보보증 또는 여신한도와 관계없이 수출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정은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조원 규모의 ‘부채경감경영자금’을 마련해 상호금융자금 등의 고리자금을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주고,농어촌 특별세를 계속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특히 오는 2000년까지로 돼 있는 지방공무원 10% 감축계획을 앞당겨 금년 내에 마무리짓고 민간전문가를 계약직으로 공채,해외통상 등 특정업무를 전담케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여당은 2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한 각 부처장관,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이날 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100대 과제’도 집중 검토,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기업체 부동산 매각 경쟁/토공,2차 토지 매입

    ◎505개사서 모두 838건 접수 국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필사적으로 부동산 매각 경쟁에 나서고 있다. 19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금융·기업 구조개혁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부채 상환용 기업의 토지매입 2차 신청접수 결과 505개 기업에서 총 838건,336만1,000평의 땅을 내놓았다.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3조6,069억원어치로 2차 매입 예정분 1조원어치의 3.6배다. 1차 접수분에서 탈락한 물량의 63%인 7,100억원어치가 이번에 다시 신청됐다.신규 신청 물량도 3조원어치에 달했다.기업들이 부동산 처분을 통한 구조조정 자금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말해준다. 토공은 이처럼 토지 매각신청이 쇄도한 것은 토지개발채권 금리가 연 11.76%에서 13.76%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2차분 매각신청 토지를 용도별로 보면 공장용지 30%,잡종지 29%,대지 23%,임야 12% 순이다. 대기업이 1조2,282억원(123건),중소기업은 2조3,787억원어치(715건)를 신청했다.1차 때와 달리 매각 신청때 금융기관의 매각확인을 거치는 절차가 폐지된데다 기업명의 토지 외에 주주 등 기업관계인 명의의 토지도 매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중소기업의 참여를 늘린 요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이 전체 45%,부산·경남·북지역이 32%를 차지해 수도권과 동남권 지역의 신청 물량이 1차에 이어 여전히 많았다. 토공은 오는 29일까지 현장을 조사해 매입적격 여부를 가린 뒤 오늘 30일 입찰을 실시한다.매각 희망가격이 낮은 순서로 1조원어치의 토지를 사들일 계획이다.
  • 도시계획 公益­私益 조화 이뤄야/申大鈞(기고)

    최근 전남 신안군 바닷가 근처의 한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지난 60년대 공원 예정부지로 설정된 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주민들은 “30년간 ‘못하나 치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했다.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고칠 수도 없었고 비가 새는 데도,집이 허물어져 가는 데도 수리를 하지 못해 동네 전체가 폐촌이 돼버렸다. 주민들은 빨리 사업이 집행돼 보상비를 받아 이주를 하거나 공원지정을 해제해 주기를 원했다. 아니면 비라도 피하고 살 수 있도록 집수리를 하게 해달라고 청와대를 비롯,수많은 정부기관에 탄원을 했다. 하지만 민원서류는 청와대에서 정부합동민원실로 다시 건교부와 전남지사,목포시장에게로 돌아다녔고 “돈이 없어 사업을 집행할 수도 없고 언제 할 수 있을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또 ‘법이 그래서’ 수리를 허락할 수도 없다”는 대답 뿐이었다. 30여년이 지나 당시 가장들이 세상을 떠난 뒤,자식들 가운데는 상속세를 낼 돈이 없어 빚을 내 상속세를 물거나 재산이 압류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공원부지로 묶인 토지는 쓸모가 없어 누구도 사는 사람이 없고,금융기관에서 담보로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재산으로서 가치가 없는데도 상속세와 토지관련세를 내야 했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깊은 의문에 잠기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이것이 정당한가. ‘공공의 목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특정 사람들에게 형벌과도 같은 고통을 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소수 무고한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고통을 당하고 살아야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때문에 도시계획을 비롯한 토지 이용 규제는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찾는 고뇌를 요하는 일이다. 이런 문제는 국회에서 날을 거듭하는 논의를 통해 정책의 철학적 기반을 결정해야 할 일이다. 미국은 도시계획 시설을 결정한 뒤 2년이내에 집행하지 않으면 계획을 다시 검토해서 필요하지 않은 곳은 해제한다. 필요하면 도시계획은 유지하되 우선 소유자에게 토지를 이용하도록 하고 나중에 땅과 건물을 오른 값으로 지불한 뒤 도시계획을 집행한다. 우리는 어떤가. 건교부의 자료를 보자. 도시계획 미집행 소요비용이 257조원이다.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시설에만도 51조원이 든다. 토지가격 상승과 금리 등을 생각할 때 100년이 가도 집행이 어렵다. 영구히 불가능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우리도 이제는 사유권 침해의 정도를 판단하고 공공목적을 결정하는 원칙을 세워야 할 때다. 답은 분명하다. 꼭 필요한 시설은 유지하되 행위허가를 해주고 그렇지 않은 토지는 해제하는 것이 옳다. 지방채를 발행,보상재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100년동안 땅을 묶어두는 것보다는 우선 땅을 활용하고 100년 뒤에 도시계획 시설을 만드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개인을 위해서는 유익하지 않겠는가. 국회가 이 문제를 놓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케이블TV/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우리 케이블TV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각광받으면서 지난 95년 3월 화려하게 출범했다.그러나 6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황금알을 먹는 거위’가 돼버렸고 기반시설 부족과 준비없는 성급한 출발이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지난 3년간 누적된 업계 전체의 결손금 규모는거의 1조원.극도의 불황속에서 28개 채널중 3개 채널만이 적자를 면하고 있을 뿐 대부분이 빈사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채널이 너무 많다는 시각에 비해 미국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평균 150여개의 채널이 성업중이다.인구밀도나 나라의 크기로 보아 쉽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미국 케이블TV 사업자들은 가입자가 20만명만 넘어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우리와는 중요한 차이점이다.우리는 기본적으로200만 가구의 시청자를 확보해야만 경영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실제 시청 가구수는 현재 80만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더구나 미국은 시장규모가 작고 사업성이 희박해보이는 미취학 아동지도법에 관련된 가정교육 채널이나 낚시·캠핑안내 등 세분화된 전문채널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또 각가정에 연결된 케이블 망을 통해 방송은 물론 홈뱅킹 인터넷사업 등이 미래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우리 케이블TV는 문화예술 교양 영화 등 어떤 채널이든 재방으로 시간때우기가 다반사이고 낡고 어두운 화면은 시청자에게 혐오감을 주기가 십상이다.케이블TV의 특장점은 무엇보다 자신이 보고싶은 채널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일반 텔레비전에서 구하지 못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받는 일이다.교육채널만해도 하루종일 토플만을 강의한다든가 회화만을 가르치는 채널로 차별화 특성화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케이블TV는 미래정보사회로 가는 일종의 간접자본이다.방송환경이 급변하는 현실에서 정부가 할 일은 케이블TV발전에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풀고 기존 케이블의 장르를 재조정하여 경쟁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일이다.케이블TV를 살리는 길은 국가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길이다.케이블TV의 도산은 한국영상산업의 국제적 평가절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부나 시청자들이 함께 도와줘야 할 때다.
  • 환경정책 온정주의 안된다/崔然鴻 서울시립대 객원교수(기고)

    ○팔당호 수질 갈수록 악화 지난주 지방선거가 끝나고 새 지방정부들이 들어서면서 이들의 환경행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특히 서울·경기권 주민들의 기대는 팔당호 수질관리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90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팔당호 수질개선에 쓴 돈은 4,441억원이며,2005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정부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팔당물을 2급수로부터 1급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은 金泳三정부의 계획이었다.그런데 오히려 2급수에서 3급수로 악화되고 있으니 서울·경기권의 2천만 주민들은 누구를 믿고 물을 마셔야 하는지 암담하다.한국은 IMF 경제위기보다 더 무서운 환경위기를 맞고 있다. 새로운 지방정부와 국민의 정부는 인간의 생존에 가장 필요한 물의 관리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팔당물의 위기는 하수처리장의 미비에 있다.하수처리율은 서울의 경우 100%에 가깝지만 한강 강안(江岸)의 경기도,충청북도,강원도의 하수처리율은 5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하수처리시설은 최신 테크놀로지를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따라서 강안의 호텔,음식점에서 나오는 하수,쓰레기가 대부분 그대로 강으로 들어가고 있다.더욱이 팔당 주변은 지금 아파트 대형단지의 건설붐이 일고 있다.이제 그린벨트마저 해제되고 있으니 팔당은 더 큰 몸살을 앓을 것이다. 북한강 강안은 농업지대가 많아 언뜻 보기에는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그러나 비료·살충제가 빗물에 씻겨 강으로 들어가고,축산농가 폐수는 거의 그대로 강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그 강은 팔당댐에 일단 막혀있다.그래서 이 물은 질소와 인의 농도가 5급수 물에 해당한다. 미국과 유럽의 나라들은 지금 점(點)오염원(오염물질의 출구가 알려진 것) 통제·규제에 성공한후 비(非)점오염원 통제에 나서고 있다.비 점오염원은 농업지대에서는 땅으로 스며드는 비료 살충제 등이며,도시에서는 오일·밧데리와 같은 화학물질이다.이 비 점오염원 통제를 위해 유기농법을 권장하고 새로운 비료 살충제를 만들고 토지이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강안에는 아파트단지가 아닌 숲의 단지가 있어야 하고 강의 중심에서 양안으로 50∼100㎞ 떨어진 지점에 주택이나 농업지대가 펼쳐져야 한다.모든 인간의 시설들은 최상의 하수처리 테크놀로지를 갖추어야 한다.그렇게 되면 팔당물도 1급수가 된다.60,70년대 미국 수도 워싱턴을 관통하고 있는 포토맥강도 2급수,3급수 정도였으나 지금은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미국의 큰 강이 거의 모두 깨끗해졌다.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자체에 책임전가 곤란 서울·경기·인천·충북·강원이 한강의 수질보전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고 있다.이제 강원도 한강,충북 한강,경기 한강,서울 한강,인천 한강은 사라지게 되어 다행이다.그러나 지차체들에게만 한강을 맡긴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중앙정부가 지자체의 동반자로서 함께해야 한다. 중앙정부에서도 청와대,그 안에서도 대통령이 물 환경에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미국의 백악관에는 환경질(質)위원회가 있고 매년 환경백서를 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정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정주의,인정주의인 것 같다.농가에 대한 인정,영세 음식업소,기업에 대한 인정이 오히려 2천만의 생명을 병들게 하고 있다.새 정부는 새 술을 새 물로 빚어내야 할 것이다.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새로운 수자원 환경행정을 기대해 본다.
  • 기업 땅 1兆어치 매입/土公 오늘부터 17일까지

    한국토지공사는 기업들이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10일부터 17일까지 2차로 1조원 어치의 기업 소유 부동산을 사들인다. 지난달 말 실시된 1차 매입에서는 5,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토공은 부동산을 파는 기업이 제출해야 할 서류 중 금융기관의 부채확인서를 제외,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개인 명의 뿐아니라 주주 명의로 된 부동산도 사들이기로 했다. 아울러 토지 개발채권의 이자율을 현행 11.76%에서 13.76%로 현실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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