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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조직 개편 공론화 주도 송천영 의원

    ◎“초·재선 모임지시 받은것 아니다”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문제을 논의한 16일 민자당 초·재선의원 모임은 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대전 동을)이 주선한 것이다.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극적인 지방행정체제 개편론자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이 모임과 관련해 송위원장에게 시선이 모아지는 것은 바로 그가 앉아 있는 자리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책임이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송위원장은 이날 모임을 끝내고 당사로 돌아와 기자들과 마주치자 손톱 끝을 내밀며 『요만큼도 누가한테 오더(지시)를 받은 것이 없다』고 모임을 주선한 동기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이미 「경실련」등 관련단체들과 지방행정체제의 개편과 관련한 세미나를 준비하는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통령께서 「조금 두고 보자」고 말씀하신 것이 여기까지 밀린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 된데는 아무런 사심이 없음에도 사시로 보는 야당과 국민들의 시선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열과 성을 다해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언론이 고칠 것은 고치고 (지방차치시대로)가야 한다고 쓰고 있는데 정말 우리에게 움직일 힘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언론이 해주어야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에도 다 나갔는데,대표에게 보고를 드려야 한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어차피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당 차원에서 야당과 절충을 벌여 결단을 내려야지…』라고 되뇌었다.
  • 행정구역 개편/여 “원론적 공감”/야 “거론 이르다”

    ◎「공론화 제기」이후 정치권 반응/민주계 환영속 일부 “감표 요인” 불만/민자/“시기적으로 부적절” 여권의도 경계/민주 민자당의 김덕용 사무총장이 제기한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가 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으로 떠올랐다.여권은 개편의 당위성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계파의 구분 없이 대체로 공감하지만 『그렇지만 지금 이 시점에 개편이 가능하겠느냐』는데 생각이 미치면 서로 뚜렷하게 갈린다.반면 야권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라고 비난하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김총장이 지방행정체제 개편문제에 대해 또다시 『여야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엇갈리고 있는 내부의견부터 먼저 조율해야 할 상황. 지난해 말 이 문제를 들고 나와 한차례 제동이 걸린 경험이 있는 민주계는 일단 행정체제 개편주장을 환영하는 분위기. 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기차가 달려가는데 철로에 사람이 있으면 속도를 줄이고,필요하다면 기차를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극론을 개진.행정체제의 개편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는지방자치선거의 연기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 정치학자 출신인 손학규 국제기구위원장은 당내 행정체제개편론에 이론적 기틀을 제공한 장본인.손의원은 지금 거론되는 개편안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시·도 폐지론을 주장하며 이번 논란 이전부터 언론매체등을 통해 이를 역설하고 있다. 반면 민정계는 회의적이다.이춘구 대표는 『일리는 있는 얘기』라면서도 실현가능성이 있겠느냐고 반문. 김윤환 정무1장관은 『이런 식의 논의 자체가 감표요인』이라고 불만스럽다는 반응.문제만 부풀려 놓고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거에서 부담만 안는다는 것. 강용식 총재비서실장도 『행정체제 개편문제가 곧 지방선거연기론으로 비쳐지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피력. ○…민주당은 무엇보다 김종필 의원의 신당출현등으로 민자당이 점차 불리한 국면에 처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선거를 생략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배경에 깔려 있다고 주장. 15일 당무회의에서도 『행정구역 개편이 더이상 거론되는 것은 민자당의 음모일 수 밖에 없고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집약. 이기택 대표는 이날 아침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 아주 부적절하다』고 경계.이대표는 또 이같은 기조에 따라 박지원대변인에게도 강도 높은 비난 논평을 내도록 지시. 박 대변인은 『개혁을 하겠다며 촉망을 한몸에 받고 임명된 민자당 신임사무총장의 첫 업무가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지자제선거 연기음모라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민자당의 김총장을 직접 겨냥. 이같은 반발의 뒤안에는 민주당이 호남과 수도권의 야당우세지역에서 이미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사실상 내정한 상태라는 현실적 측면이 자리잡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당내 일각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기초단위 선거직이 너무 많아 제대로 정착될 지 의문』이라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 ○…청와대는 이날도 『예정된 지방자치선거는 법이 정한 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언제 누가 지방자치선거를 연기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김덕용 총장이 순수한 개인적인 소견으로 얘기하는 모양인데 김 총장도 지방자치선거 연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 모든 것을 정치적 음모나 공작적 차원에서 보려는 행태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적. 「행정개편」 국회내무위 속기록/김내무/“내무부는 선거준비 열중”/“「예정대로 실시」 건의할 생각은”/질의/“지방선거 연기 검토한적 없다”/답변 15일 국회 내무위에서는 민자당의 김덕용 사무총장이 제기한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 민주당측이 집요하게 추궁하면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민주당의 정균환·김옥두·장영달·이장희 의원과 김용태 내무부장관이 주고받은 질의답변으로 이날 공방은 요약된다. ­지방선거 연기를 검토하고 있나. ▲절대로 없다. ­대통령의 분신으로 불리는 민자당 사무총장이 왜 그런 얘기를 했나.청와대와 사전협의가있었느냐. ▲나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김총장의 행정구역 개편론을 어떻게 생각하나. ▲내무부로서는 여야 합의로 실시되는 지방자치선거를 위한 준비에만 열중할 뿐이다. ­대통령이 한번 더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도록 건의할 용의는.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 때 천명한 방침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어제 청와대에서도 다시 확인해 주지 않았느냐. 민주당의원들이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줄기차게 퍼붓자 민자당의 박희부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요청,이날 회의의 주의제인 가뭄대책으로 넘어가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같은 내용의 질의답변이 다시 이어졌다. ­그런 발언때문에 혼란을 야기했다면 내무부가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총장의 발언내용이 민자당의 공식결의라면 내무부와 협의가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그런 협의가 없었다.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고 있다.한 정치인이 말한 것일 뿐이다.따라서 내무부는 선거준비에만 충실하는 것이 옳은 태도다. ­다음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을 한번 더 밝히도록 총리에게 건의할 생각은. ▲필요하다면 해보겠다.그러나 특정 정치인의 발언을 정부가 나서 거듭 확인할 필요가 있나.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집권당의 사무총장이기 때문이다.선관위가 지방자치선거 준비를 해 오다가 어느 때부터 중단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선거연기와 연관된 움직임이 아니냐. ▲그렇지 않다.공명선거 정착과 선거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두가지 목표아래 선거에 임하고 있다.이를 위해 내무부의 명예를 걸 것이다. ­만일 그런 (선거연기)음모가 있다면 국민들의 거센 지탄을 받을 것이다.예정대로 실시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잘 알겠다. 이처럼 공방이 쳇바퀴 돌듯 하자 박희부 의원이 또다시 나서 『장관이 선거연기는 절대로 없다고 하는데 자꾸 묻는 것은 없는 애기를 낳아달라는 것』이라고 반격했다.같은 민자당의 김길홍 의원도 논의 자체가 지방자치선거 연기문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뿐이지 앞으로 해야 될 당위성은 있는 것』이라면서 선거가 끝난 뒤의 장기적인 대책을 물었다.
  • 민자 당직개편 마무리/당무위원 46명 확정 발표

    ◎대표 비서실장 강용식/기조위원장 최재욱/조직위원장 김운환/홍보위원장 김길홍 민자당은 11일 대표비서실장에 강용식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최재욱의원,조직위원장에 김운환 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지명직 당무위원에 최형우 이민섭 문정수 이세기 서청원 남재두 강삼재 의원 등 25명을 임명하는 등 모두 46명의 당무위원을 확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민자당은 이같은 중·하위당직의 인선으로 선출직인 중앙상무위의장을 제외한 당직개편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지난 7일 전당대회를 통해 독임제로 운영하던 당기구를 위원회제로 바꾼 민자당은 이날 홍보위원장에 김길홍,여성위원장 주양자,정세분석위원장 김영일,제1정책조정위원장 송천영,제2정책조정위원장 이상득,제3정책조정위원장 김기도,민원위원장에는 이택석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기획위원장에는 권해옥,중앙상무위운영위원장 유승규,국제협력위원장 하순봉,국제기구위원장 손학규,정책평가위원장 노승우,교육평가위원장 성무용,중앙당기위원장 유돈우,재정위원장 장영철,평화통일위원장 박명환,재해대책위원장 정필근,민청총단장에는 박종웅의원이 기용됐다. 이밖에 원내부총무에는 허재홍 박주천 김해석 정창현 오장섭 박희부 번형식 박헌기의원,부대변인에는 김형오 김범명 의원과 김정숙 전정무2장관보좌관을 기용하는 한편 교육연수원부원장에는 이순재 의원과 유홍렬 전부원장,안희석 무안지구당위원장을 발령했다. 이날 지명된 당무위원은 오세응 최형우 김영구 박명근 이민섭 정순덕 신상식 이세기 서청원 서정화 정재문 김진재 문정수 남재두 박준병 강삼재 노인환 이웅희 이인제 이해구 강재섭 의원과 남재희 강현욱 김육덕 이윤자 전의원이다.당 총재와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을 비롯,시·도지부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이다.
  • 민자 새 당직자 프로필

    ○강용식 대표비서실장/판단·기획력 출중… 「정치계 컴퓨터」 치밀한 성격,정확한 판단력을 갖춰 「정치판의 컴퓨터」로 불린다. 기획력도 뛰어나 87년 대통령선거때는 노태우후보의 친밀한 이미지구축을 주도했고 이번 민자당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아래위 모두에게 친근감을 준다.특히 이춘구대표와는 「6공 취임준비위」때 같은 멤버. 20년 이상 방송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85년 12대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공보처차관 등을 지낸 재선 의원.서울 출신.56세.부인 한춘희씨(50)와 2남1녀. ○김운환 조직위원장/건설업 실무경력… 상황판단 빨라 의욕이 넘치고 자신에 차 있다.상황판단도 빠르다. 대학 졸업후 2년만인 76년 고향인 울산에서 주택건설업을 시작,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건설업 경력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전문의원」으로 꼽힌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김영삼후보의 울산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들어왔다.88년 13대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국회 건설위 등에서 활약.서석재총무처장관이 동아대 선배이자 친형의 사돈뻘된다. 49세. 부인 문정숙씨(47)와 1남2녀. ○김길홍 홍보위원장/언론계 출신… JP비서실장 역임 지모가 뛰어난 집념의 정치인으로 불리운다.경북 안동 태생으로 53세.지난 14대 총선 때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시련를 겪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직후 재입당. 신아일보·경향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72년부터 10년동안 청와대를 출입.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3대때 민정당 전국로 정계에 입문. 김종필 의원이 민자당 대표로 취임하자 대표비서실장을 줄곧 맡았으나 김의원이 탈당하면서 결별. 외국어대 영어과 졸업.부인 서용석씨(48)와 2남1녀. ○김영일 정세분석위장/치밀한 분석력… 실천형 법률통 「6공화국」때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김해시·김해).합리적인 사고에 치밀한 분석력으로 주어진 일을 소리 없이 해내는 실천형.특히 기억력이 뛰어나다.여야 정치특위위원으로 지난해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짓는데 기여한 법률통. 눈썹 끝이 치켜올라간 무인풍모의 인상처럼 성격은 무뚝뚝한편. 서울대 법대 졸업.사시8회 출신으로 검사생활을 하다 지난 82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들어가 92년까지 10년동안 사정업무를 맡았다. 53세로 취미는 바둑.부인 고인숙씨(48)와 1남2녀. ○송천영 1정책조정위원장/30여년 야당생활… 다정다감형 대세를 읽는 눈이 빠르고 그에 따른 행동도 주저하지 않는다.의리가 있고 다정다감하다.소신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따르지 않는다.민자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야당을 지켜온 「골수 야당맨」이다.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야당인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다.그러나 야당 시절 친하게 지내던 민자당내 민주계 인사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총선후 얼마안돼 민자당에 합류했다.지금은 최형우의원과 친한 편. 대전출생으로 올해 56세.부인 강순자씨(52)와 1남1녀. ○김기도 3정조정위원장/호방한 성격에 일처리 치밀 MBC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초선의원(삼천포·사천).호방한 성격으로 사람을 두루 잘 사귄다.그러나 일처리는 매우 치밀하다는 평.「과학적 선거관리」등 4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지난 83년부터 5년동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뒤 88년 안기부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91년까지 재직. 좌우명은 「음수사원」.물을 마실 때 그 원천을 생각하듯 매사에 감사한다는 것.취미는 등산.50세.부인 홍은애씨(46)와 1남1녀.경남고,연세대 정외과 졸.
  • 경찰,강도에 권총뺏겨/농협털던 2인조에 손발묶여

    【괴산=김동진기자】 농협금고를 털려던 20대후반으로 보이는 강도 2명이 출동한 경찰관의 권총과 실탄 및 공포탄이 든 탄창을 빼앗아 달아났다. 9일 상오3시쯤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감물농협에 2인조강도가 침입,비상벨을 듣고 출동한 감물지서 김인묵경장(44)에게 가스총을 쏘고 칼을 휘둘러 어깨에 상처를 입힌 뒤 김경장의 총과 실탄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농협금고를 털기 위해 농협과 붙어 있는 농협연쇄점의 뒤편 창고출입문과 지서와 연결된 무인경보기를 절단기로 자르던 중 경보기가 작동,3백여m 떨어진 지서에서 근무하던 김경장이 손전등을 들고 나타나자 범인중 1명이 가스총으로 김경장의 얼굴을 쏜 뒤 다른 1명이 가지고 있던 칼로 김경장의 왼쪽어깨를 찔렀다. 이어 범인들은 김경장의 손을 권총끈으로 묶고 권총혁대로 발을 묶은 뒤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발,공포탄 2발이 든 탄창을 빼앗아 달아났다.
  • 투표용지/1억5천만장 인쇄 “비상”/「내무부 기획단」 준비 고심

    ◎개인홍보물 겹쳐 「12일간 작업」 촉박/투·개표요원 25만명 교육·동원 애로 올해 6월27일 실시되는 광역및 기초단체장선거와 의회의원 선거등 이른바 4대통합선거는 유사이래 최대규모의 선거행사가 된다. 전국 15개 시·도지사 15명,2백36개 시·군·구청장이 헌정사상 35년만에 지역주민들의 직접선거로 선출된다.지난 91년의 지방의회 선거에 당선됐던 시·도 광역의회 의원 8백66명과 시·군·구 기초의회 의원 4천3백4명이 다시 뽑힌다. 이번 4대 통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설치,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내무부 지방자치실시기획단은 4대통합선거에 출마 후보자가 1만5천여명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막상 선거가 시작되면 시·도지사 선거는 8대 1,시·군·구청장 5대 1,지방의회 4대 1정도로 입후보자가 출마해 평균 선출 대상자의 5배를 훨씬 웃도는 3만명가량이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전국이 선거열풍에 휘말려들게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실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내무부는 지방선거관리지원단을 발족시키기로 하는등 선거대비에 부심하고 있다.더구나 유사이래 처음 실시되는 동시선거로서 그간 축적된 「노 하우」가 전무하다는 점도 내무부의 선거관리 준비에 어려운 점이다. 지금까지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규칙이 제정되고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판단및 단속기준이 마련됐지만 일선에서 선거업무를 도맡아 처리해야 할 내무부로서는 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우선 가장 큰 과제는 광역및 기초 단체장별과 지방의회별로 5백2종의 투표용지와 출마자 3만여명에 대한 소개서등 1억5천30만여장의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관리하는 부분이다. 투표인마다 한꺼번에 배부되는 투표용지를 4개 유형의 선거에 따라 어떻게 구분하는가가 주요 관심사항으로 내무부는 색상이나 무늬로 이를 구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또 1억5천만여장에 이르는 투표용지는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는 6월12일부터 늦어도 선거실시 사흘전인 6월24일까지 불과 12일만에 모두 인쇄돼야 한다는 형편도 이번 4대 통합 선거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3만여명의 입후자들도 4∼5종의 각종 선거홍보물을 일시에 제작할 것으로 보여 이 기간동안 지방자치선거관련 인쇄물량은 전국의 인쇄소가 총동원되어 철야작업을 해야만 간신히 마칠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표용지 인쇄에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이 기간동안 일시에 필요한 종이만도 1만t으로 이들 인쇄소에 필요한 종이를 제때 공급해주어야 하는 것도 내무부가 맡아 처리해야 할 중요한 업무다.이와관련,내무부는 선거구별로 투표용지 인쇄소를 미리 확보하는 한편 재정경제원(구 경제기획원)등 관계 부처에 원활한 종이수급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또 하나의 선거를 치를 때보다 선거관리및 투·개표요원이 3배나 더 필요해 일시에 25만1천명을 동원해야 하는 것도 새롭게 맞게되는 과제다.투표소를 종전의 1만5천3백곳에서 40%가량 늘어난 2만1천4백20곳으로,개표소는 3백8곳에서 두배가량인 6백곳정도까지는 늘려야 하는 까닭이다. 4대 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되다보니 투표시간도 한 선거때의 12시간정도보다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넓은 투표공간 확보도숙제거리.내무부 관계자는 종전보다 투표부스를 적어도 8배이상 늘려 설치해야 하루만에 선거가 치러질 수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4대 통합선거를 원만하게 치를만한 넓은 투표장과 개표장 확보도 만만치 않은 골칫거리지만 투·개표에 동원된 인원에 대한 선거및 투·개표교육과 선거인 명부작성업무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미,태양탐사선 2001년 띄운다/NASA,이카로스호 발사 계획

    ◎열차단장치 부착… 3백22만㎞까지 접근/자기폭풍… 흑점구조 규명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다 지중해 한가운데로 추락하고만 희랍신화의 주인공 「이카로스」.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비상을 처음으로 시도한 이름이다.그 이카로스가 오는 2001년 부활해 다시 태양속으로 날아오른다.물론 이번에는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아닌 최첨단 과학기술로 무장을 하고서다. 디스커버지 최근호는 미항공우주국이 이카로스라는 우주선을 띄워올려 태양에서 3백22만㎞까지 접근시키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전한다. 지금까지 태양에 가장 근접해 간 것은 지난 74년 NASA가 쏘아올린 「헬리오스」라는 위성.4천1백86만㎞까지 접근했었다.그 이상으로 근접하게 되면 태양의 열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버리기 때문이다.나사가 위성을 태양에 접근시키려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가까이 갈수록 태양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보기는 하지만 태양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무수한 의문점이 남아있다.예를 들어 표면의 작은 불꽃들이 멀리 떨어진 지구에 그렇게 엄청난 자기폭풍을 일으키는지,흑점의 구조는 정확하게는 어떤지 등이다.이런 의문점들은 망원경으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다.나사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 계획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태양탐사위성 이카로스가 받게 될 열은 한여름낮 3천개의 태양이 동시에 비추었을 때 받는 열과 같다.그렇다면 어떻게 이 열에도 녹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이카로스계획을 전담하고 있는 랜돌프박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사선 앞부분에 탄소섬유로 제작한 마녀의 모자처럼 생긴 「열차단 모자」를 달아 선체를 충분히 가려주는 그늘을 만들기로 했다.이 방법을 쓰면 정보를 수집하는 부분의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까지 내려가게 된다.게다가 이 「모자」를 파라볼라 안테나로 이용할 경우 엄청난 경비절감과 성능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태양을 향해 떠나게 될 이카로스의 몸무게는 2백㎏.지금까지의 탐사선 무게의 10분의 1정도 밖에는 안되는 초경량급이다.계획대로만 된다면 이카로스는 우선 1단계로 목성을 경유,태양으로부터 8백만㎞까지 근접하게 된다.이 영역은 전하를 띤 입자들이 초속 7백24㎞의 속도로 태양풍에 실려 날아다니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지금까지 쏘아올려졌던 어떤 탐사선보다 빠른 속도인 시속 1백만㎞로 날아가게 될 이카로스가 태양의 남극점에서 북극점까지 돌며 관측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4시간이다.임무를 마친 이카로스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은하계 한가운데로 떨어져 자폭을 한다.이카로스라는 이름이 가진 운명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 공수부대 하사1명 소총휴대한채 탈영

    【광주=최치봉기자】 12일 상오8시30분쯤 전남 담양군 육군 제○○공수특전여단 소속 최한식하사(21)가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M16소총 1정을 갖고 탈영했다. 군·경에 따르면 최하사가 이날 대대종합전술훈련을 마치고 인근 자동화사격장으로 집결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 불법무기 자진신고/총기 9만여정 회수

    경찰청은 12일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및 색출을 통해 총기류 9만1천4백38정과 폭발물 7만9백40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종류별로 보면 총기류는 기관총 6정을 비롯,권총 22정,소총 1백21정,AK소총 4정,엽총 84정 등이고 폭발물은 포탄류 1천48점,실탄 6만9천8백92점이다.
  • 미발행 수표 백40장 도난/예산농협

    【예산=이천열기자】 28일 상오 8시쯤 충남 예산군 대흥면 대율리 예산농협 대율지소(소장 강승주·45)의 금고안에 있던 1백만원권 87장을 비롯,미발행수표 1백40장과 가스총 1정을 도난당한 것을 소장 강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출근해 보니 동쪽창문 철망이 떨어지고 사무실안 집기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책상위에 있던 소형금고가 열려진채 안에 있던 미발행수표와 가스총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 박사실업자 1천∼1천5백명/교수자리 갈수록 “바늘구멍”

    ◎공채 경쟁률 최고 30대1/첨단과학분야 지원자 몰려 더 치열/고대 7.5대1 서울대 3.6대1 연대 3.5대1 대학교수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들다. 최근 각 대학에서 모집중인 95학년도 교수공채에는 박사학위자등 「최고학력 실업자」들이 대거 몰려 20∼30대 1정도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학측도 적임자를 가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심지어 일부 경쟁률이 높은 학과에서는 응시생들의 경력과 자질을 평가하느라 소속 교수들이 총동원돼 교수연구실에서 연일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입된 대학종합평가인정제에서 일부 사립대학들이 교수확보율을 높여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예년보다 최고 두배가 넘는 교수를 채용할 계획이어서 교수취업의 호기를 맞았으나 지원자들이 많아 오히려 자리를 얻기가 예년보다 더 힘들다. 이들 박사실업자들은 이공계와 인문계·사회과학계열 등 분야별로 차이는 있으나 최근 3∼4년사이 그 수가 부쩍 늘어 줄잡아 1천∼1천5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4일 신규교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백46명모집에 1천96명의 지원자가 몰려 개교이래 가장 높은 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총지원자가운데 타교 출신자가 본교 출신자보다 2배이상 많은 72%를 차지해 교수재수생들이 대거 몰려들었음을 보여줬다. 또 이과대학 생물학과 생화학전공과에는 1명모집에 25명이나 몰렸고 공대 재료공학과 전자세라믹스전공등 2개학과에도 각각 1명모집에 23명이 응시하는등 웬만한 기업체 입사나 대입경쟁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첨단과학분야에 지원자가 집중된 것도 새로운 특징으로 이는 정부의 공대육성정책으로 배출된 고급인력이 일반 기업체의 수요를 초과해 교수직으로 몰리는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세대의 경우도 2백1명 모집에 7백여명이 몰려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립대인 서울대의 경우도 40명 모집에 1백45명이 응시했다. 현재 전국 1백33개 대학의 교수확보율은 73.6%로 법정정원 3만5천명가운데 2만5천명정도만 채워져 1만여명이 부족한 상태다.
  • 최다 선거비용 2천억원/미 상원출마 허핑턴 후보

    ◎미 중간선거 투표 이모저모/돈 씀씀이 커 “관직 매수” 여론 비등/폴리 하원의장 당락에 관심 쏠려 클린턴 미대통령의 전반 2년을 평가하고 민주당 지배의 의회에 일대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중간선거가 8일 상오(한국시간 8일밤) 미국 50개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상오6시부터 하오6시까지 12시간동안 실시.뉴욕등 시간대가 가장 빠른 동부지역은 한국시간으로 하오8시에 투표를 시작했고 같은 미국이라도 서부의 캘리포니아는 이보다 4시간 뒤에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율 33% 예상 ○…이번 중간선거의 총 유권자는 1억7천5백만명.이중 3분의1정도만이 실제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 4년전인 지난 90년 선거땐 1억1천만명이 기권하고 6천7백만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투표율 36%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저조한 투표율의 「전통」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공히 선거당일 「확고한」지지자를 「확실하게」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삼고 있다. ○상오 8시 출구조사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표본추출해 투표내용을 조사하는 「출구조사」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진행됐는데 이 출구조사는 동부지역의 투표마감(9일 상오8시·한국시간)과 동시에 「투표자 뉴스서비스」팀 소속 언론사들에 의해 공개,정식개표에 앞서 투표결과를 신속히 보도. ○…미네소타주부터 델라웨어주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지역에 바람처럼 나타나 전격적인 선거지원 유세를 벌였던 클린턴대통령은 선거일 전야인 7일밤(현지시간)백악관으로 귀환.그러나 선거일인 다음날 새벽부터 여러 라디오와 TV방송 인터뷰에 『등을 돌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클린턴대통령은 찬성표를 요구하지 않고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간접적 전략을 채용. 앨 고어부통령 또한 선거일 당일 NBC­TV의 투데이쇼에 나와 『역사적으로 집권당은 중간선거에서 패했지만 나는 그런 역사를 용납하거나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역은 민주당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과 무명의 공화당후보 조지 네더커트가 대결하고 있는 워싱턴주의 제5지구. 지난 1일 실시된 두 후보의 지지도는 폴리의장이 45%,네더커트후보가 46%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막판에 로스 페로(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그는 이번 중간선거 과정을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공화·민주당 후보할 것 없이 자신의 정책과 맞으면 지지를 선언하고 있음)가 네더커트를 지지하고 나서 폴리의장은 30년 정치생활에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셈.폴리 의장이 패배하면 현역 하원의장이 낙선하는 것은 1백34년만에 처음이 된다고. ○…상원의원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을 모아온 매사추세츠주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과 공화당의 실업가 미트 롬니 후보의 대결은 막판에 케네디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버지니아주에선 이란 콘트라 스캔들의 주역 올리버 노스 후보(공화)와 민주당의 현역인 찰스 롭 의원이 각축을 벌여왔으나 6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롭 의원이 39%를 얻어 31%에 그친 노스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92년 선거 때보다 후보들의 돈 씀씀이가 18% 증가,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쓴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돈을 많이 쓴 후보는 공화당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에 도전한 마이클 허핑턴 후보로 지금까지 2억4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고.허핑턴후보는 선거초반에 페인스타인을 앞지르는 듯 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처지기 시작. 또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은 후보는 이란 콘트라 스캔들로 유명해진 올리버 노스로 상원에 출마하면서 1천7백60만달러를 모금,지난 90년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이 세운 기록에 10만달러가 모자라는 액수를 기록했다고. 한편 후보들의 돈씀씀이가 워낙 커 『돈으로 사랑은 살 수 없어도 자리는 살 수 있다』는 말이 나도는 등 일단의 선거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지사 선거에서는 뉴욕주의 마리오 쿠오모 현지사(민주)가 초중반의 우려를 극복,지금은 공화당의 조지 파타키후보를 10대 13으로 따돌리고 있다는 것.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두 아들이 각각 출마하고 있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민주당출신의 주지사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현지사들이다소 유리한 것으로 평가.텍사스주지사에 출마한 조지 부시2세 후보는 6일,자신은 2년전 아버지 부시가 대통령선거에서 실패했던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시대통령 시절의 잘못도 비판. 현재 정당별 주지사의 분포는 민주당이 29개주,공화당이 20개주이며 1개주는 무소속 출신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는 96년 재선 여부는 물론 여러가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인가가 판가름나게 되는 클린턴 대통령으로선 보다 중도적인 양당제 스타일의 정국운영이 불가피해졌다고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이 지적. 이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든 내년부터 의회는 전반적으로 보수화할 가능성이 짙으며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도 자신의 당초 생각보다 더 우익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클린턴 대통령이 한층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
  • “의정부·동두천서도 무기·마약밀매 성행”/민자 김덕룡의원

    【수원=김병철기자】 부산에 이어 의정부·동두천지역에서도 불법 무기밀매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경인및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재무위 국정감사에서 김덕룡의원(민자)은 『청계천·남대문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의정부·동두천일대에서 수년전부터 불법 무기밀매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의원은 『이 지역에서는 돈만 있으면 미군부대에서 유출되는 것으로 보이는 권총과 기관총,수류탄,적외선 야간 탐지경등 군수물자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이외에 마약·PX물건등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의정부경찰서에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인 최근 한달동안 공기총 30점,가스총 1정,군용공포탄 40발등이 신고되는등 매년 10여정의 권총이 경찰에 신고되고 있다. 김의원은 『그러나 이들 지역은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세관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을뿐 아니라 도시의 특성상 이러한 불법행위가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 지역이 범죄의온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줄 것』촉구했다.
  • 신부기근(외언내언)

    『인도여성들은 지참금없인 결혼 못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신부의 지참금이 적다해서 신랑이나 시부모가 합세해 신부를 살해하거나 학대에 못이겨 신부가 자살하는 일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물론 오래전에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이 악습은 쉽사리 근절되지 않은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고대사회에서는 돈을 주고 신부를 사오는 구매혼이 일반적 현상이었다.신부를 노동력을 지닌 재화로 여겼기 때문.우리나라에도 옛날 동옥저에서 구매혼이 성행했다.고구려시대에는 「데릴사위」가 유행했는데 그들이 낳은 아들이 장성해야만 본가에 돌아갈수 있었다.고려때에는 신랑이 일정한 기간동안 처가에서 노동으로 봉사한 후에야 돌아가게 했다.일종의 봉사혼인 셈이다. 이제 21세기에는 총각들이 장가들기가 갈수록 어려워 질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9년에는 신랑후보가 21.7%나 남아 돌아 6명중 한명은 제짝을 찾을수 없게 되리라는 전망이다.물론 단순 숫자개념이긴 하지만 신부기근이 도래하는 것은 틀림없다.이같은 남녀의 성비교란현상은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양수검사나 초음파검사로 태아의 성을 판별,인공중절수술을 함으로써 초래된 결과이다. 연평균 60만∼1백만건에 이르는 임의낙태중 3분의1정도가 남아출산을 위한 임신중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그 결과 유아(0∼4세)의 남아비율은 여아 1백명당 1백12.5명으로 세계최고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오래전부터 국민학교에서는 남녀학생의 짝궁을 맞춰주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남녀의 구성비가 거의 비슷한게 자연의 섭리인데 우리는 지금 이 조화를 깨뜨리고 있는 것이다.신부기근시대를 맞게되면 신랑이 지참금을 내놓는 사태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 만취 청원경찰 총기난동/전주서… 카빈총들고 “시장 나와라” 위협

    【전주=조승진기자】 8일 상오1시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전주시청 당직실에 전주시상수도사업소 소속 청원경찰 조용준씨(29·전주시 안산구 다가동 112의1)가 술에 취한 채 카빈소총 1정과 실탄 1천1백43발을 들고 난입,직원들을 위협하며 20여분 난동을 부리다 당직근무중이던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50㏄ 오토바이를 타고 전주시청 당직실에 찾아가 직원들에게 총기를 들이대고 『시장이 어디 있느냐』『모두 죽여 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리다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조씨는 지난해 10월22일 시청 청원경찰로 채용돼 시본청 정문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7월 상수도사업소로 자리를 옮기게 되자 인사에 대한 불만을 가진데다 자신과 사기던 최모양(21·회사원)이 최근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을 목격한 뒤부터 자주 술을 마시고 동료들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 고품질 인쇄용지 염가제조기술 개발/한국화학연,한국제지등과 협력

    ◎펄프 일부분 무기충전물로 대체 펄프를 덜 쓰고 고품질 인쇄용지를 싼 값에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4일 한국제지(주),한국오미아(주),태광화학공업(주)과 협력,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싸게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지기술을 개발해 한국제지 온산공장에서 생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인쇄용지제조시 첨가되는 탄산칼슘 등 국내산 무기충전물의 함량을 기존의 20%정도에서 25%까지 늘린 것이다.무기충전물은 원가가 펄프의 약 4분의1정도로 펄프의 일부분을 가능한한 많은 무기충전물로 대체함으로써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91년부터 모두 2억9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화학연의 손창만·오세균박사등 8명의 연구원이 기초개발을 담당,이를 바탕으로 한국제지 온산공장 기술관리부팀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화기간을 단축시킨 것이다.
  • 경관 총기사고 급증/92년후 19건… 「러시안 룰렛」이 7건

    92년부터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총기사고는 모두 1백19건이며 사상자는 1백27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이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기관련 사고는 92년 43건,93년 37건,94년 39건 등 모두 1백19건이 발생해 6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 특히 올해는 총기사고가 9월말에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건수를 넘어서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찰의 총기사고는 올들어 발생한 8건을 포함,모두 19건으로 1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러시안룰렛게임 등 장난을 하다 발생한 사고가 7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별로는 공기총이 86건으로 가장 많고 권총 18건,엽총 13건,소총 2건 등이며 권총사고는 18건 가운데 17건이 경찰사고였다. 또 92년 이후 총기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6건으로 권총 11정과 실탄 5백75발이 압수됐다.
  • 무기밀매 실태 파악부터(사설)

    「지존파」일당이 서울 청계천의 무기브로커를 통해 기관총 1정과 소총6정을 더 구입하려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이 브로커는 추석이 지난 뒤 부산에서 무기를 구입해 범인들에게 인도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놀라운 일이다. 범인들은 이들 무기로 백화점 고액거래자와 경기일대 러브호텔 투숙객을 살해하려 했다.이미 같은 브로커로부터 구입한 공기총과 대검등으로 5명의 선량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또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무기들이 버젓이 서울 뒷골목에서 거래되도록 방치됐단 말인가.범인들이 잡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훨씬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생명을 잃는등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들리는 바로는 이같은 무기류가 서울 청계천을 비롯해 부산 의정부 등지에서 전문브로커에 의해 밀거래되고 있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밀반입은 주로 부산등 남해안 항구에 드나드는 화물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거래되는 총기류도 권총을 비롯해 소총 기관총 수류탄등 다양하다.탱크와 전투기도 구할 수 있다는 농담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총기류는 시중에서 보통 실탄을 끼워 10여만원에서 1백여만원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외국인 중고자동차 수입상이나 보따리장수는 이런 무기류를 물품대금으로 건네준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이 미제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와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지난달 29일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범인이 외국선원으로부터 10만원에 구입한 아르헨티나제 리벌버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이처럼 마피아화 되고 있는 범죄행동과함께 잇따르고 있는 무기류 밀반입 사건은 이제 우리나라도 총기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실정이 이런데도 단속의 손길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당국은 이따금씩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정하고 경찰서등에서 신고를 받지만 그마저 형식에 그친다.공기총의 경우만 해도 9만여정이 신고도 하지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한마디로 당국의 총기관리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당국은 총기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겠다.그렇지 않으면 보다 흉악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게 될 것이다.제2,제3의 「지존파」사건이 발생하지말란 법이 없는 것이다.무기류의 밀반입및 거래와 불법소지 근절책은 다른 방도가 없다.우선 일제점검을 통한 실태파악부터 철저히 해야한다.아울러 처벌법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물론 지금부터라도 암거래시장이나 밀매조직에 대한 단속도 함께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 청계천·부산에 무기암시장/구멍뚫린 국내 총기관리체제

    ◎권총 등 주로 외항선원이 반입/시중 가스총90% 경찰 미신고 총기관리체제에 구멍이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존파」 일당이 청계천에서 권총과 기관총까지 구입해 또 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당국의 허술한 총기관리체제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서울 청계천과 부산등지에 무기 암거래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나라도 더이상 총기류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범죄행태도 무기를 이용,인명을 무차별 살상하는 「마피아형」 추세를 닮아가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빠찡꼬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정씨가 리벌버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 소지한 사실을 밝혀내 국내 암거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에 따르면 총기류를 해외로부터 수입·반입하기 위해서는 내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수입 또는 반입한 사람은 관할 경찰서에 지체없이 신고하도록 돼 있다.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10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 규정에 따라 현재 경찰에 신고된 공기총은 44만여정.그러나 당국은 암시장에서의 불법거래등으로 9만여정의 미신고 공기총이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28건의 총기사고가 발생,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으나 올해 들어선 4월말 현재 9명이나 숨져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권총·기관단총등 살상무기는 공항과 항만등 2가지 루트를 통해 밀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항을 이용할 경우 짐검색 완화조치로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지긴 했지만 세관의 「문형 검색대」와 X선투시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다만 미군 통제하에 있는 미 군사우편을 이용해 들여오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해상을 통한 불법거래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만을 통한 밀반입은 화물선을 이용,부산등 남해연안에서 고깃배 등에 옮겨 싣는 수법인데 세관에서 사전정보를 입수하지 않는 한 단속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 보리스 페드코프씨(47)가 미제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 밀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됐는가 하면 지난달 2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살인을 한 신진균씨(35)가 범행에 쓴 아르헨티나제 리벌버 권총을 외국선원으로부터 10만원에 구입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외항선원들의 총기류 밀반입실태를 읽을 수 있다. 또 92년 김세남상사(40)의 M16소총 총열 밀반출사건처럼 사격거리를 길게하고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공기총에 M16의 총열을 부착하는등 성능향상을 위해 불법으로 구조를 개조하는 작업도 서슴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밖에 이번 범행에서 피해자들을 기절시켜 납치하는데 사용됐던 가스총의 경우도 자주 범죄에 악용되는데 경찰은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가스총의 90%가 신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 백화점 고객 70여명 노렸다/지존파 수사

    ◎「현대」우수회원 1,200명중 납치대상 선별/명단 건네준 브로커 곧 소환/제보 이양,“7∼8명 살해 얘기 들었다” 연쇄살인조직 「지존파」는 추가범행을 위해 기관총과 소총까지 주문했으며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의 고객명단을 확보,이들중 일부를 대상으로 범행을 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범인들의 아지트였던 전남 영광군 농가에서 서울 현대 백화점 압구정지점 우수회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매출내역등이 기록된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에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압수한 39장의 컴퓨터 용지에 거래금액 순서대로 수록된 1천2백명가량의 고객중 앞부분의 70여명 이름앞에 ○△×의 표시가 돼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우선 범행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객명단은 지난해 12월16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고객명단에 물품거래내역이 정확하게 기록된 점으로 볼때 백화점 내부자가 명단을 누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백화점 직원들의 진술에따라 이 부분을 집중 수사중이다. 범인중 한명인 김현양은 이날 『앞으로의 범행을 위해 청계천의 브로커를 통해 기관총1정과 소총6정을 5백만원을 주고 주문했다』고 말하고 『중국의 훈련을 다녀온뒤 확보한 백화점고객명단의 인물들과 경기도 러브호텔 출입자 모두를 해치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복역중인 「지존파」 두목 김기환을 21일 조사한 결과,김이 구속이전에 저질러진 20대 여자 살인사건과 같은 조직원 「송봉은」을 살해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김이 구속된 지난 6월22일이후 이뤄진 3·4차 범행의 가담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이 구속된 이후 일당 5명이 모두 15차례 김을 면회한 것으로 밝혀냈으나 면회기록등을 검토한 결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을뿐 범행에 관련된 내용이 없어 현재로는 김이 3,4차 범행을 지시했거나 공모했다는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을 추궁한 끝에 범인들이 아지트에 보관하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는 김이 92년 강원도 도계탄광 막장에서 인부로 일하면서 구해 범행에 사용키 위해 보관해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김은 이날 『당시 언론에 보도된 대학입시부정사건을 보고 「가진자」등 「더러운」 인간들을 청소해 버리려고 지난해 4월 전남 함평 대동면 K농장에서 강동은·문상록과 만나 조직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과함께 있다가 탈출,이번 사건을 제보한 이모양(27·여)이 범인들로부터 『우리가 지금까지 살해한 사람만도 7∼8명에 달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중시,범인들이 지금까지 드러난 4건에 5명을 살해한것외에 다른 사람도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2차범행의 피해자인 「지존파」조직원으로 알려진 송봉은(23)은 송씨의 실제인 봉우군으로 살해 당시 17세였으며 살해되기 전까지 형 송봉은으로 행세해 온 것으로 밝혀냈다. ◎김기환 광원생활때 다이너마이트 입수 「지존파」연쇄 납치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이틀간의 현장검증으로 이번사건에 대한 물증이 확보돼 감에 따라 추가피해자등 여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광주교도소에 수감돼있는 김기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김이 수감된 6월22일부터 소윤오씨부부를 살해한 이달 15일까지 1주일에 한번꼴로 강동은등 5명과 번갈아 15차례나 면회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수감된뒤 「지존파」의 새로운 두목이 된 강동은이 지금까지 11차례나 김을 면회했고 소씨부부를 살해한 지난15일에도 교도소에 면회온 것으로 드러나 사전에 김으로부터 범행을 지시받고 사후에 보고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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