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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수도권 서북부를 북으로 관통하는 경의선 복선전철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대부분의 공정이 끝나는 2007년이면 ‘추억과 낭만’을 간직했던 기존의 미니 ‘역사(驛舍)’들은 ‘역사(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96년 부터 시작된 용산∼문산간 48.6㎞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신∼탄현간 일산 구간과, 서울시 구간 가좌∼성산간 지하화 요구로 공정이 지연됐다. 최근 일산구간은 지상화하고 가좌∼성산간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가닥이 잡혀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 됐다. 그동안 투입된 공사비는 2900억원에 이른다. 일산구간 지하화가 좌절된 고양시의 횡단시설물·방음벽 등 설치 요구와 이에 따른 설계변경 등을 포함해 앞으로 최소 80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가 1조원을 훌쩍 넘지만 신설공사에 비하면 약과다. 일제는 지난 1906년 대륙경영의 야욕을 품고 서울∼사리원∼평양∼신의주간 518.5㎞의 복선 군용철도인 경의선을 부설했다.1945년 해방이후 서울∼개성간 74.8㎞ 구간만 단축 운행되다 51년 6월12일 전쟁의 와중에서 남북간 운행이 중단됐고 이후 복선 레일 한쪽을 걷어내고 단선으로 운행됐다. 복선전철 공사는 100년전 기존 노반을 활용해 선형을 최소 회전 반경으로 보강, 복선레일과 교량·고가철로·전철주 등을 신설해 현재 디젤 열차 대신 전기철도가 다니도록 하는 공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설계속도는 120㎞에 이른다.50m마다 전철주가 세워지고,10m에 16개씩 강선이 들어있는 콘크리트 침목이 깔린다. 노반의 폭은 12m30㎝. 현재 하루 편도기준 26회 운행이 가능하고 실제론 20회(운행시간 1시간 10분)만 운행 중인 선로용량이 288회로 늘어 수도권 전철 수준인 5∼6분에 한 대씩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통행이 이뤄진다. 소음·진동이 심한 현재의 ‘디젤 통근형 통일호열차’도 쾌적한 전기열차로 모두 교체된다. 이렇게 되면 용산∼문산간은 현행 1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한반도∼유럽을 잇는 중심철도로 남북통일 전진기지인 고양·파주 등 신도시와 대규모택지개발지구,LG필립스 LCD 등 산업단지를 서울과 연결하는 출·퇴근 교통수단뿐 아니라 개성공단 등 남북간 인력·물자수송의 주 통로가 된다. 미래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대동맥을 지향할 수 있게 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1공구(용산∼가좌) 6.89㎞는 인천공항∼서울 연결 철도를 시설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에서 지하 7∼8m에 시공한다. 공항철도는 같은 노선 지하 30m 지점에 시설된다.2공구(가좌∼행신) 10.462㎞,3공구(행신∼탄현) 13.998㎞,4공구(운정∼문산) 17.25㎞는 각각 쌍용토건·남광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금촌시가지를 우회하는 3.8㎞의 금촌고가철로 공사 등 난공사 구간이 있지만 예산만 제때 조달된다면 기술적인 애로점은 없다.”며 “다만 기존 운행구간에서 시공 작업이 이뤄지므로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한다.2007년까지 대부분의 토목공정이 끝나지만 이후 레일부설과 신호·전기시설, 시운전(6개월)이 필요해 개통까지 1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남북 열차 통행 1년후 가능 지난해 6월14일 경의선 군사분계선상에서 남북철도연결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후 개성공단 인력과 물자 등 남북교류는 남북연결도로로만 이뤄졌다. 남측은 문산∼군사분계선까지 12㎞의 경의선을 복구하고 임진강·도라산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0년 9월 착공해 완공했으나, 북측은 분계선∼개성간 15.3㎞를 복구하고 판문·손하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2년 시작, 현재 궤도 공사만 마친 상태다. 신호·통신·전력과 역사공사가 안돼 있다. 남북은 지난해 6월5일에 열린 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2004년까지 나머지 공사를 마치기로 합의했었다. 철도공사는 도라산역을 증축하고 개성공단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한 임시 출입국관리시설(CIQ)을 영구시설로 대체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측의 공사진척을 가다리고 있다. 문산 이북은 북측이 공사를 완료해도 일단 단선으로 운영하고 복선 건설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기존 철로는 어떻게 되나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현재의 서울∼신촌∼가좌역 구간 기존 철로는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 수색차량기지와 화전∼행신 사이 KTX 차량기지를 오가는 선로로 활용된다. 여객과 화물은 다니지 않고, 청소와 수리·대기후 출발을 위해 서울·용산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송열차들만 이용한다. 지하 구간인 용산∼성산구간 중 용산∼가좌간의 기존 지상 철로는 폐선될 예정이다. 용산∼수색간은 원래 용산선으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그중 용산∼서강 사이는 상당부분 레일을 걷어내 이미 폐선된 상태이고, 서강∼가좌 구간은 대·소화물과 연탄 등의 화물전용 수송노선으로 쓰이고 있다. 폐선되는 노선의 노반과 주변 철도부지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놓고 철도공사와 서울시는 공원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의선 복선 1공구의 신설되는 공덕역과 연남역(홍대입구역)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복선전철역으로 함께 사용된다. 공덕역은 지하 2층 5000평, 연남역은 지하 4층 4500여평의 역사가 지어진다. 경의선 복선은 당초 용산∼가좌 구간만 지하화할 예정이었으나 도심지 지역 단절과 소음·교통장애 등을 지적한 주민들의 요구로 가좌∼성산간도 지하화하기로 했다. 철도공사가 일산구간은 주민들의 끈질긴 요구에도 지하화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좌∼성산은 수용한 것은 지상 철도부지 매각 등을 통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낭만의 미니驛舍 추억속으로 경의선 서울역∼도라산역까지 모두 19개의 역이 있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기점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바뀐다. 용산역부터 북쪽으로 효창·공덕·서강·연남·가좌·성산·수색(이상 서울시구간), 화전·강매·행신·능곡·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고양구간), 운정·금릉·금촌·월릉·봉암·문산·운천·임진강·도라산(파주구간)까지 27개역이 운영된다. 복선전철은 문산역까지이다. 공덕·연남·성산·풍산·탄현·금릉·봉암·운천 등 8개 역은 새로 생긴다. 나머지 역도 지난 2001년말 준공된 문산역을 제외하고 모두 개량된다. 이때 기존역은 모두 원형을 잃게 된다. 경의선의 기존역들은 대부분 지난 1938년을 전후해 지어져 60년을 넘은 낡은 건물이다. 커봐야 100평을 넘지 않는 단층 역사에 들어서면 전면의 개찰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매표창구와 승객들이 잠시 열차를 타기 전 쉬거나 이별과 만남이 이어지던 빛바랜 나무 장의자들이 배치돼 있다. 때론 술취한 이들이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뉘었고, 수많은 이들의 추억과 낭만, 삶의 고단함이 오랜 세월 함께 배었던 공간이다. 그나마 곡산·탄현·운정·월롱 등엔 역무원도 배치되지 않고 승차권도 철도청 매표대행소에서 구입하거나 그냥 승차한 후 열차 객실 승무원에게 정산한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이들 미니역과 주변은 상전벽해처럼 변하게 된다. 현재 새 역사 신설공사가 이미 착수된 곳은 수색·행신·월롱역이다. 나머지도 앞으로 3년간 모두 신설되거나 지상·지하·선상·선하역으로 바뀐다. 개량대상으로 지금은 보잘 것 없는 금촌역은 고가철로 아래 연면적 1000평짜리 현대식 선하역사로 탈바꿈한다. 백마역도 2000평 규모로 개량되고, 운정역도 700평 규모로 커진다. 지하에 신설되는 연남역은 무려 4000여평 규모에 이른다. 경의선복선구간은 용산에서 경부선·경의선, 공덕역에서 5호선 전철, 서강역에서 2호선 전철이 연결되고 성산역은 6호선 환승역이다. 대곡역에선 서울지하철 일산선이 연결된다. 경의선 주변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부동산은 이미 오를만큼 오른데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이고 경기위축까지 겹쳐 현재는 땅값의 추가 상승이 멈칫한 상태다. 그러나 역사들이 새모습을 드러낸 후에는, 주변에 산재한 전원주택지 매기까지 합쳐 여건변화에 따라서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저금리 여전… 분산투자로 목돈 만들기

    저금리 여전… 분산투자로 목돈 만들기

    올해는 여웃돈을 어떻게 굴려볼까. 을유년 새해를 맞아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재테크 방법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은행의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서 벗어나 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고수익을 추구하는 직·간접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듯, 다양한 투자처로 여윳돈을 분산시킨다면 저금리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05년 재테크 트렌드 올해 재테크의 초점은 저금리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예·적금에 돈을 묻어두는 기존의 소극적인 방법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투자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은행 예금상품의 실질금리가 이미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예금금리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적배당 투자상품이 재테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은행금리+α’를 추구하는 채권·펀드·신종증권 등 직·간접 투자상품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부동산·선박·금 등 다양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상품들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와 관련된 신규 투자상품 개발도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금융상품 자체보다도 어느 시기에 어떤 상품에 투자해 언제 현금화하느냐가 더 큰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도적인 투자상품보다는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틈새상품도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어떤 투자상품이 뜰까? 전문가들은 직접투자상품으로 고수익채권 및 금융권 후순위채, 하이브리드채권 등을, 간접상품으로는 적립식펀드, 지수연동형상품, 주식형펀드, 단기채권펀드, 해외투자펀드, 실물자산펀드 등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특판예금·비과세저축 등 금리·세금혜택이 있는 예금상품도 일부 가입할 만 하다. ?고수익채권 증권사에서 주로 특판하는 고금리채권에 직접투자해 투자시점에 미리 수익을 확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률이 연 6∼9% 정도로 은행예금보다 약 2∼5%포인트 높다. 지난해 특판채권은 약 7∼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금융상품별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인의 채권투자 규모도 급증해 매월 약 4조원이 몰리고 있어 올해에도 투자상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적립식펀드 지난해 하반기로 가면서 매월 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인기를 끌었던 적립식펀드는 올해에도 ‘주식으로 저축하는’ 재테크 방법을 주도할 유망주로 분류된다. 매월 10만원 이상씩,3년 이상 채권·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에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오랫동안 투자한다면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식형펀드 적립식펀드와 비슷하지만 1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거치식으로 넣어 투자하는 시스템펀드와 가치주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시스템펀드는 시장변동에 따라 투자금액을 자동시스템을 통해 여러 상품에 나눠 투자해 매매차익을 많게 한다. ?지수연동상품 다양한 위험헤지(관리)를 통해 원금 보장을 추구하는 지수연동예금·증권·펀드는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7∼9%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효자 투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기본적인 형태인 주가지수 연계형상품을 비롯, 우량종목 주가에 연동되거나 환율·금리, 금·석유 등 실물자산 지수에 연동되는 상품까지 쏟아지고 있다. 원화환율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는 금의 시세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골드지수연동예금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실물자산펀드 부동산펀드에 이어 선박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실물자산에 간접투자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투자기간이 2년 정도로 비교적 짧고 수익률도 7% 안팎으로 높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원리금 상환 방법에서 시공사가 지급보증을 했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믿을 만한 건설회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선박펀드는 지난해 1조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데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배 한 척당 3억원까지 비과세되며, 청약후 몇개월 안에 거래소에 상장돼 중도에 매도할 수 있다. 거래가격이 청약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예가 많아 지난해 11월 청약한 동북아 3∼5호 선박펀드의 경우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70%대를 넘었다. ?해외투자펀드 저금리 시대에 해외시장의 채권·주식·금 등에 간접투자하는 해외펀드도 상품별로 30∼50%까지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 등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아시아채권펀드나 이머징마켓펀드, 브릭스펀드 등 비(非)달러화 자산비중이 높은 해외펀드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요그룹 매출목표 확대… ‘공격 경영’ 시동

    주요그룹 매출목표 확대… ‘공격 경영’ 시동

    GM대우자동차 닉 라일리 사장은 1일 노조위원장과 함께 강화도 봉천산에서 해돋이를 보며 새해를 맞았다. 경제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각오도 다졌다. 을유년을 맞는 다른 기업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수출과 내수 등 팍팍한 여건 속에서도 매출 목표를 오히려 늘려잡는 등 공격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주요 그룹들의 올해 투자계획과 업종별 기상도를 짚어본다. ■ 주요 기업 올 투자계획 들여다보니 ●삼성 시설투자 13조 9000억원과 연구개발비(R&D) 7조 3000억원 등 총 21조여원을 투자에 쏟아붓는다. 창업 이래 최대 규모다. 불황일수록 투자를 늘려 국제경쟁력을 갖추자는 전략의 산물이다.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23.1% 줄어든 14조 6000억원으로 낮춰 잡았지만 수출은 총 592억달러로 12.3% 늘려잡았다. ●현대·기아차 내수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4.2% 많은 258만대(국내 60만대, 해외 198만대)로 늘려 잡았다. 매출목표도 32조원에서 36조원대로 올려잡았다. 환율 급락(원화 절상)의 파고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업종이 자동차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이다. 일단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잡았다. 오는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중국·인도 등 해외기지 생산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내수시장은 신차 출시를 통해 공략할 방침이다. ●LG 올해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과감한 선행투자로 시장 지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어서 11조원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러시아·브라질·중국·인도 등 브릭스(BRICs)지역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SK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고 ‘뉴SK’로 거듭나는 실질적 원년으로 정했다. 우선 정보통신과 에너지, 화학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규모를 전년 대비 10% 늘어난 4조 4000억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롯데·신세계 롯데는 백화점 ‘미아점’과 할인점(롯데마트) 8∼10개 신규오픈에 총 9000억원을 들인다. 서울 명동 백화점 본점 옆에 명품관을 열어 ‘롯데타운’도 본격 조성한다. 지근거리의 신세계도 본점 재개발 공사와 할인점(이마트) 10∼12개 추가 오픈에 총 1조원을 쏟아붓는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중국 상하이와 톈진에 3∼4개의 할인점도 잇따라 연다. ●포스코 2008년까지 총 13조 5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3조원 안팎을 투자한다. ●한화·현대 한화는 올해를 ‘10년 비전을 향한 첫걸음-인재경영의 첫해’로 선언했다. 현대그룹은 201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재계 10위권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공·금호아시아나 대한항공은 매출과 생산성은 10% 올리고 비용은 10% 줄이는 ‘텐(10), 텐(10), 텐(10)’ 경영을 강화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조 900억원의 투자규모로 맞선다. ■ 업종별 기상도 전기·전자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던 전자·반도체업계는 올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말을 체험할 듯싶다. 우선 IT 수출 1000억달러 돌파의 견인차였던 반도체의 성장세가 주춤해진다. 무역협회가 조사한 수출전망에 따르면 휴대전화(19.6%)와 가전(14.2%)은 선전하겠지만 반도체(5.8%)와 컴퓨터(4.7%)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가 내다본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1.2%에 불과하다. 반도체에 이어 주력 품목으로 떠오른 LCD는 디지털TV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지만 그동안 누적된 과잉투자로 가격 하락이 계속될 전망이다.LG필립스LCD는 올 상반기에도 10∼20% 수준의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수출전망이 어두운 대신 그동안 침체일로였던 내수는 디지털TV 보급 확산, 프리미엄 가전의 품질 향상 등으로 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올해 키워드는 신차·디젤승용차·해외시장 세가지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자동차판매가 수출과 내수를 합쳐 전년보다 3.8% 증가한 355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난국돌파의 첫번째 승부수는 신차. 일부 차종에 국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업체별로 대·중·소형 신차를 골고루 내놓는다. 지난해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스포티지(기아)·뉴쏘나타(현대)·SM7(르노삼성) 등의 신차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업계는 올해도 ‘신차 랠리’를 상당히 기대하는 눈치다. 이르면 3월쯤 선보일 디젤(경유) 승용차도 중대변수다.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현대·기아차와, 내년에 본격 가세하는 GM대우·르노삼성차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별소비세 인하 연장,7∼10인승 미니밴 세금 인상, 경유값 인상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해외시장 공략도 거세질 전망이다. 내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믿을 데’는 수출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수요는 올해 6542만대로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보통신 그동안 그림만 그려왔던 유·무선, 통신·방송 컨버전스(융합)가 한해 내내 화두가 될 전망이다. 휴대전화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지상파 및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이동 중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컨버전스’에 기초한 첨단통신 서비스가 포화된 통신시장의 대안과 기회다. 성공할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내수진작, 국제표준화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 등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위성DMB사업이 본격화되면 2010년까지 직ㆍ간접 생산유발효과 2조 6563억원, 고용창출 2만 115명을 전망했다. KT,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3개 와이브로 사업자는 올해 중계기와 스마트 안테나 개발, 전략적 제휴업자 선정, 비즈니스 모델개발 등을 완료한다.2007년이면 와이브로 가입자 수가 고정 인터넷 가입자 수를 추월,5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2500명의 고용효과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산업측면에서는 PDA(개인휴대단말기)와 노트북 등 수요가 창출되고, 이용자 측면에서는 동영상·음악·학습 등 생활 속의 정보화가 이뤄지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유통 아직까지는 ‘잿빛’이다. 지난해 내수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유통업계가 지난해보다 다소 기지개를 켜지 않겠느냐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연속 2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부진을 올해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단 불필요한 비용절감, 과감한 아웃소싱 등의 자구책 계획부터 세우고 있다.1개 점포별로 연간 70억∼200억원을 들여 세일 때 지급하던 이불, 냄비 등의 물품 사은품도 없애기로 했다. 하지만 부자고객을 겨냥한 명품 마케팅은 여전히 가열될 전망이다. 할인점은 불황 국면이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신규점포 오픈 일정이 줄지어 있다. 이마트·홈플러스 등은 자사 카드를 사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매출 증대를 끌어낼 계획이다. 철강 ·조선 철강업계의 화두는 원자재 가격이다. 철광석과 석탄 등 주요 원자재값의 폭등이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동차·조선 등 수요업계로부터 이미 물량 확대가 쇄도하는 만큼 이를 철강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52.2% 증가한 3조 8476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계는 ‘수익성 반전’이 올해 최대 관심사다. 업체마다 수주 물량을 3∼4년씩 쌓아놓고 있을 정도로 일감은 풍부하지만 경영여건 악화로 수익성 호전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외형은 그럴 듯하지만 내실은 없는’ 형국이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화학 ‘잘되는 집안은 다르다.’는 말이 올해도 적용될 듯싶다.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으로 짭짤한 수익을 기록한 정유업계는 수출 증대와 환율 하락으로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업계도 중국 경제의 성장과 설비시설 부족으로 올해가 경기의 최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종합 hyun@seoul.co.kr
  • LG카드 증자협상 타결…그룹서 5000억 분담

    LG카드 증자협상 타결…그룹서 5000억 분담

    한달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하던 LG카드 증자 협상이 31일 LG그룹과 채권단이 각각 5000억원씩 분담키로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체 증자규모는 당초 1조 2000억원에서 2000억원이 줄었다.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4개 채권금융기관 은행장 회의가 끝난 뒤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새해 선물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협상타결 소식을 전했다. 유 총재는 “LG카드가 9월부터 실적이 좋아져 자본잠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 정도 감소,1조원만 증자하면 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채권단과 LG그룹이 5000억원씩 분담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1조 2000억원의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용역보고서에 따라 LG그룹에 8750억원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다가 점차 7700억원,6700억원 등으로 요구액을 낮춰 왔다. LG그룹은 증자금액 5000억원 중 ▲2357억원은 구본무 회장 등 개인 대주주들이 모두 부담하고 ▲2643억원은 채권보유비율 등에 따라 개인대주주와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분담할 계획이다.LG그룹 개인대주주들의 부담은 총 3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 살리기’ 총력 지원

    ‘경제 살리기’ 총력 지원

    국회가 31일 확정한 올해 예산안은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급하지 않은 공적자금 상환자금은 깎는 대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IT(정보기술)·사회간접자본 예산은 크게 보강했다. 공적자금 상환기금 출연금은 정부가 편성한 2조 3000억원에서 무려 1조원이나 깎였다. 이 출연금은 IMF 사태 이후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쏟아부은 공적자금 가운데 재정부담분을 25년 동안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2조원씩 일반회계에서 기금에 출연토록 돼 있다. 그러나 올해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빚 상환은 천천히 하자는데 여야 의원들의 인식이 모아지면서, 올해 출연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 6조 8000억원에서 5조 7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국채발행 이자율도 크게 내려 올해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는데 한몫했다. 저금리 추세에 따라 6.0%인 국채발행 금리를 5.5%로 낮춰 2천 760억원의 세출예산을 삭감했다. 도로, 철도, 댐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다만 고속도로 건설지원 출자(증액분 220억원), 일반국도 건설(470억원), 시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415억원) 등 지역개발 성격이 짙은 예산을 중심으로 증액이 크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최근 선언한 ‘제2의 벤처붐’ 조성에 발맞춰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234억원) ▲첨단도로교통체계(ITS) 구축(638억원)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1113억원) ▲전자정부 지원(258억원) 등 IT분야 예산이 2562억원 늘어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무원 올해도 성과급 받는다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삭감 위기에 처했던 공무원 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나라당이 경상 경비 1조원을 삭감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무원 성과상여금 예산 2870억원과 봉급조정수당 예비비 1500억원, 선택적 복지예산 2231억원 등 6601억원이 삭감 위기에 몰렸었으나 막판에 회생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만일 국회에서 인건비성 예산이 삭감됐다면 올해 공무원 인건비는 2.6% 깎이는 결과를 초래할 뻔했다.”면서 “취지에 맞게 예산을 쓴다는 조건으로 예산이 처리됐다.”고 안도감을 표시했다. 올해 공무원 인건비 중 기본급은 동결됐다. 식대가 현재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1만원 오른 것이 전부다. 전체 인건비는 6% 증가했지만 신규 인력 충원이 대부분이다. 기본급 동결도 민간의 명예 퇴직 칼바람 및 취업 대란에 비춰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성과상여금 등이 삭감되면 사실상 급여가 깎이고,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던 사업도 차질을 빚을 뻔했다. 성과 상여금 예산은 공직내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책정됐던 예산이다.1∼3급 고위직은 호봉승급분을 모아 성과연봉으로 배분하지만,4급 이하 공무원들은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세워 평가를 거쳐 평가상여금으로 나눠준다.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0%정도 돌아간다.5급 사무관은 60만∼70만원 받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벼랑끝 협상… ‘금융파국’ 모면

    벼랑끝 협상… ‘금융파국’ 모면

    한달여 동안 벼랑끝 대치를 벌여온 LG카드 증자협상이 3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LG카드는 코앞에 닥쳤던 상장폐지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LG그룹과 채권단은 이날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고 못박았지만 이 말이 진실로 굳어질지 여부는 향후 LG카드의 경영정상화 추이가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6시간 마라톤협상끝 타결 채권단과 LG그룹은 30일 오후까지도 상대방이 내놓은 증자참여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버텨 협상이 결렬위기에 몰렸다. 채권단은 지난 11월23일 LG그룹에 8750억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뒤 7700억원,6700억원으로 재차 조정해 제시했다. 그러나 LG측은 29일 최고 2643억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통보, 약 400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양측이 마지막 협상에 들어간 것은 30일 저녁 9시.3시간이 지나도록 협상이 공전하는 상황에서 LG카드 박해춘 사장이 12월 말 실적 잠정집계 수치를 채권단에 넘겼다.9월 이후 실적이 호전돼 자본잠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여원 줄어 1조원만 증자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증자 참여규모를 당초 67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낮춰 LG그룹에 제안했고,LG그룹도 고심 끝에 계열사 참여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LG그룹은 특히 계열사 부담을 줄이는 대신 도의적인 책임을 진 개인대주주들의 출자전환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그룹총수인 구본무 회장이 대주주들을 직접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통 컸던 협상, 득실은? 앞으로 채권단은 증자 분담액 5000억원 중 ▲2717억원은 신규출자로 ▲2283억원은 기존 무담보채권을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하는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채권단의 전체 출자 규모는 기존 2조 6000억원에서 3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앞으로 결정될 감자(減資)비율에 따라 1조원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 채권단 핵심관계자는 “신규출자는 물론이고 출자전환 역시 이자수익 감소 등이 예상돼 부담스럽지만 LG카드의 청산으로 입을 손해에 비하면 득이 훨씬 크다.”면서 “특히 LG그룹에 증자액의 절반을 부담시킨 것도 채권단 입장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LG그룹은 5000억원 중 ▲2643억원은 구 회장 등 개인대주주(약 600억원)와 계열사(약 2000억원)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2357억원은 전액 개인대주주 보유 채권에서 출자전환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 등 개인대주주들의 분담액은 3000억원(2357억원+약 6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이 중 300억원은 기존 채권의 출자전환으로 해결 못해 신규출자를 해야 한다. 또 LG카드에 대한 LG그룹 전체의 무담보채권은 당초 1조 1750억원에서 약 7000억원으로 줄어들어 당장 그만큼에 해당하는 이자수입이 줄게 됐다. ●LG카드 순항할까 채권단은 이번 증자와 함께 LG카드의 조달금리를 현재 연 7.5%에서 5.5%로 내려주고, 신용공여한도도 기존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만기연장이나 상환도 다소 여유있게 됐다. 특히 오는 2월 말까지 증자 및 감자 절차를 밟아 상장유지가 이뤄지면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 매각작업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이날 “LG카드의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매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지주도 LG카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5일 일반공모를 통해 2억주 규모의 청약을 실시키로 의결했다.LG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순익을 내 11월까지 58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간 2000억원 이상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카드산업이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그만큼 부실 발생 위험도 커져 채권단과 LG그룹측의 추가 지원이 더 이상 없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10대 뉴스로 본 2004 중국

    중화부흥(中華復興)을 외치며 세계 무대의 주연급으로 올라선 중국은 올 한해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최근 관영 신화사와 중앙방송(CCTV),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43개 주요 언론사가 공동 선정한 10대 뉴스는 2004년 중국 사회에 몰아친 격랑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창(窓)이다.1위는 9억 농민의 소득 향상을 목표로 발표된 ‘중앙 1호 문건’이 선정됐다.5년 내 농업세 전면 폐지 등 몰락하는 농촌경제를 살리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비장한 각오가 느껴진다. 최대 아킬레스건인 삼농(三農·농업, 농촌, 농민) 문제를 해결, 사회불안의 원천인 빈부격차와 도농 갈등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국 당국의 핵심 정책일 수밖에 없다. 이어 공산당 감독 조례, 기율조례 제정 등 당내 법규 강화와 공산당 집정능력 강화 조치가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은 금전만능주의의 확산에 따라 공산당의 도덕성 해이가 광범위한 부정부패를 초래했고 민심(民心)이 등을 돌리는 형국을 맞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의 4세대 지도부가 외치는 공산당의 도덕성 회복은 궁극적으로 집정능력 강화와 맥이 닿는다. 사유재산제 도입과 인권 보호를 골자로 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수정이 3위에 올랐다. 급성장한 사영 기업인들의 생산력을 인정하고 이들의 법적 지위를 보장, 고도성장의 엔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인권 보호는 4세대 지도부의 이민위본(以民爲本·인민을 근본으로 함)이라는 통치철학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대학생·청소년들의 사상·도덕 교육 강화’가 4위에 올랐다. 개혁·개방과 더불어 중국에 몰아치고 있는 사회주의 이념 퇴조의 공백을 사상 교육으로 메우려는 취지가 강하다. 중화(中華)사상의 애국심 고취도 13억 인구의 단결을 겨냥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분위기이다.5위는 심계총국(감사국)의 은행회계 부정 폭로가 선정됐다. 지난 6월 전인대 상임위원회를 통해 중국 공산은행의 74억위안(약 1조원) 회계조작 등을 공개, 정부 부처와 국영기업의 부정부패 실태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외에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아테네 올림픽(6위)과 타이완 독립 저지를 위한 반분열국가법 제정 착수(8위), 중국의 거시조절정책 강화(9위), 탄광 붕괴 등 대형 안전사고 빈발(10위) 등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oilman@seoul.co.kr
  • 4대그룹 내년 순익 확대 힘들다

    삼성그룹이 28일 내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그룹의 올해 결산과 내년 살림살이가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대부분 그룹이 올해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IT경기 하락에 고유가, 약달러 등 ‘3재’가 고루 겹친 내년은 고전이 예상된다. 매출 성장은 가능하지만 올해보다 나은 수익을 자신한 그룹은 없었다. 삼성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20조원, 세전이익을 37% 늘어난 14조 1000억원으로 잡았지만 하반기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무엇보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매출이 당초 계획 46조 34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3·4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매출액 43조 6000억원을 초과한 43조 7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12조원 이상 추정), 삼성SDI(1조원 추정) 등 전자 계열사의 선전으로 계획을 약간 상회했지만 원달러 환산 때문에 매출만큼은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너무 좋아 내년에 올해만큼의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룹 전체 매출을 올해보다 높게 잡을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익은 환율 때문에 목표치를 제시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LG그룹도 LG전자,LG필립스LCD 등 전자계열사가 분발해 준 덕분에 매출 목표 95조원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까지 22조 7896억원의 매출을 달성, 올해 25조원가량의 매출이 예상되는 LG전자는 연초 계획 21조 6000억원을 훨씬 초과했다. LG전선 그룹 분리와 LG카드 사태 여파로 금융사업을 포기하기로 한 LG는 올해 경영계획을 1월이 다 지난 25일에야 발표할 만큼 고심을 거듭했었다. 올해는 ‘무사히’ 넘어갔지만 GS그룹이 공식 분리되는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은 더욱 팍팍할 수밖에 없다. 내수침체와 하반기 환율 악재에 부딪힌 현대차그룹은 올해 매출목표 69조 7000억원을 간신히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상이익 목표치 2조 5000억원은 달성이 어렵고 지난해 수준(2조 3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사상 처음 순이익 2조원 돌파를 내부목표로 잡았지만 이 역시 달성이 불투명하다. 때문에 내년 1월3일 발표할 예정인 사업계획 수립에도 애를 먹고 있다. 경영 환경만으로는 ‘하향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외환위기도 아닌데 목표를 낮춰 잡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SK그룹도 올해 SK텔레콤이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에너지·화학 계열의 분전으로 52조∼53조원의 매출이 예상됨에 따라 올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SK는 당초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3조원으로 잡았다가 SK네트웍스의 사업구조조정 등을 감안,50조원으로 수정했다. 안미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되돌아본 2004 산업] ④ 철강·조선

    [되돌아본 2004 산업] ④ 철강·조선

    ‘등 따듯한’ 철강,‘배 고픈’ 조선. 올해 철강과 조선업종은 ‘원자재 파동’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석탄, 고철 등의 원자재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스란히 제품가격에 반영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구가했다. 반면 조선업계는 조선용 후판 가격 급등으로 내내 채산성 악화에 시달렸다. 세계 조선시장의 선박 발주를 대부분 ‘싹쓸이’한 데서 그나마 ‘쓰린 배’를 달래는 실정이다. ●철강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철강업계는 올해 수요 업체마다 “제품을 더 달라.”는 아우성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지난 4월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긴축 발언’으로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찻잔속 태풍’에 그치면서 무한질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 실적이 사상 최고가 아닌 업체들이 없을 정도다. ‘맏형’ 포스코는 지난 3·4분기의 순이익이 1조 120억원을 기록, 삼성전자와 한전에 이어 분기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포스코는 분기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목표치를 수정하는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했다.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은 총 19조 4960억원에 달하고 순이익은 4조 80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INI스틸도 창사 이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초로 매출 5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국제강은 이달 초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철강업계의 이런 호황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도요타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러브콜’이 이미 쇄도하고 있으며, 조선업계도 공급물량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는 7년간 표류했던 한보철강이 현대차에 매각되면서 사실상 구조조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한보철강 인수후 고로사업 진출을 선언, 국내 철강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조선 ‘속빈 강정’ 조선업계의 한해 농사를 평가하면 그야말로 ‘재주는 곰(조선)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철강)이 받는’ 꼴이었다. 선가가 낮았던 2002년 선박 물량의 도래로 채산성 맞추기에도 급급했던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 급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최악의 해’였다. 특히 ‘맏형’ 현대중공업은 임원 20%를 줄이는 등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현대중공업은 3·4분기 영업이익이 90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3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도 3·4분기 영업이익이 4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선박 수주는 세계 조선업계로부터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올 9월까지 국내 선박 수주량은 1410만CGT(보정총톤수)로 일본(800만CGT)을 600만CGT 이상 앞질렀다. 특히 국내 조선 ‘빅3’는 세계 최대 LMG선박 발주 프로젝트인 ‘엑슨모빌 프로젝트’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수주금액도 지난 9월까지 200억달러를 웃돌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일찌감치 2∼3년치 일감을 확보하면서 이제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완급 조절에 들어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회생 ‘벤처 올인’

    경제회생 ‘벤처 올인’

    경기침체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정책꾸러미’를 풀어놓았다. 이에따라 2002년 이후 사라진 ‘벤처의 봄’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벤처기업이 향후 우리나라의 고용과 성장을 짊어질 대안이라는 입장. 그러나 이번 발표가 어려운 시기에 정부가 의례적으로 내놓은 ‘낡은 전가의 보도’라는 지적도 있다. ●벤처 단계별 지원책 정부는 ▲자금흐름 원활화 ▲대·중소기업 납품체계 확립 ▲연구개발(R&D) 등 벤처 생태계를 구성하는 3대 항목 가운데 자금흐름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책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자금규모는 총 11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대책은 창업단계-성장단계-성숙·구조조정단계 등 3단계에 걸쳐 마련됐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투자모태조합이 만들어진다. 창업·지방·바이오 등 민간투자가 취약한 분야가 대상이다. 창업투자조합 설립과 운영에 관한 규제도 완화돼 납입자본금 요건(최소 100억원), 전문인력 확보요건(최소 3인) 등이 완화된다. 성장기 벤처의 지원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주 역할을 하게 된다. 기술신보는 2005∼2007년 10조원 규모의 보증을 설 계획이다. 기술신보의 보증을 받은 벤처기업의 경영정보는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유통된다. 성숙·구조조정 단계의 대책은 코스닥 시장과 제3시장 활성화에 집중된다. 소규모 기업합병의 요건 완화 등 벤처기업 인수합병(M&A) 제도가 크게 개선된다. ●벤처 타고 2만달러로 가자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이행한 선진국의 경제를 분석한 결과, 과거와는 다른 새 제도·산업이 경제동력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수단이 바로 벤처기업”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벤처업계의 규모는 축소되고 있지만 내실은 탄탄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3%. 총수출 비중은 4%, 전체 고용 비중은 3%에 그친다. 벤처기업 수는 2001년 1만 1392개를 정점으로 2002년 9106개, 지난해 7702개, 올해 11월 말 7433개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영의 질은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25.3%로 중소기업 5.4%, 대기업 6.6%를 크게 능가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이나 수출증가율도 우수한 편이다. 정부 발표에 대해 벤처업계는 ‘제2의 도약’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환영했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국가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고용 창출 등을 위해 벤처기업들이 매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벤처기업들이 윤리, 투명, 신뢰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범 업계 차원의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책도 모험을 하겠다.”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1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성키로 한 데 대해 일부에서는 벤처 거품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벤처거품이 절정에 달했던 2001년의 직간접 투자금액 15조원과 비슷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메말라 있고 벤처거품 붕괴와 과거 비리에 부정적인 인식까지 남아있는 상태에서 정부정책이 실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다.‘패자부활전’의 성패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실패한 벤처사업자의 기술·경험 등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덕적 해이가 없는, ‘정직한 실패’를 한 사업자의 재기를 돕겠다고 밝혔지만 평가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벤처기업들의 스스로 정화를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벤처는 그 자체로 고위험, 고수익인만큼 이젠 정책도 모험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에버랜드 “2010년 매출 3조”

    삼성에버랜드는 23일 창립 41주년 기념식을 갖고 올해 1조원인 매출을 오는 2010년까지 3조원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세계 3대 테마파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박노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신수종 사업 발굴, 경영 패러다임 혁신,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로 2010년 매출 3조원, 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중국, 홍콩, 일본, 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강화, 현재 연간 50만명 수준인 외국인 방문객을 2010년까지 10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간 800만명이 이용하는 삼성에버랜드는 세계 6위의 테마파크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업 ‘몸사리기’ 여전

    기업 ‘몸사리기’ 여전

    기업들의 몸사리기가 여전하다. 투자를 위한 차입경영은 크게 줄어들고,‘있는 돈’은 빚 갚는데 쓰고 있다. 금리가 낮아 마냥 금융권에 현금을 맡겨 놓기가 마뜩찮은 점도 작용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세자릿수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는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되면서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뚝 떨어졌다. 예전에는 1000원어치를 팔면 100∼150원 남았지만, 지금은 90원대로 주저앉았다. ●빚 갚아 몸은 가벼운데…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상장법인과 코스닥 및 금융감독위원회 등록법인 등 1560개사의 지난 3·4분기(7∼9월) 평균 부채비율은 98.1%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올해 1·4분기 106.0%,2·4분기 102.5%,3·4분기 98.1% 등으로 하향 추세다. 제조업체의 총자산 가운데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9.6%에서 올해 6월말에는 10.7%로 높아졌으나 9월말에는 10.2%로 약간 낮아졌다. 제조업체의 보유현금 규모는 6월말 45조 400억원에서 9월말 44조원으로 1조원 정도 줄었다. 매출액 상위 5대 기업의 현금보유액도 14조 5000억원에서 13조 45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업별 현금보유액은 삼성전자 6조 300억원, 현대자동차 5조 100억원,LG전자 8200억원, 포스코 8100억원,SK㈜ 50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유형자산증가율은 2·4분기중 1.1%에서 3·4분기에는 0.5%로 하락,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유형자산 증가율도 1.3%에서 1.2%로 하락했다. 이 정도의 낮은 유형자산 증가분도 반도체와 전기·전자 등 일부 첨단 정보기술(IT)업종에 국한돼 이뤄졌다. ●1000원어치 팔아 100원도 못남겨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9.9%로, 올들어 처음으로 10%를 밑돌았다. 이는 기업들이 1000원의 매출을 올리면 이익이 99원에 그친다는 뜻이다. 상장·등록법인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올해 1·4분기 12.4%,2·4분기 10.2%,3·4분기 9.9% 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제조업체도 1·4분기 13.4%,2·4분기 12.1%,3·4분기 10.4% 등으로 경상이익률이 계속 나빠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LG전자 등 매출액 상위 5대 기업의 경상이익률도 1분기 20.3%에서 2분기 18.8%,3분기 16.7%로 악화됐다. 이런 추세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익성 분포구조에서도 경상이익률이 20% 이상인 우량업체 비중은 7.7%로 전분기의 9.5%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졌다. 경상이익 적자업체 비중은 26.9%에서 29.5%로 높아졌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조사대상 기업의 3·4분기중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3%로 전분기의 19.8%를 웃돌았다. 한은 경제통계국 송윤정 과장은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외형은 커졌으나 수익성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보유 현금을 빚 갚는데 사용해 재무구조만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욘사마 경제효과 최소3조”

    ‘욘사마’ 열풍의 경제적 효과가 최소 3조원 이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획일적인 내용물(콘텐츠)로 반짝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한류현상과 문화산업화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일 양국의 각종 자료를 취합한 결과,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씨의 ‘욘사마 효과’가 국내 1조원 일본 2조원 등 최소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추가 관광유발 수입 8400억원 ▲배용준 화보 200억원 ▲배용준 달력 100억원 등이 계산에 들어갔다. 문화콘텐츠 수출만 해도 배용준 화보·겨울연가 앨범 등 1300억원에 이르러 자동차 1만 3101대와 맞먹는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분석을 맡은 이부형 박사는 “국가 이미지 제고, 소주·김치 등 한국상품 수출 증가 등 무형의 가치까지 감안하면 경제효과는 3조원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그러나 “콘텐츠의 획일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 등 문제점도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최근의 한류 열풍을 계기로 문화산업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면서 “인재 육성, 지적재산권 보호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 휴대전화 판매 사상 최고 월 매출 1兆 돌파

    지난달 LG전자의 휴대전화 월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휴대전화 부문 월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월 매출이 2조 3060억원을 기록, 지난해 11월보다 23% 늘었다고 20일 밝혔다.11월 매출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10월 2조 3516억원에 이어 두번째 수준이다. DDM(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 7504억원, 정보통신 1조 855억원, 어플라이언스(가전) 4525억원을 각각 기록, 지난해보다 정보통신과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64%,10%씩 증가했으나 DDM은 6% 감소했다. 특히 휴대전화 판매량이 지난해 11월보다 72% 늘어난 554만대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제력 수도권집중 심화

    경제력 수도권집중 심화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이 계속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력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지역별총생산(GRDP)은 울산이 전국 평균의 2배를 넘었다. 서울과 경기의 격차도 더 좁혀지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GRDP로 본 지역경제의 현황 및 주요특징’에 따르면 2002년 전국 대비 지역별 지역총생산 비중은 서울 21.9%, 경기 21.1%로 서울과 경기가 엇비슷했다. 이어 경남 6.8%, 경북 6.6%, 부산 6.1%, 인천·울산 각 4.9%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0.9%로 최저였으며 광주 2.3%, 대전 2.4%, 강원 2.5% 등의 순으로 낮았다. 특히 서울은 95년 23.7%에서 2002년에는 21.9%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경기는 연 매출 1조원을 웃도는 기업이 9개에 달하는 등 제조업의 발달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95년에는 17.0%였다가 2002년에는 21.1%로 1%포인트 이내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제력은 최하위인 제주의 23배를 넘었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비중은 47.9%로 2001년의 47.1%보다 0.8%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의 비중은 1985년 42.0%에서 90년 46.2%,95년 45.7%,2000년 47.2%로 계속 늘어나다 2001년에 47.1%로 잠시 주춤했다. 2002년 1인당 GRDP는 전국을 100으로 할 경우 울산이 219.3으로 최고였으며 충남 120.3, 경북 113.9, 충북 109.5, 전남 108.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GRDP기준 산업구조는 울산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서울·강원·전북·제주는 3차산업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은 데 비해 울산·경기·경남·경북·충남·충북 등은 2차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고용규모 148만명… 반도체 ‘추월’

    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잘 돼야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정말 잘 돼야 한다.”고 몇번이고 강조했다. 처음엔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의례적 얘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사뭇 절절했다. 이유인즉 이랬다. 현대·기아차 직원이 9만 5000명이지만 딸린 식솔에 협력·하청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는 것이었다. 통계청이 분석한 산업별 고용 규모를 봐도 자동차는 28만명으로 반도체(17만명)를 훨씬 웃돈다. 철강(9만명)·조선(6만명)과도 비교가 안 된다. 연관산업까지 감안한 직간접 고용규모는 총 148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반도체가 갉아먹은(18억달러 적자) 무역수지를 벌충해준 것도 자동차(179억달러 흑자)였다. 자동차산업의 내년도 무역수지 흑자 예상규모는 288억달러.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규모(196억달러 예상)의 1.5배다.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은 27조원. 나라에 내는 세금만도 21조원으로 총 세수의 17%나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투자시장 ‘피델리티 비상’

    국내 자산운용시장에서 외국계 펀드와 토종 자본의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다음 달 1일 세계 최대인 미국계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한국영업을 시발로 대형 펀드들이 속속 상륙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 토종자본은 국내 은행들이 주도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5년 후 400조원을 노리고 상륙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에반 헤일 한국지사장은 16일 “‘모자(母子)펀드’ 등 한국 시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상품을 준비중”이라면서 “저금리 때문에 은행에 맡겨둔 자금이 자산운용시장으로 유입돼 5년 후 한국 자산운용의 수탁고는 4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자펀드는 모펀드와 자펀드로 구성돼 자펀드의 상품가치를 향상시킨 신형 상품이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발하는 피델리티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피델리티는 전세계에서 2000만명의 고객을 상대로 1조 1872억달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워버그핀커스도 내년초를 목표로 한국, 일본, 영국 등에서 80억달러(8조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워버그핀커스는 이랜드월드 등 일부 국내 기업에 대한 간접투자를 통해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 칼라일, 뉴브리지캐피털 등은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미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이재홍 UBS 한국대표는 “한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PEF 수요를 갖고 있는 곳”이라면서 “외국계 펀드의 공격적인 투자는 내년에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전선 구축하고 투자자 기호 파악에 주력 국내 토종 자산운용사도 36개나 되지만 대부분 자본력이 약하고 투자기법에서도 외국계에 밀려 시장의 38%를 외국계에 내주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PEF에 미래에셋증권 자회사인 맵스자산운용이 최근 1호 등록을 마치는 등 토종자본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맵스는 금융감독원의 등록심사가 끝나는 대로 내달 중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 국민, 기업, 우리, 하나 등 5개 은행과 칸서스,KB 등 2개 자산운용사, 대우증권 등도 PEF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기업인 대성그룹네트웍스와 신한지주도 PEF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자금모집 규모는 대부분 1000억∼2000억원대이며, 산업은행은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사업력과 자금력에서 외국계에 밀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외국계 은행과 연합전선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와 합작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하나은행은 케임브리지캐피털과 공동펀드 구성을 검토 중이다. 내년 7월 도입이 예정된 ‘알짜시장’인 퇴직연금의 시장 규모는 15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G카드 연내 증자안되면 청산 검토”

    LG카드 채권단이 LG카드에 대한 추가 자본확충에 LG그룹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LG카드의 청산에 대비한 실무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그룹측의 추가 증자 불참으로 LG카드가 청산될 경우, 금융기관 공동으로 LG 계열사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산업은행 최용순 LG카드 경영지원단장은 13일 LG카드 채권단 주요 5개 은행 부행장들이 참석한 대책회의 직후 간담회를 갖고,“LG카드는 청산가치(8조 8700억원)보다 계속기업가치(15조 7400억원)가 현저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연내에 추가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LG그룹의 채권 1조 1750억원 중 지주사 보유 채권 3000억원을 제외한 8750억원을 출자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단장은 이어 “채권단이 추가 증자를 통한 LG카드의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LG그룹측이 참여하지 않아 청산될 경우, 모든 책임은 LG그룹측에 있다.”면서 “이 경우 금융기관 공동으로 LG 계열사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함께 LG그룹의 부도덕성에 대한 책임추궁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조치는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채권단은 LG그룹측이 끝내 추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LG그룹측의 채권을 2600억원에 매입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LG그룹측이 이 가격에 채권 매각을 거부할 경우 청산에 대비한 실무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LG그룹측이 추가 증자에 참여할 경우 ▲내년 만기도래 차입금 중 6조 6000억원 만기연장 ▲1조원 크레디트라인 제공 ▲금리 감면(7.5%에서 5.5%) 등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LG카드 기업가치가 제고되면 이른 시일내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LG그룹은 ‘출자전환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국투자자 2조 순매도 ‘셀 코리아’ 신호탄?

    외국투자자 2조 순매도 ‘셀 코리아’ 신호탄?

    국내 자본시장을 잠식한다는 우려까지 낳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보름이 넘도록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를 연상시키는 장기적인 매도 상황이어서 ‘셀 코리아(Sell Korea)’가 아니냐는 또다른 우려마저 나온다. ●6년여만에 최장기 매도 13일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632억원어치를 사고 6259억원을 팔아 26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영업일 기준 16일째 순매도 행진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795억원을 비롯해 SK 410억원, 국민은행 366억원,LG전자 364억원, 삼성물산 13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전 업종에 걸쳐 주요 기업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일 4454억원,10일 2302억원에 이어 이날까지 3일동안 1조원에 가까운 93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11월22일 이후 16일동안 팔아치운 물량은 1조 9008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외국인들이 사들인 10조 3000억원의 18.4%에 이르는 물량이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2.18포인트(-2.5%)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6월에도 21일동안 주식을 시장에 쏟아냈다. 그 이후 15일 이상 매도세를 보인 것은 6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 앞서 외국인들은 올들어 중국의 ‘긴축 충격’ 등으로 지난 4월27일부터 10일동안 2조 5643억원 어치를 팔았다. 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고유가 등으로 10월8일부터 13일동안 1조 552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 장기매도 행진이다. ●M&A 우려기업엔 지분 감소 이에 따라 올들어 외국인 지분의 급상승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우려됐던 일부 대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이 적지 않게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4월9일 60.13%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0일에는 53.81%로 6.32%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7.0%)에 버금가는 물량을 팔아치운 셈이다. 삼성전자는 여유자금이 풍부한 편이지만 경영권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헤르메스로부터 M&A 위협을 받았던 삼성물산도 헤르메스의 돌연 매각 등으로 외국계 지분이 최대 46.59%에서 32.96%로 떨어졌다. 소버린의 임시주주총회 요구에 직면한 SK도 61.85%의 지분이 58.74%로 줄었다. 외국인들의 처분 주식은 지난 4월(80%)과 10월(93%)에는 한국의 주력산업인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이뿐만이 아니라 화학·유화·금융·철강 등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한국증시 이탈(셀 코리아)’ 우려의 원인이 되는 이유다. ●원인은 환차익 노린 선매도가 우세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 원인은 대체로 둘로 갈린다. 정보기술(IT)산업 발전의 둔화,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지적과 원·달러 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선매도라는 분석이다. 두 의견중 비중은 후자쪽에 더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이상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는 최근 타이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과 타이완은 주력이 IT산업이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시각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보유액이 170조원에 이르는데 2조원 정도 팔았다고 제2의 증시이탈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또다른 전문가도 “연말에 펀드 결산에 들어가는데 배당수익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환차익을 남기고 며칠후 환율이 안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매도에 나설 뿐”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4월과 10월의 장기매도를 통해 20% 이상의 고수익을 챙긴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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