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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처시스템 이철호 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LAN·인터넷붐속 「퓨처TCP」로 우뚝/국내 1만여기관 40만명 사용… 시장 30% 석권/이젠 네트워크 보안SW 개발… 중국에 곧 진출 정보통신 네트워크 전문업체 (주)퓨처시스템(대표 김광태)이 간판을 내건 87년 11월은 컴퓨터가 한창 국내에 도입되던 무렵이었다.컴퓨터 관련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배태한 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표현이 적당한 그런 시기였다.이 회사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철호 이사(35)는 『대기업 회사원이 되기는 싫고 박사 진학도 여의치 않아 배운 도둑질이라고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밑천으로 대학원 동기인 김사장과 창업에 나섰다』고 당시를 회상한다.요즘의 젊은 창업자들처럼 눈에 보이는 시장을 앞에 놓고 엄청난 성공을 염두에 둔 시작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가 「도둑질」을 배운 곳은 우리나라 인터넷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길남 교수 실험실.아이네트 허진호사장,에이앤지 정철 사장 등 기라성같은 컴퓨터 엔지니어들을 배출한 이곳에서 그는 전산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맡은 일은 영업 분야지만 창업 초기에는 그도 엄연한 엔지니어였다.초기 제품으로 한글 유닉스,한글 X윈도 등의 개발을 주도했다. 창업이후 4년간은 주로 소프트웨어 용역에 주력했다.그러나 수입의 안정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용역이 갖고 있는 한계를 느끼면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판단에 이른다.그래서 나온 제품이 「퓨처 TCP」.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인 TCP/IP의 일종이다.퓨처TCP가 처음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92년.인터넷이 아직 본격화되기 이전이어서 몇몇 기업들이 근거리통신망(LAN)에 외국회사의 TCP/IP제품들을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면밀한 상품기획이나 시장동향 파악도 채 못하고 내놓은 제품이었는데 회사의 사업기틀을 잡아준 효자상품이 될 줄은 저희들도 미처 예견하지 못한 일이었지요』 이이사가 말하는 퓨처TCP의 행운은 바로 93년부터 진행된 LAN의 급속한 확산이다.또 95년부터 붐을 탄 인터넷도 호황세를 도왔다.3.5버전까지 나온 이 제품은 은행,기업체,관공서등 국내 1만여 기관에 보급돼 4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실제로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 92억원가운데 40억원이 이 제품 판매로 이뤄졌다.150억원이 채 안되는 국내 TCP/IP시장의 30%에 달하는 수치다.94년엔 3.0버전으로 한국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우수상을 획득했다.최근 중국어 버전도 개발,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안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4.0버전도 개발중이다. 이것이 발판이 돼 이후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유닉스·IBM서버 등 다양한 서버에서 작동하는 통합 에뮬레이터 「오픈 호스트」와 네트워크 프린터와 팩스를 클라이언트 PC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하드웨어제품 「오픈 서버­1」등이 그것이다. 이이사는 그러나 TCP/IP시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한다.유닉스나 윈도NT등 서버가 TCP/IP를 기본 탑재한 상태로 나오고 있어 안정성이나 성능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지만 퓨처TCP를 별도로 구입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그래서 이 회사가 새 활로로 삼은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프로그램.전자 상거래 등 민간분야 뿐만아니라 국가기관의 기밀정보가 네트워크를 타고 흘러다닐때 외부의 침투를 막는 장치는 네트워크의 실용화 여부에 직결된 문제다. 『보안프로그램 분야는 시장규모의 예측이 힘들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이어서 어느 회사보다 강력한 제품을 만들 자신이 있어요.최근 박사급 개발요원들을 채용,기술력을 대폭 보강하기도 했습니다』 보안프로그램 분야에 회사의 미래를 걸었다는 그는 건곤일척의 대회전을 앞둔 장수처럼 비장하다.(02)562­8925.
  • 삼미 법정관리 신청/재계 26위

    ◎특수강 부도… 6개 계열사 3자인수 추진/정부,하청·납품업체 긴급 운영자금 지원 자산순위 26위인 삼미그룹이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 인수된다.지난해 1월 우성건설이,지난 1월에는 한보철강이 각각 부도를 낸데 이어 1년2개월 사이에 30대그룹중 3개그룹이 무너진 셈이다. 유시렬 제일은행장과 정지태 상업은행장은 19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미그룹의 주력사인 삼미특수강은 철강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않은데다 과중한 금융비용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 삼미특수강과 (주)삼미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김현배 삼미그룹 회장과 합의했다』며 『삼미특수강을 포함한 삼미그룹 계열사들을 제 3자에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미특수강과 (주)삼미는 18일 하오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삼미특수강과 (주)삼미의 주거래은행은 각각 제일은행과 상업은행이다.삼미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삼미금속·삼미화인세라믹스·삼미기술산업·삼미전산도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배 삼미그룹회장도 이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주력기업인 삼미종합특수강과 (주)삼미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모든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삼미그룹의 총자산은 2조5천3백78억원으로 재계 26위이며 매출액은 1조4천9백25억원,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은 1조9천억원이다. ◎종합대책 마련 착수 정부는 19일 제일은행의 삼미특수강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거부로 삼미그룹 계열사들의 부도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부도이후 자금시장의 안정을 위해 신축적으로 통화를 공급하고 하청·납품업체들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 사업확장 과욕·철강불황 “이중악재”/삼미 법정관리 배경·전망

    ◎적자 누적속 가 기업 인수… 금융부담 가중/특수강만 일부서 눈독… 타사는 와해될듯 자산순위 26위인 삼미그룹이 결국 쓰러지게 된 것은 철강경기 부진에다 무리한 사업다각화 때문이다.삼미그룹의 법정관리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휘청거리는 금융계를 비롯한 경제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미그룹의 주력사인 삼미특수강은 92년 이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지난해 삼미특수강의 적자가 1천2백억원이나 되는 등 지난 5년간 누적적자만 3천9백66억원에 이른다.지난해 삼미특수강의 매출액은 8천6백1억원으로 삼미그룹 전체 매출액의 58%다.적자가 누적돼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쓰다보니 지난해 6월말 현재 삼미그룹의 자기자본비율은 2.9%로 30대그룹중 가장 낮다. 삼미특수강은 80년대 후반까지는 국내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했지만 포항제철,인천제철 등 경쟁업체의 사장 참여로 공급과잉으로 영업환경이 나빠졌다.게다가 삼미그룹이 80년대말 이후 캐나다의 애틀라스사를 인수하는 등 무리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게 발목을 잡힌 꼴이 됐다.90년대 초에 창원공장의 생산능력을 50만t 규모로 늘리기 위한 투자도 무리수였다.외부에서 3천억원을 빌려 무리한 사업다각화와 시설확장을 하면서 금융비용 부담만 가중됐다. 철강경기부진도 엎친데 덮친격의 악재였다.지난해말 삼미특수강의 주력제품인 스테인레스 강판의 t당 가격은 2천217달러로 연초보다 28%나 떨어졌다.지난 1월 터진 한보철강의 부도 파문도 삼미특수강을 비롯한 삼미그룹의 법정관리와 제3자 인수로 빨리 결정된 중요한 요인이다.청와대나 정부,주거래은행들이 한보철강 특혜파문에 시달려 삼미에 대한 자금지원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미그룹은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게 인수되는 길이 남았으나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계열사중 인수될 수 있는 회사는 삼미특수강 정도다.삼미특수강도 지난달 봉강 및 강관부문은 포항제철에 넘겨 스테인레스 강판만 남은 상태다.현대·LG그룹 등이 삼미특수강의 인수후보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삼미특수강은 국가기간산업이라 살아나겠지만 다른 계열사는 그럴 가능성도 낮다.특수강만 남고 공중분해될 것이라는 얘기도 이래서 나온다.
  • 공장용지/공급조건 완화로 분양 활기

    ◎분양가 인하·담보면제 등 기업 부담덜어/작년 11월이후 월평균 12만8천평 매각 뜸했던 공단분양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공장용지 분양가 인하조치 이후 51만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월평균 매출보다 145% 증가한 것이다.토공은 공장용지의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분양가 인하에 따른 기업의 자금부담 완화와 사기업식 한시적 수요유인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토공에 따르면 아산국가공단,광주첨단공단,녹산공단 등 분양중인 전국의 9개 공단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총 88만평(3천4백23억원)을 매각,월평균 8만8천평의 매각실적을 보였다.그러나 공급조건 완화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4개월간 (주)LG반도체 등 36개 업체에 51만평(1천8백59억원)을 팔아 월평균 12만8천평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그동안 매각이 부진했던 동해 북평과 목포 대불공단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8개 업체에 1만7천평의 공장용지가 팔렸다.대기업과 지역업체등의 매입문의도 많아 매각에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매각실적이 전혀 없던 김천 구성공단도 공장용지 분양가의 30% 인하와 사용조건 완화,유치업종의 대폭 확대(32개에서 243개 업종) 등으로 개선된 이후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의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의 하나로 시행된 지난해 11월의 공단용지 규제완화 조치는 전 공단에 대해 공단용지 사용승낙시 담보면제 등 사용조건을 완화해주고 있다.일부 공단에 대해서는 공사 준공시까지 잔대금에 대한 할부이자 면제 등 사실상의 가격인하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공이 공급하는 모든 공단은 매각대금 전액을 납부하지 않고 공장착공을 원할 때도 담보없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목포 대불,동해 북평은 오는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공장용지에 대해 매각대금의 규모에 따라 1∼5년간 적용했던 할부기간을 대금규모에 관계없이 5년으로 연장하고 할부이자도 전액 면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공장용지 차순위 근저당 설정조치」로 기업이 공장을 담보로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금여력이 없는 기업들의 입주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공장용지 차순위 근저당 설정조치의 주요 내용은 ▲지방 중소기업 특별구역내의 공단에서는 공사의 근저당권 설정범위를 금융기관이 특별지원금에 대한 채권확보를 위해 설정하는 근저당권의 차순위로 하고 ▲기타 지역에서도 공사의 채권확보가 가능한 범위에서 차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토공은 이같은 각종 규제완화 조치로 유리한 조건의 공장부지를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 공장용지의 공급은 목표물량인 2백29만평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마크로/“인천상권 내손안에”

    ◎1년만에 회원 10만 돌파… 연1,100억 매출 「유통단계를 최대한 줄여 이익을 고객에게」 국내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판매점인 「한국마크로」가 내건 캐치프레이즈이다. 한국마크로는 취급상품의 다양함,파격적인 가격과 회원제 운영이라는 독특한 판매기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마크로」는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네덜란드 마크로와 국내 극동그룹이 49대 51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한,자본금만도 5백억원에 달하는 대형유통법인. 지난해 1월 인천시 동구 송림동 296의2 7천여평 부지에 매장면적만 4천평에 이르는 창고 형태의 초대형 매장을 개장한 이래 한해 매출액만 1천1백억원을 기록했다. 매장에서는 식품·의류·가전제품 등 1만5천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이 시중가에 비해 15∼20%나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이 가능한 것은 제품을 생산회사에서 직접 구입하고 청과·채소 등은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등 중간 유통경로를 없앴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한국마크로」는 철저한 회원제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만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법인은 무료로 회원가입이 가능한데 비해 일반인은 3만원을 내야 회원으로 등록된다. 대신 회원들은 구입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않거나 하자가 있을 경우 100% 다른 것으로 교환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교환기간은 1주일이지만 고객확보 차원에서 제품이 크게 파손만 되지 않았으면 기간에 관계없이 교환해주고 있다. 2주일에 한번씩 다양한 상품정보와 관련업계의 소식 등이 실린 상품정보지 「마크로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1천여대를 동시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매장 2층에 확보하고 있으며 물품계산대가 43군데에 달해 고객들이 물품대금 지불을 위해 기다리는 일이 거의 없다. 물품운반은 고객이 직접 하는 「cach and carry」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고객이 원할 경우 매장 바로 옆에 있는 별도의 배송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로 「한국마크로」인천점은 개장 1년만에 회원이 10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이용객도 5천∼6천명에 달한다. 「한국마크로」는 지난해말 고양시 덕이동에 3천600평 규모의 2호점인 「일산점」을 개장해 현재 무려 7만여명의 회원을 모집,같은 창고형 판매점인 까르푸와 기존 백화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올 여름에는 분당신도시와 대전에 3·4호점을 각각 개장할 예정으로 있어 인천과 일산의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 무선호출기 3사,사업다각화로 변심 몸부림

    ◎비좁은 삐삐사장 탈출구를 찾아라 □「스탠더드」는… ·유럽형 이동전화,CT­2 플러스,케이블TV “야심” □「팬택」은… ·일본식 PCS단말기,멀티미디어 시스템,무전기 등 “도전” □「텔슨」은… ·GSM 단말기,CT­2 플러스,무선전화기 “눈독”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대표적 벤처기업인 스탠더드텔레콤·팬택·텔슨전자 등 이른바 「삐삐 3인방」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발빠른 변신에 나서고 있다. 무선호출기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이 삐삐 생산업체들은 최근 국내 무선호출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자 일제히 휴대폰·케이블TV·멀티미디어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무선호출기가 전체 매출액의 70% 가량을 차지한 스탠더드텔레콤은 최근 유럽형 디지털이동전화(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단말기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나섰다.스탠더드텔레콤은 유럽지역의 표준모델인 이 전화기 시제품을 다음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통신기기전시회 「세빗」에 선보인 뒤 오는 7월까지 상용화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유럽·동남아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이 분야 매출이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또 메디슨·한글과 컴퓨터·두인전자 등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케이블TV사업에도 뛰어 들었다.이 회사는 앞으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개인휴대통신(PCS)·주문형비디오(VOD)사업을 벌인다는 목표 아래 방송·통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CATV사업 추진팀」을 발족시켰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이밖에 신세기통신·나래이동통신·해피텔레콤과 함께 한국통신의 PCS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의 주주사로 참여하는 한편 발신전용휴대전화(CT­2)에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CT­2플러스를 다음달 하순쯤 내놓을 예정이다. 창립된지 5년만인 지난해 5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팬택도 삐삐 일변도에서 벗어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식 PCS단말기(PHS)·무전기·CT­2플러스 등 통신기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은데 이어 멀티미디어보드·게임소프트웨어 등 멀티미디어시스템과 디지털 위성통신·화상회의시스템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양산체제에 들어간 PHS는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어 지난해 11월이후 4개월동안 4만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지난달에는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개발작업을 끝내고 곧 내수 및 수출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 김포에 PCS단말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이다.이밖에 PCS·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무선데이터·무선호출 등 5개 신규통신사업에 구성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 삐삐 생산업체인 텔슨전자도 CT­2플러스 단말기 개발작업을 끝내고 다음달 신상품을 선보인다.텔슨은 CT­2단말기 분야에서만 23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천만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무선전화기와 GSM단말기(상품명 DECT)도 올해는 수출폭을 4천만달러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성공→침체→재도약­소니사의 20C 신화(고비용을 깨자:19)

    ◎“이대론 안된다” 지도부 개편·경영 혁신/고도 성장­TV·위크맨 상품마다 히트 “수직 상승”/뒷걸음질­거품불황·아이디어 부재… 93·94년 매상 “뚝”/부활­감원않고 효율성 제고… 작년 4조엔 매출 소니는 전세계 영상·음향기기 시장의 거인이다.소니의 제품들은 새로운 유행,새로운 시장,새로운 생활패턴을 창출해 왔다.소니는 지난 51년동안 일본의 경제성장을 상징해 왔다. 소니에게 90년대 초반은 악몽과 같은 시기였다.미국영화사 컬럼비아사를 인수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거품불황과 히트 상품의 부재가 판매부진을 불렀다. ○디지털 신상품 승부수 그러나 거인 소니는 최근 들어 침체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고 있다.터닝 포인트는 95년에 단행된 지도부 개편.새 경영진은 경영방식을 바꾸고 디지털 분야에서 새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서서히 재도약의 기반을 정비했다.아직도 몇가지 취약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소니의 경쟁력은 소생하고 있다. 미국의 비지니스 위크지는 최근호에서 96년도의 세계 최우수경영자 25명을 선정했다.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출정신지)사장이 「뚜렷한 비전을 갖고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이유로 뽑혔다.일본에서는 2명뿐이다.소니의 재도약이 순조로움을 상징한다. ▷소니의 독창성◁ 소니는 지난 46년 도쿄 시나가와의 한적한 동네 어귀에서 도쿄통신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부카 마사루(정심대,현 최고상담역)와 모리타 아키오(성전소부,현 명예회장).그들이 회사 창립에 앞서 만든 제품은 의외이긴 했지만 실상은 매우 간단한 물건이었다.나무 밥통에 알미늄 판을 깔아 전기를 통하게 한 「보온밥통」이었다.패전후 밥 먹기도 어려운 일본에서 비싼 전기로 밥을 보온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발상이었다. 소니는 통신기기위주에서 오디오기기로 전환한 50년대 곧 「경단박소」의 신화를 창조하기 시작한다.55년 처음으로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제조했다.47년 발명된 트랜지스터가 보청기등에나 사용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을때 소니는 트랜지스터에서 「진공관대신 작고 가볍고 들고 다닐수 있는 그러면서도 전력 소비가 작은 라디오를 만들수있을 것」이라는 꿈을 보았다.57년에 제작한 「포켓 사이즈」 라디오는 실제는 포켓보다 조금 커서 포켓에 잘 안들어가자 사원들에게 주머니를 크게 만든 셔츠를 맞춰 입고 다니도록 했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 ○무수한 세계제패 품목 60년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TV가 「창조」됐다.65년 제작한 가정용 비디오도 세계 최초였다.79년 시장에 내놓은 워크맨도 전례가 없는 대 히트작이었다.소니의 워크맨은 엉터리 영어이름이었지만 품질에서,성능에서 세계를 제패했다.ENG카메라를 비롯한 방송용 기자재,홈 비디오 카메라 등 세계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상품들의 수는 전부 헤아리기에 벅찰 정도다.소니사의 쇼룸은 지난 51년동안의 발자취와 함께 미래의 전기전자제품 시장의 흐름을 읽게 해준다. 소니는 그동안 54년 매출액 6억3천6백만엔의 중소기업에서 지난해 3월 매출액 4조5천9백26억엔으로 성장했다.서울의 영등포나 뚝섬에 해당될 시나가와의 동네공장(정공장)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소니는 비상해 올랐다. ▷침체기◁ 90년대 초반은어려운 시기였다.일본에 거품불황이 찾아들었다.90년 들어 게걸음을 걷던 일본 국내 매상은 92년 1조5백94억엔에서 93년 1조3백52억엔,94년 1조3백33억엔으로 뒷걸음쳤다. 엔고 현상의 영향도 있지만 히트상품의 부재로 미국과 유럽에서의 매상도 하락했다.두 지역 판매고는 93년 2조2천5백58억엔에서 94년 1조9천8백72억엔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89년 50억달러에 사들인 헐리우드의 컬럼비아사도 실적이 오르지 않았다.소니는 자사가 개발한 비디오인 베타막스 시스템이 후발주자인 VHS에 패배했다.소니는 원인이 소프트웨어의 부족이라고 판단했다.컬럼비아사 작품으로 소프트웨어 부족을 극복해 보자는 복안이었다.하지만 지난 7년동안 힘이 돼 주지 못하고 있다.일본의 월간지 문예춘추는 지난 12월호에서 소니의 컬럼비아사 매수는 5년동안 32억달러의 손실을 입힌 실패였다고 보도했다.물론 소니는 감가상각의 결과일 뿐 손해는 보지 않았다고 하지만 다미야 겐지(전궁겸차)전무는 『그 보도를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부품가에서 1엔,1전을 다투는 제조회사로서는 매입가와 손실액이 천문학적인 규모라고도 할 수 있다. ○컬럼비아사 인수 악재 소니는 자사만의 침체가 아니라 전기전자업체들의 공통된 현상이라면서 여전히 건재하다고 자부했지만 영상 음향기기 분야에서 톱을 유지하던 소니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는 끊이지 않았다. ▷재도약◁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한지 1년밖에 안된 이데이 노부유키가 95년3월 파격적으로 사장에 발탁됐다.부사장 4명,전무 6명,다른 고참 상무 등 13명을 뛰어넘는 초고속 승진인사였다.오가 노리오(대하전웅) 전임사장은 『기술과 소프트 비지니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외국어도 잘 하며 사장을 7∼8년은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한다.일본 기업에서 이처럼 대담한 발탁인사는 77년 마쓰시타전기에서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데이 사장 전격 발탁 새로운 경영진이 이끄는 소니는 「디지털화에 의한 영상·음향기기와 정보통신의 융합」을 새로운 사업목표로 내걸었다.시대의 흐름을 타고 재도악하겠다는 목표였던 것이다. 아오키 데루아키(청목소명)상무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디지털화에 따라 영상·음향기기와 정보통신시장이 융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대에 기업이 적응하는데는 보더리스,스피드,플렉시빌리티(유연성)의 3가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에서 경영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디지털시대는 타사와 기본기술은 같다.소니는 「섬싱 디퍼런트」를 모토로 한다.디지털혁명속에 새로운 찬스를 잡는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섬싱 디퍼런트” 모토 소니는 재도약을 위한 인원감축은 실시하지 않았다.대신 90·91년 1천명씩 뽑던 신입사원을 3백명 수준으로 감축하고,기존의 「사내모집」제도를 통해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꾀했다.또 권한 이양과 분권화를 실시,회사의 구조를 8개 사업분야에서 10개로 재편해 플렉시빌리티를 강화했다. 소니는 95년 이후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CD플레이어의 뒤를 잊는 MD(미니디스크)플레이어,전자카메라 등이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고 있다.96년에는 4조5천9백25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엔저현상도 업적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들이다.「발상 무한대」를 추구하는 소니의 3단도약의 착지점은 어디일 것인가 ­일본뿐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원들이 꼽는 「성장비결」 ◎다마야 겐지 전무/개척정신·세계 경영·브랜드 중시/조직 유연성 가미로 경쟁력 회복 ­동네공장에서 세계기업으로 성장한 경쟁력의 비결은. ▲첫째 소니의 스피리트다.소니는 창업때부터 세상에 없는 것,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자는 높은 이상을 가졌다.시장이 있으니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제품을 생산해 왔다.둘째 처음부터 일본시장만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시야에 넣었다.미국에 60년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빠른 편이었다.세째 소니라는 브랜드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겼다.브랜드 이미지에 강점이 있다. ­90년대 초 고전했는데. ▲90년대 들어 영상·음향기기시장의 신장율이 전세계적으로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졌다.엔고도 가속화됐다. ­최근 경쟁력 회복의 배경은.어떤 노력이 있었는가. ▲디지털분야를 열심히 하고 있다.좋은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멀티미디어시대는 디지털 기술없이는 안된다.또 가격 프리미엄이 좋은 아시아의 경제력이 증가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의 유연성이다.소니도 5조엔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으로 성장,유연성이 사라져 왔다.94년 이후 사업을 재편하고 경영진을 젊은 층으로 바꾸는 등 유연성을 강화해 왔다. ­마쓰시타는 미국의 영화사를 처분했는데. ▲우리는 소니 픽처(컬럼비아사의 개명)의 재건이 가능하다고 본다.새로운 시대는 영상·음향기기와 퍼스컴이 융합되고 있다.또 멀티 채널 시대가 열리고 있다.최대의 엔터테인먼트는 영화다.영화사를 갖고 있는 것은 전략적 의미가 있다. ◎아마누마 디자인 부장/현재보다 1∼2년뒤 흐름 내다봐/타사 모방않는 독창 디자인 특화 ­소니는 경단박소의 흐름을 주도했다.디자인의 역할은. ▲소비자는 기능 가격 디자인 브랜드 4가지를 보고 상품을 선택한다.기능과 가격은 차가 거의 없다.브랜드도 습관적인 선택 요인이다.디자이너는 엔지니어와 소비자 사이에서 다른 회사보다 얼마나 재미있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한다.개발의 타겟을 설정하게 된다.예를 들면 최근의 비디오 카메라는 여권크기만하다.선전하기도 쉽다. ­소니의 디자인을 다른 회사와 비교하면. ▲오리지낼러티를 지켜왔다.모방하지 않는다.다른 회사의 디자인은 거의 분석하지 않는다.다만 세상 여러가지를 보면서 열심히 생각하고 여러나라 사람을 만나 아이디어를 얻는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물론 매상고가 중요하다.그러나 디자인은 내년 내후년 팔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현재 보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만드는 것이 크게 평가된다.
  • 논노 법정관리 폐지 결정/서울지법

    ◎법정관리중 또 부도… 회생가능성 없어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권광중 부장판사)는 15일 92년12월부터 법정관리를 받다가 95년11월 또다시 부도를 낸 (주)논노와 논노상사에 대해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폐지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들 회사는 채무변제기간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정리계획변경안을 마련,갱생을 도모했으나 채권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면서 『또 96년이후 주업종인 의류업매출이 전혀 없는 점과 국내 의류업계의 상황 등을 감안할때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젊은 회사 「시엔 아트」/국내 게임시장 평정 “야심”

    ◎다양한 장르 고집… 지금까지 10편 개발 “호평”/작년 매출 14억… 야심작 「천하통일」 4월 출시 서울 관악구 봉천11동에 있는 (주)시엔 아트(Sien Art)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로 유명하다.슈팅,아케이드,격투,리얼타임 시뮬레이션,육성 시뮬레이션 등 지금까지 내놓은 10편의 게임이 모두 다른 종류다. 94년 선보인 격투게임 「대혈전」은 국내 최초로 2인용 모뎀을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게 했으며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태껸」을 소재로 삼았다.이 게임은 당시 최고판매가를 받으며 8천개가 팔렸다. 데뷔작인 「이아스(IAS)」는 서기 2200년을 배경으로 외계인과의 전투를 그린 게임으로 최신예 전투기 「이아스」와 50여 종류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21세기 미래도시를 무대로 한 「블랙사인」(Blacksign)은 본격적인 한국형 전략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내놓은 「바바리안」은 3D아케이드 게임으로 「금강대모험」(김강대모험)이란 이름으로 대만에 5천개를 수출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고집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게임 개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이머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이찬익 사장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사장이 (주)시엔 아트를 설립한 것은 지난 94년 1월.선배,친구등 5명과 자본금 5천만원으로 15평의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이사장은 5천만원중 2천만원은 손수 쓴 「재미있는 게임의 세계로」라는 게임분석집의 인세로 충당했고 나머지 3천만원은 아버지에게서 빌렸다고 털어놓는다. 73년생이니 우리나이로 불과 25살.하지만 게임사업에 뛰어든 동기 만큼은 확실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어학연수를 1년반 정도 갔다 왔어요.집에서는 대학에 가기 바랐지만 워낙 게임을 좋아해 주저없이 게임개발사를 차렸지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겨울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게임시장도 위축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매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직원이 30명이 넘게 늘었고 지난해 매출액만 14억원을 올렸다.올 여름에는 서울 강남에 200평 규모의 사무실을 얻어 이사한다.2년안에 미국과 유럽지사를 세운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우선은 국내 시장에 치중할 생각이다.국내에서 인정을 못받은 게임이 외국에서 팔릴수 있겠냐는 것이다. 국내시장을 겨냥해 오는 4월초에는 그동안 축적했던 기술을 쏟아부은 야심작 「천하통일」을 내놓는다. 3억원대의 장비를 이용,1년 반 이상 준비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슈팅게임의 아기자기함과 대전게임의 화려함,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이벤트적 요소를 모두 합해놓은 듯한 게임으로 「워크래프트」와 「삼국지5」의 장점을 합해놓았다. 이 게임을 비롯해 올해만 16개의 새로운 게임을 준비중이다. 『국내시장에서 외국게임이 판을 치는 것은 작품성의 차이도 있지만 우리 개발사가 적은 것도 원인입니다.국산 게임개발사가 훨씬 늘어나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산 게임의 수준도 높아질 것입니다』 「사장」이라는 호칭이 아직도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이사장은 『장르에 구분없이 게임을 잘하든 못하든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트리스」같은 게임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02)872­3820.
  • 정용문 사장에 들어본 한솔PCS의 「97년 청사진」

    ◎“전문인력 확보… 고품질 통화서비스 최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솔PCS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면에 걸려 있는 「신화 창조」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지난해 6월 쟁쟁한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거머쥔 신화 창조의 여세를 몰아 이동전화업계에서 반드시 1위를 달성,제2의 신화창조를 일궈내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이다. 정용문 사장은 이와 관련 『PCS사업을 시작한지 5년 뒤인 2002년에는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최근 서비스 식별번호로 「018」을 받은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까. ▲처음부터 016,018,019 세가지 번호중 018을 희망했습니다.직원들이 한결같이 018을 원하더군요.한국통신프리텔도 018을 선호했지만 막판 양보를 얻어내 우리가 018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 1월 예정대로 서비스는 시작하는 겁니까. ▲지난달 말 현재 전문인력 400여명을 확보해 인력자원면에서 우리가 PCS 3사중 가장 앞서 있습니다.또 서울 강남·강북,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게 지역에 교환국사를 확보했고 전체 기지국사 1천300여개중 50%정도를 이미 완공했습니다.사업준비는 순조로운 편입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통신이라는 거대한 배경이 있고 LG텔레콤은 유통망이 좋은데다 장비도 그룹에서 조달받습니다.이 경쟁사들과 맞서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텐데요. ▲경쟁사와 뭔가 달라야 살아 남을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곧 우리 전략입니다.아무리 돈이 들더라도 통화품질만큼은 완벽하게 만들겠습니다.대신 「아웃소싱」과 소수정예주의를 과감히 도입할 생각입니다.오는 99년 직원 1인당 매출액을 업계 최고 수준인 7억8천만원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통화료와 단말기가격은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봅니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단말기 칩은 미국 퀄컴사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개당 129달러나 받고 있습니다.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비슷한 칩을 자체 개발중이어서 연말쯤이면 선보일 것입니다.단말기 가격은 서비스 초기에는 40만∼50만원대룰 유지하다가국산칩이 상용화되는 내년 중반쯤이면 20만∼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서비스 이용료는 가입비가 3만원,통화료의 경우 기본료 7천원에 10초당 13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유통망은 어떻게 구축할 계획입니까. ▲대리점과 특판조직을 활용할 생각입니다.여기에 다단계판매방식도 병행할 것입니다.고객관리와 과금처리를 컴퓨터로 하기 위해 일본 후지쓰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입니다.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는지요. ▲오는 2002년 업계 최고 수준인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한다는 게 목표입니다.그러나 당장 2∼3년 동안은 적자가 예상됩니다.감가상각비와 평균 매출액의 20∼30%에 이르는 접속료 등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300여만명에 이르는 2000년쯤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 자본재 50종 개발비 전액 지원/국제수지 개선대책 내용

    ◎무역어음기간 270일·외화대출 연30억불로 정부가 마련한 국제수지 개선대책은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자동차 등의 수출차질 및 한보사태 등으로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올 국제수지 적자 규모를 계획대로 1백40억∼1백60억달러 수준에서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올 1월 중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4억8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이런 추세라면 올 1·4분기는 물론 연간 억제선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정부는 따라서 자본재산업 육성책의 추진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국제수지 개선의 본질을 무역수지 적자축소에서 찾는 동시에 무역외 수지개선을 위해 무자격 유학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나섰다.그러나 무자격 유학생에 대한 체재비 송금 불허 등의 대책이 실효를 거둘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이들에게도 해외 유학생에게 지급되고 있는 기본경비 및 등록금 등 교육관련 실경비 전액의 송금은 여전히 허용되기 때문에 부모가 해외로 직접 가서 자녀에게 체재비 등의 생활비를 주고 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주요 내용은다음과 같다. ◇재산업육성대책=국산자본재 개발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연간 50개의 핵심품목을 엄선,개발에서 양산단계까지 일관되게 지원한다.개발이 끝나면 국가공인기관에서 품질을 평가한 뒤 EM마크를 부여하고 양산단계에서는 산업기반자금 및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또 단일업체가 개발하기 어려운 품목은 공동개발을 적극 유도하고 개발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외국산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금융조건이 불리하지 않도록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 규모를 연간 2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확대하고 국산시설재 구입용 외화증권 및 상업차관 도입도 연간 20억달러에서 허용한다. ◇무자격 미성년자 유학관리=기존 무자격 미성년 유학자의 해외송금 제한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유학송금을 허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유학생 송금을 허용하는 등 두 가지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한다. ◇수출입금융 및 외환지급제도=제작기간 중 수출착수금영수한도를 현행 30%에서 40%로 늘린다.무역금융 융자단가를 기준환율에 일정 비율로 연동,중소기업은 기준환율의 90%로,비계열대기업은 60% 수준으로 높인다. 무역어음 이용기간도 현행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한다.또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 한도를 현행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는 등 우대지원한다. 교육·문화·종교단체 등에 대한 증여성 송금한도를 일반 증여성 송금과 동일하게 취급한다.즉 건당 5천달러 이내에서 자유화하고 연간 1만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한국은행에 사전신고한다.아울러 지정거래은행제도를 도입,연간 2만달러를 초과해 송금할 경우에는 국세청에 통보한다.
  • 부가세 면세사업자 신고요령

    ◎업종별 기준을 폐지 완전자율신고로 전환/사업장현황 보고서에 임차료 등 경비 기재/변호사·의사 등 수입금액 명세서 첨부해야 농·수·축산물판매업과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1백50여만명에 이르는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의 사업현황신고가 이달말 마무리된다.신고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수입금액조사 면제기준으로 적용되던 업종별 신고기준율,기본수입금액 산정기준도 폐지해 완전 자율신고체제로 전환된다.사업장현황보고서에는 연간총수입금액외에 시설·임차료·인건비 등 경비와 종업원수를 써야한다.보험모집인·복권·담배판매상과 같은 영세사업자는 종전과 같이 세무서에서 자료금액대로 수입금액을 결정,납세자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중점관리자도 첨부서류없이 신고서만 내도 되나. ▲변호사·의사·건축사·연예인 등 고소득자나 사업규모가 큰 사람은 수입금액명세서나 수입금액검토표 등 관련자료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제출하지 않으면 불성실신고자로 분류돼 조사를 받는다. ­불성실신고자 관리방향은. ▲의사·변호사 등 중점관리대상자중에서 신고내용이 불성실한 사업자는 연중 관리의 개념으로 세무조사 등 엄정한 사후관리를 받는다. ­사업자별 수입금액자료를 수집해 성실신고여부를 판단한다는데. ▲의사는 의료보험자료 등 병·의원별 수입금액,변호사는 소송수임사건명세,법무사는 아파트단지 등 집합건물 소유권보존등기자료,입시학원은 월 수강료와 수강인원,시설규모 등을 신고내용과 비교한다. ­계산서제출방법도 간소화된다는데. ▲지난해 1월 신고부터 개별계산서 신고에서 매출·매입처별계산서 합계표 제출로 변경됐다. ­면세사업장에 대한 원천징수가 확대되었다는데. ▲음악·무용·바둑 강사료,작명·관상료,접골사·안마사 등과 분뇨·폐기물처리용역 등이 원천징수된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호텔경영권 「폭력 강탈」/전무 구속

    ◎폭력배에 청부 사장 감금·폭행 충남 아산경찰서는 24일 호텔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사장에게 청부폭력을 휘두른 충남 아산시 S호텔 전무 김보영씨(40·아산시 온천동 대아아파트)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폭력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의 지시를 받고 폭력을 휘두른 유태웅씨(32·무직)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임모군(19) 등 10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10일 아산시 온천동 S호텔의 전무로 일하면서 사장 표모씨(43·충북 제천시)로 부터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유씨 등을 시켜 같은달 13일부터 20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이 호텔 305호실에 표씨를 감금하고 가스총을 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김씨는 이어 사장 표씨가 호텔의 운영권을 포기하자 사업자등록증을 자신의 명의로 바꿔 세무서에 제출한 뒤 호텔 사장으로 행세하면서 지난해 12월까지 호텔연회장 매출금 1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 외국계 광고사/불경기 「무풍지대」

    ◎방송광고공사연,7월이후 현황 분석/해외브랜드 유치 늘어 매출 5%P 증가 지난해 7월부터 불어닥친 경기하락에 따른 방송광고산업의 불경기 여파로 국내 광고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진출 외국광고회사는 완만하게나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방송광고공사 산하 광고연구소 민경숙 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외국광고회사·외국광고주 현황 분석연구」에서 드러났다. 연구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이후 국내 상위랭킹(1∼6위) 광고회사들의 방송광고 매출액이 7월 39%에서 11월 3%로 하락해 성장률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현재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광고회사(1백% 외국자본 1개사,합작 9개사,지사 1개사 등 11개사)들은 7월 16%에서 11월 21%로 성장률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광고회사들이 국내 불경기 여파를 타지않은 것은 불경기속에서도 짭짤하게 이익을 챙기는 외국 브랜드의 외국광고주 차지비율(82.5%)이 국내 광고회사에 비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서는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방송광고시장에 진출한 1백%투자 외국광고주 수는 92년 48개사에서 84개사로 거의 2배나 증가했으며,순수 한국기업이면서도 외국 브랜드를 상표명으로 광고한 광고주 수도 91개에 달했다.이를 국적별로는 외국광고주 가운데 미국 국적이 41.9%로 가장 많으며,일본 광고주도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결국 외국광고주의 한국방송광고시장 참여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연구서는 풀이했다.
  • 56KBPS 모뎀·오경박사 1.52·한컴키보드(눈길끄는 새상품)

    ◎한솔전자­「56KBPS 모뎀」/데이터 전송속도 기존 모뎀보다 2배 한솔전자는 최근 국내업체 최초로 데이터전송속도가 기존 33.6KBPS 모뎀보다 2배 빠른 56KBPS 모뎀을 개발,오는 3월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솔이 개발한 56KBPS모뎀은 미국의 락웰,AT&T 등 선진국업체들이 지난해 11월 컴덱스에서 처음으로 선뵌 모뎀가운데 최고속도의 모뎀으로 이 선진업체들도 3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솔전자의 모뎀은 락웰사의 칩을 채용,통신중 안정성이 뛰어나며 전송시간단축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 접속시 전화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이밖에 ▲빠른 전화접속기능 ▲자동응답기능 ▲리모트 컨트롤(원격조종)기능 ▲플러그 앤드 플레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솔전자는 이번 56KBPS모뎀을 일반형과 고급형 등 2종으로 상품화해 고급형의 경우 일반형제품에 ▲스피커폰 기능 ▲음성데이터 동시전송(SVD)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02)3458­9912 ◎(주)유니소프트­「오경박사 1.52」/일본어 초당 8백여자 한굴로 번역 가능 일본어번역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유니소프트는 최근 초당 800자의 일본어를 한글로 번역해주는 번역소프트웨어 「오경박사 1.52」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오경박사 1.5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윈도3.1과 윈도95에서 작동하는 완벽한 32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통신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번역도 가능하다. 오경 박사는 특히 초당 800여자를 해독하는 초고속 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문서를 번역할 경우 80%의 번역률과 상업용문서는 95%의 번역률을 기록,번역의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유니소프트는 설명했다. 따라서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본어문서를 빠르게 번역해 한글로 읽을 수 있다. 또 인터넷에 연결해 온라인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일본어를 번역하는 온라인 번역 소프트웨어 「바벨라이트 1.0v」를 탑재,인터넷 사용자들의 일본어 장벽을 해소했다. 이 제품은 이밖에 ▲15만단어에 이르는 일본어 사전 내장 ▲일본어문서 번역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문장다듬기」기능 ▲문서편집기능 ▲한국표준한자를 일본 표준한자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77만원(부가세 포함).(032)867­8692. ◎한글과 컴퓨터­「한컴키보드」/마이크 내장… 스피커·헤드폰 연결 멀티기능 한글과 컴퓨터는 최근 멀티미디어 기능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한국형 키보드 「한컴키보드」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키보드는 마이크를 내장하고 스피커와 헤드폰을 장착할 수 있는 연결부를 설치해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주 사용하는 한영전환키와 ESC키의 크기를 키웠으며 윈도 95키보드에서 자주 오타를 일으키는 윈도 95키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자판배열을 개선,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때 키보드를 잠가놓는 「잠금키」를 새로 설치했으며 스페이스바 양쪽에 「태극키」 두 개를 배열해 각각 아래아 한글,인터넷 접속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월중 출시예정인 착탈식 무선키트를 키보드 왼쪽에 장착하면 무선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천원(부가세 별도)이며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의 ESC키를 가지고 오는 사용자에겐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02)3272­6397 ◎태일정밀­「티라노PC」/내수시장 본격 공략 위한 전략상품 종합정보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 태일정밀은 최근 자체브랜드 「티라노PC」탄생 1주년 기념 할인판매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가 그동안 수출위주의 컴퓨터및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전략을 바꿔 국내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품목은 133㎒급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메인메모리 8MB,하드디스크 1.6GB,2M VGA·MPEG·TV 및 오버레이 통합카드,10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춘 「티라노 베이직」과 같은 사양에 메인메모리 16MB,32폴리 웨이브 사운드 카드,20W급 스피커,2만8천800bps 고속모뎀 등을 장착한 「티라노 멀티」로 각각 77만원,1백15만원에 판매한다. 또 14인치에서 2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니터를 19만원에서 95만원의 가격으로 내놓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새해들어 국내 영업강화 방침을 새롭게 정하고 이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지난 10년간 습득한 컴퓨터 부품및 시스템 영업 경험을 토대로 컴퓨터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일정밀은 모니터,CD롬 드라이브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올해 2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02)3440­1689 ◎영진출판 「할수 있다! 컴퓨터 종합꾸러미」/컴퓨터 기초서 응용단계까지 자세히 설명 컴퓨터 서적 전문출판업체 영진출판사는 컴퓨터 초보자들을 위해 컴퓨터 사용의 기초부터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용법을 상세히 수록한 책들을 한데 모은 「할 수 있다! 컴퓨터 종합꾸러미」(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종합꾸러미는 ▲한글 윈도95 ▲한글 엑셀95 ▲인터넷 ▲한글 워드95 등 장르별 사용법을 다룬 「할 수 있다」시리즈 책들을 한 질로 모은 것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종합꾸러미는 컴퓨터 운영체계및 인터넷,문서편집기,사무용 프로그램 등의 각종 컴퓨터사용법을 독자가 컴퓨터를사용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제공해 명실상부한 컴퓨터 입문 총서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또 어렵고 급변하는 컴퓨터 용어를 최신 개념으로 일목요연하게 쉽게 풀어쓴 97최신 컴퓨터 용어사전과 인터넷 지도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3차원 CD게임 「디센트 Ⅱ」,「넷스케이프 3.0」,「유니윈 2.0」 등이 담긴 CD를 특별부록으로 주어진다. 가격은 4만3천원.(02)794­9000
  • 대검 공안부장 발표문 전문

    대검찰청 공안부장입니다. 최근 노동계의 불법집단행동으로 인하여 국민들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공안을 담당하는 실무책임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노총」과 법외 노동단체인 「민주노총」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노동관계법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집단적으로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집단농성,폭력시위와 도로점거 및 투석 등 불법행동을 4주째 계속하면서 앞으로도 파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동계의 불법집단행동은 국민대표기관인 국회의 입법에 관한 사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적법한 쟁의행위가 될 수 없습니다. 이번 노동계의 불법파업으로 인하여 현재까지 매출손실액 2조1천2백억원 상당,수출차질액 3천3백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손실이 발생하는 등 국가경제가 커다란 타격을 입고 있고 국민들의 불안심리와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주장과 같이 앞으로도 불법집단행동이 계속 확대된다면 국가경제나 국민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며 국가의 안위에도 심대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최근 북한은 평양방송 등을 통해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하여 『노동자계급이 단결하여 문민정부를 폭파하자』는 등 연일 현정권 타도를 집중적으로 선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 파업투쟁 상황을 매시간 보도하면서 『민주노총으로 굳게 뭉쳐 각계층 인민들과의 연대투쟁을 완강히 벌이자』는 등 노동계 총파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노총」소속 노조원들이 집단농성을 벌이고 있는 명동성당 현장에서는 『자본가 정권은 선거를 통해 몰아낼 수 없다.그들은 노동자계급의 손에 의해 타도되고 그 자리에 노동자의 권력이 들어서야 하는 것이다』라는 등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유인물이 나돌고 있으며 민주노총의 간부는 『이번 투쟁이 노동법 개정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이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계의 이번 불법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북한과 국내 좌익세력들에 혁명투쟁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그들에게 이용당하는 결과가 되어 국가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한편 일부 지식인들은 경제적 목적을 위한 정치파업도 가능한 것처럼 노동계의 불법집단행동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현행 노동법 체계와는 맞지 않는 독단적인 견해에 불과한 것으로서 노동계의 불법집단행동을 조장하고 사회혼란만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을 뿐입니다. 검찰은 국법질서를 수호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노동계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하여 관련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아래 이미 민주노총 지도부 등 20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중에 있습니다. 이번 불법집단행동을 주도하는 파업 주동자들은 국민의 불안 해소와 국가경제 안정을 위해 스스로 불법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법집행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노동관계법 개정을 둘러싼 이번 사태는 불법파업이라는 극단적 행동보다는 어디까지나 법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불법집단행동이 즉각 중단되지 않을 경우 검찰은 국법질서 유지를 위하여 엄정하고 단호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불법파업 관련자들의 자숙을 촉구하면서 법질서 확립을 위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7년 1월 15일 대검찰청 공안부장 최병국
  • 큰사람­황태욱·이영상·이종우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도전자)

    ◎동아리 선·후배서 창업 동지로/대학시절 「이야기」로 PC통신 대중화/올 8.0버전 발표… 인터넷 사업 확장 통신접속 소프트웨어(에뮬레이터)의 대명사 「이야기」의 산실 주식회사 「큰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의 세 청년사장이 조화를 이뤄 꾸려가는 회사다. 매사에 조심스럽고 치밀한 황태욱(28)씨,낙천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이영상씨(27),얌전하면서 끈질긴 성격의 이종우씨(28).이들이 바로 우리나라 PC통신의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야기 신화」의 주인공이자 큰사람의 공동대표이사다. 경북대 전자공학과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대학시절 「하늘소」라는 컴퓨터 동아리 활동으로 질긴(?) 인연이 시작됐다.동아리 활동중에 만든 이야기 프로그램의 명성 때문에 창업의 길로 「떼밀렸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창업의 변이다. 『졸업할 즈음 이미 통신인구의 95%가 이야기를 사용하고 있었어요.프로그램의 기능향상(버전업)에 손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었지요.진로에 대해 달리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당시로선 회사를 차리는 것이 숙명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들은 10년동안 동문 선후배로,동업자로 쌓아온 신뢰와 서로의 성격차가 회사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형식상 정보통신,소프트웨어,출판 등 3개의 독립법인을 각자 하나씩 맡아 운영하고 있지만 주요결정을 내릴땐 철저한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은 이들 특유의 공동운명체 의식때문이다. 큰사람의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 정도.얼핏 지명도에 비해 매출액 규모가 적다는 느낌이다.주위에서 그만한 인지도에 어울리지 않을만큼 경영전략이 공격적이지 못하다는 충고도 듣는다. 『노래방프로그램인 「IMPLAY」,그림편집프로그램 「하늘그리기」등 50여종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내놓았지만 주력은 역시 통신에뮬레이터 분야였어요.자본이 빈약한 벤처기업으로서 일단 안전운행 쪽을 택한 결과죠.그런만큼 이 분야에선 다른 어느 회사보다 기술축적이 잘 돼있다고 자부합니다』황사장은 자신들의 경영방침이 나름대로 신중하고 알찬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야기는 지난해 윈도용 7.3버전까지 10여종이 나왔다.올해도 일본어 버전과 중국어버전 등 외국의 PC통신을 즐길 수 있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연초부터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모뎀없이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한 이야기 랜 버전과 이야기 종합판이랄 수 있는 이야기 8.0은 올해 이 회사가 선보일 야심작이다.이달말 쯤 출시예정인 이야기 랜 버전은 근거리통신망의 확산기류를 타고 인터넷 범용프로토콜인 TCPIP를 이용해 통신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에뮬레이터로 비디오텍스나 화상 등을 띄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에뮬레이터다.또 올 하반기에 선뵐 이야기 8.0은 이야기랜,이야기 모뎀 버전을 결합한 데다 이야기 팩스,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 「쌈지」,이야기 웹브라우저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들도 소프트웨어 분야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국내외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끼워팔기나 여러개의 소프트웨어를 한 제품으로 묶는 통합화현상 등으로 중소업체들이 설 땅을 잃고 있다는 판단이다.또 지난해 이야기 7.3 불법복제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이들은 마구잡이식 복제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이다.그래서 이들이새롭게 개척에 나선 것이 통신서비스 분야다. 황사장은 『그동안 축적해 놓은 에뮬레이터 기술이나 디자인,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개발능력으로 볼 때 우리 회사가 이 분야에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미 지난 해 12월 PC통신 「이야기넷」의 시범서비스가 시작됐고 오는 2월부터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큰사람이 새로운 사업분야에 뛰어들어 제2의 탄생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인 셈이다.소의 해를 맞아 이 회사의 상징인 하늘소가 또 한번 도약할지 주목된다. □큰사람 연역 ▲1989년 12월 이야기 최초 버전 ▲1992년 4월 큰사람 창립 ▲1992년 6월 1일 정보문화상 대상 수상 ▲1993년 8월 이야기 6.0개발 및 판매 개시 ▲1994년 1월 도서출판 하늘소 창립 ▲1995년 10월 이야기 7.0개발 및 판매 개시 ▲1996년 4월 큰사람 정보통신 창립 ▲1996년 6월 큰사람 컴퓨터 법인 전환 ▲1996년 8월 이야기 7.3윈도용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1996년 9월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수상 ▲1996년 12월13일 96년 올해의 자랑스런 신한국인 선정 ▲1996년 12월28일 병역특례업체 선정 ▲1997년 1월 이야기 7.3랜용 개발 ▲1997년 1월 이야기 7.3일본어판 개발
  • 부가세 확정신고/문답풀이

    ◎전년 매출+부가세 1억5천만원 미만일때 경감/환급 세액규모 과다업자 등은 현지확인 강화/우편신고 가능케 대상자에 서류·안내문 우송 지난해 말 개정된 세법 시행령에 따라 소규모 제조 및 도매업자는 96년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때부터 세액 일부를 경감받게 되며 부도어음 등에 대한 부가세 대손세액 공제가 적용된다.오는 25일 마감되는 부가세 확정신고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동안의 사업실적이 부가세를 포함해 매출액 6천6백만원,매입액 2천2백만원인 제조업자의 부가세 경감 혜택은. ▲전년도의 공급대가(매출액+부가세)가 1억5천만원 미만인 제조업,광업,도매업 사업자가 부가세 경감 대상이다.이 경우 일반과세에 의한 납부세액은 6백만원­2백만원=4백만원이다.그러나 신설된 간이과세자 유사방식(공급대가×업종별 부가율×10%)으로는 3백30만원(6천6백만원×50%×10%)이므로 적은 쪽인 3백3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업종별 부가율은. ▲제조업 및 광업의 경우 연간 공급대가 3천6백만원 미만 28%,3천6백만원 이상 5천4백만원 미만 32%,5천4백만원 이상 50%이며 도매업은 각 28%,32%,32%이다. ­이번 확정신고후 환급신고자에 대한 현지확인을 강화한다는데 대상은. ▲2개 과세기간 이상 계속 매입이 매출을 초과하는 사업자,과세 및 면세사업을 겸업하면서 매입세액을 전액 공제한 사업자,사업장 규모에 비해 환급세액규모가 과다한 사업자 등이다. ­대손세액 공제를 받을수 있는 부도 수표 및 어음은. ▲공제를 받으려면 부도 발생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돼야 하므로 부도 발생일이 지난해 1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여야 한다.금융기관에서 부도사실을 확인한 은행도 어음,수표사본,세금계산서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고는 어떻게 하며 제출 서류는. ▲모든 신고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게 신고관련 서류와 안내문을 우송해 준다.표준신고율이 적용되는 과세특례자는 전기 과표에 표준신고율을 적용,산출한 과세 표준이 기재된 신고서를 보내 준다.신고서와 매출·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수출신고서 등 법정첨부서류(조기환급신고자),세액공제 신고서 및 증빙서류(세액공제대상자) 등을 함께 내야 한다.
  • 경기하강 당분간 지속/전경련 조사

    ◎1월 실사지수 73… 90년이후 최저 1월중 산업경기는 수출부진과 재고누증이 계속되는 중화학업종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는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반적으로 하강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상위 600대사를 대상으로 조사,3일 발표한 「97년1월중 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1월중 종합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90년1월 이래 가장 낮았다.BSI는 전분기를 100으로 할때 그달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낮으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은 미·일간 금리차로 엔화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교역조건개선이나 수출을 주도할 신산업의 출현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부진세가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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