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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 1억 배상해야”

    법원,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 1억 배상해야”

    귀가하던 여성을 몰래 따라가 무차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렸다. 부산지법 민사3단독 최영 판사는 5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가 피해자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번 소송에서 A씨는 한 번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주장을 인정한 ‘자백 간주’로 보고, 청구 금액 전부를 인용했다. A씨는 2022년 5월 22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한 오피스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의 머리를 발로 가격해 쓰러지게 하고, 이후에도 무차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20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A씨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검찰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의 감식 결과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바지 안쪽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당시 A씨는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한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갔는데, 검찰은 A씨가 이 때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도망친 것으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무방비 상태에 있던 피해자를 가격해 실신시키고, 성폭력 범죄로 나아갔다.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한편 피해자는 수사 초기부터 경찰이 성폭력 정황을 밝힐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재판 과정에서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해 보호받지 못한 점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국가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 28일 제주 연북로 ‘차없는 거리’ 행사… 사람중심의 도로 시험대되나

    28일 제주 연북로 ‘차없는 거리’ 행사… 사람중심의 도로 시험대되나

    “15분 도시와 탄소중립 정책의 전면적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걷기의 일상화’를 위해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2024 차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자동차 중심의 도로 정책으로는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 달성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하는 제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실현,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에서 진행된다. 행사 구간의 왕복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을 전면 통제하고, 1개 차선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차량 전용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로가 자동차만의 전유물이 아닌 보행자,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 등 모든 도민이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복안이다. 또한 제주도민의 주요 건강지표인 걷기 실천율과 비만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점을 고려해 걷기행사 전 구간을 통제해 도민들의 건강지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제주 걷기실천율은 41.1%(전국 16위)에 그치고 있다. 전국 평균 47.4%와 비교해도 6.3%P차이며 서울 64.3%와 비교하면 매우 23.2%P차이가 날 정도로 저조하다. 더욱이 제주 비만율은 36.1%(1위)에 달한다. 반면 올해 제주지역에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70만대를 넘어섰다. 제주지역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1.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모티브가 된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시클로비아’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도시 교통문제 해결과 시민 건강증진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127.98km·14개 구간을 시민에게 매주 일요일(공휴일)마다 내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자전거와 걷기로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곳이다. 도는 행사 당일에는 ▲건강은 건강할 때 나부터 ▲가족·지인들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직장, 단체, 지역사회의 걷기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이 담긴 ‘범도민 걷기실천 서약서’ 선언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일상적 발걸음에 나눔을 더하다’라는 걷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도 이뤄진다. 걷기기부 캠페인은 도민들의 걸음 수를 기부금으로 연계하는 것으로, 걷기행사를 기점으로 11월말까지 2개월 동안 도민 10억 걸음 달성 시 1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도내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도민 1걸음에 0.1원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모바일앱(워크온)을 통해 이뤄지며, 적립된 1억원은 참여기관에서 기부기관을 선정해 연말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광로, 전농로, 해안도로 등 후보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골목길 등이 상대적으로 적어 교통통제가 그나마 수월할 것으로 판단되는 연북로로 결정됐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걷기행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물론 도는 이번 행사때 오등봉위파크 부지, 한라도서관, 시민복지타운 등 인근에 1000여대 가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도로의 주인이 차량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도로를 도민들에게 개방해야 한다”며 “모든 세대가 와서 노는 마당이 되면 제주의 대표적인 걷기축제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행사 구간에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건강체험, 저탄소·친환경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2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칠성로 거리인 관덕로 11길(금강제화~탑동 무진장횟집)구간 360m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관광객유치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교육계 큰 변화, 언론 홍보 선도돼야 시민 신뢰도 높일 수 있어”

    이효원 서울시의원 “교육계 큰 변화, 언론 홍보 선도돼야 시민 신뢰도 높일 수 있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일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 소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질의에서 교육청의 언론 홍보 부진에 대한 문제점과 대시민 소통 플랫폼의 관리 부족 현황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대변인실에서 공보와 홍보 업무 모두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청이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으로 두 업무를 나눠 처리하는 것과 큰 차이를 지닌다. 성격이 다른 두 업무를 대변인실에서 일괄 수행하다 보니 언론 보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졌고 서울 교육 홍보의 적기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언론 보도 부담감 및 절차, 언론 순기능에 대한 인식 부족을 한계점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특히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된 ‘늘봄 학교’와 더불어 2026년 시행을 앞둔 ‘유보통합’ 등 시교육청은 많은 정책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교육청의 언론 홍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시민은 이렇듯 교육계의 큰 변화를 언론 보도를 통해 이해하고 신뢰를 가진다”며 “현재 교육청 언론 홍보가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어느 부모가 교육청과 학교를 온전히 신뢰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교육 소통광장’의 홍보 및 관리 부족 문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 나갔다. 시교육청이 올해 1월 개설한 온라인 청원창구 서울교육 소통광장은 전체 제안 300건 중 단 1건만이 정책에 반영되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교육청의 대시민 소통 부분도 아쉬운 점이 많다”라며 “해당 플랫폼 운영 예산에 약 1억 4000만원이 소요되는 만큼 세금 낭비 및 매몰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서 메달 딴 탁구 대표팀, 1억 5000만원 포상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서 메달 딴 탁구 대표팀, 1억 5000만원 포상

    대한탁구협회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 앞서 2024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신유빈 등 국가대표 탁구선수에게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대한항공)이 3000만원을 받는 등 대표팀 선수와 지원인력 등 모두 20명에게 성과에 따른 포상금과 격려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은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등 탁구협회 후원사의 올림픽 기부금과 탁구협회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마련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대표팀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의 혼합복식 동메달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또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대표팀도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참가하며 12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혼합단체전에도 출전한다. 대표팀은 혼합단체전에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선수단을 대표해 포상금을 전달받은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유승민 회장 이하 협회 임직원을 비롯한 수많은 분의 지원과 국민 성원이 합쳐져 이번 올림픽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서든 한국 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은 “먼저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님과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선물을 안겨준 대표팀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표팀이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모태펀드 출자 펀드 5개월 만에 결성…적기 투자 기대

    모태펀드 출자 펀드 5개월 만에 결성…적기 투자 기대

    중소·벤처기업 등의 투자 기반인 ‘모태펀드’ 결성이 역대 최단기에 이뤄졌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대상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5개월 만에 모두 결성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펀드가 결성을 완료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19년 9개월, 2020년 9개월, 2021년 9개월, 2022년 10개월, 2023년 10개월에 달했으나 올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다. 결성액은 목표(7835억원) 대비 16%(1200억원) 많은 9082억원에 달했다. 모태펀드는 4160억원 규모다. 분야별로 신생·소형 벤처캐피털 전용 ‘루키리그’가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 1900억원, 사업경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창업 초기’ 펀드 1600억원 등이다. 청년창업 791억원, 여성기업 210억원, 지역 관련 펀드도 808억원(지역창업 초기 373억원·라이콘 250억원·지역AC세컨더리 185억원)에 달했다. 중기부는 결성된 펀드는 벤처·스타트업에 투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해 하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앞서 모태펀드의 적기 공급을 위해 벤처캐피털의 결성 연장 기준을 1차 3개월에, 1개월 단위로 최장 2번까지로 강화한 바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모태펀드의 중장기 운영 전략 등을 담은 ‘(가칭)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풍 뚫고 마라톤…BTS 진도 출연” 日서 800만명 봤다는 방송 뭐길래

    “태풍 뚫고 마라톤…BTS 진도 출연” 日서 800만명 봤다는 방송 뭐길래

    일본에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방송된 ‘24시간 TV’의 전국 평균 시청률이 19.7%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스포니치 아넥스가 전했다. 평균 시청자 수로 따지면 881만명이다. 닛폰 테레비(닛테레)의 ‘24시간 TV’는 1978년부터 매년 8월에 방영하는 자선 방송이다. 유명 예능인들이 참여하는 특집 방송, 장애인을 소재로 한 특집 드라마, 자선 마라톤 등이 유명하다. 특히 마라톤은 이 행사의 꽃으로 불린다. 공교롭게도 이번 행사는 일본에 역대급으로 큰 피해를 일으킨 10호 태풍 ‘산산’의 접근과 시기가 겹쳤다. 행사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일본언론에서는 안전 문제가 대두됐고 결국 주최 측은 시민 1000명의 마라톤 참가를 취소하고 요코하마시 닛산 스타디움의 트랙을 돌게 코스를 변경하는 등의 대응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라톤 주자로 나선 코미디언 야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81㎞를 달렸다고 한다. 다리를 삐고 발목 통증도 있어 뛰는 게 불가능해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야스코는 “고등학교 때 고아원에서 보살핌을 받았다”며 자신의 성장 과정을 밝혀 감동을 줬고 그의 사연에 감동해 모인 후원금이 4억 3801만 4800엔(약 40억원)정도라고 한다. 이번에 모인 후원금은 모두 전국의 610개 고아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야스코는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모두의 응원 속에 달릴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올해 ‘24시간 TV’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도 출연했다. 진은 ‘모두의 동물원’ 코너에서 일본 아이돌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와 함께 유기견 목욕 및 미용 봉사를 했다. 해당 방송은 한국에서 촬영됐으며 진은 자상하게 유기견을 목욕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은 중학생 때 직접 입양한 유기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 10년 넘게 키우는 등 동물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진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입었던 티셔츠는 방송 후 판매된다. 판매액은 기부금으로 쓰인다. 이처럼 인기 연예인들의 선한 영향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지만 ‘24시간 TV’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고 스포니치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돗토리시 니혼카이 TV 방송국장이 10년간 약 1118만엔(약 1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억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 불충분한 사전 준비 등도 비판요소다. 이에 주최 측은 ‘24시간 TV 사랑이 지구를 구한다’는 원래 제목을 ‘24시간 TV 사랑이 지구를 구할 것인가’로 바꾸기도 했다.
  • 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 2일부터 신청

    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 2일부터 신청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부터 연 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인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2월 15일 기준으로 영업 중이고, 2022년 또는 2023년 매출액이 1억 400만원 미만인 사업자다. 기존 지원 대상은 ‘연 매출 6000만원 이하’였지만 이번에 대상이 늘었다. 1억 400만원은 간이과세 적용 기준이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전력 직접계약자는 홈페이지에 사업자 정보와 한전 고객 번호를 입력하면 다음달 최대 20만원이 차감된 고지서가 발급된다. 한전 비계약 사용자는 월 1만 2000원 이상 낸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20만원을 돌려받는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전국 77개)에 방문해도 된다. 상반기 신청자 중 매출 기준을 넘겨 지원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이번에 확대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지원된다. 다만 매출이 1억 400만원 미만이라도 유흥·도박업종 등에 종사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반기 신청을 받을 때부터 업계에서 기준을 풀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특히 여름철 전기요금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지원 대상을 넓히게 됐다”면서 “올해 누적 90만~100만명 정도의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K푸드’ 열풍 타고… 농심 수출용 라면 연 10억개 생산한다

    ‘K푸드’ 열풍 타고… 농심 수출용 라면 연 10억개 생산한다

    최근 전 세계 ‘K푸드’ 열풍으로 라면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이 수출 생산기지 확대에 나선다. 농심은 약 1918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2026년 상반기 완공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현재의 2배인 연간 10억개로 늘어난다. 미국법인(약 10억개)과 중국법인(약 7억개) 물량까지 합치면 연간 라면 해외시장 공급 능력은 27억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내수용 물량까지 더하면 농심은 한해 60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농심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생산 인프라의 근본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울산 물류센터에 이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농심은 2027년까지 2290억원을 투자해 울산 삼남물류단지에 물류센터를 신설한다고 지난 6월 공시했다. 라면 수출전용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 여유 부지약 1만 7000㎡(5100평)에 약 5만1000㎡(1만55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우선 3개의 초고속·최첨단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8개 라인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세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부지를 부산으로 결정한 것도 전 세계 약 150개국 수출항로를 보유한 부산항 등 물류 접근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산량 증가가 최근 역량을 집중하는 유럽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초 판매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유럽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농심은 전 세계 K라면 열풍으로 수출 물량이 매년 증가하자 기존에 수출제품 생산을 전담했던 부산공장에서 라인을 지난해와 올해 1개씩 증설하며 수출물량 생산을 늘려왔으나 생산량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농심의 수출액은 2019년 1억 8200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 700만달러로 증가했다.
  • 사회공헌에 ‘진심’… 순이익의 14.5% 나누고, 간부급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사회공헌에 ‘진심’… 순이익의 14.5% 나누고, 간부급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548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실적 비율이 14.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 5년간으로 확대하면 사회공헌 활동비는 총 2391억원이며 당기순이익 비율은 12.4%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원하던 문화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잦았고 봉사활동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사회공헌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활동은 3급(부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월급 중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노사 합의로 이 제도를 시작하면서 올해 6월까지 임직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94억 180만원까지 누적됐다. 부산은행 임직원은 1975년부터 자발적 기부 모임인 코스모스회를 조직해 13억 4900만원을 모금하면서 사랑의 연탄 나눔, 난치병 환아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2003년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은행권 토요일 휴무제가 시작된 2002년 지역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주말 여가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직원 1200명이 지역 28개 지점에서 수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 임직원 384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올해도 6월까지 3552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 통보를 받는 등 존폐 위기에 처했는데 시민들이 ‘부산은행 주식 10주 갖기’ 운동에 참여해 주셔서 자본금 1542억원을 증자하고 독자 생존할 수 있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이 경험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고 따내더니 기부”…‘평판 1위’ 찍은 신유빈, 손흥민도 제쳤다

    “광고 따내더니 기부”…‘평판 1위’ 찍은 신유빈, 손흥민도 제쳤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광고계를 평정한 ‘국민 삐약이’ 신유빈이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는 신유빈이다. 2위 축구선수 손흥민, 3위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에서 발표한 K브랜드지수에서도 신유빈은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올림픽 기간 밝은 모습뿐 아니라 간식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국내 유통과 식품업계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모시기 경쟁에 달아오른 가운데, 신유빈은 식품과 편의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치솟고 있다. 빙그레는 신유빈을 ‘바나나맛 우유’의 모델로 기용했으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과 반찬을 출시했다.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했다. 신유빈의 선행도 화제다. 신유빈은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 모델료 일부인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앞서 16세 때 받은 첫 월급으로는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기부했으며, 2021년 8월엔 광고 모델 촬영 등으로 받은 수익금 8000만원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 용산, 소상공인에 금리 1.5%로 융자 지원

    용산, 소상공인에 금리 1.5%로 융자 지원

    서울 용산구가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하반기 융자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하반기 융자 규모는 30억원이다. 중소기업은 3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로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1.5%이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이다. 융자금은 중소기업의 운영, 시설, 기술개발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융자 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자 및 소상공인이다. 단 융자지원 제외 업종인 일반 유흥주점 및 무도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이외), 도박 및 사치, 향락, 사행성업 등이나 최근 5년 이내 용산구에 설치된 다른 자금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은행 및 재단 요청 서류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 외에도 티메프 입점 피해 기업 등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재원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부터 처음으로 9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장 당선

    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장 당선

    이중근(83)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옛 거구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총 273표 중 187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호일 현 대한노인회장은 66표를 얻었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제세·이규택 후보는 각각 15표와 5표에 그쳤다. 이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 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공약으로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운영 활성화 ▲노인 연령의 단계적 상향 조정 ▲재가(在家) 임종 제도 전환 추진 ▲인구부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이미 2017년 17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러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법정 구속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이번에 중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이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기업 차원에서 1조 1800억원이 넘는 돈을, 개인적으로는 2650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올초에는 부영그룹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정부는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11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2013년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폐간 위기에 놓인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하기도 했다.
  • 큰손 50명이 2조원 쾌척… 백악관 주인 향한 갑부들 ‘쩐의 전쟁’

    큰손 50명이 2조원 쾌척… 백악관 주인 향한 갑부들 ‘쩐의 전쟁’

    대부분 상한 없는 슈퍼팩 통해 지원기부액 규모 공화가 민주 3.7배 앞서‘대선 기부왕’ 철도 재벌 티머시 멜런트럼프, 새달 ABC 토론회 불참 시사 격전을 치르게 될 올해 미국 대선에서 철도·해운 재벌,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 가상화폐 거래소 등 ‘큰손’들이 참전하는 ‘쩐의 전쟁’도 규모가 남다르다. 이번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 정치자금을 낸 상위 50대 후원자가 기부한 금액은 총 15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른다. 이 중 10분의1이 철도 재벌 한 명에게서 나온 기부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토대로 올 대선·상하원 선거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후원자를 분석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큰손들은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기부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액수로 따지만 약 3.7배 더 많았다. 특히 개인 상위 기부자 10명 중 6명이 공화당을, 4명이 민주당을 지원했다. 개인 기부자 1~4위는 모두 공화당을 후원하고 있었다. 1위는 재무장관을 지낸 은행 재벌 앤드루 멜런의 손자이며 철도·운송 재벌인 티머시 멜런(82)이다. 멜런 가문의 자산은 141억 달러(약 18조 7800억원)로 미 갑부 순위 34위에 랭크돼 있다. 그는 1억 6500만 달러(약 2200억 7000만원)를 기부했고 이 중 1억 2500만 달러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슈퍼팩에 돌아갔다. 미 연방법에서는 후원자가 특정 정당·후보 개인에게 직접 돈을 건네는 것을 금지하지만 슈퍼팩을 통한 후원금에는 상한을 두지 않아 천문학적 금액을 기부하는 게 가능하다. 2위는 다국적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케네스 그리핀(56)으로 공화당 쪽에 7570만 달러를 냈다. 각각 투자사 서스퀘하나인터내셔널그룹(SIG) 공동 창립자와 교육활동가인 제프(68)·자닌 야스 부부는 3위, 해운 재벌인 리처드(79)·엘리자베스 율라인 부부는 4위에 올랐다. 후원 규모는 각각 7390만 달러, 7070만 달러다. 민주당에 가장 많이 기부한 개인은 금융정보·미디어 기업 블룸버그를 창립한 마이클 블룸버그(82) 전 뉴욕시장으로 5위에 올랐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팩(FF PAC) 등 총 4100만 달러를 후원했다. 6~7위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싱어(80)와 호텔 재벌 로버트 비글로(80)였다. 이들은 공화당에 각각 4090만 달러, 3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상위 50대 기부자 목록에는 18개 단체도 포함돼 있다. 특히 가상화폐 관련 단체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민주·공화 양당에 모두 기부하고 있었다. 단체 1위에 오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초당파 성향 친(親) 가상화폐 슈퍼팩들에 총 9110만 달러를 후원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 이는 페이스북에 비판적인 공화당을 향해 화해의 손길을 내민 제스처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ABC방송이 주관하는 첫 대선 후보 TV토론을 앞두고 규칙 중 ‘마이크 음소거’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음소거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했던 것으로 ‘발언 중 끼어들기’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해리스 캠프는 이런 음소거가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했다고 봤다. ‘달라진 트럼프’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해리스 측이 음소거 없이 토론하자고 제안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 ‘엠폭스 비상’ 어느 정도길래…WHO “긴급” 호소

    ‘엠폭스 비상’ 어느 정도길래…WHO “긴급” 호소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응하기 위해선 1800억원 가까운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호소했다. WHO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회원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엠폭스 발생 억제 및 확산 차단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WHO가 글로벌 준비 전략 및 대응계획(SPRP)으로 명명한 6개월간의 엠폭스 공동 대응 활동에는 질병 감시·연구, 백신 공급을 비롯한 의료 수단의 공평한 접근 확보, 발병 지역 내 의료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된다. 전체 소요 자금은 1억 3500만 달러(약 1799억원)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8748만 달러(약 1166억원)는 WHO가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 보급, 의료기술 지원 활동 등에 집행할 돈이다. WHO는 “각 회원국과 기부자에게 자금 지원을 긴급히 요청한다. 엠폭스 확산을 막고 위험에 처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2022년 5월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확산하자 WHO가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잦아들자 해제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하위계통 1b형의 변종 엠폭스가 확산하면서 WHO는 해제 1년 3개월 만인 이달 PHEIC를 재선언했다.
  • 최상목 “유산취득세 개편 추진”… 내년 세법개정안 포함될 듯

    최상목 “유산취득세 개편 추진”… 내년 세법개정안 포함될 듯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개편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속세 과세 방식을 물려주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유산취득세 방식이 도입되면 물려받는 사람이 여러 명일 때 과세표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속인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산취득세 연구 용역이 끝났고 검증 작업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유산취득세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여러 법률적인 쟁점이 많았다. 비영어권 자료를 번역하고 연구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출범 초기부터 유산취득세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개편안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에 시간이 걸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법개정안에도 담지 못했다. 정부는 상속세가 수증자 부담이라는 측면에서 물려주는 전체 재산액에 세금을 매기는 것보다 개인이 물려받는 재산액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합리적인 과세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컨대 100억원의 재산을 4명의 자녀에게 똑같이 물려줄 때, 유산세 방식으로는 30억원 초과분부터 50% 최고세율이 적용돼 과세된다. 공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총세액은 45억원이고 1인당 세 부담은 11억 2500만원이 된다. 유산취득세 방식을 적용하면 1인당 25억원에 대해 40% 세율로 세금이 매겨지고, 1인당 세금은 8억 4000만원가량, 총세액은 약 33억원이 된다. 1인당 세 부담이 2억 8500만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3개 회원국 가운데 유산세 방식으로 상속세를 매기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영국·덴마크 등 4개국뿐이다. 나머지 일본·독일·프랑스 등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내년에 그대로 시행하면 부작용이 더 크다”며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를 부자 감세라고 말씀하시지만 투자자 감세로 생각한다”라면서 “2020년 금투세를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었다면 지금은 폐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 착한 기업들 소개하는 기획전… 베베숲이 주목받는 이유

    착한 기업들 소개하는 기획전… 베베숲이 주목받는 이유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소비자와 배송 약속을 지킨 기업들을 소개하는 착한 기업 기획전에 베베숲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티메프 사태 후 소비자와 신뢰를 지킨 착한 판매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커머스 업계의 지원사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11번가에서는 착한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부터는 영유아 토탈 브랜드 베베숲이 참여하며, 인기 제품들을 할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27일은 단 하루 동안 긴급 공수 혜택으로 30% 쿠폰 혜택을 추가 진행하는 등 베베숲 참여 소식에 벌써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는 중이다. 베베숲은 지난 13일 지상파 뉴스에 착한 기업으로 보도되며 선한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해 7월 초부터 수억 원대의 물품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정산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들이 주문한 모든 제품을 그대로 정상 배송하며, 소비자와의 배송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고 전해졌다. 8년 연속 대한민국 물티슈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베숲은 단순히 판매량에서의 성공을 넘어서, 매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까지도 취약 계층과 수해지역, 이른둥이 가정에 후원과 코로나 지원금 1억 원 기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 치킨 광고까지 접수…신유빈, ‘뿌링클’ 10주년 기념 모델 됐다

    치킨 광고까지 접수…신유빈, ‘뿌링클’ 10주년 기념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던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이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bhc치킨 모델로 발탁됐다. 27일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국민 삐약이’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뿌링클은 지난 2014년 11월 출시돼 1020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발탁 배경을 두고 “신유빈이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취를 이뤄낸 점이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탄생한 뿌링클의 성장 스토리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4강에 진출했으며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평소 가장 즐겨 먹는 치킨 메뉴가 뿌링클인데, 이번에 모델로 발탁돼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또래 친구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꼽히는 뿌링클 모델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테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서 바나나와 주먹밥, 에너지젤 등을 먹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중계 화면에 잡힌 신유빈의 먹방을 본 누리꾼들은 “올림픽 끝나고 광고 들어올 듯”, “잘 먹고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림픽이 끝나고 빙그레는 발 빠르게 신유빈을 모델로 섭외했다. 빙그레는 신유빈이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국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GS25 또한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해 지난 21일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주먹밥 2종 제품의 경우 지난 22~25일 나흘간 총 22만개가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GS25 측은 “GS25와 신유빈의 케미(궁합)가 좋은 반응을 끌어내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이색 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형제의 난’ 없었다… KCC, 실리콘 품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형제의 난’ 없었다… KCC, 실리콘 품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그룹 시작은 슬레이트·도료 사업정상영, 일찌감치 후계구도 완성모멘티브 뉴욕 상장 일단은 철회 적자 딛고 하반기엔 시너지 기대삼형제 상호지분율 3% 미만 돼야조카에게 맞상속 등 승계 밑작업 6·25전쟁의 포화가 멎은 지 5년여가 지난 1958년 8월 12일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고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은 큰형에게서 자재 창고로 사용하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건물을 받아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의 문을 열었다. 큰형이 뒷바라지해 주는 해외 유학이나 큰형의 회사에서 요직을 나눠 받는 편한 길을 마다하고 창업을 택한 것이다. ●녹슨 기계 한 대로 창업한 정상영 녹이 슨 슬레이트(지붕에 사용되는 시멘트판) 초조기(슬레이트 등 은 판을 만드는 기계) 한 대를 밑천 삼아 뜻이 맞는 직원들과 생산기술을 익히고 1960년 6월 첫 번째 생산에 돌입했다. 선구안이 있었던 것일까. 1971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주택지붕개량사업으로 슬레이트 주문은 폭주했고 사업은 순풍을 탔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37위를 기록한 KCC그룹의 시작이다. 이후 선박·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아파트 건설 증가가 도료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한 정상영 명예회장은 1974년 7월 18일 고려화학주식회사를 설립해 도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불연내장재,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며 국산 건축자재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석고보드·유리·창호·유리장섬유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봉지재(EMC)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초정밀화학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아내 조은주(88) 여사와의 슬하에 삼남을 뒀는데, 2000년대 초 현대그룹이 속칭 ‘왕자의 난’을 겪는 것을 보고 비극의 재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해둔 덕분에 형제간 불화 없이 경영 승계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첫째 정몽진(64) 회장은 KCC그룹, 둘째 정몽익(62) 회장은 KCC글라스, 셋째 정몽열(60) 회장은 KCC건설을 각각 맡았다. ●정몽진, 금강·고려화학 합병해 ‘신고식’ 고려화학 입사 후 9년 만인 2000년 4월 아버지의 뒤를 이어 KCC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정몽진 회장은 같은 해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KCC의 전신인 금강고려화학을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하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2005년에는 KCC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틀 마련에 나섰다. KCC는 2019년 사모펀드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세계 3대 실리콘업체 중 한 곳인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실리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모멘티브는 전 세계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의 다우듀퐁, 독일의 바커에 이어 점유율 3위(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평소 실리콘을 미래 역점 사업으로 점찍어 온 정몽진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인수 당시 모멘티브의 몸값은 약 30억 달러(약 3조 5500억원)로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80억 달러),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49억 달러)에 이어 역대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거래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위해 KCC는 2019년 5월 7348억원을 들여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MOM홀딩컴퍼니’의 지분 45.49%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잔여 지분을 약 4000억원에 인수했다. ●재계 20위권 도약 전망 빗나가 모멘티브 인수로 KCC그룹의 실리콘 생산 능력은 7만 5000t에서 50만t 이상으로 뛰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실리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0%에서 모멘티브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절반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KCC 매출액 6조 2884억원 중 실리콘 부문의 매출액은 약 3조 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중심인 모멘티브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수 중심이었던 과거 대비 이익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모멘티브 인수 효과로 재계 순위가 기존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훌쩍 뛸 것이라던 당초 전망은 빗나갔다. 2019년 34위이던 KCC그룹의 재계 순위는 5년 만인 올해 37위로 외려 3계단 미끄러졌다. 2022년 초까지 호황을 이어 가던 글로벌 실리콘시장이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위축되면서다. 그 결과 지난해 KCC는 실리콘 사업에서 8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모멘티브의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던 KCC가 계획을 철회하고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도 업황 침체로 상장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CC는 모멘티브 인수 당시 5년 내인 2024년 5월까지 모멘티브를 상장하지 못할 경우 전략투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 SJL파트너스로부터 SJL 보유 모멘티브 주식을 모두 매입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4000억원을 투입해 관련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다만 지난 1분기 KCC의 실리콘 사업 영업이익이 약 27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도 이익폭을 늘리는 등 올 들어 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모멘티브와 KCC 실리콘 부문의 시너지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CC는 실리콘과 기존 건자재·도료의 투트랙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남의 KCC글라스·삼남의 KCC건설 주력 계열사는 KCC글라스와 KCC건설이다. 2020년 1월 KCC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KCC글라스는 차남 정몽익 회장이 맡고 있다. 정몽익 회장은 2020년 8월 KCC글라스 미등기 회장으로 선임된 지 약 3년 만인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변종오(66) 사장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을 챙기고 있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과 코팅유리 시장, 자동차용 안전유리 시장에서 각각 약 50%와 45%,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유리 전문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6801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 삼남 정몽열 회장이 이끌고 있는 KCC건설은 1989년 KCC의 전신인 금강에서 건설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금강종합건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6년 KCC건설 사내이사로 취임한 정몽열 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0년 8월 회장에 올랐다. 심광주(68)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스위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역대 최고 기록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2년과 2023년에 차지한 24위다. 올해는 25위(시공능력평가액 2조 63억원)를 기록했다. KCC글라스와 KCC건설은 각각 해외 진출 확대와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KCC글라스는 2021년 5월부터 약 34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 8000평) 규모의 신규 유리생산 공장을 착공해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연간 약 43만 3000t의 판유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향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시장 등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CC건설은 올해 초 국군재정관리단의 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한국전력의 500킬로볼트(kV)급 동해안 변환소 토건공사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지막 과제는 완전한 계열분리 삼형제가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지만 완전한 계열 분리는 숙제다.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분보유율, 임원 겸임 여부,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현황, 법 위반 전력 등 다섯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상호 지분율이 3% 미만이 돼야 하는데 KCC와 KCC글라스, KCC건설이 아직 지분 관계로 얽혀 있는 까닭이다. 지난달 말 기준 KCC의 지분은 정몽진 회장이 19.58%, 정몽익 회장이 4.21%, 정몽열 회장이 6.3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CC글라스도 삼형제가 주요 주주다. 지난 14일 공시에 따르면 정몽익 회장이 27.12%, 정몽진 회장이 8.56%, 정몽열 회장이 2.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CC도 KCC글라스의 지분 3.58%를 보유하고 있다. KCC건설은 정몽열 회장만 지분을 29.99%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KCC가 KCC건설의 지분 36.03%를 보유한 주주다. 가장 먼저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은 정몽익 회장 측이다. 정몽익 회장은 2022년부터 해마다 KCC글라스의 지분을 늘리는 한편 KCC의 지분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례로 정몽익 회장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KCC 주식 131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을 4.65%에서 4.21%까지 낮췄다. 이와 함께 정몽익 회장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KCC글라스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26.95%에서 27.12%까지 끌어올렸다. 재계에서는 정몽익 회장이 보유한 KCC 지분과 정몽진 회장이 보유한 KCC글라스 지분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혹은 상속·증여를 활용해 계열분리와 함께 향후 승계의 밑작업까지 함께 한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실제로 2020년 정몽진 회장은 조카이자 정몽익 회장의 아들인 정한선(17)군에게 KCC글라스 주식 17만 68주(약 49억원)를 증여했으며, 반대로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딸 정재림 KCC 상무에게 KCC 주식 2만 9661주(약 42억원)를 증여했다.
  • 새달 스트레스 DSR 2단계… 신용대출 정리하고 정책대출 활용

    새달 스트레스 DSR 2단계… 신용대출 정리하고 정책대출 활용

    신용 1억 이상·2금융 주담대도 적용여유자금 있고 금리 우선 시 변동형한도가 먼저라면 고정금리도 방법‘DSR 산정 제외’ 정책대출도 고려 다음달부터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최대 대출 한도가 지금보다 더 줄어든다.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미래 금리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1단계에 이어 9월 1일부터는 DSR 적용 범위를 넓히고 스트레스 금리도 더 늘어나는 2단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비율도 다르게 적용된다. 1단계에서 제외됐던 신용대출도 전체 대출액 산정에 포함돼 대출 계획이 있는 차주들은 미리 필요한 대출 규모를 따져 본 뒤 대출을 신청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DSR은 전체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은행은 40%, 비은행은 50% 규제를 적용한다. 한 해 갚아야 하는 은행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나중에 오를 수 있는 금리를 미리 고려해 추가 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줄이는 제도다. 스트레스 금리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던 월별 가계대출 금리와 현재의 금리 차이로 계산하며 상한 3.0%, 하한 1.5%로 정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1단계와 달리 은행권 신용대출이 DSR 적용 대상에 포함되고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된다. 스트레스 금리 반영 비율도 25%에서 2단계에서는 50%로 두 배 높아진다. 게다가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비수도권(0.75%)과 달리 1.2%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인 비수도권 거주 직장인이 시중은행에서 금리 4%, 40년 만기, 변동형으로 대출받으면 스트레스 금리 0.375%(1.5%×0.25)를 더해 대출 가능 금액은 3억 7700만원이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스트레스 금리가 0.75%(1.5%×0.5) 더해져 대출 한도는 3억 5700만원으로 2000만원 줄어든다. 또 같은 조건으로 수도권 소재 집을 구매할 경우에는 스트레스 금리 1.20%가 적용돼 최대 3억 36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지금보다 4100만원 줄어든다. 한편 스트레스 DSR은 정부가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규제다.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이나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 대출은 변동형보다 완화된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한다. 한도를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조건으로 혼합형을 선택하면 대출 금액은 3억 8500만원에서 3억 7300만원으로 1200만원 줄어들고, 주기형을 고르면 3억 9200만원에서 3억 8500만원으로 700만원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기준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자금 상황과 필요한 대출 한도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금리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또 대출 산정에 포함되는 신용대출을 미리 정리하고 DSR 적용을 받지 않는 정책대출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여유자금이 있고 금리가 중요한 차주라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되 한도가 먼저라면 대출 기간과 상환액을 따져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위원은 “신용대출이 1억원을 넘어가면 스트레스 DSR에 포함되기 때문에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미리 정리해야 한다”며 “정책대출상품은 산정에서 제외되는 만큼 자격이 된다면 최대한 이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추신]온누리상품권 발행 늘린다는데, ‘상품권 깡’ 대책은요?

    [추신]온누리상품권 발행 늘린다는데, ‘상품권 깡’ 대책은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정부가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5조 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가맹제한업종도 40종에서 28종으로 축소해 사용처를 확대합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도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상인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입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이 늘어나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상품권을 5~1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전통시장 ‘상품권 깡’ 등 부정유통 기승5년간 꾸준히 적발… “단속 쉽지 않아” 다만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만 늘릴 게 아니라, 상품권에 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유통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우선 ‘불법 구매 대행’이 대표 사례입니다. 상품권을 대신 구매할 사람을 구해 수수료를 지급하고 불법으로 상품권을 사서 모으는 경우입니다. 상인들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후 상인들 간의 거래를 통해 차익금을 챙기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할인가로 상품권을 구매해 누군가에게 되파는 불법 현금 환전, 이른바 ‘상품권 깡’도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사례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적발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부정유통은 2019년 12건(1억 800만원)에서 2020년 17건(20억 7800만원), 2022년 121건(376억 1100만원), 2023년 85건(141억 3600만원) 적발됐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거래한다는 내용의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무 부처인 중기부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하는 등 부정유통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지류 상품권 특성상 한번 유통되고 나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부정유통을 막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발행액 적어모바일 사용 가맹점도 절반에 불과“상인들이 인프라 갖추도록 지원해야”물론 부정유통을 막을 대책은 있습니다. 지류 상품권은 누가·어디서·어떻게 거래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충전식 카드형 또는 모바일형 상품권은 거래 내용이 남기 때문에 관리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부정유통이 지류형 상품권에서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관리가 쉬운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지류형에 비해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판매 비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온누리상품권은 지류형 2조 1184억원, 모바일 3389억원, 카드형 3963억원 발행됐습니다. 지류 상품권을 제외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많지 않습니다. 올 7월 기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19만 5026개 중에서 모바일형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50.2%(9만 7907개)에 불과합니다. 충전식 카드형을 쓸 수 있는 곳은 52.3%(10만 1996개)입니다. 소진공 관계자는 “모바일 또는 카드형 사용 가능 점포를 늘리기 위해 독려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빨리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 교수는 “지류형 상품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디지털화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자영업자들이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부정유통을 막는 방법은 상인들을 도와 시스템을 갖추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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