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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살아도 든든한 ‘관악 1인 생활 가이드북’

    혼자 살아도 든든한 ‘관악 1인 생활 가이드북’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주민의 62.7%에 달하는 관악구가 ‘혼자 살아도 든든한 관악 1인 생활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관악구는 매년 1인 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인도 소외받지 않는 행복한 포용 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가이드북을 냈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 1인 가구 지원센터 ▲ 작은 1인 가구 지원센터 ▲ 씽글벙글 사랑방 등 관악구 ‘주요 1인 가구 지원시설’에 대한 안내와 운영 프로그램이 담겼다. ‘포근한 주거’, ‘희망찬 일자리’, ‘든든한 안전’ 등 관악구 1인 가구 지원사업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인 가구 공모·특화사업, 온라인 소통 공간인 ‘동행톡&함께톡’ 등도 담겨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찾기 쉬워졌다. 가이드북은 21개 동 주민센터와 1인 가구 지원센터, 복지기관 등에 비치된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으로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지나 1일 21개 동에는 ‘작은 1인가구 지원센터’가 출범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 가구가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은 물론 정보 전달 방식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벤처 키우고 청년 일자리 만들고… “관악구청장은 일 잘하는 큰아들”[현장 행정]

    벤처 키우고 청년 일자리 만들고… “관악구청장은 일 잘하는 큰아들”[현장 행정]

    10대~80대 200명 참석 ‘소통의 장’일자리행복주식회사 정식 출범도박준희 구청장 “두 배로 더 열심히” “박준희 관악구청장이요? 관악의 큰아들, 일 잘하는 효자라고 부르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관악구청에서 열린 토크쇼 ‘구민에게 듣습니다. 관악의 오늘, 그리고 내일’에서 사회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청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한 어르신은 “벤처를 키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재래시장도 활성화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두 배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현장은 벤처창업, 지역상권, 청년, 청정, 문화, 교육, 안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악의 변화를 함께 지켜본 구민 200여명으로 북적였다. ‘관악구의 주인은 구민’이라는 박 구청장의 평소 신념처럼 3주년 행사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채로운 연령대의 구민들이 직접 그동안의 소회와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연소 참가자이자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리틀강감찬’ 3기 단원 이루리군은 ‘꿈의 무용단’에서 갈고닦은 춤 솜씨로 흥을 돋웠다. 관악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가 될 방법을 고민하는 박희선 청년청장부터 체험학습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학부모 안전지원단원까지 박 구청장은 구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경청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구정을 만들어 온 구민들과 관악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참가자들의 정책 제안에도 진심을 담아 답했다. 신태안 관악구파크골프협회장은 “지역 숙원사업인 파크골프장이 난곡에 생겨 기쁘다”며 관악에서 구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정원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 등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그간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토크쇼뿐만 아니라 아침 등굣길 난우초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악구 곳곳을 누볐다.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이날 정식 출범했고, 관악S밸리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관악중소벤처진흥원’도 문을 열었다. 동마다 생긴 ‘관악형 작은 1인 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를 더 가까이에서 밀착 지원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고객편의센터 운영비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토크쇼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관악구에 전하는 메시지를 종이에 적어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렸다. 박 구청장은 “7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관악을 느꼈다”면서 “더 높은 관악의 대도약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명령을 새겨듣고 계속 뛰겠다”고 강조했다.
  • 안양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최대 50만 원 지원

    안양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최대 50만 원 지원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층의 주거 안정은 지역 발전의 핵심” 경기 안양시가 ‘청년 가구 이사비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후 전입신고를 마친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가구에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를 지원한다. 이사비용은 20만 원 한도, 중개보수비는 30만원 한도로 최대 50만 원을 생애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본인 무주택자,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건물에 사는 청년이다.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오는 8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청년층의 주거 안정은 지역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청년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잇따르는 스토킹 범죄에…‘안심키트’ 지원 나서는 지자체들

    잇따르는 스토킹 범죄에…‘안심키트’ 지원 나서는 지자체들

    최근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면서 지자체들이 여성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8일 경북 포항시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 스마트 안심ON키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전 연인을 납치해 살해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대구 달서구 에서는 40대 남성이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전 연인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살해하는 등 유사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포항시는 여성 대상 주거침입, 스토킹 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도어벨 ▲스마트 홈캠 ▲그립톡 비상벨 ▲창문 잠금장치로 구성된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여성 1인 가구를 포함해 한부모가정, 범죄 피해 여성, 보호시설 퇴소 여성 등으로, 오는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도 지난 5월부터 ‘1인 가구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이 유사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이는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저층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대책으로 마련됐다. 올해 11월까지 30개소 건물 외벽에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한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범죄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 광주 북구, 중장년 1인 가구들 ‘행복 찾기’에 동행

    광주 북구, 중장년 1인 가구들 ‘행복 찾기’에 동행

    광주시 북구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북구 전체 1인 가구 8만7227세대 가운데 40% 이상(3만5081세대)을 차지하고 있는 40~64세 중장년 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결고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더 빛나는 나를 위한 프로젝트, 싱글업!’을 주제로 한 이번 사업에 올해 초 광주시 주관 생애주기별 1인 가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2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연말까지 총 23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은 북구에 홀로 거주 중인 40~64세 중장년 주민이며 참여자에게는 ▲가정식 요리 교실 ▲필라테스 ▲목공예 등 취미·건강 프로그램과 ▲노후 설계 ▲경제교육 ▲정리수납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단발성 프로그램 제공에 머물지 않고 ‘중장년 1인 가구 커뮤니티 구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및 소셜다이닝 연계 성과공유회 개최 등 사후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자는 회차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북구가 추진하는 중장년 1인 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북구 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여성보육과 또는 북구 가족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중장년 1인 가구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외로움, 소외감 등을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홀로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연령·계층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소비쿠폰, 마트·음식점·병원 등 사용… 골목상권서 필수재 사는 데 주로 썼다

    소비쿠폰, 마트·음식점·병원 등 사용… 골목상권서 필수재 사는 데 주로 썼다

    쿠폰·현금 대부분 소비로 이어져“두드러진 침체기, 지역경제 효과”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최대 45만원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내수 심폐 소생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소비쿠폰 형태의 지원을 보면 주로 골목 상권 중심 소비가 이뤄진 만큼 이번에도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형태의 정부 지원금은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급됐다. 2020년 5~8월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1인 가구 기준 40만원씩을 지급했으며 원하는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형태가 66.1%, 선불카드 13.2%, 현금 12.9% 순이었다. 그중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 5591억원)의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마트·식료품점 비중이 26.3%로 가장 컸다.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7%)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 지원도 대부분 소비로 이어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긴급재난지원금 현금수급가구의 소비 효과’에 따르면 현금 지원을 택한 138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로 소비에 썼다는 응답 비율이 93.7%에 달했다. 식료품·가정생활용품 등 필수재 소비가 70.3%, 보건·의료비가 15.7%, 외식이 6.9% 순이었다. 정부는 2021년 9~10월 소득 하위 88%(4302만 6000명)에게 10조 7565억원의 ‘상생국민지원금’을 지급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액과 지역사랑상품권(8조 3656억원)의 사용처를 보면 마트·식료품점(28.6%) 비중이 컸다. 이어 음식점(22.4%), 병원·약국(9.0%), 편의점(8.6%) 순으로 사용됐다. 정부는 지원금이 영세 업체에 주로 쓰인다는 점에서 소상공인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은 매출액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63.5%가 소비됐고, 이듬해 국민지원금은 영세·중소 가맹점 비중이 80.5%로 높아졌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이전소득(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받는 현금·재화·서비스)의 소비 효과는 크지 않지만 지금은 경기 침체가 두드러진 상황이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소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오프라인 상권의 구조적 어려움이 더 커졌기 때문에 코로나19 지원 때보다 효과가 상대적으로 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악구, 전국 최초 동 주민센터마다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한다

    관악구, 전국 최초 동 주민센터마다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한다

    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관악형 작은 1인가구지원센터’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 1일 보라매동 주민센터에서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형 작은 1인가구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기존에도 1인 가구 지원센터가 운영됐지만,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만큼 주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센터에서는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교육·여가·문화 활동부터 소모임, 건강상담 등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 동은 지역 특성이나 주민 수요에 따라 총 42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령 1인 가구를 위해 혈압·혈당·치매 체크 등 건강상담도 진행된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가 관악구에서 가장 많은 대학동에는 ‘동행매니저’ 사업이, 조원동에서는 전 연령 1인 가구를 위한 참여형 소셜다이닝 ‘행복학교 마음밥상’이, 서원동은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플로깅’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지역 복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1인 가구가 겪는 고립·우울 등에도 촘촘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제 1인 가구가 멀리 가지 않아도, 내 집 앞 동네 주민센터에서 따뜻한 돌봄과 연결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관악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에서 20년 민관협력 성과 격려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에서 20년 민관협력 성과 격려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도의원은 7월 3일(목)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에 참석하여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협의체 위원들을 격려하고, 민관협력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지역대회는 경기도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연합회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계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되짚고 향후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출범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민과 관이 함께 손잡고 이웃을 위한 복지를 실천하며, 촘촘하고 든든한 지역 안전망을 만들어온 노력은 지역공동체의 자산이자 자긍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함께한 10년’이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이웃을 보살펴 온 위원님들께 경기도의회와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특히 협의체 활성화에 힘써온 15명에게는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정윤경 부의장은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복지 사각지대의 다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더 촘촘한 민관협력과 주민 주도의 복지 생태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책을 제안하고 복지를 실행해 나가는 복지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로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윤경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경기도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특강과 축하공연, 개회식과 유공자 표창, 비전선포식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민관이 함께 걸어온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 “속도·방향에 집중한 ‘동작형 정비 사업’… 새 지도 그려나갈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속도·방향에 집중한 ‘동작형 정비 사업’… 새 지도 그려나갈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성과 보인 동작구형 정비 사업각종 인허가 행정절차 대폭 단축노량진 등 60여곳 재정비 진행 중천지개벽 꿈꾸는 남성역 일대2030년 지상 37층 주거복합단지로실버타운 포함돼 새 패러다임 제시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 정책예산 허락하는 범위 내 ‘만원 주택’서울 자치구 최대 ‘청년 행정 인턴’ 일을 빨리, 잘하기란 쉽지 않다. 빨리하다 보면 실수하기 마련이고, 실수를 줄이려다 보면 늦어지기 마련이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다르다. 그는 ‘동작구형 정비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를 빠르게 다시 그려 나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보통 3년이 걸리는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행정 절차를 1년 6개월 만에 해치웠다. 남성역뿐 아니라 현재 동작구의 60여곳이 개발 중이다. 이제 그 결과물들이 속속 나올 것이다. 박 구청장이 재건축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다음은 지난 4일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동작구형 정비 사업에 대한 구민 관심이 크다. 설명해 달라. “구청장에 도전했을 때는 자신이 있었다. 막상 와 보니 모든 인허가권이 서울시에 있어 쉽지 않았다. 구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다. 점점 성과가 나오고 있다. 임기 초부터 ‘속도’와 ‘방향’에 집중했다. 대상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 그게 ‘동작구형 정비 사업’이다. 주민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해 인허가 등 행정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민선 8기 들어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관내 사업구역 면적이 약 57만평(188만 4273㎡)이다. 현재 관내 전체 개발 면적이 약 78만평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다.” -성과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노량진 재정비 촉진 구역 개발이 민선 8기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이다. 대형 건설사의 고급 아파트도 들어선다. 역세권활성화 5곳, 모아타운 4곳, 신속통합기획 3곳 선정이라는 결실도 동작구형 정비 사업 덕분이다. 현재 노량진 및 흑석 재정비 사업과 지역주택조합 22곳을 포함한 관내 60여곳에서 도시 개발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수정 가결된 것은 ‘쾌거’라고 자평하고 싶다. 보통 정비구역 지정까지 약 3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 사업은 불과 1년 6개월 만에 통과됐다. 동작구형 정비 사업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남성역 개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남성역 일대에 이르면 2030년 약 6000평 땅에 지상 37층 규모 주거복합단지가 생긴다. 주민들이 바로 오갈 수 있게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까지 끌고 올 것이다. 그 앞엔 커피숍, 음식점과 어린이집, 경로당이 공존한다.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이번 개발은 단순히 역세권 활성화에 그치지 않는다. 노년의 삶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네 개 동 가운데 한 동에는 실버타운이 들어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실버타운이다. 건물 안에 치과, 안과, 정형외과를 만들고 수영장도 만들겠다. 식사도 건물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 청소도 다 해 드릴 것이다. ‘나도 은퇴하고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 -실버타운뿐 아니라 ‘효도 패키지’까지 어르신 복지에 진심인 것 같다. “우리 구민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효도 패키지’ 사업을 시작했다. ‘효도 콜센터’는 전화 한 통이면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효도 콜택시’는 먼 발걸음이 어려운 어르신의 든든한 두 다리다.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댁에는 한의사가 찾아간다. 이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다. 이 외에도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하는 ‘효도 세탁’,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효도 주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만원 주택’ 등 청년 정책도 돋보인다. “일단 청년들이 버틸 수 있게 좀 해야 한다. 우리 청년들이 저성장 시대에 너무 힘들다. 일자리가 없고 취업이 힘들다. 그래서 우리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한다. ‘만원 주택’도 그렇게 나온 정책이다. 우리 구는 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청년 행정 인턴’을 운영 중이다. 어학·자격증 응시료 및 취득 축하금, 취업 성공 축하금을 지원하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은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구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만원 주택에 입주하지 못한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해 자치구 첫 ‘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노량진의 취업 준비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검토 중이다.” -청사 이전으로 ‘장승배기 시대’가 열린다. “공무원 업무 공간 같지 않은 공간을 만들었다. 새 청사는 구민들이 가족, 특히 아이들과 올 수 있는 공간이다. 오픈 스튜디오라든지 로봇 체험존 같은 것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5층까지 중앙 공간을 비워 뒀다. 백화점을 상상하면 되겠다. 그 공간에 아이들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겨울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울 거다. 우리 구민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재 이사 중이다. 7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량진 민자 역사 개발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사업이 20년 가까이 지연됐지만 사업 시행자인 노량진역사가 최근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우리 구는 앞으로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이다. 걸출한 민자 역사가 또 하나 탄생할 것으로 본다. 수산시장 수협부지 및 동작구청 현청사 부지 개발과 함께 초고층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남은 임기 어디에 집중할 계획인지. “할 일이 너무 많다. 동작구형 정비 사업은 입주까지 10~20년이 아니라 4~6년 안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자고 시작한 것이다. 이제 그걸 보여 드릴 때가 됐다. 거기에 매진하겠다. 각종 교육, 문화, 주거, 체육 등 분야에서 지난 3년 동안 해 왔던 것들을 좀 마무리해서 정상화할 일도 남았다. 앞서 말씀드린 국내 첫 공공 실버타운도 꼭 완성해서 보여 드리겠다.” -끝으로 구민들께 한마디. “지금까지 우리 동작구 민선 8기를 잘 믿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다. 동작구가 많이 달라졌다. 동작구가 서울시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치구 1위다. 우리 구민들 덕분이다. 앞으로 더 좋은 동작구를 만들겠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게 하겠다. 동작구에 사는 게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 1차 최소 15만원, 농어촌 지역엔 최대 45만원… 2차 땐 상위 10% 빼고 10만원 일괄 지급

    1차 최소 15만원, 농어촌 지역엔 최대 45만원… 2차 땐 상위 10% 빼고 10만원 일괄 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는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 2차는 소득 하위 90%에 대해 10만원이 일괄 지급된다. 6일 행정안전부 설명을 토대로 지급 기준과 금액을 정리해 봤다. Q. 1차 지급 기준은. A. 전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곳)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단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모두 해당되더라도 중복은 안 된다. 예컨대 서울에 사는 A씨(세전 월급 650만원)는 15만원을, 강원 고성군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B씨는 45만원(40만원+5만원)을 받게 된다. Q. 어느 기준에 속하는지 모르겠다면. A. 14일부터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Q. 2차 지급 기준은. A. 9월 22일부터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세전 연봉 7700만원 이상 직장인(1인가구)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건강보험료 외 고액자산가를 가릴 수 있는 기준을 9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Q. 지원금을 체크·신용카드로 받으려면. A. 오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나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가능하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Q. 다른 방법은 없나. A.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도 가능하다. 해당 앱,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실물 상품권이나 카드는 주민센터를 가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찾아가는 신청’도 지원된다.
  • 용산구, 맞춤형 범죄예방 ‘안전 디자인’ 입은 청파동

    용산구, 맞춤형 범죄예방 ‘안전 디자인’ 입은 청파동

    서울 용산구는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일대에서 추진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와의 관·학 협력으로 해법을 도출했다. 청파동 일대는 그간 ▲위급 상황 시 도움받기 어려운 공동체 ▲실효성 낮은 자율방범 체계 등 구조적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공간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결과,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를 조성하고 조명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디자인을 구성했다. 기존 자율방범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컨테이너는 리모델링해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 안심거래구역, 주민 휴게공간을 결합된 복합 안전거점 공간 ‘반디’를 조성했다. 또한 조명형 ‘자율방범대 집중 순찰구역 표지판’을 신규 설치해 시각적 방범 효과와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아울러 숙명여대 학생들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셔터 갤러리’를 통해 노후된 셔터 외관을 개선하고, 공공 관리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하숙 주거 구조 특성상 커튼이나 차단 장치가 없는 창문 환경을 고려해,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스마트 윈도우는 필요 시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의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숙명여대 학생들과의 협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법 도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 광진구 “폭염 취약 계층에 최대 105만원 드립니다”

    광진구 “폭염 취약 계층에 최대 105만원 드립니다”

    서울 광진구가 지난달 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돌봄서비스 추진기간으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각지대 취약계층에는 돌봄서비스와 교통비 등 최대 105만원까지 지원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로, 혼자 거동이 힘들거나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구”라며 “올해는 폭염 위기가 높아지면서 추진 기간을 한 달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지원한도는 1인당 70만 원이다. 재료비 20만 원, 교통비 15만 원을 더하면 최대 10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료비는 방충문·방충망 설치, 장판 교체, 손잡이 교체비용 등이며 교통비는 외출 시 택시비를 포함한다. 돌봄서비스는 대상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가정을 방문해 도와주는 일시재가, 외출 시 함께 이동하는 동행지원, 시설에 입소하는 단기시설, 기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 해충방역과 주거정비 등 주거편의 5대 분야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전화, 방문하거나 광진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길어져 돌봄SOS 서비스 기간을 더욱 늘렸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 집에 잠긴 돈, 흐르게 하면 노후가 편안… 주택연금이 해법[전경하의 집중]

    집에 잠긴 돈, 흐르게 하면 노후가 편안… 주택연금이 해법[전경하의 집중]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에 이어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도 은퇴를 시작했다. 은퇴 이후에는 알아서 통장으로 들어오던 월급은 없다. 경제적으로 큰 충격이다. 국민연금 수령은 1년씩 늦춰져 1969년생부터 65세가 돼야 받을 수 있다. 그나마 충분하지도 않다. 은퇴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집이다. 집에 잠긴 돈을 흐르게 만들어야 노후가 편안하다. #3년 전 수도권 중소 도시의 62㎡(공급 면적 기준)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A씨. 매월 주택연금으로 103만원을 받는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더한 연금액(47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가끔 공공근로도 하기 때문에 혼자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주택연금 가입 전에는 자식들에게 매달 생활비를 받느라 눈치가 보였으나 지금은 반대다. 형편이 넉넉지 않은 자식네 손주에게는 매달 용돈도 준다. 주택 담보로 매월 연금 받는 대출 주택연금은 살고 있는 본인 명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즉 대출이다. 그래서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 수령에서 소득으로 잡히지 않는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법상의 주택, 주거 목적 오피스텔 등도 가입 가능하다. 공공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보증서를 근거로 주택연금을 지급한다. 수령 기간으로는 확정 기간과 종신형이 있다. 종신형의 경우에도 같은 금액을 계속 받거나(정액), 10년 등 일정 기간만 더 받거나(초기 증액), 서서히 지급액을 늘리는(정기 증가) 방식이 가능하다. 또 수령한 금액이 주택 처분 가격을 초과해도 추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비소구). 받은 돈이 처분 가격보다 적으면 차액을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가입 시점의 나이가 많을수록 월 수령액이 커진다. 다주택은 총공시가 12억 이하여야 주택연금은 2007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가입 조건이 완화됐다. 부부 모두 65세 이상 조건은 부부 중 연장자가 55세 이상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은 12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다주택자라도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이 12억원 이하라면 가입할 수 있다. 공시가격 12억원은 시세로는 약 17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있으면 일부를 받아 대출을 갚고 잔여분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주택연금은 담보대출(저당권)과 신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저당권은 주택에 근저당을 설정해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1년 6월 이전까지는 이 방식만 가능했다. 가입자 사망 이후 배우자가 주택연금을 계속 받으려면 공동 상속인이 동의해야 한다. 공동 상속인인 자녀가 그동안 받은 주택연금을 추가 비용까지 더해 갚으면 집의 소유권이 상속된다. 가입자 사망 이후 홀로 남은 배우자와 자녀 사이에 법적 분쟁이 잇따르자 신탁이 도입됐다. 신탁은 등기상 소유자가 주택금융공사다. 자녀 동의 없이 주택연금 수급권이 자동으로 배우자에게 넘어간다. 신탁은 저당권 방식과 달리 임대가 가능하다. 단, 보증금은 공사가 관리하고 정기예금 수준의 운용 수익을 주는 구조다. 하나銀 내집연금 12억 넘어도 OK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5월 내놓은 주택연금(내집연금)도 신탁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금융 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12억원이 넘는 주택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역할을 하나생명보험이 하는 형태다. 하나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역시 비소구다. 또한 주택 처분 가격이 수령액보다 많으면 잔여 재산은 상속된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 주택연금 가입도 늘지만 중도 해지도 늘어난다. 집값이 벼락같이 오르던 2021년의 경우 중도 해지가 4118건이었다. 최근 10년간 가입자 사망에 의한 해지보다 중도 해지가 두 배 이상 많다. 중도 해지하려면 받은 연금과 이자, 초기 보증료(주택 가격의 1.5%)와 매년 발생하는 연보증료(보증 잔액의 0.75%)까지 더해 갚아야 한다. 매월 연금을 받았으니 이자는 월 복리다. 수령 기간이 길수록 연금 이외의 금액이 커진다. 연금박사상담센터에 따르면 5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매월 150만원을 받다가 5년 뒤 해지하면 1억 1000만원을 갚아야 한다. 받은 연금은 9000만원이지만 보증료, 대출 이자 등이 더해져서다. 주택 가격 상승분이 추가 비용을 만회하고도 남는지 따져 봐야 한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상속 재산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손해 보는 구조는 아니다. 주택금융공사 연금은 재가입 제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은 해지 이후 3년 이내 재가입이 안 된다. 가격 상승기에 해지했다가 집은 못 팔고 가격은 다시 내려가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하나금융의 내집연금은 해지 이후 즉시 재가입할 수 있다. 단, 3회까지만 가능하다. 많은 연구기관들이 주택연금에 주목하는 까닭은 우리나라 인구구조와 자산구조에 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20.3%인데 10년 뒤에는 30% 안팎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율은 38.2%(2023년 기준)다. 노인 10명 중 4명이 중위소득의 절반 이하 소득으로 살고 있다는 뜻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다. 주택연금 활용하면 노인 빈곤 완화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이라는 현금 흐름으로 따진다. 집이나 땅 등 부동산 보유는 고려되지 않는다. 자산가라도 다달이 들어오는 돈이 적으면 빈곤층이 된다. 우리나라 노인의 자가 보유율은 78.2%, 자가 점유율은 75.7%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 생애 주기상 다른 나라도 그렇다. 다만 전체 자산에서 실물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가 유독 높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14만명 수준이다. 가입 요건을 충족한 가구의 2%로 추산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10월 전국 55~79세 주택 보유자 3820명에게 주택연금에 관해 아는지 물었다. 대부분(95.9%) 들어 봤다고 답했다. 가입을 꺼리는 이유로는 받는 연금 총액이 집값보다 적은 손실 우려, 자녀에게 주택을 온전히 물려주고 싶은 상속 희망, 주택 가격 상승이 연금 수령액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 등을 꼽았다. 한은은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 노인 빈곤이 완화되고 소비 촉진 등을 통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연금이 노인 빈곤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5년)도 있다. 주택연금은 다른 나라에도 있다. 우리나라 주택연금 모델은 미국의 역모기지다. 1998년 시작됐는데 공적 상품이 시장의 90%가량 차지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상품 가입 이후 주택 가격 상승을 반영해 대출 한도를 매년 조정한다. 대출 한도는 가입자가 일정 요건에 따라 인출할 수 있는 금액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은 민간 중심이다. 보험사들이 1970년대부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현재 80여개가 있다. 주택 일부만 담보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도입했다가 2010년대 들어 대형 은행들까지 참여했다. 홍콩은 미국과 우리나라 상품을 벤치마킹해 2011년 도입했다. 초기 보증료 분할 납부, 대면 상담 의무화 등이 특징이다. 작은 주택 갈아타기도 고려할 만 주택연금 가입에 앞서 집의 크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자녀가 성장한 이후에는 부부 가구 또는 단독 가구가 될 확률이 높다. 거주 인원에 비해 큰 주택은 관리비 등 유지 비용 부담뿐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을 겪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은퇴 이후에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 직장 근처에 살 이유도, 자녀 교육 때문에 학원가 근처에 살 이유도 없다. 2023년 고령층의 주택 다운사이징을 지원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이어야 하며 1주택 보유자가 대상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집보다 저렴한 집으로 이사하면 그 차액을 개인형퇴직연금(IRP)에 1억원까지 넣을 수 있다. 연금 계좌에서 발생한 운용 수익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올해부터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부동산 양도 차익을 연금 계좌에 넣을 수 있고 1억원 한도로 양도소득세가 10% 세액공제된다. 개선은 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지원이 약하다. 호주의 경우 주택 가격 제한이 없고 55세 이상이면 1인당 30만 호주달러(약 2억 6000만원)를 퇴직금 계좌에 넣을 수 있다. 부부라면 60만 호주달러 납입이 가능하다. ‘6080 주택연금 확대’ 공약 주목 고령자 입장에서는 낯선 동네로의 이사가 사회적 고립이나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사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맞춤형 주거 매물, 이사·입주 연계형 금융상품, 주택연금과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 고액 자산가는 금융회사에서 상담이 가능하지만 중산층 이하는 그렇지 못하다. 거주 대상 지역의 노인복지센터가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가입 대상 주택 가격 요건 완화 등 6080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추진’이 있다. 현재도 일부 은행에 역모기지 상품이 있는데 종신형이 아닌 데다 받은 금액이 주택값을 넘을 경우 그 금액을 청구하는 구조(소구)라 관심 밖이다. 하나금융의 내집연금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가능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대상 주택은 세법에 따라 2027년 말까지 재산세가 25% 감면된다. 조만간 세법 개정안에 연장 여부가 담겨야 한다. 이참에 주택 보유자는 물론 민간 금융사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전반을 업그레이드해 보자. 전경하 논설위원
  • 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 고독사 위험

    대구 지역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이 7.6%로 집계됐다. 특히, 쪽방 거주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는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1인 가구 7만 83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년(40~49세) 1인 가구 5만 5213가구와 2023년 미조사된 장년층(50~64세) 2만 3117가구 등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은 9.3%로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년층 8.2%, 중년층 7.2% 순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을 거주 형태별로 살펴보면 쪽방·여관 24.5%, 고시원 22.1%, 원룸 15.2%, 다가구·다세대 주택 9.0%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들의 위험군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경우 위험군 비율이 무려 31.7%에 달했다. 이는 비수급자(5.5%)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로 여부도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근로자 고독사 위험군 비율(3.4%)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쪽방,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민선 8기 3년 관악구, ‘주민토크쇼’…일자리행복주식회사 등 출범

    민선 8기 3년 관악구, ‘주민토크쇼’…일자리행복주식회사 등 출범

    서울 관악구는 민선 8기 3주년인 전날 박준희 구청장이 주민 토크쇼와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관악중소벤처진흥원 출범식 등 공약 실현 현장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구민에게 듣습니다. 관악의 오늘, 그리고 내일’ 토크쇼에서 박 구청장은 벤처창업, 지역상권, 청년, 문화 등 관악의 변화와 성과를 함께해 온 주민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주민의 명령,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 관악의 대도약, 퀀텀리프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구청장은 구정 운영 비전과 민선 8기 공약을 담아낸 현장 방문 일정도 소화했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출범식에 참석한 박 구청장은 일자리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영 이익 재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전국 최초로 21개 동 주민센터 내에 설치되는 ‘관악형 작은 1인가구 지원센터’도 운영 시작을 알렸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숨 가쁘게 달려왔고, 관악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남은 임기 동안 관악구는 더 큰 도약으로 더 깊은 주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가 고독사 위험…“남성, 노년, 수급자 위험”

    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가 고독사 위험…“남성, 노년, 수급자 위험”

    대구 지역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이 7.6%로 집계됐다. 특히, 쪽방 거주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는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1인 가구 7만 83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년(40~49세) 1인 가구 5만 5213가구와 2023년 미조사된 장년층(50~64세) 2만 3117가구 등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은 9.3%로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년층 8.2%, 중년층 7.2% 순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을 거주 형태별로 살펴보면 쪽방·여관 24.5%, 고시원 22.1%, 원룸 15.2%, 다가구·다세대 주택 9.0%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들의 위험군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경우 위험군 비율이 무려 31.7%에 달했다. 이는 비수급자(5.5%)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로 여부도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근로자 고독사 위험군 비율(3.4%)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쪽방,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1억까지 예금보호, 헬스장도 소득공제, 정부가 양육비 우선 지급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1억까지 예금보호, 헬스장도 소득공제, 정부가 양육비 우선 지급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2001년부터 5000만원으로 묶여 있던 예금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1억원으로 상향된다. 7월부터 수영장·체력단련장 요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200만원대까지 오르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 단말기유통법은 10년 만에 폐지된다. 철도 역사에서 일어나는 절도·성범죄를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감지해 용의자를 추적한다. 거짓말하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역기능을 제보하는 플랫폼도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정리했다. 금융·조세●예금보호 한도 상향 은행·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의 일반 예금과 퇴직연금(DC·IRP)·연금저축·사고 보험금의 예금보호 한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수영장·체력단련장 소득공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결제한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료에 대해 공제율 30%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산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가산금리가 1일부터 0.75%(2단계)에서 1.50%로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연말까지 0.75%가 적용된다. ●전기요금 연체 채무 조정 9월 19일부터 연체된 전기요금도 연체 금융 채무와 합산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채무 원금 감면율은 최대 90%, 상환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불법 사금융 처벌 강화 이달 22일부터 성 착취·인신매매·신체 상해·폭행·협박에 따른 반사회적 대부 계약은 원금과 이자가 전부 무효화된다. 불법 사금융에 부과하는 형량도 최대 징역 10년, 벌금 5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조각투자상품 배당소득 과세 ‘조각투자상품’에 투자해 얻는 이익에 대해서는 1일부터 현행 펀드 과세와 똑같이 배당소득으로 세금이 매겨진다. 미술품·저작권 등에 대한 권리를 투자계약증권이나 신탁수익증권 형태로 분할·발행해 다수 투자자가 투자·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신규 상장사 공시 의무 강화 상장으로 사업보고서 공시 의무가 발생한 기업은 이달 22일부터 직전 분기 또는 반기 보고서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복지·고용●국가장학금 지원금 인상 올해 2학기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이 최대 40만원 인상되고, 전체 대학생의 50%인 100만명이 혜택받는다. ●상습 임금 체불 근절법 시행 10월 23일부터 임금 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사업주는 미정산 시 출국 금지된다. 퇴직자에게만 적용되던 체불 임금 지연 이자 20%는 재직 근로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사업주가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면 임금의 3배 이내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자활성공지원금 신설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취업·창업에 성공한 수급자에게 6개월 취업 지속 시 50만원, 1년 지속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자활성공지원금’이 10월 중 신설된다. ●퇴사 후에도 육아기 지원금 지급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한 뒤 자발적으로 퇴사해도 관련 지원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퇴사하면 육아휴직 등 지원금 잔여분의 50%만 받았다.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이혼한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 양육자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비양육자에게서 회수하는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18세까지 지원된다. ●아동 입양 국가·지자체가 수행 그간 민간 입양기관이 담당했던 아동 입양 절차를 이달 19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지자체가 입양이 필요한 아동을 결정하고 후견인으로서 보호하며, 보건복지부 입양정책위원회가 예비 양부모에 대한 적격 심사를 통해 입양을 결정한다. ●담배 유해 성분 공개 담배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대중에 공개해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고 흡연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담배유해성관리법’이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행정·국방생성형 AI ‘거짓말’ 제보 플랫폼 운영… 단말기유통법 폐지●생성형 AI 오작동 제보 플랫폼 개설 생성형 AI의 잘못된 정보·명예훼손·성범죄 등 역기능과 위험성을 제보하는 이용자 참여 플랫폼이 오는 9월부터 ‘wiseuser.go.kr’ 내 메뉴로 운영된다.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와 추가 지원금 상한(공시 지원금의 15% 이내), 가입 유형·요금제에 따른 부당한 지원금 차별 금지 등 규제를 담은 단말기유통법이 이달 22일 폐지된다. ●다중운집 재난·사고 예방 강화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순간 최대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긴급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행사 중단 및 해산을 권고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확대 모바일 신분증을 네이버·토스·국민은행·농협은행·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처벌 확대 오는 10월 23일부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그루밍(성 착취 목적 대화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공직적격성평가(PSAT) 성적증명서 발급 올해부터 5·7급 국가공무원 공개 채용 응시생에게 인사혁신처 주관 PSAT 성적증명서가 최초로 발급된다. ●모집병 평가 항목 간소화 내년 1월 입영자(올해 10월 접수)부터 무도 단증을 제외한 비공인 민간 자격이 폐지되며 가산점은 최대 15점에서 10점으로 줄어든다. ●대체복무요원 분할 복무제 시행 교정 시설 등 대체복무기관에서 공익 요원으로 복무하는 사람에게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때 복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마친 뒤 복무를 재개할 수 있는 ‘분할 복무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시행된다. 농림·환경외국인 근로자도 ‘홀 서빙’ 가능… 겨울에 대설 재난문자 발송●동물보호센터 입양 마릿수 확대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할 수 있는 마릿수가 기존 1인당 최대 3마리에서 10마리로 확대된다. ●동물병원 진료비 내부 게시 의무화 동물병원 진료비(20종) ‘병원 내부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규정이 8월부터 ‘병원 내부 및 인터넷 홈페이지’로 바뀐다. 디지털 기기 이용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내부 게시를 원칙으로 한다. ●음식점 외국 인력 운영 확대 ‘주방 보조원’에 한정됐던 음식점업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범위가 ‘홀 서빙’이 가능한 음식 서비스 종사원으로 확대된다.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수산물 확대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이 냉동·건어물 위주에서 활어·신선 수산물 등으로 확대된다.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 7년 만에 ㏊당 최대 95만원으로 인상된 논에 대한 친환경농업직불금이 오는 12월 지급된다.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도 기존 5㏊에서 30㏊로 확대된다. ●대설 재난문자 발송 여름철 호우가 내릴 때 발송되던 재난 문자메시지가 오는 11월부터 겨울철 대설이 내릴 때도 발송된다. ●내비게이션 홍수 정보 확대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제공되는 홍수 정보의 전국 수위 관측소가 223곳에서 933곳으로 확대된다. ●기후변화 상황지도 확대 지구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지도 서비스’가 12월부터 제공된다.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 서비스 해양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이 11월 23일부터 매월 1회 발표된다. ●수산자원조성금 폐지 어업이나 양식업 면허·허가를 받은 어업인에게 부과되던 부담금인 ‘수산자원조성금’이 폐지된다. 교통·부동산·중기철도역 AI CCTV가 성범죄 감시…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철도 역사 AI CCTV 확대 GTX-A, 수인분당선 등 30개 역사에 자동으로 절도·성범죄·불법 촬영을 감지하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연말까지 400대 설치된다. ●김포골드라인 증차 올해 안에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6편성 증차되고 배차 간격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215%에서 190% 이하로 줄어든다. 혼잡도 100% 초과는 객차 정원 초과를 뜻한다. ●교통약자용 승차권 발매기 도입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버튼 위치와 화면 높이를 낮춘 신형 열차표 자동발매기가 수도권 역사에 100여대 이상 도입된다. ●공공택지 전매 제한 완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전까지 전매 행위가 제한됐던 공공 택지(공동주택용지)를 하반기부터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임대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전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 매출 기준 상향 중소기업의 매출 기준이 연말부터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소상공인 매출 기준은 최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된다. 매출 기준이 확대되면 세제 감면·공공 조달 등 혜택을 받는 기업이 늘어난다. ●상표·디자인권 침해 손해배상 강화 이달 22일 이후 고의로 상표·디자인권을 침해했을 때 부과되는 손해배상 한도가 기존 최대 3배에서 5배로 늘어난다. ●비(非)아파트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 시행 연립·다세대 주택과 준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해 임대 의무 기간이 완화된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하도급 부당특약 효력 무효화 10월 2일부터 수급 사업자에게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비용을 떠넘기거나 수급 사업자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는 부당한 특약은 무효가 된다.
  • 단양군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추진

    단양군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추진

    충북 단양군은 충북도와 손을 잡고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전날 군청에서 관내 8개 읍면 대표 마을 운영위원회와 관리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역 주민이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 지원의 주체가 된다는 게 협약서의 골자다. 마을운영위원회는 지원금 신청부터 집행, 회계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연 1회 이상 회계감사를 실시해 군에 보고한다. 협약서에는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신규 분담금 부과와 공동시설 이용 제한, 암묵적 차별 등의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타 시도 ‘동(洞)’ 지역 이상에서 단양군으로 전입한 후 6개월 이상 거주한 귀농·귀촌 세대다. 지원금은 가구 인원수에 따라 1인 가구 200만 원, 2인 300만 원, 3인 400만 원, 4인 이상 500만 원이다. 지원금은 개별 가구에 지급되지 않고 마을운영위원회에 배정돼 공동 목적에만 사용된다. 지원금은 체험농원 운영, 도시민 교류 행사, 농로·수로 정비, 마을 홈페이지 구축, 전자상거래 기반 조성, 마을환경 개선, 선진지 견학, 경로잔치 등 공동체 복지와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연간 700세대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군 관계자는 “지원금을 마을에 주면 귀농·귀촌인이 이사를 오며 마을에 내야 했던 발전기금 갈등이 사라지고, 민간이 나서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AI 띄워 구석구석 충치 잡는다”… 취약층 구강 건강 돌보는 은평

    “AI 띄워 구석구석 충치 잡는다”… 취약층 구강 건강 돌보는 은평

    “AI(인공지능) 구강검진 결과 충치가 3개 있다고 나오네요.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입을 크게 벌려 보세요.” (서울 은평구보건소 치과의사 이승희씨) 지난 25일 은평구보건소 3층에 있는 구강보건센터. 이곳을 찾은 윤성지(30) 은평구 주무관은 직원 안내에 따라 ‘스마트 구강검진’을 신청한 후 파노라마실에 들어갔다. 엑스레이 촬영부터 AI 구강검진까지 걸린 시간은 단 1분. 검진 결과를 받아 본 치과의사 이씨는 엑스레이 사진과 AI 분석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이날 AI는 윤 주무관의 치아 28개 중 7개에서 치조골(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뼈) 경도 소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 정도의 치조골 소실은 있다고 설명한 이씨는 직접 윤 주무관의 구강 상태를 확인했다. 당초 AI는 윤 주무관에게 충치가 3개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레진 치료를 했던 치아를 충치로 잘못 본 것이다. 이씨는 “엑스레이로 구강 전체를 찍다 보니 스마트 구강검진을 하더라도 충치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의사가 직접 확인 후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AI 분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구강검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무료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치과 방문이 어려운 20세 이상 취약계층을 돕고자 마련됐다. 전화 예약 후 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충치와 치근단염, 치조골 흡수량 등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소 치과의사가 구강검진을 진행한 후 결과지를 제공한다. 만약 중대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서울대 치과병원에 원격 판독을 의뢰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까지 132명이 스마트 구강검진을 받았다”며 “1인가구와 자립준비청년도 많이 이용하지만 특히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구강검진 이후에는 교육도 진행한다. 칫솔 선택 방법부터 양치할 때 칫솔 방향 등 올바른 양치질을 안내한다. 검사 결과를 함께 보면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알려 주기도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보건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구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웃과 이웃 연결’···순천 맞춤형 복지서비스 눈길

    ‘이웃과 이웃 연결’···순천 맞춤형 복지서비스 눈길

    순천시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5년 5월 기준 순천시 전체 인구는 27만 8608명,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 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 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같은 상황에 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돌봄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대 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1인 가구는 2024년 12월 2만 4965명에서 지난 5월 2만 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했다. 이에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잠금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명에게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AI 반려로봇 ‘루미’는 대화, 약복용 알림, 노래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돌봄 로봇이다. 하루 평균 대화 횟수가 2023년 14건에서 2024년 22건으로 증가하고 위험단어 표현은 2023년 313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드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시는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000명과 장애인 1만 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시행하여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모든 시민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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