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인 시위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슬람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폰6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7
  • 기표소 안 투표지 인증샷 게시 땐 벌금·징역형

    기표소 안 투표지 인증샷 게시 땐 벌금·징역형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선거법 위반 사례가 속속 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후보들뿐 아니라 유권자도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나 무심코 한 실수로 재판에 넘겨져 처벌까지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행위는 2017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엄지척’이나 ‘브이’와 같이 특정 기호를 떠올리게 하는 손동작이나 지지 후보 벽보 앞에서 찍은 사진도 모두 합법이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울산에 사는 김모(47)씨는 2020년 4월 11일 총선 사전투표일에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을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낸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시한 A씨도 벌금 100만원을 내게 됐다. 재판부는 “투표의 비밀을 유지하고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절차를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유권자도 있다. 한순간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일이지만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다.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관악경찰서와 종암경찰서가 각각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벽보에 작은 구멍이 났다는 신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벽보 눈 부위에 펜으로 낙서가 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술에 취해 특정 후보의 선거벽보 얼굴을 차 열쇠로 긁었던 B씨는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김해시에 사는 C씨도 술에 취해 장소를 옮겨 가며 특정 후보 선거벽보 2장에 커터칼로 X자 표기를 했다가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선거 기간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는 유권자도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 공직선거법 90조 1항에서 선거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광고물 설치·게시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2016년 총선을 사흘 앞두고 유세 현장 인근에서 “세월호 조사를 방해하는 당에는 한 표도 아깝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든 서울 시민 D씨는 2018년 서울고법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공무원은 일반 유권자보다 선거 관여가 더 엄격하게 제한된다. 선거법 85조와 86조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특히 SNS에서의 정치적 표현이 논란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글을 올리거나 선거 관련 글에 ‘좋아요’를 반복적으로 누르고 응원 댓글을 지속적으로 다는 것을 선거법 위반으로 본다. 다만 법원에서는 SNS에 타인의 글을 ‘공유’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는 추세다. 전남의 한 공립고교 교사 고모씨는 2016년 트위터에 “5·18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을 극진히 모시는 박지원”, “김광진을 살려 주세요” 등 타인이 쓴 선거 관련 글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뒤집혀 결국 지난해 1월 무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나 정당의 당선·낙선을 도모한다는 능동적·계획적 목적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국내 우크라이나인 3800여명 체류 연장

    국내 우크라이나인 3800여명 체류 연장

    법무부가 28일 국내에 머무는 우크라이나인 3800여명의 체류를 연장하는 특별체류 조치를 결정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인이 체류 기간 때문에 귀국해야 하는 불상사를 막으려는 조치다. 법무부는 합법적으로 국내에 머무는 우크라이나인이 희망한다면 체류자격을 임시로 변경해 국내 체류와 취업을 허용하도록 했다. 체류 기간이 이미 만료된 사람이라면 불안정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고려해 강제 출국시키지 않고 정세가 안정된 뒤 자진 출국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장·단기 비자를 받아 국내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은 3843명이다. 이 중 538명은 6월 말이면 체류 기간이 만료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 미얀마 군부 쿠테타, 같은 해 8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때에도 국내 체류 미얀마인·아프가니스탄인을 상대로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난민을 받을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은 외교부와 긴밀하게 상의해야 하는 문제고 중요한 보안 문제가 걸려 있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조치와 별도로 참여연대, 난민인권네트워크 등 40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재한 우크라이나인, 우크라이나 교민 등 시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군사행동 중단’,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Stop war’(전쟁중단) 등이 적힌 손 팻말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1인 시위를 하러 나왔다 집회에 참가한 정모(48)씨는 “지하철 안으로 대피한 아이들이나 피난민의 모습을 보며 화가 나고 속상해 매일 밥상머리 대화로 딸과 전쟁 얘기만 했다”며 “전쟁을 반대하는 시민이 전 세계 도처에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현식(20)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21세기에도 무력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학생 야로슬라바(26)는 “키예프에 사는 가족 걱정에 공부는커녕 밥을 먹거나 잠을 자지도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한국인이 이렇게 모여 줘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은 국제사회의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항의의 뜻이 담긴 한국어·영어·러시아어 성명을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전달했다.
  • 유세장에서 경찰에 끌려 나가는 대학생

    유세장에서 경찰에 끌려 나가는 대학생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에서 대학생 대선실천단 한 학생이 경찰에 끌려 나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학생 폭행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유세장을 찾은 학생들은 경찰이 연행하듯이 끌고 가 유세가 끝날 때까지 자신들을 부당하게 막아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한 여성이 윤 후보의 유세 현장에 ‘선제타격 웬 말입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 구호를 외치자 지지자들이 다가와 이 여성을 밀치고 피켓을 빼앗아 던지며 “여자 주제에 감히”, “계집X이” 등의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 “푸틀러 멈춰” 러시아 규탄·우크라이나 지지 시위 전 세계로

    “푸틀러 멈춰” 러시아 규탄·우크라이나 지지 시위 전 세계로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69%로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침공설 확산 이후 6%포인트나 올랐다. CNN이 지난 7~15일 러시아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한 러시아의 무력 사용은 정당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0%가 “정당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푸틴 독재 체제가 견고한 러시아에서도 반전(反戰)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전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도 이에 호응하듯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 개시를 승인한 지난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의 53개 도시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수만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은 러시아에서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 여론이 전혀 작지 않음을 보여줬다.그러나 예상대로 러시아 경찰의 시위 참가자 체포가 이어졌다. 러시아 현지의 독립감시기구 ‘OVD-인포’는 이날 하루 동안 17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엄격한 관리와 검열이 동반되는 러시아에선 1인 시위조차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그럼에도 시민들은 전쟁 발발 이틀째인 25일에도 각지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도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속속 포착됐다.전 세계 곳곳에선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런던에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손 떼라” 등 손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25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는 무려 3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며 행진을 벌였다. 조지아는 2008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자국 영토 내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에 대한 실효 지배력을 상실한 바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원인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세력이 친러 공화국을 세운 것과 흡사한 상황을 겪은 것이다.터키 이스탄불의 러시아영사관 앞에도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침략자는 죽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살인을 멈춰라” 등 구호를 외쳤다.이밖에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르투갈 리스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일본 도쿄 등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다.시위 현장마다 푸틴 대통령과 나치 독일 독재자 히틀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등장한 것도 눈에 띄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한 뿌리’임을 설파하며 이번 침공을 감행한 푸틴 대통령과 게르만 민족주의를 자극해 폴란드 등 이웃 국가를 침략하고 2차 세계대전을 초래한 히틀러의 공통점에 대한 지적이 많다.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푸틴 대통령에게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연상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이 일으킨 이번 위기는 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3일 푸틴의 행보를 두고 “악마”에 비유하며 나치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 합병을 노리던 당시와 비교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히틀러와 푸틴 대통령 모두 선정됐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타임은 2007년 푸틴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러시아를 세계 열강의 자리에 복귀시켰다”고 평했다. 히틀러는 1939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은 옳고 그름을 떠나 영향력을 기준으로 올해의 인물을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설] 李·尹, 대통령 후보답게 코로나 손실보상 실현하라

    [사설] 李·尹, 대통령 후보답게 코로나 손실보상 실현하라

    정부에 항의하며 1월에 삭발한 자영업자들이 그제는 서울 광화문에 모여 코로나19로 본 피해를 보상하라는 시위를 했다. 100여명의 자영업자들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자 영하의 추위에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플래카드에는 ‘쥐꼬리만 한 손실보상 생색내기 그만하라’거나 ‘집합금지 제한 중 임대료·관리비·고정비 전액 보상하라’, ‘생계형 다중이용업소 집합제한 전면 해제하라’고 적혀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도 세금 내는 국민이다’라는 문장이 바늘처럼 꽂힌다. 2020년 여름 이래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은 560만 자영업자의 식당, 카페, 헬스클럽, 대중음식점 등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 방역 협력의 대가가 폐업 위기와 원리금 체납, 소송과 압류라면 손실을 외면하는 비정한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은 코로나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그렇게 자영업자들의 영업권을 제한해 방역에서 실효를 거뒀으면 피해액을 충분히 보상해야 마땅한데도 정부는 외면했다. K방역의 성과를 세계에 자랑하면서 자영업자의 손실에 눈감은 것은 파렴치하다. 최대 500만원 선지원조차 자영업자가 떠안은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고려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한다지만,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는 불가피하고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반드시 손실은 신속히 보상돼야 한다. 지난해 60조원 이상의 초과세수를 거둔 정부는 경제주체 중 가장 여유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14조원이 부족하다며 30조~50조원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 정부는 16조원+α까지 양보했다. 그런데 여야 협상이 부진해 지급이 늦어진다니 어이가 없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320만명에 대해 우선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자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1인당 1000만원을 주장한다. 이런 이견으로 지원이 어렵다면 소상공인이 납득하겠나. 이·윤 후보는 “내가 소상공인을 살린다”고 입에 발린 소리는 그만둬야 한다. 2월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25일 이전에 방역지원금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대통령 후보답게 나서라.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민주당 단독처리라도 해야 한다. 추경안의 본회의 상정 권한을 지닌 박병석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육지책의 결단을 해야 할 것이다.
  • 11년이 지나도 ‘현재진행형’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 정당한 배·보상 촉구

    11년이 지나도 ‘현재진행형’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 정당한 배·보상 촉구

    가습기살균제 참사 11주년 피해자 기자회견“피해자 우롱하는 가해기업과 조정위 규탄”피해자 치료 보장·피해등급 기준 재논의 촉구16일부터 피해자들 ‘1인 촉구시위’ 이어가가습기살균제 참사로 2020년 아내를 떠나 보낸 김태종(68)씨는 12년이 넘는 아내의 투병 경과를 명확하게 기억했다. 아내가 김씨에게 “숨이 쉬어지지 않으니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말한 건 2008년 7월 29일. 그 뒤로 아내는 중환자실을 16차례나 드나들 정도로 힘든 투병 생활을 했다. 병원 성가대에서 소프라노로 활동하던 아내는 투병하며 인공호흡기에 기대야 했다. 정부는 2011년이 돼서야 가습기살균제가 기존 원인미상의 폐질환의 원인이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씨 아내와 같은 그 이전 피해자들은 원인도 모르고 고통을 감내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인한 피해 구제 신청자는 지난달 기준 최소 7651명이다. 지금도 계속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접수하고 판정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진행형’ 참사다. 김씨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우롱하는 기업과 피해자 구제 조정위원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교보빌딩 건물에 입주한 피해자 구제 조정위원회(조정위)는 지난해 10월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의 구제와 배·보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출범했다. 피해자와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 기업들이 모여 피해자 구제책을 논의하는 사적협의기구이다. 조정위는 지난 3일 1차 조정안을 피해자 등 당사자에게 통보했고, 이달 말까지 조정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현재 나온 배보상을 위한 1차 조정안이 안정적인 치료를 보장하지 못하고 피해등급 산정도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은 “폐이식 환자 등 평생 병원을 다녀야 할 피해자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1차 조정안은 병원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해당 규모도 병원비를 보장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구제법이 정한 피해등급 심사기준과 절차는 피해자들이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하는 현실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조정위가) 모든 피해 신고자들을 조정대상으로 하고 건강피해 불인정자들에게도 조정금을 지급하려는 점, 가능한 신속하게 조정안을 제시하고 해결하려는 점 등은 매우 의미가 크고 긍정적”이라면서도 “피해자와 가해자의 양자 합의방식이라지만 사실상 가해기업 입장을 반영하는 조정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6·25 전쟁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회적 참사”라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에도 책임이 있기에 정부의 책임 규명과 배상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들은 정당한 배·보상을 촉구하며 16일부터 조정위 건물 앞에서 1시간씩 1인 시위를 벌인다.
  • 군위 “대구에 편입될 때까지 신공항 업무 중단” 반발 확산

    군위 “대구에 편입될 때까지 신공항 업무 중단” 반발 확산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입법 처리 무산에 따른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군위군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해 비통한 심정으로 대구 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은 “대구·경북 100년 먹거리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자부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나 신공항 전제 조건인 군위군 대구 편입이 국회 문턱에서 멈춰버려 더는 신공항을 추진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신공항 파행은 마음을 바꾼 국회의원으로 시작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 사업은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며 “군민을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내모는 비정한 정치현실과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 염원이 여기서 멈춰지는 게 안타깝지만 첫 단추조차 제대로 끼우지 못하고 통합신공항을 건설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성명 등을 통해 “군위의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을 수락했다. 그런데 이 약속이 깨졌으니 통합신공항도 무효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 못한 편입 입법을 4월에 처리한다는 보장이 과연 있느냐”며 “결국 통합신공항도 물건너간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대구경북 정치권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입법에 반대한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이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202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 유치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됐다. 이와 관련한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의 반대로 오르지 못했다.
  • [의정포커스] 춘천시의회, 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서

    [의정포커스] 춘천시의회, 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서

    춘천시의회가 9일 제315회 임시회 중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안건을 심의하고 2022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재개했다. 기획행정위원회의 김경희 의원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출연 동의안’과 관련하여 “인공태양 연구단지 유치를 위하여 집행부의 세밀하고 철저한 계획 수립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상민 의원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출연 동의안’과 관련하여 “춘천이 아닌 타지역 소재 연구기관에 대한 출연 근거 부족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복지환경위원회의 고옥자 의원은 “방문 건강관리가 필요한 가구 수에 대해 면밀히 정비 후, 그에 맞는 방문 보건 인력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채옥 의원은 “재택치료하는 1인 가구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신속한 약품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운기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선별진료소 검사 대기 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한다”며 절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제도시위원회의 이희자 의원은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사업이 현재 토지 보상 문제 등 어려움이 있으나  앞으로 기업 유치와 연관된 중요 사업”이라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집행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박순자 의원은 “반려동물 인식개선 사업으로 계획 중인 기간제 인력을 산책로 등 시민이 자주 다니는 장소에 배치하여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 가해자와 분리 요구뿐인데… 되레 직장서 쫓겨난 예순의 미투

    가해자와 분리 요구뿐인데… 되레 직장서 쫓겨난 예순의 미투

    찬바람이 부는 서울 강서경찰서 앞에는 지난해 12월부터 겨울 내내 작은 몸에 피켓을 두르고 1인 시위를 하는 중년 여성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추행 피해를 당했는데도 오히려 해고를 당했다는 김지선(63·가명)씨는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아 결국 차가운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얼마 전 시위 도중 쓰러져 응급실에도 실려갔던 그는 10일 “이렇게 시위하니까 관심이라도 가져 줘서 차라리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3년 1월부터 강서구의회에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일했다. 2014년 11월 김씨는 의원들이 회의하고 남은 떡과 과일 등을 보일러실 직원에게 가져다 주라는 부탁을 받고 지하 2층 보일러실로 내려갔다가 70대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직후 다른 직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입사 당시 “여기는 시끄러우면 귀찮아서 잘라 버리는 곳이다. 할 일만 하라”는 말을 들었던 김씨는 5년을 묵묵히 견뎠으나 가해자를 마주할 때마다 숨이 턱 막히고 식은땀이 나는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김씨는 2019년 7월 의회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나 가해자와의 분리 조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의회 측의 대처를 바라며 기다렸지만 김씨는 2020년 연말 계약만료로 해고됐다. 2013년부터 용역업체가 바뀌어도 줄곧 계약을 갱신하며 일해 왔지만 이번엔 달랐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정식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성추행 피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사건은 불송치됐다. 김씨 측은 검찰에 이의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참고인 진술이 엇갈리고 가해자의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진실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사건은 지난달 불기소됐다. 김씨 측은 항고를 준비하고 있다.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사내에서 적극적으로 처리가 되지 않은 채 계약 만료된 사건”이라면서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강서구의회 측은 계약만료에 대해 “용역업체는 매년 바뀌기 때문에 새로 바뀐 용역업체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특정인을 계속 고용하라는 말을 용역업체에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두 직원은 서로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적어 별도의 분리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소송 사실상 패소

    ‘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소송 사실상 패소

    ‘맷값 폭행’ 논란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을 거부당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회장 지위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한 끝에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부장 성창호)는 10일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최 대표가 제기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지위 확인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체육회 인준 거부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상대 후보인 전영덕 경희대 체육대학 동문회장을 62대 20의 압도적인 표차로 누른 결과였다. 그러나 최 대표의 당선이 알려진 뒤 여론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화물차량 기사를 때리고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사건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최 대표 회장 인준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여론의 역풍을 의식해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최 대표에 대한 반대 여론도 커졌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2월 16일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최 대표의 인준을 최종 거부했다.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반발해 최 대표는 법원에 회장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잇달아 제기했다.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 4곳에 자문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최 대표는 승소를 자신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5월 최 대표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이날 본안 소송에서도 대한체육회의 손을 들어줬다. 영화 ‘베테랑’ 모티브 된 폭행사건 가해자SK그룹 총수 일가인 최 대표는 2010년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50대 운수 노동자를 불러다 “한 대에 100만원이다”라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십수대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는다며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피해자를 사무실로 불러 무릎을 꿇게 한 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한 대에 100만원”이라며 10대를 때렸다. 피해자가 “더 이상 못 맞겠다”,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한 대에 300만원”이라며 3대를 더 때리고서 ‘맷값’으로 1000만원권 수표 2장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대대적으로 일었다.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고, 2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했고,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등의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 속 ‘조태오’(유아인 분) 캐릭터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됐다. 최 대표 “대한체육회장 농간 때문”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최종변론을 마치고 나온 뒤 “인준이 거부된 것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농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맷값 폭행’ 관련한 언론 보도는 85% 과장과 허구로 나온 것”이라며 “영화 ‘베테랑’도 95%는 과장과 허구”라고 반박했다. 그는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나 같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국민들을 속 시원하게 해줬다면 다행이지만 내가 두들겨 패고 돈을 던져줬다는 건 허구”라며 “1대에 200만원이라는 말을 한 적도 없고 돈을 던져준 적도 없다. 돈은 온라인으로 송금해줬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 항소 미지수…회장 공석 사태 계속될 듯 이날 재판부는 대한체육회가 최 대표의 인준을 거부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소송 비용은 최 대표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피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측이 변론에 나서지 않아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보는 ‘자백간주 판결’을 내렸다. 체육회 관계자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절차에 따라 조속히 정상화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1년 이상 회장 궐위 상태인 점 등을 들어 조직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회장 선거를 다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 대표가 사실상 패소하면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직 공석 상태는 더 길어지게 됐다. 최 대표의 항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최종 변론기일에서 ‘패소할 경우 항소할 것이냐’는 질문에 “항소는 검토를 더 해봐야 한다. 회장 공백기가 더 길어지면 협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분이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사실상 항소 포기에 무게를 둔 바 있다. “회장 맡을 사람 없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고민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판결문을 확인하고 당선인(최철원 대표)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당선인이 항소의 뜻이 없다면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회장 선거를 언제 치를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가 항소를 포기하고, 이에 따라 협회가 이른 시일 내에 재선거를 치르더라도 마땅한 후보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 대표는 2020년 12월 차기 회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전영덕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동문회장을 62대 20의 압도적인 표 차로 눌렀다. 선거인단이 당시 최 대표에게 몰표를 던진 것은 사회적 공분에 둔감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가 컸다. 비인기종목인 한국 아이스하키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려면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도덕성과 재력을 둘 다 겸비한 후보라면 이상적이지만 비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에서 그런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적인 고민이다. 협회 관계자는 재선거에 나올만한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회장 선거에 나올만한 분은 없다”고 말했다.
  • 공천 경쟁자 사생활 비방 사주 혐의 경기도의원 무죄

    공천 경쟁자 사생활 비방 사주 혐의 경기도의원 무죄

    2018년 민선7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인에게 같은 당의 공천 경쟁자를 비방하라고 사주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기도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단독 정현석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도의원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 증거는 A씨로부터 명예훼손 행위를 사주받았다는 B씨의 진술뿐”이라며 “B씨 진술의 동기와 경위 등을 비춰볼 때 신빙성이 약해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도의원 A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3월 지인 B씨에게 평택지역 공천 경쟁자이던 예비후보 C씨의 사생활을 비방하는 내용을 주변에 말하고,해당 내용을 피켓에 써서 1인 시위를 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실제로 B씨는 같은 해 4월 모 정당의 경기도당 앞에서 C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후 A씨는 공천 경쟁에서 이겨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됐으며, B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 코로나 지쳐 올림픽 기대 컸는데…어이없는 판정에 보이콧 확산

    코로나 지쳐 올림픽 기대 컸는데…어이없는 판정에 보이콧 확산

    “휴전도 하는 올림픽인데 스포츠정신 잃었다”쇼트트랙 준결승 편파 판정에 보이콧 등장연관 검색어 1위 ‘실격’, 2위 ‘억울’, 3위 ‘충격’SNS서 ‘눈 뜨고 코 베이징’ 풍자 포스터도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납득할 수 없는 판정 불이익을 당하자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개회식 ‘한복 논란’에 이어 편파 판정으로 4년간 피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자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확산에 스포츠를 통해 위안을 받으려던 시민들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온다. 올림픽 개회식부터 챙겨봤다는 전한샘(36)씨는 8일 “올림픽 기간 중에는 전쟁 중인 나라도 휴전할 정도로 평화의 의미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이번 쇼트트랙 논란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지 않은 판정”이라면서 “남은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림픽 관련 규칙을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본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의 올림픽 선서를 올리며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명칭은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며 합성한 포스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뻔히 알고도 당한다는 의미의 속담을 풍자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선수에게 터치당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추월 시도할 때 방어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지나간 빙판 지나가면 실격, 한국 실격이라는 새로운 6가지 규칙을 언급했다. 심지어 서울 구로구에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건 중국 상인과 이를 저지하는 한국 상인 간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소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로 쇼트트랙과 함께 언급된 트위터 반응 11만 9128건을 감정 분석한 결과 1위 ‘실격’, 2위 ‘억울하다’, 3위 ‘충격’, 4위 ‘무리’, 5위 ‘부정행위’로 1~5위 모두 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였다. ‘한복 논란’을 포함해 올림픽의 위상을 세계 화합의 장이 아닌 중국의 국력 과시나 체전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분노의 표현이다. 이 때문인지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복공정을 규탄하는 기습 1인 시위를 벌였다. 선수단을 당장 철수시키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대한체육회는 공식 항의했다. 그렇지만 통역을 준비하지 않는 등 국내 여론만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인 최용구 쇼트트랙 지원단장은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심은 한 번으로 족하지 그 이상이 되면 오심이 아니라 고의적”이라며 “심판장이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의심이 많이 간다”고 언급했다. 한국 선수 외에 각국 선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를 당하면서 중국을 바라보는 외신도 편파 판정을 비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드 보복, 요소수 사태 등으로 국민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였다”며 “한국과 헝가리 선수만 실격 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스포츠에 기대했던 최소한의 공정성과 룰이 파괴돼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장·경북지사, “신공항 건설 위해 군위군 대구 편입은 반드시 성사돼야”

    대구시장·경북지사, “신공항 건설 위해 군위군 대구 편입은 반드시 성사돼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무산 위기에 놓인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해 전방위적 설득에 나섰다.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광주를 찾은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을 찾아가 군위군 편입 법률안이 신속히 소위에서 심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7일엔 국회를 찾아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날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회의원들도 국회에서 군위군 편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군위군 편입은 2020년 7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 유치 조건으로 대구·경북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심사 중이다. 지난 4일에는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등 경북 의원 일부가 군위군 편입 반대 의사를 유지해 오는 7일로 예정된 법안소위 안건 상정이 무산된 상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 편입은 대구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의 결단으로 이번 국회 임시회에 관련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아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최종 이전지를 결정한 만큼 군위군 편입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7일부터 대구시민추진단과 함께 김형동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 국민의힘 경북도당 항의 방문, 차량 시위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진위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 부지결정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에서 먼저 제안한 사안으로 대구 편입이 지연된다면 통합신공항 건설도 함께 멈춰야 된다”며 “5년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만들어낸 지역사회 합의를 깨고 550만 시도민의 희망을 꺾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김형동 의원은 군위의 대구 편입 찬성 서명 뿐만 아니라 ‘합의한 사항들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국회의원 개인 입장문까지 냈다”면서 “그러나 신의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비난했다.
  • ‘충북 부자도시’ 청주 재난지원금 커지는 논란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도 주는 데 충북에서 가장 부자인 청주시가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 게 말이 됩니까” 충북 청주시가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외면해 시민단체와 충돌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청주본부는 지난 24일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전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보편적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양극화 해소와 선순환경제의 마중물”이라며 설 전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이웃 지자체와 청주시의 정책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제천·영동·옥천·음성·단양 등 5곳은 이미 지원금을 지급했고, 진천과 보은군은 지급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청주시는 코로나 발생 2년이 되도록 한 번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고 있다. 더구나 청주시는 도내에서 재정자립도가 28%로 가장 높다. 1인당 15만원을 준 단양군의 재정자립도는 8%다. 거둬들인 세금 총액에서 집행된 돈을 뺀 나머지를 뜻하는 순세계잉여금 역시 청주시의 경우 313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청주시는 국·도비와 시비 매칭사업이 다른 시군보다 많고 복지예산 비중도 커 보편지급을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 50만원을 충전할 때마다 5만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했다.  
  • 李·尹 TV토론 ‘30일 또는 31일’ 열릴 듯

    李·尹 TV토론 ‘30일 또는 31일’ 열릴 듯

    첫 양자 TV토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연휴 토론을 진행하는 방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하기로 했다. 앞서 양당이 설연휴 전 양자토론에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설연휴 기간인 ‘31일 저녁 황금시간대’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박주민 방송토론콘텐츠 단장과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 성일종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양당 협의를 통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1안은 31일 오후 7∼10시 중계를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2안은 30일 같은 시간대에 중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국민의힘 요청을 수용했다”면서 “두 안이 방송 사정으로 어렵다면 방송사가 이미 합의한 27일도 저희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당 합의에 대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서울서부지법에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의당도 지상파 3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항의의 뜻을 밝혔다.
  • 李·尹, 설 직전 첫 양자 TV토론 ‘막판 밀당’

    李·尹, 설 직전 첫 양자 TV토론 ‘막판 밀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설 연휴 전 첫 번째 양자 TV토론을 놓고 막판 ‘밀당’을 벌이는 모양새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7일 오후 10~12시, 120분간 양자토론을 한다는 것만 결정이 됐다”며 “방식을 정하는 룰미팅을 25일 오후에 하자는 제안을 공문에 담아서 방송 3사가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3사의 설 연휴 후 4당 합동토론 제안도 이 후보는 수용한다”며 “윤 후보를 포함해 다른 3당 후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중파 3사가 27일이 좋겠다고 한 의견서를 보내온 것일 뿐”이라며 “설(2월 1일) 전날인 31일이 전 세대가 다 모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 가능하면 황금시간대에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날짜와 방송시간, 진행자 등 세부사항을 다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당의 3대3 실무협상단은 19일 다시 만나 TV토론 날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전남 함평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도 의원들이 지상파 3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 李 “장병 반값 통신료” 군심 잡기… 尹, 北 겨냥 “선제타격 능력 확보”

    李 “장병 반값 통신료” 군심 잡기… 尹, 北 겨냥 “선제타격 능력 확보”

    ■“10명 중 3명 월 5만원 이상 지출전기통신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 ‘간호사법 제정’ 처우 개선 강조대학생 학자금 대상 확대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군 장병 반값 통신료’를 내걸며 군심 잡기에 나섰다. 청년 간호사들을 만나서는 ‘간호사법 제정’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 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병사들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 개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고,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으로 요금 할인을 50%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 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 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하면 1만 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 간호사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한 참석자가 “생리적인 현상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근무시간이 어렵게 돌아간다”며 고충을 토로하자, 이 후보는 “의료인 중 가장 노동 강도가 심한 부분 중 간호사가 있다”며 “24시간 교대 근무로 생활 리듬이 깨지고, 보수 수준과 안정성도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들 1인 시위를 하면서 간호사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거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지사 당시 운영한 성남의료원 사례를 언급하며, 낮은 초봉으로 초임 간호사 채용이 어려운 점 등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참석자들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한 참석자가 낮은 초봉을 비롯해 과도한 업무량과 중증 환자들을 돌보며 오는 트라우마 등을 언급하자, 이 후보는 “보수를 충분히 지급하고 근무시간을 짧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데 그게 초임 간호사의 경우 특별히 문제가 된다. 해결책을 고민해 보자”고 답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이재명의 소복소복 이행’(소시민의 행복, 소소한 행복) 8번째 공약으로 대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이 없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모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는 상환 학자금 제도 운용과 대상 확대,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北 미사일 발사 ‘도발’ 말도 못 해킬체인 등 ‘3축 체계’ 조기 강화” “당뇨 환자 혈당측정기도 건보”‘만 나이 기준 통일’ 공약 내걸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질문에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오늘 아침 새해 들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3축 체계 조기 복원과 강화 구상을 밝혔다. 먼저 윤 후보는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며 “우리 군도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강화하겠다”며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도 조기에 전력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우리의 고위력 정밀 타격체계와 함께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략자산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후보는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겁박이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이다. 평화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압도적인 힘의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대북 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두 번째 시리즈로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지원 공약과 차별화도 노렸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관리는 모성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59초 쇼츠’ 공약으로는 ‘만 나이 기준 통일’과 공직자 재산공개 데이터베이스(DB) 일원화 공약을 연달아 공개했다. 현재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세는 연 나이, 출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 나이, 생일 기준 나이 등 3가지 종류의 나이가 뒤섞여 발생하는 사회적·법적 혼란을 개선한다는 공약이다.
  • [와우! 과학] “내 이름은 그레타 툰베리”…환경운동가 명명 신종 개구리

    [와우! 과학] “내 이름은 그레타 툰베리”…환경운동가 명명 신종 개구리

    중남미에서 발견된 신종 개구리에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그레타 툰베리(19)의 이름이 붙었다. 최근 파나마와 스위스 등 국제생물학팀은 과거 파나마 정글에서 발견된 개구리가 신종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처음 과학자들에게 발견된 '그레타 툰베리 개구리'(학명·Pristimantis gretathunbergae)는 당초 프리스만티스속(屬)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최근 DNA 분석 결과 신종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중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프리스만티스 속 개구리는 갈색과 노란색, 검은색이 뒤섞인 얼룩덜룩한 피부에 빨간 눈을 하고 있으며 성체의 몸길이가 2∼3㎝가량으로 작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그레타 툰베리 개구리는 크고 검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온몸이 빨간색 물감을 뒤집어 쓴듯 울긋불긋한 것이 특징이다.보도에 따르면 비영리 환경단체 '레인포레스트 트러스트'가 신종 개구리의 작명권을 주는 경매를 개최했으며 낙찰자가 그레타 툰베리로 명명하면서 이같은 이름이 붙게됐다. 레인포레스트 트러스트 CEO 제임스 도이치는 "툰베리는 지구상 모든 종의 미래가 기후변화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줬다"면서 "이 개구리의 경우 급속한 삼림벌채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험에 직면해 있어 적절한 이름을 얻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이 개구리가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 상태를 판단하는 적색목록(IUCN Red List)의 취약(VU)으로 등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운동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그의 호소는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으로 발전했다.   
  • ‘美인권 흑역사’ 관타나모 20년… 그곳에 아직 수감자가 있다

    ‘美인권 흑역사’ 관타나모 20년… 그곳에 아직 수감자가 있다

    쿠바 땅에 미국 정부가 만든 수용소. 미국법이나 쿠바법도, 제네바협약조차 적용받지 않는 ‘국제법의 불모지’가 있다. ‘미국의 수치’로 불리는 관타나모 수용소가 설립된 지 20년, 그곳에 아직도 수감자가 있다. 독일에서 살다 알카에다 공작원으로 의심받고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모하메드 울드 슬라히(50)는 올해로 14년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적이 없고, 유죄 판결도 받지 않았다. 슬라히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하루 18시간씩 3년간 심문을 받았고, 수감 기간 중 70일을 고문당했다. 슬라히의 비참한 상황은 2020년 영화 ‘모리타니안’으로 만들어졌다. 한때 780명에 달했던 관타나모 수용자는 현재 39명이다. 대부분 혐의조차 없이 수년간 갇혀 지내는 이른바 ‘영원한 죄수’들이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지난 20년간 사망한 수감자 9명 중 7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년간 달라진 건 더이상 독방이 아닌 냉장고가 있는 감방에 수감된다는 것뿐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관타나모 수용소 지출이 연간 5억 달러 이상으로, 수감자 1인당 비용만 1300만 달러로 국방부가 운영하는 카리브해의 요양원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간 4명의 미국 대통령 중 3명(도널드 트럼프 제외)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공언하거나 시도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해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타나모 폐쇄를 약속했지만 그 시기에 대해선 ‘임기 내’라고만 밝힌 상태다. 2002년 1월 4일 쿠바 관타나모 만(GTMO)에 건설된 군사수용소는 그해 1월 1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송한 첫 번째 포로를 수감하며 역사가 시작됐다. 국제앰네스티의 관타나모 전문가인 다프네 에비아타르는 “미국 정부의 목표는 일관되게 법치의 부재였다”며 “수감 비용이 훨씬 싼 미 국내가 아닌 국외의 관타나모에 수용소를 만든 건 법이나 인권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관타나모 수용소의 미래는 어둡다. 미 워싱턴, 영국 런던 등 곳곳에서 관나타모 수용소의 완전 폐쇄와 남은 수감자 39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인권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 인권단체 관계자는 “관타나모에는 정의가 없다. 우리의 부끄러움이 20년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소송 나서는 자영업자 “월 400만원 보상하라”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은 정부에 대한 집단소송, 집합시위 등 잇단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원에서 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부에 월 최저 400만원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한 달간의 임대료 200만원, 자영업자 1인당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단체는 또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의 손실보상금도 청구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시행하면서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16개월에 대한 손실을 메워 달라는 요구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에 속한 단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대한노래연습장업협회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 8곳이다. 자영업자들은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6~14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간판과 업장의 불을 켜는 점등시위에 나선다. 10일 오후 3시에는 자영업자들이 모여 코로나19와 방역 정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발언하는 집합시위를 여의도 일대에서 열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손실보상 500만원 선지급 조치는 대상이 55만명에 불과한 대출 방식의 반쪽 조치”라고 규탄하며 “일반적 영업에 대한 손실보상과 임대료 손실보상을 별도 산정해 지급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범법자로 내모는 현재의 방역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