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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에 소총 강도/대전/복면 2명 침입… 사채업체 직원 쏴

    ◎현금 50여만원 강탈 도주 20일 하오 2시30분쯤 대전시 중구 오류동 센트리아 오피스텔 824호 사체업체인 태양컨설팅(대표 엄현숙.49.여)에 소총과 흉기를 든 30대 복면강도 2명이 침입해 엄씨를 3시간 30분동안 감금,현금 50여만원을 빼앗은 뒤 직원 강현구씨(27)에게 총을 쏘고 달아났다. 강씨는 범인들이 쏜 총에 배부분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사무실에 혼자 있는데 30대 남자 2명이 각각 소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와 손과 발을 청색 테이프로 묶고 손가방안에 있던 현금 50여만원을 빼앗은 뒤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오 6시까지 엄씨를 감금하고 있다 강씨가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자 실탄 1발을 발사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웃 사무실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수색작업을 벌여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범인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소총 1정과 실탄 6발,탄피 1발 등을 발견했으나 범인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 서규용 농림부 농업정책심의관(폴리시 메이커)

    ◎“주곡 자급 안보차원서 고려”/농지 전용 억제·전업농 육성 등 중점 추진 올 농사가 대풍작이다.그러나 풍작의 희열도 잠시….풍년분위기에 마냥 젖어있을 수만 없는 부처가 있다.바로 농림부다. “한 두해 작황에 일희일비 할 수 없습니다.근본적으로 쌀의 자급기반이 확실하게 마련돼야 합니다.시장원리로만 접근해서는 곤란합니다.값싸다고 마구 수입하고 농지전용을 가속화하면 쌀 자급기반이 위협받습니다” 서규용 농림부 농업정책심의관은 “주곡만큼은 안보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쌀 자급기반이 잠식되면 미국 중국 등지의 쌀 작황에 따라 식량수급이 좌지우지돼 심각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본의 경우 2백10만정보만 있으면 쌀 자급이 가능합니다.그럼에도 일본은 2백76만정보의 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농업시설이나 타용도로의 전용이 정책적으로 억제되고 있지요.곰곰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쌀 자급기반 마련이 21세기 농정의 주된 정책방향이 돼야 하며 총 42조원이 투입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종료시점(98년)후에도 식량자급이 되도록 쌀 산업의 경쟁력제고대책이 지속 추진돼야 한다는 얘기다.이의 일환으로 98년 이후 농정의 기본 틀이 될 ‘21세기 농업정책 방향’을 마련중이다. 서국장은 일각에서 농촌투융자의 효율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3㏊ 이상의 규모화된 생산농가수가 90년 1만7천800호에서 지난해 3만4천200호로 늘어났고 벼농사 기계화율도 같은 기간 78%에서 97%로,농가소득도 1천1백만원에서 2천3백30만원으로,농가저축도 4백20만원에서 1천5백7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가부채만해도 그렇습니다.부채가 없는 농가(67%)는 대부분 1정보 미만의 영세농이며 전체농가의 62%는 저축이 부채보다 많습니다.특히 호당 평균부채는 96년 1천1백73만원으로 부채중 78%가 농지·농기계 구입 등 생산성부채입니다.일부에서 주장하는 부채 28조원은 농·축협의 조합원에 대한 대출금에 근거하고 있지만 이중 8조6천억원은 농가가 아닌 조합원(약 50만명)에 대한 대출금이며 5조6천억원은 농가명의로 대출받아 친척 등 제3자에게 빌려준 돈이어서 실제 농가부채는 1백50만 농가의 전수조사결과 나타난 17조원이 맞습니다” 서국장은 “현재의 벼 재배면적 1백5만정보만 제대로 유지돼도 쌀 자급이 가능하다”며 “논면적을 지켜나가고 전업농 육성 등 농지제도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출신(50)으로 청주고와 고대 농학과를 나와 73년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채소과장 농산과장 농업공무원교육원연수부장 종자보급소장을 거쳤다.외모답게 업무추진이 저돌적이다.틈틈이 테니스 수영 탁구를 즐기는 만능스포츠맨.
  • DJ 비자금 파문­신한국·국민회의 표정

    ◎경제불안 우려 공방수위 낮춰/신한국­돈준 기업 공개 보류… 검찰 수사 재촉구/국민회의­격앙된 분위기속 폭로정국 탈출모색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6백70억원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을 둘러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공방은 9일에도 계속됐다.선제공격을 가한 신한국당이나 역공태세인 국민회의측이나 상대를 겨냥해 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지만,내부적으로는 당장 전면전으로 치닫지 못하는 미묘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신한국당◁ 상오 11시부터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박종웅 기획조정위원장,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대우그룹 출신의 이재명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진뒤 이사철 대변인을 통해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6억3천만원의 입·출금 계좌번호 및 불법실명전환에 이용된 계좌 및 관계자 일시등을 발표했다.당은 이와함께 이대변인과 구범회 부대변인 등의 성명과 논평,촌평 등을 통해 김총재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이어나갔다. 이대변인은 이와함께 “김총재비자금 의혹 수사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착수를 재차 촉구했다. 이에앞서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서상목 대선기획단 기획본부장은 “비자금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78.3%) “비자금 파문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64.3%)이라는 내용의 ‘리서치&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당초 이날 김총재에게 돈을 준 11개 대기업의 명단과 액수를 공개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8일 주가가 20포인트나 떨어지는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우려가 나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신한국당의 ‘2차 폭로’의 파괴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팽팽했던 긴장감을 다소 늦추는 분위기다.당직자들은 오히려 ‘신한국당과 이회창 총재의 폭로전이 자충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의 저질폭로가 시작되자마자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고 경제불안을 거론하며 대국민감정에 호소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신한국당에 대한 과격한 표현이 난무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지지도 3위에 대한 초조감이 극에 달한 나머지 나온 발악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안동선 부총재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해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면서 “만약 이번 일로 우리가 지면 ‘국민저항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강경기류속에서도 내부적으로는 ‘폭로정국’의 탈출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가는 등 감정적 대응 단계에서는 벗어나고 있다.
  • 육군 일병 무장 탈영

    16일 상오 2시15분쯤 강원도 동해시 육군 모부대 해안초소에서 경계근무중이던 김진규 일병(21·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이 K2소총 1정과 실탄 30발,수류탄 1발을 갖고 무장 탈영했다.
  • “21세기형 이회창식 정치의 시발”/정치권 대통합론 추진의 안팎

    ◎대선이후까지 고려 새 정치플랜 구상/정강정책 개정… 권력분담 정신 공론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29일 이대표의 정치권 대통합 구상이 결코 위기돌파를 위한 일회성 전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대표가 정치입문이후 줄곧 제기한 ‘이회창식’ 정치의 한 과정으로 이해해달라는 것이다. 이는 이대표가 지지율 10%대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정략적 방편으로 정계개편론을 이용하려 한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때문이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3김정치와 패거리 정치,감정에 치우친 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판을 짜야 한다는 것이 정치입문 이후 이대표의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측근들은 이대표의 발언이 당내 사정상 미묘한 시점에,그것도 공론화 과정없이 터져나왔다는 점에 대해 명분상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그래서 그런지 정치권 연대에 대한 측근들의 전망이나 분석이 전날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이었다. 이흥주 대표비서실차장은 “현재 야권에는 여권인사들과 한지붕 밑에 살았던 사람들도 많다”며 “문호를 공식 개방했으니 개인적인 친소관계에 따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조만간 결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대표의 통합론을 뒷받침했다.다른 측근은 “이대표는 대선이후까지를 상정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정치권 대통합 구상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대표 측근들은 대통합론의 후속책 차원에서 권력분담의 정신을 공식화하기 위해 정강정책 개정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대통합론이 ‘속빈 강정’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김영일 제1정조위원장은 “총재직 이양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일자가 결정되면 정강정책 개정소위를 소집,이대표가 제시한 대통합 정치의 정신이 반영되도록 정강정책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집단지도체제 도입과정에서 일부 부총재나 최고위원 자리를 영입인사 몫으로 남겨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대표측은 정치권 대통합 구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총재직 이양 시기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이대표가 총재직을 이양받으면 당내 객관적 위상이 높아져 정치권 연대 움직임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여,범야권인사 영입 착수/대통합정치 뒷받침

    ◎권력분점 정강정책에 반영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정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범야권인사의 영입을 서두르고,당 정강정책에 권력분점 방안을 추가하기로 하는 등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여권은 특히 당개혁특위의 개혁방안에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면서 영입인사를 위해 복수 부총재나 최고위원자리를 1∼2석 늘리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하순봉 비서실장은 이날 “(이대표의 대통합정치 선언 이후)분위기는 상당히 반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범야권에서 활동중인 인사들에 대한 개별적인 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여권은 이미 자민련과 민주당 통추소속 인사들과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도 “이대표가 신한국당이 나아갈 기본 틀을 제시했다면 그에 합당한 정강정책의 수정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총재직 이양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일자가 결정되면 정강정책 개정소위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는 사실상 권력분점의 정신으로 이는 당내 뿐아니라 당외 정치세력에도 적용된다”고 지적,개헌이나 내각균점 등을 통한 정파간 합종연횡의 고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이 측근은 또 “대통합 노선에 동참한다면 특정정파를 배제하지 않고 모두 기회를 주기 위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여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가 정국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대 범여구도로 재편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 일 자동차사 비용절감 기술개발 박차

    ◎도요타­버스 자동주행시스템 21세기초 상업화/닛산­공해적고 연비높은 알루미늄차체 연구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와 닛산이 21세기 실용화를 목표로 비용절감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고속도로를 무인 주행할 수 있는 버스를,닛산은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연비를 높이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수 있는 새로운 차체를 개발 중이다. ▲무인버스=도요타사는 고속도로에 무인운전 버스를 주행시키는 자동주행 시스템을 21세기 초 공공운송수단으로서 상업화할 계획이다. 자동주행 시스템은 도로변과 노면에 센서를 설치해 도로정보를 전용차에 송신해 가속·감속,진행방향을 자동제어하도록 한다는 것.기본기술은 이미 완성돼 있다고 한다. 전용 대형버스도 센서가 부착돼 다른 자동차와의 위치를 파악해 충돌을 피하도록 하며 차간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입력시켜 선행차량이 급정거해도 추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의 가격은 도로의 길이나 전용차의 수등에 의해 좌우되지만 철도나 모노레일 등에 비해 3분의1정도면 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측은 지난 96년부터 실험을 거듭해오고 있는데 2005년 도요타사가 자리잡고 있는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아이치 만국박람회 때는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알루미늄 차체=닛산자동차는 알루미늄 차체 골격을 일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알루미늄 파이프를 독자적인 기술로 용접해 프레임을 짜맞춘 알루미늄 차체는 충격흡수 능력이 현재의 철제 프레임과 비슷한 수준일 경우 무게가 40%나 가볍게 된다.골격에 철판으로 외곽 판을 붙여도 중량은 현저히 가벼워 엔진과 변속기 등이 한결 소형화되며 연비가 10% 향상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닛산은 알루미늄이 철보다 값이 20% 정도 비싸지만 다른 부품 코스트 삭감으로 흡수해 비슷한 수준의 철제 차량과 가격을 맞춘뒤 99년에는 양산체제를 갖춰 실용화할 예정이다.
  • KAL기 추락참사 다룬 당정회의

    ◎“블랙박스 판독 한국관계자 입회”/사체 신원확인 도울 국과수전문가 파견/사고원인 싸고 의혹 없게 미와 긴급협조 9일 상오 신한국당사에서 열린 KAL기 추락참사 당정회의는 시신 발굴 및 신원파악,사고원인 조사에 초점이 맞춰졌다.회의에는 신한국당에서 이회창 대표 이해귀 정책위의장 김영일 제1정조위원장,정부에서 최보건복지부장관 이기주 외무 김건호 건설교통차관이 참석했다.유종하 외무장관은 중남미 순방일정으로,이환균 건교장관은 정부 대표로 괌에 파견돼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대표는 “50여구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고 발굴된 사체 가운데 상당수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관련부처가 탑승자의 각종 자료를 괌에 보내 신원확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대표는 “사고조사가 미국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리측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사고조사반에 투입해 조사원인을 둘러싼 의혹이나 한·미간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외무차관은“우리측이 사망자의 유해가 수습될 때까지 수색작업을 계속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현장보존의 필요성 등의 이유를 들어 수색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차관은 “미국측에 사망자 신원확인작업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및 유전자 전문가를 파견하겠다”면서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즉시 송환될 수 있도록 미측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건교차관은 “사망자에 대한 사진 지문 등 상세한 자료를 제공해 신원확인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김차관은 “사고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블랙박스 판독회의가 오는 10일 워싱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S)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이 회의에는 우리 정부 관계관 2명,대한항공 관계자 2명이 입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복지장관은 “병원에서 사망한 탑승객과 신원이 확인된 사체의 검역을 생략하고 미확인 사체에 대해서도 현지 영사관의 사망확인서없이 국내에 반입되도록하겠다”고 보고했다.
  • 오늘 개막 4자예비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성과 관계없이 8일께 매듭/4각테이블에 각측 대표단 7명씩 대좌/30여분씩 기조연설… 하오부터 구체 논의 5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의 회담기간은 대략 4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4국 대표단은 정사각형 테이블에 각측에서 7명씩 앉게 되며 남한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진행방식은 각국 대표가 자국어로 발표를 하면 순차통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4국 수석대표는 첫날 회담에서 각기 30여분씩 기조연설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본회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4자회담은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시키는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을 개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4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함으로써 본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기조연설이 끝난뒤 하오 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단수준 및 규모·의제·진행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한다.첫날 회담이 끝나면 미국측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와 한국측이 주최하는 만찬도 있을 예정이나 북한측이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다.회담장소를 제공한 컬럼비아대학측도 회담기간중 오찬을 베풀 계획이다. 정부는 이틀째 회담부터는 첫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수석대표,차석대표간 회의 또는 실무그룹회의 등을 갖거나 휴회를 하는 등 신축성있는 자세로 본회담 절차문제를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마지막날인 8일께에는 회담 성과에 관계없이 수석대표들이 만나 회담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한다는게 우리측의 계획이다. 4국의 수석대표는 송차관보,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찰스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진건 중국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로 확정됐다.우리측 정부 대표단은 송차관보외에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 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 유진규 국방부군비통제실차장(준장) 이수혁 주미대사관정무참사관 등으로 구성됐다.미국은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 잭 프리차드 국가안보회의(NSC)아주담당보좌관 토드 하비 국방성한국담당관 에릭 존 국무부 한국과 북한담당관 로버트 칼린 국무부 정보조사국부과장 등이다.북한대표단으로는 김부부장과 이 근 주유엔차석대사 장창천 외교부부국장 등 6명이,중국은 진부장조리과 령부괴 외교부 아주국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참가한다. 한미 양국 대표단중 군축문제전문가가 포함된 것은 향후 본회담에서 군축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에 대비한 조치라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 4자예비회담 미·중과 대책협의/정부,오늘 연쇄접촉

    ◎본회담 조속개최 협조 요청키로 정부는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중국과 연쇄접촉을 갖고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와 본회담 성사방안을 집중 협의한다.〈관련기사 5면〉 예비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이날 상오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만나 예비회담 개최를 계기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협조해 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송차관보는 이어 하오에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진건 외교부장조리와 만나 4자회담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고 본회담 성사를 위한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도 이날 낮 수석대표간 접촉을 갖고 4자회담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송차관보 등 정부대표단은 3일 저녁 대한항공편으로 뉴욕으로 떠났다.대표단은 송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유명환 외무부 북미국장,권종락 청와대 외교비서관,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유진규 국방부 군비통제실차장(준장),이수혁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전옥조총리실 심의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 빛바랜 ‘과학 러시아’/류민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러시아가 세계의 지도국가로 ‘대접’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가진 세계적인 과학기술 수준이다.예를 들면 우주분야가 그렇다.미국이 초강대국이라지만 ‘뒷돈’을 대가며 러시아로 부터 열심히 우주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런 평가와는 달리 15년쯤 뒤 러시아의 과학기술은 후진국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러시아 지식인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그 이유는 대체로 세가지.하나는 현재 국제적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는 우주정거장 기술은 20여년전 옛소련이 국내총생산(GDP)의 20∼30%를 연구개발비에 쏟아부은 결과이지 러시아의 일반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군사목적에 활용되는 우주·통신분야의 선진이론과 기술들도 공산주의 시절 개발된 것이 유지되고 있는 정도라는 것이다. 둘째,지금까지 러시아 과학기술 창안에 주역이었던 과학기술 연구·학술기관에 대한 연구·개발비가 거의 중단되고 있음을 든다.좋은 예는 원소주기율표를 발견한 명성을 지닌 물리학연구소다.이 연구소는 ‘최정예 연구소’였을 때보다 연구인력은 2배,예산은 무려 20배나 줄었다.96년 한해에는 연구인력의 3분의 1정도만 제대로 월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서방의 원조로 충당됐다.러시아 국가전체로 볼 때 지난 10년간 GDP가 4.5배 준데 비해 과학예산은 10배나 줄었다.미래를 대비한 연구개발비는 거의 없다는 의미이다. 셋째는 우수과학인력의 해외유출.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이념과 경제상태에 염증을 느낀 저명한 과학자들이 러시아를 떠나버렸음을 든다.러시아 과학아카데미측은 96년말 현재 우주산업종사자 12만명가운데 5만여명이 실직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의 고급두뇌들이 미국과 독일·,캐나다·,체코 등으로 빠져나가 활동중인 것으로 추측한다. 러시아가 이 지경에 빠지게 된데는 빼놓을수 없는 이유가 있다.공산통치 70년동안 물든 행정관료주의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기술을 사겠다는 서방의 바이어들이 ‘비밀주의’에 골탕을 먹고 다시 러시아를 떠난다.기술상품에 대한 마켓팅보다는 ‘폐쇄주의’를 통한 희소성에 의존하려 든다.외국언론들이 러시아의 ‘첨단우주산업현장’을 방문,소개하는 것은별따기다. 얼마전 관료들의 버릇을 잡기 위해 젊은 넴초프 부총리가 정부의 외제공용차를 공개 경매했을때의 일이다.당시 담당자들은 20년이상됐거나 문제가 있는 외제공용차만 골라 공매,경매율을 저조하게 만들어 그를 난처하게 만들기도했다.비밀·폐쇄주의·행정관료주의가 내재하는한,러시아 과학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기자의 결론이다.
  • 이 대표 잇단 화합의 메시지/반이진영·민주계 인사에“잘해봅시다”

    24일 국회 본청의 신한국당 대표위원실에서는 근래 보기드문 진풍경이 벌어졌다.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이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임창렬 통산부장관이 ‘릴레이’로 이회창 대표실을 찾아 기아사태 등 경제현안에 대해 1시간30여분이나 보고를 했다. 특히 이날 보고 자리에는 김중위 정책위의장이나 경제담당인 나오연 제2정조위원장 대신 이대표의 측근인 김영일 제1정조위원장이 배석,‘측근 정치’라는 비난도 일었다. 이날 보고는 전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대표 등 지도부가 기아사태에 대한 정부측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한뒤 급히 마련됐다는 후문이다.기아사태를 다루기 위한 25일 당정회의도 부랴부랴 마련됐다.이대표는 조만간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유종하 외무 강운태 내무장관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게도 당면현안에 대해 잇따라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당정간 힘의 균형이 이대표쪽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는 셈이다.여당의 차기대통령 후보자로서 이대표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대표는 특히 ‘반이진영’과의 지리한 신경전에서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권력축의 이동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지사 등과의 회동이 마무리되는대로 정치발전협의회 서석재 공동의장 등 민주계 핵심중진들과도 잇따라 접촉,화합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대표의 측근 의원들도 민주계 인사들과 물밑접촉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대표측의 시각은 철저히 ‘승자의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이대표의 한 핵심측근이 “우리는 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이제 저쪽에서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반이측에 공을 넘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 경찰관이 총기 난동/충남 보령/부부싸움끝 소총난사… 아내숨져

    경찰의 총기 관리에 구멍이 뚫려 경찰관이 총기를 탈취,부인을 쏘아 죽이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상오 6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내항동358의5 최영진 순경(37·보령경찰서 성주파출소 근무) 집에서 최순경이 권총 3정과 카빈소총 1정을 휴대한 채 공포탄과 실탄 20여발을 난사해 아내 백문순씨(28)가 실탄에 맞아 숨졌다. 최순경은 사건 발생 3시간30분만인 상오 10시 20분쯤 부인 백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들어 간 경찰 2명이 덮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최순경은 이날 상오 3시쯤 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다 무기고에 있던 소총 실탄 180발과 권총 실탄 9발,권총 공포탄 6발 등을 빼내 승용차에 싣고 4㎞ 가량 떨어진 집으로 와 부인과 심하게 다툰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 청주 박노길 주부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과일껍질 말려 천연방향제로”/음식쓰레기 퇴비로 3년째 텃밭 가꿔 박노길 주부(58·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사시사철 과일껍질 등 음식물찌꺼기가 널려 있다.여름철인 요즘 퇴약볕에 내놓은 노란 참외껍질에서 배어나는 단냄새에 집안이 향기롭다. 박씨는 3년전부터 아파트베란다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왔다.지난 94년 겨울 우연히 귤 껍질을 베란다에 널어보니 쓰레기량도 줄고 집안에 천연의 과일향이 가득하자 다른 음식물쓰레기도 말려왔다. 요즘같이 햇볕이 따가운 날에는 참외 등 과일껍질은 하루만에 바싹 마른다.사과 배 귤 등의 과일 껍질은 천연 방향제의 역할을 한다는 게 박씨의 귀뜸이다. 물기가 많아 말리기가 쉽지 않은 수박은 겉껍질을 살짝 벗겨낸 뒤 속살을 여름철 반찬으로 활용한다.속살을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박씨는 이렇게 말린 음식물찌꺼기를 집 옥상에 마련한 작은 텃밭에서 가꾸는 케일과 고추등의 거름으로 사용한다. 박씨는 『우선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어쩔수 없이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말려서 배출할 경우 배출양을 3분의 1정도로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 노무라캐피틀사 분석실장 ‘포린 어페어즈’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일 고령화 진전… 동아시아 안보 영향”/경제 부담→적자→공세적 통상→역내 마찰 심화 일본의 고령화는 잘 알려진 현상이지만 일본 내부의 문제로 여기기 쉽다.그러나 미국에 소재한 노무라캐피틀사의 밀튼 에즈라티 투자분석실장은 외교전문잡지 ‘포린 어페어즈’ 최근호 기고를 통해 일본의 고령화가 동아시아 안보틀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지적했다.그의 ‘일본 고령화 경제학’을 요약한다. 일본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지금 급속하게 인구가 고령화하는 중이다.실제 노동인구에 대비한 퇴직 연금생활자의 전례없는 증가는 재정위기를 불러일으키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이같은 인구동태의 변화는 언듯 그저 그런 현상으로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저축률을 축소시키고 그들의 자랑스러운 무역흑자 기조를 무너뜨리며 산업들을 더 한층 해외로 내보내게 할 것이다.나아가 잘 통제되온 시장을 자유화하도록 하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눈에 띠는 외교정책을 택하도록 한다.이 변화는 궁극적으로 동아시아의 세력 균형점을 이동시킬 것이다. ○생활수준 18%로 하향 2010년 무렵에는 퇴직연금 수령자 한사람당 노동인구 비가 지금의 반으로 줄어들어 1대 2.5인이 된다.실제 취업인구와 대비시키면 일하지 않고 연금을 받아가는 퇴직자 한사람에 두사람이 채 못되는 취업인이 따라붙는 셈이다.이 인구현상은 종래 일본인의 평균 생활수준을 18%까지 하향시키고 만다.퇴직인구 증가로 일본의 개인 저축률이 3분의 1정도 깎아진다.정부 예산에서 지원되는 퇴직자 복지비가 급증해 재정적자를 심화시켜 결국 공·사 통틀어 일본의 국가저축률은 지금의 반으로 주저앉는다.이에따라 수출에 재정지원을 하고 제조업과 시설에 투자하며 산업을 현대화하는 여유가 바닥나는 것이다. 무역흑자 기조도 큰 영향을 받는다.수출 산업에 쏟아부었던 재원이 축나고 노동인력 부족과 임금 급상승 현상은 한층 심화되어 수출증대의 흐름이 장애를 받는 대신 수입 의존은 커지게 된다.1993년 1천3백억달러였던 무역흑자가 96년 7백70억달러로 줄어들었다.다음 5년내애 일본이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의상당부분이 해외로 이전되는 것과 연관되어 일본은 결국 국내경제 체제,금융시장,그리고 외교정책을 재조정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된다.생산과 수출을 강조해온 일본의 오랜 정책과 방침은 갈수록 시의적절성을 잃는다.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은 제조업 중시에서 경영 서비스,금융,디자인 및 연구에 촛점을 맞추는 국가로 바뀔 것이다.이는 미국이 지난 30년간 경험한 패턴이며 그 이전에 영국이 그랬다. ○산업 해외확장 불가피 산업의 해외확장으로 일본은 자국 기업이 진출한 아시아국가들의 안정에도 관심을 가져야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외교정책은 피할 수 없게 된다.이 새로운 안보 입장은 오랜동안 미국에 의존해 자국 이익을 보호해온 것과 배치되기 때문에 가히 혁신적이라 할 만하다.일본과 관련해 미국이 맡는 역할은 그대로 지속되겠지만 일본의 아시아 연관이 보다 복잡해지고 개별적이 된다.이때 일본은 외교적으로,필요하다면 군사적으로,독자 행동해야 한다. 일본은 현재 유엔을 매개체로 해서 아시아와 세계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시간이 지나 세력이 강력해지면 미국과 유엔의 뒤에서 벗어나 스스로 아시아 인접국과 상대할 것이다.일본의 증대하는 적극 외교정책은 아시아에서 마찰을 불러 일으키고 미·일 동맹체제에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일본 입장에서 보면 이제 미·일 동맹관계는 마음든든하게 해주기 보단 뭔가를 막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그럼에도 일본과 미국은 강한 유대를 유지할 분명한 이익들을 공유하고 있다. ○미 다자전략 전환 필요 새로운 환경에 비춰 기존의 미·일 관계는 점점 적절치 않게 보여 양국은 새 틀을 짜게 된다.새로 정립된 양국관계는 우선 현재 미국 외교의 고객 신분인 일본에게 그들의 새롭게 확장된 정당한 이익을 추구할 여지가 주어져야 한다.그러나 이와 동시에 일본의 정책을 제한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은 유지된다고 아시아 국가들이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미국은 근본적으로 양자적인 동아시아 지역과의 접근 방식을 유럽에서 처럼 보다 다자적인 전략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미국이 만약 일본의 인구 변질이 함축하는큰 변화에 지금처럼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세계적으로 중요하면서도 불안정한 이 지역의 안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불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현대 2,000대… 2천년까지 2만대 목표로/“배기가스 줄이자” 정부서 세제·재정지원 에펠탑,상제리제거리 등으로 대표되는 파리에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명물’로 등장할 전망이다.파리에 전기자동차가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90년.그동안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 등록된 전기자동차의 수는 2천대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크게 늘어나 파리에서는 어디서든지 전기자동차를 구경하거나 직접 타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정부와 파리시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프랑스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 방지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를 오는 2000년에는 20만대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그러나 충전소가 부족하고 성능도 일반 자동차에 크게 뒤떨어져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전기 자동차 개발에 나섰던 자동차 회사들이 예상외로 전기자동차가 팔리지 않아 적자를 보게 되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고 프랑스 정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과 프랑스 전력공사가 요구하는 정부지원책이 다소 파격적이지만 절충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업계와 프랑스전력공사는 일반자동차와 같이 20.6%씩 부과하고 있는 부가가치세를 5.5%로 내려 렌트카 회사에 전기자동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공공기관의 관용차량으로도 권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리시는 이미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우선 시내전역에 98개소의 충전소를 증설하기로 했다.일부지역에서는 주차료를 면제해주고 지난 5월 통과된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자동차 윤번제 운행대상에서도 전기자동차는 제외시켰다.프랑스전력공사는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면 1만프랑의 재정보조를 해주고 있는 점도 보급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급 확대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성능부문에 있어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최근에 자동차시장에 나와 있는 전기자동차 모델은 1500㏄ 일반 자동차와 같은 크기를 기준으로 최고 시속이 처음때보다 40㎞가량 늘어난 120㎞나되고,한번 충전으로 오토매틱 차량이 250∼300㎞를 달리수 있게돼 일반 자동차에 뒤지지 않는다. 전기자동차는 연료비면에서 특히 유리하다.1프랑어치의 전기로 10㎞가량 달려 일반자동차의 10분의 1정도 밖에 들지않는 셈이다.다만 자동차 값이 다소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프랑스 전력공사에서 1만프랑(1백60만원)을 지원해주지만 차값이 현재로서는 부가세를 포함해 평균 8만프랑(1천2백80만원)정도로 다소 비싸다.그러나 부가세가 지금의 4분의 1정도로 내린다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도 남을 것 같다.본인부담이 6만프랑(9백60만원)선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 정치권 반응/여­초당적 자세로 대북경각심 새로할 때

    ◎야­북 전쟁위협 대비하되 정치악용 금물 10일 황장엽씨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은 초당적인 자세로 대북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황씨의 ‘북한내외에서 접촉한 인물들’이란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황씨의 국회 출석·증언을 거듭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 지도부가 전쟁망상에 집착,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그의 의견은 ‘기아와 사회체제 붕괴속에 있는 북한이 설마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까’하는 우리 국민의 정신적 무방비 상태에 일대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북한 내부의 어려움과 김정일의 호전성,끊임없는 대남공작활동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대북문제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대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치권도 대북문제에 관한한 초당적으로 신중히 접근하는 한편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다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문 국회통일외무위원장은 “기자회견으로 항간에 나돌던 ‘위장망명설’은 사실이 아니라는게 입증됐다”고 평가했다.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이른바 ‘황장엽리스트’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야권은 황씨 기자회견에 대해 대체로 두갈래 기류의 반응을 보였다. 우선 황씨가 주장한 북한의 시대 착오적인 전쟁준비에 대해선 “국가안보 태세를 확립해 북의 전쟁위협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북한 김정일이 불장난을 할수 없도록 만반의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고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전쟁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황씨 회견의 정치적 악용이나 이른바 ‘신황장엽리스트’에 대해선 경계의 빛이 역력했다.특히 황씨가 밝힌 ‘북한내외에서 접촉한 인물들’을 놓고 민감한 반응이었다. 국민회의 김민석 부대변인은 “리스트건 아니건 북한의 대남공작차원에서 남한 내부에 혐의 있는 인사가 있다고 한다면반드시 조속히 색출해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 살상용 소총 제조 밀매조직 적발/6개파 17명

    ◎실탄 9천발 압수… 유통경로 수사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9일 살상용 소총 제조 및 밀수·밀매 조직 6개파 17명을 적발,김재규씨(45)와 이경숙씨(52·여) 등 9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안형달씨(3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김성철씨(32) 등 5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 부터 조준경이 부착된 22구경 소총 5정과 미제 베레타 22구경 권총 1정,사제엽총 2정,22구경 소총실탄 9천여발을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한 실탄이 경찰용 실탄 5백발과 사격선수용 실탄 8천5백발인 점을 중시,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재규씨 등 총기 제조조직들은 93년 1월부터 가정집에 총기제조 시설을 갖춰놓고 국산 P공기총이나 S공기총의 총열과 약실부분을 개조,조준경을 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22구경 소총 5정을 제조하고 쇠파이프와 스프링 철판 등을 이용,사제엽총 2정을 만들어 실탄과 함께 50만∼1백5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또 이씨 등 외제 소총 밀수입·밀매조직들은 92년 9월부터 일본과 미국등지에서 브로닝 22구경 11연발 소총 1정과 미제 베레타 22구경 8연발 권총 1정,제조국을 알 수 없는 22구경 브로닝 소총 1정을 X레이 투시를 피하기 위해 고무장갑에 넣고 금속망 및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뒤 캔커피통 속에 넣어 국제소포를 이용해 밀수입,실탄과 함께 2백50만∼3백3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제조책 장경옥씨(44·구속)가 서울 이모 사장으로 부터 2백80만원을 주고 구입한 영국 엘레이(ELEY)사의 사격 경기용 22구경 실탄 9천발은 사격선수나 사격연맹에 지급되는 것인데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밀수·밀매 조직책인 김성철씨가 총포상 김승기씨(44·구속)에게 브로닝 22구경 11연발 소총과 함께 판매한 실탄 5백발은 방산업체인 풍산금속에서 제조돼 경찰관들에게만 지급되고 있는 것이다.
  • 대선 옥내연설회 허용 검토/신한국 정치개혁특위

    ◎PC통신 선거운동도 필요 신한국당은 12월 대통령선거시 대규모 옥외연설회를 전면 폐지키로한 당초 방침을 보완하기 위해 소규모 옥내연설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 김중위)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규모 옥외연설회를 없앨 경우 선거분위기 저조로 인해 오히려 정치문화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판단,같은 방안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특위 간사인 김영일 제1정조위원장이 밝혔다. 김위원장은 또 “PC통신을 이용한 유권자 및 후보자 진영의 선거운동과 의사개진이 궁극적으로는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PC통신을 통한 위법선거운동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단속 및 감시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 여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김중위 정책위의장 선출

    신한국당 정치개혁특위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1차회의를 열고 특위 위원장에 김중위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다.부위원장에는 목요상 의원이,간사에는 김영일 제1정조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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