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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은퇴 후 13년 만에 선수로 필드에 돌아온다.소렌스탐은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LPGA에 출전한다. 2008년 은퇴한 뒤 13년 만.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당시는 선수가 아니라 유명인사(셀럽) 신분이었다. 그는 1990년 중·후반부터 여자 투어를 평정했다. 1994년 LPGA 투어에 데뷔힌 뒤 총 307개 대회에서 메이저 10승을 포함, 통산 72승을 올려 캐시 위트워스(82·88승), 미키 라이트(사망·82승·이상 미국)에 이어 역대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성적만 무려 212차례. 유럽여자골프투어(LET) 17승을 비롯해 각종 투어까지 포함하면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모두 94개나 된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각 8차례 차지했고 평균타수 1위에도 6번 올랐다. 2001년 3월 열린 LPGA 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는 여자골프 최초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도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3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58년 만에 ‘성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소렌스탐은 그해 33세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소렌스탐의 출전 소식에 LPGA 투어 스타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렌스탐이 데뷔할 당시 3살이었던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은 최근 “시간만 허락된다면 소렌스탐을 따라다니며 그의 플레이를 관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다이아몬드 대회 9위로 확인된 소렌스탐의 경기력은 크게 녹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공을 치면 대부분 내가 상상한 곳으로 향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내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낙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진영(26)과 김세영(28)의 해를 넘긴 세계랭킹 1위 공방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고진영이 1.28점 차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하며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른 김세영의 공세가 주목된다. 올 시즌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쟁 의식을 갖기보다는 내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세영도 “나도 고진영에게 배우는 것이 많고, 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소렌스탐과 함께 라운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금 같은 존재” 우리은행 1위 숨은 공신 꼽힌 홍보람

    “소금 같은 존재” 우리은행 1위 숨은 공신 꼽힌 홍보람

    여자프로농구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산 우리은행에는 빛나는 조연이 숨어 있다. 화려하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전 경기를 소화한 홍보람(33)은 위성우(50) 감독이 우승 직후 꼽은 수훈갑이다. 홍보람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3초 2.7득점 2.7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에 비하면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주축 선수가 연달아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팀을 지킨 성실함은 단순히 성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위 감독은 23일 “홍보람이 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데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면서 “농구는 희생하는 선수도 있어야 한다. 홍보람은 궂은 일을 떠맡으며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홍보람은 “감독님한테 감사하면서도 공격 면에서 많이 떨어지다 보니 한편으로 죄송하다”면서 “수비나 궂은 일에 신경 써서 뛰니까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동생들이 득점할 수 있게 스크린도 서고 수비도 열심히 하는 모습은 기록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홍보람만의 장점이다. 홍보람의 이번 시즌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불과 3년 전 발가락 부상으로 한 번 은퇴를 한 그가 복귀 후 처음으로 제대로 완주한 시즌이기 때문이다. 2018년 수술로 은퇴를 선언했던 홍보람은 수술이 잘돼 김천시청 소속 선수로 뛸 수 있었다. 포기를 생각했던 농구를 다시 하게 되니 가슴 속에 열정이 생겼다. 홍보람은 “후회하기 전에 더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감독님한테 연락드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쳤던 홍보람은 이번 시즌에는 전 경기에 출장했다. 2016~17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홍보람은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전 경기 출장은 생각도 못했다”고 할 정도로 놀랐다. 이번 시즌 홍보람이 기억하는 가장 인상적인 승리는 지난달 21일 열린 라이벌 청주 KB와의 맞대결이다. 홍보람은 4쿼터 62-6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79-76으로 승리할 수 있게 만든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우리은행은 27일 용인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홍보람은 프로 데뷔 직후 8년을 뛰었던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홍보람은 “삼성생명이 쉽다고는 생각 안 한다”면서 “프로에 복귀하면서 우승하면 은퇴하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이번에 이뤄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금 같은 존재” 우리은행 1위 숨은 공신 꼽힌 홍보람

    “소금 같은 존재” 우리은행 1위 숨은 공신 꼽힌 홍보람

    여자프로농구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산 우리은행에는 빛나는 조연이 숨어 있다. 화려하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전 경기를 소화한 홍보람(33)은 위성우(50) 감독이 우승 직후 꼽은 수훈갑이다. 홍보람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3초 2.7득점 2.7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에 비하면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주축 선수가 연달아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팀을 지킨 성실함은 단순히 성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위 감독은 23일 “홍보람이 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데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면서 “농구는 희생하는 선수도 있어야 한다. 홍보람은 궂은 일을 떠맡으며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홍보람은 “감독님한테 감사하면서도 공격 면에서 많이 떨어지다 보니 한편으로 죄송하다”면서 “수비나 궂은 일에 신경 써서 뛰니까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동생들이 득점할 수 있게 스크린도 서고 수비도 열심히 하는 모습은 기록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홍보람만의 장점이다. 홍보람의 이번 시즌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불과 3년 전 발가락 부상으로 한 번 은퇴를 한 그가 복귀 후 처음으로 제대로 완주한 시즌이기 때문이다. 2018년 수술로 은퇴를 선언했던 홍보람은 수술이 잘돼 김천시청 소속 선수로 뛸 수 있었다. 포기를 생각했던 농구를 다시 하게 되니 가슴 속에 열정이 생겼다. 홍보람은 “후회하기 전에 더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감독님한테 연락드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쳤던 홍보람은 이번 시즌에는 전 경기에 출장했다. 2016~17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홍보람은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전 경기 출장은 생각도 못했다”고 할 정도로 놀랐다. 이번 시즌 홍보람이 기억하는 가장 인상적인 승리는 지난달 21일 열린 라이벌 청주 KB와의 맞대결이다. 홍보람은 4쿼터 62-6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79-76으로 승리할 수 있게 만든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우리은행은 27일 용인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홍보람은 프로 데뷔 직후 8년을 뛰었던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홍보람은 “삼성생명이 쉽다고는 생각 안 한다”면서 “프로에 복귀하면서 우승하면 은퇴하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이번에 이뤄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역대급 경쟁 이겨내고 ‘13번째 정상’ 우리은행, 전설이 되다

    역대급 경쟁 이겨내고 ‘13번째 정상’ 우리은행, 전설이 되다

    55-29로 BNK 꺾고 정규리그 2연패27일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1차전3년 만에 정규리그·챔피언 석권 도전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역대급 1위 경쟁에서 결국 아산 우리은행이 웃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2020~21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5-29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홈에서 부천 하나원큐에게 일격을 맞으며 우승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던 우리은행으로서는 원정에서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22승8패를 거둔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또 1998년 여자프로농구(WKBL) 출범 후 통산 13번째 정규시즌 우승이자 여름·겨울리그에서 단일리그로 전환한 2007~08시즌 이후 통산 8번째 우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6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더 벌리며 역대 최강팀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경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듯 두 팀 구단주와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이병완 WKBL 총재까지 총출동했다. 그러나 양 팀 도합 역대 최저득점일 정도로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특히 BNK가 기록한 29점은 역대 한 팀 한 경기 최저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2018년 12월 27일 인천 신한은행이 남긴 34점이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이번 시즌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버티는 청주 KB가 절대 1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위성우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목표가 “3위”라고 엄살을 떨 정도였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 박혜진의 족저근막염을 시작으로 김정은과 최은실까지 주축 선수가 줄부상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KB는 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성장, 특유의 왕성한 활동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두 경쟁을 펼쳤다. 반면 KB는 박지수 쏠림 현상이 심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 했다. 시즌 8패 중 4패를 우리은행에 당한 점도 뼈아팠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해낸 것”이라며 “식스맨급 선수가 잘 받쳐준 게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주장 박혜진은 “플레이오프 제도가 바뀌어서 우승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일 수 있었다”면서 “어린 선수 위주로 시즌을 처음 소화했는데 후배들에게 우승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7일 4위 삼성생명과 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한다. 시즌 상대전적은 우리은행이 5승1패로 앞선다. KB는 신한은행과 28일 청주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영식·최효주 도쿄행 막차

    국군체육부대 정영식(29)과 귀화선수 최효주(23·삼성생명)가 도쿄올림픽 남녀 대표팀에 추천선수로 합류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전’을 마친 수원 광교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 우선 선발된 장우진(26·미래에셋대우)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지난 1월말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각 1위에 오른 이상수(31·삼성생명)와 신유빈(17·대한항)외에 협회 추천선수로 정영식과 최효주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김택수 협회 전무이사는 “코로나19 탓에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등 고충이 많았지만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 추천선수를 결정했다”면서 “대표팀 선발 1·2차전 성적과 국제성적, 세계랭킹 등 정량평가 80%와 복식 능력·국제 경쟁력 등 정성평가 20%를 합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녀 각 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월 18일부터 사흘 간 카타르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예선전에서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단체전 세계예선에서 이미 남녀 각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라체프 돌풍 꺾은 조코비치 태풍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14위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카라체프를 1시간 53분 만에 3-0(6-3 6-4 6-2)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19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21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승만 더 거두면 호주오픈 남자 단식 3연패를 일군다. 그는 이 대회 통산 8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항마’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8강에서 치치파스에게 덜미를 잡혔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선수로는 21년 만에 메이저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던 카라체프는 아쉽게 준결승에서 돌풍을 접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는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2019년 이후 두 번째 호주오픈 정상이자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금까지 오사카는 메이저 결승에 모두 세 차례 올라 전부 우승, 승률 100%를 기록한 터라 20일 제니퍼 브래디(미국)와 펼칠 결승이 더욱 주목된다. 오사카는 세리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 나갔다. 2017년 출산 뒤로는 메이저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는 세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남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미뤘다. 세리나는 이날 경기장을 나서며 손을 가슴에 올려 관중에 ‘작별 인사’ 자세를 취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관련 질문에 “만약 그게 작별인사라고 해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눈시울을 붉힌 세리나는 ‘실책이 왜 많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여기까지다”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타, 이번 연승은 어디까지? 11연승 끊기자 다시 9연승

    유타, 이번 연승은 어디까지? 11연승 끊기자 다시 9연승

    미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괴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21경기에서 20승을 쓸어 담았다. 서부 콘퍼런스 1위 유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투 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결장한 LA클리퍼스를 114-96으로 눌렀다. 유타는 뤼디 고베르가 23점 20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하고 도노반 미첼이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았다. 이틀 전 동부 콘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맞대결에서 40점을 몰아친 ‘벤치 에이스’ 조던 클락슨은 이날 18점을 보탰다. 9연승을 달리며 24승5패가 된 유타는 서부 콘퍼런스는 물론 NBA 3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 1위를 유지했다. 서부 2위이자 전체 승률 2위 LA 레이커스(22승7패)와는 2경기 차다. 유타는 개막 8경기는 4승 4패로 평범했으나 이후 11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달 초 덴버 너기츠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중단했지만 곧바로 연승 가도를 재개했다. 유타는 20일 LA클리퍼스와 다시 만나고, 이후 23일 샬럿 호니츠, 25일 LA레이커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유타가 연승을 이어갈 경우 12연승에 도전하게 되는 LA레이커스 전이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봉진·김범수 재산 절반 기부…‘富 대물림’ 재벌과 다르다(종합)

    김봉진·김범수 재산 절반 기부…‘富 대물림’ 재벌과 다르다(종합)

    카카오 김범수·배민 김봉진 재산 절반 이상 기부“기부 문화 정착되면 사회에 신선한 바람”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이어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결정, 자수성가 창업주의 잇단 대규모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의 재산 사회 환원은 ‘부(富)의 대물림’으로 상징되는 기존 재벌 기업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금수저’ 출신도 아닌 이들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시작해 스타트업을 창업해 성공을 이뤘다. 김봉진 의장은 수도전기공고와 서울예술대학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디자인그룹 이모션, 네오위즈, 네이버에 다니다가 2010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했다. ‘배달의민족’을 국내 배달앱 1위로 키운 김 의장은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민을 40억 달러(4조 4000억원)에 매각했다. 김 의장이 매각 대금으로 받은 DH 주식의 가치가 뛰면서 그의 재산은 현재 1조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18일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19번째 기부자이자 첫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5000억원 이상을 기부하게 됐다.앞서 지난 8일에는 김범수 의장이 카카오와 계열사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의 재산은 카카오 주식 등 10조원이 넘어 기부액이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은 건국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입사했다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했고,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았다.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 이들은 그간 재벌 기업들이 재산 사회 환원보다는 부의 대물림에 집중했던 모습과는 다르다.또 그동안 재벌 기업들은 주로 개인 재산보다는 회삿돈으로 기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김봉진 의장은 서약서에서 “부를 나눌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며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 문화예술 지원, 자선단체들이 더욱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차근차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은 “격동의 시기에 사회 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하는 것을 목도하며 더 결심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봉진 의장과 김범수 의장은 부를 사회와 나누는 가치와 사회 문제 해결을 기부 동기로 밝혔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의 ‘통 큰’ 기부가 자극제가 돼 재계의 기부 행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승자독식에다 승부치기까지?‥프로당구(PBA) 팀리그 PS 17일 돌입

    승자독식에다 승부치기까지?‥프로당구(PBA) 팀리그 PS 17일 돌입

    출범 원년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프로당구(PBA) 팀리그가 17일 초대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포스트시즌은 경기 고양 빛누리방송지원센터에서 엿새 동안 이어진다. 정규리그 2~4위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오른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과 챔피언 결정전인 ‘파이널’에서 격돌한다. 웰컴저축은행이 정규리그 1위로 파이널에 일찌감치 진출한 가운데 3, 4위 크라운해태와 TS·JDX가 17일 준PO(3전2선승제)를 펼치고, 이긴 팀이 18일부터 이틀 동안 정규리그 2위 SK렌터카와 5전3선승제의 PO를 벌인다. PO 승자는 웰컴저축은행과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7전5선승제의 챔프전을 통해 팀리그 원년 초대 챔피언을 다툰다.변수는 ‘승자 독식’에 비유할 만한 ‘상위 어드밴티지’다. 정규리그 1~3위 등 3개팀이 1승을 먼저 얻은 상대에서 도전자와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이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른 ‘일방적 포상’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 하위팀은 상대적으로 1패를 따안은 상태에서 준PO와 PO, 파이널을 치러야 하는 터라 우승길은 험난하고 혹독할 수 밖에 없다. 프로당구 처음으로 ‘승부치기’도 펼쳐진다. 팀 경기는 정규리그처럼 남자단식 3세트, 남자복식 1세트, 여자단식 1세트, 혼합복시 1세트 등 모두 6세트로 열리는데 두 팀 3-3의 세트 동점이 나올 경우 승패를 가리기 위한 승부치기에 들어간다.각 팀 5명(남 4명·여 1명)이 나서 모두 다섯 이닝 동안 낸 점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린다.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다시 한 명씩 1이닝씩 겨뤄 해당 순번에서 승패를 가리는 ‘서든 데스’에 돌입한다. 신한금융투자가 후원하는 PBA 팀리그 포스트 시즌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의 기본소득은 정의롭지 않다”… 임종석은 이재명을 흔들 수 있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나홀로 1위’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에 대한 경쟁자들의 견제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86그룹 대표주자인 임종석(오른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지사에 비판의 날을 세우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추후 당내 86그룹과 친문(친문재인) 진영이 합심해 임 전 실장을 제3후보로 띄울 것이란 전망이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임 전 실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기본소득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의 주장은 번지수가 많이 다르다”고 썼다. 임 전 실장은 재산·소득과 무관하게 전 국민에 동일한 최소 생활비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자산·소득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균등하게 지급하자는 것은 정의롭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했다. ‘기본 시리즈’를 정치적 자산으로 키워 온 이 지사에 대한 세 번째 비판이다. 지난 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소득은 알래스카에서만 한다”고 평가하며 이 지사와 설전이 붙자 이 대표의 편을 들었고, 10일에는 이 지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보편적 기본임금을 다룬 영화 ‘두 교황’을 추천한다며 훈수를 뒀다.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둬온 임 전 실장은 지난해 말 감사원의 월성원전 조기 폐쇄 감사 이후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임 전 실장의 내년 대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뒤늦게 뛰어든 만큼 1위 이 지사를 때리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고심 중인 친문 진영의 표를 흡수하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의 등판 파괴력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86그룹의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5년 후 대선에서는 86세대가 60대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임 전 실장의 등판은 판을 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가능성 있는 제3후보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넘지 못하는 지지율 5%의 벽을 임 전 실장이 언제쯤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지지율이라는 건 특정 그룹이 작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임종석 등판, ‘나홀로 1위’ 이재명 잡을 수 있을까

    임종석 등판, ‘나홀로 1위’ 이재명 잡을 수 있을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나홀로 1위’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경쟁자들의 견제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86그룹 대표주자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지사에 비판의 날을 세우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추후 당내 86그룹과 친문(친문재인)진영이 합심해 임 전 실장을 제3후보로 띄울 것이란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기본소득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의 주장은 번지수가 많이 다르다”고 썼다. 임 전 실장은 재산·소득과 무관하게 전 국민에 동일한 최소 생활비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자산·소득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균등하게 지급하자는 것은 정의롭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기본 시리즈’를 정치적 자산으로 키워온 이 지사에 대한 임 전 실장의 세 번째 비판이다. 지난 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소득은 알래스카에서만 한다”고 폄하하며 이 지사와 설전이 붙자 이 대표의 편을 들었고, 10일에는 이 지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보편적 기본임금을 다룬 영화 ‘두 교황’을 추천한다며 훈수를 뒀다.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둬온 임 전 실장은 지난해말 감사원의 월성원전 조기 폐쇄 감사 이후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임 전 실장의 내년 대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뒤늦게 뛰어든 만큼 1위 이 지사를 때리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고심 중인 친문 진영의 표를 흡수하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의 등판 파괴력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86그룹의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5년 후 대선에서는 86세대가 60대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임 전 실장의 등판은 판을 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로서 가능성 있는 제3후보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넘지 못하는 지지율 5%의 벽을 임 전 실장이 언제쯤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지지율이라는 건 특정 그룹이 작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국내 23억 받던 양현종…꿈 향해 130만달러에 美진출

    국내 23억 받던 양현종…꿈 향해 130만달러에 美진출

    텍사스 양현종 스플릿 계약 공식 발표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KBO 토종 왼손 에이스 양현종(33)이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양현종은 국내에서 받던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면서 빅리그 진출을 향한 첫발을 디뎠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동시에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양현종이 체결한 계약의 성질은 ‘스플릿 계약’이다. 스플릿 계약이란 메이저리그 승격 여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방식을 뜻한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경우 130만달러(약 14억 4000만원)을 받고, 성적에 따라 보너스 55만달러(약 6억 1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상황이 잘 풀릴 경우 양현종이 올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령액은 185만달러(20억 5000만원)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양현종이 기아에서 지난해 받던 연봉인 23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2016년 양현종은 원소속팀인 KIA와 1년 22억 5000만원의 단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마다 일반 연봉협상을 치렀다. 양현종은 지난해 2019년과 같은 23억원에 기아와 계약했다. 2년 연속 투수 부문 1위로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 양현종이 꿈을 위해 안정된 연봉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현종은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훈련에 참가해 빅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빅리거로 승격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양현종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가 발표한 40인 로스터 명단 중 투수 23명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텍사스가 2014년 시즌 후 진행한 포스팅시스템에서 양현종에게 러브콜을 보낸 팀이었다는 점도 양현종에게는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에게 입찰했지만 KIA는 헐값으로 팔 수 없다며 양현종을 팀에 잔류시켰다. 텍사스가 뚜렷한 선발 투수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도 양현종에게는 희망적이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는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3명만 결정된 상황이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조던 라일스, 한국계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사스는 선발 투수를 5명으로 고정하지 않고, 6선발 체제 또는 특정일에 투수 2명을 잇달아 투입하는 ‘1+1’ 전략 등 색다른 마운드 운용으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양현종이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다면 빅리거가 될 확률도 커진다. 양현종이 빅리거로 올라서면, 박찬호(은퇴),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는 이날 현재 빅리그 로스터에 든 40명과 초청선수 31명 등 71명이 참여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3인 ‘단일화 회동’… 박형준 견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언주, 박민식, 박성훈 예비후보가 9일 단일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졌다. 전날 박민식 후보가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같은 당 박형준 예비후보를 견제하자며 단일화를 제안한 지 하루 만이다. 이언주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해서 “단일화 제안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3명이 만났고, 각자 가진 생각들을 추가로 공유하며 단일화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경쟁자를 줄이는 단일화가 아니라 3명이 연합하는 단일화를 하자, 향후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3명이 함께 시정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연합체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내용들은 추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만난 건 박형준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선 단일화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형준 후보는 28.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언주(8.2%), 박민식(3.5%), 박성훈(2.2%) 후보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박민식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후보를 겨냥해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했는데 일정 기간 냉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하지만, 총선 책임론을 부각하며 3명의 후보가 단일화 속도전에 나선 만큼 향후 경선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후보는 단일화 회동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 이후 첫 서울 현장 행보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선거 지원모드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혼모·부 보호시설인 애란원에 방문해 “이런 사회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정부가 어떻게 지원하고 보호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중도 합류해 패배의 책임에서 한발 비켜 날 수 있었지만, 이번 보선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앞으로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7000만곡 내 귀에 캔디…아이유 없이 고막연인 될까

    7000만곡 내 귀에 캔디…아이유 없이 고막연인 될까

    지난 2일 한국어판을 선보인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이유 등 일부 음원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한국 등 93개국 약 3억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시장 약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음원 7000만곡, 플레이리스트 40억개 이상, 팟캐스트는 190만개를 보유했다.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 소식이 나온 뒤 업계 관심이 컸다. 스포티파이는 시간, 취향, 기분 등을 고려한 정교화된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첫 화면부터 좋아하는 뮤지션을 선택하고 곡에 대한 선호를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음악 목록을 제공한다. 이스라 오메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 수천개의 시그널을 이용한 최고의 개인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순위 조작에 대한 대비와 투명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차트 중심 환경에서 탈피한 점도 장점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하루에 4만곡이 새로 등록되는 등 음원 규모가 방대하고, 사용자 60%가 자국 외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올해 안에 국내 팟캐스트 론칭과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뮤지션이 해외에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국 그룹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14년 이후 2000% 이상 늘었고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음원 확보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M 산하 레이블과 계약을 맺지 못해 아이유 등 일부 가수의 곡을 들을 수 없다. 이용료도 프리미엄 개인 기준 월 1만 900원, 2인이 쓰는 듀오는 월 1만 6350원(부가세 별도)으로 국내 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이 때문에 멜론, 지니, 플로 등 3사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 안착이 어려우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애플뮤직은 음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은 론칭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서 더 많은 곡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캄보디아 ‘당구 김연아’ 스롱 피아비 PBA 투어 합류

    캄보디아 ‘당구 김연아’ 스롱 피아비 PBA 투어 합류

    당구 하나로 ‘코리안 드림’을 일궈낸 캄보디아의 ‘당구 히로인’ 스롱 피아비(31)가 프로당구(PBA) 투어 무대를 밟는다.PBA는 4일 스롱 피아비가 오는 10일 열리는 LPBA 투어 5차 대회인 웰뱅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직 투어 시드를 받지 못한 스롱 피아비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2020~21시즌 챔프전인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32명을 추릴 웰뱅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스롱 피아비는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 이듬해 당구에 입문한 뒤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고 2014년 프로로 전향해 국내 랭킹 1위까지 접수한 ‘늦깎이 당구 신동’이다. 2017년에는 대한당구연맹 선수로 등록, 전국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이어 이듬해 아시아3쿠션선수권에서는 정상에 오르며 캄보디아의 영웅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장관 가족정책 유공 표창까지 받은 스롱 피아비의 캄보디아 팬 중에는 국왕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PBA-LPBA 투어 진출을 결정한 스롱피아비는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LPBA 진출을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LPBA 투어에 스롱 피아비가 합류하면서 이미래-김가영-차유람 등 ‘트로이카’ 외에도 임정숙, 김민아 등이 쥐락펴락하는 판도에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출범 2년 만에 첫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챔프전 직전 큰 변수가 생긴 터라 선수들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롱 피아비가첫 출전하는 PBA-LPBA 2020~21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웰뱅챔피언십은 설 연휴기간인 2월 10일~14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이 대회 성적까지 합산된 최종 랭킹 순으로 다음 시즌의 시드가 확보되며, 남녀 32명과 16명의 월드챔피언십 진출자도 결정된다. 스롱 피아비도 LPBA 상금랭킹 16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낼 경우 최종 챔프전에 나설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마존 떠나 우주로… 세기의 갑부 ‘미친 짓’ 계속된다

    아마존 떠나 우주로… 세기의 갑부 ‘미친 짓’ 계속된다

    분기매출 1000억 달러 첫 달성과 발표 집 차고서 시작해 세계 최대 업체 일궈 “우린 미친 일 함께 해와… 은퇴 아니다”우주탐사 등 매진… 후임엔 앤디 제시집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해 30년도 채 안 돼 ‘제국’을 일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57)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겠다는 밝혔다. 1995년 소박한 온라인 책방으로 출발한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2일(현지시간) 그는 “새로운 상품과 아마존 초기의 창의성을 추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는 3분기부터 CEO 자리를 자신의 그림자로 불리며 아마존 웹 서비스를 이끌어 온 앤디 제시(53)에게 넘긴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아마존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우주탐사회사인 블루오리진과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 운영, 자선사업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계획이다. 베이조스의 경영 2선 퇴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러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을 일군 일련의 창업가들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늦은 만큼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에 진출했고, 더 많은 부를 쌓았다. 지난해 7월 현재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716억 달러(약 206조원)로, 지난해 테슬라 주식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에게 권좌를 내주기 전까지 2017년 이후 줄곧 세계 부호 1위였다. 베이조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7년 전 오직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오늘 우리는 130만명의 직원을 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는 정말 미친 일들을 함께 했다”고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그가 언급한 27년 전은 근무하던 헤지펀드 회사서 만나 결혼한 매킨지 스콧과 함께 회사를 그만두고 시애틀로 이주, 오직 인터넷의 가능성만 보고 부모의 은퇴자금인 30만 달러를 투자받아 ‘무모한 도전’에 나섰던 1994년을 말한다. 쇼핑몰 이름을 ‘카다브라’로 지었다가 잘못하면 발음이 ‘시체’를 뜻하는 속어처럼 들린다는 지적에 ‘아마존’으로 바꿀 만큼 시작은 어수룩하고 미미했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실패해도 끊임없이 도전해 3년 만에 아마존 주식을 상장했고, 기성 업계와의 접점을 찾아 신기술에 빠르게 투자하며 성공 곡선을 그려 냈다. 아마존은 반즈앤드노블스 같은 대형서점과 저작권 분쟁을 벌이다 상거래에서 ‘다품종(롱테일) 전략의 힘’을 터득했고, 대형할인점 코스트코를 찾아가 원가절감법을 배웠다. 1998년 실리콘밸리 기업인 정글리에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실패의 쓴맛을 보긴 했지만, 그 거래에서 구글 창업자들을 소개받아 이후 급등한 구글 주식을 초기에 보유하는 식의 행운도 거머쥐었다. 2019년 위자료가 362억 달러(약 43조원)에 달하는 ‘세기의 이혼’을 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여파로 아마존 주가가 급등해 위자료보다 더 많이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일도 있었다. 베이조스의 이번 결정은 ‘은퇴’가 아니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베이조스는 편지에서 “놀라운 발명이 있으면 그 새로운 게 정상이 되고, 그때 (신기함을 잊은) 사람들의 하품이 발명가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면서 “계속 발명하고, 처음 아이디어가 미친 것처럼 보여도 절망하지 마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베이조스 역시 ‘사람들의 하품’을 찾는 여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럽에서 만나는 풍성한 한류 콘텐츠 ‘소셜 커뮤니케이션부터 웹툰, 스포츠까지’

    유럽에서 만나는 풍성한 한류 콘텐츠 ‘소셜 커뮤니케이션부터 웹툰, 스포츠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 기업들이 진출해왔던 유럽 시장에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진출 성과를 얻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K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2020 MTV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네이버웹툰이 유럽 곳곳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세우며 ‘웹툰계의 넷플릭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소셜 커뮤니케이션,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책임지는 K-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이며, 이러한 시장 개척이 기업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법은 무엇일까.■ 유럽에서 성과 거둔 유일한 K-소셜 플랫폼,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글로벌 영상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에서 서비스 중인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2020년 12월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크 기준, 전 세계 60개국에서 매출 Top 10(앱애니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괄목할 만한데, 2020년 유럽 전체 구글 플레이 비게임앱 기준 4위(센서타워 조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누적 5.4억 다운로드, 해외 이용자 비중만 99%에 달하는 아자르의 이와 같은 성공 비결로는 ‘손바닥 위의 지구촌’이라는 콘셉트가 꼽힌다. 스와이프 한 번으로 230개 국의 사용자와 매칭, 국가, 문화, 언어, 성별의 장벽을 넘어 유사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앱 내에서 매일 평균 7000만 건의 영상 통화가 이루어지는 등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퍼커넥트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현지화 전략 또한 주목할 만하다. 업계 최초로 웹RTC 기술의 모바일 상용화에 성공한 하이퍼커넥트는 국가, 통신망, 단말기 사양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을 위한 실시간 영상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기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최근 0.006초 이내에 부적절한 콘텐츠를 사전 차단 및 필터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실시간 영상 AI 모니터링 기술을 발전시켰다. 또한, 독일· 터키 등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8개 국가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프랑스·체코 등 20개국 출신의 외국인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 외에도 지난 11월 글로벌 100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 시장을 겨냥해 신규 서비스 ‘슬라이드’를 북미, 독일 지역에 출시했고,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2020년 상반기 12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작가 지망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유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 12월 프랑스어 및 스페인어 버전을 출시한 네이버웹툰은 2020년 3분기 유럽에서 약 550만 명에 육박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 구글플레이 코믹스 부문 다운로드 수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2월에는 비게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은 유럽 이용자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현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프랑스와 스페인에 국내 베스트도전 서비스를 모델로 현지 작품 발굴 및 작가를 양성하는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오픈해 현지 작가의 양성부터 데뷔까지 지원하고 있다. 각 국가별 현황에 맞는 공모전 또한 진행,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공모전에 각각 1200여 개, 4000여 개에 달하는 작품들이 응모되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성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내 독일어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알리기도 했다. 유럽 이용자 및 창작자에 힘입어 네이버 웹툰은 지난해 거래액 8200억원을 기록했다. ■ 컴투스, 서머너즈 워로 유럽 시장을 호령하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RPG 게임 ‘서머너즈 워’로 북미는 물론 유럽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컴투스는 6년 동안 유럽 30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전체 서비스 기간 중 약 90% 이상인 1982일간 Top 10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컴투스 성과는 적극적인 현지 니즈 반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2018년부터 매년 유럽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유럽컵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프랑스에서 월드 결선을 개최했다. 유럽에서의 성과는 컴투스의 역대 최대 실적으로도 이어졌는데, 2020년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2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그중 북미·유럽에서 거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전체 매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컴투스는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 중견 게임사인 OOTP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과의 M&A와 협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 스포츠계 구글을 향해, 비프로컴퍼니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비프로컴퍼니는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프로일레븐’ 서비스의 성공으로 유럽 프리미어리그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비프로일레븐은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로 슈팅 수, 패스, 드리블 거리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선수 및 감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프로축구팀의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등 전 세계 12개국 710개 구단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비프로컴퍼니는 창업 초기부터 축구 산업이 가장 발달한 유럽 시장에 집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창업한 지 2년째 되는 해에 사무실을 독일 함부르크로 옮겨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수 유럽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산업이 침체되었던 작년 6월에도 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를 토대로 스카우팅 플랫폼 등의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겁쟁이 게임’ 위해 절벽 마주 선 美中/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겁쟁이 게임’ 위해 절벽 마주 선 美中/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서양에서 닭은 겁이 많은 대표적 동물로 꼽힌다. 주인이 모이를 주려고 다가가는 것조차 자기를 해하려는 줄 알고 도망을 가 버려서다. 소심하고 잘 놀라는 사람을 ‘치킨’(chiken)으로 부르는 것은 여기서 유래했다. 게임이론 가운데 ‘치킨게임’이라는 모델이 있다. 두 명의 참가자가 상대방의 양보나 포기를 기다리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을 일컫는다. 한쪽이 무너질 때까지 위험을 감수하며 경쟁을 이어 간다. 누가 양보하지 않으면 모두가 자멸한다. 이 게임에 ‘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목숨을 건 자동차 대결이 유행했기 때문이다. 한밤중에 도로 양쪽에서 경쟁자 두 명이 자신의 차로 정면으로 돌진한다. 충돌 전 한 명이라도 핸들을 돌리면 아무 피해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겁쟁이로 간주된다. 양쪽 모두 핸들을 고정하고 끝까지 질주하면 지인들 사이에서 ‘전설’이 된다. 하지만 차량용 에어백이 없던 시절 이들은 대부분 숨을 거뒀다. 이 게임이 유명해진 것은 영화배우 제임스 딘이 주연을 맡은 ‘이유 없는 반항’(1955)에 등장하면서다. 주인공과 불량배가 탄 자동차 2대가 나란히 절벽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킨게임은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무모하다. 일부 정신 나간 추종자들이나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칭송할 뿐이다. 그런데 베이징에서 지켜보자니 지금의 미중 관계가 딱 치킨게임 양상이다.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보스 어젠다 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답변은 “아니다(No)”였다. 되레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은 우리의 안보와 번영, 가치에 중대한 방식으로 도전한다”면서 “‘전략적 인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략적 인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뜻한다.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얻고자 핵실험을 이어 가자 그는 북한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기를 임기 내내 기다렸다.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지금도 회자된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말이 좋아서 ‘전략적 인내’이지 사실상 ‘중국과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돌려서 말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남 헌터의 중국 사업 비리 연루 의혹에 발목이 잡혀 있다. 2013년 헌터와 함께 중국에서 사업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2016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대선을 도왔다는 ‘러시아 게이트’의 복사판이 될 수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자의든 타의든 중국에 유화적 신호를 발신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더이상 ‘올리브 가지’(화해의 상징)를 내밀기 어렵기는 중국도 같다. 올해는 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다. 조만간 ‘샤오캉사회’(중진국) 실현을 공식 선포하고 2035년까지 경제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세계 1위로 올라서려는 로드맵도 제시한다. 이런 축제 분위기를 등에 입고 시 주석이 화해 협력 의지를 내비쳤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 지도부가 적어도 올해 안에는 ‘모양 빠지는’ 일을 다시 도모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태극기 부대’에 해당하는 극좌 세력들이 두고 볼 리 없어서다. 최소한 기자가 베이징에서 만나 본 지식인들은 지금의 신냉전 상황에 두 나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대충돌 전 스스로 핸들을 꺾게 만들 묘수는 없을까. 베이징의 스산한 날씨가 미중의 갈등 상황을 드러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superryu@seoul.co.kr
  • 첫 테니스 메이저 호주오픈, 하루 3만명 관객 허용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하루 3만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영국 BBC는 대회장인 멜버른 파크가 속해 있는 빅토리아주의 마틴 파쿨라 체육장관이 이 대회에 하루 최대 3만명의 관중이 입장하도록 허용했다고 31일 전했다. 16강전까지 치르는 첫 8일 동안에는 매일 주간과 야간 경기에 각 1만 5000명이 멜버른 파크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 8강전부터는 하루에 예년 평균 관중 수의 절반인 2만 5000명의 입장객을 받기로 했다. 파쿨라 체육장관은 “경기장 분위기는 지난 몇 년간 호주오픈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가 수개월 만에 군중과 함께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시범경기에는 2주 격리를 무사히 마친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등을 보고자 관중 4000명이 경기장에 입장하기도 했다. 오는 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는 1200명 안팎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한다. 아직 격리가 끝나지 않은 선수들은 하루 5시간 야외 훈련이 허용되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은 야외 활동이 불가능하다. 한편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메이저대회 2회전 통과에 다시 도전하는 세계 96위 권순우(24)는 1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그레이트 오션로드오픈에 출전한다. 호주오픈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전초전으로 이 대회를 택한 권순우는 1회전에서 랭킹 101위의 안드레이 마르틴(슬로바키아)을 상대한다. 1회전을 통과하면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는 녹슬지 않았다” 최경주 10년 미룬 PGA 투어 9승째 다시 도전

    “탱크는 녹슬지 않았다” 최경주 10년 미룬 PGA 투어 9승째 다시 도전

    50세를 훌쩍 넘은 ‘탱크’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의 디딤돌을 놓았다.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공동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니어 투어에 데뷔했지만, PGA 투어도 병행하는 최경주는 지난해 컷 탈락 횟수가 통과한 것보다 갑절 많을 만큼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180도 바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새해 개막전인 소니오픈에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쳤고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 첫날에는 그린을 단 3번만 놓치는 등 정교한 샷을 구사했다. 벙커에도 두 번 빠졌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그린 플레이는 더 빼어났다. 17번홀(파5)에서는 두 차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0m 남짓의 이글 퍼트를 홀 바로 옆에 멈춰 세운 뒤 가볍게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중장거리의 퍼트를 완벽히 소화했다.2014년과 2016년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과 인연이 깊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았던 최경주는 “탄도 높은 샷과 페이드샷이 잘 되고 있다. 페어웨이만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면서 “멀리 치고 퍼트도 잘하고 쇼트게임도 좋은 젊은 선수들과 겨루는 게 어렵지만,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8승째를 수확한 뒤 10년째 9승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25일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김시우(26)도 2주 연속 우승에 발판을 놨다. 그는 5번홀(파5) 이글에다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퍼트가 좋지 않았지만, 샷 감각이 괜찮아 내일 기대가 된다”면서 “지난주 거의 4년 만에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그 덕에 오늘도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승열(30)도 같은 북코스에서 4타를 줄여 김시우의 21위 그룹에 합류했고 임성재(23)는 3언더파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코스에서 라운드한 안병훈(30)은 이븐파 72타의 다소 힘겨운 1라운드를 보냈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북코스와 남코스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열리는데, 남코스가 북코스보다 더 길고 난도에서도 더 높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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