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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김국환의‘타타타’ 원제목은 ‘바람이 부는날은’이었다?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김국환의‘타타타’ 원제목은 ‘바람이 부는날은’이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국민가수 김국환의 국민가요 ‘타타타’의 노랫말이다. “그래, 바로 그거야”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양인자씨가 지었다. 24년전 1992년 전국 레코드가게를 지날 때면‘아하하…!’로 호탕하게 마무리짓는 웃음소리는 자조와 낙관의 인생을 표현하듯 우리네 뇌속에 다가왔던 그 시절 그 노래다. ‘타타타’는 1992년 초 최고 64.9%, 평균 59.5% 시청률의 당대 최고 인기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삽입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김수현 작가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발굴한 노래는 ‘난 알아요’의 서태지와 아이들, ‘보이지 않는 사랑’의 신승훈과 함께 김국환을 그해 최고의 가수로 올려놓았다. 또 생뚱맞게도 김국환이란 가수는 ‘은하철도 999’하면 생각나는 만화영화 주제가도 여러곡 불러 어린이들에게도 친근감이 많다. 세월유수라 했던가. 그사이 강산도 두번 넘게 변해 김국환이 이젠 고희를 눈앞에 뒀다. ‘타타타’와 ‘은하철도999’로 기억되는 국민가수 김국환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만나 45년 그의 노래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 무명시절이 꽤 길었다는데?-고교시절 콩쿠르대회에 여러번 나가 상품도 많이 탔다. 어느날 대천극장 무대쇼에 올라가 당시 유행곡인 진송남의 ‘바보처럼 울었다’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대천일대가 들썩거릴 정도였다. 상경하여 서울 태평로 아카데미 음악감상실에서 4명이 겨루는 노래부르기 대회에서 대천촌놈인 내가 1등을 했다. 그러고나니 서울사람들도 노래솜씨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MBC DJ 이종환씨를 알게 됐고 이 인연으로 당시 최고악단인 김희갑악단으로 스카우트됐다. 김희갑씨는 다른 이와 달리 학벌보다는 노래실력을 최고로 여겼다. 한때 펄시스터스, 조영남, 김세레나 등이 출연하는 부산해운대관광호텔서 MC를 보며 일하기도 했다. 이곳에 조영남씨가 있었는데 하루는 나에게 “국환아 너 가수하지 마라. 가수의 길이 얼마나 험한지 아냐”라며 극구 가수하는 걸 말린 적도 있다.  ⇒ 최고의 히트곡 ‘타타타’의 원곡제목이 ‘바람이 부는 날은’이었다?- 김희갑악단이라는 최고악단과 궁합이 잘맞아 일하는중에 어느날 주위에서 김악단에서 나오라고 꼬득였다. 근데 악단을 나온 후 일이 뜻대로 잘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김희갑악단과 인연이 돼서 공전의 히트곡 ‘타타타’를 부르게 된다. 애초 받은 곡명은 ‘타타타’가 아닌 ‘바람이 부는날은’이었다. 위일청이란 가수가 처음 이 노래를 어느 단막극에서 “바람이 부는날은” 제목으로 불렀고, 그다음에 조용필이 불렀다. 이후 나한테 기회가 왔는데 이때 ‘타타타’로 노래제목이 바뀌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어쩜 내가 살아온 인생하고 곡 빼닮았았는지 한번 듣고는 마음에 확 끌렸다. 처음엔 음향장비도 없어 숟가락을 갖고 노래연습을 했다. 2년동안 노래연습만 했는데 녹음하는데 또 2년이 더 걸렸다. 신곡취입하는 데만 모두 4년넘게 걸렸다. 근데 이즈음 저의 아버지가 한 말씀이 “김희갑이 걔는 왜 이렇게 노래취입이 늦냐?”라고 하셨는데 우연찮게도 그러고나서 얼마 안지나 음반이 나오기 전 애석하게도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 ‘타타타’ 노래가 “사랑이 뭐길래” 드라마곡으로 나온 경위는.- 김수현 작가가 어느날 차를 타고 라디오를 듣다가 가수이름은 잘모르겠는데 “옷한벌은 건졌잖소~”라며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기사에게 이 노래음반 좀 사오라고 했다. 근데 기사가 엉뚱하게도 잘못알고는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곡을 사왔다. 그래서 다시 보내 ‘타타타’를 사왔다는 일화가 있다. 이를 ‘사랑이 뭐길래’ 연출가한테 드라마에 넣어달라고 하니까 대중가요라 편파적이고 오해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거절당했다. 근데 김수현 작가가 끈질기게 넣어달라고 요청한 끝에 결국 드라마 삽입곡이 됐다.  ⇒ 김국환은 매니저가 없는 가수라고 하던데.- 근데 내가 처음부터 매니저를 두지 않았던 게 아니다. 이 무렵 불교방송 행사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 불교방송이라 방송담당자에게 출연료를 안받겠다고 사양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출연료를 매니저가 몰래 꿀꺽했다. 매니저를 한달 만에 아웃시키고 그 이후로 매니저를 두지 않았다. 노태우정부 때 주로 난 정부행사를 많이 했다. 어찌보면 난 대중음악계에서 사생아다. 드라마곡으로 한방에 갑자기 떴다고 연예계 한쪽에서는 이를 시기질투했다. 매니저가 없어 업소행사 출연하는 데 다소 불리했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나이트클럽 업소에서도 ‘타타타’ 출연 요청이 거의 없었다. 업소가 춤추고 노는 곳인데 “네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나를 알겠느냐”라고 불러대면 가사가 영 안어울린다는 이유였다. 또다른 히트곡 ’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역시 일부 야간업소 측에서 별로 안좋아했던 곳이 있다.  ⇒ 특히 만화영화 주제가를 많이 불렀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인 당시 마상원 MBC악단장이라는 분이 있었다. MBC일요큰잔치 전속악단장으로 서울 전농동에 살 때 마 단장이 추천해서 만화영화주제가를 불렀다. 우연잖게 ‘은하철도999’를 부르게 됐는데 성인가수인 내가 왜 이런 어린이들의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렀는지 후회스러워 마 단장에게 내이름 석자를 지워달라고 한 적도 있다. 얼마전 MBC의 ’능력자들‘이란 예능프로에 나갔는데, 알고보니 내가 그때 부른 만화영화 주제가들이 미래소년코난, 축구왕슛돌이 등 무려 30곡이 넘었다. 종종 나이트에서도 은하철도999, 천년여왕 등 만화주제가를 부른다.  ⇒ 기억에 남는 팬들과의 사연이나 추억이 있다면?- 팬들과의 추억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가장 생각나는 게 있다. 국기원 원장을 역임한 이승완씨가 나를 무척 좋아했다. 미국 뉴욕공연갔을 때다. 이승완 형님의 1년후배로 뉴욕에 거주하는 박동근씨라는 분을 같이 만났다. 뉴욕서 태권도 1인자일 정도로 유명한데 이분이 한번은 나를 보더니 ”내가 90년도 미국에서 먹고살기 너무 힘들어 죽고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옷한벌은 건졌잖소~”라고 흘러나오는 김국환의 ‘타타타’노래를 듣고 다시 용기를 얻어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얘기했다. 또 한분은 캐나다에 사는 교민으로 ‘타타타’CD를 갖고 와서 사인해달라고 부탁했다. 남편과 사별후 딸과 함께 사는데 ‘타타타’ 앨범속에 있는 ‘보랏빛욕망’이란 노래를 듣고 유언을 했는데, “내가 죽으면 김국환노래 CD를 묘지에 꼭 넣어달라”고 부탁했단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가수로서 뿌듯하고 가수되기를 참 잘했다는 묘미같은 걸 느낀다.  ⇒ ‘타타타’ 이후 25년이 지난 요즘 근황은?- 요즘은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많이 사라지고 별로 없다. 야간업소 문화가 없고 출연료도 비싼 편이라 노래하기가 쉽지 않다. 야간업소 말고 가요무대 등 방송출연과 지방행사, 산사음악회를 주로 다니고 있다. 최근 ‘달래강’이란 노래 신곡 음반을 냈다. “말이나 한번 해보지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그토록 꼭꼭 숨기면 하늘인 들 알 수 있겠니/ 날마다 그리워 흘린 눈물이/ 강이 돼도 말 못한 미련한 사람아/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 간다/ 달래강 애달픈 사랑” 제13집 타이틀곡으로 ‘달래강’ 노래는 경쾌한 트로트풍이다. 미련할 만큼 말못하고 가슴에 담아둔 사랑이야기를 애잔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달래강은 충주지역 강이름이다. 물이 달다고 하여 단냇물, 달물, 달강, 달래강이라 한다.  ⇒ 고희를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바람이 있는지.- 가수돼서 최정상에도 올라가봤다. 이제 고희가 다돼가는 나이에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씩이나마 갚아가며 살아야겠다. 가수가 바람이 뭐 특별한 게 있겠나. 앞으로 꾸준히 신곡발표해서 팬여러분들에게 내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또 지난해 못한 디너쇼도 올해는 꼭 한번 하고 싶다. 낙천적이라 아직은 건강하고 뒷동산에 올라다니는 걸 좋아한다. 산에 다니면서 노래 발성 연습하고 운동도 하고 일석2조다. 요즘 경기불황으로 ‘3포세대’이니 386세대의 무더기 은퇴로 우울한 시절인데 우리 모두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으니 이미 반은 성공한 인생 아닐는지. 25년전 우리네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던 불후의 명곡 ‘타타타’ 노래를 다시한번 불러보며 우리네 인생 별거아니라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 가수 김국환은충남 대천에서 1948년 목수집안의 4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불렀다. 1969년 21살 때 김희갑악단에서 들어가며 본격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7년 ‘꽃순이를 아시나요’ 노래가 수만장의 앨범이 판매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나긴 무명생활 끝에 1992년 ‘타타타’로 일약 톱스타가수에 올랐다. ‘타타타’ 노래로 1992년 한국방송 대상, 서울가요대상 수상 등 한국가요상을 휩쓸었다. 그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과 함께 김국환은 그해 최고의 가수왕으로 우뚝섰다. 1997년 문화부장관상, 2008년 장한한국인대상 수상했고, 1982년 만화영화주제가 은하철도999, 미래소년코난, 축구왕슛돌이 등 30여곡을 잇따라 불렀다. 1998년 바람같은사람, ‘접시를 깨트리자’ 등 여러 히트곡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신곡 ‘달래강’ 등을 출시했다.  ■ 이력1969년 김희갑악단 입단, 1977년 김국환-최미나 옴니버스앨범 ‘꽃순이를 아시나요’ , 1978년 ‘바람꽃’, 1982년 만화영화주제가 ‘은하철도999’, 1991년 ‘타타타’, ‘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1995년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옛사랑’, 1998년 ‘바람같은 사람’, 2002년 ‘숙향아’, 2004년 ‘사랑의 기도’, ‘유리부인’,  2005년 ‘주사위’ ‘어머니’,  2008년 ‘인생은 직진이야’, 2012년 ‘웃어버려’, ‘내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2015년 11월 ‘달래강’  ■ 수상내역1992년 제3회 서울가요대상 대상, ‘타타타’ 노랫말 대상, KBS가요대상, 1993년 MBC 10대가수상, 대한민국영상음반 대상,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선행연예인), 2003년 대통령상, KBS 가요대상, 2005년 제7회 한국예술실연자대상 공로상, 2008년 제7회 장한 한국인상 대상, 2008.1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홍보대사, 2011.07 제14회 보령머드축제 홍보대사  mslee@seoul.co.kr
  • 리우 탁구 복식조 전지희·양하은 독일오픈 우승… 2개 대회 연속

    리우 탁구 복식조 전지희·양하은 독일오픈 우승… 2개 대회 연속

    전지희(왼쪽·24·포스코에너지)와 양하은(오른쪽·22·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독일의 한 잉-이반칸 이레네 조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첫 세트를 11-3으로 비교적 손쉽게 따냈으나 2세트를 8-11로 내주며 1-1이 됐다. 이어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1-7로 연거푸 따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지난달 24일 열렸던 헝가리오픈 탁구 복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올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탁구 단체전 복식경기에서도 한 조를 이뤄 뛸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대한탁구협회 선정 ‘2015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국내 1인자다. ‘탁구신동’ 출신인 양하은도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느낌 좋은 안병훈… 스피스와 나란히

    느낌 좋은 안병훈… 스피스와 나란히

    한국 남자골프의 새로운 강자 안병훈(25·CJ그룹)이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병훈은 28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번개로 경기가 중단돼 출전 선수가 1라운드를 채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스피스는 공동선두 키스 혼(남아공·5언더파 66타)과 베리 헨슨(미국·5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안병훈은 이로써 올해도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이날 32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선보인 데 이어 파 세이브가 가능한 타수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단 한 차례의 스트로크로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스피스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타수를 줄이며 1인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스피스는 올해 첫 대회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안정된 실력을 보이고 있다. 전담 캐디인 마이클 그렐러 대신 매니저인 제이 댄지와 호흡을 맞춘 스피스는 “아이언 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3퍼트’는 단 한 차례도 하지 않는 짠물 퍼트를 과시했다.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2오버파 73타를 쳐 부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친박 “권력자는 김무성 본인이면서” 집중포화

    친박 “권력자는 김무성 본인이면서” 집중포화

    “여당인 새누리당의 권력자는 김무성 대표 아닌가. 왜 권력자 발언을 해서 분란을 일으키나.”(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누가 권력자인지 수수께끼를 하고 있다. 당이 희화화되고 있다.”(김태호 최고위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연일 이어진 ‘권력자’ 발언에 대해 28일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국회선진화법 입법 당시 권력자(박근혜 대통령)가 찬성하자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친박 몇 명이 완장을 차고 권력자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등 김 대표의 강경 발언에 대해 공격을 자제했던 친박계가 발끈한 것이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모든 인사권을 갖고 당내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대권후보 반열에 올랐는데 이 이상 권력자가 어디 있느냐”면서 “지금 김 대표 주변에도 ‘김무성 대권’을 위해 완장 찬 사람들이 매일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도 면전에서 날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폭력 국회에 대한 저항·반동으로 일어난 일에 대한 잘못이 누구에게 있다, 없다고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나”면서 “과거를 자꾸 현재 기준에 맞춰 자기 편리한 대로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당내 민주주의, 의회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가세했다. 회의는 일촉즉발 분위기로 달아올랐지만 막상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더이상의 설전은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직후 굳은 표정으로 “할 말 없습니다”는 말만 남기고 잰걸음으로 빠져나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강연회에 연사로 나서는 등 개별 행사에 주력했다. 친박계 지도부의 공세는 일종의 시위용으로 해석됐다. 상향식 공천 논란의 와중에 ‘실수인 듯’하면서도 의도한 듯한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경고성 선긋기를 한 셈이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지금 당의 실력자는 김 대표인데 본인이 오히려 피해자인 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더이상의 확전은 삼가는 분위기다. 총선을 불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적전(敵前)분열은 노동개혁법안·국회 선진화법 처리를 불러싸고 백해무익하다는 데 양쪽 모두 공감대가 일치하는 이유에서다. 비박계도 이날 공개 언급을 피했다. 다만 서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심번호·국민공천제 같은 것도 김 대표가 독자적으로 야당과 합의해 오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건별로) 머릿속에 다 들어 있다”면서 “최고 여당의 1인자가 그런(권력자) 발언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지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평창서 재즈 선율에 빠져보실래요… 정경화 생애 첫 도전

    평창서 재즈 선율에 빠져보실래요… 정경화 생애 첫 도전

    생애 처음 재즈에 도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슈퍼마켓 점원에서 피아노 스타로 인생 역전한 뤼카 드바르크, 2002년 네덜란드 국왕 결혼식 연주로 유럽에 탱고 바람을 일으킨 카렐 크라엔호프(반도네온 연주자)…. 음악계 대가에서부터 막 떠오르는 신예까지, 다음달 강원 평창 설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인들이다. 매년 한여름밤을 클래식의 선율로 물들이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부터 ‘평창국제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라는 이름을 달고 겨울로도 무대를 넓힌다. 다음달 25~2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과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제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탱고와 클레즈머(유대인 전통음악)가 다채롭게 어우러진다. 25일 첫 무대는 재즈 가수 나윤선과 세계적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가 꾸민다. 여기에 ‘깜짝 출연’이 더해진다. 정경화 예술감독이 게스트로 나와 재즈에 도전하는 것. 정경화 감독은 지난 27일 간담회 자리에서 “마치 제가 갑자기 나서 판소리를 하려는 것 같아 엄두를 못 내다가 용기를 냈다”며 “인생은 짧지만, 마지막까지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네온의 거장으로 엔니오 모리코네, 스팅, 크리스티안 예르비 등 다양한 음악가와 협업한 카렐 크라엔호프(네덜란드)와 후앙 파블로 도발(아르헨티나·피아노) 듀오는 국내 반도네온 1인자 고상지와 함께 탱고의 밤을 선사한다. 유럽에서 클라리넷 연주자로 입지가 단단한 데이비드 올로프스키는 자신의 트리오 멤버들과 유대인 전통음악인 클레즈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이번 음악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축약판’이라고도 할 만하다. 세계 3대 국제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 당시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었던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심사위원이었던 정명화 예술감독이 직접 선택한 유망주들이다. 성악 부문 우승자이자 그랑프리를 받은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몽골 출신 바리톤)는 “우아한 음성으로 관객과 공감하는 탁월한 능력”(게르기예프의 평)으로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몽골 노래 등을 소화한다. 프랑스의 드바르크(피아노 4위)는 자유분방한 곡 해석으로 요즘 세계 무대의 러브콜을 받는 음악계 ‘핫 아이콘’이다. 올해 26세인 그는 11세에 독학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뒤 17세에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다 20살에야 본격적으로 피아노에 뛰어들었다. 정식 음악 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곡 해석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그는 이번 음악제에서도 콩쿠르 당시 폭발적인 갈채를 받았던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연주한다. 안드레이 이오니처(첼로 1위),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4위), 강승민(첼로 5위)도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2만~7만원. (02)725-339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이 권력자”

    서청원 “김무성이 권력자”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28일 최근 ‘권력자’ 발언으로 계파 갈등을 부추긴 김무성 대표를 면전에서 작심 비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6일 경제계 행사에서 2012년 5월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이 가결처리된 것과 관련해 “우리 당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다. 그런데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섰다”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또 같은 날 언론 인터뷰에서 “권력 주변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완장을 차려 한다.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며 친박계에 직격탄을 날렸고, 다음날 당 행사에서 “과거에는 공천권이 당의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밀실에서 좌지우지됐다”며 다시 ‘권력자’를 언급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이런 권력자 발언을 해서 분란을 일으키느냐. 여당인 새누리당의 권력자는 김무성 대표 아니냐”며 김 대표의 면전에서 날을 세웠다. 이어 “김 대표가 모든 인사권을 갖고 당내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대권 후보 반열에 올랐는데, 이 이상의 권력자가 어디 있느냐”면서 “왜 이런 권력자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선진화법도 김 대표가 ‘반대했지만 당 대표의 책임이 있어 사과한다’고 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책임을 전가하려는 게 당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다시는 권력자라는 말로 당에 분란을 일으키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에는 ‘권력자’와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직후 굳은 표정으로 “할 말 없습니다”는 말만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같은 것도 김 대표가 독자적으로 가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합의해 온 것 등 해서 머릿속에 다 들어 있다”며 그동안 김 대표에게 쌓인 게 많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그동안 구체적으로 얘기 안 했는데, 권력자라는 말은 안 쓰는 게 좋다”면서 “최고 여당의 1인자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잘못된 것이라서 지적하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스피스의 여유만만? 데이의 타이틀 방어!

    ‘세계 1위는 아시아로, 2위는 미국 본토로.’ 장소는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 세계 남자골프 1인자 경쟁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에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출전한다. 스피스는 올해 세 번째 대회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아닌 아시안 투어로 행선지를 정했다. 스피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 대회에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안병훈(25·CJ그룹),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3)도 출전한다. 같은 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는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신호탄으로 지난 시즌 5승을 올렸다. 스피스가 빠진 덕에 데이가 우승 후보이기는 하지만 타이틀 방어는 그리 녹록지 않다.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피스를 따돌리고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3위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그는 우승 세 차례, 준우승 두 차례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 매우 익숙하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함께 출전하는 김시우(21·CJ오쇼핑)는 소니오픈 4위,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9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성적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춘자, 웨딩드레스 입었다…파격 섹시 웨딩 화보 눈길

    춘자, 웨딩드레스 입었다…파격 섹시 웨딩 화보 눈길

    가수 겸 DJ 춘자가 파격 섹시 웨딩화보의 주인공이 됐다. 춘자는 25일 발간한 국내 유명 웨딩 잡지 <웨딩21>의 화보 모델로 동참해 숨겨놓았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춘자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됐다. 춘자는 앞서 지난해 10월 MBC <복면가왕>에 미니스커트 의상으로 깜짝 출연해 여성스러운 외모와, 반전의 몸매를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춘자 측은 “당시 놀라워했던 많은 이들의 관심에 부응코자 이번 화보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솔로웨딩’이라는 콘셉트로 이뤄진 촬영은 춘자와 오래토록 호흡을 맞춰온 곽용섭 사진작가가 맡았다. 춘자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손윤희 디자이너의 뛰어난 웨딩드레스를 착용하며 유쾌한 경험을 이어갔다. 초반에는 어색해하면서도 곧바로 프로다운 기질을 드러내며 이색적인 분위기의 촬영을 이끌었다. 춘자는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 모두가 다들 일하러 나오지 않은 것처럼 재밌게 촬영했다”고 촬영 후일담을 소개했다. 또 처음 입은 웨딩드레스에 대해 “웨딩드레스 차림을 거울을 통해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옷을 입기 위해 좋은 짝을 만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크함과 도도함, 여기에 섹시함까지 겸비한 춘자는 화보에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완벽한 보디라인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침대위에서 보여진 굴곡진 S라인 몸매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걸크러쉬’의 대명사인 춘자는 국내 1호 여성 일렉트로닉 DJ로 활약하며 EDM 영역의 여성 1인자로 우뚝 섰다. 춘자는 지난해 말 DJ 춘자로서 싱글음반 ‘얌마’를 발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단신]

    [골프 단신]

    궁극의 타구감 ‘화이트 핫 RX’ 캘러웨이골프가 오디세이 ‘화이트 핫 RX(White Hot RX)’ 퍼터를 출시했다. 오디세이 퍼터 중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지닌 모델이다. ‘듀얼 인서트’ 구조를 채용해 골프공의 커버와 똑같은 우레탄 소재를 헤드 내부에 사용했다. 남성용 7개, 여성용은 3가지 모델이 있다. 슈퍼 스트로크 그립 버전을 곁들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02)3218-1900. 더 큰 비거리 ‘JPX E700 포지드’ 한국미즈노가 2016년 신제품 ‘JPX E700 포지드 아이언’을 선보인다. 비거리 실현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춘 모델로, 새롭게 진화된 ‘NEW 웨이브 크리스털 캐비티’ 구조를 채택했다. 클럽 헤드 중량을 네 곳에 배치해 안정적인 임팩트를 제공하며, 그립과 맞닿는 샤프트 부분인 ‘버트’에 6g을 추가한 ‘백 웨이트’ 기술로 높은 타출각과 스윙 스피드를 높여 더욱 큰 비거리를 가능케 했다. (02)3143-3358. 스피스·매킬로이 21일 올 첫 격돌 세계 골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가 21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새해 첫 대결을 벌인다. 스피스는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1인자 경쟁에서밀려났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 대회에는 안병훈(25)도 출전한다.
  •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남은 건 ‘1인자’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남은 건 ‘1인자’

    한국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3·한국체대)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넘어야 할 벽은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만 남았다. 윤성빈은 17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으로 2위에 오르며 지난 4차 대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 랭킹 4위가 됐던 윤성빈은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0.38초 빨랐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이 종목 최강자다. 동메달은 1분39초05를 기록한 독일 선수 악셀 융크가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는 윤성빈은 한국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윤성빈은 10년째 정상을 달리는 두쿠르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윤성빈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오는 24일 월드컵 6차 대회에 나선다. 한국 봅슬레이의 원윤종(31)-오제한(25)-김경현(22)-김진수(21)는 이 대회 4인승 경기에서 1, 2차 합계 1분36초86으로 11위에 올랐다. 2014~15시즌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의 13위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도 16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올랐다. 각각 1분36초38, 1분36초40을 기록한 독일 팀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1분36초46을 기록한 스위스 팀은 동메달을 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인자 황병서도 무릎 꿇고 대화… 김정은 ‘공포통치’

    2인자 황병서도 무릎 꿇고 대화… 김정은 ‘공포통치’

    북한 내 2인자이자 군(軍) 서열 1위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대화하는 장면이 지난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장면은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인민군대 사업을 현지지도’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나왔다. 영화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제4차 포병대회에 참석한 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다. 황병서는 무릎을 꿇고 김 제1위원장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었으며 말을 할 때엔 왼손으로 입을 공손히 가리는 모습이었다. 한 대북전문가는 “김정은의 공포 통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군 서열 1인자마저 고양이 앞에 쥐 모습처럼 보이니, 일반 간부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어떻겠느냐”고 했다. 군 최고 간부가 김 제1위원장 앞에서 극도로 행동을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조선중앙TV 기록 영화에는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 참석한 모습이 보였다. 이때 박영식 인민무력부장(군 서열 2위)은 김 제1위원장이 앉으라고 손짓을 한 뒤에도 바로 앉지 못하고 황병서의 눈치를 살폈다. 황병서 역시 김 제1위원장의 손짓에도 머뭇거리다가 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하고 나서야 엉거주춤 자리에 앉았다. 이후 박영식도 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한 뒤 착석했다. 일각에서는 군 고위간부들의 이런 몸사림이 지난해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김 제1위원장 앞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반역죄’, ‘불경죄’로 처형된 이후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씨줄날줄] 소통에 대한 오해/임창용 논설위원

    새해가 되니 여기저기서 신년 단합대회 소식이 들린다. 화합과 소통을 위해 단합대회는 꽤 필요한 행사다. 외동으로 큰 탓에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 그리고 배려의 정신을 배울 수도 있다. 다만 그 방식에서 요즘의 단합대회가 정말 소통과 화합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소통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본질을 벗어난 행태나 말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탄절날 40대 초반의 가장이 회사 주최 등산에 나섰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신년 단합대회로 회사가 마련한 행사였다. 버스에서 쪽잠을 잔 뒤 새벽에 천왕봉에 오르다 심근경색을 일으켜 생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을 때 이 회사 직원들은 새벽 4시에 일어나 험산에 올랐다. 회사 측은 ‘강요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과연 몇 명이나 성탄절에 산에 가고 싶었을까. 이날 행사가 정말 소통과 화합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원들이 있기는 한 걸까. 사고가 자주 나지 않을 뿐이지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사원 개인과 가정에 가장 소중한 시간인 한 해의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 극기훈련에 동원하는가 하면 신입 사원들을 해병대에 위탁해 지옥훈련을 시키기도 한다. 이런 행사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한다. 화합과 소통의 방식이 본질을 비켜 가는 건 비단 단합대회뿐만이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부하들과 소통한다면서 오히려 벽을 쌓는 보스나 상사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회의 문화다. 간부들 중 회의를 유독 좋아하는 ‘회의 애호가’들이 있다. 크고 작은 모든 사안에 대해 회의부터 소집하는 사람들이다. 이러면 아랫사람들은 회의 준비하랴, 참석하랴 엄청난 시간 낭비가 된다. 이런 보스일수록 회의에서 말도 많이 한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자신을 민주적이고 소통을 잘하는 상사로 포장한다. 부하들이 조용히 있으니 그는 스스로 소통이 잘된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피터 드러커는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말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라고 했다. 소통과 관련해선 예능 1인자 유재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15년 이상 독보적 위상을 잃지 않는 데엔 남다른 소통의 기술이 한몫했다고 한다. 그가 전파한 소통의 기술 10가지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 ‘조직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 말이다’는 기업 오너나 보스들이 꼭 새겨야 할 말이 아닐까. 소통은 하달되는 게 아니다. 강요된 소통은 외려 ‘불통’이, 일방적인 화합은 ‘불화’가 될 뿐이다. 개가 짖는다고 용하다고 볼 수 없듯이 사람이 말만 많이 한다고 현명하지는 않다. 장자의 말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이세돌 커제 9단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반전 상황”

    이세돌 커제 9단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반전 상황”

    이세돌 커제 9단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반전 상황” 이세돌 커제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커제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무슨 상황?”

    이세돌 커제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무슨 상황?”

    이세돌 커제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무슨 상황?” 이세돌 커제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문턱서 커제에 반집패…어떻게 된 일?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문턱서 커제에 반집패…어떻게 된 일?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문턱서 커제에 반집패…어떻게 된 일? 이세돌 몽백합배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어떤 상황?”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어떤 상황?”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어떤 상황?” 이세돌 몽백합배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으면 반집승 “어떻게 달랐나?”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으면 반집승 “어떻게 달랐나?”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으면 반집승 “어떻게 달랐나?” 이세돌 몽백합배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담감을 떨쳐라”… 매킬로이, 스피스에 새해 조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인자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2016년에는 부담감을 떨쳐 버릴 것”을 조언했다. 매킬로이는 27일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내년 스피스에게는 올해보다 훨씬 더 높은 기대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며 “그것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2015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며 미국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한 해 메이저 대회를 두 차례 우승한 선수가 이듬해에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 것”이라며“스피스가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매킬로이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매킬로이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같이 화려한 한 해를 보냈지만 매킬로이는 2015년에는 발목 부상 등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1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두바이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동철 칼럼] 백제 역사도시, 경주는 모델이 아니다

    [서동철 칼럼] 백제 역사도시, 경주는 모델이 아니다

    문화유산의 운명은 뜻밖에 정치권력의 향배와 매우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출향 인사가 가진 정치권력이 커질수록 해당 지역의 개발 압력은 높아지게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문화유산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다. 도로를 넓히고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도 팽창한다. 이 과정에서 매장 문화재부터 훼손된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라는 경주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곳은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유산의 관광 상품화가 가속화되는 부작용이 더해지기도 한다. ‘만년 2인자’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부여는 이런 압력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었다. 1인자에 올랐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얼마 전 JP의 부여 방문 소식이 지역 신문에 실렸다. 공주·부여·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다. 그는 과거 자신이 추진한 백제권 개발사업을 상기시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주변에서 “부여에만 다 해놓아 관광객들이 다 그리 간다”고 농담을 했다는 것이다. JP가 언젠가 털어놓았다는 ‘2인자론(論)’은 ‘절대로 1인자를 넘겨다 보지 말라’는 것과 ‘조금도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JP는 부여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일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부여에만 다 해놓았다”는 덕담에도 불구하고 정작 부여에서는 “JP가 고향에 해준 것은 백마강 다리 하나뿐”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한마디로 신라의 수도 경주가 그동안 빠르게 개발됐음에도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는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땅치 않을 그 ‘개발되지 않은 낙후함’이 오히려 가장 역사도시다운 역사도시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지난 7월 백제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공주·부여·익산은 들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교통·숙박·음식 등 관련 산업이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지역 사회에서는 새로운 볼거리를 늘리고 주변 지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실제로 곳곳에서 발굴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등재를 신청하기에 앞서 발굴 예산을 늘려 놓은 데다 등재 이후에는 더욱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주에서는 공산성 발굴에서 며칠 전 백제사다리가 완전한 모습으로 출토되어 화제를 모았고, 중요한 유물이 쏟아진 수촌리 고분군의 추가 발굴에도 시동이 걸렸다. 부여에서는 사비시대 왕궁 터로 추정하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그리고 사비성의 외성인 나성의 발굴조사가 연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백제 왕족의 무덤이 추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능산리 고분군 주변 구릉지에 대한 발굴조사도 시작된다. 부여시내에서 떨어진 은산 금강사 터도 중장기적인 정밀조사에 앞서 시굴조사에 들어간다. 익산에서도 왕궁리 발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이라는 희소식이 들렸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경주의 전철을 밟아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다. 경주의 오늘이 바람직스러운 역사도시의 모습이라고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후발 주자가 갖는 장점은 말할 것도 없이 앞서간 이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회피하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지금은 경주 개발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경주가 아니라 인사동, 삼청동, 북촌이 자생적으로 거대한 전통문화지구를 이룬 서울이나 한옥마을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 전주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낫다. 진정성 있는 역사도시일수록 부가가치는 높아진다. 개발이 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래로 갈수록 더 큰 황금알을 낳을 진정성 있는 문화 자원을 섣부른 개발로 퇴색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고 있는 백제 역사도시 가꾸기에 중앙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유적도시를 개발 압력에서 보호하는 신도시가 필요하더라도 지자체 차원에서는 추진하기 어렵다. 논설위원
  • 신생아작명 및 개명, 천기작명원으로 눈길 ‘성민경 이름박사’

    신생아작명 및 개명, 천기작명원으로 눈길 ‘성민경 이름박사’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은 엄마 아빠에게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무한한 감동을 준다. 그 순간 부모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의 희망찬 미래만을 기원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부모들이 다음으로 하는 일은 바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 공들여 ‘이름 짓기’에 돌입하는 것. 과거에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집안의 큰 어른이나 부모가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자신을 대표하는 이름의 중요성이 커지자 작명소를 찾는 부모들이 대폭 늘었다. 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좋지 않은 이름 때문이라 여겨 개명을 원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최근 작명소가 성행하는 또다른 이유다. ‘파동성명학 1인자’로 아이 이름을 고민하는 신생아 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한 성민경 이름박사는 “좋은 이름은 부르면 부를수록 좋은 기운을 발산시켜 기쁨, 건강, 성공을 유도하며, 나쁜 이름은 부르면 부를수록 불행을 유도하게 된다”며 “좋은 이름이란 수리, 삼원오행, 음양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작명된 이름을 뜻한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아기 이름을 지을 때 글자의 획수, 발음, 사주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민경 이름박사는 30년이 넘는 작명 연구를 통해 ‘천기작명’이라는 독창적 작명법을 완성하고 이를 특허청에 등록(제 41-0140483호) 했다. 성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시계의 시, 분, 초침이 하루 2번 반드시 만나듯 사람의 운명지수도 천/지/인이 3합(合) 되는 시간이 있는데, 이러한 우주의 기운을 최상으로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천기작명법이다. 특히 천기작명법은 수백년간 이름에 대한 통계학적 실증을 바탕으로 한 작명법으로, 후천적 운세에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천기작명법을 통해 개명을 한 뒤 사업번창, 대업성취, 만사형통을 이룬 고객들의 사례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큰 시험을 앞둔 자녀의 부모나 정치인, 기업가, 연예인들이 천기작명법 개명 문의가 줄을 잇는다고 한다. 성민경 이름박사는 이미 TV, 언론매체 등에 널리 소개될 정도로 성명학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그는 ‘왜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파동성명학’의 지적재산권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하는 등 파동성명학 분야의 국내 1인자로 알려져 있다. 성 박사는 현재 서울강남작명소와 대구작명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서울강남작명소는 성 박사의 장남 성정홍 수석연구원이 대표로 운영 중이며, 대구작명소는 성민경 이름박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작명소’, ‘예쁜이름 잘짓는곳’, ’작명개명 소문난곳’, ’작명소 유명한곳’, ‘작명개명 유명한곳’, ‘유명한작명소 추천’, ‘개명 잘하는곳’, ‘아기이름 짓기’ 등의 키워드로 유명한 두 작명소는 서울, 부산, 인천, 일산, 고양, 분당, 김포, 군포, 안양, 수원, 광주, 전주, 순천, 대전, 천안, 울산, 공주, 포항, 경주, 구미, 김해, 거제, 아산, 진해, 춘천, 강릉, 원주, 김천, 김해, 진주, 제주 등 전국에서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성민경 박사는 그러나 신생아 작명, 개명 열풍이 불며 검증되지 않은 작명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면서 작명소를 선택할 때 주의를 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성 박사는 “작명가의 90% 정도는 책에 나오는 작명공식을 달달 외워서 컴퓨터 프로그램 돌리듯 이름을 짓는다”며 “한 번에 5개 이상의 이름을 작명해 주거나 이상한 수상 경력을 내세우는 작명가에게는 이름을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성민경 이름박사는 국내 최대 육아잡지인 ㈜베베21, 앙팡, 베스트 베이비 등에 소개되며 신생아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TV, 인터넷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대통령 당선 자문역 등을 맡으며 정치권에서도 유명인사로 통한다. 지난 2013년에는 ‘왜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파동성명학’의 특허 분쟁에서 성민경 이름박사가 1, 2, 3심 모두 승소하며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민경 이름박사로부터 개명 및 작명을 직접 상담 받고 싶은 사람들은 홈페이지(www.name114.com)와 전화(080-253-3333), 카카오톡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또한 서울강남작명소와 대구작명소에서 방문 상담 받는 것도 가능하다. 성민경 박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이밖에도 이름감정, 한자획수와 운명, 개명 절차 등 이름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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