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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철씨 비리사건 판결문 요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죄에 대한 판단◁ 1.대호건설 전 사장 이성호로부터 ‘실명전환 및 금융상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범죄사실에 대해=공소사실은 피고인 김현철이 이성호로부터 93년 1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매월 5천만원씩 제공된 12억5천만원의 금원 자체가 금품·이익이라는 취지이다.그러나 이 돈은 오로지 이성호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라 피고인이 맡긴 50억원의 대가로서 월 1%의 당시 사채금리에 따라 제공된 이자로 보여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그러나 특가법 3조의 금품·이익은 금전이나 물품뿐 아니라 사람의 수요·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체의 유·무형의 이익을 뜻한다.피고인 김현철은 이성호의 부친 이건명의로 50억원을 실명전환토록 해 자금출처 조사를 당하는 불이익을 피할수 있었고,이성호도 거액의 실명전환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등의 위험부담을 감수했다는 점 등이 ‘이익’의 개념에 해당한다.그러므로 피고인이 비실명계좌에 넣어둔 50억원을 이성호를 통해 실명전환하고 이자조로 매월 5천만원씩 받은 금융상의 편의는 통상의 소비대차 거래에 따르는 이자지급이나 친분관계에 의한 호의·친절 정도를 넘어서는 무형의 경제적 이익으로 특가법 3조의 적용을 받는다. 2.이성호로부터 받은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의 부탁에 대해=대호건설이나 이성호 일가에 관련된 사항을 지적하면서 일이 잘 처리되도록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것을 구체적·명시적으로 부탁했음이 명백하므로 단순히 지인 사이의 애로사항 상의라고 볼 수는 없다. 3.이성호로부터 5억2천4백24만3천970원을 초과 반환받았다는 범죄사실에 대해=피고인이 95년 8월 이성호에게 돈을 맡길 때와 반환을 요구할 때 계산상 돌려받을 돈이 19억7천5백만원 가량에 불과함을 알고 있었다.대호건설의 서초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등 사례의 뜻과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아 대가성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특가법(조세)위반죄에 대해◁ 조세범처벌법의 ‘사기 및 부정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부정이라고 인정되는 행위 즉 조세의 부과징수를 불능 또는 현저히 곤란케하는 위계 기타 부정한 적극적인 행위를 말한다.피고인 김현철은 기업인들의 예금계좌에서 발행한 자기앞수표 등을 받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차명계좌에 입금시켜 관리해왔고,헌 수표로 받거나 백화점 매장에서 소액권 헌 수표로 다시 교환해 사용해 왔다. 이는 받은 돈의 자금 흐름과 소득을 은폐하기 위해 체계적·계속적인 자금은닉 행위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조세의 부과징수를 불가능하게 한 행위라고 평가하기에 충분하다.특히 금융실명제 시행으로 차명계좌를 통한 거래가 통상적인 거래방식이 아니라고 인식되는 등 금융거래 관행이 정립됐음에도 불구하고 10여개의 차명계좌를 운용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도의 및 경제윤리에 반하는 부정한 행위다. ▷조세포탈의 고의에 대해◁ 피고인 김현철의 학력과 경력,사회적 지위 등에 비춰볼 때 증여 또는 이자소득이 있으면 당연히 납세의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조세포탈이 1차적 목적은 아니었더라도 헌 수표로 돈을 받는 등 부정행위의결과로 조세가 포탈된다는 사정을 알면서 자금 은닉을 한 것으로 인정된다. ▷정치자금의 제공행위는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피고인 김현철이 이 사건 금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했고 실제 정치활동을 위해 소비했다고 해도 ‘증여’ 또는 ‘이자’의 법률형식으로 수수한 이상 과세를 면할수 없다. 지금까지 정치자금을 받는 행위에 대해 현실적으로 과세한 적이 없다거나 정치자금의 은닉행위에 대해 조세포탈범으로 처벌한 예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지 않으면 국민의 일반 법감정에도 어긋난다. □비리사건 일지 ▲97년 2월14일=검찰,김현철씨 비리의혹 조사 표명. ▲2월18일=현철씨,국민회의 의원 6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2월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월22일=검찰,현철씨 귀가조치 및 한보사건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3월10일=박경식씨,현철씨의 YTN 인사개입 등 의혹폭로. ▲3월11일=검찰,현철씨 비리의혹 진상조사 착수. ▲3월19일=검찰,박경식씨 소환조사. ▲3월21일=한보사건 전면 재수사 착수.박태중씨 회사 (주)심우 등 5곳 압수수색. ▲4월2일=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에서 1백32억원 출금 확인. ▲4월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증언. ▲4월28일=박태중씨 소환조사. ▲4월30일=박태중씨 등 측근 구속수감. ▲5월2일=이성호씨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 ▲5월7일=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원 위탁 확인. ▲5월11일=이성호씨 귀국,검찰 출두. ▲5월15일=현철씨 2차 검찰 출두. ▲5월16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소환. ▲5월17일=현철씨 65억5천만원 수수확인,구속수감. ▲5월19일=김기섭씨 1억5천만원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 ▲5월20일=김현철·김기섭씨 명의 2백여개 예금계좌 압수수색. ▲6월5일=김현철·김기섭씨 기소. ▲7월7일=현철씨 비리사건 첫 공판. ▲9월22일=결심공판.검찰,현철씨에 징역7년 구형.
  • “DJ 대통령후보자격 검증받아야”/강삼재 총장 문답

    ◎수표 사본 조작여부 계좌 추적해보면 알것/92년 대선자금과 DJ비자금은 별개사안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1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관리 의혹과 관련,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김총재는 더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폭로내용을 어떻게 입수했나. ▲박계동 전 의원의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폭로나 안기부의 지자제 문서 유출사건,외무부 변조문서 유출 사건 등과 마찬가지로 김총재의 부도덕한 비자금에 분개하는 제보가 답지하고 있다.옳고 그름은 검찰이 밝혀야 한다. ­향후 계획은. ▲재경위를 통해 계좌 추적조사를 요구하겠다.국민회의가 계속 지엽말단적인 문제로 본질을 호도하고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면 당초 계획대로 김총재의 부도덕성을 국민앞에 공개하겠다. ­검찰에 자료를 제출할 생각은. ▲앞으로 행보를 주시해달라.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은. ▲증거를 내놔야 한다.우리는 증거를 갖고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다.DJ 비자금과 92년 대선자금은 별개다. ­대기업의 비자금 내역 공개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은. ▲처음 폭로할때 모든 점을 고려해 판단했다.진실규명 차원에서 할일을 했다.다른 변수로 주춤거리거나 자세가 변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예단이다.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의도는. ▲반사이익을 노린다는 의도를 갖고 착수했다고 보지 말라.대통령 후보로서 DJ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 ­국민회의측은 ‘+α’의 증거로 제시한 1억원짜리 수표의 사본이 조작됐다고 하는데. ▲수표사본은 앞뒤가 같은 수표이다.‘1억원이하’라는 직인은 앞면에만 찍힌 것이 아니라 뒷면에도 찍힌 것이다.수표번호와 계좌번호가 나온 마당에 확인해보면 될 것이다.
  • 렌코우스키 인디애나대 교수 WSJ기고 요지(해외논단)

    ◎자선의 본질은 기부액수 아니다 최근 미 CNN방송의 창업자이며 언론 대기업인 타임 워너사의 테드 터너 부회장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유엔에 활동기금으로 10년간 매년 1억달러씩 10억달러를 내놓겠다고 발표,전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선’에 대한 본질을 일깨워주는 기고문이 지난 1일 월 스트리트 저널에 실려 관심을 끌었다.미 인디애나대 자선센터의 레슬리 렌코우스키 교수는 “자선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정신”이라고 정의하고 “무작정의 대규모 자선기부는 소액 자선기부자들의 참된 기부 의욕을 꺽을 우려가 있다”면서 경고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터너씨가 유엔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10억달러는 단일 자선기부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기부 행위에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우리는 결코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로부터의 조그만 기부라는 자선에 대한 중요한 출처를 잃을 위험이 있다. 터너씨가 당초 계획했던 대로 10년 동안에 걸쳐 하지 않고 한꺼번에 기부를 한다 하더라도 그의 기부금 액수는 미국인들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의 1%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자선기부금의 80%가 기업이나 터너씨가 기금 관리를 위해 만들려고 하는 재단같은 데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부터 나왔다.더욱이 부유층들이 자선기부금의 상당량을 차지했지만 중간계층 이하의 가정이 부유층 가정보다 가계수입에 비해 훨씬 많은 비율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다수의 작은 정성이 기본 터너씨가 한 대규모의 기부는 자선캠페인을 하는데 종종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단체로 하여금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게 한다.하지만 모든 기금 모금자들이 알고 있듯이 학교,병원,박물관,심포니,사회복지기관과 다른 자선단체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은 많은 사람들의 조그만 기부에서 나온다. 미국의 보통사람들은 세금혜택 조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대해 전국차원에서 벌이는 자선사업에 열심히 관여하고 있다.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목적에 쓰느냐에 깊이 관련돼 있다고 할수 있다.소액 자선기부자들은 자신들의 자선행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금뿐 아니라 시간도 할애한다.물론 고액 자선기부자들 중에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이웃의 이웃돕기가 뿌리 터너씨가 부유층을 상대로 추구하고 있는 대규모 자선기부금 모금 행동의 위험성은 결과를 중시하는게 아니라 기부금의 규모만을 강조하고 끝나는데 있다. 자신과 같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선경쟁을 부추키려는 터너씨의 노력은 의심할 바 없이 의도가 바르고 결점도 찾기 어렵다.그러나 자선에 대한 미국 전통의 뿌리는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이웃을 돕는데 있다.우리가 거물 자선기부자와 대규모의 기부액수에만 정신이 팔려 이런 사실을 묵과한다면 터너씨의 유엔에의 10억달러 기부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다.〈정리=이건영 뉴욕 특파원〉
  • 은행들 해외DR 발행 잇달아 연기

    ◎기아사태 등 영향 현지투자가 관심도 낮아/재무구조 개선·중기자금난 해소 물거품 우려 기아사태 여파로 은행들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이 잇따라 연기되는 등 연내 발행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DR 발행을 통한 은행들의 재무구조 개선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DR 발행 허용=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은행에 대한 해외DR 발행을 허용했다.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고 조달된 외화자금을 원화로 바꿔 중소기업 전담은행에 빌려줌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등 이중의 목적을 겨냥한 차원이었다. ◇실태=상업은행과 보람은행은 최근 증권거래소에 해외DR 발행을 재연기한다고 공시했다.장기신용은행도 지난 6월 같은 내용의 공시를 했다.공시이유는 똑같다.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가의 관심도가 낮고 국내 대기업 부도에 따른 은행 업종에 대한 보수적 평가 등 시장여건이 악화돼 현 상황에서는 DR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보사태로 한차례 DR 발행이 연기된 뒤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아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학수고대해 왔으나 화의와 법정관리 여부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또다시 연기했다. ◇전망=상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초에 1억5천만달러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아사태 미해결로 연내 발행도 힘들게 됐다”며 “기아사태의 장기화 조짐으로 인한 해외 투자가들의 투자기피와 은행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DR발행 여건이 좀처럼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은행은 증자요건(과거 3년 평균 주당 400원 이상 배당)을 충족하려면 DR 발행가격이 주당 6천원 이상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경우 국내시장에서의 주식가격이 액면가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해외에서 높은 가격으로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람은행 관계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7천만달러 규모의 해외DR을 주당 6천5백∼7천원에 발행할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한보와 기아사태의 미해결에 따른 해외시장에서의 한국물에 대한 이미지 악화 등으로 연내 발행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이나 돼야 실현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신용은행도 기아사태에 대한 외국투자가들의 회의적인 반응과 국내금융기관에 대한 외국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조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등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1억∼1억5천만달러의 DR 발행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 미의 자선문화/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지난주 미국 미디어재벌인 타임 워너사 부회장이자 CNN방송 설립자인 테드 터너의 대유엔 10억달러 기부 제의는 신선한 충격이다.또한 미국사회에 새로운 ‘자선문화’부흥이라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터너의 기부는 우선 액수면에서 기부 역사상 최고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또한 유엔이라는 공공기구를 통해서라는 새로운 개인­공공 파트너십의 시도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터너가 80년대 재벌로 급부상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80년대 이후 컴퓨터·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양산된 미국내 수많은 재벌들에게 부의 사회환원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세기초 석유·철강으로 재벌이 된 록펠러와 카네기가 뉴욕을 중심으로,또 20세기 중반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시카고를 중심으로 엄청난 물량의 기부를 통해 도시건설에 일익을 담당했던 예를 기억하는 미국인들은 20세기 후반에 다시 그같은 ‘큰 손’(Big Giver)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자선문화가 생활화된 미국사회에서는 시민 개개인으로부터 재벌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기부된 자선기금은 모두 1천5백7억달러(약1백35조6천억원)에 이른다.1위 소로스 투자의 조지 소로스회장 3억5천만달러를 선두로,아메리칸 스토어즈의 스카그 회장 1억5천만달러,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1억3천만달러,트라이앵글 퍼블리케이션의 애넨버그 회장 1억2천만달러,휴렛­패커드 창업자 윌리엄 휴렛 1억달러 순으로 돼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는 소로스 회장의 경우처럼 동구 경제개발을 위해 내놓는 경우도 있다.전문가들은 미국내 60만개의 자선단체를 생각할 때 이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기본적으로 실리콘 밸리의 수많은 신흥재벌들이 아직 기부에 낯설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레사수녀에 감명을 받아’ 가장 빈곤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는 터너의 10억달러 쾌척은 뉴스의 촛점이 되기에 충분했다.그러나 이는 미국 얘기로만 그칠 것이 아니다.우리의 입장에서도 70,80년대 양산된 졸부들에게 타산지석으로 삼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김현철씨 징역7년 구형/벌금 15억·추징금 32억원 함께

    ◎김기섭씨는 징역3년 김현철 피고인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5억원,추징금 32억7천4백20여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22일 상오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김현철 비리사건 결심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죄를 적용,이같이 구형했다. 벌금은 탈세에 대해 물리는 것이고 추징금은 알선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관련기사 21·23면〉 검찰은 또 케이블TV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게는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3년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이 사건은 가장 깨끗해야 할 권력 핵심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국가원수의 아들인 피고인이 기업인들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이 김덕영 두양그룹 회장,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으로부터 받은 32억7천만원은 수수경위와 피고인의 특수신분을 고려할 때 대가성이 명백하며 나머지 33억4천만원 부분도 10여개 차명계좌 및 헌 수표를 이용하는 등 조세포탈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측은 이에 대해 “김회장과 이 전 사장의 증언에 일관성이 없는 등 이권청탁 부분에 대한 물적증거가 없고 조세포탈 부분에도 목적과 의도,적극적 행위가 없었던 만큼 증거·법리상 무죄”라고 주장했다. 김현철 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문민정부 출범 이후 아버지의 개혁추진을 도와드리려던 것이 아버지와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죄하며 동기와 관계 없이 활동비를 받은데 대해서는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 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안 반대

    ◎정부입장/남북대치 특수상황… 유예기간 필요/제네바군축회의 통한 단계적 금지협약 추진 정부는 1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대인지뢰회의에서 미국이 대인지뢰전면금지협약안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일단은 한반도 대인지뢰 설치에 영향을 받지않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반도 예외규정을 주장한 미국이 ‘예외없는 대인지뢰제거’를 선언한 협약안 서명에 불참할 뜻을 밝혀 비무장지대에 전쟁억지용으로 매설돼있는 지뢰를 현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앞으로 대인지뢰제거에 대한 국제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각종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타와 프로세스’가 지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간의 정치적,인도적 성격이 강한 협약으로 한계를 갖고 있지만 이 협약으로 인해 지뢰제거를 위한 세계여론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선 재래식무기협약(CCW) 및 의정서가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유엔 지뢰제거기금을 위한 한국측의 기부금을 늘릴 방침이다. 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날성명에서 “한국지역은 2006년까지 대체무기를 개발토록 해 지뢰제거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대체수단 강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아래 중국,러시아,인도,파키스탄,북한 등 주요 지뢰보유국들이 참여하는 제네바 군축회의(CD)에 적극 참여,대인지뢰 금지협약의 단계적 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정부는 CD에서는 한반도와 같은 특수한 안보상황을 가진 국가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제기할 예정이다.CD는 현재 대인지뢰 수출금지협약을 추진중이며 내년회의부터 본격적으로 협약체결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며 지뢰의 수는 무려 1억1천만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집트가 2천3백만개로 제일 많이 묻혀 있고 인구 1천만명인 앙골라에는 1천5백만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우리나라는 약 1천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다. ◎미국 입장/예외없이 적용땐 전쟁억지력 상실/협약 실효성에 의문… 지뢰대체수단 개발 주력 인류의 생명과안전을 위협하는 대인지뢰 전면금지를 위한 오슬로협정에 미국은 17일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대인지뢰가 인류안전에 해가 없다고 본 것은 아니다.다만 해외에 미군이 주둔한 분쟁,접경지역에 지뢰가 없어짐으로 해서 분쟁의 소지가 더 많아지고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지뢰제거란 인도적인 희망 하나만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술·전략을 구사하는 적앞에 미국을 비롯한 분쟁 당사국민의 안전을 저당잡힐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대신 미국은 이들지역의 예외를 주장했으나 관철되지 않자 합의를 거부했다.차선책으로 미국은 ▲오는 2003년까지 대체수단개발(단 한반도에는 2006년까지 준비) ▲세계 지뢰제거를 위한 6천8백만달러지원 ▲제네바 군축회의를 통한 대인지뢰금지 협상노력 등을 제시했었다. 결국 인도주의를 부르짖는 다수의 목소리에 실질적 안보주장이 먹혀들지 않았다.그러나 각국의 지뢰제거 주장에도 한목소리는 아니다.스웨덴은 대인지뢰만 제의했고 이스라엘,파키스탄,인도,핀란드,그리이스,터키,사우디,쿠웨이트 등은 예외를 주장했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오는 12월 오타와에서 열리는 전면금지 서명식은 각국의 원칙적인 희망을 확인하는 선에서 머물고 실제 효과는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때문에 에초 지난해 6월 오타와에서 시작된 이 논의가 유엔정식의제가 안된채 유엔지원사항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한발 뒤에서 머물고 있는 이유가 바로 실효성에 있는 것이다. 현실을 바탕으로 협의를 이끌어 가려는 미국의 의도는 일단 서명불가로 드러났지만 제거를 위한 엄청난 비용의 충당과 세계 분쟁지역의 실질적 안보를 책임진 미국의 입장은 올해말 서명식전에 충분히 설명돼 각국의 입장이 상당부분 절충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 ‘구국전위’에 공작금 전달/40대 재일교포 구속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대남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반국가단체에 공작금 등을 전달한 재일교포 유융범씨(40)를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편의제공)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남공작원으로부터 91년부터 94년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공작금 2천만엔(1억8천여만원)과 지령문을 받아 반국가단체인 ‘구국전위’ 조직 총책 안재구씨(64·전 경희대강사·수감중)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또 안씨로부터 남한에서의 활동 상황 등을 담은 ‘대북 보고문’을 받아 북한측 인사에게 전달했다. 안기부는 지난 25일에도 태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에 밀입북했던 중소무역업체 대표 송유진씨를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 김기섭씨 보석 석방/폐결핵 악화로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26일 현철씨 측근인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으로부터 이권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에 계류중인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해 보석금 2천만원에 보석을 허가하고 석방했다. 재판부는 “김 전 차장이 활동성 폐결핵을 앓고 있어 다른 수형자들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고 얼굴 근육경련 수술이 시급하다는 점이 인정돼 보석신청을 받아 들인다”면서 김 전 차장의 주거를 입원치료중인 경희대병원과 자택으로 제한했다.
  • “여론조사비 50억 사용”/현철씨 2차공판

    ◎받은돈 대가성 거듭 부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현철 피고인에 대한 2차 공판이 21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김피고인은 변호인 신문을 통해 대호건설 이성호 전 사장과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 등 6명의 기업인에게 66억1천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활동자금 명목이었을뿐 대가성과 청탁은 없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관련기사 22·23면〉 김피고인은 “이 전 사장에게 서초유선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방송 사업을 신청한 사실 조차 몰랐다” “김회장으로부터는 신한종금 주식 반환 소송이 빨리 끝나도록 도와달라는 추상적인 말만 들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김피고인은 “대통령의 아들로서 돈의 출처 등이 노출돼 말썽이 생길 것을 우려해 차명계좌에 입금했을뿐”이라며 증여세 포탈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피고인은 66억1천만원 가운데 선거 여론조사비 50억5천만원,사무실 유지비 5억8천1백만원,직원 급여 9천3백60만원,나사본 산하 청년사업단 운영비 5억8천5백만원,경조사비 2억4천만원 등 65억4천9백60만원의 사용처도 함께 진술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은 “대호건설 이 전 사장으로부터 서초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공소사실을 시인했다.
  • 미 상원 96대선 자금 조사 청문회 막올라

    ◎클린턴·고어 불법모금 관련 쟁점/힐러리 비서실장 등 2백명 증언대에/‘워터게이트’이후 최대의 정치쇼 관심 지난해 미국대선 선거자금 의혹에 관한 상원의 조사청문회가 8일 막을 올렸다. 이번 청문회는 워싱턴 정가의 쟁쟁한 인사 2백여명이 증언대에설 예정이라,워터게이트 청문회이후 최대의 정치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첫날에는 이미 돈 포울러 전 민주당 전국위의장,브루스 린제이 백악관 보좌관,매기 윌리엄스 대통령부인(힐러리)비서실장 등 화려한 멤버들이 증언대에 섰다. 상원 행정부 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조사청문회는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현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선거자금모집(편드레이징)도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만 촛점은 당시 클린턴­고어 정·부통령후보 팀을 위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불법성’ 자금모집이다.지난해 1억2천만여달러의 ‘소프트머니’ 선거자금을 모은 민주당은 이중 2백80마달러를 ‘미국인이 미국내에서 마련한 돈’이어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한 의혹을 받자 뒤늦게 기부자에게 되돌려주었다.한화로약 25억원에 해당하는 이 불법의혹 자금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관련 모금자의 고의적 범법 여부,그리고 이 돈의 진짜 출처,정체가 조사의 핵심이다. 민주당이나 모금책들은 고의성이 없는,체크절차를 느슨히한 단순과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미국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미국인의 이름을 빌어 돈을 댔다는 정황증거가 모아지고 있고 이를 FBI가 연초부터 수사중이다.또 문제의 2백80만달러중 1백60만달러를 모은 존 황이란 모금책은 주미 중국대사관에 자주 출입했으며 인도네시아 화교기업에 국가기밀을 흘린 경제스파이란 지목도 받는다. 불법의혹 자금 뿐아니라 모금행위 전반을 문제삼을 이 조사청문회에 클린턴 대통령과 공 부통령도 연관되어 있다.반환된 자금하곤 상관이 없지만 당의 자금모집 활동에 양인 모두 ‘체신머리없이 지나치게’ 개입했을 뿐아니라 이 와중에 법을 위합했을 가능성이 지적된다.그러나 위법 확인 가능성은 아주 약하고 두 사람이 청문회에 출석,증언할지도 불투명하다. 지금 증언이 문제되고 있는인물은 수상한 돈을 마구 끌어들인 존 황,미 의회 청문회 증인은 재판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묵비권을 헌법권리로 보유한다.대신 미 의회는 청문회 증언을 증거로 해서는 검찰이 증인을 기소할 수 없다는 ‘제한적’형사소추 면책특권을 증인에게 부여,존 환은 이를 요구하고 있으나 증인데 대한 이 특권부여는 위원회 3분의2이상 의원의 찬성이 요구된다.행정부 위원회는 공화당 9명,민주당 7명으로 이뤄졌다. 8월초까지 외국 불법자금 유입을 다루고 9월부터 돈많은 개인,기업이 무제한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 문제를 다룰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될 사람은 192명이 넘지만 양당합의가 필수적인 면책특권은 현재까지 단 4인에게만 주어졌다.
  • 김현철씨 공판 지상중계

    ◎‘대동’ 곽 회장이 준 10억 활동비로 사용/이성호씨에 50억 실명전환 부탁한적 있어/신한종금 주식분쟁 소송 간접적으로 들었다 김현철씨 비리사건 첫 공판은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손지열 부장판사)가 상오 10시3분쯤 417호 대법정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과 검찰의 공소장 요지 낭독에 이어 10시18분쯤 검찰의 직접 신문이 시작됐다.검찰 신문에는 이훈규 대검 중수3과장과 김경수 김준호 검사가 참여했다.이훈규 과장은 현철씨에 앞서 신문 사항이 간단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먼저 신문했다.검찰의 신문이 끝난뒤 손부장판사가 현철씨를 신문했다. ▷김기섭 피고인◁ ▲이훈규 검사=피고인은 93년 5월부터 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이성호 부사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수표로 1억5천만원을 받았지요. ­그렇습니다. ▲이검사=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현철씨에게 청탁을 한 적이 있지요. ­청탁한 적이 없습니다. ▲이검사=대호건설 이성호 부사장이 유선방송 사업자 선정을 청탁하는 자리에 현철씨도 함께 있지 않았습니까. ­현철씨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검사=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공보처 등 관계 공무원에게 청탁을 한 사실이 있습니까.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김현철 피고인◁ ▲이훈규 검사=고교선배인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신성그룹 신영환 회장,우성건설 최승진 부회장으로부터 93년 4월부터 매월 6천만원을 받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검사=이들 기업인들이 피고인에게 돈을 준 이유는 피고인이 현직 대통령의 차남이고 당시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청탁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검사=94년 5월 김기섭을 통해 조동만에게 50억원을 관리시켰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검사=94년 6월부터 96년 12월까지 31차례에 걸쳐 조동만으로부터 매월 5천만원씩 15억5천만원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활동비 명목이었습니다. ▲이검사=대동주택 곽인환 회장으로부터 95년 6월 10억원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방선거 무렵이어서 선거자금으로 써 달라는 취지였지만 시간이 촉박해 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했습니다. ▲김경수 검사=93년 3월 초순 서울 강남의 일식집에서 당시 조달청 차장이던 전세봉과 김덕영 신영환 최승진 등 고교 선배들과 함께 대통령 당선 축하모임을 가진 사실이 있나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김검사=그 자리에서 동문중 누군가가 피고인에게 ‘김소장이 앞으로 동문들의 애로사항을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김덕영에게도 ‘김회장도 신한종금 소송에 관해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김소장에게 상의해 보라’고 말하는 등 당시 김덕영회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소송문제를 화제로 올린 사실이 있지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고 당시 당선 축하모임이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김검사=그 자리에서 김덕영 회장이 피고인에게 ‘신한종금 소송이 너무 시간을 끌고 있으니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의 말을 한 사실이 있는가요. ­결코 없습니다.그 분이 다른 동문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한 사실은 없습니다.▲김검사=피고인은 그 자리에서 김덕영 회장에게 ‘자세한 내용을 서면으로 보내 달라.여직원에게 맡겨두면 보겠다’고 말하면서 당시 피고인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던 아사도빌딩의 전화번호를 메모지에 적어 김덕영에게 준 사실이 있는가요. ­그 날은 당선 축하모임이라 주석을 겸한 자리였기 때문에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합니다.전화번호는 나중에 전세봉선배를 통해 전달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사무실도 내 것이 아니라 박태중씨 소유였습니다. ▲김검사=김덕영 회장은 피고인으로부터 서면으로 보내 달라는 요지의 말을 들었고 또 피고인이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줘 그 전화번호로 피고인의 사무실을 찾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맞는가요. ­전세봉 선배를 통해 전화번호를 받은 기억은 있으나 김회장으로부터 직접 받은 사실은 기억에 없습니다. ▲김검사=93년 3월 하순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금 주식반환 청구소송 요약’등 소송 관련 4건의 문건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나요. ­박태중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김검사=김덕영 회장은 두양그룹 비서실장인 김용표에게 소송 관련 4건의 문건과 피고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줘 문건들을 피고인에게 전달토록 지시하고 김용표는 그 지시에 따라 당시 피고인 사무실에 있던 여직원에게 문건들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피고인은 이 문건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말인가요. ­그 여직원은 박태중씨 여직원이었고 그 문건들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김검사=동문 기업인들로부터 월정금 형식으로 매월 6천만원씩을 받아오던중인 93년 6월 하순 고교동문 모임에서 식사중 김덕영이 피고인에게 ‘전에 보내준 서류를 보았느냐’면서 약 3개월전에 보내준 신한종금 소송 관련서류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었는가요.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라 그런 말씀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김검사=당시 김덕영 회장이 물어보자 피고인은 ‘복잡하던데요.다시 한번 살펴보겠어요’라고 말하고 김회장은 ‘재판이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고 하던데요. ­기억에 없습니다.만약 그 분이 그렇게 얘기했다면 선배에 대한예의상 그렇게 대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검사=피고인은 김덕영으로부터 월정금외에 95년 4월 초순 롯데호텔 34층 객실에서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로 3억원을 받은 사실이 있지요. ­예. ▲김검사=이 3억원은 형식적인 명목이야 어떻든 94년 12월 대법원에서 신한종금 사건이 최종 승소판결을 받게 되자 고마움으로 사례금조로 준 것이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김검사=93년 6월 하순 동문모임에서 김덕영이 피고인에게 지난 3월에 보내준 서류를 잘 보았느냐고 물었다는데 그런 사실로 미루어 피고인이 김덕영으로부터 소송관련 부탁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고 보이는데 어떤가요. ­그렇지 않습니다.그런 사실도 없지만 사법부 소관인 민사소송에 개입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김준호 검사=피고인은 93년 10월 대호건설 이성호 부사장에게 50억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2개를 주면서 실명전환을 부탁한 사실이 있는가요. ­예. ▲김검사=피고인은 95년 8월 이성호에게 예금통장과 수표로 22억7천5백만원을 세탁해 달라고 한 사실이있는지요.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김검사=피고인은 이성호가 무슨 이유로 많은 부담을 감수하면서 비자금에 대한 실명전환 자금세탁등 부탁을 순순히 들어주고 매월 5천만원씩 활동비까지 지급했다고 생각하나요. ­워낙 서로가 가깝기 때문에 부탁을 들어주고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압니다. ▲김검사=93년 10월 말쯤 이성호부부와 함께 거제도 등을 여행할 때 당시 대호건설이 라창주의원 수뢰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성호로부터 이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지요. ­이성호가 당시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는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김검사=이성호의 아버지 이건 회장이 노태우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선처를 부탁한 적이 있지요. ­마치 동생이 형한테 얘기하듯 자신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토로한 적은 있지만 전혀 청탁이 아닙니다. ▲손지열 부장판사=이성호 등에게 돈을 맡기고 받은 돈이나 동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받은 돈의 개념이 단순한 금원에 대한 이자 아니면 다른 명목의 활동비 어느 쪽이라고 생각합니까. ­이자라는 개념도 있겠고 가까운 사람이니까 활동비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손부장=신한종금 주식분쟁 소송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됐는데 전후 사정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까. ­대서특필된 건 잘 모르겠고 간접적으로 소송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본인을 통해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손부장=이성호가 90년초부터 건설공사 등과 관련해 여러차례 청탁을 한 사실이 공소장에 나타나 있는데 어떻습니까. ­부탁을 받았다기보다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청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 기업서 66억 수수 시인/이권개입은 전면 부인/김현철씨 첫 공판

    김현철씨 비리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7일 상오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김피고인과 전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 대한 검찰측 직접신문이 진행됐다.〈관련기사 21면〉 김현철 피고인은 이날 두양그룹 김덕영회장 신성그룹 신영환 회장 우성건설 최승진 전 부회장 등 고교동문인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로부터 93년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달마다 6천만원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와함께 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긴뒤 매달 5천만원씩 받아 썼으며,95년 6월 대동주택 곽인환 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받는 등 기업인 6명으로부터 모두 66억1천만원을 챙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피고인은 그러나 “청탁을 받거나 이권을 준 적은 없으며,순수한 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며 대가성은 전면 부인했다.증여세를 내지 않을 목적으로 14∼15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돈을 관리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대통령 아들이라는)신분때문에 구설수에 오를 것을 염려해 차명계좌를 사용했을 뿐”이라며 조세 포탈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김기섭 피고인과 별건으로 기소돼 하오 공판에 나온 (주)심우 대표 박태중 피고인 등 나머지 4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박피고인은 “대호건설 이성호 전 사장으로부터 케이블 TV사업 진출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허물었다/금융개혁 세부추진안 무얼 담았나

    ◎금리·수수료 자율화로 경쟁 촉진/금융개방에 대응… 체질강화 유도/증권사 회사채 발행­CP 취급 즉시 추진/은행 여신위 의무화­신용정보 집중 강화 정부의 금융개혁 세부추진 방안은 우리 금융산업의 「빅뱅」(대폭발)을 염두에 둔 것이다.특히 은행은 여수신,증권사는 위탁매매,보험사는 보장성 상품 등 전문영역만 지니고 나머지 업무는 공유토록 해 금융기관간 「칸막이」를 허물도록 했다. 또 금리와 각종 수수료 자율화를 통해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을 자율화해 금융시장 전면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체질 강화를 유도하려는 포석이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금융의 규율적 측면을 다루는 「상부구조」라면 이번 개혁안은 돈이 오가는 금융시장의 「룰」을 결정하는 「하부구조」라 할 수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사항◁ ▲은행의 금융채 발행 ▲동일계열 여신한도제 도입(은행의 자기자본 50%까지 신규대출 허용)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인하 ▲금리 및 수수료 자율화(만기 3개월 미만의 저축성예금 금리,증권회사의 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수수료,각종 요구불 예금의 금리 자유화는 98년 이후) ▷즉시 추진사항◁ ◇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 ▲증권사 회사채 발행(7월부터 만기 1년 이상 회사채 대상) ▲증권사 CP 취급(7월부터 신용이 A2등급 이상인 상장법인 대상으로 최저 5억원짜리 CP로 30일 이상 270일 이하) ▲증권사 회사채 지급보증한도 축소 및 폐지(7월 중 자기자본의 100%로 낮추고 내년 4월까지 완전히 폐지) ▲종합금융회사 유가증권 매매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 취급(자기매매는 자본금 3백억원 이상,주간사 업무는 자본금 1천억원 이상인 경우만 허용) ▲상해·질병·개호보험의 생·손보사 겸영 허용 ◇금융기관 경영 자율화 ▲보험사 신고상품 수리거부 사유 축소(보험 계약자의 이익에 반하는 사항과 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을 빼고는 모두 삭제) ▲외국환은행 현지법인 지점설치 자유화 ▲보험사 점포 통·폐합 권고 폐지 ▲증권회사 자체감사 규제 완화 ◇금리 및 수수료자율화 ▲증권회사 유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선 폐지(주식 0.6%,채권 0.3%인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을 9월부터 폐지) ▲증권예탁원 수수료체계 98년 조정 ◇해외금융 규제완화 ▲해외금융 용도제한 완화(시설재 도입용의 경우 용도규제를 하반기에 완화하고 현금차관 성격은 자본자유화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화) ▲대기업 외화증권 발행한도 확대(소요자금의 80%로 제한하고 있는 발행한도를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확대) ▲대기업의 중소기업 발전채권 구입의무(외화증권 발생시 20% 의무구입 비율을 점차 축소하고 자본자유화 일정에 따라 폐지) ◇벤처금융 활성화 ▲올 하반기부터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업체에 대한 융자업무 및 팩토링업무 허용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지급보증 허용 ▲투신사의 투자조합 출자 하반기 허용 ▲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출자규제 7월 폐지(신주인수 방식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허용하되 투자하지 않은 자산은 요구불예금에 예치) ▲주식분산 비율이 높은 등록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외화대출 융자대상 및 융자 비율을 하반기부터 99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료를 보증대상의 신용도와 보증금액 등에 따라 차등화 및 부분보증제 도입 ◇금융관행 개선 ▲은행 여신위원회 하반기부터 의무화 ▲은행 신용정보 집중기준 강화(은행연합회로 집중되는 여신 기준금액을 개인은 3천만원 이상에서 2천만원 이상,기업은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 ◇기타 ▲기업연금제도 도입(기업이 노사협의에 따라 보험사의 기업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고 기존 퇴직금제를 유지할 수도 있음) ▲부실여신 공시 강화 ▲임원자격 제한 강화(은행감독원 등으로부터 해임권고를 받은 은행장이나 감사 상임이사의 임원자격 제한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중·장기 추진사항◁ ▲은행과 투신사에 대한 종업원 퇴직적립신탁 허용(현재 기업이 사내에 적립한 퇴직금의 절반을 보험사 종업원퇴직보험에 예치하면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던 것을 99년부터 은행과 투신사에도 허용) ▲종금과 투신사의 증권사 전환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의 은행업 허용 ▲증권사 및 투신사의 해외 점포설치 자유화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중장기 해외차입 규제 완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리(은행의 유가증권 평가충당금 설정 비율을 97년 30%,98년 50%,99년 70%,2000년 100%로 확대) ▲유가증권의 무권화 추진 ▷세제관련 사항◁ ◇법령개정 사항 ▲벤처금융회사의 대손상각 손비인정 절차 간소화(신기술금융회사 및 창업투자회사가 재정경제원 장관이나 통상산업부 장관 등으로부터 승인만 받으면 대손상각을 즉시 손비로 처리) ▲기업주가 부담하는 기업연금 보험료를 전액 손금으로 산입 ◇중·장기 추진 사항 ▲개인투자 조합으로 구성된 엔젤펀드에 각종 세제혜택 부여 ▲장외등록 벤처기업 중소기업 주식 매도시 증권거래세 비과세
  • 산업연구원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 요약

    ◎가전·섬유외 수출 두자리수 증가/“엔고 호재” 자동차 14%­조선 1% 수출증가/국제 경기회복 영향 철강 11%·유화 21% 늘듯 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을 요약한다. ▷자동차◁ 내수는 업체들의 신차 투입 활성화 등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자동차 보유 1천만대 돌파·유류가격 인상 등이 부담이 되겠다.수출은 북미시장은 엔화강세로,남미시장은 브라질에 대한 수출재개 등으로 각각 활기를 띨 전망이다.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1백55만3천대,수출은 14.1% 늘어난 72만8천대(55억3천만달러)에 각각 이를 전망. ▷조선◁ 환율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선박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겠다.건조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35억7천만달러,수출은 11.3% 늘어난 35억5천만달러에 달하겠다. ▷가전◁ 수출은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9억7천5백만달러에,내수는 위성 과외방송 실시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로 3.7% 늘어난 37억7천5백만달러에 이를 전망. ▷컴퓨터◁ 하반기에 세계시장은 윈도우97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대체수요가 예상된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8.0% 증가한 36억5천8백만달러,내수는 국내경기 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18.5% 늘어난 38억6천3백만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하반기에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43.4% 증가한 1백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반도체의 수요는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하반기에 연간 판매액의 60% 이상이 몰리는 순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45.8% 증가한 1백20억5천만달러,수입은 17.0% 늘어난 65억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통신기기◁ 내수는 작년에 선정된 신규 통신사업자들이 올 하반기나 내년을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관련 장비 및 기기의 수요확대가 예상돼 작년 동기보다 21.0% 늘어난 31억1천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출도 통신 후진국들의 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3억5천7백만달러에 달하겠다. ▷일반기계◁ 하반기중 일반 기계산업의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2백58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하겠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5% 늘어난 51억1천4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철강◁ 내수는 작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2천24만t에 이르고 수출도 국제 철강경기의 회복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34억2천1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내수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은 생산설비가 크게 늘어난 합성섬유 원료를 중심으로 급증,물량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21.9% 증가한 2백38만4천t에 이를 전망.
  • 재개발 투자 실패도 많다/투자기간·금액·주변시세 꼼꼼히 살펴야

    ◎이주비지급 전후 상승 가능성 높아/장기투자땐 지구지정 초기도 무난 재개발투자는 성공사례 만큼 실패사례도 많다.따라서 요모조모 잘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재개발사업의 절차는 지구지정 및 사업시행 확정고시,조합설립 및 사업시행 인가,관리처분 계획 인가 및 일반 분양으로 구분된다.사업시행 인가는 최소한 1∼2년 걸리고 감정평가 기간은 3∼5개월,철거 1년∼1년6개월,토목공사 6개월∼1년,아파트 건설이 2년 가량 걸린다.입주까지 빨라야 3∼4년이고 10년 이상 끄는 곳도 있다.따라서 완공까지의 기간과 투자금액,기존 아파트의 시세를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일반분양과 비교한 재개발투자의 장점은 청약순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채권을 매입하지 않아도 되며 동호수의 우선 추첨권이 있다는 점이다. 재개발 투자는 처음부터 지구 안에 땅을 갖고 있다 분양권을 받을 수도 있고 지분(이른바 딱지)을 매입할 수도 있다.투자시기로 보면 지구로 지정된 초기에는 값은 싸나 완공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장기투자로는 해볼만하다.철거가 70%이상 진척된 곳은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실입주가 아니면 투자가치는 떨어진다.투자수익을 극대화하려면 3∼4년 안에 투자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시행인가를 받기 직전이 유리하다. 투자가 목적이면 이주비 지급을 전후한 지역을 찾는 것이 좋다.이주비 지급 전후에는 지분값이 저렴하고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지분을 구입한 후 철거전 이주가 80% 이상 진행되면 파는 것이 좋다.실입주를 원하면 평가액이 공개된 마지막 단계에서 지분을 사는게 유리하다.구입한 지분으로 희망하는 평형을 보장받을수 있는가,언제 입주할 수 있는가,금융기회비용을 포함한 총부담금이 얼마나 되는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실입주자들이 찾을 곳은 철거가 마무리되었거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재개발지분을 구입할 때 확인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사유지의 경우 등기부등본을 통해 저당과 압류 등 하자 확인은 물론 3개월 전에 건물이나 토지가 등재됐는 지를 확인해야한다.재개발조합의 조합원 명부를 열람,건물의 면적과 조합원의 자격여부,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청산조합원인지,입주조합원인지도 체크한다.도시계획 확인원을 떼 확정 고시지역인 지를 확인한다.국공유지의 경우는 동사무소에서 무허가 건물확인증을 신청하고 조합에 가서 인정 면적을 알아본다.국공유지보다는 사유지가 유리하다.시유지는 불하대금이 실거래가의 80∼90%로 점유자의 부담이 적지 않고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할 때 시유지를 점유한 조합원들의 불만 때문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무허가 건물보다는 허가건물이 낫다.무허가 건물은 유허가보다 보상액도 낮게 나오고 평형 배정에서 우선권도 없다. 평가액에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 매매가격이다.매매가가 1억3천만원(현재 투자액 8천5백만원)인 사유지 18평짜리를 통해 매물의 투자가치를 분석해보자.이주비 4천5백만원 가운데 1천5백만원은 유이자이고 1차 평가액은 8천8백만원,배정평형은 33평형이다.분양가를 1억2천만원으로 가정하자. 매매가 1억3천만원+추가부담금 3천2백만원(분양가 1억2천만원에서 평가액 8천8백만원을 뺀 금액)+현재 투자액 8천5백만원의 3년간 이자 6백만원+유이자 이주비 1천5백만원의 3년간 이자 6백만원을 모두 합한 1억9천8백만원이 총부담금액이다.
  • 사회복지시설 13곳 기부금 등 횡령/감사원 7명 고발

    ◎감독 소홀 공무원 18명 문책 감사원은 전국 5개 시·도에 있는 83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감사 결과 8개 시설 관계자가 보조금 1억6천8백90만원을,5개 시설 관계자가 기부금 3천3백45만원을 각각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들 가운데 5백만원 이상을 횡령한 7명을 검찰에 고발하고,횡령한 기부금을 반납토록 하는 한편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관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8명에 대해 문책을 검토토록 소속기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시설 이름이 드러나면 기부금이 줄어들어나 끊길수 있다는 이유로 문제가 된 사회복지시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 「나사본」자금 남은돈 김현철씨 120억 관리

    ◎검찰/김기섭씨와 함께 알선수재혐의 기소 김현철씨 비리사건과 한보특혜 대출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는 5일 현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로,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을 같은 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관련기사 6면〉 현철씨는 이성호씨 등 6명의 기업인으로부터 이권청탁의 대가로 32억2천만원과 활동비 명목으로 33억9천만원 등 66억1천만원을 받고 14억8백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전차장은 이성호씨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심중수부장은 그러나 『현철씨가 66억1천만원 외에 1백20억원을 비자금으로 관리해 왔으며 이는 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의 운영자금 중 남은 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현철씨가 이 돈 가운데 50억원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70억원을 국가와 사회에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소유권 포기각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가 별도의 비자금 1백20억원을 93년 10월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에게 50억원,94년 5월과 95년 2월 김 전차장에게 70억원을 맡겨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현철씨는 이씨에게 맡긴 50억원과 기업체로부터 받은 66억여원 중 25억원을 빼내 모두 75억원을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에게 맡겨 총선 여론조사 비용과 자신의 활동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현철씨가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70억원은 김 전 차장을 통해 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의 개인회사인 CM기업 계좌에 넣어둔 돈이다. 검찰은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김현철·김기섭씨 공소장

    피고인 김현철은 93년 5월 하순 두양그룹 회장 김덕영으로부터 『신한투자금융 주식반환청구소송이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96년 1월까지 20회에 걸쳐 모두 12억원을 받고,94년 12월13일 김덕영이 대법원에서 승소하자 95년 4월 초순 고맙다는 취지의 인사와 함께 3억원을 받는 등 모두 15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93년 1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로부터 서초구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해 26회에 걸쳐 모두 17억2천4백20만9천370원을 받아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했다. 93년 6월 하순 신성그룹 회장 신영환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6천만원을 차명계좌에 입·출금시키는 자금세탁을 통해 과세관청에 신고하지 않아 6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천4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3년 11월부터 94년 12월까지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4억8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억4천1백만원을 포탈했다. 94년 8월 하순 신영환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고도 차명계좌에 은닉해 증여세 2천7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5년 3월쯤부터 같은 해 12월쯤 사이에 증여받은 2억4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억1천2백만원을 포탈했다. 94년 5월 하순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있던 김기섭으로 하여금 피고인의 돈 50억원을 한솔 부사장 조동만에게 주어 (주)CM기업에 은닉시키게 하고,94년 6월부터 12월까지 이자 명목으로 자기앞수표로 월 5천만원씩 모두 3억5천만원을 7회에 걸쳐 받을 때 김기섭으로부터 자금세탁된 헌 수표를 전달받는 방법으로 소득을 은닉해 종합소득세 1억4천6백21만6천월을 포탈하는 등 95년 1년간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2억5천8백21만6천원을 포탈했다. 95년 6월 하순 대동주택 사장 곽인환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을 차명계좌에 은닉하고 과세표준신고를 하지 않아 증여세 4억5천3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6년 1월쯤터 6월까지 곽인환·신영환으로부터 받은 11억2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5억1천9백만원을 포탈했다. 95년 1월부터 12월까지 50억원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받은 6억원의 이자소득과 도서출판 고려원으로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듣고 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9백75만원의 기타소득 등 모두 6억9백75만원의 소득에 대한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하지 않아 종합소득세 2억6천2백71만3천500원을 포탈하여 96년 1년간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7억8천1백71만3천500원을 포탈했다. 96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50억원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받은 6억원의 이자소득과 고려원으로부터 받은 인세 3백25만원의 기타소득 등 모두 6억3백25만원의 소득에 대한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하지 않아 97년 1년간 종합소득세 2억2천7백53만원을 포탈했다. 피고인 김기섭은 93년 5월 초순 이성호로부터 서초구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같은 해 8월 초순 다시 5천만원을 받는 등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모두 1억5천만원을 수수했다.
  • 국민주택기금 취급 시중은 확대/정부,하반기부터

    정부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민주택기금의 관리 및 운용을 시중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는 31일 현재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자금의 취급을 주택은행이 전담하고 있으나 주택은행 민영화 조치에 따라 국민주택기금 관리체계를 이같이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는 각 은행의 주택금융 취급 실적을 감안해 기금규모를 차등배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경우 각 은행들은 국민주택기금을 배정받기 위해 주택금융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이 주택자금 대출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국민주택기금과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진 주택금융은 총 10조8천8백26억원이다.이 가운데 국민주택기금이 4조7천5백63억원,주택은행 2조7천1백50억원,주택할부금융 1조1천32억원,보험사 6천2백11억원,일반은행 1조6천8백7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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