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월 매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축구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해프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반사이익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 편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69
  • 손뜨개옷/가족정성 담긴 “사랑의 증표”

    ◎기성복 단조로움 탈피 개성연출/청계5가 등 털실 전문상가 성황/3천∼3만원까지 다양… 보온성 뛰어난 순모사 인기 어린 시절 어머니나 할머니가 직접 떠 주신 스웨터나 조끼를 입고 느꼈던 포근하고 따사로웠던 추억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가족의 정성이 깃든 손뜨개옷은 추운겨울을 녹이는 사랑의 증표인 것이다.그러나 맞벌이 부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여성의 증가로 손뜨개질은 한동안 잊혀졌는데 최근 천편일률적인 기성복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멋을 창조하려는 멋쟁이들이 늘어나면서 청계천 5가등의 털실전문상가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기능 위주의 단순한 손뜨개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상과 과감한 디자인으로 낭만적인 유럽풍의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요즘 유행하는 「엄마와 딸」「아빠와 아들」이 함께 입는 가족패션의 연출도 시도하는 젊은 엄마들이 늘고 있는것이다. 청계천 5가 「세림모사」의 김기정씨는 『날씨가 추워진 11월 들어 소일거리로 뜨개질을 하는 중년부인들과 특이한 겨울 패션을 만들어보려는 젊은 여성들로 10%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한다. 손뜨개를 하는 실은 그 종류와 굵기에 따라 다양한데 파운드나 1타래를 단위로 판매한다.호주 아르헨티나 영국등 원산지의 양모로 만든 털실인 순모사는 보온성과 흡습성이 뛰어난데다 피부건강에도 좋아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게 상인들의 설명.조끼1벌감의 양인 1파운드에 1만원이며 한일·제일합섬등 전문메이커 제품은 1만2천원.금·은사를 순모사에 넣어 꼰 실은 1파운드에 1천원정도가 더 비싸다. 순모와 나일론,순모와 아크릴을 섞어 만든 털실로 다양한 색상이 특징인 혼방사 역시 1파운드에 1만원선이나 스웨터 한벌 뜨는데는 순모사(1벌 2파운드)에 비해 반파운드가량이 더든다. 앙고라털실은 가장 비싼 실로 중품이 1파운드 2만4천∼3만원선이며 수요가 많은 상품은 3만6천원정도. 화학사인 아크릴은 가격이 싼 편으로 1파운드에 3천∼4천원정도면 구입할 수있다.액세서리용인 숄사의 가격도 같은데 모두 1타래로 할 경우 1천5백원이다.가게에서 감아주고 5백원을 더받기도 한다. 털실외에 손뜨개에 필수적인대바늘·대줄(둘레바늘)도 털실전문점 사이사이에 있는 가게들에서 쉽게 구입할 수있다.인건비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1백%정도 가격이 올라 대바늘이 4백∼5백원이며,끝마무리에 쓰이는 돗바늘은 2백원,풀림마개핀은 3백원이다. 또 털실 전문상가 맞은편 육교위나 바다극장 옆골목에는 털실옷에 달 액세서리를 파는 전문상가가 들어서있다.2백∼3백원의 플라스틱단추에서부터 1천5백원짜리 큐빅단추까지 여러종류의 단추가 있으며 밍크방울(5백원)을 비롯,비로드 망사등 옷에 맞는 다양한 재질의 액세서리를 쉽게 고를 수있다.
  • 일 산업계 기린아로 성장한 닌텐도(해외경제)

    ◎열도에 부는 경제불황 극복/컴퓨터게임기 메이커로 총 매출액 13.2% 늘려/1인 경상이익도 초대형 마쓰시타사의 90배나 일본의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경상이익을 축적하고 있는 기업이 등장,일본 산업계를 놀라게하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컴퓨터게임기기 메이커인 닌텐도(임천당). 닌텐도의 92년9월 중간결산에 따른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가 는 8백20억엔(약5천3백30억원)으로 세계적인 전기·전자종합메이커 마쓰시타(송하)전기산업을 앞질렀다.총매출액은 13·2% 늘어난 2천7백74억엔이었다. 한국에도 잘알려진 닌텐도는 금융및 증권을 제외한 일본의 상장기업 가운데 도요다자동차와 일본전신전화(NTT)에 이어 경상이익 3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닌텐도의 올해 총경상이익(93년3월 결산)도 지난해보다 6% 늘어난 1천6백82억엔으로 예상되어 마쓰시타전기산업의 1천20억엔을 크게 능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마쓰시타는 가전제품등의 전반적인 판매부진으로 올 경상이익이 48%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전자,자동차등 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체의 경상이익이 이처럼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도 닌텐도의 수익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컴퓨터게임기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닌텐도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소프트웨어분야가 50%이상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우위의 기업이다. 닌텐도가 개발한 고급 컴퓨터게임기 「슈퍼 화미콘」은 올들어 판매량이 2배이상 늘어나 매출신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슈퍼 화미콘」은 지난 90년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닌텐도의 히트상품.16비트짜리 중앙연산처리장치(CPU)가 붙어있는 이 게임기는 지난 9월까지 모두 1천4백만대가 팔렸다. 닌텐도의 게임기가 잘 팔리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임원은 『사는 사람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수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닌텐도의 경상이익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닌텐도는 특히 제조설비를 거의 가지고 있지않기 때문에 이익률이 더욱 높다.9월 중간결산결과 닌텐도의 종업원 1명앞 경상이익은 9천만엔(약5억9천만원)꼴이다.이는 마쓰시타전기산업의 1명앞 경상이익 1백10만엔의 거의 90배나 된다.종업원이 8백90명밖에 안되는 닌텐도의 경상이익이 놀랍게도 4만7천명이상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마쓰시타를 능가하고 있는 것이다.
  • 소득표준율 전면 개편/국세청/무기장사업자 실소득 파악

    국세청은 매출·매입 장부를 기재하지 않는 무기장 사업자의 소득금액 산출 기준인 소득표준율을 대폭 개편키로 했다. 국세청은 16일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업종과 업태가 세분화되고 있으나 현재의 소득표준율은 업종및 업태별 분류는 물론 실소득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 해마다 경기등에 의한 인상률만을 조정하는데 그쳐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1월중에 소득표준율 체계개편을 위한 실무팀을 발족시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정될 소득표준율은 업종과 업태별 실소득률 파악과 이에대한 검토를 비롯,기존업종·업태의 통합및 세분화와 새로운 업종·업태의 추가등이 골자이다. 또 현재 정부 결정제도로 돼있는 소득세도 2∼3년 안에 다른 세목처럼 신고납부제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생산성업종에 대한 소득표준율은 호화사치및 소비성 업종· 도산매업종등과 차별을 두어 상대적으로 세부담을 가볍게 해줄 것도 검토중이다.
  • 소프트웨어 개발 삼성정보시스템 조향숙씨(여사장)

    ◎“회계SW 전문… 올 매출 7억 목표”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입니다.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시간과 자금이 엄청나게 들지만 인력관리를 제대로 하면 회사 경영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주)삼성정보시스템의 조향숙사장(42)은 이 사업에 뛰어든지 8년째나 돼 회사를 꾸려가는데는 어느 정도 자신이 붙었다. 삼성정보시스템은 회계관련 소프트웨어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체이다.이 회사가 8차례에 걸쳐 새로 개발한 「으뜸회계」(TOP ACCOUNT)라는 소프트웨어는 어느 업종의 기업이라도 쓸 수 있게 설계돼 일반 중소업체를 비롯,공인회계사·세무사 사무실등 1천5백여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지난 해에는 5억6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최근 6∼7년간 매출액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지요.컴퓨터의 보급 확대로 가격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컴퓨터 산업은 부가가치가 큰 이점도 있어 올해는 7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조사장은 회사를 설립하던 지난 85년 회계분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점을 자랑하면서 앞으로 연간 매출액을 30%씩 착실하게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또 컴퓨터 정보 관련 법규가 마련됐기 때문에 11월부터는 일반 소비자에 대한 소프트웨어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컴퓨터 1대가 적어도 3사람 몫을 해내니 인력절감 차원에서도 기업의 사무자동화는 불가피합니다.고객의 불만 사항을 모두 경청해서 앞으로 더욱 기능이 뛰어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프터 서비스와 고객에 대한 제품교육에도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한 조사장은 전자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 사업에 뛰어든 이후 이제는 컴퓨터에도 박사가 다 됐다.
  • 의류상설할인매장/유명사제품 70%까지 깍아줘

    ◎“재고정리” 다양한 겨울상품 선보여/백화점내 설치·업체 직영점 곳곳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코트,방한복등 가족들의 겨울철 의류구입을 서둘러야 할 때다.그러나 마음먹고 쇼핑을 나섰다가도 턱없이 비싼 옷값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돌아서기 일쑤.특히 인건비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유명브랜드의 올겨울 신상품 가격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 가계에 큰부담이 된다.이럴때 각 의류메이커들이 재고처리를 위해 개설한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면 한철이 지나긴했어도 디자인면에서 올 신상품에 뒤지지 않고 품질도 고급스러운 의류를 싸게 구입,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다. 바겐세일과는 달리 일정한 시한없이 염가판매를 계속하는 상설할인매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상설할인매장이나 할인상품 전문센터,업체의 직영점등 다양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이곳에서는 정상가의 50%,많게는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여성의류의 경우 투피스 7만∼20만원,스커트 3만5천원,코트류 6만∼25만원.남성정장은 혼방 6만∼10만원,순모 8만∼15만원,코트 및 바바리 8만∼15만원선. 이같은 큰폭의 할인율이 가능한 것은 정상가에 팔리던 신제품의류가 백화점의 기획판매(20∼30%할인)나 정기세일·가격인하(30∼40%할인)를 거친후 도달하는 제3의 판매단계이기 때문.게다가 우리나라 의류산업의 시장예측능력 미흡으로 30%정도의 재고부담을 안고 제품을 과잉생산,정가를 비싸게 책정하고 있고 시중의 자금회전율이 좋지 않은것도 한몫을 한다. 대형 유통센터의 상설할인매장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은 새로나백화점을 꼽을 수 있다.지난 82년 4층에 에스에스패션과 코오롱모드·반도패션등 3개 유명메이커의 재고의류를 판매하면서 국내 최초로 상설염가매장을 개설한 새로나백화점은 소비자들의 호응속에 매년 규모를 확장,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취급품목도 다양하다.현재 2∼4층에 걸쳐 신사의류 11개 메이커와 숙녀의류 17개 메이커,12개 유명메이커의 스포츠 용품 및 의류를 취급하고 있다.매장별로 별도의 수선실을 갖추고 있어 구입시 사이즈 조정은 물론 계속 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새로나백화점은 상설염가매장 탄생10주년을 맞아 「한벌값으로 두벌을」이란 구호를 내걸고 9일까지 신사·숙녀 및 캐주얼의류를 중심으로 창고대개방 행사를 갖는다. 미도파백화점도 90년9월 충무로 진양상가1층에 3백80평규모의 염가의류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종로구 당주동 광화문빌딩 지하에 염가의류센터 2호점(2백50평)을 열었다.에스에스패션,코오롱,캠브리지등 신사의류 17개브랜드와 쁘렝땅,베베끄뜨등 숙녀의류 1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진양점의 경우 지난해 매출43억3천만원으로 전년비 3백30%의 증가율을 보일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대리점식으로 상설할인판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제일모직,논노,반도,대현,서광등 여러곳 있다.본사내에 위치해있는 경우도 많고 상계동 백병원과 노원역 중간지역,과천전화국앞 새서울상가등에 밀집해 있다. 상설할인매장의 의류는 약간 철이 지나고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은 점을 제외하곤 본매장의 상품과 별 다를것이 없기 때문에 몇가지 유의점만 지킨다면 경제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쇼핑시엔 반드시 품질보증과 함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옷의 안감과 바느질 상태,단추 끝맺음,여분단추 유무등을 살펴본다.그리고 눈에 띄는 디자인보다는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성공적인 쇼핑의 비결이다.
  • 한일은도 금리 내려

    한일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와 거액환매채·상업어음매출등 수신금리를 현행보다 1%포인트 내려 오는 11월2일부터 적용한다.
  • 단자 여수신금리 또 인하/실세금리 하락따라

    ◎새달 2일부터 1%P씩 내려/이달들어 3번째 단자사들이 실세금리의 하락에 따라 여·수신금리를 각각 1%포인트씩 내려 오는 11월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단자사는 이달들어서만 세번에 걸쳐 1.9∼2.0%포인트 금리를 인하,금리가 지난 89년3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대한·동아등 서울의 8개단자사들은 모임을 갖고 중개어음과 기업어음(CP)·팩토링금리등 여신금리와 거액어음매출·팩토링매출 등 수신금리를 각각 현행보다 1%포인트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개어음의 발행금리(A급)는 연15.9%에서 14.9로,CP의 기준금리는 13.5%에서 12.5%,팩토링어음의 할인금리는 15.5%에서 14.5%로 조정되다. 또 91일이상 3천만원 이상의 거액어음매출금리는 15%에서 14%로,팩토링어음매출금리는 15%에서 14%이하로 인하,적용된다.
  • 김우중회장 없는 대우 어디로/신당행 임박… 임직원 “뒤숭숭”

    ◎“중립내각서 외압은 없을 것”/운영위 가동… 그룹경영 전담/「공백」 너무 커 순항은 불투명/적자계열사 많아 부담… 부실화 불가피 김우중회장이 새한국당의 추대만 있으면 정치에 참여할 뜻을 굳혀 김회장이 떠난 대우그룹의 장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내에서는 이미 김회장의 대선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며 그룹관계자들은 김회장의 후계구도를 비롯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트김」 관심 김회장의 자녀들이 아직 어려 그룹의 후계구도는 올 1월 그룹 관리계획의 하나로 도입된 운영위원전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운영위원전담제가 김회장의 정치참여를 전제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나 김회장 1인체제로 유지돼온 그룹경영을 측근 전문경영인들이 나눠 자율경영토록 한 일종의 책임경영제여서 김회장이후의 그룹경영은 일단 운영위원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를 토대로 「포스트 김」은 창업동지이면서 경기고 동기인 이우복 그룹부회장이 맡게 되고 사돈인 김준성(주)대우회장은 기존의 대외업무를 맡으며 그룹부회장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윤영석 (주)대우사장이 경공업부문을 맡고 중공업·조선·정밀부문은 이경훈 중공업사장이,자동차는 김태구 현 사장이,대우전자와 관련전자업체는 배순훈 사장이,힐튼호텔을 운영하는 동우개발과 경남기업등은 홍성부 동우개발사장이,대우증권과 투자자문·대우정보시스템은 이석희 대우증권회장이 각각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후계체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김우중없는 대우」의 장래가 더 우려되는 부분이다.22개 계열기업에 매출 16조원의 국내 4위재벌인 대우와 김회장을 떼어내 생각하기란 사실 어렵다. 창업이래 그룹의 큰일부터 잔일까지 도맡아 해오고 있으며 그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길만 있으면,그곳이 비록 적성국이라해도 쫓아가 사업을 따내는 타고난 「장사꾼」이다.실제로 김회장이 북방경협이다 남북교류다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닌」 덕분에 지금까지 그룹이 버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터라 그가 그룹경영을 떠나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그룹으로선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정부의 중립내각구성과 공명선거의지로 그의 정치참여가 현대와 같이 세무조사등의 「탄압」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노골적인 견제가 없더라도 그가 그룹경영에서 손을 떼고 정치권에 들어섬으로써 맞게 될 공백은 그룹의 경영부실을 가속화시키리란 분석이다. 이는 김회장의 대선출마설이 알려진 지난 24일 대우그룹 주가가 폭락했고 그후에도 출마설이 나오면 주가가 내리고 불출마설이 강해지면 주가가 오르는데서도 알 수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자동차·전자 등 대우의 주력기업들이 모두 고전하고 있어 김회장이 그룹경영에서 손을 뗀다면 버텨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 대우조선만해도 조선경기의 활황으로 지난해 7백89억원,올해엔 1천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나 누적적자가 워낙 많은데다 최근 조선경기가 조정국면에 들어서 언제 상황이 돌변할 지 모르는 상태에 있다.연말시한인 대우중공업과의 합병건도 대우가 안고있는 큰 숙제이다. ○주가 덩달아 출렁 또 김회장이 사장까지 갈면서 생산·판매를 독려해온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천4백67억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에도 판매가 시원치 않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며 GM과의 「합의이혼」문제도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주)대우와 오리온전기 대우정밀등 상당수의 계열사가 지난해 순이익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대우전자도 경쟁사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 5개 시은 금리 일제 인하/수신 1%·여신 0.25%P/오늘부터

    ◎「당좌대출 우대」는 연11%로 제일·조흥·상업·한미등 5개 시중은행은 최근의 실세금리 하락에 따라 수신금리를 1%포인트,여신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2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제일·조흥·상업·외환은행은 28일 양도성예금증서(CD)와 거액환매채(RP)·상업어음매출등의 수신금리를 현행보다 1%포인트,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상업어음할인금리를 0.25%씩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CD의 발행금리는 연13%에서 12%,거액RP는 13.5∼14%에서 12.5∼13%,90일이상 거액어음매출금리는 13%에서 12%로 각각 낮아진다. 또 당좌대출의 우대금리도 연11%로 인하돼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고 14%까지 차등적용된다. 한편 한미은행은 CD·RP·거액상업어음매출등의 자유화된 수신금리를 현행보다 1%포인트 내려 오는 11월2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밖에 3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13%에서 12%로 내리고 대기업의 당좌대출금리도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해 11월 금리자유화이후 여신금리의 인하는 지난 3월2일과 .달14일에 각각 0.25%포인트,0.5%포인트를 내린데 이어 세번째이며 수신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이다.
  • 양곡기금증권 발행/4천8백8억어치

    정부는 금년도 추곡수매에 따른 소요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4일부터 31일까지 4천8백8억원어치의 양곡증권을 발행키로 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 증권의 발행금리는 연 13%이며 상환기간은 1년이고 금융기관에 일반매출 방식으로 인수시킬 예정이다. 재무부는 최근 시중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오는 11월초부터 시작되는 추곡수매의 소요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양곡증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 백화점 「변칙세일」 피해 보상길 열릴듯

    ◎대법,무죄판결 원심파기… 민소 승소확률 높아/“유죄” 확정땐 소비자운동 새 전기 기대/앞으로 모든 상행위에 파급영향 전망/「시민모임」,소비자단체 소송대행제 도입 제시 백화점의 「변칙세일」이 민사소송에서 유죄로 판결돼 소비자들에게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귀추가 주목된다.대법원은 지난달 14일 변칙세일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관계자 6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서울형사지법으로 사건을 되돌려보낸바 있다. 대법원의 판결이 하급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점으로 볼때 오는 30일에 있을 「백화점 변칙세일」에 대한 민사재판에서도 백화점측이 패소할 확률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민사소송에는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사기세일에 피해를 당한 소비자 7백26명의 위임장을 받아 고발,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이번 형사재판에서의 무죄원심 파기에 이어 민사재판에서까지 변칙세일에 대해 「사기」판결이 내려질 경우 백화점세일 관련 담당자들의 형사처벌은 물론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보상받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법원의 판례들은 실제가격보다 높은 정가를 매긴후 이를 할인해 파는 행위를 상거래의 관례로 보아 사기가 아닌 것으로 간주했었다.따라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상행위에 걸쳐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이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89년 1월 서울지검에 백화점 변칙세일을 사기죄로 처음 고발했던 「시민의 모임」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백화점 변칙세일에 대한 법적인 검토」 토론회를 갖고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한 향후 대처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주제발표를 맡은 김동환변호사는 『백화점의 변칙세일을 무죄로 판결했던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우리나라의 소비자운동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재산상의 거래관계에 있어 서로 지켜야 할 신의와 성실의 의무를 저버린 변칙세일은 당연히 사기죄의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변호사는 변칙세일이나 과대광고등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단체소송」법의 도입을 제시했다.「단체소송」이 도입되면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상행위등에 대해 직접 피해를 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단체가 고소를 할수 있게된다.현행 법상에서는 소비자단체 명의로 고소가 불가능하며 피해를 당한 소비자 수백명의 위임장을 받아야 고발조치를 할수 있을 뿐이다. 또 현행 「공정거래법」만 가지고는 사기세일등에 대한 규제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수반되는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한 점도 지적했다.그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갖는 의미가 ▲대형 산매점포가 판매촉진을 위하여 채택하는 판매방법의 적법한 한계를 명시한 점 ▲입점업체와 백화점 종업원과의 관계를 분리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한 점 ▲최종적으로 변칙세일은 사기행위라고 판결한 점등을 들었다. 이에대해 경제기획원 특수거래국 김정국국장은 『앞으로 공정거래법의 개정을 통한 변칙세일 방지에 주력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변칙세일등의 사례가 적발될 경우 매출액의 10%범위내에서 적정수준의과징금을 물게하는 조치』등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 광양제철소 4기준공 계기로 본 발자취

    ◎포철/대역사 4반세기… 연산 2천만t시대로/총매출액 38조,순이익 1조1천억원/산학연 기반구축… 「포스코2천년」 추진 광양제철소 4기공사가 2일 준공됨에 따라 4반세기에 걸친 포철의 제철 대역사가 완성됐다.이로써 포철은 연간 2천1백만t규모의 조강생산체제를 갖춘 세계 제3위의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또한 세계 제6위의 철강대국인 우리나라는 광양4기가 정상가동되는 내년엔 철강생산이 3천2백만t에 이르고 철강자급률도 93%로 향상되게 된다.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한 포철은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난 73년 7월 포철준공 이후 15년 7개월만인 89년 1월 조강생산 1억t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6월 현재 1억6천만t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건설 대역사 마무리 이는 승용차 2억대,30만t급 유조선 3천5백50척,4백50ℓ급 냉장고 32억대를 만들 수 있고 철도 레일로는 지구와 달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현재 자동차생산 세계9위,가전 세계6위,조선2위,컨테이너 부문 세계1위의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 포철은 제조업 부문의 투자도 주도해왔다. 창업이후 광양4기 준공까지 포항및 광양제철소의 설비 신·증설에 단일제조업체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14조1백2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소요되는 막대한 양의 철강재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관련산업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수출비율을 높여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또 73년부터 91년까지 총 4천1백65만t,1백39억달러어치의 수출을 하여 차관원리금및 원자재 수입대금을 모두 제하고도 83억5천8백만달러의 외화 가득효과를 가져왔으며 여기에다 수입대체효과 2백7억3천만달러를 합하면 이 기간중 국제수지의 개선효과는 무려 2백90억8천8백만달러에 이른다. ○19년 연속흑자 경영 포철은 가동후 지금까지 한해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는 자랑을 갖고 있다.포철 1기설비가 준공된 첫해인 73년에 4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이래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의 여파로 선진국의 철강업계가 감산조업과 적자를 면치 못하는가운데서도 19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했다. 74년부터 91년사이 연평균 26.7%의 높은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73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총매출액은 38조5천억원,세후순이익은 1조1천13억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고속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매우 튼튼해졌다. 68년 4월1일 창업이후 그동안 제철소건설및 설비확장을 위해 정부로부터 출자받은 2천7백37억원의 종자돈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총 자산규모가 11조5천7백36억원에 이르는 대형기업으로 성장했다.현재의 자산규모는 73년의 1천3백73억원과 비교할때 연평균 2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84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현재 총자본금은 4천5백89억원으로 재무부가 9백18억원(20%)으로 최대주주이고 산업은행 6백88억원(15%),제일·조흥·한일·서울신탁등 4개 시중은행이 9백57억원(20.9%),대한중석 1백4억원(2.3%),국민주주 1천5백8억원(32.8%),우리사주 4백14억원(9%)등이다. 외국에서 들여온 빚도 거의 갚았다. 지금까지의 차관도입액은 포항제철소 24억4천9백만달러와 광양제철소 11억2천3백만달러를 합해 총 35억7천2백만달러로 이중 73·4%에 해당하는 26억2천1백만달러를 상환했다. 포철은 또 국내 건설경기의 호황에 따른 각종 기자재의 부족과 건설인력 부족등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항 1∼4기 및 광양 1∼4기의 공사기간중 6백34일의 공기를 단축하여 2천4백25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경영다각화도 추진 포철은 이제 21세기를 향한 도전을 하고 있다.앞으로 정보통신·신소재등의 분야로 경영다각화를 추진,오는 2001년에 다각화율 30%,총매출액 2백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아래 중장기 경영전략인 「POSCO 2000」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첨단기술 개발과 기술자립을 통한 경쟁력 우위확보를 목표로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및 포항공대와 완벽한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신기술 및 신강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설비의 종합준공으로 포철의 신화는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신화를 계속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국내제일의 종합유화그룹/비약적 발전 거듭… 선경의 현주소

    ◎유공등 26개 계열사… 재벌순위 5위/「석유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달성 선경그룹(회장 최종현)은 국내제일의 종합 에너지및 석유화학그룹으로 지난해 기준 총자산이 8조9천2백억원의 국내재벌순위 5위이다. 주력업체인 유공과 (주)선경·SKC를 비롯,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종업원은 2만5천명이다. 국내재벌그룹 가운데 취업희망자들의 취업선망 1위로 꼽힐만큼 대외이미지가 좋다. 다른 재벌과 달리 문어발식 확장이나 부동산투기등의 지탄받을 사업은 하지않고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을 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내실위주로 성장 최회장의 장남과 노태우대통령의 장녀가 결혼,사돈관계다.최회장은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빠진 재계의 뉴리더로 부상함으로써 선경그룹의 정적인 이미지가 역동적으로 변모해 가는 느낌을 주고있다. 선경그룹은 지난53년 10월 최회장의 친형인 최종건회장이 선경직물을 설립,섬유업으로 출발한뒤 73년 쉐라톤워커힐의 인수를 시작으로 80년 유공을 인수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이후 석유개발에서부터 정유·유화·섬유및 필름에 이르는 이른바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체계를 90년 달성,국내재벌 가운데는 드물게 전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최 회장 뉴리더로 특히 선경은 지난 73년11월 최종건회장이 타계하자 동생인 최회장이 맡고부터 급성장을했다. 화공학을 전공하다 경제학으로 돌아 미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회장은 지난 79년이후 선경의 독특한 경영관리체제인 SKMS를 제창,그룹의 단결된 분위기를 이끌어 왔으며 이같은 경영기법은 시카고대학에서 사례연구로 삼을 정도다. 79년 세계 4번째로 비디오테이프를 개발한데 이어 83년 탄소섬유개발,89년 항공기부품소재인 하니콤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자기자본이 2조2천5백억여원으로 자기자본비율이 30대재벌 평균 20.8%에 못미치는 16.6%(90년기준)이었으며 매출액은 3조1천억원에 당기순이익 5백억원을 기록했다. 유화부문의 수직계열화 이외에 건설·호텔업에도 진출해 있는 선경은 지난해에는 증권사를인수,금융업에도 진출한데 이어 이번에 이동통신 운영권마저 따냄으로써 2000년대 그룹위상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업을 맡을 대한텔레콤(대표 손길승)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선경텔레콤을 올6월 재편한 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1백억원이다. 지난 86년 처음 정보통신사업에 손댄 선경그룹은 선경유통·정보시스템·유공컴퓨터등 관련사를 잇따라 설립,이동통신사업에 대비해 왔으며 대한텔레콤을 통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 유공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전,럭키금성그룹,미국·영국·홍콩등의 전문업체들이 참여,앞으로 1년6개월내에 자본금을 1천8백8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이동통신/기술개발경쟁 세계가 뜨겁다

    ◎제2사업체 선정임박 선진국 현황을 알아보면/가입 폭증… 2년내 디지털식 전환/미,위성 이용한 「세계통신망」 추진/한국통신선 내년 무선공중전화 시범운용 계획 이동통신을 둘러싼 세계각국의 개발경쟁이 뜨겁다.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을 대치할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기술이 1∼2년내로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가 하면 세계 어느곳에서도 동일한 전화번호로 원하는 때 통화할 수 있는 「위성통화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이와함께 카폰이나 휴대전화보다 가볍고 저렴한 개인휴대통신(PCN)이 휴대전화를 보완할 주요 이동통신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는 전세계적으로 모두 1천5백20만명(92년1월현재).이중 미국이 6백8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백25만명,영국 1백23만명 순이다(국내가입자는 22반9천명·92년8월기준).특히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25∼45%이상의 매출액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방식연구◁ 이동전화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는 전세계적으로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주파수대를 거의 포화상태로 만들었다.즉 새로운 기술개발없이는 통화의 품질과 이용개선이 불가능한 실정이다.서울의 경우만도 아날로그방식으로는 35만이상의 가입자를 받을수 없다.디지털방식의 이점은 같은 주파수대에서 기존 아날로그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현재 개발중인 디지털방식은 크게 ▲TDMA(시간분할다중접속방식)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로 두가지에 연구역량이 집중되고 있다.TDMA방식은 이미 스웨덴의 다국적기업인 에릭슨사와 미국의 AT&T사등에 의해 이미 실용화돼 유럽국가들에서 일부 쓰이고 있다. 이에비해 CDMA방식은 아직 실용화되고 있지못한 상태로 오는 93년은 지나야 실용화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그러나 TDMA가 아날로그식에 비해 3·7배밖에 수용자를 늘릴수 없지만 CDMA는 10∼20배 정도의 용량확장이 가능하다.국내에서는 94년 개발을 목표로 올해초부터 체신부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4백2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미국의 퀄콤사에 기술료를 지불해나가면서 CDMA방식을 공동연구하고 있다.▷개인휴대통신◁ 글자 그대로 늘 주머니나 가방속에 갖고 다닐수 있는 전화기다.형태로는 CT2와 PCN으로 크게 나뉜다.이동전화는 중계소에서부터 수십㎞밖에까지 떨어져 있더라도 전파의 송수신이 가능하지만 이 시스템은 거리가 수백m에서 수천m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즉 하나의 중계소를 중심으로 극히 제한된 일정한 반경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이미 영국등에선 기존의 공중전화에 개인휴대통신용 중계기를 부착,일반에게 서비스하고 있다.이때문에 흔히 「무선 공중전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CT2는 발신만 가능하고 PCN은 발착신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역시 디지털이동통신 개발과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에선 오는93년쯤 CT2를 시범운용할 계획이다. ▷위성을 이용한 이동전화◁ 온라인망계획 산간벽지나 도서지역등 기존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도 휴대전화나 카폰만 있으면 통신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미국의 모터롤러사와 항공우주산업체인 록히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있는 이리듐프로젝트가 가장 유명하다.
  • 서린호텔 곧 갑을사옥으로 변신

    ◎빚 수백억 안고 부도… 헐값에 경매/73년 건립… 호텔내 사우나로 유명/매입사,작년매출 1천7백억의 화섬업체 서울 도심의 금싸라기땅에 있는 서린호텔(대표 이종성)이 중견 화섬업체인 대구의 (주)갑을(대표 박창호)의 사옥으로 바뀐다. 서린호텔은 지난 1월24일 은행권에 1백80억원과 단자·신용금고등 제2금융권및 사채시장에서 끌어다 쓴 수백억원의 빚을 안고 부도를 냈었다. 서린호텔은 대표 이씨가 80년대 중반이후 건설및 전자부품업등 사업확장에 나섰으나 사업여건의 악화와 무모한 경영으로 자금난에 봉착,쓰러졌었다. 호텔측은 지난해 10월 제값을 받기 위해 자체매각을 추진했으나 주차장이 협소하고 부동산경기가 침체돼 뜻을 이루지 못하고 채권은행단에 넘겨져 18일 법원의 3차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40억원이 싼 1백82억원에 갑을에 낙찰됐다. 서린호텔은 해방전 만주에서 무역업으로 돈을 번 이만규씨(78년 작고)가 서린여관으로 출발,지난 73년 아들 이씨에게 물려준뒤 서울 종로구 서린동 143의 현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대지 3백6평에 지하2층·지상18층 규모의 서린호텔은 호텔내 일식집의 튀김코너와 정·재계인사들이 자주 드나드는 18층 사우나로 유명했다. 이 호텔을 인수한 갑을은 국내 굴지의 화섬업체로 갑을그룹의 무역창구이자 주력업체이다. 대구에 본사를 둔 갑을은 자본금 4백80억원에 지난해 1천7백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갑을은 서린호텔을 개축,새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갑을은 현재 갑을합섬그룹의 소유인 서울 용산구 갈월동 갑을빌딩에 세들어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종로구 적선동 매산빌딩을 인수하려다 경매무효로 실패했었다. 서린호텔은 도심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교통부로부터 관광호텔업무취소조치를 받아 도시계획을 변경할 경우 건축물의 용도를 바꿀수 있다.
  • 주류변칙거래 도매업소 47곳 적발/3곳 면허취소·41곳 정업

    ◎탈세 3억원 추징 국세청은 19일 주류 유통질서 문란 혐의가 큰 전국의 47개 주류도매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이 1백56억3천9백만원어치의 주류를 변칙거래한 사실을 밝혀내고 탈세액 3억2천4백만원을 추징했다. 또 경남 마산시의 대륙주류 등 주류 변칙거래 금액이 총 외형의 20%를넘는 3개 주류 도매업소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고 41개 업소에 대해서는 2∼3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19일 국세청의 조사결과 이들 주류도매상들은 대형 음식점이나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주류를 공급하면서 세금계산서를 자료상 등 제3자에게 발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90년 1월 주류 도매면허가 개방된 이후 신규 도매업소가 늘어나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판매경쟁이 치열해지자 고객확보를 위해서 이같은 변칙거래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면허가 취소된 대륙주류는 지난해 상반기중의 총 매출 1억8천2백만원 가운데 55.7%인 1억1백만원을 이같이 변칙거래했다.
  • 스웨덴/시험대 오른 새내각의 복지정책

    ◎빌트총리,“일안하는 풍조 추방” 선언/주택구입 보조금 삭감등 혜택 축소/법정휴가일수 줄이자 국민원성 날로 고조 요즘 스웨덴국민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지난해 9월 사민당을 물리치고 집권한 칼 빌트총리의 중도우파 연정에 대한 불만이 비등하고 있는 때문이다.빌트총리 정부는 변화를 바란 스웨덴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그러나 「요람에서무덤까지」란말로상징 돼온 스웨덴의 복지제도에 과감히 메스를댄 빌트총리의 새정책이 국민들의 강한 원성을 사고있는것이다. 국민들의 변화욕구에 부응하려는 빌트총리의 첫 조치는 스웨덴의 사회복지제도를 축소·재정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나친 사회복지제도가 오히려 스웨덴의 복지를 망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판단에서이다.완벽한 사회복지제도를 추구하다 보니 『일을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스웨덴국민들의 마음속에 낳게 됐다.이같은 생각을 뿌리뽑지 못하는한 스웨덴경제를 해치는 고질병을 고칠수 없다는게 빌트총리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빌트총리는 우선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조치로 높은 세금및 출산휴가·병가등 각종 법정휴가에 손을 댔다.일 안하고 노는 풍조를 없애자는 것이다.또 방만하게 운영돼온 공공분야와 국영기업체의 지출을 삭감,조세를 대폭 감면하는 한편 유휴인력을 개인기업에서 흡수토록 했다.이로인해 새 연정 집권 6개월만에 실업률이 3·1%에서 전후 최고수준인 4%로 뛰어올랐다.국영기업의 일자리가 더욱 주는 내년엔 실업률이 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사업소득세는 크게 줄어들었다.또 종래 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부과되던 25%의 매출세액도 지난 1월부터 18%로 낮추었다.이와함께 까다로운 각종 규제조치도 완화되고 있다.택시와 항공산업의 독점권이 철폐됐으며 스웨덴 은행과 기업에 대한 외국인 소유도 승인했다.전화회사와 광산·삼림과 같은 일부 국영기업들은 개인투자가들에게 매각,민영화할 방침이다.만성적 나태주의를 만연시킨 의료보험제도를 개정하는 한편 주택구입보조금도 대폭 삭감했다. 스웨덴국민들 스스로 변화를 요구한 만큼 이런 정도까지는 참아낼만 하다.그러나 이제까지 그들이 누려온 각종 혜택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자 스웨덴국민들의 인내심이 시험받게 됐다.그중에서도 각종 법정휴가에 대한 대폭규제는 국민들로부터 큰 원성을 사고 있다.스웨덴은 유럽에서도 결근율이 가장 높은데 병가 첫날의 봉급지급률을 1백%에서 80%로 낮추자 병가신청률이 현저하게 낮아졌다.이에 힘입은 빌트정부는 병가의 첫 이틀간에 대해 완전무급휴가로 처리하는 쪽으로 제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이같은 조치가 꾀병환자를 어느정도 줄이는데는 분명 도움이 될지 모른다.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급료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진짜 환자」까지 출근해야 할판이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급진적인 복지삭감정책으로 최상의 연금제도,무상교육,효율적인 사회서비스등을 한꺼번에 포기해야 할 형편에 놓인 국민들의 불만은 대단하다.그러나 현재로선 빌트총리의 정책추진의 옳고 그름을 섣불리 판단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스웨덴의 복지정책은 지금 새로운 시험을 맞고 있다.
  • 유통업(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7)

    ◎비싸야 팔리던 고가품시대 종막/사치품판매업소 석달새 12%선 폐업/알뜰구매확산… 중저가품만 찾아/가전등 여름성수용품 매출 25∼30% 격감 대형 백화점을 비롯,대부분의 가전·의류·구두등 전문 판매업소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바겐세일을 하고있다.그러나 매장만 북적댈뿐 예전만큼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고 울상들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여름잡화용품은 성수기인데도 오히려 매상이 줄고 있다고 아우성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전제품은 지난해에 비해 26.8%가 줄어든 하루평균 6천만원 어치를 파는데 그쳤다. 신세계 백화점도 역시 같은기간중 에어컨과 선풍기,냉장고등 가전제품의 매상이 지난해보다 35%나 줄어든 하루평균 4천5백만원에 불과했다. 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중 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8%나 떨어졌다. 신세계 백화점 박주성과장은 『예년 같으면 여름판촉기간중 20% 가량 매출이 늘어났으나 올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일반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현저하게 줄어든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지난 1·4분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미도파 백화점의 1·4분기중 총매출액은 6백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6억원 보다 18.8%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도파 백화점 명동점은 매출액이 12%가 증가했을 뿐이다.이 백화점 관계자는 『불경기와 과소비 억제정책에 따라 고가품위주의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는 대신 중·저가품은 그런대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사치풍조와 충동구매가 줄어든 반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올해는 매출목표신장률을 지난해의 30%보다 13% 포인트나 적은 17%로 잡고있다.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 88년 1조3천8백억원에서 89년에는 2조2백억원으로 46%,90년에는 4조1천4백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백%이상 급신장해 왔으나 올해는 매출신장이 이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화점 이외의 전문상가나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실정이다. 어렵다 어렵다하지만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지난 몇년동안 흥청망청했던 것에 비해 나쁘다는 얘기다.경제전반에 걸친 거품해소의 영향이 결국 유통업계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 높은 마진과 물건만 갖다놓으면 팔리던 잘못된 행태에 길들여져 제대로의 경영을 하지 않았던 업체들은 매출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자금난으로 문을 닫기까지 하고있다. 국세청 조사결과 강남지역 및 원효전자상가,남대문시장 주변에 몰려있는 1천5백40개의 사치성소비재 판매업소 가운데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1백15개 업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류 17개,가전제품 7개,스포츠용품 19개,가구 5개,건자재 3개,기타 액세서리 62개 등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사이 사업장별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던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등 사치성소비재 판매업소 밀집지역의 경우 총 조사업체 1백87개 가운데 12%인 33개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역 주변에 있는 의류점과 가구점들도 월매상고가 20∼30%씩 떨어져 이들 업체중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전출을 고려하고있는 실정이다. 용산 원효전자상가에서 K오디오 가게를 하는 김모씨도 『지난해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동안 매출액이 2억원을 웃돌았으나 올해는 1월부터 3월 사이 1억2천5백만원 밖에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부진으로 부도를 냈거나 영업을 포기한 대리점은 전국 4천3백20개 가전대리점 가운데 12.5%에 해당하는 5백40개에 이르렀다. 가전대리점의 매출액 대비 총이익률도 89년 10%에서 90년 8.8%,91년 8%로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남대문 시장내 수입품 전문상가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권리금이 2천만원 정도했으나 지금은 권리금이 아예 없고 그나마 빈가게가 늘고 있는 형편이다. 유통업계의 이같은 아우성에 대해 한덕수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은 『유통업계가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것은 사회전반적인 과소비 풍조때문이었다』고 지적,『유통업계라고 경쟁이 없을 수 없는한 아무런 경쟁력 없이 과소비 현상을 부추기며 실제이상으로 부푼 매출덕분으로 재미를 보아왔던 유통업소가 거품이 걷히고 개방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문을 닫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유통업계도 이제는 서비스를 앞세워 건전한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 미니기업 신기술이 신발업계 살렸다(경제화제)

    ◎「공기밸브 운동화」 선풍적 인기/대호통상,부품매출 올 3억원 예상/통풍장치로 악취·무좀 예방/한켤레에 30달러… 주문 폭주 신발업계가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업체가 개발한 운동화속 공기유통을 자유롭게 한 신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외국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사장을 포함해 종업원 5명에 불과한 대호통상(대표 정인수·49·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이 개발한 에어밸브를 부착한 운동화가 미국을 비롯,일본·영국·아르헨티나·오스트리아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문이 쏟아져 국내 신발업체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재 대호로부터 에어밸브를 공급받아 신발을 만들고 있는 업체는 국제상사·논노·대양고무 등으로 국제상사의 경우 이미 영국에 10만켤레를 수출했으며 올해 20만켤레의 주문을 받고 있다. 이밖에 논노·대양고무 등에도 주문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또 우리 교포가 그리스에 본사를 두고 운영하고 있는 신발업체인 그리스동서무역(대표 김중용)도 대호의 에어밸브를 부착한 운동화를 만들어일본에 연간 2백만켤레를 수출키로 계약했고 러시아에 80만켤레를 비롯,동구권 15개국으로부터 수출주문을 받고 있다.동서무역은 수출물량을 모두 국내신발업체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종업원도 5명불과 대호통상은 이밖에 미국·영국등 5개국의 신발업체에 에어밸브를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프랑스 스웨덴 폴란드 등으로부터도 공급주문을 받고 있다. 70년대 우리나라 대표적인 신발업체였던 진양에 19년동안 근무했던 정사장이 신발부품업체인 대호를 설립한것은 지난 88년 11월. 나이키·리복등 세계적인 운동화메이커들이 운동화의 층격을 완화하기 위해 에어백이나 에어 덤프를 부착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착안,운동화에 공기를 넣을뿐 아니라 넣은 공기를 바깥으로 빠지게 만들어 통풍성까지 높인 에어밸브를 만든 것은 90년 6월이었다. 정사장이 개발한 에어밸브는 운동화 윗면과 바닥에 공기순환통로를 만들고 밑바닥에 밸브를 부착하여 땀이 많이 나는 운동화내부에서 탁해진 공기를 신발이 땅에 닿을때 밸브를 통해 바깥으로 내뿜도록 만들어져악취를 제거하고 무좀이나 습진등 발의 질병까지 예방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1백여만켤레 수주 국제상사가 이 밸브를 구입,지난해 첫 제품을 내놓자마자 인기는 대단했다. 대호통상은 지난해 이 부품만으로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백% 증가한 3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호통상은 에어밸브에 대한 국내 및 미국특허를 이미 획득했으며 동남아와 유럽지역에도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보통 가죽운동화가 한 켤레에 20∼25달러인데 비해 에어밸브를 부착한 운동화는 켤레당 30달러나 하는데도 주문이 쏟아져 불황에 허덕이며 사양산업으로까지 몰리고 있는 국내 신발업계에 새로운 제품만 개발하면 불황을 얼마든지 이겨낼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에어밸브 운동화는 기존 고급제품보다 가격이 25%나 비싼 셈이다. ○유럽·아주특허 출원 신발업체의 한 간부는 『최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에어밸브 내장 신발제품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부산 신발업계가 최근 받고 있는 신발 주문의 80% 정도가 에어밸브내장 신발제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발류수출은 38억3천5백만달러로 90년의 43억7백만달러보다 10.9%나 줄어들었다. 올해는 수출사정이 더욱 나빠져 지난 4월까지 수출은 10억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 「성과배분제」 어떻게 운영하나/노동부가 펴낸 책자를 보면

    ◎노사공동참여 전담기구 구성/매출·생산량등 고려,산정기준·목표 설정/상여금식 지급·기여따른 차등배분 가능 정부는 물가안정과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주요 7백80개 업체를 총액임금관리대상업체로 선정해 올 임금을 총액기준 5%선에서 억제하는 대신 성과배분제를 도입,근로자의 생산성과 복지를 증진시켜주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려해도 경험과 가이드라인이 없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28일 「성과배분 어떻게 도입해야 하나」란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키로 했다.이 책자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성과배분제란 기업의 경영성과 또는 생산비용 절감에 따른 성과가 목표치를 웃돌경우 근로자들에게 현금 주식 복지기금 등을 나중에 배분하는 변동적 보상제도를 말한다.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려면 우선 근로자는 기업의 고유권한인 경영권을 존중하고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기업경영 정보·자료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해야하는 기본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그런다음 노사 양측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성과배분제의 운영주체를 정하는 것이다. 성과안정기준의 지표·목표설정 성과측정및 확인·분배기준 등의 산정방식을 결정하는 주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영주체를 정하는 방법은 ▲노사협의회나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회사가 결정·운영하되 노조가 확인·동의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엔 성과산정기준의 지표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기업특성에따라 선정해야하는데 ▲매출액(생산량) ▲이익(당기순이익,세제이익,경상이익) ▲부가가치(생산성) ▲불량률감소중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택하거나 아니면 몇가지를 혼합한 형태를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다. 성과배분은 생산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을 근로자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므로 경영환경이나 외부적 요건등을 고려해 적절한 목표액(양)을 확정해야 한다. 이같은 목표액을 정하는 방법에는 ▲과거 연도별 생산량이나 매출액 이익 부가가치액을 평균하거나 이의 증감률을 고려해 결정 ▲이미 고정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우엔 기준지표에 의해 산정한 성과급이 고정상여금을 웃도는 선에서 결정 ▲기타 기업실정에 맞는 적정선을 산정하는 방법등이 있다. 성과의 측정과 확인은 객관적이고 간단명료해야 한다. 성과측정시기는 성과배분시기와 같이 정하는 것이 좋은데 매월말일이나 매분기 또는 반기말이나 매년말,다음해 1월말등으로 정하는 방법이 있다. 분배형태는 상여금이나 복지기금 주식등으로 나눠 분배하는 집단적 배분방식과 임금수준·고과·출근율등의 기여도에따라 차등지급하는 개인적 분배방식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이상과 같은 성과배분제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결정하고나면 노사협의 등을 통해 이를 노사합의서나 취업규칙등에 명확하게 서면화(명시)해 나중에 노사간 다툼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