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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2년만에 男자유형 50m 탈환

    미국이 12년만에 남자 자유형 50m 정상을 탈환했다.미국의 게리 홀주니어와 앤소니 어빈은 22일 밤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나란히 21초98을 기록,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네덜란드의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22초03)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이로써 매트 비욘디가 우승한 88서울올림픽 이후 12년만에러시아에 내줬던 단거리 정상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여자자유형 50m 준결승에서는 잉헤 데 브뤼인이 24초13으로 자신의세계기록(24초39)을 0.26초나 앞당기며 1위로 결선에 나갔다. 한편여자 역도 75㎏이상급의 딩 메이위안(중국)은 인상(135㎏)과 용상(165㎏),합계(300㎏)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아가타 로블(폴란드·합계 295㎏)과 셰릴 하워스(미국·합계 270㎏)를 밀어내고 우승했다.이로써 중국은 전체 7체급 가운데 출전한 4체급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매리언 존스(미국)는 육상 여자 5관왕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100ㆍ200ㆍ400m계주와 1,600m계주ㆍ멀리뛰기 등 5개 종목 금메달을노리는 존스는 22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된 육상 첫날 여자 100m에서 1·2회전을 가볍게 통과,준결승에 진출했다. 존스는 1회전 6조에서 11초20으로 1위에 오른 뒤 2회전에서는 10초83의 올 3위 기록을 세워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비운의 흑진주’멀린 오티(자메이카)도 11초08로 3위를 마크,준결승에 합류했다. 또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은 10초31로 준결승에 올랐다.남녀 400m 1인자 마이클 존슨(미국)과 캐시 프리먼(호주)도 1회전을 사뿐히 통과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러시아 알렉세이 네모프 “새천년 첫 7관왕 기대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세계적인 체조선수인 러시아의알렉세이 네모프(24)가 시드니 올림픽 ‘최다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20일 올림픽파크 슈퍼돔에서 열린 체조 개인종합경기에서 ‘새천년 남자체조의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금메달을 딴 네모프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리는 개인 종목에 참가,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6개의 메달을 따냈던 네모프는 이번엔 메달 색깔을 모두 ‘노란색’으로 바꾸겠다는각오. 개인종합경기에서 9.800점의 높은 점수를 얻은 ‘마루’를 비롯,안마,뜀틀,평행봉,철봉 등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는 목표다. 그의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이번 개인종합에서 아깝게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에 머문 양웨이(중국)와 알렉산드 베레시(우크라이나).세계평행봉 1인자인 한국의 이주형 등이다. 그의 애칭은 ‘섹시한 알렉세이’.170㎝의 키에 멋진 몸매로 선이굵은 연기를 하는데다 동작에 힘이 넘쳐 같은 난이도의 기술을 구사하더라도 예술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세계적인 스타에 걸맞게 팬들에 대한 서비스도 만점이다.특히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다.그가 경기를 끝낸 후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하며 활보하면 관중석에서는 여성팬들의 즐거운 탄성이 쏟아진다. 네모프는 개인종합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뒤 “경기 때마다 여러차례실수할 위기에 있었지만 그 때마다 운명은 나를 도왔다”면서 “나는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크로아 역도 페찰로프

    ‘새로운 조국에 금메달을 바칩니다’. 크로아티아의 니콜라이 페찰로프와 미국의 레니 크레이젤버그가 국적을 바꿔 꿈에도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새로운 조국에 빚을 갚은 기분이라며 감격해 했다. 불가리아 출신의 페찰로프는 남자 역도 62㎏급에서 325㎏을 들어 올려 새조국 크로아티아에 금메달을 안겼다.페찰로프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조국이같은 ‘작은 헤라클레스’로 불리던 나임 술레이마놀루가 그의 금메달 획득을 저지한 것. 페찰로프와 술레이마놀루는 불가리아에서 같은 역도 스승을 모셨다. 그러나 페찰로프는 술레이마놀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술레이마놀루가 터키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그는 언제나 뒷전에 있었다.당연히 국내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96년국적을 바꾼 이유다. 페찰로프는 결국 국적 변경뒤 첫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술레이마놀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술레이마놀루가 인상 145㎏에 3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싱겁게 라이벌간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영 남자 100m에서 53.72초로 금물살을 가른 우크라이나 출신의 레니 크레이젤버그는 지난 89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아버지의 결단에 의해서였다.우크라이나에 머물면 수영선수로서의 성공도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45분간 버스를 탄 뒤 20여분을 걸어야 수영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그는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만류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마침내 지난해 8월 배영 50m,100m,200m 세계기록을 세워 배영 1인자로 떠올랐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金夏中 외교안보수석 ‘입조심’ 유명

    김하중(金夏中) 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입이 무거운 사람이다. 때로는 지나칠 정도여서 “입에 돌을 달고 다닌다”는 말도 듣는다. 김 수석은 “열을 알면 둘,셋만 쓰는 것이 기자의 미덕”이라는 독특한 언론관을 갖고 있다.그러나 외교부 국장 시절에는 기자들에게열에 하나,둘조차도 알려주지 않을 때가 많았다.열을 알려주면 분명히 열을 다 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 수석은 골프를 치지 않는다.영어와 중국어,일본어 구사력을 유지하고 주말에 가족과 지내려면 도저히 시간을 할애할 수 없기 때문이다.5시30분에 일어나 집안의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놓고 체조를 하는 것이 건강유지법이다. 그렇지만 김 수석은 고리타분한 성격이 아니다.서울대 중문과 재학시절 김 수석은 문리과대 그룹사운드인 ‘엑스타시’에서 리드 기타로 클리프 리처드의 노래를 연주했다.또 술을즐겨 마시지 않지만,폭탄주 열 잔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김 수석은 대 중국 관계에서는 외교부내 1인자로 꼽힌다.아들도 베이징대로 보냈다.그만큼 남다른 중국인 판별법이있다. 김 수석은 처음 만나는 중국인에게 “1 더하기 1이 뭐냐”고 묻고답변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한다.곧바로 “2”라고 답변하는 사람은 평범한 중국 인민이다.중간 관리쯤 된다면“나는 2라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되묻는다고 한다. 최고위급 인사라면 “1 더하기 1 ? 으하하하하…”라고 웃어버린다고 한다.어떤 대답도 13억 인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수석은 또 “중국인은 세 개의 보따리를 갖고 있다”고도 말한다.친구라고 확신을 가진 이후에야 첫번째 보따리를 열어 보인다.그러나 여간 친해지지 않고서는 두번째 보따리를 열지 않는다고 한다.중국이 황장엽(黃長燁)씨를 서울로 보낸 것이 잠시 두번째 보따리까지연 경우다. 세번째 보따리는 평생 한번 열어보기도 어렵다고 한다.김 수석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중국인들과 비슷할지 모른다. 이도운기자 dawn@
  • 응씨배 바둑 ‘한국 4연패’가능할까

    4년마다 치러지는 바둑 올림픽인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를한국이 4연패할 수 있을까. 이창호 9단은 제4회 응씨배 준결승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에 2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강릉 현대호텔에서 열린 3번기중 22일 1국에서는 243수만에 백 5점승을,24일 제2국에서는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우승상금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대회 우승은 조훈현 9단(1회)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등 한국 기사들이 독차지해왔다. 다른 조에서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대만 출신 왕밍완(王銘琬) 9단과중국의 1인자 창하오(常昊) 9단이 1승1패로 맞서며 26일 제3국에서승부를 가리게 됐다.승자가 이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첫 판을 내줬던왕밍완 9단은 2국에서 초중반 불리한 바둑을 두터움으로 역전, 흑으로 224수만에 3점을 남겼다. 이9단은 창하오 9단에 역대전적 9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왕밍완 9단과는 1승1패로 호각지세다.결승 일정과 장소는 미정. 한편 이9단은 30일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개막될 제5회 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노린다.우승 상금 2억원. 지난해 주요 세계대회를 석권했던 한국 바둑은 올들어 춘란배에서 참패한데 이어 LG배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충격을 안겨줬다.그러나 조훈현 9단이 제13회 후지쓰배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자존심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이9단이 응씨배를 제패하고,삼성화재배마저 한국이 차지해바둑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주혁기자 jhkm@
  • 시드니 소식/ 시드니올림픽 D-22

    ◆인종과 종교 갈등으로 내전을 치른 뒤 사실상 2개 국가로 분열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이 이슬람계 기독교계 그리스정교계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단일팀을 구성해 눈길. 보스니아올림픽위원회 보기치 보기세비치 위원장은 “이번 단일팀구성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보스니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보스니아의 올림픽 단일팀이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정신을 구현한 가장 극적인 사례라고 높게 평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시드니 올림픽에서 2,700회 이상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이 문을 여는 새달 2일부터 400명을 테스트를 하고 최소한 300명에 대해 지구력 강화제인 EPO 복용 검사를 하며 2,000명에 대해선 경기중 일반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기록과 유럽기록 보유자들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불법약물 복용 검사가 이뤄지며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IOC와 별도의 도핑테스트를 한다. ◆시드니에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 호주 보건당국은 “사람들이 시드니로 계속 몰려들고 있어 올림픽개막 무렵에는 독감 환자들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높이뛰기 1인자 하비에르 소토마요르(32·쿠바)가 부상으로 올림픽 제패의 꿈이 불투명해졌다. 소토마요르는 23일 이탈리아 비아레조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에서 2.28m에 도전하다 왼쪽 오금을 다쳐 경기장밖으로 업혀 나갔다.부상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달초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자격정지에서 1년만에 풀린 그는 최근 프랑스 몽토방대회와 그랑프리 골든리그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지목됐다.
  • [벤처기업 탐방] 명지대 그린진바이오텍

    방학기간을 이용해 실험실 개보수 작업이 한창인 명지대 용인캠퍼스.생명과학과가 있는 백마관도 예외는 아니다.실험기기들이 복도에 짐짝처럼 쌓여있고,후텁지근한 열기 속에서 작업하는 인부들만 보일 뿐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소음과 먼지를 뚫고 5층으로 올라가니 상황은 딴 판이다.생명과학과의 연구실 벤처 ㈜그린진바이오텍(대표 南伯熙 생명과학과 교수·49)의 직원들이 임시로 마련한 사무실에서 아래 층의 소란에도 아랑곳않고 차분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벼의 발아과정 초기에 나오는 세포를 추출하려면 한시도 인공 배양기의 가동을 멈출 수 없다.백마관 뒤편에 마련된 20평 남짓한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실험용 벼도 그들이 방학이나 수리를 핑계대고 게으름을 피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린진바이오텍은 G7-신기능생물소재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해 온 남백희 교수 연구팀이 그동안 ‘벼 유용 유전자 및 내충성 형질변환벼개발’연구를 통해 확립한 벼 형질전환기법을 응용,제품을 대량 생산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된 회사다. 남 교수는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인 30억명이 주식으로 이용하는쌀은 국제시장 규모가 100조원,국내시장 규모가 3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벼에 관한 한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하는이 회사가 가장 역점두는 분야는 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분자육종 기술개발.현재 그린진바이오텍은 추위와 가뭄 등 환경재해에 내성이 강한 벼와 고수확종 벼를 개발 중이다.어떠한 기후에도 끄떡하지않는 품종을 개발하면 적어도 20% 정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단위당(0.1㏊) 생산량을 현재의 200∼700㎏에서 10년 뒤엔 2배인 1,200㎏으로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확신한다. 이밖에도 벼를 이용해 고가의 단백질 치료제나 영양제를 생산하는방안도 심도있게 연구 중이다.조혈제·성장호르몬 등 외래 단백질이나 철분같은 영양성분을 대량으로 발현시키는 기술이다.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주곤(金周坤·42) 박사는 “기능성 벼를 생산하기 위한 단백질의 대량 발현과세포내 기관의 이동,외래 단백질발현분석기법 및 도입 유전자의 안정적 발현기술을 개발했다”면서“이 기법들을 이용해 제초제 저항성 벼와 항균성 벼를 개발했다”고소개했다. 그린진바이오텍에는 남 박사를 비롯해 벼 형질전환 기술의 1인자로꼽히는 김 소장,유전정보 처리분야의 전문가인 최형인 교수(서울대수학과) 등이 포진하고 있다.다음달에는 미국서 박사 후 연구과정에있는 두 명의 박사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벼 유전자 분석능력은 하루 1,000개 정도. 12억원을 투입한 자동분석 처리과정이 9월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20만개의 염기서열 분석이 가능해지고,유전자 기능분석도 그 만큼 수월해진다.벼 유전자를 심은 바이오칩의 생산도 중요한 사업 아이템이다.그린진바이오텍은 올 가을부터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집적한 벼바이오칩을 완전 자동화된 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용인 함혜리기자 lotus@. *명지대 그린진바이오텍 대표 南伯熙교수 인터뷰. “생명공학 연구의 수준은 투자규모와 정비례합니다.국가 프로젝트가 기초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적인경쟁력을 갖는 연구를 수행하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남백희 교수는 20년 가까이 벼에 관한 연구에 몰두해 온 학자로서사업을 시작하는데 망설임도 많았다.하지만 벼 유전자 연구 및 활용분야에서 국제경쟁에 뒤지지 않으려고 연구중심의 벤처인 ㈜그린진바이오텍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 교수가 벼에 관심을 가진 것은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미생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다.우리 민족과는 뗄레야 뗄 수 없고,전지구 인구의 절반이 주식으로 사용하는 벼야말로 일생을 바쳐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래서 벼 연구로 세계적으로권위있는 코넬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밟았다. 그는 “벼는 다른 작물에 비해 유전체 크기(40억 염기쌍)가 상대적으로 작으면서도 다른 7대 작물이 공통적으로 지닌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도 연구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20년 가까이 벼 연구에 정진, G7과제와 BK21프로젝트 등굵직한국책연구과제를 따냈다.98년부터는 벼 게놈해독 국제공동프로젝트(IRGSP)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과학기술원의 은무영(殷茂永) 박사팀을 도와 벼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및 기능유전자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다. 남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총 1만여개의 벼 발현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을 마치고 이중 7,700개 발현 유전자(cDNA) 유전정보를 미국의국립유전체정보센터 산하 유전자은행(www.NCBI.NLM.NIH.gv/GenBank)에 등록했다. 남 교수는 그린진 바이오텍의 대표자격으로 다음달 열리는 IRGSP 연차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벼에 대한 연구를 남보다 빨리 시작했지만 예산이 뒤따르지 못해 선두 그룹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 “아직 연구개발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벼의 7,8번 염색체 염기서열 분석작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美 민주당 전당대회/ 부통령 후보 확정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기적같은 여행길이 시작됐다” 유대인 최초로 부통령 후보에 오른 조셉 리버먼(58·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확정되는 순간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그가11월 대선에서 ‘기적의 여행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는 아직미지수다.리버먼 카드는 고어 진영에 잇점과 우려를 동시에 던져주기때문이다. 고어가 클린턴 대통령과는 달리 도덕성에서 결점이 없음을 선전하는데는 그가 제격이겠지만 96년 소수민족혜택법안과 사립학교 재정지원법안 등에 반대한 경력은 유대교란 종교적 배경과 함께 흑인을 비롯한 소수인종과 백인우월주의자 등으로부터 반감을 사는 빌미가 되고있다.15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흑인회의에서 리버먼은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헐리우드에서도 그에 대한 반감이 많다.영화 TV 등 오락산업에 대해사행심, 선정주의에 대해 공박했으며 일부 제작자에게 특정 음악이나프로그램을 방영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리버만에 대해 미 언론들은 “사고는 자유주의이나 행동은 보수주의”란 레벨을 붙여놓았다.이중적인 모습일 수 있으며,단지 고어의 러닝메이트가 되기 위해 자신의 소신을 꺾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한다. 리버먼의 난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외교정책에서의 제 1인자로 불리는 고어와 균형과 조화를 맞추는 것.고어는 진보적 자유주의에 부합되는 외교노선의 색채를 띠고 있는 반면 리버먼은 보수주의 색채가농후하기 때문이다.‘미국 제일주의’ 추구란 목표 아래 두 사람의의견 차이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나갈지 주목된다. hay@. *고어 가족애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16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대선 후보 앨 고어의 가족애(家族愛)가 과시됐다. 미 정치인들이 연설을 할 때면 주인공의 가족들이 뒤에 서서 함께박수를 받거나 끌어안고 가벼운 포옹을 하는 것은 의례 있어온 일이다.또 전당대회장에서 정·부통령 후보자 부인들은 언제나 남편보다먼저 연단에 나와 남편 자랑을 하고 연설이 끝난 뒤 남편을 소개하는 것이 예사였다. 그러나 16일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는 고어의 부인인 티퍼 고어가아니라 딸 카레나 고어 시프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연단을 올라와‘대디’(Daddy)를 연발하는가 하면,그녀의 연설 도중에는 맞은편에앉아 흐뭇한 표정을 짓는 티퍼의 모습이 연신 뒤편 대형화면에 보여졌다. 그러나 진짜 가족애를 보여준 것은 스케줄까지 무시한 고어의 예정없는 등장.고어는 딸이 “내 아버지라서,혹은 좋은 아버지라서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 좋은 분이라서 그를 추천한다”는 연설이 끝나자어디선가 힘차게 뛰어올라 연설을 마친 딸을 끌어안고 감격에 찬 표정으로 그녀의 볼에 키스,더 깊은 가족애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는 17일 후보 수락연설 때 환호를 받으며 올라오는 게 관례.느닷없는 고어의 등장에 온 대회장은 어리둥절해졌다.그러나 고어와 카레나는 이에 아랑곳없이 환호하는 대회참가자에게 서로 껴안은 채 손을흔드는 등 남다른 부녀애를 과시했다. * 외교안보자문팀장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대선후보 앨 고어의 외교안보자문팀장인 브루스 젠틀슨과 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 리언 푸어스가16일 “한반도 문제는 이제 새로운 차원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고어가 취할 ‘적극적 개입정책’은 당근과 채찍이 적절히 조화된 대북정책이 될 것이다”고 차기정부의 외교노선을 규정했다. 다음은 젠틀슨과 푸어스의 인터뷰 요약. ◆북한의 최근 태도변화를 어떻게 평가하나. 젠틀슨:6월 남북정상회담 후 한반도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북한은 국제사회에 접근하려 하고 있다.최근 한반도 상황은 분명 남북문제가 새 차원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그렇다 하더라도 북한이 가지고 있는 수수께끼는 여전히 남을 것이다.정확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시할 것이다. ◆대북정책에서의 적극적 개입주의는 어떤 것인가. 젠틀슨:공화당은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유화정책으로 표현,실패로 규정했다.고어의 대북정책은 한마디로 당근과 채찍이 조화가 이뤄진 억제력을 가진 정책이 될 것이다. ◆미사일 방어망과 관련된 고어와 부시의 차이점은. 푸어스:북한이나 이란처럼대량살상무기를 가지려는 노력이 문제이다.따라서 고어 역시 미사일 방어망 계획에는 찬성하지만 세계 군비확산을 초래할 만큼 규모가 커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어의 생각이다. hay@
  • 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자타인정 공정거래 최고 이론가

    ‘종 수집가이자 미술 애호가이며 법학박사인 공정거래 업무 1인자’ ‘경제검찰’의 총수인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이채롭다.69년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뒤 31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직업관료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싶다. 스위스 제네바대표부 주재관으로 근무할 때 포르투갈 여행중 독특한종이 있어 하나 샀던 게 취미가 됐다.서울 청담동 자택에는 세계 각국의 종 1,500여개가 온통 집안을 장식하고 있다.미국의 종애호가협회 회원이기도 한 이위원장은 몇 안되는 국내의 애호가들과 함께 전시회도 열 생각이다. 그는 전통미술을 비롯한 미술 전반에도 조예가 깊어 집무실에는 화가 친구가 그려준 한국화가 걸려 있다.단청이나 탱화,골동품에도 관심이 많다. 기업·재벌개혁 작업 등으로 일이 바쁜 와중에서도 틈만 나면 화랑가를 찾아 여유를 갖는 매니아이기도 하다. 한눈을 파는 듯 보이지만 정작 이위원장을 최고의 공정거래 이론가로 꼽는데 딴죽을 거는 사람은 없다. 그가 쓴 공정거래법 관련서적 9권은 사법시험 준비생들에게 베스트셀러다.한때 중앙부처에서 가장 바쁜 곳으로 알려진 경제기획원에서근무하면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실력파다. 대학에서도 이위원장의 강의는 환영받는다.태국대사관에 주재관으로근무할 때엔 국립 탐마삿트대학에서 강의를 했을 정도이며, 그 공로로 대학훈장은 물론 태국 정부의 최고훈장인 백상훈장도 받았다. 단구인 그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재벌들이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었다.개혁의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재벌들은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업무처리가 칼날같아 융통성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위원장은 “얼굴은 부드럽되 업무는 차갑게”라며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기자. *불공정행위 해결사… ‘경제 검찰' 1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이면 설립 20주년을 맞는다.그래도 공정위의업무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공정위의 설립은 63년 ‘삼분(三粉)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삼분사건은 밀가루·설탕·시멘트를 생산하던 독과점 대기업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했던 일이다.경제개발 붐을 틈타 값을 올린 독과점 사건은 국민들을 몹시 화나게 만들었다.이에 정부는 부당한 가격과 거래조건을 규제하고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공정거래법 시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비자보호보다는 기업육성의 논리가 중요시돼 시안은 빛을보지 못했다.비로소 80년 12월31일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 법률’이 제정돼 81년 4월1일 시행에 들어갔다. 옛 경제기획원에 있던 공정위는 94년 독립해 96년 위원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공정위가 처리한 일 가운데 ‘1원짜리’사건이 있다.국방부가 83년군인용 치약 330만개를 구매 입찰했는데 유명업체가 한개당 단돈 1원에 응찰해 낙찰됐다.이에 공정위는 새로운 업체의 진입을 막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것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일화는 직원들의 애환사이기도 하다.조사관들은 94년 약품채택비 조사를 위해 제약회사에 나갔다.아무리 찾아도 제약회사가 병원에 줬다는 돈이 적힌 서류를 찾을 수 없었다.때마침 여직원 탈의실이 눈에 띄었다.탈의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회사측은 “여직원 휴게실까지 뒤지느냐”고 따졌다.결국 여직원 입회 아래 들어간 탈의실에서장부를 발견해 냈다. 80년대말 인천의 한 주류도매상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나섰을 때얘기다. 조사관들이 사장 사무실에서 조사를 하고 있을 때 이른바 ‘어깨’ 2명이 들어섰다.칼을 꺼내든 이들의 공포분위기 조성에 조사관들은 조사를 마치지 못한채 되돌아오기도 했다. 공정위의 발전은 불공정 행위의 수법발달과 직결돼 있다.법망을 피하기 위한 대기업의 새로운 수법들을 공정위는 끊임없이 밝혀내고 추적해야 한다.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계열사에게 교묘하게 부당내부거래를 해주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공정위는 99년 2월 계좌추적권을받았다. 내년 2월이면 시한이 만료되는 계좌추적권의 연장이 지금 공정위의가장 절실한 과제다. 박정현기자
  • 조훈현9단 후지쓰배 세계바둑 우승

    바둑황제 조훈현(曺薰鉉) 9단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의 9단회관에서 열린 제13회 후지쓰배 세계바둑대회 결승대국에서 중국의 1인자 창하오 9단에게 203수만에 흑으로 불계승,다시 한번 세계정상임을 입증했다. 지난 94년 7회대회에 이어 6년만에 후지쓰 정상에 오른 조9단은 상금 2,000만엔을 받았고 세계대회 통산 6회 우승의 관록을 이었다. 조 9단은 최근 국내 기전에서 부진해 결승을 앞두고 우려를 자아냈으나 대국 초반부터 유리한 국면을 꾸준히 이어가 결국 승기를 잡았다.한편 3∼4위전에 출전한 목진석 5단은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게 260수만에 반집승을 거둬 차기 대회 본선 2회전부터 출전할수 있는 시드를 배정받았다. 김주혁기자 jhkm@
  • 李晶載 재경부차관 누군가

    ‘금융정책의 1인자’ ‘능력에 비해 출세가 늦은 사람’ 이정재(李晶載)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의 재정경제부 차관 임명 소식에 과천 관가에서 쏟아지는 평가다. 신임 이차관은 묵묵히 일만 하는 공무원의 표본으로 자기직분에 충실한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관은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시 8회에 합격,재무부에서 이재국장,재무정책국장 등 20년간 금융정책업무를 처리한 정통 재무관료다.금융개혁의핵심인 예금보호한도제 실시를 앞둔 시점에서 요동치는 금융시장을 추스릴수 있는 최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옛 재무부 국·과장 시절 예금보험제도를 직접 도입한 주역이며, 예금보험공사 설립작업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금융통이 없는 ‘진념경제팀’의 취약분야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이경재(李景載)기업은행장과 이명재(李明載)서울고검장이 형으로 3형제가 차관급 지위에 오른 진기록을 낳았다.동생은 한빛은행 지점장으로 있다. 문민정부 때인 95년 1월 후진을 위해 재무부를 떠나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예금보험공사 전무 등으로 외곽을 돌기도 했다.그러던중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이차관의 재능을 아껴 삼고초려한 끝에99년 1월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옮겼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자랑스런 공무원] 원성1동 직원 尹載弼씨

    헌혈이 ‘특수시책’인 동(洞)이 있다.충남 천안시 원성1동이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원성1동사무소 직원 윤재필(尹載弼·31·건축8급)씨다. 그는 동네에서 ‘헌혈왕’으로 통한다.헌혈 횟수는 모두 84차례.고교 1년때인 85년부터 시작됐다. 올 초 천안시가 발행한 ‘천안 기네스북’에 헌혈 1인자로 올라있다. 1년에 몇차례 하던 그의 헌혈은 지난해부터 부쩍 늘었다.인근 천안역 앞에‘헌혈의 집’이 생겼기 때문이다.매달 두번은 빼놓지 않고 한다. 그 전에는 50여㎞ 떨어진 대전까지 찾아가 헌혈을 하는 열성을 보였다.92년 논산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그는 97년 원성1동으로 와서도 헌혈의 열성은 변치 않았다. 헌혈증서도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다.가족을 위해 쓴 것은 지난해 장모가병원에 입원했을 때 한번 뿐이다. 헌혈증서 모두 천안시 소속 동료 공무원과 관내 영세민에게 배포,본인이나가족을 위해 쓰도록 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윤씨는 매달 나환자후원회,한국복지재단,백혈병돕기후원회에각각 1만∼2만원을 보내는 등 이웃사랑에 발벗고 나선다. 자신은 오랫동안 전세를 살다 최근에야 임대아파트로 옮길 정도로 풍족하지 않지만 베푸는 일에는 넉넉하다. 그의 고운 마음씨는 일에서도 배어난다.매일 수십명의 건축 민원인들이 찾고 있지만 짜증 한번 안낸다. 법이나 건축지식을 모르는 민원인에게 언제나 자상하게 상담해준다.때로는알기 쉽게 도면을 그려 설명하고 까다로운 민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 법적 문제가 없는지 가려주곤 한다. 주위에서는 그의 선행을 보고 ‘부전자전’이라고 칭송한다.천안시 성환읍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의 부친(57)은 오래 전부터 소년소녀가장의 생활을 보살피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평소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살피는데 몸을 아끼지 않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늘 가슴 속에 담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차관급 이상·의원 구속때 장관 사전승인 폐지해야”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에 근무하는 은진수(殷辰洙·사시 30회) 검사가검찰 종합정보통신망(LAN)에 차관급 이상의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을 구속할 경우 법무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법무부 예규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파문이 일고 있다. 은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제언’이라는 A4용지 15장 분량의글에서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수사를 법무부장관이 중단케 압력을 가한 사례를 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 은 검사는 “법무부 예규를 폐지하자고 전국 검사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제기했고,검찰 지휘부에 서신을 통해 폐지를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글을올리게 됐다”면서 “사례로 든 관련자들이 현직에 있어 신분을 밝힐 수 없으며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일이지 최근 수사와는 관계가 없다”며 18일 정상출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95년 법무부장관 구속승인 대상을 대폭축소하는 방향으로 예규를 개정했지만 일부는 존치할 필요성이 있어 운용하고 있다”고말했다. 은 검사는 부산상고와 서울 경영대를 졸업한 뒤 공인회계사,사시,행시(재경)에 합격한 수재로 검찰내 계좌추적 수사에 1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91년 부산지법 판사를 거쳐 92년 검사로 임관,서울지검 강력부,대검연구관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서울지검 동부지청검사로 근무해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름 특집/ 하이트,오비라거 맥주시장 1위다툼 치열

    6월의 때이른 더위가 시원한 맥주를 부른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찾아온 후덥지근한 도심의 열기.‘갈증이날때 신선한 맥주를 마시는 것이 삶의 즐거움중의 하나’라는 어느 맥주 예찬론자의 말처럼 맥주 한잔의 절실함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계절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맥주 시장’의 판매열기는 그 어느때 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오비라거가 카스맥주를 인수함에 따라 6년만에 ‘하이트와 오비라거+카스맥주’의 양대구도로 되돌아 갔기 때문이다. 지난 50년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여온 하이트와 오비맥주.올 여름은 두회사의 ‘1위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94년 ‘깨끗한 물’을 부르짖으며 혜성처럼 나타난 하이트맥주는 수십년간 쌓아왔던 ‘오비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리면서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등 지난 5년동안 맥주시장의 1인자로 군림해 왔다. 하이트 맥주는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하게 지켜낸다는것이 올해의 목표. 하이트맥주의 트레이드 마크는 온도계와 시각장애인용 점자,여기에 한국인의 구강구조에 적합한 ‘하마캔’을 주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60%이상으로끌어 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또 인기 탤런트 전도연을 주인공으로 한 ‘목말라’광고를 선보여 모든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오는 9월 시드니 올림픽을 겨냥 ‘시드니와 함께하는 하이트 맥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고 및 판촉전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대항해 1위 탈환을 노리는 ‘오비와 카스의 연합군’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오비맥주는 카스맥주를 인수한 뒤 오비라거는 30대 이상,카스는 20대를 타켓으로 하는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했다. 오비라거는 30대를 겨냥해 영화배우 박신양을 등장시켜 영화 쇼생크 탈출을패러디해 직장인들의 도시탈출 욕구를 대리만족시키는 ‘가슴에 한줄기’광고를 내보냈다.카스맥주는 행글라이더,젊은 댄서,붉은악마 응원단 등 개성있는 20대를 내세운 광고로 새단장했다. 특히 20∼30대 축구·야구팬을 겨냥해 3개 프로야구단(두산·한화·해태)과4개 프로축구단(포항·울산·전남·전북)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고 이들의 마크가 새겨진 ‘스포츠 이벤트’맥주를 출시,경기장입구 무료시음회와응원용품 제공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현석기자 hyun68@
  • 日本 최정상급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來韓 독주회

    3세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14세에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15세에 데뷔음반 출시,22세에 일본 클래식기타계 최정상 등극. 화려한 이력의 여성 신예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가 30일 오후8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02)598-8277어린 나이답지 않게 고도의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을 자랑하는 무라지의 대중적 인기는 지금까지 발표한 다섯장의 음반들이 일본 클래식부문 판매 1위를기록하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98년에 내놓은 5집앨범 ‘카바티나’는 10만장이 팔리는 등 이례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무라지는 아버지의 작품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기타 교습자였던 아버지는 무라지가 두 살때 기타를 선물했다.자신이 20세 뒤늦은 나이에 기타를 시작한 한(恨) 때문이었을까.장녀인 그녀에게 아버지는 열성적인 영재교육을 마다하지 않았다.열 살 때부터 일본 클래식기타의 1인자인 후쿠다 신이치를 사사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일 2∼3시간씩 연습을하는 등 기타는 그녀에게 떼놓을 수 없는 몸의 일부였다.그녀의 존재가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4세에 도쿄 주니어 콘테스트,쿠바의 레오 브라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수상하면서다.무라지의 음악적 인기는 시원스런 눈망울과 상큼한 미모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최근에는 건강음료 CF에 출연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전설적 기타작곡가 로드리고가 그의 작품을 모은 4집앨범 ‘파스토랄레’를 듣고 감동한 나머지 그녀를 ‘마지막 제자’로 삼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녀는 로드리고의 ‘옛스러운 티엔투,밀밭에서’,줄리아니의 ‘대서곡’등을 선사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청량한 우리가락 한마당 무더위 식힌다

    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한줄 소나기같은 시원한 국악무대가 이번 주말 서울남산과 우면산 주변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세계풍물놀이연합회와 공동으로 9·10일 이틀간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놀이마당,야외무대 등지에서 ‘풍물축제 한마당2000’을 연다.사라져가는 풍물굿 원래의 놀이적 기능을 되찾고 숨은 예인들의 가락,춤,재담을 통해 모든 풍물인들의 화합과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물놀이의 명인 이광수,남원 우도농악의 1인자 유명철,진도 북춤의 대가 박병천,그리고 아프리카,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세계민속놀이까지 풍물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다.첫날(오후7시30분)에는 국내 최고의 명인들이 기량을 과시하는 ‘풍물명인전’이 열리고,둘째날(오후2시)에는 삼도 풍물가락과 춤을 비교하며 즐기는 ‘풍물놀이 마당’‘사물놀이마당’ 등이 펼쳐진다.세계 타악퍼레이드,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 등으로 구성된 창작풍물마당도 마련된다.(02)2274-1173국립국악원은 10·11일 오후7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축제마당에서 ‘둥지찾기,둥지짓기’란 이름아래 국악을 재즈와 현대무용 등 인접장르와 접목시킴으로써 전통의 원형을 되새겨보는 공연을 갖는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생황협주곡 ‘풍향’,현악사중주와 만나는 우리 선율 ‘신관동별곡’,퓨전재즈로 재해석한 ‘아쟁산조’‘몽금포타령’등이 감칠맛나게 귀에 와 감긴다. 여기에 영상과 컴퓨터로 재단장한 ‘종묘제례악주제에 의한 컴포지션’,이정희 현대무용단의 ‘둥지 엮는 모듬춤’,전통탈춤인 ‘은율탈춤’등이 색다른 감흥을 전한다.공연장에는 귀소본능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가 이웅근의 작품이 전시돼 주제를 부각시킨다.(02)580-3300. 이순녀기자 coral@
  • 대학들 ‘교수 벤처行’ 비상

    벤처기업들의 인력유치 경쟁으로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벤처기업들이 전문지식을 갖춘 교수들을 앞다퉈 영입하면서 기업체에 이어대학에도 인력유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각 대학은 창업하거나벤처 임원을 겸직하는 교수들에 대해 부담금제를 도입하는 등 인력유출 방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태 서치솔루션은 최근 숭실대 정보과학대 컴퓨터학부 이준호(李俊昊)교수를 기술담당임원(CTO)으로 영입했다.이교수는 단어가 아닌,긴 문장의 검색어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 ‘엠파스’ 개발자로 이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백윤주(白潤周)교수를 CTO로 초빙했다.백교수는 원큐닷컴 대표를 겸직하면서 오는 7월초 네이버와의 합병을 앞두고 네이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백교수는 “교수라는 본업에 충실할 자신이 없어 3년동안 휴직을 했다”고 털어놨다. 리눅스 개발업체인 유니워크도 제어 분야에서 국내 1인자로 꼽히는 광운대임화영(任化永)공과대학장을 사외이사로영입,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대학들 전전긍긍 대학들은 교수들의 벤처행에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벤처기업의 대표나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는 교수들이 ‘교육’이라는 본연의업무에 소홀해져 학사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달 안으로 벤처기업 창업관련 지원 및 관리규정을 마련하기로하고 ‘시간매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시간매입제란 벤처에 참여하는 교수가 시간을 사들인다는 뜻으로,본업인 연구와 교육에 교수가 투자해야 하는기본시간을 학교가 정해 기본시간에 못미칠 경우 모자라는 시간만큼 학교측에 부담금을 내는 제도다.미국에서는 널리 실시되고 있다. 고려대는 최근 교내 벤처 관리규정을 마련,교원은 창업을 위해 연구년 제도를 이용할 수 없으며 벤처의 대표나 임원수도 학과 전체 교수의 5분의 1이하,해당 대학 교수의 8분의 1 이하로 제한했다.창업이나 겸직하는 교수는 2개월 안에 창업부담금과 성공부담금,학교시설 사용료를 내야 하며,휴직에 따른강사채용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고려대는 앞으로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교원창업조정위원회를 구성,교원의 창업에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심의조정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미술평론가 이용우씨 ‘백남준, 그 치열한 삶과 예술’

    비디오예술의 창시자,전위음악가,행위예술가,플럭서스 예술가,테크놀로지사상가….백남준(68)을 이야기할 때 수식어처럼 따라 다니는 말들이다.하지만 그것은 백남준의 한 단면을 보여줄 뿐,팔색조처럼 다양한 빛깔의 그의 예술을 온전히 설명해주진 못한다.그 사상적·예술적 스펙트럼이 너무 다채롭기 때문이다.정형을 거부하는 자유분방한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선보다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미술평론가 이용우가 펴낸 ‘백남준,그 치열한 삶과 예술’(열음사)은 그런 점에서 평가할 만한 책이다.저자는 ‘비디오예술론’‘백남준’ 등을낸 ‘백남준 전문가’답게 현장취재에 기초한 생생한 정보를 전해준다. 백남준은 1932년 종로구 서린동에서 섬유업계의 대부인 백낙승의 3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거상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는 사업가의 길 대신 하이테크 예술가의 길을 택해 그 분야에서 1인자가 됐다.저자는 일본에서 독일을거쳐 미국에 정착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백남준의 삶과 예술의 자취를 살핀다.그 지성의 안테나는 퍽 기민하고광범위해 생동감을 준다. 저자는 그동안 백남준의 삶과 예술은 한 부분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결정적인 부분이 제외되는 등 불균형속에서 소개돼 왔다고 지적한다.백남준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80년대.때문에 그의 예술의 근간을 이루는 1960∼70년대의 격렬한 저항적 아방가르드 운동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그중 하나가 백남준 예술의 핵심이자 비디오예술의 탄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플럭서스다.플럭서스는 라틴어로 ‘흐름’이란 뜻.미국의 건축가 조지 마치우나스가 발행한 잡지 ‘플럭서스’에서그 이름을 빌려 온 것으로,극단적인 반예술적 전위운동을 가리킨다.1960년대 백남준을 미치광이 작곡가나 과격한 전위예술가로 묘사할 때면 으레 플럭서스라는 말이 사용됐다.플럭서스는 20세기 초 다다운동처럼 기이하고 우발적이다.그런 만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이 책은 ‘플럭서스 건달패’라는 제목 아래 플럭서스의 속내를 낱낱이 드러내 백남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난 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됐지만 아직도 예술가의 길을 정정하게 걸어오고 있는 백남준.최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어 호평 받은 그는 7월엔 서울에서도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이 책은 이 시대불세출의 예술가에게 바치는 헌사다.값 1만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금탑훈장 수상 동양종합식품(주) 강봉조대표

    “장병들의 건강이 곧 ‘국력’이라는 신념으로 몰두해 온 군식량 납품사업이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쁩니다”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개최한 ‘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강봉조(姜奉祚·67) 동양종합식품㈜ 대표는 군장병들의 건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피력하면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지난 25년간 사병들의 급식개선을 위해 육가공품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온 강 대표는 지난 75년,22년간의 하사관 복무를 마치고 바로 군대 급식사업에 뛰어들었다.스스로의 경험상 장병들을 위한 급식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군전투력을 증강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투철한 국가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인으로서 지속적인투자를 거듭한 결과,지난해만도 3억9,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군대급식사업에서 굳건한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최근 육가공품 및 도시락,통조림 등에 발열체가 내장된 멸균진공포장을 더한 ‘비상전투식량’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영남대와대구보건대 등과의 산학협동체제를 통해 3년간 꾸준히 품질개선에 힘쓴 결과다.강 대표는 “그동안 개발해 온 첨단 급속냉동기 및 햄버거 패티제조기,김치자동세척기 등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위생적이고 장기보온이 가능한 전투식량을 적극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에 근거지를 둔 중소기업인답게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에도 그는 적극적이었다.경남 합천 등 농촌지역에 공장 2개를 설립,지역주민들의 고용창출을위해 힘썼으며,매년 고아원 및 경로당에 음식을 제공해 왔다. 강 대표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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