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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제니퍼 로페즈, ‘명불허전 핫 바디’로 자신감 충만…”월드컵 개막 공연 위해 준비했어요”

    [포토] 제니퍼 로페즈, ‘명불허전 핫 바디’로 자신감 충만…”월드컵 개막 공연 위해 준비했어요”

    제니퍼 로페즈, ‘명불허전 핫 바디’로 자신감 충만…”월드컵 개막 공연 위해 준비했어요” 세계적인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에서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클라우디우 레이테, 핏볼과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위 아 원(We are one)’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파격적인 초록색 무대 의상으로 특유의 ‘명품 몸매’를 드러냈다. 탄력있는 ‘1조원 엉덩이’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니퍼 로페즈는 1999년 1조원이 넘는 엉덩이 보험에 가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제니퍼 로페즈 “신명나게 삼바춤을”…섹시 엉덩이 1조원?

    [포토] 제니퍼 로페즈 “신명나게 삼바춤을”…섹시 엉덩이 1조원?

    [포토] 제니퍼 로페즈 “신명나게 삼바춤을”…섹시 엉덩이 1조원? 세계적인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에서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클라우디우 레이테, 핏볼과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위 아 원(We are one)’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파격적인 초록색 무대 의상으로 특유의 ‘명품 몸매’를 드러냈다. 탄력있는 ‘1조원 엉덩이’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니퍼 로페즈는 1999년 1조원이 넘는 엉덩이 보험에 가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1조원짜리 엉덩이 흔들 준비 됐어요”…네이마르도 감명받았나

    제니퍼 로페즈 ”1조원짜리 엉덩이 흔들 준비 됐어요”…네이마르도 감명받았나 세계적인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에서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클라우디우 레이테, 핏볼과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위 아 원(We are one)’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파격적인 초록색 무대 의상으로 특유의 ‘명품 몸매’를 드러냈다. 탄력있는 ‘1조원 엉덩이’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니퍼 로페즈는 1999년 1조원이 넘는 엉덩이 보험에 가입했다. 한편 이날 열린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3-1로 이겨 1승을 챙겼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2골을 몰아치면서 브라질의 ‘새 에이스’로서 위상을 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가 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물러나나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이번에는 KT ENS 대출사기 건과 관련한 금감원 검사에서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의 금융권 퇴출을 의미하는 중징계를 받은 뒤 금융당국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던 김 행장은 추가 제재로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아 자리보전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T ENS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한 하나은행 측의 부실대출에 대해 제재한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KT ENS의 협력업체에 거액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심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들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KT ENS 협력업체가 위조한 서류를 근거로 1조원 넘는 돈을 대출해줬다가 1600여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T ENS 건과 관련해 문제가 크기 때문에 김 행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 재직 당시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지난 4월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이 제재 내역을 조기 공개하면서 자진사퇴를 압박했지만 임기를 끝까지 마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한 상품판매 부실 건으로 경징계를 받게 됐다. 양재동 복합물류개발 프로젝트인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 과정에서 일부 기초 서류가 미흡해 고객의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있었다는 이유다. 시중 4대 은행장 가운데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유일하게 금감원의 제재를 피해갔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고객 계좌 불법조회와 관련해 제재를 받을 예정이지만 서 행장은 당시 신한생명 사장이었기 때문에 징계 대상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드 당장 구매 않기로 가닥… “軍정찰위성 2020년대 실전배치”

    방위사업청은 11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군사 정찰위성 5기를 2020년대 초반부터 실전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25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위성을 획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사위성의 국내 연구개발은 내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원대로 알려졌다. 백윤형 대변인은 “위성의 재방문 주기를 고려할 때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다”며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고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면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지역을 2시간에 1회 감시할 수 있는 정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방사청은 또 종말단계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요격고도 40∼150㎞)에 버금가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국내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LSAM 개발이 완료되면 종말단계 하층에선 패트리엇(PAC)3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상층에선 LSAM으로 요격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 종말단계란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상승-중간-하강 3단계 중 하강단계를 말한다. 방사청이 종말단계 상층 요격체계로 LSAM을 국내 개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종말단계 핵심 요격수단인 사드는 당장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롯데마트, 글로벌 점포 151곳

    롯데마트, 글로벌 점포 151곳

    롯데마트가 12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탕그랑 지역에 ‘찌모네점’을 연다. 올 들어 국내 신규 출점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37호점, 국내외 259호점을 기록했다. 가뜩이나 포화 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은 대형마트 영업규제의 여파로 더욱 차갑게 얼어붙었다. 올 1~5월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가까이 역신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는 9~20%대 신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롯데마트가 해외사업에 ‘올인’하는 이유다. 현재 롯데마트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중국 107곳, 인도네시아 37곳, 베트남 7곳 등 총 151곳이다. 국내 점포 수(108곳)를 넘어선 지 오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에 ‘기회의 땅’이다. 2008년 10월 네덜란드계 유통체인 마크로(19개 점포)를 인수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현지에 깃발을 꽂은 이래 무섭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도 4~5개의 추가 출점이 예정돼 있다. 2012년부터 23% 이상 성장하며 매출 규모가 처음 1조원을 넘어서 내부에서도 “(해외사업이) 인도네시아만 같아라”는 말이 돌 정도다. 인구 2억 4000만명 규모의 인도네시아에서 대형마트는 2002년부터 연평균 30%가량 신장하는 추세다. 까르푸 등 다국적 유통체인이 진출해 있으나 중국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하고 대형마트 점유율이 전체 소매시장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해외 사업의 무게중심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 옮기고 중국 시장에 대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역신장(연평균 10%)하며 고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경제 침체와 업체 간 경쟁 치열로 우리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모두 고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선 신규 출점을 자제하는 대신 기존 점포의 내실을 다지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금융권 50여명 중징계… 물갈이 예고

    금융권 50여명 중징계… 물갈이 예고

    금융당국의 징계의 칼날이 매섭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고를 일으킨 은행과 카드사의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을 제재 대상자로 지난 9일 사전 통보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50여명은 중징계 대상자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단일 제재 대상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는 26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중징계가 확정되면 대규모 인사 물갈이가 불가피해졌다. 중징계를 받은 금융권 임원은 사실상 ‘현직에서 물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카드, 농협은행, 롯데카드,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의 징계 대상자 200여명에게 제재 수위를 사전 통보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보 유출 사고와 도쿄지점 부당 대출 등 일련의 금융 사고를 한꺼번에 모아 제재를 하다 보니 대상자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전·현직 CEO만 10여명이다. KB금융지주는 전·현직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제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외에도 어윤대 전 회장이 회장 재임 시절에 발생한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총체적 관리 부실 책임으로 경징계(주의적 경고)를, 민병덕 전 은행장은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관련해 중징계(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받았다. 리처드 힐 전 한국SC은행장과 신충식 전 농협은행장, 최기의 전 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전 NH농협카드 분사장 등도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중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경징계(주의적 경고) 에 그쳐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정보 유출 사고로 다른 금융사 CEO들이 줄줄이 중징계 통보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하 행장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징계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고객정보 유출 건수에 따라 제재 양형의 차이를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카드사와 수만건 수준인 외국계은행 CEO에게 같은 수준의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되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씨티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는 내부 직원이 빼돌린 데다 2차 피해까지 발생해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이 120여명으로 징계 대상자가 가장 많다.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 보증부 대출 부당이자 환급액 허위 보고, 국민주택채권 횡령, 1조원대 가짜 확인서 발급 등으로 사전 징계가 통보된 임직원만 95명 수준이다. 최종 징계가 확정되면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대규모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고객계좌 불법 조회, 우리은행은 ‘파이시티 프로젝트’의 신탁상품 불완전 판매로 징계를 받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M&A 차질 등 경영 집단공백 우려

    M&A 차질 등 경영 집단공백 우려

    “설마 했는데….” 9일 KB금융그룹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임영록 KB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동반 중징계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중징계는 거취를 고민해야 하는 제재 수위라 최악의 경우 사상 초유의 경영진 집단 공백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장 인수·합병(M&A) 등 그룹 경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물론 당사자 소명 기회가 남아 있어 최종 제재 수위가 완화될 수는 있다. 제재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과 당사자들의 반발이 맞물려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이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해 중징계 방침을 정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국민카드 정보 유출과 국민은행 일본 도쿄지점 부당 대출 책임을 물어서다. 임 회장은 5000여만건의 국민카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지난해 6월 당시 KB지주사의 고객정보관리인이었다. 국민카드 분사도 총괄했다. 이 행장은 2007년 1월부터 도쿄지점에서 5500여억원의 부당 대출이 이뤄졌을 당시 리스크 담당 부행장이었다. 더 결정적인 귀책사유는 국민은행 전산 시스템을 둘러싼 내분 사태다. 각각의 건만 보면 경징계 대상이지만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고, 아직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약 1조원어치의 국민은행 서류 조작 사고, 전산 사태 등 여러 제재 건이 중복돼 동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게 금감원의 기류다. 임 회장 측은 “정보 유출 사고 당시 정보관리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윤대 당시 KB지주회장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경영에서는 사실상 배제돼 있었다”고 항변했다. 전산 사태도 은행 경영진과 이사회의 문제이지, 지주 회장이 관여한 사안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행장도 “과연 중징계를 받을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최대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기류대로라면 오는 26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두 사람은 문책 경고를 받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문책 경고는 지금까지 자진 사퇴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임 회장과 이 행장이 동반 사퇴하면 경영 타격이 너무 커져 한 사람만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이 행장은 전산 갈등 과정에서 사외이사들과도 감정이 매우 악화돼 있는 상태다. 임 회장은 공모로 뽑힌 데다 3년 임기 가운데 2년이나 남아 있어 남은 임기는 마치려 할 공산도 있다. 임 회장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어려운 전산 내분 사태를 금융 당국이 문제 삼은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례적으로 속전속결로 중징계 결정이 난 데서 알 수 있듯, 금융권의 보이지 않는 실세가 이번 사태를 기화로 임 회장을 ‘정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사례에서 보듯 문책 경고를 받아도 당사자가 버티면 감독 당국이 딱히 끌어내릴 수단은 없다. 다만 경제관료 출신인 임 회장이 후배들과 볼썽사나운 마찰을 자초할지는 미지수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용정보 유출도 그렇고, 채권 위조, KT ENS 부당 대출 등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났다”면서 “기본의 문제이고, 금융모럴(도덕)의 문제”라고 KB금융 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을 이 정도로 망가뜨렸으면 두 사람 모두 물러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애플을 ‘풋사과’ 만들어버린 멕시코 아이폰(iFone)

    애플을 ‘풋사과’ 만들어버린 멕시코 아이폰(iFone)

    특허와 상표권 지키기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미 애플사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곳이 있다. 바로 멕시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멕시코 지적재산권 위원회(IMPI)는 중소기업 iFone S.A. de C.V가 현지의 대형 통신사를 대상으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된 이 사건은 소위 ‘이름’이 발단이었다. 멕시코에서 콜센터 사업을 하고있는 아이폰(iFone)과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철자만 다를 뿐 발음이 똑같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지난 2009년 ‘소송의 달인’ 애플은 현지 법원에 아이폰(iFone)을 상대로 명칭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소했다. 그 이유는 아이폰(iFone)이 아이폰(iPhone)이 출시되기 4년 전인 지난 2003년 당국에 상표를 등록하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이 판결로 졸지에 애플은 멕시코에서만큼은 아이폰을 아이폰이라 부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에 다시 화제가 된 것은 아이폰(iFone) 측이 현지의 대형 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 등 세 회사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우리나라 처럼 통신사가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단말기를 판매해 서비스하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대해 IMPI 측은 “상표권 침해 사실이 인정된다” 면서 “당장 아이폰(iPhone) 이름으로 광고하는 것을 중단하고 10만 4000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판결로 아이폰(iFone) 측이 아메리카 모빌 등 3개사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며 만약 이 소송에서 아이폰(iFone)이 승리하면 3개사는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얻은 매출의 최소 40%를 배상해야 한다. 약 10억 달러(약 1조원) 정도의 규모. 미국언론은 “당장 애플이 받을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향후 아이폰(iFone)이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할 경우 애플도 3개 통신회사에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부 패키지 인수 주도권 잡기 사전포석”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포스코에너지가 선정된 것을 놓고 시장 안팎에서 포스코에너지의 무리한 베팅에 대해 여러 해석이 오가고 있다. 포스코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 구조조정에 나선 데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 당진 등 동부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굳이 높은 가격까지 써서 또 다른 발전소 인수를 추진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에너지를 선정해 달라는 동양시멘트 관리인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포스코에너지는 동양파워 인수 가격으로 약 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제시한 가격이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삼탄·대림건설 컨소시엄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양파워의 가치에 비해 높은 가격을 써낸 데 대한 이유가 불확실하다. 한때 동양파워는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동양파워의 자산은 장부가 240억원의 발전소 부지가 전부다. 이 외에 지난해 동양시멘트의 강원 삼척 폐광산 부지에 2000㎿(메가와트)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권을 따냈을 뿐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에서는 사업 강화와 그룹 시너지 효과를 키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19일 기업설명회에서 철강을 핵심으로 해서 원천소재·청정에너지 등 2대 영역에서 거대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것으로 경영전략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에너지는 LNG복합화력발전사업을 가지고 있지만 석탄화력발전은 없어 동양파워를 인수하게 되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기 때문에 사업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동부 패키지 인수다. 포스코는 최근 동부발전 당진과 동부제철 인천공장 패키지 실사를 마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달 안에 내부 의견을 정리해 인수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금융 당국에서는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를 인수하지 않으면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포스코가 인수하는 것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는 동부 패키지 인수가 재무구조 개선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동부그룹이 제시한 1조 6000억원이라는 패키지 매각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또 동양파워 인수를 결정한 상황에서 같은 석탄화력발전소인 1100㎿ 규모의 동부발전 당진을 굳이 인수할 필요가 없게 됐다. 훨씬 전부터 동부 패키지 인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동양파워 인수는 동부 패키지 인수 방식이나 매각 가격을 포스코가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한 장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동양파워 인수를 철회하기에는 최대 수백억원의 이행보증금 부담도 있기 때문에 대신 동부 패키지 인수 추진을 포기할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포스코의 동부 패키지 인수를 원하고 있는데 쉽게 뿌리치지는 못할 수도 있어 재무구조 개선, 같은 발전소 인수 등의 어려움을 내세워 포스코가 원하는 대로 인수를 진행하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중은행 10곳·카드사 3곳 임직원 수백명 무더기 제재

    국민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 10곳과 정보 유출 카드 3사의 임직원 수백명이 무더기 제재를 받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과 2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 등 10개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놓고 기관과 임직원을 징계한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은행도 1억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로 이달 말 제재가 이뤄진다. 전체 제재 대상 임직원만 300~400여명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파문을 일으킨 금융 사고에 대해 이달 말 제재가 한꺼번에 이뤄진다”면서 “대부분 중징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은 최고경영자로서 기관과 임직원 제재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 특히 국민은행은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비자금 의혹,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1조원대 가짜 확인서 발급 등으로 임직원 100여명이 징계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불법 계좌 조회로 제재를 받는다. 금감원은 신한은행 직원이 가족 계좌를 수백건씩 무단 조회한 사실을 적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 20억 달러 외평채 발행 성공

    우리나라 정부가 20억 달러 상당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30년물을 처음으로 내놓았고, 발행금리도 역대 최저인 2%대여서 우리나라의 높은 대외신인도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많다. 기획재정부는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10억 달러(약 1조원)와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 5000만 유로(약 1조원)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 25억 달러를 차환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민간의 초장기물 외화채권 발행을 유도하기 위해 30년 만기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2005년 10월 4억 달러 상당의 20년물을 발행한 것을 넘어서는 초장기물이다.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금리는 4.143%로 아시아 최우량 채권(AAA등급)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보다도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했다. 또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금리는 2.164%로 기존 달러화·유로화 외평채를 통틀어 2%대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에버랜드 상장 “상장 뒤 삼성 일가 지분 가치는?”

    삼성에버랜드 상장 “상장 뒤 삼성 일가 지분 가치는?”

    삼성에버랜드 상장 “상장 뒤 삼성 일가 지분 가치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에 상장한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최대 주주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삼성그룹 경영권 3세 승계 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상장 계획이 발표된 점도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 지분은 이 회장이 3.72%(9만 3068주)를 갖고 있고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25.1%(62만 7390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8.37%(20만 9129주)를 보유하고 있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 일가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치는 상장 후 2조 7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CC가 2011년 삼성카드로부터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매입할 당시 주당 가격인 182만원을 적용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조 1418억원, 이부진·이서현 사장은 3806억원, 이 회장은 1694억원이 된다. 이 부회장은 1996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주당 7700원(지분 매입금액 48억3천만원)에 사들인 만큼 지분가치 차액은 약 240배에 달한다. 이 부회장은 앞서 발표한 삼성SDS 상장 계획에 따라 15년 만에 투자액의 약 20배에 달하는 1조원 넘는 상장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 11.25%(87만 4312주)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 등이 얻게 될 거액의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상장 차익은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지분 매입과 상속세 재원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 일가 외에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카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으로 18.48%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뤄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부문들의 사업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6월 중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패션부문의 핵심 육성사업인 패스트패션(에잇세컨즈)의 경우 공급망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스포츠·아웃도어 등 신규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조트부문은 해외 선진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돼 용인 에버랜드의 시설 확충과 이와 연계한 호텔 투자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역량을 극대화하고 연수원, 호텔, 병원 등 특화 시장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사업(웰스토리)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대주주(44.5%)로 있는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채 과다 18개 공공기관 작년 이자 9조 냈다

    부채 과다 18개 공공기관 작년 이자 9조 냈다

    부채가 많아 정부로부터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18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이자로만 9조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이자비용만 247억원이 넘는 셈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핵심으로 부채 규모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이자를 갚기에도 급급한 실정을 보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공공기관의 이자비용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18개 부채 중점관리 대상 공공기관이 낸 이자가 9조 74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이들 기관의 이자비용은 2009년 6조 2635억원에서 5년 새 43.8%나 급증했다. 5년간 이자비용만 39조 49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관별 이자비용을 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한국전력공사가 2조 38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도로공사도 지난해 이자 지급액이 총 966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부채가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만 142조 3312억원에 달해 7971억원의 이자를 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다 내지 못한 기관들도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4곳은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이자 비용이 더 컸고 부채비율도 200%를 넘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통 캐주얼 브랜드 LF헤지스 첫 日 진출

    정통 캐주얼 브랜드 LF헤지스 첫 日 진출

    LF(옛 LG패션)의 미국 동부식 정통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LF는 일본 최대 잡화 편집숍 ‘해피니스앤디’(Hapiness&D)에 헤지스의 액세서리와 골프용품을 입점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피니스앤디는 해외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숍을 운영하는 패션유통기업으로 도쿄 긴자 등 주요 상권에 60여 개의 대형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일본에서 의류 라인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 2016년까지 5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하고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인권 LF 뉴비즈 사업부장은 “헤지스의 일본 진출은 국내에서 만든 정통 미국식 캐주얼 브랜드로는 최초로 패션 선진국인 일본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5000억원 규모인 연간 매출 규모를 5년 이내에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00년 출시한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며 진출 7년 만에 국외 175개 매장을 확보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10대 공약가계부] ‘鄭 3조 vs 朴 6조’ 계획 현실과 동떨어져…재원부터 공수표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10대 공약가계부] ‘鄭 3조 vs 朴 6조’ 계획 현실과 동떨어져…재원부터 공수표

    [서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0대 공약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각각 3조 5900억원, 6조 5834억원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개발을 앞세운 시장의 역할,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공공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10대 공약을 포함해 8대 분야 총 69개 공약, 박 후보는 5대 분야 60개 공약을 약속했다. 그러나 실제로 후보들의 공약 가계부를 들여다보면 실제 현실과는 거리가 먼 계산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분석 결과 정 후보의 공약에는 53조 1936억원(민간 방식 임대주택 건설 공약 제외), 박 후보의 공약에는 17조 320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세입·세출 예산 24조원 중 인건비 등 경상지출을 제외한 투자가용재원이 18조 7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공약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정 후보는 민간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임대주택 10만 가구 건설에만 46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용산개발비 31조원보다도 큰 금액이다. 박 후보는 도시안전에 2조원, 안심주택 8만 가구 등에 2조 6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SH공사 부채 해결과 정면 배치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 두 후보는 모두 “공약 재원 마련에 시민 부담은 거의 없고 국비·시비로 예산을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국비 없이 시비로 7조 3036억원, 박 후보는 국비 988억원, 시비 9조 8558억원 등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임 이후 실시될 다른 사업·정책까지 고려하면 결국 지방채 발행 등으로 시민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 방식의 재원 조달 역시 사업성이 의문시되면서 기업들의 외면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는 20만개 일자리, 안전도시, 신공항 유치 등 개발공약을 내놨다. 오거돈 무소속 후보는 부시장을 지낸 행정통임을 내세워 행정개혁과 예산 집행 투명화, 안전도시 등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서 후보는 10대 공약 실행에 총 21조 7250억원, 오 후보는 1조 2667억원이 든다고 제시해 편차가 컸다. 오 후보가 11조원이 넘게 드는 신공항 유치 공약을 제외시키면서 차이가 커졌다. 공약 우선순위와 소요예산 규모는 크게 엇갈렸다. 서 후보의 3순위 공약인 신공항 사업은 국책사업이긴 하나 예산이 가장 많이 들고 7순위인 환승역 확대·환승체계 개선(3조 3000억원)이 두 번째로 큰 사업이었다. 오 후보도 6순위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및 공동기숙사 2만 가구 건설(1조 800억원)과 4순위 공약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 달성(675억원)이 가장 많은 돈이 들었다. 지난해 부산 세입·세출 예산 8조원 중 투자가용 재원이 6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적자공약’에 가까웠다. [인천] ‘부채 13조원’에 짓눌려 있는 인천에서 여야 시장 후보들은 ‘부채 줄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10대 공약에만 14조원 3963억원,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는 7조 8688억원을 소요비용으로 추산했다. 송 후보는 일부 공약에 대해서는 소요예산을 제시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등 부채 증가 요인이 숨어 있지만 유 후보는 국책사업을 포함한 전체 공약에 총 24조 6711억원, 송 후보 공약은 9조 8422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천시의 투자가용 예산은 지난해 기준 세입세출 예산 7조 8400억원 중 5조 97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 유 후보는 국비 8조 2421억원, 시비 9조 5401억원, 민간 방식 6조 8888억원을 설정했다. 교통·통일 분야에 가장 많은 재원을 할애했다. 희망 나눔 분야에 최다 예산을 투입한 송 후보는 국비 1조 2482억원, 시비 1조 547억원, 민간 방식 7조 4106억원 조달을 제안했다. 그러나 국비 방식 사업은 현 정부 들어 전면 재검토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 재원의 현실성에 의문이 든다. [광주]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는 10대 핵심 공약에 4338억원, 강운태 무소속 후보는 6조 5791억원을 추산했다. 강 후보는 일부 정책에 소요되는 예산을 추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공약을 분석하면 윤 후보는 총 6298억원, 강 후보는 총 18조 229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의 공약은 경제활력에 관련된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실했다. 지난해 광주시 정책사업 예산이 2조 9000억원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 최하위인 5위권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취약한 예산 활용에 대한 고민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의 일자리 18만개·여성 일자리 8만 2000개 공약은 광주시 경제활동인구수에 비춰 볼 때 ‘희망에 가까운 공약’으로 평가됐다. 앞서 민선 5기 때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1조 4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성과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1조 7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공공임대주택 1만 7000가구 공약에 대한 비용추계조차 제대로 안 돼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강원]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는 10대 공약에 최소 5조 5785억원,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는 5조 545억원을 제시해 다른 지역보다는 여야별 예산 편차가 적었다. 그러나 전임 김진선 지사 당시 조성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빚은 3093억원, 부채 이자만 매년 400억원 이상인 데다 도 재정 부족액은 연간 1000억~2000억원, 2012년 기준 채무만 8657억원이다. 강원도의 연간 가용 재원이 2000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 모두 연간 예산의 30배 가까이 드는 공약을 내놓은 셈이다.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약속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의 경우 보상에만 5100억원 넘게 들고 실제 개발의 85%는 민자·외자 유치로 충당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흥집 후보는 재원조달 방안, 경제자유구역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지 못했고 최문순 후보 역시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이 사업에 대해 국내기업 및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계획 등 구체적 대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위에서 아래까지 기강이 무너진 KB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갈등이 노출돼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 직원이 연루된 수억원대 금융 비리가 적발됐다. 전산시스템 교체를 두고 불거진 내홍은 급기야 시스템 교체를 전제로 한 리베이트 의혹까지 제기돼 금융당국이 KB금융과 국민은행 주요 경영진의 계좌추적에 들어간 상황이다. 최고경영자부터 창구직원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부정부패의 의혹을 받는 국민은행에 ‘과연 피 같은 내 자산을 맡겨도 안전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어제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모 프랜차이즈업체 공동 대표가 국민은행 한 지점 직원의 도움으로 또 다른 대표의 명의를 도용해 대포통장을 만들고 수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사고를 인지하고 최근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공모한 국민은행 직원과 업체 공동대표는 부부 사이로, 업체 공동대표 직함과 은행원이라는 직위를 각각 활용해 법인 인감을 위조하고 은행 대출을 도와줬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이 사고를 적발했지만, 해당 은행원을 퇴직금과 함께 권고사직시키고서 쉬쉬하며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포통장 등으로 피해를 본 업체의 또 다른 공동대표가 지난 27일 금감원을 찾아와 국민은행의 비리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사건이 공개된 탓이다. 국민은행은 2012년께 또 다른 공동대표 측에서 민원을 제기한 건이고, 해당 국민은행 직원은 2010년 명예퇴직을 해 퇴직금 지급은 사고 발생 전이라고 해명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다. 결국, 금융당국이 전산교체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시시비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 직원이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해 100억원을 횡령한 사례와 도쿄지점에서는 4000억원대의 부당대출 사고, 1조원대 허위 확인서 발급 등 각종 금융사고가 터졌다. 게다가 카드 정보가 유출돼 경제활동을 하는 거의 모든 국민의 개인정보를 ‘공공 정보’로 만든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탄탄한 소매금융으로 신뢰받던 국민은행의 이런 기강해이는 조직 장악력이 떨어지고, 은행조직 내부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낙하산 인사의 폐해로도 지적된다. 임영록 회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모피아’라는 지적을 받았고,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출신의 ‘연피아’로, 관치금융의 우려를 낳은 당사자들이다. 양측은 ‘막장 드라마’ 같은 주도권 다툼을 내려놓고 국민의 신뢰 회복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 美, 한반도에 ‘사드’ 검토… MD 편입 압박

    미국 국방부가 미국 미사일방어망(MD)의 핵심 무기 체계인 ‘중고도 요격체계’(THAAD·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는 “미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압박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이미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 위해 부지 조사도 실시했다”면서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사드를 일시적으로 주한 미군에 배치한 뒤 한국이 이를 구입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한국이 이를 곧바로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드의 비용은 9억 5000만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사드는 중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 체계로, 사드의 한국 배치는 한국이 미·일의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특히 미국은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우리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미사일 방어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삼을 것”이라면서 “이 회의에는 (사드를 개발하는) 록히드 마틴의 고위 간부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제임스 위너펠드 미 합참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미국은 지역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이다. 매우 민감한 문제이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MD 편입을 압박하는 미국의 행보는 중국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중·일 MD 통합을 대중국 견제용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반도에 MD를 배치하는 것은 지역의 안정과 전략적 균형에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경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 직격탄을 맞은 안산시와 용인경전철 건설 등으로 재정 위기를 맞은 용인시의 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안산시에서는 좀처럼 선거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거리에는 선거 현수막보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더 많이 걸려 있다. 많은 사람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정부나 정치권 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산 단원구청장과 상록구청장을 역임한 조빈주 후보를 내세웠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후보를 공천했다. 김철민 현 시장과 박주원 전 시장은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28일 김 후보로 단일화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강성환 후보도 합류해 4자 구도가 형성됐다. 새누리당은 당초 세월호 참사로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높은 안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현직 시장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분열돼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제 후보 측은 그동안 모든 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으로 귀결됐다며 결국은 정당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인시장 선거는 최대 화두가 재정 위기 극복이다. 무려 1조원 이상을 들여 건설한 용인경전철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시가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마저 수천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내가 바로 재정위기 극복의 적임자”라는 면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16대1이란 전국 최고의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등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용인 최초의 여성 시장을 목표로 양해경 후보가 출마했다. 현 시장인 김학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상국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4지방선거-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6·4지방선거-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경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 직격탄을 맞은 안산시와 용인경전철 건설 등으로 재정 위기를 맞은 용인시의 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안산시에서는 좀처럼 선거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거리에는 선거 현수막보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더 많이 걸려 있다. 많은 사람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정부나 정치권 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산 단원구청장과 상록구청장을 역임한 조빈주 후보를 내세웠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후보를 공천했다. 김철민 현 시장과 박주원 전 시장은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28일 김 후보로 단일화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강성환 후보도 합류해 4자 구도가 형성됐다. 새누리당은 당초 세월호 참사로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높은 안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현직 시장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분열돼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제 후보 측은 그동안 모든 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으로 귀결됐다며 결국은 정당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인시장 선거는 최대 화두가 재정 위기 극복이다. 무려 1조원 이상을 들여 건설한 용인경전철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시가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마저 수천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내가 바로 재정위기 극복의 적임자”라는 면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16대1이란 전국 최고의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등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용인 최초의 여성 시장을 목표로 양해경 후보가 출마했다. 현 시장인 김학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상국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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