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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금 5억원 횡령 확인/검찰/인천 구월지구

    ◎공무원 공모­묵인여부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9일 달아난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등이 시공무원이 낀 토지브로커와 짜고 토지소유주들로부터 횡령한 청산금 규모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씨등이 나머지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도 청산금을 착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월지구 토지소유자 김모씨(35)등 11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 90∼91년사이 구월지구의 전체 14개필지의 실제 청산금 10억1천3백여만원을 6억5백만원으로 감면처리하면서 이중 1억5백만원만 징수하고 나머지 5억원의 청산금은 납부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등이 횡령한 청산금을 토지브로커,동료직원들과 분배했을 것으로 보고 구월지구외에도 이씨등이 근무할 당시 환지청산작업이 시작된 송도·계산·십정 1∼3지구등 나머지 5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환지청산금 수납대장 관련서류도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변조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환지청산금 수납대장이 시청 도시정비계와 도시개발계및 시·구청 지적과등에 각각 1부씩 3부나 보관돼 있는데도 자체감사에서 단 한차례도 변조사실을 발견치 못한 점을 중시,내부공모나 고위층의 묵인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특히 권리면적등을 변조한 환지설명서 사본과 문서고에 보관된 환지수납원장에 기재된 내용이 서로 틀린데도 이에 대한 사후 확인작업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시 고위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윤모국장(당시 도시정비과장)등 당시 결재선상에 있던 10여명의 공무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씨와 이태세씨(44·전가좌환경사업소 기능 9급)를 비롯,토지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김효남씨(39·인천시 교통지도과 7급),김흥식씨(40·남구청 세무과 7급),장기호씨(36·전 남동구청 세무과),방광혁씨(41)등 사건관련자 6명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88∼91년 도시정비과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공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5백년생 주목 훔쳐/분재만든 2명 검거

    【수원=김병철기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27일 설악산 주천봉 일대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이는 1백∼5백년생 천연기념물 주목을 분재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던 곽효권씨(32·남양주군 진건면 사능리 주공아파트)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붙잡아 관할서인 강원도 속초경찰서로 넘겼다. 이들은 설악산 등지에서 주목 25그루(시가 1억원상당)를 불법채취,분재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 조교사가 경마정보 유출/기수도 가담/경마꾼에 향응 제공받고

    ◎경찰,2명영장 1명구속 【안양=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26일 마사회 전 조교사로부터 경마정보를 빼내 경마를 하다 돈을 잃자 폭력을 행사한 이성덕(28·서울 강남구 역삼동),윤용남씨(45·서울 도봉구 미아9동)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경마정보를 빼내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조교사와 기수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김사득씨(30·서울 강남구 대치동)를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씨등은 지난 88년초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기수였던 박상용씨(30)에게 3∼4차례에 걸쳐 각각 20∼30만원씩 주고 정보를 빼내 경마를 했으나 3천만∼4천만원을 잃자 지난 8월15일 하오6시쯤 윤씨가 경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장 안마시술소로 박씨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폭행,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뒤 1억원짜리 현금보관증을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수 윤씨등 3명이 김씨에게 경마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27일중으로 이들을 소환,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모두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경마장주변에서 경마정보와 관련된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점을 중시,경마꾼들과 기수·조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연계돼 경마정보를 유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간접자본」 투자 22% 늘려 6조7천억/95예산안 부문별 쓰임새

    ◎농어촌개선 39%·중기지원 29% 증액/방위비 11조5천억원… 전체예산의 23%/전철 일산선·제2경인고속도로 완공/「맑은물」 사업에 1조원을 배정/의보급여기간 연210일로 늘려/주세 80%·전화세 전액 지방양여 정부가 26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부문 별 규모와 쓰임새를 알아 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올해의 5조5천5백24억원 보다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지원한다.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른 일직∼안산(95년),제 2경인(95년),옥포∼내서(95년)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경부 축의 물류 애로구간 및 군장·아산·대불·녹산공단 등 주요 공단의 인접도로와 광양·울산·포항항 등 항만 배후도로를 중점 확충한다. ○경전철 민자 유치 경부 축의 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지원(3천1백억원) 및 전라선 개량,영동선 전철화 등 주요 간선철도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광역 전철망 사업(1천3백66억원)을 계속 추진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3천4백22억원),부산(2천6백20억원),대구(1천5백25억원),인천(8백45억원)의 지하철 건설과 경기도 하남 축(서울 천호동∼하남) 및 경남 김해 축(부산 사상∼김해)간 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 건설을 지원한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2천3백8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김해·광주·목포·울산·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도 확충한다.체선·체화가 심한 부산항 및 인천항도 확충하고 대체 항만인 광양 및 아산항도 개발한다. ○8조1백억 책정 ▷농어촌 구조개선◁ 올해(5조7천4백96억원)보다 39·4%가 늘어난 8조1백23억원을 책정한다.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1조3천8백7억원)을 확충한다.과수·화훼·채소·특작 등 밭작물과 축산업에 대한 시설현대화(4천8백79억원)를 촉진한다.도매시장 및 물류센터를 짓고 청과물 종합처리장,공판장,농산물 포장센터,간이 집하장 등 산지 유통시설도 확충한다.주산단지의 가공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자영 농수산 고교 육성,농수산 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 정예인력 양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양곡증권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부족한 금액(1조1천5백97억원)은 모두 재정에서 보전한다.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양곡증권의 원금도 7천억원을 갚는다. ▷중소기업 지원◁ 올해의 1조4천5백37억원 보다 29.1%가 늘어난 1조8천7백67억원을 지원한다.자동화 촉진을 위한 특별대책(94∼96년)을 위해 재정 및 금융자금 특별지원(2천7백8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94년 45%에서 95년에는 60%로 높인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늘리고 입지난 해소,공해업종 집단이전 등 협동화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기금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업발전 기금(1천6백65억원) ▲공업기반 기술개발비(1천8백88억원)를 지원하고 ▲산업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새로 95억원을 지원한다.수출보험 기금에 대한 출연을 늘리고 무공의 수출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연구기관 특성화 ▷과학기술◁ 진흥 지원규모가 1조3천7백70억원으로 올해의 1조1천2백31억원 보다 22.6%가 늘어난다.연구개발 투자가 98년에 국민총생산(GNP) 대비 3% 수준(92년 2.2%)까지 높아지도록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 한다.연구기관 별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출연 연구기관은 ▲대형 복합기술(항공·원자력) ▲공공 복지기술(환경·해양) ▲미래 지향적 원천기술(첨단소재) 위주로 산업체나 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기술개발을 맡도록 한다.과학기술 연구원 등 27개 연구기관에 3천6백47억원,공업·농업 관련 국립연구소에 1천4백7억원을 지원한다. ○7곳에 석유기지 ▷에너지 및 자원분야◁ 지원액이 1조5천4백79억원으로 올해의 1조5천5백37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었다.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 육성기금 등 에너지 관련 5개 기금을 통합,95년부터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경제성이 없는 탄광을 폐광하는 데 5백48억원을 투입하고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3천7백81억원을 가격보조비로 준다.석유와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7개소를 짓고 장거리 송유관 및 LNG(액화천연가스) 전국 배관망 확충,러시아 사하지역 가스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유가 급등시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유가완충 재원(올해 1천9백억원)을 지원한다(목표는 98년까지 1조3천억원이며,원유가격 5달러 상승시 6개월 완충분). ○공고생비율 확대 ▷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올해(10조8천8백94억원) 보다 14.9%가 늘어난 12조5천1백19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의 교육용 기자재로 1천4백76억원,학술연구비로 6백억원을 지원한다.공대 등 국책 지원사업은 94년에 선정된 8개교를 계속 지원하고(4백억원) 공학과 이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 육성을 위한 국책지원 사업(2백억원)을 새로 추진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여교원 자녀의 보육시설(40개소),교과별 연구회 지원(1백50팀)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공업계 고교 2백15학급을 늘려 공업계 학생의 비율을 13.6%에서 14.4%로 높인다.직업훈련 시설보강 및 훈련내실화로 유휴인력의 산업인력화를 꾀한다(3만6천↓4만5천명). 읍면 지역의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1천1백74억원),94년 중고 수업료 인상 지연에 따른 지방교육 재정결손(6백14억원)을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국립예술단 및 예술의 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문화예술 창작여건을 개선한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 및 경복궁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시·군 체육시설(86억원),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39억원),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준비(6억원)를 위해 지방의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장애인 지원 늘려 ▷사회복지 증진 및국가유공자 지원◁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천2백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리는 등 근로능력이 없는 영세민 38만5천명의 생계보호 수준을 15.9% 올린다.근로능력이 있는 영세민 1백37만명의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늘린다.저소득 취약계층 노령수당(70세 이상,17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80세 이상(1만9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5만원 ▲70세 이상(15만5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저소득 중증 중복장애인 생계보조 수당(1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국가유공자의 기본 연금을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올린다.고엽제 환자 국제소송(2억원) 및 참전군인 기금 신규출연(50억원)을 지원한다.의료보험의 급여일수를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4대강 중점 지원 ▷깨끗한환경·맑은물공급◁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5천9백55억원)보다 무려 87·1%나 늘어난 1조1천1백41억원을 지원한다.주암댐·전주권 계통 등 광역 상수도(15개소)및 정수장 시설비 융자를 확대한다.지방의 낡은 상수도 시설 개량 및 고도 정수장 처리시설(18개소)을 지원한다.4대 강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역균형 개발◁ 주세의 80%,토지초과 이득세의 50%,전화세 전액을 지방정부로 내려보내는 양여금 규모가 1조6천7백1억원(올해 1조7천7백47억원)이다.이 지방양여금으로 도로정비,수질환경개선,농어촌 개발,청소년 육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중앙정부의 농어촌 재원을 지방양여금에 전입(2천억원)해 농어촌 도로,마을 단위 하수도,오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주권,백제문화권,다도해 특정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제주도 종합개발을 지원한다.도서·벽지의 생활편의 및 생산기반 시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권 발급 ▷외교·통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 및 유엔 안보이 진출에 대비,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제기구 분담금을 2백56억원에서 3백6억원으로 늘린다.서울지역의 여권발급 업무는 서울시(22개 구청)로 이관하고 소요 경비 6억원을 지원한다.재외공관 국유화 사업은 국유화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규모를 94년 2백59억원에서 1백67억원으로 줄인다.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리고 출연규모를 5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생 치안◁ 범죄 수사활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 2백18억원 보다 1백18억원이 늘어난 5백98억원이다.수사요원 활동비를 1인당 월 3만원씩 올리고 사건 수사비를 건당 1만3천8백6원에서 1만8천2백20원으로 증액한다.수사여비 및 참고인 배상금 등 관련 경비도 올린다. 전산·통신 장비 및 112 신고 즉응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올해 보다 97억원이 많은 3백16억원을 지원한다.경찰관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다 2백29억원이 많은 9백8억원을 책정한다. ○전차·전투기 증강 ▷방위비◁ 방위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수준으로 올해 10조4천6백75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5천70억원으로 늘어난다.대 일반회계 비율은 24.9%에서 22.9%로 떨어진다. 급식비와 피복비 등 기본 경비와 특수 근무수당을 올리고 병영 기본시설과 군숙소도 개선한다.철도기관사 등 기간산업의 기능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전차,고성능 전투기,잠수함 등 핵심 전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봉급 6.8% 올려 ▷공무원 처우개선◁ 전체 공무원의 보수는 국영기업 수준에 이르도록 6.8%(기본급 3% 포함) 올린다.장기 근속수당을 월 4만∼8만원에서 5만∼13만원으로 올린다.초중등 교원에 대한 교직수당을 올해보다 2만원 오른 17만원,특수학교 교원에 대한 특별수당도 2만원이 많은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국고 대여 비율을 등록금의 70∼1백%로 높인다. ▷전산사업 확충◁ 국세 종합관리,산업재산권 정보관리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주민등록 관리,우체국 전산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사업과 사법부 전산화,교육망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8·15를 전후한 2∼3개월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존의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광복 50주년 관련사업으로 바꿔 지원한다.기존 사업 중에서는 총리실의 기념사업위원회가 요구한 사업과 일반 행사 중 광복기념 행사로 전환하는 사업을 반영한다(1백억원).신규 사업은 광복의 상징성이 큰 사업 위주로 반영한다(1백억원).
  • 인천 5개구청 비리혐의 수사 확대/세금착복

    ◎15개 은행지점 위조영수증 확인나서/공모 전·현 세무직원 4명 구속/건설업체 결탁가능성도 조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없어졌던 영수증을 북구청의 전 세무과장 이종심씨(42)등 직원들이 합세해 조직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씨와 김종인(44·북구청 세무1계기능직)·정장교(29·〃세무2계7급)·김헌진씨(26·〃평가계8급)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공용서류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구속중인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38)와 함께 4일부터 14일까지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을 빼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지난 4일 부평경찰서에서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자 이씨와 김형수에게 지시,5일밤 새벽 2시 북구청 세무과 창고에 보관된 영수증철을 빼내 지하창고에 넣어뒀다가 6일 김헌진씨 집으로 옮겨온뒤 다시 8일 김형수씨의 처남집을 거쳐 14일 강신효씨(54·구속중·북구청 세무과기능직9급)에게 건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세금횡령혐의로 공개수배된 5명가운데 고한진(31)·김승현씨(31)등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 2명과 전 북구청 세무과직원 이덕환씨(30·부평6동직원)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여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9급)와 설애자씨(39·조법무사실사무장)등과 짜고 세금을 가로챈 경위를 추궁,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검찰은 이들도 25일중으로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고씨등은 양·설씨와 짜고 93년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영수증을 위조해 6백18회에 걸쳐 8억8천만원을 횡령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검찰은 분실됐던 91,92년 취득세 영수증철에서 2억원대의 1장과 1억원대의 4장을 포함,5천만원이상 법인취득세 위조영수증 10장을 찾아내고 구속된 세무공무원들이 기업체 경리담당자들과 짜고 기업체세금마저 횡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91년2월부터 93년9월까지 북구청지역에서 취득가액 50억원이상의 부동산매입실적이 있는 K·S기업등 10개 기업및 건설업체의 거래내역자료를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대조작업을 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북구청뿐만 아니라 남구청등 인천시내 5개 구청에서도 같은 방법의 비리가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경기은행 숭의동지점을 비롯,주택은행 산곡동지점·부평지점·부평우체국등 인천시내 54개 은행지점중 15개에 대해 위조영수증 확인수사에 나섰다.이를 위해 세무서직원 14명등 수사관을 금융기관에 보내 영수증 진위대조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이밖에 이날 경기은행 부평지점과 농협 부평지점에서 영수증대조를 벌여 모두 9억4천8백여만원어치 3백44장의 위조영수증을 찾아냈다.이로써 이날까지 발견된 위조영수증에 의한 횡령액은 1천5백4건에 모두 63억7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세금 착복」 1백20억 넘을듯

    ◎안씨 위조분만 41억… 현재까지 56억대/법무사실 직원 1명 착복 추가 확인 【인천=최철호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3일 구속된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양인숙(29·〃세무과 9급)씨 등이 북구 부평동의 이모법무사 사무실 직원이었던 박모씨(35)와 짜고 세금을 착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양씨를 다시불러 조사한 결과 박씨와 공모,지난 91년과 92년에 영수증 33장을 위조해 모두 7천8백만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2천8백만원을 박씨에게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또 이날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이 영수증 6백18장을 위조,모두 8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을 확인하고 이를 거래은행인 동화은행 부평지점과 조흥은행 주안지점 등에 대조한 결과 입금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2일 찾아낸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에 대한 진위여부조사에서 안씨가 횡령한 액수는 위조영수증 1천43장에 41억1천68만1천1백90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검찰은 당초 1천98장에 43억5천6백50만2천6백69원으로 파악했으나 재점검한 결과 일부 중복된 것이 발견돼 이를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안·양씨 등이 영수증을 위조해 횡령한 세금액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14억여원 등과 이날 다시 확인된 양씨의 횡령분 7천8백여만원을 합쳐 모두 5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안씨 등이 가로챈 액수가 전체 확보된 영수증금액의 5%라고 볼 때 1백20억∼1백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정확한 횡령액수의 집계를 위해 지난 15일이후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영수증 가운데 이미 1차확인을 마친 영수증철과 22일 찾은 91·92년분 취득세를 포함한 모든 영수증을 전산작업으로 입력,세목별·연월일별·금액별 등으로 분류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에 보관된 서류들과 대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 작업이 앞으로 4∼5일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이며 이번 사건의 정확한 횡령액수는 오는 27∼28일에 가서야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증발 세금영수증 뭉치 폐기 확실/횡령규모 파악의 열쇠… 행방 관심

    ◎5∼6박스분… 분실 불가능/관련자가 고의 없앤듯 무더기로 없어진 인천북구청 세무과 영수증철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분실된 영수증은 이번 세무공무원 세금횡령사건을 총체적으로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뿐 아니라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다른 세무공무원들의 개입여부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사관계자들은 세무과에 보관중이던 영수증 가운데 유독 91∼92년 취득세·등록세 영수증철이 뭉텅이로 증발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탄로가 날것이 두려워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를 빼돌렸을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주범격인 양인숙과 안영휘등이 가짜은행직인이 찍힌 허위영수증을 남발해 세금을 가로챈 것이 바로 이 시기 취득세·등록세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러한 영수증철이 발견되면 양씨등이 발행한 가짜영수증의 규모와 전체횡령액이 명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북구청 주변에서는 영수증이 발견되면 이번에 밝혀진 횡령액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개입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영수증철의 행방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구청 세무과관계자들은 지난해말 세무과 사무실을 본관 1층에서 별관 2층으로 옮길 때 주의부족으로 영수증이 분실된 것같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없어진 영수증은 모두 50여권(영수금액 1천3백억원상당)으로 부피만도 5∼6박스 분량이어서 이같은 단순분실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또한 관공서에서 취급하는 각종 서류는 1년이 지난 뒤에는 청사 옥상에 별도로 마련된 문서창고에 보관하여야 하는데 왜 세무과에서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시효가 지난 91·92년분 영수증을 갖고 있었느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이에따라 세무과 직원들이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숨기기 위해 영수증철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폐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초동수사한 경찰은 뒤늦게야 영수증이 없어진 사실을 눈치채고 창고확인등 형식적인 수사만 벌이다 13일 사건일체를 검찰로 송치해 본질을 벗어난 수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검찰 또한 관련자소환등 방증수사에만 주력할뿐 이번 사건 해결의 본질이 될수 있는 영수증 찾기에는 소홀한 인상이다. ◎장영자씨 흉내낸 양인숙/구청내서 동료에게 돈잘써 「여장부」로 통해/활달한 성격… 수억대 고리대금업까지 벌여 인천공무원 세금착복사건의 주범 양인숙씨(29)의 행각은 한때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큰손 장영자사건을 연상시키고 있다. 양씨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한결같이 양씨의 통큰 기질과 씀씀이를 기억하면서 이같은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녀가 남다른 대담성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씨는 남자같은 외모에 성격이 활달하고 무슨 일에나 나서기를 좋아해 북구청안에서는 「여장부」로 통했다.보스기질이 강해 후배여직원들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남자직원들도 양씨를 어려워 할 정도였다.동료들에게 돈도 잘써 인심도 잃지 않았다.특히 양씨는 지난 91년 김모씨(31)와 결혼하면서 주위에 굉장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처럼 떠벌렸는데 실제는 김씨가 「백수건달」에 가까운 무능력자임이 드러나기도 했다.이에 자존심을 크게 상한 그녀가 한탕에의 강한 유혹을 느꼈을 것이라고 수사관계자들은 말한다. 장영자씨가 두둑한 배짱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듯이 양씨도 뱃심하나로 손쉽게 납세자의 돈을 자기주머니에 챙겨넣었다.납세자에게 돈을 받은뒤 엉터리 납세필증을 발행해주고 납세장부에는 세금을 낸 것처럼 기록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어서 간큰 양씨에게는 전혀 어려울 바가 없었다. 돈이 불어나자 양씨는 2채의 고급아파트와 2대의 승용차를 구입하고 남편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북구 작전동에 1억원대의 사무실을 마련해주기도 했다.검은 돈으로 수억원대의 고리대금업을 벌일 만큼 대담성을 보였던 양씨야말로 손도 크고 간도 큰 여자였음이 틀림없다.
  • 은행 소인 위조… 가짜 영수증 발부/세금착복 수법과 문제점

    ◎아파트 4개·고급차 등 재산 10억원대/“총액만 기록” 행정편의주의가 원인 인천북구청 세무과직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은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돼온 일부 세무담당공무원들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특히 9급에 불과한 말단 공무원이 「검은돈」에 대해 맛을 들인지 불과 3년만에 수억원대의 세금을 가로채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사실은 우리나라 세무행정의 허점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인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에대한 경찰수사는 평가계 9급공무원 양인숙씨가 직위에 걸맞지 않게 4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제보에 의해 시작됐다.경찰은 우선 양씨와 양씨 주변인물들이 소유한 부동산등기를 확인한뒤 등록세와 취득세 납부여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에서 수납처리된 양씨의 납세필증에 가짜 은행소인이 찍혀있다는 것과 은행측으로부터 세금을 납부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또 양씨가 은행에서 납세자에게 발부하는 납세영수증의 소인을 6개월에 한번씩 교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짜 소인을 계속 사용해 온 것도 밝혀냈다. 이들은 특히 민원인들이 토지와 건물에 대한 취득·등록세를 내기위해 구청에 찾아오면 은행에 내게 돼있는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속인뒤 은행의 가짜소인이 찍힌 납세영수증을 발부해 오는 수법을 사용했다.또 납세자가 은행에 납부한 것처럼 가짜 납세필통지서를 구청 수납철에 보관하고 지급등록 수납대장에는 세금을 낸 것처럼 허위기재한뒤 50∼80%에 해당하는 액수를 챙겼다. 지난 87년 인천 S여고를 졸업한뒤 북구청에 기능직 직원으로 들어온 주범 양씨는 지난 91년 동료직원의 심부름으로 세금착복의 다양한 수법을 익히면서 범죄의 길로 들어섰다.동료 직원으로부터 취득세 2백만원을 낸 것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평지하상가 인장센터에서 경기은행 부평지점 소인을 위조해 영수증을 만든뒤 징수대장에 세금을 실제 납부한 것처럼 꾸며 탈세를 도와줬다.양씨는 이때부터 자신이 내야할 세금 1천97만원을 탈세한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세금착복에 개입,아파트 4채와남편명의의 사무실(1억원)·고급승용차·현금4천만원등 10억원대의 재산을 축적했으며 지난해 정식직원으로 채용되고나서도 범죄행위를 계속했다. 경찰 수사결과 인천북구청 세무과공무원들의 비리는 징수된 세금을 국고에 넣으면서 납세자의 인원과 금액을 명시해야 마땅한데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징수세금의 총액만을 합산해 입금시키는 행정편의주의에서 비롯됐음이 밝혀져 현행 지방세징수와 국고입금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사우나 옷장은 봉”/5억대 금품털어/50대여인 구속

    ◎열쇠 1천7백개 복제… 2백차례 범행/대지 1백20평 호화주택서 살아 여자 사우나탕에서 옷장을 전문으로 털어 자녀 3명을 미국에 유학시키고 호화저택에 고급 승용차를 몰고 귀부인 행세를 하던 5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여자 목욕탕 전문털이 김모씨(50·여·서울 은평구 신사동)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월22일 하오 2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K사우나 여탕에 들어가 이모씨(49·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의 옷장에서 현금 4백30만원,10만원권 자기앞 수표 11장,1억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등 1억5백50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것을 비롯,92년부터 서울·경기일대 목욕탕에서 2백여차례에 걸쳐 5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 집을 덮쳐 서울·경기일대 목욕탕 22곳에서 각각 20∼1백여개씩 훔쳐내 복제한 열쇠 1천7백30개와 다이아몬드 반지·여성용 롤렉스 금장시계 32점 및 예금통장 6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는 이같은 절도행각을 벌여 마련한 돈으로 1년에 서너번꼴로 일본관광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11년전 남편과 이혼한 뒤 동거해오던 윤모씨(60)의 자녀 3명을 모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보냈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대지 1백20평,건평 70평 규모의 2층짜리 호화 주택에 뉴그랜저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부유층 행세를 해왔다. 김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던 경찰수사관들은 김씨의 거실에 간이 골프시설이 설치되고 1천여만원대의 밍크 코트 4벌등 호화의류만을 따로 보관하는 방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영종도 신공항(신한국 대역사:1)

    ◎「동북아 관문」 활주로 터닦기 한창/13.3㎞ 방조제 쌓기 절반이상 진척/4개섬 아우른 1,200만평 개펄 매립 순조… 99년말 1단계 개항 국토를 바꾸고 새로운 동맥을 잇는 신한국의 대역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다.항만·공항·간척·댐·고속도로·고속전철공사 등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건설사업 현장에는 중장비의 요란한 굉음이 밤낮없이 울려퍼지고 있다.우리의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시설로서 앞으로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더욱 풍요럽게 만들 「대역사의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현황과 경제·사회적인 파급효과등을 주1회 시리즈로 중간 검검해본다. 인천 월미도부두에서 약 4㎞거리에 있는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현장. 영종도는 인천부두에서 바라다보면 그저 고즈넉이 엎드려 있는 서해의 평범한 섬 가운데 하나일뿐 이곳에 아시아 최대의 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다는 낌새를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20여분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선착장에 내려 다시 자동차로 20분쯤 좁고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달려 섬을 서쪽으로 가로지르자갑자기 시야가 툭 트이면서 광활한 공사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잡초가 무성한 크고 작은 염전과 군데군데 버려져 있는 천일염보관창고지붕 너머로 작은 섬 하나를 허물어 골재와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과 포클레인·기중기등 건설중장비의 요란한 굉음이 안개낀 서해바다에 울려퍼지고 있다. ○24시간 운항 가능 영종도와 신불도·삼목도·용유도 등 4개 섬 사이의 개펄 1천2백만평을 메워 대형활주로 4개와 여객청사·화물터미널·배후지원단지등이 들어설 동양최대의 국제공항을 만들고 있는 대역사의 현장은 끝간 데를 모를 만큼 광활하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92년11월12일 착공,9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1단계공사(1·2·3공구).이 공사는 바다와 간석지를 메우는 부지조성공사(1공구)및 남쪽(2공구)과 북쪽(3공구)방조제공사로서 가장 중요한 공사인 양측의 방조제공사는 95년2월에 완공된다. 이 가운데 1단계공사로 조성될 4백12만평의 부지중 제1활주로와 여객청사가 들어설 60만평 부지조성공사(1공구)는 이미 공사가 절반이상 진척돼 쓸모 없던개펄과 바다가 넓은 육지로 변해 있다.또 길이 6㎞의 남쪽 방조제와 길이 7.3㎞의 북쪽 방조제는 배수갑문공사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신공항건설본부 공사1부 신구철부장은 『이 공사에 사용되는 흙과 골재는 공사구역안에 있는 높이 1백30m의 신불도를 헐어 이용하고 근처 갯벌에 있는 모래를 준설하여 매립에 사용하고 있어 공사가 순조롭고 경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신국제공항은 99년말 총공사비 3조9천억원을 들여 1단계공사가 끝나면 우선 4백12만평의 부지에 활주로 1개(길이 3천7백50m,너비 60m)와 여객·화물터미널및 호텔과 회의장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역,주거·상업지역이 될 배후지원단지가 조성된다.이때 영종도국제공항은 지금의 김포공항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항공기이착륙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화물 1백71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진다. 공항건설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활주로가 4개,연간 항공기이착륙 53만회,여객 1억명,화물 7백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나 일본의 간사이(관서)공항보다 규모가 크고 종합기능을 갖춰 동북아시아의 여객·화물수송의 중심공항으로 부상하게 될 뿐만 아니라 통일한국의 중추적인 교통·운송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30년간 10조 투입 또한 영종도와 인천 북서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4.4㎞의 2층교량인 연륙교와 인천∼서울간의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면 차량과 전철이 동시에 공항까지 연결돼 45분대에 서울도심에서 공항에 닿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천지역은 신공항·인천항과 함께 세계의 모든 정보와 사람이 모이는 「정보항」이 형성되어 국제무역의 거점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인천지역은 신공항건설투자로 90년부터 10년간 1천5백74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고 8천5백명의 고용이 창출되며 신공항이 운영되는 2000년부터 10년간은 1조6천억원의 부가가치와 18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경제전체로는 항공화물처리능력의 증대와 수송시간단축및 수송비용절감으로 고부가가치상품교역이 늘어나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64조3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4백55만8천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10조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종도신공항건설공사는 아직은 토목공사에서부터 최첨단항공전자장비까지 설치해야 하는 30년 가까운 공사의 시작에 불과하나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 삼성·현대도 3억씩 뇌물/두 건설회장이 92년 돈 건네

    ◎검찰,안병화씨 구속기소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원전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20일 원전건설을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안씨에게 3억원씩의 뇌물을 건네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미 밝혀진 대우및 동아그룹이외에 안씨가 원전건설과 관련해 건설부장관을 지낸 박기석삼성건설회장(65)과 정훈목 전현대건설회장(56·현 IBRD아시아담당고문)으로부터도 3억원씩의 뇌물을 직접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한전사장으로 재직중이던 92년 10월 경기도 평택가스터빈발전소등 4개 공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삼성건설 박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으며 92년 4월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등 2개 공사와 관련,현대건설 정전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안씨의 수뢰액이 김우중대우그룹회장과 최원석동아그룹회장,박병찬삼창회장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포함해 모두 12억원으로 늘어 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억원중 5억3천5백만원은한전감사실이 적발해 보관중이며 1억6천5백만원은 업무추진비·판공비등으로 이미 사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나머지 5억원은 자금관리를 맡았던 당시 한전전무 조관기씨(53)가 미국도피중이어서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안씨가 받은 뇌물로 8억원어치의 CD(양도성예금증서)를 구입했으며 나머지 4억원은 자금관리인 역할을 했던 조씨에게 현금으로 지급,업무추진비·직원격려금·홍보실지원비등으로 지출했다고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자금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신용금고 「준은행」 된다/예적금·공과금납부 등 허용

    ◎합병전세 타금고주 1백% 매입 길터/재무부 개정안 마련… 내년시행 추진 내년부터 상호신용금고의 업무영역이 대폭 넓어진다.은행에서처럼 예·적금을 들거나 공과금을 낼 수 있으며 지방에 있는 사람에게 환으로 돈을 부칠 수도 있다.서민에게만 한정된 대출도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표지어음도 취급,「작은 은행」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재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상호신용금고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신용금고의 보통 및 정기부금 예수금은 은행의 보통 및 정기예금으로 대체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일정액을 적립하는 적금 업무도 신설된다.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 온라인망을 통해 돈을 보내주는 내국환과 대여금고를 통해 귀금속을 보관해주는 보호예수 업무도 허용된다.상하수도료 등을 대신 내주는 공과금 납부 업무도 신설,사실상 수표 발행 등 은행의 고유기능을 빼고는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예금자에게만 해주던 어음할인 대상에 대한 제한도 없어지며 은행,투자금융,종금사만이 할 수 있던 표지어음 매출도 할 수 있다.서민으로만 대상을 규정한 대출도 종업원 1백명 이하나 총자산 3억원 미만인 제조업,도산매업,서비스업 등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며 자기자본의 5%인 동일인 여신 한도도 10%로 높아진다. 또 40%까지만 취득할 수 있는 타금고의 주식도 합병을 전제할 경우 1백%까지 가능하고 기업공개 및 주식회사 전환 등을 통해 대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금고가 파산했을 때 예금자가 받을 수 있는 예금 한도액은 1천만원에서 2천만∼3천만원으로 올리고 예금액의 0.1%인 금고의 기금 출연율도 높일 방침이다. 주주에게 대출했을 때 임직원만 형사처벌하던 것을 대출받은 주주도 처벌하도록 하는 등 예금자 보호 및 주주의 사금고화 방지장치도 강화된다.신용관리기금에는 특별 검사권을 부여,「중앙금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현재 전국의 금고수는 2백37개이며 총 수신은 20조8천1백15억원,여신은 19조5천8백91억원에 달하지만 금고당 평균 자기자본은 66억원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 부탄가스 1만개 폭발 화제/집3채 전소·대피소동

    【광주=남기창기자】 12일 하오 2시55분쯤 광주시 서구 백운1동 삼양설탕 호남상사 광주대리점 가건물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이곳에 보관중이던 대륙제관제품 휴대용 부탄가스 1만여개가 폭발,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부탄가스가 터져 불길이 50m높이로 치솟았으며 인근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50여명이 폭발음에 놀라 알몸으로 뛰쳐나오고 주민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이 나면서 창고에 쌓여 있던 설탕과 식용유(시가 1억원상당)와 인근 정도섭씨(45)의 이층단독주택등 주택 3채가 전소되고 골목등에 주차된 승용차 5대,봉고차 1대등이 전소됐다.
  • 정부발주 55억원이상 공사/최저가 낙찰제 적용

    ◎97년부터… 조달시장개방 대비 오는 97년부터 중앙정부가 발주하는 55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는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된다.지금은 1백억원 이상인 공사만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고 있다. 과당경쟁으로 무리하게 싼 값에 응찰해 공사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정가격의 85%와 낙찰가격의 차액을 일정 기간 부실방지 보증금으로 맡기는 차액보증 제도는 폐지된다. 재무부는 8일 우루과이 라운드(UR) 정부조달 협정의 타결로 오는 97년부터 정부조달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국내 업계가 대비하도록 국제입찰의 대상과 기준 등을 미리 정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달 및 계약에 관한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기획부등 4개 안보관련 기관을 제외한 4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55억원,물품 구입 및 서비스는 1억5천만원 이상이면 반드시 국제입찰이 실시돼 외국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 스탈린,인구발표 조작/조사문서 발견… 3백여만명 누락

    ◎공포정치로 인한 희생자로 추정 구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지난 39년 실시한 인구조사 자료가 최근 단행본으로 출판됐다고 러시아 일간지인 로시스키예 베스티가 25일 보도했다. 이 자료는 엄청난 인명피해 등을 감춘 소련 초기역사의 공백을 밝혀주고 스탈린이 행한 숱한 거짓말을 폭로해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련은 지난 26년 총인구가 1천4백70만명이라는 통계를 발표한 것을 마지막으로 59년까지 완전한 인구통계를 발표치 않아 학자들은 스탈린의 공포정치와 제2차 세계대전이 인구에 끼친 영향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20여권에 이르는 39년도의 인구 조사 통계 보고서는 정부 문서 보관소에 있었으며 겉표지에는 「극비,공개불허」라는 스탬프가 찍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시스키에 베스티는 러시아의 나우카 프레스가 문제의 보고서에서 통계수치를 발췌,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역사연구소 전문가들의 주석을 붙여 책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26년도 인구조사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39년 사이에 많은주민들이 피의 숙청과 폭압적인 집단화·산업화 정책으로 희생됐다.희생자 추정치는 최저 6백만명에서 최대는 6천만명으로 들쭉날쭉하다. 스탈린의 공포정치가 극에 달했던 37년에 인구조사가 있었지만 발표를 금지시키다 39년도에 2차 인구조사를 실시했다.그러나 그는 이것도 마음에 안들었는지 극히 단편적인 자료만을 발표토록 했다. 스탈린은 39년 총인구가 1억7천50만명이라고 공언했으나 이번 자료에는 당시의 실제 총인구가 1억6천7백60만명인 것으로 돼 있다. 기사를 쓴 알렉산드르 구바노프는 『3백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살아있는 것으로 발표된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가지 밝혀진 사실은 스탈린이 30년대 소련국민들의 문자해독률을 과장했다는 것.당시 관리들마저 교육수준이 형편없었음이 드러났다.판검사들 41%가 중학교 수준의 학력에도 마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 청와대 살림 근검절약 “모범”/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비서·경호실 작년 한해만 31억원 절감/「칼국수오찬」등 연회비·기념품비 줄여 청와대의 살림살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감사원은 17일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 한해동안 모두 30억9천1백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서실은 연회비와 기념비등을 17억9천2백만원이나 줄였고 경호실은 경호행정을 간소화하여 12억9천9백만원을 남겼다.이는 전체 예산의 8%에 이르는 것으로 예산의 대부분이 인건비등 경상비용인 점을 감안할 때 김영삼대통령의 청와대가 얼마나 근검절약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청와대 살림살이의 가장 큰 변화는 「칼국수 오찬」으로 상징되는 연회비와 기념품비등 소모성 경비를 크게 줄여 규모 있는 살림을 꾸린 점이다.청와대에 들어가 무엇을 먹고 기념품으로 어떤 것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방문 그 자체에 의미를 지니게 한 것이다. 청와대비서실은 호텔에서 출장서비스로 준비하던 오찬과 만찬,다과등 연회행사(캐터링)를 청와대 주방에서 마련한 칼국수등으로 바꿔 절약에앞장섰다.오찬과 만찬등의 횟수도 92년 2백10회였던 것을 54회로 줄였고 92년까지 4만2천∼6만5천원이던 한사람앞 비용도 절반에 못미치는 2만2천원으로 줄였다. 청와대 방문기념품도 은수저와 홍삼·골프공등 1백12종류였던 것을 시계등 15개로 줄이고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단가를 40%가량 낮춰 기념품의 성격을 잃지 않도록 신경썼다. 그러나 지적된 문제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청와대 경내 연못공사등 공사 4건과 여론조사등 용역을 의뢰하면서 계약체결에 앞서 미리 건설업자와 용역업자를 지정하는등 계약절차를 무시했다.전자복사기와 모사전송기를 물품관리법령에 규정된 수량보다 13대와 2대씩 더 많이 샀다가 사용처가 없어 납품업체에 보관시키는 잘못도 있었다.사무용 전화요금 2천만원을 회의·회식비등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의 5건,통보 2건등 모두 7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이들 대부분은 다른 부처 같았으면 대체로 현지시정명령에 그치는 미미한 것들이었다.
  • 서비스 고급화로 우수손님 끈다/시중은행,선진 금융기법 도입

    ◎기여도 높은 고객에 재테크 종합 안내/고수익 투자정보제공… 재산 증식 상담 「금융담당 개인비서가 돼드립니다」.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국내 은행들이 선진금융기법을 앞다퉈 도입하며 서비스가 고급화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우수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을 서두르는 「프라이빗 뱅킹」이 바로 대표적인 고급서비스상품이다.은행에 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재테크안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영업장 등에 별도의 공간과 전담직원이 있다. 예금과 대출 등 일반금융서비스는 기본이다.자금운용방법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에게는 주식·채권·신탁·부동산 등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각종 투자정보를 안내해준다.고문회계사나 변호사 등을 통해 세무·법률상담도 해준다.안락한 응접실에서 차 한잔과 곁들여 상담이 이루어지며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바로 고객의 금융담당 개인비서역할이다. 우리나라에는 91년 미국계 시티은행에 의해 도입되면서 첫선을 보였지만 금융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다. 우리 은행들은 그동안 일반고객들에게 위화감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도입을 주저해왔다.그러나 앞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은행들이 이같은 금융기법을 앞세워 금융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자 우량고객확보를 위해서 차별화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수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금융실명제와 2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거액의 가계자금확보가 은행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부각된 것도 한 이유다. 선발주자는 한미은행.92년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지점 2층에 「한미로열센터」를 설치하면서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평균거래실적이 5천만원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투자정보는 물론 고수익배당이 가능한 신탁상품을 위주로 상담해주고 있다.회원수는 1백50여명정도. 외환은행은 강남 언주로지점과 63빌딩지점에 「로즈(장미)서비스센터」를 설치,프리이빗 뱅킹의 문을 열었다.재산증식을 위한 상담 이외에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여금고·어음보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용대상은 최근 2개월간의 예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이거나 예약저축의 월납입액이 5백만원이상인 고객이다.회원수는 2백30명가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초 삼성동지점에 1백평크기의 「VIP멤버스클럽」이라는 우량고객 전용창구를 개설했다.자금운용에 정통한 직원 5명이 배치돼 있다. 제일은행도 6월초까지 무역센터지점에 「으뜸고객 룸」을 설치,프라이빗 뱅킹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하고 저축부 직원 9명을 전담직원으로 발령했다.예금실적과 함께 의사·변호사 등 직종과 사회적 신분,나이 등을 감안해 이용대상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흥·한일은행 등도 시범점포를 선정,시행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은행수지에 기여도가 높은 소수의 고객을 골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뱅킹제도가 조만간 대부분의 은행으로 확산돼 일반화될 전망이다.
  • 내쇼날 플라스틱공장 화재/대림 3동/경인지역 최악의 귀가전쟁

    ◎1천6백가구 한때 정전/용접중 발화… 소방관 등 6명 사상 1일 하오 4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내쇼날플라스틱(대표 임익성·40) 서울공장 제품창고 1층에서 화재가 발생,7백평 규모의 3층 창고등 7개동과 창고안에 있던 플라스틱 제품을 전소시켜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일 새벽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영등포소방서 소속 소방사 허귀범씨(34·서울 관악구 봉천동)가 불이 난 창고건물로 진입하려다 건물 꼭대기에 있던 철제 햇빛차단기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명지성모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하오 8시20분쯤 숨졌다. 또 함께 진화작업중이던 영등포소방서 소속 지방소방장 임종준씨(49),소방사 김갑수씨(27)및 구로소방서 소속 소방교 홍찬의씨(38)와 장현주씨(43)등 소방대원 4명과 이 공장 경비반장 박계주씨(47)등 모두 5명이 화상과 타박상을 입고 명지 성모병원,고려대 구로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측은 이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2억2천만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공장관계자들은 고가 완제품이 창고안에 가득 차있어 최소한 3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을 처음 본 공장직원 박효철씨(37)는 『용접공이 용접작업을 하고 있던 창고 1층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박스와 스티로폴 더미 사이에서 처음 불길이 일기 시작해 순식간에 1층 전체로 옮겨붙고 곧 2층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화학소방차등 소방차 57대와 소방대원 1백70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창고안에 쌓여 있던 가정용 플라스틱 아이스박스와 서랍장·식기건조대등이 불타면서 뜨거운 열기가 퍼지고 시커먼 연기와 유독가스가 창고에 가득 차 소방관들의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 1층에서 처음 발생한 불은 창고안의 인화성이 강한 플라스틱 완제품들에 옮겨 붙어 3층 창고 전체를 태웠다. 특히 이날 불은 이웃 2층 공장건물및 15m정도 떨어진 미원공장의 벙커C유 탱크와 화공약품 보관창고로 번질뻔 했으나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폭발사고를 모면했다. 이날 불은 창고내 플라스틱 제품들을 모두 태운 뒤 2일 새벽에야 완전진화됐다. 이날 불길이 치솟으면서창고위를 지나던 2만2천9V의 고압선을 태우는 바람에 전선이 합선,하오 6시30분쯤부터 2시간여동안 구로동 및 대림1동 지역에 정전사태가 빚어져 1천6백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경찰이 진화작업을 돕기위해 현장부근 신도림 고가도로등에 대한 교통을 통제,구로동·신도림동·대림동 일대 교통이 마비돼 영등포에서 경인국도로 나가는 길이 봉쇄돼 퇴근길 시민들이 때아닌 귀가전쟁을 치렀다. 한편 서울 구로경찰서는 불이 날 당시 공장에서 용접작업중이던 삼정건축소속 윤호석씨(31)와 전기배선공사를 하던 작업반장 황지영씨(36)등 모두 6명을 소환,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이날 용접공사 하청업체인 삼정건축과 우성엔지니어링 직원 10여명중 윤씨등 2명은 창고안에서 용접공사를 했으며,나머지 인부들은 건물밖에서 미장공사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산소용접 불꽃이 플라스틱 제품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틀전부터 창고 2층에서 전기공사를 벌였다는 공장 관계자의 말에따라전기누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내쇼날플라스틱은 지난 6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국내굴지의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서울공장은 화재가 난 3층짜리 제품창고 1동과 사무실로 사용중인 2층 건물및 부속건물등 모두 5천4백여평 규모로 종업원수는 5백28명에 이르며 화재가 난 공장은 지난 4월3일 국제화재 해상보험에 건물은 46억원,제품은 11억원에 1년 기한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
  • 회사서 금가루 훔쳐 금괴제작 억대 챙겨/30대 영장

    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자신이 근무하는 도금용 금가루 제조회사에서 금가루를 훔쳐 순금 금괴로 만들어 팔아온 권오영씨(35·서울 마포구 연남동 223의 43)와 권씨로부터 금괴를 사들인 금은방 만진양행 주인 주경자씨(33·여·마포구 서교동 453의3)를 각각 절도혐의및 장물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인천시 서구 석남동 S금속 관리계장으로 일하던 90년 1월부터 3년여간 회사 작업실에서 금가루를 훔쳐내 자기 집에서 22돈쭝 순금금괴 2백여개를 만들어 보관해 오다 지난 14일부터 8차례에 걸쳐 주씨에게 1억6천여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있다.
  • 어음할인 금리 최저… 기업 발행 기피/투금사 자금회전 “비상”

    투자금융회사의 어음할인(여신)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1%대에 머무는데도 기업들이 CP(기업어음)나 중개어음의 발행을 꺼려,투금사들의 자금 회전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만기 3개월짜리 CP나 중개어음보다 단기어음만 발행하고 있다. 투금사들은 장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재고성 어음을 팔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예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14일까지 전국 24개 투금사의 어음할인 잔고는 36조7천85억원으로 이달 들어 1천9백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어음매출(수신)은 28조9천1백39억원으로 6천31억원이 증가,여·수신 차액4천79억원을 재고성 어음으로 충당했다. 따라서 어음 재고는 8조2천3백25억원에서 7조8천2백46억원으로 줄었으나 대부분이 신탁상품인 CMA(어음관리계좌)등에 편입된 것으로 팔 어음이 없는 실정이다. 어음의 할인금리는 금융기관들의 여유자금이 늘어나자,이달 초 12.1%에서 11.8%로 0.3%포인트나 낮아졌다. 투금업계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신규 어음의 발행을 꺼리면 자금회전을 위해 할인금리를 내리든가 수신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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