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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北 SOC 1조 투자시 1.5배 생산 유발효과

    우리나라가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1조원을 투자할 경우,약1.5배의 국내생산 유발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를 유상으로 공급할 경우 8,000억원대의 경상수지 흑자가 기대되나,무상으로 공급하면 경상수지 적자의 역효과가 발생한다. 한국은행은 5일 ‘대북 SOC투자의 산업연관효과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도로·철도·항만·전력·통신시설에 각 2,000억원씩 총 1조원을 남한에서 투자했을 경우,남한경제는 1조5,264억원의 생산증대가 이뤄진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만도 6,126억원이며,8,150억원의 경상수지 흑자가발생한다. 동시에 2만1,398명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된다.대신 1,850억원의 수입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북한경제팀 박석삼 조사역은 “대북투자는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효과를 유발한다”면서 “남북한간의 경제격차도 줄어들게 돼 궁극적으로는 통일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SOC투자에 필요한 원자재를 북한에 유상으로 공급하는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실제 북한의 경제여건상 원자재값을 지불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만약 무상공급이 이뤄지게 되면 원자재값 1조원을 차감해야하므로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5,000억원 수준에 그치게 된다.경상수지도 오히려 1,850억원 적자를 내게된다. 따라서 그는 “대북 SOC투자를 남한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국제컨소시엄의 형태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공공근로등 한시적 예산 1조5,000억 삭감

    정부는 내년에 공공근로 등 한시적인 지원 분야에 대한 예산을 1조5,000억원 삭감할 방침이다.남북협력기금에는 5,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2001년 예산편성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내년에 필수적으로 늘어날 예산은 10조∼11조원이지만재원증가분은 6조원 수준에 불과해 기존사업중 4조∼5조원 정도는 구조조정을 통해 삭감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공근로 및 자금지원 등 한시적인 세출소요부분에 대해 1조5,000억원을 삭감하고 교부금 증가에 따라 1조4,000억원의 국고보조 및 융자축소를하기로 했다. 당정은 남북교류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에 대비해 통일부가 요청한대로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새 내각에 듣는다/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본지 염주영(廉周英) 경제팀장과 가진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 “수산업협동조합의 경영정상화는경제나 금융논리보다는 협동조합의 논리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면서“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부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산 수입 꽃게의 납검출에 대해 노장관은 “주무부처의 장관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이미 수입한 물량에 대해서는전량 검사를 끝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수입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과 함께 금속탐지기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정상화 방안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1조원을 지원(‘공적자금’이냐 ‘재정자금’이냐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은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다만 법률적인 문제와 정부지원금 투입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실원인과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96∼97년에 수협이 금융부분을 지나치게 키워 정부나 국민들에게 금융기관으로인식돼왔습니다.그래서 은행과 같은 BIS(국제결제은행)기준을 요구받았으며 이에 맞추다보니 부실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회계기준이 달라지면서 발생한 장부상의 부실 5,000억원을 포함,부실규모가 약 1조원이 됩니다. ●해양부와 재정경제부 논쟁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해양부는 조합의 원리와 성격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지만 재경부는 수협은 금융기관이므로 금융기관의 논리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부실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수협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합니다.그러나 구조조정이 먼저냐경영자의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돼야 하느냐에는 논란이 있습니다.제생각은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겠지만 정부의 지원방침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하고 실행단계에서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원만하게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납꽃게 등 중국산 수산물 납검출 사건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검사인원이 턱없이 모자란다,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등 비판이많습니다. 이미 국내에 들여온 중국산 꽃게와복어는 금속탐지기를 투입,검사를 끝냈습니다.앞으로 이런 수산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검색에 만전을기함은 물론 당분간은 전량 검사할 것입니다. ●수산물 검사 과정에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수산물 검사는 먼저 표본을 추출,육안으로 검사하고 이상이 있다고판단될때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표본추출률과 검사율 모두 일본이나미국의 2∼3배에 달합니다. 중국측에 수출상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을요청했으며 해양수산관을 단둥(丹東)에 파견,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결과에 따라 9월초에 합동조사반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중어업협정에 정식서명했으나 아직 입어교섭 등이 남아있습니다.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한·일어업협정과 달리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중인 중국어선이 중국해역에서 조업중인 우리 배보다 많아 우리가 협상우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우리가 협상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피해어민 보호대책과 지원예산은 충분히 확보하셨습니까. 아무리 성공적인 협상이라도 피해어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한·일 어업협정으로 발생한 지원수준을 감안,정부차원의 적정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어민들의 요구가 높아 다소 어려움은 있겠지만객관적인 보상 및 평가기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중 어업협정 발효이후 한·중·일 간의 동북아 해양질서에 관한 협력이 필요할텐데요. 바다와 관련된 어업자원 관리,해양오염방지 등은 어느 한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없습니다.더욱이 한·중·일 3개국간 배타적 경제수역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3국 모두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한·중어업협정이 정착되면 3국간 협의체가 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만공사(公社)제 도입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공공부문 개혁차원에서 우선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인천 항만의 공사화를 추진중입니다.부산과 인천시에서는 빨리 운영권을 넘겨달라고 요청하고 있을 정도입니다.하지만 공사화하는 방식과 재정자립에 관한 문제 등 미해결 과제가 많아 아직 논의가 진행중입니다.내년 2월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 해양부 역할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남포,부산∼나진간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해운·항만부분도 협력할 필요성은 높다고 봅니다.그러나 북한의 항만·경제사정이 빈약해서 당장은 큰 교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실태조사를통해 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제 생각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얻는 큰 수확은 세계인들에게 동북아지역의 분쟁위험이 해소됐다는인식을 심어줬다는데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부산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양부의 부산이전에 대해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그 기관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바람직한지 등을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즉 실익을 산출한 다음에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로 장·차관은 국무회의 경제장관회의차관회의에도 매주 출석해야 되고 국회도 출석해야 해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결재 등 업무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부처 이전보다는 실질적인업무와 권한을 지방에 대폭적으로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 가격제한폭 3%P 확대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코스닥 시장의 유·무상 증자가 대폭 축소된다.코스닥 기업의 최대주주는 보유지분을 한꺼번에 매각할 수 없게된다.내년부터 하루 가격제한폭이 현재 12%에서 15%로 확대된다.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은 코스닥시장 진입요건을 강화해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을 육성키로 했다. 유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5,5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모두 1조원의 자금이 조성된다.또 인수·합병(M&A)을 하는 벤처기업에는 양도소득세 50%를 감면해 준다. 정부는 1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념)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및 벤처·인터넷기업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신규등록 코스닥기업이 등록후 1년간 증권회사 등 등록주선사의 동의가 있어야 유상증자를 할수 있도록 했다. 유상증자자금의 사용내역에 대해 당초 목적과 부합되는 지 금융감독원의 확인을 강화했다.무상증자는 등록후 1년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등록 후 1년이 지나면 보유지분전량을 매각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등록후 1년이 지난뒤 한달마다보유지분의 5%씩만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닥주가지수 선물이 12월쯤 개발 상장되고 이에 맞춰 내년부터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2%에서 15%로 완화된다. 벤처기업의 개인주주가 소유주식을 다른 벤처기업에 현물출자해 주식교환하는 M&A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50% 감면된다.대규모 기업이 지나치게 많은 공모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거래소와 동일한 공모분산 요건이 적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우체국 예금 넘쳐 月1조원꼴 급증

    우체국 예금은 ‘무소불위’인가. 최근 수신금리를 내렸음에도 시중자금이 우체국예금으로 몰리자 은행권이 ‘우체국 예금 가입한도 설정’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한국은행도 통화관리상의 어려움을 들어 우체국예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그러나 주무기관인 재정경제부와 정보통신부는 ‘금리 인하’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우체국예금 얼마나 늘었나 지난해말 16조원에 불과하던 것이 올 8월말 현재 21조원을 넘어섰다.7월 들어서는 한달에 1조원씩 늘고 있다.대부분 저축성예금으로 지난해말 10조원에서 올 3월말 12조,6월말14조, 7월말 15조원을 돌파했다. ■은행권의 반발 대부분의 예금상품들은 내년부터 보호한도가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그러나 우체국예금은 국가에서 취급하는 금융상품으로 국가가 망하지 않는한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이런 이유로 시중은행에 들어있던 거액 예금들이 우체국으로 몰리고 있다.우체국의최대 ‘라이벌’인 농협을 비롯해 시중은행들은 “형평성 위배 및 공정경쟁 저해”라며 크게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우체국과 시중은행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예금부분보장제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든지,우체국예금의 1인당 최고가입한도를 2,000만원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부,“말도 안된다” 펄쩍 재경부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음을시인하면서도 우체국예금을 예금보호한도 대상에 넣을 수는 없다고일축한다.금융정책국 관계자는 “예금보호란 해당 금융기관이 망했을때를 대비하는 장치”라면서 “우체국예금을 보장상품에 넣는다는 것은 국가가 망하는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다른 대안으로 제시된 ‘1인당 최고가입한도 설정’ 방안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정통부가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며 펄쩍 뛰고 있다.정통부는 우체국예금이 산간벽지 등에 들어가는 ‘소외 금융’이라는 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은도 논란 가세 한은 관계자는 “우체국은 대출업무를 취급하지않는데다 수신예금의 대부분을 안전한 국공채나 기금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우체국예금의지나친 증가는 기업자금난 해소 등 건전한 자금순환이나 국가경제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게다가 ‘한은 권한밖 통화량’이어서 통화관리상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한은은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내부보고서를 만들기도했다. 금융연구원 강종만(姜鍾萬)박사는 “세계적으로도 우체국예금은 없어지거나 축소되는 추세”라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히 몇나라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금융상품”이라고 꼬집었다.그러나 정통부 신영수(辛英壽) 금융사업단장은 “우체국예금이 기업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오해”라며 “중소기업 지원에만도 약 3조원을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예산운용방향 대통령 보고

    정부는 계획대로 인원감축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공공부문 개혁이부진한 부처와 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 등 공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인건비를 삭감하기로 했다.또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6조원 늘어난약 101조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국채를 3조∼4조원 발행하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내년도 예산편성 및 공공부문 개혁방안을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 및 빈부격차 해소 등은 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라”고지시했다. 전 장관은 보고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원 감축계획을 지키지 않는 부처와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등에 대해서는 인건비를 삭감할 방침”이라며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지 않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에도 예산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부처는 내년말까지 9,000명,공기업은 올해말까지 9,000명을 감축하도록 돼 있다.전 장관은 “공공부문개혁과 관련된 부문의 예산은수시배정으로 묶어 개혁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업비 예산배정도 유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또 “내년 예산은 101조원 규모”라면서 “당초 내년에국채를 7조원 정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세수사정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국채발행 규모를 3조∼4조원으로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전장관은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남북대화는 현재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위비를 당장 줄여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밝혔다.내년 방위비를 줄이지 않겠다는 의미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윳돈 어디에 맡겨야 좋을까

    ‘돈을 어디에 맡겨야 하나’ 여유돈을 가진 사람들이 늘 하는 고민이다.은행금리는 지속적으로떨어지고 있고 증시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실정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나 안정성을 고려한 국공채 펀드 등에 눈을 돌려보라고 권한다. 우선 1년 이상 예치하면 이자소득세(22%)가 감면되는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상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인 가족이라면 1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상품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상품 종류는 일시 납입식과 수시로 돈을 불입할 수 있는 적립식 두가지로 투신사마다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면에서는 안전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국공채형(국공채 60%이상,유동성자산 40%이하)을,고수익을 노리는 사람은 혼합형(채권 60%이상,주식 30%이하,유동성자산 10%이상)을,중간형을 선택하는 사람은 채권형(채권투자 60%이상,유동성자산 40%이하)에 가입하면 된다. 한편 펀드 수익을 고객에게 보험보장이나 여행권 등으로 환원하는국공채 펀드 상품과 해외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에도 눈길을 돌려볼만하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최근 부모의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매월자녀 통장에 입금하고 펀드 보수 수익의 30%를 자녀를 위한 보험에가입해주는 ‘n세대 자녀사랑 국공채 펀드’의 판매에 들어갔다. 투자 대상은 회사채는 신용등급 A0이상이고 신탁재산의 30%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며 기업어음은 A3이상만을 편입 대상으로 한다. 또 ‘신종 분리과세펀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한 상품으로 국공채형 채권형 혼합형 3가지가 있다.펀드수익의30%내에서 투자자들에게 상품권이나 건강검진권,여행권,레저이용권등으로 돌려준다. 한국투신증권은 지난 6월10일부터 판매를 비과세펀드 판매액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비과세펀드의 상품별 판매 규모는 국채형이 5,120억원(51%),회사채를 포함하는채권형이 4,800억원(47.8%),주식혼합형이 112억원(1.2%)으로 증시 침체로 국공채 위주의 안정추구 성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자신탁은 오는 31일부터 해외투자신탁 상품인 ‘슈로더 인너내셔날 셀렉션 펀드’의 판매에 들어간다. 조현석기자
  • 기금운용 성적순위 매긴다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금과 기타기금 등 각종 기금의 성적을 순위를 매겨 공개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30일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순위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예산처는 지난 61년기금이 도입된 지 올해 처음으로 기금의 운용실태를 평가해 지난 29일 성적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조사를 한데다 인력부족 등으로 62개 기금 중 자산운용이나 조성규모가 1조원 이상인 26개 대형 기금은 실사와 서류평가를,1조원 미만인 36개 기금은 서류평가를 했다.부문별로 A,B,C,D,E 등 5개 등급으로만 절대평가를 해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해 평가결과를 놓고 보면 어떤 기금의 성적이 좋은지를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 예산처는 내년부터는 기금을 사업성기금과 적립성기금으로 나눠 평가한 뒤 순위를 공개할 방침이다.사업부문과 관리부문,자산운용부문등으로 나눠 부문별로 가중치를 둔 뒤 점수화해 순위를 공개할 계획이다.올해보다 개선된 정도가 좋으면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키로했다. 예산처는 내년부터 기금의 순위를 발표하면 기금들과 기금들을 관리하는 각 부처에서 효율성과 투명성 등에서 종전보다 더 관심을 갖게돼 전반적으로 기금운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정도 등을 감안해 부문별로점수화한 경영평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통일비용 1인당 年1만원 부담

    민주당은 남북협력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국민 1인당1만원 정도인 4,500억원 가량의 남북협력기금을 일반 회계에 편성,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남북협력기금은 1조원이 조성됐으나 가용액은 5,000억원안팎이며 이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알려졌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8개정강과 200여개 분야별 정책 개정안을 30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확정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강정책 개정안에는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와 제도화를 위해 남북간에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청산제도,분쟁해결절차 외에 산업재산권보호와 원산지 규정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 정례화도 추진한다. 남북간 사회 문화 체육 등 분야별 교류·협력 추진에 대비,개별적인신변 안전보장과 편의제공 규정을 남북합의서 수준으로 격상시키고,교통로 연결과 해상교통로 이용,우편·통신 등에 관한 규정도 마련할방침이다. 이밖에도 올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 개정 및 인권법 제정,경의선과 경원선 복원,남북통일 이후 동북아 균형질서를 위한 주한미군 주둔 등이 포함돼 있다.특히 보안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고무 찬양,불고지죄 등은 신중하게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통사고·환경오염·불량식품 등을 3대 공익사범으로 규정,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건설업계 회생책 없나

    건설산업이 무너지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경색 여파로 건설업계가 고사(枯死) 직전에 몰리고 있다.국내 100대 건설업체가운데 법정관리나 화의,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태에 놓인 기업이40개사에 이른다고 한다. 외환위기 이후 벼랑끝에 몰려 수많은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던 때와 매우 비슷한 형국이다.얼마전에는 국내 최대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더니 급기야 시공능력 24위인 우방마저 부도를 내고 말았다. 현재 국내 건설업계는 자금난과 수주 감소,낙찰률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올들어 정부의 신규 공사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민간건설의 버팀목인 주택건설 경기까지 급속히 식어가고 있다.건설업체에 대한 신규 여신이 전면 중단된 것은 물론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기존 여신 연장이 어려운 형편이다.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7년 90조원이던 건설투자는 지난해 51조원으로 줄었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투자는 기껏 13조원에 머물렀다.특히 주택건설부문의 심각성은 이미 위험 수위를넘어선 것같다. 중소 주택업체 3,000곳 가운데 올들어 주택사업에 나선 곳은 92개사에 불과하다고 한다.이대로 가다가는 건설산업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지도 모를일이다. 건설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인 동시에 어느 산업보다 고용효과와 전(全)방위산업 파급효과가 큰 분야다.따라서 정부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강도높은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 우선 당장 급한 것은 건설업계에 돈이 돌게 해주는 일이다. 정부는이를 위해 택지매입에서부터 모든 건설 공정에 걸쳐 자금 조달 및 회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이른바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또 건설업체의 조세부담을 줄여 주는 방향으로 세제정책을 펼 필요도 있을 것이다.부동산가격 안정으로도입목적을 상실한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지방세 감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라고 본다. 택지공급 확대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다.준농림지지역에서주택건설이 불가능해질 경우 택지공급난이 예상되는 만큼 난(亂)개발을막으면서도 택지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건설산업 회생은 정부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건설업계도 스스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건설업계는 민간 건설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개발해 신규 수요를 창출해야할 것이다.부적격업체를 스스로 정화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도건설업계의 몫이다.
  • [부동산 간접투자시대] (2)시장 못따라가는 정책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와 기업,금융권이 거는 기대와 달리 정책은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투자자는 수익성이 좋은 상품이 생긴다는 점에서 이를 반기고 기업은 보유 부동산이나 준비 중인 사업을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를 통해 개발하거나 투자비를 조달할 수 있다.또 신탁계정의 실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도 부동산투자신탁을 통해 실적과 수익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부처간 정책협조와 법적·제도적 장치가 빨리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밋빛 시장전망 간접투자 상품 시장 규모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최소 5∼6조원,최대 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건설산업연구원은 1∼2년내 6조원,5∼6년안에 90조∼460조원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의 지난해 말 기준 간접부동산투자시장 규모는 1,400억달러(약 154조원)였다. 지난 7월 계약형(신탁형) 리츠 ‘빅맨 부동산투자신탁 1호’를 출시한 국민은행이 연말까지 3,000억원 가량의 새 상품을 내놓는 것을 비롯,은행권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1조원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시장 못따라 가는 정책 부동산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달리 법제화나 여건조성 등 정부부처의 노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있다. 부동산간접투자상품 관련 업무는 재정경제부와 건교부,금융감독위원회 등 3개 부처에 걸쳐 있다.재경부는 신탁업법 등 법정 주무부처,금감위는 개별상품의 인가·감시·감독업무 등 실질 업무를 맡는다.건교부는 회사형 리츠의 도입을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동산 개발이기 때문에 건교부와,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는 금감위와 각각 밀접하다.문제는 두 기관이 이 상품에 대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건교부는 금융부문에서,금감위는 부동산 부문에서 각각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투자회사법이나 부동산투신 운용의 도입,신탁형 부동산투자신탁의 인가때 두 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금감위가 부동산투신 운용의 도입을,건교부는 부동산투자회사법과별개로 부동산투자신탁업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긴밀한 협조는 커녕 부처이기주의마저 엿보인다. 일례로 현재 은행의 신탁형 리츠는 신탁업법에 따른 것이지만 같은법에 근거,신탁업 허가를 받은 부동산신탁사들은 아직 상품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물론 일부 신탁사의 부실이라는 문제는 있지만 부동산신탁사업 전문인 부동산신탁사들이 시장에 집입하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건교부의 부동산신탁업법이 제정되면 이런 문제는 풀리겠지만 같은부동산 신탁업무를 각각의 법률에서 규정하게 된다.전문가들은 신탁업법에서 부동산을 떼어 내 부동산신탁회사법에서 다루도록 하든지아니면 신탁업법을 보완하든지 두 기관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금융이라는 상이한 부문이 결합하면서 파생되는 문제는 시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된다.부동산관련 ABS나 펀드 발행때 평가기관은신용평가기관이나 부동산 평가 전문성이 부족해 다시 감정평가사의손을 거치고 있다.펀드 운용이나 수익구조 등을 평가하고 감시·감독하려면 발행기관·당국 모두부동산과 금융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야하는데 이중 한쪽에만 치중돼 있기 때문이다.건교부와 금감위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만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쟁점] 새만금 간척사업

    새만금 간척사업을 둘러싸고 환경보호단체와 농업분야 전문가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뜨겁다.정부는 오는 31일 최종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새만금 간척사업에 관한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을 들어본다. *사업완료후 쌀 증산 1% 불과. 새만금 갯벌 개발론자들은 식량자급률이 터무니없이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갯벌을 메워 쌀과 같은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농산물 개방 등 농업여건이 열악해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식량문제가 점점 더 위기로 치닫고있는 상황에서 식량 자급을 위한 국가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그러나 식량문제는 새만금 갯벌을 간척하고 매립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는다. 첫째,농업기반공사는 앞으로 매년 3만㏊가량의 농경지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새만금 간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새만금 간척사업은 20년 동안 3만㏊가 채 안되는 농경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농경지 유실을 막고 식량 생산에 필요한 농경지를 확보하는 방안은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얼마 전건설교통부가 준농림지 난(亂)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계획,후개발’이란 계획을 발표했을 때,농림부는 계획대로 된다면 약 70만㏊의 준농림지가 농경지로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환영했다.이 면적은 새만금을 간척해서 생기는 농경지 면적의 25배나 된다.따라서 농림부가 진정으로 농경지 확보를 위한다면 20년 동안 수조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갯벌 매립보다는난개발 방지에 힘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둘째,새만금 갯벌을 메워서 생산될 수 있는 쌀의 양이 국내 소비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따라서 새만금 갯벌 간척이 식량안보와 직결된다는 개발론자의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터무니없는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식량문제가 중요하지만 20년 동안 1%의변화를 위해 세계적인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는 갯벌을 파괴한다는것은 단적으로 말해 다른 대안에 대해 창조적으로 고민하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주장은 쌀과 같은 탄수화물 가치만을 중요시한 채수산물의 60% 가량을 생산하는 갯벌의 다양한 단백질 가치를 평가절하한 측면이 매우 크다.최근 납이 든 꽃게,물을 먹인 복어 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그런데 이는 수입 개방과 면역체계의 미비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한편으로 갯벌의 파괴와 해양 오염으로인해 국내 생산량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만금 갯벌을 메우는 것은 농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안이 아니다.오히려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최소 3조원이 넘는 혈세낭비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 양장일 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국장. * 여의도 130배 농경지 새로 조성.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같은 환경단체는 간척사업으로 조성되는새만금호의 수질오염 확산을 막고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새만금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과거처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을 내세워 개발 우선론을펼치던 시대가 아니다.개발과 보존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로 미래의 식량위기에 대비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은 반면 국토의 60%가 산지로 구성돼 농경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더욱이 2차,3차 산업의 발달로 농경지가 매년 3만㏊씩 감소하고 있다. 식량자급률은 30%밖에 되지 않아 식생활의 70%를 수입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이나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는 세계인구의증가로 말미암아 21세기의 식량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식량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농경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산간지 개발보다는 간척사업이 효과적이라 생각된다.새만금 사업이 완공되면 여의도 면적의 130배가 되는 농경지가 새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전라북도 도민 전체가 자급자족할 수 있는양이다.미래의 식량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커다란 유산이다. 둘째로는 새만금 사업으로 갯벌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이 형성된다는 사실이다.우리나라 서해연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퇴적물의 공급이 원활한 곳이다.간척사업 이후에도 새로운 갯벌이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셋째로는 새만금 사업의 중단이 곧 환경파괴라는 사실이다. 새만금 사업은 지난해까지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해 방조제 총 33㎞ 중 59%에 달하는 19㎞를 막았다.여기에 투입된 토석량이 약 1,784만㎥로 400만㎥짜리 야산 4.5개의 분량이다. 이 시점에서 공사를 중단하면 방조제 공사로 들어간 토석량이 파도나 해일 등으로 인해 인근 해역으로 유실되고 이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는 등 인위적인 환경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국익을 위한 국책사업이다.정부측이나 환경단체는 개발이냐 아니면 보전이냐 하는 일방적인 주장만을 내세울 것이아니라,환경과 개발을 조화시킬 수 있는 대승적인 방안을 제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이정재 서울대교수 생물자원공학부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경제정책 운용방향 요약

    진념 경제팀의 정책 청사진은 ‘개혁’과 ‘도약’이라는 두 단어로압축된다.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개혁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수하고,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에 힘을 모아 선진국 수준의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향후 6개월∼1년 안에 개혁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내년 이후 경기가급강하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개혁의 템포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내년 12월,200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제시한 4대 중점과제중에서는 남북경협 활성화방안에 특히 무게가 실려있다.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장기플랜과 맥이 닿아있다. 과제별 주요 실천계획을 간추린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전국 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광케이블망구축을 연내에 끝마친다.내년 2월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망을 무료로 설치한다.또 1조원 규모의 민간중심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한다.내년 12월까지 한국벤처진흥재단을 설립한다. 2002년부터 IMT-2000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올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2003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구간을 개통하고,지능형교통체계 사업확대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한다.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금액을 예산의 5%수준으로 높인다. [생산적 복지추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내년 2월까지 현재 국민연금의지역가입자로 돼있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한다. 내년 12월까지는 여성인력의 출산전후 유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가족간호휴직제도 등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개선한다.지역 균형발전을위해 지방양여금의 지방비 차등부담, 포괄적 용도의 보조금 지원 등지방재정 조정제도를 개선한다. 2003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공공기관을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로 옮긴다.환경친화적인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에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2003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에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2002년까지 시내버스 5,000대를 저공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남북경협의 본격화·대외경협추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원산지증명,상사분쟁해결 등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한다.남북한공식협의 통로의 설치를 협의한다. 남북한간 끊어진 육·해로를 연결하고 북한의 SOC 복구·확충을 지원한다.남북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 북한의 조기가입을 지원한다.내년 2월까지 미국,일본과 투자협정(BIT)을,내년말까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김성수기자 ss
  • 안개속 헤매는 닷컴株

    결국 1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반짝 반등세를 보였던 닷컴주들의주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대형 인터넷주들의 약세속에 코스닥지수는 또다시 전저점을 깨고 연중최저치인 110.07으로 떨어졌다.2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추세 전환을 기대케 했던 대표적인 인터넷주인 새롬기술,다음,로커스는 23일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이끌었다. ◆얼마나 떨어졌나=미국의 인터넷 관련주들은 최근 25∼30% 올라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정반대다.나스닥과코스닥의 동조화도 옛말이다. 인터넷 종목의 주가는 반토막 또는 반의반 토막이 속출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연초보다 57%가 하락한 반면 인터넷·통신주의 대표격인다음과 한통프리텔은 79%,65%가 하락했다. ◆왜 힘못쓰나=현대증권 유용석(柳鏞碩)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진입기를 지나 안정성장기에 접어든 반면 우리는 아직도 진입단계에서 갓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에 가까운 기업의 매출액이 겨우 100여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주가가 아직도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과도한 매매회전율,빈번한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에 따른 착시효과를 약세 이유로 꼽기도 한다.동원경제연구소는 시가총액은 57조원으로거래소의 22%수준인데 거래대금은 오히려 4배나 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결국 회전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기보다는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8월에만 1조원대에 이르는 무상증자 물량과 액면분할을 통한 가격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눈을 현혹시켰고 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8월중 거래소의 무상증자는 10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현대증권은 개인 중심의 매매,대형 닷컴주식들의 영업이익 부진 예상,낙폭과대를 매수 이유로 꼽는 점 등을 닷컴 중심의 코스닥 시장전체의 약화 원인으로 들었다. ◆언제 반등할까=코스닥지수는 단기적으로 1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지배적이다.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주체인 외국인이나 기관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견해다. 인터넷기업이 이끄는 코스닥시장은 내년 이후에나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앞으로는 실적을 기반으로 차별화될 수 밖에 없으며 투자자들도 철저히 수익 개념을 갖고 투자해야한다는 것이다.세종증권도 인터넷 및 통신주는 낙폭이 큰 상황이나 시장외적인 요인으로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그러나 대표업체의 경우 낙폭이 지나치게 커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넘쳐나는 조세수입 나라 빚 감축

    경기가 풀리면서 세금이 많이 걷혀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목표치인10조원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재정적자가 10조원 이하로 떨어지면 2003년 균형재정을 무리없이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 재정수지는 95,96년은 1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지만,외환위기가 닥친 97년 6조9,59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98년 18조 7,573억원,99년 13조 650억원으로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당초 18조원으로 잡았다가 세수가늘면서 13조원으로 낮췄고,다시 13조원에서 10조∼12조원으로 하향조정했다.10조∼12조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0∼2.5%에 해당된다. 재정적자 규모가 이처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 국채발행 예정 물량 16조 3,000억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1일 “금년도 기업이익이 사상최대라는 것을 반영하듯 올 상반기 법인세를 비롯,부가세,특소세 등의 세금이 많이 걷혔다”면서 “이대로 몇조씩 되는 잉여자금을 안고 있을수도 없어 국채발행을가급적 줄여나가고,추가로 징수되는 세금은 재정적자 축소와 국가부채 상환에 먼저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까지 거둬들인 조세수입은 4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7조원보다 20.1%(7조7,000억원)가 증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들어 세수(稅收)가 좋아진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국채발행 물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감축규모는 하반기 세수규모와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하반기 국채발행 물량 16조3,000억원에는 추경예산안에 들어있는 3조원의 외평채가 들어있고,연말까지 한국통신이 해외에 팔리게 된다면 주식매각 대금 3조4,000억원도 세외수입으로 들어오게 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이 돈이 다 들어온다면 국채발행을 8조∼9조원까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
  • 자산관리 공사 97년이후 부실채권 74조 인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74조6,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산관리공사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외환위기 이후 지난달까지 공적자금 20조5,000억원과 회수금 8조7,000억원 등 모두 29조2,000억원을 투입,74조6,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보유중인 부실채권을 매각해 현재 6조5,000억원(예금보험공사 대여금 2조원 제외)의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하반기 예정된 부실채권인수자금이 11조원에 달해 최대한 보유중인 채권매각을 앞당기고 자금이 부족할 경우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건의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 독자의 소리/ 지자체 핵연료 과세 추진…전기료 영향 우려

    최근 몇몇 지방자치단체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핵연료를 과세대상으로 지역개발세 부과를 추진중에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해당지역출신 국회의원에게 입법을 의뢰하고 있고,의원들은 당연히 지역주민을 의식해 이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다할 것이다. 해당 지자체들의 뜻이 이루어지면 나라 전체로 보아 원전에서 새로이징수되는 세금이 연간 1조원이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원전지역에 투자하면 생활환경과 생활수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다.이 거액의 돈이 전기요금에 영향을미쳐 전국민에게 전가될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장기적으로 보면 최근 부실기업에 투입되는 수십조원의 공적자금보다규모가 클 것이다. 현재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는 연간 1,000억원이상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은 내 고장,내 선거구만 생각할 게 아니라 보다큰 안목으로 전국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자체는 재정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자원조달이 용이한 세금을 추가확보하는 데 애를 쓰기보다 새로운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노욱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 예산처 “엎친데 덮친격”

    내년 예산심의를 하고있는 기획예산처의 예산담당자들은 요즘 한숨이 늘었다.그렇지 않아도 내년의 예산사정이 좋지않아 대폭삭감하는악역을 맡는 상황에서 추가 공적자금투입과 의료보험수가 인상 등에도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15일 “내년 예산사정이 나빠 수십억원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예산도 삭감하거나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그런데도 공적자금과 의료보험수가 인상 등에 예산을 추가로넣어야 하니 난감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부가 부실 금융기관과 의사에 대한 거액의 예산지원은 하면서 힘없는 계층을 위한 예산지원에는 인색한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있다. 내년의 예산은 올해보다 6조원쯤 늘어난 100조∼101조원 정도다.하지만 교육재정교부금을 4조2,000억원 더 늘려야 하는 등 법 개정 등에 따라 필수적으로 추가로 늘려야 하는 규모만 12조∼14조원이다. 각 부처가 지난 5월 요청한 일반회계 예산은 114조3,086억원으로 올해보다 32.2%나 많다.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기존 주요사업에대한 과감한 예산삭감이 불가피한 셈이다. 상황은 이처럼 나쁘지만 진념(陳념) 재정경제부장관은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정공법으로 추가로 공적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 예산당국의부담은 늘어난다.3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 조성할 경우 내년에 나가야 할 이자는 최소한 1조원이다. 또 최근의 의약분업 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의료보험수가가 인상될경우 2,000억원 안팎의 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가 지난 98년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조성해 올해까지 3년간이자로 나가는 돈만 11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기자 tiger@
  • ‘氣특허’ 1건도 없다

    기(氣)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된 특허출원이 잇따르고 있으나 정작 특허권이 인정된 것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 치료와 관련된 특허 및 실용신안은 83년최초 출원 이래 95년까지 16건에 불과하던 것이 96년 27건,97년 37건,98년 33건,99년 35건이 각각 출원됐으며 올해도 40건이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기 치료와 관련,기의 실체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데다측정장치나 방법도 정립되지 않았고 효과에 대한 견해 또한 통일되지 않아 지금까지 출원된 특허 및 실용신안 가운데 심사를 통과해 등록된 것은 전혀 없는 상태다. 특허청 관계자는 “90년대 후반 들어 연간 1조원에 달할 정도로 기와 관련된 시장규모가 급성장했고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기 치료와 관련된 특허권은 인정할 수 없는 만큼 특허출원을 내세운 기 치료물질 등 광고에 소비자들이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할일은 많고 쓸돈은 없고 ‘LG의 고민’

    ‘돈은 없고 할 일은 많다’ 정보통신 전문그룹으로 거듭나려는 LG가 심한 자금몸살을 앓고 있다.전자-정보통신 합병,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등 이미 벌여놓았거나 새로 해야 할 사업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자금사정은 빠듯하다.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매각 등으로 2조원대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런저런 사업을 다 해내기에는 태부족이다. LG는 당장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 비용으로 1조122억원이 필요하다.LG정보통신 전체 발행주식의 38.6%에 해당하는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탓이다. 당초 5,000억∼6,000억원대를 예상했던 LG로서는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난 것이다. IMT-2000 사업을 생각하면 더 골치가 아프다.법인설립에만 최소 8,000억원이 필요하다.자본금 3,000억원에 정부출연금 1조3,000억원을낸다는 가정 아래 지분율을 50%로 할 경우 그렇다.통신장비 개발과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1조5,000억∼2조원이 들어갈 전망이다.인터넷기간망 회사인 파워콤 인수에도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다음달 매각되는파워콤 지분 30%를 전부 인수한다고 치면 대략 1조5,000억원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외자유치와 자산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유럽이나 일본의 전자업체에 주요 사업부문 중 하나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1조원대로 추정되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와 역삼동 LG강남타워를 외국투자기관에 팔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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