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조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건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음이온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윤석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 AX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82
  • [경제플러스] 대우조선 1조원대 시추설비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메이저 석유회사인 셰브론사의 앙골라 자회사로부터 1조원대의 고정식 시추생산설비(DPP)를 수주했다. 계약금은 1조 2204억원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 은행도 고객 맞춤시대

    은행도 고객 맞춤시대

    셀프디자인 예금, 홍삼 예금, 온라인게임 마니아 예금, 화교 대출…. 시중은행들이 특정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도입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자신의 나이나 취미, 직업, 자산 포트폴리오에 따라 적절한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원리금 수령액 마음대로 조절”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월 원리금 수령액을 조절하는 ‘셀프디자인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만기 때 받을 금액과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1억원을 예치하고 만기 3년, 만기 수령액 5000만원을 선택하면 3년간 매월 162만원을 받고, 만기 때는 5000만원을 받게 된다.31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 30일부터 ‘셀프디자인 모기지론’을 팔기 시작했다.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높자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체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협은 이달부터 예금가입 고객이 대표적인 홍삼브랜드인 ‘한삼인’을 1년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한삼인 플러스예금’을 1조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91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따라 3개월마다 금리가 변한다. 신한은행은 ‘스타리그 마니아 저축예금’을 지난 2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젊은층을 위한 자유 입출금 예금으로, 가입 고객에게는 ‘신한은행 스타리그’에 진출한 프로게이머 모습이 담긴 스티커와 경기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 4월 타이완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화교 대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부산은행도 종교단체의 거래 실적과 신도, 교인 등의 개인 실적에 따라 종교단체에 기부금을 내거나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교우대통장’을 지난 16일 출시했다. ●“오래 예치할수록 이자 더 줘요” SC제일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예치 기간에 금리가 올라가는 ‘SC마라톤 통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은행은 ‘2006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것을 기념해 인내가 승리를 낳는다는 대회 정신을 예금 상품에 접목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결합한 게 특징인데 가입 당시 입금한 금액은 첫번째 인출 전까지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지급하고, 첫 인출이 이뤄진 이후에는 MMDA로 전환된다. 특히 첫 인출 시기가 늦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첫 인출 전까지는 91물 CD유통수익률에 따라 매일 금리가 바뀐다.3개월 이전까지는 연 3.52%,3∼6개월까지는 연 4.02%,6개월 이상은 연 4.52%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자는 복리로 계산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부모가 함께 가입하면 자녀에게 최고 연 8%의 금리를 지급하는 ‘쿠키 예·적금’과 패밀리 레스토랑, 아기용품점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쿠기베이비&키즈카드’를 내놓았다. 쿠키 예·적금은 부모의 예·적금액 10%를 추가로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부모에게는 연 4.7%의 금리를 주고, 자녀에게는 기본금리 연 7.0%에 인터넷 가입 등 우대금리 혜택으로 최고 0.1%포인트를 더해 준다. 국민은행의 어린이 전용통장인 ‘캥커루 통장’은 2002년 판매 이후 가입 고객이 37만여명이나 되는 베스트셀러이고, 기업은행이 최근 내놓은 ‘코리안드림 예금’도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을지훈련 ‘단독 작통권’ 가정 실시중

    정부는 올해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을 예년과 달리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 한국군의 작통권 단독행사 상황을 가정해 한·미연합훈련을 실시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년부터 을지연습을 할 때 작전통제권을 환수해 한국군이 단독 행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양국간에 전시작통권 환수시기와 관련,“2009년과 2012년으로 판단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오는 10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때 전체적으로 작통권을 이양받는 방법·지도·시간표를 결정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통권 환수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 “지난 91년부터 해마다 양국이 협의를 해온 사안으로 첫해 한국이 부담한 분담금 비용이 1000억원가량,2004년에 7400억원,2005·2006년에는 6800억원으로 삭감됐다.”면서 “방위비 분담 협상이 마치 작통권 환수와 상관이 있는 것처럼 이해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작통권을 환수할 경우 ‘가구당 50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국방개혁하는 데 621조원이 든다.’는 식의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면서 “621조원이라는 수치는 향후 15년간 국방예산 전액을 합친 것이며, 작통권을 환수할 경우 드는 비용으로 계산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강재섭대표 “작통권 영수회담 열자”

    강재섭대표 “작통권 영수회담 열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8일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수회담을 갖자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의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청와대 담판’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청와대나 정부가 고수하는 ‘환수’가 아닌 ‘단독 행사’라는 표현으로 한나라당 입장을 거듭 강하게 피력했다. 강 대표는 황진하 국제위원장을 29일 미국으로 파견,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작통권 환수 반대 입장을 설명하도록 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작통권 문제를 중심으로 노 대통령과 터놓고 이야기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면서 “지지율 10%인 정부와 여당이 무리해 추진하는 것을 반대하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할 초당적 기구인 여야특별위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작통권을 선동 도구로 삼아 정권 재창출을 시도하는 것은 어떤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표는 또 “작통권 단독 행사는 언젠가는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결코 아니다. 시기가 적당하지 않다. 제대로 준비도 안 됐다. 물론 돈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돈’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발표로는 621조원이 15년 동안 든다고 한다면 한 가족 세부담은 무려 5000만원”이라면서 “전문가들은 1200조∼1300조원으로 보고 있는데 천문학적인 재정부담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2009년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방침’을 통보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의 거부를 촉구하는 등 ‘작통권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적절한 의제인지,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9월3일 출국하는)순방 전까지 노 대통령의 일정은 바쁘다.”고 밝혀 노 대통령과 강 대표의 만남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민깊은 SK텔레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성장 동력을 잃은 지 오래인 데다 ‘제살깎기’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기 때문이다. 또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 글로벌 사업도 아직 ‘무소식’이다. 그동안 열심히 ‘씨앗’을 뿌렸지만 ‘열매’를 맺기에는 시장 여건이 그리 녹록지 않다. 올 상반기는 채산성만 따진다면 지난 3년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7104억원으로 2005년(8355억원),2004년(7512억원)보다 각각 15%,5.5%가량 떨어졌다.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국내시장에서의 마케팅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28일 종가 기준 15조 3000억원)도 3년 전 김 사장의 취임 초와 견줘 17%(3조원)가량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아직 중국·미국 등 주요 전략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미국에 진출한 이동통신서비스 힐리오의 불안한 착근은 우려될 정도다. 가입자 수는 3개월이 지났지만 수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장이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임원 워크숍’을 가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임원진과 해외전문가 30여명은 차세대 성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도 제자리걸음이다. 현지 업체들의 견제가 노골적인 데다 최근에야 전국망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약 3억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가입자 수를 12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0억달러(약 1조원)의 대규모 ‘종자돈’을 쏟아부은 중국사업도 걸음마 수준이다. 차이나유니콤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이 앞으로 해외 시장에 ‘올인’한 대가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상 유지도 어려워지고 있다.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8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6월 말 누적 가입자 수는 1998만명에서 8월 현재 1997만명 안팎이다. 수익구조 개선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4만 4780원을 기록, 지난 3월(4만 4900원)보다 소폭 하락했다.2분기 영업이익(6193억원)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전분기보다는 7%가량 줄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속도 하이패스 전국 확대

    수도권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하이패스(통행료 무인요금 징수시스템) 차로가 내년 말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로 확대된다.휴대전화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이 하나로 통합된 최첨단 하이패스 단말기도 개발된다. 정부는 25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외곽순환도로 등 수도권 고속도로의 톨게이트 16곳에서만 운영 중인 하이패스의 보급을 내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24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고속도로 이외에 의왕∼과천 등 지방자치단체 유료도로에도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이패스 이용률을 2011년까지 50%, 2013년까지 70%로 높이기 위한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 110만대의 13.3%인 14만 5000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먼저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시 도로공사는 내년까지 단말기 가격 7만원 중 2만원을 계속 지원토록 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톨게이트 주변의 영업소뿐 아니라 일반 시장에서도 팔도록 하고 휴대전화를 활용한 단말기도 내년부터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음성안내뿐 아니라 GPS와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DMB 등이 가능한 종합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도 2009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통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을 지난 6월 15만 3000대에서 2008년 120만대,2011년 250만대 등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고속도로의 경우 하이패스의 교통량 처리속도는 일반 톨게이트보다 4∼5배 빠르다. 하이패스 확대에 따른 에너지 절감과 매연 감소 등을 감안하면 건교부는 사회·경제적 효과가 10년간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통과하거나 잔액이 부족한 미납 차량에 대해서는 상습적인 경우 해당 차량의 공매처분 등 강제징수 절차를 강화하고 하이패스 차로에 차단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미납된 하이패스 통행료는 2억 3872만원(30만 2744건)으로 일반 톨게이트의 8818만원(1만 8914건)보다 2.7배나 많았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오늘의 눈] LG카드 매각에서 産銀은 배워라/이창구 경제부 기자

    LG카드 매각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산업은행이다. 지분 22.93%를 보유한 산은은 주채권은행으로 매각차익만 1조원 가까이 얻을 것으로 보인다.JP모건과 함께 인수·합병(M&A)도 주간했기 때문에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도 챙기게 됐다. 또 이번 매각으로 국책은행으로서의 존립 이유를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도 얻었다.3년 전 시중은행 중심의 채권단이 주주이익을 핑계로 LG카드 청산을 부르짖을 때 산은은 회생의 ‘총대’를 멨다.“이래도 산은이 없어져야 할 조직이냐.”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LG카드가 새주인을 찾기까지 산은의 공(功)은 결코 작지 않다. 그러나 산은이 주도한 M&A 과정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LG카드가 공개매수 대상인데도 산은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시키다 뒤늦게 공개매수 방식을 접목시켰다. 매수자 중심의 공개매수와 매도자 중심의 경쟁입찰은 정반대 기법인데 산은은 M&A 역사상 처음으로 이를 혼용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되던 지난 16일 기자는 산은과 JP모건에 “공개매수 조항을 간과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고 물었다. 양측 모두 “공개매수는 매수자의 의무이지 파는 쪽이 챙길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무책임한 답변이다.LG카드 회생에 기여하지 않은 주주들의 지분을 채권단 지분과 똑같은 가격으로 사야 하는 공개매수 때문에 채권단이 손해를 보게 됐는 데도 매각 주간사가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매각 주체인 산은이 중개자 역할인 주간사로 나선 것도 좋은 모양새는 아니었다. 이왕 주간사로 나설 바에야 왜 구색갖추기 식으로 JP모건을 끌어들였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산은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면서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입찰가를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주가 하락을 염려한 신한지주의 요청을 받아들여 입찰가를 공개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주가 하락이 며칠전 맹세를 손바닥 뒤집듯 쉽게 번복할 만큼 산은에 중요했는지 궁금하다. ‘산업자금 공급’이라는 소명을 다한 산은은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인정받는 투자은행이 되려면 이번에 보여줬던 오류들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이창구 경제부 기자 window2@seoul.co.kr
  • 보잉사 기내 인터넷 중단

    미국 보잉사가 항공기내 인터넷사업을 전격 중단, 국내 통신업체와 항공사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하나로텔레콤과 KT는 지난해 11월에, 데이콤(천리안)은 이달초에 각각 보잉사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작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잉사는 기내인터넷 사업부문인 커넥션바이보잉(CBB)사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던 기내 인터넷사업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했다. 중단 이유는 28달러의 이용료가 너무 비싸 이용자가 적어지면서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보잉사와 계약을 맺은 국내 항공업계는 피해를 입게 됐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1대당 약 4억원을 들여 29대에 기내 인터넷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이를 없애야 할 처지다.B777-200 기종 2대에 설치했던 아시아나항공도 피해 규모는 적지만 처한 상황은 대한항공과 비슷하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정용진 부사장 ‘글로벌 위상’ 쑥쑥

    신세계 그룹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이 최근 국내언론과의 ‘접촉’을 늘려가는 한편 해외 언론으로부터도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22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5월 월마트 코리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해외 유수 언론에 인터뷰 기사가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부활동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7월에도 예정에 없던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게다가 세계 최대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 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정 부사장의 위상은 ‘글로벌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17일자로 ‘한국 유통, 걸리버 출현’이라는 제목의 정 부사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정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비전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 털어놓고 2010년까지 중국 점포를 50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 및 미국판에도 정 부사장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정 부사장은 상하이 기자회견에서 법에 따라 상속·증여세(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됨)를 충실히 낼 것이라고 밝혔었다.WSJ와 인터뷰에서는 “최근 상속세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보자면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는)그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전문경영은 전문성과 이성적인 의사결정 면에서 좋고 오너경영은 좀더 장기적인 비전에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 전문경영과 오너경영을 혼합한 경영체제를 유지할 뜻을 비쳤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신문사도 정 부사장 인터뷰를 요청한 상태다. 정 부사장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감시’의 눈길도 날카롭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정 부사장이 참여한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고발했고 신세계는 참여연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참여연대와 갈등을 빚어왔지만 고소는 처음이다. 신세계가 자체 조사결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그만큼 정 부사장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쪽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온 나라가 도박장 되도록 정부 뭐 했나

    사행성 성인오락 ‘바다이야기’ 파문을 보고 있자면 이 나라는 ‘도박공화국’, 아니 속칭 ‘하우스’(도박업장)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2년새 동네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성인용 도박게임장이 1만 5000여곳에 이른다. 전국의 도서관과 독서실보다 3배나 많고 목욕탕, 이발소, 미용실을 합친 숫자보다도 많다. 이들 도박게임의 시장규모는 무려 1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박게임에 쓰인 경품용 상품권만도 지난해 7월 이후 60억장,30조원어치가 발행됐다. 경마와 로또복권, 강원랜드 카지노, 경륜, 경정 등 기존 5대 사행산업 매출액 11조원까지 합치면 한 해에 무려 20조∼30조원이 도박판에 뿌려지는 꼴이다. 서울시 예산 16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올 국방예산 23조원에 버금간다. 사행산업의 팽창은 국가적 재난과 다름없다. 매일 수십만명이 도박판에 매달리고, 가산을 탕진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목을 맨 30대 남성처럼 도박 빚에 목숨을 끊은 이웃도 부지기수다.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 때도 의원들이 도박게임의 폐해를 지적하며 대책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대응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문화관광부는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도박게임산업의 기본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바다이야기가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서야 지난달 말 부랴부랴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실태파악에 나섰다. 경찰의 겉핥기식 수사, 검찰의 뒷북수사도 마찬가지다. 범정부 차원의 변변한 회의조차 없었다. 눈 감고 귀 막기로 작심하지 않고서는 보일 수 없는 행태다.“여기(게임장)는 따도, 잃어도 못 나가는 곳”이라는 도박게임 중독자의 탄식이 나라의 자화상이 돼서는 안 된다. 감사원 감사든 국정조사든 도박산업이 방치된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가리고, 관련 공직자의 기강해이도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옴부즈맨 칼럼] 결국은 ‘비용’과 ‘손익’이다/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올여름 크고작은 사건도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쟁점은 경제에서는 한·미FTA를 둘러싼 논쟁이고, 외교·안보에서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싼 논란이다. 우연찮게도 경제와 외교안보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미국간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논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형국이다. 대통령은 한·미FTA와 전시작전권 환수는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한·미FTA는 좋지만 전시작전권 환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재야 진보세력은 FTA는 반대하지만 전시작전권의 조기 환수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참여정부와 입장이 같아 보인다. 한·미FTA와 전시작전권을 둘러싼 논쟁이 현재 반미, 자주와 같은 이념적 수준이거나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같은 쟁점으로 집약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렵다. 그렇더라도 이들 논쟁이 이념적 대결이나 추상적 원론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미FTA의 예를 들어보자. 반대측은 FTA로 인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는 반면, 찬성측은 FTA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좀 약한 편이다.FTA로 인한 피해는 단기적이고 직접적이어서 체감효과가 크지만,FTA로 인한 이득은 간접적이고 중장기적이어서 구체적으로 실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시작전권 조기환수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주권국가의 권리를 온전하게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와 한반도의 안보균형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 있다. 한·미FTA와 전시작전권 환수와 같은 중요하고 복잡한 사안을 언론은, 특히 신문은 어떻게 보도해야 하나? 필자는 이념이나 원론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비용’과 ‘손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미FTA의 경우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얻는 것이 얼마이고, 잃는 것은 얼마인지에 대해 근거있는 자료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FT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손실에 비해 크다면 FTA를 지지하는 입장의 설득력이 클 것이고 반대로 이득에 비해 손실이 크다면 FTA를 반대하는 입장이 타당할 것이다. 전시작전권 환수를 둘러싼 논쟁에서도 주권행사의 논리와 안보균형의 논리를 넘어서 소요되는 ‘비용’의 명세서를 뽑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독자적인 국방력으로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이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우리 정부의 예산과 국민의 세금 납부능력이 이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국방비 지출이 경제, 교육, 복지 등 다른 분야의 투자에 부담을 주지 않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시작전권 환수문제를 다룬 서울신문의 8월11일자 ‘작통권 논란 일파만파’와 한·미FTA 체결과 관련한 8월17일자의 한덕수 위원장 인터뷰 기사는 아쉬움이 남는다.8월11일자 기사는 ‘정치쟁점화 자제해야’,‘갈등유발식 회견 문제’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기획에 참여한 전문가중에서 어느 누구도 전시작전권 환수에 따른 국방비 규모와 부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한·미FTA 체결지원위원장의 인터뷰에서도 ‘FTA는 이념 아닌 경제, 개방 피해의식 버려야’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FTA의 손익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FTA문제이든 전시작전권 환수문제이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리고 서울신문의 독자로서 해당 데스크의 기자와 편집자에게 다음과 같은 주문을 하고 싶다. 이 두 사안에 대한 기획을 한다면 반드시 ‘비용’과 ‘손익’의 수치를 전문가에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개인이든, 회사든, 국가이든 중대한 사안의 ‘비용’과 ‘손익’을 모르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금년도 국채이자가 11조원을 넘어서 국방예산의 절반에 이를 것이라는 8월15일자의 머리기사를 보면 더더욱 그렇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영업이익 ‘1조 클럽’ 위해 혁신을”

    “영업이익 ‘1조 클럽’ 위해 혁신을”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이 ‘1조 클럽’ 가입을 위해 팔을 걷었다. 고 사장은 2010년까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익률이 무려 20%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어렵다. 뭔가 획기적인 안이 나와야 한다. 더구나 도처에 장애물이 놓여 있다. 이 중 세계 시황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고 사장은 2008년 이후 석유화학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고 꿈을 접을 수는 없다. 남이 대신 해주지도 않는다. 스스로 난관을 돌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임직원 담금질에 들어갔다.‘CEO 특별교육’을 통해서다. 과장급 이상 간부 350명이 대상이다. 지난주 목요일(17일) 첫 교육을 했다. 부장급 팀장 70여명이 피교육생이었다. 이 자리에서 고 사장은 3가지를 강조했다. 하나는 원가 절감이다. 생산원가의 30%를 줄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수치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주문했다. 실패해도 좋으니까 과감한 개선 아이디어를 내라고 독려했다. 사고방식 전환과 인적 경쟁력 향상도 거론했다. 매출액 3조원 회사에서 5조원,10조원을 하려면 인사·관리·홍보 등 모든 부분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회사 시스템 정비와 인프라 확충도 강조했다. 고 사장은 드라이브 성공에 의문부호를 달지 않는다.‘고 사장표’ 경영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좋은 예로 ‘차이나 태스크포스(TF)’를 들 수 있다. 고 사장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내 사무실에 주재원을 두지 않았다. 월요일 중국 거래선으로 출근해 금요일 한국으로 돌아오도록 했다. 이런 실험을 2년동안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신규 거래선이 30% 이상 늘었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주주 배당금 일부를 재투자로 이끌어내는 수완도 발휘했다.6000억원쯤 된다. 이 돈은 공장을 늘리는 데 들어갔다. 내년 7월이면 공장 증설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다. 고객의 생각을 미리 읽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 서비스를 최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고 사장이 말하는 ‘글로벌화’의 요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올 國債 이자 11조 넘을듯

    올 國債 이자 11조 넘을듯

    국가채무가 매년 증가하면서 국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2005년 말 현재 92.3%)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올해 1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국채 이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이자 지급액은 10조원, 국민주택기금 이자 지급액은 1조 3000억원에 이르러 국채 이자액은 모두 11조 30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4조 8871억원과 비교해 거의 2.3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국채 이자 지급액 11조원은 국방예산(일반회계) 22조 5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7조 9000억원,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 7000억원 등 모두 9조 6000억원이 이자로 지급됐다. 내년에는 이자율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공자금관리기금 11조원, 국민주택기금 1조 2000억원 등 모두 12조 2000억원 가량이 이자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채 이자 지급액이 늘어나는 것은 국채가 지난해 말 248조원(지방정부 포함)에서 올해 말에는 280조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0.7% 수준이다. 내년 말에는 3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 증가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 공적자금 국채 전환, 일반회계 적자 보전 등에 따른 것으로 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계속 늘면 국가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채 이자 지급액 11조 3000억원은 문화·관광예산(2조 9000억원)의 3.9배, 환경보호예산(3조 8000억원)의 3.0배에 이른다. 공공질서·안전·통일·외교 분야의 예산 12조 7000억원과 맞먹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세계시장에 우뚝 선 삼성 와이브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와이브로(휴대 인터넷)를 통신시장의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 스프린트·인텔·모토로라와 제휴해 2008년부터 미국 전역에 서비스할 계획이란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미국에 진출함으로써 IT강국의 저력을 또 한번 과시한 것이다. 어려운 경제 속에 모처럼 듣는 자랑스럽고 흐뭇한 소식이다. 삼성전자의 낭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수출로 2012년까지 국내 생산유발 효과가 무려 34조원이고, 고용창출이 27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이 “10년 동안 한국을 먹여살릴 금맥”이라고 표현한 게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본다. 이렇다 할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쾌거는 국민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고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국은 10년 전 미국 퀄컴사로부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들여왔다가 연간 1조원의 기술사용료를 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미국에서 이런 돈을 받게 생겼으니 감회도 새롭다. IT분야에서 한국이 거둔 세계적 기술진전과 시장판도 변화는 기업·연구소·정부간의 3자협력이 잘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엄청난 IT분야의 주도권을 이어가려면 이같은 민·관 협력모델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세계에 우뚝 선 삼성전자에 거듭 찬사를 보내며, 초일류 기업으로서 국가·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해줄 것을 당부한다.
  • “삼성전자 같은 은행 되려면 PB·IB인력 대폭 확충해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 시중은행장들은 요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삼성전자처럼 해외시장을 평정하는 국내 은행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해 왔다. 실제로 국내 은행들은 해마다 수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전체 이익의 0.0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이 9일 월례 조회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황 행장은 우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단순히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백전백패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를 양성한 뒤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개인금융은 자산관리업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고, 기업금융은 투자은행(IB)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프라이빗뱅커(PB)와 IB인력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하반기 영업 전략에서 카드 부문의 분발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백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붓는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우리카드는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이행각서(MOU) 때문에 제대로 광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점유율이 10% 정도는 돼야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황 행장은 “카드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1조원의 이익을 내기 위해 100조원이 필요한 은행과 달리 10조원만 있어도 된다.”면서 “LG카드 인수는 대주주(예보)의 뜻에 따라 포기했고 자체 성장으로 가기 위한 투자도 어려워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지만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전 영업점에서 열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무안을 ‘한·중 교역도시’로 키울것”

    “무안을 ‘한·중 교역도시’로 키울것”

    “(전남)무안이라는 지리적 입지와 도시 성장 잠재력, 기업도시개발 추진력을 지켜봐주세요.” 전남 무안군 일대에 들어설 1220만평 규모의 무안기업도시가 바쁜 발걸음을 내디뎠다.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여섯 곳 가운데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기삼(59)무안기업도시개발 사장은 “단순 소비형 기업도시에서 벗어나 산업교역 기업도시로 키울 것”이라며 “중국 광하그룹을 중심으로 한 한중산업단지개발이 이미 600만평을 개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사장은 무안기업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한다. 그는 “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3개 고속도로, 목포 신항 등 육지와 하늘·바다 길이 잘 트여있고 전남 도청이 무안으로 옮겨와 도시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빼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한반도 서남권의 경제교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개발 시기와 관련, 강 사장은 “내년부터 용지보상에 1조원, 기반시설 투자에 2조원 등 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유치 및 투자 설명회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자본금·투자자금 조달,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맡을 산업, 국민·우리·신한·기업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협의체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또 한국물류협회와 개발에 대한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이우텔레콤과 앤와이텔, 타이완 화장품 제조업체인 AKI 등 7개 기업과 1500여억원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한중국제산업단지에 투자할 남양건설, 토마토홀딩스 등 3개기업과의 투자협약도 동시에 진행된다. 무안기업도시는 다른 기업도시와 다르다. 관광·레저중심도시가 아닌 ‘한·중교역도시’로 개발된다. 국내 대기업 대신 중국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도 다른 기업도시와 다르다. 대규모 투자기관인 한중산업단지개발은 중국광하그룹, 중국기술창신유한공사 등이 참여하는 중국 내 손꼽히는 투자기관이다. 광하그룹은 중국에서 여섯 번째 큰 민간 기업이다. 기술창신공사는 중국 과학연구기관인 공정원과 베이징대, 칭화대 등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강 사장은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금융·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무안기업도시 진출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해외거점개발 1호사업”이라고 말했다. 중국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 바이오 산업 등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한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가 높은 상품을 생산, 수출하거나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강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 위주로 개발되지만 리스크(위험)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우선 중국 대기업이 전체 부지의 절반을 가져가 미분양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지의 60%가 일반도시용지로 공급되는데 무안 발전 속도를 보아 인기리에 분양될 것으로 믿고 있다. 강 사장은 38년간 공무원생활을 했으며, 무안부군수 시절 중국 정부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다.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등 무안기업도시 유치의 산파역을 맡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붕어빵 마을 탈피 테마 마을 만든다

    붕어빵 마을 탈피 테마 마을 만든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 단위 맞춤형 개발사업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새달부터 추진된다. 우수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풍부한 역사성을 갖춘 서울 관악구 낙성대 등 장점을 특화할 수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0개 우선대상 지역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기획·추진한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8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획일적인 지역개발과 성장지상주의로 개성과 특색 없는 지역이 양산됐다.”면서 “정부가 살기 좋은 지역의 모델을 제시하고, 각 자치단체가 실정에 맞게 보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새달 말까지 지역모델 유형을 제시하고,10월에는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대상 지역은 올해 말까지 선정한다. 이어 내년부터 해마다 30여곳씩 선정해 3년동안 지원한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농촌·산촌·어촌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도 대상”이라면서 “다만 재정 지원 부담이 크거나 지나치게 넓은 지역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 부처별 각종 사업예산이 우선 배정된다. 내년도 행자부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 예산 300억원, 환경부의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예산 580억원 등 8개 부처 96개 사업 예산의 일부가 우선 지원된다. 총 예산 규모만 연간 1조원에 이른다. 또 지역 개발을 위한 설계비 등으로 2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축산·낙농 개방땐 1兆 피해

    축산·낙농 개방땐 1兆 피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 축산과 낙농(우유) 분야에서만 5000억∼1조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쌀을 제외한 전체 농산물의 생산 감소액이 1조 4500억∼2조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미 FTA에서 쌀 이외에 쇠고기와 고추·우유 등의 품목을 민감품목으로 선정,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3차 회의가 열리기 앞서 이달 중순 미국측에 이같은 내용의 농업분야 양허 초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은 예외없는 전품목 관세철폐를 계속 요구하는 데다 미국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목과 우리나라의 민감품목이 중복돼 협상 과정에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4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aT)에서 열린 한·미 FTA 농업계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관세철폐 품목과 예외인정 품목을 구분하되, 주요 민감품목은 대부분 예외적인 범주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콩, 곡물류중 피해 가장 클듯 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 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한·미 FTA의 주요농산물별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의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쇠고기 생산액은 연평균 1960억∼5300억원 감소하고 국산 쇠고기 값은 8.7%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5조원으로 추산되는 쌀 생산 감소액 다음으로 피해가 큰 분야다. 부분별 피해액은 ▲쇠고기 등 축산 4949억∼9274억원 ▲우유 457억∼747억원 ▲쌀을 제외한 콩 등 곡물 5086억∼5623억원 ▲사과 등 과일 284억∼4819억원 ▲고추 등 채소·특작물 1136억∼2117억원 등이다. 쌀을 제외한 곡물류 가운에서는 콩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산 콩은 미국산에 비해 가격이 8배 정도 비싸다. 이 때문에 국산 콩 가격의 하락 폭은 87%에 이르러 2713억원의 생산액 감소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과일류 가운데는 사과가 평균 1264억원, 포도 1135억원, 감귤 793억원, 배 434억원, 복숭아 221억원 등 전체적으로 5000억원 정도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우유 602억원, 인삼 319억원, 토마토 172억원, 땅콩 24억원 등의 피해가 예상됐다. ●쌀, 쇠고기, 고추 등 민감품목 우선 순위 보고서는 특히 한·미FTA 3차 협상에 앞서 미국과 교환할 양허안에 포함시킬 민감품목의 우선 순위를 부가가치액, 품목별 피해액, 가격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할 때 쌀, 고추, 한우, 돼지, 배추, 우유, 딸기 등의 순서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생산액 감소를 기준으로 하면 쌀, 한우, 콩, 돼지고기, 사과, 닭고기, 포도 순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력 기준으로는 참깨, 콩, 느타리버섯, 쌀, 인삼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지역 집중도 측면에서는 감귤, 참외, 인삼, 오이, 상추가 최우선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강남 재건축 시가총액 하락 서울 아파트값 2주연속 ↓

    부동산가격 버블 논란이 벌어진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줄었다. 4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 재건축아파트 8만 7903가구의 시가총액은 72조 4587억원이었다. 버블 논란 직후인 지난 5월17일(73조 6236억원)보다 1조 1649억원 줄었다. 송파구 재건축아파트의 시가총액은 14조 5280억원에서 13조 7759억원으로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는 3519억원 떨어진 23조 5266억원, 강동구는 1657억원 떨어진 11조 4546억원이었다. 서초구는 1048억원 오른 23조 717억원을 기록, 다른 강남권과는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8주간 연속 떨어졌다. 이번주에는 0.24% 떨어져 8주간 하락률은 1.58%다.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도 2주 연속 하락세다. 한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35A평형은 두달 전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떨어진 13억∼13억 5000만원에 호가된다. 한 달 전만 해도 9억원에 호가되던 서초구 잠원동 경남 한신3차 33평형은 최근 8억 5000만∼8억 6000만원에 나와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3개그룹 작년 수익성 크게 악화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자산규모 5조원 이상 23개 기업집단의 2005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집단(계열사 902개)의 전체 매출액은 518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1조원으로 12.8%, 당기순익도 29조 7350억원으로 11.2% 줄었다. 동부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21개 기업집단이 영업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그룹이 9조 119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20개 기업집단이 순이익을 냈다. 삼성에 이어 포스코(4조 58억원),SK(3조 3824억원), 현대자동차(2조 8196억원) LG(2조 356억원) 등의 순으로 순이익이 많았다.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최근 몇년간 대규모 이익 실현에 따른 내부 유보와 차입 의존도 하락 등으로 부채비율은 감소하고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6%포인트 하락하고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7%포인트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는 견실해졌다. 자산규모 상위 3개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200%로 16%포인트 낮아졌으며 5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19%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또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은 전년보다 13.2%, 개발비 등 무형자산은 37.5% 증가하는 등 투자 규모도 늘어나 기업들이 영업 확대를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3개 기업집단의 총자산은 611조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으며 이중 5대 그룹의 총자산이 401조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삼성그룹의 총자산은 214조원으로 23개 기업집단 총자산의 35%에 달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