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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도 농촌도 신바람… 100년 부흥 ‘밀양 르네상스’ 토대 마련”

    “기업도 농촌도 신바람… 100년 부흥 ‘밀양 르네상스’ 토대 마련”

    “남은 임기 2년은 기업하기 좋은 나노도시와 스마트 6차 농업 수도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시정 3대 핵심 목표를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일호(58) 밀양시장은 “민선 7기 전반기에는 밀양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지역 번영을 앞당길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잇따라 실행됐다”며 “밀양이 미래 100년 이상 융성과 부흥을 누리는 밀양르네상스를 완성하는 데 후반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으로 7년째 밀양을 이끄는 박 시장은 인접한 창원·김해·양산시와 울산시 등에 둘러싸여 상대적으로 위축된 밀양 시세를 키우기 위해 나노산업 육성 등 성장동력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6일 박 시장으로부터 시정 성과와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밀양이 나노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 9월 착공됐다. 부북면 일원 165만㎡에 조성하고 있다.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전체 부지 가운데 50%인 82만㎡는 산업시설 용지로 사용하고 12만㎡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용지 등으로 계획돼 있다. 산업단지가 완공돼 나노기술 관련 기업 100여개가 입주하면 8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1조 2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밀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연구단지에 나노융합센터가 지난해 8월 건립됐다.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도 내년 11월 완공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 지난해 개교했고 나노특성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가 202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데 나노산업단지 기업 유치 전망은. “지난 5월 27일 중견기업인 삼양식품㈜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삼양식품은 1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공장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2년 3월 준공하고 15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것은 입지 장점을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기업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나노산업단지에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90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30여개 기업과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는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농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22.1㏊에 사업비 876억원을 들여 수출 중심 딸기와 미니 파프리카 재배 혁신 밸리를 조성한다. 청년교육과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시험하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선다. 관행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밀양형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 직거래 납품과 기업체 직거래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밀양지역 농가에서 전국 12개 기업과 154억원에 이르는 농산물을 계약재배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를 위해 수출도 중요하다. 지난해 홍콩을 비롯한 10개 나라에 딸기 등 28개 품목 446억원어치를 수출했다.”-코로나19로 농촌지역도 매우 어렵다. “지난 4월 밀양형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에 한시적 생활지원비를 지원하고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 1인당 40만원씩 선불카드를 지원했다. 청년실직자에게는 청년희망지원금과 구직수당을 지원하고 보험설계사나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고용자 등에게는 긴급 생계비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생계 안정을 도왔다. 일일근로자 생계 지원을 위해 1600여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시행했다.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당초 2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렸다. 농산물 판로가 줄어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협업사업으로 밀양 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을 시에서 택배비를 지원해 전국 단위로 시행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볼거리와 머무는 관광객이 많아야 하는데. “단장면 미촌리 일대 91만 6924㎡(약 28만평)에 3071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되면 밀양지역 체류형 휴양 거점이 될 것이다. 농축임산물종합판매장, 농촌테마파크, 문화테마파크, 생태관광센터, 스포츠 파크 등을 공공사업으로 조성한다. 민간사업으로 리조트, 호텔, 골프장 등도 들어선다.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보고 즐기며 먹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종합관광휴양단지다. 국내 최고 장비를 갖추고 지난 5월 동시에 문을 연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도 새로운 명소다. 아리랑대공원, 시립박물관, 아리랑아트센터, 영남루, 의열기념관 등과 연계해 관광·체험·교육이 어우러진 밀양관광 띠가 계속 넓혀지고 있다. 영남알스프 산기슭인 산외면 희곡리 일원에는 57억원을 들여 밀양아리랑 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한다. 수목원이 완공되면 근처에 조성하는 ‘도래재 자연휴양림’과 함께 자연휴양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2018년 ‘미투’ 사건에 휘말려 운영이 중단됐던 밀양연극촌은 명칭 공모로 지난 4월 밀양 아리나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대경대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맡아 연극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밀양강 낡은 철도교를 대신해 새로 건설 중인 철도교도 2021년 개통된다. 기존 철도교가 소음과 진동이 심해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아 시에서 새 교량 건설을 적극 건의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1458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다. 길이 656m로 교각은 13개가 선다. 새 철교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신축하고 있는 밀양역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일호 밀양시장 약력 ▲1962년 경남 밀양 출생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대학원 환경경제학 박사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환경부 생활공해과장·자원재활용과장,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제8·9대 밀양시장
  • 내년 중위소득 2.7%↑…4인가구 월소득 146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내년 중위소득 2.7%↑…4인가구 월소득 146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2.68% 인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146만 3000원 이하면 생계급여, 195만원 이하면 의료급여, 219만 4000원 이하면 주거급여, 243만 8000원 이하면 교육급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6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 수준을 결정했다. 기준 중위소득이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이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해 12개 부처 73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으로 올해 474만 9174원 대비 2.68% 인상된 487만 6290원으로 결정됐다. 기타 가구원 수별 중위소득은 1인가구 182만 7831원, 2인가구 308만 8079원, 3인가구 398만 3950원, 5인가구 575만 7373원, 6인가구 662만 8603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정부는 중위소득 산출방식을 올해 개편했다. 중위소득이 최신의 가계 소득을 반영하고 전년보다 하락하지 않게끔 중위소득 산출의 기반이 되는 통계를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변경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상 중위소득이 가계동향조사보다 높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중위소득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마련해 위기에 대응했듯이 이번에는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안전망의 핵심으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기준 중위소득 산출방식 개편 등으로 해결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생계급여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30% 이하일 때,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5%,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각각 지급된다. 생계급여는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지급된다. 소득이 기준보다 적으면 부족한 만큼을 정부가 급여로 보충한다는 뜻이다. 4인가구 최대 급여액은 올해 142만 4752원에서 내년 146만 2887원으로, 1인가구는 52만 7158원에서 54만 8349원으로 각각 올랐다. 소득이 46만원인 4인가구는 최대 급여액과의 차액인 1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고, 소득이 0원이면 최대급여액을 모두 받는다. 의료급여는 의료비에서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195만 516원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근로 능력이 없는 1종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입원비가 무료이고, 외래 진료에서는 1000∼2000원의 진료비를 부담하면 된다. 근로 능력이 있는 2종 수급자는 입원비의 10%만 내면 된다. 외래진료비는 동네병원에서 1000원, 종합병원 등에서는 15%를 부담해야 한다. 비급여 진료항목은 100% 본인 부담이다. 주거급여 상한액은 거주지역에 따라 3.2∼16.7% 인상됐다. 4인가구 기준 월소득 이 219만 4331원이면 대상자가 된다. 주거급여는 지역별로 다르게 지급된다. 4인가구 최대 급여는 서울(1급지) 48만원, 경기·인천(2급지) 37만 1000원, 광역시·세종시(3급지) 29만 4000원, 그 외 지역(4급지) 25만 3000원이다. 서울에서 월세 60만원짜리 집에 산다면 48만원을 정부에서 받고, 나머지 12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주택을 임대하지 않고 보유한 가구에는 집수리 규모와 기간에 따라 457만∼1241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급여는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243만 8145원 이하 가구가 받을 수 있다. 원격교육 등 새로운 교육활동 수요를 고려해 학생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지원비로 지원된다. 초등학생은 올해보다 38.8% 인상된 28만 6000원, 중학생은 27.5% 인상된 37만 6000원, 고등학생은 6.1% 인상된 44만 8000원을 각각 받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남편 캐디와 찰떡 호흡… ‘삼다수’ 정복 발판 놓은 박인비

    남편 캐디와 찰떡 호흡… ‘삼다수’ 정복 발판 놓은 박인비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7년 연속 출전한 국내 대회 첫 정상을 다시 노크한다. 박인비는 30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시작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갑작스런 낙뢰와 소나기로 2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오후 3시 재개된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3년째 첫 라운드에서 한 자리 순위로 출발,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가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출전한 ‘단골손님’이었지만 정작 정상은 한 차례도 밟아 보지 못했다. 54홀로 치러진 지난 6차례 대회에서 박인비는 초반 공동 4위와 8위의 성적을 냈지만 2016년과 이듬해에는 하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해 한 차례 컷 탈락하는 경험까지 했다. 그러나 지난해 공동 8위와 앞선 대회 공동 5위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인비는 이날 7번째 대회 첫 라운드를 마친 뒤 “캐디백을 대신 메준 남편 덕에 생각만큼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라운드를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춘 호주 출신 캐디 브래디 비처가 (코로나19) 자가격리 탓에 들어오지 못해 다음달 AIG여자오픈까지는 남편이 캐디백을 맡기로 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초반 아이언샷에서 2개 정도 샷 범실이 나와 보기로 이어지는 등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코치인 남편 남기협(39)씨가 바로 교정해 준 덕에 아이언샷을 바로 잡아 이후부터는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가정적인 남편, 강아지 집사, 스윙 코치에다 캐디 역할까지, 1인 5역을 하고 있어 연봉을 2∼4배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제주에 내려진 첫 폭염주의보 속에서 지난 5월 E-1 챔피언십 우승자 이소영(23)은 7언더파로 유해란(19)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에 발판을 놓았다. 그는 첫 홀인 10번홀(파5)을 그림 같은 샷이글로 시작한 이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보탰다. 올해 KLPGA 투어에 ‘미녀 바람’을 몰고 온 유현주(27) 역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박인비와 함께 8위 그룹에 합류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청약경쟁률 234 대 1… 중국 부동산 광풍 코로나도 못 막다

    청약경쟁률 234 대 1… 중국 부동산 광풍 코로나도 못 막다

    지난달 21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광밍(光明)구 진룽제(金融街) 화파룽위화푸(華發融御華府) 아파트단지 394가구 신규 분양 청약에 8998명이 몰렸다. 청약 당첨 확률은 4.37%밖에 안 된다. 청약금이 1인당 100만 위안인 만큼 90억 위안(약 1조 55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전날인 20일 밤 선전시 바오안(寶安)구 신진안하이나궁관(新錦安海納公館)단지 5가구 분양에도 청약자 1171명이 몰렸다. 신진안하이나궁관 청약당첨 확률은 고작 0.4%에 불과하다. 주택 1채를 놓고 234명이 경쟁한 셈이다. 앞서 3월 선전시에선 신축 아파트 288채가 온라인에서 8분 만에 완판됐다. 지난 28일 기준 전 세계 사망자 수가 65만명을 돌파했을 만큼 무서운 코로나19도 중국의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것이다. 1년 전 2000여가구 가까운 1차 분양 물량이 나왔을 때 927명만 청약에 참여했던 상황과 비교할 때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중 한 곳인 롄자(家) 자오원하오 상하이지사 중개사는 “지난 3월에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할 때부터 주말에는 점심도 먹지 못할 정도였다”며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다수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경기의 급속한 하강으로 평가절하할 것을 우려해 주택을 일종의 피난처로 생각하며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를 필두로 중국에 부동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부동산으로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신용융자 대출 규제를 푼 점도 부동산 구매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5월(8.1%)의 증가세도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지원에 주력하면서 건설 활동 활성화와 신용규제 완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주택 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한복판이던 지난 2월 주택 투자가 급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1.9% 증가했다. 중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중국헝다(恒大)그룹은 3월부터 부동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1월 전망치보다 23%나 높였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금도 천문학적 규모에 이른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린 돈은 무려 52조 달러(약 6경 2700조원)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이고 미국 채권시장 전체를 넘어선다. WSJ는 “(이를 근거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국 부동산 버블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부동산 시장 버블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미 미국의 2000년대 부동산 고점을 뛰어넘은 데 이어 미국과의 격차를 점점 크게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6년 기준 연간 9000억 달러가 몰리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곤두박질친 미 부동산 시장은 201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시장은 2015년 9100억 달러로 미국을 추월했고 올해 6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무려 1조 4000억 달러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WSJ는 “지난달 유입 자금은 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소매업체에서 일하는 한 중국인은 “선전에 부동산을 구매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부동산에 납치됐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 소유가 불법이었지만 지난 1998년 주택소유권을 인정한 뒤 현 중국 도시 가구의 95%가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보급률 65%보다 훨씬 높다. 중국 부동산 붐은 그간의 경제 성장을 이끈 촉매제이자 중국 중산층의 부의 원천인 동시에 정부 재정을 불려 주는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기업으로 가야 할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며 부작용도 속출했다. 시대적 광풍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많은 가구들이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됐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9년까지 10년간 가계대출 증가액 11조 6000억 달러 가운데 중국이 57%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비중은 19%에 그쳤다. 일부 중국 도시의 주택 가격은 이미 집값이 세계 최고 수준인 도시와 맞먹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018년 현재 중국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평균 소득의 9.3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8.4배)보다 높았다. 톈진(天津)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1㎡당 9000달러로, 영국 런던 최고가 지역의 평균 가격 수준이다. 하지만 런던 시민의 가처분소득은 중국 톈진보다 7배나 높다.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에 희소식이지만, 부동산 가격의 거품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7년부터 “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투기를 위한 곳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 단속에 나섰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담보대출이 포함된 가계금융 차입 비율이 57.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부동산 매수자들은 정부가 시장이 무너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란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경우 대다수 중국 가계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회 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도시 부동산은 경제 상황에 관계없이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는 얘기다. 돈 많은 중국인 입장에서는 계속 주택 구매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가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면 미국에서는 증시가 상승하지만 중국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방정부들이 보유 토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하고 주택가격을 올리기 위해 구매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내 최소 26개 성에서는 선수금 조건을 완화하거나 보조금을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당황한 중국 중앙정부는 산둥성 지난(濟南), 광둥성 광저우(廣州) 등 12개 도시에 부동산 규제 완화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중국 시난(西南)재경대 중국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무주택자들의 주택구매 수요는 떨어진 반면 다주택자들의 주택구매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가계금융 전문가 간리(甘犁) 텍사스 A&M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것은 투기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기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택을 주식시장이나 해외 자산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며 “팬데믹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기 때문에 투자할 여지가 늘었고, 이는 곧 더 큰 주택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특례시’ 동상이몽… “권한 없이 명칭만 부여” “권한 이양 디딤돌”

    ‘특례시’ 동상이몽… “권한 없이 명칭만 부여” “권한 이양 디딤돌”

    행안부 “12개 기초지자체 요구 워낙 강해”특례시 요구는 결국 위상과 자부심 때문”인구 50만·100만 이상 도시 특례 이미 존재 절충점 찾던 중 공론화 과정서 대상 늘어지자체 “실질 권한 이양 병행 제도 필요”인구 많은 수원 “광역시 울산보다 불이익”‘특례시’를 사이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행안부는 특례시에 대해 실권은 없이 관직만 내려주던 조선시대 ‘능참봉’으로 생각하는 반면 지자체에서는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평가하면서 온도차가 크다. 29일 행안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포함된 특례시 규정을 두고 서로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인구 100만명 이상이거나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50만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위상 강화를 위해 특례시로 규정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에서는 특례시라는 명칭만 부여할 뿐 구체적인 지위와 권한은 법안 어디에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특례시 명칭 도입을 주장해 온 지자체 단체장들은 특례시 도입이 사무·재정 권한 이양을 위한 디딤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특례시 도입이 처음 거론된 건 2014년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현 자치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이다. 당시 대도시 광역행정 수요를 고려해 인구 50만명 이상은 특례시, 100만명 이상은 특정시로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자치분권위는 2019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해 특별시·광역시가 아닌 100만명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정하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 정부가 21대 국회 출범에 맞춰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은 특례시 요건에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지자체’도 추가됐다. 50만명 이상으로 확대된 것은 50만명 이상 100만명 미만인 12개 기초지자체의 요구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관련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례시 요건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6개 광역시가 있다. 경기 수원(119만명), 고양(107만명), 용인(106만명), 경남 창원(104만명)은 광역시 기본 요건인 인구 100만명 이상인데도 광역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인구 규모에 따른 행정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주지 않는다는 불만에 더해 수원보다도 인구가 적은 울산(114만명)은 과거 인구 100만명이 채 안 될 때 광역시가 됐다는 형평성 논란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광역시가 늘어나는 것은 가뜩이나 심각한 시도 간 불균형이 더 커지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공감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것은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구 100만명 이상으로 시작했던 특례시는 공론화 과정에서 갈수록 대상이 늘어났다. 먼저 광역지자체 도청 소재지이지만 100만명에는 못 미치는 전북 전주(65만명), 충북 청주(84만명)에서 특례시 요건에 행정 수요와 균형발전, 상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 성남(94만명)이나 부천(83만명) 등 100만명에 근접한 기초지자체도 논의에 동참하더니 급기야 50만명 이상 기초지자체까지 특례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현행법상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는 행정과 재정 운영에서 특례를 받는다. 100만명 이상 도시 역시 행정조직과 정원, 재정 특례가 있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에서는 실질적 권한 이양을 병행한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구는 수원이 울산보다 많은데도 광역시가 아닌 기초지자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2018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울산은 192명인데 수원은 402명이나 된다. 대도시 특성이 배제된 획일적 기준 때문에 수급권자 주거용 재산 한도액이나 긴급지원사업 주거비 지원액 등에서 수원은 인구가 10배 적은 소도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입장과 달리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특례시라는 행정명칭을 부여하는 것 말고는 추가로 이양하는 권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16곳을 중심으로 특례시를 요구하는 건 결국 위상과 자부심 때문이다. 지방선거도 다가오니까 뭔가 성과로 내세우고 싶어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정부에서는 특례시 명칭 부여 말고는 어떠한 권한 이양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 말 들어야 돈 준다는 경기도”… 남양주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내 말 들어야 돈 준다는 경기도”… 남양주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지급대상에서 남양주시를 제외한 경기도를 상대로 최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가 남양주시에 지급할 수 있는 특조금은 약 70억원대에 이른다. 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서로 권한을 두고 다툼이 생긴 경우 헌법재판소가 헌법 해석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 국가 권력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는다고 우월한 위치나 돈으로 지자체를 길들이려 하는 것은 부당하며, 지방자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양측 갈등은 4개월 전 부터 시작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3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도민 전체에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정식 공문이 아닌 이 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체 예산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지급하는 시·군에 인구 1인당 최대 1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특조금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역화폐보다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고 쓰임새가 넓어 유용하며 사용이 편리한 현금으로 재난긴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4월 21일부터 저소득층을 시작으로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한달 후인 지난 5월 20일 어떠한 사전 안내도 없이 남양주시와 수원시를 제외한 29개 시·군에만 특조금을 신청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는 것이 남양주시 설명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우리는 경기도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채 다른 시·군 관계자로부터 특조금 지급신청 내용을 전해 듣고 신청 마지막 날인 지난 5월25일 경기도에 특조금 지급을 신청했으나 일방적으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에 특조금 인센티브 배분 대상에서 제외된 구체적인 사유를 질의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유태일 예산담당관은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경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됐는데, 2개 시(남양주시, 수원시)는 현금으로 지급해 정책효과를 구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반면 남양주시 측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현금은 92% 이상 관내에서 지출됐고 주 사용처는 마트 및 음식점 등으로 분석됐다”며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한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재난긴급지원사업 취지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경기도의 ‘2020년 특별조정교부금 운영기준’어디에도 지역화폐 지급을 요건으로 삼지 않았음에도 경기도가 남양주시를 특조금 지급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재출시에도 품절”...또 화제 된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재출시에도 품절”...또 화제 된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오늘 재출시된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이 첫 날부터 매진되며 품절 대란을 이어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봄 ‘품절 대란’을 불러왔던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세트’을 28일부터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당시 710㎖의 큰 용량으로 주목 받았던 콜드컵은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색이 변하는 기능이 있는 플라스틱 텀블러다. 컵, 리드, 빨대가 5개씩 들어있는 한 세트는 2만5000원에 판매됐다.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2개로 제한했지만, 출시일인 28일 오전부터 대부분 매장에서 오픈과 동시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구입에 성공한 네티즌들의 후기가 오랄왔다. 네티즌들은 “지난번 출시 때는 인당 수량 제한이 없어서 못 샀는데 이번에는 수월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줄 섰는데 내 앞에서 품절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원래 가격의 두 배를 웃도는 4만원 가량에 판매한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앞서 스타벅스는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에 이어 ‘21주년 기념 초록색 장우산’까지 연이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회 문체위, 청문회 불출석 6인 + 최숙현 부친 회유 의혹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 고발

    국회 문체위, 청문회 불출석 6인 + 최숙현 부친 회유 의혹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 고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8일 고 최숙현 사망 사건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규봉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주장 장 모 선수 등 7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관련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도종환 위원장은 “김 전 감독과 안 씨, 장 선수 등 7명을 국회법과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김 전 감독과 안 씨, 장 선수를 비롯해 인천해양경찰청 체육단 소속 현역 선수 2인과 최숙현 동료 1인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출석 요구 반송 등을 이유로 청문회 불참 뜻을 알렸다. 김 전 감독과 안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문체위는 정직 2개월 처분을 받고 돌아온 뒤 2018 평창올림픽 컬링 대표팀 ‘팀킴’에게 불이익을 주고,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최영희 씨에게 지인을 통해 접근해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혹을 받는 김 모 경북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을 위증죄로 고발했다. 도 위원장은 “경북체육회 회장단 출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사람중심 고양’ … 사회약자 지켜주는 2개 조례안 시의회 통과

    ‘사람중심 고양’ … 사회약자 지켜주는 2개 조례안 시의회 통과

    경기 고양시의회가 공동주택 경비원과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편부모 등 사회적 약자를 지켜주는 2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2개 조례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안’과 ‘고양시 한시적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는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공동주택 경비원의 인권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공동주택 관리주체 등 사용자와 경비원이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휴게실·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냉난방설비 개선 등 근무환경이 나아질 전망이다. 교육·홍보 등을 통해 경비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입주자들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부담의무자로 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가정에 한시적 양육비를 지원해, 자녀의 안전한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8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의 80%가 교육비와 양육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78.8%는 양육비 부담 의무자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해 미성년 자녀의 복리가 위태롭게 될 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 1인당 20만원씩 9개월 동안 지원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부모 가정은 코로나19로 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부족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모두 초록색 우산” 스타벅스, 이번엔 우산이다

    “모두 초록색 우산” 스타벅스, 이번엔 우산이다

    스타벅스코리아가 21주년을 맞아 기념 우산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SNS 공지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픈 당시의 스타벅스 로고를 담은 MD들과 21개의 별의 의미를 더한 키 체인’등을 기념상품으로 마련했다. 데미머그, 머그, 글라스, 텀블러는 각 1인 1개씩, 우산, 키 체인은 각 1인 2개 구매 가능하다. 앞서 스타벅스는 여름 이벤트를 통해 ‘서머 레디백’ 2종과 ‘서머 체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가 하면, 원하는 상품을 얻기 위해 새벽 일찍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22일 종료되는 ‘e프리퀀시 이벤트’와 21일 시작하는 ‘21주년 기념상품’ 행사가 겹치며 접속자 수가 폭증하자, 한때 스타벅스 모바일 어플이 마비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전에 매장별로 재고 확인이 급증하며 일부 지역에서 사용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현재 결재나 사이렌오더에 한해서는 조치가 완료되어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개최… “국가대표 신인만화가에 도전하세요”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개최… “국가대표 신인만화가에 도전하세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20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에 참여할 국내 신인만화가 7인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한중일 3국의 우수한 신인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신인 창작자들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 2016년부터 매년 다국 간 공동개최와 더불어 국가별 순환 개최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중국의 만화 기획사 서머주, 일본 기타큐슈시만화뮤지엄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한중일의 지속가능한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콘테스트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 신인만화가는 총 7명이다. 참가자격은 콘테스트 개최일 기준 만 29세 이하인 자, 팀의 경우 1인으로 참여해야 하며 개별작화(글·그림)가 가능한 자, 단행본 출판 2권 이하 및 웹 연재 1년 이하의 경력이면 된다. 단,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전 콘테스트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이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pms.komacon.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종 7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콘테스트 참여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택 혹은 작업실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하도록 운영된다. 또 개폐막식을 간소화하고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자 발표만 진행할 예정이다. 콘테스트는 4컷 만화 프로그램 채우기와 만화 완성작 창작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신인작가 각 7명 총 21명이 참가해 당일 발표되는 주제에 따라 만화 완성작을 창작하면 된다. 한중일 공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6개 작품을 선정해 총 1200만원 상금을 지급한다. 콘테스트 종료 후에는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역대 수상작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들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서 전원 항체 형성 “이중면역 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서 전원 항체 형성 “이중면역 확인”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포드대학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이중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DZ1222는 참가자 전원으로부터 보호 중화항체와 면역T세포 증가를 모두 이끌어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고 T세포는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T세포 반응은 백신 주입 14일차에 정점에 다다랐고 이후 2개월간 유지됐다고 알려졌다. 중화항체는 백신 주입 한 달 만에 참가자 95%에서 4배가 증가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두 백신을 1회만 맞았다. 이언 존스 리딩대학 교수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백신 1회 투여 후 항체가 형성됐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2회 투여한 뒤 모두 항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사라 길버트 박사는 향후 몇주 안에 더 규모를 키워 1인당 백신을 2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 소속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제조 역량이면 오는 9월까지 100만회분의 백신이 생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19도 꺾지 못하는 중국의 부동산 ‘광풍’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19도 꺾지 못하는 중국의 부동산 ‘광풍’

    지난달 21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광밍(光明)구 진룽제(金融街) 화파룽위화푸(華發融御華府) 아파트단지 394가구 신규 분양 청약에 8998명이 몰렸다. 청약 당첨 확률은 4.37% 밖에 안 된다. 청약금이 1인당 100만 위안인 만큼 90억 위안(약 1조 55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전날인 20일 밤 선전시 바오안(寶安)구 신진안하이나궁관(新錦安海納公館)단지 5가구 분양에도 청약자 1171명이 몰렸다. 신진안하이나궁관 청약 당첨 확률은 고작 0.4%에 불과하다. 주택 1채를 놓고 234명이 경쟁한 셈이다. 앞서 3월 선전시에선 신축 아파트 288채가 온라인에서 8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지난 18일 기준 하루 사망자 수가 7630명에 이를만큼 무서운 코로나19도 중국의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2000여가구 가까운 1차분양 물량이 나왔을 때 927명만 청약에 참여했던 상황과 비교할 때 ‘상전벽해’(桑田碧海)나 다름없다.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중 한 곳인 롄자(鏈家) 자오원하오 상하이지사 중개사는 “지난 3월에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할 때부터 주말에는 점심도 먹지 못할 정도였다”며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의 다수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경기의 급속한 하강으로 평가절하할 것을 우려해 주택을 일종의 피난처로 생각하며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를 필두로 중국에 부동산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가 높아진 데다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부동산으로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신용융자금 대출 규제를 푼 점도 부동산 구매를 부채질하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5월(8.1%)의 증가세도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지원에 주력하면서 건설 활동 활성화와 신용규제 완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 도시의 주택 가격은 6월 한달 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주택 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한 복판이던 2월에 주택 투자가 급감했는 데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1.9% 증가했고 중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중국헝다(恒大)그룹은 3월부터 부동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1월 전망치보다 23%나 높였다고 WSJ는 덧붙였다.이에 힘입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금도 천문학적 규모에 이른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려있는 돈은 무려 52조 달러(약 6경 2700조원)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이고 미국 채권시장 전체를 능가한다. WSJ은 “(이를 근거로) 많은 경제학자는 중국 부동산 버블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부동산 시장 버블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미 미국의 2000년대 부동산 고점을 뛰어넘은데 이어 미국과의 격차를 점점 크게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6년 기준 연간 9000억달러가 몰리며 정점을 찍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곤두박질친 미 부동산 시장은 201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시장은 2015년 9100억 달러로 미국을 뛰어넘은데 이어 올해 6월 기준 12개월 간 무려 1조 4000억달러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WSJ는 지난달 유입 자금은 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소매업체에서 일하는 한 중국인은 “선전에 부동산을 구매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부동산에 납치됐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불법이었지만 1998년 주택소유권을 인정하면서 현재 중국 도시 가구의 95%가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보급률 65%보다 훨씬 높다. 중국 부동산 붐은 그동안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중국 중산층의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었으며, 정부 재정을 불려주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기업으로 가야할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게 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많은 가구들이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됐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2019년까지 10년 간 가계대출 증가액 11조 6000억달러 중에서 중국이 57%나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비중은 19%에 그쳤다. 일부 중국 도시 주택가격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와 맞먹는 수준이 됐다. 2018년 현재 중국 전체의 평균 주택가격은 평균 소득의 9.3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8.4배보다 높았다. 톈진(天津)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1㎡당 9000달러로 영국 런던의 가장 비싼 지역의 평균 가격 수준이다. 런던 시민의 가처분소득은 중국 톈진보다 7배나 높다.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에 희소식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거품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7년부터 “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투기를 위한 곳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 단속에 나섰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은 10년 동안 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담도대출이 포함된 가계금융의 차입 비율이 57.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부동산 매수자들은 정부가 시장이 무너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란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경우 대다수 중국 가계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회 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도시 부동산은 경제 전반의 상황과 관계없이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는 얘기다. 그래서 돈 많은 중국인들은 계속 주택 구매 동기가 유발될 수밖에 없다. 한 중국 부동산 투자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가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면 미국에서는 증시가 상승하지만 중국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방정부들이 보유 토지를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하고 주택 가격을 올리기 위해 구매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적어도 26개 성에서는 선수금 조건을 완화하거나 보조금을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당황한 중국 중앙정부는 산둥성 지난(濟南), 광둥성 광저우(廣州) 등 12개 도시에 부동산 규제 완화들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중국 시난(西南)재경대 중국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무주택자들의 주택구매 수요는 떨어진 반면,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매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가계금융 전문가 간리(甘犁) 텍사스 A&M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것은 투기의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기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택을 주식 시장이나 해외 자산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며 “펜데믹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기 때문에 투자할 여지가 늘었고, 이는 곧 더 큰 주택 문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편하고 튼튼 ‘한복 교복’

    편하고 튼튼 ‘한복 교복’

    전국 22개 중·고교가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을 입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학교를 9일 발표했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12개교에는 한복 디자이너를 파견하고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나머지 10개 학교 학생들에게는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3년 동안 지원한다. 진흥원은 또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달 ‘한복 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이번 시범학교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hanbokcenter.kr)에 공개한 디자인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북경찰,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운동처방사 금품 편취 여부 수사

    경북경찰,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운동처방사 금품 편취 여부 수사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감독 등의 선수 폭행 외에 금품 편취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고(故) 최숙현 선수 외에도 전·현직 선수 15명이 김규봉 감독,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선배 선수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얻었다. 피해 선수들은 또 해외 전지훈련을 할 때 항공료 명목으로 김 감독에게 돈을 줬고 안씨에게는 물리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줘야 했다고 공통으로 진술했다. 선수들이 항공료 명목으로 준 돈은 1인당 200만∼300만원 가량, 물리치료비는 수십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선수 고소 사건을 수사했던 경주경찰서는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폭행, 강요 외에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외국 전지훈련 때 항공료가 시에서 지원되는데도 선수로부터 항공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선수들이 감독 등에게 준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 의심하고 있어 돈의 액수,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광역수사대 2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고 최숙현 선수의 고소 내용 이외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현직 선수 15명으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얻었고, 2명에 대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원순 “GBC 개발이익 1조 7500억 강남이 독점… 강남 집값 상승 부추겨”

    박원순 “GBC 개발이익 1조 7500억 강남이 독점… 강남 집값 상승 부추겨”

    서울 내 개발이익의 80%가 강남3구에 집중돼 있으며, 개발이익 혜택으로 환산할 경우 강남3구는 인당 145만원인 반면 나머지 22개구는 인당 6만 8000원에 불과해 약 21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서 “강남권 개발이익을 강남만 독점해 이 같은 강남·북 불균형이 생겨났다”며 “서울시가 요구하는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국토교통부가 더이상 반대하지 말아야 강남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0~2021년 서울 전역 공공기여금은 2조 9558억원인데,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발생한 금액은 2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81%에 달한다. 서울시 인구의 17%에 불과한 강남 3구가 공공기여금의 81%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1인당 공공기여금 혜택으로 환산하면 강남3구는 145만원이지만, 나머지 22개구는 6만 8000원에 불과하다.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사업자의 개발사업에 대해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제도인데, 발생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박 시장은 “지난 5월 6일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는데 마음이 답답하다.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GBC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을 해당 지역인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이라며 “강남 개발이익을 서울시민 모두의 이익으로 쓸 수 있도록 국토부에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개발이익의 광역화’가 이뤄져야만 강남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강북에도 사용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강남권 개발이익이 강남에만 돌아갈 경우 강남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 시장은 2015년부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달라고 국토부에 여러 차례 요청했고, 서울시가 만든 시행령 개정안도 제출했다. 박 시장은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반대할수록 강남 집값은 더욱 오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기조와 국정철학과도 어긋나는 방향”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강남3구 공공기여금 중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4500억원을 서울 전체 균형발전에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 안돼”…GBC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 안돼”…GBC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강남권 개발 이익을 강남권에서만 써서는 안 된다”며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지난 5월 지상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다”며 “시민을 위한 멋진 공간이 생겨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현행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의해 GBC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을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이라며 “강남 개발 이익금이 강남만을 위해 투자되는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이 밝힌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사업자의 개발사업에 대해 용도변경 및 용적률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강남권 개발 이익이 강남에만 독점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강남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바람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는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개발 이익의 광역화’를 2015년부터 20여차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서울시가 만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국토부 담당자들은 아직까지 개발이익의 광역화 조항을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강남·강북의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박 시장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발생했고, 발생할 예정인 공공기여금은 2조 9558억원이다. 이중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은 81%인 2조4000억원이고, 나머지 강남권 외 22개 구는 19%에 해당하는 5500억원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인구의 17%(165만명)가 살고 있는 강남 3구에서 공공기여금의 81%를 쓰고 있는 셈”이라면서 “1인당 공공기여금’ 을 강남 3구는 145만원씩 수혜를 받고, 강남권 외 22개 구는 6만 8000원씩 받는 셈이다. 무려 21.3배의 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12.9조원’ 역대 최대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도 대폭 증액

    ‘12.9조원’ 역대 최대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도 대폭 증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업자가 급증한 데 대응하고자 정부가 실업급여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노동부 소관 예산은 총 7조 118억원 규모다. 추경 통과로 구직급여 예산은 본예산(9조5천158억원)보다 3조 3937억원 늘어난 12조9095억원이 됐다. 한 해 구직급여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수당이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예산이 대폭 증가하면서 올해 구직급여 지원 대상도 49만명 늘었다. 3차 추경에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2개월 동안 지원하는 ‘장기 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예산 35억원도 포함됐다. 또 소득·매출이 감소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정부가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예산도 9400억원에서 1조 5100억원으로 증액됐다. 정부는 요건을 충족한 특고 종사자 등에게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1차로 지급하고 50만원을 2차로 주는데 2차 지급분 5700억원이 추경에 편성됐다. 특히 경영난에도 감원 대신 유급휴업·휴직을 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도 5168억원 증액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수준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로 높인 특례 조치 기한을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청년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IT(정보기술) 관련 일자리에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예산 5611억원도 포함됐다. 당초 정부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을 청년 5만명으로 잡았지만, 6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학혁신사업비 용도 제한 완화…‘등록금 환불’ 재정에 숨통 트이나

    대학혁신사업비 용도 제한 완화…‘등록금 환불’ 재정에 숨통 트이나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용도 제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학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의 사용처에 ‘칸막이’를 없애 대학 재정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방안으로, 등록금 환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다. ●학생들 환불 소송에 정보공개청구 2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코로나19 비대면 강의로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등록금 환불과 성적평가 방식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등 대학단체가 모여 만든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에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전국 42개 대학 3500여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이들은 교육부와 대학이 사립대 학생 기준 1인당 100만원, 국공립대학 1인당 5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각에선 소송의 객관적인 증거 확보를 위해 대학 온라인강의에 책정된 예산과 집행내역을 정보공개청구로 확보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공동소송 플랫폼인 ‘화난사람들’은 지난 1일 현재 한림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호서대 등 13곳에 온라인 강의 운영 예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교육부는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대학 측이 요구해왔던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용도 제한 완화를 수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총장과의 대화’에서 “대학혁신 지원사업비 집행기준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편하고 교육·연구 환경 개선비의 집행 상한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146개 대학에 총 8031억원을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는 인건비와 장학금 등 6가지 항목에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같은 칸막이를 없애고 일부 집행 불가 항목만 규정해 대학 측이 사업비를 폭넓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교육·연구환경 개선비는 집행 상한선을 3년 사업비 총액의 30%에서 40%로 상향했다. 앞서 대학 측은 원격수업과 방역 등으로 시설비 부담이 크다며 교육·연구환경 개선비의 집행 상한선을 풀어달라고 요구해왔다.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의 용도 제한을 완화해주면 등록금 반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학 측의 주장이다. ●원격수업 자율 결정… 온라인 석사 허용 등록금 반환 갈등은 2학기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부는 이날 원격수업을 ‘뉴노멀’로 명명하고 대학의 원격수업 확대 방침을 공식화했다. 원격수업은 학과(전공)별로 개설된 총 교과목 학점 수의 20% 이하만 허용되는데, 이 같은 상한선을 없애고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일반 대학이 온라인으로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정부가 ‘원격수업 확대’를 공언하면서 대학 교육의 질 하락과 등록금 환불 문제에 정부의 책임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정부가 원격수업의 질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정부는 책임져야 하는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도 못갔는데 수백만원”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학교도 못갔는데 수백만원”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올해 수백만원의 등록금을 내고도 한 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 3500여명이 교육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주축이 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 대한민국 정부와 대학은 대학생의 요구에 응답해 상반기 등록금을 즉각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가 지난 5∼6월 온라인으로 모집한 소송인단에는 전국 42개 대학 35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학등록금은 사립대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한 학기에 최소 300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이다. 주요 대학들은 600만원을 넘기는 경우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개월간 대학생들은 교육부와 대학에 등록금 반환과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대학은 재정난을 들어, 교육부는 ‘대학과 학생이 해결할 사안’이라며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어진 불통과 외면 속에서 민주사회에서 허락한 최후의 구제 수단인 소송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소속 대학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대학생들 “사립대 1인당 100만원, 국공립대 1인당 50만원 일괄 반환해야” 운동본부는 교육부와 대학이 우선 사립대학 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 국공립대학 학생에게는 1인당 50만원을 일괄적으로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청구 금액은 소송 제기 후 각 학생이 실제 납부한 등록금에 맞춰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대학의 등록금 반환 지원을 위해 예산 2718억원을 증액했지만, 이는 결국 학교당 등록금의 약 10%, 1인당 40만원 정도만을 돌려받는 셈”이라며 대학생들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가 지난달 24∼28일 전국 198개 대학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등록금의 59%가 반환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이어 “불통으로 일관한 교육부와 대학의 태도를 보면 10%의 금액이 반환될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면서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인 대학생의 학습권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300만 대학생의 요구에 책임 있게 응답하라”고 밝혔다. 등록금 반환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전날 건국대학교와 총학생회는 두 달여에 걸친 논의 끝에 2학기 등록금의 8.3%를 반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대학이 처음으로 학습권 침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등록금을 부분 환불하는 사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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