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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관광객 유치에 인센티브

    인천시는 올해 500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 1월부터 11월30일까지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해 하룻밤 이상 자고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경우다.인센티브는 관광객 1인당 보상금으로 2000원을 주며,식사비는 카드결제 영수증의 5% 범위에서 지급된다.(032-440-3317).
  • 외국 관광객 유치에 인센티브

    인천시는 올해 500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 1월부터 11월30일까지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해 하룻밤 이상 자고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경우다.인센티브는 관광객 1인당 보상금으로 2000원을 주며,식사비는 카드결제 영수증의 5% 범위에서 지급된다.(032-440-3317).˝
  • [기고] ‘불량만두’악몽 다시 없어야/정기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품영양연구팀장

    불량만두,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수산물과 불량수프가 들어간 라면 등 어느 것 하나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불량만두 제조사 사장의 자살,관련 주식의 곤두박질,일부 업체들의 반발 등 식품으로 인해 어이없는 일이 줄줄이 일어나고 있다. 점차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늘고 그로 인해 수입품이든 국산이든 가공·반가공식품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요즈음,우리집의 하루 식단을 들여다보면 가히 웰빙과는 통 거리가 멀다.아침 식사로는 없는 밥맛을 대신하려고 불량만두를 제조한 K사의 물만두를(아직 냉동실에 반 정도 남아있음),점심에는 불량수프가 들어간 라면을,그리고 저녁으로는 유통기한이 지난 대하구이와 더 맛있으라고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새우를 듬뿍 넣은 해물탕을 맛(?)있게 끓여 먹었다. 이제 동네 슈퍼에서도 미국산 소시지,칠레산 포도,중국산 김치,베트남산 쥐치포 등 109개국에서 생산되는 3074개 품목을 쉽게 살 수 있게 됐다.냉동피자,만두,레토르트 형태의 죽류·밥류 등 식품가공산업의 발전으로 수많은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불량만두 사건을 보면서 필자는 몇가지 대목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과연 이번 사건의 주범인 단무지가 정말 ‘쓰레기’ 단무지였는지,아니면 여론의 한건주의식 과장보도였는지? 경찰청이 인지해 몇개월간 수사한 사건을 불과 2∼3일만에 담당부서인 식약청에 대응토록 하기보단 경찰청이 엠바고 동안 담당부서인 식약청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했다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물론 주민의 표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지만 관할지역 주민,나아가 국민의 건강에는 책임이 없고 오로지 자리에만 관심을 쏟아도 되는 건지.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설익은 미봉책만 쏟아내는 정부 당국자들은 담당부서의 권한과 책임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관련 규제가 적정하게 규정돼 있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 사건 경위에 관한 결과보고를 하루 이틀 기다릴 인내심이 소비자에겐 필요없었는지.불량제조업체 사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좋은 만두를 만들어 거듭날 의지는 없었는지….어이없게도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관련된 총체적 사건이었다. 그럼 외국의 사정은 어떨까. 미국의 경우를 보자.미국민 1인은 자신이 먹는 식품·의약품의 안전성을 보증받으려고 1년에 우리보다 3배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미국 FDA 공무원들은 우리나라 공무원보다 담당하는 국민수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주정부와의 업무 협조는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소비자들은 불량식품을 만든 대기업 식품회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불매함으로써 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켰다.도쿄도는 식품감시과를 독립적으로 설치하고 800여명의 식품감시 인력은 여하한 정부조직 감량에도 유지되고 있다.영국,덴마크 등 유럽연합의 여러 나라들도 광우병 등 식품사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담당부서를 일원화하고 관련규제도 강화하고 있다.중국에서는 불량식품사범을 최고 사형에 처한다. 이제 불량만두 사건의 악몽을 교훈삼아 우리 모두 식품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차분하게 지혜를 모을 때다. 5월14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이태째 식품안전에 관한 행사를 정부는 실시해 오고 있다.그러나 그날만 식품안전에 주의하라는 게 아니라 1년 365일 식품안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범국민적인 요구임을 중앙 및 지방정부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각오로 이번 불량만두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식품안전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보자. 정기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품영양연구팀장˝
  •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목욕탕 같은 해수욕장,숙박비만 특급호텔인 민박집,살인적인 교통체증….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휴가철 풍속도다.뻔한 상식이지만 휴가는 여유롭고 즐거워야 한다.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휴가비용도 저렴해야 하다. 방법은 한가지,미리 떠나는 수밖에 없다.국내든 해외든 성수기에 비해 최대 절반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융숭한 대접,호젓한 여유로움은 덤이다.지금 떠나자.아니면 최소한 7월 중순 이전에라도 집을 나서보자.‘저비용 고품질’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국내외 성수기 전 알뜰여행 상품,콘도 및 호텔 패키지,테마파크 알뜰 이용 요령 등을 알아본다. ●발리 6일상품 86만 9000원 장거리 패키지 국내 휴가 여행지로는 최근에 제주도가 인기다.항공편과 뱃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섬내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제주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렌터카 등이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와 성수기 비용의 차이가 내륙에 비해 훨씬 크다.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7월13일까지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과 고급 펜션 2박,렌터카 54시간 이용을 묶은 상품을 평상시 왕복 항공료 요금에도 못미치는 15만 4000원(4인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묵을 펜션은 남제주 중문에 위치한 ‘재즈마을’과 ‘중문빌리지’.지난 4월 문을 연 재즈빌리지는 삼나무숲 사이 3600여평 초원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고급 펜션.주인장 손태원씨가 문화예술적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분위기를 살렸다.렌터카는 매그너스 오토 LPG다.소인 추가시 1인당 할인 왕복 항공요금(10만 6000원,금요일 1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숙박+렌터카,항공권+숙박 등 손님이 원하는 패키지도 주문받는다.1577-4241. 해외 휴가지로는 가까우면서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쪽 상품도 좋다.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의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돋보인다.일본 최대의 화산·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아소화산,구마모토성을 둘러보는 3박4일 상품.22,29일에만 한정 판매하며,비용은 성수기에 비해 30만원이나 저렴한 49만 8000원.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여행도 6월말까지 44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열대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7월22일 이전 출발은 86만 9000원,이후 출발은 126만 9000원이다. 뱃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코리아트레블즈(02-725-7166)가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추천할 만하다.이 상품은 특히 7월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4회 운영돼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벳푸 온천지역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에서 2박,전 일정 식사,서울∼부산 KTX 왕복,부산∼시모노세키 훼리 왕복 등이 포함되어 있다.온천욕과 함께 해지옥,대제부 천만궁,자연·역사박물관,구마모토성 관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요금은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대인 49만 9000원,어린이(11세 이하) 44만 9000원.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정도 비싸다.조기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훼리 1등실을 제공한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내놓은 ‘5일간의 알뜰 하와이여행’도 일반 하와이 여행상품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비수기 상품.오하나웨스트 리조트에 묵으며 진주만,바람산,와아마나로비치,파인애플 농장,선셋비치 마우이,힐로섬 등을 둘러본다.7월25일까지 운영하며,요금은 89만 9000원.(02)2222-6613. ●제주·설악등 80% 내려 콘도 패키지 휴가에서 숙박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은 비수기의 경우 숙박료가 성수기보다 절반 이하로 싼 경우가 많다.여행사가 내놓는 숙박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먼저 투어익스프레스가 내놓은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제주,부산,설악 지역의 23개 호텔 및 콘도 요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설악금호리조트(27평·정상가 24만 7000원)는 80% 저렴한 5만원에,설악한화리조트(23평·25만원)는 6만 2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제주 서귀포칼호텔(정상가 22만 5000원)은 55% 할인한 10만원에 ,서울 잠실롯데호텔(41만 1400원)은 1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한은 내륙의 경우 30일까지,제주는 7월13일까지다.(02)2222-6666.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7월14일까지 가족호텔 객실료를 최고 75% 할인해준다.실버(정상요금 24만원)는 주중 7만원,주말 9만원에,골드(정상요금 35만원)는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063)320-7000. 설악 한화리조트는 객실 1박 및 설악워터피아 입장,저녁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2인)를 주중 9만원,주말 12만 6000원에 각각 판매중이다.30일까지.(033)636-7711.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도 파격적인 패키지를 7월15일까지 운영한다.콘도 20평 또는 호텔 스탠더드급 1박과 아침식사,수영장·사우나·관광곤돌라(택1)이용을 묶어 9만 8000원(4인요금)이다.2인이 이용을 원할 경우 8만 8000원.골프 라운딩 9홀(퍼블릭코스)이 포함된 4인가격은 36만 8000원.(033)333-6000.. ●서울 힐튼 객실 80% 내려 호텔 패키지 제주신라호텔(1588-1142)은 다음달 15일까지 조식(2인)과 피트니스클럽·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여름 패키지를 내놓았다.주중(월∼목) 21만원,주말(금∼일) 29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객실을 판다.어린이용 침대 1개가 무료 추가된다.렌터카 50%,각종 관광지 15∼25%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롯데호텔(080-790-1000)은 다음달 1∼15일 주중 17만원,주말 24만원짜리 여름 패키지를 시판한다.조식(2인)과 식음업장 10%할인,골프 연습장 50%할인,체크아웃 오후 3시까지 연장 등이 포함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오는 24일까지 최고급 저녁 식사와 숙박할 수 있는 구어메 패키지를 선보인다.프랑스 식당 시즌스(26만 9000원),이탈리아 식당 일폰테(23만 9000원),캘리포니아식 양식당 실란토로(19만 9000원)이다.2명의 식사 가격을 감안하면 객실이 80% 할인된 가격이다. 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8월 말까지 객실·조식뷔페·8홀 골프장(파 3)·수영장·스쿼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 춘천 세종호텔(033-252-1191)은 1박과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는 여름 패키지로 주중(8만 7970원),주말(9만 9470원)상품을 내놓았다.클레이 사격을 포함하면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아미가호텔(02-3440-8000)은 8월 말까지 2박3일에 2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다.수페리어 룸과 수영장·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사우나는 50% 할인,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해 준다. ●제휴카드로 50%까지 추가할인 워터파크 패키지 숙박 부담 없이 대도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가 워터파크 이용이다.문제는 이용료가 워낙 비싸다는 것.그나마 성수기를 피해야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이용료는 대인 3만 5000원,소인 2만 6000원.이후 7월15일까지는 대인 및 소인 각각 4만 5000원,3만 5000원이다.하지만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는 ‘골드시즌’이라고 해 대인 6만원,소인 4만 5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낮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장미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이 경우 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을 구입하는게 좋다.6월 말까지 대인 5만 5000원,소인 4만 1000원,7월15일까지는 대인 6만 4000원,소인 4만 8000원.(031)320-5000. 설악권에 가면 하루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하루는 설악 한화리조트내 워터피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이곳도 성수기 전엔 요금이 2만 5500원이지만 성수기엔 3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033)635-7711.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에 놀러가려면 7월16일 이전까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대욕장과 바데풀,실외 온천풀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식사를 묶어 대인 1만 6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041)539-2000. 테마파크가 제휴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후 꼭 챙겨가는 것도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비결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목욕탕 같은 해수욕장,숙박비만 특급호텔인 민박집,살인적인 교통체증….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휴가철 풍속도다.뻔한 상식이지만 휴가는 여유롭고 즐거워야 한다.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휴가비용도 저렴해야 하다. 방법은 한가지,미리 떠나는 수밖에 없다.국내든 해외든 성수기에 비해 최대 절반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융숭한 대접,호젓한 여유로움은 덤이다.지금 떠나자.아니면 최소한 7월 중순 이전에라도 집을 나서보자.‘저비용 고품질’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국내외 성수기 전 알뜰여행 상품,콘도 및 호텔 패키지,테마파크 알뜰 이용 요령 등을 알아본다. ●발리 6일상품 86만 9000원 장거리 패키지 국내 휴가 여행지로는 최근에 제주도가 인기다.항공편과 뱃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섬내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제주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렌터카 등이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와 성수기 비용의 차이가 내륙에 비해 훨씬 크다.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7월13일까지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과 고급 펜션 2박,렌터카 54시간 이용을 묶은 상품을 평상시 왕복 항공료 요금에도 못미치는 15만 4000원(4인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묵을 펜션은 남제주 중문에 위치한 ‘재즈마을’과 ‘중문빌리지’.지난 4월 문을 연 재즈빌리지는 삼나무숲 사이 3600여평 초원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고급 펜션.주인장 손태원씨가 문화예술적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분위기를 살렸다.렌터카는 매그너스 오토 LPG다.소인 추가시 1인당 할인 왕복 항공요금(10만 6000원,금요일 1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숙박+렌터카,항공권+숙박 등 손님이 원하는 패키지도 주문받는다.1577-4241. 해외 휴가지로는 가까우면서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쪽 상품도 좋다.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의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돋보인다.일본 최대의 화산·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아소화산,구마모토성을 둘러보는 3박4일 상품.22,29일에만 한정 판매하며,비용은 성수기에 비해 30만원이나 저렴한 49만 8000원.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여행도 6월말까지 44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열대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7월22일 이전 출발은 86만 9000원,이후 출발은 126만 9000원이다. 뱃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코리아트레블즈(02-725-7166)가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추천할 만하다.이 상품은 특히 7월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4회 운영돼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벳푸 온천지역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에서 2박,전 일정 식사,서울∼부산 KTX 왕복,부산∼시모노세키 훼리 왕복 등이 포함되어 있다.온천욕과 함께 해지옥,대제부 천만궁,자연·역사박물관,구마모토성 관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요금은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대인 49만 9000원,어린이(11세 이하) 44만 9000원.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정도 비싸다.조기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훼리 1등실을 제공한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내놓은 ‘5일간의 알뜰 하와이여행’도 일반 하와이 여행상품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비수기 상품.오하나웨스트 리조트에 묵으며 진주만,바람산,와아마나로비치,파인애플 농장,선셋비치 마우이,힐로섬 등을 둘러본다.7월25일까지 운영하며,요금은 89만 9000원.(02)2222-6613. ●제주·설악등 80% 내려 콘도 패키지 휴가에서 숙박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은 비수기의 경우 숙박료가 성수기보다 절반 이하로 싼 경우가 많다.여행사가 내놓는 숙박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먼저 투어익스프레스가 내놓은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제주,부산,설악 지역의 23개 호텔 및 콘도 요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설악금호리조트(27평·정상가 24만 7000원)는 80% 저렴한 5만원에,설악한화리조트(23평·25만원)는 6만 2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제주 서귀포칼호텔(정상가 22만 5000원)은 55% 할인한 10만원에 ,서울 잠실롯데호텔(41만 1400원)은 1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한은 내륙의 경우 30일까지,제주는 7월13일까지다.(02)2222-6666.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7월14일까지 가족호텔 객실료를 최고 75% 할인해준다.실버(정상요금 24만원)는 주중 7만원,주말 9만원에,골드(정상요금 35만원)는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063)320-7000. 설악 한화리조트는 객실 1박 및 설악워터피아 입장,저녁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2인)를 주중 9만원,주말 12만 6000원에 각각 판매중이다.30일까지.(033)636-7711.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도 파격적인 패키지를 7월15일까지 운영한다.콘도 20평 또는 호텔 스탠더드급 1박과 아침식사,수영장·사우나·관광곤돌라(택1)이용을 묶어 9만 8000원(4인요금)이다.2인이 이용을 원할 경우 8만 8000원.골프 라운딩 9홀(퍼블릭코스)이 포함된 4인가격은 36만 8000원.(033)333-6000.. ●서울 힐튼 객실 80% 내려 호텔 패키지 제주신라호텔(1588-1142)은 다음달 15일까지 조식(2인)과 피트니스클럽·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여름 패키지를 내놓았다.주중(월∼목) 21만원,주말(금∼일) 29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객실을 판다.어린이용 침대 1개가 무료 추가된다.렌터카 50%,각종 관광지 15∼25%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롯데호텔(080-790-1000)은 다음달 1∼15일 주중 17만원,주말 24만원짜리 여름 패키지를 시판한다.조식(2인)과 식음업장 10%할인,골프 연습장 50%할인,체크아웃 오후 3시까지 연장 등이 포함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오는 24일까지 최고급 저녁 식사와 숙박할 수 있는 구어메 패키지를 선보인다.프랑스 식당 시즌스(26만 9000원),이탈리아 식당 일폰테(23만 9000원),캘리포니아식 양식당 실란토로(19만 9000원)이다.2명의 식사 가격을 감안하면 객실이 80% 할인된 가격이다. 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8월 말까지 객실·조식뷔페·8홀 골프장(파 3)·수영장·스쿼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 춘천 세종호텔(033-252-1191)은 1박과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는 여름 패키지로 주중(8만 7970원),주말(9만 9470원)상품을 내놓았다.클레이 사격을 포함하면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아미가호텔(02-3440-8000)은 8월 말까지 2박3일에 2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다.수페리어 룸과 수영장·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사우나는 50% 할인,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해 준다. ●제휴카드로 50%까지 추가할인 워터파크 패키지 숙박 부담 없이 대도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가 워터파크 이용이다.문제는 이용료가 워낙 비싸다는 것.그나마 성수기를 피해야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이용료는 대인 3만 5000원,소인 2만 6000원.이후 7월15일까지는 대인 및 소인 각각 4만 5000원,3만 5000원이다.하지만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는 ‘골드시즌’이라고 해 대인 6만원,소인 4만 5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낮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장미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이 경우 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을 구입하는게 좋다.6월 말까지 대인 5만 5000원,소인 4만 1000원,7월15일까지는 대인 6만 4000원,소인 4만 8000원.(031)320-5000. 설악권에 가면 하루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하루는 설악 한화리조트내 워터피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이곳도 성수기 전엔 요금이 2만 5500원이지만 성수기엔 3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033)635-7711.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에 놀러가려면 7월16일 이전까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대욕장과 바데풀,실외 온천풀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식사를 묶어 대인 1만 6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041)539-2000. 테마파크가 제휴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후 꼭 챙겨가는 것도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비결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 파업 이틀째 대형병원 표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11일에도 노사 양측은 오전 11시부터 밤샘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노사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주5일 40시간 근무와 임금인상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특히 노사는 주5일제에 따른 근무시간과 관련,한치의 양보없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밤샘 교섭에도 노사 이견 ‘팽팽’ 파업이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 필수업무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노조원들의 파업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 협상이 파업 장기화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파업 이틀째인 이날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으나,지원부서의 인력난으로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의 불편이 커졌다.환자와 보호자들은 주말인 12일에도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겠느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노조원 300여명이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는 의무기록과와 급식영양과 등의 인력이 딸려 환자들이 애를 먹었다.환자의 의무기록차트를 보관,각 병동과 검사·진료실에 전달하는 의무기록과에는 32명의 직원 중 3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병원측은 다른 부서 계약직원 30명을 투입했지만 업무처리가 늦어 환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의무기록과 관계자는 “하루 5000∼6000건의 차트를 관리하는데,일이 익숙지 않으면 수십만개의 차트 가운데 필요한 자료를 찾아내기가 매우 힘들다.”면서 “병동 간호사가 참다 못해 뛰어와 직접 차트를 가져가기도 한다.”고 말했다.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온 김모(39·회사원)씨는 “차트도 늦게 오고 인력도 부족해 평소보다 30분 남짓 더 기다렸다.”면서 “파업이 길어지면 아예 치료도 못 받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했다. ●일부 도시락 거부… 보호자가 식사 준비 급식영양과 조리사들이 파업에 참여,지난 10일부터 입원환자들에게 끼니 마다 도시락으로 대신하고 있는 병원측은 이날 아침 사과문을 내고 밥값의 30%를 깎아주겠다고 밝혔다.입원환자 490명 가운데 170명은 이날 점심으로 나온 도시락을 거부,보호자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0분쯤 활빈단의 홍정식 단장은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30분 남짓 “환자 고통 아랑곳없이 사회혼란 부추기는 파업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1인시위를 벌이고 농성장을 방문하여 노조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유진상 유지혜기자 jsr@seoul.co.kr˝
  • 저 푸른 초원…목장으로 웰빙여행

    산과 들 어디를 둘러보아도 초록 일색이다.끝없이 펼쳐진 초지.눕고 싶다.그 옆에 황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면 더욱 좋다.‘메에메에’.양의 울음소리까지 들린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이지 않겠는가.목장을 찾아나섰다.소백산관광목장과 대관령양떼목장,대관령삼양목장으로.사람은 초록의 품에 푹 안길 수 있어서,소와 양은 싱싱한 풀을 마음껏 뜯어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곳이다. ■ 대관령 양떼 목장 목장이 양을 닮았다.부드럽게 굴곡진 구릉지에,초록물감을 칠해놓은 듯한 초지.대관령 양떼목장을 찾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목장이 참 예쁘다.’고 한다.산 위에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이곳의 주인공에 순백의 양떼보다 더 어울리는 게 있을까.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옛 대관령휴게소 뒤,비포장길을 따라 100m쯤 들어가니 목장 입구다. 목장 주인인 전영대(52)씨가 우선 목장부터 한 바퀴 돌아보라고 권한다. 멀리 구릉지를 따라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산책로는 양떼들이 산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세운 울타리를 따라 나 있다.200여마리의 양들이 20∼30마리씩 무리를 지어 초지를 옮겨다니며 풀을 뜯는다. “몹시 추운 한겨울만 빼고는 24시간 양을 풀어놓습니다.요즘엔 풀이 풍부해 건초 등 먹이도 안줍니다.” 최근 관광객들이 늘었단다.양들이 사람구경을 많이 해서인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크게 놀라지도 않는다.부모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아이가 건초를 줘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아이가 몹시 상심한 표정이다.하긴 싱싱한 풀이 널렸는데 질긴 건초가 눈에나 들어올까.전씨는 “지금 양이 뜯어먹는 풀이 새하얀 쌀밥이라면 건초는 보리밥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한다.건초는 풀이 없는 겨울이나,새끼 등을 낳기 위해 우리에 가둔 양들에게만 먹인다. 해발 900m가 넘는 양떼목장의 이국적 풍광은 목장 아래보다는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아야 만끽할 수 있다.산책로를 따라 겹겹이 이어진 구릉지의 선이 몹시 곱다.쉼없이 풀을 뜯어먹는 양들,구릉지 중간중간 형성된 숲,그 뒤로 손바닥만하게 내려다보이는 횡계시내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양떼목장은 지난 88년 회사원이던 전씨가 거의 황무지였던 소목장을 인수해 조성했다.10년간 ‘죽을고생을 했다.’는 전씨의 노력이 눈물겹다.서울 아파트를 팔아 전기도 안들어오던 이곳에 얼기설기 막사를 짓고 가족들을 데려와 일만 했다고 한다. 6만 5000여평의 목장에 혼자 울타리를 치고,필요없는 나무와 풀,돌을 골라내고,산책로를 조성하는데 10년이 걸렸다.90년대 말까지는 거의 나오는 것 없는 땅에 노력과 투자만 있었다. 곱게 가꿔진 초지에 양떼들이 노는 이국적 풍광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하나 둘 오기 시작했고,지난해 양의 해 이후 급격하게 늘었다.요즘은 평일엔 300∼400명,주말과 휴일엔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목장을 찾는다.양떼목장 입장료는 따로 없다.단 양들에게 먹이로 줄 건초를 봉지에 담아 판다.어른 2500원,아이 2000원.풀어놓은 양은 건초를 안먹기 때문에 우리에 갇힌 양에게 준다.아이들이 꽤 즐거워한다.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빠져 우회전해 옛 영동고속도로를 탄다.10분 정도 계속 직진하면 옛 대관령휴게소가 나온다.휴게소 뒤 비포장도로 입구에 ‘대관령양떼목장’이란 안내판이 있다. ●숙박 목장내에 가족단위로 묵을 수 있는 원룸 3실과 단체용 객실 1실이 있다.원룸은 8만원,40명까지 묵을 수 있는 단체용은 15만원. 양고기 요리를 하지만 10명 이상 단체만 가능하다.개별 관광객에게 상시적으로 요리를 낼 수 있을 만큼 양의 마릿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양 1마리를 숯불구이하면 48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데,가격은 120만원.(033)335-1966. ●먹을거리 횡계 일원에 황태음식점이 많다.용평스키장 가는 길목의 ‘송천회관’(033-335-5942)이 유명하다.황태찜(4인) 2만5000원,황태해장국 5000원. 횡계로터리 부근 새마을금고 옆 ‘대관령 숯불회관’(033-335-0020)에 가면 대관령 한우의 암소고기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대관령 일대 목장에서 나오는 한우만 쓴다는 게 식당 주인의 설명.가격은 만만치 않다.생등심 1인분 3만 3000원,주물럭 1만 8000원. ●대관령 삼양목장 시간이 넉넉하다면 대관령삼양목장에 가보자.해발 800∼1400m에 자리잡은 600만평의 드넓은 초지가 입을 딱 벌리게 한다.목장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차를 타고도 2시간이나 걸린다. 광활한 초지와 함께 ‘가을동화’ 등 드라마 촬영지,야생화 군락지 등이 탐방 포인트.목장에서 가장 높은 소황병산(1430m)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산장과 콘도형 민박이 있어 숙박에도 불편함이 없다.입장료 5000원.(033)336-0885. ■ 소백산 소 관광목장 무한정 올라가는 듯싶다.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소백산 남쪽 자락 해발 850m.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꼬불꼬불 굽은 길을 한참 올라가니 오른쪽에 ‘소백산관광목장’이란 안내판이 보인다.야트막한 산 아래 초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서 만나기로 약속한 단양축협 홍진식 상무가 사무실에 없다.일부 직원들과 식사 전 짧은 산행에 나섰단다.소백산 목장은 단양 축협이 직영하는 곳이다. 혼자 목장 산책에 나섰다.축사 위로 펼쳐진 초지 넓이는 35만평.나무와 철사 등으로 얼기설기 엮은 울타리 밖으로 산책로가 거칠게 나 있다. 초지 군데군데 소들이 30여마리씩 떼지어 풀을 뜯고 있다.모두 250여마리.워낙 넓다보니 소떼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소가 있는지 없는지 티도 안난다. 다가서면 멀어지고,뛰어가면 도망가고.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소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건만,사람 구경을 별로 못해본 소들이라 그런지 겁을 먹고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다. 군데군데 야생화들이 초록풀밭을 점점히 수놓은 게 동화속 그림같다.노랑색 민들레꽃은 이미 졌다.대신 엄지 손톱만한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이 하나씩 곳곳에 피어 있다.민들레 홀씨를 품은 ‘제2의 꽃’.노랑꽃,하얀꽃.민들레는 꽃을 두번씩이나 피우는 모양이다. 목장 주위를 한바퀴 돌아 사무실로 내려가니 홍상무(목장 직원들은 ‘소장님’으로 부른다.)가 내려와 있다.함께 갔던 여직원들 손에는 여러 종류의 산나물이 한움큼씩 쥐어져 있다. 앞에 올려다보이는 보이는 ‘촛대봉’에 잠시 다녀왔다고 했다.목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저수령 휴게소를 거쳐 촛대봉까지.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남짓 걸린다고.방문객들에게 목장산책과 함께 꼭 권하는 산행코스다.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빠지자마자 우회전,1㎞ 정도 가면 왼쪽으로 예천가는 길(927번)이 나온다.이 길을 타고 20분쯤 고갯길을 올라가면 저수령을 넘기전 오른쪽으로 소백산관광목장이 나타난다. ●숙박 소백산목장은 통나무 방갈로와 여관이 있어 하룻밤 묵으면서 쉬기에 좋다.5인실인 방갈로(18평)는 주방과 거실,방 2칸을 갖추고 있어 가족이 묵기에 좋다.숙박료는 8만원,단 휴가철(7·8월)은 10만원.여관(2인실)은 3만원. ●먹을거리 소백산목장에서 빠질 수 없는게 식당과 정육점.넒은 초지에 방목해 키운 순수 한우를 제천 도축장에서 도축해다가 쓴다. 이곳에선 새끼를 내 키우기 때문에 외국산 소나 잡종 소의 혈통이 섞인 쇠고기를 먹을 가능성은 없다.음식값도 고기 품질에 비하면 싸다.1인분(200g) 기준 등심은 2만 2000원,갈빗살 2만 4000원,육회 1만 5000원,불고기(300g) 1만 3000원. 부위별 고기를 골고루 맛보려면 ‘암소한마리’란 메뉴를 시키면 된다.등심·차돌박이,안심,갈빗살,안창살,다릿살,아랑사태,콩팥,염통까지 9가지가 나온다.1인분 2만원.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올 수도 있다.이곳 고기는 현장에서만 팔기 때문에 목장까지 갔다면 조금이라도 사올 것을 권하고 싶다.600g 한근 기준 꽃등심 3만 5000원,양지 2만원,정육 1만 8000원이다.(043)422-9270,www.sbsanfarm.co.kr. 글 소백산관광목장(단양)·대관령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마포 ‘소담집’

    ‘날치알 좋아하세요?’ 경쾌하게 톡톡 터지는 맛이 그만인 날치알.흔히 초밥이나 알밥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마포경찰서 근처 ‘소담집’에서는 날치알과 각종 야채가 조화를 이룬 ‘날치알쌈’을 맛볼 수 있다. 날치알쌈은 일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마키(세모 모양의 주먹김밥)를 응용해 사장 조태익(29)씨가 개발한 메뉴.김에 달콤한 땅콩버터와 와사비(고추냉이)를 바른 다음 오이,무순,양상추 등 야채를 날치알과 함께 넣어 먹는다.고소하면서 신선한 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질리지 않는 깔끔한 맛이 돋보이면서 건강에도 좋아 또 하나의 웰빙 음식이다. 흔한 알밥도 이 집에서는 특별하다.가쓰오와 날치알의 조화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지글지글 돌솥에 달걀과 함께 비벼 먹는 고소한 맛은 막 먹고 식당을 나서는 순간에도 또 생각날 정도.고급 일식집에서 먹는 알밥을 능가한다.1인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아낌없이 재료를 쓰는 것에서 주인의 넉넉한 인심을 읽을 수 있다. 향삼겹살 역시 소담집의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생삼겹살에 한약재와 각종 과일 및 야채 등을 넣어 만든 ‘소담집표’ 소스를 뿌려 굽는다.상추 등 야채를 곁들여 먹지 않아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일반 삼겹살에 비해 냄새도 적다. 모든 요리에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밑반찬이나 된장국,식사 후에 나오는 숭늉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 집에서 먹는 듯한 기분이다. 맛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친절한 서비스 역시 소담집을 또 찾게 만든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味가 끝내줘요

    ■ 멕시코 ‘중남미문화원’ 경기 고양시 중남미문화원(031-962-7171)에서도 중남미 음식 맛을 볼 수 있다.홍갑표(70) 이사장이 30여년 동안 중남미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던 남편을 내조하면서 현지에서 익힌 멕시코 음식 타코와 파에야는 별미다.“음식은 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홍 이사장의 설명을 들으면 한결 맛이 더해진다. 멕시코 전통 음식 타코는 문화원에서 놓칠 수 없는 맛.패밀리 레스토랑과 멕시코 전문 음식점 등을 통해 소개돼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타코는 치즈(5000원),돼지고기(6000원),쇠고기(7000원) 3종류.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잘게 썰어 양파·토마토 등의 야채를 넣고 철판에 볶아 낸 다음 우리의 빈대떡과 비슷한 옥수수 전병인 토르틸야에 싸서 먹는다.재료 고유의 맛과 함께 호떡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난다.토·일요일과 공휴일 조각공원 옆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비가 오면 맛볼 수 없다. 파에야(2만 5000원)도 남미에서 널리 맛볼 수 있는 음식.넓은 팬에 새우·홍합·오징어 등의 해산물,완두콩·샤프론 등을 넣고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볶은 음식이다.해산물과 함께 양파·마늘이 많이 들어가 맛이 담백하면서 고소하다.파에야 코스는 와인 1잔·샐러드·스테이크·과일·커피 등이 함께 나온다.월∼토요일 점심만 되며,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 브라질 ‘이빠네마’ 남미 음식에서 브라질의 숯불구이 추라스코를 빼놓을 수 없다.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맞은편의 이빠네마(02-779-2757)는 남미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진 명소다.리우데자네이루의 세계적인 해변가의 이름을 딴 이빠네마는 언뜻 보기엔 보통의 뷔페와 비슷하지만 브라질 조리사가 테이블을 돌면서 고기를 잘라줘 이색적이다. 추라스코는 길이 1m 가량의 쇠꼬챙이에 고기를 끼워 참나무 숯불에 돌려 굽는 방식.이 집의 주방 한쪽에서 추라스코를 구워낸다.네오 마르(32)씨 등 브라질 조리사 4명이 테이블에 와서 직접 서빙한다.점심(1만 6000원)에는 소등심·닭다리·돼지갈비·돼지안심·양고기·소시지·감자가 나온다.저녁(2만 4500원)에는 소갈비·소혀·메추리알이 추가된다. 테이블 위에 놓인 나무 장구의 초록색면을 위로 향해 두면 계속 먹겠다는 뜻으로 고기를 더 갖다 준다.반면 반대쪽의 빨간색을 위로 두면 그만 먹겠다는 신호다.왕소금으로 간을 맞춰 짭조름하고,숯불 향도 은근하다.반면 고기가 너무 익어 바깥 부위가 탄 경우도 있지만 안쪽에는 육즙이 그대로 있다.뷔페식의 샐러드 바에는 각종 샐러드와 함께 김치·부추 무침 등도 나온다. ■ 페루 ‘쿠스코’ 잉카 문명의 본산지 페루의 맛을 볼 수 있는 전문식당 쿠스코(02-334-6836)가 지하철 2호선 합정역 5번출구 부근에 문을 열었다.‘세계의 배꼽(중심)’이란 뜻의 쿠스코는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 피웠던 잉카제국의 수도.식당 안에는 모자·인형·가방 등의 공예품이 가득해 페루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쿠스코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남미식 생선회인 세비체(3만 5000원).흰살 생선을 레몬즙·고수풀(코리안더)·양파 등에 비벼 나온다.주인 이종원(35)씨는 “우리는 회를 술과 함께 먹지만,페루 사람들은 해장으로 세비체를 먹는다.”고 말했다.주문하면 생선을 레몬즙과 양파에 재우느라 30분 가량 기다려야 한다.고수향이 강하면서 레몬의 새콤한 맛이 특징. 감자의 원산지답게 감자를 삶아 갈아 고로케처럼 만든 파파레예나(1만 2000원)는 우리 입맛에 맞다.고르케보다 2∼3배 더 크며,속에 쇠고기·당근·메추리알 등이 들어 있다. 식사로는 버섯·닭고기 고추소스 덮밥인 아히데갈리나(7000원)가 적당하다.커리와 비슷한 향이 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낸다.음료로는 해발 3000∼4000m의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나는 허브차 마테데무냐(5000원)가 향긋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맥주를 무한정 마실 수 있는 토요뷔페(2만원)도 연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서울에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는 체공시간만 30시간에 이른다.좀체 가기 쉽지 않은 나라다.그러나 아르헨티나 음식은 맛볼 수 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서 남서울CC로 가는 길목에 국내 유일의 아르헨티나 전문 음식점 부에노스(031-706-0095)가 있다. ‘좋다.’는 뜻의 부에노스는 아르헨티나식 숯불구이인 아사도 전문점이다.아사도는 소 갈비뼈 부위를 기다란 쇠꼬챙이에 끼워 장작불 언저리에 세워놓고 돌려가면서 서서히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구우면서 음이온이 발생한다는 암염을 뿌려 간을 맞춘다.1983년 가족 전체가 아르헨티나로 이민갔다가 지난해 되돌아 왔다는 주인 조문형(38)씨는 “아사도는 광활한 초지에서 야생소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가우초(카우보이)들이 소고기를 먹는 방식”이라며 “조리법은 아들에게만 전수되고,포크 없이 칼로만 먹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집의 아사도는 맵싸한 맛의 치미추리 소스나 양파·토마토 등을 섞은 살사크리오샤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1인분의 고기 분량이 400∼500g.아사도 코스는 치킨 샐러드와 전채·후식 등을 포함해 2만 5000원과 3만원 두종류가 있다.프랑스·이탈리아·싱가포르에서 아르헨티나 음식을 전파한 주방장 마르 셀로(33)씨가 직접 만든 소시지와 럭비공 크기만한 말고기 햄도 맛볼 수 있다.레드 와인을 섞어 볶아 만든 안심스테이크(1만 8000원)는 맛이 깊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안주영기자 snk@seoul.co.kr ˝
  • 저잣거리로 내려온 사찰음식

    지리산 동쪽 끝자락인 경남 산청군 금서면 수월리 금서암.솔바람 대바람에 감싸인 오월 중순의 금서암은 고적하기 그지없었다.초입 가로수에 매달린 오색 연등과 맑고 고운 풍경소리만이 산사를 알려 줄 뿐이다. 차나무와 쑥 덤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앞마당으로 들어서자 구수한 된장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마당 한쪽에 된장·간장 항아리 수십개가 햇빛에 반짝거렸다.불전의 향 보다 정겨운 된장 냄새에 여염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때마침,한 비구니가 나왔다.금서암 주지이자 사찰음식연구가인 대안(大安·45)스님이다.무테 안경을 쓴 스님은 해맑고 피부도 고왔다.무엇을 드시기에 저토록 고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대청 마루에 앉기를 권하곤 햇차를 내왔다.입안 가득한 차향에 머리까지 맑아졌다. 지난해 ‘사찰음식 다이어트’란 책을 낸 스님은 1985년 3월 출가하면서 음식과 연을 맺었다.“해인사로 출가했는데,그때 채공(반찬 만드는 일) 소임을 맡았지요.국일암에서 성원(86)노장을 모시면서 사찰 음식 조리법을 물흐르듯 익혔지요.”물론 어머니의 손맛 내림도 있을 듯하다.스님의 속가 형제들 가운데 4명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 98년 6월 금서암 불사를 일으키면서 본격적인 ‘공양’을 시작했다.“천일기도 중이었는데,인부들의 식사 세끼에 새참 세끼를 1년 넘게 했지요.”도토리를 주워 묵을 쑤고,마을 방앗간까지 걸어가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콩나물 기르고….이때 음식 실력이 쑥쑥 자랐고,인부들은 모두 ‘맛있다!’는 인사로 대안스님에게 답했다.“나중에 인부들이 고맙다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루치의 일당을 시주했지요.” 그리고 대안스님은 자신을 증거로 ‘사찰 음식은 약이다.’라고 강조했다.승가대학 재학 중이던 90년,스님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란 진단을 받았다.“몸이 붓기 시작하더니 6개월만에 12㎏이나 늘었죠.”디스크에 좌골신경통,합병증까지 생겼다.“무엇보다도 피둥피둥 살찐 수행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했고요,저 자신도 위축되고 소심해졌지요.” 그래서 생사의 결단을 내려야겠다며 지리산으로 향했다.94년에 지금의 금서암 자리에 스러져가는 헌집을 마련하고,걸망을 풀었다.“나물과 약초를 뜯었고,밤을 줍고,송이를 따고…,선방 생활을 하다가 천일기도를 시작했지요.” 갑상선이 나았다는 진단은 98년도에 받았고,사찰음식으로 섭생한 결과 지난해에는 갑상선을 앓았던 흔적조차 없어졌다는 검진 결과를 받아냈다.“먹을거리의 소중함을 깨달았지요.몸무게도 시나브로 정상으로 돌아와 가뿐합니다.”지금은 58㎏,산나물 위주로 된 사찰 음식이 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안스님의 산나물 설법이 이어졌다.“나물의 백미는 들미순인데,경남 하동 사람들은 ‘두릅 팔아 들미 나물 사먹는다.’고 하지요.들미 나물은 1000m이상,고지대에 살아 따기 힘들지요.”또 봄나물이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월동 준비를 하는 가을철 어린 산나물이란다.영양분을 잔뜩 끌어모아 저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리곤 스님은 공양간(부엌)으로 들어갔다.손놀림은 분주한 듯 보였지만 딸그락거리거나 그릇 부딪치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부엌일도 수행정진인 듯 조심스러웠다.산야초 초밥·함지쌈·엄나무순밥 등을 만들어 들고 나왔다.맛이 담백했다.달지도 짜지도 시지도 맵지도 않았다. 대안스님이 말하는 사찰 음식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 것이다.수행정진에 열중하는 스님들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부드럽고,담박한 것이 특징이다.“사찰음식에는 청정(淸靜)·유연(柔軟)·여법(如法) 3덕이 있지요.”청정은 마늘·파·달래·부추·무릇 같은 오신채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아 맛을 자연에 가깝게 내는 것이다.짜거나 맵거나 한 자극성이 없이 부드럽게 조리하는 유연이고,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반찬 가짓수는 적어도 골고루 내는 것이 여법이란 설명이다.“이 세가지 원칙만 지키면 성인병 걱정 없어요.요즘 사찰 음식이라고 하면서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내는 음식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한마디 주의를 줬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산사의 음식이 저잣거리로 내려왔다.“자연주의를 실천하는 사찰음식이 내려간 것은 바람직한데 손 닿는대로,속이 차도록 먹는 것이 아니라 절제가 가장 중요한 사찰음식의 의미입니다.” 금서암(산청) 글 이기철기자 chuli@ 금서암(산청) 사진 정연호기자 tpgod@ ■ 알寺한 맛집 사찰 음식을 저잣거리에서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당은 서울 인사동 4거리 세종화랑 골목의 산촌(735-0312)이다.한때 스님이었다가 환속한 김연식(58)씨가 운영한다.점심 1만 8700원,저녁 3만 1900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센 편이다.메뉴는 들깨죽·생두부·튀김요리 등 16가지가 나온다.그러나 저녁에 한국전통무용과 승무 공연이 있어 점심보다 더 비싸다.일반인들을 위해 파·마늘·부추 등 오신채를 넣는데,진짜 사찰음식 맛을 원하면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또 직접 담근 된장·고추장·쌈장 등과 같은 장류와 장아찌·한과·공예품 등도 함께 팔아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최근엔 경기도 고양시 벽제역에서 보광사 가는 길목에 고양점(031-969-9865)을 냈다.고양점의 ‘스님 공양상’은 인사동과 마찬가지로 16가지가 나오는데 1만 5000원이다. 서울 삼청동 정독도서관 골목의 감로당(3210-3397)은 사찰 음식을 32년째 연구하고 있는 이여영(53)씨가 운영한다.오신채를 먹지 않는 남편의 식성에 맞추다가 불교음식에 빠져 아예 음식점을 차렸다.점심은 25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2만 3000원,저녁에 3만 8000원이다.계란은 물론이고 젓갈이나 멸치도 사용하지 않는 순수 채식식당이다.일품요리로는 표고버섯유자탕수·연근오미자탕수·별미 잡채 등이 1만 5000∼1만 8000원이다.이씨는 내달 2일 사찰음식 강의를 앞두고 25일까지 수강신청도 받고 있다. 서울 안국동로터리에서 인사동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소심(734-4388)도 채식인들 사이에 유명한 식당이다.투박한 듯 보이는 나무 탁자와 의자가 오히려 정겹다.주인 김인혜(55)씨는 “스님들의 음식이 건강식이라 관심이 많았는데,집에서 먹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젓갈은 물론이고 오신채도 쓰지 않는다.정식은 1만 5000원,비빔밥 7000원,버섯전골(저녁)은 1인분에 1만원이다. ■대안스님의 사찰 요리조리 대안스님은 조계사 수선회와 연을 맺어 불가에 입문했다.전북 전주 출생.오랜 정신적 방랑을 끝내고 85년 3월 해인사로 출가했다.국일암의 노스님을 시봉한 것을 계기로 사찰 음식을 본격 익혔다.대중들의 마음의 살까지 빼기 위해 ‘사찰음식 다이어트’란 책을 냈다. 대안스님은 대구 불교방송에서 사찰음식에 대해 강연하고,시연회를 하는 등 ‘절밥’ 대중 공양을 위해 애쓰고 있다.지금은 경남 산청군 금서면의 금서암(055-973-6601) 주지를 맡고있다. ●스님과 만드는 산야초 초밥 재료 두릅·더덕·새송이·곤달비·우엉·생고사리·개발딱주·표고버섯·제핏잎 적당량,간장·참기름·깨 적당량 만드는 법 (1)각종 산채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데쳐낸다.(2)더덕은 돌려깍기를 해서 고추장 양념을 해서 팬에 구워낸다.(3)우엉도 돌려깍기를 해서 촛물에 조려낸다.(4)생고사리는 삶아 간장과 참기름에 볶아내고,버섯은 모양대로 썰어 간장과 참기름에 덖는다.(5)산채나물은 간장·참기름·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6)초밥에 (5)의 산채나물을 얹거나 돌려감아 접시에 담아낸다. 촛물 만들기 재료 진간장·감식초·조청 ½큰술,설탕 1큰술,집간장 약간. 만드는 법 (1)양조 간장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설탕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인다.(2)약한 불에 오래도록 끓여 걸죽하게 만든다.(3)식힌 다음 밥에 섞어 모양대로 밥을 만든다. 팁 (1)불린 쌀로 물을 약간 적게 넣어 고슬고슬 밥을 지어 식힌다. ●함지쌈 재료 감자 1개,당근¼개,표고버섯 2장,새송이버섯½개,오이 ⅓개,청·홍 피망⅓개씩,쌀종이(라이스 페이퍼) 2장,곤달비 2장,(볶은)소금·겨자 약간씩 만드는 법 (1)감자를 쪄서 뜨거울 때 소금과 겨자를 넣고 으깨놓는다.(2)당근과 표고·새송이버섯은 잘게 썰어 볶는다.(3)오이는 잘게 썰어 소금과 식초로 간한다.(4)청·홍 피망은 잘게 썰어 소금과 식초로 간한다.(5)으깬 감자에 (2)∼(4) 재료를 넣고 섞는다.(6)쌀종이를 뜨거운 물에 넣어 적셔내면 부드럽게 된다.(5)를 모양있게 싸서 적당히 썬다. ●방아전 재료 방아 100g,제핏잎 20g,된장 1작은술,고추장 1작은술,밀가루 3큰술,들기름(또는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방아와 제핏잎에 된장과 고추장·밀가루를 골고루 섞어 반죽한다.(2)반죽은 약간 걸쭉하게 한다.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딱딱해 맛이 없어진다.(3)팬을 달궈 (2)를 한 숟가락씩 떠 올려 굽는다.식용유보다 들기름에 구우면 감칠맛이 더한다. ●생고사리 들깨찜 재료 생고사리 100g,쌀가루 1작은술,들깨가루 1큰술,집간장·들기름 1큰술씩 만드는 법 (1)생고사리는 싱싱한 것으로 골라 바로 데친다.(2) 데친 고사리는 물에 담그지 말고 들기름을 두른후 볶는다.(3) (2)에 집간장으로 간하고 물을 자박하게 부어 끓으면 들깨가루와 쌀가루를 넣어 익힌다. 팁 여름에는 생들깨를 갈아 깨국이 진하지 않게 먹으면 원기를 돋운다. ●엄나무순밥 재료 엄나무순 50g,불린 쌀 1국자,표고버섯 1개,양념장 만드는 법 (1)엄나무순을 잘게 썰어 밥을 앉힌다.(2)표고버섯은 곱게 채를 썬다.(3) (1)과 (2) 함께 넣고 밥을 지은 후 양념장을 곁들인다. 양념장(집간장 1큰술,양조(진)간장 2큰술,청·홍 고추 각 2개,표고버섯(다져 볶은 것) 1개 팁 엄나무순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약용식물이다. ●가죽부각 재료 가죽나무순 200g,찹쌀풀 100g,집간장 3큰술,통깨 조금,식용유(튀김용) 적당량 만드는 법 (1)가죽나무순은 그늘에 말려 조금 시들게 한다.(2)시든 가죽나무순에 찹쌀풀,집간장과 통깨를 넣고 묻혀 줄에 매달에 그늘에 말린다.(3)튀김솥에 식용유를 조금만 두르고 (2)를 튀겨낸다. ˝
  • [레저+α]

    ●골프 패키지 상품 판매 대명콘도에서는 콘도 숙박과 골프 라운딩을 묶은 골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콘도 1박 및 36홀 라운딩,세끼 식사를 묶은 대명 설악 패키지 1인 요금은 22만 9250원,파3골프장 15홀 라운딩과 1박,조식,사우나를 묶은 대명 홍천 패키지는 7만 5000원이다.설악은 월∼목요일,홍천은 월∼금요일만 운영한다.(033)434-8311. ●17일부터 성년의날 러브패키지 63빌딩은 성년을 맞는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63러브패키지’를 성년의 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수족관을 관람한 후 단 둘만이 탑승하는 러브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에 도착해서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다.가격은 2인 기준 13만 5000원.식사 이외에 장미꽃,향수,축하케이크 등이 포함되어 있다.(02)789-5557.www.63city.co.kr ●서울~호주 항공권 66만원에 판매 싱가포르항공은 6월30일까지 서울∼호주 왕복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을 초저가인 6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이 특별요금은 시드니,멜버른,브리스번,애들레이드,퍼스 등 호주의 5개 도시를 왕복할 수 있으며 항공권의 유효기간은 3개월이다.예약은 가까운 여행사나 싱가포르 항공 예약과 (02-755-1226) 또는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 (www.singaporeair.com/kr)에서 가능하다.인터넷을 이용하면 추가로 9% 할인해 준다. ●22·23일 전국 등산대회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2일(토),23일(일) 이틀 동안 대구교육청 학생수련원 및 팔공산 일원에서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대학부,일반부,장년부별 4인1조 단체경기로 치러지며,대회규정에 따라 등산 전반에 관한 이론과 산악독도,암벽등반,응급처치 등 실기를 평가하여 종합우승 시도연맹 및 각 부문별 3위까지 입상팀에 대통령기와 상장,메달,상품 등을 수여한다.(02)414-2750. ●아침고요수목원 숲탐방 행사 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3일 가족과 함께하는 숲 탐방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난다.이번 탐방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원장인 한상경 교수가 ‘나무를 심는 사람,꿈을 꾸는 사람’이란 주제로 강연도 한다.회비는 2만원(점심식사 제외).(02)3673-3236.www.forest.or.kr˝
  • LG 성장발판 ‘럭키치약’ 쉰살

    소금 대신 치약으로 이를 닦는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킨 ‘럭키치약’이 27일 쉰 살이 됐다. LG생활건강은 1954년 국내 첫 치약 제품인 ‘럭키치약’을 내놓으며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고 구인회 회장이 세운 락희화학공업사에서 만든 럭키치약은 미군PX를 통해 흘러나오던 ‘콜게이트치약’과 경쟁 끝에 불과 3년 만에 치약시장의 정상에 올랐다. 럭키치약은 해방 이후 외국제품을 물리친 최초의 국산제품이자 LG그룹 성장의 발판이 됐다.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트럭에 럭키치약의 대형모형을 세우고 전국을 누볐던 사례는 한국 현대 마케팅의 효시로 꼽힌다.57년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광고도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이 81년 선보인 잇몸질환 예방 치약인 ‘뽀드득∼ 페리오치약’의 누적 판매량은 5억개로,국민 1인당 사용량이 10.4개나 된다. 이후에도 죽염치약,클링스치약 등을 잇달아 내놓은 LG생활건강은 50년 동안 줄곧 국내 치약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2500억원 규모의 국내 치약시장에서 지난 1·4분기에는 평균 시장점유율 50.6%를 차지했다.현재 가장 잘 팔리는 치약은 페리오다.2위는 애경의 2080,3위는 LG의 죽염치약이다. LG생활건강측은 “5∼8세의 유아를 찾아가 치아건강 교육을 하는 ‘페리오키즈 스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치아건강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치약 사업 50주년을 기념,이날 서울 명동 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치아건강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남산초등학교에 5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양치할 수 있는 ‘양치교실’을 열었다.연말까지 모두 5개의 학교에 빈 교실을 이용한 양치교실을 만들 예정이며 매년 양치교실 학교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한국 어린이의 충치경험률이 선진국의 3배에 이르는 것은 학교에서 점심식사 뒤 양치질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란 판단에서다. 윤창수기자 geo@˝
  • [레저+α]

    ●영월자연학교 24∼25일 1박2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자연캠프’를 연다.아빠는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고 엄마는 ‘묵’을 만들고 아이들은 숲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캠프파이어,별마로 천문대에서 별자리 관찰,봄나물 캐기,동굴탐사 등도 진행된다.식사와 숙박,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해 어른 5만원,어린이 4만원이다.(033)374-7354.www.youngwol.net ●롯데월드 5월 ‘동화나라 퍼레이드’참가자를 모집한다.백설공주,오즈의 마법사,아기돼지 삼형제,피리부는 사나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장화 신은 고양이 등 친숙한 동화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펼치는 동화나라 퍼레이드가 5월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총 모집 인원은 500명,나이는 6∼9세 남녀 어린이.(02)411-4361∼3). ●동북아식물연구소 주말마다 1박2일로 꽃산행과 식물원여행을 실시한다.산행을 하며 꽃 식물 전문가로부터 꽃에 대한 설명을 듣는 꽃산행은 오대산,월악산 등에서 진행된다.식물원여행은 매주 목요일,토요일에 한택식물원,오대산 한국자생식물원,유명산 식물원 등으로 간다.꽃산행은 교통,숙박,식사를 포함해서 10만원,식물원여행은 교통,점심,입장료 등을 포함해 4만 5000원.(02)3413-6339.www.koreanplant.info ●양지파인리조트 오는 24일 ‘파크골프장’을 개장한다.파크골프란 골프와 게이트볼을 접목시켜 만든 신종 레포츠다.골프처럼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한 가족이 9개 홀을 도는데 약 1시간정도 걸린다.공과 클럽 등을 빌려주고 9개홀을 도는데 성인 8000원,소인 6000원이며 18홀을 도는데는 성인 1만 2000원,소인 9000원이다.(031)338-2001. ●능동 어린이대공원 오는 5월30일까지 ‘중국문화관광 대축제’를 연다.서커스의 고향인 중국 ‘오교’에서 온 서커스단의 공연,홍콩 국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지린성 ‘사자춤’,상형문자 시연, 모형 만리장성 등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중국문화축제 입장료는 따로 받는다.어른 8000원,중고생 7000원,초등학생 6000원.(02)455-5331.www.nihaochina.or.kr ●웹투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시 동반자 1인에 한해 여행요금을 50% 할인해준다.5월에 출발하는 동유럽 4개국 9일 상품과 신일본일주 5일상품,규슈·벳푸·스기노이 4일 상품,홋카이도 4일 상품에 대해 동반자 1인에 한해서 50% 할인받을 수 있다.1588-8526.www.webtour.com˝
  • 파주시 민속박물관 ‘두루뫼‘

    “엄마 이게 쌀나무야.”,“아니야 이건 벼란다.이것을 이렇게 탈곡기로 떨고 …”.엄마와 아이가 벼에서 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나누는 이야기다. 파주시 법원읍에 위치한 민속생활사 박물관인 ‘두루뫼 박물관’은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전시장 앞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커다란 호수가 둘 있고 호숫가에 수백개의 항아리가 가지런히 놓여있어 첫느낌이 좋다. 실내 전시장으로 들어서니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썼던 도자기,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고 한쪽에 장구,꽹과리,북,다듬잇돌 등이 놓여있어 아이들이 올라가 신나게 두드린다. 실외에는 지게,맷돌,탈곡기,마차 등이 있다.또한 “아빠는 잘 되네,근데 나는 왜 안 꼬아질까.”하는 아이의 투정에 아빠는 이렇게 대답한다.“퉤,퉤 이렇게 손에 침을 바르며 해야 새끼가 잘 꼬아지는 거야.”.아이는 “에이,거짓말”하며 웃는다. 아이들과 하루를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체험행사를 위해서는 약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벼 훑기는 1인당 1000원,감자구워먹기는 1인당 1500원,주먹밥만들어먹기는 1인당 3000원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밥을 먹으며 약간의 국과 김치를 더해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이렇게 온 가족이 밥도 만들어 먹고 벼에서 쌀로 변하는 도정체험을 하는데 드는 돈은 대략 2만원 안팎. 체험행사를 하려면 하루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불도 피워야 하고 밥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란다.전시장 입장료는 어른 2000원,학생 1000원이다.입장객에게는 커피나 각종 차를 1000원에,원두커피는 2000원에 준다. 서울에서 박물관까지 통일로를 달리면 된다.차가 막히지 않아도 1시간30분쯤 걸린다.주차는 무료다. 아쉬운 점은 신관으로 이사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별관을 짓고 있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것.(031)958-6102.www.durumea.org 박물관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초계탕으로 유명한 ‘초호가든’(031-958-5250)이 있다.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집으로 주말에는 보통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또 주변에 법원읍 산림욕장이 있어 둘러볼 만하다. 한준규기자 hihi@˝
  • 싸게싸게 귀족처럼 놀자

    매스티지(Masstige),‘대중’을 의미하는 매스(mass)와 ‘명품’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의 조어다. 미국 경제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들이 값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명품과 같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소비 스타일을 매스티지로 표현했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중간 형태인 매스티지 제품및 브랜드가 많이 등장했고,이제는 매스티지 개념이 서비스에도 도입됐다. 요즘 찜질방,DVD방,카페,노래방 등은 저렴한 가격에 일반 시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능,분위기,서비스를 자랑하며 매스티지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김민국(23·학생)씨는 “이런 곳을 찾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로 ‘대접’받는 느낌이 좋다.가격도 여럿이 가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매스티지 서비스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익대 앞을 즐겨 찾는다는 김수연(28·회사원)씨는 “홍대 앞은 온통 앤티크 가구로 치장된 노래방이나 공주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의 카페가 많다.”며 “귀족이 된 듯,약간의 사치를 느끼는 것도 즐겁다.”고 어깨를 으쓱댄다.물론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드는 것도 기쁘다. 매스티지 서비스 광팬들이 추천하는 저렴하면서도 분위기·서비스 끝내주는 장소,한번쯤은 경험해도 좋을,경험해볼 만한 ‘이곳’을 공개한다. ● 공주카페 공주의 침대를 장식하는,청순한 하얀 캐노피(커튼 장식)가 드리워진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으면 난 어느새 평화로운 나라의 공주가 돼 있다. 번잡한 신촌 거리에서 이화여대쪽으로 올라가는 길목 오른편에 있는 ‘공주의 향기나는 카페’.단정한 복장으로 손님을 공손하게 맞는 종업원들의 안내로 실내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녹아 마음이 편안해진다.벽,천장,소파,테이블 등 하얀색 바탕과 소품에 은은한 백열등이 비춰져 포근하고 아늑한 베이지톤 분위기를 연출한다.‘공주’라는 컨셉트에 맞게 곳곳에는 화려한 장식의 화장대,향기로운 꽃장식 등이 놓여 있다. 8개 테이블 중 커튼이 있는 5개 테이블은 경쟁이 치열하다.커튼 안에서 가끔은 낯뜨거운 연출을 하는 연인들이 있어 고영미 사장은 가급적이면 커튼을 젖혀놓도록 한다.하지만 손님이 원하면 어쩔 수 없다고. 허브티와 홍차는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차의 온기를 유지시키는 워머(warmer)와 함께 서빙된다.커피,차,병맥주 등 대부분의 메뉴가 4500∼6000원.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과자는 공짜. 우아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은밀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들러야 할 곳이다.(02)312-9952. 이밖에 공주 카페의 원조이자 공주가 쓰는 침실 같은 카페로 더 잘 알려진 홍익대 앞 ‘프린세스’(02-335-6703),커피가 특히 맛있는 세련된 유럽풍 카페 청담동 ‘74’(02-542-7412),분위기가 좋아 방송이나 CF 촬영장소로 유명한 대학로 ‘가비아노 피우’(02-765-9662)도 좋다. ● 노블레스 노래방 독특한 클럽,유명한 카페 등이 즐비한 홍익대 앞에서도 ‘수 노래방’의 인지도는 독보적이다.초기 모습인 ‘빼어날 수’는 좁고 담배연기가 찌든 일반적인 노래방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깨고 ‘노래방도 이렇게 쾌적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었다. 이후 신을 벗고 들어가는 따뜻한 온돌방에 방석 깔고 앉아 노래를 부르게한 ‘럭셔리 수’를 만들더니 최근에는 최고급 노래방 ‘노블레스 수’까지 소개했다. 노블레스 수의 한 시간 이용료는 오후 6시 이전엔 1만∼1만 3000원,이후에는 2만∼2만 5000원으로 일반 노래방보다 3000∼5000원 정도 비쌀 뿐이다. 분위기는 호텔급.들어서면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처음 놀라고,전체적으로 흐르는 앤틱 분위기에 두번 놀란다.노래방이기보다는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 가까울 정도.삼성 파브 벽걸이 TV,독일제 제나이져사의 무선마이크,다이나코드 스피커와 우퍼로 빵빵한 시설을 자랑한다.화장실? 물론 훌륭하다.비데가 설치된 변기,마룻바닥,종이 휴지 대신 깨끗하게 세탁한 개인 손수건을 비치해놓은 쾌적한 화장실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다.대기실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각 방에 놓여진 과자는 서비스.(02)322-3111. 이밖에 노블레스 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강력한 라이벌이 들어섰다.3개층이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노래방 ‘질러존’은 SBS ‘최수종쇼’의 자아도취 노래방 촬영장소로 유명하다.(02)338-3531. ● 궁전같은 모텔 ‘값 비싼 특급호텔 저리 가라.우리는 호텔급 모텔로 간다!’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을 때,시험기간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우리 끼리만의 공간을 갖고 싶을 때 ‘잘 나가는’ 모텔로 달려가 보자.왠지 음침하고 쾨쾨한 냄새가 날 것 같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요즘 ‘뜨고 있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건너편 ‘캐슬론호텔’은 호텔급 모텔이다.캐슬론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로비에 잔잔하게 흐르는 재즈,은은한 향기,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고급카페에 온 착각에 빠진다. 정장을 입은 직원이 숙박계를 내밀며 다양한 회원혜택을 설명한다.아니 웬 모텔에 회원마일리지카드? 도대체 여기의 정체가 뭐야.9층 방에 들어선 순간,“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캐노피를 예쁘게 드리운 커다란 침대,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고급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원목마루,깜찍하고 예쁜 소파…. 48인치TV,공기청정기,커피메이커,PC,산소발생기,기타 등등 모든 것이 놀랍다.천연에센스를 재료로 한 수제비누(원래 모텔에는 노란 다이얼비누가 기본이다.),고급 보디샴푸·클렌징 폼과 클렌징 로션 등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역삼동에 사는 김주용씨는 “일반 모텔보다 돈 조금 더 내고 VIP대접을 받으며 편하게 쉴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월풀욕조에 누워서 TV를 시청하고,인터넷·DVD 등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원스톱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한다. “여기 누워 있으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집보다 편하고 예쁘잖아요.친한 친구의 생일날에도 여기를 찾아 케이크와 와인을 먹고 실컷 수다를 떨면 피로가 확 풀리죠.” 영미(28)씨의 말이다. 5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3만∼4만원선.숙박은 보통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로 7만원선이다.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02)3471-0321. 이밖에 다음카페 ‘모텔투어’ 회원들의 추천 장소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베리6’(02-508-3002),스페인·일본 등 이국적 인테리어로 유명한 ‘상봉테마’(02-439-6233),한옥의 전통미를 살린 ‘썬비’(02-730-3451),테라스·노천탕이 유명한 ‘조아텔’(031-236-7112),최강의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자랑하는 ‘시네마’(016-249-3326) 등. ● 빵빵한 DVD방 비디오방 대신 DVD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존 비디오방이 갖고 있는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버렸기 때문.하지만 사람들은 무엇보다 수준 높은 화질과 음질을 즐기기 위해 DVD방을 찾는다.분위기 그리고 영상·소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대학로 대명거리에 있는 ‘dts DVD 영화관’을 찾아보자.드라마 ‘나는 달린다’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그 전부터 이미 좋은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방 규모는 소극장,음향은 대극장 수준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6개 채널 방식의 dts 시설에 방마다 흡입판이 설치돼 있다.음향에 따라 진동하는 의자 역시 갖추고 있다.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민우(28·회사원)씨는 “여기에 오면 화면·사운드가 좋아 영화에 집중이 잘 된다.”며 적극 추천했다.대표 조태연씨는 “비디오방이나 DVD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몇몇 인기 영화만을 즐길 수 있는 대다수의 DVD방과 달리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약 1000여 개의 타이틀을 갖추고 있다.이용 요금은 2명 기준 1만 2000원.(02)765-1116.이밖에 서울대 입구역 3번 출구 근처 ‘시네 캠퍼스’(02-886-5957),성남의 ‘DVD 천국’(031-754-1329)역시 영화 감상의 최적의 시설을 갖춘 소문난 DVD방이다 ● 럭셔리 찜질방 목욕탕의 시대는 끝난 것인가.동네목욕탕이나 사우나보다 입장료가 두배인 최첨단,최고급 찜질방이 성업이다.찜질방은 단순히 때를 밀거나 땀을 내는 것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가족 나들이,연인 데이트,각종 친목모임 등….찜질방을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 거대한 테마파크를 연상시키는 찜질방은 보통 3000∼5000평 규모로 한번 돌아보는 데도 20분은 족히 걸린다.고궁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계곡 같은 대규모 해수탕 등 자랑거리도 각각이다. 요즘 TV에도 자주 나오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랜드’는 발렛파킹(주차대행 서비스)을 해준다.소형차라도! 남대문처럼 만들어진 거대한 입구부터 생활한복을 입은 직원들과 전통 한옥 인테리어가 잘 어울려 왠지 ‘이리 오너라.’ 외쳐야 할 듯하다. 보통 찜질방에는 현금이 있어야 음료수를 먹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열쇠에 달린 바코드로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고 나갈 때 정산을 하면 된다. 1층은 미용실,2층은 남녀 사우나,3층은 노래방·헬스클럽·네일아트·마사지숍, 5층은 DVD영화관·PC방 등이 있다.만화책은 권당 500원,보드게임은 3000원 정도에 빌릴 수 있다.과연 종합놀이공간이다. 각종 모임과 가족을 위한 방(13개)은 4층.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고 빌리는데 보통 2만원선이다. 마포에서 온 박성준씨는 “동네 찜질방보다는 비싸지만 부인과 영화,식사,게임을 해결하는 값을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고 이야기한다. 박진주씨는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한 곳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죠.좋은 찜질방을 찾아다니며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땀과 함께 날려보내고 친구들과 수다 떨며 에너지를 충전해요.”라며 웃는다. 가족과 나들이 삼아 왔다는 박찬규씨는 “아이들이 게임하고 영화보고 노는 중에 저는 혼자서 쉴 수 있고,가족들에게는 가장 역할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단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입장 후 12시간이 지나면 시간당 2000원을 더 받는다는 게 애써 찾은 흠이랄까.(02)749-5115. 이밖에 다음카페 ‘사조사(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서울레저’(02-909-6270),‘센트럴 스파’(02-6282-3400),‘영진테마파크’(031-332-3100) 등을 추천한다. ● 웰빙 삼겹살 ‘돼지고기 냄새와 연기는 가라.우리는 상쾌한∼ 삽겹살 집으로 간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장 많이 찾는 삽겹살.그런데 보통 테이블 위에 끈적끈적한 돼지기름,자욱한 연기,구수한(?) 냄새가 우리를 망설이게 한다.이제는 조금 더 쓰고 품격 있는 삼겹살집으로 가보자.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인테리어,3마력의 무소음 환풍기,숯을 흡착시켜 기름이 흐르지 않는 특수 불판,고객들의 옷장,숲에 온 것 같이 미송나무로 치장된 가게.하드웨어가 말끔히 변했다. 소프트웨어는 어떤가.오겹살은 기본이고 대추 삼겹살,솔잎 삼겹살,된장박이 삼겹살,마늘 삼겹살 등 퓨전 삼겹살이 눈에 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돈씨네’는 나무 인테리어와 웰빙 삼겹살로 유명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유석원씨는 “처음에는 간판만 보고 스파게티 집인 줄 알았어요.냄새나고 지저분해 삼겹살 집을 잘 가지 않았는데 깔끔한 실내와 맛에 반해 요즘은 주 데이트 코스가 됐죠.”라고 이야기한다. 가족과 함께 찾은 신성철씨는 “1인분에 2000원 정도 비싸지만 가족끼리는 항상 이 집을 찾는다.”면서 “특히 대추삼겹살은 맛이 달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밖에 추천할 만한 고급 삼겹살 집은 일산 주엽동 ‘불판’(031-924-3651),서울 종로 ‘신씨화로’(02-725-5314) 등이다. 글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 ˝
  • [한나라 박근혜 체제] 박근혜 새대표 누구

    ‘첫 부녀(父女) 당수’,‘제1당 첫 여성 당수’,‘39년만의 여성 당수’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56년 헌정사에 3대 이정표를 세웠다.23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되면서 기록했다.민주공화당 총재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원내 과반수인 거대 야당 한나라당의 대표로,박순천 전 민중당 당수에 이어 원내 의석을 가진 주요 정당의 두번째 여성 대표에 오른 것이다. 박 대표는 국회만을 기준으로 하면 재선 의원에 불과하다.그러나 쉰두해를 살아온 경력은 화려하다.무엇보다 18년간 장기 집권한 박 전 대통령의 딸이다.권력의 중심에서 아버지가 겪었던 영욕을 같이 했다.1974년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저격으로 숨지자 5년간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았다.불과 22세 때 시작한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기에 너무나 큰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국가 경영과 역사를 바라보는 높은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대통령의 딸’은 79년 10·26사태로 마감됐다.이날 청와대 2층에서의 아침 식사는 그녀가 아버지를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박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고받았을 때 그녀의 첫마디는 “지금 전방의 상태는 괜찮습니까.”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는 교육문화 사업에 몸을 담았다.육영재단 이사장,영남대학교 이사장,한국문화재단 이사장,정수장학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경력이 말해준다.뒤의 두 직책은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 박근혜’는 IMF가 터진 이듬해인 지난 98년부터다.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2000년 16대 때 재선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정치 역정은 비주류에 머물렀다.이회창 전 총재의 ‘1인 체제’를 비판하면서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다.그러곤 같은 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선대위 의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2년간의 정치경험은 박 대표를 ‘승부사’로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됐다.한나라당을 탈당할 때,그리고 그 뒤에도 이 전 총재측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공주’라는 깎아내림도 있었다.하지만 2년 뒤 ‘홀로서기’에 성공하면서 당당히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선거브로커 철저히 뿌리뽑아야

    돈 안드는 선거와 깨끗한 선거는 시대적 요구다.이 시대적 요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돈을 안주고 안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하고,불법을 감시하는 선거관리 기관이나 시민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그런데 최근 선관위에 ‘선거 브로커’가 적발됐다.선거운동원을 확보하고 있으니 1인당 일당 13만원씩 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착수금을 받았다는 것이다.다행히 브로커는 잡혔지만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국회의원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지금 정치권과 사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법 사례들은 과연 우리가 공명 선거를 실천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을 안겨준다.얼마 전 선거 후보자측이 돈봉투를 돌렸다가 받은 사람의 신고로 후보직을 사퇴했고,신고한 사람은 받은 돈의 50배에 이르는 포상금을 받았다.또 후보자측으로부터 식사를 대접받은 유권자는 그 밥값의 50배를 과태료로 물게 됐다.이번에 개정된 선거법은 깨끗한 선거를 위해 금품을 주거나,받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 처벌이 단호하다.불법으로 판정될 경우 후보자의 당선 무효 등 불이익은 물론,금품을 제공받은 유권자도 엄한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개정된 정당법에 따라 정당의 지구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후보자측은 등산모임이나 동창회 등 불법 사조직을 동원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후보자들도 이런 유혹을 뿌리쳐야 하지만 선거를 틈타 후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악덕 브로커는 이번 기회에 그 뿌리부터 단호하게 잘라내야 한다.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선 정부 및 사정기관의 엄격하고 단호한 법 집행 및 공명선거 의지가 중요하지만,그 실천과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감시와 신고 등 공명선거 동참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15000원 밥먹은 유권자 75만원 과태료 ‘날벼락’

    1만 2000원 또는 1만 5000원어치의 식사를 제공받은 유권자 69명이 그 50배를 과태료로 물게 됐다.부과금액은 각자 60만원이나 75만원에 이른다.1만 5250원어치의 초콜릿과 식사를 제공받은 유권자 3명도 역시 50배인 76만 2500원을 과태료로 부과받게 됐다. 총선 출마 예정자측으로부터 금품·향응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가 과태료를 물게 된 것은 처음이다.개정된 선거법에는 최고 5000만원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50배를 과태료로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17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북 전주 완산에서 실시된 모 정당 경선과 관련,두 후보측으로부터 유권자 93명이 교통편의와 음식물을 제공받다가 적발됐다.60여명은 A후보측의 이모 씨로부터 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받았고,또다른 주민 30여명은 B후보측의 최모씨로부터 교통편의와 1인당 1만 5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것이다.A후보측은 전골·김치찌개·주류 등을 제공했으며,B후보측은 갈비찜과 꽃게장·찌개 등을 접대했다. 선관위는 조사결과 확인된 69명에게는 각각 60만원과 75만원씩의 과태료를 물리고,음식물을 제공한 이씨와 최씨는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나머지 24명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로 식사 사실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50배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선관위는 또 이모(여·46)씨 등 유권자 3명이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민회관에서 열린 모 정당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한 뒤 각각 6000원 상당의 초콜릿 선물을 받고 인근 식당에서 각각 925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사실을 적발했다.선관위는 이들에게 각각 76만 2500원씩,모두 228만 75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선물과 식사를 제공한 지구당 동책 부인 권모(여·42)씨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고발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난타’서 뉴욕 名주방장들 ‘칼솜씨’

    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의 비언어퍼포먼스 ‘난타’(Cookin’)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전용극장을 마련하고 브로드웨이 상업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프리뷰 공연을 가진 ‘난타’는 7일 밤 미네타레인극장(400석)에서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공연은 브로드웨이를 겨냥한 전략적 포석이 곳곳에 추가돼 이전 공연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줬다. 영화 ‘와호장룡’에서 무술감독을 맡은 중국계 미국인을 영입해 쿵푸신이 파워풀하고 화려하게 변신했다.배우들이 공연중 대형 철판에 불고기를 굽는 요리쇼 등도 까다로운 현지 관객들의 입맛을 노린 것이다.미국 사회의 개방적인 성개념을 반영해 극중 남녀 요리사의 성적 코드를 부각시킨 것도 국내 공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다. 지난해부터 요리를 주제로 하거나 실제 음식이 등장하는 무대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도 ‘난타’의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요리평론가가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펼쳐 놓는 1인극 ‘디너 위드 디몬스’는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작품. 오는 30일 개막하는 ‘셰프 시어터’는 TV요리쇼와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이다.유명 요리사 15명이 출연해 무대에서 3코스의 식사를 준비하고,관객들은 직접 요리를 맛볼 수 있다.물론 식사비용은 티켓 가격에 미리 포함된다. 오는 24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개최하는 후원기금 모금 행사에 뉴욕의 최고수 주방장들이 ‘난타’ 무대에 서기로 한 것도 고무적이다.‘뉴욕 매거진’이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한 ‘장고’와 ‘일레븐 매디슨 파크’‘바오 111’‘올리브 레스토랑 체인’ 등의 수석 주방장들이 ‘난타’ 출연진과 ‘칼솜씨’를 겨루기로 했다. 뉴욕의 인터내셔널 푸드마켓 가드 오브 에덴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난타’ 관람뿐만 아니라 맨해튼의 일식 뷔페에서 식사와 상품 추첨 등으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85개국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난타’는 프리뷰 공연 전에 이미 6주일분의 티켓이 매진되고,한 인터넷사이트의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예매율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송승환 대표는 “10년 이상 장기 공연이 목표”라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한편 ‘난타’의 공식후원업체인 LG전자는 미네타레인극장 입구와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6번 애비뉴 전철역 입구 등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여 뉴욕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뉴욕 이순녀기자˝
  • [레저+α]

    ●롯데월드 새학기를 맞아 초·중·고 및 대학 신입생을 위한 ‘프레시페스티벌’을 개최한다.초·중·고 신입생들에겐 3월 한 달간 자유이용권을 25% 할인해주며,오후 5시 이후 야간 입장권을 구입하면 전 놀이시설 무료 이용 혜택을 준다.대학생 2명이 주간 자유이용권을 커플로 구입하면 레스토랑 이뽀뽀따뮤스의 스테이크 식사권 1매를 증정하며,새내기 대학생들을 위한 미팅대축제,힙합이나 비트박스 등을 배우는 캠퍼스 아카데미 등 이벤트 행사도 연다.(02)411-2000. ●넥스투어 화이트데이를 맞아 20세 이상의 연인이나 부부를 대상으로 논산 딸기농장과 상수허브랜드를 돌아보는 ‘화이트데이 딸기 따기 이벤트 여행’을 13,14일 이틀간 각각 실시한다.오전엔 딸기 따기 체험 및 시식,딸기경매 이벤트,딸기 던져 받아먹기 등이,오후엔 허브전문가의 허브이야기,허브허브 퀴즈이벤트 등이 진행된다.참가비 1인 5만원.(02)554-0644. ●한국관광공사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개최가 예정된 국제회의,전시회 이벤트 등 국제행사 정보를 수록한 ‘2004 컨벤션 캘린더’를 발간했다.총 449건에 달하는 국제 행사들의 개최시기,장소,규모,내용 등이 수록돼 있으며,관광공사의 국제회의 웹사이트(www.koreaconvention.org)를 통한 검색도 가능하다.(02)7299-558. ●서울랜드 대학 캠퍼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캠퍼스축제’를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개최한다.서울·경기지역 14개 대학 22개팀이 참가하는 ‘대학생 록 밴드 & 댄스 동아리 페스티벌’이 펼쳐지며,대학생들에겐 3월 한 달간 자유이용권을 40% 할인해준다.(02)504-0011. ●스타크루즈 선상 크루즈와 홍콩 여행을 묶은 알뜰 상품을 내놓았다.4만t급의 호화 유람선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홍콩에 도착해 리펄스베이 및 빅토리아 피크 여행,쇼핑,호텔 1박 등으로 짜여져 있다.왕복항공,크루즈,전일정 숙박,입장료 포함 39만 9000원.화·목 출발.(02)752-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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