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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이름 제대로 짓자” 급속 확산

    “3·1절 이름 제대로 짓자” 급속 확산

    “광복절은 빛을 되찾은 날,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 그럼 3·1절은(?)” 29일 한 블로거의 발랄한 문제제기에 따라 ‘3·1절 이름을 제대로 지어주자’라는 개칭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른 국경일은 명칭에 기념일의 의미를 담았지만 3·1절은 날짜 이상의 의미를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역사학자 등도 “항일 만세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이름이 있다면 개칭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호응하고 있다. 3·1절에 새 이름을 지어 주자는 운동은 아이디 ‘깨몽’이라는 블로거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3·1절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엇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제 감시가 심하던 시기에 국민이 자발적으로 만세운동을 벌인 뜻 깊은 날을 그냥 날짜만 담은 3·1절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게시 당일부터 하루 1000명 이상의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이 리트위트를 하면서 3·1절 새이름 짓기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 새 이름으로 ‘만세절’, ‘자주선언일’ 등 제안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가들도 3·1절 새 이름 짓기 운동에 긍정적이다. 한상권 덕성여대 교수는 “신선하면서도 의미 있는 제안”이라면서 “3·1운동이 가진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새 이름을 짓는 것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독립유공자유족회 주최로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3·1정신 실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3·1절의 새 이름 짓기를 제안했다. 홍정완 역사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3·1운동은 당시 민중들이 중심이 된 자생적 항일 민족운동이었다.”면서 “3·1절이라는 명칭이 당시 항일운동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으므로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명칭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 독립기념관 연구위원도 “젊은 층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라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겼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美애틀란타서 한인 총기난사 5명 사망

    美애틀란타서 한인 총기난사 5명 사망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인 사우나에서 21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인 5명이 숨졌다. 주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과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30여㎞ 떨어진 인구 1만명의 소도시 노크로스에서 한인 강모(65)씨가 운영하는 수정사우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강씨의 처남인 용의자 박모(54)씨가 강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 강씨와 누나, 여동생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도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이날 밤 8시 45분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 1정을 수거했다. 경찰이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박씨는 밤 8시 25분쯤 사우나 출입문 앞 계산대에서 강씨와 언쟁하다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를 포함한 4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박씨 여동생의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워런 서머스 현지 경찰서장이 밝혔다. 사건 당시 사우나에는 20여명이 있었으나 박씨는 가족들만 표적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강씨는 처가와 함께 15년 전 수정사우나를 창업해 동업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강씨와 박씨 등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가족 간에 불화가 있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강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월남전에 장교로 참전했으며, 평소 봉사활동으로 지역 한인사회에서 명망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만명 가까운 한인이 살고 있는 애틀랜타에서는 최근 한국 기업의 진출로 한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한인여성 인신매매와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MB “좋은 기업은 불경기때 투자”

    MB “좋은 기업은 불경기때 투자”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S-오일 온산공장 확장 준공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2인자로 꼽히는 알리 알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과 알리 알팔레 아람코(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총재 등을 만났다. 원유 소비국인 한국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독려하면서 본격적인 중동 자원외교를 강화하는 차원의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준공식에서도 상당 시간을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공장이) 아마 사우디아라비아가 해외 투자를 한 가장 성공적인 좋은 모델이 아닌가 한다.”면서 “단순히 아랍국가가 여기에 투자한 것 이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이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지금 녹색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면서 “아랍국가들이 한국에 투자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평소에 훌륭한 기업은 불경기 때 투자를 한다.”면서 “이때 투자하지 않으면 경기가 좋을 때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였던 1976년 S-오일이 창사와 함께 울산 바닷가 허허벌판에 제1정유공장을 세울 때 터를 다진 인연을 갖고 있다. 젊은 시절 자신이 직접 건설 현장의 기반을 다졌던 곳이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제품 단일 공장으로 거듭난 즈음에 대통령 자격으로 다시 찾은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 “티베트서 무기밀매조직 적발” 강경대응 명분 쌓기?

    티베트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6개월 동안 9명의 승려가 잇따라 분신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의 티베트 자치지역이 사실상 계엄상태에서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가운데 중국 공안 당국은 이례적으로 티베트와 연계된 총기밀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무장폭동’ 가능성을 은연중 강조함으로써 현재의 티베트 위기상황에 강경대응할 명분을 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티베트자치구 및 미얀마와 인접한 윈난성 누장(怒江)리수(??)족자치주 공안 당국이 최근 총기밀매 혐의자 17명을 적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공안이 지난 6월 미얀마 국경 부근에서 권총 6정과 탄환 등을 갖고 있던 범죄 혐의자 2명을 적발했으며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와 쓰촨성 간쯔(甘孜)자치주 등 티베트인 밀집지역에 대한 비밀수사를 벌여 밀매조직을 소탕하고, 권총 8정과 소총 1정, 탄약 267발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티베트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탄압에 항의하는 분신이 잇따르고 있는 아바자치주 지역은 계엄상황과 마찬가지로 중무장 병력이 거리를 순찰하면서 외부와의 소통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방사청, K11 복합소총 탄약폭발 사고원인 분석중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K11 복합형 소총의 성능을 시험하던 중 총기 내에서 20㎜ 탄약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육군 주관으로 모 사단 훈련장에서 K11 복합형 소총 사업의 야전운용성 확인 사격을 하던 도중 총기 내에서 20㎜ 탄약이 폭발해 병사 한 명이 다쳤다. 사수인 이모 일병은 팔과 손등, 얼굴 등에 열상과 찰과상 등을 입어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사청은 파손된 소총 1정과 파편을 현장에서 수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K11 복합소총은 S&T대우가 만들었으며, 20㎜ 탄약의 신관은 한화, 탄체는 풍산에서 생산했다. 방사청은 2008년 10월까지 시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전략화를 위해 K11 복합형 소총의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사격통제장치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양산을 미루고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20여개 개선 작업을 마치고 지난 9월 말부터 야전운용성을 확인하던 중이었다. 방사청은 국방부 주관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야전 운용성 확인과 양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나경원·박원순 정책공약 꼼꼼히 따져보자

    10·26 재·보궐선거의 핵심인 서울시장 보선전에서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민생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관련 정책을 제시하는 데 이어 야권 단일 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도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가 선점해 온 정책 비전 경쟁에 박 후보가 가세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두 후보가 내놓는 정책들을 보면 서울시민들을 유혹하는 무지갯빛 청사진으로 가득차 있다. 어떠한 것들이 실현 가능한지, 옥석을 가리는 검증이 필요하다. 유권자인 서울시민이 현미경을 들여다보듯이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다. 본지는 한국매니페스토 자문 교수단과 공동으로 두 후보의 공약을 분석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일단 실망스럽다. 두 후보 모두 종합 평점에서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두 후보가 물량 공세하듯이 쏟아내는 공약들을 보면 급조된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20조원이 넘는 서울시 재정을 놓고 깊이 고민한 흔적을 누구에게서도 찾기 어렵다. ‘돈 드는 사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형국은 마치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 같다. 도대체 얼마가 들지, 무슨 돈으로 충당할지 구체적인 방법론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나 후보의 ‘1현장 1정책’도, 박 후보의 부채 7조원 감축론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측이 박 후보에 대해 각종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네거티브 논란이 일고 있다. 병역 혜택, 직원 부당해고, 부인회사 특혜 수주 등의 의혹이 제기된 이상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긴 하다. 도덕성 역시 후보 자질을 평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정작 네거티브 공방이 필요한 데가 있다. 정책 공약이 바로 그것이다. 상대 후보의 ‘날탕식 공약’ ‘가짜 공약’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 된다. 자신의 공약은 ‘포지티브’로 멋지게 포장하고, 상대 후보의 공약은 ‘네거티브’로 공략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면 되는 것이다. 두 후보 간에는 오늘 관훈토론회를 시작으로 4차례의 맞짱 토론이 예정돼 있다. 그들의 도덕성, 행정 능력, 정책 비전, 지도력 등 자질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지금부터는 유권자의 몫이다. 서울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그들을 직접 평가해야 한다. 나 후보의 ‘서울 생활특별시’, 박 후보의 ‘서울을 바꾸는 희망셈법’을 놓고 우열을 가려야 한다.
  •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비강남권 소형주택 확대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비강남권 소형주택 확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연일 자신의 정책 구상을 내놓고 있다. 저마다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화려한 공약들이지만 허점도 적지 않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대표 강지원 변호사)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수 등 전문가 22명의 도움을 받아 두 후보의 공약을 1차 점검한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매일 현장을 찾아 관련 정책을 발표하는 ‘정책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 후보는 9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돌아본 후 소득·계층별 맞춤형 전·월세 종합대책인 ‘백년가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비강남권에 소형 생활주택을 공급하고, 강남권에는 아파트 재건축 시기를 조정해 수요를 관리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공공 임대주택을 2014년까지 5만개 늘리고, 지역공동체형 휴먼타운을 해마다 10개씩 짓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나 후보는 “단기적, 즉흥적 처방이 난무하면 전·월세 문제는 더 꼬이게 된다.”면서 “장기적인 주택정책을 통해 전·월세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전날에도 생활체육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생활체육천국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1자치구 2체육센터’ 확보와 생활체육인에 대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장애인·비장애인 공동이용시설 확대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생활특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나 후보는 이렇듯 ‘1일 1현장 1정책’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광화문광장 하수관로 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예방대책을 내놓은 뒤로 지금까지 모두 9개의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애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육 ▲강남·북 균형발전 ▲교육 ▲서울시 부채 절감 등의 공약도 마련됐다. 이 가운데 부채 절감 대책으로는 2014년까지 4조원 이상을 갚기 위해 한강 르네상스 등 모든 사업의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남북 균형발전(가가호호 프로젝트)을 위해서는 비강남권을 대상으로 재건축 연한 규제를 완화하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집중투자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북새통시장 프로젝트)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배송 서비스 도입 등이 핵심 내용이다. 보육·교육 대책으로는 영아 전용 어린이집 확충과 학교보안관 확대 등 향후 3년 동안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정기관 간 높은 ‘업무 칸막이’를 없애겠다는 공약도 눈에 띈다. 서울시 업무가 아닌 만큼 관련 행정기관과의 협의가 중요한 변수다. 연간 2200억원에 이르는 지하철 노인무임승차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 건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수수료 조정·신청제 신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독침테러 기도 탈북자 기소

    독침테러 기도 탈북자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6일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보수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독침으로 살해하려 한 탈북자 출신 전 ㈜남북경협 이사 안모(45)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특수잠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안씨로부터 압수한 독침 1개, 만년필 독총과 손전등 독총 1정씩, 독약 캡슐 3정 등을 공개했다. 독침 등 암살무기가 국내에 반입되기는 1997년 최정남 부부간첩 사건 이래 14년 만이다. 안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같은 탈북자 출신인 박 대표를 독침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몽골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으로부터 독침 등을 건네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독침은 길이 132㎝, 무게 35g의 볼펜 모양으로 뚜껑을 다섯 번 돌리면 11㎜의 독이 묻은 침이 튀어나온다. 손전등형 독총은 길이 165㎜, 무게 263g이며 안전장치를 빼고 버튼을 누르면 독약 성분이 발사된다. 유효 사정거리는 10m다. 독약 캡슐은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3배 이상 강해 50㎎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르는 물질로 만들어졌다. 안씨는 남북경협 사업을 위해 몽골 주재 북한 상사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에게 포섭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망명한 전 여광무역 대표 김덕홍씨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정찰총국은 김 전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가 강화돼 암살이 어렵자 테러 목표를 박 대표 등 탈북자 출신 반북단체 간부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국을 분노의 도가니로 만든 ‘도가니’ 황동혁 감독

     청각 장애 아동을 성폭행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가 국민들의 공분은 물론 경찰 재수사를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은 상업영화로는 어둡고 불편한 내용을 담고 있어 투자를 받기도 쉽지 않았고, 흥행을 점치는 이도 크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는 이슈와 흥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40) 감독을 29일 전화로 만났다.   영화 반응이 폭발적이다.  -전혀 예상을 못해 얼떨떨하다. 이렇게까지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일 줄 몰랐다. 아동 성폭행은 물론 법조계나 공무원, 경찰 비리 등 우리가 뉴스에서 늘상 보고 듣던 사건인데, 영화에서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보여지니까 많은 분들이 분노하신 것 같다. 특히 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고, 피해자가 장애 아동이었다는 점이 더 분노하게 만든 것 같다. 내용이 충격적이기 때문에 연출할때 선정성과 사실성 사이에서 고민이 많이 됐을 것 같다.  -원작자인 공지영 작가가 너무 끔찍하고 추잡한 일이 많아 소설에서 실제 사건의 절반도 다 쓰지 못했다고 했다. 영화로 만들기에는 소설의 내용도 너무 세서 그나마 3분의 1정도 밖에 묘사하지 못했다. 다 담았으면 어땠을까 싶다(웃음). 누군가를 분노하게 하고 자극하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이런 곳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만들었다. 그럼에도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는 등 파장이 엄청나다.  -누군가를 선동하려고 만든 영화가 아닌데 너무 갑작스러운 사회적인 반응에 솔직히 좀 당황스럽다. 이 사건은 일사부재리 원칙 때문에 다시 재판정에 올라가진 못한다. 그러나 아직 대책위원회가 있으니 영화를 통해 아직 뭔가 풀리지 않은 것들이 해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영화가 인권사각지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 만큼 마녀사냥이나 신상털기같은 일시적인 분노보다는 장기적으로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이고 법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성폭행 묘사 장면에서 아역 배우들의 정신적인 상처나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아역 배우들의 감정 이입을 방지하고, 관련 장면은 최대한 단순하게 연출했다. 아이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카메라 각도 등 촬영 트릭을 이용해 분위기만 극대화하려고 했다. 오디션 때는 물론 촬영도 부모님 입회 아래 진행했다. 성추행 등 불가피한 장면은 덩치가 작은 성인 남성 배우를 썼다. 아역 배우들은 무대 인사를 함께 다닐 정도로 모두 잘 지내고 있다. 재편집을 통해 19세인 관람 등급을 15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데.  -사건 자체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일어난 일이고, 단순히 장애 아동 성폭행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비리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성폭행 등 일부 구체적인 묘사를 잘라낸다면, 청소년들도 충분히 함께 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제목인 ‘도가니’가 의미하는 바는.  -도가니의 사전적인 의미는 쇠를 녹이는 그릇이다. 분노의 도가니, 슬픔의 도가니가 될 수도 있다. 사실을 접한 뒤 여러가지 감정이 끓어오르는 상태를 잘 은유한 것이라고 생각해 원작소설 제목을 그대로 썼다. 두 번째 작품으로 ‘큰 일’을 냈다.(황 감독은 2007년 ‘마이 파더’로 데뷔했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일이 불과 몇 년 전에 우리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을 따름이다. 영화와 관련된 논의가 (관련 법 개정 등) 좋은 결과를 낳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Canada West & East ① I Love Victoria 실크처럼 몸에 감기는 빅토리아

    Canada West & East ① I Love Victoria 실크처럼 몸에 감기는 빅토리아

    여행 중에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마치 자신이 불청객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다. 도시에 흡수되지 못하고 부유하는 듯한 이물감... 해협을 끼고 내항에서 다시 내항으로, 빅토리아는 캐나다 서부의 가장 안락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Canada West & East 이 달에 <트래비> 특집에서는 캐나다의 세 여인을 만났다. 꽃처럼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빅토리아Victoria는 서부 해변의 여인이다. 세련되었지만 새침하지 않는 밴쿠버Vancouver는 멋내기를 좋아하는 아가씨다. 상냥한 매력으로 사람을 매혹시키는 퀘벡Que′bec은 프랑스에서 왔다. 당연히 세 여인과 데이트하는 법은 달랐다. 쿵쿵 뛰는 심장을 살짝 눌러주어야 했던 달콤한 기억. 미처 전하고 오지 못한 ‘사랑의 고백’을 이제야 털어놓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 Love Victoria 실크처럼 몸에 감기는 빅토리아 여행 중에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마치 자신이 불청객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다. 도시에 흡수되지 못하고 부유하는 듯한 이물감. 하지만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의 주도 빅토리아에서라면 그런 불쾌함은 잊어도 좋다. 오히려 몸에 착착 감기는 안락함. 심지어는 일체감. 사실 빅토리아는 태생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조건을 갖추고 있었고, 그래서 방문객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으며, 자연스레 ‘친여행자 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니 가서 그녀와 친해지기만 하면 된다. 탐색에 앞서 잠시 역사를 살펴보자. 도시의 설립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북미의 가장 큰 소매업체로 무역을 주도했던 허드슨 베이 컴퍼니였다. 1843년 창설 당시 포트 빅토리아의 풍경은 지금보다 영국풍이 더 짙었으며 해군들이 대거 주둔하고 있었다. 이후 1858년 골드 러시 기간 동안 도시는 유럽인과 아시아인들을 적극 받아들이며 성장했고,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뒤섞여 발전한 흔적들은 지금까지도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BC주관광청 www.hellobc.com Beautiful Harbour 잊지 못할 해변의 여인 빅토리아 여행은 항구에서 시작됐다.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배는 3시간의 질주 끝에 캐나다 빅토리아의 내항에 사람들을 내려놓았다. 엄밀히 말하면 빅토리아는 밴쿠버 아일랜드라는 섬의 남쪽에 자리잡은 도시다. 아직 메인랜드에 도착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 섬의 규모가 남한 면적의 3분의 1정도이니 이미 충분히 크다. 짐을 챙기고 입국절차를 마치고 나자 부두에서 호텔까지는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웠다. 이 도시에서의 여행이 이렇게 순탄하고 편안하리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빅토리아 다운타운의 구조는 간단하다. 내항의 가장 안쪽 코너를 끼고 있는 주정부청사Legislature Buildings와 페어몬트 호텔은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관광안내소에 들러 즉석에서 계획을 짜고, 부차든 가든처럼 유명한 곳을 방문하기 위해 몇 가지 교통편을 예약하는 일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 지갑을 열 만한 호텔과 쇼핑점, 카페, 레스토랑 등은 대부분 항구쪽에 집중되어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19세기 영국풍 상점들이 남아있는 메인 쇼핑거리인 거버먼트 스트리트Government Street가 200m쯤 이어지고, 그 너머에는 차이나타운이 있다. 빅토리아 차이나타운은 작지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비밀문이라도 되는 양, 한 사람만을 겨우 통과시키는 좁은 골목길인 판 탄 앨리Fan Tan Alley을 통과하자 모습을 드러낸 차이나타운은 조금 퇴색한 모습이었다. 아편과 도박이 유행했던 시절에 대한 기록들도 남아있었다. 빅토리아는 유럽과 아시아뿐 아니라 캐나다 원주민들의 문화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거리에는 전세계에서 온 사람이 넘치고, 물 위에는 온갖 종류의 배가 항해하고, 물 아래에는 돌고래가 헤엄치는 다양하고 활기찬 도시다. 1 빅토리아에 가장 먼저 발을 들여 놓았던 영국 탐험선 제임스 쿡 선장의 동상 너머로 밤마다 화려한 불빛을 두르는 BC주정부 청사가 보인다 2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크레이그다로슈저택의 다이닝룸. 1800년대 말 빅토리아 최고 부호의 저택은 식탁마저도 예사롭지 않다 3 작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빅토리아 내항의 평화로운 풍경 4 황폐한 채석장에서 세계 최고의 정원으로 변신한 부차트 가든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항구 도시의 안팎을 거닐다 스치며 구경하는 대신 공을 들여 관람해야 하는 곳들이 있다. 그 첫 번째는 BC주의 역사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시한, 로열 BC 뮤지엄(www.royalbcmuseum.bc.ca)이다. 1886년부터 운영해 오면서 방대한 규모의 자료를 소장하게 되었는데 특히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이라고 부르는 캐나다 원주민들의 신앙과 생활유물이 흥미롭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BC주의 비공식 예술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 화가, 에밀리 카Emily Carr의 작품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원주민의 삶에 대한 그녀의 애정이 읽힌다. 뮤지엄 관람 후에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해야 한다. 1940~50년대에 세워진 원주민들의 토템폴Totem Pole과 목조주택, 공룡발자국 주형물, BC주 고유 수종으로 이뤄진 가든, 1852년에 축조된 BC주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 등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BC주에 사는 독일인들이 선물했다는 네덜란드 편종Netherlands Carillon에서 울려 퍼지는 62개의 종소리가 들려올지도 모른다. 1898년에 세워진 주정부청사Legislature Buildings도 입장이 가능하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주회의장이라든가 BC주의 정치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사진과 자료들, 그리고 100년 전 건축의 특징들을 찬찬히 돌아보면 캐나다라는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까다로운 절차 없이 출입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캐나다의 정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내항의 풍경에 익숙해졌다면 수상택시를 타고 외항으로 나가 보자. 수시로 이륙하고 착륙하는 경비행기와 작은 보트들, 요트들로 가득한 항구를 가로질러 피셔맨스 와프Fisherman’s Wharf를 찾아갔다. 보트하우스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배를 개조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살림살이가 궁금한 또 다른 사람들이 배를 타고 찾아오는 곳, 그래서 관광명소가 되어 버렸다. 관광객들은 밥스Barb’s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인 피시앤칩스를 먹은 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들고 남의 집을 기웃기웃하다가 물개에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누군가 물고기 바구니를 들고 접근하면 귀신처럼 알고 수면으로 올라와 먹이를 조르는 물개들의 재롱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다. 극과 극 체험이라고 할까. 크레이그다로슈저택Craigdarroch Castle은 보트 하우스와 대극을 이루는 초호화 저택이다. 4층의 가옥 안에는 오크나무로 만들어진 87개의 계단이 있고 창문은 멋진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됐으며, 가구들은 하나하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교하다. 석탄 채광으로 BC주 최고의 부자가 된 로버트 던스뮤어Robert Dunsmuir가 원했던 것은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 기술과 공예기술이 총동원된 최고의 주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집이 완성되기 한 달 전인 1889년에 사망했고 그 모든 호사를 누리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은 아내 조안Joan이었다. 아르마딜로(북미에 사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바구니, 하녀와 소통하기 위해 벽에 설치했던 튜브 모양의 인터컴, 사진 감상용 안경, 당구실에 설치된 망원경, 사람의 머리털과 말의 털로 만든 화환장식 등 흥미로운 물건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타워에 올라가면 빅토리아 시내의 전망도 눈앞에 펼쳐진다. 조안의 사망 이후 고택은 퇴역군인병원, 대학 사무소, 음악 학교 등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 일반에게 개방되고 있다. 비영리기구가 운영을 맡아 매년 15만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의 후원으로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 던스뮤어 가문과 다르게 위대한 유산을 대를 이어 잘 지켜 온 가문을 대라면, 이견 없이 부차드 가문을 떠올릴 수 있다. 100년 전 로버트 부차트와 제니 부차트 부부는 황폐한 채석장에 나무와 꽃을 심기 시작했다. 그들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수목들을 조화롭게 가꾸어 선큰 가든Sunken Garden을 조성했다. 이후 이탈리아 정원, 장미 정원, 일본 정원 등으로 차츰 규모를 늘려 왔고, 이제 그 후손들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가 22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s이다. 천천히 꽃을 감상하며 전체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사실 한나절도 부족하다. 부차트 가든의 특징은 꽃과 나무에 이름표가 전혀 없다는 것. 궁금증이 있으면 직원들에게 문의하거나 사진을 찍어 온라인으로 질문하면 답을 얻을 수 있다. 단, 아무리 궁금해도 후손들이 살고 있는 사택의 문을 두드려서는 안 된다. 대신 꼭 해봐야 하는 것이 있다면 ‘다이닝룸 레스토랑’에서의 우아한 애프터눈 티다. 본고장인 영국이 무색할 만큼 격식을 갖춘 티세트(1인당 26.65캐나다달러, 세금 별도)는 디저트용 위를 따로 보유하지 않은 이상 다 소화하기 힘들 만큼 푸짐하다. 스폰지 케이크, 홈메이드 소시지, 라스베리 마지판, 초콜릿 마카롱, 각종 샌드위치, 생강 스콘, 다즐링 홍차 등으로 이뤄져 있다. 부차드 가든(www.butchartgardens.com)은 시내에서 북쪽으로 21km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CVS 크루즈 빅토리아(www.cvscruisevictoria.com)에서 운영하는 차편과 부차트 가든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3시간 30분, 48캐나다달러)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Things to do 빅토리아를 만나는 법 빅토리아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둘이라면 더 좋다.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위한 몇 가지 교통 팁과 해볼 만한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혼자라도 상관없다. 물론, 둘이라면 더 좋겠지만. Clipper & Ferries 바다 건너 그녀에게 가는 길 빅토리아가 미국과 멀지 않다는 지리적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시애틀 같은 북미의 도시를 여행의 관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애틀에서 빅토리아 내항까지 3시간 만에 주파하는 빅토리아 클리퍼Victoria Clipper가 있기 때문이다. 국경을 넘는 것이므로 체크인, 체크아웃의 과정이 있지만 시원하게 달리는 뱃길 여행을 즐길 만하다. 빅토리아로 향하는 동안 왼쪽 시야를 장악하는 웅장한 산맥은 워싱턴주의 올림픽 마운틴이다. 클리퍼 요금은 온라인 예약시 100미국달러 내외이며 조기예약 할인을 이용하면 저렴하다. www.clippervacation.com 빅토리아와 밴쿠버 사이를 이동하는 방법도 배다. 페리에 탑승하는 시간은 95분 내외. 페리의 규모가 커서 푸드코트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편도 요금은 15캐나다달러 내외. 이 밖에도 BC 페리는 25개 항로에서 최대 478개 항구까지 차량과 승객을 운송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www.bcferries.com Big Bus 보는 만큼 알게 되리라 도시를 집중 학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처 걷거나 달려 보는 것이다. 빨간색 빅버스는 올드 타운, 차이나타운, 록랜드, 오크베이 빌리지 등 23개의 정류소를 90분 안에 이동하며 대략의 분위기를 스캔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매일 10~20분 간격(비수기에는 45분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홉 온 홉 오프hop-on-hop-off 버스의 장점을 잘 살려서 원하는 곳에서 내려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트롤리 스타일의 이층 버스에 앉아 바람을 맞는 기분도 좋고 이어폰으로 한국어(7개 국어를 서비스한다) 안내를 듣는 것도 흐뭇하다. 빅토리아 빅 버스 2일권은 37캐나다달러, 밴쿠버 2일권은 45캐나다달러이며, 2개 도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72캐나다달러다. 티켓은 기사에게 직접 구매할 수 있다. www.bigbus.ca Walk + Run 시속 4km로 만나는 빅토리아 걷기 여행의 트렌드를 빅토리아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건강한 여행자라면 튼튼한 두 발로 빅토리아 다운타운뿐 아니라 외곽지역까지 여행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방법을 모를 뿐.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Walk+Run Downtown Vitoria> 지도는 횡재에 가까웠다. 왕복 혹은 편도를 기준으로 4~6km 거리로 설계된 7개의 도보여행 코스는 규모가 작은 다운타운을 과감히 벗어나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야 할지를 명확히 알려준다. 어퍼 하버 워크웨이, 시크릿 패시지, 하버 뷰, 후안 데 푸카, 아트 & 앤티크 등의 코스가 있다. 준족의 여행자라면 6~12km 사이의 조깅코스에 도전해도 좋다. 남쪽의 비콘힐 파크Beacon Hill Park는 해변을 끼고 있어서 최상의 풍경을 약속한다. 하나 더, 빅토리아는 50km에 이르는 사이클링 코스도 갖추고 있다. Spinnakers Brewpub 영혼은 양조장에, 심장은 부엌에 스피나커스 가스트로 브루펍Spinnakers Gastro Brewpub은 빅토리아에서 유일하게 식사와 양조맥주 시음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수공예 맥주’라고 불리는 정교한 맛의 맥주뿐 아니라 요리 실력으로도 최고를 인정받고 있다. ‘스피나커스의 영혼은 양조장에, 심장은 부엌에 있다’는 누군가의 표현이 그럴싸하다. 그 비결은 아무래도 세월의 내공에 있는 것 같다. 스피나커스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의 하나다. 북미 지역에 소규모 양조장이 유행처럼 생겼던 양조장 르네상스의 시대에 스피나커스는 최일선의 개척자였다. 일례로 빅토리아에는 에일 트레일 셀프 투어가 있는데 스피나커스는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명소다. 100%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생산된 재료들만 사용하는 것도 이 집의 자랑 중 하나다. 주소 308 Catherine Street, Victoria, British Columbia V9A 3S8 문의 1-877-838-2739 www.spinnakers.com Fairmont Empress Hotel 아침과 오후의 갈등 빅토리아 최고의 티타임 장소는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Fairmont Empress Hotel이다. 호텔이 워낙 고가라 숙박은 엄두를 내지 못하더라도 애프터눈 티 정도는 욕심을 내볼 만 하다. 19세기에 빅토리아로 이주해 온 영국인들이 함께 가져온 오후의 티타임은 이곳에서도 익숙한 시간이다. 사라사 무명으로 둘러싸인 티 로비에는 100년 역사를 증명하는 앤티크 가구들이 거만하게 앉아서 손님을 기다린다. 역사가 오랜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전해 온다. 1908년 개보수 공사 중에 나온 목재로 현재 티 로비의 테이블을 만들었으니 어찌 보면 바닥목재 위에서 차를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약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며 비수기 요금은 51캐나다달러 내외. 주의할 점은 최소한 스마트 캐주얼 이상의 복장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소 721 Government Street Victoria, BC V8W 1W5 문의 250-384-8111 www.fairmont.com Kayak Tour 생애 첫 카약에 도전하기 카약은 한국에서 그리 대중적인 레저 스포츠가 아니지만 빅토리아에서는 친숙하고 일상적인 운동이다. 그 첫 경험지로 빅토리아 항구만큼 적합한 곳도 없다. 피셔맨스 와프에 위치한 켈프 리프 어드벤처Kelp Reef Adventures에서는 가이드가 있는 카약 투어를 해볼 수 있다. 장비와 복장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글라스, 모자, 카메라만 준비하면 된다. 오전 9시에 출발하는 3시간 동안의 패들Paddle 프로그램은 후안 데 푸카 해협을 따라 천천히 패들을 저어 나가다가 켈프 포레스트에서 간단한 피크닉 시간도 갖는 일정이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생태계와 해양생물들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기회. 오후 7시에 시작하는 해질 무렵의 이브닝 카약도 낭만적이다. 저녁 식사를 위해 떠오르는 물개, 수달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모닝 패들(3시간)은 90캐나다달러, 2시간 투어나 이브닝 패들은 각각 59캐나다달러다. 문의 250-386-7333 www.kelpreef.com 1, 2, 3 항구도시 빅토리아에는 요트, 수상택시, 조정, 수상 경비행기, 마차, 2층 버스, 관광용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관광객을 싣고 하루 종일 분주히 움직인다 4 수상가옥이 모여 있는 피셔맨스 와프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곳이다 5 피셔맨스 와프에서는 물고기가 든 바스켓을 들고 물가에 접근하자마자 물개들이 환호하며 수면으로 떠오른다 6 위풍당당한 BC주정부 청사는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7 로열 BC 뮤지엄에서는 캐나다 원주민의 생활상과 유물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8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넌이 소장했던 차를 뮤지엄 로비에서 만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추석선물특집] 동국제약

    [추석선물특집]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잇몸약 ‘인사돌’과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콘드라케어’ 등의 제품을 추석선물로 추천했다. 이른바 삶의 질 개선 제품들이다. 인사돌(100정)은 33년간 잇몸약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대표 잇몸약이다. 생약성분 제제로 다른 제품에 비해 장기 복용 시에도 부작용이 덜하다는 게 강점이다. 인사돌은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단단하게 만든다. 파괴된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의 비정상적인 흔들림도 막아준다. 잇몸 속 염증반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틀니 착용 시 틀니가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실시한 ‘인사돌 복용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선 잇몸질환자 10명 중 9명이 인사돌 복용 4주 후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국제약 측은 각각의 증상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부종 93%, 출혈 91.7%, 이시림 89.4%, 통증 88.2%, 이흔들림 85.4%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사돌은 성인의 경우 처음 4주간 1회 2정씩 1일 3회 식사 직전에 복용한다. 4주 이후부터는 1회 1정씩 1일 3회 식사 직전에 복용하면 된다. 동국제약 측은 급성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중단하지 말고 적어도 3개월 이상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치아는 한 번 상하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잇몸질환을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외근 경찰에 ‘개인 총기’

    앞으로 외근 경찰관은 지정된 ‘개인 총기’를 사용하게 된다. 근무는 물론 훈련 때도 개인 총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각 경찰서에 총기를 비치해 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도록 했던 지금까지의 ‘공용 총기’ 사용방식이 바뀌게 되는 셈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공언한 ‘도주 또는 저항하는 피의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총기 사용’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과잉대응을 유발해 인권 침해 등의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청은 외근 경찰관 2명 당 권총 1정을 지정해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외근 경찰관 38권총 지급방법 개선지침’을 마련해 일선 경찰서에 시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외근 경찰은 자신의 총기를 보유·소지하게 된다. 경찰 2명 당 1정씩을 지급하되 각각 서로 다른 근무조로 편성해 총기 중복사용의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 같은 지침이 마련됨에 따라 각 경찰서는 자체적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간이무기고 시설’을 보강하고, 무기·탄약관리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당첨금 찾다가 또…” 연속 2번 복권 행운男

    “당첨금 찾다가 또…” 연속 2번 복권 행운男

    “당첨금을 찾으러 가다가 또…” 보통 사람들은 평생 한번 얻을까 말까한 행운을 하루에 연속 2번이나 거머쥔 미국 남성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로 회자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최근 하루에 복권 2장에 연달아 당첨되는 짜릿한 행운을 잡았다. 미국 MSNBC에 따르면 이 남성은 블랙티켓(Black Ticket)이란 복권에 당첨, 20만 달러(2억 2500만원)가 넘는 당첨금을 받으러 부인과 함께 콜롬비아 주로 가는 중이었다. 문득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남자는 은행 바로 앞 슈퍼마켓에서 즉석복권 한 장을 사서 긁었다. 놀랍게도 이 복권은 1만 달러(1100만원)에 당첨됐다. 이 남성은 “내 어깨에 천사가 내려와 앉은 것 같다.”고 소리를 지르며, 믿기지 않는 행운에 감격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블랙티켓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5만 분의 1정도이며, 즉석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12만분의 1도 안 된다. 같은 날 두 종류의 복권에 연속 당첨되는 건 가히 기적적인 확률이다. 부부는 인생 최대의 행운을 시험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권을 한 장 더 사서 나의 운이 어디까지 미칠지 확인해 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법원 ‘사법살인’ 인정… 죽산 반세기만에 ‘복권’

    법원 ‘사법살인’ 인정… 죽산 반세기만에 ‘복권’

    사법부가 반세기 만에 ‘사법살인’을 인정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시환)는 20일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죽산(竹山) 조봉암(1898~1959)에 대한 재심에서 국가변란과 간첩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진보당을 창당한 조봉암은 사형 집행 52년 만에 간첩 누명을 벗게 됐다. 재판부는 국가변란 혐의에 대해 “진보당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국가변란을 목적으로 결성됐다고 볼 수 없다.”며 “진보당의 평화통일론이 북한의 위장평화통일론을 따르는 것이라고 볼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유일한 직접 증거인 육군특무부대 증인이 상급 법원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신빙성이 없고, 증인의 진술은 일반인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육군특무부대가 증인을 영장 없이 연행해 수사하는 등 불법으로 확보해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진보당을 창당한 죽산의 사형은 당시 이승만의 정적 제거 차원이라고 해석한 셈이다. 대법원이 죽산 조봉암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은 1959년 당시의 사형 선고와 집행이 사실상 ‘사법살인’이었음을 고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이용훈 대법원장 취임 이후 ‘어두운 과거’를 바로잡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사법부의 과거청산 결정판이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많다. 한편 재판부는 조봉암의 또 다른 혐의인 불법무기 소지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지만, “재심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이 무죄로 밝혀졌으므로 뒤늦게나마 그 잘못을 바로잡고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직접적으로 ‘사과’란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반세기 만의 무언의 사과’라는 분석이다. 독립운동가로 제헌의원과 국회부의장, 초대 농림부 장관 등을 지낸 조봉암은 진보당을 창당하고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대항마로 부상했지만, 1958년 간첩죄 등으로 기소됐다. ▲북한의 주장과 같은 평화통일을 정강정책으로 하고 대한민국을 변란할 목적으로 진보당을 결성했다는 것(국가보안법 위반) ▲육군 특무부대 공작요원 양이섭을 통해 자금 원조 등의 북한 지령을 받았다는 것(간첩죄) ▲허가 없이 권총 1정과 실탄 50발을 소지한 것(군정법령 5호 위반) 등이 그가 받은 혐의다. 1심에서는 징역 5년이 선고됐지만 2심과 3심에서 각각 사형이 선고됐다. 1959년 7월 30일 재심 청구는 기각됐고, 다음날 사형이 집행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7년 죽산의 사형 집행을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비인도적, 반인권적 행위이자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반세기 만에 진실을 밝혔지만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과학자들 ‘탄소나노튜브’ 신기원 열다

    한국 과학자들 ‘탄소나노튜브’ 신기원 열다

    한국 과학자들이 미래의 신소재로 꼽히는 탄소나노튜브를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높은 가능성만을 인정 받아온 탄소나노튜브를 상용화로 이끌 수 있는 획기적 발견으로 평가된다. 미국 브라운대 김경석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광렬 박사팀은 지난 4일 영국 ‘왕립학술원회보’에 게재한 논문에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가 물속에서 초음파에 의해 절단되는 과정을 정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원자가 6각형 벌집 모양으로 결합, 속이 빈 빨대 같은 형태로 이뤄져 있다. 굵기가 머리카락의 5만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강철의 100배 이상의 강도와 15%의 변형에도 견딜 수 있는 탄성을 가져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그러나 워낙 가늘어 정밀한 가공이 힘들고, 대량생산도 쉽지 않아 가능성만 인정 받아왔다. 학계에서는 탄소나노튜브가 상용화될 경우 노벨상을 배출할 가장 유력한 분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탄소나노튜브를 물 속에 넣은 뒤 초음파를 쏘면 끊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떤 원리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량생산과 산업화의 기본인 정밀도를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연구에서 공동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초음파를 가하면 초미세 거품이 형성되고, 이 거품이 붕괴하면서 탄소나노튜브에 힘을 가하면 튜브의 가운데 부분이 휘다가 끊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박사는 “거품 붕괴 압력이 탄소나노튜브에 가해지면 빨대를 양끝에서 가운데로 미는 것처럼 가운데가 직각으로 꺾이고 힘이 집중되는 부분의 탄소 원자가 마치 지퍼가 풀리는 것처럼 끊어지는 것”이라면서 “압축 과정에서 탄소나노튜브 곳곳에 비틀린 흔적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형된 흔적은 탄소나노튜브의 상용화 과정에서 전기나 재료적 특성을 만드는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남성 지켜준다’…특수소재 방탄 팬티 화제

    급조폭발물(IED)의 테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군인들에겐 필수품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바로 폭탄에도 끄떡없는 ‘블래스트 박서(Blast Baxers)’라고 불리는 남성용 팬티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이 소개한 이 팬티는 특수소재인 케블라(Kevlar)로 만들어졌다. 케블라는 1970년대 미국의 듀폰사가 개발한 유리섬유인 아라미드 섬유 계열의 방탄소재의 상표로 밀도는 강철의 5분의 1정도이며 인장강도는 유리나 강철보다 크다. 제조사인 BCB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초 마네킹에 이 방탄 팬티를 착용하고 폭발물 실험을 시행하고 광고로 내보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급조폭발물이 폭발했지만, 팬티를 착용한 부위는 그야말로 멀쩡했다. 우리 돈 10만원 대의 다소 비싼 속옷이지만 이 엽기적인 이 광고는 전쟁터에서 무사 귀환을 바라는 군인 가족들의 구매욕구를 일으키기엔 충분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 방탄팬티는 군의 규정을 어기지 않고 전투복 안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하는 군인 사망이나 중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급조폭발물에 의한 테러로 알려져 있다. 급조폭발물은 음료수 캔 등 실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물건으로 제작해 휴대전화 등을 개조한 원격 기폭장치로 폭발시키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TN포토] 안경아 ‘섹시한 캣워크’

    [NTN포토] 안경아 ‘섹시한 캣워크’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제1정문에서 열린 ‘2010 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모델 안경아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는 UN참전 21개국 33편의 영화가 초청된 비경쟁 초청영화축제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충남 계룡시에서 열린다.현성준 기자 (계룡)충남 gus@seoulntn.com
  • [NTN포토] 정재환 ‘밀리터리영화제 MC에요’

    [NTN포토] 정재환 ‘밀리터리영화제 MC에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제1정문에서 열린 ‘2010 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정재환이 드카펫을 밟고 있다.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는 UN참전 21개국 33편의 영화가 초청된 비경쟁 초청영화축제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충남 계룡시에서 열린다.현성준 기자 (계룡)충남 gus@seoulntn.com
  • [NTN포토] 안경아 ‘시원한 쇄골 노츨’

    [NTN포토] 안경아 ‘시원한 쇄골 노츨’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제1정문에서 열린 ‘2010 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모델 안경아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는 UN참전 21개국 33편의 영화가 초청된 비경쟁 초청영화축제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충남 계룡시에서 열린다.현성준 기자 (계룡)충남 gus@seoulntn.com
  • [NTN포토] 밝은 모습으로 례드카펫 밟는 김보성

    [NTN포토] 밝은 모습으로 례드카펫 밟는 김보성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제1정문에서 열린 ‘2010 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김보성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계룡국제밀리터리영화제는 UN참전 21개국 33편의 영화가 초청된 비경쟁 초청영화축제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충남 계룡시에서 열린다.현성준 기자 (계룡)충남 gu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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