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조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일몰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모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97
  • 금감위 “대우 돈줄 풀어주라”

    ◎자동차·전자 CP 만기연장 금융권에 요청/특정그룹 자금난 해소위해 첫 창구지도 금융감독위원회가 빅딜(사업 맞교환)여파로 기업어음(CP) 만기연장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와 대우전자의 CP만기를 연장해 주도록 창구지도에 나섰다. 정부가 특정 그룹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창구지도를 하기는 처음으로,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을 차질없이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및 대우전자와 거래하는 일부 금융기관들은 이들 업체의 빅딜추진 과정에서 부채탕감이나 출자전환이 이뤄질 경우의 부담을 우려,두 회사 발행 CP의 만기 연장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CP를 발행해 종금사 등에서 할인받아 자금을 조달하며 종금사들은 만기가 돌아오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만기를 연장해 준다. 금감위는 대우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은행과 투신사등 금융기관에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이들 업체 발행CP에 대해 빅딜이 끝날때까지 만기를 연장해 주도록 요청했다.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대우자동차와 대우전자의 CP는 1조원 정도다. 금감위는 빠르면 내년 2월,늦어도 3월까지는 대우와 삼성의 빅딜 협상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우자동차나 대우전자는 당초 CP 만기연장에 문제가 없는 기업이었으나 빅딜 발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CP만기연장을 해 주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같은 조치를 이들 업체에 한정하기로 했다.
  • 한보·기아 11조원 순손실 숨겨

    ◎한보철강 95년 6조·기아車 7년간 3조/각종 비용 매출채권처리 등 전산조작 한보철강과 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가 그동안 자산은 부풀리고 부채는 줄이는 방식으로 당기순손실을 총 11조여원이나 감춰온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증권감독원은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에 각서 제출요구 등 경징계만 내려왔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보철강은 95년 한해에만 6조7,053억원을,기아차와 아시아차는 지난 7년간 각 3조148억원과 1조5,588억원의 순손실을 감췄다. 한보의 경우 鄭泰守 총회장의 횡령자금 5,352억원을 당진공장 건설에 투입한 것처럼 회계처리하는 등 95년 순손실을 8조4,077억원에서 1조7,204억원으로 줄였다. 기아차의 경우 전산조작 등을 통해 91년부터 97년까지 지급이자 등 각종 비용을 매출채권으로 처리하거나 이연자산 등으로 꾸며 7년간 순손실을 3조3,977억원에서 3,829억원으로 낮췄다.아시아차도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1조9,671억원인 순손실을 4,083억원으로 조작했다. 증감원은 이에 따라 한보철강과 기아차의 감사를 맡은 청운회계법인과 아시아차 감사를 담당한 산동회계법인에는 각서제출요구를 내렸으나 경징계에 그쳐 ‘봐주기 감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한보철강 국제입찰 유찰/제일·서울은행 매각답보/구조조정 두 고비

    ◎한보철강­수의계약으로 인수자 선정땐 헐값처분 가능성/제일·서울銀­외국銀 소액지분 소각 요구 국민부담 2,000억원 한보철강과 민영화 대상인 제일·서울은행의 처리문제가 외자유치를 통한 외환위기 극복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향후 최대 복병은 부도 발생 2년을 앞두고 있는 한보철강과 제일·서울은행의 처리 문제다. ●물 건너간 한보철강 연내 처리 제일은행을 비롯한 한보철강의 15개 채권금융기관은 17일 제일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실시된 국제입찰을 유찰시키고,수의계약으로 낙찰자를 선정키로 했다. 입찰에 참여한 2개 사 중 동국제강은 인수가로 1조원대를 제시한 것이,태국의 철강업체는 한보철강 A·B지구 중 B지구의 일부 설비만을 인수하겠다고 한 것이 유찰의 원인이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입찰유찰로 한보철강 처리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실사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빠르면 내년 1월에 낙찰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인수가를 2조원대로 산정하고 있으며 채권단의 부실이 심해지는 점을 감안,헐 값에 처분할 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향후 일정은 안개 속이다. ●소액지분 소각 요구는 제일·서울은행 처리의 변수 정부는 당초 두은행의 해외매각 시한을 지난 11월15일까지로 정했었으나 IMF(국제통화기금)와의 4·4분기 정책협의에서 내년 1월 말로 늦췄다. 홍콩상하이은행 등 해외 유수은행들은 두 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인수를 희망하는 외국은행들은 소액지분의 전량 소각을 요구하고 나서 해외매각의 변수가 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소액주주들의 피해와 반발을 의식,두 은행으로 하여금 소액지분 주식을 시가로 사들인 뒤 소각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한보철강 유찰될듯/2社만 입찰… 수의계약 가능성

    16일 뉴욕에서 실시된 한보철강에 대한 국제입찰이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은 수의계약으로 처분하는 수순을 밟을 것 같다. 금융계에 따르면 국제입찰에는 동국제강과 태국의 NTS사 등 2개사만 참여했으며 동국제강은 매입가격으로 1조원대를 제시했고,NTS사는 공장설비의 일부만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의 10여개 채권은행들은 17일 채권단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한보철강 국제입찰 결과의 수용 여부와 향후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 포철 올 사상최대 흑자/당기순이익 1조… 매출 11조 넘어

    포항제철이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감산에도 불구,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포철 관계자는 13일 “11월 말 현재 당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변이 없는 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연말까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포철은 조강생산량에서도 연말까지 2,556만t을 넘어서 신일본제철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철은 지난해 2,643만t의 철강을 생산,9조7,181억원의 매출과 7,2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포철은 그러나 세계 철강시장의 구조적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조강 생산목표를 올해보다 적은 2,433만t으로 잡아 수급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시중금리 하락이 증시 달궜다/주가 급등 배경

    ◎5대 재벌 개혁 합의로 탄력받아/예탁금 4조 돌파… 개미군단 ‘밀물’/경영실적 반영안돼 투자 신중해야 증시가 불붙었다. 각종 호재로 주식시장에 시중자금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증시가 사상 최대의 장세를 연출해 내고 있다. 장세는 전형적인 금융장세. 실물경기의 흐름이나 기업들의 경영실적과 관계없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장세(場勢)로 그만큼 투기적 성향이 높다. 심하게 말하면 ‘돈놓고 돈먹기식’장세라 할 수 있다. 고객예탁금이 지난 8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데다 이달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신규유입 자금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주가상승에 탄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중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데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호재로 보고 한때 증시를 떠났던 ‘개미군단’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 증시폭발의 원인이다. 증시전망을 밝게 보는 이들은 내년에도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금융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급락이 불가피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풍부한 돈 사상 최대규모인 4조2,550억원의 고객예탁금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신규 유입규모는 1조7,000억원. 이 중 1조원이 이달들어 유입됐다. LG증권 관계자는 “신규 유입자금 급증은 90년 이후 5차례 정도 있었으나 유입속도와 규모가 이번처럼 빠르고 큰 경우는 없었다”며 “지수상승률도 2개월간 70%를 넘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금융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데는 지난 수년간에 걸친 주식시장의 대세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주식 값이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의 확산과 내년도 경제성장 등 각종 경제전망들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점객장에는 정기적금을 해약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고 업종이나 종목을 가리지 않은 매수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투자 신중해야 “언론에 투기과열이라는 말이 나오면 팔아라”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그만큼 급등장세에서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투자한 종목이 기대만큼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면 일단 수익을 현실화시키라는 얘기다. 물론 종목에 따라 지속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장세가 급등락을 거듭할 때는 그만큼 투자위험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장세는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경기호황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투기성 장세인만큼 대세가 상승추세에 있더라도 조정국면을 반드시 거치게 돼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가격제한폭 확대 후 상한가가 속출하는 모습이나 개인자금 유입속도가 너무 빠른 점,증시의 과열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예탁금 회전율이 지속적으로 40%를 웃도는 점을 들어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고 지적한다.
  • 삭감폭 사상최대 ‘IMF형 예산’/국회 통과 새해 예산 특징

    ◎정부 초긴축안 보다 1%P 줄어/경기활성화·실업문제 해소에 초점 9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IMF형’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총예산 84조9,376억원은 정부가 제출한 85조7,900억원에 비해 8,524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올해 예산 80조7,629억원보다 5.2% 늘어났으나 당초 정부안보다는 1%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도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지만,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삭감금액은 국회 예산심의 사상 최대 규모다. 내년도 예산은 우선 경기활성화와 실업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주택경기 활성화 자금을 3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늘렸다. 또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공공근로사업비를 4,000억원이나 깎아 고용효과가 큰 SOC(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과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등으로 돌렸다. SOC부문은 고용창출과 물류난 해소을 위해 국도 및 고속도로건설,광역교통망 구축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농어민들에게는 정책자금의 금리를 6.5에서 5.5%로 1%포인트 내려 이자부담을 덜게 했다.그 규모는 561억원에 이른다. 내년도 예산에서 ‘효자노릇’을 한 것은 금리가 13%에서 11%로 하락한 데 따라 굳은 국채 이자비용 1조3,785억원이다. 이 돈은 앞으로 실직자자녀 학자금지원과 공무원 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공무원연금 재정지원에 충당될 예정이다. 예산안처리 법정시한(2일)을 1주일 넘기며,여야가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한 항목은 제2건국위에 할당된 ‘20억원’. 예산안 심의 초기부터 마치 곡예를 부리듯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제2건국위 설치를 위한 예산을 단 1원도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텼다. 예산액의 ‘과다’를 떠나 여야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한 것은 드문 일이다. 제2건국위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여당은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한나라당은 줄기차게 신당창당 의혹을 제기해왔다. 민간단체지원비 150억원과 공공근로사업비 600억원 등 750억원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제2건국위 예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제동을 걸어 실랑이를 벌였으나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다.민간단체지원비 150억원은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환경단체 등 대상기관을 못박았다. 또 공공근로사업비 600억원도 소관부처를 제2건국위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에서 노동부와 정보통신부로 각각 넘기는 선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 주민등록증 교체 추진/여권,2000년 3월까지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주민카드제를 백지화하는 대신 16대 총선 직전인 2000년 3월까지 주민등록증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으로는 위·변조 방지 표식을 부착한 ‘종이방식 주민등록증’이나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검토중이다. 정부와 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회의 金元吉,자민련 車秀明 정책위의장과 金正吉 행정자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전자주민카드제 폐지문제 및 새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전자주민카드제를 도입할 경우 향후 10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위·변조 방지 표식을 부착한 종이방식 주민등록증을 만들거나 2,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플라스틱 방식의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 재벌 개혁과 오너 私財 출자(사설)

    5대 재벌그룹 구조조정과 관련,재벌총수(오너)의 사유재산 출자가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3일 “재벌총수가 사재(私財)를 출자하거나 계열기업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자구노력이 이뤄졌다고 볼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그는 “5대그룹이 재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을 때 사업성이 낮은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오너들의 자구노력이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오는 7일 개최예정인 정·재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당초 사재출자문제는 지난 1월 당시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와 재벌그룹회장단의 모임에서 합의한 5개사항에 포함됐었다.얼마 후 롯데그룹 辛格浩 회장이 160억원을 출자하자 일부 재벌회장들이 사재동원방안을 내놓았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바꿔 말하면 재벌오너들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후 1년이 다 지나도록 개인재산은 축내지 않고 오랜 관행인 외부자금차입방식에 대부분 의존해서 계열사들을 거느려 왔던 것이다.이는 5대 재벌의 지난 10월말 금융권 총여신이 161조원으로 올들어 무려 18조원이나 늘어난 사실에서잘 읽을 수 있다.은행대출은 물론 회사채나 기업어음(CP)발행등으로 국내자금을 독식해 온 것이다.그때문에 5대그룹계열사들은 비록 경영실적이 나쁘고 재무구조가 부실하더라도 자금지원을 쉽게 받을수 있어 정리대상에서 제외되기 마련이고 전체 재벌구조조정도 마냥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마디로 자신의 돈은 그대로 둔채 남의 돈으로 그룹경영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며 오너의 절실한 자구(自救)노력이나 강도높은 개혁의지는 찾아 볼수 없었던게 그동안 국민들 앞에 비친 재벌의 모습이었다. 한 외국인사는 어느 재벌총수의 팔당주변 별장에 초대됐다가 별장의 호화·사치스러움과 그 재벌이 안고있는 천문학적 수치의 은행부채가 오버랩돼 사고의 혼란을 겪었다고 했다.재벌개혁은 오너가 앞장서야 하고 오너들은 더이상 머뭇거림 없이 몸소 사재를 쾌척(快擲), 강력한 개혁의지를 천명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경제위기를 상당부분 초래한 데 대한 책임의식의 바탕에서 스스로 자신의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을 감내할줄 알아야 한다.이는 해당그룹의 체질개선은 물론 경제회생을 앞당기고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길이며 재벌의 부(富)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도 할 것이다.우량계열사의 소유주식을 팔든지,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위장분산 시킨 주식이나 예금을 인출하든지 사재를 동원해서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고통분담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CATV에 대기업·외자 투자 확대/경제대책 조정회의 보고내용

    ◎프로그램공급 허가제서 등록제로/26개 공기업 정보화책임관제 도입/디자인학과 졸업생 5,500명 중기 투입 4일 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에 보고된 지식기반산업 발전대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문화산업 케이블TV의 프로그램공급자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 대기업 및 외국자본의 참여폭을 33%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 투자조합,문화산업 전문투자조합의 문화산업분야 투자에 세제혜택을 주고 문화·도서상품권을 법인사업자가 구입할 경우 접대비로 인정한다.게임·애니메이션·음반·영화·방송영상산업을 5대 전략분야로 선정,중점 지원한다.영상관련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벤처기업 대상업종에 음반·방송프로그램제작업,첨단 신종매체를 활용한 음반·비디오물 개발사업 등을 추가한다. 5년간 5,000억원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해 수출전략상품 제작,경영애로기업 운영자금,첨단기술개발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을 지원한다.문화산업발전 5개년계획도 수립한다. ●관광분야 남해안을 해양관광벨트로 정해 2010년까지 개발한다. 4조원을 투입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포함한 2만실의 관광호텔을 확충한다.관광호텔 전력요금 및 상수도요금에 대해 산업요율을 일부 적용한다.2000년까지 제주,부산에 3,000∼6,000명 수용규모의 국제회의센터를 건립하고 회의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내년 284억원을 제공한다. 관광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차관자금(1억달러 규모)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대상 대형공연장을 유흥주점업에서 분리한다.사이버관광,국제회의,테마파크 등을 관광분야 벤처사업으로 선정하고 전국 30곳에 역사문화,자연,위락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외래관광객이 공항에서 직접 환불받도록 사후면세의 세금환급절차를 간소화한다.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마작,경견,관광복권 등을 운영하고 입국사증을 현지에서 신속히 발급한다. ●정보통신산업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화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 조달업무를 2001년까지 모두 전자화,전자문서(EDI)교환을 의무화하고 한국통신 등 26개 공기업에 정보화책임관(CIO) 제도를 도입해 경영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화를 유도한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간을 정보네트워크로 연결하는 CALS(통합생산·운영·조달정보시스템)와 중소기업의 경영관리를 정보화하기 위한 한국형 표준 ERP(자원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한다.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기본법 및 전자서명법 등 법·제도를 정비,소비자보호와 기술개발 및 인프라를 연계한 종합시책을 마련한다.경기부양과 고용촉진 차원에서 초고속정보통신 조기구축에 1조원,무선통신 공용기지국 확충 등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및 인터넷 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확대한다.디지털 TV관련 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2조5,000억원을 조기투자,2000년 시험방송에 이어 2001년부터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한다. ●디자인산업 2003년까지 8,379억원의 예산을 투입,선진국의 60∼70%에 불과한 국내 디자인 수준을 90% 선으로 높인다. 가전·섬유·패션 등 10대 수출유망 디자인상품 분야의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디자인혁신사업을 실시한다.‘밀레니엄 디자인제품’을 집중 개발한다.디자인학과 졸업생 5,500명을 공공근로사업 형태로 2,000여개 중소기업에 투입한다.99년부터 디자인혁신 지역센터를 설치하고 산·학 공동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한다. 2000년까지 디자인 정보화를 완성,해외시장 동향을 신속히 공급해 수출기업의 대응능력을 높인다.디자인기술 90개 과제를 선정,디자인의 과학화 기반을 조성한다.2001년 분당에 산업디자인센터를 건립한다.매년 산업디자인 진흥대회를 개최,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 예산안처리 공방속 신경전/국회 이모저모

    ◎지역개발비 막판 절충/제2건국위 예산 이견/여야 잇단 간부 회동 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넘긴 정치권은 4일에도 국회 안팎에서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당리당략과 정치력 부재라는 ‘국회 고질병’을 극복하지 못했다. 여권은 이날 ‘표결처리’를 앞세워 예산안 통과를 압박했지만 야당은 제2건국위 직접예산(20억원)의 ‘삭감 고수’로 맞서는 등 한치 양보없는 ‘대치상태’를 지속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내주초 표결처리를 통해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 ●예결위 계수조정수위는 여야 수뇌부의 ‘정치적 타결’을 기대하면서 오전 10시 예정인 회의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파장 분위기가 역력했다.하지만 3당 간사들은 문을 걸어 잠근 채 주택건설비 1조원 증액과 대구 지하철 공사비(200억원) 등 민원성 지역개발비 처리를 놓고 막판 절충을 계속했다. 국민회의 예결위 팀장인 金台植 의원은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검찰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야당도 한시빨리 연계고리를 풀어야한다”며 “여야의 의견차가 분명한 만큼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처리하자”고 촉구했다.한나라당 간사인 朴鍾根 의원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제2건국위 예산은 당연히 대통령실로 가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액 삭감돼야 할 것”이라고 반박,‘신경전’을 거듭했다. 朴浚圭 국회의장도 예결특위 金鎭載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오늘까지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독려했다. ●국민회의는 오전 지도위회의를 열어 야당의 제2건국위 예산(20억원)삭감 주장에 대한 수용불가를 재확인했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인내를 갖고 야당을 설득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엔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며 표결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대처를 시사했다.韓和甲 총무도 “우리당은 국민여론에 따라 예산안처리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긴급 총재단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제2건국운동 관련 핵심 예산인 ‘운영비 20억원’의 예산 편성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한나라당은 그러나 총재단회의를 통해 예산안 통과 지연에 따른 부담감을 덜기 위해 ‘표결처리’를 통한 예산안 처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표결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시하되 예결위 전체회의나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통해 제2건국운동 예산 지원의 부당성을 짚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다.다만 제2건국운동의 부당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하루 이틀 예산안 처리를 지연키로’가닥을 잡았다.安澤秀 대변인은 “이번주는 넘기자는 것이 총재단 회의 참석자 대부분의 견해”라고 전했다. 의원총회에서 김광원 이해봉 의원 등은 “제2건국 관련 예산은 여권이 안정세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00년 총선에서 관변·민변의 합작선거를 하려는 음모”라며 “핵심 예산 20억원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전날 밤 예산안 처리에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안과 총풍사건의 ‘빅딜설’파문으로 방향이 급선회했다는 후문이다.
  • 중소기업 자금난 숨통/10∼11월 3조3,000억 풀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10월을 고비로 늘기 시작,중소기업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4일 재경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은 10월 1조원,11월 2조3,000억원 등 지난 두달간 3조3,000억원이 풀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4분기 마이너스 1조3,000억원,3·4분기 플러스 5,000억원에 비해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활성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말까지 중소기업 대출은 모두 5조9,000억원이 늘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일반 대출금리는 11월말 현재 12.43%로 9월말 대비 2.41%포인트가 하락했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삼성車·대우전자 맞교환 협상

    ◎“슈퍼 빅딜” 재계 지각변동 예고/자산·부채인수방식 ‘쌍용차 처리 모델’ 적용/자동차·전자산업 2사체제로 개편 될듯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이 성사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대우그룹은 쌍용자동차에 이어 삼성자동차까지 인수,현대자동차와 견줄수 있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명가(名家)’로 탈바꿈하고 삼성은 대우전자를 넘겨받아 가전업계에서 확실한 선두자리를 고수하게 된다. 양쪽 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다.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 삼성과 대우그룹의 빅딜은 대우차가 쌍용차를 인수했을 때 적용한 자산·부채인수(P&A)방식이 준용될 전망이다. 외형상으로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순자산 가치는 8,000여억원으로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총 자산은 3조4,000억원,부채는 2조6,000억원이며 대우전자의 총 자산은 4조여원,부채는 3조2천억여원이다. 그러나 삼성차의 부채는 실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기아자동차의 부채도 실사결과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은 1조원 정도의 부채를 떠안을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대우그룹은 삼성차와 대우전자가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도 그대로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실사 후 자산과 부채의 차액인 순자산가치를 포함,주식가치도 현금으로 정산하면 된다는 얘기다. 이번 ‘슈퍼 빅딜’이 성사되면 5대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도체 빅딜도 가속화할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 등 대표적인 중복·과잉투자 부문은 2사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삼성그룹에는 ‘명예스러운 퇴진’을 요구했고 대우그룹에는 ‘구조조정 의지가 약하다’며 압박을 가했다.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도 삼성차와의 빅딜을 마무리하려했던 절차로 볼 수 있다. 삼성차가 자체 회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매각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기 위한 협상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정부도 처음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중복·과잉 투자를 안고 가는 ‘자체회생’보다는 빅딜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과잉공급·과당경쟁 사라져 ●자동차산업 개편 삼성차가 대우차로 넘어가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현대­대우의 2사체제가 된다. IMF체제 1년만에 기아 쌍용 삼성 등 3개사가 사라지는 셈이다. 대우의 생산능력은 242만대(대우 217만대+삼성 25만대)로 기아를 인수한 현대(250만대)와 비슷해진다. 삼성은 올 생산이 8만대에 불과하지만 설비만 놓고보면 25만대 수준. 삼성차의 소형트럭은 대우가 생산하지 않는 품목이고 중형세단인 SM5도 대우의 동급차 레간자와 차별성을 갖고 있어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삼성이 수입한 일본 닛산의 중·대형차 생산기술을 흡수할 경우, 기술력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과잉설비와 과잉공급,과당경쟁에 따른 비효율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자칫 두 회사가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출혈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독과점 체제에 따른 폐해도 우려된다. ○삼성전자 업계 강자로 ●전자산업도 개편된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로 이뤄진 국내 가전3사의 구도도 깨진다. 7조원 규모의 국내 가전시장을 4대 4대 2의 비율로 나눠갖고 있는 3사가 삼성과 LG 양사체제로 재편되면 8대 2의 비율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강자가 된다. 양사의 합병이 가져올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 반도체와 정보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가 얻을 시너지효과에 대해 의문부호를 찍는다. 순수가전품목을 주로 취급하는 대우전자를 흡수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단지 대우전자가 갖고 있는 20여개의 해외생산법인을 접수할 경우 수출쪽에 메리트가 생긴다. 그러나 이는 산술적인 합병이 시장점유율까지 함께 가져 올 경우를 가정한 이야기다.
  • 삼성 車 빅딜협상 급진전/대우전자와 맞교환…15일까지 매듭 전망

    삼성과 대우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하는 ‘슈퍼 빅딜’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 주재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 관계자들은 2일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가 자산 부채 부채비율 등에서 비슷한 규모로 양사간 교환이 가능하고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두 그룹이 사업 맞교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삼성자동차의 빅딜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부채가 3조원 안팎에 달해 어려움이 있지만 오는 15일까지 일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1조원만 모(母)그룹이 떠안으면 된다고 들었으며 비슷한 규모의 부채가 있는 회사와 교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삼성이 자동차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빅딜’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자동차의 자산은 3조4,000억원,부채는 2조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13%이며 대우전자는자산 4조원,부채 3조2,000억원에 부채비율 400%다. 대우그룹이 갖고 있는 대우전자의 지분은 대우전자 주식 중 10%, 삼성그룹의 삼성자동차 지분은 70%에 달한다. 삼성·대우 그룹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이들 회사들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까지 그대로 맞교환키로 했으며 실사를 거쳐 순자산 규모가 확정되면 차액을 현금 등으로 주고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2사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고,金宇中 대우회장과 李健熙 삼성회장도 최근 잇따라 회동해 자동차 빅딜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金회장은 얼마 전 “국내 자동차산업을 현대와 대우로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재계가 의견 접근을 보았다”면서 “자동차산업이 이원화되면 부품 공동개발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화를 “타산지석으로”/주력사업 매각… 뼈깎는 다이어트 경영

    ◎주가급등­外資밀물 등 벌써 가시효과 5대 그룹들,한화를 보라­ 한화 金昇淵 회장이 지난달 16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로이터통신과도 곧 회견을 갖는다. 다른 재벌과 달리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외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계가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구조조정안 중 한화가 참여한 정유부문이 사업구조조정위원회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아 한화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한화가 현대에 넘겨주는 한화에너지는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주력사업. 金회장은 “다른 그룹들로부터 지나치다는 말도 들었지만 경영의 핵심인 신용도를 살려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만찬에서 주력사업 매각의 아픔을 털어놓아 대통령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32개나 됐던 계열사를 이달까지 15개사로 줄인다. 이에 따라 자산은 지난해 12조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매출액은 11조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줄게된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 1,200%에서 올해 175%로 낮아지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2.9%에서 플러스 1.8%로 돌아선다. 몸집을 줄이고 내실을 다진 ‘다이어트 경영’의 결과다. 이같은 노력은 금융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 할인율은 연 12%안팎까지 떨어졌고,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오면 금리를 낮춰가며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주가도 급상승이다. 올들어 1,280원까지 떨어졌던 한화종합화학의 주가는 11월28일 현재 3,650원으로 뛰었으며 (주)한화도 1,100원에서 3,120원으로 올랐다. 외자유치도 순조롭다. 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는 등 지난달까지 7건,3억3,000만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한화의 구조조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고경영자의 성공적 변신을 보여준다.
  • 재벌들 차입경영 행태 여전/IMF 와중에도…

    ◎5대그룹 올해도 18조 융자… 총 금융여신 161조원/회사채 발행도 75%·유상증자도 47% 차지/시중자금 싹쓸이… 돈줄 왜곡·증시 압박 가중 5대 그룹의 차입경영 행태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올해 금융기관에서 18조원을 추가로 빌려 지난 10월 말 현재 금융권 총 여신이 161조원을 넘었다. 회사채 발행 뿐 아니라 유상증자를 통해 시중자금마저 *쓸이하는 ‘자금독식 현상’도 여전하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이 은행 종금 보험 리스 등 금융권에서 대출과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은 161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142조8,000억원보다 18조3천억원이 는 것으로 은행대출은 22조원이 줄었지만 회사채와 CP발행은 각각 34조원,6조원씩 늘었다. 특히 정부가 지난 10월28일부터 5대 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동일계열 회사채 보유한도를 제한키로 하자 5대 그룹은 하루 전날인 27일 4조8,350억원의 신규 회사채 발행계획을 신고하는 등 무차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그룹별 신고액은 현대 1조4,750억원,대우 1조200억원,삼성 1조600억원,LG 7,800억원,SK 5,000억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20일까지 5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신고액은 37조7,775억원으로 총 회사채 발행물량의 75.3%를 독차지했다. 이어 증시에서 무더기 유상증자 신청계획을 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올해 5대 그룹의 증자 발행규모는 6조8,596억원으로 전체 증자물량 14조,3838억원의 47.7%를 차지했다.
  • 만성적자 공무원연금 대폭 수술

    ◎기금부담 덜게 퇴직수당 비중 높이기로/제도개선 기획단 곧 구성… 부담률 인상은 않기로 정부는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공무원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만간 공무원연금제도 개선기획단을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연금 부담률을 인상하던 방식으로는 기금운용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퇴직급여에서 차지하는 퇴직수당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공무원의 퇴직급여는 연금과 퇴직수당의 이중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연금은 공무원과 국가가 각각 부담하며,퇴직시 일시금으로 받는 퇴직수당은 정부에서 일괄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의 관계자는 “올해에 퇴직공무원이 몰리는 바람에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의 연금제도로는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며 “연금을 건실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기업체의 퇴직금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퇴직급여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만 20년 근무한 뒤 6급 16호봉으로 퇴직하는 공무원의 경우 퇴직수당 1,850원과 연금 일시금 5,080만원을 받아 퇴직수당의 비중은 약 27% 수준이다. 정부는 그러나 연금 부담률이 현재 6.5%에서 내년부터 7.5%로 인상되는 만큼 부담률 추가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해 2000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포철 내년 내실경영 주력/국내외 수요 감소 예상

    포철은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철강 수요 감소에 대비,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조원 가량 줄이고 조강 생산량도 감축하기로 했다. 포철은 24일 劉常夫 회장 주재로 전체 이사회를 열고 매출액을 올 추산치(11조800억원)보다 1조원 적은 10조800억원으로 줄이는 내용의 ‘99년도 운영계획과 중기경영목표’를 확정했다. 포철은 조강 생산량도 2,433만t으로 100만t 감축하고, 투자비 역시 7,930억원 줄여 1조2,830억원으로 책정했다. 연구비는 1,310억원으로 67억원 늘리고 환경 및 에너지 부문 투자비도 1,033억원으로 올해보다 44% 증액하기로 했다. 포철 관계자는 “중기 경영목표가 달성되면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45%에서 56%로,직원 1인당 부가가치는 1억9,000만원에서 2억600만원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 韓銀 “외환은행 증자 참여 어렵다”/‘NO’라고 말한 중앙은행

    ◎“한은법 규정상 곤란… 외국 사례에도 없다’/정부권고 불구 불참의사… 금통위와 조율 주목 ‘외환은행에 출자할 수 없다’ 한국은행이 정부 의도와 상관없이 외환은행에 대한 추가 출자(증자 참여)를 할 수 없다고 잠정 결론지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3일 외환은행에 대한 추가 출자는 현행 관련법 체계에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정리,금통위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외환은행에 대한 한은의 추가출자 여부는 한은 내부에서 한가지의 안(案)을 마련,금통위에 올려 의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한은은 금통위원들에 대한 보고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은법 규정에 의해 중앙은행이 영리법인에 추가 출자하는 것은 곤란하며 외국의 예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한은은 대안으로 정부가 다른 은행에 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관련 법규를 고친 뒤 추가 출자를 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통위원은 “외환은행에 대한 한은의 추가 출자 문제는 외환은행과 대주주인 한은간 사안으로만 봐서는 안되며 금융기관 구조조정이라는 전체의 틀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점에서 금통위에서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전 단계에서 한은총재와 재경부장관 및 금감위원장이 만나 사전협의를 거치야 할 사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금통위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빠르면 이번 주,늦어도 다음 주에는 금통위를 열어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으로 미뤄볼 때 금통위의 의결을 거치기 이전 전철환 한은총재와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등 3개 기관장간 의견조율 과정을 거칠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위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던 외환은행의 증자시기를 당초 지난 9월 말에서 올 연말까지 연장시킨 상태이며,재경부는 한은의 추가 출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었다.외환은행은 총 1조원의 증자계획 중 한은에 지분율(33.62%)에 해당하는 3,360억여원을 증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올 은행적자 사상 최악/대손충당금 강화 영향 작년 2배

    ◎내년 경영대비 올 손실 대폭 반영 올 연말 결산을 앞둔 은행권이 사상 최악의 경영 성적표를 낼 전망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은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3조9,200억여원 보다 최소 2배 이상 늘면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제일은행이 2조3,000억∼2조5,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조흥·서울은행도 2조원 안팎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상업·한일·외환은행 등도 1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은행 은행부 金斗經 경영분석 1실장은 “각종 회계처리 기준이 강화된 데다 금융 구조조정 이후 첫해를 맞는 내년도 경영을 대비해 은행권이 손실분을 올해 결산때 충분히 반영할 것으로 안다”며 “상반기(-6조7,000억여원) 적자 폭에는 미치지 않겠지만 하반기에도 큰 폭의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적자가 대폭 는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한결 강화됐기 때문이다.올 하반기부터 3개월 이상 연체 여신이 ‘고정 이하’로 분류되면서 대출금액의 20%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하고,요주의(1∼3개월)와 정상여신도 충당금 적립비율이 2배씩 올라 각각 2%와 1%씩 적립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