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억 7000만원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시장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소환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간편 조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증시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9
  • “고 김용균 산재 보상금이 1억…‘44억’ 곽상도 아들은 아빠찬스”

    “고 김용균 산재 보상금이 1억…‘44억’ 곽상도 아들은 아빠찬스”

    곽상도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산재 보상 차원이라는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거론하며 안경덕 노동부 장관에게 “44억7000만원의 위로금을 어떤 국민이 인정할 수 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 안 장관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산재 위로금을 가장한 뇌물이나 불법 증여금이 아니냐는 게 국민 정서”라며 “이번 사건과 같이 노동관계에서 발생한 산재 위로금을 뇌물이나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거나 세금 탈루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도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산재 보상금이 1억3000만원이라며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아빠 찬스’로 규정했다. 곽 의원 아들과 같은 사례가 더 있느냐는 이 의원의 물음에 안 장관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의 공세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안 장관에게 “(답변의) ‘팁’을 드리겠다”며 “산재 부분은 이미 조사하고 있고 뇌물 여부는 특검을 통해 객관적으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하면 100점짜리 답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날 국감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관련 구호가 적힌 팻말을 둘러싼 여야 간 실랑이로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좌석 앞에 ‘화천대유=아빠의 힘 게이트’라는 팻말을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의 팻말을 부착했다. 
  • [단독]대장동 개발로...성남도개공 출범 이듬해 흑자 전환, 2018년 수익 11배 폭증

    [단독]대장동 개발로...성남도개공 출범 이듬해 흑자 전환, 2018년 수익 11배 폭증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출범 이듬해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전년의 11배에 달하는 15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매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도개공이 시민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이익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2014년 출범한 첫해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영업이익 4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8000만원의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이후 도개공 당기순이익은 ▲2016년 30억 1000만원 ▲2017년 133억 7000만원 ▲2018년 1532억 7000만원 ▲2019년 31억 6000만원 ▲2020년 14억 3000만원 등으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 후 도개공의 개발 이익이 지역 사회가 아닌 임직원에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개공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16년 32억 7876만원 ▲2017년 55억 5544만원 ▲2018년 49억 2949만원 ▲2019년 53억 1177만원 ▲2020년 57억 7556만원 등이다. 도개공 임직원들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이후 총 248억여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동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개공’이라고 비판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출범 후 적자였던 지방공기업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당기순이익이 10배 넘게 오르는 경우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도 “공사라도 일정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장동 사태에 대한 분노는 소수가 부당하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간 것에서 비롯된다. 공사 임직원들이 과도한 개발 이익을 성과급으로 가져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카뱅’보다 더 싸게 더 많이… 대출 한도·금리 흔든 ‘토뱅’

    ‘카뱅’보다 더 싸게 더 많이… 대출 한도·금리 흔든 ‘토뱅’

    신용대출 연 2.76%로 한도 2억 7000만원예적금 합쳐 하루 맡겨도 연 2% 금리 적용1금융서 소외된 30% 포용할 평가모델 개발인터넷銀 루키 등장에 카뱅 주가 8.4% ‘뚝’공격적인 금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토스뱅크가 5일 출범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카카오뱅크 독주 체제였던 인터넷전문은행업계에 공격 영업을 예고한 토스뱅크가 ‘메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가 8.40% 급락해 ‘왕좌’가 위협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 전세자금대출을 내놓을 계획이며, 주택담보대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사업 인가를 받고자 금융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금리 혜택과 함께 고신용자뿐 아니라 중저신용자, 사회초년생, 외국인 등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형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1금융권 신용대출이 어려웠던 대상자의 30% 이상을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신용대출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2.76%로 경쟁사인 카카오뱅크(2.853%)나 케이뱅크(2.87%)보다 낮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7000만원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한도가 연소득 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실제 억대 대출을 받는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도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마이너스통장은 최대 한도가 1억 5000만원으로 금리는 연 3.26~11.47%다. 시중은행 대부분이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데다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신규 판매를 중단한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수시 입출금 통장 금리도 2.0%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누구나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토스뱅크의 출범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업계가 비로소 경쟁 체제를 갖췄다고 평가한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출 영업을 1년 넘게 중단하면서 사실상 카카오뱅크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케이뱅크가 증자에 성공하고 토스뱅크까지 출범해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토스뱅크 출범의 영향으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0%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상장 이후 가장 낮았다. 시가총액도 28조 5060억원으로 줄어 상장 후 처음으로 3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대비 하루 만에 시총이 2조 6000억원 사라진 것이다. 다만 토스뱅크의 ‘메기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지난 8월 말 기준 1717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펀드, 보험 등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로 고객 수가 빠르게 증가한 데다 풍부한 수신을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케이뱅크 신용대출 한도 1억 줄이고 오늘 출범 토스, 연봉 이내로 묶는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한도 1억 줄이고 오늘 출범 토스, 연봉 이내로 묶는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규제의 고삐를 바짝 조이면서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속속 한도 축소에 나섰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한동안 대출이 전면 중단됐던 터라 상대적으로 총량 압박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던 케이뱅크도 주요 상품의 한도를 줄이기로 했다. 특히 5일 출범하는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도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출범과 함께 내놓을 신용대출 상품도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를 일부 적용받아 ‘연소득 이내’ 범위로 한도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의 경우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토대로 최저금리가 현재 시중은행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7%대, 최대 한도가 2억 70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연소득 이내 제한이 추가되면 사실상 억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원대 중반으로 다른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토스뱅크는 ‘신생 은행’인 만큼 연착륙을 위해 당분간 금융 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러한 한도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은 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기조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게다가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중금리대출 비중을 전체 신용대출의 34.9%로 맞추겠다는 목표치를 당국에 제출한 만큼 공격적으로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늘리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하다. 토스뱅크 측은 “금융 당국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 공감하고 있고, 그러한 방향성에 맞춰 영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도 지난 2일부터 일반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플러스 등 신용대출 상품 3개의 최대 한도를 모두 줄였다. 일반 신용대출은 최대 한도를 기존 2억 5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낮췄다. 중금리 대출 성격이 강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과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는 각각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이 3개 상품에 대해 개인 연소득 100% 이내로 한도를 제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자본금 확충을 위한 유상 증자에 실패하는 등 내부적인 이유로 2019년 5월부터 1년 넘게 대출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7월에서야 대출 영업을 재개했다. 이러한 사정이 고려돼 그동안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대출 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금융권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줄이 줄이자 케이뱅크도 이러한 기조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신규 신청을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는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축소한 데 이어 추가 조치를 실행한 것이다.
  • 돌잔치도 안한 아기가 상속도 없이 주택 매입…4년간 11건

    돌잔치도 안한 아기가 상속도 없이 주택 매입…4년간 11건

    돌잔치도 하지 않은 아기가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지난 4년간 1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한 상속 절차가 아닌 편법 증여를 통한 ‘가족 찬스’로 만 1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주택을 매입한 사례도 500건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자금 조달계획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7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0세 미만 미성년자가 신고한 주택 매입 건수가 552건에 달했다. 총 매입 가격은 1047억원 규모였다. 연령대별로는 만 8세가 86건(182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만 9세 79건(181억 9000만원), 만 7세 69건(128억 8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태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영아가 주택을 구입한 사례도 11건(25억 1000만원) 신고됐다. 이들 대부분은 증여나 전세 등 임대보증금 승계로 자금을 조달하는 갭투자 등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등 임대보증금 승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갭투자는 전체의 66.7%(368건)를 차지했다. 부모 등 가족에게 증여를 받아 자금을 조달한 경우도 59.8%(330건)로, 절반이 넘었다.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2018년 서울에서 24억 9000만원에 주택을 공동으로 구입한 2018년생과 1984년생의 경우 각각 9억 7000만원을 자기 예금에서 조달하고 임대보증금 5억 5000만원을 더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당시 만 0세인 2018년생이 증여나 상속 없이 자기 자금을 보유해 이를 주택 구매에 사용한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가족 찬스’를 통한 부동산 투기로 인생의 출발선부터 자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미성년자 편법증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세무조사 등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고, 부동산 감독기구를 조속히 설치해 편법증여나 불법투기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퇴직금과 화천대유/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퇴직금과 화천대유/전경하 논설위원

    올 3월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퇴직금 297억 63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연간 평균 급여(1억 7000만원)에 근무 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률(200~400%)을 곱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퇴직한 현대자동차에서는 퇴직금 527억 3200만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퇴직금은 총 825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퇴직금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받은 647억 5000만원이었다. 그는 대한항공과 한진·한진칼·진에어 네 곳에서 받았고 근속 연수는 40년에 육박했다. 보통 퇴직금은 30일분 평균임금에 근무 연수를 곱해서 결정된다. 30일분 평균임금에는 상여금, 각종 수당 등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퇴사 직전 3개월 동안 한 달 평균 200만원을 받았고 10년간 일했다면 퇴직금은 2000만원이다. 여기까지가 일반 근로자가 받는 법정퇴직금이다. 임원이거나 그룹 총수라면 법정퇴직금에 직급별 지급배수가 곱해진다. 정 명예회장은 4배를 적용받았다. 국내 상장사 임원 퇴직금의 지급배수는 3배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지급배수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임원들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 전문경영인으로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사람은 박종원 전 코리안리 사장이다. 그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사장으로 일했다. 법정퇴직금에 지급배수 4를 곱해 박 전 사장이 받은 퇴직금은 159억원.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퇴직한 권오현 고문은 임원 근무기간 27년에 지급배수 3.5를 적용받아 93억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으로서 박 전 사장의 퇴직금 규모는 쉽게 깨지지 않을 거다. 직원으로서 최대 퇴직금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에서 나올 전망이다.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올 3월 퇴직한 곽병채씨는 어제 아버지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에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곽씨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올 4월 30일경 계좌로 받았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성과급 계약을 맺었고 구체적인 시점과 금액은 각 개인과 회사 간 체결한 내용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도 했다. 곽씨가 화천대유에서 일한 기간은 6년이 채 안 된다. 대중의 관심사는 화천대유에서 일했다는 박영수 전 특검 딸은 얼마를 받았을까다. 국세청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기업 1인당 평균 퇴직금은 2019년 기준 1449만원이다. ‘화천대유하세요’가 추석 덕담이 아니라 많은 국민의 속을 긁는 말이 됐다.
  • 종부세 완화로 세수 659억원 ↓…감소분 대부분 서울

    종부세 완화로 세수 659억원 ↓…감소분 대부분 서울

    종부세 과세 기준선 9억원→11억원 상향서울에서만 592억원 감소…전국 89% 여야가 최근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올해 660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21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서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종부세의 과세기준액 상향시 지역별 결정세액 감소분 추계’에 따르면 종부세 완화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결정세액은 전국에서 총 65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인원은 8만 9000명이 줄어든다. 지역별로 서울 세수 감소효과는 592억원으로, 전국(659억원)의 89.8%를 차지한다. 두번째로 경기가 51억원(7.7%)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13개 시도는 세수가 1억~2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세종(4000만원)과 울산(2000만원)은 1억원 미만 세수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로 15억 7000만원 안팎의 아파트를 보유한 1세대 1주택자까진 납부 대상자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70% 적용을 전제로 했을 때 계산되는 수치다. 부부 공동 명의는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는 기존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17억 1000만원 안팎으로 계산된다. 예정처는 “향후 주택매매나 주소지 이동 등 납세자의 행태 변화에 따라 추정 결과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면서 “결정세액 기준 추정 결과로서 분납 등으로 인해 실제 징수세액은 결정세액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경실련 “서울시·SH, 장기전세아파트 저평가해 적자 사업으로 둔갑”

    경실련 “서울시·SH, 장기전세아파트 저평가해 적자 사업으로 둔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장기전세주택의 자산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해 서민에게 보급하는 공공주택 사업을 적자 사업으로 둔갑시켰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SH는 이러한 이유로 장기전세주택 보급을 늘리는 게 어렵다고 설명해 왔지만 이를 다시 반박한 것이다. 경실련은 15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SH공사 등이 취득한 총 209개 단지 3만 2964세대 장기전세아파트의 취득원가, 장부가, 시세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전세아파트는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다. 2년 단위로 재계약되며 5% 정도 임대보증금을 올릴 수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의 자산가치는 전체 33조 7000억(호당 평균 10억)이었다. 하지만 SH가 공개한 장기전세주택의 장부가는 7조 5000억(호당 2.3억)으로 시세의 5분의1에 불과했다. SH 장부가는 시세보다 26조 2000억원(가구당 7억 7000만원) 정도 낮게 평가돼 있었다. 이중 장부가와 시세 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일1지구였다. 1667세대가 공급된 강일1지구는 시세는 1조 6930억원이지만 장부가는 3502억원으로 시세보다 1조 3000억원 이상 축소평가 됐다. 호당 기준으로 가장 많이 축소 평가된 아파트는 아크로리버파크(전용 59㎡)로 시세는 25억원이지만 장부가는 1억원이다. 공공택지에서는 장지10단지(전용 59㎡)가 시세는 12억원, 장부가 1억원으로 축소 평가됐다. 아울러 경실련은 장기전세주택의 보증금을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의 가격을 보증금으로 받지만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마저도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지지구 아파트의 2007년 전세보증금은 59㎡(약 17.9평) 기준 1억 1000만원이었으나 지난 8월 SH가 동일 아파트에 제시한 보증금은 4억 5000만원이었다. 2007년 입주 기준으로 2년마다 최대 5%씩 올린 보증금인 1억 5000만원보다 4배 이상 높다. 경실련은 “오세훈 시장은 과거 시행했던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정책을 부활시키기 바란다”면서 “특히 SH의 집장사, 땅장사를 중단시키고 진짜 공공주택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매입임대는 지금처럼 용적률 완화에 따라 일부만 기부채납 받아서는 공공주택 증가효과는 미흡하고 오히려 공공주택 확대를 명분삼아 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만 조장할 뿐”이라면서 “공공주택 확대를 빌미로 재개발·재건축 개발에 나서기 이전에 개발이익환수 장치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북, 8448억 추경 확정

    강북, 8448억 추경 확정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8448억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구는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 등 구민생계 안정과 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담았다. 코로나19로 계획이 변경·취소된 사업을 조정하고 국·시비 보조사업 중 구비 부담금 편성도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특별회계 모두 합해 253억 8000만원이 증액된 8448억 7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가 233억 2000만원이 증액된 8282억 3000만원, 특별회계는 20억 5000만원 증액된 166억 4000만원이다. 주요 증액 대상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82억 5000만원, 하수시설물 보수와 하수도 준설 12억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추진 11억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9억 6000만원,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8억 6000만원 등 사업 62건이다. 반면 강북문화예술회관과 체육시설 위탁운영 12억 8000만원, 도시관리공단 운영 지원 3억 5000만원, 직원 직무능력 향상 2억 5000만원, 자치회관 활성화 2억원, 영어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2억원, 퇴직교사 방과후 교실 지원 2억 2000만원 등 총 60건의 사업은 예산이 감액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감염병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과 주민 안전 및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예산집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100만원 투자 땐 2억” 수십억 가로챈 가상자산 대표 5년형

    “100만원 투자 땐 2억” 수십억 가로챈 가상자산 대표 5년형

    100만원을 투자하면 1년 뒤 2억원으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자산(암호화폐) 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최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업체 코디락스 대표 김모(52)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영업본부장 박모(55)씨는 징역 4년과 벌금 1억원을, 코디락스에는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김씨와 공모한 주택개발업자 박모(48)씨는 징역 4년과 벌금 11억원, 전산개발업자 김모(55)씨는 징역 2년과 벌금 4억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씨 등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자신들이 개발한 암호화폐 ‘Y페이’에 100만원을 투자하면 1년 뒤 2억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58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Y페이에 현금을 입금하면 200원당 ‘1페이’로 환산한 뒤 매일 0.2%의 이자를 무한대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투자했지만 실제 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Y페이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이면 수수료를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돼 피해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다단계 구조로 이윤을 추구하는 구조상 피해자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면서 피해 금액을 회복할 기회를 주기 위해 김씨 등을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 “사기꾼 조롱받던 허경영, 정치인이 따라해”…안상수와 두 번째 만남

    “사기꾼 조롱받던 허경영, 정치인이 따라해”…안상수와 두 번째 만남

    안상수 “여당이 허경영 벤치마킹”허경영 “정치인이 다 따라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인천에서 2차 회동을 했다. 두 후보는 6일 오전 인천대교에서 만났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미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까지 올리며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라고 적었다. 이날 안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건설된 인천대교를 보며 “민주당 사람들이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제 다리도 벤치마킹하러 온다”고 말했다. 허 명예대표도 “인천대교는 세계적인 다리”라며 “국가 돈 없이 민자로 해서 한국과 아시아의 명물을 만든 것은 대단하다”고 덕담했다.두 후보는 인천대교를 둘러본 뒤 송도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안 전 시장은 송도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는 게 저와 허 후보님의 정책 마인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명예대표는 “민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라며 “(안 전 시장은) 우리나라 도시 개발의 최고 선두에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후보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허경영, 백마 타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앞서 허 명예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허 대표는 행주산성 정문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선언식에 장군 복장에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는 게 허 대표 측 설명이다. 허 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수당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자신이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종합소득세 19억7000만원을 납부해 후보 중 납세 1위를 했고, 자신이 1인 주주인 ‘하늘궁’은 법인세 약 28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면서, 여기에 교도소를 90% 줄이고, 재산비례 벌금제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안상수, 허경영과 손잡았다…“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안상수, 허경영과 손잡았다…“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하늘궁서 공동선언문 발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두 후보는 31일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개인과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들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론하며 “인간쓰레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인기 비결이 참 궁금하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들어보니까 (허 후보 공약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며 “이 후보는 맨날 돈 퍼주는 이야기만 한다”라고 주장했다.허경영, 백마 타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앞서 허 명예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허 대표는 행주산성 정문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선언식에 장군 복장에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는 게 허 대표 측 설명이다. 허 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수당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이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종합소득세 19억7000만원을 납부해 후보 중 납세 1위를 했고, 자신이 1인 주주인 ‘하늘궁’은 법인세 약 28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면서, 여기에 교도소를 90% 줄이고, 재산비례 벌금제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아프간 난민 5만명에 갈라진 美

    아프간 난민 5만명에 갈라진 美

    “아프가니스탄에서 5만명의 난민이 미국에 들어옵니다. 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갖게 합시다.” 미 시민단체 ‘루터교이민난민서비스’(LIRS)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쉬 비냐라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짧은 기간에 거의 4만명이 자원봉사를 신청해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월마트가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난민 기금으로 기탁했고, 에어비앤비는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난민 숙소 마련을 돕는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봉사 희망자들도 “난민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를 찾아보자”, “우버처럼 자기 차량을 운전해 난민의 이동을 돕자”,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부하자” 등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시민단체들에 아프간 난민 5만명을 임시 수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미국 각 지역에서는 1975년 베트남전 철수 때 14만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난민을 환영할 준비가 한창이다. 반면 공화당을 중심으로 아프간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이들의 사회 정착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아프간 난민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준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사는 한 시민이 “5명의 아프간 가족이 우리 집에 도착했다. 중고 가구나 러그를 기증해 달라”는 글을 올리자 140여명이 가구는 물론 아이를 옷가지 및 장난감 등을 주겠다고 댓글을 달았고, 본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이도 있었다.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는 전세기를 빌려 아프간 내 여성운동가, 성소수자, 언론인, 미군 통역사 등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에 12만 3000명이 참여해 12일 만인 28일까지 약 726만 달러(약 85억원)를 모았다. 모금을 진행한 레이븐컨설팅은 모금한 돈으로 이미 350명을 구출했고 전세기 5대가 아프간에 추가로 들어간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더 나아가 민주당 내 극좌파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아프간 난민 수용인원을 5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 반면 극우파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폭스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아프간 난민의 수는 향후 10년 후 수백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이) 먼저 침략했지만 그다음에는 (아프간 난민에게 사회적) 침략을 당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주 “(아프간 탈출) 비행기는 미국인들로 가득 찼어야 했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고, 그의 선거캠프에서 선임고문을 지낸 스티브 코르테스는 아프간 피란민이 가득 찬 항공기의 기내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고 “이 항공기가 당신 마을에 착륙하기를 원하면 손을 들어라”고 썼다. 납세자의 부담 증가는 물론 카불 공항의 자살폭탄테러 이후 난민을 가장한 테러범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난민 수용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도 “우리는 난민 입국을 원치 않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을 막을 수는 없다”며 현실적 한계도 인정했다.
  • 대출절벽 현실화되나… 5대 시중은행,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한도 조정

    대출절벽 현실화되나… 5대 시중은행,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한도 조정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따른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가 현실화됐다. 5대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잇따라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하고 나섰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이 모두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신용대출 한도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가계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주요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한 상태다. 신한은행도 다음달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 소득으로 줄일 계획이다. 두곳 다 구체적인 규제 적용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연봉 한도 신용대출 규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구두지도 수준의 권고인 만큼 수용해서 실행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도 다음달 중으로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카뱅은 이미 올해 초에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5000만원까지, 고신용자 대출 한도는 7000만원까지로 낮췄다.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가장 먼저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 이내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최대 5000만원으로 줄이는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청했다. 지난 24일에는 시중은행들에 이날까지 구체적으로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 [여기는 남미] 메시의 ‘콧물 휴지’ 아르헨에서 상품으로 출시

    [여기는 남미] 메시의 ‘콧물 휴지’ 아르헨에서 상품으로 출시

    결국 휴지조각이 버젓한 상품으로 출시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일명 '메시의 콧물 휴지'가 독립 상품으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피규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한 회사가 출시한 이 상품은 리오넬 메시가 고별회견을 하며 휴지로 콧물을 닦는 사진을 배경 삼아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있다. 플라스틱 안에 들어 있는 제품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종이휴지 한 조각뿐이다. 하지만 제품명은 '메시의 휴지'다.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에 아듀를 고하는 고별기자회견에서 쓴 휴지와 동일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상품명이다. 메시의 콧물 휴지로 불리는 이 제품을 출시한 아르헨티나 기업 밀롱가 커스텀스는 "장난처럼 보이는 상품이지만 꽤 잘 팔리고 있다"면서 "메시의 마니아 사이에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밀롱가 커스텀스는 2015년 탄생한 기업으로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피규어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유명 인사, 특히 아르헨티나의 유명 인물들의 피규어를 만들어 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시가 21년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면서 무언가 상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메시 피규어를 제작할까 했지만 휴지를 상품으로 출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했다고 고별회견을 하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 회견장에 있던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그런 메시에게 종이휴지를 꺼내 건넸다. 메시가 이 휴지로 눈물과 콧물을 닦으면서 이 휴지는 일약 '인기상품'이 됐다. 최근 중남미의 대표적 오픈마켓인 메르카도 리브레에는 '이게 메시가 쓴 바로 그 휴지'라는 설명과 함께 누군가 '콧물 휴지'를 판매한다고 경매광고를 올렸다. 외신들의 보도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이 '콧물 휴지'의 시작가격은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였다. 광고는 이제 내려졌지만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의 콧물휴지가 팔린 것인지, 올린 사람이 그냥 내린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보도했다. 후자의 가능성이 농후해보이지만 누군가 거액을 주고 콧물휴지를 샀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브라질의 모델 루아나 산디엔은 "메시의 콧물 휴지가 경매에 나온 걸 보고 60만 달러(약 7억원)를 주겠다는 제안했었다"고 최근 밝혔다. 자신이 이런 제안을 한 후에 갑자기 광고가 사라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與 “위안부 관련 단체 명예훼손 금지법 발의”…윤미향도 참여

    與 “위안부 관련 단체 명예훼손 금지법 발의”…윤미향도 참여

    개정안 “허위사실 유포해 명예훼손시 최대 징역 5년, 5000만원 벌금 규정”최재형, 대담회서 “‘윤미향 정의연’, 국민 등골 빼먹는 관변단체” 맹비난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같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법안의 공동발의자에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으로 최근 부동산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16일 정책 대담회에서 ‘정의연 사태’를 거론하며 “시민단체는 자발적 결사체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진짜 약자를 소외시키면서 국민의 등골을 빼먹는 관변단체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의연 사태’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횡령·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으로 검찰은 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 의원을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첫 공판에 참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위안부 관련단체 명예훼손 금지” 신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인재근 의원은 지난 13일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 유족 또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됐다. 인 의원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해 피해자들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관해 방송이나 기타 출판물 또는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학문 연구나 예술적 창작 목적을 위한 행위, 그 밖에 이와 유사한 목적을 위한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예외 조항도 뒀다. 해당 법안의 공동발의자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 논란을 빚었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 외에도 김민기 서영석 소병훈 윤관석 이규민 이장섭 최혜영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尹, 기부금 관리 위반·횡령 등 8개 혐의첫 재판서 尹 “정의연 사태, 부끄럼 없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윤 의원은 “30년간 정대협 활동가로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며 “피해자의 손을 잡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활동가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수사 과정에서 저와 제 가족, 정대협, 정의연, 저와 함께했던 선후배 동료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윤 의원이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신청해 등록함으로써 2013∼2020년 정부 보조금을 부정수령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정대협 상임이사이자 정의연 이사인 A(46)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윤미향 개인 계좌로 기부금 모금,‘위안부 할머니 쉼터’ 헐값 매각 의혹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단체 계좌로 총 41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고,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비기금·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개인적으로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돈을 유용했다거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로 사용하게 될 ‘안성 쉼터’를 비싸게 사서 매입가보다 싸게 팔아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또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윤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출당 조치돼 무소속 신분이 됐다.
  • 1주택 종부세 대상자 9만명 줄고, 총 납부액도 659억 감소 전망

    1주택 종부세 대상자 9만명 줄고, 총 납부액도 659억 감소 전망

    새달 합산배제 등 11월 말 납부자 산출“집값 변동 따라 과세 기준도 변동 필요”여야가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하면서 종부세 납부 대상자도 9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기준선은 15억 7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기준액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납부 대상자는 18만 3000명에서 9만 4000명으로 8만 9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종부세를 납부한 1가구 1주택자(12만 5000명)와 비교해선 3만 1000명 줄어든다. 다주택자를 포함한 전체 종부세 납부 대상자로 따지면 9억원 기준 85만 4000명에서 11억원 기준 76만 5000명으로 줄어든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종부세를 납부하는 다주택자의 수는 변화가 없다는 전제로 추산된 수치다. 이에 따른 납부세액은 5조 8022억원에서 5조 7363억원으로 659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부동산 시가로 따지면 15억 7000만원 안팎이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11억원 주택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70%를 적용했을 때 나오는 수치다. 부부 공동 명의는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는 기존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17억 1000만원 안팎으로 계산된다. 다만 이는 현재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추산치이며, 실제 올해 납부 대상자나 납부세액, 기준 시가 등은 사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5채를 보유한 다주택자가 4채를 임대사업자 주택으로 등록하면 1가구 1주택자로 분류될 수 있어서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합산배제 신고 등을 받은 뒤, 10월 초 행정안전부에 관련 자료를 보내는 절차 등을 거쳐야 11월 말 종부세 납부 대상자에게 통지할 수 있다”며 “여러 변수가 있어 현재로선 납부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전망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과세 기준을 비율이 아닌 절대액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과세 기준을 2%로 정하면 본인이 종부세 대상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부동산을 취득하는 상황이 발생해 조세법정주의에 어긋날 소지가 있었는데, 절대액으로 정해지면 이런 문제는 사라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도 집값 변동에 따라 종부세 과세 기준을 유연하게 변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종부세 기준 공시가 11억으로 완화… 상위 2%안은 폐기

    종부세 기준 공시가 11억으로 완화… 상위 2%안은 폐기

    여야가 종합부동산세 완화안을 전격 합의처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밀었던 ‘상위 2%’ 부과안은 폐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민주당 김경협 의원 등이 처리에 반발하면서 거수 표결에 부쳐졌고 찬성 16인, 반대 3인, 기권 2인으로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법안은 1주택자 종부세 추가공제액을 공시가격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 기본 공제액 6억원을 더하면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액은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오르게 된다. 공시가격 11억원은 실거래가 15억 7000만원 정도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기재위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주택가격 상승으로 1주택자에 대한 과세기준 완화 필요성, 상위 2%안을 가격으로 산정할 때 11억원에 해당하는 점 등을 들어 합의점을 도출했다. 사사오입 논란을 빚었던 민주당 종부세안의 ‘억 단위 반올림’ 조항도 삭제됐다. 여당 간사 김영진 의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과세부담을 완화해 나가는 차원에서 11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 류성걸 의원은 “국민의힘은 12억원을 주장했지만 11억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재위를 통과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12월부터 새로운 종부세 과세표준이 적용된다. 현행 공시가격 9억원보다 과세기준이 상승하기 때문에 일부 1주택자가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 최재형, ‘윤미향 정의연’에 “국민 등골 빼먹은 관변단체”

    최재형, ‘윤미향 정의연’에 “국민 등골 빼먹은 관변단체”

    윤미향, 기부금 관리 위반·횡령 등 8개 혐의첫 재판서 尹 “정의연 사태, 부끄럼 없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 논란을 빚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사장을 지냈던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건’에 대해 “진짜 약자를 소외시키면서 국민 등골을 빼먹은 관변단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재형 “시민단체는 자발적 결사체인데한국선 진짜 약자 소외시키는 관변단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최 전 원장과 정책 대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전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두 사람은 이날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회 사회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최 전 원장은 ‘시민단체’ 주제에서 정의연 사태를 거론하며 “시민단체는 자발적 결사체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의미로 진짜 약자를 소외시키면서 국민의 등골을 빼먹는 관변단체가 됐다”며 지적했다. 윤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의연 사태’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횡령·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 의원을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했고 지난 11일 첫 공판이 열렸다. 윤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은 “30년간 정대협 활동가로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며 “피해자의 손을 잡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활동가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수사 과정에서 저와 제 가족, 정대협, 정의연, 저와 함께했던 선후배 동료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윤 의원이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신청해 등록함으로써 2013∼2020년 정부 보조금을 부정수령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정대협 상임이사이자 정의연 이사인 A(46)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윤미향 개인 계좌로 기부금 모금,‘위안부 할머니 쉼터’ 헐값 매각 의혹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단체 계좌로 총 41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고,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비기금·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개인적으로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돈을 유용했다거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로 사용하게 될 ‘안성 쉼터’를 비싸게 사서 매입가보다 싸게 팔아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또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윤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 조치돼 무소속 신분이 됐다.최재형 “안철수 합당 결렬 안타까워” “힘 모아야 할 관계 유지는 계속해야” 한편 최 전 원장과 윤 의원은 이날 국민에 대한 정부의 개입 범위, 규제 완화, 경제성장론, 사회적 약자 등 키워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다. 최 전 원장은 “합당이 결렬된 것이 안타깝지만, 궁극적으로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정위 ‘특허 갑질’ 돌비에 과징금 3억

    라이선스 로열티(실시료)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기술 사용을 중단시키는 등 특허권을 남용한 돌비 레버러토리즈 인크(돌비)가 3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영상·음향기업인 돌비 본사와 한국지점 등 4개사에 대해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 7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돌비는 디지털 오디오 코딩 기술 표준인 AC-3 등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한 표준필수특허권자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도 표준으로 통용된다. 돌비는 셋톱박스를 비롯해 자사 기술이 사용된 칩셋이 탑재된 최종 제품에 대해 로열티를 부과하고 이를 제대로 내는지 정기 감사를 해 왔다. 그런데 2017년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 가온미디어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미지급 로열티 산정과 관련해 이견 차가 발생했고, 돌비는 2018년 6월부터 표준필수특허 기술사용 승인을 거절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당시 돌비코리아는 경고성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돌비는 가온미디어가 감사 결과에 합의한 2018년 9월부터 승인 절차를 정상화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온미디어는 공정한 협상 기회 없이 감사 결과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중단 기간 동안) 셋톱박스 판매 감소, 납품 일정 지연, 사업상 신뢰 상실이라는 여러 측면의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일련의 행위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앞서 공정위는 퀄컴에 대해서도 표준필수특허권을 빌미로 부당한 라이선스 계약을 강제했다고 보고 과징금 1조 311억원을 부과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