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인 1표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개표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내야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요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호감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
  • 선택6.13/정당투표제 기대와 우려 - ‘표로 정치개혁’ 꼭 실현

    6·13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가 우리정치판을 개혁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투표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비례대표 후보자 개인이 아닌 정당에 투표하는 선진 유럽형 정당투표제의 실시로 고질적 지역감정이 완화되고,신진 정치세력의 의회 진출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정당에 대한 전국적 지지도를 한 눈에 알게함으로써 정책정당이 착근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반면,제도에 대한 홍보부족 탓에 유권자들의 인지도가 극히 낮은 상태여서,자칫 지역대결 구도가 더욱 극명히 드러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기대= 어느정당이든 시·도별로 5% 이상을 득표할 경우 광역의회에서 최소한 1석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군소정당들의 지방의회 진출에 관심이 쏠려있다.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 운영위원장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그동안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에 군소정당을 한번 밀어주고 싶어도 사표(死票)가 될까봐 유력정당에 표를 찍었던 유권자들의 선택폭이 매우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손 위원장은 “독일 녹색당의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1석도 얻지 못했으면서도 정당투표제 덕분에 원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지금은 연립정부의 한 축으로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 정당질서에도 이런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개혁적·진보적 정당에 유리한 제도”라고 말했다. ●우려= 유권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제도의 도입 취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사회과학데이터센터 이남영(李南永)소장은 “유권자들이 투표할 정당을 고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투표에 임할 경우 종전 투표성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려대 이내영(李來榮)교수는 “우리정당 대부분은 1인 보스체제와 빈번한 이합집산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국민적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가 제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더라도 선택에 고민을 할 소지가 있다.”며 “결국 기존 취향대로 대충 투표를 할 우려가 있다.”고내다봤다. ●당부=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각 당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과 정강정책을 미리 ‘공부’한 뒤 투표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에는 각 정당명만 있을 뿐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따로 기재돼 있지 않으므로 유권자들은 가정에 배달된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명단을 미리 파악한뒤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 관계자도 “정당투표만큼은 지연과 학연 등을 모두 배제하고 각 당의 정강정책만을 따져 투표해야 한다.”면서 “광역의회선거에서 1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1표는 옳은 정당선택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의원 1표에 10만원…조직책은 ‘돈먹는 하마’

    ■여야 '선거자금' 백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경선비용 공개를 계기로 선거자금 투명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정치권을강타하고 있다.과연 여야 중진들은 각종 선거에 얼마의 돈을 쓰고 있을까.지난 2000년 여야 지도부 경선과 현재 치러지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의 선거자금 실태를 점검한다. ●‘20당 10락’의 경선= 김 고문은 당시 최고위원 경선 때 5억 38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4억 3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밝힌 비용이 당선자 가운데 최소 비용일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당시 민주당 주변에서는 “20당(當) 10락(落)’이마치 ‘협정가격’처럼 정설로 통했다.20억원 정도는 써야 당선된다는 얘기다.당시 경선 1,2위를 차지한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등 나머지 당선자들은 경선비용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득표 순으로 돈이 들었을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부총재 A씨의 측근은 “후원금 정도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가 경선을 앞두고모금한 후원금은 4억여원에 이른다.또다른 부총재 B씨와 C씨는 10억원대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B씨는 1인2표제의 경선 룰을 활용,다른 출마자로부터 지역의 조직과 표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상당한 돈을 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이보다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후보 관계자는“지구당위원장들에게만 성의 표시로 300만∼1000만원의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후보진영은 경선초반인 현재까지만 5억원 남짓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후보의 측근은 “사무실 운영비만도 한 달에 5000만원정도 들고 자문교수단 운영비로도 월 1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말했다. ●조직책은 돈 먹는 하마= 경선비용이 치솟는 주된 이유는각 지역의 선거운동 책임자,즉 조직책 때문이다.한나라당관계자는 “경선이 벌어지면 조직책 1명에게 200만∼500만원 정도가 활동비로 지급된다.”고 말했다.전국 227개 지구당별로 이를 추산하면 최소한 조직책 관리비용만4억∼5억원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전국에 200명 안팎의 조직책을 두고 있는 민주당의 한 후보측은 이들의 활동비로 하루에 10만원씩,2000만원 안팎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거인단과 접촉하는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한나라당 부총재 A씨의 측근은 “2000년 당시 조직책을 따로 두지는 않았지만 지구당을 방문해 대의원이 5명 모이면 차값 명목으로 50만원 정도의사례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5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에서의 신영국(申榮國) 의원 발언으로도 뒷받침된다.그는 “박근혜(朴槿惠) 의원도 탈당한 마당에 50억원이나 드는 대선후보 경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이 책정한 선거인단이 5만명이므로 1인당 10만원씩 드는 것을 전제로한 발언이다.올해 경선에 투입될 선거인단은 여야 합쳐 12만명에 이른다.여기에 각 후보별 조직책이 1000여명이다. 대선에 나설 후보를 뽑는 데에만 최소 수백억원의 자금이소요되는 셈이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정치자금법 개선 방향/ 100만원이상 수표사용 의무화. 현행 정치자금법의 입법취지는 정치자금을 적정하게 제공하고 수입과 지출상황을 공개함으로써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지 않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없으며,국민의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공명하게 운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정치자금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나 후원금,기탁금,보조금,후원회의 모집금품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수단은 후원회를 통해 조달하는 후원금이다. 국회의원은 연간 3억원을 모금할 수 있으며,선거가 있는해에는 갑절인 6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후원인에게는 영수증을 발부해 줘야 하며,후원회 회계책임자는 매년 1차례씩 수입 및 지출내역이 담긴 회계보고서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한다. 또 모금이 이뤄진 직후에도 그 내역을 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회계보고서에 대한 신뢰도는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선관위의 실사(實査)과정이있긴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 회계보고서를 있는그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신고한 ‘후원금’ 이외에 신고하지 않은 ‘비자금’을 별도로 관리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지적이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제도상의 각종 허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회에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통령 경선후보의 경우 한 해 후원금 모금한도액을 최근 대통령 선거비용 제한액(310억원)의 10%로 상향조정(31억원)하고 ▲100만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경우 반드시 수표를 사용할 것 등이다.정치자금의 경우 씀씀이 확인보다는 수입쪽에 투명성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대안들이다. 하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년 넘게 협상을 벌여오면서 국고보조금 지급규정 등 비교적 경미한 것만 손대고 정치환경을 크게 바꿀 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외면한상태다. 중앙선관위 김범식(金範植) 정치자금과장은 “대통령 경선후보 모금액 상향조정은 정치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자는 뜻”이라며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에 대한 수표사용의무화는 정치자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국회가 입법해주지 않으니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정치개혁안 미흡하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25일 국회의원의 자유투표를 명문화하고 올 지방선거에서 우리 선거 사상 처음으로 광역의원선거를 1인2표제에 의해 실시하며 20세 이상의 장기 거주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키로 하는 내용의 국회법 및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또 지방선거일을 현행대로 6월13일 실시하고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14일에서 국회의원선거와 동일한 17일로 늘리며,국회법에 국회의장의당적이탈도 명시했다. 국회법에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양심에 따라독립하여 투표한다.’는 선언적 규정을 명시함으로써 비록 법적 강제력은 없다 하더라도 의회정치 발전에 새로운 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자유투표제의 근거규정은 앞으로의 실천 여부가 문제겠지만 폐쇄적인 정당운영에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광역자치단체의회 의원선거에서 1인2표제를 실시하기로한 것은 작년 7월 헌법재판소가 1인1표제에 의한 지역구득표율을 기준으로 전국구(비례대표)의석을 배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따른 불가피한 후속 입법이다.그러나 처음 도입되는 낯선 제도이고 향후 국회의원선거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유권자에 대한 홍보와 투·개표 등 선거관리면에서 지금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장기 거주 외국인에게 지방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국제화시대에 부응하고 현실적으로 장기 체류 외국인의 권익 향상에도 기여하겠지만 관련법의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출입국관리법 등에 외국인의 국내 영주권 제도 도입과 장기거주 자격의 구체적인 조건 등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지방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을 3일 더 늘린 것은 각급 선거의선거운동기간을 통일시킨다는 취지는 좋으나 선거과열이나 선거로 인한 지방행정의 공백도 그만큼 연장된다는 점을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번 특위가 마련한 정당법개정안은 지구당의 읍·면·동 연락소를 폐지하되 지구당과 구·시·군 연락소에 각각 2인과 1인 이내의 유급사무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2000년8월 정치개혁차원에서 지구당 등에 유급직원을 둘 수 없도록 한 것인데 불과 시행 2년도 안돼 부활한 것은 아무리현실을 반영한 것이라 해도 고비용 정치구조 청산면에서분명히 후퇴한 것이다.또 선거법의 선거운동 관련조항은사실상 손을 대지 않았다.시민단체의 감시활동 강화,유권자의 알 권리 신장 등의 측면에서는 개정작업이 이뤄지지않아 정치개혁 차원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이번 임시국회에서 이들 개정안이 처리된 뒤에라도 12월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정치자금의 투명화와 선거 공영제 강화,국민들의적극적인 참정권 행사 유도 측면에서 개정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 反개혁적 ‘정치개혁특위’/ 회의록도 없는 ‘그들만의 흥정’

    우리 정치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운영 방식이 ‘반 개혁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위 활동의 근간이 되는 특위내 소위원회가 회의록도 없이 회의진행이 이뤄지고 시민단체의 방청은 물론 언론의 취재도 허용되지 않는 등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특위 운영 스타일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도 ‘헛수고’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정개 특위 운영의실태와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어떻게 운영되나=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정개특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씩에 자민련 의원 1명을 합쳐 총 17명이 참여하고 있다.국회·선거·정당 관계법을 각각 심사하는 3개의 소위에다 법안심사 소위까지 모두 4개의 소위원회가 가동 중이다.심사 대상은 통합선거법과 국회법 등 정치 관련 9개의 법률.당초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빡빡한 올해 정치일정을 감안,지난해 말까지 특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협상이 늦어져이달말까지 시한을 연장한 상태이다. ♠회의록조차 없다=현재 운영 중인 각종 법률에 대한 심사는 1차적으로 정개 특위내 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그런데이 회의에는 속기사가 배석하지 않는다.속기록을 작성하는 국회의 여타 회의와는 달리 그동안 10여 차례 열린 정개특위의 소위원회에는 회의록이 아예 없다.타결이 이뤄진경우에 한해 그 결과만 간단히 관리한다는 설명이다.강재섭(姜在涉·한나라당 부총재) 특위위원장은 “정치 협상의 특성상 회의록을 작성하면 위원들이 발언을 제대로 하지못해 협상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회의록을 작성하면 소위에 앞서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별도의 간담회자리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의운영의 폐쇄성=특위의 소위원회에는 시민단체는 물론 기자들의 참석도 불가능하다.결국 회의가 끝난 뒤 회의 참석자들을 통한 간접취재를 할 수밖에 없다.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의원들의 보좌관들도 회의장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회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국회사무처 직원들만 출입이 가능하다.선거관리위원회 등 해당 법률개정과밀접한 기관의 관계자들 역시 특위측의 요청이 있을 때만참석할 수 있다.이런 운영실태에 대해 일부 의원들조차 불만을 제기한다. ♠늑장 심의,막판 몰아치기 타결=특위가동 중반엔 한없이늑장을 부리다가 정치일정에 쫓겨 막판에 몰아치기로 타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번에도 특위시한을 몇 차례 연기했다가 지방선거 일정 등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타협하는 구태를 그대로 드러냈다.나눠먹기식이나 부실심의란지적도 이런 연유에서 나온다. 지구당과 시군구 연락사무소의 유급 사무원 부활,지방의원감축 최소화 등이 그 예다. ♠선수끼리 모여 경기규칙 개정하는 꼴=현재 특위의 구성원은 모두 ‘국회의원’.그러다 보니 ‘개혁’과는 무관한 논의도 이뤄진다.특위는 이달 초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처벌규정 중 ‘500만원 이상’으로 된 하한 규정을 없애려 했다가 ‘개악’이란 여론의 반발에 부닥쳐결국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국회법 자유투표제 명문화.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가 마련,26일 법사위로 넘긴 선거법·국회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이 이르면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선거법 등은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된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 ◆선거법=광역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에 각각 1표씩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한다.광역·기초의원 선거의 의원정수를 조정한다(광역의원은 9명,기초의원은 40명 감소 예상).지방의원 선거기간은 현행 14일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17일로 늘린다. 후보등록 때 소득·재산세 외에 종합토지세 납부실적을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기탁금은 시·도의원 출마자는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기초단체장 출마자는 1500만원에서1000만원으로 각각 내린다. 광역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에 여성을 50%이상 공천하고 이를 어길 때는 등록신청을 거부한다.지역구도 30%이상 여성 공천을 권장한다.20세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즉 영주권자에게는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한다. 지방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장선거 입후보 때 현재 선거일전 60일까지 사직토록 한 것을 ‘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로 완화한다.선거운동을 하는 단체 등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선거에영향을 미치는 행위의 금지대상은 공무원 기준을 준용한다.후보자나 그 소속정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전과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그 회보서를 후보자 등록시 제출토록 한다. ◆국회법=‘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됨 없이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조항을 신설,자유투표제를 명문화한다. 의장의 당적보유를 금지하며 당적 탈피는 의장 당선 다음날에 하되,다만 다음 선거에 정당공천으로 출마를 할 때는 의장 임기만료 90일 전에 당적을 가질 수 있다.여성특위를 상임위로 한다.상임위가 삭감한 예산을 증액할 때 예결위원장은 소관 상임위와 상의해야 한다. ◆정당법=읍·면·동 연락소를 폐지한다.정당 유급사무원을 재도입,지구당에는 2명 이내,구·시·군 연락소에는 1명을 둘 수있다.광역의원 여성 공천비율을 지킬 경우 해당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타인의 당비부담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간 당원자격을 정지한다. 이지운기자 jj@ ■정치개혁특위, 주요의제들 손도 못대.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일 현행 유지 등 몇몇 쟁점에 대해 여야간 합의를 이끌어냈다.하지만 정치문화의 큰 틀을 바꿀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손도 대지 못한 사안이 상당수다. 특위 관계자는 미타결 주요 쟁점은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방선거 관련 조항이 이번 6월 선거에 반영되기는 정치 일정상 어려울 전망이다.미타결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지방의원 유급제=민주당은 신진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 무보수 명예직 규정을 삭제하고 지방의원 유급제를 도입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무보수 명예직 삭제는곤란하다며 수당 현실화를 주장했다. ▲주민소환제=양당 모두 문제가 있는 단체장에 대해 주민들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찬성하는 입장이나 소환 대상과 방법등 세부 사항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선거권 연령=민주당은 조기교육과 민법의 성년규정 등을 감안해 선거권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낮추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현행 유지를 고수했다. ▲인사청문회=인사청문 특위 활동기간과 청문기간을 다소늘리기로 했지만 검찰총장과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문제는 민주당의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지난해까지 각 당의 지방선거 관련 기구에서는 이 문제가 상당히 논의되기도 했으나국회의원의 권한 축소를 꺼려서인지 정개 특위에서는 공식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전문가 제언 “학계등 중립인사들 특위에 참여시켜야”. 학계에서는 현재처럼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로 일관하는정치개혁 특위의 운영 방식에 대해 한마디로 ‘엉터리’라고 진단한다. 공주대 행정학과 박종흡(朴鍾恰·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교수는 “상임위 소위에서도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을 ‘여야 합의’란 명분을 내세워 어기는 것은법을 만드는 당사자들에 의해 법 정신이 심하게 훼손 되는 것”이라면서 “회의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음 회의를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소위원회의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구성된 정치개혁 특위가 각종 현안을 논의하면서 회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경기대 김재홍(金在洪·정치학) 교수도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공식적인 회의에 기록이 없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개 특위의 중요성을 감안해서라도 회의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 상태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일반 유권자 의사와는 동떨어진 ‘국회의원의,국회의원에 의한,국회의원을 위한’ 정치관련 법률이 만들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더욱 강경하다.참여연대 이강준(李康俊) 간사는 “국회의원들만 참여하는 현재의 특위구성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뜻과는 달리 밀실야합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짙다.”면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 중립적인인사들을 특위에 참여시켜 전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 민주, 1인2표제 도입·선거연령 19세로

    민주당 정치개혁특위는 5일 선거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낮추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정당법,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또 유권자가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각각 1표씩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1인2표제’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국회의원은 30%,광역의원은 50%를 여성이 포함되도록 했다. 후보자 기탁금에 대해서는 광역의원은 현행 400만원에서 300만원,기초단체장은 1,500만원에서 1,000만원,기초의원은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내리기로 했다. 홍원상기자
  • 서울대교수협 “장기발전안 반대”

    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愼鏞廈)는 19일 이사회를 열고서울대 장기발전계획안을 폐기 또는 수정하라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학외 인사로 구성되는 총장자문기구인 ‘정책심의회의’의 설치 및 총장간선제는 대학의 독립과 자율 원칙에 어긋나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대학 외부의 영향력을 끌어들이려는 어떠한 기도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총장 선출은 전체 교수들의 1인1표에 의한 직선제여야한다고 제안했다. 로스쿨,MBA 등의 전문대학원은 설치되어서는 안되며,모집단위 광역화도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장기 발전계획시안을 전면적으로 반대했다. 윤창수기자 geo@
  • [사설] 선거제도 개혁 서둘러야

    헌법재판소가 25일 현행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인구 상·하한 편차 3.88대1이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리고 2003년 말까지 3대1 이하로 개정해야 한다고 적시했다.헌재는 지난 7월에도1인 1표제에 의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방식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었다.이같은 헌재의 선거법에 대한 잇단 위헌 및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인해 선거제도에 관한 일대 개혁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선거법 개정 때마다 정치권은 본질적인 개혁은 외면한 채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나눠먹기식으로선거구를 획정했었고,선관위안과 시민여론을 무시하기 일쑤였다.또 선거가 임박해서야 마지못해 선거법을 개정하는 등‘졸속처리’의 비난을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여야가헌재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선거법을 제로 베이스에서 혁명적으로 고친다는 각오로 개정 작업에 임해야할 것이다.선거가 임박해서 선거법을 고치게 되면 정당과국회의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따라서 국회의원선거가 3년이나 남아있는 올해부터 작업을 시작해 내년까지는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선거법 개정을 앞두고 정치권이 반드시 고려해야할 몇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우리의 지역연고주의 선거문화에 비춰 직능대표 성격을 지니는 비례대표제는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1인2표제를 실시할 경우,비례대표 의석을더 늘리더라도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직능대표들을 통해 집단이기주의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또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대선거구 도입 등 정치선진화를 위한 개선방안도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인구의 도시집중 등으로 인해표의 등가성을 고려하고 도·농간의 균형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국회의원의 정수를 조정하더라도 등가성과 지역대표성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995년 선거법개정 때 인구편차를 상하 60%로 용인했다가불과 6년만에 다시 상하 50%로 개정해야 하고,결국 2대1인33% 편차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번 선거법 개정과정을 국회의원과 정당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국회는 물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시민·학계대표,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도 입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바란다.
  • 서울대교수협“총장소환제 도입”

    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愼鏞廈)는 총장 공모제를 통한국립대의 책임운영기관화를 골자로 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국립대 발전계획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교수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총장직선제 유지 및총장소환제 도입 ▲교수협의회의 의결기구화 ▲교수 계약제와 연봉제 강행 중단 ▲모집단위 광역화 폐지 등을 대안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총장 소환제는 재적교수 3분의 2이상이 찬성했을 경우 퇴진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총장의 독단을 견제하겠다는 취지이다.아울러 총장 선출시교수 1인 2표제를 1인 1표제로 변경하고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공모를 통한 총장 임명제를 제안한 교육부의 국립대 발전계획안에 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임의 기구인 교수협을 학사행정 등에 대해 권한을 갖는 의결 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계약제와 연봉제 대신 연구 업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신용하 교수는 “교육부와 서울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발전계획안은 오히려 대학의 자율성을 해친다”면서 “1,500여명의 교수가 만든 대학 교육정책 개혁안을 대학본부,교육부 등에 보내고,대통령 후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열어 이를 채택하는 정치인에 대한 지지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사설] 선거법 개정 시늉은 안돼

    오는 25일 치러지는 3개 선거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국회는 4일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개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다.국회의원 후보 기탁금을 현행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낮추고 기탁금 반환 요건을 유효투표 총수 20%에서 15%로 내린 것이 그 주요 골자다. 국회가 이번에 선거법 관련 조항을 개정한 것은 지난 7월헌법재판소가 “현행 선거법상 ‘기탁금 2,000만원’은 지나치게 높아 헌법에 보장돼 있는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할소지가 있다”고 위헌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헌재가 기탁금 적정 액수와 반환 요건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그 취지는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하향 조정하라는 뜻이었다.그럼에도 주요 정당들은 ‘후보난립을 막으려면 장벽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기탁금과그 반환 요건을 내리는 척 시늉만 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현행 선거법의 1인1표제 전국구 의석 배분이 헌법에 명시된 직접·평등선거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현행 선거법의 1인1표 비례대표제는 광역자치단체 의회의경우에도 적용되고 있다.따라서 국회는 내년 6월에 있을 4대 지방선거에 앞서 선거법을 전면적으로 손질하지 않으면안된다.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가동을 통해 일련의 정치관계법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라고 한다.우리는 선거법개정과 관련하여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선거법 전면 개정 작업은 지방선거 이전에 매듭지어야 한다. 지방 선거 직전에 임시변통으로 고치고, 3년 뒤 있을 다음총선 때까지 고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선거법 개정은 총선이 시기적으로 멀리 있을수록 당리당략의이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투표방식만 하더라도 1인2표제 도입과 권역별 정당 명부제,비례대표제 철폐 등의 주장이 혼재하고 있다.선거법 개정 작업은 지역구의 크기와 획정 방법,지역구와 비례대표의석의 비율,선거운동의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대의정치의발전과 국민 참정권의 극대화라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정치권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기 쉬운 선거법 개정을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기구에 민간인 전문가들을 대거참여시킬 것을 정치권에 권고한다.
  • 정치개혁 어떻게 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정치개혁 단행’ 언급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등에 앞서 정치판의 새 틀을 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개혁은 앞으로 열리게 될 영수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될 것으로 보인다.16대 국회는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있다.전국구 배분이나 1인1표제는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어차피 손질을 해야한다.여기에 선거자금,지구당 폐지,선거구제 재편 등 정치와 선거·국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제들도 함께 논의된다.그런 만큼 여야 영수회담에서 큰 골격을 잡아야한다. 이후 세부사항 추진은 15대 국회가 끝난 뒤 유명무실해진국회 정개특위가 다시 실질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번 국회의 정개특위는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논란에막혀 그간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국회,정당,선거 등 정치분야의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이 총무는 특히 “정치개혁에 관한국민적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국회의장 산하에 여야 의원은물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정치개혁 자문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최근 여야 총무회담에서 여야간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치관계법 개정 각당 입장] (3)자민련 김학원 위원장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선거법개정특위위원장은 27일 “1인1투표제와 기탁금제를 한정위헌이라고 본 헌법재판소의결정에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사법부의 결정이 이뤄진 이상 대선거구제로의 전환 등 선거법개정작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원 선거 기탁금 2,000만원은 과다하지 않은가=그렇지 않다.후보자가 일정한 득표를 하지 못했을 때 기탁금을돌려받지 못하던 것을 국가에서 보상하게 하면 후보들이 난립하게 된다.결국 국고낭비가 초래되고 국력소모로 연결된다.그렇지만 헌재의 결정이 난 이상 1,000만원 정도로 기탁금이 결정되도록 양당과 액수를 조정해 나가겠다.당장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광역·기초의원들에 대한 기탁금부터 조정해야 될 것이다. ◆1인1표제가 위헌이라는 헌재결정에 대한 입장은=1인1투표제는 후보 개인에게 투표하는 게 아니라 정당에 투표하는것이다.정당투표성이 강하다.그런데도 헌재 결정문을 보면‘정당을 매개로 해서 당선되는 것은 간접선거’라고본 것은 지나친 해석이다.1인1표제에 대한 외국 입법례도 많다. 우리 선거제도도 수십년간 1인1투표제를 아무런 문제없이실시해오지 않았나. ◆대선거구제를 검토한다고 했는데…=대선거구제가 실시되면 선거비용이 절감되고 의원이 지역구에 매달리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사표를 방지하고 지역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민주당은 현재 권역별 정당명부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우리가 주장하고 있는 대선거구제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1인2투표제를 실시하면 양당의 공조가 더욱쉽게 이뤄지지 않겠나.예컨대 특정지역에서 후보를 양보하되 지역구민으로부터 정당지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구당 폐지는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가=대선거구제로 가면 지구당은 자동 폐지되지 않겠나.의원 개개인이 넓은 지역을 지구당처럼 관리할 수 없다.지구당이 현행 중앙당 도지부와 같은 개념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선거법개정특위에서도 국회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나.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정치개혁특위를통해 검토하고 있는데…=3당간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되더라도 우리는 국회법개정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겠다.이 문제는 이미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가 끝난 상태여서 위원장의 상정만을 남겨 놓았다.굳이 새로 구성될 정개특위에서 또 세월만 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이종락기자 jrlee@
  • [정치관계법 개정 각당 입장] (2)한나라 강재섭 위원장

    한나라당 정치개혁 특위위원장인 강재섭(姜在涉) 부총재는26일 “당리당략과 과거의 관행을 떠나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개정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특히 교섭단체 완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에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의미와 선거법 협상 전망은. 헌재가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판단을 자제해 오다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다.정치권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고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헌재의 결정은도움이 될 것이다. 정치권은 위헌 취지가 해소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먼저 기탁금 문제는 간단한 데다 10월에 재·보궐선거가있으므로 빨리 해결될 것으로 본다.1인1표제에 대한 한정위헌 결정은 지방선거에도 적용된다.지방선거 전에는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국회의원 비례대표 문제가 걸림돌이되면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당내에 비례대표제를 없애자는 의견도 있다고 들었다. 당 정치개혁특위 모임에서 비례대표제를 없애자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비례대표제가 여성들과 전문가들의 국회 진출에 도움이 되는 장점도 있지만 보스정치·금권정치의 폐해도 만만치 않다.1인2표제를 도입하더라도 민주당안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외국에서는 정당명부제에 오른비례대표에게 직접 투표를 해 다득표자로 비례대표를 뽑는경우도 있다.정당명부제를 어떻게 만들고 배분하느냐,전국단위로 할 것이냐 권역별로 할 것이냐 등 모든 것을 검토할것이다. 그러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17대 총선 전까지 결정하면 된다. ■국회법 개정 전망은. 개인적으로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해 줘도 큰 문제가아니라고 본다.그러나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당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다. ■여권에서는 정치개혁을 지역주의,고비용·저효율 정치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선거제도로 이를 완화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다.의식의 문제지 제도가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그러나 바람직한제도가 있다면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여당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당이 말로만 정치개혁을 외치지 말고 협상에 임해 줬으면 한다.지난 2월부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했는데 여당은 안도 내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관계법 개정 각당 입장] (1)민주당 박상천 위원장

    지난 19일 선거법에 명시된 1인1표제 등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이후 정치권에서는 정치관계법 개정논의가진행중이다. 대한매일은 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강재섭 부총재,자민련 이완구 총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등과 연속인터뷰를 통해 각 당의 입장과주장을 들어보고 합의점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은 “1인2표에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게 우리 당의입장”이라고 소신을 분명히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위헌 및한정위헌 결정에 대해 “여야가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의 위헌조항을 스스로 시정했어야 했는데 헌법재판소의 힘을 빌리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다음은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비례대표의 공천과 관련,정당법과 당규 가운데 어느 쪽을 개정할 계획인가. 지금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정치개혁 특위가 가동된 만큼 계속 논의해 봐야 한다. ●소선거구제의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 가능성은. 그것도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1인2표제가 정치발전에 미칠 영향은. 국회 내 지역분할구도가 다소 완화되고 지역구에서도 인물본위 투표가 이뤄질 것이다. 이념에 따른 투표성향이 강한 독일에서도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다른 당 출신으로 뽑는 상이투표 현상이 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상이투표 현상이 20∼30%정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야당 일각에서 전국구 제도의 폐지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전국구를 폐지할 경우,여성과 전문가의 의회 진출이 어렵게 돼 국회의 기능에 지장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제41조 4항에서도 국회에 비례대표제를설치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당간 공조 가능성은. 선거법이 1인 2표제로 개정될 경우,다른 당과 연합공천을하는 등 공조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관련법 개정의 마무리 시점은. 가급적이면 금년 정기국회 내에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계기로 정치문화에 변화가 있다면. 지난 99년 선거법 협상에서 우리 당이 위헌 소지를 주장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헌재 결정을 계기로 여야협상에서 합헌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선거구제 당내서도 ‘분분’

    여야는 헌법재판소의 선거법 부분 위헌 결정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당의 정치개혁특위를 재가동,정치 관련 3법 개정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입장 조율이 주목된다. ■정치 관련 3법 전망= 각 당의 안이 마련되는 8월 초 이후국회 내 정개특위 재구성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우선 기탁금 폐지 등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10월25일 재·보선부터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기국회 초반까지 부분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특히 1인 2표제는 지방자치단체 광역의원에도 비례대표가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방선거 이전 법안 개정이 이뤄져한다.이 경우 선거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2개월 전인 내년 4월 중순까지는 본회의 처리를 마쳐야 한다. 다만 선거구제 등 다른 쟁점은 장기 과제가 될 가능성이높다. ■선거법 쟁점= 1인2표제에 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문제가 최대 쟁점이다.여야 모두 전문가,직능단체 대표등의 정치권 진입의 창구로 활용해온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있다.다만 1인2표제를 채택할 경우정당 지지율이 낮은 정당은 전국구 의원수 축소 또는 폐지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15대 국회때부터 1인2표제에 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해온 만큼 당론을 모으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나라당은 15대국회 말 선거법 협상에서 1인1표제를 고수했던 터여서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자민련도 소극적이다. 선거구제는 확정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당은 15대말 선거법 협상때 소선구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놓고 당론이첨예하게 엇갈렸었다. 한나라당은 일단 소선거구제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자민련은 현행 소선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당·국회법 쟁점= 정당법 중 최대 쟁점은 지구당 존폐여부다.지구당에 대한 수요가 극대화되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구당 폐지 입법이 내년 대선 전에 이뤄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정치자금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은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내는 기업에 대해 세액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민주당은 후원회를 통한 합법적인 정치자금 모금액의 상한선을 폐지하거나 현행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법 개정과 관련,민주당과 자민련측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4석으로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자민련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공식적인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당내 특위 가동

    여야는 현재 시행중인 비례대표제와 1인 1표제 등에 대한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각 당내 정치개혁특위를 가동,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에 대한 자체개정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선거법과 정당법,국회법에 대한 당론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협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재구성과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관철을 위해 8월 임시국회 소집도 검토중이어서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선거법 개정 ‘동상이몽’

    헌법재판소의 기탁금제,1인1표 비례대표제 및 비례대표배분방식에 대한 위헌 또는 한정위헌 결정으로 선거법 개정문제가 초미의 과제로 떠올랐다.그러나 민주당 한나라당자민련,그리고 군소정당이 1인2표제 등 사안별로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때문에 선거법개정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1인2표제=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한 1인2표제(유권자가지역구 후보와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를 하는 방식)도입은불가피한 상황이다.때문에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정치권은 ‘1인2표제 도입’에 강도의 차이는있지만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일각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함께 비례대표제 완전 폐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배분= 먼저 비례대표 배분을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국단위로 할 것인지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다르다.민주당(당시 국민회의)은 지난 16대 총선에 앞서 권역별 비례대표제,한나라당은 현재와 같은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를고수,시각차를보였다. 이는 지역주의 극복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기때문이다.민주당은 권역별로 할 경우 지역구도가 장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지역구도가 (단기적으로)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는 견해다.이밖에도 지역구 후보가 비례대표로도 나설 수 있는 ‘이중입후보제’등 다양한 형태의 제도 도입을 놓고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보인다. ■선거구제= 선거법 개정협상에서 지역구의원 선출방식을소선거구로 할 것인지 중대선거구로 할 것인지가 쟁점으로떠오를 경우 선거법 개정 협상은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전망된다. 민주당은 중선거구 또는 대선거구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를,자민련은 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등 각 정파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16대 총선을 앞둔 2년여의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선거구제 문제는 선거구 획정문제와 함께 선거법개정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기탁금 축소=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3당은 기탁금 축소문제에 있어서 비슷한 보폭을 보이고 있다.후보난립이 예상된다며 미온적인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반면 자금 동원력이 없는 민주노동당,청년 진보당을 비롯한 군소 정당은 기탁금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견해를 갖고 있다. 다만 이같은 입장차에도 불구,국민이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전망= 정치권이 법 개정을 다짐하고 있지만 입장은 서로다르다.민주당은 ‘가능한한 빨리’,한나라당은 ‘서두를것이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오는 10월25일 실시되는재·보궐선거 전에는 기탁금문제를 해결해야하고,내년 지방선거 전에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개정해야 한다.따라서헌법 재판소에서 위헌 또는 한정위헌 결정이 난 부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매듭짓고,선거구 문제 등 쟁점사안은 뒤로 미루는 단계적 개정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선거법 개정작업 착수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1인1표제와 기탁금제도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를 위한당내 의견조율과 추진일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현행 2,000만원 기탁금제도는 오는 10월 재·보선부터 바꿔 적용해야 되기 때문에 9월초까지는 법 개정을 마쳐야 한다. 민주당은 20일 당 4역회의를 열어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전반을 손질키로 하고,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주 당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위헌결정 조항뿐 아니라 선거구제,선거운동 방법 등 선거법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키로 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선거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며 “선거법 개정문제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폭넓게 논의해야 하므로 국회 정개특위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이를 계기로 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으며,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여야 6개 정당이 참여하는 선거법 개정 특별기구 설치를제의하고 전국적인 시민사회단체의 공동대응 추진 방침을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선거법 제대로 고치자

    헌법재판소는 19일 현행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에규정된 비례대표 의원 배분 방식과 기탁금 납부 조항이 위헌이며 ‘1인1표제’는 ‘한정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헌재의 이같은 결정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뼈대가 바뀐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치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7대 총선은 2004년에 있지만 10·25 재·보선은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다.적어도 기탁금과 관련해서 기탁금 액수와 국고 귀속 조건이 과중하다는 것이 헌재 결정의 취지이고 보면,이를 완화하는 쪽으로 손보아야 할 것이다.이참에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등 선출직 후보들의 기탁금도 합리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고 본다.또 내년 6월에 있을 4대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의 경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헌재가 지적한 의석 배분 방식 문제도 해결해야한다. 우리는 정치권이 선거법 개정작업에 나서기 앞서 이 사안에 대한 국민 일반의 생각을 정치권에 전할 필요를느낀다.이번에야말로 당리당략을 떠나 선거법을 제대로 고치자는 것이다. 먼저 ‘1인2표제’문제다.헌재는 “비례대표제도가 현행대로 운용된다면 ‘1인1표제’는 한정 위헌”이라고 판시했다.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상 ‘1인2표제’를 채택하라는 말이다.그러나 ‘1인2표제’가 도입될 경우 득보다는 손해가 크다고 판단하는 정당이 있다면,‘한정 위헌’을 벗어나기 위해 비례대표제 자체를 없애거나 비례대표정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유혹을 느낄 수도 있다.그러나그래서는 안된다.비례대표제를 없애는 것은 ‘소수 배려’와 ‘직능대표 확보’라는 관점에서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는 일이다.비례대표 정수를 축소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1인2표제’를 채택할 경우 지역구 의원과 전국구(비례대표)의원의 비율은 현재의 4대1의 구도를 벗어나,적어도 2대1 또는 3대1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본다. 정당별 비례대표 명단작성과 관련해서는 ‘권역별’과 ‘전국단위’가 거론될 수 있겠으나 헌재결정의 취지로 볼때 ‘권역별’쪽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그렇게 될 경우특정 정당의 ‘텃밭’에서도 다른 당의 당선이 가능하게돼 망국적인 지역갈등을다소나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또 ‘1인2표제’는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소규모 정당들도 정당에 대한 투표를 통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다당제는 거대양당제 구도에 따른 ‘죽기 살기식’극한대결을 벗어나 국민화합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이번 선거법 개정에서는 현행 선거법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에 강요하고 있는 불합리한 제약을 풀어줘야 할 것이다.
  • 與, 1인2표제 추진

    민주당은 19일 헌법재판소가 현행 선거법상 전국구제도와1인1표제에 대해 각각 위헌 및 한정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재가동되면 국회의원 선거방식을 정당명부식 1인2표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민주당 정개특위위원장인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위헌결정에 따라 현행 선거법으로는 17대 총선때 전국구의원을 뽑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헌재 선거법 위헌결정/ 정치권 반응

    헌법 재판소가 18일 현행 비례대표 분배방식과 기탁금배분방식에 위헌결정을 내리고,1인1표제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해졌다.여야는 헌재결정을 존중한다는 논평을 내고 선거법 개정을 다짐했다.지지부진한 선거법 개정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인1표제와 1인2표 비례대표제의 차이=1인1표 비례 대표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 투표한 유효표를 정당별로 합산해 정당의 비례대표의원(전국구의원)을 분배하는 방식이다.1인2표 비례대표제는 유권자가 지지후보와 지지정당에각각 1표식을 행사하는 방식으로,비례대표는 정당지지표를합산 분배한다. 현행 제도는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을 얻거나 5% 이상을 얻은 정당에 유효득표비율에 따라 비례대표의석을 배분한다.사표(死票)방지를 위해 3∼5%미만을 득표한 정당에는우선적으로 1석을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한정위헌 결정이 남에 따라 비례대표를 포기하든지,아니면 1인2표제로 법을 개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여야 반응=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너무나당연한 결정”이라면서 “1인 2표제가 17대 선거 때부터는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심판청구 대리인이었던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추미애(秋美愛)의원 등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1인2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도 “헌법재판소의 고심 끝 결정을 존중한다”고말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현실정치의 어려움과 오랜 정치적 관행을 고려해 여야가 충분히 협의,합리적 제도보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다소 불만을 보이면서도 이번 결정을 존중,선거법 개정에 나서되 당론인 대선구제를관철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