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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무혈입성’보스턴 2연패 노린다

    ‘무혈입성’으로 보스턴 2연패를 노린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보스턴마라톤대회(4월15일)를 준비하는 이봉주(32·삼성전자)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같은 날 열리는 런던대회로 대거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돈’이다.보스턴대회를 후원하는 미국의 존핸콕보험사는 지난해 ‘9·11테러’로 엄청난 돈을 지출한 것으로알려졌다.이 때문에 대회 운영비와 공식 상금외에 유명 선수에게 줄 ‘웃돈’이 부족한 실정이다.통상적으로 마라톤대회 주최측은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들을 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많게는 수십만달러의 웃돈을 지급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보스턴대회외 비슷한 시기에 열려 피해를 본 런던대회 주최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웃돈’도 크게 올렸다.5000m와 1만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스타 게브라셀라시에(에티오피아)는 런던대회에서 마라톤 데뷔전을 치른다.주최측은 그에게 30만달러의 웃돈을 주기로 약속했다.또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우승하면서 세계 1인자의 자리를 굳힌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도 이와 비슷한 액수를 받고 전격적으로 런던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99년과 지난해 뉴욕마라톤을 제패한 압델카델 엘 무아지즈(모로코)와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기록(2시간5분42초)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드 하누치(미국)도 런던행을 택했다.그러나 이봉주의 ‘보스턴 2연패’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돈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새 공군참모총장 이르면 25일 선임

    이억수(李億秀·대장) 공군 참모총장의 2년 임기가 다음달초 끝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25일쯤 차기 공군의 최고수뇌부를 선임한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공사 15기 김대욱(金大郁·59) 공작사령관은 제15전투비행단장,공작사 부사령관,한미연합사 정보부장,공군 정보작전부장,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는 등전략·작전의 1인자.경북 달성 출신이다. 대전 출신의 16기 주창성(朱昌成·59) 공군사관학교장은 공군 항공사업단장,제30방공관제단장,국방참모대학 총장,공군군수사령관을 역임,차세대 전투기(F-X) 도입사업 등 군수업무에 대한 경험이 강점이다. 서울 출신의 16기 박성국(朴成國·59)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제8전투비행단장,한미연합사 정보부장,공군 기획관리부장및 정보작전부장,전투발전단장을 지냈다. 신임 공군 참모총장의 이·취임식은 다음달 2일쯤 열릴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충무로 산책] 양대 메이저 배급사 올 자존심건 1라운드

    “새해 첫 승자는 어느 쪽?” 국내 양대 영화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신년 벽두부터 자존심 경쟁에 들어갔다.지난해 중반 이후 제작과정에서부터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던 양사의 야심작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되기 때문이다.문제의 작품은 25일과 오는 2월1일 각각 선보이는 시네마서비스의 형사액션 ‘공공의 적’(감독 강우석)과 CJ엔터테인먼트의 SF액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감독 이시명). CJ는 ‘충무로 파워 1인자’로,지난해 배급 1위 자리를탈환한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회장 겸 감독이 3년 반만에 내놓는 기대작의 흥행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초 설 연휴를 겨냥했던 개봉일정을 부랴부랴 앞당긴 것도‘공공의 적’ 김빼기 작전의 일환이다.덕분에 ‘로스트메모리즈’는 최소한 전국 스크린 180개는 무난히 확보하게 됐다.코스닥 상장을 코앞에 둔 CJ로서는 총제작비 80억원짜리 액션블록버스터의 흥행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시네마서비스쪽도 몸이 달아있기는 마찬가지.강 감독은“내 영화라고 특별대우를 해줄 순 없다”고 말하면서도스크린수 확장에 열올리는 눈치가 역력하다.시네마서비스측은 “‘반지의 제왕’을 배급하는 통에 전국 180개 스크린으로 일단 개봉할 것”이라면서 “추후 극장 분위기를봐가면서 200개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공공의 적’의 순제작비는 22억원.마케팅 전략은 ‘배보다 배꼽’이 클 전망이다.벌써 17억원을 쏟아 부었고 개봉일까지는 일주일 이상 남아있어 순제작비를 훌쩍 넘어설게 확실시된다. 한국영화들이 애써 개봉시기를 엇갈리게 비켜가던 소극적 배급행태를 탈피한 지는 오래됐다.영화시장에도 공격적경영마인드가 뿌리내리는 건 멀리봐서 좋은 일이다. 하지만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이 터져서야 곤란하다.영화가는 “두 메이저 배급사의 흥행경쟁으로 볼만한 중소영화들이 간판을 내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 日귀화 추성훈 金…국제유도대회 우승

    재일동포 4세 추성훈(27)이 일본에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귀화한 추성훈은 지난 12일 일본도쿄에서 열린 제1회 일본국제유도대회 남자 81㎏급에서우승하며 정상에 올랐다.특히 추성훈은 그동안 체급 1인자로 군림하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조인철(용인대 조교)이 사실상 은퇴함에 따라 올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추성훈은 아버지 추계이씨(52)의 뜻에 따라 98년 4월 부산시청에 입단하면서 모국행을 택한 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몽골 울란바토르 아시아선수권(4월) 우승,이란 FAJR 국제유도대회(6월)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10월)에서는 조인철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일본 명문 실업팀 헤세 간사이로부터 귀화를 조건으로 입단을 제의받고 고민하다 결국 한국생활을 마감했다.
  • 유승민 탁구 3관왕

    유승민(삼성생명)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유승민은 1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국내 1인자 김택수(담배인삼공사)를 4-1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정상을 밟았다.유승민은 또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주세혁-이상준(담배인삼공사)조를 3-1로 제압하며 우승,단체전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무교가 실업 1년차 이향미(현대백화점)를 맞아 시종 공격을 주도하며 4-0으로 이겨 이 대회 첫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4월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오상은과 짝을 이뤄혼합복식 은메달을 딴 후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김무교는 이날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여자복식에서는 석은미-이향미(현대백화점)조가 결승에서 한광선-전현실(마사회)조를 3-2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 화제의 영화 ‘화산고’ 내일 개봉

    “우리가 한번쯤 생각은 해봤지만 실현할 수 없었던 그런이야기다. 하늘을 날아다니고,기(氣) 싸움하고….지금까지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8일 개봉되는 영화 ‘화산고’(제작 싸이더스)의 김태균감독이 밝히는 연출의 변이다.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목표밖에 없었다”는 감독의 말대로 영화는 이전의 한국영화들에서 볼 수 없던 특별한 시도를 눈에 띄게 많이 했다. 무엇보다 ‘학원 무협’이란 낯선 장르부터 그렇다.이는학교를 배경으로 너나없이 붕붕 허공을 날아다니며 무협액션을 펼치는 영화 내용을 그대로 담은 말이다. 다음은 미국 할리우드산 뺨칠 만큼 화려하고 세련된 컴퓨터 그래픽 기술.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고,분필이 총알처럼 허공을 가르고,차(茶)잎들이 용 모양을 그리며 움직이고,난데없이 물기둥이 치솟는 장면 등에서는 입이 딱 벌어진다.“영화를 통째로 컴퓨터에 담갔다 뺀 셈”이라고 감독이 자랑할만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신세대 취향의 무협소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때는‘화산(火山) 108년’.무림의 고수들만다니는 학교 ‘화산고(高)’가 무대의 전부다.8번이나 퇴학을 당한 못 말리는 문제아 김경수(장혁)가 전학을 오면서 학교는 시끌시끌해진다. 이번엔 기필코 졸업만은 하겠다는 각오로 조용히 살기를각오하지만 타고난 공력을 지닌 그를 고수들이 몰라볼 리없는 터.검도부,유도부 등에서 그를 끌어가려고 앞다퉈 제의해온다. 10대 고교생들이 주인공일뿐 중반을 들어서면서 영화는‘무림 열전’ 그 자체다.교장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교감(변희봉)과 화산고 역사상 최단기간내에 학원을 평정한 송학림(권상우),학교의 1인자를 꿈꾸는 역도부 주장 장량(김수로) 등이 전설의 무림비서(秘書) ‘사비망록’을손에 넣기 위해 김경수를 거미줄처럼 둘러싸고 대결한다. 영화의 환상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장치들이 많다.시간배경을 과거인지 미래인지도 모르게 막연히 ‘화산 108년’이라 잡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이를 미리 전제하고 보지 않는 관객들은 황당한 만화적 설정에 끝내 고개만 갸웃거리다 극장을 나올 수도있다. 록음악에 버무려진 신세대 감각의 무협영화에는 볼거리가 곳곳에 널렸다.주인공 장혁과 허준호(극중 수학선생님 마방진)가 장력(掌力)으로 물기둥을 치솟게 하며 벌이는 마지막 부분의 대결은 미국 할리우드 무협액션 ‘와호장룡’ 못지 않다. 황수정기자 sjh@
  • 동양 “날 물로 보지마”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즈의 연승 행진이 01∼02정규시즌초반을 후끈 달구고 있다. 개막전에서 SK 빅스에 패했을 때만 해도 동양은 예년처럼 하위권을 맴돌던 그저 그런 팀으로만 보였다.하지만 동양은 2차전 이후 지난 18일 모비스와의 경기까지 단 한번도패하지 않았다.7연승 가도를 달린 것이다.이를 바탕으로팀 창단 이후 최초로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든 농구 관계자들은 동양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이들은 1라운드 중반 3연승,4연승을 질주할 때도 동양을 눈여겨보지 않았다.‘그러다 제 풀에 지치려니’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우승 후보로 꼽히던 삼성,SK 나이츠,LG 등이 모두 나가 떨어졌다. 그렇다면 동양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무엇보다 마르커스 힉스라는 특급용병이 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게임당 평균 30점 이상을 쏟아넣으며 득점 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그는 팀의 상승세에서는 어김없이 골밑에서 덩크슛과 불록슛을 터뜨리며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다.18일모비스전에서는 홀로 47득점을 이루며 공격을 주도했다. 물론 힉스만으로 동양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힉스의 파워를 배가시키는 파트너는 라이언페리다.199㎝위 비교적 단신인 그는 평균 16.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리바운드 왕으로 군림하며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토종들도 이들 못지 않은 상승세의 주역이다.먼저 신인가드 김승현. 아직 경험 부족이 흠으로 지적되기 하지만 김승현은 송곳같은 패스와 매끄러운 경기 운영으로 포인트가드 부재에허덕였던 동양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여기에 종아리 부상 후유증으로 제몫을 못하던 고공 농구의 1인자 전희철도 LG전에서 24점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회복,전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곽영완기자
  • 고3 강병건군 美MS社대회 우승

    ***””올 수능은 포기했지만 세계 게임황제 됐어요”” “수능시험도 포기하고 왔는데 일단 엄마한테 면목은 섰네요.” 한국의 ‘컴퓨터게임도사’가 세계에서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서울 구일고등학교 3학년 강병건(姜秉乾·18)군. 강군은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MS)본사에서열린 컴퓨터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세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지 오브…’는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선풍적인인기를 끌고 있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미국을 비롯,영국,독일,프랑스 등 16개국에서 1등만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강군은 내로라하는 세계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타이완의 알렉스 왕을 만나 접전이 예상됐지만,의외로 쉽게 경기를 끝내 관중들이 아쉬워할정도였다.우승상금으로 5만달러(한화 약 6,500만원)를 거머쥐었다. 강군은 미국 현지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대회를 앞두고 하루8시간씩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상금은 우선 저금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처음에는 공부는 뒷전이고 게임만 한다고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어요.하지만,게임만큼은 제가 남보다 훨씬 잘한다는 걸 아시고는 부모님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계십니다.” 강군은 이번 우승으로 부모님에게 면목이 섰다고 제일 기뻐했다. 고3 수험생 신분이지만 대회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난 7일 치러진 수능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불효’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꼭 대학을 가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좀 아쉽기는 해요.내년에는 다시 수능에 도전해서 게임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요.” 강군의 최종 목표는 ‘프로게이머’로 세계 1인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워싱턴서 북한 수예미술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수예미술전시회’가 26일과27일 미국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전략화해연구소(소장 전영일)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자선전시회에는 북한 수예창작 1인자로 알려진 ‘공훈예술가’ 김청희의 수예미술품을 비롯,북한미술을 대표하는 만수대창작사의 유명예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고 연구소측이 24일 전했다.북한 자수창작품이 미국 일반인에게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주최측은 “이번 자선전시회의 수익금은 전액 9·11 테러로 희생된 미국인들의 자녀교육과 북한 간염환자,북한 장애인을 위한 의약품과 휠체어 지원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mip@
  • 이진택 높이뛰기 11연패

    ‘높이뛰기의 1인자’ 이진택(대구)이 전국체전 11연패의위업을 달성했다. 이진택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2회 충남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24m를 넘어 배경호(경북)와 기록이 같았으나 시기차에 앞서 91년 이후 11년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러나 자신의 한국기록(2.34m)에는 크게 못미쳤다. 황영조 감독의 전횡에 반발,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을이탈했던 이의수(충남)는 천안시 일대를 도는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3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강석(강원)은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남자일반부 77㎏급 인상에서 160.5㎏을 들어올려 자신이갖고 있던 한국기록(160㎏)을 경신했다.
  • 김수연 女멀리뛰기 한국신

    제82회 전국체전 이틀째인 11일 역도와 육상에서 한국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지며 풍성한 기록 잔치를 예고했다. 여자 역도에서는 무려 17개의 한국신기록이 터졌고 육상에서도 2년만에 한국신 낭보가 전해졌다. 롤러에서 나온 기록 18개를 포함하면 이날 하루 36개의한국신기록이 양산됐다. 한국 여자 역도의 기대주 장미란(강원)은 이날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75㎏이상급 인상 2차시기에서 113㎏을 들어 종전 한국기록(112.5㎏)을 뛰어넘은 뒤 3차시기에서 다시 115㎏를 들어 한국기록 2개를 거푸 세웠다. 장미란은 용상에서도 145.5㎏을 들어 자신의 한국기록 145㎏을 경신했으며 합계 260.5㎏으로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문경애(부산)가 세운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 등혼자 한국신기록 4개를 쏟아내며 3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염옥진(전북)도 여자 일반부 58㎏급 용상에서 110.5㎏으로 종전 한국기록 110㎏을 넘어선 뒤 3차시기에서112.5㎏을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을 보탰다. 염옥진은 합계에서도 195.5㎏으로 192.5㎏이던 한국기록을갈아치운 뒤용상 3차 시기 성공에 따라 한국기록을 197.5㎏로 높여 장미란에 이어 한국신기록 4개를 수립하는 괴력을 보였다.강미숙(전북)도 68㎏급에서 인상,용상,합계에서 차례로 한국신기록을 갈아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여자 멀리뛰기의 1인자 김수연(충남)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5차시기에서 6.34m를 기록,지난해 5월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6.32m)을 2㎝늘렸다.전국체전 육상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오기는 99년 이후 처음이다. 대회신기록도 롤러의 24개를 비롯해 역도 20개,육상 9개,사격 7개 등 모두 63개가 만들어졌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멀리뛰기 한국신 김수연. 김수연은 여자 멀리뛰기에서 10여년간 국내무대를 독주해 왔다.전국체육대회에서도 6번이나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5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기록(6.32m)까지 세웠다. 김수연이 육상을 시작한 것은 경기도 파주 봉일천초등학교 3학년 때.이어 문산여중-문산여종고-인하대를 거치면서 단거리와 멀리뛰기를 병행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왔다. 처음에는 100m 200m 등 단거리 종목에 출전했으나 고2 때주종목을 멀리뛰기로 바꿨다.단거리와 멀리뛰기를 병행한덕에 스프린터에 못지 않은 스피드를 갖고 있는 것이 강점. 고교 때는 전국대회 100m에서 1·2위에 오르는 게 다반사였다. 김수연은 “5차 시기에서 잘 뛰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주위에서 박수가 없어 한국신기록인지 몰랐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 박동진·이매방등 특별무대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박동진씨를 비롯 이 시대 최고명인·명창이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 모여 소리와 춤판을벌인다. 25일 오후 7시에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박씨 외에 서도창의 1인자 이은관씨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박송희씨가 배뱅이굿과 흥보가를 각각 열창한다. 이들 원로 명창과 함께 남도창의 멋 육자배기는 신영희 명창과 박양덕·김수연씨가 공연하며 우리 춤의 대가인 이매방 선생이 승무·살풀이를 선보인다. 또 기악합주는 김무길(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이수자)·백인영(한빛 국악연구원장)·이철주(한국 시나위보존회장)씨가맡아 8월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운현궁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릴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1,200∼1,500여명 정도가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766-9090. 3707-9431∼2. 최용규기자 ykchoi@
  • “강수연 독주를 막아라”

    올시즌 스포츠서울 여자골프 투어 2탄이자 국내 여자프로골프 6번째 대회인 스포츠서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원)이 7일부터 3일동안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10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일 하이트컵 대회를 제패,시즌 첫 2관왕에 오른 강수연과 스포츠서울 투어 개막전인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소영(하이트맥주),한솔레이디스오픈 챔피언 서아람(칩트론),지난해 상금왕 정일미(한솔CSN),‘버디퀸’박현순 등 국내 여자프로 100여명이 총출동한다. 관심의 초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대기멤버로 활약하다 지난달 귀국해 한국여자오픈 2연패를 이룬 이후 국내에 머물며 2승을 올린 강수연의 시즌 3승 달성 여부. 무엇보다 강수연은 올시즌 4개 대회에 출전,2차례 우승과준우승 1차례 등 꾸준히 정상에서 맴돌아 이번 대회에서도단연 우승후보 0순위.한층 정교해진 퍼팅과 쇼트게임 능력을 앞세워 평균타수 71.60타로 유일하게 언더파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여러가지 면에서 강수연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뚜껑은열어봐야 하는 것.그의 독주를 견제할 맞수들도 만만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두주자는 올시즌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해 자존심에 큰상처를 입은 정일미.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의 미국진출 이후 국내 1인자로서의 위치를 다져온 그는 이번 대회를 강수연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존재 가치를 알릴 호기로삼고 있다. 마주앙오픈 우승과 한솔레이디스오픈 준우승으로 상금랭킹2위를 달리는 박소영과 상금랭킹 및 평균타수 3위 서아람도 시즌 2승을 겨냥하겠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재일총련 의장 서만술씨

    [도쿄 황성기특파원] 재일 총련(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은 26일 도쿄에서 전국 2,00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제19회 전체대회를 열고 서만술(徐万述·77) 제1부의장을 새의장으로 선출했다. 서만술 새 의장은 고 한덕수(韓德銖) 의장이 병상에 누운 98년부터 사실상 제1인자로 총련을 지휘해 왔으며,강력한 카리마스의 한 의장과는 달리 유연하고 부드러운 인품도 갖춰지지기반이 넓다. marry01@
  • 재일총련 전체대회 개막

    재일 총련의 제19차 전체대회가 25일 도쿄 중앙본부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점은 지난 2월 사망한 한덕수(韓悳洙) 전 의장의 후임자 선출이다.현재로선 제1부의장이자 총련의 실질적인 1인자인 서만술(徐萬述)이 선출될가능성이 높다.일본의 경제난과 맞물려 재정 위기를 겪고있는 총련으로서는 ‘조직 안정’이란 점에서 서 부의장이적임자다.총련 의장의 선출권은 총련 대의원이 아닌 평양에있기 때문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에 달려 있다.지난해 3월 노동신문에 김 국방위원장과 손을 맞잡은 사진이 크게 실린 허종만 부의장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그가 의장이 되면 총련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그는 오사카(大阪)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關西)지방의 상공인들로부터 북에 보내는 헌금을 많이 거둬인심을 잃은 상태.26일 선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2001 길섶에서/ 2인자

    세상을 이끄는 사람은 1인자다.역사에 기록되는 것도 최고위치에 선 자의 몫이다.그래서 우리는 2인자를 잘 기억하지못한다.미국 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 로버트 이튼 전 회장에 관한 얘기는 숱하다.그렇지만 MS사의 유례없는 성공을 가져온 핵심전략가 스티브 발머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로버츠 러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2인자인 까닭이다. 닉슨 미국 전 대통령은 “마오쩌둥(毛澤東)이 없었다면 중국 혁명은 결코 불붙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없었다면 그 불길은 다 타고 나서 재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했다.발머나 러츠,저우언라이처럼 ‘협력자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이 없었다면….누구에게나 1인자가 되고 싶은 욕구는 있다.그 욕구를 누르고 2인자로 머물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용기다.1947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고 남승룡(南昇龍)옹의 ‘조용한 힘’이 없었더라면 우리 마라톤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 박건승 논설위원
  • 베를린올림픽 銅 남승룡옹 생애

    암울한 일제시대 한민족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희망을 안겨준 남승룡(南昇龍)옹은 손기정(孫基禎)옹의 그늘에 가려기나긴 세월을 ‘2인자’로 살았지만 한국 마라톤에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1인자’의 족적을 남겼다. 일반인들에게 남승룡은 손기정이 금메달을 목에 건 1936년베를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잊혀진 영웅’일 뿐이었다.하지만 그는 현재 세계 정상권으로 도약한 한국마라톤 발전에 밀알과도 같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해방 직후인 47년 보스턴마라톤 대회.코치 겸 선수로 손기정감독과 스태프를 이룬 이 대회에서 그는 서윤복(徐潤福)선수의 페이스 메이커로 출전,자신은 10위에 그쳤지만 서윤복선수가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서윤복옹(78)은“당시 남승룡선생은 ‘함께 달려줄테니 대신 기권은 절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남선생은 항상 함께 뛰면서 선수들을 지도했다”고 회고했다.47년부터 63년까지 16년동안이나 대한육상연맹 이사로 활동하며 해방된 한국육상의초석을 놓은 것도 남다른 면모다. 1912년 전남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잘해 ‘신동’으로 불렸다.육상명문 양정고보를 거쳐 일본아사부상업학교로 전학한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32년.그해 10월 경성운동장(현재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조선육상경기대회에서 5,000m와 1만m를 제패했고 34년 미·일대항경기에서는 5,000m 우승을 차지했다. 36년 5월 베를린올림픽파견 마라톤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1위는 그의 몫이었다.손기정은 2위였다.그러나 손기정과 그의 인생 행로는 이때부터 뒤바뀌기 시작했다.그는 베를린올림픽에서 핀란드선수를 뒤따르다 페이스를 너무 늦춰 2시간31분42초로 3위에 머물렀고 반면 손기정은 2시간29분19초의세계신기록으로 월계관을 차지했다. 손기정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그는 그늘에 가려져야만 했다.하지만 대회 때마다 각국 기자들에게 자신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라고 강조할만큼 신념이 강한 그에게는 큰문제가 되지 않았다.동갑내기이며 양정고보 1년 후배인 손기정을 ‘동지’로 부르며 우정을 쌓았다.성격이 활달한 손기정옹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것과는 달리 차분한 성격의 남승룡옹은 육상연맹에 관계한 것을 빼고는 조용한 삶을 보냈다.특히 육상연맹에서 물러난 뒤부터는 줄곧 은둔생활을 했다.2남4녀 중 막내아들 충웅(忠雄)씨와 함께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등산을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나 세월은 속일 수 없는 법.나이가 들면서 거동이 불편해졌고 설상가상으로 충웅씨마저 6년전 교통사고를 당하자부인 소갑순(蘇甲順)여사와 함께 따로 나와 어려운 생활을이어 왔다.지난달 12일 노환이 악화돼 경찰병원에 입원한 뒤 한달여를 산소호흡기에 의지했다. 조국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달리기에 몰두했던 그는한줌의 흙으로 조국의 산하에 흩어지기를 원한 듯 “죽으면화장해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의 빈소가 차려진 첫날 서울지방공사 강남병원에는 오랜 은둔생활 탓인지 낯익은 체육인들의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손기정옹도 충격을 걱정한 가족들의 배려로 아직은 친구의 운명 소식을 모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 대학교수 됐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趙五連·49)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통산 4개의 금메달을 딴 조씨는 부천대의 겸임교수로 임용돼 다음달 새학기부터 생활체육학과에서 수영 이론 및 실습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조씨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후진 양성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였던 만큼 학교측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남자자유형 장거리 1인자인 조성모(부천고·호주 유학중)의아버지인 그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부천 안양에서 ‘조오련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김정일 訪中/ ‘한반도 안전보장 방법’ 큰 입장차

    *北·中 현안은. 북한과 중국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복귀 및 개혁정책에 대해 대체적인 방향에서 입장이 같다. 탈냉전기의 새로운 국제환경에서 비슷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미사일 개발과 수출에 대한 미국의 압력,‘북한 과거핵 문제’에 대해 두나라는 ‘주권 사항’이라며 미국의 대북 압력을 비난하고있다. 미국의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및 국가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두나라는 같은 입장이다.중국은 “대중국 봉쇄정책의 일환이며 타이완에 대한 보호정책”이라며 강력 반대다.북한도 자국의 미사일개발의 위협을 과대하게 부각시켜 패권과 냉전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한다.미국에 대해선 여러측면에서 상대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견도 있다.북한이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역할을 최소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특히 안전보장을 위한 미국과의 안보대화에선 입장차가 두드러진다. 북한은 체제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외부요소를 미국으로 보고 대미관계 정상화를 최대 당면과제로 본다.한반도에서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협상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해서만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을 배제한 양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정전협상의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란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남북한이 먼저 협의한 뒤 중국과 미국이 이를 보장하는4자회담의 형태를 주장한다.“중국을 배제한 어떠한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수립은 안된다”는 입장이다.두나라의 최대 갈등 요소로 균열이 벌어질 수도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개방·개혁적인 자세로 과거와 같은 경제개혁 전략에 따른 갈등은 적어졌다는 분석이다.이전에 북한은중국의 개혁개방 방식을 폄하하면서 ‘우리식’을 강조해 왔다. 주한미군 주둔문제에 대해 중국은 현재는 현실을 감안,유보적인 자세지만 “통일 후 주둔은 반대”란 태도다.반면 당국의 설명대로 북한이 지난 6·15 정상회담 때 주둔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면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체제안정확보,국제적 고립 및경제파탄 탈피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제1의 대외관계 목표로 삼고 있다.목표달성을 향한‘고난의 행군’과정에서 중국을 후원세력이자 ‘협상카드’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앞으로 두나라는 동맹관계의 복원보다는 전략적 연합과 실리외교를통한 대미공조외교를 벌여나갈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통치체계 어떻게.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없는 북한은 누가 ‘1인자’의 대리역할을 할까. 북한 전문가들은 불가피한 외국방문 때 김위원장이 상대국에 ‘비밀유지’를 요청하는 이유는 권력장치 내부의 불안정 요인 때문이라고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5월 김위원장의 극비방문이 뒤늦게 알려진 데대해 ‘내부 쿠데타 기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분석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위원장이 ‘공석중’인 북한은 형식상으로는 국가 원수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리역할을 하는 것으로 돼있다. 남한은 대통령 유고시 국무총리가,일본은 관방장관(정부 대변인격)이대행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러나 철저히 군 우선의 북한체제에서 군과 사회를 실제로 통제하는 역할은 군 보위사령부가 맡고 있는것으로 알려진다. 군 보위사령부는 남측의 기무사령부와 유사한 군 사찰기관이지만 원웅희 사령관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 98년부터 김위원장으로부터 국경지대와 대도시지역의 인민보안성(남한의 경찰조직)과 국가보위부(〃국정원)를 사찰하는 막강한 역할을 부여받았다.이 때부터 체제유지와사회기강확립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고의 핵심기관으로 떠 올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위원장 부재시 원사령관이 북한을 이끄는 사실상의 대행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노주석기자 joo@. *산업수준 어디쯤.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재 IT(정보기술)학습에 여념이 없다. 지난 15일 상하이에 도착한 김위원장은 여장을 풀자마자 푸둥지구를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영접을 나온 상하이시 관계자들에게 일반공장보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할 수 있는 푸둥을 먼저 가보고 싶다고 김위원장이 요청했기 때문이다. IT산업 방문도 여느 시찰 때와는 달랐다.보는 것마다 하나하나 짚어나가는 등 ‘샅샅이’ 훑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5월 베이징 방문 때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롄샹(聯想)’을 방문,예리한 질문으로 중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김위원장이 갑작스런 변모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중국에서의 이같은 행보가 단순히 김위원장 자신의 개인적호기심에서 그치지 않는다.미 국방성 인터넷사이트를 가장 많이 접속한 국가로 유명할 뿐 아니라 IT 관련 정예요원만 1만여명을 보유할정도로 북한은 IT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컴퓨터센터’,‘김일성종합대학’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북한은 IT산업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같은 김위원장의 IT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식,그리고 북한의 산업기반 등을 볼 때 “현재의 관념에 묶여 지난날 낡고 뒤진 것을 고집해선 안되며 포기할 것은 대담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김위원장의 새해 발언에 남다른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라경민 “난 복식체질”

    ‘나는 복식전문’-.14일 막을 내린 세계 최고액 상금(25만달러)의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간판스타 라경민(26·대교눈높이)이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3연패를 달성,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았다.결승 상대가 지난 시드니올림픽 8강전에서 패배를 안긴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여서 기쁨은 두배로 컸다. 이로써 복식과 단식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라경민의 행로는 복식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라경민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셔틀콕 황제’ 박주봉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낸 이후 복식 선수로 활약해 왔다.특히 98년부터는 김동문과 한조로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세계최강으로 군림,시드니올림픽에서도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뜻밖의 복병 장준-가오링조에 일격을 당해 충격을 받은 것. 애틀랜타에 이어 시드니에서도 금메달의 꿈이 무산된 라경민은 복식과 인연이 없다고 보고 과감히 단식 전향을 선언했다.본래 단식 선수인 라경민은 소속팀 대교에서 단식 주자로 뛰며 이 종목에서도 국내1인자임을 이미과시했고 세계 판도에 비춰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협회도 이를 승인했다. 라경민은 이후 국내 시험무대에서 단식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지만김동문과 펼치는 환상의 플레이를 아쉬워한 관계자와 팬들의 반대도컸다.결국 협회는 코리아오픈에서 다시한번 라경민-김동문을 묶어 정상 복귀를 타진키로 한 것.라경민은 연말 탈장 수술을 받은데다 김동문과는 불과 2주일밖에 손발을 안맞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라경민은 예전의 기량을 한껏 뽐내며 혼복 우승에 이어 팀동료 김경란과 나선 여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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