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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신당 통합명분과 문제점(사설)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으로 이번 대선구도는 사실상 「2김1정」간의 3파전으로 굳어진 형국이다.국민당은 특히 이번 통합을 계기로 반양금세력의 결집체로 자임하는 한편 내각책임제 개헌을 집권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아직까지 뚜렷한 쟁점이 부상하지 않은 이번 대선전에서 국민당이 나름대로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인 것 같다. 그러나 이번 통합이 국민들 사이에 정치에 대한 불신과 회의를 증폭시켰다는 사실도 국민당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내각제 공약을 살펴보자.내각제에 대한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기본인식은 우리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10월초까지만 해도 『내각제는 일본이나 영국처럼 국왕이 있어 나라의 중심이 잡힌 나라에서나 가능한 제도』라며 내각제 개헌공약의 채택에 반대했다.그러다가 합당이 거론되자 「내각제는 정치의 꽃이며 이상」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국민당의 내각제 공약은 절박한 국가적 과제로서의 당내 컨센서스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합당의 방편으로나온 것이다.그래서 합당의 이유만 소멸되면 언제 폐기될지 모르는 운명이다.또한 민자·민주 양당이 지지하지 않는한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공약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국민당을 공당으로 존속·발전시키기 위해 정대표가 사재를 털어 2천억원 규모의 정치발전기금을 출연키로 했다는 대목엔 아연치 않을 수 없다.정치가 뭐길래 그런 거금을 당에 내놓다니,서민들로선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우리나라 재벌들이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그런데 그걸 사재란 이름으로 마구 써도 되는 것인지,의문부터 앞선다. 정치엔 물론 돈이 필요하다.그 돈은 재벌이 내는 목돈이 아니라 당원이나 유권자들로부터 나오는 푼돈일수록 좋다.푼돈은 정당의 자생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가 달리지 않아 깨끗한 정치를 담보하기 때문이다. 한국최대재벌의 총수인 정대표가 새한국당측의 요청에 따라 내놓기로 한 「합당 보증금」2천억원으로 인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푼돈 정치」가 무참하게 유린당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에 새한국당측에서 국민당과의 통합을 주도한 세력은 민자당 탈당파다.그들은 얼마전 대우그룹 김우중회장 영입에 앞장섰다가 그것이 좌절되자 다른 재벌당을 찾아나서 결국 국민당쪽으로 들어간 셈이 되었다.양금 청산을 구실로 변신과 변절을 거듭하는 그들의 행태를 납득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 대선 2김1정 3파전 압축/국민·새한국당 통합이후의 구도

    ◎민자·민주,2강1중 예상/국민선 반양김 바람 기대/JC태도변화 여부에 판세영향 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은 16일 당대당통합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국민당에 의한 새한국당 일부 인사의 「부분흡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찬·장경우의원등 새한국당 상당수 인사들이 절차상 문제를 들어 통합선언 무효를 주장하면서 별도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강행할 계획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이날 합당으로 12월의 대선구도는 크게 3파전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이종찬의원이 국민당 합류를 끝내 거부한다해도 촉박한 대선일정·자금문제등 난관이 많아 독자출마를 하기는 불투명해 보인다. 또 민자·민주·국민당의 주요 3후보이외에 박찬종신정당후보의 선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조직·자금의 압도적 열세로 한계가 있으리란 관측이다. 결국 이번 대선은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등 「이금일정」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를 보다 세밀히 분석하면 상당한 지역적 기반을 가진 양금후보가앞서나가는 가운데 정국민당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형세이다. 김민자후보는 부산·경남에서,김민주후보가 호남에서 각각 몇백만의 고정지지표를 가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들 양금후보는 중부권에서도 일정 지분을 갖고 있다. 정국민후보가 중부권에서 양금후보를 압도하지 않는한 대선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대체적 인식이다.때문에 이번 대선구도를 「이강일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국민당은 새한국당과의 통합협상을 통해 반양금세력의 구심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평가한다.반양금과 내각제선호세력을 흡인하는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눈치이다. 특히 새한국당인사중 박철언·유수호의원의 합류는 대구·경북지역에서,이자헌·김용환·한영수의원은 경기·충청지역에서 국민당세를 불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한국당인사중 득표력이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받는 이종찬의원의 행보가 불투명해 통합효과가 반감된 것은 사실이다. 국민당측은 이종찬의원에 대한 합류설득을계속하는 한편 박태준전민자최고위원,무소속의 정호용의원,박찬종 신정당후보까지 연대해 명실상부한 반양금연합전선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당은 이러한 반양금세력결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수 부동표가 몰려 예상하지 못하는 선거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종찬의원이 가담한 국민당·새한국당결합은 오히려 양금,그중에서도 김민자후보의 승리가능성을 높여줄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새한국당이 이종찬의원등을 독자후보로 내세웠을 경우 범여권표를 상당 부분 잠식,국민당·새한국당 통합때보다 민자당을 더 괴롭힐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가진다. 또 국민당이 새한국당을 매끄럽게 흡수하지 못함으로써 제2,제3의 반양금연대도 힘든 것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별 이슈없이 진행되던 대선전에 「양금대반양금」의 대결구도를 조성했고 이 과정에서 특히 내각제개헌이라는 첨예한 정치쟁점이 전면에 나오도록 한 것도 특기할 점이다. 당초 이번 선거는 자치단체장·경제불안·6공실정 등이 주된 쟁점이 되리라 예상됐다.중립내각의 등장과 경기회복 등은 이들 이슈를 단번에 무력화시켜 의외로 조용한 선거전이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당은 반양금및 지역감정타파를 전제로 내각제개헌·중대선거구제전환등 뜨거운 이슈를 대선쟁점으로 제공하는데 일단 성공했다고 볼수 있다.
  • 3당이 제시한 「대선약속」 비교/“물가 잡겠다”/체감공약에 비중

    ◎국민 대화합·잘사는 나라 건설에 목청/“실명제 내년 실시” 등은 실현성에 의문 민주당과 민자당이 2일과 3일 각각 1백개와 77개 중점공약을 발표,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갔다.국민당도 오는 6일 50백여개의 공약을 확정한다는 계획아래 마무리손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공약과 잠정확정된 국민당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유사한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우리사회의 문제점 해결방식에 대해서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부분에 역점 특히 3당의 공약에는 군정종식이나 독재타도등과 같은 정치적 구호는 사라지고 국민대화합,물가안정,소득증대와 같이 국민들의 피부와 와 닿는 것들이 많아 시대상황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의 공약은 경제 제1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국민당을 의식,경제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책임있는 정당, 나아가 집권가능성이 가장 큰 정당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배제하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만을 엄정 선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국민당의 공약은 선심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민주당의 근로소득세 40%경감,농어촌 부채탕감,수세및 농지세 폐지와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것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영삼총재도 이날 공약을 확정지은 선대위 상임위원회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게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진실성이 없는 공약의 남발에 있었다』면서 『예산의 뒷받침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공약만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민자당의 공약에 오히려 선심성이 더 많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낭비성 예산을 줄이면 민주당의 공약은 실현 가능하며 이미 재원확보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측은 예컨대 주택3백만호 건설공약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하지만 5년동안 소형위주로 건설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안법 철폐 주장 국민당도 민자당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공약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어놓고 있다. 그러나 3당이 모든 공약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민자·민주당은 물론 국민당도 앞으로 선거유세과정에서 이른바 「비장의 카드」인 깜짝 놀랄만한 공약들을 터뜨려대선에서의 득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당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치분야에서는 민자당이 깨끗한 정치와 강력한 정부의 구현,지역·계층간 갈등해소와 대사면을 통한 국민대화합을,민주당이 부정부패청산과 도덕정치의 구현에 의한 대화합의 정치를 제시했고 국민당도 비슷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민자당은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기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민주·국민당의 이의 철폐를 공약했다.안기부의 기능에 대해서도 민주·국민당은 대외정보활동에 국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3당 모두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제분야 가운데서도 3당 모두가 금융실명제실시를 주장한 것은 실물경제에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 다만 민자당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냐에 따라 실시시기에 대해 다소 유동적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93년안에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의 소지가 없지 않다. 또 민자당은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의 개막을 전제로 2년이내에 물가 3%수준으로 안정,금리 한자리수 인하와 개인소득 1만5천달러 실현을,민주당은 2년안에 무역수지 흑자,2년이내에 물가 3%안정등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다. ○농어촌 지원 관심 3당은 또한 대선에서의 득표력을 의식,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과 중소기업분야,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환경보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쟁적으로 약속했으나 방법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시각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민자당은 입시제도의 개선과 대학정원의 점진적인 자율화를 내걸었으나 민주당은 중학의무교육제도의 즉각적인 실시,모든 대학지원자 수용을,국민당은 대학입학정원의 자율결정을내세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민주당등의 공약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이 없거나 대학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근로자및 여성,문화·청소년분야에서도 3당이 대체로 비슷하나 민주당이 노조의 정치활동보장,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공보처폐지등을 내걸어 눈에 띈다. 3당의 통일론도 대체로 비슷하며 한·미안보체제의 유지와 주한미군의 주둔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당의 공약은 미래에 대한 장미빛으로 가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같은 분홍빛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3당 주요 대선공약비교 ●정치 ­민자 ▲깨끗한 정치 ▲대사면 ▲강력한 정부 ▲능률행정 ▲지방화시대 ­민주 ▲범국민적 내각구성 ▲정치자금 양성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 ▲국가보안법 개정 ▲대선직후 자치단체장 선거 ●경제 과학 기술 ­민자 ▲2년내 물가3%안정 ▲정보산업 육성특별법제정 ▲지역균형개발법 제정 ▲과감한 금융자율화 ▲토지과다규제완화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민주 ▲국제수지적자 2년내 흑자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실시 ▲한국은행독립 ▲정경유착 단절 ­국민 ▲금리 7∼8%유지 ▲금융실명제 93년 후반기 실시▲금리규제와 통화규제철폐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농어촌 ­민자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쌀시장 개방불가 ­민주 ▲쌀·쇠고기등 기간작목 개방불허 ▲수세및 농지세폐지 ▲양곡정책개혁 ­국민 ▲농어민연금제 실시 ▲영농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 ▲농지매매시 재산권행사 제한요소완화 ●중소기업 ­민자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신용보증 확대및 은행대출용이▲세금 대폭경감 ▲지방중소기업 육성법 제정 ­민주 ▲중소기업 진성어음 1백%할인 ▲중소기업 소득세감면 ▲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국민 ▲중소기업 인력스카우트규제법 제정 ▲중소기업 금융채권 발행활성화 ▲중소기업 전담은행 공격 ●환경보전 ­민자 ▲폐기물처리 체계개선 ▲대도시 교통난해결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주거비지원 ▲노인건강관리법 제정 ▲주택가격안정 ­민주 ▲통합의료보험 실시 ▲장애아동 의무교육실시 ▲식품공급 검사제 강화 ­국민 ▲아파트 반값공급 ▲주택전산망 완비해 가수요 조절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보유세 누진중과세 ●교육 ­민자 ▲입시제도개선과 정원자율화 ▲교원지위향상 ▲사학지원 대폭강화 ­민주 ▲중학의무교육 즉각 전면실시 ▲대학 전일제수업과 모든 지원자수용 ­국민 ▲중학의무교육 실시 ▲대학입학정원 자율결정 ●근로자 ­민자 ▲근로복지기금조성 ▲고용보험제실시 ▲직업병 예방철저 ­민주 ▲근로소득세 40%경감 ▲고용보험제 실시 ▲노조 정치활동 보장 ­국민 ▲6급이하 공무원 단결권및 단체교섭권 인정 ▲근로소득자 면세점 물가연동 ●여성 ­민자 ▲여성차별법·제도개선 ▲여성정치참여 확대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 ­민주 ▲공직선거·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 감독관 신설 ▲성폭력 특별법제정 ­국민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 ▲보육시설 확충 ●문화청소년 ­민자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선진방송기반 구축및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언론환경조성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 육성 ­민주 ▲공보처폐지,공보전담공보실로 전환 ▲지원하되 간섭않는 문화정책실시 ­국민 ▲지방문화진흥 ▲생활체육저변확대 ●통일외교국방 ­민자 ▲금세기내 통일실현 ▲통일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국방태세확립 ▲아·태 번영주도 ­민주 ▲1연합2독립정부→1연방2지역 자치정부→1국가1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 추진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국민 ▲대북군사우위유지 ▲국민통일→경제통일→정치통일
  • 클린턴,부인과 「승리자의 춤」/미 대선 투­개표 이모저모

    ◎“꿈의 정치” 약속… 당선 기정사실화/민주진영/부시 투표개시 2시간만에 한표/공화진영/눈·비속 투표율 53∼55% 무난할듯/클린턴 고향주민 “우리주출신 승리” 들떠/한인교포,“출마 오락가락” 페로지지 인색 격렬한 상호 비방전으로 얼룩졌던 미 대통령선거전은 부시,클린턴,페로후보가 최종유세를 마치고 각각 자신의 투표구인 리틀록,휴스턴,댈라스로 돌아간 가운데 3일 상오6시(한국시간 하오8시)동부 10개주를 시발로 시차간격을 두고 미전역에서 투표가 실시됐다. ○…첫투표가 실시된 동부지역의 이날 날씨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쌀쌀함을 보였다. 선거전문가들은 투표일의 일기가 유권자들이 교외로 여행을 나가기에 적합하지 않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집안에만 틀어박혀있기에도 부적절한 아주 이상적인 날씨라며 따라서 당초 예상한 투표율 53∼55%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 ○…유세전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조지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휴스턴의 성 메리신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바버라여사와 함께 투표개시 2시간여가 지난 상오8시37분에 한표를 행사. 부시대통령은 투표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매우 기쁘다』고 짤막하게 답변. ◎마지막 유세 현장 ▷부시진영◁ 선거 하루전까지도 민주당 클린턴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풀이 꺾인 듯한 부시후보는 2일 뉴저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켄터키,루이지애나,텍사스 등 6개주를 숨가쁘게 돌며 유권자들에게 재선가능성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켄터키주 유세를 위해 루이스빌에 도착한 부시는 자신의 재임시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걸프전 파병 결정을 회상하면서 『당시 결정은 명예와 의무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직성으로 이행하려고 했던 책임이었다』고 역설.그는 기나긴 재선운동기간을 『내생애에서 아마도 가장 불쾌한 해였을 것』이라면서 『언론 매체가 우리를 어느날 지워버리려 했던 지긋지긋했던 해였다』고 회상. 오번 힐스의 야구장에서 가진 유세에는 선거연령이하의 청소년들이 유권자들보다 6대 1정도로 많아 해리 트루먼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부시진영의 실날같은 희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클린턴진영◁ 고등학교시절부터 미합중국의 대통령을 꿈꿔온 클린턴은 13개월의 긴 선거운동과 무수한 「말의 잔치」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 꿈을 확실히 건지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않았다. 그러나 당선을 낙관하는듯 부시후보에 대한 비방공격을 자제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꿈의 정치를 약속하는 공약성 발언으로 일관하는 모습. 클린턴은 아내 힐라리와 춤을 롤밴드에 맞춰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참모들과 유권자들에게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도록 심리적 전술을 구사하기도. 지난 수개월동안 유세를 하면서 목소리가 아주 쉰 클린턴후보는 이날 뉴저지에서는 연설을 하지 못하고 대신 색소폰을 연주해 지지자들과 교감. ○…선거일 전날밤인 2일밤 CBS·NBC·ABC등 미국의 주요방송 인기시간대는 거의 선거광고방송으로 메워졌다.CBS는 밤8시부터 9시까지,NBC는 9시반부터 11시까지,ABC는 8시부터 9시까지의 황금시간대를 선거광고에 할애했다. 광고방송은 예상대로 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가 단연 앞서 CBS·ABC에 각각 30분씩,NBC를 통해서는 텍사스의 댈라스에서 있었던 자신의 마지막 선거유세를 모두 생중계 했다.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도 CBS와 ABC에 각각 30분씩을 사들여 자신의 가정생활등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아 보려는데 초점을 맞췄다. ○…빌 클린턴 후보의 출신지인 아칸소주 수도 리틀 록의 시민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몹시 들뜬 분위기. 호프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클린턴이 최근 14년중 12년 동안을 주지사로 있으면서 머물러온 인구 17만5천명의 이 도시 주민들은 클린턴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두 부류로 갈라져 있지만 대부분은 아칸소주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표정. ○딕스빌노치 첫 완료 ○…미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32년동안 정식투표 개시전에 투표를 실시하고 개표 결과를 미리 공개하는 전통을 가진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마을의 유권자 30명은 3일 0시1분(한국시간 3일 하오 2시1분)투표를 시작,개표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15표를 얻어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2표를 얻어 4위를 했으며,2위는 8표를 얻은 로스 페로후보가,3위는 5표를 얻은 자유당의 안드레 매로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37명의 이 마을에서 유권자는 30명이며 이가운데 공화당원이 15명,민주당원 4명이며 나머지 11명은 정당원이 아니다. 딕스빌 노치 마을의 이러한 전통은 뉴햄프셔주 법이 작은 마을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를 완료한 즉시 투표소 문을 닫을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을 이용해 투표를 가장 빨리 마감함으로써 다음날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투표장소인 이 마을의 유일한 호텔인 발삼 그랜드 리조트 호텔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마을의 투표 결과는 과거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교민들 표정 ○클린턴 44.9% 지지 ○…재미교포들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보다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일원의 교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포들 가운데 44.9%가 클린턴 후보를,33.5%가 부시 후보,그리고 8.4%가 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를 지지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후진 적극 양성”YS발언 관심/인기성수준 넘어선 복안 잇단 언급

    ◎“정치불신 해소책”… 세대교체론 대응/변화 바라는 국민정서 전향적 수용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31일 「후진양성논」을 제시,주목을 끌고 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발전연구원(원장 안무혁의원)조찬모임에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제부터는 후진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30일 대전에서도 『앞으로는 젊은 세대를 키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날 발언은 단순히 젊은 층을 겨냥한 인기성 발언이 아니라 일부에서 제기하는 「반양금」정서를 적극적으로 수용,세대교체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발전연구원 8백여명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 자신부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한뒤 『그러나 정치불신은 정치지도자 개인적인 문제 외에도 과거 오랜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면서 정치지도자를 무조건 매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그 원인』이라고 지적. 그는 또 『부덕한 내가 집권하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한국병을 치유,새로운 한국을 건설하겠다』면서 『특히 정치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제부터 후진을 적극 양성하겠다』고 다짐. ○…김총재가 14대 대선을 불과 1개월여 앞두고 이처럼 「후진양성논」을 개진한 것은 앞으로 있을 선거유세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의 거센 세대교체 요구를 사전에 차단하고 세대교체를 갈구하는 국민정서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중론. 다시말해 「2김 1정」의 3당 후보체제가 정립되고 「새정치」를 표방한 신당이 가시적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현상황에서,변화를 바라는 국민정서를 흡수하기 위해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내가 하지만 다음에는 참신한 인물을 키워 변화욕구를 반드시 수용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밝힌 것이라는 분석. 이와함께 집권후를 대비한 사전 방편의 뜻이 아울러 포함되어 있다는 관측. 즉 지금까지 우리 정치가 혼란스러웠던 것은 후계구도가 명확하지 않았던 점이 주원인이었던 만큼 후계자문제를 짚어줌으로써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꾀하겠다는 복안. 이는 또한 김총재가 줄곧강조해온 「예측가능한 정치」 「투명한 정치」와도 맥을 같이 하고있어 국민들에게 언행일치를 보여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는 평이다.
  • 18개대 「외국어경시입상」에 가산점/93학년도 대입요강 내용

    ◎동국·숭실·중대 후기분할모집 폐지/10개대 예·체능계 실기반영률 높여 교육부가 28일 집계발표한 올해 대학입시 모집요강은 93학년도 대입시가 대입학력고사 방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라는 점에서 예년의 모집요강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올 대학입시는 입시전쟁이라 불릴만큼 치열했던 전기대 평균 경쟁률이 지난 88학년도 입시이래 처음으로 4대 1을 밑돌고 따라서 서울대등 세칭 명문대학들의 경쟁률도 조금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점도 또한 예비수험생등을 조금은 안심케 하고 있다. 그러나 94학년도부터는 지금까지 공부방법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들은 올 입시에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요건을 갖춘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하는데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학 지원추세 전망=올 예상 입시 경쟁률을 전·후기별로 보면 1백1개 전기대의 총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8천1백39명이나 늘어 지난해와 같이 체력검사 지원자의 68.6%인 64만9백3명이 응시할 경우 3.9대 1정도가예상된다. 후기대도 총응시자가 조금 증가했다지만 입학정원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 지난해 4.58대 1보다 낮은 4.56대 1정도로 전망된다. 그러나 후기대 경쟁률은 94학년도 대입시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재수나 삼수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오히려 크게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아 올 전기대 입시부터 하향 안정지원현상이 어느해보다 극심할 것이라는게 입시관계자의 공통된 견해이다. ▲계열별 모집=서울대가 지난해 이어 법학계열과 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군을 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비롯,청주대는 법학계열을,교육대학이 대학별로 모집한다. 또 강원대와 홍익대가 각각 법정계열과 전기·전자공학군을 이번 입시에서 처음으로 계열별로 모집하기로 했다. ▲전·후기 분할모집=전기모집만 하는 대학이 65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대신 후기모집 대학은 3곳으로 줄었다. 분할모집 대학 수는 36개로 지난해와 같다.후기에 분할모집을 하던 중앙 동국 숭실대가 전기에만 신입생을 모집하기로한 반면 후기였던 서울여대와 호남대가 전기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분할모집방식을 택했다.또 전기대학이었던 경상대는 후기에도 모집하는 분할모집 대학이 됐다. ▲가산점 부여=포항공대등 29개 대학에서는 수학,과학,영어등 14개과목에 걸쳐 입시에서 해당과목에 5∼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국외대등 18개대학은 영어 제2외국어에 한해 교육부등이 주최한 외국어학력경시대회에서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이화여대,포항공대등 23개 대학은 수학,과학과목에 한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전북대 충북대등 12개 대학은 외국어등과 수학 과학과목 모두에 가산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대입시에서 외국어과목에 가산점이 주어지기는 이번 입시가 처음이다. ▲결원보충=필기시험 합격후 미등록자가 있을 경우 서울대,부산대,교원대,한국해양대,부산수대,광주·부산·수원 가톨릭대등 8개 대학은 결원을 보충하지 않고,나머지대학은 모두 후보 합격자를 미리 발표해 결원을 보충하되 연세대,서강대,한국외대,성균관대,가톨릭대등 5개 대학은 후보합격자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율=예·체능계 학과가 설치된 89개 대학가운데 20개 대학에서 말썽의 소지가 돼온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서울대 음대(작곡과 이론전공 제외)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총점의 45%에서 50%로 상향조정하는등 강원대 동국대 이화여대 조선대 고신대 서원대 순복음신대 피어선대등 10개 대학이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올렸다. 충남대 음대 미대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40%에서 35%로 낮춘 것을 비롯,창원대 경희대 관동대 동국대 영남대 원광대 청주대 동서공대등 10개대학도 실기고사 비율을 낮췄다. ▲기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12개 대학은 제2외국어와 실업과목중에서 선택토록 되어 있는 선택과목을 제2외국어로 제한하고 있으며 기술교육대와 한국체대는 선택과목에서 제2외국어를 제외시키고 있다 이밖에 신학대학에서는 면접고사 점수를 1∼10%이상까지 반영하고 교육대를 포함,사범대학에서는 교직적성및 인성검사 점수를 5∼6%까지 반영하고 있다.
  • 실종 대양 하니호 침몰 추정/구명뗏목 1정·탈출용 칼 등 발견

    【부산=김정한기자】 지난 22일 하오 선원 28명을 태우고 괌도 서쪽 8백마일 태평양바다에서 항해하다 실종된 범양상선소속 화물선 대양하니호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사고해역 인근을 수색중인 범양상선 소속 범주호는 26일 하오6시30분쯤(현지시간)대양하니호에 비치되어 있던 20인용 구명뗏목 3정중 1정을 발견해 수거했다고 범양상선측에 전문으로 알려왔다. 전문에 따르면 이 구명뗏목은 바닥이 50㎝가량 찢어져 있었으며 다른 내용물이 없고 탈출시 사용토록 돼 있는 나이프가 칼집에 그대로 들어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선원들이 탈출을 위해 끌어내린 것이 아니라 선체 파손후 부력으로 인해 바다에 떠오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범주호는 이에 앞서 하오5시40분쯤 선원용 안전화 1짝,대양하니호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과 빈병 3개등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범양상선 관계자는 『이같은 정황을 종합해볼 때 대양하니호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상선 부산지사 강당에서 대양하니호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 선원 가족 1백여명은 구명뗏목등의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오열을 터뜨렸다.
  • “김현희가족 정치범수용소에”

    ◎귀순 안혁씨,“함께 수용 여성이 귀띔”/외교관아버지 등 요덕군 산속서 노동 북한 강제 수용소 출신으로 최근 중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망명한 강철환씨 (24)와 안혁씨(24)는 21일 대한 항공기폭파범 김현희씨의 가족이 그들의 가족과 마찬가지로 현재 함남 요덕군의 산속에 있는 「2951정치범 수용소」에 강제 수용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에서 일본 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현희씨 가족이 정치범 수용소에 있다는 사실은 2951정치범 수용소내의 「안전 통제 구역」으로부터 「혁명화 구역」으로 옮겨진 한 여성 수용자가 안씨에게 들려 줌으로써 알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자신이 수용소에 있을때 『여성 수용자가 안전 통제 구역에 남한의 비행기를 폭파한 마유미의 가족이 수용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현희씨에게는 대한항공 폭파 사건 당시 앙골라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동생·누이를 비롯 할머니 등이 있었으나 김씨가 붙잡힌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었다. 한편 강씨는 『일본으로부터 북송된 사람들 사이에서는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비서에 고정자라는 30대의 일본 북송자 애인이 생긴 지난 89년부터 북송자의 처우가 조금 나아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고 덧붙였다.
  • 간첩장비 30점 발굴/강화 도로변서/수류탄·소음권총·실탄 등

    ◎남조선로동당사건 관련 추정 【강화】 20일 낮12시30분쯤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도로옆 참나무 밑에서 간첩이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류탄과 벨기에제 무성권총,무인포스트 발굴용 꽃삽 1 자루등 간첩용 장비 30점이 발견돼 군수사기관과 경찰이 합동으로 정밀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들 장비는 최근에 발표된 남한조선로동당 간첩사건과 관련,수색작업을 하던 해병 ○○부대 소속 김병찬일병에 의해 발견됐다. 안전기획부와 기무사·경찰은 무기발견 현장에 요원들을 급파,합동으로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발견된 물품은 남한조선로동당 간첩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장비는 수류탄 4발(담배갑 크기의 타원형 초록색 신형),무성권총1정,소음기 1개,탄창 2개,실탄 12발,무인포스트 발굴용 꽃삽 1자루,일제 1회용 라이터 1개,총기 수입품 1개,포장용 비닐 2개,소형 방수용 고무 물주머니 1개(주황색),길이 5m짜리 포장용 나일론끈 2개,수류탄 방수비닐 4개 등이다.
  • 선대위장 비서실장/민자,강용식씨 발령

    민자당은 19일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 비서실장에 강용식 당제1정책조정실장을 겸임 발령했다.
  • 방사성폐기물 소각시설 첫 개발/원자력연 김준형박사팀,국내최초로

    ◎부피 백분의 1로 압축… 분진량 극소/산업폐기물도 처리… 내년말까지 실용화 가연성방사성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소각,처리할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핵폐기물처분장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방사성폐기물관리부 김준형 서용칠박사팀은 최근 원자력발전소와 일반산업체 병원등에서 나오는 방호복 덧신 신발 장갑 휴지 플라스틱등 가연성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이 처리기술은 폐기물의 부피를 50분의1에서 1백분의1까지 줄여 핵폐기물 저장창고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수 있으며 소각로에서 방출되는 가스에 포함된 분진의 양도 ㎥당 6∼7㎎으로 낮춰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안정성도 높일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실제로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분진도 거의 완벽하게 재처리되어 배기가스에 포함된 방사능은 소각이전 상태의 방사능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박사팀은 가연성방사성 폐기물 소각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지난 88년 실험용 방사성폐기물 소각공정을 자체기술로 개발한뒤 2년동안 각종 모의폐기물을 태우는 실험과정을 거쳐 지난해말에는 시간당 60㎏의 폐기물을 처리할수 있는 실증소각로를 연구소내에 설치,꾸준히 실험·개발해온 결과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 이 소각시설은 보조연료 없이도 연소가 가능하도록 소각로를 섭씨 7백도이상 예열시킨뒤 8백∼9백도에서 폐기물을 소각하도록 되어 있고 연소이후에 발생하는 배기가스는 김박사팀이 자체개발한 연소장치를 이용,불완전 연소물질을 추출해내 재연소시킬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내년말까지 이번에 개발된 소각시설에 대한 각종 실험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뒤 시간당 1백20㎏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 새로 건설될 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에 설치,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물질 이용기관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가연성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은 선진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소각처리해 부피를 40분의1로 줄여 저장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압축기로 폐기물의 부피를 3분의1정도 줄여 보관해왔다.
  • 정치자금 익명기부금/1백만원까지로 제한/정치특위 합의

    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 정치자금법개정심의반은 8일 정치인을 후원하기 위한 익명기부금의 한도를 1백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심의반은 『개인이 익명으로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정치자금은 개인이 연간 지구당에 기부할 수 있는 한도액 1천만원의 10분의1정도가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심의반은 『정치자금 기부자의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는 현행법이 야당의 정치자금 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야당측의 주장을 수용,모금집회및 모금광고를 통해 후원인이 익명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 대낮 가정집에 도둑/엽총·실탄 훔쳐 도주

    【포천=조덕현기자】 5일 상오9시에서 낮12시사이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신읍리 161의3 정인식씨(58·개성인삼조합장)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 금고안에 들어있던 미제 3연발 엽총 1정과 실탄 25발,현금 70만원,미화 2천달러,귀금속등 1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정씨에 따르면 아침에 집을 비운뒤 돌아와 보니 부엌문고리가 떨어져 있었고 안방 금고가 파손된채 안에 보관해 두었던 엽총등 금품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 국군 PKO파병때 「3원칙」 준수(당정회의:2일)

    ◎중기 세제혜택 20∼40%선이 “적정” 정부와 민자당은 2일 외무통일및 국방·재무당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국군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파견,소득세및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감면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된 당정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상옥외무·최세창국방장관,당측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정재문외무통일및 유학성국방위원장내정자·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 이외무장관은 『유엔이 보내온 PKO 참여범위에 대한 설문서와 관련,정부는 군옵서버 36명,의료지원단 1백54명,보병5백40명등 모두 7백30명규모로 파견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 이장관은 PKO를 위한 병력파견에는 ▲분쟁당사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동의성원칙 ▲분쟁일방만을 편드는 것이 아닌 중립성원칙 ▲유엔의 요청이 있어도 우리정부가 최종결정하는 자발성원칙등 3원칙이 충실히 지켜질 것이라고 천명. 이와관련 최국방장관은 『국군의 PKO파병은 1개대대규모인만큼 북한에 대한 대비태세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으며 분쟁이 종료되거나 휴전이 성립된 뒤에 국군이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분쟁재개시나 분쟁에 말려들 때는 즉각 철수할 것』이라고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이와 함께 이날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재무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소득세법및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을 확정. ▲나오연세제개혁특위위원장=최근 우리 중소기업들의 형편이 매우 어렵다.임금인상으로 국제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는데다 최근에는 자금난까지 겪고 있는 실정이다.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이므로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용만재무=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리는 것은 좋다.그러나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우선 현행법상 최저과세제도에 따라 소득의 12%이상은 과세돼야 한다.또 내년도 세입이 39조2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근로소득자의 세금을 경감하고 기업에 대한 세금경감도 대폭으로 할 경우 세수가 내년 예산추정액인 38조5천억원 수준에도 못미칠 우려가 있다.
  • 공해억제 차연소장치 개발/KIST 오세종박사팀,미 특허획득

    ◎질소산화물 발생 3분의 1로 줄여/일제보다 훨씬 우수… 수출까지 기대 자동차 엔진에서 나오는 공해물질가운데 인체에 가장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자동차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오세종박사팀은 27일 질소산화물(NO▦)을 기존 자동차에 비해 3분의1정도로 낮출수 있는 연소장치를 개발,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소장치의 NO▦배출량은 2백60㎛(6모드를 기준).현재까지 가장 적은 배출량을 기록한 일제연소장치보다 훨씬 성능이 개선돼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되는 등 국내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이 장치는 일산화탄소(CO)와 미연소 탄화물(THC),매연 등 각종 공해물질발생도 동시에 줄일수 있다.질소산화물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디젤엔진의 주공해배출물로서 각국의 연구경쟁의 대상이었으나 연소온도와 배출량이 반비례하는 성질때문에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매연등은 서로 상반되는 조건에서 감소되기 때문에 이들 물질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기술개발은 실용화되지 못해왔다. 오박사팀은 이 연소장치를 국내기업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 “핵문제 선결돼야 남북관계 실질 진전”/YS(당정회의:24)

    ◎이산가족 고향방문 최우선 과제로 추진/최 통일원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상오 외교·통일분과와 건설분과 당정회의를 잇달아 갖고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등 최근 남북관계의 현황과 제주도특별법의 시행령안 마련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남북 상호핵사찰의 조속한 실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제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은 인도적차원에서 최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당측에서는 김영삼대표를 비롯,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황인성정책위의장,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정재문국회외교통일위원장내정자등이,정부측에서는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백락서통일원기획관리실장이 참석했다. ○핵사찰 협력을 강화 ◎…최영철부총리는 지난 2월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관련,『오는 9월 8차 고위급회담전까지 쌍방의 의견접근사항을 중심으로 부속합의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하고 『부속합의서는 각종 공동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최부총리는 『남북 상오 핵사찰규정을 조속히 채택,핵사찰을 실시해 의혹을 해소하고 이와 병행하여 국제적인 협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보고. 최부총리는 또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에 대해서는 『분단이 만든 고통을 해소하고 인도적인 문제해결의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정부의 방침을 설명. 최부총리는 이어 『북한이 통일전선 구축을 위해 갖가지 정치선전을 아직도 늦추지 않고 있으나 우리의 내부문제에 대한 간섭및 사회혼란을 조성하려는 일체의 기도를 봉쇄하겠다』고 보고. 최부총리는 이밖에도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남북한공동대책 ▲북한의 제3차 범민족대회추진 ▲우리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귀환·정착사업추진사항등에 대해 설명. ○남북협력 증진기대 ◎…김영삼대표는 『이번에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우리 경제계와 접촉하고 산업시설을 돌아본 것은 우리를 북한측에 이해시키고 남북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자세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피력. 김대표는 『한편으로는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으로 남북간의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믿고 환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핵문제 선결입장이 후퇴하지 않는가 우려하는 여론도 있다』면서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핵문제 선결에 대한 우리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 ○핵기본원칙 지켜야 ◎…김종필최고위원은 『북한이 경협시범사업을 먼저 하자고 나서고 있지만 남북관계에는 핵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우리의 원칙이 있다』고 말하고 『핵문제는 국내문제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기본원칙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 ○빠르면 8월말 시행 ◎…당정은 이와함께 이날 상오 당측의 황인성정책위의장,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서정화국회건설위원장내정자,제주도 출신의 양정규의원과 정부측의 서영택건설부장관,오근민제주도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제주도 그린벨트 안에서의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제주도개발 특별법시행령안을 마련,빠르면 오는 8월말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 농어민 후계자/5년간 종사땐 군복무 면제/민자,관련법개정안 확정

    ◎병역특례제 연내실시/농기운전요원·수리사도 포함/혜택대상 전국 1만여명 될듯 농어민후계자·농기계운전요원·농기계수리사등 농어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병역특혜의 길이 열린다. 민자당은 22일 당무회의를 열고 이들 농어촌산업인력을 특례보충역에 편입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확정,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민자당은 이 법개정안을 8월 임시국회 혹은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방침이어서 농어촌산업인력에 대한 병역특례가 연내에는 적용될 전망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법개정안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제4조 규정에 의한 농어민후계자,제7조 규정에 의한 위탁영농회사의 농업기계운전요원과 농업기계화촉진법 제15조의 규정에 의한 농업기계의 사후봉사업종사자등을 병역특례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대상자들은 병무청 병역특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병역특례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장소에서 5년간 농어업관련 산업에 의무적으로 종사할 경우군징집을 필한 것으로 인정돼 군복무를 면제받게 된다. 이 법시행으로 금년에 당장 병역혜택을 받게될 대상은 농어민후계자 4천5백명,농기계운전요원 1천5백명,농기계수리사 3천5백명등 1만여명에 이르며 농어민후계자의 경우 매년 지정되므로 혜택대상인원은 상당한 숫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석박사학위를 가진 연구기관 종사자,국가기능사·기사자격증을 가진 기능요원,무의촌 공중보건의등 3개 분야에 대해서만 병역의무특례규제법에 의한 병역특혜가 주어졌었다. 민자당의 강용식제1정조실장은 이날 『지난 14대 총선에서 농어민후계자들에게만 병역특혜를 주도록 공약했으나 최근 농업이 기계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농기계운전요원및 수리업 종사자들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이어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군제대후 도시로 빠져나가던 농어촌산업인력이 지속적으로 농어업에 종사하게됨으로써 우리농어촌발전에 획기적 도움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실장은 『빠른 시일내에 법을 개정한뒤 시행령을 만들어연내에는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전국 1천2백곳 검사

    ◎98%서 유해물질 안나와 보사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전국 5백35개 정수장과 1천2백55곳의 가정 수돗물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수장의 97.4%(5백21곳)와 가정 수돗물의 98.1%(1천2백31곳)가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법정수질검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이번 수질검사 결과 특히 가정용 수돗물에서는 시안·수은·비소·카드뮴·농약·페놀등의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트리할로메탄(THMS)의 경우도 허용기준치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0.01ppm정도가 검출돼 수돗물이 중금속이나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24곳의 가정 수돗물 가운데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와 목포시 용당2동등 5곳은 사람과 가축의 분뇨성분인 암모니아성질소가 기준치인 0.5㎎/ℓ를 2∼4배 초과한 1.0∼3.5㎎/ℓ로 나타나 원수 수질과 정수장및 급수관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적함 판정을 받은 정수장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조치내용). ▲완도대야(전남 완도군 완도읍 대야동·소독강화)▲고창(전북 고창군 읍내리·소독 및 정수처리강화)▲인구(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특수정수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취수원 이전)▲해리(전북 고창군 해리면·〃)▲사강(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삼손리·〃)▲북일(충북 청원군 북일면 마산리·〃)▲주덕(충북 중원군 주덕면 신양리·〃)▲성환(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월리·〃)▲남양(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정수처리강화)▲몽탄(전남 무안군 몽탄면·〃)▲덕산(부산시·〃)▲강동(전남 고흥군 도양면 봉암리·〃)▲포항제1(경북 포항시 학산동·〃)▲태인(전북 정읍군 태인면·〃)
  • 성폭력 유발환경 대대적 정화(당정회의:2일)

    ◎직장상사·감독지위 악용 추행땐 가중처벌/중기조정기금 98년 2조로 확대 정부와 민자당은 2일 성폭력방지특별법 당정회의를 갖고 대중교통수단에서의 추행,통신을 이용한 음란내용전파,직장에서의 여성추행등에 대한 처벌을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예방및 규제등에 관한 법률」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날 상오 민자당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직자회의및 중소기업대책회의」를 열어 금융지원·예산지원·세제혜택을 골자로 하는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폭력방지 당정회의◁ ◎…이날 회의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은 『향락·퇴폐문화의 확산과 외설·폭력적인 영화·비디오의 범람으로 어린이성폭행·윤간·근친강간등 성폭력범죄가 집단화,반인륜화함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성폭력을 예방하고 규제하기위한 특별법을 시급히 제정해야한다』고 역설. ◎…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황의장을 비롯,강용식1정책조정실장,주양자제3사무부총장,권해옥운영실장이,정부측에서는 조성욱법무차관,김동호문화부차관,이현구정무2장관보좌관이 각각 참석. ◎…회의에서는 버스·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과 극장등에서 여성을 추행하거나 컴퓨터통신·전화·우편등 통신수단으로 음란내용을 전달한 자및 성기를 노출한 자등에 대해 모두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결정. 또 직장상사가 보호·감독지위를 악용,추행했을 때는 2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하고 남자끼리 성교하거나 오럴섹스(구순성교),성기내 이물질투입등 강간에 준하는 추행시는 가중처벌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날 회의에서는 성폭력에 한해 고소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며 직계존속에 대한 고소제한도 철폐하기로 하고 「피해자를 미루어 알수 있는 정도」의 언론보도금지,재판시 비공개심리,성폭력범죄의 증인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등 증인및 피해자보호대책도 마련. ◎…당정은 이외에도 영화광고·선전물의 심의를 강화하고 학부모를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시켜 성폭력 유발환경을 정화하며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및 성폭력상담소를 적극 설치하기로 합의. ▷중소기업대책회의◁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연쇄도산사태를 빚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김대표를 비롯,김종필최고위원·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김용채정무장관·박희태대변인·심정구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서상목 제2정조실장·최창윤비서실장등 주요 핵심당직자와 관련 전문위원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예산지원 ▲공제사업기금 확대 ▲구조조정기금 확충 ▲세제혜택등 다각적인 특별지원대책 방안을 마련.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한 김대표는 『중소기업문제는 우리나라 경제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한뒤 『당은 앞장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결하라』고 지시. 박대변인은 이날 회의와 관련,『우리당은 앞으로 주도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당이 마련한 지원대책이가시화되면 자금부족등으로 고통을 겪는 중소기업의 갈증이 시원하게 해결될것』이라고 설명. 서정조실장은 지원대책과 관련,『우선 금융지원규모를 늘려 하반기에는 현행 2천5백억원으로 책정돼 있는 지원액을 5천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도 자금난이 심한 업종이 우선시되도록 하겠다』고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방안 이외에도 예산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 이와관련,민자당은 현행 신용보증기금으로는 부도율이 높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고 보고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을 확대키로 결정. 민자당은 금년도 10조원의 신용보증기금을 내년도에는 12조원으로 증액한다는 방침.또 중소기협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도 현행 1천5백억원에서 95년까지는 4천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 이와함께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도 현행 1조원에서 98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2천4백억원 가량의 재정지원을 해준다는 방침.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의 범위도 확대,연간 사업소득 1억원이하의 법인체에는 향후 2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개인의 경우엔 5천만원 이하의 경우 사업세를 면제할 것을 검토.
  • “14대국회 민생현안 타결에 주력할것”/김 대표(당정회의:25일)

    ◎유가인상따른 문제점 파악… 물가영향 최소화/최 부총리/환경협약 구체화에 대비,산업계 대응책 마련/권 환경처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상오9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제4차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보고 및 14대국회에 제출할 입법안,국회개원에 따른 원내대책 등을 논의했다.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총리는 산적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에 대한 간략한 보고 및 남미순방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선진국의 무역규제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등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계부처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도록 당부했다. ◎…정부측에서는 정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동호내무 이용만재무 김기춘법무 권이혁환경처 손주환공보처 김용채정무제1 최상엽법제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김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 김영구사무총장 김용태원내총무 황인성정책위의장 박희태대변인최창윤대표비서실장 김영진기획조정실장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 권해옥운영실장 등이,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원식총리=산적한 민생법안을 국회에서 논의해 빠른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으나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인 조정·중재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미순방중 특히 아르헨티나의 메넴대통령은 3만명의 한국교포중 범법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등 한국인이 모범적이고 부지런하다고 말해 교포들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 ▲김영삼대표=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선진국의 무역규제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큰만큼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관련 각부처에서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른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제 환경문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만큼 각계각층의 폭넓은 동참과 노력이 필요하며 당으로서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이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9일 열리는 14대 개원국회가 여야합의에 의해 공동소집되지 못해 유감스럽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여러 법안들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14대 국회가 산적한 경제문제,민생문제에 대해 여야간의 충분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 보다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권이혁환경처=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기본원칙이 될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기후변화방지협약」과 생물자원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협약」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1백50여개국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최대 역점을 두고 협상활동을 전개,선·후진국간의 중도타협안(공공보유 기술의 특혜적 이전)을 제안해 관철시키고 「민간기업 보유기술을 일단 사용한후 추후 적정보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변화방지협약,생물다양성보전협약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다소비산업및 생물자원이용산업이 타격받고 수출감소가 예상되므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구축중이다. ▲최상엽법제처=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정부제안법률안 7건과 의원제안법률안 7건등 총14개의 법률안이 처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군인사법개정안▲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안▲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안등 7건은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하고 나머지 법률안은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하면 된다. ▲최각규부총리=우리의 유가는 일본은 물론산유국인 미·영보다도 싼 저유가여서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이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물가에 1% 영향을 미치게되며 상반기 물가인상이 4%선내에서 억제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황인성정책위의장=환경관계 범정부적 대책기구가 구성돼야 하며 민간단체도 이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의 투자신탁3사에 대한 증자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환경처의 환경사범단속권 시·도 이관시에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므로 이때 특히 감독을 철저히하고 법을 몰라 억울함이 없도록 대국민계몽에 힘써야 한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앞으로도 계속 유가를 대폭 인상,국민심리에 여파를 미치고 경제를 불안케하는 후진적 작태를 보여서는 안된다.환율변동과 유가를 연계시켜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소폭인상하는 등 유가인상체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용만재무=오늘 중소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은행장들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담보를 늘리는 대책을 강구중이며 진성어음은 모두 가능한한 할인이 되도록 하고 4개월짜리 약속어음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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