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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김승호’ 이홍희 예비역 해병대사령관 공로패 받아

    ‘시인 김승호’ 이홍희 예비역 해병대사령관 공로패 받아

    사단법인 한국다선예술인협회 김승호 회장이 2008~2010년 제29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이홍희 예비역 중장으로 부터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해병대 성동전우회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원산면옥에서 정기월례회를 열고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우회원과 서울시·성동구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해병대 성동전우회 홍보국장으로 활동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전우회 발전과 회원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박개천 회장의 추천으로 수여가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이날 대독한 축하 인사말을 통해 “민족시인으로서 자랑스러운 해병의 명예를 드높여준 공로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해병전우들과 함께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2021년 1월 당시 해병대사령관이던 이승도 중장으로 부터도 감사패를 받았다.
  • 열리지 않는 MLB의 성문…샌디에이고 송성문 무안타, 타율 0.154↓

    열리지 않는 MLB의 성문…샌디에이고 송성문 무안타, 타율 0.154↓

    ‘첫끗발’이 벌써 다한 것일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전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침묵하고 있다. 송성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0-7로 뒤진 7회초 2사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 대타로 출전해 볼넷 출루했다. 9회초 1사 만루 때에는 유격수 땅볼로 나갔다. 1루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안타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3루에 있던 닉 카스테야노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타점이었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뒤 올 1월 부상으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오랜 재활을 거쳐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러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도 타점을 올렸지만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이로써 0.154(13타수 2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총 7안타에 그친 샌디에이고는 1-7로 패했다.
  • 윤동주와 떠나는 ‘종로 문학산책’

    윤동주와 떠나는 ‘종로 문학산책’

    서울 종로구는 윤동주문학관의 문학 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주와 마실은 해설사와 함께 종로 일대를 거닐며 윤동주와 동시대 문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골목과 공간을 따라 만나는 문학 산책 프로그램이다. 2022년 ‘동주와 새로운 길’로 시작한 뒤 2024년 ‘동주와 마실’로 개편·확대했다. 이번에는 혜화동과 명륜동까지 탐방로가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총 6개 길로 구성된다. 가볍게 즐기는 ‘짧은 마실’, 책방과 연계한 ‘긴마실’, 청소년 대상 ‘동무마실’, 혜화·명륜동 일대 문학 공간을 탐방하는 ‘문학마실’ 등이 있다. 올해는 기존 청운동·부암동·서촌 중심 길뿐만 아니라 혜화동과 명륜동 등 종로구 동부권 문학 공간을 탐방하는 ‘문학마실’ 길도 즐길 수 있다. 문학마실은 혜화동 여성문학과 명륜동 아동문학 산책으로 나뉜다. 여성문학 산책에서는 학림다방, 동양서림. 조병화 시인의 집, 한무숙 문학관 등을 거치고 소원책담에서 필사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동문학은 백기완 마당집, 윤석중 집 터, 마해송 가옥, 도상봉 가옥 등을 지나 성균관 문묘에서 그림책 필사 체험도 한다. 긴마실 길은 연계 프로그램으로 동네 책방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윤동주문학관은 2012년 옛 청운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이다. 전시·해설·교육·문학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학적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동부권 코스가 새롭게 추가된 만큼 시민들이 종로의 다양한 문학 공간을 보다 폭넓게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부, 상반기 내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 발표

    정부, 상반기 내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 발표

    정부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을 수립해 상반기 내 발표한다. 정부는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공동 주재로 ‘K-GX 추진단 범정부협의체 및 민간협의체 실무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재경부, 산업부 등 12개 관계부처와 대한상의, 주요 업종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출범한 K-GX 추진단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계의 실제 건의사항을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범정부협의체 실무작업반에서는 산업별·부문별 녹색전환(GX) 추진 방향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는 물론, 기업의 전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재정·세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협의체 회의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 등 주요 업종으로부터 수렴한 핵심 선도과제와 대정부 건의사항이 공유됐다. 이형일 차관은 “K-GX가 민간 혁신을 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녹색전환의 성공은 기업의 혁신 역량에 달린 만큼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기업 동참을 요청했다. 이호현 차관 역시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에너지 안보와 전력 주도권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며 “K-GX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산업계와 소통해 ‘K-GX 전략’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 스무살 된 ‘뉴진스 해린’, 어도어 “해피 해린 데이” 사진 공개

    스무살 된 ‘뉴진스 해린’, 어도어 “해피 해린 데이” 사진 공개

    스무 살을 맞은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해린의 사진이 공개됐다. 15일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피 해린 데이”라는 축하 문구와 함께 해린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2006년 5월 15일생인 해린은 이날을 기점으로 만 20세가 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해린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도도한 눈매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복귀 선언을 반복하며 파란을 겪었기에 뉴진스 멤버들의 근황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뉴진스는 멤버별로 향방이 엇갈린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어도어 측은 지난해 12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지에 대해서는 “향후 활동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별도로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에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다니엘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다니엘의 가족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도 뉴진스 이탈 책임을 물어 총 431억 원 규모의 대형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 소송서 증거능력 인정”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 소송서 증거능력 인정”

    차량에 녹음기 몰래 설치는 증거능력 부정배우자 휴대폰 촬영한 사진은 증거능력 인정배우자의 외도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촬영한 사진은 민사소송의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자신의 배우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B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배우자와 이혼 소송 중이던 2019년 9∼11월 배우자의 차량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배우자와 B씨 등의 대화를 녹음했다. 또 배우자 휴대전화에 보관된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 증거를 수집했다. 이에 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A씨는 이와 별개로 2022년 1월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한 B씨 등에게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는 차에 설치된 녹음기로 얻은 녹음 파일과 휴대전화 촬영 사진의 증거 능력이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우선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 되고, 이런 녹음 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정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은 부정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를 촬영한 사진은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지만, 민사소송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해서 증거 능력이 일률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증거 능력 여부는 상대방의 인격적 이익 등 보호 이익과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치를 비교 형량해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증거는 배우자와 B씨 등의 부정행위 사실에 대한 증거로서 필요성이 크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점을 고려하면 증거 확보의 긴급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휴대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소송 증거 인정”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휴대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소송 증거 인정”

    배우자의 외도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촬영한 사진은 민사소송의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자신의 배우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B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배우자와 이혼 소송 중이던 2019년 9~11월 배우자의 차량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배우자와 B씨 등의 대화를 녹음했다. 그는 또 배우자 휴대전화에 보관된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 증거를 수집했다. 이에 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A씨가 2022년 1월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B씨 등에게 위자료를 청구한 소송이다. 차에 설치된 녹음기로 얻은 녹음 파일과 휴대전화 촬영 사진의 증거 능력이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우선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 되고, 이런 녹음 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정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은 부정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를 촬영한 사진은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지만, 자유심증주의를 택하는 민사소송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해서 증거 능력이 일률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그러면서 “증거 능력 여부는 상대방의 인격적 이익 등 보호 이익과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치를 비교 형량해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법리를 제시했다. 이때 사건의 내용과 성격, 문제 된 위법 행위의 주체·경위, 침해되는 이익의 성질과 피해의 내용, 증거 확보의 필요성과 긴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아울러 이 사건 증거의 성격상 사생활과 관련될 수밖에 없으나 분쟁 양상에 비춰 B씨 등의 사생활이나 인격적 이익이 중대하게 침해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당 증거는 배우자와 B씨 등의 부정행위 사실에 대한 증거로서 필요성이 크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점을 고려하면 증거 확보의 긴급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부정행위를 인정해 B씨 등의 위자료 지급 의무를 인정한 원심 결론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 서산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6개월 연장…11월까지

    서산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6개월 연장…11월까지

    충남 서산시는 20일 만료 예정이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6개월간 관련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장으로 11월 20일까지 12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국 2위의 생산능력을 가진 석유화학단지다. 하지만 중국과 중동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침체가 지속돼 실질적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이번 연장으로 지역 내 기업과 근로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직업훈련, 전직 지원, 생계안정 지원 등 정부의 고용안정 지원책을 11월까지 중단 없이 지원받게 된다. 시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대상 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플랜트 일용근로자 및 화물운송자 3941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이·전직 근로자 60명에게는 6개월 근속 시 장기재직 장려금 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외 불안 요인까지 더해지며 지역 고용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도 돌아섰다… 중과 유예 끝나자 서울 집값 큰 폭 상승

    강남도 돌아섰다… 중과 유예 끝나자 서울 집값 큰 폭 상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지난 9일을 전후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격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구도 1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5월 둘째 주(5월 11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8%로 5월 첫 주(0.15%)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혔던 지난 1월 넷째 주(0.31%) 이후 1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2월 마지막 주부터 꾸준히 약세였던 강남구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19%로 크게 올랐고,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초구(0.17%)는 지난주 대비 0.13%포인트, 송파구(0.35%)는 0.18%포인트가 오르는 등 억제되는 듯했던 강남 3구의 집값 상승률은 뛰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자의 매물이 회수된 상태에서 급매물은 이미 소진됐고, 그보다 가격이 뛴 윗선의 매물이 남아있으니 상승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며 “강북 지역은 꾸준히 높은 수요가 상승 흐름으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북의 오름폭은 더욱 커졌다. 성북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54%를 기록하며 지난주(0.27%)보다 두 배가 됐고, 서대문구(0.20%→0.45%), 강서구(0.30%→0.39%), 종로구(0.21% →0.36%), 동대문구(0.24%→0.33%)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성북구와 종로구의 경우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 매물이 줄어든 데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비강남 지역에 내 집 장만 수요가 늘면서 서울 평균 시세가 오른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추가 대책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매물 잠김 현상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4067건으로 닷새 전(6만 8595건)보다 6.5% 줄었다. 전셋값도 10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0.28%로 전주 대비 0.05%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15년 11월 둘째 주(0.31%)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과 전세 품귀가 겹치며 주거비 부담에 빌라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전세가격지수는 100.57로, 이른바 ‘빌라왕 사건’으로 전세 사기가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직전인 2022년 12월(100.50)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서울 빌라 전세 수급지수는 지난해 6월 100.40을 기록하며 100을 넘었고, 올해 3월 104.1까지 상승했다. 100을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빌라 역시 서울 내에 신규 착공이 거의 없어 앞으로 2~3년 동안의 공급 공백이 예상된다.
  • SKT·국방부 ‘국가대표 AI’로 국방 AX 가속화

    데이터 유출 막고 행정 효율 높여민관 협력 ‘소버린 AI 전략’ 가늠자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국방 행정 전반에 투입하는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국방 현장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국가 안보와 직결된 데이터 주권을 민간 기술로 확보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방부와 ‘독자 AI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돌파하며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시킨 ‘A.X K1’을 국방 환경에 최적화해 이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범용 모델을 빌려 쓰는 단계를 넘어 안보 특수성을 반영한 ‘전용 엔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분기 중에 과기정통부의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텔레콤에 배정하기로 했다.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연산 자원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민간은 독자 모델과 경량화 기술을 제공해 국가 연구개발(R&D) 인프라와 민간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구조다. 보안이 생명인 국방 환경을 고려해 기술적 해법도 정교화한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모델의 연산 부담은 낮추되 처리 속도는 높이는 경량화 기술을 전면에 배치한다. 특히 외부 클라우드 연결이 제한되는 폐쇄적인 군 네트워크 특성에 맞춰 국방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킨 ‘온프레미스’형 AI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하면서 군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방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명국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AI 본부장 역시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중요한 금융, 제조 등 공공 영역 전반으로 K-AI 경쟁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태원 한남2구역, 1311가구 아파트로 변신

    이태원 한남2구역, 1311가구 아파트로 변신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조감도)이 확정됐다. 노후 저층 주거지가 1311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전날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이태원 주변 노후 저층 주거지가 공공주택 197가구를 포함한 총 1311가구의 단지로 거듭난다. 공공주택은 지하철 이태원역 등 기반시설 접근성이 편리한 위치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인근 이태원 관광특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청사 하부 공간은 321면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해 상습적인 주차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공원을 보광초교 연접부에 배치하고 보광로 폭을 넓힌다. 한남2구역은 지난 1월 이주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밟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한남2구역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남지구의 나머지 구역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그동안 경부간선도로로 활용도가 제한됐던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가 지상 38층 복합 시설로 개발된다.
  • “도시철도 무임손실 보전을”… 5만명 청원 법제화될까

    5만여명이 서명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촉구 청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올랐다. 20여년 동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안이 22대 국회에서는 통과될지 주목된다. 14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청원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부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일부개정안과 병합 심사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민동의청원 5만 2186명을 달성하며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한 지 5개월 만이다.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은 40년이 넘은 무임수송 정책의 손실을 운영기관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처럼 국가가 국비로 보전해야 한다며 관련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법정 무임승차가 도입된 1984년 전국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4.1%에 불과했으나 2025년 21.2%를 기록했고 2050년 40.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조 4875억원으로, 이 중 무임 손실이 7754억원(52.1%)이다. 2040년에는 1조 40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부산이 전국에서 무임승객 비율이 34.9%로 가장 높다. 무임손실액은 운수 수입의 67.1% 수준인 1854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2143억원의 86.5%를 차지한다. 최근 3년 동안 기본운임을 두 차례 인상했으나 운임 현실화율은 29.6%에 불과하다. 반면 코레일의 경우 2005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으로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이후 2016 ~2024년 전체 무임손실의 약 74.3%인 1조 6634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무임수송 제도의 불균형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은 국가가 책임의 주체임을 법에 명시하는 것”이라며 “도시철도 운영 기관 노사가 연대하고 국민이 서명하고 국토교통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의 답”이라고 말했다.
  • 울산, 청년 삶의 질·경쟁력 향상 추진

    울산시가 청년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료’ 지원 사업과 ‘청년 스포츠+문화패스’ 사업을 동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 구독료 지원은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 6종 구독료를 연 1회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오는 26일부터 11월 말까지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 유사 사업 참여자는 중복 지원받을 수 없다. 스포츠+문화패스는 울산 거주 19~39세 1만명(선착순)에게 연간 최대 10만원을 울산페이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울산 연고의 프로 스포츠 홈 경기와 지역 내 공연·전시 관람료가 대상이다. 26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영화 관람과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수혜자는 제외된다. 두 사업은 울산청년정책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고, 울산청년멤버십 가입도 필수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문화 혜택과 디지털 신기술을 부담 없이 누리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곡성, 농어촌 기본소득發 훈풍 분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인 전남 곡성에 소비 확대와 창업 증가의 훈풍이 불며 지역 상권과 공동체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14일 곡성군에 따르면 매월 1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시범 사업을 통해 소비가 늘면서 지역 곳곳에 신규 가게가 문을 여는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곡성의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자는 2만 4544명이며 총지급액 139억원 중 71.9%인 100억여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늘면서 곡성 곳곳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4월 말까지 안경점, 치킨 전문점, 마트, 식육 식당 등 35개 업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특히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생필품을 판매하는 이동 장터 차량도 생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69곳이었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도 이날 현재 1245곳으로 176곳이 늘었다. 인구 역시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4월 사이 3.5%(950명)가 늘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본소득과 연계한 창업과 사용처 확대 등 주민들이 정책 효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크래프톤도 1억 지원 통했다… 아이 울음소리 2배 커졌다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 실제 출산율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부영그룹에 이어 게임 업계 대표 주자인 크래프톤에서도 ‘자녀당 1억원’ 지원책 도입 이후 사내 출생아 수가 2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출산·육아 지원 제도 도입 1년 성과를 이날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크래프톤 사내 출생아 수는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강화 전인 2024년(21명)과 2025년(23명)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2월부터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책을 강화했다. 2025년 이후 출산한 구성원에게 자녀당 생애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현금 지원을 단행했다. 또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고 대체인력 채용을 자동화하는 등 비현금성 지원도 병행했다.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억원의 장려금은 회사의 ‘진정성’을 전달해 조직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오히려 실제 출산 의향을 자극한 것은 ‘자녀 돌봄 재택근무’나 ‘산전 검사 휴가’ 같은 비현금성 지원 제도였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환경 조성이 구성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춘 셈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결단으로 2024년부터 자녀 1인당 1억원을 지급해온 부영그룹 역시 제도 도입 전 연평균 23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가 올해는 전년 대비 28%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 마포, 쓰레기 줄이고 1억원 벌었다

    마포, 쓰레기 줄이고 1억원 벌었다

    서울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0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서울시 생활폐기물 감량 1차 평가에서 ‘우수구’로 뽑혀 시비 1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 항목은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 분리배출 참여도, 시민 실천 노력, 자치구 특화 사업 4개 분야다. 마포구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이나 재활용품 등이 섞이지 않게 하고, 집하장에서 환경공무원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가 없는지를 상시 검사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 구는 행정 주도 정책을 넘어 구민이 함께 실천하는 자원순환 정책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서약 챌린지와 종량제봉투 파봉 캠페인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확대하고 새로운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건강 넘어 마음까지 살펴요”… 함께 차 마시며 ‘의료 돌봄’[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건강 넘어 마음까지 살펴요”… 함께 차 마시며 ‘의료 돌봄’[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간호사 방문 활동, ‘수다방’으로 확장어르신 마음 열며 생활 밀착 케어 조용한 농어촌 마을에 작은 변화가 시작됐다. 병원이 멀고,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청년들이 직접 마을로 들어와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을 함께 살피고 있다. 제도의 공백을 메우는 방식은 거창하지 않다. 한 잔의 차와 한 번의 대화에서 출발한다. 경남 사천의 비영리단체 ‘치유의파동’은 시니어의 건강과 정서 돌봄을 결합한 ‘찾아가는 수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를 이끄는 김보경(40) 대표는 14일 “어르신들은 늘 ‘괜찮다’고 말하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그 안에 건강과 감정의 신호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그는 10여년 전 고향 사천으로 돌아왔다. 청년이 떠난 고향, 남겨진 어르신들의 일상은 생각보다 더 조용했고 그 속에는 고립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안부는 오가지만 마음 이야기는 쉽게 나오지 않는 곳에서 몸과 감정을 함께 살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돌이켰다. 그렇게 은퇴 해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호사’ 프로그램을 2022년 시작했고, 올해 삼성 청년희망터 사업의 지원을 받으며 ‘찾아가는 수다방’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찾아가는 수다방’은 간호사와 바리스타, 디자이너, 청년 활동가들이 팀을 이뤄 마을회관을 찾고 건강과 디지털 교육, 정서 교류 등을 묶어 통합형 돌봄을 제공하는 형태다. 1월부터 매월 두 차례 서포면 중촌마을과 송포동 송천마을을 찾아가고 있다. 현장에서 간호사 출신 청년들은 혈압과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며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이어 키오스크 사용법을 함께 익히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낮춘다. 마지막에는 디카페인 커피나 꽃차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다. 김 대표는 “강의처럼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관계를 쌓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 대화 속에서 어르신들은 조금씩 마음을 연다. 변화도 나타났다. “별일 없다”는 말만 반복하던 어르신들이 어느 순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감정 카드 중 ‘놀랐어요’를 고른 한 어르신은 “말로 하긴 어려웠는데 이게 내 마음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삶의 경험으로 이어졌다. 건강 관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 달 사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챙기고 다음 만남에서 그 결과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키오스크를 어려워하던 주민이 먼저 “다시 해보고 싶다”고 나서는 등 작은 자신감도 쌓이고 있다. ‘치유의파동’은 단순 봉사를 넘어 관계 회복 중심의 지역 돌봄·정착 모델을 지향한다. 중촌항 어촌신활력증진센터와 협력해 의료·돌봄·교육·문화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케어를 제공하며 어촌 정주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정착 기반을 넓히는 시도와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2022년 설립한 마을기업 ‘삼천포블루스’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관광, 공간 운영,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과 청년을 잇는 것이다. 그는 “지역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도화지와 같다”며 “청년과 어르신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경험이 쌓일 때 지역은 다시 살아 있는 공간이 된다”고 강조했다.
  • “계엄 판단 법적 통일성 부여” vs “재판 업무 쏠림에 부하 커져”

    “계엄 판단 법적 통일성 부여” vs “재판 업무 쏠림에 부하 커져”

    1심 공범 간 처벌 두고 판단 제각각2심 한덕수 감형·이상민 형량 가중 비전담 재판부에 사건 몰려 불만도 윤석열 이어 김용현도 항소심 기피 서울고등법원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부(부장 윤성식)와 12-1부(부장 이승철·조진구·김민아)가 맡은 사건 4개 중 윤석열 전 대통령 공수처 체포방해 등 3개에 대한 선고가 최근 마무리되며 지난 2월 출범한 내란재판부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전담재판부 운영으로 관련 판단들 사이의 법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집중 신속 심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다른 재판부로 업무가 쏠리는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2개의 지정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들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관련 사건들 사이의 형량이나 법리 판단에 통일성이 부여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계엄 관여자들의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들은 ‘12·3 비상계엄은 국헌문란 목적의 내란’이라는 동일한 판단을 내리면서도 이들을 얼마나 무겁게 처벌할지 등에 대해선 저마다 해석이 달랐다. 이에 혐의가 상당 부분 유사한 공범들의 형량의 정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경우 1심에서 특검 구형량(징역 15년)보다도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징역 7년만 선고받았다. 한 전 총리 사건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2-1부는 한 전 총리에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 책임까지 묻긴 어렵다고 보고 징역 15년으로 감형했다. 반면 이 전 장관 사건의 항소심을 맡은 형사1부는 “죄책에 비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9년으로 형을 늘렸다. 국정 2인자인 총리에게 더 큰 책임을 물으면서도 공범들 간 형량의 형평을 맞췄단 해석이다. 내란 사건만 집중 심리해 신속한 결론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검법상 관련 사건의 상급심 선고는 하급심 판결선고일로부터 3개월 내에 이뤄져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방해 사건은 지난 1월 16일 1심 선고가, 지난달 29일 항소심 선고가 각각 이뤄졌다.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 사건도 ‘3개월 원칙’이 대체로 지켜졌다. 다만 내란전담재판부 운영으로 인해 나머지 재판부들에 업무 부하가 커지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도입 과정에서 사법행정 절차에 입법이 개입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이날 형사12-1부가 진행한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선 윤 전 대통령에 이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이 잇따라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 이에 당분간 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만 재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해당 재판부가 한 전 총리 사건의 판결을 선고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 미중 ‘한반도 문제’ 합의 불발된 듯

    미중 ‘한반도 문제’ 합의 불발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하지만 양 정상의 모두 발언에 관련 언급이 없고 의견만 나눈 점으로 미뤄 볼 때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신화통신은 양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의견 교환’은 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때 사용하는 외교적 수사다. 북한 문제가 거론됐더라도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수준에 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북핵 문제가 중요했던 2017년 11월과 2022년 11월에는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언급이 있었다. 미측은 북미 대화 의지를 언급하며 중국의 협조를 구했을 것으로도 관측된다. 시 주석은 구체적인 협력을 약속히기보다는 한반도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준에서 원론적 입장을 내놨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두고 외교가에서는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다. 지난달 9일에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약 7년 만에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 인정, 제재 완화 등 북미 대화의 조건을 중국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준비는 거의 안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등 당장 대응이 필요한 현안들이 우선순위를 차지함에 따라 한반도 문제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모습을 반복 노출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공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중국 입장에서는 북핵 문제가 늘 미국의 압박을 받는 이슈인 데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최소한 이란 전쟁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이후에야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또 음주운전… 檢 징역 4년 구형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또 음주운전… 檢 징역 4년 구형

    과거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윤창호법 1호 처벌 연예인’이란 불명예를 얻은 배우 손승원(36)이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손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씨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손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11일로 지정됐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난 2월 기소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두배 이상 넘긴 상태였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고, 여자친구에게 “용산경찰서에 내 차가 있다”며 블랙박스를 빼돌릴 것을 요구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지난 2018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의 상태로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손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창호법은 2018년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세상을 떠난 윤창호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법이다.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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