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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2050년 1.5도, 지방정부가 행동할 시간/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자치광장] 2050년 1.5도, 지방정부가 행동할 시간/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키리바시’라는 섬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 역도 선수가 경기 후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가 춤을 춘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가라앉고 있는 조국 ‘키리바시’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당시만 해도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최근 마트에서 국내산 망고를 마주할 때면 반가움은 잠시, ‘기후변화가 정말 코앞까지 왔구나’ 하며 ‘아차!’ 하는 마음이 들곤 한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흡수해 실질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다.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오르면 폭염과 한파 등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이상 줄이고, 2050년쯤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경로가 제시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18년 승인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의 과학적 배경이다. 탄소중립이 환경의 문제만은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되면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가 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 국경세 등의 조치가 예고되며 탄소중립은 이미 새로운 무역장벽이 됐다. 기업마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가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얼마 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ESG를 분석한 첫 평가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양천구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단체장 의지 등으로 평가된 환경 부문에서 S등급을 받은 것은 유일무이했다. 지난해 그린시티 대통령상 이후 발걸음을 재촉한 결과다. 30만 그루 나무 심기는 이미 그 목표량을 초과했지만 계속 추진 중이다. 가로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자원회수로봇 등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현했다. 올해는 10년에 걸쳐 130여개 전체 공원을 제로에너지 공원으로 바꿔 나가는 에너지 자립 도전을 시작했다. 기록적 폭염과 가뭄 등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있다. 과학은 정확하고 상황은 심각하다. 서둘러 실천하고 강력하게 변하려면 전 지구적 협력과 지방정부 차원의 촘촘한 대응이 필수다. 그래야 기후위기에 살아남고 국제 경제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이제 정말로 우리가 행동해야 할 시간이다.
  • 첫 경기부터 ‘40점 합작’ 리그 폭격 예고한 강이슬·박지수

    첫 경기부터 ‘40점 합작’ 리그 폭격 예고한 강이슬·박지수

    호흡을 맞춘 것은 일주일 정도. 박지수의 몸 상태는 65~70%. 강이슬은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 제대로 안 됐다고 하는데 강이슬과 박지수 조합이 첫 경기부터 40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덜 풀린 몸으로 딱 지난 시즌 각자의 평균 득점을 기록한 강이슬과 박지수가 첫 승을 따내며 이번 시즌 리그 폭격을 예고했다. 청주 KB가 강이슬과 박지수의 환상 콤비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을 68-59로 꺾고 상큼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강유림이 각각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배혜윤이 10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 3명을 합쳐도 강이슬과 박지수의 득점에 모자랄 정도로 KB가 두 국가대표 콤비의 위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평균 22.33점으로 전체 1위를, 강이슬은 18.19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는 22점, 강이슬은 18점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리바운드까지 16개를 잡으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이슬은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넣으며 3점슛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득점을 기본으로 가져가며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 조합의 위력은 금방 드러났다. 안쪽에 박지수, 바깥쪽에 강이슬이란 확실한 공식은 두 선수의 활약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의 기회까지 만들어줬다. 지난 시즌까지 지독하게 상대의 괴롭힘을 받던 박지수는 “언니가 슛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던지게 해주려고 리바운드에 참여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슛을 잘 넣어줘서 편했다”고 강이슬 자랑을 늘어놨다.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지만 정작 강이슬은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투성”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날 KB는 2쿼터까지 점수 차를 17점으로 크게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가 싶었지만 3쿼터 추격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원하던 그림대로 그려지지 않는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지난 시즌 평균기록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59%나 책임진 모습은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점점 더 호흡과 컨디션이 좋아졌을 때 리그를 폭격하고 다닐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김완수 감독도 “우리는 일주일 맞춘 선수들이라 오늘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경기부터 위력을 보여준 국대 슈터와 국대 센터가 만난 만큼 이번 시즌 KB의 우승은 당연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천 하나원큐에서 받아본 적 없는 대접에 강이슬은 “우승후보로 꼽힌 게 처음이라 좋은 한편으로 부담된다”면서 “그렇게 평가한다는 건 좋은 팀이라 생각하시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승하려고 팀을 옮겼기 때문에 목표는 우승”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지수는 “작년에도 KB가 당연히 우승한다고 해서 속으로 우승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입단하고 나서 한 번밖에 우승을 못해서 도전자 입장으로 매 경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보기에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고진영의 ‘부산행’… 한국 200승·세계 1위 기다려!

    고진영의 ‘부산행’… 한국 200승·세계 1위 기다려!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K골프의 LPGA 투어 통산 200승 이정표가 세워진다. 지난 11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에 투어 통산 10승을 채운 고진영은 “200번째 우승자가 나오는 시기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자체가 신기하다”며 “한국 선수가 많이 출전해 누가 해도 할 것 같은 데 그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넬리 코르다(미국)에 내준 세계 1위 탈환도 유력하다. 그는 “200승 주인공에 1위 탈환까지 하면 더없이 좋은 시나리오가 되겠지만 골프가 마음대로 된다면 저는 이미 은퇴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LPGA 투어 역대 최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뒤 16년 만에 타이기록을 세운 그는 “파운더스컵 4라운드 때 신경을 안 썼다면 거짓말”이라며 “욕심과 부담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또 “최선을 다해 즐기고 집중하면 15라운드로 끝나는 게 아니라 20, 30라운드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2019년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장하나(29)는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그런 부담은 이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다”며 “저만 누릴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하며 즐기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 인류 첫 ‘조만장자’는 머스크?…모건스탠리 “스페이스X로 가능성↑”

    인류 첫 ‘조만장자’는 머스크?…모건스탠리 “스페이스X로 가능성↑”

    세계 갑부 순위 1위에 오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에 힘입어 첫 ‘조만장자’(재산 1조 달러 이상의 부호)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페이스X의 중력탈출속도…누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성장 덕분에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절반가량을 갖고 있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이달 초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000억 달러(약 117조원)로 평가됐다. 그러나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가치가 최대 2000억 달러(약 235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단일 기업이라기보다는 우주진출 인프라, 지구 관측, 심우주 탐사 등 여러 산업에 걸친 여러 회사의 집합체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이 중에서도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사업이 가장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는 로켓과 발사체, 지원 인프라와 관련해 어떤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기존의 모든 관념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사업 중 하나로 저궤도 소형위성 수만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14개국에서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스타링크용 위성을 1740대 발사했으며 2세대 스타링크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만대의 위성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자산가치 1조 달러(약 1178조원) 이상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지만, 주로 테슬라의 성장에 따른 전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비해 최근 보고서는 스페이스X의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왕가 등 제외)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2414억 달러(약 284조원)로 추산된다. 머스크의 자산에서 스페이스X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가량이다.
  •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정규리그 끝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왼쪽·삼성 라이온즈)이 9년 만에 다시 구원왕을 확정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오른쪽·두산 베어스)도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타 각 분야에서 여러 선수가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승환은 19일까지 43세이브로 올해 구원왕을 확정했다. 2006~2008년, 2011~2012년에 이어 통산 6번째다. 33세이브로 2위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팀의 잔여 경기가 8경기뿐이라 뒤집을 수 없는 격차다. 오승환의 구원왕과 함께 미란다의 탈삼진왕도 사실상 확정이다. 미란다는 이날 삼성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역대 한 시즌 2위 기록인 22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역대 1위인 고 최동원(당시 롯데)이 1984년 세운 223탈삼진까지 2개가 남았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미란다는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29까지 낮추며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백정현(삼성)이 2.69지만 미란다의 투구가 워낙 좋다. 다만 다승왕은 사실상 물 건너가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은 어려울 전망이다.오승환과 미란다를 제외하면 여전히 여러 분야가 혼전이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16승5패로 다승 1위지만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가 15승8패로 추격하고 있다. 홀드 1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31홀드지만 2위 주권(kt 위즈)이 27홀드로 쫓고 있고 승률도 0.800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0.765의 백정현(삼성)이 쫓고 있다. 타격 부문은 더 치열하다. 4할 타율에 도전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했던 강백호(kt)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이정후(키움)가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0.350으로 강백호(0.346)를 제쳤다. 전준우는 181안타로 안타왕 경쟁에서 166안타의 강백호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출루율도 홍창기(LG 트윈스)가 0.453, 강백호가 0.451로 접전이다. 이날 KIA전에서 이승엽에 이어 역대 2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쓴 최정(SSG 랜더스)은 공동 1위 나성범(NC 다이노스)과 함께 32홈런으로 치열한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도 펼치고 있어 예년처럼 비율 기록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1위 선수가 막판 경기에 빠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고 MVP를 차지할지 여부 또한 막판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오승환·미란다 빼고 왕좌 주인공 모른다

    정규리그 끝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왼쪽·삼성 라이온즈)이 9년 만에 다시 구원왕을 확정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오른쪽·두산 베어스)도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타 각 분야에서 여러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를 포함해 지난주에만 5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올해 구원왕을 확정했다. 2006~2008년, 2011~2012년에 이어 통산 6번째다. 18일까지 오승환이 43세이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33세이브로 팀의 잔여 경기가 10경기가 안 되는 김원중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오승환의 구원왕과 함께 미란다의 탈삼진왕도 사실상 확정이다. 18일까지 미란다가 211탈삼진이고 2위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가) 169탈삼진으로 따라잡기 어렵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유력하지만 잔여 경기 등판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다승왕은 사실상 물 건너가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은 어려울 전망이다. 오승환과 미란다를 제외하면 여전히 여러 분야가 혼전이다. 18일까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16승5패)이 다승 1위지만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15승8패)와 1승 차이다. 홀드 1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30홀드, 2위 주권(kt 위즈)이 27홀드로 3개 차이고 승률도 0.800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0.765의 백정현(삼성)이 쫓고 있다. 타격 부문은 더 치열하다. 4할 타율에 도전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했던 강백호(kt)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이정후(키움)가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18일 기준 0.354로 강백호(0.349)를 제쳤다. 전준우(롯데) 역시 최근 집중타를 터뜨리며 0.347로 강백호를 위협하고 있다. 전준우는 181안타로 안타왕 경쟁에서 166안타의 강백호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출루율도 홍창기(LG 트윈스)가 0.4539, 강백호가 0.4536으로 한 타석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만큼 접전이다. 여기에 31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인 나성범(NC 다이노스)과 최정(SSG 랜더스)의 경쟁도 뜨겁다.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도 펼치고 있어 예년처럼 비율 기록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1위 선수가 막판 경기에 빠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고 MVP를 차지할지 여부 또한 막판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삼성SDI도 美에 첫 배터리 공장

    삼성SDI도 美에 첫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이어 삼성SDI도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SDI가 완성차 기업과 합작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완성차 ‘빅3’와 손잡으면서 K배터리의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에 들어설 합작공장 위치와 준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통상 연 10GWh(전기차 15만대) 생산 설비를 짓는 데 약 1조원이 들고,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4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SDI의 투자 규모 역시 조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현재 울산과 중국, 헝가리에 자체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SK온이 2위 포드와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자 삼성SDI도 3위 스텔란티스와 동맹을 맺고 추격의 불씨를 당긴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등 공장이 들어설 후보지 검토에도 나섰다. 삼성SDI의 참전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2파전 양상으로 흐르던 미국 배터리 시장 쟁탈전은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에 이어 스텔란티스까지 포섭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계획하는 미국 내 생산 규모만 연 185GWh에 달한다. 전기차 물량으로는 300만대 수준이다. 포드와 대규모 합작에 나선 SK온은 150.5GWh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뒤쫓고 있다. 미국 시장이 국내 배터리 기업의 격전장으로 떠오른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 추진의 영향이 크다. 바이든 정부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자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미국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도 해외 배터리 기업 유치로 친환경 정책 이행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한국 기업의 미국 배터리 시장 독주에 일본 기업도 도전장을 냈다. 일본 최대 완성차 브랜드 도요타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2030년까지 총 34억달러(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기업과 합작하지 않고 자체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도 미국 네바다주 공장 증설에 나섰다.
  • 오승환·미란다 빼고 모르는 타이틀 경쟁 끝까지 대혼전

    오승환·미란다 빼고 모르는 타이틀 경쟁 끝까지 대혼전

    정규리그 끝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9년 만에 다시 구원왕을 확정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도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투타 각 분야에서 여러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를 포함해 지난주에만 5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올해 구원왕을 확정했다. 2006~2008년, 2011~2012년에 이어 통산 6번째다. 18일까지 오승환이 43세이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33세이브로 팀의 잔여 경기가 10경기가 안 되는 김원중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오승환의 구원왕과 함께 미란다의 탈삼진왕도 사실상 확정이다. 18일까지 미란다가 211탈삼진이고 2위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가) 169탈삼진으로 따라잡기 어렵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유력하지만 잔여 경기 등판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다승왕은 사실상 물 건너가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은 어려울 전망이다.오승환과 미란다를 제외하면 여전히 여러 분야가 혼전이다. 18일까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16승5패)이 다승 1위지만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15승8패)와 1승 차이다. 홀드 1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30홀드, 2위 주권(kt 위즈)이 27홀드로 3개 차이고 승률도 0.800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0.765의 백정현(삼성)이 쫓고 있다. 타격 부문은 더 치열하다. 4할 타율에 도전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했던 강백호(kt)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이정후(키움)가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18일 기준 0.354로 강백호(0.349)를 제쳤다. 전준우(롯데) 역시 최근 집중타를 터뜨리며 0.347로 강백호를 위협하고 있다. 전준우는 181안타로 안타왕 경쟁에서 166안타의 강백호에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출루율도 홍창기(LG 트윈스)가 0.4539, 강백호가 0.4536으로 한 타석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만큼 접전이다. 여기에 31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인 나성범(NC 다이노스)과 최정(SSG 랜더스)의 경쟁도 뜨겁다.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도 펼치고 있어 예년처럼 비율 기록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1위 선수가 막판 경기에 빠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고 MVP를 차지할지 여부 또한 막판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삼성SDI 첫 미국 진출… ‘아메리칸 드림’ 노리는 K배터리

    삼성SDI 첫 미국 진출… ‘아메리칸 드림’ 노리는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이어 삼성SDI도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SDI가 완성차 기업과 합작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완성차 ‘빅3’와 손잡으면서 K배터리의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에 들어설 합작공장 위치와 준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통상 연 10GWh(전기차 15만대) 생산 설비를 짓는 데 약 1조원이 들고,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4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SDI의 투자 규모 역시 조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현재 울산과 중국, 헝가리에 자체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SK온이 2위 포드와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자 삼성SDI도 3위 스텔란티스와 동맹을 맺고 추격의 불씨를 당긴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등 공장이 들어설 후보지 검토에도 나섰다. 삼성SDI의 참전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2파전 양상으로 흐르던 미국 배터리 시장 쟁탈전은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에 이어 스텔란티스까지 포섭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계획하는 미국 내 생산 규모만 연 185GWh에 달한다. 전기차 물량으로는 300만대 수준이다. 포드와 대규모 합작에 나선 SK온은 150.5GWh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뒤쫓고 있다. 미국 시장이 국내 배터리 기업의 격전장으로 떠오른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 추진의 영향이 크다. 바이든 정부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자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미국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도 해외 배터리 기업 유치로 친환경 정책 이행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한국 기업의 미국 배터리 시장 독주에 일본 기업도 도전장을 냈다. 일본 최대 완성차 브랜드 도요타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2030년까지 총 34억달러(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기업과 합작하지 않고 자체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도 미국 네바다주 공장 증설에 나섰다.
  • 中플랫폼 “중국판 ‘오징어게임’ 결코 안 나와…지나치게 어두워” [이슈픽]

    中플랫폼 “중국판 ‘오징어게임’ 결코 안 나와…지나치게 어두워” [이슈픽]

    “본성 어두운 면 부각 작품 결코 안 만들 것”“콘텐츠에 중국인의 통합·열정에 포함해야”“中은 진실, 선의, 아름다운 콘텐츠 우선”불법 유통 중인데 “리메이크되는 일 없을 것”중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판 ‘오징어 게임’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동영상 플랫폼 관계자가 단언했다. 한국판 오징어 게임이 지나치게 내용이 어둡고 가치관이 중국의 주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중국 주류 가치에 부합하지 않아”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메이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의 콘텐츠 책임자 왕샤오후이는 최근 중국 TMT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특별히 부각하는 이런 종류의 어두운 주제의 작품은 결코 중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 제작에서 우리는 중국인의 통합과 열정을 포함해 사회적 트렌드와 이념을 따라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인간 본성의 사악한 면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진실과 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콘텐츠를 우선시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만의 주류 가치가 있고, 그것은 여전히 서구권 국가들과 매우 다르다”면서 “특히 지금 단계에서 우리는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우려와 걱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中, 한국 프로그램 저작권 침해 심각콘텐츠 불법 유통…中버전으로 무단도용 중국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등 각종 한국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베끼는 일이 횡행해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식으로 한국 측과 리메이크 계약을 맺고 중국 버전을 제작하는 경우보다 무단도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한국 콘텐츠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극중에 나오는 달고나 게임 소품들과 참가자 트레이너복 등을 각종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실제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오징어 게임 달고나’를 치면 다수 판매점이 검색된다. 이 가운데 월 판매량 1만건을 넘긴 한 판매점에서는 극중 달고나 게임 장면을 담은 편집 영상이 나오고 “99% 싱크로율, ‘오징어 게임’과 같은 디자인” 등의 문구로 선전하고 있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는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의 인기가 폭발”이라면서 “많은 블로거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도전했고 시청자들도 극 중에 나오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달고나를 주문해 시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내에서 제작되는 달고나 제품의 품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가격도 제각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품질 관리가 안 되다보니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불량 식품이나 저품질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중국 본토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지만 중국 내 60여개 불법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됐으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상에서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의 누적 조회 수가 19억 4000만회에 이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에서는 트레이너복 색상과 디자인의 원조가 중국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치이 관계자가 ‘오징어 게임’은 중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 관련 화제가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20억회 이상 조회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리메이크는 다른 얘기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아이치이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많은 한국 작품을 수입해 방영해 온 한국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주요 고객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 탓에 정식으로 수입된다고 해도 검열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 딱 ‘1패’ 박지수·강이슬 야심찬 도전… 여자농구 최고 승률 94.28% 넘기 위한 패배 마지노선

    딱 ‘1패’ 박지수·강이슬 야심찬 도전… 여자농구 최고 승률 94.28% 넘기 위한 패배 마지노선

    득점 1위와 3점슛 1위, 청주 KB에 모여개인 성적보다 ‘최고 승률’ 목표로 잡아‘30경기 중 29승’ 해야 우리銀 기록 넘어 박 “이슬 커리어 하이 만드는 게 내 목표”강 “5분이라도 지수가 쉴 수 있게 할 것”국가대표 센터와 국가대표 슈터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번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이 만난 청주 KB의 농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8일 공개한 미디어데이 영상에서 KB는 팬(40.5%)과 선수(45.1%), 취재진(84.4%)이 예상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박지수만 있어도 강한데 강이슬까지 합류한 영향이 컸다. 강이슬은 팬(39.1%), 선수(26.5%), 취재진(71.1%)이 선정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을 앞둔 박지수와 강이슬은 팀 성적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박지수가 “언니의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하자 강이슬은 “왜 그게 자기 목표인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반대로 강이슬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줄여주는 게 꿈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총 1018분(평균 33분58초)을 뛰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강이슬은 “지수가 키가 커서 우리보다 피로도가 크고 몸싸움도 심해서 출전시간이 길어질수록 팀에도 마이너스”라면서 “지수가 단 5분이라도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득점 1위(22.33점), 리바운드 1위(15.23개)였고 강이슬은 3점슛 1위(2.46개), 득점 3위(18.19점), 리바운드 8위(7.12)였다. 무시무시한 선수끼리 만난 만큼 두 선수의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전보다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KB는 3개 구단으로부터 라이벌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지수는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당연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승이 한 번뿐이어서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면서 “나한테 수비가 붙어서 공을 빼줬을 때 확실하게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난 게 정말 든든하다”고 자랑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강이슬의 각오도 비장했다. 강이슬은 “삼성생명보다 하나원큐가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우승하는 걸 보고 질투가 났다”면서 “진짜로 우승해서 우승하는 그 자리에 꼭 있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높은 몸값으로 합류한 만큼 강이슬은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의 역대 최고 승률을 목표로 잡았다. 지금까지는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세운 94.28%(33승2패)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은 팀당 30경기여서 KB가 29승1패를 해야 넘을 수 있다. 강이슬은 “다른 팀이 지수를 견제한다는데 우리는 지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콕 집어 어느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지수는 “MVP도 목표지만 우승까지 이룬 떳떳한 MVP가 되고 싶다”면서 “우승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조심하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기후위기 불평등… 저개발국·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

    기후위기 불평등… 저개발국·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

    33개국 어린이 10억명은 초위험군 속해3명 중 1명은 4개 이상의 기후위기 겪어가난한 나라 아동들이 되레 심각한 위기영유아 세대가 온실가스 감축 부담 커져1989년 11월 20일 채택된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지구촌 모든 어린이의 권리를 지켜 주자는 국제사회의 약속이었다. 유엔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소말리아를 제외한 196개국이 비준해 국제협약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의 비준을 받았다.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안전한 주거지에 머물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려야 한다는 보편타당성을 담은 이 협약은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어린이는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다. 각국 정부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후폭풍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전가될 것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난 8월 펴낸 ‘기후위기와 아동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어린이 인구 22억명은 이미 폭염, 태풍, 대기오염, 홍수, 가뭄 가운데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기후위기에 노출돼 있다. 절반인 10억명의 어린이는 극단적으로 심각한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3명 중 1명(8억 5000만명)의 어린이는 4개 이상의 기후위기를 복합적으로 겪고 있다. 언론과 학자들은 기후위기의 불평등성에 주목한다. 기후변화의 책임이 가장 적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진국 어린이들보다 압도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먼저 겪는다는 것이다. 유니세프가 어린이 기후위기 지수(CCRI)를 산출한 결과 33개국 10억명의 어린이가 초고위험군에 속했다. 이들 국가의 탄소배출량을 다 합쳐도 전 세계 배출량의 9.38%에 그친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CCRI가 8.7점으로 163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탄소배출량 비중은 0.001%에 불과했다. 반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상위 10개국 가운데 CCRI 순위가 높은 나라는 인도(26위·7.4점) 정도였다. 탄소배출 1위국인 중국(6.7점)이 40위, 2위국인 미국(5.0점)이 80위였다.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한국의 CCRI는 5.2점으로 72위였다. 마르티나 하이벨 어린이재단 스웨덴(Barnfonden) 사무총장은 “부유한 국가들은 전례 없는 환경 피해를 만들고도 개발도상국에는 환경 파괴 없는 경제발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부유국이 조성한 녹색기후기금(GCF)으로 개발도상국의 친환경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 역시 저개발 국가가 겪는 기후변화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세대인 영유아가 조부모 세대보다 훨씬 많은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져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의 기후변화 연구단체 카본브리프가 옥스퍼드대 벤 콜더컷 교수팀과 함께 분석한 결과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막으려면 2017년에 태어난 아이는 평생(수명 85세 가정) 43t, 연평균 0.5t의 탄소만 배출해야 한다. 1950년생의 평생 배출량인 333t의 8분의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참정권 캠페이너는 “기후위기는 어른들이 만든 문제지만 청년, 청소년, 어린이들이 더 많은 피해를 보는 불공평한 문제”라며 “기후위기가 가속화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가치는 1조”… 253억 투자하고 대박 터졌다[이슈픽]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가치는 1조”… 253억 투자하고 대박 터졌다[이슈픽]

    ‘오징어 게임’ 투자 대비 효율성 41.7배 높아1억 3200만명 시청·66% ‘정주행 완료’“韓 창작자, 美 할리우드 경쟁 작품 제작 가능”넷플릭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자체 제작 드라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로 추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53억원을 투자했는데 대비 효율이 다른 작품들보다 41배 이상 뛰어나다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3주 만에 1억 3200만명이 시청한데 이어 일단 1화를 본 시청자 3분의 2가 9화까지 같은 기간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오징어 게임’ 시청시간 총 14억 시간햇수로 치면 15만 9817년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가 이렇게 평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임팩트 밸류’는 넷플릭스가 내부적으로 개별 작품의 가치를 평가할 때 쓰는 지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극히 일부 작품에 대해 시청률 측정 지표를 공개한 적이 있긴 하지만 언론, 투자자뿐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자들에게도 구체적인 지표는 공개한 적이 없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문건에는 오징어 게임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뒀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 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1억 1100만명이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혔었는데 이는 다소 오래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오징어 게임은 또한 넷플릭스의 내부 지표인 ‘조정 시청 지분’(AVS)에서 35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작품이 9∼10의 AVS를 얻으면 이미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AVS는 넷플릭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최근에 새로 가입한 사용자가 작품을 시청할수록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보려고 새로 구독했거나, 구독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정황이기 때문이다. AVS가 높을수록 작품의 가치를 뜻하는 ‘임팩트 밸류’ 역시 높아진다고 한다. 오징어게임은 ‘효율성’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가 각각 800만 달러(95억원), 1000만 달러(119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은 적은 제작비로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면서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입소문 타고 해외서도 쏟아지는 호평“성기훈, 보편적이면서 한국적” 외신은 해당 작품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급격히 입소문을 타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영화·드라마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현재 지수 91%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 돌풍으로 국제적이며, 비영어권 콘텐츠 제작에 힘쏟는 넷플릭스의 시도가 성공가도에 올랐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이 시리즈의 경우 넷플릭스가 다국어로 더빙된 버전과 자막이 있는 버전 둘 다 제공해 잠재적인 시청층을 확대한 것이 작품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 작품의 성공으로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세계 대중문화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열풍이 계속되자 외신에서 한국 창작자들과 창작 생태계에 대한 호평도 속속 나온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을 언급하며 “보편적이면서도 한국적”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아마존 베이조스도 반한 ‘오징어 게임’“매우 인상적”… 원화 환산 검색 폭증프랑스선 ‘달고나’ 게임 참여 인산인해 한편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구글에서 한국의 원화 환율 검색이 급증했다고 미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 오미드 스코비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는 트윗을 검색 결과 그래프와 함께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산하기’도 인기 검색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 등이 자국 통화로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구글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456억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3816만 달러, 유럽연합의 유로화로 약 3302만 유로, 일본 엔화로 약 43억엔, 중국 위안화로는 2억 4654만 위안, 인도 28억 5178만 루피, 베트남 8686억 동 정도가 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파리 도심 한복판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에서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가 열리자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개장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게임 체험을 위해 일제히 줄을 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이틀 동안 파리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대기했다. 여기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생존 게임인 설탕 뽑기 체험이 벌어졌는데 여러개의 달고나를 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1분 30분(영화에서는 10분) 제한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제공했다.넷플릭스 프랑스 홍보를 담당하는 안리즈 메나르드는 언론에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극찬했다. 제포 베이조스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은)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올렸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발굴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TV 대표 관련 언론 보도도 공유했다.넷플릭스 방영 안 되는 중국서도60개 사이트서 ‘오징어 게임’ 불법 유통웨이보 조회수만 19억 4000만회달고나틀, 참가자 트레이닝복, 가면 팔아 공식적으로 넷플릭스가 방영되지 않은 중국에서도 이미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는 지난 12일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의 인기가 폭발”이라면서 “많은 블로거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도전했고 시청자들도 극 중에 나오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달고나를 주문해 시도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오징어 게임 달고나’를 치면 다수 판매점이 검색된다. 이 가운데 월 판매량 1만건을 넘긴 한 판매점에서는 극중 달고나 게임 장면을 담은 편집 영상이 나오고 “99% 싱크로율, ‘오징어 게임’과 같은 디자인” 등의 문구로 선전하고 있다. 또 원형·우산형 등 모양별로 난이도를 구분해 놓고,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800원) 정도에 금속 원통형 상자와 바늘 등도 제공하고 있었다.다만 중국 내에서 제작되는 달고나 제품의 품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가격도 제각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품질 관리가 안 되다보니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불량 식품이나 저품질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 본토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지만 중국 내 60여개 불법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됐으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상에서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의 누적 조회 수가 19억 4000만회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달고나를 만드는 틀, 참가자들이 입는 트레이닝복과 가면 등 다양한 제품이 팔리고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에 영감을 받은 상품들이 전 세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많은 상품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국 학교에서 아이들이 드라마 속 놀이를 모방하다가 폭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 학교인 ‘베이 디스트릭트 학교’는 14일(현지시간) 학부모에게 보낸 중요 공지에서 “우리는 모두 ‘오징어 게임’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저학년 학생들이 이 드라마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번주 들어 게임 앱,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모르게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부 아이들이 학교에서 특정 장면을 따라하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해로워 보이지 않는 놀이도 실제로는 해롭다. 드라마 속 게임에서는 ‘제거’(죽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학교 측은 실제로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자녀들이 온라인에 접근하는 것을 살펴봐주시고,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 우리는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날 호주 초등학교에서도 경계령을 내렸다. 시드니에 있는 덜위치 힐 공립학교의 린다 위컴 교장은 14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자녀들이 ‘오징어 게임’ 시청을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6∼7살 아이들이 성인등급(MA)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시청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심각한 폭력과 유혈, 욕설 등을 묘사한 장면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초등학생 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드라마 속 폭력적인 게임을 언급하며 “이를 포함한 프로그램 속 부적절한 내용은 아이들의 운동장 놀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넷플릭스 설정을 변경하고,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도 관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시드니에서는 최근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시행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수만 명의 초등학생이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퍼스시 한 초등학교도 13일 ‘오징어 게임’ 속 폭력적 행위를 아이들이 모방하고 있다는 우려를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유럽 학교에서는 한발 앞서 징계까지 예고한 상태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지난 7일 드라마에서 생사를 가르는 게임으로 그려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놀이인 ‘1, 2, 3, 태양(Soleil)’을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이를 경고했다. 이 학교는 페이스북에 올린 공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 북동부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도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 명칭이 원래 제목 그대로 쓰이지 않고, 주인공들이 도전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이름을 따 ‘라운드 6’으로 바꿔 스트리밍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주 상 주제 두스 피냐이스시에 있는 ‘우 피케누 폴레가르’ 학교 측은 지난 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의 ‘라운드 6’ 시청 자제를 권고했다. 학교 측은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족의 권한이지만, ‘라운드 6’의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라운드 6’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우리의 사회적 프로그램이나 가족과 삶의 가치, 학교 운영 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를 더 나은 인간으로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은 패자는 목숨을 잃고 승자만 456억원의 거액을 쥘 수 있는 게임에 빚더미에 앉은 인물들이 참여하는 이야기로, 넷플릭스 TV 시리즈 중 세계 1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로 국내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로 방영된다. 그러나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보는 영상 스트리밍의 특성상 부모가 시청 제한 도구를 쓰지 않으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ACL 4강 티켓 놓고 ‘현대가 더비’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ACL 4강 티켓 놓고 ‘현대가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을 놓고 격돌한다. 무대는 1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 동아시아 권역 8강전이다. ACL은 이제까지 16강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8강과 4강전을 권역별로 한 곳을 정해 치르기로 했는데, 동아시아 권역 개최지는 공교롭게도 전북의 홈 구장이 있는 전주로 정해졌다. 지난 2년간 전북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울산은 올해는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4를 쌓아 전북에 단 1점 차로 앞서 있다. 울산이 리그 3연승, 전북이 4연승을 달린 뒤 ‘A매치 방학’을 보낸 터라 이번 경기 결과는 향후 정규리그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이미 4강에 올라있어 ‘트레블’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6연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울산은 16강전에선 일본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전북은 FA컵에선 조기 탈락했지만 2관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ACL 조별리그에서 5승1무로 H조 1위에 올랐고, 16강전에선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역시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라 5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잇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맞대결에선 울산이 1승2무로 앞섰다. 마지막 대결인 지난달 10일에는 0-0으로 비겼다. 두 팀의 주축 멤버가 벤투호의 이란 원정에 다녀온 건 변수다. 울산에서는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 이동준이 차출됐다. 전북은 송범근, 이용,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을 벤투호에 내줬다. 이 가우네 이동준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난 12일 이란과의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이번 ‘현대가 맞대결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전북의 4강전에 앞서 같은날 오후 2시부터는 포항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리턴매치 8강전’을 벌인다. 조별리그에선 나고야가 5승1무로 G조 1위, 포항이 3승2무1패 2위로 통과했다.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나고야에 0-3 패, 1-1 무승부에 그쳤던 터라 설욕과 함께 4강 티켓을 따낼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빈자리가 변수다. 한편 8강전과 4강전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최다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한다.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사전 예매만 할 수 있는데, 각 경기 이틀 전 1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다.
  • 말년 병장 제대·국대 복귀...김천, 1부 귀환 티켓 예약 재도전

    말년 병장 제대·국대 복귀...김천, 1부 귀환 티켓 예약 재도전

    말년 병장들이 사실상 제대하고 A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K리그1 복귀 티켓 예약에 재도전한다. 김천은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21시즌 K리그2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현재 18승10무5패(승점 64점)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 FC안양(15승11무7패)과 8점차다. 김천이 부천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K리그2 1위를 확정해 1부 복귀도 결정된다. 비기거나 패하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안양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리그2 1위 팀은 다음 시즌 1부로 자동 승격하고 2~4위팀은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또는 PO에 이어 K리그1의 11위와 승강 PO까지 거쳐 1부 복귀를 타진하게 된다. 김천은 전신인 상주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썼지만 연고지 이전으로 올시즌 K리그2에서 뛰었다. 시즌 초반 9라운드까지 3승2무4패로 출발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10라운드부터 2부 적응에 조직력까지 갖춰지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를 거둬 선두로 뛰어올랐다. 7월 10일 안양에 일격을 당한 뒤로는 석 달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김천은 지난 33라운드에서 안양을 꺾었더라면 승격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으나 2-2로 비겨 승격 확정이 미뤄졌다. 김천은 올 시즌 부천과 맞대결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은 최근 5위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3위 대전 하니시티즌에 무승부를 거두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전력 변동이 큰 상황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 박동진을 비롯해 우주성, 심상민 등 병장 5명이 말년 휴가를 떠나 사실상 전역한 상태다. 권혁규 등 4명은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소집됐다. 다행인 것은 벤투호에 소집됐던 조규성, 정승현, 빅지수, 구성윤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김태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승까지 몇 경기 남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면서 재미있는 축구를 하자고 얘기한다. 우리는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부천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전세계 1억1100만 가구 시청…“사상 최고 드라마 등극”

    ‘오징어게임’ 전세계 1억1100만 가구 시청…“사상 최고 드라마 등극”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 수가 1억1100만을 돌파,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1위는 ‘브리저튼’이었다. 브리저튼은 8200만 가구가 시청했다. 19세기 영국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스토리 브리저튼은 공개 한 달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 기존 1위였던 ‘위쳐’(7600만)를 뛰어넘었다. 넷플릭스는 짧은 시간 내에 오징어 게임이 브리저튼을 제치고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지 한 달도 안 돼 신기록을 경신한 것.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다. 공개 직후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탑 1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젖소야, 수고했어…이젠 나에게 맡겨!

    젖소야, 수고했어…이젠 나에게 맡겨!

    10대 슈퍼푸드 귀리, 단백질 함량 높아물·토지 사용도 적어 친환경 재배 적합건강·비건 트렌드 맞춰 폭발적 성장세시장 규모도 2025년 668억 돌파할 듯업계, 다양한 오트밀크 제품들 선보여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우유 시장 규모는 2016년 83억원에서 지난해 431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2025년에는 668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우유는 인간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러나 젖소에게서 다소 폭력적인 방식으로 얻어내는 탓에 동물권을 옹호하는 채식주의자나 환경주의자들에게는 항상 고민이 되는 식품이었다. 대체할 만한 제품으로 두유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유업계에서 대체우유 발굴과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10여년 전이다. 대체 가능성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오트밀크다. 오트(귀리)는 미국 ‘타임’이 2002년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바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다른 곡물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인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데 대장 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재배할 때 물, 토지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도 유명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오트로 만든 오트밀크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2925억원에서 2026년 5733억원으로 2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오트 기반의 대체우유를 생산하는 스웨덴의 ‘오틀리’는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매일유업 2015년 국내 최초로 제품 내놔 국내 업계도 글로벌 오트밀크 열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액상이나 파우더 형태로 가공된 게 아닌 핀란드에서 오트 원물을 수입한 뒤 직접 갈아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앞서도 2015년 국내 최초로 식물성 대체우유인 ‘아몬드브리즈’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두유를 제외하고 아직 뚜렷한 대체우유 상품이 없는 남양유업도 최근 오트밀크 성장세를 지켜보며 관련 제품 개발 등을 검토 중이다. 협동조합 체제라 낙농업계의 눈치를 봐야 하는 서울우유는 “식물성 대체우유 개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원유에 식물성 원료를 첨가한 ‘귀리우유’, ‘흑임자우유’ 등을 올해 초 출시한 바 있다. ‘라떼’를 만들어야 하는 커피업계의 고민도 깊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부터 오트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도입한 배경이다. 스타벅스가 우유 외 식물성 음료를 선택지로 도입한 것은 2005년 두유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 4월 오트밀크 음료 중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콜드브루 오트라떼’는 최근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잔 판매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트밀크의 취지는 좋으나, 자칫 커피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스타벅스는 고유 원두와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한 오트밀크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두유인 ‘베지밀’을 개발한 정식품은 식물성 대체우유만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정식품 창업주 정재원(1917~2017) 명예회장이 소아과 의사로 재직하던 시절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지밀 개발에 나섰던 일화는 유명하다. 1973년 설립 이후 국내 두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정식품도 최근 두유 외 식물성 건강음료 ‘라인미닛’ 2종(코코넛·아몬드), 식물성 단백질 음료 ‘그린비아 프로틴밀’ 등을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가치소비 늘면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 최근 식물성 대체우유가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환경과 동물에 고통을 주는 소비는 과감히 배제하겠다는 신념이다. 젖소를 대규모로, 계획적으로 길러야 하는 축산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업종 중 하나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겠다는 비거니즘 트렌드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채식 인구는 15만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약 2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인 10명 중 7명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유당불내증도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포유류의 젖에 있는 성분인 유당(락토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우유를 마셨을 때 복부 팽만, 설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들을 겨냥해 유업계가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제품을 내놓고는 있지만, 흰 우유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지면서 그리 큰 인기를 끌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업계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 등 우유를 소비할 인구가 줄어드는 데 대한 고민이 크다”면서 “식물성 대체우유는 새로운 맛은 물론 최근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상품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동산투기 공화국 해체”…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

    “부동산투기 공화국 해체”…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

    과반투표 못 얻어 결선 맞대결이정미 후보는 48.88% 얻어 심상정 후보가 12일 정의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정의당 선관위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엿새간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심 의원이 총 1만1943표 가운데 가장 많은 6044표(51.12%)를 얻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심 의원과 결선 맞대결을 펼친 이정미 전 대표는 5780표(48.88%)로 본선행에는 실패했지만 발밑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보였다. 의원은 지난 6일 경선에서 총 1만1828표 중 5433표(46.4%)로 1위에 올랐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 2위 이 전 대표(4436표·37.9%)와 함께 결선에 올랐다. 심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대장동은 거대 양당이 34년간 번갈아 집권하며 부동산 기득권으로 한 몸이 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야말로 저 심상정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이재명 후보는 불로소득 환수 의지를 밝혀왔고 대통령이 되면 강력한 대개혁을 하겠다고 말씀했다. 누가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의 적임자인지 무제한 양자토론을 하자”고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은 34년의 양당정치가 만든 매캐한 연기가 가득하다. ‘화천대유’와 ‘고발사주’만 난무한다”며 “민주당에는 가짜 진보만 넘쳐난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강요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후보 단일화를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 자체에 관심이 없다. 촛불정부 5년에 대한 평가는 나와있다. 내로남불의 정치라는 것”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공식 후보가 되긴 했지만 당내 일부는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대선의 변동성과는 상관 없이 일관 되게 비전과 정책을 갖고 국민에 다가가겠다”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결선에서 신승을 거둔 데 대해서는 “여영국 대표가 대선후보는 심상정이 돼야 하는데 새로운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심상정의 마음이기도 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당원들은 이번 경선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동 운동가 출신의 4선 의원인 심 의원이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본선 출전은 3번째다.
  • 아자디 징크스 깬다… 벤투 “출격 대기 완료”

    아자디 징크스 깬다… 벤투 “출격 대기 완료”

    “상대 기술·피지컬 좋아… 압박 장점”무관중 확정 이란팬 응원 부담 덜어 김영권 “후배들 위해서 징크스 깨야”벤투호가 ‘아자디 징크스’를 깨고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A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기술과 피지컬이 좋고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장점이 있는 좋은 팀”이라며 “우리에겐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이란에 9승9무13패로 밀리고 특히 이란 원정에선 2무5패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그런 팩트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우리가 집중해야 할 건 다가오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한 상태일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전날 새벽 전세기편으로 테헤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벤투호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기자회견 전에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 시간을 가졌다. 무관중 경기가 확정돼 이란 팬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한 부담을 덜었지만 벤투 감독은 “축구장엔 팬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다른 나라에서 관중 있는 환경을 경험하며 경기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짐짓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중동 축구를 3년 넘게 경험 중인 정우영(알 사드)은 “이란전이라서 특별하다기 보다는 조 1위로 갈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경기”라며 “한 골의 중요성이 커서 90분간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별도 인터뷰를 진행한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야만 앞으로 이란을 상대할 때 수월하게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오로지 승점 3점만,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은 “패스와 득점 능력을 갖췄고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손흥민이 당연히 경계 대상”이라며 “역동적이고 조직력도 좋은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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