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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은 실격, 임효준 등 셋은 준준결선 모두 한 조에 ‘잇단 불운’

    최민정은 실격, 임효준 등 셋은 준준결선 모두 한 조에 ‘잇단 불운’

    ‘잘나가는 듯하던 한국 쇼트트랙에 불운이 잇따랐다. 최민정(성남시청)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42초569)에 이어 간발의 차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곧바로 진행된 사진 판독 결과 최민정에게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이 내려져 실격됐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남자 500m에서 처음 금메달을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24년 만에 최민정이 500m ‘금빛 계보’ 잇기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의 전이경과 2014년 소치대회 에서의 박승희가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최민정이 여자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10일 예선 8조 경기에서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은 준준결선에서도 42초996초로 조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선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로 결선에 오른 최민정은 뜻밖의 실격 판정으로 메달 달성에 실패했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믹스트존으로 걸어온 최민정은 “마지막 결승선에 들어오는 상황에 대해 반칙 판정을 받은 것 같다”라며 “결과에 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눈물을 흘리는 건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다”라면서도 “속은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아직 세 종목이나 남았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면서도 계속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씩씩하게 인터뷰를 이어가 “이겨낼 자신 있다”며 “원래 500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판정에 불만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심판이 보는 카메라(각도)에서는 제게 실격 사유가 있다고 봐서 판정이 나온 것 같다”며 “내가 더 잘했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민정은 오는 17일 여자 1500m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남자 1000m에서는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지만 모두 준준결선 1조에 묶이는 불운을 겪었다. 17일 준준결선에서 1번 포지션의 임효준과 3번 포지션의 황대헌, 4번 포지션의 서이라가 2번의 티보 포코네(프랑스)와 함께 달리게 됐다. 준준결선에서는 상위 두 명만 준결선에 진출해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셋 가운데 한 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다만 경기 도중 포코네가 반칙을 저지르는 등의 특별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머지 한 명이 구제를 받아 준결선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민정 여자쇼트트랙 500m 결선 진출

    최민정 여자쇼트트랙 500m 결선 진출

    최민정이 500m 결승에 진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선 1조 경기에서 조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24초422의 올림픽 신기록도 세웠다. 앞서 열린 준준결선에서 단 0.027초 차이로 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중국의 취춘위가 1위로 들어온 가운데 42초996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마티나 발체피나(43초023)보다 간 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준결선에서 캐나다의 킴 부탱,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와 한 조에 편성됐다. 스타트에서 두 번째에 자리한 최민정은 폰타나의 뒤를 지키다 한 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뒤 여유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아직까지 한국 쇼트트랙은 여자 500m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크
  •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뜨겁다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체 TV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프리미엄 TV 시장은 반대로 커지면서 국내 가전업체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켓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지난해 115만 1000대에서 올해 169만 6000대, 내년 227만 4000대, 2020년 338만 8000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3~5% 안팎이지만 최고가 라인은 그만큼 수익성이 높은 ‘알토란’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삼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달 OLED TV의 국내 판매 대수가 1년 전(약 5000대)보다 3배 불어난 1만 4000대를 기록해 한껏 고무된 양상이다. 특히 65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가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65인치 이상 판매 비중은 지난해 1월 20%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30%를 넘었다. 3대 중 1대는 초대형 TV인 셈이다. 초대형 TV 시장은 삼성의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TV만 15만 1800대를 팔아 이 분야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소니(7만 9700대)와는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난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LCD의 일종인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의 점유율 증가는 2분기 신제품 출시 전 기존 제품 밀어내기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TV 점유율 산정 방식을 놓고 지난해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양측은 올해도 연타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질을 최우선으로 꼽는 소비자 취향 변화와 함께 OLED TV 판매 가격이 최근 몇 년 새 떨어지면서 LCD TV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면서 “역전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55인치 OLED TV는 2013년 1500만원대에서 최근 239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 모굴 최재우 안타까운 실격

    아… 모굴 최재우 안타까운 실격

    한국 스키의 ‘간판’ 최재우(24·한국체대)가 끝내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1차 결선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터라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메달의 마지막 관문인 3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올림픽 설상 첫 메달의 꿈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 20위에 오르며 2차 예선 진출에 성공한 최재우는 이날 2차 예선에서 시간 점수 13.81점, 공중 동작 17.32점, 턴 동작 점수 51.4점을 받으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합계 81.23점으로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그는 20명 가운데 12명을 가리는 1차 결선에서 최재우는 총점 78.26점을 얻어 전체 10위로 2차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는 기세를 몰아 최종 결선에 진출할 6명을 가리는 2차 결선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 넘어져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넘어진 뒤 일어나 아쉬운 듯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최재우는 경기를 마친 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응원을 해 주셨는데 결과가 나빠 아쉽다”며 “많은 응원과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올림픽은 제가 거쳐야 할 또 하나의 대회였고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차 예선에 함께 나선 김지헌(23)과 서명준(26)은 각각 17, 1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하나만 남았다

    하나만 남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0·성남시청)이 ‘마의 500m’ 첫 정상에 도전한다.최민정은 13일 오후 7시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속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 출전한다. 최민정은 지난 10일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42초870)으로 무난히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심석희(21), 김아랑(23·이상 한국체대)은 아쉽게 탈락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1500m에서 ‘금맥’을 뚫은 임효준(한국체대)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최민정이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믿고 있다.최민정은 12일 강릉 영동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 갔다. 당장 500m 경기를 앞둔 만큼 남자 선수들과 스피드 훈련에 땀을 쏟아 남자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과시했다. 박세우 대표팀 코치는 ”멀리서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스피드가 올라온 상태“라면서 ”스타트 훈련은 진천에서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오늘은 스피드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훈련 뒤 “500m는 워낙 짧은 순간 승부가 갈려 변수가 많다“면서도 ”모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500m 최강 경쟁자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강이다. 하지만 최단거리인 500m는 아직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유독 이 종목에서만 금메달이 없었다. 전이경이 1998년 나가노, 박승희가 2014년 소치대회에서 각각 수집한 동메달 2개가 전부다. 남자는 채지훈이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500m에서 금을 수확했다. 1000m와 1500m가 주 종목인 최민정이 500m에 욕심을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민정은 500m 경기의 승부처인 ‘스타트’의 중요성을 감안해 근력 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몸무게도 늘렸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500m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1000m와 1500m 세계 1위, 500m 2위에 올라 있다. 3000m 계주 역시 대한민국이 세계 1위여서 세계 언론들은 최민정이 취약한 500m에서 금을 일구면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초유의 4관왕이 탄생할 것으로 점친다. 최민정이 예선에서 과시한 폭발적인 레이스는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예선 마지막 조에 나선 그는 막판 스퍼트 없이도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앞선 4조 경기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올림픽 기록(42초872)을 세우기 무섭게 바로 갈아치웠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승부를 좌우하는 이 종목에 강한 선수들이 많아 긴장감을 더한다. 세계 1위 마리안 생젤레와 4위 킴 부탱(이상 캐나다), 3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세계기록 보유자인 6위 엘리스 크리스티 등이 걸림돌이다. 다행히 전날 8강 조 추첨에서 최민정은 이들 강적을 피해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5위), 취춘위(중국·32위), 페트라 야스자파티(헝가리·78위)와 4조에 편성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재우 2차 결선의 벽에 또 콰당~

    최재우 2차 결선의 벽에 또 콰당~

    4년 전 소치에서도 2차 결선 실격 .. 한국 스키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최재우(24)가 2차 결선의 벽을 또 넘지 못하고 실격했다.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두 번째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로써 최재우는 4년전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차 결선에서 또 실격해 마지막 순위인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 최재우는 이날 앞서 열린 2차 예선에서 81.23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합류,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또 앞서 열린 1차 결선에서도 78.26점으로 20명 가운데 10위로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까지 안착했으나 최종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재우,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결선 2차 진출 확정

    최재우,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결선 2차 진출 확정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최재우(24)가 1차 결선에서 9위 자리에 오르며 결선 2차 진출을 확정했다. 최재우는 2차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다.최재우는 12일 오후 9시에 시작한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78.26점을 받아 결선 2차전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최재우는 2차 예선에서 81.2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재우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최재우는 첫 점프에서 1080도 회전에 성공했고, 두 번째 점프에서는 손으로 스키를 잡는 ‘최재우 그랩’을 선보이며 2차 예선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2위에 오른 최재우는 올림픽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1차 결선 상위 12명이 2차 결선에 나가고, 최종 결선은 6명만 치르게 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우 남자 모굴 결선 진출, 사상 첫 메달 도전

    최재우 남자 모굴 결선 진출, 사상 첫 메달 도전

    최재우(24)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81.2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재우는 밤 9시에 시작하는 1차 결선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최재우는 첫 점프에서 1080도 회전에 성공했고,두 번째 점프에서는 손으로 스키를 잡는 ‘최재우 그랩’을 선보이며 2차 예선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2위에 오른 최재우는 올림픽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서명준(26)과 김지헌(23)은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3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남자 모굴은 10일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남은 20명이 이날 2차 예선을 벌여 역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결선 상위 12명이 2차 결선에 나가고,최종 결선은 6명만 치르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넘어지고도 역전쇼… 포기 없는 Korea

    넘어지고도 역전쇼… 포기 없는 Korea

    경기 도중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역전 드라마에 세계가 놀랐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의 ‘악바리 근성’이 또 한 번 빛났다.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막내 이유빈(17)이 다음 주자인 김예진(19)을 터치하기 직전 균형을 잃어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경쟁팀 선수들은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전체 27바퀴 중 23바퀴가 남은 상황이었다. 터치를 기다리며 앞서 돌던 김예진 대신 최민정(20)이 달려와 이유빈의 손을 터치한 후 질주를 시작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침착하게 앞선 선수들과의 거리를 좁혀 갔다. 헝가리,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을 차례로 추월했고 일곱 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심석희(21)가 캐나다 선수를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 압도적인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은 4분6초387을 찍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계주 정상 탈환을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 피땀을 흘린 노력이 보답을 받는 순간이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경기 도중 빙판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돌발상황을 가정하고 연습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예진은 “지금까지 많이 연습했던 상황이다. 대표팀끼리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 준비했다. 자연스럽게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선수들이 레인 구분 없이 한데 뒤엉켜 달리기 때문에 넘어지는 일이 잦고 반칙으로 인한 실격도 많다. 대표팀은 다른 선수가 반칙을 시도할 경우나 우리 선수가 넘어질 경우 등에 대비해 꼼꼼하게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훈련했다. 심석희는 지난 5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하면서 다른 선수와의 충돌 우려 등에 대해 “좀더 극한의 상황을 만들어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선 1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여자 계주 대표팀은 오는 20일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다시 만난 너…이번엔 나야

    다시 만난 너…이번엔 나야

    올림픽은 축제장이면서 냉혹한 전쟁터다. 살아남기 위해 선수들은 4년이란 시간 동안 힘든 훈련을 견딘다. 이 과정에서 라이벌은 선수들에게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촉매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선수들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눈앞에 뒀다. 9일 서울신문이 특히 뜨거운 싸움을 벌일 라이벌 경기를 꼽아봤다.빙속 여제 이상화, 고다이라를 넘어라 ‘빙속 여제’ 이상화(29)의 올림픽 3연패는 고다이라 나오(32·일본)를 뛰어넘어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7차례 모두 고다이라에게 졌다. 지난 7일 고다이라는 연습경기에서 37초05를 기록해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37초28)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대회를 거듭하며 이상화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기록에서 크게는 고다이라와 1초 차이나 됐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0.2초대로 다시 좁혔다. 1000분의1초 차이로 승부가 엇갈리는 종목이라 명승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승훈 vs 크라머르, 장거리 1인자는 이승훈(30)은 오는 24일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스타일을 구기지 않겠다며 벼른다. 하지만 5000m와 1만m에는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가 굳게 버티고 있다. 크라머르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서 부상으로 불참한 2011년을 제외하고 우승을 놓치지 않은 강호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 이어 3연패를 겨냥한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 참가한 월드컵 대회 5000m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은메달과 같은 깜짝 소식도 기대할 만하다. 하뉴 위협하는 ‘점프 괴물’ 네이선 천 피겨스케이팅 남자 부문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일본)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연습 도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올림픽 일정에 맞춰 회복 중이다. 반면 라이벌인 ‘점프 괴물’ 네이선 천(19·미국)이 무서운 상승세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4대륙 선수권에서 하뉴와 정면 승부를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전에서 4회전 점프 5종(러츠·플립·살코·루프·토루프)을 모두 선보인 최초의 선수다. 시니어 데뷔 2년 만에 올림픽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첫 도전 피겨 여제 김연아의 은퇴 이후 피겨의 가장 높은 자리는 비어 있다. 많은 선수들이 여왕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문제로 러시아 국가 이름 사용을 불허하면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출전한다. 메드베데바는 김연아의 세계신기록(228.56점)을 넘어 241.31점을 받은 실력을 뽐낸다. 하지만 신예 자기토바도 2018 유럽선수권대회에서 238.2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발등 부상을 당한 메드베데바는 자기토바보다 5점이나 뒤졌다. 모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넘본다. 윤성빈의 무서운 질주, 끝까지 쭉~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윤성빈(24·강원도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윤성빈은 2017~18시즌 월드컵 7번 출전에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얻었다.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반복 훈련을 거듭해 코스 적응력을 키운 것도 이점이다. 반면 2009~10시즌부터 10년 가까이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4위로 밀려나 주춤한 상태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은 그는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에 머물렀다. 따라서 노골드 인생을 끝내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원윤종·서영우, 홈에서 독일 꺾나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각각 랭킹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가 함께 나서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 조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지난해 3월 ‘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린 평창월드컵 8차 대회에서도 독일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홈 이점이 큰 썰매 종목이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을 금메달 종목으로 꼽기도 했다. 삿포로 2관왕 이상호, 설상 첫 메달 도전 스노보드는 훈련 동료들 사이의 전쟁이다. ‘배추보이’ 이상호(23·한체대·세계 랭킹 10위)는 2010년부터 라도슬라프 얀코프(28·불가리아·2위)와 훈련팀 ‘코브라’(KOBRA)를 만들어 함께 훈련하고 있다. 별명은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는 데서 유래했다. 객관적인 기량에선 얀코프가 우위에 있지만, 안방 이점을 살린다면 이상호가 얀코프를 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상호는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평행대회전, 평행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젠 한국의 올림픽 설상 종목 첫 메달을 바라본다. 하프파이프의 별, 황제냐 천재냐 황제의 귀환이냐 천재 보더의 황제 등극이냐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자신의 이름을 딴 비디오게임이 있을 정도로 스노보드계의 슈퍼스타인 숀 화이트(32·미국)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선 “아직 내 인생 최고의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로 무결점 스코어(100점)를 받았다. 화이트와 띠동갑인 히라노 아유무(20·일본)는 처음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월드컵에서 통산 3번 우승했을 정도로 상승세다. 미국 vs 캐나다… 결승 상대, 또 너냐 남북 단일팀으로 관심을 모으는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금·은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이후 미국이 1회(1998), 캐나다가 4회(2002·2006·2010·2014) 우승했다. 미국은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멀었지만 세계선수권 8차례 중 7차례를 우승할 만큼 세계선수권에 유독 강해 세계 랭킹 1위를 달린다. 캐나다는 2위다. 양강 구도는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듯하다. 이번 대회 캐나다 주장을 맡은 마리 필립 폴린(27)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경쟁은 오래 지속됐고, 승부는 매번 치열해진다”며 라이벌 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스토흐 올림픽 2연패 향해 점프! ‘인간 새’ 대결인 남자 스키점프에서는 2014년 소치올림픽 노멀힐·라지힐 챔피언인 폴란드 국민영웅 카밀 스토흐(31)가 2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올림픽 일정이 시작된 지난 7일 연습경기에서 세 차례 점프를 모두 1∼3위로 마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스토흐는 “올림픽 2연패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최고의 점프를 선보이며 내 경기력을 펼치고, 올림픽을 즐기러 왔다”고 말했다. 스토흐는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을 못 했지만 8~10차 대회까지 3연속 챔피언을 꿰찼다. 경쟁자인 리하르트 프라이타크(27·독일)는 시즌 초반 세 차례 우승 등 정상권 실력을 유지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월드컵 7승 vs 통산 53승 ‘미녀 새’ 마렌 룬드비(24·노르웨이)와 다카나시 사라(22·일본)의 여자 스키점프 대결도 주목을 받는다. 룬드비는 최근 월드컵 9개 대회에서 우승 일곱 번, 준우승 두 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룬드비는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에 합류해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녀 새’로 불리는 다카나시는 개인 통산 53승으로 현재 남녀 통틀어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소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4위로 마쳤다. 대기록 수립 부담감을 떨치고 메달을 목에 걸지 관심이 쏠린다. ‘스피드’는 본… ‘기술’은 시프린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에서는 ‘미녀 스타’들의 대결이 눈에 띈다. 월드컵 역대 여자 최다승 기록 보유자 린지 본(34·미국)과 소치올림픽 알파인스키 회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떠오르는 차세대 주자인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승부를 벌인다.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등 스피드 종목에, 시프린은 대회전과 회전 등 기술 종목에 주로 출전해 맞대결을 구경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시프린이 지난 시즌 활강 종목에서 월드컵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슈퍼대회전까지 출전하며 본의 아성을 넘본다. 본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스키크로스 세계 1·2인자 맞짱 프리스타일스키 스키크로스에서는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맞짱을 뜬다. 1위 마르크 비쇼프베르거(26·스위스)는 2006년 알파인스키로 데뷔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자 2012년 프리스타일스키 스키크로스로 종목을 바꿨다. 2015년 프랑스 발 토랑스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빼면 오래 20∼30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2위 장 프레데리크 샤퓌(29·프랑스)는 소치올림픽 챔피언이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는 우려를 샀지만 올 시즌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 기대를 높였다. 쇼트 심석희·최민정 집안싸움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와 최민정(20)은 한 살 차이의 언니, 동생 사이이지만 빙판 위에서는 강력한 맞수다. 최근 성적에선 최민정이 한발 앞선다. 최민정은 500m·1000m·1500m·3000m 계주 모두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탁월한 순발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덕분에 한국이 약한 500m에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심석희는 소치올림픽 때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전력을 자랑한다. 풍부한 경험뿐 아니라 체력과 폭발적인 스퍼트도 장점이다. 어릴 때부터 라이벌인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바이애슬론 金 사냥, 또 푸르카드? 유럽인들이 유난히 열광하는 남자 바이애슬론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와 개인 통산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밀 헤글레 스벤센(33·노르웨이)의 라이벌 대결이 평창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014년 소치대회 남자 개인과 추적에서 금메달을 딴 푸르카드는 최근 6시즌 연속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스벤센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10개(금 4개, 은 1개, 동 5개)를 손에 넣었다. 스벤센 역시 최대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할 수 있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의 기록을 깨뜨린다는 각오로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13개(금 8개, 은 4개, 동 1개)를 휩쓸었다. 러시아 저지 나선 하키 종주국 캐나다 동계올림픽 최고로 인기를 끄는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와 러시아가 결승전에 진출해 불꽃 튀기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러시아리그(KHL) 출신 스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듣는다. 러시아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후보는 ‘하키 종주국’ 캐나다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열린 월드컵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정상에 올라 올림픽 3연패 신화를 꿈꾼다. 러블리 캐나다·신예 프랑스 댄스댄스 피겨 아이스댄스에서는 테사 버추(30)·스콧 모이어(32·캐나다)와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23)·기욤 시즈롱(24·프랑스)이 평창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사랑스러운 연기로 유명한 버추·모이어는 2010년 밴쿠버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이들에 맞서는 파파다키스·시즈롱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세계선수권 2회, 유럽선수권에서 4회나 우승했다.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도 203.1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노보드 올림픽 강자 대 월드컵 강자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선 두 설상 스타의 금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린지 자코벨리스(32·미국)와 에바 삼코바(25·체코)다. 자코벨리스는 올해를 포함해 FIS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모델 활동 등 누구보다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노보드계의 슈퍼스타다. 삼코바는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평창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평창 전초전인 2017~2018시즌 FIS 월드컵 성적은 자코벨리스가 앞서지만, 2016~2017시즌에서는 삼코바가 자코벨리스와의 대결에서 4승2패로 앞서며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섣불리 평창 금메달의 주인공을 낙점할 수 없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드명 ‘첫 金’

    코드명 ‘첫 金’

    황대헌·임효준·서이라 男 1500m 출격 소치 금메달리스트 샤를 아믈랭이 ‘변수’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이 평창 ‘금맥’ 뚫기에 나선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10일 대한민국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안방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4위를 노린다. 그 중책을 떠안은 최강 쇼트트랙의 첫발이 선수단 전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김선태 총감독도 “첫 종목 1500m에 따라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생각대로 풀리면 나머지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어 꼭 메달을 따고 넘어가야 하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첫 금 사냥에는 황대헌(왼쪽·19·부흥고), 임효준(가운데·22·한국체대), 서이라(오른쪽·26·화성시청)가 나선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1500m에 출격한다.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오후 9시 30분 대망의 금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1500m는 한국의 주력 종목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부터 새로 추가된 이후 2006년 토리노에서 안현수(러시아·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에서 이정수가 금을 캤다. 하지만 4년 전 소치대회 땐 ‘노메달’ 굴욕을 당해 이번에 금메달로 명예 회복을 다짐한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무서운 막내’, ‘괴물 고교생’ 등으로 불리는 황대헌이다. 이번 시즌 네 차례 월드컵 1500m에서 금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네 차례 모두 시상대에 섰다. 현재 이 종목 세계 1위다. AP통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SI) 등 외신들도 그의 2관왕을 점쳤다. 황대헌은 강인한 체력을 자랑한다. 안현수와 이정수 등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초반 뒤에서 상대를 탐색하다 후반 치고 나오는 전술을 구사한다. 하지만 황대헌은 경기 시작부터 앞자리를 차지한 뒤 끝까지 선두를 내달리기 일쑤다. 강인한 체력으로만 가능한 전략이다.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아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패기로 이겨낼 태세다. 임효준도 금 후보로 처지지 않는다. 지난해 9월 헝가리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당당히 우승했다. 그는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지만 지금껏 지긋지긋한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선수 생활 동안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임효준은 안현수처럼 막판 뒤집기를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다. 허리 부상에서도 탈출해 어느 때보다 정상 기대치가 높다. 1500m가 주종목이지만 최근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 더 자신감을 보인다. 이 종목 세계 6위 서이라는 풍부한 경험과 관록으로 깜짝 활약이 기대된다. 그러나 1500m에는 녹록잖은 경쟁자가 많다. 특히 이 종목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좌절을 안긴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평창에서 유종의 미를 벼른다. 소치 500m 은메달리스트 우다징(중국)도 금메달 후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다시 날자 재우야

    다시 날자 재우야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의 최재우(24)가 9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1차 예선에서 20위를 기록하면서 오는 12일 예정된 2차 예선에서 결선행에 다시 도전한다. 최재우를 비롯한 한국 남녀 대표선수 5명 전원은 이날 열린 1차 예선에서 결선 직행에 실패했다. 모굴 경기에선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2차 예선에서 남은 10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른다.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기대를 받는 최재우는 경기에서 72.95점으로 전체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0위에 그쳤다. 첫 번째 점프 이후 슬로프를 질주하던 최재우는 두 번째 점프에서 도약 이후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돌았지만 착지한 이후 몸이 휘청였다. 착지에서 점수가 크게 깎인 최재우는 총점 72.95점을 기록했다. 최재우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1차 예선 10위로 결선에 직행한 데다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남자 모굴 1차 예선에서는 모굴스키 최강자라 불리는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07점으로 1위, 알렉산드르 스미슬리애프(OAR)가 83.93점으로 2위,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가 81.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재우와 함께 출전한 김지헌(23)은 69.85점으로 24위, 서명준(26)은 68.45점으로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출전한 서지원(24)은 68.46점을 얻어 30명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서지원의 언니 서정화(28)는 2차 점프대를 앞두고 넘어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서는 페린 라퐁(프랑스)이 79.72점으로 1위, 안디 나우데(캐나다)가 79.60점으로 2위, 모건 실드(미국)가 77.7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모굴은 11일, 남자 모굴은 오는 12일 2차 예선에 이어 결선 경기까지 치르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7년, 너도나도 빌려간 ‘채식주의자’

    2017년, 너도나도 빌려간 ‘채식주의자’

    지난해 공공 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였다. 비소설보다 소설의 대출 빈도가 더 높았다.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660여개 공공 도서관의 2017년 대출 자료 약 570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한국 소설로서는 최초로 2016년 영국 맨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가 2만 2565건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한강의 인기에 힘입어 그의 또 다른 작품 ‘소년이 온다’도 1만 3242건으로 8위에 올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와 작가의 미디어 노출 빈도가 대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6년 대출 순위가 58위였지만, 작가가 방송에 출연하고 영화도 개봉하면서 지난해 6위로 급상승했다.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9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는 소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2만 678건)이 2위를 기록했다. 정유정이 쓴 ‘종의 기원’(1만 5231건)과 ‘7년의 밤’(1만 4271건)은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페미니즘 열풍을 불러온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5위를 기록했다. 비소설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3위(91만 6103건),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 7위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과 맞물려 2016년 500위권밖에 있었던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김훈의 ‘남한산성’이 50위 안팎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공 도서관 도서 대출자는 6대 4 비율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40대 여성은 전체 도서 대출량의 22.3%로, 도서관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계층으로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크게 더 크게 – 서버 CPU 전쟁

    [고든 정의 TECH+] 크게 더 크게 – 서버 CPU 전쟁

    한때 컴퓨터는 안 배우면 시대에 뒤처지는 문명의 이기로 소개되었습니다. 컴맹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이 컴맹을 해결하기 위해 보급형 국민 PC를 국가 정책으로 공급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 PC는 점차 사양세를 타고 있습니다. 매 분기 PC 판매량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PC가 이미 충분히 보급되었을 뿐 아니라 성능이 좋아져 교체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같은 대체재의 등장으로 PC 없이도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PC를 대체한다는 소리가 나왔던 스마트폰도 아이러니하게 PC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역시 충분히 보급되었을 뿐 아니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교체 주기가 길어진 것입니다. 시장 조사기관들에 의하면 2017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8.8% 정도 감소해서 오히려 PC보다 더 빠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주요 IT 기업들이 위기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실적 발표는 반대입니다. 여러 IT 공룡들이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요 CPU 제조사인 인텔과 AMD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좋아진 성적표를 발표했고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분에서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 배경 중 하나로 서버 부분의 빠른 성장을 들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한 기기의 숫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웹 기반 서비스와 콘텐츠의 양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버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서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하고 매출은 19.9% 증가해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는 이미 없는 사람이 없을 만큼 보급되어 급격한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서버나 슈퍼컴퓨팅 부분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히 클라우드나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으로 이를 감당할 새로운 하드웨어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CPU 제조사들은 엄청난 수의 코어를 내장한 CPU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 AMD vs 인텔의 서버 전쟁 현재 서버용 CPU 시장은 인텔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비자용 CPU를 생산하던 인텔은 PC에 들어가는 CPU의 성능이 강력해지자 이를 제온이라는 이름으로 서버 시장에 출시해 점차 점유율을 늘려왔습니다. 특히 PC 시장이 정체되기 시작하자 인텔은 이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역사상 가장 크고 복잡한 x86 프로세서들을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선보인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제온 CPU들은 3x4, 4x5, 5x6의 코어 배열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최고 28코어 제품까지 나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 3x4, 4x5 배열 칩은 고성능 PC를 위한 스카이레이크 X 제품으로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많은 코어를 집적할 경우 전부 실수 없이 제조하기 힘들기 때문에 판매할 때는 30코어나 20코어 대신 28코어나 18코어 제품으로 판매됩니다. 가장 큰 30코어의 크기는 698㎟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PU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세대 제품인 24코어 브로드웰 EP가 72억 개로 알려진 만큼 그것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AMD는 인텔의 아성에 거세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8개의 코어를 지닌 칩 4개를 엮어서 32코어/64쓰레드의 에픽(EPYC) 프로세서를 공개했는데, 가격 대 성능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더구나 최근 멜트다운 문제로 보안 이슈가 불거지면서 올해에는 AMD가 서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AMD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7nm 공정으로 제조할 젠 2(Zen 2) 코어를 이용해서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 서버 프로세서를 내놓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개의 CPU에 48코어를 지닌 CPU가 등장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제조 공정 미세화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인텔 역시 앞으로 30개 이상의 코어를 지닌 제온 프로세서를 내놓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당분간 한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 권토중래를 노리는 IBM,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 퀄컴 서버 및 슈퍼컴퓨터 부분에서 전통적인 강호였던 IBM 역시 새로운 고성능 CPU를 들고 나왔습니다. Power9이 그것으로 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거대한 CPU입니다. 12코어x8쓰레드와 24코어x4쓰레드의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CPU 하나에 96쓰레드를 지원합니다. Power9은 IBM의 서버에도 들어가지만, 특히 주목을 받는 부분은 슈퍼컴퓨터입니다. 중국에 슈퍼컴 1위를 내놓은 미국이 다시 1위를 되찾아올 신형 슈퍼컴퓨터에 Power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볼타 GPU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판매량은 적지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동시에 IBM은 새로운 CPU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서 선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래 서버 시장하고는 인연이 없지만, 퀄컴 역시 서버 CPU인 센트리크 (Centriq) 2400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팔커 (Falkor)코어라는 ARM v8 기반의 프로세서를 48개 집적한 이 거대한 칩은 삼성전자의 10LPE FinFET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80억 개로 역대 가장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서버 CPU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ARM 기반 서버 플랫폼은 널리 사용된다고 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플랫폼과 지원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라클과 후지쓰 역시 자신만의 서버용 스팍 (SPARC) 프로세서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작년에 등장한 프로세서인 SPARC64 XII과 SPARC M8의 경우 각각 96쓰레드와 256쓰레드를 지원하는 거대한 CPU입니다. 최근 서버 부분의 수요가 증가하고 경쟁이 강화되면서 수십 개의 코어를 집적한 대형 CPU는 그다지 드물지 않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거대한 CPU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물건입니다. 이렇게 비싼 고성능 프로세서를 집에서 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큰 CPU들은 우리가 매일 접속하는 웹사이트와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비록 우리가 한 번도 실물을 볼 기회는 없다고 해도 사실 우리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매일 받는 셈입니다.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수록 이들의 성능 역시 더 좋아질 것이고 모든 소비자가 알게 모르게 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절대 강자의 품격…믿고 보는 단체전

    절대 강자의 품격…믿고 보는 단체전

    스포츠에선 차원이 다른 ‘절대 강자’들이 존재해 왔다. 평창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다. 마치 맡겨놓은 듯 올림픽 금메달을 찾아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과연 평창 무대에서 경쟁자와 다른 수준의 실력을 뽐낼지, 스포츠의 격언 ‘그래도 공은 둥글다’는 이변의 희생자로 추락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여자 아이스하키엔 ‘절대자’ 캐나다가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었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세계 최강의 팀이다. 남자와 겨뤄도 지지 않는다.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광운대를 4-0으로 눌러 국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리 필립 폴린 캐나다 여자 대표팀 주장은 “5회 연속 금메달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어떤 팀을 만나든 이길 준비가 돼 있다. 1~4라인 모두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5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미국이다. 세계선수권에선 4연패로 승승장구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캐나다에 당한 수모가 적지 않다. 금메달 주인공은 오는 22일 확인할 수 있다.남자 아이스하키도 캐나다 천하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변수는 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4년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뛰지 않는다. 세계 두 번째 리그인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 선수로 팀을 꾸린 러시아가 호시탐탐 정상을 노린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스웨덴도 다크호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팀도 난공불락의 요새다. 지난 여섯 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 단 한 번 미끄러졌을 뿐 5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도 1위로 골인했지만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중국에 금메달을 넘기는 비운을 맛봤다. 평창에서는 무결점 플레이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벼른다. 상대 반칙이나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상사만 없다면 금메달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000m 계주는 오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남자 컬링에서도 캐나다의 독주가 돋보인다.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5개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평창에서 올림픽 4연패를 이룰지 주목된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스마트폰 중독ㆍ학업 중단 제로 학교 14.3%, 주입식 교육 탈피… 학교 생활 만족도 1위”

    “스마트폰 중독ㆍ학업 중단 제로 학교 14.3%, 주입식 교육 탈피… 학교 생활 만족도 1위”

    행복학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야심작이다. 그는 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를 더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에서 행복학교를 도입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우 교육감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서울대와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청소년 정책연구원 등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대구가 1~2위를 차지했다”며 “행복학교 도입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각종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비율,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비율, 학업중단 비율 등이 제로인 학교 비율은 행복학교(14.3%)가 일반학교(3.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행복학교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학부모들이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중점 교육정책과 주요 성과는. -인성교육, 협력학습 중심 교실수업 개선,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 강화 등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인문도서 100권 읽고, 100번 토론하며 1권 쓰기라는 ‘100-100-1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한 협력학습을 강조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공공기관 우수 정책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정교육 기능 회복이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해 학부모 교육도 꾸준히 해 왔다. ▶3선 도전을 하지 않기로 밝혔는데. -미래 대구교육에 걸맞은 창의적인 사고와 새로운 행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개인적으로는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을 3선 교육감이라는 영광과 명예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큰 도약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은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깨닫게 되었다. 더 깊은 식견과 더 큰 역량, 그리고 넉넉히 미래를 품을 넓은 마음을 가진 분이 대구교육의 미래를 밝혀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은 신뢰이다. 지금처럼 선생님들을 믿어 주시기 바란다. 학부모들께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을 믿어 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대단히 높다. 또 학부모들의 학교 만족도가 거의 100%이다. 정말 중요한 변화이고 감사드리고 싶다. 지금 대구교육공동체는 매우 건강하다. 촌지 없는 공동체, 청렴한 공동체, 아이들에게 몰입하는 선생님이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학생, 학부모, 선생님,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 이것이 우리가 소망하는 대구교육의 모습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올림픽은 도전]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 나선다

    [올림픽은 도전]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 나선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종목 국가대표 치광푸(28)는 동계올림픽에서 약세를 보였던 자국에 금메달을 선사할 후보로 손꼽힌다.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중국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평창에서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치광푸 역시 2014 소치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고 말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세계선수권ㆍ월드컵 제패…소치선 눈물 치광푸는 16세였던 2006년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돋보였다. 소치올림픽을 한 해 앞둔 2013년엔 노르웨이 보스-미르크달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소치올림픽에서 치광푸는 에어리얼 결승전 1, 2차 시기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전에 뒀지만, 마지막 시기에서 착지 실수를 범해 4위로 대회를 마치는 통한을 겪었다. 하지만 치광푸는 이듬해 소치올림픽 실수를 설욕하듯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6~17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에어리얼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체형 비슷해 한국선수에겐 ‘롤모델’ 치광푸는 한국 선수들에게 ‘롤모델’로 꼽힌다. 한국 선수와 체형이 비슷한 데다 중국의 에어리얼을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4년 에어리얼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기계체조 선수를 대거 전향시키며 에어리얼을 집중 육성했다. 도약-공중연기-착지로 진행되는 에어리얼은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해 기계체조 선수가 에어리얼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한국 에어리얼 국가대표 김남진(21)은 “치광푸처럼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재패한 치광푸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치광푸는 2017~18시즌 월드컵에서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소치 이후 재기에 성공했듯 평창에서도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밑그림을 밝혔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빙속 여제’ 3연패 해피엔딩 향해 질주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빙속 여제’ 3연패 해피엔딩 향해 질주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뒤 갈림길에 섰다. 전설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활약한 만큼 힘겨운 선수 생활을 끝내고 편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지도자로 변신해 후배를 기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4년을 더 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훈련의 길을 다시 선택했다.4년 전 소치대회 직전 이상화 앞엔 적수가 없었다. 지금도 깨지지 않은 세계신기록(36초36)을 작성했고, 월드컵에서 8연속 우승을 일궜다. 외신들은 “이상화 라이벌들은 소치에서 은메달 이상을 꿈꾸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도박사들은 역시 세계 최강이었던 ‘피겨 여왕’ 김연아(28)보다도 이상화의 금메달 확률을 높게 잡았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늦깎이 스타’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4년 전 이상화의 모습을 재현하며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고다이라는 2016~17시즌부터 월드컵 15연속 우승 행진을 진행 중이다.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개인 최고 기록인 36초50을 작성하는 등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올 시즌 고다이라의 월드컵 랭킹은 단연 1위(700점), 이상화는 4위(510점)에 머물러 있다. 이상화가 도전자인 셈이다. 이상화는 소치 이후 고질적인 무릎과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점점 예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에서 36초71을 기록하며 최근 2년 새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달 동계체전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한 이상화는 “조금만 더 보완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화가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미국 보니 블레어(1988·1992·1994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여자 500m 3연패 위업을 일군다. 이상화는 지난달 22일 독일로 최종훈련을 떠났다. 그곳에서 2012년 한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이상화를 세계 최고로 이끌었던 케빈 크로켓(44) 코치와 만난다. 크로켓 코치는 소치 이후 계약 만료로 떠나 캐나다 대표팀을 맡으면서도 이상화와는 인연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6일 귀국해 강릉선수촌에 입촌한다. 14일 1000m를 치른 뒤 18일 주종목인 500m에 나서 4년 전 ‘자신’의 모습인 고다이라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영하 22도 강추위 속 라면 먹방 예고

    ‘무한도전’ 유재석, 영하 22도 강추위 속 라면 먹방 예고

    ‘무한도전’ 유재석이 SNS 먹방계 1인자를 노린다. 유재석, 정준하, 조세호가 한겨울 꽁꽁 언 빙어 낚시터를 찾은 가운데, 유재석이 다시 한번 환상적인 라면 먹방을 선보인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유재석은 김으로 라면을 싸 먹는 신개념 먹방으로 조회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체감온도 영하 22도의 강추위 속 ‘빙어튀김 쌈라면’으로 역대급 라면 먹방을 펼쳐 기대를 높이고 있다.3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특집 ‘하우스 인앤아웃’ 대결 현장이 공개된다. 사진 속 유재석은 라면과 그릇이 담긴 쟁반을 들고 어디론가 급하게 향하고 있는데, 그의 일그러진 표정에서 현장이 얼마나 추운지 짐작하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밖돌이’ 팀의 유재석, 정준하, 조세호는 월미도 바이킹에 이어 빙어 낚시터를 찾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낚시터의 물은 이미 꽁꽁 얼어 있었고, 유재석의 제안으로 이들은 라면 먹방 영상을 찍기로 했다. 유재석은 지난 특집 ‘1시간 전’ 오프닝에서 ‘김라면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김라면 먹방으로 내가 1위 한 사람이야”라며 누구보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은 현장이 빙어 낚시터인 만큼 특별히 ‘빙어튀김 쌈라면’으로 새로운 SNS 먹방계 1인자에 등극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무한도전’의 대표 아날로그로 통한 유재석이 되레 정준하, 조세호를 이끌며 ‘좋아요’를 받기 위한 전략을 끊임없어 쏟아냈다. 유재석은 무조건 ‘샵(#)’을 외치면서 빅뱅의 지드래곤부터 ‘테니스의 왕자’ 정현까지 소환해 ‘SNS 태그의 황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뉴 유즈루,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건너뛴다

    하뉴 유즈루,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건너뛴다

    남자싱글에 집중 .. 동계올림픽 2연패 야심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남자피겨 ‘간판’ 하뉴 유즈루(23)가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개인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는 3일 “오른쪽 발목을 다친 하뉴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다 12월 말 빙판 훈련을 재개했고, 4대륙 선수권 대회 등 국제대회를 건너뛰며 평창올림픽 준비에 주력했다. 그는 9일에 시작하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도 포기했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16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피겨 단체전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싱글을 비롯해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중 3개 종목 이상 올림픽 엔트리를 확보한 국가 중 주요 국제대회 입상 포인트 상위 10개국만이 출전한다. 경기는 남녀싱글과 아이스댄스, 페어스케이팅 종목별로 쇼트 경기를 진행한 후 상위 5개 국가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하뉴가 단체전을 포기함에 따라, 일본 남자 싱글 우노 쇼마 혹은 다나카 게이지가 단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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