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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투톱 빅딜 이번주 가시화… 국유화·독과점·특혜 ‘난기류’

    항공 투톱 빅딜 이번주 가시화… 국유화·독과점·특혜 ‘난기류’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공식화되는 분위기다. 정부도 16일 이 안건을 본격 논의한다. 하지만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한두 개가 아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의 ‘현대·기아차’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항공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한다. 앞서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로서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양한 인수 시나리오 가운데 지주사인 한진칼의 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하는 방안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유력하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1조원대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이후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처럼 각사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자산 40조원, 연매출 19조 6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한다. 현재 대한항공 항공기 173대와 아시아나항공 86대를 더하면 259대로, 225대인 에어프랑스를 제치게 된다. 현재 국제 여객 수송 인원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19위, 아시아나항공은 36위인데 합치면 세계 10위다. 하지만 한진그룹이 정부의 도움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항공사 국유화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 항공사 경영이 정부의 입김과 논리에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강식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항공산업은 민영화가 대세다. 국유 항공사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말했다.두 대형 항공사의 결합에 따른 ‘독과점 논란’도 걸림돌이다. 두 항공사의 지난해 국내선 점유율은 대한항공(22.9%)과 아시아나항공(19.3%)을 합쳐 42.2%다. 여기에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점유율을 포함하면 62.5%까지 늘어난다. 한진그룹이 인수 확정 이후 기업결합 신고를 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 공정위는 시장 전체 공급량의 50%를 웃돌면 시장지배적 사업자, 즉 독과점으로 보고 기업결합 승인을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 사례처럼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능한 회사’로 판단하면 조건 없는 승인도 가능하다. 특히 정부가 두 항공사의 결합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친 만큼 공정위가 반기를 들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한진그룹에 대한 특혜 논란과 함께 경영권 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빅딜’의 최대 수혜자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꼽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조 회장 측 41.40%, KCGI와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3자연합 46.71%로, 3자연합이 사실상 1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산은이 한진칼 3대 주주가 된다. 그러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도 수월해질 수 있다. 산은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조원태 밀어주기’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자연합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산은이 한진칼에 증자한다는 건 명백히 조원태 회장 우호 지분이 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제3자 배정 증자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합병 시 노선 조정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기준 대한항공 인력은 1만 8681명, 아시아나항공은 9079명이다. 양사 조종사노조 등 6개 노조는 이번 주초 긴급회동을 하고 두 항공사와 산은 등 채권단이 참여하는 ‘노사정협의회’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K9 자주포 전력화 완료…실전 배치 마무리

    K9 자주포 전력화 완료…실전 배치 마무리

    군의 주력 화력 전력인 K9 자주포가 전력화를 마쳤다. 방위사업청은 13일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 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해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는 포병 부대의 화력 전투능력 및 생존성을 향상해 포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치한 한국군 주력 무기다. 52구경장 자주포로는 세계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한국 독자적 기술로 개발됐다. K9 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TOT(여러 발 사격으로 표적에 동시 명중하는 사격술)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 효과를 극대화했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성능을 보유해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 자동 장전 및 방열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견인포에 비해 운용 인원이 대폭 감소됐다. K9 자주포는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항법장치 보강 등 성능이 한층 강화된 K9A1으로 개발 중이며, 향후 미래 전장에 맞게 원격·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로 지속적인 개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능력을 인정받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효자 노릇을 독특히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해 지난 9월 호주 육군의 대규모 포병 현대화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출 규모는 약 1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박영근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K9 자주포 사업은 개발부터 양산까지 관·군·산·연이 혼연일체 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업”이라며 “이후 성능을 한층 강화한 K9A1, 원격·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 등으로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불황에도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저, 왜?

    불황에도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저, 왜?

    코로나19로 대출만기 연장 등 한 효과지난 9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실물경기가 좋지 않은데 대출연체율이 오히려 낮아진 건 정책 지원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조치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은행 연체율은 0.3%로 1개월 전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종전 최저치(지난 6월 말 현재 0.33%)보다 0.03%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9월 말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1개월 전보다 0.09%포인트,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각각 0.28%, 0.4%로 지난해 9월보다 0.36%포인트, 0.16%포인트씩 내렸다. 중소기업 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법인 연체율이 지난해 9월보다 0.21%포인트 내린 0.53%였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0.09%포인트 내린 0.25%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지난해 9월보다 0.07%포인트 각각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내린 0.16%였고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하락한 0.36%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 하향 기조에 더해 분기 말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통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 채권을 평소보다 많이 정리해 연체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9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 3000억원으로 7·8월보다 많고 지난해 9월과는 같았다. 분기 말 효과를 고려해도 9월 연체율은 예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연체율이 떨어진 것은 분모에 해당하는 대출총액이 많이 증가한 반면 신규 연체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작년 9월(1조4천억원)과 재작년 9월(1조3천억원)보다 적었다.올해 7·8월(각 1조3천억원·1조1천억원)에 비해서도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신규 대출 지원 등 코로나19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 같다”며 “연체율이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野 “윤석열 특활비? 靑 특활비 따지고 법무부 ‘돈봉투’ 의혹부터 밝혀라”(종합)

    野 “윤석열 특활비? 靑 특활비 따지고 법무부 ‘돈봉투’ 의혹부터 밝혀라”(종합)

    주호영 “청와대 특활비도 따져야”조수진 “조국·박상기 특활비 받아, 국고손실”김도읍 “장관 체면 유지·쌈짓돈 사용 막아야”“법무부 검찰국서 특활비 10억? 공금유용”유상범 “검찰국장, 전 직원에 돈 봉투 돌려”국민의힘이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제기한 검찰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특활비까지 검증하자”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추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 검찰국이 10억원의 특활비를 사용하고 검찰국 전 직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주호영 “대통령이 수사·정보 활동 하는 건 아닌데 특활비 따져봐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특활비는 수사와 정보, 그리고 이에 준하는 국가적 활동에 사용하게 돼 있는데, 대통령이 수사와 정보 활동을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청와대 특활비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해 정부 예산 중 특활비가 1조원 가까이 된다”며 “추 장관이 얘기했듯 (특활비에) 눈먼 쌈짓돈 성격이 없지 않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정조사를 하든지, 아니면 특위를 만들어서라도 정확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법무장관이 특활비 주장을 해놓고, 막상 (법사위의) 검증에선 제대로 자료를 안 내놓고 사실상 검증을 방해했다”면서 “추 장관은 자기 임기 중에는 (법무부가 검찰 특활비를) 쓴 게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때는 위법하게 쓴 게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법무부, 檢특활비 상납받아 써놓곤윤석열 흠 잡으려 감찰 지시, 참 치졸” “추미애, 특활비 또다른 자책골”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검찰 특활비 감찰 지시에 대해 “추미애 장관의 또 다른 자책골”이라며 “법무부는 특활비를 쓸 수 없게 돼 있는데도,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받아 편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고도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가 검찰 특활비를 돌려받아 썼다면, 예전에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 문제와 다를 것이 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추 장관에 대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4번이나 감찰을 지시한 것도 문제지만, 흠을 잡으려고 특활비 감찰을 지시한 것은 참으로 치졸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자충수를 몇 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고발해서 시작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받은 상태”라고 조소했다.조수진 “수사와 전혀 상관 없는조국·박상기도 특활비 받아…국고 손실” “법무부 수장이 특활비 상납 받아다른 데 썼다면 뇌물죄”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조수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조국·박상기 전임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수사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검찰 특활비를 받은 것은 국고손실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가정보원 특활비를 유용하다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법무부 수장이 특활비를 상납받아 다른 곳에 썼다면 뇌물죄”라고 덧붙였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올해 법무부에 공식 배정된 특활비는 총 6억 2800만원”이라며 “공식 배정되지 않은 특활비 10억원 이상이 법무부 검찰국장 손에서 쓰였다”고 말했다.김도읍 “추미애·검찰국, 특활비 10억 어디에 썼는지 분명히 밝혀야” 김 의원은 “(소위에 출석한)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에게 10억원이 넘는 돈을 어디에 썼느냐고 물었더니, 수사·정보 업무에 썼다는 말을 못 했다”면서 “특활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나 검찰국이 10억여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특활비가 장관의 체면 유지나 쌈짓돈으로 쓰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법무부 검찰국의 특활비 사용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공금 유용”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은 심재철 검찰국장이 특활비로 검찰국 전(全) 직원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심 국장이) 액수는 정확히 말하지 않고 전 직원에 나눠준 것은 인정했다. ‘특활비 목적에 맞게 나눠줬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교사들 “코로나19 장기화, 대면수업 늘려야 … 교육부 예산은 ‘원격수업’ 치중”

    교사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 ‘원격수업 확대’보다 ‘대면수업 환경 조성’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등 원격수업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는 것과 상반된다. 교사 단체인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교찾사)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년 정부 교육 정책의 기본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1.3%(948명)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교원 증원 등 대면수업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2학기 들어 강조하고 있는 ‘쌍방향 수업의 확대와 관련 환경의 조성’은 응답자의 6.6%(68명)만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대면 수업에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2%(541명)가 15~16명이라고 응답했다. 19~20명(29.5%·306명)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11~12명이라는 응답도 14.6%(151명)에 달했다. 교찾사는 “교육부의 내년 예산안은 온라인 기반 사업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학습 격차와 발달 결핍이 심화된 만큼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대면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과 예산이 재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내년도에 556조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편성했으나 교육분야 예산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2.2%) 감소한 71조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9로 세수가 줄어 교육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조 500억원 줄어든 탓이다. 줄어든 예산에서도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구축을 골자로 하는 ‘그린스마트 스쿨’에 86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온라인 교과서 시범사업(487억원), 에듀테크 소프트랩사업(80억원) 등 원격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등교수업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감축으로 일선 교육청은 재정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교부금 감소로 이미 각 시도교육청이 감액 추경을 단행했고, 학교시설개선비와 기초학력보장 운영비, 직업계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비 등을 삭감해야 했다”면서 “교수·학습 등 교육의 본질적인 예산이 줄어 학교 교육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무분별한 철도사업 보다는 내실경영에 충실해야”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무분별한 철도사업 보다는 내실경영에 충실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제298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교통공사와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을 상대하는 자리에서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무분별한 철도사업 및 해외사업등의 저가입찰로 인한 누적적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감독을 서울교통공사에게 보다 철저한 내실경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로 입찰 당시 5년간 운영비 1013억원으로 부대사업 수익으로 93억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혔으나 상가 임대 등 부대사업으로 얻은 수익은 당초 전망의 약 6%인 6억원에 불과했다. 처음부터 87억원이 부족했으며 이에 대해 당장 내년부터는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운영차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의 자료에 따르면 금년 예상적자는 6억7천만원이고 내년이면 누적적자가 24억원으로 자본금 20억원을 잠식하게 되며, 일각에 따르면 운영만료시점에는 누적적자가 자본금의 3배가 육박하는 6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대한 적자 책임 및 대책은 존재하는지” 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해외사업처 낙찰률 63%에 대해 설명이 필요한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해외사업처의 지난 3년간 20건의 입찰참가 중 8건의 입찰내역 중 2건은 수의계약, 나머지는 단독이 아닌 수주로 이루어졌다. 수주금액 또한 3400만원~17억 상당으로 다양하며 낙찰률은 평균 98%이상이었다. 하지만 2019.12월 코이카전자조달로 이루어진 PMC기술용역의 낙찰율은 63%로 해당 시기 다른 코이카 PMC기술용역 25개의 평균 낙찰율 94.5%에 대비하면 상당한 저가입찰인 점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해외사업처는 현재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해외파견은 물론 사업의 진척도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수익성 보다는 대외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현실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하지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 및 이미지쇄신 등의 간접효과를 내고자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에도 이런 무분별한 철도사업 및 해외사업 참여 보다는 내실경영에 치중하자고 하였지만 결국 금년 말 기준 누적적자 1조원인 점을 지적하며 서울교통공사가 앞으로 더욱 경영내실화에 집중하며 모든 사업 참여시에는 현실적이며 냉정적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재차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세계 최초 ‘하늘 교통길’ 만든다

    인천 세계 최초 ‘하늘 교통길’ 만든다

    인천시가 ‘하늘 교통길’로 설명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2025년 까지 수도권에서 드론택시를 운행한다. 인천시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도시공사 등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도심항공교통은 기존 육상교통체계와 더불어 항공교통을 도심의 교통체계로 확장시키는 것을 말한다. 도심 내 1시간 이동거리를 탄소 배출 없이 20분으로 단축시키는 교통체계로, 운송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 산업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시장규모 13조원, 일자리 16만명,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 11조원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시장규모는 2040년까지 730여 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합동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주도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 등 3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2025년 드론택시 상용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인천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정부 정책과 연계해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과 특화도시를 개발하는 것에 협약 참여기관이 공동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수도권 실증노선 실현을 검토하면서 한국형 운항기준에 따라 최적의 실증노선 구축과 특화도시개발 개념을 구체화하는데 협업해 나간다. 박남춘 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도시의 성장 발전에 필요한 교통과 운송 혁명을 이끌고 산업적으로는 항공과 자동차가 융복합 되는 전 지구적인 교통혁신이자 미래먹거리”라며 “아무도 가보지 못 한 길을 가는 개척자 정신으로 인천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조원 투입 영주댐 녹조·균열… 방류 싸고 ‘제2의 4대강’ 갈등

    1조원 투입 영주댐 녹조·균열… 방류 싸고 ‘제2의 4대강’ 갈등

    낙동강 지류인 경북 영주 내성천(108.2㎞) 상류 52㎞ 지점에 건설된 영주댐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심각하다. 영주댐은 갈수기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 공급과 하류 하천 홍수피해 경감 등을 위해 건설됐다. 2009년 착공해 1조 1030억원을 들여 2016년 댐 건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전체 사업기간은 2020년이나 문화재 이설 등 부대공사가 늦어지면서 1년 연장됐다. 그러나 4대강 사업으로 추진된 영주댐은 상류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유입에 대한 예측 실패로 녹조 문제가 심각해 정상적인 담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댐에 일부 균열이 발견되고 수질개선제 사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역 시민단체는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방류, 나아가 철거를 주장하는 반면 지역주민들은 댐 활용을 요구하며 방류를 막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환경부는 지난 1월 영주댐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주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영주댐 모니터링과 수질·수생태계·모래상태, 댐안전성 등을 연계 조사한다. 나아가 영주댐 처리원칙과 절차, 공론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보 처리 등 4대강 자연화 논란이 영주에서 재연되고 있다.●댐 상류지역 ‘흰수마자’ 사실상 멸종 영주댐 논란은 댐 건설 후 내성천에 살던 토종 물고기 ‘흰수마자’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흰수마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내성천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댐 공사 완료시점인 2015년부터 댐 상류에서는 아예 발견되지 않고 있다. 댐 하류지역도 2016년 492마리, 2017년 184마리에 달했으나 2018년 9마리, 2019년 15마리로 급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건설이 진행된 2014년 이후 1만 5000마리의 치어를 방류해 증식·복원을 시도했지만 성과가 떨어진다. 다만 낙동강에서 흰수마자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추가 관측이 필요하다. 내성천에서 흰수마자 개체수가 급감한 것은 모래의 입도(굵기)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흰수마자는 바닥이 모래이고, 흐름이 비교적 빠른 여울이 있는 얕은 물에서 산다. 지난해 수공이 흰수마자의 서식 환경인 2㎜ 미만 모래를 조사한 결과 댐 건설 전인 2015년과 비교해 1㎜ 미만 모래는 30%, 2㎜ 미만 모래는 1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댐 건설로 상류에서 내려오던 고운 모래가 막히면서 굵은 모래만 남게 됐다. 더욱이 상류는 수심이 깊어지면서 서식지가 사라졌고 하류는 하천 시설물로 회유로가 차단되면서 산란 후 서식지로 되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수공에서 올해 5·9·10월 세 차례 내성천 9개 지점과 낙동강 본류 1개 지점에서 흰수마자 서식 여부를 조사했지만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는 댐 건설에 따른 하류 ‘육상화’를 우려하고 있다. 물의 양이 줄어 하천 폭이 좁아지면서 하천 내에 수목이 자라는 현상이다. 수면 면적이 감소해 작은 통로가 생기면 유속이 빨라져 어류 등의 서식지가 감소하는 등 생태계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질 측면에서도 하천의 오염물질 자정 작용이 떨어지게 된다. 다만 갈수기 낙동강 유량이 부족할 때 영주댐을 통해 초당 17t 방류 시 낙동강 하류에서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0.2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에 따라 영주댐의 ‘명과 암’이 엇갈리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주댐협의체 간사인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10일 “상류 오염원 제거 대책 없이 추진된 결과가 댐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며 “농업용수 취수가능 수위로 낮추면 녹조 발생이 늘고 결국 낙동강에서 가장 오염된 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주민·지역단체 ‘방류·철거 지지’ 농성 영주댐 갈등은 지난해 9월 3차 담수가 이뤄지면서 촉발됐다. 2016년 1차 담수는 상류의 평은리교 교량 공사를 위한 수위 하강이 필요해 방류했다. 2차 담수는 2017년 7월 진행됐지만 심각한 녹조가 발생하자 방류 결정이 내렸다. 3차 담수는 설비 부하시험과 방류를 통한 댐안전성·수질·모래 이동 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주댐협의체 소위원회는 지난 9월 21일 모니터링 용역 필요성을 반영해 10월 15일부터 80일간 수심 1m 이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초당 50t을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방류 결정에 주민들은 “사전담수 방류는 댐을 철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반발했다. 주민과 지역단체들은 방류를 막겠다며 지난달 12일부터 댐 하류 500m 지점에 텐트와 천막 등을 설치하고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강성국 영주댐수호추진위원장은 “상수도 공급 목적이 없기에 지역 관광자원 및 농업용수 공급 등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게 주민들의 뜻”이라며 “댐을 가동하며 생태계 복원 등을 병행할 수 있기에 철거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2차 담수 방류 후 3차 방수가 이뤄진 지난해 9월까지 1년 6개월간 바닥을 드러낸 흉물스러운 모습을 확인한 후 주민들은 방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상레포츠단지 개발과 용수 공급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인 영주시와 지방의회도 주민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지자체는 방류가 불가피 시 농업용수 취수가능 수위인 담수율 33%(149m)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사회와 환경단체 등은 댐 철거라는 원론에는 공감하나 각론에서 ‘인식차’를 드러낸다. 생태지평 등은 조속한 방류를 주장하는 반면 내성천보존회는 댐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댐 철거 및 담수 중지, 협의체 논의 원점 재검토 등을 주장하며 환경부와 수공에 소송을 제기했다. 황선종 내성천보존회 사무국장은 “댐 철거는 필요하다”면서도 “담수를 통해 댐의 안전성과 수질 악화, 모래 유실 등 객관적 조사를 실시해 향후 댐 건설 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내성천 자연성 회복 연구 용역 착수 1조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된 영주댐은 낙동강 수질 개선 용수가 전체 91.8%(1억 8660만t)로 설계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됐다. 2018년 기준 유역 오염원 중 가축사육밀도가 1㎢당 5472마리로 타 댐과 비교해 1.9~29배 높다. 농경지 비율도 유역면적의 21%로 1.3~3.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영향평가와 비점 오염원 저감대책 부실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댐은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수질개선 사업까지 이뤄지고 있다. 결국 환경부는 2021년 말까지 내성천 자연성회복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수질·수생태계와 댐 안전성, 유사(流砂) 모니터링과 내성천 자연성 회복방안 마련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와 영주시가 협의를 거쳐 지난 8일 시험담수 방류에 합의하면서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초당 3.6~10t을 방류하기로 했다. 최소 수위(149m)를 유지하되 환경, 생태평가 모니터링을 위해 필요한 방류량을 반영했다. 협의체에 주민 참여도 확대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심각한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댐 처리안을 우선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와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자연성 회복 방안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로봇이 미래”… 현대차, 1조원대 美 로봇 연구소 인수 나선다

    “로봇이 미래”… 현대차, 1조원대 美 로봇 연구소 인수 나선다

    2022년 모든 차량 커넥티드카 체제 적용현대자동차그룹이 1조원대 규모의 로봇 전문 업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틱스(로봇공학) 기술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아 온 분야다. 인수에 성공해 기술 이전이 이뤄질 경우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분야 선두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상대는 이 기업의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다. 거래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 1350억원)에 달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5년 4족 보행 로봇 개 ‘스폿’을 개발한 업체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한 이후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7월 일본 소프트뱅크에 팔렸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아마존과 도요타 대신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사들이며 “첨단 로봇 분야의 확실한 기술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분야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항공기(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차그룹은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보틱스 사업은 자율주행과 로봇 물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스폿’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네 발로 초당 1.58m의 속도로 뛰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4족 보행’ 기술을 갖췄다. 이 기술은 미래에 무인 택배 로봇, 자동 휠체어, 로봇 택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끊임없는 이동을 제공하겠다”는 정 회장의 구상이나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하겠다”는 회장 취임 일성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해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2년 뒤면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의 모든 모델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기기)’가 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바이든 시대 맞아 ‘친환경’ 페달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바이든 시대 맞아 ‘친환경’ 페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적으로 ‘친환경 붐’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도 친환경 경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청정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름은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SCR)로 촉매를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한다. 질소산화물은 특히 대기 중 미세먼지 발생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SCR 준공으로 소결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140~160ppm에서 최대 80% 저감된 30~40ppm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앞서 내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1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고 올해 말까지 97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업체도 팔을 걷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이날 중국 창저우 분리막공장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생산라인 규모는 3억 4000만㎡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화재를 방지해주는 기능을 하며 배터리 원가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소재다. 회사 측은 특히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앞으로 예정된 폴란드 공장까지 합쳐 2023년 약 18억 70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선사 ‘나빅8’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선박은 통상 선박유로 운항하는데 환경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된다는 문제가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연료유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조선·해운업계는 저유황유,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는 해운업계의 고민을 덜어 줄 대안이 될 수 있으며 2050년까지 최대 300GW 신규 발주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존 선박유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배치도 자유로워 선박 설계 혁신도 이끌 수 있다는 게 두산퓨얼셀의 설명이다. 그동안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했던 한화솔루션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강원도 평창군,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풍력 발전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이 최근 기업의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경영 현황을 눈여겨보고 있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례적으로 커졌다”면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이대로는 서울시 2050 온실가스 제로(Net Zero) 불가능”

    송명화 서울시의원, “이대로는 서울시 2050 온실가스 제로(Net Zero) 불가능”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6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감사에서 서울형 그린뉴딜을 통해 2050년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대해 지금의 준비로는 목표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위한 획기적이고 치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형 그린뉴딜을 통해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5년(49,445천톤) 대비 2020년 25%, 2030년 40%, 2040년 67%, 2050년 10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다. 2017년 온실가스 점검 결과 2005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량은 2,760천톤 5.6% 감축에 불과하다. 2015년에는 2005년 대비 8% 감축되기도 했으나 2016~2017년 오히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감축 퍼센티지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은 건물 온실가스(70% 정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보다 더 늘어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총량 관리, 에너지원별 사용량 예측, 사업수행을 위한 예산 반영 등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 없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2050 넷 제로를 위한 부문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인벤토리 검증 시스템으로는 당해 연도 결과가 산출되는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2년 전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및 정책 피드백에 활용성이 저하되고 있다. 또한 top-down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적 세부정보(건물별, 필지별 등)가 고려되지 않아 사업별 효과분석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정보제공에 한계가 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점들이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에너지원별 사용량 추이 예측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예측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기존의 에너지 소비패턴과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고려한 에너지원별 사용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1~22년 소요예산이 2조 1300억에 달한다. 따라서 2021년 예산은 약 1조원이 소요되어야 하나 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 그린뉴딜 관련 예산은 4,275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2020년 예산 5,243억원에서 오히려 18.5%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 2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시장 권한대행은 시정연설을 통해 서울형 그린뉴딜이 궤도에 오르도록 2조 2,964억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 송 의원은 온실가스 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예산만이라도 확보되어야 한다며 당장 2021년 예산 편성에 담당부서가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호 의원,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정패러다임 전환 강조

    김경호 의원,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정패러다임 전환 강조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6일 경기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정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을 펼쳤다. 김 의원은 농정해양국 김충범 국장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 농업인구가 314,962명에서 2018년 현재 138,20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지적하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경기도 농업은 소멸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경기농정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민기본소득 및 농촌기본소득이 새로운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사업부서에서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경기도민과 의회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그 예로 밀가루 수입과 관련하여 지난 53년 밀가루 원조 이후 우리나라가 밀가루 수입은 매년 1조원이 넘고 있으며 지난해는 1조 8천억원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밀가루 수입이전에는 밀 자급률이 30%였으나 밀가루 수입 이후 밀 자급률이 1%로 떨어짐으로서 결국 매년 1조원 이상 수입을 할 수 밖에 없어 이제는 먹거리를 식량안보차원에서 농업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충질문에서는 경기도 푸드플랜 정책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실현할 전담부서를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농촌 체험마을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에 따른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 상생마켓을 소개를 하고 경기도형 상생마켓을 요구하면서 농산물 판매와 관련한 대안을 적극 제시하는 등 활발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한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6일 농정해양국을 시작으로 종자관리소,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축산산림국 등 오는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나가는 ‘여·조 콤비’… 잘 버는 카카오

    잘나가는 ‘여·조 콤비’… 잘 버는 카카오

    3분기 매출 1.1조… 영업이익 1202억원여·조 공동대표 합류 후 고속성장 거듭취임 당시 분기매출 5000억~6000억대메시지창 광고 ‘비즈보드’ 캐시카우로“코로나 위기 속 카카오만의 사업 통해”여민수(왼쪽)·조수용(오른쪽) 공동대표 ‘콤비’가 3년여 만에 카카오를 갑절로 키워 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의 합병 이후 3년 만인 2017년 3분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1조원 벽을 깼다. 수익모델이 단단하지 않다고 지적받던 카카오가 이제는 ‘돈 잘 버는 회사’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창사 이래 카카오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모두 처음이다.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가 합류한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친정’인 NHN 출신인 두 대표는 2016년 말쯤 나란히 카카오에 입사했다. 2018년 3월 이들이 공동대표에 취임할 당시에는 분기 매출이 5000억~6000억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영업이익률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9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올해는 매 분기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카카오가 돈 잘 버는 회사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된 것은 ‘비즈보드’ 서비스였다. 카카오톡 메시지창 상단에 광고를 붙이는 비즈보드는 2019년 5월 출시됐다. 없던 광고창이 생기면 이용자들이 불편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광고 전문가인 여 대표는 비즈보드를 밀고 나갔다. 우려와 달리 비즈보드로 인한 불만은 크지 않았고 월간 46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를 바탕으로 비즈보드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비즈보드가 속한 ‘톡비즈’ 사업영역에서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1조원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 비즈보드는 연말까지 (광고주를) 1만 곳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면서 “그런데 지난 9월 누적 광고주 수가 1만 2000곳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디자인과 브랜드 전문가인 조 대표가 ‘카카오스러움’을 입힌 카카오의 신사업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신사업부문은 올 3분기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플랫폼 사업 성장, 카카오페이 거래액 확대를 앞세워 지난해 동기보다 139% 증가한 1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페이지·픽코마 등을 앞세워 웹툰·웹소설 등의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6% 증가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펜데믹(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잘 나가는 ‘여·조 콤비’…잘 버는 카카오

    잘 나가는 ‘여·조 콤비’…잘 버는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콤비’가 3년여 만에 카카오를 갑절로 키워 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의 합병 이후 3년 만인 2017년 3분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1조원 벽을 깼다. 수익모델이 단단하지 않다고 지적받던 카카오가 이제는 ‘돈 잘 버는 회사’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창사 이래 카카오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모두 처음이다.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가 합류한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친정’인 NHN 출신인 두 대표는 2016년 말쯤 나란히 카카오에 입사했다. 2018년 3월 이들이 공동대표에 취임할 당시에는 분기 매출이 5000억~6000억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영업이익률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9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올해는 매 분기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카카오가 돈 잘 버는 회사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된 것은 ‘비즈보드’ 서비스였다. 카카오톡 메시지창 상단에 광고를 붙이는 비즈보드는 2019년 5월 출시됐다. 없던 광고창이 생기면 이용자들이 불편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광고 전문가인 여 대표는 비즈보드를 밀고 나갔다. 우려와 달리 비즈보드로 인한 불만은 크지 않았고 월간 46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를 바탕으로 비즈보드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비즈보드가 속한 ‘톡비즈’ 사업영역에서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1조원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 비즈보드는 연말까지 (광고주를) 1만 곳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면서 “그런데 지난 9월 누적 광고주 수가 1만 2000곳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디자인과 브랜드 전문가인 조 대표가 ‘카카오스러움’을 입힌 카카오의 신사업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신사업부문은 올 3분기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플랫폼 사업 성장, 카카오페이 거래액 확대를 앞세워 지난해 동기보다 139% 증가한 1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페이지·픽코마 등을 앞세워 웹툰·웹소설 등의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6% 증가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펜데믹(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고] 글로벌 K-배터리 신화에서 정부의 역할

    [기고] 글로벌 K-배터리 신화에서 정부의 역할

    최근 현대자동차,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배터리 국내 주요기업의 연계 움직임, 이른바 K-배터리 동맹이 화제다.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전기차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공급을 상호 연계하는 윈-윈 전략을 발표하였고 해당 기업들의 미래 가치를 반영하듯 주가는 상승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휴대폰·노트북 등 IT 제품용 소용량 배터리에 머물러 있던 2000년대 중반 산업부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발전 전략(2008.9)’,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로드맵(2008.10)’을 잇따라 발표하여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의 성장가능성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의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삼성, LG, SK, 현대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일부에서 오해하듯이 대기업주도로 독자개발된 것이 아닌 것이다. 구체적으로, 에기평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기술개발에 2009년부터 3,544억원을 지원하였다. 특히 핵심 배터리 기술인 대용량·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 기술개발에 547억원을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삼성SDI,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이 기존 노트북, 핸드폰용 소형 배터리 기술기반에서 전기차용 대용량화 기술을 확보하였고, SK에너지, SK모바일에너지, 에코프로 등이 전기차용 배터리의 고성능·저가화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전기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ESS용 배터리 개발을 통해 가정·산업용, 송배전용, 주파수 조정용 전력저장 등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이 활성화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산업발전전략과 로드맵에 기반한 정부주도의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었기에 기업들의 투자도 뒤따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010년 삼성SDI, 2011년 LG화학, 2012년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었고, 정부가 지원하는 배터리 분야 연구인력 또한 2008년 148명에서 2017년 829명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도 2009년부터 2,271억원, 연구재단은 671억원을 배터리 기술개발에 지원해왔다. 3개 기관만 고려하더라도 정부차원에서 최소한 6,486억원이 국내 기업의 배터리 개발에 지원된 것이다. 그 결과, SNE 리서치가 발표한 이코노믹 리뷰에 의하면 금년 1분기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기업 10위 내에 LG화학이 1위, 삼성SDI가 4위, SK이노베이션이 6위로 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연간 매출액만 21조원, 수주잔액은 300조원에 달한다. 장차 반도체와 같은 주력산업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에너지산업분야가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량을 국내기업들이 갖추게 된 것은 우리 기업들의 시장개척 노력과 도전적인 경영능력 때문도 있겠지만 정부가 선제적으로 배터리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에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정부차원의 10여 년간 선제적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마중물이 되어 490배 이상의 투자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아직 일본의 기술과 중국의 가격 경쟁력 사이에서 우리 기업이 확고한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최근 전기차와 ESS 화재 발생으로 인해 국내 배터리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화재나 폭발이 없는 안전한 배터리 기술 확보를 통해 성능·가격·안전 3가지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점을 조정해야 한다. 전고체 배터리와 초저가·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필요하다.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중 전략분야는 정부가 지원한다. 왜 자본이 풍부한 기업들을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우선, 정부 지원의 80% 정도는 중소벤처기업에 가고 대기업은 많지 않다. 그리고, 산업이 성숙한 분야는 기업주도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으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ESS 등 새로운 산업이 각국의 환경정책에 따라 급격히 확대되는 경우 대기업이라고 해도 선제 투자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사업화 가능성이 불확실한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기술개발 뿐 아니라 인증·표준화, 규제개선과 관련법규 개정 등 신산업분야 육성에는 민간기업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정부만의 역할이 있다. 기업 공통의 인력양성도 정부 몫이다. 정부와 중소·대기업간 협력과 역할분담은 중요한 과제이며, 산업분야별 성숙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보다 많은 민·관 대화가 필요한 이유다. 이창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책임연구원
  • 인천 등 5개 지역에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환경·에너지 분야 ‘그린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이뤄진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 강남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 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서는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도 발표됐다. 그린 뉴딜의 차질 없는 이행과 그린 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그린 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종합대책이다. 그린 스타트업 2000 프로그램을 신설해 창업 기업 2000개를 발굴하고 혁신제품의 국가·공공기관 구매 등 성장 지원도 이뤄진다. 청정대기·생물소재·수열에너지·미래폐자원·자원순환 등 5개 선도 녹색 분야 육성을 위해 광주·인천·춘천 등 5개 지역에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도심역세권에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추진으로 2025년까지 그린 분야 신규 창업 2000개를 비롯해 1만개 이상 지원 혜택, 그린 일자리 2만 5000여개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윈의 공산당 비판 화 불렀나…앤트그룹 상장 중단(종합)

    마윈의 공산당 비판 화 불렀나…앤트그룹 상장 중단(종합)

    앤트 그룹, 휴대폰 결제앱 알리페이로 시작 오는 5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 예정이던 핀테크 기업인 앤트 그룹의 기업공개가 중단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 상장을 48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채 최소 350억달러(약 41조원) 이상의 역사상 최대 규모 자금조달이 예상되던 앤트 그룹의 상장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3일 공고문을 통해 오는 5일로 예정됐던 앤트 그룹의 과학혁신판 상장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이번 결정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외환관리국 4개 기관이 앤트 그룹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 총재 등을 예약 면담한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앤트 그룹의 상장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앤트 그룹이 상장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마윈은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위험 방지를 지상 과제로 앞세워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중국 금융 당국을 정면 비판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낡은 규제 탓하며 정부 비판 이 자리에서 마윈은 “혁신은 규제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낡은 규제를 겁낼뿐”이라며 “공항을 관리하는데 기차역에 썼던 방법을 써서는 안 되며, 옛날 방법으로 미래를 규제하려 들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이강 인민은행장 등 중국의 국가급 지도자와 금융 최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금융 당국은 지난 2일 마윈과 징셴둥 회장, 후샤오밍 총재를 불러 관리·감독과 관련한 예약 면담을 진행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공개 석상에서 중국 금융 당국의 보수적 정책 기조를 정면 비판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중국 금융 당국이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를 진행 중인 앤트 그룹의 상하이 과학혁신판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앤트 그룹의 공모가는 주당 80홍콩달러(약 1만 1695원)였고, 기관 투자자들은 120홍콩달러에 주식을 사들였다. 앤트 그룹은 2004년 알리바바가 만든 휴대전화 결제 앱인 알리페이(쯔푸바오)에서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개인이 알리페이를 통해 투자를 하고 이자 소득을 거두는 것이 가능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어떻습니까. 허허” 문대통령, 캐릭터 마스크 쓰고 ‘K-웹툰’ 홍보(종합)

    “어떻습니까. 허허” 문대통령, 캐릭터 마스크 쓰고 ‘K-웹툰’ 홍보(종합)

    문대통령, ‘TEN’ 주인공 그려진 마스크 써문체부 “국무위원 웹툰 마스크 착용하자”“채택 안 됐지만. 각 부처 아이디어 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웹툰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만든 마스크를 직접 쓰고 ‘웹툰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제55회 국무회의가 끝날 무렵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K-웹툰 마스크’를 착용하고 웃으며 “각 부처는 주저 말고 아이디어를 내달라. 기발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엉뚱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좋다”며 부처 장관들을 독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가 오전 11시10분을 넘어서면서 총22건의 의안 심의가 끝나자 마스크 한 장을 꺼내 들었다고 한다. 한 웹툰의 주인공이 그려진 하늘색 색상의 마스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웹툰 콘텐츠 업계를 격려·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월3일)이 ‘만화의 날’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웹툰의 인기가 국내에서 폭발적이고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한국 웹툰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만화 강국 일본의 웹툰 시장에서는 한국 웹툰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웹툰은 이제 K-콘텐츠를 대표하는 장르로, ‘신한류’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면서 문체부가 마스크를 제작한 배경을 언급했다.문 대통령, 웹툰 ‘TEN’ 주인공 ‘김현’ 그려진 마스크 써 이후 문 대통령은 “어떻습니까”라고 웃으며 마스크를 직접 착용했다. 문 대통령이 쓴 마스크에 새겨진 웹툰 캐릭터는 이은재 작가의 ‘TEN’에 나오는 주인공 ‘김현’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TEN’의 조회수는 1억회가 넘는다”면서 TEN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이 어떻게 학원폭력에서 탈출하고 성장하는지를 담은 웹툰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은 20번째 만화의 날이다. 세계 만화시장에서 우리나라는 5위”라며 “우리 웹툰 플랫폼들은 각국의 디지털 만화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민간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5년도 매출이 4200억원 규모였는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렇게 마스크에 웹툰 캐릭터를 살리면 수출에도 도움이 되고, 대면 수업을 해온 청소년들에게 위로도 될 것 같아서 웹툰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문체부가 제작한 웹툰 마스크에는 이은재 작가의 ‘TEN’ 말고도 ‘이태원 클라쓰’(광진 작가), ‘취향저격 그녀’(로즈옹 작가) 등 캐릭터도 있다. 혈기왕성한 학생들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답답할 텐데, 마스크에 웹툰 캐릭터를 담아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웹툰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하면 웹툰 업계에 격려가 될 것이라고 당초 문체부가 제안했으나 너무 파격적이어서 채택되진 않았다. 그러나 뜻이 깊어 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각 부처에 엉뚱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체부가 제작한 ‘K-웹툰 마스크’는 문체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는 문구와 받고 싶은 웹툰 작가의 작품명을 댓글로 달면 추첨으로 990명을 뽑아 배송할 예정이다. 다음 웹툰 감상권과 침방울 차단필터, 귀보호 실리콘, 일반 면마스크 등도 함께 제공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명절·가을 전세수요’ 10월 가계대출 8조원대 급증

    ‘명절·가을 전세수요’ 10월 가계대출 8조원대 급증

    지난달 주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다시 8조원 가까이 늘었다. 신용대출 월별 증가폭은 지난달에 이어 2조원대로 집계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57조 5520억원으로 9월말 649조 8909억원 대비 7조 6611억원 늘었다. 이는 9월 증가폭 6조5757억원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늘어난 데는 추석 명절 이후 지출이 늘어 신용대출 수요가 증가했고, 매년 가을이 되면 전세 수요가 많아지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금융권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매년 명절 직후면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외에도 가을이 대규모 이사철이라는 것과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월 말 기준 128조 8431억원으로 9월 말 126조 3868억원 대비 2조 4563억원 늘었다. 이는 8월 증가폭인 4조 705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9월 2조 1121억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향후 가계부채 관리 대책으로 거론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DSR) 규제를 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상황이다. 대출을 급격하게 틀어막으면 그 피해가 서민들이나 저신용자들한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與 “이달 내 예산 의결” 野 “한국판 뉴딜 10조 삭감”

    與 “이달 내 예산 의결” 野 “한국판 뉴딜 10조 삭감”

    2일 국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청회를 시작으로 555조 8000억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부터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이 고조됐다.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에서 10조원을 깎겠다고 선전포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정시한 내 처리를 촉구했다. 핵심 쟁점은 21조원이 넘게 투입된 한국판 뉴딜 예산이다.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정부 예산안 5대 분야 100대 문제 사업을 선정하고, 한국판 뉴딜에서 약 10조원, 나머지 분야에서 5조원 이상 등 최소 15조원 감액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투자실적이 저조한 혁신모험펀드와 차별성 없는 뉴딜펀드에 6000억원이 배정된 것 등을 지적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내년에도 코로나가 종식되기 어려워 보이는데 긴급아동돌봄, 소상공인 지원 예산 등은 모두 삭감되고 한국판 뉴딜사업엔 막대한 예산을 반영했다”며 “정부안에서 최소 15조원을 감액해 민생을 챙기는 데 집중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략적 판단으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려면 민생예산과 동시에 변화된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한국판 뉴딜 예산을 함께 확보해야만 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대안제시를 하는 것이 야당 역할이지, 논의하기도 전에 깎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미래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공청회에서는 역대 최대 ‘슈퍼 예산’을 뒷받침할 재정건전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불황 속에서 적극적 확장 재정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를 선택적으로 인용해 재정건전성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예결위 수석전문위원들이 분석한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일본 등에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평균치로 비교하면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게 보일 수 있지만, 단순평균치를 적용하면 외려 후퇴했다는 정반대 해석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재정 개혁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출 확대 문제도 지적됐다.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는 “역대 모든 정부는 재정 지출을 늘려 왔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재정 개혁을 반드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민연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공무원 연금개혁이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는 미래를 위한 재정 개혁이 아무것도 없어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은 다음달 2일로, 국회는 이달 30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지만 마감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2014년(2015년도 예산안) 이후 시한이 지켜진 적은 한 번도 없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다가 벼락치기 심사로 허둥대지 않고 적시에 세밀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의 협력을 구한다”고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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