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인 시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행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아파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세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저소득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6
  • 檢, 서해 ‘7시간 감청 원본’ 추적… ‘밈스’ 주목

    검찰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탈북어민 북송’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주변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치면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핵심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칼날이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14일 군사정보처리체계(밈스) 관리 담당자인 국방정보본부 소속 A대령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밈스는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가 운영하고 국정원과 한미연합사, 작전사령부 등이 연결된 부대 간 군사정보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국방부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2020년 9월 피살 사건과 관련해 당시 북한 측의 교신 내용이 담긴 ‘7시간 감청 원본’을 삭제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시 이씨가 월북했을 것이라고 발표한 정부 판단과 상반되는 내용이 지워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정보가 지워진 시점도 사건 발생 이튿날 정부가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 뒤인 것으로 알려져 이런 의구심이 더 짙어졌다. 국방부는 직무 관련성이 없는 부대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종의 정보 플랫폼인 밈스에선 지웠지만 ‘7시간 감청 원본’ 자체는 삭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윗선을 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씨의 유족도 앞선 정부 핵심 인사에 대한 추가 고발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선 탈북어민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이 북측과의 관계를 고려한 청와대의 정치적 결정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씨 피격 당시 청와대의 6시간 동안 행적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도 고려 중”이라며 “16일 오후 2시에는 경남 양산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산 주민들의 반격…文 사저 앞 장기 시위자 텐트 철거

    양산 주민들의 반격…文 사저 앞 장기 시위자 텐트 철거

    5월부터 두 달 넘게 文 욕설·고성 1인 시위땅 소유주에 A씨 무단점거 텐트 철거 요청소유주 수용…하북면사무소 A씨 텐트 철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에서 두 달 넘게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해 온 시위자가 거처로 삼아온 텐트를 철거했다. 14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하북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평산마을 집회현장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A씨의 텐트를 철거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평산마을의 한 농로에 땅 소유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해 생활하며 매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이어왔다. A씨의 욕설과 고성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보던 마을주민들은 주민 대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주민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인근 통도사 소유의 땅으로, 통도사에 요청해 A씨의 텐트를 철거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마을주민들은 A씨의 텐트가 있는 곳이 주민들이 버스를 타거나 위급 상황 시 긴급도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통도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통도사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주민들은 이를 하북면사무소에 통보해 텐트는 철거됐다. 텐트가 공무원들에 의해 철거되는 동안 A씨도 지켜보고 있었으나 땅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이뤄진 일을 인정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주민들은 통도사의 동의를 얻어 텐트가 쳐져 있던 곳에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문재인 딸 “더 이상 참을 이유 없다”“돈 버는 데 혈안 유튜버 발광, 시끄러!” 한편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이날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경남 양산 사저 앞 욕설시위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머니인 김정숙 여사가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의 자서전을 읽고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말을 다혜씨에게 강조했기에 그동안 “참고 또 참기만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혜씨는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 온 이상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며 시위를 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겨냥,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다혜씨는 글 아래로 지난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평산마을 시위편 영상 일부를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저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시위하는 사람들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한 집회 참가자는 “나 같은 사람이 불쏘시개 돼서 저분(문 전 대통령)이 교도소 가면 그 앞에 텐트치고 또 사형당할 때까지 저 사람하고 같이 갈 거야”라고 비난했다. 다혜씨는 13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면서 “시끄러!”라는 글을 남기는 등 시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文, 줌으로 사저 내부 촬영한유튜버 스토킹 혐의 고소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이 유튜버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 현장을 중계하며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 문 전 대통령의 서재와 텃밭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친누나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채용됐던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도 최근 스토킹 혐의로 피소됐다.
  • 檢 ‘피살공무원’·‘탈북어민 북송 수사’, 어디까지 겨눌까?

    檢 ‘피살공무원’·‘탈북어민 북송 수사’, 어디까지 겨눌까?

    검찰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탈북 어민 북송’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주변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치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핵심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칼날이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14일 군사정보처리체계(밈스) 관리 담당자인 국방정보본부 소속 A대령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밈스는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가 운영하고 국정원과 한미연합사, 작전사령부 등이 연결된 부대간 군사정보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국방부가 해양수산부 직원 이대준씨의 2020년 9월 피살 사건 당시 관련해 북한 측의 교신 내용이 담긴 ‘7시간 감청 원본’을 삭제했는지 여부 등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당시 대준씨가 월북했을 것이라고 발표한 정부 판단과 상반되는 내용이 지워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정보가 지워진 시점도 사건 발생 이튿날 정부가 두차례 회의를 진행한 뒤인 것으로 알려져 이런 의구심이 더 짙어졌다. 국방부는 직무 관련성 없는 부대에 전파되는 것은 막기 위해 일종의 정보 플랫폼인 밈스에선 지워졌지만 ‘7시간 감청 원본’ 자체는 삭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3일 국정원 압수수색에 나섰고 지난 11일에는 윤형진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윗선을 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준씨의 유족도 앞선 정부 핵심 인사에 대한 추가 고발을 준비중이다.일각에선 탈북 어민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이 북측과의 관계를 고려한 청와대의 정치적 결정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대준씨 피격 당시 청와대의 6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대준씨의 친형 래진씨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도 고려중”이라며 “16일 오후 2시에는 경남 양산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현수막 호소글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현수막 호소글

    경남 양산경찰서는 시비가 붙어 서로를 때린 혐의(폭행)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1인 시위자 A(56)씨와 관광객 B(61)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1인 시위를 계속하는 사람이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오후 1시 10분께 시비가 붙었다. 당시 사저 앞 도로에서 사저를 향해 욕설하고 고함을 치며 1인 시위를 하는 A 씨를 보고 사저를 보러 온 B 씨가 “왜 그러냐”면서 항의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어 두 사람은 주먹으로 상대방 얼굴을 한차례씩 때리는 식으로 서로를 폭행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폭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문 전 대통령 사저 부근 1인 시위자와 60대 관광객 시비·폭행

    문 전 대통령 사저 부근 1인 시위자와 60대 관광객 시비·폭행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때린 혐의(폭행)로 1인 시위자 A(56)씨와 관광객 B(6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10분쯤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던 A씨와 지나가던 관광객 B씨가 다툼을 벌이다 서로 한차례씩 주먹으로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비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A씨가 112로 신고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B씨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사저 앞 도로에서 사저를 향해 욕설을 하며 1인 시위를 하는 A씨를 보고 B씨가 “왜 그러느냐”며 항의를 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다 서로 주먹으로 상대방 얼굴을 한차례씩 때려 폭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서 고함 지르고 경찰관 손목깨문 60대 남녀 입건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서 고함 지르고 경찰관 손목깨문 60대 남녀 입건

    경남 양산경찰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주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소란을 피우거나 경찰관 손목을 깨문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공무집행방해)로 A(60)씨와 B(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A씨 등은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32분쯤 사저 인근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주변을 시끄럽게 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2명이 A씨에게 소리를 지르지 말라고 경고를 하며 말렸지만 A씨는 소란행위를 계속하고 경찰의 신원확인 요구해도 불응해 경찰은 A씨를 현행범(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동안 평산마을에서 소란을 피우는 1인 시위자 등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을 했지만, A씨는 인적 사항을 밝히기를 계속 거부하고 소란 정도도 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여성인 B씨는 경찰이 A씨를 체포하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경찰관 2명의 손목을 깨물어 현행범(공무집행 방해 혐의)으로 체포됐다. 하북파출소는 A, B씨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석방했다. 양산경찰서는 곧 A,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 양산 사저 앞 시위서 소란 피우고 경찰 손목 깨문 2명 입건

    양산 사저 앞 시위서 소란 피우고 경찰 손목 깨문 2명 입건

    경남 양산경찰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소란을 피운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이 가운데 60대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32분쯤 사저 인근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고함을 지르며 소음을 일으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소란을 피우는 A씨를 향해 엄중 경고했으나 중단하지 않았고, 신원 확인을 요구해도 계속 불응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동안 평산마을에서 소란을 피우는 1인 시위자 등에게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그쳤지만, A씨의 경우 인적 사항을 밝히길 계속 거부하는 등 소란의 정도가 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0대 B씨는 A씨가 체포당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경찰관 2명의 손목을 깨문 혐의로 마찬가지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해 형사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 경찰 지휘부, 전국 돌며 현장 간담회 시작…직협 달랠 수 있을까

    경찰 지휘부, 전국 돌며 현장 간담회 시작…직협 달랠 수 있을까

    행안부와 제도개선 실무협의회 발족 경찰 지휘부가 전국을 돌며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과의 소통에 나섰다. 전국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삭발과 단식 투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새 지휘부가 내부 수습에 나선 것이다.경찰청은 8일 경무관 이상 국장급 간부들이 17개 시·도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경찰제도개선과 관련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간담회는 이날 대전경찰청을 시작으로 11~13일 나흘에 걸쳐 진행되며, 관서별로 1~3명의 직장협의회 대표와 현안에 관심있는 직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들은 지난 4일 충북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민관기 경위의 삭발과 단식을 시작으로 일선서 직협 회장단이 3명씩 돌아가면서 삭발 릴레이와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윤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의 임명 제청안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직협의 이같은 단체행동에 대해 “현장 직원들이 우려하는 목소리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일련의 행동이 국민에게 더 큰 우려를 드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임으로 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윤 후보자가 본청 간부들을 각 지역으로 직접 보내 간담회를 갖도록 한 것은 사실상 정부의 방침을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선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갈등 봉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직협 입장에서도 일련의 시위를 중단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 후보자는 간부들에게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행안부와 경찰청은 이날 경찰제도개선 관련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설치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규칙 제정 ▲경찰 인사 절차 투명화 ▲경찰 업무 관련 인프라 확충 등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권고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협의체에는 행안부 정책기획관·경찰제도개선TF 과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 기본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안건별로 관련 국·과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는 15일 경찰제도개선과 관련한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 경찰국 신설안 반대… 제주경찰관들도 릴레이 1인 시위

    경찰국 신설안 반대… 제주경찰관들도 릴레이 1인 시위

    제주에서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경찰관들의 릴레이 1인 시위가 시작됐다. 6일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정문 앞에서 경찰국 신설안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한다. 첫 주자로 나선 강경숙 협의회장 권한대행은 ‘시대를 역행하는 행안부 경찰국 설치 반대’, ‘헌법정신과 경찰의 독립성·중립성을 무시하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강 권한대행은 “통제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은 경찰이 권력에 종속되는 체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며 “전국적인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자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날부터 임원진과 희망자 등을 중심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8일에는 동부, 서부, 서귀포 경찰서 직장협의회는 최남단 마라도 치안센터를 방문, 반대 피켓 홍보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설립한 직장협의회는 현재 954명(43%)이 가입해 있다.
  •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면한 여야… 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면한 여야… 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여야가 4일 국회의장단 합의 선출로 국회 정상화의 급한 불은 껐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선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단독 처리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전반기 국회와 달리 ‘합의 선출’이라는 큰 틀 원칙에는 양당이 공감대를 이뤄 신뢰 회복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2차례 협상 결렬로 추가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여야는 이날 오전 결렬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민주당이 오후 2시 단독 본회의를 예고하고, 국민의힘이 ‘피켓 시위’와 ‘의장석 샤우팅’을 예고하며 신경전이 고조됐다. 험악한 분위기는 국민의힘의 긴급 중진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급반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합의 선출한다는 정치적 약속을 하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면 ‘입법 독주’라는 정치적 부담감을 지게 되는 민주당도 이를 수용했다. ‘반쪽 의장단 선출’은 막았으나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과 쟁점 사안에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뭐는 어떻다 저떻다’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여야 불신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약속 대 약속의 이행’ 숙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은 여야가 중재안 거부를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참여 위원 배분을 여야 5대5 동수로 하고,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으면 사개특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제1교섭단체인 민주당 7인, 제2교섭단체인 국민의힘 5인, 비교섭단체 1인의 구성안을 고수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 못 하면 더는 사개특위 구성 운영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더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법사위 권한 축소, 국회의 예산편성권 확보 등의 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년마다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극한 갈등을 해소하려면 ‘법사위 상원 기능’ 개선을 논의해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하되 적용 시점은 22대 국회부터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겉치레 예산 심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개선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가 대체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논의가 열려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구상한 아이디어로 개편하는 데 동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 원내대표는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내에 상임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온도 차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게 헌법 개정이 필요하면 문재인 정권 초기에 집권하자마자 한 달 내에 하면 됐을 텐데, 자기들은 안 해 놓고 정권 놓쳤다고 집권 초기에 논의하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상임위 구성 전 별도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자고 한 데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막은 여야…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막은 여야…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여야가 4일 국회의장단 합의 선출로 국회 정상화의 급한 불은 껐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선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단독 처리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전반기 국회와 달리 ‘합의 선출’이라는 큰 틀 원칙에는 양당이 공감대를 이뤄 신뢰 회복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2차례 협상 결렬로 추가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여야는 이날 오전 결렬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민주당이 오후 2시 단독 본회의를 예고하고, 국민의힘이 ‘피켓 시위’와 ‘의장석 샤우팅’을 예고하며 신경전이 고조됐다. 험악한 분위기는 국민의힘의 긴급 중진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급반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합의 선출한다는 정치적 약속을 하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면 ‘입법 독주’라는 정치적 부담감을 지게 되는 민주당도 이를 수용했다. ‘반쪽 의장단 선출’은 막았으나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과 쟁점 사안에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뭐는 어떻다 저떻다’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여야 불신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약속 대 약속의 이행’ 숙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은 여야가 중재안 거부를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참여 위원 배분을 여야 5대5 동수로 하고,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으면 사개특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제1교섭단체인 민주당 7인, 제2교섭단체인 국민의힘 5인, 비교섭단체 1인의 구성안을 고수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 못 하면 더는 사개특위 구성 운영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더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법사위 권한 축소, 국회의 예산편성권 확보 등의 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년마다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극한 갈등을 해소하려면 ‘법사위 상원 기능’ 개선을 논의해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하되 적용 시점은 22대 국회부터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겉치레 예산 심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개선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가 대체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논의가 열려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구상한 아이디어로 개편하는 데 동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 원내대표는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내에 상임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온도 차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게 헌법 개정이 필요하면 문재인 정권 초기에 집권하자마자 한 달 내에 하면 됐을 텐데, 자기들은 안 해 놓고 정권 놓쳤다고 집권 초기에 논의하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상임위 구성 전 별도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자고 한 데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 “등록금 규제 완화” 질렀다가, 결국 학생들 반대 부딪혀

    “등록금 규제 완화” 질렀다가, 결국 학생들 반대 부딪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대학 등록금 인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가 교육부가 하루 만에 이를 부랴부랴 거둬들였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반발만 불렀다. 교육부가 학생들 의견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오락가락하는 통에 혼선만 부른다는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학생들 “체감 등록금 증가” 교육부 비판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대학 단체들은 2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과 가정에만 재정 책임을 떠넘기는 정부와 대학을 규탄했다. 대학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10년 전보자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물가 상승 탓에 생활비, 식비만으로도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졌다”며 “그간 대학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계절학기 등록금,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하고 성적장학금을 줄이면서 체감 등록금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비판했다. 등록금 규제 완화로 대학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교육부의 발상도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배귀주 한국외대 상경대 학생회장은 “등록금 인상 규제를 완화하기 전에 대학이 등록금을 투명하게 사용해 운영하는지 감찰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대학단체들은 현재 고등교육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학 재정구조부터 먼저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일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학교육은 보편교육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금은 등록금을 낼 수 있는 국민만 그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는 헌법 위반”이라며 “대학들이 학교 운영을 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정부 책임 구조로 바꿔나가는 것만이 헌법정신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넷은 이후 등록금 인상 반대에 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릴레이 피켓팅, 집회, 등록금 인하 대학 네트워크 구성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부 차관 “등록금 규제완화” 혼선 불러 대학들은 정부가 등록금을 사실상 동결하도록 규제하고 고등교육 부문에 재정 투자도 하지 않아 대학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해 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최근 3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교육부가 주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재정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이 2009년부터는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장 차관은 이와 관련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해 “등록금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정부 내부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조만간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 규제가 풀리고 내년 1학기부터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장 차관 발언 보도 후 대학가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자 교육부는 하루 만에 “개선 방향과 시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전문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학 교육의 질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고,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 지원도 늘리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등록금 인상에 나섰다가 역풍을 맞은 셈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과 교육대학 194곳의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평균액은 676만 3100원이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이뤄지지 않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크게 일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비대면 강의는 대면보다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도서관과 같은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 [취중생]윤석열 정부 위기의 경찰 “가오마저 빼앗겼다”

    [취중생]윤석열 정부 위기의 경찰 “가오마저 빼앗겼다”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을 뜻하는 속어)가 없냐.” 4년 전 ‘미디어에 비친 경찰의 모습’이란 주제로 경찰 대상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설문에 참여한 전국 경찰관 540명 중 192명(35.6%)이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속 대사로 영화 ‘베테랑’ 주인공 서도철(황정민 분) 형사가 동료 형사에게 건넨 이 한마디를 꼽았습니다. 사기가 떨어질 때마다 이 대사를 생각하며 초심을 붙잡는다는 경찰관도 있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직업적 자부심을 잃지 않으려는 경찰관들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최근 벌어진 일련의 상황은 경찰에 큰 상처를 남긴 듯 합니다.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승진 후보자들이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심 상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들은 지난 21일 밤 기습 인사 소식을 듣고 갑자기 방을 빼야 했습니다. 새로운 발령지로 가는 데 단 하루의 여유도 주지 않았습니다. 이마저도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되면서 혼란이 커졌습니다.이를 두고 책임 공방이 벌어졌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을 향해 ‘국기문란’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찾아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의 장관급 직급 상향은 반드시 하겠다. 공직 생활할 때에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찰에 강력한 채찍을 든 셈입니다. 인사 명단이 뒤바뀐 것과 관련해 경찰청과 행안부 설명이 엇갈려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도 윤 대통령이 성급하게 행안부 편을 든 게 아니냐는 서운함도 읽힙니다.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검찰 지휘부 인사에 대해선 “우리 법무부 장관이 잘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경찰에 대해선 “어이 없다”고 해 13만 경찰 조직에 대한 사기를 꺾었다는 불만도 감지됩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비대해진 경찰권에 대한 통제 차원에서 정부가 기강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경찰관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 “가오마저 빼앗을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행안부가 경찰 통제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내무부 시절 치안본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나오는데도 정부의 추진 속도는 거침 없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는 딱 4차례 회의(5월 13·20일, 6월 3·10일)만에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두 번째 회의가 끝난 뒤에도 “아직 의제가 구체화된 상태는 아니다”, “언론이 너무 앞서간다”, “6월 말~7월 초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자문위원들 사이에서 나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네 번째 회의가 마지막이 됐습니다. 장관 지시 이후 위원을 위촉한 속도만큼이나 권고안도 빛의 속도로 만들어 졌습니다. 예상대로 권고안에는 행안부 내 경찰 지원 조직을 신설하고,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을 제정하는 등 경찰의 정치적 중립·독립성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권고안 도입 부분에는 “행안부 장관의 역할이 사실상 매우 형해화돼 있어서 경찰의 민주적인 관리·운영이 미흡한 실정이고 그에 따른 문제는 국민의 피해로 귀결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행안부 장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해석됩니다.자문위 권고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행안부 장관에 권고를 하면 장관이 수용할 지 검토를 하게 됩니다. 경찰청은 권고안이 발표된 21일 “장관이 경찰을 직접 지휘하는 관계로 변화하는 것은 30년 간 이어 온 경찰 제도의 정체성과 근간을 바꾸는 것으로 국민, 전문가, 현장 경찰관 등 다양한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경급 인사 중 처음으로 1인 시위에 나선 박송희 전남 자치경찰정책과장도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 달 만에 4차례 회의를 거쳐 나온 권고안에 얼마나 깊이 있는 고민을 담았을지 의문”이라며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앞으로 100년 이상까지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23일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문제와 관련해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행안부의 권고 수용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의 강력한 발언 이후 구심점을 잃고 흔들리는 경찰은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명되면 다시 예전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경찰직장협의회도 권고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는 상황이 다를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관리하고 싶다면 오는 28일 언론에 권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에 경찰청장을 만나 경찰 입장부터 진정성 있게 듣는 게 우선일 것입니다.
  • 책임론 몰린 경찰들 “실무자 실수 믿느냐” 반발… 여권 실세 인사 개입설·김창룡 사퇴 압박 해석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국기 문란” 표현까지 써 가며 경찰을 강하게 질책하자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경찰 책임론에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경찰 길들이기 논란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임기 한 달 남은 김창룡 경찰청장의 입지도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도 차일피일 미뤄져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내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이후 당혹스러움과 긴장감이 역력한 분위기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인사 최종안을 절차대로 올렸다는 입장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책임을 뒤집어쓰게 됐기 때문이다. 경찰 설명대로라면 통상 대통령실과 행안부를 통해 확정된 인사안이 내려오면 내정 발표를 먼저 하고 결재 절차를 밟는 것이 그간의 인사 절차 관행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런 인사 절차 자체를 잘못됐다고 문제 삼은 것이다. 대통령은 그렇다 치고 행안부에서도 이 같은 절차를 몰랐을 리 없는데도 선을 그은 것은 최근 발표된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경찰 통제의 논리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지역 경찰관은 경찰 내부망에 “치안감 인사는 대통령 결재 사항인데 실무자의 실수였다는 걸 과연 믿으시느냐”며 “그렇다면 실무자를 징계에 회부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면담한 뒤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경찰청에서 올린 안과 다른 안으로 1차 안이 내려왔고 이후에 또 한 번 수정되는 과정이 있었다”며 “인사가 번복된 2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태스크포스(TF)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사 명단의 주요 보직이 바뀐 데 대해 여권 인사의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해식 의원은 “저희가 볼 때는 2시간 만에 인사가 번복되면서 실세의 개입이 있었다. 이게 비선 실세인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원 출신 여당 인사와 연이 있는 치안감 승진자가 요직을 맡은 것을 두고도 말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도 비쳐 김 청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일선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 등을 놓고 지휘부 책임을 물으며 김 청장에 대한 용퇴 촉구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 국면에서 김 청장이 사퇴하면 오히려 이번 사태에 대한 잘못을 경찰이 지는 모습이 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청장은 이와 관련해 퇴근길에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직에 연연해 청장의 업무를, 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귀국한 지난 21일부터 김 청장은 줄곧 장관 면담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면담 일정을 놓고 이 장관이 길들이기하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전국 시도 경찰직장협의회장단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련의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경찰청 소속 박송희 총경도 ‘경찰청 중립성 보장’ 피켓을 들고 총경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
  • 책임론 몰린 경찰들 “실무자 실수 믿느냐” 반발…여권 실세 인사 개입설·김창룡 사퇴 압박 해석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국기문란” 표현까지 써 가며 경찰을 강하게 질책하자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경찰 책임론에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경찰 길들이기 논란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임기가 한 달 남은 김창룡 경찰청장의 입지도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도 차일피일 미뤄져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내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이후 당혹스러움과 긴장감이 역력한 분위기다. 경찰청은 행안부에서 받은 인사 최종안을 절차대로 올렸다는 입장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책임을 뒤집어쓰게 됐기 때문이다. 경찰 설명대로라면 통상 대통령실과 행안부를 통해 확정된 인사안이 내려오면 내정 발표를 먼저 하고 결재 절차를 밟는 것이 그간의 인사 절차 관행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 인사 절차 자체를 잘못됐다고 문제 삼은 것이다. 대통령은 그렇다 치고 행안부에서도 이 같은 절차를 몰랐을 리 없는데도 이처럼 선을 그은 것은 최근 발표된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경찰 통제의 논리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지역 경찰관은 경찰 내부망에 “치안감 인사는 대통령 결재 사항인데 실무자의 실수였다는 걸 과연 믿으시느냐”며 “그렇다면 실무자를 징계에 회부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면담한 뒤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보직을 해 버린 것”이라고 한 데 대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 경찰청에서 올린 안과 다른 안으로 1차 안이 내려왔고 이후에 또 한 번 수정되는 과정이 있었다. 인사가 번복된 2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태스크포스(TF)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사 명단의 주요 보직이 바뀐 데 대해 여권 인사의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해식 의원은 “저희가 볼 때는 2시간 만에 인사가 번복되면서 실세의 개입이 있었다. 이게 비선 실세인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원 출신 여당 인사와 연이 있는 치안감 승진자가 요직을 맡은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인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도 비쳐 김 청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일선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 등을 놓고 지휘부 책임을 물으며 김 청장에 대한 용퇴 촉구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 국면에서 김 청장이 사퇴하면 오히려 이번 사태에 대한 잘못을 경찰이 지는 모습이 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청장은 출근길에 “최대한 빨리 (장관과의) 만남 일정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분히 우리 입장을 말씀드리고 건의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시도 경찰직장협의회장단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련의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경찰청 소속 박송희 총경도 ‘경찰청 중립성 보장’ 피켓을 들고 총경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
  • 尹 “국기문란” 한마디에 독박 뒤집어 쓴 경찰

    尹 “국기문란” 한마디에 독박 뒤집어 쓴 경찰

    경찰 “관행대로 올렸는데…” 당혹감‘통제’ 비판 커지자 ‘길들이기’ 논란 격화1달 남은 경찰청장 용퇴 압박 해석도野 “인사 바뀐 2시간 무슨 일 있었나” 金청장-李장관 면담 요청도 미뤄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국기 문란” 표현까지 써 가며 경찰을 강하게 질책하자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경찰 책임론에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경찰 길들이기 논란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임기 한 달 남은 김창룡 경찰청장의 입지도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도 차일피일 미뤄져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내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이후 당혹스러움과 긴장감이 역력한 분위기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인사 최종안을 절차대로 올렸다는 입장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됐기 때문이다. 경찰 설명대로라면 통상 대통령실과 행안부를 통해 확정된 인사안이 내려오면 내정 발표를 먼저 하고 결재 절차를 밟는 것이 그간의 인사 절차 관행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 인사 절차 자체를 잘못됐다고 문제삼은 것이다. 대통령은 그렇다치고 행안부에서도 이 같은 절차를 몰랐을 리 없는데도 이처럼 선을 그은 것은 최근 발표된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경찰 통제의 논리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지역 경찰관은 경찰 내부망에 “치안감 인사는 대통령 결재 사항인데 실무자의 실수였다는 걸 과연 믿으시느냐”며 “그렇다면 실무자를 징계에 회부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면담한 뒤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보직을 해버린 것”이라고 한 데 대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 경찰청에서 올린 안과 다른 안으로 1차 안이 내려왔고 이후에 또 한 번 수정되는 과정이 있었다. 인사가 번복된 2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태스크포스(TF)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사 명단의 주요 보직이 바뀐 데 대해 여권 인사의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해식 의원은 “저희가 볼 때는 2시간 만에 인사가 번복되면서 실세의 개입이 있었다. 이게 비선 실세인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원 출신 여당 인사와 연이 있는 치안감 승진자가 요직을 맡은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인 상황이었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도 비쳐 김 청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일선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 등을 놓고 지휘부 책임을 물으며 김 청장에 대한 용퇴 촉구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 국면에서 김 청장이 사퇴하면 오히려 이번 사태에 대한 잘못을 경찰이 지는 모습이 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청장은 출근길에 “최대한 빨리 (장관과의) 만남 일정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분히 우리 입장을 말씀드리고 건의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귀국한 21일부터 김 청장은 줄곧 장관 면담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전국 시·도 경찰직장협의회장단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련의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경찰청 소속 박송희 총경도 ‘경찰청 중립성 보장’ 피켓을 들고 총경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
  • 웹툰작가 루나의 전세 사기 실화…구준엽, 서희원 러브스토리 공개[TV 하이라이트]

    웹툰작가 루나의 전세 사기 실화…구준엽, 서희원 러브스토리 공개[TV 하이라이트]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저녁 8시 40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 자기’ 조세호의 사람 여행이 ‘이것은 실화다’ 특집을 마련했다. 우선 글로벌 경제 분석 1인자 오건영 컨설턴트를 만나 40년 만의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위기에 빠진 경제 상황에서 우리 통장을 지킬 방법을 알아본다. 다음으로는 전세 사기 실화를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 루나 작가를 만나 본다. 그는 전셋집에 압류통지서가 날아온 경험을 털어놓으며 전세 사기 피해 예방법을 소개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취재한 SBS 곽상은 기자를 만나 우크라이나 진입 과정부터 전쟁터에서 마주한 현실까지 생생한 증언을 들어 본다. 마지막으로 대만 스타 서희원(쉬시위안)과 20년 만에 재회하며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가수 구준엽을 만나 본다.
  • “김건희 명예 심각 훼손”… 팬카페 대표, ‘尹 집앞 시위’ 서울의소리 고발

    “김건희 명예 심각 훼손”… 팬카페 대표, ‘尹 집앞 시위’ 서울의소리 고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집회 중인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건사랑 대표는 이날 네이버 카페에 올린 보도자료 형태의 공지글에서 “(서울의소리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건사랑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건너편에서 보복성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10여명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하라”, “윤석열은 사과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대형 확성기를 이용해 음악을 틀었다. 이 시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보수 유튜버들이 벌인 욕설·소음 시위에 대한 맞불 집회로, 서울의소리 측이 대형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이용하는 탓에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린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부 주민들은 집회 현장을 지날 때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강하게 항의하는가 하면, 집회 참가자에 욕설을 내뱉었다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사흘 전부터 집회 중 마이크, 스피커,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입주자의 3분의 1인 250여 가구가 진정서에 서명했고, 다음주쯤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의 소리 측은 보수단체들이 양산 집회를 중단할 때까지 맞불 집회를 무기한 연장할 예정이다.
  • 경찰청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행안부 통제에 반격 나서나

    경찰청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행안부 통제에 반격 나서나

    자문위 최종안 발표 앞두고 현안 논의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방안 추진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전날 직원들을 향해 ‘직(職)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서한문을 발표한 김 청장이 추가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김 청장은 이날 오후 5시 경찰청 국관 이상 지휘부를 모두 불러 모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논의 안건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음주 행안부 자문위의 최종 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경찰 입장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오는 19일부터 2박 5일로 유럽 순방에 나서는 만큼 부재시 당부 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회의 소집에 용퇴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앞서 경찰 내부망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 행안부의 직접적인 통제 방안이 가시화되는 데도 지휘부의 입장 표명이 없자 “남은 기간 용단해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용퇴하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그러자 김 청장은 전날 내부망에 글을 올려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면서 “경찰의 민주성, 중립성, 독립성, 책임성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을 향하는 영원불변의 가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구체적인 안이 발표되면 명확히 표명하겠다”고만 밝혔다. 일선 경찰들을 중심으로 행안부 통제 반대 성명과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직협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입구에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경찰청 직협 위원장인 이소진 경위가 1인 시위에 나섰다.
  • 길벗체 간판·6년째 무지개 깃발 걸려도… 아직 어색한 ‘프라이드 먼스’

    길벗체 간판·6년째 무지개 깃발 걸려도… 아직 어색한 ‘프라이드 먼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 건물 외벽에 무지개 깃발이 걸렸다.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맞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 중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씨 등과 함께 게양했다. 2017년부터 매년 6월이면 내걸린 깃발이지만, 시민들은 매번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대사관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류모(34)씨는 “국가를 상징하는 건물에 자랑스럽게 성소수자 지지를 의미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건 모습이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프라이드 먼스는 1969년 6월 미국 뉴욕의 스톤월 주점에서 성소수자들이 경찰 단속과 체포에 맞서 ‘스톤월 항쟁’을 벌인 것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매년 6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루 같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는 퀴어 축제가 열린다. 기업에서는 기존 제품에 무지개를 덧입힌 ‘프라이드 에디션’을 속속 내놓는다. 한국에서는 ‘프라이드 먼스’의 기운은 느끼기 어렵다. 이맘때 서울 등 지역 곳곳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지만 보수 기독교계, ‘반동성애’ 단체,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 봉착한다. 그러나 제도는 지연될지언정 최초로 성소수자 지지를 나타내는 길벗체를 간판으로 한 교회가 등장하는 등 시민사회는 조금씩 변화 중이다.●한국 ‘프라이드 먼스’의 현주소 한국 대표 퀴어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서울광장 사용을 놓고 매년 서울시와 줄다리기를 한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자 오는 7월 12∼17일 서울광장을 사용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 4월 13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곧바로 수리하지 않고 6월 15일에 열리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에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양선우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광장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시민위에까지 안건으로 올라가는 행사는 퀴어축제밖에 없었다”며 “지난 5년 동안 여러 번 심의한 행사에 대해 매번 허가를 받는 구조를 만든 것 자체가 차별적”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 13일부터 시민위가 열리는 1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연다.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들에게 축복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의 재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목사의 항소심은 지난 13일 1년 7개월 만에 열렸다. 재판에 앞서 이 목사를 지지하는 청년들은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에서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기도회를 열었다. 이 목사는 재판 후 “재판으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교회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양측 의견을 확인한 뒤 오는 27일로 다음 기일을 고지했다. 일부 보수 기독교계의 ‘반동성애’ 주장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는 이미 변화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국내 최초로 ‘길벗체 간판’을 내건 교회가 등장했다. 길벗체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고안한 미국의 인권운동가 길버트 베이커를 기리며 만들어진 한글 최초의 완성형 색상 서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소속인 광주 옥합교회는 지난 5월 교회 간판을 교체하며 길벗체 글꼴을 활용했다. 엄기봉 옥합교회 목사는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도들에게 말씀드렸고, 충분히 공감하셨다”며 “성적소수자를 포함해 한국에서 차별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든 소수자들과 연대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성평등 단협안’ 만드는 노조 늘어 성소수자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려는 노력은 노동조합에서 더욱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성소수자 권리보장을 담은 금속노조 모범단협안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단협안을 그대로 채택한 사업장은 아직 없다. 그러나 노사 단협이 필수적인 신규 사업장의 경우는 관련 내용을 포함해 사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다. 권수정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지부마다 다소 편차는 있다”면서도 “실제로 성소수자 동거인과의 사실혼 관계를 어떻게 증빙하는지를 물어 오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합원 수 100만 여명의 민주노총과 진보 교원단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성평등 단협안을 준비하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 신장 노력의 최전선이었던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은 상반기 국회 일정이 종료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미류·이종걸 활동가가 건강 문제로 각각 46일, 39일 만에 단식농성을 중단하면서 국회 앞에 차렸던 농성장을 철거했다. 현재 국회의 하반기 원 구성 등 입법 조건을 지켜보고 있다. 몽 차제연 위원장은 “성소수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프라이드 먼스’ 같은 기회가 많아져야 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차별금지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일상적으로 스스로를 긍정하고 드러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적·물적 토대부터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