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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세계적 소형선박산업 기지되려면…“해양레저장비산업·전동화 주목”

    경남 세계적 소형선박산업 기지되려면…“해양레저장비산업·전동화 주목”

    경남 동부권을 세계적인 소형선박산업 기지로 발전시키려면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제조단지 조성과 전기추진장치 보급·확산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브리프 ‘경남 소형선박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채동렬·박철민 연구위원)’에서 해양레저장비 산업 특징과 동향 등을 살피고 제조단지 조성 전략을 제시했다. 해양레저장비산업은 요트나 모터보트 등 레저 선반과 각종 해상 레저용 장비를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레저 선박 가치사슬은 디자인, 내·외장재, 의장, 계류설비, 생산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공급 측면과 해양레저 서비스 부문 수요 측면으로 구성한다. 소재·부품산업, 조선기자재 산업 등 제조 부문뿐 아니라 해양스포츠·관광, 금융보험, 도소매·임대, 수리·정비, 운송·보관·전시, 제품디자인, 연구개발, 경영·컨설팅 등 서비스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신수종 산업’으로 불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투입산출표’를 보면 레저 선박에 해당하는 기타 선박의 생산유발계수는 2.607로 나타났다. 1억원을 투자했을 때 2.60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양레저장비산업 흐름과 관련해 연구진은 레저 소형 선박 분야에서 전기추진 장치 도입·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북유럽에서는 친환경 정책 강화, 내연기관 선박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 수상 레저 활동에 대한 친환경 요구 증대로 전기추진 소형 보트 시장이 확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전기 추진 선박 생산에 특화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전기추진장치를 적용한 소형선박 개발에 적극적으로, 중국은 전기차산업에서 축적한 배터리·전기 추진 관련 부품 기술을 선박 분야에 적용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연구진은 “세계 각국이 경쟁하는 환경에서 경남은 전기 추진 선박용 배러티의 효율 향상과 태양광 패널, 연료전지(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융합기술을 적용하는 분야에 특화한 지역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향후 어선·여객선·화물선 등 다양한 용도의 소형 선박에 전기추진장치가 쓰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기보트 국산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소형선박 중에서도 레저용 보트 전동화가 가장 빨리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래 소형선박산업을 선점하려면 그 첫 단계로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연구진은 “경남의 경우 조선업의 높은 위상에 비해 해양레저 장비산업이 차지하는 전국 대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 규모 또한 영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오락·스포츠용 보트 건조업은 2022년 기준 전국에 128개 사업체가 있고 386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해 매출액은 764억 4300만원 수준으로, 이 중 내수액이 9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남 내 오락·스포츠용 보트 건조업으로 등록된 사업체는 8개 업체, 종사자는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대비 비중은 각 6.3%, 5.4% 정도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선박·보트 건조업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열악한 경남의 해양레장비산업을 육성하려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산업체와 혁신역량을 집약하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클러스터는 특정 산업체·기관이 모여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너지 효과·외부경제를 도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기술 확산 효과, 전문화된 노동력 확보, 기반 시설 이용 등에서 이점을, 수요 측면에서는 이익 극대화, 탐색비용 감소, 정보 외부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연구진은 “해양레저장비산업에 특화한 전문단지를 조성하려면 해안에 인접하고 기업 입주수요가 높은 적정 부지를 확보해 상하가시설, 계류시설, 친환경 제조공정 필수 설비, 창업·교육·기술지원을 위한 공간 등 물적 인프라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시설·장비들을 운용·관리하고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수행할 전문적인 지원센터 설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지리적으로 남해안을 끼고 있어 실시간 협업과 제조·수리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조선업에 특화된 구조이므로 전문인력 공급이 원활하다는 강점도 있다”며 “경남도의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닿아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미래형 소형선박 산업을 육성하려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동력장치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적용한 연료 효율성 향상, 전기모터·변환장치 등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 관광 진흥을 내수시장 형성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면 가까운 미래 경남이 글로벌 소형선박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도약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 법원, ‘6600만원 횡령’ 한국인에 징역 10년 선고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법원, ‘6600만원 횡령’ 한국인에 징역 10년 선고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다낭시에서 3D 미술관을 운영하던 한국인 A씨(52)가 회삿돈 6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 탄니엔은 검찰 기소장을 토대로 한국인이 연루된 미술관 횡령 사건을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소장을 보면 A씨는 2023년 2월부터 B씨가 소유한 3D 미술관에 운영 책임자로 채용돼 회사 자금과 B씨의 개인 자금 3000만동(약 165만원)을 관리했다. A씨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미술 전시와 이벤트, 기타 예술 관련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책임을 졌다. 이 미술관 입장료는 베트남 성인 기준 14만동(7700원), 외국인 20만동, 어린이 10만동으로 책정돼 있었다. 매일 마감 후 계산원이 티켓 판매 수익을 집계해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이를 회사 금고에 보관하며 B씨에게 온라인 메시지로 보고했다. A씨는 B씨가 장부만 확인하고 실제 현금을 점검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2023년 10~12월에 매달 한 차례씩 총 11억 9000만동에 달하는 비용을 빼돌렸고, 이 중 10억 동은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 A씨는 이듬해 12월 말 B씨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범행을 자백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가족을 통해 일부 금액을 갚으며 피해 복구를 시도했으나, 법원은 횡령 금액의 규모와 범행의 고의성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했다. 베트남은 외국인이라 해도 자국 내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한다. 내·외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베트남 형법에 따라 같은 형량 기준이 적용된다. 지난해 11월, 한국인 관광객 3명이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절도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7년 6개월에서 9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여행 중 자금이 부족해지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스타벅스 일회용 컵 5개 가져오면 500원 가치 포인트..청주서 실험

    스타벅스 일회용 컵 5개 가져오면 500원 가치 포인트..청주서 실험

    충북 청주시가 환경부, 스타벅스와 손잡고 친환경 소비운동을 펼친다. 청주시는 10일 서원구 스타벅스 분평 DT점에서 ‘일회용품 회수 및 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 달 중에 청주지역 내 스타벅스 매장 28곳 전체에서 일회용 컵 회수 보상제가 실시된다. 스타벅스 일회용 컵 5개를 세척해 청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에 반납하면 스타벅스 포인트 한 개를 보상받는다. 포인트 12개를 모으면 원하는 음료 1잔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포인트와 합산해 현금처럼 쓸 수도 있다. 청주시는 매장에 회수 보관된 일회용 컵을 수거해 재활용업체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의 자원순환 체계가 정착되도록 현황 점검과 홍보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회수된 일회용 컵은 이불솜, 쿠션, 자동차 내장재 등의 원료가 되는 단섬유로 재탄생된다. 지자체와 정부가 일회용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피전문점과 이런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연간 21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제안으로 마련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청주의 적극적인 친환경 소비문화 정책과 청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의 매출 등을 고려한 것 같다”며 “일회용 컵이 환경의 골칫거리가 아니라 자원순환의 효자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15만건 넘어… 1위 품목은?

    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15만건 넘어… 1위 품목은?

    서울교통공사, 유실물 빅데이터로 본 2024 트렌드 발표최근 키링 넘쳐나… ‘아이돌 포토카드’만 빼고 버린 K푸드도새·파충류부터 무속용품·마네킹·입간판까지 가지각색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동안 접수된 유실물이 15만 2540건으로, 전년 14만 6944건 대비 104%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18건이며, 시민 61명 중 1명꼴로 지하철에서 물건을 분실한 셈이다. 유실물이 가장 많이 접수된 역은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7391건), 5호선 방화역(5249건), 3호선 오금역(434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호선의 종착역으로, 차량 기지로 들어가기 전 직원들이 열차 내 유실물을 최종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많은 유실물이 접수된다. 지난해 공사는 지하철에서 습득한 현금 5억 6950만원 중 4억 3950만원(77.2%)을 해당 주인에게 인계했다. 나머지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현금 1억 3000만원(22.8%)은 경찰에 전달했다. 유실물에도 유행 있다?… 지하철 유실물로 본 최신 소비트렌드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MZ세대의 ‘백꾸’(가방꾸미기) 열풍으로 인형 키링은 유실물센터에서 따로 보관해야 할 정도로 지하철에서 많이 접수되는 유실물이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성수역 등은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K푸드 속 ‘아이돌 포토카드’만 가져가고, 라면 등 남은 음식은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색 유실물들도 있다. 새, 파충류와 같은 반려동물부터 금두꺼비, 방울 등이 포함된 무속용품, 마네킹 얼굴, 이발소 입간판 등까지 가지각색이다. 한 승객은 지하철로 이동 중 새장에서 탈출한 반려조(새)를 찾기 위해 유실물센터에 “혹시 새도 수거가 가능하냐?”는 문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유실물센터에 파충류가 이동장에 담긴 채로 접수돼 동물센터와 연결해 주인 인도를 도운 사례도 있었다. 5년간 유실물 품목 1위는 지갑… 전자기기·의류 비중 크게 늘어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유실물 품목 중 1위는 지갑으로, 전체 유실물 중 2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휴대전화(15.5%), 의류(14.5%), 가방(14.4%), 귀중품(4.8%), 기타(26.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기기와 의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휴대전화는 2~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1만 3746건으로 4위였던 의류는 지난해 2만 3435건으로 증가해 2위에 올랐다. 잃어버린 물건은 ‘lost112’ 검색… 역·유실물센터서 인계지난해 접수된 15만 2540건의 유실물 중 8만 6687건(56.8%)은 주인에게 인계했다. 나머지 4만 2521건(27.9%)은 경찰에 이관했고 2만 3332건(15.3%)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보관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먼저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 ‘lost112’에 등록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한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으면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유실물을 확인하려면 lost112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날짜와 물품 유형, 잃어버린 위치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 본인의 유실물을 찾았다면, 신분증을 지참해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로 찾으러 가면 된다. 일과 후엔 ‘물품보관전달함 서비스’ 이용해 유실물 수령공사는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 내 언제든지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는 시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실물센터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내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물품보관전달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유실물센터에서 물품보관전달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물건 주인에게 보관함 위치와 비밀번호를 전송한다. 주인은 유실물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보관 비용을 결제하고 유실물을 찾아가면 된다. 보관 비용은 기본 4시간 기준 소형 2200원, 중형 3300원, 대형 4400원이며, 추가 1시간당 금액이 추가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매년 증가하는 지하철 유실물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분실물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넘어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2명에 도지사 표창장 받게 한 장흥군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2명에 도지사 표창장 받게 한 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직원들을 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추천해 감사에서 적발되고 부적절한 행정으로 2건의 기관 경고를 받았다. 징계를 받은 업무 담당자가 본인을 대상자로 올려 ‘도덕 불감증’ 지적도 받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장흥군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여 5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 18명에 대해 훈계를 요구하고 주의 17건, 11억 5300만원을 회수 또는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장흥군은 지난 2021년 건전 노사관계 구축 유공 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음주운전으로 견책받은 직원 2명을 추천했다. ‘전남도 포상 조례’ 및 ‘정부포상 업무지침’ 등에는 감경이 제한되는 비위를 저지른 자는 경징계 또는 불문경고가 말소되더라도 표창 추천이 불가능하다고 규정돼 있지만, 장흥군은 징계 기록이 말소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추천했다. 이들은 결국 2021년 12월 표창장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업무를 담당하는 7급 직원 A씨로 본인 스스로를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업무 담당자 A씨를 훈계 요구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주의요구, 부당하게 수여된 도지사 표창을 취소하도록 통보했다. 도는 “도지사 표창 추천 제한자를 추천해 표창장을 받게 해 도지사 표창의 품격과 영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장흥군은 2023년 4월 안중근 추모역사관 콘텐츠 제작설치 용역을 총 17억원에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발주하면서 실시설계와 영상제작 용역(7억 6500만원) 외에 실내건축·조명공사(3억 7400여만원), 관급·물품 구입(5억 5900여만원) 등을 분리하지 않고 일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남진물과학관 수열홍보관 전시 시설 설계 및 제작 설치 등 5건의 사업도 분리 발주 대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일괄 발주해 적발됐다. 도는 일괄 발주로 다른 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박탈했다고 보고 업무 관련자 1명에 대해 훈계를 요구하고, 장흥군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했다. 전남도는 지하수 개발 이용 시설 사후관리가 부적정하다는 점을 들어 3명에 대해서도 훈계 요구하고 기관 경고했다. 장흥군은 세출예산 집행 및 관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 자활근로사업, 전통시장 사용료 부과·징수, 장흥 물축제 안전관리 업무 처리 등에서 무더기 부적정 사례로 적발돼 시정요구를 받았다.
  • 사석논란으로 연기된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26일 개막…커제 불참 속 당이페이 9단 대참

    사석논란으로 연기된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26일 개막…커제 불참 속 당이페이 9단 대참

    지난 1월 LG배 기왕전에서 불거진 사석 논란으로 연기됐던 쏘파로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이 26일 개막한다. 중국의 커제 9단이 불참하는 가운데 당이페이 9단이 와일드카드로 대신 출전한다. 한국기원은 24일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동구의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 결정전 1라운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은 국내에서 새로 출범한 세계 대회다. 토너먼트가 아닌 9인 풀리그로 펼쳐지는 독특한 방식 때문에 바둑팬의 기대를 받았다. 그렇지만 개막을 앞두고 중국이 불참을 통보해 대회가 연기됐다. 1월에 펼쳐진 변상일 9단과 커제 9단의 LG배 결승 3번기(3전 2선승제)에서 나온 ‘사석 관리’ 논란 여파다. 당시 커제 9단(중국)은 1국에서 승리한 뒤 2, 3국에서 연속으로 사석 관리 규정을 어겨 반칙패, 최종 기권패로 우승을 놓쳤다. 이런 과정과 결정에 커제 9단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쏘팔코사놀 대회의 불참을 알려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기원은 ‘사석 보관 규정 변경 등 반외 규정에 의한 경고’에 대해 누적 반칙패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중국도 한국기원의 바뀐 규정을 환영하면서 대회 불참 등의 조치를 철회했다. 다만 한국기원의 조치에도 커제 9단은 출전하지 않는다. 중국은 당이페이 9단이 대신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당이페이 9단은 3월 중국 바둑 랭킹에서 1위에 오른 실력자다.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초대 대회에는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강동윤 9단을 비롯해 당이페이 9단, 쉬자양 9단, 투샤오이 8단(이상 중국), 후쿠오카 고타로 7단, 쉬하오홍 9단(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2라운드는 6월에 펼쳐지고 풀리그 1, 2위는 10월 결승 3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멜론이 꼽은 아티스트와 노래…20년간의 1억개 플레이리스트 분석

    멜론이 꼽은 아티스트와 노래…20년간의 1억개 플레이리스트 분석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이 자체적으로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로 아이유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이 뽑혔다. 지난 21일 멜론은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데이터랩을 통해서 20년간 쌓여온 이용자들의 ‘음악 서랍’ 내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음악 서랍이란 멜론 이용자가 자신의 음악 취향에 따라 개인적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멜론은 약 1억 개에 달하는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했다. 이 안에 담긴 노래의 수는 약 80억 개였다. 113만 명의 아티스트가 발매한 1284만 개의 노래가 담겨 있었다.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수록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노래는 약 1696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총 9185만 회 수록됐다.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 중 아이유의 음악이 수록된 비율은 약 16%였다. 뒤이어 방탄소년단과 태연이 따라왔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95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총 6810만 회 수록됐다. 개별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횟수’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태연의 노래는 1113만 개의 플레이리스트 속에 총 약 3535만 회 수록됐다. ‘생성된 플레이리스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수록된 노래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이었다. 이 노래는 392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고, 212만 명의 음악서랍에 보관됐다. 개별 플레이리스트 기준, 노래를 담은 멜론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해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노래였다. 2018년 발매된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은 멜론의 연간 차트 TOP100에서도 7년 연속 차트인을 해온 기록도 갖고 있다. 아이유의 ‘밤편지’는 음악서랍에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수록된 노래다. ‘밤편지’는 343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고, 191만 명의 멜론 이용자 음악서랍에 수록됐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세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봄날’은 307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다. 멜론에서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역대 멜론 연간차트에서 최장기간인 8년 연속 차트인을 기록한 노래이기도 하다.
  • 나랏돈 슬쩍해 코인 투자한 공무원…횡령액만 5억 달해

    나랏돈 슬쩍해 코인 투자한 공무원…횡령액만 5억 달해

    충청북도 청주시 6급 공무원이 약 5억원에 달하는 나랏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이 11일 공개한 ‘공공 재정 부정 지출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6년간 45회에 걸쳐 기부금, 공적 단체 자금, 세출예산 사업비, 지방 보조금 등을 비롯해 총 4억 9716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청주시장의 직인을 무단 날인하고 시청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수해 복구 기부금을 횡령했다. 또한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에 사업비를 허위로 올리고, 상급자의 전자 결재를 몰래 대신 처리하는 수법 등으로 자신이 담당하는 사업비를 횡령했다. 자신이 보관하던 청주시청·보조사업자 명의 계좌와 거래 인감 등을 도용해 공적 단체의 자금과 지방 보조금도 빼돌렸다. 감사원은 A씨의 범행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청주시장 직인 보관·날인 업무 태만, 직상급자의 회계·보안 관리 소홀, 내부 통제 업무 부실 등을 지목했다. 청주시장 직인 관리자는 평소 직인을 안전 조치 없이 방치했고 A씨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는데도 출금 전표에 직인을 찍어가도록 허락해 1억여원의 횡령이 가능했다. A씨의 직상급자 4명은 A씨의 허위 지출 품의에 대해 정당한 채권자를 확인하지 않고 결재하거나 부서 직원과 PC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관련 업무에 소홀했다. 청주시는 A씨가 자기 명의 계좌로 사업비를 지급한 일에 대해 사유를 조사하지 않은 채 단순 증빙 서류 누락만을 지적하고 종결 처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훔친 돈을 A씨는 가상화폐 투자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 횡령 등 범죄 혐의에 대해 지난해 7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고 현재는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직인 관리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A씨의 직상급자 4명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내부 통제 부실 운영으로 횡령 사실을 제때 적발·방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시에 기관 주의를 내렸다.
  •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기업체 급식소 불량 식재료 단속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기업체 급식소 불량 식재료 단속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기업체 집단 급식소 등 2180곳을 대상으로 ‘위생 안전 기획단속’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영양사 의무 고용에 해당하지 않는 급식 인원 1회 100인 미만 급식소다. 특사경은 이들 급식소가 관리자 부재로 말미암은 식중독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기업 운영 원가절감을 이유로 불량 식재료 이용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신규 기획단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단속 내용은 ▲미신고 영업행위 ▲원산지 거짓 표시 ▲영양사·조리사 미고용 ▲무표시 제품 사용 ▲보존식 미보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다. 도 특사경은 집단급식소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사들이는 등 식품위생 상 우려가 되는 불법행위를 적발한다면 판매·제조업까지 추적 단속할 계획이다.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식품접객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무표시 제품을 사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조리하여 판매·제공하는 자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기업체 집단급식소의 불량 식재료 사용을 근절하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겠다”며 “급식소 운영업체들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치킨너깃마저”…미세 플라스틱 줄이려면 ‘이것’ 덜 먹어야

    “치킨너깃마저”…미세 플라스틱 줄이려면 ‘이것’ 덜 먹어야

    최근 인간의 뇌에 숟가락 한 스푼 정도의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이 미세 플라스틱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랜드 루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학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그간 공개된 미세 플라스틱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해 식이·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일상 속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학술지 브레인메디신에 4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음식, 물, 공기 등 환경에 널리 퍼져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미세 플라스틱 주요 공급원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대표적으로 생수병 대신 여과된 수돗물로 바꾸면 미세 플라스틱 섭취량이 매년 9만개에서 4000개로 줄어든다고 짚었다. 루 박사는 “병에 담긴 물을 수돗물로 바꾸면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것을 거의 9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미세 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의 하나”라고 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넣은 채 가열하는 것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면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된다. 단 3분 만에 1㎠당 미세 플라스틱이 최대 422만개의 입자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에 식품을 보관하는 대신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또 통조림에 들어 있는 식품과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 역시 미세 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치킨너깃 등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닭가슴살보다 1g당 30배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탓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티백 하나만 사용해도 수십억개의 해로운 미세 플라스틱이 신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 세계 기업은 매년 약 4억 6000만t의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11억t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지금까지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의 신장, 폐, 간, 혈액, 정자 등 여러 장기와 조직에서 발견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생식, 소화, 호흡기 건강에 해를 끼치며 대장과 폐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것’ 닮은 길이 8㎝ 과자 한 조각, 1억 2700만원에 팔렸다

    ‘이것’ 닮은 길이 8㎝ 과자 한 조각, 1억 2700만원에 팔렸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포켓몬)의 캐릭터를 닮은 과자 한 조각이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포켓몬의 주요 캐릭터를 닮은 치토스 과자 한 조각이 경매에서 8만 7840달러(약 1억 2730만원)에 낙찰됐다. 이 과자 조각은 포켓몬에 등장하는 캐릭터 ‘리자드’와 닮아 일명 ‘치토자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길이는 3인치(7.62㎝)로 미국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웹사이트에서 익명의 구매자에게 판매됐다. 골딘에 따르면 치토자드는 2018~2022년 스포츠 카드와 기념품 등을 취급하는 한 매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보존돼왔다. 지난해 하반기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가 급등했다. 치토자드는 지난 2월 11일 250달러(약 36만원)에 골딘 경매에 나왔다. 지난 1일 1만 400달러(약 1507만원)까지 급등했고, 지난 2일 7만 2000달러(약 1억 434만원)에 낙찰됐다. 여기에 구매자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8만 7840달러(약 1억 2732만원)에 달한다. 골딘에 따르면 치토자드는 맞춤형 포켓몬 카드에 부착돼 있으며 분해를 막기 위해 투명한 보관 상자에 담겨 있다. 앞서 2017년에는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의 고릴라 ‘하람베’를 닮은 치토스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에서 9만 9900달러(약 1억 4478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 보이스피싱 피해금 7억원 수거책 경찰에 검거…1억4000만원 회수

    보이스피싱 피해금 7억원 수거책 경찰에 검거…1억4000만원 회수

    보이스피싱 일당 지시를 받아 현금 약 7억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포항시민 B씨로부터 2억9천만원을 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이들이 금융감독원,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된 돈을 검사한 뒤 돌려주겠다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6일 B씨의 신고를 받은 뒤 13일간 추적한 끝에 서울에서 A씨를 붙잡았고, 주거지에 보관 중이던 수표 1억4000만원을 회수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인 줄 모르고 돈만 받아서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외에도 피해자들로부터 4억여원을 추가로 받은 것을 잠정 확인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직접 현금을 수거하지 않는다. 이같은 전화를 받는 경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빈집 항아리에서 순금 310돈 훔친 도둑…징역 1년 실형

    빈집 항아리에서 순금 310돈 훔친 도둑…징역 1년 실형

    금값이 오르는 시기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1억원이 넘는 순금을 훔친 6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5일 밤 B씨의 집에 몰래 침입해 방안 항아리 속에 보관돼 있던 순금 310돈(시가 약 1억 3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과거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반복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한국인은 못 들어옵니다”…명동 ‘비밀 매장’ 정체 알고 보니 ‘충격’

    “한국인은 못 들어옵니다”…명동 ‘비밀 매장’ 정체 알고 보니 ‘충격’

    서울 명동 일대에서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을 차려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을 상대로 명품 가방과 시계, 지갑 등 위조 상품을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2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 온 일당 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총 1200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압수품은 정품 추정가로 38억 2000만원 상당이다. 물품별로는 위조된 상표가 부착된 시계 125점, 지갑 461점, 가방 434점, 귀걸이 47점, 의류 31점, 모자와 머플러 49점, 신발 53점이다. 이 업체를 운영한 실제 업주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또 다른 피의자인 B씨를 ‘바지 사장’으로 두고 명동 일대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6년여간 위조상품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상표법 위반으로 5차례 수사를 받았으나 벌금보다 판매 이익이 훨씬 큰 탓에 범행은 계속됐다. 이번 수사로 확인된 판매 금액은 1년간 합계 약 2억 5000만원, 순이익은 합계 약 1억 5000만원이다. 그러나 A씨가 6년간 납부한 벌금액은 1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A씨의 범행 수법은 진화했다. 벽으로 위장된 계단으로 이어진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에 수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비롯한 가방과 지갑, 신발 등 위조 상품을 마치 쇼핑센터처럼 진열해놓고 판매했다. 실제 영업장에는 정상적인 상품만을 진열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들만 대형 비밀 매장에 안내하는 식으로 사법당국의 단속을 피했다. 위조 상품을 유통·판매·보관하는 경우 상표법 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지난해 민사국은 상표법을 위반한 125명을 형사입건하고 정품 추정가 215억원 상당의 위조 상품 1만6000여점을 압수했다. 앞으로도 단순한 소지나 보관뿐만 아니라 위조 상품 판매로 얻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추적·추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위조 상품 판매는 SNS나 창고 등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져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특히 중요하다고 민사국은 전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최근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위조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엄정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문화유산은 한민족의 종자… 한류 번성하고 국가 품격 높였죠” [서동철의 노변정담]

    “문화유산은 한민족의 종자… 한류 번성하고 국가 품격 높였죠” [서동철의 노변정담]

    출판인 출발 뒤 문화유산운동가로20·30대 때 부산서 고서 수집 첫발국보·보물 등 출판 유산 다수 소장삼성출판박물관 보유 40만점 달해내 인생 길을 내준 고마운 두 분형 김봉규, 목포에 대양서점 설립당시 책 속 뒹굴면서 꿈 크게 가져이어령 설득에 출판박물관 세웠죠‘문화유산국민신탁’ 설립 주도숱한 문화 행사 참석 ‘축사의 달인’유산신탁 회원 1만 7000명 이끌어보성여관·시인 이상의 집 등 매입‘베푼 것 생각 말고 받은 것 잊지 마라’이젠 ‘입 닫고 지갑 열어라’ 실천중박물관 보람 컸지만 운영 쉽지 않아나 이후엔 사회 환원되지 않을까요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문화예술 및 문화유산 분야에서 폭넓은 자취를 남긴 문화운동가이자 문화유산운동가다. 그에게 붙여진 ‘문화계 마당발’이라는 별명도 광범위한 활동의 결과일 것이다. 그는 우선 친형이 1964년 창업한 삼성출판사 운영에 일찍부터 참여해 우리나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고서(古書)에 대한 깊은 관심은 삼성출판박물관 설립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출판문화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유산을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박물관협회를 주도하며 우리 사회에 다양한 박물관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한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사회 구성원 스스로 보전하겠다는 의지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를 세검정에서 불광동으로 넘어가는 진흥로에서 북한산 등산로 방향으로 들어가는 초입 서울 구기동에 자리잡은 삼성출판박물관에서 만났다. 김 명예회장에게 출판인에서 문화유산운동가로 탈바꿈한 계기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부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형님이 삼성출판사를 시작하면서 출판일을 배우라며 부산지사장으로 보내 10년 남짓 일했어요. 그곳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옛날 책에 관심을 갖게 됐지요. 부산의 대표적인 고서점가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어지간히 드나들었어요. 당시는 수집가들이 도자기와 그림에 눈독을 들이던 때라 고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행운이었지요. 아마도 6·25전쟁으로 부산에 피란한 수장가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고가 깊어지며 중요한 자료들을 헌책 골목에 내놓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는 “그때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다”면서 “집안에선 젊은 놈이 벌써부터 골동품가게를 어슬렁거린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고 했다. ‘새책 팔아 헌책 사는’ 자료 수집은 서울 본사에 올라온 이후로도 이어졌다. 그가 지금도 관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출판박물관은 국보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과 보물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월인석보’, ‘제왕운기’, ‘금강반야바라밀경’, ‘경국대전’ 등 중요 출판 유산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옛 활자와 문방사우 등 보유하고 있는 출판 문화유산은 모두 40만점에 이른다고 한다. 김 명예회장은 ‘인생에 길을 내준 고마운 두 분으로 형인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회장과 문학평론가 이어령 선생을 꼽았다. 형님은 전남대 상대에 다니던 1951년 전남 목포에 대양서점을 세웠다. 당시 전남대 상대는 목포에 있었다고 한다. 형님은 1962년에 서울에 올라와 수도서적을 열었고 1964년에는 삼성출판사를 설립했다. “대양서점은 목포 한복판 죽교동에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에 지은 2층 목조 상가 1층에 세들어 있었지요. 살림집도 안에 함께 딸려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이며 선생님, 목포 지역의 지식인들이 모두 이 책방에 들락날락했어요. 책 속에서 뒹굴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맹모삼천지교를 떠올리게 하는 환경이었다고나 할까요. 형님은 그때부터 출판이 우리 사회와 문화를 주도하는 산업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어요. 덩달아 나도 꿈을 크게 가질 수 있었지요.” 이어령 선생은 김 명예회장에게 출판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한 당사자였다. 이 선생은 초대 문화부 장관에 취임하고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하자 ‘출판박물관은 책의 탑이고, 출판박물관은 책의 씨앗이며, 출판박물관은 악기’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처럼 출판박물관은 과거가 아니라 1000년 뒤 미래를 바라보는 존재이고, 곰팡내 나는 책이 있기에 앞으로 태어날 새로운 책들도 예비할 수 있다는 덕담이었다. 무엇보다 ‘출판박물관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가까이 입술을 대고 허파 깊숙이 호흡을 하면 아름다운 음향이 들려오는 옥퉁소’라며 출범을 축원했다. 김 명예회장은 목포 문태중학교 시절 목포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형님의 권유로 목포상고에 가게 된다. 고교를 졸업할 무렵에도 시인 서정주 선생이 계셨던 동국대 국문과를 염두에 두었으나 다시 형님의 설득으로 같은 학교 경제학과로 진학했다. 그 시절 경제 구조의 선진화가 진행될수록 산업 분야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제학자 조동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결국 부(富)든 문화유산이든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는 가르침인 만큼 지금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2022년 충남 논산 돈암서원에 ‘가례집람’ 등의 책판 54점을 기증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가례집람’은 돈암서원에 배향된 사계 김장생(1548~1631) 선생이 주자의 ‘가례’를 해석한 책이다. 더불어 ‘사계선생연보’와 ‘사계선생유고’, ‘사계전서’, ‘경서변의’의 책판도 포함됐다. 돈암서원은 한때 4168개 책판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많은 분량이 흩어지고 1841개만 남았다. 기증한 책판은 50년 전 ‘서울 변두리 집 두 채 값’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기증으로 돈암서원 책판이 완질(完帙)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박물관 100년’을 맞았던 2009년에는 삼국시대 금동제 말갖춤과 화살통 장식 등 10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인촌상을 수상하며 상금 1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자신이 몸담고 있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남은 5000만원은 “문화유산과 박물관 사람들에게 흔쾌히 쏘겠다”고 공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뚜껑을 열고 보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을 비롯한 음악가들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불러모아 ‘음류’(音流)라는 제목의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음악회를 열어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 김 명예회장은 숱한 문화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도맡는 ‘축사의 달인’이다. 요즘도 하루 2~3곳은 기본이고 박물관협회 회장 시절에는 7~8곳을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축사만 끝내고 자리를 떠야 할 때도 없지 않다. 그에게 “그렇게 숨차게 뛰어다니시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나에게 ‘약방의 감초’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공것이 없다”고 했다. 다양한 행사에 가서 인사말을 하는 것도 결국 주어야 받을 수 있는 품앗이라는 것이다. “문화행사뿐 아니라 경조사에도 많이 갑니다. 옛 어른들은 아무리 원수같이 지낸 사람이라도 부모 상을 당했을 때 찾아가 예를 표하면 다 풀리게 마련이라고, 이런 게 인생의 지혜라고 가르쳐 주셨지요. 경사보단 흉사에 더 많이 가 줘야 합니다. 후손이 어려울 땐 더더욱 가야 하고요. 요즘도 흉사에 가면 자식·손자들에게 돌아가신 분이 얼마나 훌륭한 분이었는지를 증언해 줍니다. 후손들이 그런 줄 몰랐다며 뿌듯해하면 나도 보람이 있고요” 김 명예회장은 “돌이켜 보면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직을 맡았을 때 1000명 남짓이던 회원이 그만둘 때 1만 7000명이 넘도록 불릴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바쁘게 다니며 인연을 쌓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의 요청으로 설립위원장을 맡아 2007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출범할 수 있도록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다시 이건무 문화재청장 요청으로 제2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무보수로 만 15년 넘게 재임한 지난해 연말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우리나라의 전통인 동계(洞契)와 같은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문화유산을 민간이 보존하는 시민사회운동이다. 산업화로 파괴되는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회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김 명예회장이 추구하는 ‘나눔의 정신’과도 일치한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 ‘남도여관’으로 등장한 전남 벌교의 보성여관은 복원작업을 거쳐 2012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서울 자하문로에 있는 시인 이상의 집은 2009년 국민신탁이 처음으로 매입한 보전자산이다. ‘마지막 신라인’으로 불리는 경주의 윤경렬 옛집, 군포 동래 정씨 동래군파 종택, 고흥 죽산재도 국민신탁이 사들여 문화공간화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농부는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었다”고 했어요. 아무리 먹을 게 없어도 다음 농사에 쓸 종자는 남겨 둔다는 뜻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은 바로 한민족 문화의 종자이고 씨앗입니다. 종자가 되는 문화유산이 있기에 한류도 번성하고 국가 품격도 높아진 것이지요. 더많은 사람이 국민신탁에 참여해 문화유산을 지켜가야 하는 이유일 겁니다.” 김 명예회장에게 “꿈을 이루셨느냐”고 물으니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욕심을 부려 90세까지 산다고 할 때 처음 30년엔 군대도 갔다오고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면 다음 30년은 그야말로 생업에 전력투구하는 시기였어요. 이후에는 재산이든 재능이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스스로 좌표를 잘 만들어 80~90%는 실천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희망하시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라”고 했더니 “지금 이대로도 너무 바빠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웃었다. “그동안에는 좌우명이 ‘베푼 것은 생각하지 말고, 받은 것은 잊지 마라. 다른 사람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 자랑은 하지 마라’였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나선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를 실천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 명예회장은 삼성출판박물관 개관 당시부터 “박물관은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고 했었다. “출판박물관은 내 생전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꾸려 가려고 합니다. 박물관은 보람이 컸지만 운영은 쉽지 않았어요. 자식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3남매가 자기들 밥벌이는 하고 있으니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사회에 환원이 되지 않을까요.” ■김종규 명예회장은 1939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다. 목포상고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출판사 사장과 회장으로 일했다. 삼성출판박물관을 설립해 현재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은관문화훈장, 인촌상을 수상했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서해 공무원 피격 유족, 북한 상대로 손해배상 2억원 소송 승소

    서해 공무원 피격 유족, 북한 상대로 손해배상 2억원 소송 승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유족 측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0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13일 고(故) 이대준씨 유족 측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는 원고들에게 각 1억원을 지급하라”며 유족 2명에게 총 2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앞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이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상 인근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됐다가 다음 날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유족 측은 2022년 4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피고로 하는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공시송달 형태로 진행됐다. 공시송달은 주로 당사자 주소 등을 알 수 없거나 송달이 불가능할 경우 서류를 법원에 보관하며 사유를 게시판에 공고해 내용이 당사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그런데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공시송달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유족 측의 소를 각하했다. 민사소송법상 공시송달의 요건은 ‘주소 등 근무 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와 ‘외국에서 해야 하는 송달인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유족 측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의 주소를 알 수 있고,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이므로 북한의 송달은 외국 송달이 아니라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공시송달은 할 수 없고, 송달 가능한 주소로도 표기되지 않았다고 봤다. 유족 측은 이에 반발해 항고했다. 항고심 재판부는 “헌법 및 법률에 의하면 피고(북한)를 국가로 인정하기 어렵고, 반국가단체로서 비법인 사단에 준하여 당사자 능력이 인정된다”라면서 “북한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등 소 제기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피고의 대표자 최후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을 발견하고자 상당한 노력을 했음에도 이를 찾아낼 수 없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라면서 공시송달을 통한 소송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1심 재판이 재개됐고, 북한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로 이어졌다.
  • 충남 방문의 해 ‘1억명’ 유치…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서 호응

    충남 방문의 해 ‘1억명’ 유치…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서 호응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에 이어 필리핀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샀디. 충남도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TTE)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TTE는 필리핀 최대 규모 여행 박람회다. 올해 한국·홍콩·대만 3개국 300여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지난 7∼9일 10만여 명의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관광객 등이 모였다. 도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문화·자연·먹거리·축제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도는 지역 천주교 관광명소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은 인구 80%가 가톨릭 신자다. 충남에는 아산 공세리 성당과 당진 김대건 신부유적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천주교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참관객들은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축제, 보령 머드축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등 지역 축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도는 파악한 현지 관광시장 동향과 의견(피드백)을 반영해 현지 수요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남아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 등 인접 관광시장에도 충남 관광자원을 지속 홍보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제문화의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충남을 더 많이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선포한 도는 2030년까지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관광 요소의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 “27억 혈세 낭비?”…함평 황금박쥐상, 금값 상승에 ‘261억’ 몸값 폭등

    “27억 혈세 낭비?”…함평 황금박쥐상, 금값 상승에 ‘261억’ 몸값 폭등

    금값이 사상 최고액을 찍으면서 전남 함평의 황금박쥐상이 올해도 최고액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금 1g은 15만 8870원이다. 올해 1월 2일 1g당 12만 8790원보다 23%가 급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해외 각국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1g당 988원이던 은도 이날 1489원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2008년 27억원을 들여 제작한 함평 황금박쥐상 가격도 261억 5563만원으로 올랐다. 순금 시세가 1g당 약 16만 7700원, 은 시세가 1g당 1749원까지 올랐던 지난 10일 기준으로는 황금박쥐상 가격이 276억 5886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작 당시보다 10배 이상의 가격이다. 순금 162㎏과 은 281㎏ 등 금값 27억원을 들여 높이 2.18m, 폭 1.5m의 황금박쥐상을 제작할 당시만 해도 ‘혈세 낭비’란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제는 10배 수익을 달성하며 테슬라·엔비디아 등 주식 투자보다 성공적인 투자란 평가가 잇따른다. ‘함평의 비트코인’이라는 말도 나왔다. 황금박쥐상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1999년 함평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2005년 제작에 착수, 2008년 완성됐다. 당시 함평 군수는 KBS PD출신인 이석형 전 군수였다.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금 19.31㎏, 은 8.94㎏, 보석 0.19㎏ 등을 6600만원을 들여 2010년에 만든 금 장식물인 오복포란의 몸값도 30억 8000만원으로 동반상승했다. 황금박쥐상은 지난 16년간 황금박쥐생태전시관 지하에서 일부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함평나비대축제에 맞춰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에 새 둥지를 틀고 365일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당시 150억원에 달하던 황금박쥐상을 추억공작소로 옮기는 데만도 5억원이 소요됐다. 철통같은 보호를 위해 망치로 때려도 깨치지 않는 3㎝ 두께 방탄 강화유리 원통형 전시관 내에 보관되고 적외선 감지장치와 동작감지기, 열감지기가 설치됐다. 보안업체와 연계한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감시 중이며, 연간 2100만원의 보험을 통해 파손, 분실시 전액 보전 가능하다. 황금박쥐상은 함평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등 함평에서 열리는 축제 때마다 빠지지 않고 인기를 독차지하는 대표관광상품이 됐다. 지난해 함평 국향대전을 찾은 방문객 5만 1599명 중 1만 9890명이 추억공작소를 찾았다. 나비곤충생태관 1만 1918명, 식물전시관 1만 5358명 등과 비교하면 황금박쥐상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에는 2인조 도둑이 황금박쥐상을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쳐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황금박쥐상으로 투자는 물론 지자체 홍보도 저절로 되면서 함평군은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함평군은 황금박쥐를 모티브로 관광 브랜드와 슬로건을 대표하는 캐릭터 ‘황박이’도 만들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의 관광 효자상품인 황금박쥐상을 상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3분만에 100만원 벌었다” 계좌 인증도… 상장 첫날 100% 급등한 코스닥 종목

    “3분만에 100만원 벌었다” 계좌 인증도… 상장 첫날 100% 급등한 코스닥 종목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2일 주가가 90% 이상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아이에스티이는 공모가(1만 1400원) 대비 91.23% 오른 2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모가 대비 26.58% 오른 1만 44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아이에스티이는 오전 10시 27분쯤 103.07% 오른 2만 3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첫날 급등에 온라인 주식 게시판에는 수익 인증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 투자자는 약 200만원어치의 아이에스티이 주식을 공모받아 이날 300만원에 매도한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이 투자자의 수익률은 약 48%로, 매도단가를 보면 이날 장 시작 3분만에 주식을 팔아치워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위축으로 상장 작업을 연기했다가 올해 공모 물량을 줄여 다시 증시 진출을 추진했다. 지난달 21~2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20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8.1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3~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455.83대 1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8444억원이 모였다.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을 비롯해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풉(FOUP) 클리너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해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특화 풉 클리너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를 보관 및 이송하는 용기를 ‘풉’이라고 하는데, 공정을 거치며 마찰로 인해 입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풉을 세척하는 게 풉 클리너의 역할이다. 2023년엔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후 전 공정 핵심장비인 PECVD 데모장비를 공급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양산 검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풉 클리너장비의 지속적인 판매 등을 통해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잠정 매출은 415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 “소상공인 최대 30만원 배달·택배비 받으세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배달·택배비 지원을 신청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과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 400만원 미만이고 배달·택배 실적이 있는 개인·법인사업자다. 신청일 기준으로 폐업하지 않아야 한다. 1인당 1개 사업체만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를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 실적도 폭넓게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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