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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S비율 10%이상 우량저축銀 40여곳

    BIS비율 10%이상 우량저축銀 40여곳

    올 하반기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진단을 받은 저축은행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인 ‘우량 회사’가 40여곳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BIS 비율이 10% 이하여서 정책금융공사의 금융안정기금 매입을 검토해야 하는 곳은 30여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저축은행별 홈페이지 경영공시자료 등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공시를 완료한 52개 저축은행 중 BIS 비율이 10%를 넘는 저축은행은 30곳에 달했다. 스타(36.0%)·한신(24.0%)·부림(22.7%)·오성(21.7%) 등은 BIS 비율이 20%를 상회했으며, 자산이 1조원이 넘는 한국투자(16.6%)·동부(11.5%) 등도 각각 10%를 넘겼다. 삼보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90.8%에 달했지만, 이는 영업중단과 함께 대출을 하지 않고 있어 자기자본만 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까지 85개 저축은행이 모두 공시를 마치면 총 40곳 이상이 BIS 비율 10%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들 저축은행을 ‘우량’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보통’ 등급으로 분류되는 BIS 비율 5~10%인 곳은 30여곳으로 추산되고 있다. 공시를 마친 곳 중에서는 강원(9.9%)·구미(9.9%)·참(9.4%)·솔로몬(9.2%)·인천(9.2%)·모아(9.2%)·진흥(9.1%)·스마트(8.3%)·세종(7.6%) 등의 BIS 비율이 5~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BIS 비율이 5~10%인 저축은행 중 희망하는 곳에 한해 금융안정기금을 통한 자본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BIS 비율이 5%에 못 미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올랐다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은 금융안정기금의 지원 없이 자구노력을 통해 정상화해야 한다. 이들 저축은행 대부분은 현재 증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서울·신민 등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난 저축은행은 모기업(웅진·삼환)의 증자가 이뤄져 BIS 비율이 개선됐고 영업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예쓰와 예나래 등 예금보험공사가 인수한 가교저축은행 역시 BIS 비율에 영향받지 않고 정상 영업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말 공시를 두고 일각에서 우려한 것과 달리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삼척 국책사업 연계 교통망 지지부진

    “국책사업에 걸맞은 연계 교통망이 시급합니다.” 종합발전단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합성천연가스(SNG) 생산 플랜트 건설 등 11조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강원 삼척 지역의 접근 도로망 개선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삼척시는 28일 현재 미로면~태백시 통동 간 38번 국도 개선 공사를 비롯해 근덕면~동해시 지흥동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연장 공사,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공사, 포항시 오천읍~삼척 근덕면 간 고속도로 공사, 안중~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접근 도로망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공사 추진이 지지부진해 국책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 23%에 불과한 38번 국도 개선 공사의 경우 정부가 2014년까지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앞으로 3년 동안 3392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실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삼척 연장 사업도 지난해 577억원, 올해 559억원만 배정돼 57%의 공정에 머물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2년 더 연장된 2016년에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포항 간 동해선 철도건설 역시 2009년 5월 실시계획이 고시된 뒤 근덕면 매원리~삼척 간 17공구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던 중 정부의 고속철도망 구축사업 용역으로 중단된 상태다. 2009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포항시 오천읍~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은 포항~영덕 구간의 경우 광역발전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지만, 영덕~삼척 구간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계획 자체가 불투명하다. 삼척~안중 간 고속도로 경기 평택~충북 음성 구간은 2008년 11월 완공됐고, 음성~충주 구간과 충주~제천 구간은 시공 중이지만 삼척~제천 간 잔여 구간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국책사업이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는 때 광역교통망이 개선돼야 효율성이 극대화될 텐데 더디게 진행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11 베스트브랜드 대상] 롯데백화점 ‘롯데상품권’

    [2011 베스트브랜드 대상] 롯데백화점 ‘롯데상품권’

    롯데상품권은 2006년 상품권 업계 최초로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뒷면에 환경 이미지를 삽입하고 상품권 판매액의 일부를 환경기금에 기부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QR코드를 통해 동영상광고와 사용처를 소개하며 홍보에 주력한다. 다양한 제휴 가맹점을 갖추고 상품권 패키지와 모바일 상품권을 개발·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기념일 봉투를 제작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 전북도·14개 지자체 1조원 빚더미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의 빚이 1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14개 시·군이 갚아야 할 지방채는 2010년 말 현재 1조 12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보다 37%, 303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도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60만원대에 이른다. 자치단체별로는 전북도가 4728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주시 2219억원, 익산시 1755억원, 정읍시 738억원, 완주군 507억원 등이다. 부채가 없던 고창군도 지난해 재정압박을 견디다 못해 140억원대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반면 장수군은 지난해 지방채 잔액 6억원을 전액 상환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빚이 없는 지역이 됐다. 도내 지자체들의 빚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감세정책과 경기침체로 세입이 줄어들자 지방채를 발행해 재정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재정이 부실한 지자체는 지방채 발행이 규제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저축銀에 6조~7조 추가투입

    정부가 저축은행 구조조정 자금으로 최대 6조~7조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개 부실 저축은행 정리 자금으로 당초 계획한 15조원보다 2조원 정도가 더 소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 고객의 예금 보호를 위한 자금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예금보험기금 내 설치된 구조조정 특별계정의 운영기한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할 뜻을 비쳤다. 구조조정 특별계정은 올해 1월 이후 영업정지된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려고 지난 3월 예금자보호법을 개정, 은행 계정에 매년 들어오는 예금보험료의 45%를 빌려오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저축은행 계정에서는 100%가 특별계정으로 넘어온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을 2026년까지 운용할 경우 연 평균 1조원씩 약 15조원을 조달, 이 돈을 저축은행 구조조정 재원에 집행한다는 게 금융위의 당초 구상이었다. 하지만 상반기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부실이 심각한 데다 85개 저축은행 경영진단 결과 자산 3조원 이상 대형사 2곳을 비롯한 7개 저축은행이 문을 닫자 예상보다 재원고 갈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매각에 6조 3000억원이 투입됐고, 조만간 부산저축은행을 정리하는데 2조원 넘게 들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결국 특별계정 잔액은 6조~7조원만 남는 셈이다.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데 일반적으로 예수금의 70~80%가 필요하다는 점과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예수금 총액이 11조 4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8조원 넘는 돈이 투입되어야 한다. 현재 재원으로는 2조원 가량 부족해지는 셈이다. 금융위 안에서는 특별계정 운영 시한을 2031년까지 5년 연장하면, 추가 재원 6조~7조원을 더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저축은행 상시 구조조정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더구나 국회가 특별계정 설치 조건으로 내건 정부재정(공적자금) 투입 규모도 당초 약속했던 5000억원 출연 방식이 아닌 1000억원 무이자 융자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특별계정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한편에서는 특별계정 운영 연장이 관철되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금자보호법 부칙에서 특별계정 운영 시한을 2026년 12월 31일로 못박았기 때문에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추가로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강 생태계 복원” “취수장 이전비 1조”

    “한강 생태계 복원” “취수장 이전비 1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가 정책 이슈로 떠올랐다. 한강 수중보 논란은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되며 정치적 공방을 낳았다. 이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것은 지난 23일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 암사동 생태습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환경단체 관계자가 “환경복원을 위해 보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하자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박 변호사 측은 “공약으로 내세운 적은 없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나경원 최고의원은 지난 2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 “보를 철거하면 취수원을 옮겨야 하는데 수조원이 든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불을 지폈다. 현재 한강에는 수위 조절과 홍수 예방을 위해 만든 잠실보와 신곡보 2곳이 있다. 잠실보는 1986년 상수원 확보를 위해 잠실대교 아래에 길이 873m, 폭 16.6m, 높이 6m로 만들었으며, 신곡보는 해수역류 방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988년 김포대교 인근에 길이 1007m, 폭 16.7m, 높이 2.4m 규모로 설치됐다. 수중보 철거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한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한강변에 있는 취수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 비용도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강 수중보를 철거하면 취수가 불가능해져 10개 취수장을 팔당댐 상류지역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전 비용이 1조 16억 2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또 한강 수중보 사이의 수심은 평균 4~5m이지만 신곡보를 없애면 수심이 1~2m로 낮아지고 잠실보 상류도 3m의 수위 저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수중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 등에서는 한강 수중보가 물흐름을 방해해 한강 바닥에 사는 생물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지난 25년간 수중보가 한 역할은 기껏해야 유람선 왕래를 위해 수위를 유지한 것밖에 없다.”면서 “서울시의 취수원들은 이미 잠실수중보의 영향권을 벗어난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강북취수장 등으로 옮겨간 상태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강 수중보 철거 여부는 여야 후보들의 주장과 관계없이 서울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어서 공약(空約)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중보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도시들의 취수원으로 이용되는 데다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유지 관리는 하지만 철거하거나 변경할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빚 공화국’ 2011 자화상] 공무원, 빚 못 갚고 지자체, 빚 늘리고

    [‘빚 공화국’ 2011 자화상] 공무원, 빚 못 갚고 지자체, 빚 늘리고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대출받는 공무원이 해마다 늘어 올해 대출 공무원 1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또 대출 상환 연체금액은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을 대출한 공무원은 지난 8월 말 현재 9만 9073명으로 2009년 8만 8302명, 지난해 9만 3515명 등 지난 2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누적 대출금액은 2009년 8539억원, 2010년 8632억원, 올해 9777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2009년과 올해는 상반기에 대출금 5000억원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대출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연 2회 이상 연금대출을 받은 공무원은 2543명(누적 대출금액 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물가난 공무원도 못 피해” 또 올해 연금대출 연체 공무원은 7303명으로, 전체 연체금액은 249억 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체 공무원의 41.9%는 1년 이상 장기 연체자이며, 이들이 연체한 금액은 전체 연체금액의 90.6%를 차지했다. 연체 기간별로는 1년 이상 3063명(41.9%), 3개월 미만 2905명(39.8%), 6개월 미만 721명(9.9%), 1년 미만 614명(8.4%) 순이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통계는 주택 전세금과 물가 상승 탓에 공무원도 그만큼 먹고살기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공단의 설립 목적이 공무원의 생활안정과 복리 향상을 위한 것인 만큼 기금의 유동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대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 연체자와 관련해서는 “3개월 이상 연체자에 대해서는 매월 급여에서 원천공제가 되도록 해당 기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천공제는 해당 공무원의 동의가 있어야 상환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급여압류 등 연체 공무원의 동의없이 연체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여압류 등 대책 세워야” 한편, 행안위 소속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08~2011년 6월)간 공단 수입액은 19조 5000억원인 반면 지출액은 24조 8000억원에 달해 모두 5조 3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16년 연금 재정 추이’자료에 따르면 2016년까지 수입액 42조 8000억원, 지출액 56조 1000억원으로 13조 2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16개 시·도 지방채 분석…2년새 잔액 평균 50% 증가 지난 2년간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빚(지방채)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전국 지방채 잔액 평균 증가율은 50%를 기록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08~2010년 지방자치단체별 지방채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년 새 지자체 전체 빚은 49.9%(9조 5005억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서울이 143.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남(94.4%), 인천(73.6%), 충북(72.0%), 경남(71.6%), 충남(59.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6.8%로 유일하게 빚이 줄었다. 2010년 말 현재 전국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잔액은 28조 5491억원이었고, 지역별로는 경기가 4조 57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조 7831억원, 부산 2조 9158억원, 인천 2조 8261억원 순으로 지방채 잔액이 많았다. 지방채 잔액을 주민 수로 나눈 ‘주민 1인당 빚 평균액’은 66만 7000원으로 2년 만에 37.5% 증가했다. 지역별 주민 1인당 빚은 130만 7800원을 기록한 제주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102만 4500원), 대구(83만 1100원) 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민 1인당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자체는 서울(140.7%)이었다. 이어 전남(94.3%), 인천(69.5%), 충북(68.7%), 그리고 경남(68.2%) 순이었다. 광주는 이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빚 증가율이 감소(-12.7%)했다. 유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을 초과하는 빚은 결국 지역주민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한번 늘어난 빚은 줄여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리한 사업 추진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광주는 2009년 지방채 상환 규모가 커 유일하게 전년도 대비 10년 지방채 잔액이 줄어들었다.”면서 “지역별로 지방채 상환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일괄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그린 신사업, LG 주력 ‘캐시카우’로”

    “그린 신사업, LG 주력 ‘캐시카우’로”

    “그린 신사업이 LG그룹 경영의 본류가 되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그린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확대할 것을 강조하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차세대 성장 청사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그린 경영의 전사적 확대’를 주문했고, 올 3월에는 ‘그린 비즈니스’ 육성을, 지난 6월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 ‘LG의 그린 경영 주도론’을 강조하며 단계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왔다. LG그룹은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기 위한 ‘그린 2020’ 전략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수처리 사업 등에 8조원을 쏟아붓고 연구·생산 등 관련 일자리를 1만개 만들기로 했다. 우선 2015년까지 그린 신사업을 LG의 주력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포진시킨다는 전략이다. LG그룹의 그린 신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 5000억원으로 성장성이 확인됐고, 올해 두 배가 늘어난 3조원대로 매출 목표가 상향 조정됐다. LG그룹은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올린다는 방침이다. ●“그린 신사업 ‘수직계열화’ 구축” 그린 신사업은 LG전자와 LG화학이 양대 축으로 주요 계열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밑그림이다. LG전자(태양전지 셀/모듈)-LG화학(폴리실리콘)-LG실트론(웨이퍼)-LG솔라에너지(발전소)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태양전지 셀·모듈 생산 규모도 현재의 연간 330㎿(메가와트)에서 2013년 1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LED 분야도 생산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현재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는 2013년 35만대 규모가 된다. 2015년 글로벌 점유율을 25%로 세계 1위로 치고 나간다는 목표이다. LED는 LG이노텍이 LED칩 및 패키지, 모듈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공정을 갖춘 파주 공장을 근거지로 2015년 글로벌 점유율 1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660개 중기 연구개발 지원 LG는 그린 신사업으로 1만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화학-LG전자-LG실트론 등의 생산 라인이 증설되면 대규모 채용이 가능하다. 이는 매년 1만 5000명에 달하는 정기 채용과 별도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이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충북 오창에 추가로 2,3공장을 건설하고 LG실트론은 경북 구미에 2015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태양전지 웨이퍼 공장을 증설한다. LG전자의 평택 미래성장동력단지에는 1조원을 투입해 태양전지, LED, 수처리 사업의 연구·개발(R&D) 시설 및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에도 2013년까지 4900억원이 들어가 연산 5000t 규모의 생산 라인이 갖춰진다. LG그룹은 그린 신사업에 협력하는 660여개 중소기업에 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5년동안 지원한다. 올해 이미 17개 중소기업과 태양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소재 연구를 공동으로 시작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CJ제일제당 “中 사료시장 공략”

    CJ제일제당 “中 사료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은 중국 사료시장 공략을 위해 산둥성 랴오청(聊城)시에 새 사료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중국에 건설하는 9번째 사료 생산기지로 랴오청 공장 외에도 현재 중국 청두와 선양, 칭다오, 정저우, 난징, 톈진, 하얼빈, 창사 등 8곳에 사료 공장이 있다. 랴오청 공장은 연간 15만t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산둥성은 중국 전체 사료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CJ제일제당이 중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2일 오전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랴오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 부문은 현재 인천, 군산, 원주 등 국내 3개 지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대표 사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은 “랴오청 사료공장을 계기로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 키울 것”이라며 “2012년까지 글로벌 사료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내년 SOC예산 22조6000억 배정

    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올해(24조 4000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22조 60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이 끝나 전체 SOC 투자 규모는 줄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SOC 투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예산안 경제활력 제고와 미래 대비 투자’ 안건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김동연 재정부 예산실장은 “내년 예산은 일자리 확충에 최대 역점을 두면서 경제활력 제고와 맞춤형 복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4대강 사업과 여수 엑스포를 제외한 SOC 투자를 올해 21조원에서 내년 22조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4대강 사업이 올해 3조 800억원에서 내년 3205억원, 엑스포 지원이 4105억원에 944억원으로 총 3조 756억원이 줄어들었지만 다른 분야의 투자 확대로 SOC 투자 규모는 1조 8000억원 줄어드는 것에 그쳤다. 주요 사업을 보면 고속철도 호남선과 고속도로 등 국가 기간 교통망 투자가 2조 7417억원으로 올해보다 33.9%(6940억원)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공항·수도권 연계망에는 올해보다 16.8%(818억원) 늘어난 5686억원을 배정했다. 김동연 실장은 “도로 사업은 신규 사업을 넣지 않고 기존 사업 조기 완성 등 시급하고 우선 순위가 높은 분야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비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800대 수준의 공공부문 보급을 내년 2500대로 3배 늘리기로 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도 올해보다 55.2%(158억원) 많은 444억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감축 의무화가 부과되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 관리제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농협법 개정에 따라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경제분리를 위한 농협 구조개편에는 4조원의 자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재정에서 3조원, 정책금융공사의 현물출자로 1조원을 지원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잠자는 발전기에 1兆 넘게 보조금

    정부가 최근 3년간 가동을 중단한 미운전 발전기에 대해 1조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부가 미운전 발전기에 용량정산금(CP)으로 지급한 금액은 2009년 5704억원, 2010년 3417억원, 2011년 8월 2971억원 등 총 1조 2092억원으로 파악됐다. 용량정산금은 발전입찰에 참여해 전력시장에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모든 발전기를 대상으로 고정비 보상차원에서 발전사업자에게 지급(발전가능용량 기준)하는 것을 말한다. 2001년 이후 현재까지 ㎾당 7.46원을 기본 금액으로 계절별·시간대별 추가 요금을 더해 지급하며 올해 8월까지 총 54조 7544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발전입찰에서 탈락해 발전가동을 하지 않고 전력공급을 할 수 없는 발전기에 대해서도 CP 요금이 지급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3년간 미운전 발전기에 대한 발전사별 용량정산금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설비용량이 적은 민간발전사업자가 CP 수익의 40% 이상을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력을 공급하지 않는데도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챙긴 것이다. 또 매년 미발전 CP 비율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CP 정산 총액 302억원 중 미발전 지급액은 118억원으로 미발전 CP 비율이 39.08%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8월 현재 42.30%까지 치솟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줄기세포 R&D예산 300억 늘린다

    정부가 ‘줄기세포의 실용화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내년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 줄기세포 인체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껏 줄기세포 배양 등 기초 분야의 투자에서 벗어나 치료제 개발 및 산업화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0일 내년 줄기세포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400억원가량 증액, 1004억원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 494억원, 보건복지부 459억원, 지식경제부 28억원, 농림수산식품부 23억원 등이다. 특히 복지부 예산은 줄기세포 연구의 실용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교과부 예산의 93억원에 비해 3배 이상인 309억원이 늘었다. 교과부는 신약 개발 초기단계의 후보물질 발굴 위주로 투자하지만 복지부는 ▲줄기세포 기반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 ▲치료 효능이 높은 줄기세포를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 ▲안전성·유효성 검증의 연구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기술 연구 등에 전력할 계획이다. 증액되는 복지부 예산은 대부분 검증이 이미 끝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뇌질환·관절염 등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쓰인다. 정부는 이미 수립된 줄기세포 자원을 활용해 ‘국가줄기세포은행’을 설립, 줄기세포 생산·보관·관리 표준화 및 줄기세포 분양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줄기세포 투자 확대와 함께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생명복지전문위원회에 ‘줄기세포 전문 검토·자문단’을 둘 방침이다. 한편 교과부와 복지부, 지식경제부는 이날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담당하는 ‘범부처신약개발단’을 출범시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새마을금고도 한때 집단인출… 40일간 1兆 빠져나가

    [국감 하이라이트] 새마을금고도 한때 집단인출… 40일간 1兆 빠져나가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여러 저축은행들이 무더기로 영업 정지됐다. 같은 제2금융권이자 1664만명이 이용하는 새마을금고도 집단인출 사태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40여일 동안 1조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2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대책이 이슈였다. 유정복,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윤상일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 대책 마련과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 등을 주문했다. 행안부가 보고한 ‘새마을금고의 운영 및 구조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7개 저축은행이 일제히 영업정지를 당한 지난 2월 17일 이후 3월 말까지 전체 1464개 금고에서 1조 150억원이 인출됐다. 영업정지 전날인 2월 16일 80조 2028억원이던 새마을금고의 전체 수신고는 2월 말 79조 4537억원, 3월 말 79조 1878억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는 1인당 5000만원 이상 예금은 9조 6091억원이었다. 예금자 숫자로는 25만 2471명이었다. 새마을금고 수신고는 이후 조금씩 회복돼 지난달 말에야 사태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다. 유 의원은 “이러한 무더기 인출은 제2금융권에 대한 서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서 철저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세한 자산규모로 구조조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체 1464개 금고 가운데 100억원 미만의 자산을 가진 곳이 80개였고 이 중 30억원 미만의 자산 규모를 가진 곳이 5개, 20억원 미만이 6개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세운 구조조정 계획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영세한 자산 또는 경영부실로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이 됐던 105곳 중 실제로는 53곳에서만 계획을 이행했다. 올해 역시 8월 말까지 53곳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4곳에 그쳤다. 경영실태평가 등급별 현황을 봐도 마찬가지다. 전체 새마을금고 중 취약하다고 드러난 곳은 48개, 위험한 곳은 1개였다. 이에 따라 행안부가 경영개선조치를 내린 곳이 올해에만 78곳에 이르렀다. 행안부 측은 “저축은행 사태 직후인 2월 18일 건전성을 확대하고 서민대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새마을금고 선진화 10대 계획’을 중앙회 쪽에 통보했고, 지난 19일에도 다시 한번 권역 외 대출을 자제하고 동일인 대출 한도를 준수하도록 하는 등 공문을 보냈다.”면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신협, 수협 등에 비해 경영지표가 좋은 편”이라면서 “그동안 자율적으로 행해 온 외부회계감사를 올해부터 45개 새마을금고에서 의무적으로 시범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 땅값은 지방보다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한 데다 고급인력 수급이 원활한 덕분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입주 협약을 경기도·평택시와 체결했다. 현재 91%가량 토지보상을 마쳤다.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2020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이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 디지털시티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새 연구소 ‘R5’를 짓고 있다. LG전자도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27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을 투자, 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 조명·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에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ONLYONE R&D(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공사를 시작했다. 5000억원을 들여 3만 7530㎡에 15층 규모의 R&D센터를 2013년 완공한다. SKC도 2014년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지상 12층(연면적 2만 4750㎡)으로 증축, 연구소와 서울 서초동 본사를 이곳에 이전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하남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 7000㎡에 연면적 33만여㎡ 규모의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하게 된다. 또 글로벌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판교R&D센터빌딩에 입주, 5년간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통합 R&D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LED 등을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도 서울 금천구에서 안산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태수 기업정책과장은 “경기도 땅값이 지방보다 비싼 점은 불리하지만 사통팔달 교통망에 고급인력을 수급하는 데 편리한 장점을 업고 대기업이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절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강남구 땅 팔면 부산시 사고도 남는다

    서울 강남구 땅 팔면 부산시 사고도 남는다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땅을 모두 내다 팔면 부산시 전체를 사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2001~2011년 전국 공시지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 강남구 땅의 공시지가 총액은 152조원으로,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부산시 면적(7억 5264만㎡)의 4.5%에 불과한 강남구(3424만㎡)가 땅값은 부산시 전체(151조원)보다 많았다. 16개 광역단체 중에서 기초단체인 강남구보다 땅값 총액이 많은 지역은 서울을 제외할 경우 경기·인천·충남 등 3곳뿐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면적 기준 전국 0.1%)의 땅값 총액은 365조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땅값 3535조원의 10.3%를 차지했다. 또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 격차는 지난 10년 동안 10배 확대됐다. 수도권 땅값은 2001년 711조원에서 올해 2361조원으로 232% 증가한 반면 지방 땅값은 같은 기간 595조원에서 1174조원으로 97.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 격차는 2001년 116조원에서 1187조원으로 커졌다. 지난 10년간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 연수구로 7.8배 증가했다. 경기 양주·화성·김포시, 인천 옹진군, 충남 연기군,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도 5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땅값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4.1배)이며,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1.9배)였다. 강남 3구는 3.5배 증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정감사] 국감 브리핑

    ●3군 참모총장 호화관사 질타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각 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의 공관을 이용하면서도 서울 출장 때만 묵는 서울 공관이 너무 호화롭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19일 “각 군 참모총장의 서울 관사 사용빈도가 극히 드문데도 평균 1038㎡(314평)에 달하는 관사를 운영하는 것은 군 인력과 예산 낭비”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이 각 군에서 제출받은 참모총장 서울 관사 현황에 따르면 육군 참모총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사는 1061㎡(321.5평), 해군 참모총장의 동작구 대방동 관사는 1129㎡(342평), 공군 참모총장의 대방동 관사는 921㎡(279평)이다. ●문화부 유관기관 재취업 심각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퇴직 공무원의 63%가 유관기관에 재취업하는 등 다른 기관보다 ‘제 식구 챙기기’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퇴직한 서기관(4급) 이상 문화부 공무원 70명 중 63%에 이르는 44명이 산하단체 또는 유관기관에 재취업했다. 직급별로는 부이사관급(3급) 퇴직 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률이 73%로 가장 높았다. ●시중銀 주택대출 이자수익 51조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9일 “최근 5년간 7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로 벌어들인 이자 수익이 5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수익은 총 51조 627억원으로 집계됐다. ●K9 자주포 386PC로 운용 국산 K9 자주포에 10여년 전 첫 생산 당시 사용되던 386·486급 도스(DOS) 컴퓨터가 장착돼 운용 유지가 어려운 것은 물론 국외 수출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국방위 김장수(한나라당) 의원은 “10년이 넘은 부품을 사용하다 보니, 사격통제장비에 들어가는 특정 수입 부품들은 단종돼 가격이 3년 사이 70% 가까이 상승했고 향후 운용 유지를 위한 부품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공기업 금융부채 작년 281조 돌파

    공기업 금융부채 작년 281조 돌파

    지난해 268개‘ 공기업의 은행 부채 규모가 281조원을 넘었다. 이자비용으로만 1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권에 매월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금융부채가 2006년 124조 916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81조 815억원으로 125% 늘었다. 금융부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0조 630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예금보험공사로 26조 9698억원, 3위는 한전 26조 3752억원이었다. 이들 공기업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10% 이상 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90조원의 금융부채를 떠안고 있는 LH가 한 달에 3000억원 정도의 이자를 내는 것으로 미뤄볼 때 공기업들의 금융부채로 인한 이자부담액은 매달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경부 산하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부채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한전을 포함한 지경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12곳의 부채는 2006년 51조원에서 2010년 97조원으로 무려 46조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전기와 가스 등 서비스 요금 인상 억제로 해당 공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등은 해외자원개발 투자로 인해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 지원액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지난해 4조 1254억원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67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위는 3조 3003억원을 받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지난해 3933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64만여명 예금 11조원 당분간 묶여

    64만여명 예금 11조원 당분간 묶여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에이스·파랑새·대영)의 가지급금이 오는 22일부터 지급된다. 같은 날부터 농협 및 우리·국민은행에서 4500만원까지 예금 담보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5000만원 이상 예금자나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금융 소비자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총 3만 3337명이 379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다. 7개 저축은행에 총 11조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64만여명은 당분간 예금이 묶일 수밖에 없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해 순예금을 가지고 있는 금융 소비자는 2만 5766명(1560억원)이다. 업계 2위인 토마토저축은행이 1만 480명(7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저축은행(6683명·353억원), 에이스저축은행(3555명·307억원), 프라임저축은행(1812명·95억원) 순이었다. 순예금은 예금액에서 대출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영업정지가 되면 예금액으로 대출액을 상환하기 때문에 순예금이 5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 후순위채 투자자 피해는 7571명(2232억원)이었다. 역시 토마토저축은행(4789명·1100억원), 제일저축은행(1401명·537억원)이 가장 많았다. 영업정지된 7개 은행에 있는 본인의 예금을 당장 써야 한다면 22일부터 두달간 지급되는 예금보험공사의 가지급금 제도(2000만원 한도)를 이용하면 된다. 가지급금 신청은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본점 및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영업정지 저축은행 인근 농협의 가지급금 지급 대행지점, 가지급금 신청 홈페이지(dinf.kdi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만일 2000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면 오는 22일부터 예금 담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에 넣어 놓은 예금의 한도 내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대출 신청자의 예금금리와 같고 대출 기간은 6개월이다. 이후 3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농협, 국민은행, 우리은행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예금 담보 대출을 신청하려면 예금자가 영업정지 저축은행에서 신분증과 예금통장을 지참하고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받아 인근 은행의 대출 전담 창구를 찾으면 된다. 돈이 당장 급하지 않고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저축은행 정상화를 기다리면서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일 우량한 기관에 인수되는 경우 유리한 예금 조건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예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는 약정이자를 받을 수 없다. 반면 순예금의 원금과 이자가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파산 절차에 따라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산은, 벤처·중견기업에 1조 지원

    산업은행이 총 1조원 규모의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벤처·중소·중견기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업 3년 이내의 기업 또는 창업 7년 이내이면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기업에 3000억원을, 매출 2000억원 이상 또는 지난해 총자산 2000억원 이상의 성장·성숙단계 벤처와 중견기업에 7000억원을 지원한다. 창업 3년차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3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은 신생(스타트업) 기업에 직접 투자된다. 기업 한 곳당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신생업체 50여곳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담보력이 취약한 대신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집행하는 대출을 500억원 내에서, 창업 초기 기업 우대대출을 1000억원 범주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 [세계는 외환전쟁] 대기업도 은행도 “실탄 비축”

    대기업들이 은행 대출과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5일 한국은행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은행 대출 및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조달을 통해 총 60조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해 자금 조달 규모인 64조원에 육박하는 것이며, 2009년 자금 조달액 49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8조원 넘게 늘어 106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한해 증가액 12조원보다 50%나 많은 금액을 8개월여 만에 확보한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대기업 대출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기업들은 2007년 말 50조원이던 대출잔액을 8개월 만에 71조원까지 늘려 21조원의 자금을 확보했었다. 대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자금을 쓸어담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총액은 3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원 늘었다. 대기업 유상증자 역시 올해 7월까지 4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000억원)의 2.8배에 달한다. 대기업이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하반기 자금조달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은의 8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 11월 13포인트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대기업보다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은 자금난을 겪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중소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15조원가량으로 대기업(60조원)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서대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지지부진하고 그리스 디폴트 현실화 우려로 인해 대기업들이 예비적 차원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국내 은행 일부는 유럽 은행들의 신용 경색 우려가 금융위기로 확대되면 석 달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은 은행에 달러 등 외화자금을 충분히 비축하라고 당부했고, 은행들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달러 확보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12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건전성 점검(스트레스 테스트)을 실시한 결과 일부 은행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은 세계적인 외화자금 경색이 현실화되면 정부의 도움이 없다면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외화자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에 버금가는 신용 경색 상황을 가정한 극단적인 테스트였다.”면서 “은행들에 모자란 외화유동성을 좀 더 확보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상반기에 세계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외화를 충분히 비축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하고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있어 추가로 달러 확보에 나섰다. 약 20억 달러의 여유 외화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 10억 달러 규모의 커미티드 라인(마이너스 대출 통장 성격의 외화차입선)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커미티드 라인을 꾸준히 확대했고 올해 초 1억 달러를 추가해 현재 9억 달러의 한도를 확보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최근 각각 1억 달러와 2억 달러 한도의 커미티드라인을 외국계 은행과 체결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30억 달러와 26억 달러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추가 채권 발행과 커미티드 라인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 외국 금융기관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달러를 꿔 오느라 바빴던 은행들이 이제는 1개월 미만의 단기 자금의 경우 오히려 중국 및 유럽 은행에 빌려줄 정도로 외화 사정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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