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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 속 양극화 심화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 속 양극화 심화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와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대가 지역과 가격대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가격대의 아파트는 조정을 받지만 대출 금지선인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신고가를 갱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910건으로, 9월(2697건)보다 29.2%가 줄었다. 7월(4702건)과 8월(4188건) 거래량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지역이나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계속되지만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지역에서는 하락 거래도 자주 나오고 있다.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평균 상승률은 0.14%로, 10주 전인 지난 9월 첫주의 0.21%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이 기간 관악구 상승률이 0.20%→0.06%로, 영등포구가 0.20%→0.08%로, 강북구가 0.10%→0.04%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보합 상태에 들어갔다. 반면 서초구는 0.25%→0.23%로, 강남구는 0.26%→0.19%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많은 용산구는 0.23%→0.27%로, 마포구는 0.20%→0.23%로 되레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상승율 교차는 실거래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29억 8000만원(35층)에 팔렸으나 두 달 만인 지난달 9일 3억 2000만원이 오른 32억원(28층)으로 신고가를 고쳐썼다. 서초구 아크로리버뷰 전용면적 78㎡ 역시 지난달 19일 37억 5000만원(19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인 9월 1일 33억 8000만원(9층)과 비교하면 한달여만에 3억 7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일 26억원(22층)에서 18일 27억원(14층)으로 불과 10일 만에 1억원이 오른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다. 반면 가격 하락도 잇따르고 있다. 영등포구 양평동 한신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8일 11억 8200만원(3층)에 거래되면서 지난 8월 최고가인 13억원(14층)과 비교하면 두달새 1억 2000만원가량 빠졌다. 노원구 중계주공5단지 84㎡는 지난 6월 13억원(11층)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두 차례 거래에서 12억 7000만원(5층)과 12억 5000만원(10층)으로 조정받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강남과 용산 등 초고가 주택은 신고가가 속출하는 반면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강북에서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하락 거래가 나오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마초에 사우나 서비스… 백신 접종에 사활 건 나라들

    대마초에 사우나 서비스… 백신 접종에 사활 건 나라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색적인 유인책을 동원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성매매가 합법화된 오스트리아에서는 한 성매매 업소가 백신 접종 고객에게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65% 수준으로 유럽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빈에 위치한 펀팔라스트는 11월 매주 월요일 고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고 ‘사우나 클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업주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50% 넘게 감소했는데,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고객이 늘지 않아 무료 서비스를 결정했다”라며 성인을 동반한 14세 이하 청소년 또는 여성도 이곳에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미국 워싱턴주는 백신을 접종한 21세 이상 성인에게 담배처럼 미리 말아놓은 대마초를 1대 주겠다고 했다. 오하이오주에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약 11억 3000만 원을 주는 복권을 추첨했고, 델라웨어와 뉴욕주는 대학 전액 장학금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글레이즈드 도넛이나 맥주, 현금, 패들보드를 걸기도 했다.백신 맞고 식료품 가져가세요 나라 별로 종류는 다르지만 식료품은 가장 많이 주어지는 접종 혜택이다. 네덜란드는 전국의 접종 센터에 절임 청어를 보내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백신을 접종하면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주며, 중국 베이징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달걀 2판을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부 지역은 안식일에 먹는 전통요리 찰라와 초렌트, 코카콜라, 알콜 또는 무알콜 맥주, 피자, 페이스트리빵 등을 나눠준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노인들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45세 이상 성인에게 생닭을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의 수는 이날 기준 2090만 명으로 전체 인구 2억7000만 명의 7.7% 수준이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 매챔 지역은 매주 백신을 맞은 주민 중 한 명을 뽑아 어린 암소 한 마리를 주고 있다. 인도 서부 구주라트주 라지코트에서는 여성 백신 접종자에게 황금 코걸이, 남성에게는 핸드 믹서기를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 별로 과자와 자동차 수리비 할인권, 문구류, 사탕, 비리야니(인도의 쌀요리) 등을 나눠주고 있다.새 아파트와 자동차가 경품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는 백신을 2차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만 루블, 약 1560만원 상당의 자동차 5대를 내걸고 매주 경품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홍콩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새 아파트를 경품으로 주는 추첨 행사가 등장했다. 홍콩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전체 인구 750만명 중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저조한 상태다. 홍콩의 부동산 기업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가격이 1080만 홍콩달러, 약 15억7000만원인 42㎡ 면적의 침실 하나짜리 새 아파트를 내걸었고, 총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 홍콩달러, 14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아파트 제공은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홍콩에서 독특한 의미”라고 소개했다.
  • “단언컨대 조폭 정권 될 것”vs“10억원 ‘이재명 조폭 연루’ 허위제보 부탁” [추후보도 추가]

    “단언컨대 조폭 정권 될 것”vs“10억원 ‘이재명 조폭 연루’ 허위제보 부탁” [추후보도 추가]

    성남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씨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박씨는 옥중에서 이 후보에게 건넨 돈 20억원에 대한 추가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이 전 대표에게 금품을 받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고 따로 만난 적도 없다”며 “박씨 측이 10억원을 제시하며 허위 제보를 부탁했다”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박씨는)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닐뿐더러 전혀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밖에다 한번 물어봤더니 3개월간 제 수행 기사를 했던 회사 직원, 물류창고에서 일했던 직원과 셋이서 친구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지난 8월 박씨 측으로부터 등기 서신을 받았다”라며 “(박씨 측이) ‘10억 원 정도 사업 자금을 도와드리겠다’며 있지도 않은 이 후보 비위 사실을 제보해달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박씨 측은 이후로도 5~6통의 등기 서신을 보내고 이 전 대표의 변호사에게도 7~8건의 편지를 보냈다. 또 박씨는 자신이 국민의힘 행사에 참여한 사진과 돈다발 사진 등을 보내면서 “국민의힘 검증팀에서 당신의 비리를 다 검증해놨기 때문에 협조를 안 하면 다친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박씨와 그의 아버지 박 전 시의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장영하 변호사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으며, 장 변호사는 수감 중인 박씨로부터 사진과 진술서 등을 받아 김 의원 측에 전달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니고, 누구를 비방하고 싶지도 않고, 돕고 싶지도 않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것도 없다”며 “사실이 아닌 게 계속 확대 재생산되는 부분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 맡기신다면 단언컨대 조폭 정권 될 것” 앞서 박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사실확인서에서 “보복이 두려워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정권을 맡기신다면 단언컨대 조폭 정권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돈다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박씨는 해당 사진에 나온 돈은 총 3억 7000만원이라며 이 후보와 모 경찰 한 명에게 나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는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6일 조선일보가 박철민씨 돈다발을 추가로 공개한 뒤 몇몇 언론이 이를 소개, 포털 메인을 장식했다”며 “사진 속 (돈 묶음) 은행 띠지를 볼 때 5만 원권은 500만원, 만원 권은 1000만원이다. 전체를 대략 계산해 보면 7000만~8000만 원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수표 한 장도 있는데 뇌물로 수표를 줄 리도 없지만 이 수표가 3억 정도 되어야 3억 7000만원(이라는 말이 맞아 떨어진다)”라며 “1억 이상 수표는 붉은색 잉크인데 (사진 속 수표는) 파란색으로 100만 원대다”며 박씨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돌 반지도 있는데 누가 뇌물로 돌 반지를 주는가, 금붙이를 다 해봐야 300만 원 수준으로 다 해봐야 7000만~8000만 원이다”라며 “이걸 3억 7000만 원이라고 내놓았는데 이런 기본도 체크 안 하는 건 범죄적 선거운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씨는 “이걸 가지고 야당 의원 중 거론한 사람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고발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조차 박씨의 추가 증거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어 이를 공격 소재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추후보도 내용 (2026년 3월 20일) 서울신문은 2021년 10월 21일자 기사 등에서 장영하 변호사의 기자회견 등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조직 폭력배 연루 의혹 및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의혹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는 “이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 원 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변호사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은 2026년 3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 변호사의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제기된 조직 폭력배 연루설 및 금품 수수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법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사실을 추후 보도합니다.
  •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한국 사회에 처음으로 ‘직장 내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가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단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8만건, 이메일 1만 5947건, 네이버 밴드 5000건 등 직장갑질 피해 사례 10만건 이상을 상담했다. 노동전문가, 변호사, 노무사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을 정해 상담을 하지만 단체의 카톡방은 피해자들의 상담 문의로 24시간 쉴 새 없이 울린다.직장갑질119의 활동은 촛불항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국민들이 매주 광화문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던 그때다.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끌어내리면서 한국 사회의 광장 민주주의는 한 단계 성숙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의 민주주의는 직장의 문턱 앞에서 멈췄다. 정현철 직장갑질119 사무국장은 “촛불 항쟁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의 삶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상명하복에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한 직장 문화를 뒤집고 직장 민주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활동가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단체 출범 하루 만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제보가 빗발쳤다.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나 배꼽이 훤히 노출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 근무를 강요했고, 초과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단체는 6일간 빗발친 제보 내용을 정리해 56쪽 분량의 ‘한림성심병원 보고서’를 만들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 단체의 활동은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제·개정의 도화선이 됐다. 정 국장은 “비민주적 직장문화가 만들어 낸 괴물 같은 형태였다”면서 “한림대성심병원뿐만 아니라 직장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은 일터에서는 아직도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이 사건 공론화 이후에도 직장갑질119는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작가의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노동자들을 감시한 일,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에게 당하는 갑질 등을 폭로했다.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만 210건, 연구보고서 51건, 설문조사 25건 등의 실적을 냈다. 직장갑질119의 자료에 대해 정부가 낸 해명 자료가 20건이었다. 이 모두가 상근직원 4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 이뤄 낸 결과다.직장갑질119는 기업과 정부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 매달 1만~2만원씩을 보태는 470여명의 후원금 7000여만원과 공공상생연대기금, 아름다운재단,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이 지원하는 1억여원의 공익기금으로 1년 예산을 꾸린다. 공익기금을 사업 진행비로 쓰고 나면 자체 예산인 7000만원으로 4명의 인건비 8000만원을 충당해야 한다. 매년 1000만원 정도 적자가 나는 빠듯한 살림이다. 정 사무국장은 “단체 출범할 때 쌓아둔 종잣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지만 애초에 단체 설립 목표가 직장갑질 근절이었다”면서 “한국 사회 직장갑질이 사라지면 직장갑질119도 발전적 해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가 지속 가능했던 건 노동전문가, 노무사, 변호사 등 스태프 140명의 희생이 있어서다. 심준형 노무사는 지난 4년간 아팠을 때 한 번을 빼면 매주 토요일 오전 상담을 도맡아 왔다. 합류 초기 충남에 직장이 있던 그가 토요일 오전 서울집으로 향할 때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 두고 상담을 이어 가기도 했다. 심 노무사는 노무사 업계 수익 95%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자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 그는 “사용자 사건을 하는 건 노동자를 위해 만들어진 법을 사용자를 위해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라면서 “법 기술자가 아니라 노동법 전문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게 바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직장갑질 피해자를 상담해 주는 일을 해 온 그는 지난 5월 직장 갑질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하던 곳은 경기 고양시에서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이었는데 센터장의 공금 횡령 문제가 심각했다. 회계 담당 여직원이 이를 문제 삼자 그 직원에게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심 노무사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 그도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센터장은 심 노무사 몰래 출입문과 공용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 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심 노무사가 언론에 제보했고, 결국 고양시는 이 기관과 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심 노무사는 “이 사건을 겪으며 피해자의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파주 골프장 캐디 사건을 꼽았다. 지난해 9월 파주의 한 대학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스물일곱 살 배모씨가 1년 넘게 이어진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특수고용노동자 최초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지만 고용노동부는 배씨가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아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을 적용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인은 죽기 한 달 전 회사의 강요로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해 산재 보험도 적용받을 수 없었다. 심 노무사는 “괴롭힘은 맞지만 법은 적용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심 노무사는 유족을 대리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로 인한 유족급여를 신청해 둔 상태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인의 죽음을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살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이 법의 구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4일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처벌조항이 신설됐다. 개정된 법은 객관적 조사 의무, 피해자 보호, 가해자 조치, 비밀누설 금지 등 조치의무를 만들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사용자나 사용자 친인척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의 가해자일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배씨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노동법 바깥에 있는 노동자의 숫자는 국가기관의 통계를 합치면 1000만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378만명,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간접고용 노동자는 347만명, 특수고용노동자는 229만명,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플랫폼노동자는 53만명에 달한다. 직장갑질119 활동가들은 불안정 노동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을 직장갑질119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해 온 최석군 변호사는 매주 직장 갑질 피해자들과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한다. 민변 노동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활동도 병행한다. 최 변호사는 “직장갑질119가 사람들에게 직장갑질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인식시키고 공론화한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아직도 작은 회사에서는 비인권적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갑질금지법이 시행된 게 2년 전인데 아직도 근로기준법 위반 가지고 여쭤 보는 분들이 많다”면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의 이 같은 고민은 온라인 노동조합에 대한 기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기업 정규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밖 노동자들은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셈이다. 온라인노조는 도움이 필요한 노조 밖 노동자들 중에서 같은 직군, 같은 지역 노동자들끼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노조는 전통적인 형태의 노조 가입에 거부감을 가지는 MZ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국장은 “민주노총과 같은 조직은 노조 밖에 있는 MZ세대 노동자들에게 성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노조 밖 노동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동네 선술집처럼 편하게 드나들면서 직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걸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 허위, 과다청구 공공재정지급금 175억원 환수

    허위, 과다청구 공공재정지급금 175억원 환수

    올해 상반기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과 지방교육청에서 허위·과다 청구한 공공재정지급금 175억원이 환수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청구에 따라 부과된 제재부가금은 29억 7000만원에 이른다. 지급이 중단된 금액은 18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공공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공공재정환수법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은 각종 보조금과 보상금, 출연금 등 공공재정지급금을 부정 수급할 경우 부정수급액을 환수하고 추가로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2일 권익위 조사에서 드러난 부정수급 유형별 환수 금액을 보면 허위 청구를 통해 청구 자격이 없는 자에게 지급된 금액이 64억 8000만원에 이른다. 과다 지급된 금액은 19억여원, 단순 착오로 잘못 지급된 금액은 87억여원 이었다. 분야별로는 청년고용법, 기초생활보장법 등 사회복지분야 법령에 따라 지급된 공공재정지급금의 환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고용법 관련 환수액이 43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초생활보장법과 고용보험법 관련 환수액이 각각 41억여원, 30억여원으로 조사됐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으면서 근로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자활활동을 이행하지 않는가 하면, 국책연구과제 수행시 참여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해 연구개발비를 편취한 사례도 적발됐다. 청년농부 보조금으로 지원받은 시설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수업료를 인상한 유치원이 인상률을 허위로 보고해 추가지원금을 수령하기도 했다. 또 허위·과다 청구에 해당돼 제재부가금을 물려야 하는데도 이를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은 114건이며, 해당 부정수급액은 4억6000만원을 넘었다. 권익위는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지급받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유가보조금을 실제 주유한 금액보다 부풀려 결제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과다 청구한 데 대해 환수처분만 이뤄지고 제재부가금을 부과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제재부가금 부과대상으로 의심되는 114건에 대해 추가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행정기관별로 환수·제재부가금 관리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내년 상반기에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관별, 세부사업별 예산 대비 부정수급액을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를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욱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공공재정 감시를 소홀히 하면 재정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보다 꼼꼼하고 정밀한 공공재정 누수 감시체계를 마련해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2013년 위례 개발 당시 현금 3억 요구남욱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 쉽지 않다”柳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돼” 당부도 李 신임 업고 황무성 사퇴 등 전권 행사당시 “2층 사장에게 얘기 해놨다” 말해‘성남시청 2인자’ 정진상 소환조사 임박“‘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 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걸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억누르고자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 평수’ 아파트가 27억원에 거래됐다.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거래량이 감소하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전용면적 84.8㎡가 지난 18일 신고가인 27억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고쳐썼다. 또 이 아파트의 대형 평수인 전용면적 119.93㎡는 지난달 24일 33억 7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21일 30억원(8층)의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3억 7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 9000만원(11층)에 팔리면서 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들 거래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훌쩍 넘겨 은행 대출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의 매수로 추정된다. 게다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낀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수 밖에 없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대에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2일 무려 42억원(15층)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27억원(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일 26억 4000만원(14층)에 거래된지 한 달 만에 6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지난 4일 32억원(21층)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지난 2일 23억 8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달 9일 21억원(15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 절벽’을 맞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4300여건 매매되던 거래 건수가 지난 9월 2658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이날 현재 838건이 거래 신고가 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30일이어서 여유가 있지만 9월과 10월 거래 건수가 3000건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을 강력히 옥죄도 주택 매매 의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거래 건수는 줄어도 신고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文정부 들어 2배…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文정부 들어 2배…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이 1년 새 2억원이 올라 12억원을 넘었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2억 1639만원으로 기록됐다. 9월(11억 9978만원)보다 1661만원 올라 처음으로 12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 708만원에서 4년 5개월 만에 6억 931만원 오르면서 2배 가격이 됐다. 앞서 지난해 9월 10억원(10억 312만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11억 1123만원) 11억원을 돌파했고, 다시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오른 것이다. 지난해 12월(10억 4299만원)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1억 7340만원이 올랐고, 작년 10월(10억 971만원)과 비교해서는 1년 만에 2억 668만원 상승했다. 한강 이북인 강북권 14개구의 평균 아파트값(9억 7025만원)은 9억 7000만원을 넘어섰고, 한강 이남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14억 4865만원)은 14억 5000만원에 근접했다. 특히 한강 이북 14개 구의 3.3㎡(평)당 평균 아파트값(4008만원)도 이달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 강북권도 ‘평당 4000만원’ 시대가 됐다. 강남권 11개구 중에서는 이달 송파구의 평당 아파트값(6002만원)은 6000만원을, 강서구(4008만원)는 4000만원을 각각 넘었다. 지난달 평당 8000만원을 넘긴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값(8010만원)은 이달 8098만원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비쌌다. 이와 관련,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에서는 초고가 아파트도 가격이 올랐지만 30대들이 몰린 중저가 아파트값도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는 서민들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선시대 과학기기 보러 청주 오세요”

    “조선시대 과학기기 보러 청주 오세요”

    충북 청주시는 측우기 등 조선시대 대표 천문과학기기 8종을 실물크기로 복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기들은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조성된 초정행궁 내 야외 공간에 배치됐다. 초정행궁은 1444년 세종대왕이 121일간 초정지역에 머무르며 안질치료와 훈민정음 창제를 마무리했던 곳으로 시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성해 지난해 6월 개방했다. 시는 초정행궁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이번에 과학기기를 복원했다. 총 사업비는 1억7000만원이다. 복원작업에 걸린 시간은 3개월정도다. 행궁에 설치된 천문과학기기는 세계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구인 ‘측우기’,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천평일구’, 풍향을 관측하는 ‘풍기대’, 청계천 수위를 측정하던 ‘수표’, 조선 실정에 맞는 천문관측을 위해 제작된 ‘혼천의’와 ‘소간의’, 낮에는 태양, 밤에는 별자리를 관측해 낮과 밤 시간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일성정시의’ 등이다. ‘일성정시의’는 올해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최초로 실제 부품이 발굴돼 그 모양을 복원·제작한 첫 사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초정행궁 실내에도 과학, 훈민정음 등을 주제로 교육·전시 콘텐츠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체험형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연봉 20만달러 부부, 10만달러에 핵잠 기술 넘긴 ‘미스터리’

    연봉 20만달러 부부, 10만달러에 핵잠 기술 넘긴 ‘미스터리’

    진짜 금전적 이익만을 위해 기술 넘겼나 의문 커져이민 고려할 정도인 부인의 반트럼프 정서도 거론핵잠 핵심 기술을 훔친 과정 대해서도 의문 제기돼지난 9일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10만 달러(약 1억 1770만원)에 외국으로 빼돌리다 덜미가 잡힌 미 해군 기술자 부부와 관련해, 미 현지에서 범죄 동기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부부의 연간 수입이 20만 달러를 넘는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핵잠 기술을 넘겼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원자력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조너선 토비(42)와 그의 아내 다이애나 토비(45)를 아는 24명의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부부의 연간 수입은 20만 달러가 넘었고,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서 중산층의 생활 수준을 유지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토비 부부는 1척 건조 예산이 30억 달러(한화 3조 5000억원)에 이르는 핵잠 기술을 불과 1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넘겼다. 우선 토비는 빼돌린 문서 중 일부를 담아 지난해 4월 1일 소포로 외국 정부에 보냈다. 하지만 해당국이 8개월 뒤인 12월 20일 이 소포를 현지의 연방수사국(FBI) 지부에 넘기면서 적발됐다. 이후 토비는 FBI 요원을 외국 대표라고 믿고 그의 지시대로 SD카드를 피넛버터 샌드위치와 껌 통에 넣어 2차례 건넸다. 하지만 토비가 수입만을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기에는 의문점이 있다는 것이다. 부부는 2005년 2월 결혼했고, 다이애나가 먼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토비가 핵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당시 26만 8500달러짜리 주택의 부채를 갚기 힘들어지자 연봉이 보장된 해군에 입대했다.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했지만 그의 최근 연봉은 15만 3737달러(약 1억 8100만원)였다. 교사인 다이애나의 연봉도 6만 달러(약 7000만원) 선이었다.토비가 핵잠 기술을 어떻게 훔쳤는지도 베일에 쌓여 있다. 물리적으로 토비가 핵잠 기술 문건을 유출할 자리에 있었던 것은 2014년에 5개월뿐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외장 드라이브 등은 군용 컴퓨터에 넣을 수 없고 복사기와 프린터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추적된다고 NYT는 전했다. 자존심이 세고 주변에 자신의 높은 학력을 얘기하곤 했던 다이애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싫어했고, 호주 이민을 고려했다는 전언도 있다. 토비 부부는 핵잠 기술을 러시아나 중국 등 적대국이 아니라 미국의 우호국에 넘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가 극비의 보안을 지키며 핵잠 기술을 다룬 전문가 답지 않게 자신이 외국정부 대표라고 믿는 FBI에 기술을 넘기는 동안 엉성한 모습을 보인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상대가 정한 장소에 직접 나타나 SD카드를 두라는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 대표적이다. 또 토비 부부는 지난 7월 메모리카드를 약속된 장소에 놓으려 집을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아이를 봐줄 사람을 구하는 게시물을 올려 자신들의 동선을 노출하기도 했다.
  • 정책모기지도 ‘2030 영끌’… 적격대출 54.8% 쓸어갔다

    올 1~9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 상품인 적격대출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20~30대가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청년들의 불안 심리가 ‘영끌’로 이어지면서 정책모기지로까지 파고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차주 연령대별 정책모기지 공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적격대출 실적 4조 561억원 가운데 48.7%가 30대에 공급됐다. 20대는 6.1%로, 20~30대에게 공급량 전체의 절반 이상인 54.8%가 돌아간 셈이다. 2018년만 하더라도 36.2%를 차지했던 20~30대 공급 비율은 지난해 43.8%로 확대되더니 올해는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28.9%, 11.4%였다. 60대는 5.0%였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정책모기지 가운데 대출자의 소득을 따지지 않아 고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 담보 주택가격(9억원 이하)도 높은 데다 장기 저리 고정금리여서 부동산 가격·금리 상승기에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서민층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보금자리론도 최근 20대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 중 30세 미만 비중은 2018년 9.9%에서 올 9월 말 기준 15.2%로 상승했다. 보금자리론은 집값 시세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 이하여서 원래 20~30대 비중이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 가계부채 급등에 따라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 자체도 2018년 7조 5597억원에서 지난해 26조 5509억원으로 뛰었고, 올 들어서는 9월 말까지 18조 5310억원을 기록했다.
  • 김건희 관상 어플 개발에 1억 지원…콘진원 “회수 등 검토”

    김건희 관상 어플 개발에 1억 지원…콘진원 “회수 등 검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에게 어플 개발비로 1억원을 지원했으나 상용화되지 못했다며 “결국 표절의혹 1억원짜리 김건희씨 박사논문을 지원했다”라며 비판했다. 김의겸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건희씨가 이사로 재직하던 H컬쳐테크놀로지는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7년에 7000만원, 2009년에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H컬쳐가 관상 어플(‘애니타’)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금액이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가 이 관상 어플 제작지원사업의 ‘수행책임자’로 이름을 올렸고, 한 달에 350만원씩 4개월 동안 1400만원의 인건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논문 제목의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번역해 입방아에 오른 김건희씨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였다. 이 박사논문은 관상 어플 사업계획서와 결과물의 다수를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의겸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은 김건희씨의 ‘관상 어플’이 상용화되고 널리 쓰일 것이라 예상해 지원을 했지만, 결국 결과물은 없고 김건희 씨에게 ‘박사’ 타이틀을 달아 준 문제의 논문만 남아 있는 것”라며 “나라에서 월급도 주고, 논문 쓰라고 1억여원 개발비까지 준 셈”이라며 “관상 어플의 원 저작자조차 김건희 씨의 논문이 ‘가치가 없는 논문이다’라고 평한 증언을 확보했다. 이제는 콘텐츠진흥원에서 규정위반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으로 법과 원칙에 입각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 내용은 2006년도 사업으로, 그 당시 법률은 다시 살펴봐야 할 문제 같다”라며, 규정 위반이라면 최소한 지급한 1억원은 회수해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사업 결과만으로 지원사업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무단 유출에 대해서는 사업이 진행된 시기의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여부는 국민대 측에서 시효 만료를 이유로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국민대 총학생회, 교수회, 총동창회 등이 재조사에 대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후 ‘예비조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재조사에 들어갔고. 교육부는 국민대에 ‘조사 과정 문제가 아닌, 논문검증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 계획’을 오는 18일까지 다시 요청했다.
  • “그때 분양받을걸…” 文정부 출범당시 분양 아파트 평균 10억 이상 올라

    “그때 분양받을걸…” 文정부 출범당시 분양 아파트 평균 10억 이상 올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해인 2017년에 분양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 2000만원가량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남의 한 아파트는 당시 분양가에서 무려 26억원이 더 올랐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분양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지난달에 실거래가 이뤄진 1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분양가 대비 평균 128.3%, 금액으로는 평균 10억 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9월 실거래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DL이앤씨(현 대림산업)와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은평구 응암동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97㎡다. 이 아파트는 당시 4억 4000만원에 분양됐으나 지난달 11억 7500만원(18층)에 팔리면서 분양가 대비 167%(7억 3500만원) 상승했다. 또 2017년 5월 SK에코플랜트(현 SK건설)가 분양한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SK뷰’ 전용 84.98㎡는 6억 7000만원에 분양됐는데 지난달엔 153.7%(10억 3000만원)이 더 뛴 17억원(13층)에 거래됐다. 양천구 신월동에 분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단지’ 전용면적 84.96㎡은 5억 8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지난 9월 14억원(7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억 2000만원(141.4% )이 상승했다. 2017년 9월 GS건설이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114.96㎡는 당시 19억 1000만원에 분양됐는데 올해 9월 45억원(16층)에 팔려 분양가 대비 25억 9000만원(135.6%)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단지 가운데 상승 금액으로는 가장 높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새 아파트의 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확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현재 서울 아파트 갈아타기 비용 4억 5000만원”

    “현재 서울 아파트 갈아타기 비용 4억 5000만원”

    “서울 아파트 갈아타기 비용 4억5000만원” 서울에 아파트 전세로 사는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을 마련하려면 평균 약 4억5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2.7배 증가한 것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는 4억474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 세입자가 매매 ‘갈아타기’를 통해 집을 사려면 평균 이 정도의 금액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2017년 당시와 비교하면 2.7배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는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6월 1억6691만원 수준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2억4567만원(2018년 6월), 3억1946만원(2019년 6월), 4억1717만원(2020년 6월), 4억4748만원(올해 6월)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자치구 중 매맷값과 전셋값 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올해 6월 기준 9억1064만원에 달했다. 이어 용산구 8억1625만원, 서초구 7억9122만원, 송파구 6억248만원, 성동구 6억1961만원 등의 순이었다. 현 정부 출범 당시 25개 자치구 중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원 미만인 곳은 11곳이었으나 현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5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사는 경우 1억원만 모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주거 사다리가 무너져 국민 삶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 김만배가 빌린 473억 ‘비밀’ 풀리나

    김만배가 빌린 473억 ‘비밀’ 풀리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소환해 각종 로비 정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장기 대여한 473억원의 용처가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씨는 이 돈을 ‘회사 운영비 조로 빌린 돈을 갚고 컨설팅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데 썼다’고 해명했지만, 이 가운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0억원이 넘는다. 10일 서울신문 취재와 화천대유 및 김씨 측 해명, 검찰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대여금 가운데 353억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자금에서 가장 먼저 용처가 확인된 금액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의 분양대행사로 흘러들어 간 100억원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받은 이 100억원을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씨는 이씨에게 20억원만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석연치 않은 자금의 흐름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나씨로부터 8억 30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금액이 화천대유에서 흘러온 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게는 71억 7000만원, 많게는 80억원의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기 대여금 가운데 4억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검찰이 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실제 남 변호사의 회계 장부에는 김씨에게 수표 4억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12억원가량은 대장동 부지의 묘지 이장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수와 보상비를 단순 계산한 금액이다. 앞서 화천대유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이나 화천대유가 직접 이 문제를 다루기 어려워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를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씨로부터 약 5억원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3억원에 달한다. 이 숫자는 공교롭게도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언급된 ‘실탄 350억원’과 크기가 비슷하다. 김씨는 정씨의 녹취록에서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 50억원 클럽, 실탄은 350억원´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녹취인 줄 알고 일부러 허위사실을 얘기했다”며 녹취록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대장동 개발에 뛰어든 이유, 개발 이익의 흐름에 더해 장기 대여금의 용처, 로비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김만배가 빌린 473억원의 비밀 풀리나...화천대유 수상한 자금 흐름 ‘종착지’는?

    김만배가 빌린 473억원의 비밀 풀리나...화천대유 수상한 자금 흐름 ‘종착지’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소환해 각종 로비 정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장기 대여한 473억원의 용처가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씨는 이 돈을 ‘회사 운영비 조로 빌린 돈을 갚고 컨설팅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데 썼다’고 해명했지만, 이 가운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0억원이 넘는다. 10일 서울신문 취재와 화천대유 및 김씨 측 해명, 검찰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대여금 가운데 353억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자금에서 가장 먼저 용처가 확인된 금액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의 분양대행사로 흘러들어 간 100억원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받은 이 100억원을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씨는 이씨에게 20억원만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석연치 않은 자금의 흐름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나씨로부터 8억 30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금액이 화천대유에서 흘러온 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게는 71억 7000만원, 많게는 80억원의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 회계 전문가는 “법인이 정상적으로 집행해야 비용으로 인정돼 세금 등을 덜 내는데 대주주가 회사에서 돈을 빌려 개인적으로 이를 전달하고, 이 돈이 제3자에게 넘어가는 것은 통상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했다.장기 대여금 가운데 4억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검찰이 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실제 남 변호사의 회계 장부에는 김씨에게 수표 4억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12억원가량은 대장동 부지의 묘지 이장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수와 보상비를 단순 계산한 금액이다. 앞서 화천대유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이나 화천대유가 직접 이 문제를 다루기 어려워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를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씨로부터 약 5억원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353억원에 달한다. 이 숫자는 공교롭게도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언급된 ‘실탄 350억원’과 크기가 비슷하다. 김씨는 정씨의 녹취록에서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 50억원 클럽, 실탄은 350억원‘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녹취인 줄 알고 일부러 허위사실을 얘기했다”며 녹취록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대장동 개발에 뛰어든 이유, 개발 이익의 흐름에 더해 장기 대여금의 용처, 로비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법원 제주 4·3 생존 수형인 국가 손해배상 책임 불인정

    법원 제주 4·3 생존 수형인 국가 손해배상 책임 불인정

    법원이 사실상 제주 4·3 생존 수형인에 대한 국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제주지법 민사2부(류호중 부장판사)는 7일 양근방(89) 씨 등 4·3 수형인과 유족 등 3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4·3 희생자 본인에게 1억원, 배우자에게 5000만원, 자녀에게 1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이미 받은 형사보상금은 공제한다고 판시하면서 이번 재판에 참여한 4·3 수형인 18명 중 박순석(94) 씨만 2000만원 가량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앞서 제주지법은 2019년 8월 불법 군사재판 재심을 통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4·3 생존 수형인 18명에게 구금 일수에 따라 1인당 최저 8000만원에서 최고 14억7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형사보상 결정을 내렸다.형사보상은 구속 재판을 받다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 일수만큼 보상해주는 제도다. 당시 박씨를 제외한 4·3 수형인들은 모두 1억원 이상의 형사보상금을 받았다. 사실상 이번 판결로 국가배상은 받지 못하게 된 셈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이 해방 이후 격변기 사회적 혼란기 때 발생한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이고, 4·3특별법도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켜줌이 목적이지 손해배상 책임을 추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피해자 간 구금 기간 차이가 8개월에서 11년까지 적지 않지만, 4·3 수형인별 구금 기간에 따른 형사보상이 지급돼 형평성이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일률적으로 위자료를 책정한 근거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원고들이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액은 1인당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15억원으로 모두 103억원이다. 제주 4·3은 1947년 3·1절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군경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양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4·3 수형인은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서대문형무소와 대구·전주·인천 형무소 등 전국 각지로 끌려가 수감된 이들을 말한다.
  • 국민권익위,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4억 4000만원 지급

    국민권익위,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4억 4000만원 지급

    고용유지지원금과 결식아동 급식비 보조금의 부정수급 사례를 신고한 부패·공익신고자들에게 4억여원의 보상금 및 구조금이 지급됐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2억5000만원에 이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달 부패·공익 신고자에게 보상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지급사례는 지난 9월치다. 7일 권익위에 따르면 부패신고자 A씨는 제조업체 대표가 휴업 대상 근로자들을 정상 근무시키고도 허위 서류를 제출해 고용유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의혹을 신고했다. 조사 결과 부정수급액 3억 3000만원과 추가징수액 6억 7000만원을 합해 10억여원의 환수가 결정됐다. 이에 권익위는 결정적인 제보를 한 A씨에게 보상금 1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 부패신고자 B씨는 경기지역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이 지난 8년간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결제한뒤 차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금 및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의혹을 신고했다. 경기도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지역아동센터로부터 부정 수급액 1억 3300여만원을 환수하고 추가로 관내 6개 지역 아동센터를 조사해 6000여만원을 환수할 수 있었다. 신고자 B씨에게는 보상금 4000여만원이 지급됐다. 공익신고자 C씨는 장애인재활원의 법 위반 행위를 신고한 뒤 부당하게 해고를 당해 권익위로부터 보호조치 결정을 받았다. 재활원이 제기한 소송에서 C씨가 승소했지만 재활원의 재산이 부족해 소송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을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에 권익위는 소송비용 880만원을 구조금으로 지급했다. 공익신고자는 공익신고로 인해 지출한 치료비나 임금손실액 등에 대해 권익위에 구조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부패·공익 신고자들의 결정적인 제보로 22억여원에 이르는 공공기관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부패·공익신고 및 신고자 보호·보상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 적자 허덕이던 성남도개공… 대장동 개발로 1년 만에 흑자

    적자 허덕이던 성남도개공… 대장동 개발로 1년 만에 흑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출범 이듬해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전년의 11배에 달하는 15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매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도개공이 시민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이익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2014년 출범한 첫해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영업이익 4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8000만원의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이후 도개공 당기순이익은 ▲2016년 30억 1000만원 ▲2017년 133억 7000만원 ▲2018년 1532억 7000만원 ▲2019년 31억 6000만원 ▲2020년 14억 3000만원 등으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 후 도개공의 개발 이익이 지역 사회가 아닌 임직원에게 돌아갔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도개공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16년 32억 7876만원 ▲2017년 55억 5544만원 ▲2018년 49억 2949만원 ▲2019년 53억 1177만원 ▲2020년 57억 7556만원 등이다. 도개공 임직원들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이후 총 248억여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동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개공’이라고 지적한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출범 후 적자였던 지방공기업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당기순이익이 10배 넘게 오르는 경우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도 “공사라도 일정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장동 사태에 대한 분노는 소수가 부당하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간 것에서 비롯된다. 공사 임직원들이 과도한 개발 이익을 성과급으로 가져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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