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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한나라당의 ‘정치감각’/곽태헌 산업부장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몇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사례 1 지난 2002년 9월30일 당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충청권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공식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현실성이 없는 공약”이라며 무시했다. 한나라당의 첫 반응은 “서울의 집값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서울에 집없는 유권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서울의 집값이 떨어진다고 했으니…. 한나라당은 어설프게 대응한 것을 알았는지 다음날에는 “서울의 집값이 떨어지면 금융기관들이 부실해져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금융시스템 붕괴는 와닿지 않았다. #사례2 비슷한 시기에 이번에는 한나라당에서 군복무기간을 2개월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먼저 내놓았다. 군 복무기간 단축, 예비군과 민방위대원 편성연령 인하 등은 선거때마다 나오는 표를 겨냥한 단골 메뉴들이다. 당장 민주당 박주선 제1정조위원장은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2개월을 단축하면 매년 2만 2000명의 병력이 부족해지고 연 4000억원의 추가예산이 든다.’고 하더라.”면서 “남북 대치상황에서 국방 전투력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복무기간 단축은 시기상조”라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민주당은 한나라당보다 한술 더 떠서 복무기간을 4개월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사례3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월26일 ‘청년 100인 이회창 후보를 검증한다’는 TV 프로그램에 나왔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현재 내는 돈(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소득의 9%인데, 받는 돈은 소득의 60%여서 국민연금은 2034년이면 적자가 나게 돼 있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처럼 보통 내는 돈은 소득의 15%로, 받는 돈은 소득의 40%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 내고 덜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다음날 민주당은 예상대로 “우리는 현재처럼 하겠다.”고 나왔다. 더 걷지도 않고, 덜 주지도 않겠다는 말이다. 현 정권은 집권뒤에는 생각이 바뀌었는지 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국민연금을 바꾸려 하고 있다. 지난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어렵게 타결됐다. 한나라당의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다소 보완해야 한다는 토를 달았지만 한·미 FTA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무슨 정책이나 제도로 이익을 볼 계층은 뚜렷하지 않다. 또 이익을 볼 계층은 결속이 잘 되지도 않는다. 반면 피해가 예상되는 쪽은 확실한 편이다. 당연히 단결도 잘 된다. 지난 주말 성묘를 겸해 고향을 찾았다.“이명박과 박근혜도 (FTA에)찬성한다는데…. 농민표는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야.” 숙부의 말씀이었다.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원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은 FTA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 자리를 줬던 노무현 대통령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정치란 이런 것이다. 요즘 한 통신회사의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쇼를 하라.” 소위 3불정책(기여입학제·대학별 본고사·고교 등급제)을 보완하고 싶어도 표를 생각한다면 대선주자들은 입을 닫고 있는 게 낫다.‘양심’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표를 더 얻고 싶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 돈 있는 사람들보다는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고,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는 못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한국의 선거판에서 정직과 양심은 아직까지는 덕목이 아니다.2002년이나 5년이 지난 지금이나 한나라당의 정치감각은 변한 게 없다.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한·미 FTA 시대] 수입약 8% 싸졌지만 20% 싼 복제약 사라져

    한·미 FTA 발효 직후인 2010년 어느 화창한 봄날, 샐러리맨 한서울(45·가상의 인물)씨는 본격적인 비뇨기과 치료를 결심한다. 부장 진급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FTA 발효와 함께 업무량이 폭증,‘심인성 발기부전’이란 진단을 받았기 때문. 의사는 한씨에게 다국적 제약회사의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했다. 제품 가격은 협정 발효 전 1정(100㎎)에 1만 5000원이었지만 8% 안팎의 관세가 철폐돼 1만 3800원에 살 수 있었다. 한 달 10정 기준으로 1만 2000원의 비용이 절감된 셈이다. 한씨의 장남 대전(12)군도 가벼운 감기로 약국을 찾았다가 마찬가지 혜택을 봤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반 감기약을 8% 싸게 구입했다. 하지만 한씨의 여동생과 아버지는 반대로 약값 부담이 늘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는 여동생 대구(42)씨는 미국계 제약사의 W항암제(5㎖)를 한 병에 20만원 넘는 가격에 구입한다. 항암제의 경우 전이나 재발 여부, 투여 횟수에 따라 한정적으로 보험처리가 되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이다. 이전에는 20%가량 싼 복제약(제네릭)이나 개량약을 구할 수 있었지만 특허권 강화로 사정이 달라졌다. 대구씨는 다른 미국계 회사의 암 전이 예방제를 맞으려 하지만 망설이고 있다. 한 병에 1000만원 가까이 하지만 아직 보험처리가 안 되는 신약인 만큼 가계부담이 만만치 않다. 아버지 한성(77)씨도 혈압약 복용을 놓고 고민한다. 미국계 제약사의 N제품(5㎎)은 1정에 524원.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 개량약은 80% 가격에 살 수 있다. 하지만 새로 나온 미국계 Q약은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다른 심혈관질환까지 예방하는 특허 기능이 첨가된 탓이다. 약사인 남동생 부산(39)씨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관세가 철폐되고 미국산은 물론 중국산 복제약이 대량 수입돼 일시적으로 약값이 떨어졌다.”면서도 “앞으로는 비싼 신약이 시장을 더 오랫동안 지배할 것이므로 약가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종교건축 이야기] (25) 인사동 승동교회

    [종교건축 이야기] (25) 인사동 승동교회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인사동 쪽으로 방향을 잡아 길을 들어서면 초입 왼쪽 좁은 골목 끝의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교회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골동품 가게며 크고 작은 현대식 건물들이 어수선하게 엉킨 풍경에선 영 생뚱맞게 보이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뾰족집 승동교회(종로구 인사동 137·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30호)다. 인사동을 찾는 이는 물론 주민들도 대부분 존재 자체를 잘 알지 못하는 이색 공간. 이처럼 생소하지만 1904년 이후 줄곧 지금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의 대표적인 모교회다. 특히 일제 치하 3·1운동의 중심지이자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곳. 통합·합동으로 갈라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분열의 현장이란 아픔을 함께 담고 있는 개신교계의 또렷한 유산이다. 승동교회의 뿌리는 지금의 소공동 롯데호텔 자리인 옛 곤당골의 작은 한옥에서 미국 북장로교 소속 선교사인 새뮤얼 포먼 무어(1860∼1906·한국명 모삼열) 목사가 1893년 시작한 목회. 곤당골이란 청계천 변에 고운 담(곤담)이 둘러쳐져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당시 주변에는 백정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교도소 수감자와 빈·천민 대상 사목으로 널리 알려진 모삼열 목사가 이 곤당골에서 최하층 신분의 백정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시작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초창기 예배에 이 백정들을 중심으로 16명의 교인이 참여했는데 그 때문에 승동교회에는 지금도 ‘백정 교회’라는 이름이 별명처럼 따른다. 곤당골 교회가 인사동에 한옥을 사들여 이사한 것은 2대 당회장인 이눌서(W.D.Reynolds) 목사가 시무하던 1904년 10월. 이듬해부터 새 예배당 건립에 나서 1912년 지금의 본당 골격을 갖췄다. 원래 적벽돌을 쌓아 박공 지붕을 인 정방형의 벽돌조 로마네스크 건물이었는데 1959년 앞 출입문쪽 신자석 공간을 늘린 증축공사로 초기의 모습을 잃었다. 초창기엔 앞쪽에 두 개의 출입문을 따로 내 남녀 신자들의 출입과 예배 공간을 구분했지만, 지금은 증축된 공간 쪽으로 한 개의 통합문을 내어 당시와는 영 딴판이다. 그나마 독경대를 비롯한 중앙의 의식공간은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본당 주변에 흩어져 있던 옛 모습의 한옥들은 전도회 장소로 쓰이고 있다. 지하엔 기도실과 교역자실, 상담실, 유치원, 성가대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다. 그런데 인사동에서 ‘승동’이란 옛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승동의 원 명칭은 인근 절골(寺洞)로 이어지는 마을이란 뜻의 승동(承洞).1907년 이 교회에서 장로교 경기도연합부흥회가 열렸는데 당시 평양 장대현교회 장로였던 길선주 목사가 설교하면서 “이웃 절골과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계기로 이길 승(勝)자를 쓰기 시작, 그때부터 승동(勝洞)교회가 됐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 얽힌 사연은 썩 내키지 않지만 승동교회는 이후 여러 이유에서 한국 개신교계의 중요한 신앙 터로 거듭 주목받았다. 일제 강점기 한국 교회들이 자의반 타의반 동참했던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와 반성에 앞장섰던 것도 그중 하나. 대한예수교장로회는 1938년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제27회 총회를 열어 신사참배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는데,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승동교회 총회에서 ‘당시의 신사참배는 잘못된 것’이라며 무효선언을 해 세상의 관심을 모았던 것이다. 백정교회 이후 ‘낮은 데로 임하소서’라는 신앙철학을 지킨 역대 목회자들도 교회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된 주 요인이다. 특히 김익두(9대·1935∼1938년 담임) 목사와 뒤를 이은 오건용(10대)·이덕흥(11대) 목사는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된다. 황해도 안악 태생인 김익두 목사는 원래 불량배 출신이었으나 부흥사가 돼 이 교회를 이끈 인물. 몸이 아픈 신자들을 치료하는 재능이 탁월했는데 그의 설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회심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구름처럼 몰려든 신자들을 두려워한 일제가 김 목사와 교회를 탄압한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결국 신사참배에 강력하게 맞섰던 김 목사는 강제로 물러난 뒤 6·25전쟁때 새벽기도회를 하던 중 퇴각하던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순교했다고 한다. 오건용·이덕흥 목사는 맹인들을 위한 신앙공간이 없던 무렵 맹인 선교에 치중해 대부분의 맹인 신자들이 이 교회에 의지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달리 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을 놓고 용공성 시비 끝에 의견이 나뉘어 장로교가 갈라진 것은 한국 개신교계의 큰 아픔으로 남아 있다. 당시 WCC 가입에 반대하던 측은 승동교회에서, 찬성하던 측은 연동교회에서 각각 총회를 열었는데 이를 계기로 합동(승동교회측)과 통합(연동교회측)으로 교파가 나뉘었다. 갈라진 지 43년 만인 지난 2002년 6월 양측 교회가 극적으로 교환예배를 갖긴 했지만 교회의 통합은 이루지 못했다. 지금 이 교회에 적을 둔 신자는 3000명. 이 가운데 예배 출석 인원은 1500명 정도로 대를 이어 이 교회를 다닌 신자가 30%를 차지한다고 한다. 신자들이 사는 곳도 분당, 안산, 춘천 등 다양해 그야말로 전국적인 교회인 셈이다. 다른 교회에서 볼 수 없는 승동교회만의 특징은 노인 사목. 인근 탑골공원을 찾아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세례를 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승동교회를 찾아와 신도가 됐다고 한다. 10년 전부터는 탑골공원을 자주 찾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노인 위주의 장년 2부를 운영해 지금은 매주 300여명의 노인이 예배에 참석한다. 세례 받은 노인들은 사후 경기도 백석의 승동동산 묘역에 안치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찾아와 신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박상훈(54) 담임목사는 “승동교회는 드물게 도심 복판에 남아 있는 전통적인 교회”라면서 “초기의 ‘백정교회’ 이후 사회 기여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목회와 신앙을 이어온 흔치 않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kimus@seoul.co.kr ■ ‘3·1운동 유적지’ 지정된 항일역사의 산실 승동교회는 비록 많은 이들에게 ’잊혀진 교회’가 됐지만 일제 강점기 항일 민족운동의 구심점이자 3·1운동의 본산으로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1900년대 초 우국지사들이 모여들어 예배를 보면서 민족주의의 색채를 띠어간 승동교회는 청년운동의 주축인 YWCA(대한여자기독교청년연합회)를 태동시켰고 한신대 전신인 조선신학교를 낳은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919년 3·1운동에 앞서 학생 대표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모의한 학생지도자회의가 열렸던 현장임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승동교회 청년모임인 청년면려회장이었던 김원벽은 연희전문대생으로 학생들의 큰 신망을 얻었던 인물. 김원벽을 주축으로 한 전국 학생대표들은 승동교회 지하실(지금의 기도실)에 모여 태극기와 기미독립선언문을 나눠 갖고 3월1일 거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조계사 뒤쪽 보성사에서 인쇄된 독립선언문은 거사 전날인 2월28일 새벽부터 전국에 전달됐다. 이 가운데 1500여장이 승동교회에 모였던 학생대표와 신자들을 통해 서울 시내 각처로 배포됐다. 학생 대표들은 3·1운동 나흘 뒤인 5일 서울역과 남대문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다시 일으켰는데, 현장에서 일경이 휘두른 칼에 찔려 체포된 김원벽은 3년여의 옥고를 치른 뒤 결국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3·1운동 직후 당시 승동교회 담임이었던 차상진 목사가 주도한 이른바 ‘십이인등의 장서(十二人等의 長書)’ 사건도 유명한 일화다. 차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12명이 연서해 일제 침략을 규탄하는 장서를 종로 보신각 앞에서 발표한 뒤 총독부에 제출한 사건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모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같은 사연으로 인해 승동교회는 지난 1993년 ‘3·1운동 유적지’로 지정됐으며 매년 3·1절 주일마다 3·1정신을 기리는 예배가 올려지고 있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야생독수리 ‘삐뚤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야생독수리 ‘삐뚤이’

    아픈 동물들이 사는 서울대공원 진료과. 건물 뒤쪽에는 몇 년째 우리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뻔 뻔한 ‘장기입원자’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야생 독수리 ‘삐뚤이’다. 몸집이나 힘으로 따지면 건강한 여느 독수리에 뒤지지 않는다.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3년간이나 무단취식을 하면서도 뭐 하나 제 성질에 안 맞으면 사육사들에게 덤벼들기 일쑤다.‘삐뚤이’란 이름도 그래서 붙었다. ●독수리가 웬 성형수술(?) 얼마 전 삐뚤이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부리를 그냥 놔둘 경우 제 살을 파들어 갈 상태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녀석의 윗부리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으로 45도 이상 심하게 휘어 뾰족한 끝이 제 얼굴 옆쪽을 향하고 있다. 삐뚤이는 관람을 위해 들여온 동물원 식구가 아니었다.2004년 6월15일 녀석은 강원도 한 야산에서 아사(餓死) 직전의 상태로 발견돼 급히 서울대공원 진료소로 이송됐다. 가뜩이나 먹이가 부족해 멀쩡한 독수리들도 굶어죽는 상황에서 부리까지 휜 녀석에게 먹잇감이 돌아갈리 만무했다. “거의 뼈만 앙상했어요. 그때부터 급한 데로 핀셋으로 먹이를 줬죠. 부리의 구조상 덩어리째 주면 혼자선 못 먹거든요.” 진료소 식구들 덕분에 녀석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문제는 부리였다. 놓아준다면 지금이라도 훨훨 날아갈 테지만 그 부리로 사냥은 여전히 무리였다. 자연에서는 보름도 못가 죽을 것이 뻔했다. 건강한 놈이 장기입원자가 된 이유다.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갈래” 사실 새들은 비행 중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싸우고 사냥하는 과정에서 종종 부리가 부러지기도 한다. 이럴 때 부러진 부리를 강력접착제로 붙여주거나 보형물을 제작해 인공부리를 만들어준다. 일종의 임플란트(implant)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기본형태가 잡혀 있을 때의 얘기다. 휜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전체를 틀니 끼듯 인공부리로 대치할 수도 없다. 부리에는 혈관과 신경조직이 얽혀 있어서 무리한 수술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여홍구 진료계장은 “미국 코넬대 등 해외학계와 동물원 등에도 자문을 구해봤지만 어렵다는 대답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 자라는 부리 탓에 더 시간을 끌 수도 없었다. 결국 진료팀은 임시방편으로 부리 중 4분의1정도를 잘라내는 성형수술을 감행했고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한 결 가벼워진 부리 탓인지 얼마 전부터 녀석은 혼자서 조금씩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동물원에 들어온 지 2년 6개월여 만에 거둔 장족의 발전이었다. 담당사육사인 손천수씨는 “의심많고 성격까지 사나운 녀석이지만 진료소 식구 모두 녀석에게 정이 푹 들었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녀석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나라 ‘黨중심 모임’ 13일 발족 경선분열 막을 ‘완충지대’ 자임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후보 경쟁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당내에선 ‘후보 중심이 아닌 당 중심’을 부르짖는 새 모임이 13일 발족한다. 가칭 ‘당 중심 모임’이다. 이 모임은 대선후보 경쟁이 후보 중심으로 흐를 경우, 당은 없고 후보만 남거나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후보 경선의 ‘완충지대’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립을 표방한 3선의 맹형규 의원과 권영세 최고위원,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주도하는 이 모임에는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나경원 대변인, 김기현 제1정조위원장,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장윤석 인권위원장, 김정권 의원 등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탈당 정국] 당정협의 무력화… ‘민생 파행’ 우려

    [與탈당 정국] 당정협의 무력화… ‘민생 파행’ 우려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6일 집단 탈당하면서 국회 권력 구도가 바뀌었다. 제1당이 된 한나라당과 제2당이지만 집권여당인 우리당 사이의 갈등이 국회 파행으로 이어져 ‘민생만 멍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대통령 탈당이 또 다른 변수 우선 당정협의부터 흔들릴 전망이다. 탈당 의원 상당수가 우리당 정책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책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우려는 탈당 전 열린 몇 차례 당정협의에서 전조를 드러낸 바 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정책위원회를 전대 이전에라도 정상화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당을 정비해 탈당 의원의 빈 곳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다수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줬다는 데 있다. 정부는 당정협의의 명맥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당정간 합의사항이 예전처럼 힘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여기에 대통령이 탈당을 할 경우 여·야 구분이 사라져 정부로서는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물론 새 교섭단체까지 설득해야 할 형편이다. ●부동산 정책, 인적자원활용 전략에도 차질 ‘과반없는 여소야대´ 상황은 각종 정부 정책에 대한 후속 입법 과정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장 원내대표가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정 민생대책회의 구성을 정부와 한나라당에 제안했지만 한나라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특히 부동산 정책의 경우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 탈당 전부터 우리당과 다른 입장을 갖고 있던 건교위 소속 의원이 대거 탈당한 상황. 따라서 이번에 탈당한 의원들이 만드는 새 원내교섭단체의 부동산 정책 지향점은 우리당과 엇나갈 가능성이 높다. 군 복무기간 단축과 학제 개편 등을 골자로 지난 5일 발표된 ‘비전 2030 인적자원활용 2+5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정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사학법에 발목이 잡혔던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출자총액제한제, 로스쿨법 등 각종 법안 통과에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與 핵심당직 출신 실용파 대거 포함 6일 오전 10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감격스러운 첫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대 국민 사과로 시작했다.30분 전 여당 의원 23명이 집단탈당을 선언한 탓이다. 이날 장 대표의 연설 직전 집단탈당 선언을 이끈 인사는 1주일 전 장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겨준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나머지 21명의 탈당 의원들도 대부분 전·현직 핵심당직자이거나 국회 상임위원장 등 요직에 있는 인사들이었다. 조일현 의원은 김한길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김 의원 지지 모임으로 알려진 ‘밀알회’를 구성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최용규,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었던 장경수, 원내공보부대표를 지낸 노웅래, 제4정조위원장이었던 박상돈 의원 등이 밀알회 회원이다. 각종 정책을 도맡아온 정조위원장단도 대거 포함됐다. 각각 제2·제3·제4정조위원장인 이근식·우제창·변재일 의원은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직책을 그만뒀다. 정조위원장단 중에선 제1정조위원장 문병호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인 제6정조위원장 이은영 의원만 남았다. 이번 집단탈당의 막후 ‘기획자’로 알려진 이강래 의원은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이다. 조배숙 의원은 현재 문화관광위원장이고, 조일현 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이다. 탈당파 23명을 정치 성향으로 분류하면 중도·실용을 표방한 김한길·강봉균 의원 중심 그룹이 20명이다.20명 가운데 김낙순·전병헌·최규식 의원 등은 정동영 전 의장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나머지 3명은 탈당 뒤 천정배 의원측과 정치 노선을 함께할 친(親)천정배 인사들이다. 우윤근·제종길·이종걸 의원 등이다. 우 의원 등은 당초 개별적으로 탈당할 계획이었지만 ‘세 불리기’ 차원에서 ‘명단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김한길 의원측의 설득과 회유로 막판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국회의원 최소 인원인 20명을 간신히 채워 탈당할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보고 우 의원 등 탈당할 의원들과 천 의원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당내에선 “탈당하면서 의원 꿔주기를 한다.”는 말이 나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각당 반응과 파장 ●與지도부·사수파 “대의 포기” 비판 6일 대규모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한 열린우리당에는 하루종일 충격의 여진이 이어졌다. 마치 ‘총성없는 전쟁’이 훑고 간 듯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재적의원 20%에 이르는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선언하자, 당내 의견그룹들은 속속 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국회 본회의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했다. 김근태 의장은 “정치는 첫째도 명분, 둘째도 명분”이라며 “탈당한 분들이 과연 원칙과 명분에 충실했는지, 명분을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대의를 포기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14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개최하고, 질서있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초청 당 소속 개헌특위 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에서 결단과 타협을 통해서 이룬 합의를 지붕 위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비신사적인 일”이라고 탈당파에 직격탄을 날렸다. 우상호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대통합신당에 대한 당내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이견 때문에 탈당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임기를 마치자마자 탈당한 것은 국민에게 적절치 못하다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탈당파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보다가 목이 잠겼다.”며 충격파를 감당하지 못한 듯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당 사수파 의원들은 집단탈당을 주도한 일부 의원들의 ‘정치적 목적’을 거론하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한나라, 제1당 부상에 부담감도 한나라당은 6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대해 ‘기획 탈당’ 의혹을 제기하며 신랄히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의 이합집산을 통해 ‘반(反)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명분 없는 탈당이 국민의 이해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김형오 원내내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있기 싫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살아남겠다는 이유만으로 탈당하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짜고 치는 탈당, 기획 탈당, 뺑소니 정당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제 살 길을 찾아 야반도주하는 치졸한 행위이자 국민과 민생, 정치도의도 내팽개치고 권력욕만 탐하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탈당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제1당으로 부상한 현 구도가 결코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빅3’ 유력 주자들의 지지율이 1∼3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권력까지 갖게 된 데 대한 부담감에서다. 권한만 있고 책임만 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뿌리’가 같은 2개의 교섭단체가 연대해 한나라당을 궁지에 몰 것이라는 우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고보조금(정당보조금+선거보조금)을 균등하게 분배받는 교섭단체가 1개 더 탄생함으로써 재정난이 가중될 것이란 점도 고민거리다. 당 관계자는 교섭단체 1개가 늘면 한나라당의 국고보조금은 현재 205억 9600만원에서 48억원이 줄고,2개가 늘면 7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제1당이 됨에 따라 선거 기호가 ‘2번’에서 ‘1번’으로 바뀌는 데 대한 불만도 있다. 유권자들의 혼란과 ‘야당 이미지’ 약화에 대한 우려다. 제1당이 되면 선거에서 과반 다수당이라는 오해를 받아 집중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기획탈당’ 시나리오에 따라 여권이 2∼3개 정당으로 분열했다가 연말에 다시 합치면 한나라당은 4월 재·보선에서는 ‘1번’으로, 연말 대선은 다시 ‘2번’이 돼 고령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민주·민노 “무책임 행동” 비난 6일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에 대해 군소정당들은 냉담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권력욕에 사로잡힌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평가다. 다만 민주당은 여당의 탈당사태로, 부진했던 여권 통합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뺏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의 지도부였던 분들이 중심이 된 집단탈당은 우리당이 실패한 정당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분노’는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신임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장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민주당사를 찾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로부터 “너희들이 분당해서 이 꼴이 됐지 않는가. 어디라고 찾아왔냐. 대선빚이나 갚고 오라.”는 등의 항의를 받는 등 ‘문전박대’를 당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단탈당 의원들은)권력과 이익을 좇아 떠도는 정치낭인에 불과함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탈당 의원 대부분은 탄핵 바람에 힘입어 국회의원이 됐다.”면서 “반성을 하려면 의원 배지를 반납해야지, 여당 탈출이라는 무책임한 태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해 100억에 가까운 국민혈세를 국고보조금이란 이름으로 갈취하려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치공세” “수용해야” 찬반 엇갈리는 정치권

    “나에 대한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긴급조치 판사 명단발표에 대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31일 반응이다. 지난 23일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8명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왔을 때 반응을 보이지 않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뉘앙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판사 실명 공개논란에 대해 “이것이 한국 정치의 현실이다. 왜 (판사실명을)지금 발표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날 판사실명 공개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인혁당 재심 판결에서 보듯 과거 독재정권 유지에 기여했던 판결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사법부도 하고 있고, 필요한 일이지만 판결에 관여한 경중을 따지지 않고 판사의 실명을 공개해 낙인을 찍는 건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문병호 제1정조위원장은 “사법부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판사 이름 공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과거사위 해체까지 주장하며 비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밝혔으면 화해의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정 반대로 가고 있다. 일괄폭로식 공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적절한 방법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이밖에 민주당, 민주노동당에서는 찬성하는 입장을 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야구방망이 진압’ 경찰 영장 기각

    ‘야구방망이 진압’ 경찰 영장 기각

    성인 오락실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이 업주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26일 검찰이 청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박모 경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해자 진술이 확보돼 있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범법 행위 단속 등의 진압 장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경찰 직무집행법에 규정된 진압장비들로 3단봉과 경찰봉, 가스총, 권총 등이 있다. 경찰은 신형 진압장비인 ‘테이저건(권총형 전자충격기)’을 2009년까지 4000정을 보급하기로 했지만, 범죄수요 등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말많고 탈많은 부실한 진압장비 서울 일선 경찰서 강력반 형사는 “기존의 진압장비로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조폭 등과 맞닥뜨릴 때는 진압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범들을 상대할 때 가장 효과적인 장비는 권총이지만 강력반 형사들조차도 권총 사용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된 데다 사용후 보고서를 깐깐하게 작성해야 하고, 감찰반의 감찰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자칫하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총기사용을 기피한다. 직무집행법에도 총기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긴박한 최후의 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길이 1m25㎝의 진압봉(경찰봉)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강도가 약해 강력범 진압 등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3단봉은 특수금속으로 만들어져 강도면에서는 진압봉에 비해 탁월하지만 다 폈을 때 50㎝에 불과해 너무 짧다. ●2009년까지 테이저건 강력팀당 1정씩 일선 경찰들의 개선 목소리가 커지자 경찰은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테이저건 확대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테이저건은 미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전자충격을 발생시켜 상대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무기다. 사정거리는 최대 6.5m로 2005년 런던 폭탄테러 사건 당시 영국 경찰의 외국인 오인 사살이 문제가 된 뒤 전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효용성이 입증돼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까지 1400정이 보급됐으며, 올해 800정이 추가로 보급된다. 경찰은 2009년까지 전국에 4000정을 보급해 5∼6명으로 구성된 경찰서 강력팀당 1정씩 보유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이다. 테이저건은 1정당 120만원으로 현재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46만원)보다 3배가량 비싸다. 경찰청 관계자는 “‘테이저건’은 지난해 상반기 20회 사용한 것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32회로 크게 늘었다.”면서 “권총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입증되고 있는 만큼 테이저건 보급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쇼핑플러스] 칼슘·비타민 듬뿍 성장영양제

    CJ㈜의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CJ뉴트라가 어린이 성장영양제 ‘CJ뉴트라 키즈몽’을 내놓았다. 칼슘은 물론, 칼슘의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D가 함께 들어 있다. 단1정은 1700㎎,270정 3개월분은 9만 9000원.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 건강짱] 인체의 단백질 공급원 ‘쇠고기’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 건강짱] 인체의 단백질 공급원 ‘쇠고기’

    최근 ‘음식과 건강’이라는 주제가 화두가 되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먹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온갖 성인병의 위험도를 높이고, 암의 발생이 늘며 비만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꺼려지는 음식인 육류.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일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중에서 특히 생명유지와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고 에너지 공급의 근원이 되는 것이 단백질이다. 단백질의 공급원 중 대표적인 것이 육류이고 그 외에도 생선, 달걀, 유제품, 콩, 대두식품, 곡류 등이 있다. 흔히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보다 좋다고 생각하지만, 두부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100g 당 2∼8g인 데 비해 육류의 단백질은 100g 당 20g이 되므로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인 60∼70g을 식물성 단백질로만 채우기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육류의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우수하다. 따라서 동물성과 식물성을 1대 1정도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류는 단백질 원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방분과 각종 무기물로서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철, 크롬, 인 등을 공급한다. 육류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고칼로리이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몸 전체 세포막의 주성분이 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며 부신피질 호르몬과 각종 성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이다. 과도해서도 문제가 생기지만 부족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육류 중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소고기일 것이다. 소고기는 세분하면 120여가지나 되는 부위로 나눌 수 있다 한다. 이러한 부위들은 각각 육질과 부드러움이 달라서 요리마다 다르게 이용된다. 보통 스테이크 등 직화 구이로 먹는 것은 등심이나 안심을, 얇게 구워먹거나 고급 불고기 감으로 먹는 것은 채끝을 이용하고 장조림이나 육포처럼 기름기 적고 단단한 육질이 필요한 요리는 우둔살을 쓴다. 우리 조상들은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리는 방법을 잘 알았는데, 숯불에 고기를 굽다가 눈 속에 던져 온도 차에 의해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은 뒤 다시 살짝 데워 먹는다거나 채소와 국물을 풍성하게 넣고 육수와 함께 즐기는 육수불고기, 불판에 직접 익혀먹는 직화구이 등이 그것이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로 불에 구워먹는 방법이 바로 스테이크이다. 육류는 함께 들어 있는 지방과 칼로리 때문에 가급적 칼로리를 높이지 않는 조리법을 쓰는 것이 좋은데 굽고 찌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체력 및 면역력 유지를 위해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다소 늘리는 것이 유리하며, 이를 위해 육류 섭취를 평소보다 약간 늘리는 것도 좋다. 다만 이것은 평소에 적당한 정도의 육류를 먹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며, 육류 섭취가 과도한 사람은 생선이나 콩, 섬유질 등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 섭취는 적정한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필자는 소고기를 먹는 방법으로 양념 없이 굽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데, 양식당에 간다면 스테이크, 고기집에 간다면 숯불구이를 가장 즐긴다. 서울 방배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무등산화로불고기’는 필자가 단골로 다니는 곳이다. 정직한 식재료를 고집하는 사장님은 전남 함평에서 공수하는 한우만을 사용하는데, 참숯에 석쇠를 올리고 구워먹는 꽃등심의 맛이 일품인 곳이다. 한우 꽃등심이지만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함께 내오는 반찬들도 맛있는데 특히 직접 띄운 청국장은 맛도 좋지만 양도 어느 곳보다 넉넉하다. 오후 4시까지는 갈비탕을 판매하는데 두툼한 살이 붙은 갈비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한우등심을 얇게 저며 굽기 직전에 양념 소스에 버무려 숯불에 구워내는 숯불불고기도 별미이다.(02)525-6500 꽃등심 1인분(150g) 3만 3000원, 양념갈비 1인분(350g) 2만 9000원, 무등산숯불불고기 2만 50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10시.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오세훈호 순항 준비 끝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초 단행한 인사가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화합형 인사였다면 이번 인사는 민선 4기 순항을 염두에 둔 ‘오세훈의 인사’로 풀이된다. 인사폭도 컸고, 발탁인사도 많았다. 연공서열이나 지역 등을 배제한 채 철저히 일 위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최대의 인사폭, 발탁인사 이번 인사는 148명으로 예년(100여명 안팎)에 비해 폭이 컸다. 게다가 인사시기도 한 달여 빨랐다. 조기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큰 폭의 1급 인사 때문에 가능했다.최령 경영기획실장과 신현희 여성정책보좌관, 이종상 균형발전추진본부장 등 3명이 후배를 위해 용퇴하면서 이봉화 제1정책보좌관 겸 여성가족정책관과 이덕수 균형발전추진본부장, 김상국 시의회사무처장, 김상돈 전 교통국장 등의 승진으로, 연쇄이동이 이뤄졌다. 상수도사업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긴 라진구 경영기획실장은 업무 경험과 추진력을 높이 샀다는 평가다. 또 이봉화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가 정부합동감사 문제로 행정자치부와의 갈등을 겪을 때 감사관으로 재직한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김상국 시의회사무처장은 업무능력과 함께 호남에 대한 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돈 전 국장은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발탁인사도 많았다. 임명된 지 1년 이내에는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는 규칙을 깨고 임명 7개월 만에 이덕수 도시계획국장을 균형발전추진본부장으로 임명했고, 같은 시기에 3급으로 승진,SH공사에 파견됐던 김효수 국장도 주택국장에 중용했다. 류경기 비서실장은 행정고시 29회지만 파격적으로 발탁됐고, 행시 30회 장석명 기획과장이 행시 고참 선배를 제치고 정책기획관에 임명됐다. 반면 유형태 언론과장은 지난해 말 3급으로 승진했지만 보직의 중요성을 감안해 과장직을 유지토록 했다.●25회 전성시대, 호남출신 약진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 25회가 주요 자리에 포진했다.서울시에 재직 중인 행시 25회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목영만 맑은서울추진본부장, 최항도 대변인, 정순구 산업국장, 정효성 문화국장, 김기춘 환경국장, 장정우 교통국장 등 7명이 주요 보직을 맡았다. 그러나 29회,30회 출신들이 전진배치되면서 행시 26∼28회 출신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호남 출신 간부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이명박 전 시장 재직시에는 1급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김상국 재무국장이 시의회 사무처장에 임명됐다.또 외곽을 떠돌던 배경동 전주택국장이 SH공사 본부장급으로 임명됐다. 배 본부장은 이명박 전 시장 시절부터 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해 왔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특정평가심의관(계약직고위공무원) 高基錫◇교육훈련 파견△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일반직 공무원) 吳均△KDI 국제정책대학원(서기관) 金暎官◇과장급 직무파견△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 등 대책기획단(서기관) 金敬源■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 李海均 ■ 행정자치부 ◇팀장 전보 △혁신전략팀장 李楨烈△혁신평가〃 崔炳官△부내정보화〃 張洙完△조직관리〃 李完燮△제도혁신〃 秋漢喆■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 △장관비서관(서기관) 유병권△지역발전정책팀장(〃) 김영훈△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기술서기관) 김성수■ 국가보훈처 ◇임명 △독립기념관 감사 황인환■ 서울시 ◇1급 승진 △제1정책보좌관 겸 여성가족정책관 이봉화△제4정책보좌관 겸 균형발전추진본부장 이덕수△시의회 사무처장 김상국△행정국 근무 김상돈 ◇1급 전보 △경영기획실장 직무대리 라진구△상수도사업본부장 박명현 ◇2급 승진 △대변인 최항도△행정국 근무 권택상 ◇2급 전보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 직무대리 김병일△감사관 김상범△재무국장 진익철 ◇3급 전보 △비서실장 류경기△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장석명(승진 예정)△경영기획관 신면호△복지건강국장 겸 보건환경연구원장 이정관△문화국장 정효성△푸른도시국장 배진섭△교통국장 장정우△교통기획관 직무대리 윤준병(승진 예정)△시립대 사무처장 정윤택△한강사업본부장 최종협△도시계획국장 이인근△건설기획국장 정동진△주택국장 직무대리 김효수(승진 예정)△상수도사업본부 차장 공성석△건설안전본부 안전관리국장 최태근△ ″ 시설국장 직무대리 이익주(승진 예정)△한강사업기획단장 직무대리 송경섭(승진 예정)△문화예술센터추진반장 전상훈(승진 예정) ◇4급 승진 △광암정수사업소장 김봉춘△토지관리과장 김종혁 ◇4급 전보 △홍보담당관 황보연△여성정책담당관 이비오△가족보육담당관 김병환△청소년담당관 김홍기△저출산대책반장 직무대리 엄연숙(승진 예정)△평가담당관 이창학△감사담당관 김진년△조사담당관 김용근△민방위담당관 황인봉△정보화기획담당관 장혁재△기획담당관 윤한홍△조직담당관 김태두△법무담당관 이정호△창의혁신담당관 겸 인재양성기획반장 서정협△재정분석담당관 김영성△교육사업반장 박기용△총무과장 박문규△행정과장 전성수△시민협력과장 겸 민원콜센터운영반장 조상명△재무과장 안준호△계약심사과장 박현호△위생과장 서재율△산업지원과장 조인동△국제협력과장 구본상△생활경제과장 김재정△고용대책과장 최성옥△DMC과장 전영석△체육과장 직무대리 겸 문화기반시설조성반장 직무대리 윤종장(승진 예정)△클린도시추진반장 직무대리 주용태(승진 예정)△자연생태과장 강종필△버스정책과장 진용황△주차계획과장 박정목△맑은서울총괄담당관 김경호△맑은서울교통반장 정수용△도시경쟁력총괄담당관 겸 관광마케팅담당관 이무영△문화산업반장 직무대리 김태균(승진 예정)△투자유치담당관 겸 지식산업반장 신상철△도심활성화담당관 김성수△이주사업담당관 직무대리 오승환(승진 예정)△주택기획과장 문홍선△의정담당관 한수동△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유대식△ 〃 경영부장 직무대리 한상인(승진 예정)△동부수도사업소장 안건기△강서수도사업소장 김용백△건설안전본부 총무부장 백무경△시립대 교무과장 직무대리 김진만(승진 예정)△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 장기연△ 〃 운영부장 전재섭△데이터센터 소장 김춘식△암사정수사업소장 이동오△영등포정수사업소장 배민호△맑은서울관리담당관 김윤용△난지물재생센터 소장 장흥숙△중랑물재생센터 소장 이영성△공원과장 박인규△조경과장 최광빈△녹지사업소장 이춘희△뉴타운사업 3반장 이송직△한강개발지원반장 직무대리 한제현(승진 예정)△도로계획과장 고인석△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변상교(승진 예정)△상수도사업본부 수도관리부장 직무대리 황양현(승진 예정)△건설안전본부 교량관리부장 유재룡 △〃건설1부장 김호식△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송근백△성동도로관리사업소장 고승주△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 김영복△ 〃전략기획부장 이제원△ 〃사업총괄부장 직무대리 이성혁(승진 예정)△품질시험소장 직무대리 이봉호(승진 예정)△도시관리과장 윤혁경△도시디자인과장 직무대리 겸 북촌추진반장 직무대리 한병용(승진 예정)△신청사증축추진반장 황해룡△지하철건설본부 건축부장 직무대리 황혁철(승진 예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연구개발실장 金榮鉉△학연협력〃 李英鎬△경영기획〃 白熙基△행정〃 吳健澤△강릉분원 운영관리〃 朴鍾植■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본부장 姜元基■ 경기지방공사 ◇승진△광교사업단장 남윤희△사업총괄처장(정책사업기획단장 겸임) 이주하△재무관리처장 신보철△파주사업단장 김영선△신규사업팀장 최성진△회계〃 정수옥△품질관리〃 장명기△택지계획〃 안영대△수탁기획〃 박세원△뉴타운사업〃 성문제△계약조달〃 이윤근■ 한전 남동발전△감사실장 이현동△기획조정처장 한영석△관리지원처장 안희정△삼천포 화력본부장 이포우△삼천포 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강수용△〃 제2발전소장 김재한△영동화력 발전처장 손동제△여수화력 발전처장 김갑중△분당복합화력 발전처장 김성섭△무주양수 발전처장 심화섭△예천양수 건설처장 김원중■ 코이드(114안내)△경영기획실장 김재삼△경영지원실장 이승대△114본부장 정병철△TM본부장 진춘구△CE본부장 신재열△CV본부장 정진배△NB본부장 겸 경영연구소장 이용천△부산본부장 이창희△대구본부장 한윤호△전남본부장 노하길△충남본부장 김영진△전북본부장 김남호△충북본부장 김대곤△제주본부장 강화련■ 은행연합회 ◇승진△이사대우 유광석 ◇전보 (팀장)△여신외환 장덕생△임원부속 김태종△수신제도 강상구△홍보 김승만△인력관리 유윤상△자본시장 김창권△신용정보관리 오경택△전산운영 김성태△경영지원 윤성은△민원상담실 전담책임자 오연희■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부장)△농업경제기획 金龍柱△원예 姜洪求△양곡 鄭基植△산지유통 吳潤煥△도매사업 李洪遠△유통센터발전T/F 단장 李相旭 ◇축산경제△축산물판매분사장 李鍾閏 (부장)△축산경제기획 朴致奉△축산컨설팅 金雲哲△축산지원 吳世官△축산유통 李在鑽 ◇신용사업(부장)△금융기획 金泰永△리스크관리 崔相國△신용관리기획 趙明文△심사 申玟燮△수신 孫慶翼△국제업무 劉京煥△신탁 文鍾弼△여신관리 朴永來△상호금융기획 全泳完△상호금융지원 李光錄△상호금융투자 安俊燮△자금 金聖秀△농업금융 李敦浩△공제보험기획 李宅承△공제보험사업 張時中△신용보증업무 金忠洙△콜센터실장 朱彰勳△정부중앙청사지점장 鄭成喆△점포지원단장 黃寅國 ◇교육지원△감사실장 愼相祚△준법감시〃 李文基△기획조정〃 金一君△예금자보호기금사무국장 金周光 (부장)△교육연수 洪性雄△문화홍보 柳根原△인력개발 金日憲△총무 咸泰洪△해외경제협력 金陸坤△회원지 金宗哲■ 하나은행 ◇부장△가계영업추진 白俊植△영업2 孫在煥△투자신탁 玉棋錫△가계영업기획 李炯一△심사 鄭榮春△증권대행 崔相圭 ◇팀장△ALM 金奎培△법무 金熙大△운영리스크관리 孫吉均△e-Business 申長雨△신용리스크관리 沈相碩△카드영업추진장 尹圭燮△CRM 李鍾鎭△론센터 全濟昌 ◇지점장△원주 姜孝正△하계역 姜熙秀△마포중앙 具聖謨△역촌동 丘在善△서대문 權興福△홍은동 金江烈△광명 金敬培△월드센터 金慶中△광주 金光玉△수유역 金基祐△강남 金德子△동광주 金炳文△논현중앙 金聖浩△제천 金時豪△둔촌동 金鎭國△양재동 金振模△이수교 金姬廷△문래역 南相原△청량리 柳根興△안국동 柳承基△삼산동 文炯準△서초중앙 文皓駿△제주 朴旦一△서신동 朴丙斗△반포 朴相洛△대구서 朴在萬△길동 白永基△하계동 申慧銀△오류동 安炳悅△산본 安信奎△증산동 安又善△한남1동 梁永吉△종암동 元文成△안암동 柳在勳△대연동 柳桓△수내역 陸心天△화도 尹翼基△대치동 李明賢△사당동 李相雨△종로5가 李一雨△여수 李在九△이매촌 李賢淑△중동 李弘圭△테헤란로 林鍾伍△역삼역 全閏洙△송파 鄭淳鎬△창원 曺光烈△원당 趙昇萬△오금동 趙泓△우만동 채수웅△안양중앙 蔡孝植△신자양 崔圭鳳△삼전동 韓政潤△초량 洪必熹△수지상현 黃磬成△일원중앙 黃媛暎 ◇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시화 金基錫△홍대입구역 金祺鉉△울산기업금융센터 金得憲△시흥남 金炳浩△회현동 金泰範△천안기업센터 文鍾求△성남 朴春基△석촌동 白萬炫△도당동 宋龍珉△오산 尹在喆△용인 李起桓△공덕역 李玉培△구로디지털 全世雲△서초센터 鄭壯采△소공동 丁劾鎭△당산동 崔敏玉△영등포중앙 崔成天△하단 河昌煥 ◇기업금융전담역(RM)△경수중기업금융본부 金湲平△중기업금융2〃 南守俊△인천중기업금융〃 朴錫春△대기업금융1〃 白種德△중부기업금융〃 柳在德△중기업금융2〃 尹圭勳△중기업금융3〃尹祥薰△중앙중기업금융〃 尹兌溱△중앙중기업금융〃 李在珪△대기업금융2〃 李鍾承△영남기업금융〃 李俊洪△삼성센터 李鍾讚△두산타워 韓相榮 ◇가계영업팀장△잠실역 李京美△성남 李賢吉△인천 張玄子 ◇지점 개설준비위원장△역삼역기업센터 李在春△성서공단 金台東■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부의료원장 曺洸鉉(부산백병원)△원장 崔長錫△홍보실장 金東郁(동래백병원)△수련부장 楊盛淵(서울백병원)△Q.I 실장 鄭在勉■ 세계일보 △경영전략본부장 정서진■ 농민신문사 △기획관리국장 金壽鎬■ 국민은행 ◇본부장△개인영업 崔棋義△상품 金正旭△여신심사 李景學△여신관리 金宰坤△IT개발 金興運△해외사업 李愚△대기업영업 孫榮煥△동남기업금융지역 周永究△중동기업금융〃 金漢玉△남서기업금융〃 金容信△강서〃 李京九△경남〃 申均△경수〃 金華中△동부산〃 黃台星△동부〃 柳明欣△북부〃 申南澈△서부산〃 朴仁秉△중부산〃 姜根秀△강동〃 池光源△경인〃 朴晃默△남서울〃 吳炳乾△영동〃 金順賢△충청동〃 金允東△충청서〃 丁奎亨△호남남〃 朴贊本△호남북〃 金鍾範△강남〃 張相洛△강북〃 彭眞善△경서〃 閔炳德△경기남〃 徐惠錫△동대구〃 沈富煥△서대구〃 石容秀△성북〃 李榮模△인천〃 趙忠元△중앙〃 崔相勳■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동서신의학병원장 유명철△한의과대학 한방병원장 박동석△치과대학병원장 박준봉△협진진료처장 유지홍
  • 서울시 간부 148명 인사

    서울시는 3일 경영기획실장 직무대리(1급)에 라진구 상수도사업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1급)에는 박명현 시의회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등 4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 14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봉화 감사관과 이덕수 도시계획국장은 1급(관리관)으로 승진돼 각각 제 1정책보좌관 겸 여성가족정책관, 제4정책보좌관 겸 균형발전추진본부장에 기용됐으며, 김상국 재무국장은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밑 술에 흥청 간 구출에 나서라

    세밑 술에 흥청 간 구출에 나서라

    연말연시, 간이 힘겨운 때다. 간은 3000억개 이상의 간세포로 구성돼 있어 인간의 장기 가운데 가장 크다. 무게가 1.2∼1.5㎏에 인체 내 혈액의 3분의 1정도가 저장돼 있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성분을 해독한다. 또 소화액인 쓸개즙을 생산하고,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맡은 일이 많은 만큼 손상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 간질환은 병의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약물이나 독성 물질로 인한 독성 간질환,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 인체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인한 자가면역성 간질환, 대사성 간질환, 기타 원인이 불분명한 간질환 등으로 구분한다. # 간 손상 술은 영양분이 없어 장기간에 걸쳐 마시면 영양 결핍을 초래한다. 술은 원료나 제조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 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다. 물론 무조건 술을 많이 마신다고 모든 사람이 간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게다가 B·C형 간염 등 다른 간질환이 미치는 영향도 크다. 술을 장기간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며, 여기에다 마시는 사람의 영양상태, 음주량과 음주 방법에 따라 간 손상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들은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이 쉽게 손상된다. #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구분되는데, 환자에 따라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은 별 증상 없이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에 의해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알코올성 간질환 중 가장 흔하다.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90%에서 관찰되며,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이 늘어나고, 간기능검사에서 AST(SGOT)와 ALT(SGPT)에 비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지표인 γ-GTP가 증가한다.AST,ALT는 간세포 효소로, 이 효소의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음을 뜻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거의 증상이 없지만 갑자기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묵직한 불편감을 느끼면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이 손상된다. 증상은 다양하다. 증상이 아예 없거나 발열, 황달, 상복부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간이 심하게 붓고 복수가 차 심하면 수개월 내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경미한 경우라면 금주만으로도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거나 간이식 등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지방간이나 간염을 가진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증도 초기에는 전신 피로감과 식욕 감퇴 외에 다른 증상이 거의 없다. 다른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마찬가지로 진행 과정에서 복수, 식도 정맥류와 출혈, 간성 뇌증이나 혼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금주로 급속한 진행은 억제할 수 있으나 정상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 술 잘 마시는 법 폭탄주는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20도 정도로, 맥주의 탄산가스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촉진해 결국 간 손상을 피할 수 없게 한다. 또 주종이 다른 술에 섞인 불순물이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 숙취를 심하게 한다. 간이 해독하지 못한 알코올이 체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위경련이나 알코올 쇼크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마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5세 이하 남성은 하루 알코올 40g 이하(포도주 2잔, 소주 반 병 정도),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하루 20g 이하(소주 2잔 이하)의 음주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다르므로 이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 도움말: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종은 고대 구로병원 교수. 이무형 다사랑병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알코올성 간질환 막으려면 ▲술을 끊자. 술을 마시면 간 손상은 피할 수 없다. ▲술에 의한 간 손상은 유전적 차이, 성별, 간질환 유무에 따라 다르므로 이런 개인차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량을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안주를 골고루 먹자. 안주는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등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자. 술을 마실 때는 물을 많이 마셔 혈중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키고 탈수를 막아야 한다. ▲섞어 마시지 말자.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빨리, 많이 취해 결국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중독은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므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주저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 공무원 생애소득 1억5600만원 더 많다

    공무원의 평생 소득이 회사원보다 1억 5600만원이 더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상호 관동대 교수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김기현 제1정조위원장 주최로 열린 ‘공무원연금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동일한 학력과 연령의 공무원과 민간근로자를 선정해 생애소득을 추정한 결과 1억 5629만원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일반직 7급 남자공무원의 평균 생애소득은 취업소득 14억 2681만원에 공무원연금 급여 6억 1851만원, 퇴직수당 6075만원 등 모두 21억 607만원이다. 공무원연금 보험료로 낸 7869만원을 뺀 20억 2738만원이 순생애소득이다. 반면 일반 회사원의 경우 취업소득과 퇴직금이 각각 15억 723만원과 1억 6432만원으로 공무원보다 많다. 그러나 국민연금 급여는 2억 6253만원으로 모두 합치면 생애소득이 19억 3407만원이다.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한 6298만원을 빼면 순생애소득은 18억 7109만원이다. 결국 같은 조건의 공무원이 회사원에 비해 평생 1억 5000만원 이상 더 많은 소득을 얻는 셈이다. 김 교수는 “민간근로자가 공무원과 동일하게 26세부터 58세까지 취업해 있는 것으로 가정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에서는 조기 퇴직 추세가 있기 때문에 민관 소득격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HAPPY KOREA] 충남 3곳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충남 3곳 주민활동 탐방

    올바른 리더가 조직의 성공을 일궈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는 설명이 필요없다. 최고경영인(CEO)의 자질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좌우되기도 한다. 마을이나 지역의 발전도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을을 구성하는 주민 개개인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개인의 발전을 지역의 발전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는 한 사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 ‘의좋은 마을’ 이복현씨 예로부터 시골에서 양조장이나 정미소, 제재소를 갖고 있으면 ‘3대 부자’로 통했다. 그 자제들은 아쉬울 것도, 남부러울 것도 없어 보였다.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상중리 ‘의좋은 마을’ 이복현(53)씨도 인근 광시중학교의 어엿한 교감 선생님이지만, 동네에서는 양조장집 둘째 아들로 더 잘 불린다. 이씨는 ‘있는 집안’의 거드름 피우는 아들이 아니라,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조장집 둘째아들’ 별명은 ‘회장님’ 추수가 끝난 가을 밤, 형제가 서로의 빠듯한 살림을 걱정해 볏단을 몰래 가져다주는 중간에 만나 얼싸안고 울었다는 일화는 1956∼2000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부터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민담으로 여겨졌던 이 이야기가 고려 말 실화라는 사실은 마을 주민들로 이뤄진 ‘대흥현 보존회’ 주도로 고증을 거쳐 밝혀졌다. 이씨는 보존회 회장이다. 그는 “형님이 일 때문에 타지로 이사해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마을에 보존돼 있던 비석에서 관련 내용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가 마을의 역사 복원에 관심을 갖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대흥현은 대흥면의 조선시대 명칭이다.1914년 대흥군이 예산군에 편입되기 이전까지 군소재지로 번성했던 곳이다. 때문에 면 단위 지역으로는 드물게 초·중·고교가 지금도 위치해 있다. 하지만 1964년 마을 앞에 예당저수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예당저수지는 330만평으로 전국 최대 규모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 만큼의 농지가 물에 잠겨 생계 수단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씨는 “저수지가 들어선 이후 마을 규모가 10분의 1정도로 줄어들 만큼 상전벽해를 실감한 곳”이라면서 “생산기반이 사라진 상황에서 마을을 되살릴 길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 보존회는 매년 11월 ‘의좋은 형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마을 인근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유적지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나팔형 동기는 국내에서 유일한 것이다. 이씨는 현재 대흥동헌과 대흥향교 등을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선 초기에 창건된 대흥동헌은 2002년 지방문화재로 등록됐다. 마을 뒷산에 위치한 백제 부흥운동의 근거지였던 임존성 복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노력을 인정해 주셨는지, 지금은 주민 모두가 보존회 회원으로 가입한 상황”이라면서 “내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하나 뿐인 아들이 ‘고향 지킴이’가 되겠다고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예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산·동곡마을’ 주형로씨 요즘같은 세상에 자식에게 대를 이어 농사를 지으라고 권하는 부모가 있다면 지청구를 듣기 십상이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문산·동곡마을 주형로(48)씨는 예외다. 아들 이름을 농민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바람인 ‘하늬’로 할 만큼 농촌 사랑이 자식 사랑 못지 않다. 주씨는 “농촌이 발전하려면 지도자 양성이 중요하다. 대를 이어 꿈을 일궈나가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촉망받던 배구선수에서 싹수있는 농사꾼으로 주씨는 풀무농고(현 풀무학교) 재학 당시인 1977년 문당리에 친환경 농법을 도입했다.1993년에는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시도했다. 지금은 문당리 일대 250만평의 농지에서 친환경 농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다. 일반쌀 80㎏ 한가마당 16만원 정도지만, 이곳 쌀은 26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진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도 연간 2만명이 넘는다. 그럼에도 주씨는 모든 공을 스승인 홍순명 전 풀무농고 교장에게 넘긴다. 주씨는 “중학교 때까지 배구선수로 활약했지만, 성장이 멈춰 운동을 지속할 수 없어 풀무농고에 진학했다.”면서 “6개국어가 가능했던 홍 전 교장 선생님이 농사와 관련된 각종 외국서적을 끊임없이 번역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겸손해했다. 특히 주씨는 2000년에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녹색연합의 도움을 받아 ‘21세기 문당리 발전 100년 계획’을 세웠다. 문당리는 지금도 모든 일을 계획서대로 진행하고 있다. 계획 수립과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업공동체운동을 시작했다.‘홍성 환경농업마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정미소·황토방·농촌생활유물관 등을 공동 운영해 이윤을 골고루 나눠주는 것은 물론, 지역교육사업과 친환경농업 보급 등 비영리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마을 공동기금만 15억원에 이른다. 주씨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을 단위 발전계획이 전무하다시피하고, 공동체운동이 성공한 사례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농촌도 잘 살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활 나온 여대생, 문당리 총각에 빠지다 최근 10년간 문당리를 떠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오히려 같은 기간 10여가구가 이주해 왔다. 농촌 총각들의 결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 총각들은 농활 나온 여대생들과 결혼한 커플만 지금까지 10여쌍에 이른다. 주씨는 현재 노령층과 젊은층이 공존할 수 있는 농촌형 주거공간인 ‘희망나눔동산’을 조성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친환경농업과 자연순환을 통해 자립하는 농촌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라면서 “꿈을 이루려면 지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3대가 살고 있지만, 대학생 아들이 돌아오면 4대가 함께 살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홍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풀꽃이랑마을’ 외지출신 주민 3총사 ‘굴러온 돌이 박힌 돌보다 나을 수 있다.’ 마을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토박이만이 마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뜨내기로 간주되는 이주민들이 변화를 몰고 오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고성리 풀꽃이랑마을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풀꽃이랑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마을로, 주민이래봐야 70가구 150명이 고작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정안 밤’의 산지이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밤 이외에 소득기반도 신통한 게 없다. 국유림과 고성저수지 등에 대한 환경훼손 문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됐기 때문이다. 마을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이주민이 하나둘씩 늘어난 90년대 말부터다. 인천에서 교직생활을 하던 서명석(65)씨는 1999년 퇴직 후 이곳으로 내려왔다. 경기도 일산에서 외국계 기업에 다니던 최인규(63)씨와 화가인 임성복(64)씨 등도 2000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서씨는 “지리적으로 외부와 단절된 동네라, 모든 게 악조건으로 간주됐다.”면서 “하지만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장점을 살려보고자 힘을 모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선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지난 9월 마을 명칭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팜스테이와 산촌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지금은 주민 모두가 팜스테이 운영회원으로 가입할 만큼 원주민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최씨는 “시골에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변화를 몰고 올 지도자가 없다는 의미”라면서 “악조건, 호조건을 논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공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뷰티 Up 스타일 Up] 예쁜 이마 만들기

    [뷰티 Up 스타일 Up] 예쁜 이마 만들기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얼굴 윤곽의 아름다움을 중시했다. 특히 이마는 특히 두드러지게 예뻐야 하는 곳으로 이마가 잘생겨야 복이 있고 마음이 넓으며 큰 가문을 이룬다고 믿었다. 이상적으로 여겼던 이마는 뒤로 꺼지지 않고 가운데가 동그스름하게 입체감이 있으면서 요철이 없는 모양이다. 또 지나치게 넓지도, 좁지도 않고 매끈하게 빠진 형이다. 과거의 기준도 그렇거니와,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요즘 여성들에게도 이마는 중요한 미의 조건이다. 이마의 볼륨을 주면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겨울철이면 목선이 올라오는 터틀넥 니트를 입거나, 목도리를 둘러 답답해보이는 것을 시원하게 넘긴 예쁜 이마로 해결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이마의 기본 조건은 이마의 세로 길이가 전체 얼굴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평평하지 않고 약간 도톰한 볼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마가 너무 넓은 경우는 모발이식을 하거나, 이마의 일정부분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이마가 좁은 경우라면 제모레이저를 이용해 이마를 넓히기도 한다. 이마에 입체감을 주는 방법은 보형물 삽입, 자가지방이식 등 두 가지가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잘 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자가지방이식은 지방을 자신의 배나 허벅지에서 채취해 이마에 이식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에 2∼3회 정도 추가시술이 필요하기도 한다.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는 방법은 머리선 안쪽으로 약 4∼5㎝정도 절개하고 실리콘이나 인공뼈 등을 삽입해 볼륨감을 준다. 한번 시술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평균 1주일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모든 시술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이제는 눈, 코만 예쁘면 된다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얼굴 윤곽이 아름다운 사람도 미인으로 인정받고, 자신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신근식 가가성형외과 원장 www.gagaclub.co.kr
  • 신종마약 메타콸론 주의보

    관세청이 30일 신종마약 ‘메타콸론’ 주의보를 발령했다. 메타콸론은 11월2일 국제우편물에서 세관에 첫 적발된 후 한달간 11건,451정이 압수됐다. 메타콸론의 국내 반입은 지난 7월께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으로만 거래되고 10정에 5만원에 주로 판매되고 있다. 메타콸론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규정돼 국내 제조가 불가능하나 효과가 높은 ‘수면제’로 알려져 있어 마약류 오남용 확산 우려가 높다. 관세청이 적발한 구입자도 대부분 회사원과 가정주부, 실직자 등으로 수면제로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서예계 기둥’ 일중 김충현 선생 별세

    한국 서예계의 기둥인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19일 오후 8시 별세했다.85세.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일중은 38년 중동고 재학 때 조선남녀학생작품전에서 최고상을 받으면서 일찍이 이름을 알려 소전 손재형(1903∼1981) 선생과 나란히 해방후 한국 서예계를 이끌었다. 소전이 전서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 글자체인 ‘소전체’를 발전시켰다면, 일중은 반듯한 해서를 토대로 한 ‘일중체’로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90년대 말 파킨슨씨병으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주요 비문과 건축물 현판 등 굵직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경복궁의 ‘건춘문’ 현판, 남산의 안중근 동상과 충무공 기념비 글씨, 탑골공원의 3·1정신 찬양 비문,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묘비 글씨, 삼성그룹 옛 로고인 한자 ‘三星’, 아모레퍼시픽의 상표 ‘설록차’ 글씨 등이 그의 작품이다. 고인은 경동고 교사,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 한국서예가협회 이사장을 지내면서 후학 양성과 한국 서예발전에 힘썼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송용순(85)씨, 아들 김재년 코리아에어텍 사장, 딸 단희·봉희씨가 있다. 발인 23일 오전 9시. 빈소 서울대병원.(02)2072-2091.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진화하는 일본농업] ‘日농업 부흥 선두주자’ 니가타市 르포

    [진화하는 일본농업] ‘日농업 부흥 선두주자’ 니가타市 르포

    |니가타 이춘규특파원|일본 농업이 진화하고 있다. 농민, 행정기관, 학계가 협력해 농업을 첨단화시키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도 쌀, 채소 등을 이용한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을 개발하며 첨단화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긴 강을 끼고, 가장 넓은 평야를 거느린 혼슈 북쪽 니가타시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 정부와 농민, 관련기업 등이 함께 추진하는 식량,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 농업진화의 현장을 가봤다. 일본 농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정부지원 축소로 더욱 위기에 몰리고 있다. 고령화로 후계자 부족도 심각하다. 휴경지도 늘고 있다. 이곳 농민과 농협, 관계당국 등은 ‘고부가가치 쌀의 개발’‘새 농업 비즈니스 창출’ 등으로 농업 진화를 앞당기고 있다. 니가타 농업의 진화는 농민과 우리 농협과 유사한 JA가 앞장서고 있다. 니가타시 시로네 지역은 농업 진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이 곳 농민과 농협이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섰다. ‘JA 시로네’가 운영하는 기업 조직인 ‘과일·꽃 시로네’는 당도와 크기가 압권인 ‘니다카’라는 배를 개발,8년 전부터 일본보다 3∼4배나 비싸게 한 개에 700∼900엔(약 7300원)을 받고 연간 10t을 타이완에 수출하고 있다. 부유층이 상대다. 타이완에 올해부터 복숭아도 항공편으로 수출했다. 러시아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역시 3∼4배 바싸게 배를 수출하기 시작했지만 인기가 좋다. 최근 선박편으로도 러시아 수출을 개시, 경쟁력이 높아져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 JA시로네의 나가사와 요시히로 계장에 따르면 타이완으로 배 수출을 시작하던 첫 2∼3년간은 시장조사 비용 등으로 정부보조가 있었다. 최근 현지 TV홍보비도 지원받았다. 배의 등급을 매기고 품질 관리를 맡아서 하는 ‘품질관리 전담공장’을 설립할 때 중앙 및 현 정부의 보조도 있었다. 과일·꽃 시로네측은 먹는 국화 ‘가키노모토’를 가을부터 봄까지 생산, 전국에 판매한다. 당초 ‘일왕가의 상징꽃’이란 거부감 때문에 판매에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종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시로네지역에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보라색국화를 생산, 도쿄 등 전국에 판매한다.”고 나가사와 계장이 밝혔다. 가키노모토는 쓴맛을 없애, 특유의 맛을 내는 기술을 통해 백김치와 유사하게 만들어지며, 맛도 좋았다. 식용꽃으로도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니가타시는 산학공동연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2005년말 니가타바이오리서치파크(주)를 설립, 인접한 니가타약과대학과 연계해 ‘니가타시 바이오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니가타시의 바이오비즈니스 첨단기지이다. 이 바이오리서치센터에는 1층에 식품안전센터,2층에 관련기업 실험실,3층에 기능성음식 실험실 등이 마련됐다. 주목을 못받던 ‘쌀겨’에서 화학공업원료를 생산, 첨단의약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이케가와 노부오 소장의 설명이다. 대량생산은 못하고, 실험생산하는 단계라고 한다. 센터에서는 케일의 변종인 푸티 베리를 이용, 항암작용이 있는 식물성 물질개발에도 전념하고 있었다. 혈당치나 인슐린분비를 억제하는 식품기능 연구도 진행중이며, 먹어도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는 쌀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니시다 히로시 리서치센터 전임은 “전체 연구는 막 시작한 단계다. 생산성 높은 원료 식물의 지속적 생산이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생산 농민과의 협력도 연구 성공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포도주 추출물, 치즈폐기물 등을 이용한 천연 화장품과 방부제도 개발중이다. 특히 센터는 화장품 회사와 협력, 음식의 맛이나 품질을 해치지 않는 천연방부제도 집중 개발중이다. 천연물질 미용액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농업 진화를 위한 전반적인 정책수립과 여론수렴은 시 농업진흥과가 책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13개 시·정·촌이 합병되면서 농촌지역이 급격히 늘어,‘대농업도시’로 변하며 논 면적이 기초단체중에는 전국 1위인 점에 주목했다. 쌀을 각종 파생상품으로 진화시키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쌀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시도중이고, 일본과자나 청주의 주원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일본의 주식이다. 다카하시 유키오 농업진흥과장은 “쌀과 튤립 등 27개 농산물이 일본 1위 생산량을 자랑한다.”면서 “니가타시 농업의 과제는 ‘일본 농업’ 전체의 과제다. 경영규모가 작아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후계자도 부족해 일본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카하시 과장은 “따라서 쌀과 각종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도전 가능한(경쟁력있는) 농업이 되도록 농지 정비에 정부와 현, 시가 일정정도 보조해 농민의 부담은 10∼30%에 그치도록 하고, 생산조정을 통해 쌀의 과잉생산을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진행에 따라 니가타 농업, 일본 농업은 한차례 더 홍역을 치를 수도 있다. 지금은 정부와 현, 시가 여러가지 면에서 농업과 농민을 지원하고 있지만,WTO협상 진행 여하에 따라서는 지원이 불가능해지는 상황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협상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당뇨·신장병 치료용 ‘꿈의 밥’ 생산 |니가타 이춘규특파원|니가타시의 기업들도 쌀의 진화를 후원하고 있다.‘꿈의 밥’을 만들어 당뇨병과 신장병 치료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메다 제과사’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가메다제과 와타나베 도시유키 쌀과학연구실장은 “신장이 나쁜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며 당뇨병·혈압 등의 성인병을 치료하기 위한 ‘첨단쌀’ 등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목표에 따라 쌀과학연구소는 단백질의 양을 크게 줄인 첨단쌀을 개발,‘꿈의 밥’을 만들어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용 식품을 개발했다. 일본 환자 42만명의 10%가 이 회사의 꿈의 밥을 먹으면서 치료중이다.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꿈의 밥은 합병증으로 신장병이 걸리기 쉬운 일본내 740만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권장되고 있다. 첨단쌀은 특수과정을 거쳐 보통 쌀보다 5분의1,10분의1,25분의1까지 단백질 양을 줄인 것이다.(회사측은 단백질을 줄이는 방법은 공개안함.) 이 회사는 아울러 환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치아건강 상태 등을 고려, 특수한 쌀죽과 볶음밥도 생산한다. 외출 환자를 위해 빵형태로 된 꿈의 밥도 만든다. 도쿄농업대학과 공동으로 식물성 유산균(김치가 몸에 좋은 유산균을 포함하는 원리도 참고)을 이용한 항암요구르트도 생산, 주목을 받고 있다. taein@seoul.co.kr ■ “日농업 국제경쟁력 뒤져 대개혁 피할수 없는 과제” |니가타 이춘규특파원|시노다 아키라 니가타 시장은 “4∼5년 뒤에는 세계의 식량사정이 크게 변해,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일본 농업의 대개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니가타시 농업의 특징은. -전원과 도시가 공존한다. 쌀 생산이 가장 중요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쌀인 ‘고시히카리’의 평판은 절대적이다. 여러 꽃 생산도 전국 1위이고, 야채·과일도 다채롭게 생산한다. 근교 농업이 성하다. ▶쌀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은. -10년전까지 바이오에탄올 생산 조직이 있었다. 그다지 경제성이 좋지 않아 생산을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혼다 자동차가 바이오차를 개발하며 다시 바이오 에탄올(휘발유 대용)이 주목받고 있다. 수확량이 매우 많은 쌀을 심고, 생산하는 방법을 다시 연구하는 단계다. 아직 시범단계이지만 내년도에는 큰 진전을 기대한다. ▶니가타 쌀을 북한에 지원하나. -니가타 시민 가운데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가 있다. 시 차원에서는 안하지만 민간 차원의 쌀 지원을 하고 있다. ▶일본 농업의 문제점은. -일본 농업은 국제경쟁력에서, 특히 가격면에서 못이긴다. 이게 큰 문제다. 일본의 식량자급률이 40%다. 일본의 안보면에서도 문제다. 중국도 식량수입국으로 변하는 등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싸고 맛있는 쌀과 바이오 에탄올을 대량으로 만드는 시대가 와야 한다. ▶농업보조금 지급 상황은. -내년도부터 정부가 농업을 크게 개혁할 것이다. 국가의 농업 지원이 크게 줄어든다. 현장에서 책임진 사람으로서 그게 머리 아프다. ▶농업분야의 외국인 노동자 상황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니가타시에는 쌀로 케이크와 빵을 만드는 공장에 브라질인 등 외국인 노동자가 일한다. ▶쌀 과잉생산 문제로 인한 휴경지는. -논 중에서 3분의 1정도가 보리, 과일 등으로 전작하거나 휴경한다.(니가타를 시찰할 때 휴경지가 많이 보였다.)경제성이 떨어지고, 노동력이 부족해서 휴경하는 곳이 많아 문제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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