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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충남도가 특화작목인 구기자의 봄철 착과에 성공했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도 농업기술원은 구기자연구소가 구기자를 조기 착과에 성공해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간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구기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약용작물로 민간에서 간 기능 개선, 고혈압 예방, 비만 억제,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최근 식품 및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꾸준한 소비 수요를 보이고 있다.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한 구기자는 통상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빨갛게 익은 열매를 수확해 약재와 식용으로 활용한다. 연구소는 겨울철 가온재배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조기 착과에 성공한 구기자를 선보였다. 박람회에서는 100년생 구기자나무와 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5종을 전시해 차별화된 재배기술도 선보였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재배면적의 72.5%,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현재 재배면적은 103㏊, 생산량은 382t에 달한다. 연구소는 청양재래종 등 150종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재배기술 지원 등을 통해 2024년 12월 ‘청양 구지자 전통농업’의 구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탄저병 발생 저감 기술인 비가림시설하우스 재배기술과 수확 노동력을 줄이는 기계화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실용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을 확대해 충남 구기자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몸조심해라” 국회의원 살해 협박 댓글 단 70대 벌금형

    “몸조심해라” 국회의원 살해 협박 댓글 단 70대 벌금형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향해 인터넷 기사 댓글로 살해 협박을 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옷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7월 인터넷 기사 댓글란에 특정 국회의원을 겨냥해 “흉기에 맞아 하루아침에 죽는 수가 있다. 몸조심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해당 댓글 내용은 피해 국회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돼 협박 혐의가 인정됐다. 그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1월에도 같은 국회의원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댓글을 여러 차례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당시 댓글은 피해자에게 전달되지 않아 협박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자신의 가게 영업이 부진한 원인을 정부 정책에서 찾으며 특정 정당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피해 국회의원은 해당 정당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법원이 약식명령으로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자 A씨는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같은 액수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 트럼프, 자기 정부와 짜고 쳤나…2조원 ‘측근 보상기금’ 들통 위기 [핫이슈]

    트럼프, 자기 정부와 짜고 쳤나…2조원 ‘측근 보상기금’ 들통 위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연방정부와 사실상 ‘셀프 합의’를 통해 거액의 보상기금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미 법원이 합의 과정에 제동을 걸고 조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정치적 우군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두고 전직 연방판사들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 소송을 다시 심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판사는 이날 명령문에서 해당 소송의 졸속 합의 과정에 “중대한 의혹”이 있다며 법원이 “속임수의 피해자였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 다음 달 12일까지 사건을 정식으로 재개해야 하는지 입장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IRS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는 IRS 전 계약직 직원이 자신의 세금 자료를 언론에 유출했고, IRS가 이를 막지 못했다며 최소 100억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과 트럼프 일가 기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돌연 소송을 자진 취하했다. 이후 미 법무부는 이 소송을 종결하는 대신 ‘정부 무기화’ 피해자를 보상한다는 명목의 18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는 합의문을 공개했다. 공화당도 반발한 ‘2조원 보상기금’ 논란은 여기서 커졌다. 해당 합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 일가 기업에 세무상 이익을 줄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일가가 이미 제출한 세금 신고에 대해 IRS 조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전직 연방판사 35명은 지난 27일 법원에 의견서를 내고 이 합의가 사법 절차를 조작한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IRS 소송을 이용해 자신과 가족에게 “불법적인 사적 이익”을 제공하고 의회 승인 없이 납세자 돈을 특정 피해자 보상 명목으로 배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판사도 이 문제를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정부와 결탁해 법원의 심사를 피하려 했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쪽에서는 원고로, 다른 한쪽에서는 연방정부의 수장으로 서 있는 만큼 실제 법적 다툼이 성립하는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비판론자들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소송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우군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합의를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과 백악관은 보도 직후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문제의 보상기금은 의회에서도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이 기금이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도 강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이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명 넘는 의원이 우려를 표했고 이 논란은 이민 단속 예산 패키지 처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 의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지점은 보상 대상이다.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 관련자나 법 집행관을 상대로 폭력 범죄를 인정한 사람들까지 납세자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얼마나 터무니없게 들리느냐”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의회도 돈줄을 막을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WP는 헌법상 예산권을 가진 의회가 기금을 전면 차단하거나 지급 대상을 제한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 지급을 막거나 특정 범죄 유죄 인정자를 제외하거나 연방법원이 승인한 합의에만 정부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제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강조해온 ‘정부 무기화 피해’ 프레임과도 맞물려 있다. 그는 민주당 정권과 연방기관이 자신과 보수 진영을 정치적으로 탄압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법원과 의회는 이번 합의가 실제 피해 보상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에게 공적 자금을 돌리는 통로였는지 들여다보려 하고 있다. 법원이 조사를 본격화하면 법무부 고위 당국자들이 합의 경위와 기금 설계 과정을 설명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합의를 끌어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 “한국·일본의 옥동자”…욱일기·초계기 갈등 9년, 해군 수색구조훈련 재개

    “한국·일본의 옥동자”…욱일기·초계기 갈등 9년, 해군 수색구조훈련 재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이 다음 달 7일 재개된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훈련으로, 양국 안보협력 복원의 상징적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0일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9년 만에 훈련이 재개되는데 상징적·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일 양국이 이 옥동자를 더욱 발전·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큰 지점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한반도 근해에서 선박 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 함정이 공동 대응하는 절차를 익히는 훈련이다. 1999년 시작돼 격년으로 실시됐지만 2018년 제주 국제관함식 당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게양 논란과, 같은 해 발생한 한일 초계기 갈등 영향으로 양국 국방 협력이 사실상 단절되면서 2017년 열 번째 훈련을 마지막으로 훈련이 중단됐다. 이후 양국 국방당국은 국방교류협력 재건을 추진해왔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일 수색·구조훈련 재개를 합의한 뒤 시점을 조율해왔다. 이번 훈련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가상의 조난 선박을 대상으로 수색·구조, 화재 진압, 응급처치, 헬기 이착함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해군은 4900t급 상륙함 천자봉함(LST-Ⅱ)을, 일본 해상자위대는 7250t급 이지스구축함 콩고함과 SH-60K 해상작전헬기를 투입한다. 안 장관은 회담에서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난 것처럼 한일 관계의 상징적 변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이렇게 긴밀하게 회담한 사례는 없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이 주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장관은 고이즈미 방위상을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일본 측은 다음 달 하순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필리핀·노르웨이·네덜란드 국방장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의 방산 사업 참여와 국방·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SK, ‘에너지 전문가’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영입…미래성장담당 사장 임명

    SK, ‘에너지 전문가’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영입…미래성장담당 사장 임명

    SK그룹이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차관을 사장으로 영입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 달 1일 정 전 차관을 그룹의 지주사인 ㈜SK의 신설 보직인 미래성장담당 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전 차관은 산업부에서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8∼2020년에는 산업부 차관을 역임하며 에너지 전문가로 통한다. 2023년까지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맡은 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삼성전기 사외이사와 사우디전력공사(SEC) 사외이사 등을 맡았다. 올해 1월부터는 SK하이닉스 고문으로서 반도체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조율해 왔으며, 5개월 만에 SK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직접 수립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 삼성전자, HBM4E 12단 샘플 세계 첫 출하…시총 첫 2000조원 돌파

    삼성전자, HBM4E 12단 샘플 세계 첫 출하…시총 첫 200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7세대 제품인 HBM4E의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전 세대인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업계 최초로 HBM4E의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HBM4에서 검증된 1c(10나노급 6세대)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동시에 적용했다. 속도는 최대 16Gbps(초당 기가비트)로, HBM4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치다. 초당 4TB(테라바이트) 수준의 대역폭을 구현해 발열·전력 효율·적층 기술 등 전반적인 기술 난이도를 크게 높였다. 용량 면에서는 12단 기준 48GB(기가바이트)로 전작 대비 용량을 30% 이상 늘렸다. 향후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32GB(8단), 64GB(16단)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전력 설계 및 패키징 구조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16%, 열 저항 특성은 14%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가 발 빠르게 HBM4E 샘플 공급에 나선 것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메모리 수급 경쟁이 심화되면서 조기부터 고객사와 공동 검증 및 최적화에 나설 수 있는 빠른 샘플 공급과 안정적인 양산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고객 일정에 맞춰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개발담당 부사장은 “HBM4 양산 성공에 이어 차세대 HBM4E 샘플 공급까지 차질 없이 완수하며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와 선제적인 생산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강력하게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조만간 HBM4E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의 HBM4E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HBM4E 샘플 출하를 계획했지만, 최근 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삼성전자우)의 합산 시가총액에서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상승한 3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853조 2703억원이다. 우선주는 6.08% 오른 20만 2500원으로 시총은 162조 4802억원이다. 합산 시총은 2015조 7505억원으로 20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월 합산 시총 1000조원을 돌파한 지 4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우선주를 포함한 단일 기업의 시총이 2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시총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 세계 기업 시총 순위는 11위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를 바짝 뒤쫓고 있다.
  •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초대…국현 ‘MMCA 나잇’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초대…국현 ‘MMCA 나잇’

    미술 작품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초여름 밤을 즐겨보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과 전자음악이 결합한 야간 문화행사 ‘2026 MMCA 나잇: 밤의 주파수’를 다음 달 10일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MMCA 나잇은 2017년 시작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해온 미술관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은 신영증권 후원으로 6월·9월·11월 총 3회 확대 운영된다. 첫 번째 행사는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박스에서 펼쳐진다. 거대한 설치 작품 사이로 전자음악 공연이 더해지며 공감각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자음악 밴드 ‘이디오테잎’과 융복합 그룹 ‘아지카진 매직월드’가 참여한다. 이디오테잎은 강렬한 라이브 비트와 폭발적인 사운드로 현장을 압도할 예정이며, 아지카진 매직월드는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기반으로 데이미언 허스트의 설치 작품 ‘신화’(2010), ‘스팟 월’(2026) 연작과 어우러진 몰입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층 로비에는 특별 음료 바가 마련돼 참가자 전원에게 하이볼 또는 무알코올 칵테일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특별 키링도 증정된다.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공연자의 음원과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선착순 500명 예약제로 운영된다. 미술관 유료 회원 대상 선예매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는 6월 2일 오후 2시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비 전액은 월드비전 아동 미술심리치료 사업에 참가자 이름으로 기부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과 전자음악이 호흡하는 이번 행사로 관람객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예술적 영감을 경험하고 기부의 의미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 서남권 신축 공급 감소 지속… 양천구 등 신규 주거 단지 공급 예정

    서울 서남권 신축 공급 감소 지속… 양천구 등 신규 주거 단지 공급 예정

    서울 서남권 내 신축 주거 시설의 공급 감소세가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입주량이 줄어든 가운데 향후 공급 예정 물량도 과거 대비 낮게 수치화되면서 신규 주거 공간에 대한 대기 수요의 움직임이 분석된다. 특히 교육 환경 수요가 존재하는 양천구는 지난해 입주 가구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공급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서남권 권역인 양천·영등포·강서 지역에서 입주를 진행한 아파트는 총 32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입주량인 3704가구의 10% 미만 수준이다. 이 중 양천구의 경우 지난해 입주 단지가 전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영등포·강서 일대는 업무지구 접근성과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서남권의 주거 및 업무 축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직장인과 학부모 수요가 상호 교차하여 이동하는 생활권에 속하는 만큼, 해당 3개 구의 공급 감소는 주변 권역의 수요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예정된 공급 물량도 적은 수준이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869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는 과거 2020년 한 해 동안의 입주량인 1만 1129가구보다 약 22% 적은 수치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금융 비용 부담 등이 중첩되며 신규 착공이 지연되는 점도 공급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1월 100.97에서 2024년 11월 130.26으로 4년 새 29.0% 상승했다. 양천구의 신축 공급 제한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해 약 4만 70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 6단지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통상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입주까지는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변 주거 수요의 이동이 예상된다.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면 기존 거주 가구 중 상당수가 인근 주택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신축 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규 공급을 앞둔 주거 단지에 대한 정보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지상 48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전용면적 114~204㎡, 총 651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대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되며 저층부 외관에는 예술 작품 디자인이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호텔 리조트 연계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호실별로 2면 또는 3면 발코니 형태의 설계 구조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조로 설계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천구 일대가 교육 환경과 업무지구 접근성을 갖춘 상태에서 신축 공급 제한이 발생하여 주거 수요가 유지되는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육 목적의 실수요와 재건축 이주 대비 수요, 주거 환경 변경을 원하는 이동 수요 등이 다층적으로 형성되어 향후 자산 가치 형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의 한 기존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101㎡는 최근 36억 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된 바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학군을 유지하며 새 주거시설로 이동하려는 수요와 향후 재건축 이주에 대비해 미리 거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교차하고 있다”라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분양 예정 단지에 대한 사전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동작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돌보는 ‘마음클리닉·마음톡톡’ 추진

    동작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돌보는 ‘마음클리닉·마음톡톡’ 추진

    서울 동작구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2026년 아동·청소년 마음클리닉·마음톡톡’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부터 동작구마음건강센터(장승배기로 168 드림타워 7층)에서 운영하는 ‘마음클리닉’, ‘마음톡톡’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마음클리닉’은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맡아 정신건강 상담, 약물 교육, 치료적 자문 등을 지원한다.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 한다. 심리 분석과 치료를 돕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중앙대학교 임상심리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는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과 정신건강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심리치료와 부모 상담을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보호자는 먼저 동작구마음건강센터로 전화 신청을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성장기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평생의 삶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 등 전문적인 개입이 핵심”이라며 “정신과적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지만 문턱이 높아 고민하던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 구윤철 “성남 신규 택지 6300호 1년 앞당겨 2029년 착공”

    구윤철 “성남 신규 택지 6300호 1년 앞당겨 2029년 착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월 발표한 주택 공급방안에 포함된 성남 신규 택지 6300호의 착공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30년에서 2029년으로 1년 앞당기겠다고 29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관계장관회의 겸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주택공급 확대와 조기 착공에 두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800호 규모의 동대문구, 은평구 부지도 기관별 이전 계획을 연내 조속하게 수립하는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1월 29일 발표한 공급방안은 실제 착공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약 10만호 규모의 주택 착공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자재 수급 애로 및 공사비 상승 등의 사유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착공 지연 요인을 현장에서 밀착 점검하고 애로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되고 관계 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이날부터 가동한다. 구 부총리는 당국이 수도권 규제지역 등 43개 단지 2만 5000세대를 대상으로 부정 청약 의심 사례를 전수 조사·검증하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주택 공급 정책의 실효성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정부는 개발 정보나 부동산 가격 등을 허위로 유포하는 행위도 이달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공공기관 비정규직 채용 관행 타파…퇴직금 없는 1년 미만 직원에 ‘공정수당’ 지급

    공공기관 비정규직 채용 관행 타파…퇴직금 없는 1년 미만 직원에 ‘공정수당’ 지급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채용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1년 미만으로 일해도 일종의 퇴직금인 ‘공정수당’을 받게 된다. 또 최저임금의 118%를 ‘적정임금’으로 보고 이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면 일괄 인상된다. 비정규직을 뽑는 절차는 보다 강화돼 필요에 따라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최소한의 임금만 주던 불공정 관행을 타파한다. 고용노동부는 정부 합동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가이드라인’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 채용사전심사제 운영방안’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가이드라인은 2027년부터 적용되는 ‘공정수당’과 ‘적정임금’ 방식을 구체화했다. 공정수당은 공공부문이 직접 고용한 1년 미만 기간제 노동자를 대상으로 퇴직 시 근무 기간에 비례한 일종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공정수당은 최저임금의 118%에 보상지급률과 근무기간 평균을 통해 계산된다. 퇴직 시점이 내년 1월 1일 이후인 기간제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무 기간이 1~2개월 미만인 노동자는 38만 2000원, 3~4개월 84만 6000원, 5~6개월 126만원, 7~8개월 162만 2000원, 9~10개월 205만 5000원, 11~12개월 248만 8000원이 지급된다. 적정임금은 과도하게 낮은 임금을 받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한다. 월 임금이 최저임금의 118%(2026년 기준 254만 5000원)에 미치지 못한 경우 임금이 일괄 인상된다. 노동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예산 반영, 내부 규정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단기 비정규직 채용 필요성도 보다 꼼꼼하게 따진다. 채용심사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5인 이상의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 미만 계약이 불가피한지, 초단시간 근무 형태가 필요한지, 적정임금·공정수당 등 처우개선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를 심사한다. 전체 심사위원 중 40% 이상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되도록 기관 자문 변호사 등을 외부 위원으로 임명하는 형태는 피하도록 했다. 이에 발맞춰 노동부는 공공기관이 외부위원 위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권역별 전문가단을 구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매년 사전심사제 운영 현황 실태를 조사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공부문부터 모범적 사용자로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이드라인을통해 제도화했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노동감독‧평가 등도 병행하여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양주 3살 아이 학대 사망’… 친모·외조부모도 송치

    ‘양주 3살 아이 학대 사망’… 친모·외조부모도 송치

    만 3세 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부가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친모와 외조부모까지 아동학대 혐의로 추가 송치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신체·정서학대 및 방임) 혐의로 20대 친모 A씨와 외조부·외조모를 검찰에 송치한다고 29일 밝혔다.현재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 중인 20대 친부 B씨에게도 같은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4월 9일 발생한 아동학대치사 사건으로 친부를 구속 송치한 이후, 가정 내 아동학대 전반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부모 휴대전화와 주거지에서 확보한 태블릿PC, 차량 블랙박스, CCTV 등을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부모가 피해 아동과 다른 자녀들을 상대로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수차례 효자손 등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증거자료 분석과 피의자·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학대 혐의 대부분을 입증했으며, 부모를 공동정범으로 판단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거 분석 과정에서 외조부와 외조모가 숨진 아동을 상대로 한 차례 신체·정서 학대를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돼 함께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3살 C군은 지난달 9일 오후 양주시 옥정동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닷새 뒤 숨졌다. 친부 B씨는 당시 C군의 팔을 잡아 돌침대에 강하게 내팽개쳐 머리 등을 부딪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첫 재판에서 B씨는 일부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은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다른 자녀들에 대한 심리상담 등 보호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푸틴, ‘깡통 미사일’ 발사한 이유는?…오레시니크 분해해 보니 폭발물 없었다 [핫이슈]

    푸틴, ‘깡통 미사일’ 발사한 이유는?…오레시니크 분해해 보니 폭발물 없었다 [핫이슈]

    이번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며 꺼내 든 극초음속 미사일의 분해 결과가 공개됐다. 28일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가 국방 블로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지난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수도가 있는 키이우주의 빌라체르크바 지역에 떨어진 극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시니크의 잔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미사일에는 폭발성 탑재물이 아닌 비활성 탄두 시뮬레이터가 탑재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MIRV(다탄두) 탄도미사일이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당시 빌라체르크바 지역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 명중했다. 이후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군용 비행장이 있는 빌라체르크바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지만, 표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80㎞나 떨어진 엉뚱한 자동차 정비소와 그 인근을 초토화시켰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더불어 공격 이후 당국의 피해 상황 분석 결과 오레시니크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서 지름 최대 3m, 깊이 약 2m의 분화구가 확인됐다. 더불어 타격 범위 내에서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레시니크의 타격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으며 이는 미사일에 폭발 탄두가 실려 있지 않았을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이번 분석 결과 이러한 예측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유나이티드24는 “당국 분석에 따르면 오레시니크 미사일에는 폭발물이 없는 금속 및 콘크리트 블록으로 구성된 ‘모의 미사일’이 장착돼 있었다”며 “러시아는 이러한 모형 탑재체를 사용함으로써 ‘정치적 선’을 넘을 수 있는 수준의 파괴를 일으키지 않아도 사거리와 궤적, 최종 파괴 양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수된 미사일 부품 중에는 추진 후 단계에서 분리 역할을 하는 탄두 전개 장치가 있었다”면서 “조사관들은 개별 탄두 구성 요소를 연결하는 배선 장치 등을 회수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세부적인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푸틴이 ‘깡통 미사일’ 발사한 이유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랑’으로 여겨지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처음 전장에 배치한 것은 2024년 11월이다. 당시 드니프로 지역을 향해 발사된 오레시니크에도 폭약이 없는 더미(dummy) 탄두가 실려 있었다. 또 지난 1월 당시 공격에서도 일부 우크라이나 언론은 “폭발성 탄두 없이 금속 질량체만 장착된 오레시니크 미사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면에 충돌해 큰 구덩이는 만들지만 대규모 폭발은 발생하지 않는 방식이다.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물리적 피해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는 이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사실상 군사 목적보다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려는 목적보다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보유 사실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빌라체르크바를 표적으로 삼은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두 차례 오레시니크 공격은 드니프로와 르비우 지역을 겨냥한 것이지만 이번 발사는 목표 지점이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더욱 근접했다. 디펜스블로그는 “각각의 발사는 우크라이나의 서로 다른 지역까지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비활성 탄두를 사용함으로써 대규모 인명 피해 없이 성능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핵탄두 탑재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이 미사일은 명중률이 매우 낮을 수 있다”면서 “다만 이번 공격에서 미사일에 탄두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민간인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레시니크는 분명한 테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4월 주담대 금리 연 4.31%… 7개월 만에 하락

    4월 주담대 금리 연 4.31%… 7개월 만에 하락

    고정형 비중 47.8%… 4년 9개월 만에 최저예금금리 오르며 예대금리차 0.10% 포인트 축소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 주담대 취급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주담대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1%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낮아졌다. 주담대 금리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4.43%로 0.08% 포인트 하락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4%로 0.02% 포인트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8%로 0.11% 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지난 3월 60.8%에서 4월 47.8%로 13.0% 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11월 90.2%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21년 7월 43.9%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으로 고정금리가 상승했다”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금리 수준 자체가 변동금리보다 많이 높은 상황”이라며 “차주들이 금리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 고정형 금리 비중이 축소됐다”고 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4%로 전월과 같았다. 단기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4.09%로 0.02% 포인트 내렸지만, 일부 은행의 고금리 인수금융 취급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 4.18%로 0.01% 포인트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연 4.20%로 변동이 없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2%로 전월보다 0.10%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8% 포인트로 0.10% 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 포인트로 0.01% 포인트 확대됐다.
  • “소라넷 판박이”…경찰, 집단 성관계 영상 유포 등 음란물 사이트 운영진 검거

    “소라넷 판박이”…경찰, 집단 성관계 영상 유포 등 음란물 사이트 운영진 검거

    이른바 ‘스와핑’(배우자나 애인을 서로 바꿔 하는 성관계)’ 모임과 집단 성행위를 알선하고 관련 음란물을 유포한 대규모 회원제 사이트 운영진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은 회원들을 상대로 오프라인 정기 모임까지 열어 불법 촬영물을 제작 및 공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클럽’을 개설·운영하며 불법 음란물을 유포하고 방조한 혐의로 운영자 A씨를 비롯한 일당 8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회원 56명을 특정해 이 중 7명을 검거하고 49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022년 1월경부터 지난달까지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이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음란 사진과 동영상 700여 개를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불법 음란물 유포 120건, 유포 방조 581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및 성범죄 모의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소라넷’의 스와핑 수요를 흡수했던 한 카페의 회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기존 카페 회원 정보를 넘겨받아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을 모집한 뒤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들은 부부나 커플 등 개방적인 성문화를 지향하는 ‘폴리아모리’(비혼자·기혼자 집단에서 동시에 여러 명의 성애 대상을 가지는 것) 모임을 표방하며 자신들만의 집성촌을 만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았다.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지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오프라인 스와핑 정기 모임을 직접 개최했다. 이어 이때 촬영한 집단 성행위 장면을 다시 사이트 내에 공유해 음란물을 지속적으로 유포했다. 이들이 운영한 아너스클럽의 회원수는 6325명에 달했다. 연계된 다음 카페 회원 2361명, 텔레그램 채널 및 대화방 참여자 약 1600명, X(옛 트위터) 계정 팔로워 6214명 등을 동원해 거대한 불법 음란물 유포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회원층은 50대에서 60대 부부들부터 젊은 미혼 남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올해 1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운영진을 특정하고 지난달 15일 해당 사이트를 전면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도박 사이트와 연계해 기업형 구조로 진화하고 있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제주 4·3 희생자 137명 추가… 보상금 지급 본격화

    제주 4·3 희생자 137명 추가… 보상금 지급 본격화

    제주 4·3사건 희생자로 추가 인정된 137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 절차가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4·3위원회) 제37차 회의에서 희생자로 추가 결정된 137명을 대상으로 보상금 지급결정 신청을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90일간의 사전조사를 마친 뒤 지난 13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도내 거주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행정시 자치행정과에, 도외 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로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상금 지급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5월 현재 기준 신청 희생자 1만 2568명 가운데 8896명(82%)의 청구권자 9만 4162명에게 총 6914억원을 지급했다. 현재는 마지막 차수인 6차 희생자를 대상으로 접수 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건으로, 사실상 보상 절차의 마무리 단계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 결정된 희생자에 대한 신청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기다려온 만큼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초등학생도 알기 쉬운 경제공부” 강동구, ‘찾아가는 경제교실’ 확대 운영

    “초등학생도 알기 쉬운 경제공부” 강동구, ‘찾아가는 경제교실’ 확대 운영

    서울 강동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제 활동 과정에서 합리적인 소비와 의사결정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경제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청소년들이 도박 등 사행성 활동과 주식 투자,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의 경제 기초 소양을 높이고 올바른 경제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시범운영에서는 생과 교사의 95.5%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참여 학교를 모집한 결과 21개교 252개 학급이 신청해 학교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구는 운영 규모를 지난해 8개교 70개 학급에서 올해 9개교 87개 학급으로 확대, 183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지난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기획재정부 서울지역경제교육센터 소속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학생들은 체험활동과 놀이를 통해 경제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해 배우며, 학년별 수준에 맞춰 ‘알뜰살뜰 용돈관리’, ‘똑똑한 소비생활’, ‘돈이 되는 신용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구 관계자는 “아동·청소년기는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들이 올바른 금융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범죄 단지서 한국인 고문·살해한 中 남성, 사형 피했지만…본국 송환되면 ‘반전’ [핫이슈]

    범죄 단지서 한국인 고문·살해한 中 남성, 사형 피했지만…본국 송환되면 ‘반전’ [핫이슈]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납치해 고문하고 살해한 중국 국적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캄폿 지방법원은 지난 6일 중국 국적 피고인 리광호와 일당 6명에게 집단 고문·잔혹행위·가중 사기를 동반한 계획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리광호의 본명 ‘리광하오(LI GUANG HAO)’와 가명 ‘샤오피아오’가 함께 기재됐다. 1991년생인 리광호는 35세이며 국적은 중국으로 적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증거와 진술, 사건 관련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캄보디아 형법을 적용해 처벌한다고 밝혔다. 사형제가 없는 캄보디아에서 리광호에게 선고된 종신형은 법정 최고형에 해당한다. 중국 송환 가능성은?만약 리광호가 중국에서 재판을 받았다면 사형이 선고·집행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앞서 지난해 중국 저장성 원저우 중급인민법원은 미얀마 국경의 스캠 범죄 단지에서 중국계 범죄 조직을 이끈 ‘밍’ 일가족 등 1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올해 초 모두 사형이 집행됐다. 역시 올해 초 중국 광둥성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미얀마 코캉 자치구에서 스캠 범죄를 벌이며 고의 살인과 상해, 납치, 강제 성매매, 마약 판매 등을 저지른 ‘바이’ 일가족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이미 캄보디아 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됐고 살인 사건 피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점, 또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캄보디아가 리광호에 대한 ‘직접 처벌’을 고집할 수 있다. 다만 캄보디아 정부가 올해 1월 범죄 조직을 이끈 프린스그룹 실소유주 천즈를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한 사례가 있는 만큼, 양국 정부의 합의가 있을 경우 리광호의 중국 송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리광호가 중국으로 송환되면 추가 기소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은 해외 스캠 단지 사건에 대해 살인과 불법 감금, 통신 사기, 조직 범죄 등을 묶어 매우 강하게 처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학생 대상 범죄 일당에 한국인도 포함한편 캄보디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리광호와 일당은 지난해 8월 8일 캄폿주 보코르시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고문해 살해했다. 지난해 7월 17일 박씨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보코산 일대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부검 결과 구타로 인한 외상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광호 일당은 총기를 소지하고 박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시킨 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국가정보원은 박씨가 리광호 등 여러 스캠 조직들에 팔려 다니며 지속적으로 폭행과 마약 강제 흡입 등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리광호 일당의 항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그와 함께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 중에는 1972년생 한국인 한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며느리 회장’ 김정수 “불닭 못 보신 시아버님…” 10년만 영상서 눈물

    ‘며느리 회장’ 김정수 “불닭 못 보신 시아버님…” 10년만 영상서 눈물

    ‘불닭볶음면 신화’의 주역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다음 달 회장 취임을 앞두고 10여년 만에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경영자이자 며느리, 워킹맘으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며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을 향한 그리움과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삼양식품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 부회장이 직접 출연한 쇼츠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양 1963’을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과거와 현재를 문답 형식으로 담았다. “전 세계 열광 못 보신 게 안타까워” 눈물영상에서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에 대해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아무도 이 정도로 매운 걸 만들지 않으니까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박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양식품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전 명예회장 부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명예회장님이 2014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부터 불닭이 잘되면서 삼양이 승승장구했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걸 못 보시고 돌아가신 게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라면을 즐겨 먹는다는 김 부회장은 ‘삼양 1963’에도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지로 만든 제품이라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됐지만 맛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며 면발을 들이켰다. 이어 가장 라면을 끓여드리고 싶은 사람으로 전 명예회장 부부를 꼽으며 “우지라면에 대해 항상 가슴 아파하시고 아쉬워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끓인, 우리 임직원들이 만든 라면이니까 편안하게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삼양 1963’은 삼양식품이 과거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내놓은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1989년 공업용 우지 사용 의혹에 휘말려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소비자 신뢰를 잃으며 장기간 침체를 겪었다. “아이들도 하나의 과제였다” 김 부회장은 워킹맘으로 살아온 시간에 대한 회한도 털어놨다.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한 그는 “2028년이면 일을 한 지 30년이 된다”며 “‘아줌마’라는 말보다 부회장이라는 직책이 더 익숙해진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워야 하는데 제게는 아이들도 하나의 과제였다”며 “회사 일처럼 사명감으로 키웠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순간순간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에 후회된다”며 “아빠와 자전거를 타던 소소한 시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들, 딸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의 장남은 1994년생으로 2019년 삼양식품에 입사한 전병우 전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SCO) 겸 삼양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신사업과 미래전략 수립을 맡고 있다. 삼양 1963 용기면 직접 홍보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처음 80%를 넘어섰다. 김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며 삼양식품의 해외 성장을 견인해왔다. 회사는 미국·중국·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소스·스낵·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영상 말미에 ‘삼양 1963’ 용기면 출시를 언급하며 “기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 1963을 매개로 회사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김 부회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과 더 깊이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좀 도와달라”…젤렌스키, 트럼프에 긴급 서한 날린 이유

    “좀 도와달라”…젤렌스키, 트럼프에 긴급 서한 날린 이유

    러시아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용 추가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방어는 거의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테러에 맞서 필수적인 방어 수단인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추가 시스템 확보를 도와달라”고 밝혔다.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체계인 ‘우크라이나 우선 지원목록(PURL)’을 통한 지원 속도가 현재 전장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토는 PURL 체계를 통해 미국산 방위 장비를 공동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키이우 남쪽 빌라 체르크바 지역을 타격했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오레시니크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최대 사거리는 약 5000㎞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처음 실전 사용한 데 이어 올해 1월 르비우 지역 공격에도 오레시니크를 동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주도해온 종전 협상은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 동부 우크라이나 점령지 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차가 이어지면서 협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협상이 멈춰선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 후방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미사일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크라, EU 대출금으로 스웨덴 전투기 20대 산다한편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 긴급대출 자금을 활용해 스웨덴산 그리펜 전투기 2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스웨덴은 별도로 구형 그리펜 전투기 16대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방침이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28일 스웨덴 웁살라 공군기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부터 전투기를 인도할 수 있도록 최종 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신형 그리펜 E/F 전투기 20대를 판매하고, 구형인 그리펜 C/D 16대는 내년부터 우크라이나에 기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EU가 승인한 900억 유로(약 157조원) 규모 긴급대출 가운데 26억 유로(약 4조 5000억원)를 그리펜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11월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가 생산하는 그리펜 전투기 100~150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50대를 모두 확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옛 소련 시절 도입한 미그(MiG) 계열 전투기와 미국산 F-16, 프랑스산 미라주2000 등 서방 전투기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그리펜은 비교적 짧은 활주로에서도 운용이 가능하고 유지비가 낮은 경량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으로 공군기지 피해가 반복되자 분산 배치와 기동 운용이 용이한 전투기 확보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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