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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오징어게임3, 캐릭터 뻔하고 장면 의미 없어” 혹평한 이유

    NYT “오징어게임3, 캐릭터 뻔하고 장면 의미 없어” 혹평한 이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3’가 지난 27일 공개되면서 2021년부터 이어진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하루 만인 28일부터 전 세계 93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흥행 중이지만, 작품에 대한 외신과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 3에 대해 “창작물로서 2~3번째 시리즈를 만들 만큼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요소가 필요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대부분의 TV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공식을 따르지만, 그 공식이 방금 막 만든 것이라면 눈치채지 않기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NYT는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의 운명이 결정될 것 같은 예감이 시즌3에 긴장감을 더해주는데, 이는 시즌2에서는 느낄 수 없던 것”이라면서도 “그것 말고는 평소와 다름없는 ‘오징어게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부극과 전쟁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캐릭터들은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했다”며 특정 장면들에 대해 “가장 무의미한 부차적 줄거리(subplot)”, “이전보다 훨씬 만화 같고 아무 의미도 없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에 대해서는 “여전히 액션을 능숙하게 연출했지만 상상력이 부족하다”면서 “마지막 게임들은 구상 자체가 빈약하고(bare bones) 긴장감은 참가자들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감독은 성기훈의 죄책감을 틀로 삼고 시청자들이 그 감정에 동조하게 하려고 애썼다”며 “여기에는 침울하고 단조로운 연기를 한 이정재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NYT는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기업 또는 정부 지도자의 행동을 경멸하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그것은 배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직한 허무주의,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와 연민이 더 중요했을 수 있다”며 “그런 것 없이는 그저 시체 숫자만 남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도 최대 흥행 시리즈를 마감하는 작품으로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론 매체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의 평론을 토대로 매긴 ‘토마토미터’는 오징어 게임 3에 83%의 점수를 줬다. 시청자 평을 기반으로 한 ‘팝콘미터’는 51%에 그쳤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이 토마토미터 95%·팝콘미터 84%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성적이다. 미국의 영화 정보 사이트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IMDb) 평점 역시 10점 만점에 7.8점으로, 시즌1(8.1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시즌2의 7.5점보다는 오른 수치다. 혹평 속에도 화제성은 여전하다.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오징어 게임 3는 넷플릭스 글로벌 TV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하루 만에 올린 호성적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93개국에서 1위를 석권했다.
  • 홀로 빛난 조현우의 ‘선방쇼’

    홀로 빛난 조현우의 ‘선방쇼’

    한국 프로축구의 간판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아프게 확인하는 속에서도 조현우는 홀로 빛났다. 울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게 0-1로 졌다. K리그에선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은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로 지고, 2차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패한 데 이어 3연패를 당하며 승점을 1점도 따지 못했다. 울산은 클럽 월드컵 출전비로 955만 달러(130억원)를 받는 걸 위안으로 삼으며 오는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울산이 전체 슈팅 3개(유효 3개)에 불과했던 반면 도르트문트는 슈팅을 28개나 쏟아냈고 그 가운데 11개가 유효슈팅이었을 만큼 경기가 일방적인 흐름이었지만, 울산이 대패를 면한 건 순전히 골키퍼 조현우 덕분이었다. 조현우는 경기 내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의 3차전을 생각나게 할 만큼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줬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 0-2 패배를 당했던 걸 기억하는 독일 취재진과 팬들은 조현우가 득점 기회를 막아설 때마다 탄식과 감탄을 쏟아냈다. 조현우는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그런 과정들이 많이 떠오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삼성 가라비토, 빛바랜 무결점 데뷔전

    삼성 가라비토, 빛바랜 무결점 데뷔전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가 데뷔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삼성은 가라비토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한화 이글스에 실점을 헌납하며 가라비토의 한국 야구 첫 승을 지켜 주지 못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 리그 안방 경기에서 한화에 1-3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새 얼굴 가라비토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리그 단독 1위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석에선 선발 포수로 가라비토의 투구를 조율한 베테랑 강민호가 4회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취 1점 홈런(시즌 5호)을 퍼 올리며 가라비토의 데뷔 첫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했던 가라비토는 발등 피로 골절로 이탈한 투수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KBO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155㎞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투심,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로, 롯데 자이언츠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해 팀 에이스로 떠오른 왼손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비교되며 ‘우(右)보아’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가라비토는 1회 한화 1·2번 타자인 이진영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 한화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3~5회도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가라비토의 호투에도 시즌 첫 등판인 점을 감안해 6회초 불펜 투수 김재윤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 배려가 패착이 돼 버렸다. 삼성은 6회 필승조 김재윤을 시작으로 육선엽과 배찬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안타 2개와 볼넷 1개에 좌익수 구자욱의 포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단번에 2점을 내줬다. 한화는 8회 이진영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고 9회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뒷문을 든든히 잠갔다.
  • 김백준, KPGA 투어 군산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로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확보

    김백준, KPGA 투어 군산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로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확보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백준이 시즌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백준은 26일 전북 군산 CC에서 열린 KPGA 군산CC(파72)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 9언더파를 쳐 ‘신인 돌풍’을 예고했으나 이후 주춤해 공동 13위로 마쳤던 그는 시즌 2승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백준은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그렇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서 옥태훈이 정상에 오르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3940.9점)를 내주고 2위(2820.11점)로 밀려났다.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위가 되면서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다”고 면서 “(옥)태훈이 형이 이번 시즌 완벽한 골프를 하고 있는데 1등을 못 해도 이상한 것이며 저도 나쁜 골프를 하고 있지는 않으니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이후에도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시즌에 임해왔는데 최근엔 2승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생겼다”면서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덜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코스가 많이 길어졌는데 다행히 경기를 잘한 것 같다”면서 “군산CC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대회 전 샷 탄도를 조절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2주 전쯤부터 스윙에서 고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서서히 맞아떨어져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수민이 김백준의 뒤를 이었으며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문경준과 강성훈, 이상희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강성훈은 “생각보다 짧은 홀이 많이 없어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섞어서 경기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페어웨이 안착률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50% 비율로 끌어올려야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티샷이 바로 갈 수 있게 신경 쓰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 박병호 전성기는 지금 이 순간… 4경기 연속 홈런포 ‘펑’

    박병호 전성기는 지금 이 순간… 4경기 연속 홈런포 ‘펑’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이던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거포’ 박병호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화력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리그 단독 1위 한화에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팀 3연패를 끊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박병호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루포 등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 담은 그는 20일과 22일(21일 우천 취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런 1개씩을 퍼 올렸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5개)이다.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한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홈런 1위는 27개의 르윈 디아즈(삼성), 2위는 19개의 오스틴 딘(LG 트윈스)이다. 박병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끝으로 열흘간 휴식기를 갖고 마운드로 돌아온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휴식을 한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한다”던 박진만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이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격 카드’ 헤르손 가라비토를 꺼내 든다. 가라비토는 26일 대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가라비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1경기(선발 2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5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알렉 감보아가 지난달 롯데에 합류해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하면서 가라비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앞서 박 감독은 가라비토의 등판 일정을 알리면서 “구속, 구위, 신체 균형 등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 실전에선 공 속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전의 부상과 휴식으로) 2명의 대체 선발을 활용해야 했던 시기가 끝났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 일본미술 절제미, 오세아니아 신비 속으로… 올여름은 ‘박콕’ 떠날까

    일본미술 절제미, 오세아니아 신비 속으로… 올여름은 ‘박콕’ 떠날까

    日정서 표현한 기모노·물항아리태평양권 예술·철학 엿볼 기회도 올여름 휴가를 떠나기 어렵다면 방구석에 콕 박혀 있는 ‘방콕’ 말고 박물관에 콕 박히는 ‘박콕’을 즐겨 보면 어떨까.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해외 박물관과 함께하는 2개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도쿄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일본미술, 네 가지 시선’ 전시가 마련됐다. 모두 62점이 전시됐는데 이 중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 22점,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이 40점이다.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 중에는 일본 중요 문화재 7점이 포함돼 있으며 38점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미술의 안과 밖, 즉 내면에 깃든 정서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꾸밈의 열정, 절제의 추구, 찰나의 감동, 삶의 유희)으로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장식성을 통해 일상의 특별함을 더한 작품은 물론 반대로 검소함이나 소박함과는 조금 다른 일본미술의 절제미를 엿볼 수 있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또 벚꽃이 피고 지고 단풍이 들다가 낙엽이 지듯 끊임없이 변하는 자연을 바라보며 아쉬워하면서도 그 순간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애잔한 정서인 ‘아와레’와 더불어 유쾌하고 명랑한 ‘아소비’의 정서가 깃든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 작품 중에는 도쿄국립박물관을 대표하는 ‘가을풀무늬 고소데’(소맷부리가 짧은 기모노)도 포함돼 있다. 일본 장식화풍의 대가로 알려진 에도 시대 화가 오가타 고린이 직접 가을풀무늬를 그려 넣은 옷이다. 이 밖에 다도 도구인 ‘시바노이오리’라 불린 물항아리, 일본의 전통 시가(詩歌)인 와카를 지을 때 사용했던 ‘마키에 다듬이질무늬 벼루 상자’, 전통 무대예술인 노(能) 공연에 사용된 노 가면(能面) ‘샤쿠미’를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는 시선을 태평양으로 확장한다. 국내 최초로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소개하는 전시로 태평양에서 탄생한 예술과 철학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조망한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바다와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경외가 오세아니아 예술 전반을 관통하는 세계관이다.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여는 이 전시는 18~20세기 유산 171점과 현대 작가의 작품 8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 전시는 어린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티키라는 주인공이 오세아니아 대륙 이곳저곳의 사람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의 그림책인 ‘티키가 들려주는 오세아니아 이야기’를 활용해 전시 관람 후 함께 색칠을 하며 전시 내용을 돌아볼 수 있다. 또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됐다. 일본미술 전시는 오는 8월 10일, 오세아니아 전시는 9월 14일까지.
  • 성흠제 서울시의원, 청계천에 던진 작은 동전은 줄었지만···여전히 누군가에겐 ‘희망’

    성흠제 서울시의원, 청계천에 던진 작은 동전은 줄었지만···여전히 누군가에겐 ‘희망’

    청계천이 개장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행운의 동전 수거함에 던진 동전은 수거·세척 과정을 거쳐 복지·장학 분야 등 공익에 사용됐으나, 최근 몇 년간 모금액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5년 5월까지 20년간 청계천에서 수거된 국내 동전은 총 4억 4808만 7403원, 외국환은 39만 995점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평균 27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였지만, 2020년부터는 300만원대에 그치는 등 전체 모금 규모가 약 90%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2014년엔 ‘국내환 6000만원’, 외국환 ‘8만점’…코로나 이후엔 90% 이상 급감 2014년은 청계천 동전 수거 이래 가장 활발했던 해로, 국내환은 6352만 9662원, 외국환은 8만 2951점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했던 이 시기, 청계천 수거함은 관광 명소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에는 국내환이 190만 7209원, 외국환은 891점으로 각각 90% 이상 급감했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시민 방문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모두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이 가장 ‘던지고 싶어한 동전’은 따로 있었다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5월) 수거된 동전 중 수량을 기준으로는 100원짜리가 가장 많았지만, 눈에 띄는 동전은 단연 10원짜리와 500원짜리였다. 10원짜리는 전체 수거 동전의 약 25%를 차지했으며, ‘일상에선 거의 쓰이지 않지만 부담 없이 던지기 쉬운 동전’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500원짜리는 가장 적게 수거되어, 고액 동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보여준다. 수거된 동전, 이렇게 쓰인다…복지·장학 기금으로 동전 수거함은 일정 주기마다 회수되며, 서울시설공단은 이를 세척·건조·분류·집계한 후 금융기관에 입금한다. 국내 동전은 서울장학재단, 복지기관 등에 기부되며, 외국환은 유니세프 등 외국계 공익기관에 기부된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2019년까지 매일 수거하던 동전을 2020년부터는 주 2회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모금액 감소의 결과이자 운영 효율화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 의원은 “청계천에 던지는 작은 동전 하나가 실제로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데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뜻깊다”라며 “코로나 이후 크게 줄어든 모금이 다시 회복되려면,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외국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방식이나 공간 연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NBA ‘천둥’ 내리치다

    NBA ‘천둥’ 내리치다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 축가가 역사상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울려 퍼졌다. 리그 최정상에서 가장 밝게 빛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면서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7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91로 이겼다. 9년 만의 끝장 승부에서 정규리그 최고 승률(68승14패) 팀의 자존심을 지킨 오클라호마시티는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 처음 우승했다.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엔 1979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7경기 평균 30.5점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이날 전체 48분 가운데 40분 11초를 소화하며 29점 5리바운드 12도움 맹활약했다. 실책을 1개만 기록하는 등 집중력도 돋보였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한 시즌에 정규 MVP와 득점왕(32.7점), 파이널 MVP를 석권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마이클 조던(1991·1992·1996·1998)과 카림 압둘자바(1971), 샤킬 오닐(2000·이상 은퇴)만 이뤄낸 대기록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이 팀의 일원으로 우승해 정말 기쁘다.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 지금 순간과 감정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도 “길저스알렉산더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고 일관성 있었다. 그의 자신감이 팀 전체에 퍼져 우승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1976년 NBA에 참가한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인디애나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할리버튼은 3점 3개로 9점을 몰아친 뒤 드리블 돌파 도중 쓰러졌다. 이어 눈물을 흘리면서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인디애나는 전반까지 1점을 앞서다가 3쿼터에 20-34로 크게 밀렸다. 총 21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3쿼터에만 상대 총 실책 개수와 같은 7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베네딕트 매서린(24점 13리바운드)과 파스칼 시아캄(16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6점을 올린 T.J. 매코널은 “하프타임에 모두가 할리버튼을 껴안았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동료들을 응원했다.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당구 황제’ 김가영, 차유람 꺾고 LPBA 8연속 우승

    ‘당구 황제’ 김가영, 차유람 꺾고 LPBA 8연속 우승

    여자프로당구(LPBA)에서 ‘이변’이란 표현만큼 김가영(하나카드)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김가영이 22일 밤 경기 고양 킨텍스 프로당구협회(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LPBA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차유람(휴온스)과의 결승전을 역대 최소 시간에 끝내 버리며 우승했다. 지난 시즌 7회 연속을 포함해 8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김가영은 개인 통산 15승을 수확했다. 또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 최초로 누적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차유람을 상대로 세트 점수 4-0(11-1 11-6 11-2 11-6)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LPBA 결승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것은 7전4선승제가 도입된 2021~22시즌 이래 처음이다. 결승전 경기 시간 역시 2023~24시즌 9차 투어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가 세운 97분을 21분이나 줄인 76분이었다. 김가영은 초반부터 차유람을 압도하며 3세트까지 틈을 내주지 않았다. 4세트 초반 차유람에게 3-5로 뒤지기도 했지만 김가영은 침착하게 2이닝째 2점을 추가해 균형을 맞춘 뒤 4이닝째 4점을 더해 9-5로 추월했다. 차유람이 6이닝째 1점을 따내 9-6으로 쫓긴 김가영은 옆돌리기로 10-6을 만들었고 이어 앞돌리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초심을 찾고자 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꾸준히 선수로서 할 도리를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 ‘부상 투혼’ 할리버튼, 아킬레스건 파열 예상에 다음 시즌도 불투명…“완전히 회복할 거라 믿어”

    ‘부상 투혼’ 할리버튼, 아킬레스건 파열 예상에 다음 시즌도 불투명…“완전히 회복할 거라 믿어”

    미국프로농구(NBA)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열정은 상대 팀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마저 감동하게 했다. 동료들은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할리버튼을 향해 “계속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7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91-103으로 졌다. 1976년 NBA에 참가하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인디애나는 최종전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나왔다.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던 할리버튼이 드리블 돌파 도중 쓰러진 것이다. 그는 오른 아킬레스건에 이상 신호를 느낀 듯 바닥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눈물을 흘렸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갔다. 오른발을 전혀 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29점 12도움을 올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는 “농구 인생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부상이 나온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할리버튼에게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디애나는 3점 3개로 9점을 올린 에이스를 잃은 뒤 집중력을 높였다. 2쿼터 종료 직전 앤드루 넴하드가 역전 3점을 터트리며 인디애나가 전반을 1점 앞선 것이다. 백업 포인트가드 T.J. 매코널이 중심을 잡았고 파스칼 시아캄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등 전반에만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쿼터에 인디애나 에이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루겐츠 도트의 장거리 3점으로 기세를 높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와 길저스알렉산더, 쳇 홈그렌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실책 없이 34점을 몰아치면서 상대를 20점으로 묶었다. 인디애나의 3쿼터 실책 개수는 상대의 이날 총 실책과 같은 7개였다. 베네딕트 매서린이 팀 내 최다 24점 13리바운드, 시아캄과 매코널이 각각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더 큰 문제는 할리버튼이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으면 다음 시즌까지 뛸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코널은 “하프타임에 팀원 모두가 할리버튼을 껴안았다. 복귀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계속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동료들을 응원하는 할리버튼을 보며 위대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도 “할리버튼의 부상 때문에 마음이 무너졌지만 그는 돌아올 것이다. 금세 완전히 회복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이’ 김도영 없으면 ‘잇몸’ 오선우, KIA의 ‘6연승’ 화수분 야구…국대 이의리까지 복귀 시동

    ‘이’ 김도영 없으면 ‘잇몸’ 오선우, KIA의 ‘6연승’ 화수분 야구…국대 이의리까지 복귀 시동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리그 간판 김도영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오선우, 이호민, 성영탁 등을 앞세운 화수분 야구로 6연승을 달렸다. 국가대표 좌완 투수 이의리도 복귀에 시동 걸면서 KIA는 상위권을 향한 질주에 가속을 붙일 예정이다. KIA는 23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38승33패)다. 전날 SSG 랜더스 원정에서 6연승을 완성한 KIA는 이달에 롯데 자이언츠(10승7패), 한화 이글스(9승6패) 등을 제치고 리그 1위 승률(12승5패)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하위권에서 상위권 문턱까지 진입한 것이다. 이에 이날 제임스 네일을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고무적인 건 부상자가 복귀하지 않았는데도 대체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SSG전을 보면 오선우가 7회 2-0으로 달아나는 1점 홈런 터트렸고, 다음 이닝에 2-3으로 역전되자 김석환이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홈런 4개가 전부였던 김석환이 결승타를 기록한 것이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윤도현 등이 빠진 상황에서 거둔 연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특히 오선우가 중심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달 24경기 26안타 3홈런 타율 0.310 맹활약했던 오선우는 이달엔 17경기 타율이 0.262로 다소 주춤했지만 홈런 3개 등 장타로 만회했다. 그는 시즌 홈런 8개를 때려내며 최형우와 위즈덤(이상 13개)에 이어 이 부문 팀 내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오선우는 올해 부상 공백을 틈타 주축으로 뛰어올랐다. 투수진에선 신성들이 힘을 보탰다. 루키 이호민은 22일 SSG를 상대로 연투에 나서 3분의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네일(6과 3분의1이닝 3실점)이 3점 홈런을 허용한 다음 마운드에 올라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데뷔 첫 승까지 챙겼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96순위 성영탁도 13경기 17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활약 중이다. 이의리도 복귀를 위해 몸을 푸는 중이다. 그는 22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진행된 퓨처스(2군)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공 39개를 던지며 2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처음 2군 무대에 등판해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직구로 탈삼진 4개를 뽑아냈다. 다음 달 17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에 이의리를 비롯한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KIA가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가 4~5일 뒤 다시 등판할 계획이다. 2군에서 총 4번 등판한다. 전반기를 지켜보고 큰 이상이 없으면 1군으로 올릴 것”이라며 “도영이는 (이번 주) 검진 후 답이 나올 것 같다. 근육은 한 달이면 낫지만 (부상 재발 예방을 위한) 훈련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MVP 길저스알렉산더, 조던·압둘자바·샤크에 이어 4번째 역사…오클라호마시티에서 첫 NBA 우승 축가

    MVP 길저스알렉산더, 조던·압둘자바·샤크에 이어 4번째 역사…오클라호마시티에서 첫 NBA 우승 축가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 축가가 역사상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울려 퍼졌다. 리그 최정상에서 가장 밝게 빛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면서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7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91로 이겼다. 9년 만의 끝장 승부에서 정규리그 최고 승률(68승14패) 팀의 자존심을 지킨 오클라호마시티는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 처음 우승했다.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엔 1979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7경기 평균 30.5점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이날 전체 48분 가운데 40분 11초를 소화하며 29점 5리바운드 12도움 맹활약했다. 실책을 1개만 기록하는 등 집중력도 돋보였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한 시즌에 정규 MVP와 득점왕(32.7점), 파이널 MVP를 석권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마이클 조던(1991·1992·1996·1998)과 카림 압둘자바(1971), 샤킬 오닐(이상 은퇴·2000)만 이뤄낸 대기록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팀의 일원으로 우승한 게 정말 기쁘다. 어린 시절 꿈을 이뤄 행복하다. 지금 순간과 감정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도 “길저스알렉산더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유지했다. 그의 자신감이 팀 전체에 퍼져 우승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1976년 NBA에 참가하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인디애나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오른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며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종료 직전 앤드루 넴하드(15점)가 역전 3점을 꽂으면서 인디애나가 전반을 1점 앞섰지만 이후 크게 밀렸다. 인디애나는 2쿼터까지 각각 5점에 머물렀던 제일런 윌리엄스(20점)와 쳇 홈그렌(18점)에게 3쿼터에만 각 9점, 7점을 헌납했다. 해당 쿼터에 20-34로 크게 밀린 인디애나는 그대로 무너졌다.
  • 아내들이 픽한 패밀리 SUV ‘그랑 콜레오스’… 안전·편의 모두 잡았다

    아내들이 픽한 패밀리 SUV ‘그랑 콜레오스’… 안전·편의 모두 잡았다

    2024 자동차안전도평가 최고 점수로 1등급조수석까지 배려한 인포테인먼트 환경 제공 “남편이 차를 골라 아내를 설득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여성 소비자, 특히 아내들의 선택을 받으며 ‘가족의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 전국 전시장에서는 최근 아내가 먼저 나서 차량 구매를 주도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시승 후 아내가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에 매료돼 직접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휴먼 퍼스트’ 철학에 기반한 안전성과 첨단 사양이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4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평가 대상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실제 세부 항목별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충돌 안전성 53점(88.4%) ▲외부통행자 안전성 16.8점(84.1%) ▲사고예방 안전성 17.1점(85.5%)을 획득했으며, 특히 측면 충돌 안전성, 차로 유지 장치,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등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차체에도 초고강도 소재가 사용됐다. 동급 최대 비율인 18% 수준으로 적용된 ‘핫 프레스 포밍’(HPF)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2~3배 높은 강도를 제공하며, ‘기가 스틸’(Giga Steel)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의 신소재도 대거 채택해 차량 경량화 및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외에도 최대 31개의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자동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이 결합돼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도시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스트리밍 지도도 적용돼 경고 표지판 인식률을 높였다. 편의성에서도 ‘가족 친화 차량’으로의 면모를 갖췄다. 동급 유일하게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탑승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석 클러스터에는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는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된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OTT 시청, FLO 음악 스트리밍, 웹 브라우징까지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해 ‘웨일 브라우저’도 탑재, 동승자들이 차량 내에서도 SNS, 뉴스 검색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차량 정보를 QR코드로 확인해 구조 시간을 최대 15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큐레스큐(QRescue) 코드’ 기술도 도입했다.
  •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2462일 만에 ‘부활 엄지척’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2462일 만에 ‘부활 엄지척’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투수 윤성빈(26)이 2462일(6년 9개월 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선발 박세웅이 또다시 초반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젊은 투수들이 힘을 냈고, 타자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22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7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롯데는 4연승을 달렸고, 5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로 흘렀다. 직전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퍼 올린 박병호가 1회부터 3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박세웅을 흔들었다. 삼성은 2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전병우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6-1로 달아났다.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회 바뀐 투수 홍민기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선은 7회 삼성 마운드가 선발 원태인에서 불펜 김태훈으로 바뀌자 매섭게 힘을 냈다. 5안타와 볼넷 2개, 투수 폭투 1개를 묶어 6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피안타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8회 정철원과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성빈은 2018년 9월 25일 NC 다이노스전 구원승 이후 이날 승을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3승8패가 됐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가 나왔다. 멕시코 리그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20승 투수’(2020시즌) 라울 알칸타라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 코디 폰세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폰세가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 2실점(무자책) 12탈삼진 호투하며 팀의 10-4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0승째(무패)를 챙긴 폰세는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4위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6위 SSG 랜더스에 5-4로 이기며 6연승을 내달렸다.
  • 조각이라는 언어로 빚어낸 인간의 몸 탐구하다

    조각이라는 언어로 빚어낸 인간의 몸 탐구하다

    “우리의 몸은 우주만큼이나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존재죠. 몸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우주까지 알수 있습니다.” (앤터니 곰리) 영국 북동부 쇠락한 탄광촌이었던 게이츠헤드. 그곳 언덕에 우뚝 선, 앤터니 곰리(75)의 거대 조각상 ‘북방의 천사’는 날개를 단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영국의 크로스비 해변에 설치된 ‘어너더 플레이스’ 100개의 인물상 역시 제각각의 모습으로 바다를 바라본다. 이처럼 조각이라는 언어로 끊임없이 인간의 몸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오고 있는 세계적 조각가 곰리가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84)와 협업해 몸에 대한 또 다른 고찰을 한국과 공유한다. 두 사람의 작품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는 ‘그라운드’가 강원 원주 뮤지엄 산(SAN)에 건립된 덕이다. 곰리의 공공 미술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상설 전시관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라운드는 내부 지름 25m, 높이 7.2m 규모의 반구 형태 공간으로 지하에 조성됐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먼저 유리창을 통해 주공간을 앉아서 바라볼 수 있는 ‘옵저베이션 룸’이 등장한다. 주공간에 들어서기 전 두 거장이 빚어낸 공명을 관조할 수 있다. 주공간에 들어서면 천장에는 2.4m 지름의 구멍이 뚫려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을 올려다볼 수 있다. 돔 앞쪽은 자연을 향해 열려 있어 치악산의 능선과 계곡이 고스란히 들어온다. 바닥에는 곰리의 7개 조각 작품 ‘블록 웍스’가 흩어져 있다. 인간을 닮은 조각들은 눕거나 우뚝 섰으며, 발을 끌어안고 앉아 있기도 하다. 관람객은 멀찍이 떨어진 조각 사이사이를 유영하듯 다니며 생각에 잠길 수도, 공간의 울림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라운드에서 만난 곰리는 “‘인간이 이 세계 안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질문에 대한 답이 사실 작품 자체에서 드러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작품을 경험하고 있는 관람객에게서 찾을 수 있다. 관람객의 경험이 곧 이 작품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운드라고 이름을 붙인 이 공간은 이것이 우리 몸이 딛고 설 수 있는 땅으로서, 또 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붉은 철 덩어리 조각들은 ‘고요하고 정지된 정거장’ 같은 역할을 한다고도 설명했다. 뮤지엄 산의 또 다른 전시 공간에서는 곰리의 조각 7점, 드로잉과 판화 40점, 설치 작품 1점을 만날 수 있는 개인전 ‘드로잉 온 스페이스’도 선보인다. 조각 작품 ‘리미널 필드’는 비눗방울처럼 가볍고 유동적인 형상으로 구현된 7점의 인체 형상이다. 작품 사이사이로 보이는 관람객의 모습은 몸과 공간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성찰하고 기포의 형상은 ‘존재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이런 형상이 좀더 추상화된 작품이 수십 개의 스틸 원형 구조물로 구성된 ‘오르비트 필드 2’다. 전시장 문밖으로까지 삐져나온 설치작업은 관람객의 움직임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고개를 숙이고 몸을 기울여 작품 사이사이를 통과하는 행위가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6년 9개월 만에 승리투수…최고 구속 158㎞ 쾅!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6년 9개월 만에 승리투수…최고 구속 158㎞ 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투수 윤성빈(26)이 2462일(6년 9개월 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선발 박세웅이 또다시 초반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젊은 투수들이 힘을 냈고, 타자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22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7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롯데는 4연승을 달렸고, 5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로 흘렀다. 직전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퍼 올린 박병호가 1회부터 3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박세웅을 흔들었다. 삼성은 2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전병우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6-1로 달아났다.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 6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회 바뀐 투수 홍민기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선은 7회 삼성 마운드가 선발 원태인에서 불펜 김태훈으로 바뀌자 매섭게 힘을 냈다. 5안타와 볼넷 2개, 투수 폭투 1개를 묶어 6득점 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피안타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8회 정철원과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윤성빈은 2018년 9월 25일 NC 다이노스전 구원승 이후 이날 승을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3승 8패가 됐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가 나왔다. 201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197㎝ 장신으로 찍어 누르는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10년 마운드를 책임질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프로에서는 좀처럼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 르브론 vs 커리 대역전극 이후 9년 만의 7차전…NBA 파이널 운명은 ‘실책’에서 갈린다

    르브론 vs 커리 대역전극 이후 9년 만의 7차전…NBA 파이널 운명은 ‘실책’에서 갈린다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결전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맞대결 이후 9년 만에 끝장 승부로 펼쳐진다. 당시 제임스가 활약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골든스테이트에 시리즈 1-3으로 열세였다. 이에 제임스는 5차전에서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과 각각 40점 이상을 몰아쳤고, 6차전에서도 41점을 폭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7차전에서 트리플더블(27점 11도움 11리바운드)로 대역전극을 완성한 제임스는 만장일치로 2015~16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반면 커리는 만장일치 정규시즌 MVP에 오르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정규 MVP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체력이 떨어진 길저스알렉산더와 종아리를 다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집중력 싸움에서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7차전을 진행한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인디애나가 지난 20일 6차전에서 108-91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역대 7차전을 보면 홈팀이 15승4패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최종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과제는 실책 관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차전에서 실책 21개로 무너졌다. 길저스알렉산더가 8개를 저질렀는데 이는 상대 팀 실책(10개)과 맞먹는 수치였다. 반대로 5차전에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더 적은 실책(11-22)으로 11점 차 승리를 챙겼다. 6차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36분 이상 소화한 길저스알렉산더의 체력도 변수다. 6경기 평균 30.5점(4.5도움 4.5리바운드)을 올린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경기에선 21점에 그쳤다.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지 않으면 또 형편없는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할리버튼은 5차전에서 4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6차전에선 22분 53초 동안 14점으로 투혼을 발휘했고 T.J. 매코널(12점), 오비 토핀(20점) 등 벤치 자원들이 지원 사격했다. 파이널 평균 14.8점 5.3리바운드 6.8도움을 기록한 할리버튼은 “원정에선 팀 분위기를 높이고 상대 기세를 꺾는 폭풍 같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우리 팀엔 준비된 선수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 연이틀 독수리 날개 꺾은 거인

    연이틀 독수리 날개 꺾은 거인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인 한화 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이루며 선두권을 맹추격했다. 롯데는 19일 부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사진)의 호투와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전민재 등의 활약을 묶어 4-3으로 승리했다. 39승째(3무 31패)를 올린 롯데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LG 트윈스에 2경기 차로 접근했다. 선두인 한화는 롯데에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LG에 반 경기 차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신인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롯데는 이날 베테랑이 활약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 고승민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전준우가 한화 선발 황준서의 직구를 그대로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는 2회에도 1사 후 한태양의 2루타와 전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 가던 롯데는 7회 선두 타자 전민재의 좌전안타 등으로 얻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고승민의 좌중간 2루타로 3-0으로 달아나는 등 2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롯데는 8회초 수비에서 유격수 전민재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대거 3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선발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KBO리그 통산 11번째로 150세이브를 올린 김원중이 이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51세이브째를 올렸다.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는 최형우, 위즈덤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가 5-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초반 주전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KIA는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박병호가 2회와 3회 만루홈런과 솔로포 등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통산 11번째 만루포를 날린 박병호는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 ‘이 동작’ 스스로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 확률↑”

    ‘이 동작’ 스스로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 확률↑”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동작을 테스트해 중장년이 향후 10여년 사이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5년간 4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와 추적 검사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스포츠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해당 기간 동안 클리닉을 방문해 신체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연구 대상자를 선정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RT)’를 실시해 도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얼마나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⑴ 평평한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에 충격을 흡수할 매트 등을 깔아둔다. ⑵ 필요한 경우 의자 등 지지할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에 둔다. ⑶ 맨발인 상태로 다리를 약간 벌린 채 서 있다가 한 발을 다른 발 앞으로 교차한다. ⑷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몸을 낮춘다. 이 과정에서 바닥을 손으로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거나, 다른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⑸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같은 순서로 앉는⑷ 과정과 일어나는⑸ 과정에 각각 5점을 매긴 뒤, 손이나 팔로 바닥을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는 경우, 도구나 타인에 의존해 몸을 지탱하는 경우 1점씩 감점한다. 또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몸이 균형을 잃고 흔들거리면 0.5점을 감점한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스스로 완벽하게 수행할 경우 10점 만점을 받게 된다. 다만 동작을 하는 도중 넘어져 다치는 등의 경우에 대비해 반드시 누군가가 있는 상황에서 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손으로 짚지 않고 “앉았다 일어나기”연구진은 테스트를 받은 연구 대상자들을 12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 기간 동안 사고나 코로나19가 아닌 질환 등으로 사망한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0점에서 4점 사이의 점수를 받은 사람이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은 29.7%로 10점 만점을 받은 사람들(2.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만점에 가까운 8.5~9.5점을 받은 사람의 경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생존할 확률이 사망할 확률의 2배를 넘었다. 연구진은 “8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이후 12년 사이 사망할 확률이 특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근육의 건강과 신체 균형, 유연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이는 중장년층의 향후 장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점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10여년 안에 사망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고관절이나 척추, 무릎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테스트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10명이 싸운 대전, 김천과 0-0 무승부

    10명이 싸운 대전, 김천과 0-0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김천 상무와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대전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김천과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2위(승점 33)를 지켰다. 김천은 세 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간 김천(승점 29)은 울산HD와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전반전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못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었다. 후반 들어선 12분에 미드필더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대형 악재까지 발생했다. 기세가 오른 김천은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동경의 슈팅 시도가 몸을 던진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막판에는 대전과 김천 모두 한 차례씩 골대 불운에 땅을 쳐야 했다. 김천은 김경준이 후반 37분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대전의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대전은 2분 뒤 주민규가 코너킥을 골문 바로 앞에서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역시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이날 광주FC는 제주SK를 1-0으로 잡았다. 최근 네 경기(2무 2패) 연속 승리가 없던 광주(승점 27)는 6위로 올라섰다. 9위 제주(승점 22)는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광주는 후반전 킥오프 37초 만에 정지훈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이강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제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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