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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편찬/새바람

    ◎“읽히자”… 업적열거 과감히 탈피/재직인사 회고담·화보등 실어/럭금/80년대초 경영비화 소개/현대/울산 성장과정 상세 설명 「역사」의 재조명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사사편찬활동에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연륜이 40∼50년에 이른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기업 사사는 최근 최초 간행시기가 점차 빨라지며 10년사,15년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내용에 있어서도 사실위주의 정사체형식이 주는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중간중간에 과거 재직인사들의 회고담을 삽입,가독성을 높이고 화보를 많이 실어 「보는 사사」를 지향하고 있다.또 업적열거중심에서 실패사례나 비판,반성의 내용을 담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전반적으로 사사는 ▲성장사 정리를 통한 기업의 정통성 확립 ▲구성원의 애사심 고취 ▲기업문화창달 등을 목적으로 하나 요즘은 기업이미지제고를 위한 홍보 및 역사자료로서의 역할에도 일조하고 있다. 때문에 각 기업들은 사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관리 및 보존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사집필을 전문작가들에게 대행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20년사를 펴낸 삼성코닝은 총7백4쪽중 1백90쪽을 화보로 편집,보는 사사의 새 장을 열었다.또 역대 대표이사 및 전·현직 임직원의 성공 및 실패사례를 회고로 구성,차세대에게 교훈을 남겼다.삼성코닝은 사사를 통해 대외적으론 우리나라 유리 및 세라믹산업사의 역사적 자료를 제시했으며,대내적으론 스스로를 반성,재도약의 계기로 삼았다. 지난 87년 럭키40년사를 발간,한국화학공업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럭키금성그룹도 올들어 3개 계열사가 20년사를 발행했다.특히 금성통신은 60년대말 국내 통신사업이 일어날 무렵부터 91년까지의 국내 통신기산업의 발자취를 담았다. 전체내용의 4분의 1정도를 「사진으로 본 금성통신 20년」으로 구성,발달사를 한눈으로 알 수 있도록 했으며,61년 국내 최초의 자동식 다이얼전화기에서 73년 키폰시스템,77년 전전자식 사설교환기,87년 홈오토메이션 시스템,89년 화상전화기에 이르기까지 전화기의 변천상도 화보로 담았다.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 신사업을 모색하던 80년대초 「전환기」편에서는 경영의 「역투」과정을 회고담형식의 비화로 소개했다. 선경그룹도 지난 4월 (주)선경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완성과정을 소개한 선경40년사를,워커힐 호텔이 선경 인수 후 성장과 발전과정을 소개한 워커힐30년사를,그리고 유공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본 30년사를 각각 출간했다. 지난 82년 현대건설35년사를 통해 76년 공사금액이 9억4천만달러로 세계최대 항만공사인 주베일산업항 공사과정을 상세히 기술한 현대그룹은 지난해 자동차사와 중공업사를 펴냈다. 자동차사는 현대자동차의 창립과 엑셀신화의 창조,독자 엔진개발에 이르는 일련의 족적을 담았고,중공업사는 매년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는 울산과 현대의 관계를 설명했다.50년대초까지만 해도 인구 7만명에 70%가 농수산업에 종사하던,장생포 고래잡이 정도로만 알려졌던 울산이 현재 인구 70만의 우리나라 최대 중화학공업단지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 목성/혜성/“내년 6월 충돌”/천문대,예상궤도 분석… 우주쇼 예고

    내년 6월말 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는 천문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세계의 천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는 7일 세계천문연맹이 보내온 슈메이커­레비혜성의 향후 궤도자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94년6월말 이 혜성이 목성에서 40만㎞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게 되며,이때 목성의 조석력(지구의 중력에 해당)에 혜성이 끌려감으로써 충돌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의 팔로마천문대 천문학자 슈메이커와 레비박사가 첫발견,슈메이커­레비로 명명된 이 혜성은 반지름이 7만5천㎞인 목성의 1만분의 1정도 크기.지금 목성으로부터 4천5백만㎞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밝기는 14등급(정상시력을 가진 사람이 대기오염이 없는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어두운 별보다 1천5백배이상 더 어두운 밝기)이다. 현재 세계 각국의 천문대가 계산한 혜성이 목성까지 접근한 거리는 조금씩 달라 「비켜갈 것」이라는 측도 있는가하면 「완전한 충돌」을 예상하는 천문대도 있어 주장이 엇갈린다. 그러나 충돌가능성을 높게 보는이유는 슈메이커­레비혜성이 10여개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때문이다. 천문대 김봉규선임연구원은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더라도 지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혜성이 예상궤도인 목성으로 계속 접근해간다면 「혜성과 행성의 충돌현상」을 관찰하는 귀한 연구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 부정수표 단속법 폐지 유보/공청회·당정협의 거쳐 내주 최종결론

    ◎민자,당초방침 변경 민자당은 부정수표단속법을 폐지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공청회등 여론수렴을 거쳐 신중히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25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김종호정책위의장 주재로 당법사분과위·중소기업특위 합동회의를 갖고 부정수표단속법 폐지문제를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오는 30일 관계전문가및 이해당사자가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내주말께 관련부처와의 당정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서상목제1정조실장은 『부정수표단속법은 경제질서의 근본을 다루는 법안으로 폐지 또는 반대하는 양쪽 주장 모두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따라서 당론결정을 유보하고 공청회를 통한 여론을 수렴한뒤 당론이 모아지면 내주말께 관련부처와의 당정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맺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또 『부정수표단속법을 폐지하되 고의부도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하는 방안과 선의의 기업인들을 인신구속대상에서 제외토록 현행법을 개정하는 2가지 안중 하나로 결론이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부정수표단속법의 처리와 관련,재무 상공등 경제부처는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법사분과위원및 법무부측은 존속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 재수생 30%가 포기… “대변혁” 예고/수학시험 지원격감 의미

    ◎10만여명 아예 취업으로 발돌린듯/대입정원은 오히려 늘어 “문호 활짝” 24일 마감된 94학년도 1차 대입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대학정원이 늘어난데 반해 응시자는 오히려 크게 줄어 대학의 문이 넓어지게 됐다. 이같은 지원결과를 놓고 교육부 대학학무과 실무관계자는 『한동안 빚어져왔던 과열대학입시의 종식이 가까워지는 조짐이다. 앞으로 하락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까지 평가해 94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새 대입제도가 일단은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9월30일까지 대학별 모집요강이 확정되어야 전후기별 대학정원이 파악되겠지만 교육부관계자는 『복수지원을 감안하지 않고 전체적인 경쟁률을 놓고 볼때 전기대학의 경우 지난해의 3.64대1보다 0.6%포인트 이상 떨어진 3대1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원자수 감소와 대학정원 증원을 근거로 산출된 것이다. 우선 4년제대학 정원이 올해의 22만4천1백90명에서 6천명(야간대학제외)정도 늘어날 예정이고 개방대가 1만6천6백20명에서 6천여명,전문대가 17만4천4백90명에서 1만5천여명 증원될 계획이어서 최소한 1만7천여명의 여유가 더 생겼다. 예년의 실례로 보아 전체 대학정원 가운데 73%정도가 전기대학으로 모집하고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의 64%수준이 전기대학에 지원할때 전기대학경쟁률은 전체적으로 3대1수준을 보일것이라는 계산이다. 대학정원이 늘어난데 비해 이번 시험 응시자는 예상외로 줄었다. 지난 88년 새 대입제도가 마련된 이래 전체적인 대입응시자규모를 가늠케 해주었던 체력검사지원자수가 91년 95만1천48명,92년 93만1천6백명,93년 93만4천2백61명 등이었으나 이번에는 1차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74만명선으로 떨어졌다. 응시자수가 줄어든 원인은 ▲재학생수의 감소 ▲졸업생의 새제도에 대한 부담감 ▲학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풍조에 따른 실리추구 ▲조기진로지도의 성과등으로 분석된다. 고교3년 재학생수는 최근 몇년동안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왔는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만3천1백5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적으로 3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수생가운데 지난해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규모의 재수생이 지원을 포기했다. 이는 94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학력고사에서 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어 졸업후 재수를 하거나 대학에 다니면서 재응시를 하려던 졸업생들이 새제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원을 아예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선 산업인력의 임금체계가 개선되어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좁아지고 학력위주에서 능력중시로 시대풍조가 바뀐 것도 경쟁률하락에 일조를 한것으로 보인다. 고교과정에서 일찌감치 실업계교육을 강화,조기진로를 결정한것도 상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난해까지만해도 『일단 체력검사에는 지원하고 보자』는 경우도 많았으나 이번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이러한 경향도 많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1차(8월20일)와 2차(11월16일)로 나뉘어 치러지나 1차에 응시하지 않고 2차에만 응시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며 2차시험에서도 1차때와 비슷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입시제도에서는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별·학과별로 경쟁률에 상당한 진폭이 있을 것 같다.
  • “「무노동 부분임금」 현재론 무리”/민자당 구수회의서 입장 조율

    ◎“경기 되살아 날때까진 유보 보람직”/노사갈등 조장 우려… 신중처리 방침 무노동 부분임금제에 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일단 유보한다』는 것이다.시기와 상황이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좋다』『나쁘다』라는 식의 단정적인 표현은 극히 삼가고 있다.정부내에서도 혼선을 일으킬만큼 사안자체가 매우 민감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이인제노동장관이 지난 21일 3부장관 합동기자회견에서 『당정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파문이 일 조짐을 보이자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김종호정책위의장,서상목제1정조실장,강삼재제2정조실장은 22일 아침 일찍 구수회의를 갖고 입장을 조율했다.결론은 지난달 27일 당정회의에서 방향을 잡은대로 유보하자는 것이었다.다만 이에 대한 당정협의는 이장관이 거론한 만큼 절차를 밟되 조용히 처리해 이 문제가 또 다른 노사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경제 5개년계획의 실행을 바로앞에 두고 경제부처간 이견이드러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장관을 간접 비판한뒤 『경제가 활성화될 때까지 유보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실장도 『현상황에서 민감한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수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은밀하고 조용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민자당은 노동부가 무노동 부분임금의 근거로 내세우는 대법원의 판례라는 명분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진해시 의료보험조합사건에 대한 판결에서 「쟁의행위로 인해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한 근로자가 구체적으로 지급청구권을 갖지 못하는 임금의 범위는 임금중 사실상 근로를 제공한데 대해 받는 교환적 부분과 근로자로서의 지위에 기해 받는 생활보장적 부분중 전자에 국한된다」고 판시했다. 민자당도 이 판례에 맞춰,무노동 부분임금원칙이 장래의 목표가 될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시기와 상황이라는 현실적 문제와 연관지어 분명한 선을 긋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책담당자 사이에도미묘한 견해차이가 엿보이고 있다. 김정책위의장은 무노동 부분임금원칙이 실현되는 장차의 시점에 대해서는 「경제가 활성화되는 먼훗날」이라고 말해 무노동 부분임금제의 실시를 원치 않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민정·공화계측 인사들은 이장관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간다』고 비판하고 있다.민주계의 국정수행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시각마저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계의 소장실세인 강실장은 『무노동 부분임금제가 쟁점이돼 또 다른 노사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도 『앞으로 노동관계법 개정시 또 쟁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노동부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 소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민자당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이 문제가 이번에는 유보쪽으로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향후 경제여건과 노사관계,정치권의 변화에 따라서 얼마든지 되살아 날 가능성은 잠복해 있다고 보여진다. 한가지 더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정부부처간,당정간,당내 계파간 입장의 차이로 인해 앞으로 파업현장에 있어 무노무임원칙의 실현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행정지도는 펴나가기 어렵게 됐다는 점이다.
  • 중기부도 새달부터 한달 유예/당정

    ◎만기때 즉시 일반대출로 전환/당좌거래 재개도 신청즉시 허용 유망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도발생시 은행이 부도처리를한달간 보류해주는 부도처리 유예제도가 오는 7월 1일부터 도입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19일 서상목 민자당제1정책조정실장 주재로 재무부및 상공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지금은 중소기업이 자체 발행한 수표 및 어음의 대금을 은행에 지급제시된 만기일 하루 뒤까지 갚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되는 사례가 1년에 2차례 발생하면 완전히 부도처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 기준을 3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또 부도가 나면 은행이 7일 이내에 밟는 부도처리 절차도 중소기업의 회생 기회를 주기 위해 앞으로는 한달 동안 유예해 주기로 했다.이 경우 은행은 먼저 물품대금 등의 어음을 소지한 중소기업의 채권단에게 지급제시를 만기일까지 참아주도록 설득,부도방지에 노력하도록 했다. 이것이 여의치 않아 중도에 지급제시되면 2단계로 은행이 기업에 대금상환을 요청하지 않고 만기까지 기다리며,기업의 부도금액을 긴급 경영안정 자금 성격인 일시대 또는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일반대 전환자금에 대한 은행의 손실을 막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 주게 된다. 이밖에 부도처리되면 은행과의 당좌거래가 중지돼 2년 이내에는 다시 거래가 불가능한 제도를 완화,해당기업이 부도대금을 전부 갚거나 신용을 회복하면 2년이 안 되더라도 즉시 당좌거래를 허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이 제도는 현재도 시행되고 있으나 지난해 부도가 난 1만7백여개의 업체 가운데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아 구제된 기업은 한 업체 밖에 없을 정도로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 영양·약효 많아 인기/특수야채/레리토마토·치커리·채심 등 판매급증

    채소하면 무·배추를 떠올리던 우리 식탁에 최근 「요상한 모양새와 낯선 이름」을 가진 특수야채들이 심심찮게 오르고 있다.특수야채란 대개 익히지 않고 샐러드나 향신료용으로 생식하는 녹황색 채소를 일컫는다.특수야채는 여타 채소에 비해 영양가가 많고 약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각 백화점 식품매장과 대형 슈퍼마켓·시장등에는 이들 특수야채를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잦다.그러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인 특수야채들의 특성상 국내 재배보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편이다. 이중 가장 인기가 있는 품종은 남미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체리토마토.뷔페식당등의 요리에나 간간이 등장하던 체리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한 입에 쏙 들어가 먹기 간편하다.여기에 달콤한 맛과 혈압과 신장을 좋게 하는 효험을 가져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가격은 4백g 한근에 2천4백원선. 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치커리의 경우 약간 익혀서 먹어도 맛이 좋다.잎·뿌리·씨앗은 강장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2백40g에 2천원가량 한다.고급 중국요리에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채심은 기름에 튀겨 볶아먹는 것이 특징이며 역시 중국야채인 청경채는 즙을 내서 복용하면 위를 튼튼하게 하고 변비및 종기에 효험이 있다.청경채가 2백50g에 1천6백원,채심이 1백g 1천원선이다. 무종류에는 일본에서 개발한 무싹기름채소인 무순이와 이집트산 래디시가 있다.무순이는 비타민A가 귤의 50배,비타민C가 토마토의 3·5배인 고단위 비타민 채소이며 녹즙용 재료로 많이 쓰인다.이집트에서 이미 4천여년 전부터 재배된 래디시는 샐러드및 식단 장식용으로 이용되며 적온에서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20일 무라고도 불린다.둘다 4백g 한근 4천원정도다. 이밖에 관심을 모으는 특수야채로 특이한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가진 꼬마당근,요리의 향을 돋우는 데 쓰이는 매운맛의 겨자잎과 은은한 향의 미츠바등이 있다.
  • 「학원과외 전면 허용」 바람직한가(오늘의 쟁점)

    교육부는 최근 유치원및 국민학교 어린이부터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학원을 통한 과외교습을 전면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속셈,주산학원 등 소규모 영세학원들의 음성적인 일반과목 교습을 양성화 해주는 대신 학원들간에 자유경쟁체제를 유도,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낮춰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학원과외가 허용되면 망국적인 과외열풍이 재연되고 학교교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오는 7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열리게 될 공청회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한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긍정론/김성동 교육부 사회국제교육국장·철박/개별학습 등 학교교육 미진한 부분 보완/자유경쟁 유도,서민 사교육비경감 기대 미래사회는 생애학습사회이다.끊임없이 폭증하는 신정보를 익히지 못하면 도태되어야만 하는 냉엄한 적자생존의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 평생학습사회에서는 기초학력의 배양이 강조된다.최근 유네스코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가 평균 36명으로 세계에서 1백26번째의 교육환경 열악국가이다. 서구에서는 국민학교 한 학급 학생이 20명 내외이고 여기에다 2명의 교사가 동시에 가르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개인차에 따른 개별학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매 학습시간에서 한 학급에서 3분의 1정도는 학습지진아일 수 밖에 없다.일제학습이 불가피한 다인수 학급에서 오는 피할 수 없는 엄연한 현상이다.그리고 이같은 학교교육의 미진한 부분은 결국 사회교육제도로서 일반화돼 있는 사설학원에서 감당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과목을 교습하는 학원 설립은 서울의 경우 교습장 규모를 3백평 이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고 국민학생 대상 학원은 아예 설립이 원천봉쇄 돼있다.학습이 부진하거나 부모가 맞벌이로 가정을 거의 비우는 초·중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겠는가. 공급이 통제된 상황에서는 암거래가 발생하게 마련이다.속셈,주산학원등에서 불법으로 일반 교과목을 교습하고 있다.맞벌이 저소득층 어린이는 경제적 사정으로 유치원대신 미술,피아노교실등의 불법 유아교실에 맡길 수밖에 없다.불법으로 행하는 교습인지라 단속반이라도 들이닥치면 순진무구한 어린이,학생들을 피신시키는 촌극을 벌어야 한다.우리나라 말고 어느 하늘아래 이같은 비교육적인 작태가 또 있겠는가. 이제 교육당국도 사설학원에 의한 보충학습을 「입시과외」와 연관지어 실효성없는 단속에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적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그렇지않다면 저렴한 유치원의 대폭 증설이나 학교의 소인수화와 완전학습의 실현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웃 일본의 경우 학교학습을 보충하는 기능의 사설학원이 너무 많아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학원의 운영문제등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맡겨져 있고 학원을 규제하는 법령은 아예 없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학원의 운영및 설립한 관한 법률은 유아교실및 국민학생을 대상으로한 일부 일반교과 교습학원의 설립허용여부와 합리적인 설립기준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정론/이돈희 서울대교수/질적관리 어려운 교외기관 의존은 모험/학교시설·교육활동 내실화노력 급선무 지금까지 예능과목에 한해서 과외를 허용해왔던 소규모의 학원 또는 과외교습소등도 국어·영어·수학등을 포함한 일반 교과의 과외교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학원도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과외교습 허용의 골자이다. 이러한 조치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을 조기에 계발하고 저소득층 또는 맞벌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 이외에도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현실적으로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소질의 계발과 능력의 연마를 위한 다양한 학습의 장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는 형편이 못되므로 학교밖의 기관들을 통하여 그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주어지는 학습의 장이 다양하게 개방되지 못하고 엄격한 제도적 통제하에서 위축되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그러므로 정부가 그 통제의 고삐를 풀고자하는 의지를 보인 것은 진일보한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종래의 엄격한 통제가 반드시 경직된 관료주의의 소산이라고만 하기는 어렵다.고학력주의의 사회적 풍토와 한국적 자녀교육관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학원과외의 자유화는 제도적 교육의 주도권을 학교로부터 학교밖으로 옮기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학교가 교육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학교 밖의 기관들이 제도적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때 그러한 교육의 질적관리는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우려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에 의한 과외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극히 모험적인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이 더 이상 학교 밖에서 자녀교육의 일부를 맡김으로써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을수 있도록 학교의 시설과 환경,그리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내실을 기하려는 분명한 의지와 계획을 보이지는 않고 현재의 상황에서 교육의 질적 관리가 어려운 학교 밖의 기관에 더욱더 의존하려는 제도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정부는 학교가 입시경쟁과 획일주의적 교육을 탈피하여 다양한 소질의 자유로운 계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건을 갖추는데 1차적인 역점을 두어야 한다.그러한 후에도 학교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므로 그 시기에는 학원과외를 자율화할 필요가 있다.
  • 장롱·식탁 등 가구 “알뜰 구매”/사당동 중고가구상가(전문상가)

    ◎신품의 3분의1 값… 덤핑제품도 취급 자원재활용이 강조되는 요즈음 서울 사당동 중고가구상가를 찾는 알뜰소비자의 발길이 점차 늘고있다. 사당동 중고가구상가는 반포 이수교에서 사당동 사거리에 이르는 큰 도로 양편 즉 사당동뿐만 아니라 방배동쪽에도 형성되어 있는 가구상가까지를 통째로 지칭한다.이곳 중고가구상가에서는 장롱·침대 등 가정용 가구로부터 책상·의자 등 사무용 가구,식탁·소파 등 영업용 가구에 이르는 다양한 중고가구를 판매하고 있다.중고가구상가이기는 하지만 실제 중고가구 판매비율은 50%를 넘지 않고 나머지는 새 가구나 다름없는 덤핑가구·재고가구 등을 취급하고 있다. 80년대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86년쯤 최대의 호황을 맞은 이곳 상가는 현재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큰 불황을 겪고있다.게다가 80년대초 싼 임대료를 기반으로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선 가건물 중고가구점들이 해당구청으로부터 철거를 종용받는 실정이어서 상가전체의 존망이 기로에 서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최근들어 점포수도 40∼50개로 줄어들었다. 이곳 상가는 무엇보다 품질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가구는 대기업의 하청업체등 중소업체 제품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고르기에 따라 의외로 좋은 물건을 구득할 확률이 높다.중고가구 가격은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새 가구의 3분의 1정도 가격선이면 구입할수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중고가구 유입이 많지 않으며 수입원목가격 인상으로 전체적인 가격수준도 20∼30%정도 올랐다.중고가구는 이사철인 3∼4월,10∼11월에 가장 많다고 한다. 중고가구가 꺼림칙하다면 이곳에 많이 선보이고 있는 덤핑·재고가구를 구입하면 된다.덤핑·재고로 나와 있는 물품은 가구제조업체가 현금이 쪼들려 급매한 제품이거나 정품으로 상품화될수 없는 조그만 하자가 있는 비품으로 실제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이곳에서는 새 가구 구입시 구입자가 사용하던 가구를 중고가구로 매입해 그 차액만 지불받기도 한다. 이곳 중고가구 가격은 침대가 6만∼12만원,장롱(7자) 7만∼10만원,장식장(3자) 3만∼7만원,식탁및 의자 5만∼10만원선이다.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며 연중무휴다.
  • 낙점 기다리는 민자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소수실세 민주계 「약진폭」 최대관심/보선 앞둔 춘천 16대1로 최고경쟁률 기록/서대문을 김재기씨 포기… 남녀 3파전 압축 지난 5일 접수 마감된 민자당 13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으로 어떤 인사가 낙점될지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직책 임명은 우선 15대 총선 공천의 방향과 기준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특히 당내 실세이면서도 여전히 소수 그룹인 민주계가 어느 정도 약진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비공개 신청도 2명 공모에는 모두 79명이 공개신청,6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민자당의 인기도가 상승일로에 있음을 수치상으로 나타냈으며 비공개신청도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지도부는 개혁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대원칙아래 현지여론수집및 실태조사등을 거쳐 「꼭 필요한」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자중에는 전혀 중앙무대에 알려지지않은 정치「신인」들도 많아 「얼굴알리기」차원이라는 지적이 높다.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책선정에 있어 반드시 신청자에 국한하지 않고 합당한 인물이 있을 경우 외부영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우선 서울은 성동을·서대문을·강남갑등 3곳으로 이중 강남갑은 김웅길전중앙위경제과학분과위원장이 유일하게 신청,눈길을 끈다.김씨는 전임위원장인 황병태주중대사의 「대리인」격으로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미 그를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그러나 이에대한 당내반발이 점증하는 분위기를 감안,서상목제1정조실장이 황명수총장에게 비공개신청서를 접수,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있다. ○외부영입 가능성도 4명이 신청,비교적 조용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돋보이나 외부영입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태. 서대문을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고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실제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신청을 포기,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이 틈을 비집고 안성혁전위원장이 권토중래하고있으며 한성학원이사장인 김병호중앙상무위부위원장이 강력히 도전하고있다.여기에 국졸로 시의원에 당선돼 유명세를 탔던 김순애씨가 목표를 상향조정,여성역할론을 부르짖으며 가세. 대구의 동갑과 동을,두곳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우선 동갑은 당초 선정이 유력시되던 김현규전의원이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민헌전경북도지부사무처장·허상령전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종대한국물산대표이사등이 신청,「키재기」를 벌이고있다.동을은 YS를 30여년 따라다닌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대구출신의원들의 심정적 지원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안태전연수국장·정성욱한민통회장등이 추격전을 벌이고있다. ○승주도 치열한 접전 안양을은 김일주전위원장과 신영순전의원이 다른 신청자에 비해 지명도에서 앞서 있으나 이곳에 눈독을 들이고있는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의 비공개신청여부가 최대관심거리. 대천·보령은 민주계 당료인 김경두당정책국장과 신홍식충남도지부후원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 춘천은 조만간 치러질 보궐선거후보를 겸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16대의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산술적으로는 최대격전지로 꼽힌다.그러나 신청자면면을보면 이상용전도지사와 송기성강원도지부후원회장등 두명정도만 눈에 띄어 싱겁게 끝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남조산림청장이 공직으로 옮긴 익산은 김종건전법제처장을 비롯,문병양전의원·손홍기씨등이 한치 양보없는 3파전을 전개중.조청장은 지구당부위원장인 손씨를 은근히 지원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에서 김전처장이 앞선다는게 중론. ○재입성 여부에 관심 승주는 조충훈 전JC회장과 조봉훈광주시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조의원은 민주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채롭다. 동광양·광양은 4명이 신청했으나 김광영광주대교수가 지도부의 후한 평점을 받고있다는 후문. 6명이 신청한 울진은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재입성여부가 많은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지역 이학원의원(무소속)의 영입이 무산되는등 지도부의 신임을 점차 얻어가는 김전수석이 선두주자임에는 틀림없으나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수석부회장인 강창웅변호사의 강력한 대시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의령·함안은 이곳에서 3선을 기록한 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계인 조사장이 한발 앞서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 감사원 활동 공개돼야/이도운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우리는 이따금씩 모순된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 최근 언론과 감사원의 관계가 바로 그러하다. 감사원은 정부 각 기관과 공무원의 비위를 파헤치고 해당부처와 사법당국에 관련자의 처벌을 요구한다. 그대신 그 과정은 해당자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언론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 국민에게 보도한다. 따라서 언론은 생리상 비밀주의를 거부한다. 특히 그것이 국민의 혈세를 착복한 비리에 관한 것이라면 철저하게 추적,국익에 큰 손상이 없는 한 보도하려 한다. 율곡감사가 막 착수되고 감사원에 기자들의 출입이 시작됐을 때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은 감사원 돌아가는 일의 1백분의 1밖에 모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그렇다면 감사원은 정부부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정의 몇 %를 밝혀내느냐』는 질문에 『10분의 1정도는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의 논리대로라면 정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비리의 불과 1천분의 1만이 국민에게 알려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는 언론으로서도 감사원으로서도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감사원은 율곡감사등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면 몇시간뒤 각 언론사에 팩시밀리를 통해 『그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착오없기 바란다』는 간단한 문장이 담긴 해명자료를 보내고 있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잘못되고 무엇이 정확한 내용인가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 감사원의 고위간부들도 그런 부분을 취재를 하려는 기자들에게 『소설 쓰지 말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소설이라고 주장했던 기무사에 대한 존안자료 요청이라든가 전현직 군고위관계자에 대한 예금추적등의 보도는 불과 며칠뒤 현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소설에 따라 감사를 벌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감사원은 이제 국민들에게 있는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원진레이온」 폐쇄키로/당정,오늘 확정

    ◎부지 15만평 일반 매각 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심각한 직업병 문제와 함께 누적적자에 시달려온 원진레이온의 공장을 폐쇄,부지를 일반에 매각키로 했다. 당정은 8일 강삼재 민자당제2정조실장의 주재로 경제기획원,노동·재무·상공부및 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진레이온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정부측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홍재형재무장관,박재윤청와대 경제수석과 당측 김종호정책위의장 서상목제1정조실장등이 지난 5일 비공식 경제당정회의를 갖고 원진레이온에 대해 폐쇄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와관련,『누적적자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가 마땅한 인수자는 물론 앞으로도 인수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 폐쇄하기로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에따라 15만평에 이르는 공장부지를 매각한 자금으로 매년 2백50억원씩 누적되는 부채를 해결하고 근로자 8백10여명에 대한 퇴직금을 지급키로 하는 한편 여유자금은 직업병 치료기금및섬유산업발전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재벌기업 업종전문화/정부주도 재고를 촉구/민자 경제대책특위

    ◎“기업 자율성 저해 우려” 민자당 경제대책특위는 3일 과학기술소위(위원장 강경식)를 열고 정부가 검토중인 재벌기업의 주력업종화작업이 기업경영에 있어서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전면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상공자원부와 체신부 과기처등 정부부처의 관계실무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상공자원부가 추진중인 재벌기업의 주력업종지정제도는 자칫 민간경제부문에 대한 정부개입을 확대,기업의 자율성을 신장하려는 신경제계획의 철학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자당의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은 『재벌기업의 주력업종전환은 상호출자규제강화와 은행의 대출심사강화등 간접적 방법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부 주도의 주력업종화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직을 막기 위해 대학·연구소간 협동연구개발촉진법을 제정,연구원들의 대학교수직 겸임을 보장하고 공무원이나 사립대교원에준하는 연금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 중기 「부도처리 유예제」 추진/처벌위주 부정수표단속법 폐지키로

    ◎민자 중소기업특위 민자당은 27일 중소기업특위(위원장 심정구)를 열어 유망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거래은행이 어음기일연장을 주선토록 하는등 「부도처리유예제도」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현행 「부정수표단속법」을 폐지키로 했다. 서상목 민자당제1정책조정실장과 안공혁신용보증기금이사장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우수중소기업이 거래처의 도산이나 자금수요불균형 등으로 흑자도산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거래은행으로 하여금 부도처리를 유예토록 한 뒤 ▲신용평가전문기관등의 평가를 거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부도유예제 도입을 위해 재무부·상공부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안에 금융기관의 내규를 개정키로 하고 회생 가능한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한편 민자당은 지난 61년 5·16직후 제정된 부정수표단속법이 형사처벌위주의 엄격한 적용으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많은 중소기업인을 범법자로 만들고 기업도산을 유발하는 등 폐해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폐지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법무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폐지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 박철언의원 철야조사/검찰,어제 소환/5억 수뢰여부 집중추궁

    ◎박 의원 부인땐 정덕일­홍여인과 대질키로/“10만원권 헌수표 50다발 덕일씨에 전달”/정덕일씨 경리상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의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1일 정씨 형제로부터 5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국민당 박철언의원(52)을 이날 하오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의원을 상대로 ▲정씨 형제를 알게된 경위 ▲돈을 받은 명목 ▲돈을 받은 대가로 90년 세무당국의 정씨형제에 대한 세무조사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정씨 형제를 잘알지 못하며 덕일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의원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헌수표로 5억원을 주었다고 진술한 덕일씨와 이를 목격한 홍성애씨(42)등과 대질신문을 벌인뒤 22일중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박의원을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덕일씨의 경리상무를 지낸 이모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의 지시에 따라 보관중이던 슬롯머신업소 수익금가운데 10만원짜리 헌수표를 1백장씩 묶어 50다발을 만들어 덕일씨에게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한편 검찰은 정덕진씨가 91년3월 매입한 미국 LA의 호화저택 구입자금 2백60만달러중 1백60만달러가 외교행낭을 통해 밀반출됐다는 혐의를 잡고,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88년 미국에서 갖고 들어와 91년에 자진 반납했다고한 리벌버권총 1정과 실탄이 군장성출신인 오모씨로부터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함께 조사하고 있다.
  • 친일척결(외언내언)

    「조국광복을 지향하여 거족적으로 발양된 위대한 3·1정신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주는 3·1문화상 수상자 가운데는 엉뚱하게도 친일인사들이 포함돼 있다.일제의 대동아전쟁을 찬양하는 글 「동방의 여인들」과 학도병 출전을 격려하는 시「내 어머니 한말씀에」등을 쓴 여류시인 ㅁ씨를 비롯,문학평론가 ㅈ씨 ㅂ씨,소설가 ㅊ씨등 문인들과 동양화가 ㄱ씨,서양화가 ㄱ씨등이 그들이다.이 가운데 ㅂ씨와 ㅁ씨는 이 상의 심사위원까지 역임했고 다른 심사위원들 중에서도 사학자 ㅇ씨,야당 총재를 지낸 ㅇ씨,국립대학총장을 역임한 ㅇ씨,명문사학 총장을 지낸 ㅂ씨등이 친일인사로 분류된다. 우리사회의 친일 청산이 얼마나 이루어지지 않았는가를 보여주는 기막힌 자료는 또 있다.48년 제헌국회에도 친일인사가 10명(4.8%)이나 있었고 50년 2대 국회엔 20명(9.2%),58년 4대 국회엔 26명(10.5%)으로 더욱 늘어났다.그런가 하면 자유당때 장관을 역임한 사람 96명 가운데 34%인 33명이 친일인사였고 허정 과도내각때는 그 비율이 무려 60%에 달했다.경제계는 더욱높아 55∼65%에 이른다.평생을 친일문제 연구에 바친 고 임종국씨가 밝혀낸 자료다. 이러하니 정부가 포상한 독립유공자 명단에 친일인사가 포함되고 독립기념관에 그들에 관련된 자료가 전시돼도 새삼 놀랄 일이 못되는 것이다.보훈처는 이들에 대한 재심사를 실시하여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서훈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독립기념관도 관련전시물의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한다.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 기회주의 출세주의등 왜곡되고 뒤틀린 우리사회의 부정적 가치관은 친일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크게 기인한다.정통성을 지닌 정부만이 친일청산에 나설수 있다.문민정부의 개혁과제로 친일 청산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화초 분갈이 5월 적기/화훼협에 알아본 분갈이요령 소개

    ◎새 화분,3∼6㎝ 커야 제격/배양토의 적정배합 중요/분갈이 필요한 화분/화분보다 식물크기 큰것/배수구로 뿌리가 나온것/잡초가 많 이 발생하는것/새순·잎의 생육이 나쁜것 식물이 생육하는데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5월.윤달이 끼어 기온상승이 다소 늦은 올해에는 5월이 분갈이의 적기다.한국화훼협회 고광용사무국장의 도움말로 분갈이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분갈이는 화분내에 뿌리가 많이 퍼져 뿌리들 사이에 수분과 양분 쟁탈이 치열하고 통기성이 나빠지면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특히 ▲화분에 비해 식물의 체적이 너무 크거나 ▲화분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뻗어나온것 ▲잡초가 잘 생기는것 ▲새순과 잎의 생육이 좋지 못하고 잎끝이 마르는 경우 분갈이가 필요하다. 분갈이 시기는 추위에 견디는 정도를 참고해야 하는데 추위에 강한 화초는 4월초∼중순,추위에 약한 열대원산의 화초는 5월초∼중순이 좋다. 분갈이를 할때는 먼저 바꾸고자 하는 화분보다 3∼6㎝정도 큰 화분과 새흙을 준비한뒤 식물의 아랫부분을 쥐어 식물을 흙째 분에서 뽑아낸다.뽑아낸 화초의 뿌리사이 흙을 나무막대 등으로 털어내고 뿌리를 정리하는데 뿌리가 너무 많은것은 3분의 1정도 제거해야 한다.이때 고무나무 등 식물체 지상부를 가지치기 할수있는것은 지상부를 제거한 비율만큼 뿌리를 제거해도 되지만 잔뿌리를 많이 가진 화초와 분주 또는 묘목이 불가능한 화초의 뿌리는 가급적 남겨놓는것이 원칙이다. 화초를 새 화분에 심을때는 배수구멍을 망이나 돌로 막은뒤 굵은 모래를 화분높이의 10∼20%정도 넣어 배수층을 만든다.그 위에 준비한 배양토와 식물을 넣어 식물이 원래 심어졌던 부분까지 화분높이의 80∼90%정도가 되도록 흙을 채운다. 배양토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배합비율이 다른데 통상적으로 잎이 큰 식물은 낙엽 썩은 부엽토의 비율을 높이고 잎이 가는 식물은 배수가 잘 되는 마사토의 비율을 높이는게 요령이다.일반적인 실내식물인 관엽류는 마사토·부엽토·밭흙의 비율을 3:3:4,과실류는 5:3:2정도가 좋다.수분을 싫어하는 난 종류는 배수와 통기가 잘되는 난석에 심으며 분재의 경우는 마사토의 비율을 크게 높인다. 다 심으면 물뿌리개를 이용해 화분의 윗부분까지 물이 채워지도록 충분히 물을 준다음 배수구멍으로 물이 잘 빠져나가는지 확인한다.별도의 시비는 필요치 않으며 병충해 방제는 식물이 새 환경에 적응한 다음에도 늦지 않다. 분갈이한 화초는 뿌리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증산작용·광합성작용등 생리작용이 많지 않도록 바람이 적은 그늘에 7∼10일 정도 두었다가 서서히 빛이 많은곳으로 옮겨야 한다.
  • 제주도·경주·해운대 3곳/관광산업특구 지정 추진/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6일 침체한 국내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경주·부산의 해운대등 3곳을 관광산업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또 휘발유특별소비세부가 비율을 현행 1백5%에서 1백30%로 올려 인상분을 지하철건설재원에 충당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이계익교통부장관과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진흥및 대도시교통완화대책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산업특구안의 호텔등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제한규제를 철폐하고 부대시설을 신·증축할 때 인허가및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관광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들에게 관광기금을 물게하는 관광진흥기금법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광산업특구이외 지역의 관광호텔등 관광업소에 대해서도 영업시간제한규제를 완화하고 중국인단체여행객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해 이들의 관광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대도시교통난 완화책으로 당정은 승용차 도심진입을억제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버스전용차선제를 전면 실시하고 도시고속화도로에도 다인승전용차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도심지주차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한편 1천9백㏄급이상 승용차부터 우선적으로 차고지확보 의무제를 실시하고 2대이상 승용차를 보유할 경우 누진세를 부과키로 했다. ◎건축규제 완화·심야영업도 가능 ▷관광산업 특구◁ 관광산업특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위해 관광특별구역으로 지정,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제한을 철폐하고 대형 관광식당이나 극장등 유흥업소도 심야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또 관광시설의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를 우대해주고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전국 「투전기지분」 소유자 조사/정덕진씨 수사

    ◎오늘 서울 2백여명 1차소환/“90년 청와대인사가 10만불 요구/거절했더니 세무조사 시작됐다”/정씨 진술 「빠찡꼬(투전기)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서울희전관광호텔대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6일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일명 빠찡꼬) 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37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실태 조사에 나서는등 정씨 비호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위해 서울지검 특수1,2,3부 검사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7일부터 서울지역 슬롯머신업소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소환키로 하는 한편 부산·광주등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검·지청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슬롯머신업소는 현행법상 단독으로 경영하지 못하게 돼있어 대부분 2∼10명이 업소의 소유권인 지분을 5∼80%씩 나눠갖는 동업형태를 이루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90년 청와대 사정수석실에 파견 근무중인 신모경정으로부터 10만달러를 요구받았으나 거절했으며 그 직후 세무조사가 시작돼 이에대한 보복인 줄 알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사실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또 『세무조사가 시작된 뒤 안기부 고위간부인 E모씨(현 차관급)에게 선처를 부탁했지만 1백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해 섭섭하게 생각했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자진출두한 신모경정이 『당시 정씨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었으며 10만달러요구 등은 음해성 주장』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귀가시킨뒤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하는 한편 전안기부 E모간부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 및 국세청직원들을 지원받아 정씨 소유 1백50여개의 실·가명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세금추징액이 정씨는 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한 반면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1백20억∼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하는등 서로 엇갈리고 있어 정씨와 국세청직원들을 상대로 이에대한 수사를 하는 한편 세금포탈 사실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가 88년 김포공항을 통해 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밀반입하고 미LA호화저택 구입자금중 1백60만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공항관계자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정씨의 불법무기자진신고를 담당했던 서울서초경찰서 고모형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가 당초 밀반입했던 실탄 6백발중 46발만 신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 관계서류를 수거했다.
  • YS노믹스 이끄는 경제4두마차

    ◎이경식 부총리/홍재성 재무/김철수 상공/박재윤 수석/매주 수·토요일 저녁에 만나 현안 논의/김 대통령 경제관 잘아는 박 수석 선도 요즘 경제관료들 사이에서는 「4두마차 모임」이 화제다.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재무부장관,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그리고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의 비공식 정례회동을 말한다.이들은 매주 수·토요일 저녁이면 만난다.식사를 하면서 여러 경제현안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이 부총리 창구역할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밥값은 첫달인 3월엔 이부총리가,이달엔 홍재무가 냈다.다음달엔 김상공이 낼 차례다. 차관급인 박수석은 밥값을 내는 데서 빠졌다.그러나 입김은 센 편이다.신경제구상의 입안자인데다 개혁을 주도하는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청와대와 사전협의 학자 출신인 박수석은 형식을 가리지 않고 토론을 좋아한다.이부총리는 학자 출신은 아니지만 관계와 재계를 섭렵하며 익힌지식을 제때 잘 활용하는 다변가이다.정통 재무관료인 홍장관은 치밀하고 정연한 논리를 갖고 있다.한국에서 고교를 마친 뒤 미국에서 줄곧 공부한 김장관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경제팀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꼽을 정도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다.때문에 「4두마차 모임」은 대단히 활기찬 분위기에서 유익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까지의 모임은 박수석이 화제를 유도하고 여기서 의견이 모아진 사항의 집행이나 대외적인 발표등 창구역할은 이부총리가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두사람은 한은에서 같은 시기에 금융통화위원을 지내는등 경제현안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눈 사이다.지난달 금융실명제 실시 시기를 놓고 다소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 정도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어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이 독주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이부총리를 팀장으로 하는 경제부처가 사소한 문제라도 비서실과 사전협의를 거치기 때문이다. ○경제부처 소외 감도 경제정책을 박수석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직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관료들이 김영삼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인식,그리고 박수석이 경제문제에 관한 한 대통령의 신임을 많이 받고 있고 따라서 대통령을 만나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한 경제관료는 『획기적인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대통령이 경제장관들과 독대하는 시간이 별로 없어 경제부처가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6월말께 1차평가 김대통령의 후보시절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도 과천청사에서는 경제실세로 불린다.또 이부총리와 한국은행 57년 입행동기인 김명호 한은총재는 박수석·홍재무와도 잘 통하는 사이로,민자당의 서상목 제1정책조정실장은 당에서 거의 독보적인 경제통이라는 점에서 각각 신경제정책의 숨은 실력자로 꼽힌다. 오는 6월말 신경제 1백일계획이 끝나고 5개년 계획이 확정되면 YS노믹스의 실세들에 대한 1차 평가가 내려질 전망이다.경제란 다른 통치 치적과는 달리 통계로서 성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그 성적표에 따라 이들의 자리매김이 달라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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