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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급등 배경과 전망

    석유 공급부족의 심화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결정이 여전히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7일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경질유(WTI) 4월 인도분은 90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34.13달러까지 급등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9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공급부족 탓이다.석유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산유국들이 지난해 4월부터 생산량을 줄이는 바람에 공급이 달려,미국의 석유재고량은 2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OPEC 회원국간 의견대립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OPEC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증산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OPEC가 증산에 나서지 않는다면세계적인 소비감소와 비(非) OPEC 산유국의 증산으로 유가폭락사태를 맞게될 것이라며,적정한 유가 유지가 OPEC 회원국들의 경제적인 이해에도 부합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에너지연구센터의 줄리안리 시장분석가는 OPEC가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증산결정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며“일부 OPEC 회원국이 현재의 생산량을 고수한다면 국제 유가는 배럴당 35달러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중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가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함께증산에 찬성하는 반면,이란과 리비아,알제리, 이라크는 고유가 추세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성급한 증산에 반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업계의 한 소식통은 OPEC의 경우 미국 등이 요구하는 하루 250만배럴 증산을 수용하면 유가 하락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하는 탓에 증산량은 하루 100만배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제 석유시장의 관심은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 집중돼 있다.OPEC 회원국들이 기존의 감산합의를 중단하고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증산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올 여름 유가는 배럴당 35달러선을웃도는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180만배럴 가량증가할 것으로 보여 적어도 이 수준으로 증산돼야 유가가 진정될 수 있다고지적했다. 김규환기자 khkim@. *유가급등 국내 영향은. 국제원유가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석유 파동 조짐마저 보이자국내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유가급등은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회복중인 국내경기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역수지 ‘비상’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수입은 8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1억달러 감소,총 10억달러 정도의무역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유가가 예상 밖의 급등세를 보이자 한결같이 올해 연평균 두바이산 원유가를 배럴당 21.5달러로 잡았던 당초 전망치를 3달러 정도 상향조정했다.즉 당초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30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 악화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할 조짐을보이고 있어 정부가 잡아놓은 올해 무역수지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철강,섬유업계 등이 원가부담 가중에 따른 내수위축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물가상승 정부는 지난달 중순 특별소비세,교통세 등 유류관련 세율을 내려국내 유가를 가까스로 현상유지시켰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재정수지 악화를 감수해야 하는 이같은정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는 0.10∼0.17%포인트 정도상승요인을 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오름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金凡植) 수석연구원은 “수입물가의 방어막 역할을하는 원화의 평가절상 폭이 올해의 경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폭보다 작아 하반기부터 물가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金대통령 유럽 순방] 프랑스 방문 결산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이탈리아에 이은 ‘세일즈외교’의 연장이었으나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조스팽 총리와의회담은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면서 “특히 대화가 프랑스의6·25참전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우호와 깊은 신뢰등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가 오고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을 위한 프랑스 유수기업들의 21억달러 직접투자 계획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평가다.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사회간접자본을 건설·운영한 뒤 한국기업에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으로 이뤄져 양국 기업간 협력의 새 모델을 마련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도 “이같은 BOT방식의 대규모 투자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의 제기로 성사된 중국 북경-상해를 잇는 철도건설사업에 테제베(TGV) 공동진출 합의와 시라크 대통령이 언급한 대우전자 로렌공장의 재가동과 프랑스 르노사의 삼성자동차 인수문제,차세대잠수함 및 전투기사업에프랑스 기업 참여 등도 양국간 신뢰와 우호협력관계의 큰 틀 속에서 논의됐던 현안들이다. 김 대통령은 또 프랑스측에 제 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곧 유럽연합(EU)의장국이 되는 프랑스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시라크 대통령도 “프랑스는 회의를 잘 치러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는 김 대통령의 ‘1개월내 해결’ 촉구에 시라크 대통령이 “협상대표에 맡기자”며 이견을 보였다. 또 우리측이 대한(對韓)투자유치를 원하고 이에 프랑스측이 무기 판매를 희망하는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도 한·불 양국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여사 '그림자 행보' 내조외교. [파리 양승현특파원] 남편의 세일즈외교를 뒤에서 조용하게 돕는 ‘내조외교’.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순방국의 교육·의료시설 등을 찾고 현지 거주 동포들의 아픔을어루만지면서 작으나마 정성을 보태는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여사는 특히 7일 오전(현지시간) 영빈관에서 파리 한글학교 관계자들을만나 한글학교 교사(校舍) 구입을 위해 교민들이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즉석에서 3,000달러를 기부했다.이 여사는 “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으로서 긍지와 정체성을 잃지않고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파리 한글학교는 지난 74년 개교했으나 그동안 파리의 중·고교 건물을 빌려 ‘셋방살이 수업’을 해왔다.그러자 90년대초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윤정희씨 부부,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등이 기금모금을 위한 공연을 갖고 수입전액을 기부하는 등 모금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이 여사는 김 대통령이 시라크대통령 및 조스팽 총리와 회담을 하는동안 부인들과 각각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갖고 파리의 문화재 보존방안,여성및 사회복지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프랑스 하원이 지난1월 통과시킨 ‘남녀동수 공천’법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네케로 아동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미 200년전에 아동전용병원 건립을 계획한 프랑스야말로 아동·인권분야의 선구자”라며 프랑스의 역사를 평가하는 등 김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모저모. [파리 양승현특파원]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7일오전에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초청 연설을 통해 대한(對韓)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세일즈외교’를 계속했다.또 낮에는 리오넬 조스팽 총리와회담을 가졌고 주불 한국특파원 접견,동포간담회 참석 등으로 프랑스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연설 김 대통령은 파리의 대형 연회장인 파비용 가르리엘에서 프랑스 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 모임에서 “한국이 분단 국가라는 이유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나는 여러분에게한국에 투자하기를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며 ‘세일즈 외교’를 계속했다. ◆총리회담 김 대통령은 이어 외무성에서 조스팽 총리와 1시간 가량 회담을갖고 전날 시라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못했던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유럽과 아시아간 공동번영과 교류를 가져올 수 있는 밀레니엄 프로젝트’라며 프랑스측의 적극적인참여를 촉구했다. ◆하원의사당 방문 김 대통령은 하원의사당을 방문,파비우스 하원의장이 주최한 리셉센에 참석해 “프랑스는 인류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선물한 나라”라고 평가한뒤 과거 자신의 구명운동에 노력해 준 프랑스 의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리셉션과 관련,주불 한국대사관측은 “외국 국가원수를 위한 리셉션을하원 의사당에서 개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김 대통령에 대한 특별배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언론 보도 르 몽드,르 피가로 등 프랑스 5대 일간지는 6일과 7일자에 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회견기를 일제히 게재했다.르 피가로는 경제2면에 5단기사로 ‘한국,거리낌없는 세계화’라는 제하의 한국관련 특집 및김 대통령의 방문사실을 알렸고,르 몽드도 경제2면 중앙에 6단으로 김 대통령과의 회견기를 게재하고 ‘경제개혁만이 안정보장의 길’이라는 김 대통령의 언급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 [공직자 재산공개] 재테크 어떻게

    *주식투자 열풍에 공직자도 ‘재미’.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투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격이 상승,평가차익을 남겼거나 주식공모 등을 통해 유망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등 여윳돈을 적극적으로 굴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주식공모에 본인은 물론,부인,자녀까지 동원하는 등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공테크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공직자들도 재테크만큼은 첨단을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식 1위인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주식 투자보다는 유산으로 받은 주식 평가이익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아들로 지난해 보유중인 두산주식의 유무상증자 13만1,617주에 힘입어 무려 83억여원을 벌었다.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삼성전기 4,053주 증가 등 주식투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재산증가액 1억여원 대부분을 부인,장남,차남 등과 함께 시공테크,한아시스템 등 코스닥 종목을 공모받았다가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린 것으로 나왔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도 부인과 함께 한통하이텔,다산씨앤아이,넥스텔 등을 매입,코스닥 투자만으로 4억8,000여만원을 벌어 전체 재산증가액은 1억4,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조성태 국방부 장관은 하나로통신 1,800여주를 증자받아 4,000여만원을 벌었으나 예금감소로 재산은 2,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안정남 국세청장은 장남명의로 96년 10월 데이콤 주식 200주를 매입했다 이를 지난해 11월에 매도,이 자금으로 하나로통신 3,100주와 효성주 223주를 매입,주식투자만으로 7,300여만원을 벌었다. 한편 은행 예금,이자수입 등 고전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았다.특히 청와대의 경우,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제외하곤 주식투자를 하지않고 은행예금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재산증감 1위 모두 “주식 때문에” -입법부.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재산증가는 177명,감소는 110명,변동 없음은 9명으로 집계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44명,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 재산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주가등락으로 나타났다.예금을 해지하고 주식투자를 한 의원들도 있었다. 98년 주가하락으로 가장 큰 재산 손실을 본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무려 1,982억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지대섭(池大燮·민주당)의원은 주식투자로 241억7,000만원을 늘렸다.지의원은 은행예금 등을 빼내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때문에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도 많았다.김진재(金鎭載·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하락 등으로 모두 75억여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98년 재산증가 톱 3에 끼었던 주진우(朱鎭旴·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사조산업의 주가하락으로 12억1,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그러나 주의원은 부인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부동산 10개 필지를 매입,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세비와 부인의 병원 수익금,은행대출금 및 사채 등으로 대지와 잡종지,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7,600여만원이 늘어났다. 자민련 강종희(姜宗熙)의원은 자신과 부인 명의의 임야와 전답 등 14필지를 매각,1억8,800여만원이 줄었다. 한편 민주국민당 창당 주역 가운데 김윤환(金潤煥)의원은 6,100여만원이 감소한 반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1,700여만원,김상현(金相賢)의원은 5,600여만원이 증가했다.조순(趙淳) 의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총선시민연대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낙천대상 의원 6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41명,감소한 의원은 26명이었고,1명은 변동이 없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총리 “벤처기업 주식보유” 신고 눈길 -행정부.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작년 말 국회의원 자격으로 재산변동 신고를 할 때 누락된 부인 장옥자(張玉子) 여사의 예금을 포함,1억8,56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여사는 작년 말 재산변동신고에서 씨티은행 예금 1억6,684만2,000원을 보좌진이 빠뜨린 사실을 발견,이번에 추가 신고했다고 해명했다.박총리 소유의 재산은 금융기관 예금 258만원이 순감한 반면 현금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총리는 특히 비상장기업인 레이콤시스템 주식 1,357주를 보유중이라고 신고,눈길을 끌었다.총리 비서실은 이에 대해 “지난해 모방송의 중소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주식공모를 통해 공모가로 590주를 취득한 이후 무상증자로 767주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위원 13명(별도공개 4명 제외)은 재산이 평균 8,681만5,000원이 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최고 재산증가자는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다.지난 한햇동안 모두 3억9,379만원을 벌어들였다.2위는 진념(陳念)기획예산처장관으로 부인의 봉급저축과 예금이자,보유주가 상승 등으로 3억1,467만3,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증감분을 포함해 최고재산 보유자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었다.박장관은 지난 15일 41억3,144억5,000원을 신고했다.2위는 지난해 7,779만3,000원이 증가,총재산이 38억2,690만5,000원으로 늘어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3위는 29억4,472만9,000원의 서정욱(徐廷旭)과기부 장관이었다. 재산이 준 국무위원도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은행대출금이 늘어나면서 5,693만3,000원이 줄었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도 모친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든 비용으로 인해 9,867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은 차남 결혼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3억1,415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신고 고액감소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소속인사 72명 가운데에는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소속이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방부 4명,대통령비서실과 기획예산처가 각각 3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재산등록에는 각종 공기업,산하단체 등 공직유관단체 공무원들의 재산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전체 102명 가운데 72명의 재산이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7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산을 불린 대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5억원 이상의 고액 재산증가자도 5명이나 됐다. 구본영 박현갑기자 kby7@. *金경남지사 주식투자로 증가1위 -시도지사. 재산이 가장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지난해 한화 3억9,801만원과 미화 3,362달러가 늘었다.김지사는 부인 이정숙(李貞淑)씨와 함께 주식투자와 은행이자 등으로 재산을 증식했다고 신고했다.김지사 부부는 삼성다이나믹과 삼성프라임,현대전자,디지틀조선,메디다스,드림라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상가 임대료 수익 1억,8530만원,부산은행 주식 취득,이자수입 등으로 1억9,640만원이 늘어났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1억9,400만원이 늘었다.증가액은 최근 결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합산과 예금 이자 소득이라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514만원 늘었다.봉급과 저축이자,특강료 등으로 유 지사의 재산이 1,900여만원 늘었고 부인 김윤아씨의 재산도 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억4,883만원이 늘었다.봉급저축 등 본인예금이 215만원 늘어났고 지난해 1월 결혼으로 배우자 재산이 합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99년 말 현재 재산은 2억7,382만원으로 98년 말2억8,839만원보다 1,457만원이 줄었다.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를 공원용으로 내놓고 연수구 동춘1동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고 신규로 은행대출을 받은 것이 재산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재산변동 내역은 29일 공개된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개하기에는 준비가 덜됐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문제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처음으로 등록하는 공직자들은 재산공개 등록을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고,해마다 신고하는 해당자는 변동 내용을 소명하기 위해 해마다 서류 정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지적되는 일이 ‘등록대상 재산 가액 산정’과 ‘고지 거부제도’이다.일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2억1,770만4,000원은 사실상 증가분이 아니다.매도한 일산 주택과 매입한 서울 동교동 주택의 신고가액의 차익 때문이다.6억5000만원에 판 일산주택의 공시지가가 2억9,000여만원인 데 비해 동교동 주택은 5억8,000여만이다.즉 그 차액이 재산증가분으로 신고된 것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에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 과세표준액,아파트는 기준시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즉 일산 주택의 과세 표준액이 서울 주택의 과세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않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사항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도 늘 문제가 되고 있다.예를 들어 재산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자녀들에게 재산을 은닉했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직계 존·비속의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삽입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 동안의 소득 중 소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불로소득을 취한 공직자가 그 소득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록대상 재산을 5년마다 현재 가액으로 평가’하여 등록하는 제도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자치부는 등록재산가액의 왜곡현상 방지와 대민접촉이 많은 건축 토목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를 5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공직자의 양심과 양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직자 재산공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자신의 재산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공직풍토 개선이 그래서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수석비서관 절반 늘고 절반은 줄어 -청와대 비서실. 지난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산은 5,106만원 증가했다. 한실장과 부인의 예금이 5,486만원 늘어났고 개인적인 채무도 8,400만원 변제했다. 그 대신 서울 봉천동 서원빌딩 사무실의 전세권 7,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절반은 재산이 늘었고 절반은 줄었다. 재산이 늘어난 수석비서관은 남궁진(南宮鎭·5,589만원)정무·신광옥(辛光玉·484만원)민정·이기호(李起浩·7,306만원)경제·조규향(曺圭香·8,603만원)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다. 조규향 수석은 인천제철과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유상증자 및 가격상승으로 9,323만원의 투자이익이 생겼다. 이기호 수석은 퇴직수당 등으로 대출금 1억5,000만원을 상환했다. 재산이 줄어든 수석비서관은 김성재(金聖在·2,028만원)정책기획·황원탁(黃源卓·7,898만원)외교안보·김유배(金有培·4,380만원)복지노동·박준영(朴晙瑩·1,209만원)공보수석비서관이다.황수석은 은행예금이 9,401만원 줄었고 김유배 수석은 대출금이 1억원 늘었다.그러나 황수석의 경우 은행예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실제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재산감소 10걸에 대법관 3명 포함 -사법부. 법관들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대법관 13명은 재산증가순위 10위안에 한명도 없었으나 감소액 10걸에는 3명이 포함됐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동차를 처분하면서 본인 예금이 4,232만원 늘었고 부인과 아들 명의의 예금도 이자가 붙어 전체적으로 8,25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장 청빈한 법관으로 꼽히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은 봉급저축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그중 2,000만원은 임차보증금에 충당하고 633만원은 생활비등으로 사용해 지난해 재산증가액이 4,367만원이었다.그러나 조 대법관은 지난해 증가액을 포함해도 전체 재산이 1억3,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관 가운데는 이용훈(李容勳) 대법관이 9,168만원이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 대법관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재산은 크게 늘었으나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9,718만원 줄었다. 이상현(李相賢) 법원도서관장은 주식을 처분하고 임대료 수입 등으로 2억8,241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사법부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최병학(崔秉鶴)서울지법 동부지원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2억3,406만원의 재산을 불려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관은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1억7,213만원 줄었다.6,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모 지방법원장은 1캐럿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3억3,433만원이 증가한 박용상(朴容相) 사무차장이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장인과 처남으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아 22억966만원이 늘었던 박 사무차장은 이번에도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의 유가증권 및 투신사 예금 등 증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김용준(金容俊) 헌재소장은 5,413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다른 4명의 전·현직 재판관들도 2,484만∼6,5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소폭에 머물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벤처기업들 복지법인 세운다

    벤처기업들이 후원하는 사회복지법인이 뜬다. 벤처기업가들과 사회복지가들이 오는 29일 불우 이웃과 저소득 청소년을 돕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를 창립한다고 송경용(宋炅用·41) 대한성공회 신부가 25일 밝혔다.송 신부는 현재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노숙자·장애인 등을 위한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독립된 사회복지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들과 미래’에는 종합기술금융(KTB)을 비롯,다음커뮤니케이션,강제규필름,버추얼텍,옥션 등 국내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KTB는 이미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으며 이토마토와 미래텔투자자문은 매년 매출 순익의 1%씩,버추얼텍은 연 1억원 이상,룩스텍과 와이투넷은 주식 기부를 약속했다.기금 규모를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에는 3000억원,2002년 500억원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아이들과 미래’는 미래 지향적인 벤처정신으로 사회의 주인이 될 청소년을 돕는 복지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빈곤 가정이나 부모가 없는결손 가정의 어린이 및 청소년,장애아동뿐 아니라 탈북아동도 지원대상이다. 법인 이사장은 손봉호(孫鳳鎬) 서울대 교수,부이사장은 이영탁(李永鐸) KTB회장,상임이사는 송 신부가 맡는다.이혜경(李惠炅) 연세대교수와 지은희(池銀姬)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서지현(徐知賢) 버추얼텍 사장 등 9명이 이사로,최선정(崔善政) 노동부장관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송 신부는 “이토마토의 황언구 사장,룩스텍의 한민호 사장 등 70∼80년대함께 학생·노동운동을 했던 몇몇 벤처 기업가들과 지난 연말 모임을 갖고부의 사회환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이 법인 설립의 계기가 됐다”면서 “무한 팽창과 독점으로 표현되는 기존의 기업문화를 극복하고 부의 축적과 사회적 나눔을 동시에 실천해 ‘따뜻한 시장경제’를 정착시키는 게 법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예산처, 국유부동산 활용 방안

    춘천과 청주에 각각 정부 합동청사가 세워진다.또 지난 26년 건립된 남대문세무서는 오피스텔과 상점이 들어서는 20층의 복합건물로 재건축된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최종찬(崔鍾璨) 차관 주재로 국유부동산 활용도 제고를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춘천 합동청사는 2001년 말 춘천시 후평동의 춘천국유림관리소 부지(1,744평)에 건립돼 춘천보호관찰소,춘천지방노동사무소,춘천환경출장소,춘천보훈지청,강원통계사무소 등 5개 행정기관이 입주한다. 내년 5월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청주지방노동사무소 신축부지(1,043평)에세워질 청주 합동청사에는 청주노동사무소와 청주보훈지청, 충북통계사무소등 3개 기관이 들어선다. 서울 중구 저동의 남대문세무서는 민간자본을 유치,2003년까지 상점(1층),세무서(2∼5층),오피스텔(6∼20층)이 들어서는 주상관(住商官) 복합건물로재개발된다. 예산처는 의정부와 안양,진주,제주도 등 10개 지역에도 2003년까지 각 지방행정기관이 함께 들어서는 합동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예산처 관계자는“합동청사 건립으로 예산절감과 적지 않은 부동산 매각수입이 기대된다”며 “지역주민의 편의도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처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토지공사를 통해 25개 중앙부처의 부동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용적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놀리는 땅도 많아 외교통상부는 지난 92년 세종연구소로부터 기부채납받은 경기도 성남의 19만평(1,114억원 상당)을,정보통신부는 서울 구의동의 2,958평(131억원 상당)을 유휴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건설교통부의 대구시 대명동 646평,해양수산부의 속초시 조양동 4,546평 등도 활용되지않고 있다. 예산처는 196조원(장부가격 기준)에 이르는 전국의 국유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키로 하고 민·관 합동의 ‘국유부동산 활용도 개선작업반’을 구성,매각과 민자개발,민간위탁 등 다각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전자상거래 산업·무역 기본축으로 육성

    정부가 15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은 디지털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 육성에 범(汎)정부적 역량을 쏟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종합대책은 한 마디로 전자상거래를 산업과 무역의 기본축으로 키우겠다는것이다.이를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고,공공 부문에서 전자상거래를 우선 시행,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킨다는구상이다.특히 지금까지 민간 부문에서 사이버몰 중심의 기업·소비자간(B to C)거래에만 관심과 투자가 편중,기업경쟁력에 더 핵심적임에도 불구하고소홀하게 다뤄졌던 기업간(B to B)거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난해 21억7,000만달러서 2003년 96억 1,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 가운데 기업간 거래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03년 76%로 늘릴 계획이다.또 사이버 무역의 비중도 지난해 4.6%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30.4%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전자상거래에 따른 업무 처리시간 및 문서량 감소와 정부 조달업무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오는 2003년 산업·공공 부문에서의 연간 비용절감이 30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증대 효과도 0.8% 정도로 내다봤다.물가인하 효과도 0.2∼0.4%에 이를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새달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 제정. 올 1·4분기에 은행권에 적용되는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제정,보급한다.내년에는 전자자금이체법의 입법 여부를 결정한다.또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보상과 분쟁 방지를 위해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제정,본격 시행한다.1·4분기에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전자서명법에 기초해 ‘공인인증제도’를 이달 중 전면 시행한다. 정보시스템의 해킹 등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민간 부문의 암호이용제도를마련한다.암호 제품의 이용을 권장하고 불법적인 암호 이용은 규제한다.온라인상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지식정보의 유통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사이버몰 업체가 개인정보의 수집·저장 및 이전시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상반기에 제정,보급한다.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국제분쟁 발생에 대비해 재판관할권,준거법 결정을 위한 섭외사법 등 관련 법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도 발굴,개선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초고속통신망 2005년까지 완성. 인터넷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통신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조기 완성한다.1.5∼2Mbps급의 동영상전달이 가능토록 유선가입자망을 확충하며,인터넷 국제회선 용량을 2배 이상 늘린다. 올 하반기 중 ‘전자상거래 표준화계획’도 수립한다.첨단기술력을 보유한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1년 대학 입학정원 조정때 전자상거래학과의 신·증설을 유도하는 등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정보통신교육원에는 EC(전자상거래)전문개발자 과정을 설치,매년 400명의인력을 육성한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기능(e-로지스틱스)을 강화할 계획이다.물류표준화를 위해 바코드 도입업체를 올해 300개,2002년에는 1,000개로 늘린다. 조명환기자. *국방·건설 전자거래 2002년 구축. 정부는 민간 부문에 파급효과가 큰 정부·공기업 등 공공 부문의 전자상거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정부 조달업무 전반을 전자화한다.2005년까지 계획돼 있는 국방과 건설 분야의 전자상거래 체제도 2002년으로 3년 앞당겨 구축한다. 기획예산처는 올 1·4분기 중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 현황에 대한 세부실태조사를 실시,5개 안팎의 선도 공기업을 선정한다.이를 위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반기까지 선도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시스템을 구축한다.현재 한전이 송배전 자재 분야의 28%,포철이 내외자 50% 등을 전자 구매로조달하고 있다. 정부는 2001년까지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을 50%로 높이며,관계 기관 협의회를 통해 공동전자조달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조달청과 협의해 올해 안에 ‘조달사업에 관한 법령’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관한 법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상반기 산업별 전자상거래協 구성. 산업 부문의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전자,자동차 등 주요 산업별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를 통해 모든 산업 분야로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킨다. 정부는 ‘산업 부문 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을 구성,분기별로 추진상황을점검키로 했다.또 기업간 전자상거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산업별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eCEO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이버 무역 기반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특히 중소기업의 사이버 무역체제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사이버 무역의 지원시책도단계별로 추진된다.올해 안에 거래처 발굴-계약-통관-운송-결제로 이어지는사이버 무역 절차를 세분화해 ‘사이버 무역 로드맵’을 수립한다.또 무역·통관업무의 전자적 처리(EDI)를 확대,2002년까지 무역 자동화 이용률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끝**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2000-9595)
  • [달라진 선거법 새 선거문화] (3) 묶인 국고보조금

    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과 각 후보들에게 ‘선거자금 확보’ 비상이 걸렸다.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00원에서 1,200원으로 50% 인상하려던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여론에 부딪쳐 무산됐다. 또 후원회 기부한도액이 법인 2억5,000만원,개인 1억2,000만원으로 동결된것도 자금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편법으로라도 선거자금 확보에 나서든지,아니면 씀씀이를 줄여야 할 판이다.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선거공영제의 확대다.선거비 보전이 15대때보다대폭 늘었다.유효투표 총수의 20%만 확보하면 선거비용 제한액은 보전받게된다. 지역구별 선거비용 제한액 공시는 다음달 18일 지역구별로 이뤄진다.지난해 평균은 8,100만원이었고 올해는 1억원 남짓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막상 선거를 해보면 이보다 훨씬 비용이 든다.주요 정당후보의 경우비공식 비용까지 포함,전체 선거비용으로 10억∼20억원은 들 것이라는 추측이다. 때문에 각 후보 진영도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개인 후원회와 출판기념회 등 각종 ‘합법적방법’을 통한 자금확보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자금 동원의 어려움과 선거공영제 확대로 후보자 개개인이 지출하는 자금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공영제가확대된 만큼 각 정당과 후보들은 과거와 같이 조직에 의존하는 금권선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보면 여당인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자금 동원이 다소나은 편이다.그러나 총선용 거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은 지난달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서 5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비공식 모금액까지 합치면 이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여기에다 선관위로부터 103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자금조달 능력’과 의원들의 ‘개인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다.비록 여당이지만 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당관계자들은 ‘엄살’을 떨고 있다. 총선에 앞서 81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유세비용,홍보비만 산정해도5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따라서 2월말 쯤 중앙당 후원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별당비 모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총선으로 걱정이 태산같다.국고보조금은 3당 가운데 가장 많은 130억원을 받지만 후원금·기부금 등이 여당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줄었다.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는 부분은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특별당비’.내부적으로 200여억원의 특별당비 모금을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또 총선전 또 한차례의 중앙당 후원회를 열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5)’제3부흥’ 꿈꾸는 일본

    일본 경제는 한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처럼 ‘해돋이 직전의 구름낀 하늘’이다.지리한 10년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오려는 참이다.정부와 기업은 ‘일본 재생’의 슬로건을 외치며 새 세기 재도약의 태세를 갖추고 부흥의 길에 오르려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정기국회 정부측 경제연설.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진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그는 그러나 “(경기부양)정책과 아시아 경제회복에 힘입어 차츰 개선되고 있으며 2000년도 후반에는 민간수요가 살아나 본격적인 회복궤도에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어느때보다 경제회복쪽에 힘을 실은 연설이었다. 일본경제 회생(回生)의 기운은 갖가지 경제지표에서 실감된다. 이달 9일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만엔을 넘어섰다.2년반만의 일이었다.경제회복의 기운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89년 12월의 3만8,915.87엔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경제의 거품이 걷힌 상태에서 상승기세를잡은 셈이다.어떤 분석가는 11월 2만4,000엔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무엇보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그만큼 일본경제를 좋게 보고있다는 얘기다. 지역 경기도 차츰 살아나고 있다.일본은행의 지난달 지점장회의에서는 “햇살이 퍼지고 있다”고 낙관했다.정보통신산업 등에 투자가 쏠리면서 설비투자 감소추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판단하고 있다.1월의 경제기획청 월례보고도 주택건설,설비투자,고용,기업수익 등에서 전달보다 좋아졌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2000년도 경제성장전망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증가치로 잡혔다.99년도 0.6% 성장을 약속했던 일본 정부는 얼마전 각의에서 올해 1% 성장을 결의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정부의 공식발표에 불과하다.대장성을 비롯한 경제부처의생각은 이보다 높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연말쯤 2∼3%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미국의 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도 “중장기적인 일본의 잠재성장력은 3∼4%를 웃돈다”고 맞장구쳤다.98년까지 2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기록했던 일본으로선 빠른 시간에 성장력을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심리를 계량화한 소비자태도지수는 99년 12월 41.3으로 3년전 수준으로회복됐다. 지난달 22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엔고에 대한우려를 확인한 점은 일본 경제에 더없는 호재(好材)다.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선 1달러당 엔화가 109엔대까지 떨어졌다.엔저에 일본 수출기업들이 모처럼웃는 모습이다.수출이 늘어나 기업실적이 올라가면 주식투자가 늘어나 주가가 오르고 주가상승은 기업자산가치를 높이는 상승작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98년 11월(24조엔),99년 11월(18조엔)에 굵직한 경기부양책을내놓았다.2000년도 예산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84조9,871억엔으로 책정했다.국회에서 심의중인 이 예산안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것처럼 일본 경제회복과 직결되는 경기부양을 고려한 예산이다. 일본 열도는 이제 ‘제3의 부흥’의 대장정에 올랐다. 황성기기자 marry01@ *100엔 →1엔 화폐개혁 구상 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일본정부와 집권 자민당에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100엔을 1엔으로 하는 일종의‘화폐개혁’(denomination)을 단행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후 1달러=360엔에 환율을 설정한후 여러차례 화폐개혁논의를 해왔다.그러나 이번처럼 현실성을 띠고 논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지난해 ‘화폐개혁 소위원회’를 설치한 자민당은 2002년 1월 화폐개혁을단행한다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담은 제언을 내놓은 상태.아이자와 히데유키(相澤英之)위원장은 “화폐개혁은 물가,환율,경기,정치 4가지 안정을 전제로한다”면서 “지금은 4가지 전제가 충족돼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언에는 1999년 1월 유로화 출범후 엔의 존재가치가 상실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다.유로화가 전유럽에서 실제 유통되기시작하는 2002년을 화폐개혁의 시점으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선진국중 1달러당 환율이 3자리수를 넘어가는 화폐는 일본의 엔이 유일하다.최근 도쿄시장에서의 환율을 기준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할 경우 1달러=1.09엔에 해당한다.1엔으로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지는 이른바 ‘엔의 통용력’이 커져 엔은 달러,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이 생긴다는게자민당의 생각이다. 그러나 실현에는 여러 과제가 있다.백화점의 컴퓨터 시스템과 자동판매기개조비용 등이 만만치 않은데다 100엔을 1엔으로 바꾸는데 따른 국민들의 대혼란이 예상된다.상품가격을 바꾸는 과정에서 업자들의 무더기 가격인상도우려된다.대장성은 “화폐개혁은 최종적으로 정치권에서 결정할 문제”라는입장이다. *고령·환경·감성산업을 돌파구로 ‘고령사회산업으로 일본 경제성장을 유지한다’. 일본 통산성 자문기구인 산업구조심의회가 오는 3월 ‘21세기 경제산업정책의 비젼’을 통해 제시할 골자다.이 보고서는 2025년까지의 산업전망.각 부문에서 진행중인 구조개혁을 통해 일본이 ‘새로운 일본형 시스템’으로 변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보도했다. 새 산업정책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경쟁력있는 사회형성’과 ‘경제사회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과제로 꼽고 있다.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사회란 “행정과 기업이라는 민관 이원적 조직에 경제활동에서 소외돼있는 고령자와 여성,비영리조직 등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취업기회를 갖는 사회를 일컫는다. 고령화에 걸맞는 경제사회구조개혁이 진행될 경우 유망산업으로는 ▲의료·복지 등 고령사회산업▲환경산업▲감성(感性)산업 3개 분야를 꼽는다. 먼저 고령산업이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지속하면 2025년에는 현재 시장규모(39조엔)의 4배 가까운 155조엔,종업원은 75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령자를 위한 레저,가사 대행,안전관리,재택(在宅)의료,유전자 진단 등이주요 대상이다. 환경사업으로는 도시녹화,환경감시사업,수질오염방지장치 등을 들 수 있는데 60조엔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31조엔 규모인 감성산업은 73조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감성산업은 전자게임,만화,음악,영화,디자인,인테리어 등이 대상. 보고서는 이밖에 일본기업의 장점을 살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디지털 가전 등의 ‘제3상품군’ 산업의 육성도 제창하고 있다. 황성기기자 *한국 대일 무역적자 '상승곡선'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한때 급감했던 대일(對日)무역적자가 급속한 경기회복과 수출증가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부품·소재·기계설비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큰 고질적 수출입 구조로 수출확대→일본제품 수입급증의악순환이 재현되고 있다. 95년 326억6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대일 수입규모(통관기준)는IMF체제에 돌입한 97년 279억700만달러,98년엔 168억4,000만달러로 급감했다.그러나 수출이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지난해에는 236억300만달러로다시 늘어났다. 무역적자규모도 96년 156억8,200만달러에서 98년 46억300만달러까지 줄었다가 지난해엔 80억7,200만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대일수입동향의 특징은 컴퓨터,정보통신기기 관련 부품의 수입급증이다.지난해 11월말 기준 비메모리 반도체가 핵심부품인 IC집적회로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35.9%가 늘어난 21억2,400만달러를 기록,대일수입품목중 수입액1위를 차지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까지 움추렸던 기업 설비투자가 정상화되면 대일무역적자의 급격한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그러나 ▲일본의 대한(對韓)투자 확대 ▲컴퓨터,정보통신 등 차세대 전자제품의 높은 기술력 등을 들어 개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산자부 윤상직(尹相直) 수출과장은 “일본의 지난해 총수입규모가 전년보다 5.5% 줄었으나 우리제품의 수입액은 반도체,LCD,의류 부문의 선전 덕택에 오히려 13.1%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합의된 정치관계법 내용

    국회법 등 선거법 이외의 다른 정치관계법에 있어서는 여야가 큰 진통없이합의를 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여성 30% 비례대표할당 문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찬성의원들이 수정안을 제출했다.대선과 총선시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1,2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가 다시 800원으로 환원하자는 여당안을 놓고도 여야가대립했다.다음은 여야 합의내용 골자. ◆국회법 2·4·6월에 임시국회 개회를 의무화했다.예·결산심사에 충실을기하고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의 연중 통제가 가능하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했다.상임위의 개최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에서 ‘3분의1 이상’으로 고치는 등 공청회 및 입법청문회의 개최요건을 완화했다.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공청회 또는 청문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본회의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조직에 관합 법률안,조세 또는 국민에게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의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 전이나 상정 후에 의원전원으로 구성된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도록 했다.법안 발의의원과 찬성의원을 구분·명기하는 ‘법률안실명제’를 도입했다.또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본회의 표결시 투표자 및 찬·반의원의 성명이 기록되는 전자투표를 표결방법으로 채택키로 했다. 긴급현안질문 활성화를 위해 대상요건을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되지 않은사안’에서 ‘현안이 되는 중요사항’으로 완화했다.질문시간도 현행 60분에서 120분으로 확대했다. 국정조사 발동요건을 재적의원 3분의 1에서 4분의 1 이상으로 완화했다.인사청문회 대상과 관련,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감사원장 등 헌법상국회동의·선출대상 공직자에 한하도록 했다. ◆정당법 퇴직 후 2년 이내인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도 정당의 당원 및 발기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정당의 유급사무처 직원수를 중앙당 150인,당지부 5인이내로 하도록 제한했다. 당비납부자나 자원봉사자에 한하여 공직선거후보자와 당직자의 선거권을 부여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최근 4년간 국회의원총선거 또는 동시지방선거에참여하지 않은 정당의 등록을 취소토록 했다.관심의 초점이 됐던 지구당 존폐 문제는 유지키로 했다. ◆정치자금법 후원회 연간 납입 또는 기부 제한액을 현행대로 개인의 경우 1억2,000만원까지,법인의 경우 2억5,000만원까지로 했다.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 집회에 의해 가능한 모금방법과 관련,기존 바자회,서화전,출판기념회,음악회도 추가했다.다만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에는 음악회를 금지토록 했다. 정치자금영수증 미교부범위를 현행 익명기부에 한하던 것을 금융기관의 예금계좌와 전화자동응답장치(ARS)의 방법도 허용키로 했다.노동조합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했던 조항을 바꿔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직된 단위노동조합을 제외한 노동조합의 기부를 허용했다. 3억원 이상 법인세납부 법인의 경우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의무조항은 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민벤처 펀드’ 1조 조성

    벤처기업들이 올 상반기중 전 국민이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국민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편중된 부의 사회환원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벤처기업협회 이민화(李珉和)회장(㈜메디슨 회장)은 25일 정부과천청사 산업자원부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뮤추얼 펀드 형태로 국민벤처펀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며 “궁극적으로 전체 국민의 20%를 이 펀드에 참여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또 벤처산업 발전에서 소외된 기초학술분야와문화,봉사단체 등 비정치적 민간공익단체에 대해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기부하기로 하고 각 단체에 대해 기업당 1,000만∼1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500여개 중견 및 선도 벤처기업들을 이사업에 동참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 임원사들은 각 기업 스스로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이미 ㈜메디슨,휴맥스 등 12개 업체가 재단을 설립하거나 설립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현재 총 출연금은 710억원 규모다.공익재단 운영은 원칙적으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이뤄지며 재단별로 의료봉사와 학술지원,불우이웃 돕기,실직자 돕기 등에 재원이 쓰이게 된다. 한편 벤처산업 선도업체 대표들과 벤처 관련 교수,언론인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은 이날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 신관에서 ‘벤처 오피니언 리더스 클럽’ 결성식을 가졌다.이 회장은 “협력과 조화를 모토로 하는 벤처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3)완만한 회복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지난해부터 부쩍 호전되고 있는 환율·물가·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이를 말해준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를 함께 받았던 한국·태국에 비해서는 속도는 느리지만 이러한 추세라면멀지않아 IMF 이전의 경제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 98년 상반기 달러당 1만6,000루피아까지 수직상승했던 환율은 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관의 금융지원과 경상수지의 흑자 반전으로 98년 10월 이후 7,000루피아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까지 크게 심화돼오던 경상수지 적자 규모 역시 유가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98년 흑자기조로 돌아선 뒤,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98년 40억달러,99년 51억달러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45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희망적인 것은 서민경제의 사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98년 연 58.5%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99년 20%대로 떨어진데 이어,올들어서는 6%대로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98년 기상이변까지 겹쳐 농업생산량이 크게 줄고 폭동으로 유통망이 파괴돼 폭등했으나,최근들어 유통망이 복구되고 농업 생산량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금리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한때 70%대까지 폭등했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증서(SBI) 28일짜리 금리는 최근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99년 2·4분기부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99년 전체 성장률은 0.1%.올해는 4.1%의 성장이 기대된다.경제회복의 장애물이던 정국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돼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된 상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풀어야할 과제가 많다.최근플러스 성장세는 경제기반이 탄탄해졌기 때문이 아니다.99년 1·4분기까지마이너스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선 것은 산업생산보다 유가상승과 농업생산 증가에 힘입은 것이어서 수치상의 호전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채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98년말 총외채 규모는 1,560억달러.97년(1,360억달러)에 비해 절대액에서는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루피아화가치의 폭락으로 외채부담은 97년 국내총생산(GDP)의 68%에서 98년 177%로크게 늘었다. 금융개혁도 필요하다.하비비정권이 IBRA(인도네시아 은행구조조정위원회)를 설립,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금융개혁을 추진했으나,정치적 압력으로지금은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여기에 빈곤과 실업문제가 두드러진다면 재기를 위한 도약은 더욱 힘들어진다.96년 인구(약 2억명)의 11%에 불과했던 절대 빈곤층이 환란 이후 20%로급증했다. 특히 실업률은 15%선을 넘었다.여러 지역의 독립분리 요구에 시달리는 압둘라만 와히드 정권이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꼭 풀어야할 과제다. 김규환기자 khkim@ *경제회복의 ‘뇌관' 분리독립운동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의 초기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빈부격차,중산층의 소멸을 위기전 수준까지 복구하기까지는 최소한 몇년이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미국은압둘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이 일을 할 적임자로 보고 각종 지원책을 강구중이다. 하지만 와히드 대통령 앞에는 어떤 경제적 난관보다 더 풀기 어려운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분리독립운동의 확산이다.갈길 바쁜 와히드의 발목을 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5년 독립이후 ‘다양성속의 통일’을 국가모토로 삼아왔다.이는 인도네시아가 360여 종족이 300여개 언어를 사용하며 1만3,000여개의 섬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였다. 국부(國父) 수카르노와 그의 뒤를 이은 수하르토의 일신교와 바사인도네시아라는 단일언어의 확산,부족간 결혼 및 이주권장,군대와 보안군의 조직과파견을 통한 사회의 군대화를 통해 이 목적은 달성됐고 경제는 번성할 수 있었다.그러나 97년 외환위기는 이같은 꿈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수하르토 하야후 분리독립 운동은 더욱 거세졌다.이미 76년 복속됐던 동티모르는 무장독립 투쟁을 통해 자치지역으로 탄생했다.51년 인도네시아 합병되고 59년 ‘특별지역’의 지위를 부여받은 아체주의 경우 76년 ‘자유아체운동’이라는 무장단체를 조직하고 아예 ‘아체 이슬람공화국’을 선언한 실정이다.88년부터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100만명이 주도인 반다아체에 운집한 가운데 독립시위를 벌였다.와히드 대통령은 자치확대라는 당근을내놓았으나 먹혀들지 않고 있다.스웨덴에 망명중인 아체주의 독립지도자 텡쿠 하산 디 티로는 “인도네시아는 최소 5개의 독립국가로 나눠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7년부터 ‘자유파푸아운동’을 통해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뉴기니 서쪽의이리안자야자도 2003년까지 완전독립을 쟁취하겠다고 밝혀둔 상태다.술라웨시도 최근 ‘술라웨시 회교독립공화국’을 선포했으며 싱가포르 남쪽의 리아우주까지 분리주의 열기는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준기자 pnb@
  • 내셔널 트러스트운동 출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환경보전운동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운동’(자연신탁국민운동)이 국내에서도 출범했다.희귀 동식물 서식지와 역사 유적지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과 기증을 통해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해 관리·보전하게 된다. 시민단체인 환경정의시민연대는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김상원(金祥源)대표,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셔널 트러스트운동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지난 93년 광주 무등산 공유화 운동,99년 태백 변전소 부지매입운동이 벌어진 적은 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자연신탁 국민운동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희귀식물인 매화마름이 모여 있는 ▲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 ▲국내 최대 상록·활엽수림 군락지인 제주 선흘곶 ▲철새 도래지인 강화 남단 갯벌 등 8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토지 구입기금 마련을 위해 개인의 소득이나 기업 매출액의 1%를 기부하는‘1% 클럽’도 발족했다.유한킴벌리와 삼성지구환경연구소에서 1억원을 기부했다.개인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기금을 모아 오는 2020년에는 전 국토의 1%를 보전관리지역으로확보,자연보전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유재현(兪在賢)대표는 “문제제기 중심의 환경운동이나자연보호 캠페인과 달리 환경을 영원히 보전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서 “정부에서는 국민신탁법을 제정,이 운동에 참여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면세혜택을 주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895년부터 이 운동을 펼쳐온 영국에서는 250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있으며,이들은 27만㏊(영국 토지의 1.5%)를 매입,보전하고 있다.미국 일본말레이시아 등 25개국에서 이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해외건설 현장의 2000년 맞이](3.끝)중동·중남미

    중동지역은 우리 해외건설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주력 시장이다.지난해의 수주액은 34억2,3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91억8,900만달러) 중37.2%를 점유했다.중남미 지역 건설 수주액도 지난해 10억달러를 넘어 아시아,중동시장에 이어 3위 시장으로 떠올랐다. ◆다시 떠오르는 중동 시장 산유국의 석유판매수입 급증과 함께 75년부터 한국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이런 추세는 90년까지 계속되다가 산유국의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정수입의 격감으로 수주가 감소했고 아시아지역이 대체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동안 퇴색해 가는 시장으로 방치됐다. 그러나 97년 말부터 시작된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대한 관심과 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중동시장은 다시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지역의 건설경기는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들의 원유생산 감산조치로 인한 유가상승과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에 따른 원유판매 수입의 증가로인해 점차 회복되고 있다.그동안 중단,지연되었던 각종 프로젝트추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올해 수주액 역시 30억∼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된다.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중동건설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던 지난 83년 건설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희망을 심어준 공사였으며 당시로서는 새로운 타입인 턴키베이스(설계,시공 일괄 수주)로 수주한,해외건설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공사였다.‘GMR(Great Man-made River)공사’라는 말그대로 거대한 인공강을 만들어가는 이 공사는 20세기 말 인류가 지구상에서 벌이는 토목공사 중 최대로 꼽힌다.현재까지 공사금액이 105억달러에 이르고 투입인원이 연 2,600만명에 달하며 공사기간도 30여년이나 된다. 지름 4m 길이 7.5m 총길이 4,000㎞에 이르는 거대한 송수관을 사막을 가로질러 지하에 매설하고 그 속으로 하루 650만t의 물을 북부 지중해 연안에 공급하는 이 공사는 지금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각광받는 중남미 시장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남미의 건설투자는계속될 전망이다.특히 통신,전력부문 민영화사업에 민간업체의 많은 참여가예상되며 대규모 유료도로,항만 및 공항 프로젝트의 입찰도 준비중에 있다. 최근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브라질 등이 중공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중 멕시코는 2억6,0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계획을 마련하는 등 건설 수요가 급증,국내 업체들이 열띤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삼성이 지난해 말 멕시코 페멕스 정유공장 입찰에서 최저가 입찰사로 뽑히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어 올해 중 중남미 시장에서 2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건설 멕시코 카데레이타 정유공장 건설공사 90년대 초 중동건설시장이약화되고 동남아 건설시장이 위축될 기미를 보이자 SK건설이 눈을 돌린 지역이 바로 멕시코다.93년 진출이래 6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그 중 가장 큰공사가 97년 25억달러에 수주한 카데레이타 프로젝트다. 초대형 정유공장과 관련 석유화학 공장들을 짓는 이 공사는 97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6월 완공 목표로 진행중이다.10개의 신규공장 건설,14개 기존 공장에대한 개보수 및 현대화 등 총 29개의 세부 프로젝트와 1,300㎞의 장거리 송유관 공사를 포함하고 있다.현재 SK건설의 인원만도 현장과 지사를 포함,약 500여명이 파견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새천년 지구촌 話頭 ‘에이즈 퇴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가 새천년 국제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정부는 에이즈와 기타 질병의 전염 방지와 퇴치를 위해 1억5,000만달러의 특별예산을 의회에 요청하는 등 총 3억2,5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앨 고어 부통령은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는 에이즈가 가져오는 재난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레미 그린스톡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군병력이 에이즈 확산의 주요 인자”라고 지적하고“민간인 보호와 아프리카의 병력 감소 방지를 위해 유엔평화유지군들은 에이즈 및 HIV 예방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구랍 1일 ‘세계에이즈날’에 맞춰 열린국제회의에서 유엔기구와 기부국 정부,민간단체 등에게 15∼24세 아프리카인들의 에이즈 감염을 2005년까지 25%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사회가 새해벽두부터 에이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선진국과 후진국간 그리고 아프리카와 다른 대륙간 에이즈 발병과 치료에 ‘격차’가 갈수록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현재 에이즈 환자나 에이즈 바이러스(HIV)보균자는 99년 말 현재 세계 전체로 3,360만,HIV 신규 감염자가 560만에 이르고 있다.특히 에이즈 사망자는 지난 1999년 260만명을 비롯,70년대 첫 발생이후 총 1,630만명에 달한다.이 때문에 1,100만명 이상의 에이즈 고아가생겼다. 이들 에이즈 감염자의 95%가 개도국에 몰려있고 특히 HIV 양성반응자의 약70%가 아프리카 최빈국에 몰려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짐바브웨의경우 전 인구의 4분의 1이 HIV양성반응자로 나타나고 있을 정도다. 전쟁중의 강간,마약주사,예방을 위한 재원과 인력부족,교육미비 등이 맞물려 에이즈 피해 확산을 촉진한다.에이즈 창궐은 외국기업의 발을 돌리게 하고 경찰과 군내부의 에이즈 확산은 치안부재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그러나에이즈 예방을 위한 재원은 턱없이 부족하다.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UN에서 아프리카의 에이즈 예방과 퇴치에 연간 10억∼23억달러가 필요하지만 아프리카 각국이 작년에 공식적으로 지원받은 돈은 10분의 1도 안되는 1억6,000만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박희준기자 pn
  • 연말연시 각종 성금 262억…전년의 2.5배

    경기회복의 덕분에 지난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나 많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姜英勳)는 10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신문사와 방송사,각종 모금행사 등을 통해 모두 262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02억원에 비해 2.5배 늘어난 액수다.또 지난해 1월말까지 계속된 연말·연시 캠페인 기간중 모금한 164억원 보다도 1.6배나 많다.올해 전체 모금 목표액은 303억원이다. 모금회측은 “지난 12월 하반기부터 삼성 100억원,주택은행 10억원,현대 5억원,LG 5억원,SK 5억원 등 전경련 회원사와 기업들이 이웃돕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모두 141억원을 기탁해 모금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방송사들이 실시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성금’ 통화도 100만 통화(20억원)를 돌파했다.통화당 2,000원이 전화요금 고지서에 부과되는 ARS성금은 오는 3월말 이후에나 실제 입금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올해 모금에서는 신문사에 기탁하는 성금이 크게 줄어 지난해 15억9,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13억7,600만원에 그쳤다.신문협회가 과다한 모금경쟁을 지양하자는 취지에서 성금기탁자의 사진을 빼고 이름만 본문활자로 보도하자고 결의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방송사에는 ARS성금 이외 지난해 9억8,900만원 보다 3.5배난 많은 35억2,100만원이 접수됐다. 기탁자별로는 기업체가 전체의 84.9%인 141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개인은19억7,300만원으로 11.8%에 그쳤지만 절대액에 있어서는 지난해 9억4,9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김인철기자 ickim@
  • 동양 박광호감독 후임에 前삼보 최명룡감독 임명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는 10일 이달 말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박광호감독의후임으로 최명룡 전 삼보감독(48)을 임명했다. 계약기간 2년4개월, 연봉 1억3,500만원. 최감독은 오는 12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부터 팀을 지휘하게 된다.김진 코치는 유임됐다.한양대 출신의 최 신임감독은 산업은행 감독을 거쳐 프로 원년리그에서 나래(삼보의 전신)를 준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 받았으며 지난해 5월 계약이 끝나 TV 농구해설가로 활동해 왔다.
  • [해외건설 현장의 2000년 맞이](2)말레이시아·중국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건설시장 중 우리 업체들의주요 타깃이 되는 지역이다.특히 90년대들어 5∼6년간 활황세를 보이다 97년7월 이후 침체국면을 걷고 있는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지난해 3·4분기부터 회복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각종 공공사업 발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의 강팔문(姜八文)건교관은 “올해 건설·부동산 부문에서 최소한 5%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기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부동산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활성화 조짐이 보이므로 업체들이 수주전략을 잘 세우면 주요 시장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중국 건설시장 역시 잠재적인폭발력을 갖고 있다.특히 중국 정부가 야심찬 계획을 갖고 개발한 상하이(上海)푸둥(浦東)신도시를 중심으로 공사장 굉음은 그치지 않는다. ?대우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 신축현장=“지난 96년 1월22일 현장이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공사가 중단된 적이 없습니다.하루24시간 2∼3교대로 연인원 1,000만명이나 투입됐습니다.지난해 8월 상량식을 했으면서도본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우리끼리 조용하게 행사를 치렀습니다.” 지하4층 지상 77층규모의 대형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 건설현장에서 만난 대우의 이사범(李仕範·현장소장)이사의 얘기다.대우가 지난 96년1월 수주,내년6월30일 완공예정인 텔레콤 사옥은 콸라룸푸르 시티센터(KLCC) 다음으로 높은 빌딩.철근·콘크리트 건물로는 세계최고의 높이(310m)를 자랑하고 있다.골조공사는 지난 10월 완료했고 외벽 도색작업과 지붕 덮개,조경공사가 한창이다. 대우는 빠르면 이달 중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주예정인 대규모 화력발전소‘만중 2100MW 파워 스테이션’ 공사 수주경쟁에서 세계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그러나 국내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경일(閔庚一)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부정적 보도로 탈락위기에 있다”며 “미화 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공사수주를 눈앞에서 놓치게 될 지도 모른다”고안타까워 했다. ?푸둥 포스플라자 신축현장=지난 96년4월 착공,지난해 9월 준공을 마친 34층 업무빌딩인 포스플라자는 포스코개발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프로젝트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변수가 생겨 분양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코닥,GM,지옌스,중국 제1의 제철회사인 보산강철 등이 사무실 임대 요청을 萬? 실무진들의 표정이 밝다. 신영길(申榮吉) 현장소장은 “중국은 원리원칙보다 ‘관시’(關係)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 공정마다 중국현장 감리단과의 협의에 애를 먹었다”며 “그러나 상하이시 최초의 스테인리스 냉연재를 외장재로 사용하고 우리 건설업체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3년간 전 임직원이 거의 철야 근무를 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포스코개발 현지 지사장인 고순욱(高淳昱)상무는 “이 빌딩 완공을 계기로 제철플랜트사업,하수처리장,부두건설 등 푸둥지역에서 신규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수주전략을수립,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콸라룸푸르 상하이 푸동 박성태기자 sungt@
  • 오늘 첫 방영 MBC미니시리즈 ‘진실’

    이제 TV드라마를 귀로도 듣는 시대가 오는 것일까. MBC가 5일부터 방영하는 미니시리즈 ‘진실’(박종 기획 장두익 연출)은 기획단계부터 세심하게 조율한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인상이다. 드라마 플롯이야 흔히 보아온 ‘성장환경 다른 두 여인의 갈등과 복수’ 아닌가. 3일 시사회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2만달러의 돈뿐만 아니라 지난 해 9월부터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리 오스카를 섭외하는 공력을 들인 MBC의 정성이손에 잡혔다. 오스카는 대본을 읽어본 뒤 마음에 든다며 하모니카 연주곡 ‘턴 잇 어라운드’를 작곡하고 타이틀 곡도 편곡했다. 올해 발표할 솔로앨범에도 삽입하기로 했다.오스카는 ‘비포 더 레인’ ‘샌프란시스코 베이’등을히트시켰고 94년이후 세 차례나 내한공연을 가질 정도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션. 오스카 외에도 조성모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최지우가 출연한 데 대한 보은으로 러브테마 ‘포 유’를 불러주었다. MBC는 타이틀곡을 부를 가수를 공개 오디션하는 정성도 보태 3,000명 가운데 김동영(22)을 선발,노래를 부르게 했다. 고병준 음악감독은 “드라마 한편의 음악작업비 5,000만원의 갑절이 넘는 1억3,000만원을 들였다”며 “기획초기부터 음악작업에 들어가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며 흡족해했다. 국회의원 운전기사의 딸인 자영(최지우)은 국회의원 딸인 신희(박선영)의 대학입시 대리시험을 치러주느라 정작 본인은 재수를 한다. 또 교통사고로 애인 현우(류시원)를 잃고 자신은 식물인간이 되는데 의식이돌아와 보니 교통사고범이라는 누명까지 뒤집어썼다. 격분한 자영은 복수를 결심한다.여기에 출세욕으로 신희에게 접근하는 승재(손지창),자영 곁을 항상 지켜주는 준엽(선우재덕) 등의 사랑이 교차한다. 최지우와 박영선의 ‘큰 결심을 한 듯’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변신이 반가웠지만 고착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류시원에게선 안타까움이 일었다. 뛰어난 음악에 청춘스타 이미지를 버무린 ‘진실’이 작가 송지나의 SBS ‘러브스토리’ 아성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전경하기자 lark3@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721-5555)
  • 국민의 정부와 로비/’로비’ 사건 어제와 오늘

    과거 정권에서는 로비를 척결하기는커녕,오히려 로비를 비호하고,나아가 조장했다는 표현이 옳을 만큼 정권 핵심은 물론,주변에 ‘기생’하던 사람까지 경쟁적으로 로비에 ‘참가’했다.하지만 ‘옷 로비’와 경기은행 퇴출 저지로비 등 ‘국민의 정부’ 들어 시도된 로비는 모두 실패했다. ■성공한 로비◆한보 특혜 91년 수서지구 택지 개발을 둘러싼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로 국회의원과 청와대 비서관 등이 구속됐다.한보는 문민정부 들어서도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앞세워 은행 돈을 마음대로 갖다 썼다.그러나 97년 1월25일 7조원대의 부채를 안고 쓰러졌다. ◆기아 비리 97년 10월22일 정부는 기아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아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오래 전에 빈사상태에 빠져 있었으나,정치권의도움을 받아 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았다.기아는 법정관리 직전 김영삼대통령의 동서인 도재영씨를 그룹 부회장으로 영입하고,계열사인 기산 사장을 지낸 이신행 의원을 내세워 필사의 로비를 시도했으나 허사였다. ◆지역 민방 94년 사업자 선정 때 김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김기섭 안기부운영차장,김원용 성균관대 교수가 로비를 주도했다.박씨는 S,L 건설회사로부터 각각 2억원과 4억원을 차용금 명목으로 받았다가 일부만 돌려줬으며,김교수는 지역 민방 희망업체에 자문을 했다. ◆종금사 인가 94∼96년 종합금융회사의 무더기 인가에 정치권 실세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98년 4월 항도종금,한솔종금,신세계종금 등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이들 업체는 모두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PCS 사업자 선정 96년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때 선정방식을 3차례 바꾸는 과정에 이석채 정보통신부 장관이 개입했다.정홍식 차관은 국회청문회에서 “선정방식을 바꾸는 과정에 장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곽치영 데이콤 사장도 98년 4월 검찰 조사에서 “이장관이 탈락업체인 현대측에 ‘LG의 데이콤 지분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실패한 로비◆경기은행 퇴출 저지 서이석 행장은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7억5,000만원의 비자금을 뿌렸다.98년 6월19일과 6월23일 경제부총리를 지낸 임창열 경기지사의 부인 주혜란씨에게 각각 1억원과 3억원을 전달했다.또 퇴출 직전 아태재단 이사를 사칭한 로비스트 이영우씨에게 1억원을 전달하고,최기선 인천시장에게 2,000만원을 주었다.그러나 경기은행은 98년 7월27일 퇴출됐다. ◆옷 로비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는 98년 5월부터 김태정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씨,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씨에게 남편 구명을 부탁했다.이 과정에서 이형자씨가 연씨의 옷값을 대신 내주겠다고 제의했으며,정씨가 곤경에 처한 이형자씨의 입장을 이용해 거액의 옷값을 요구했다는 주장이일었다.그러나 최순영 회장은 99년 2월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SK케미칼

    “한때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TV프로그램 ‘장학퀴즈’의 선경합섬광고를 기억하십니까?”. SK케미칼(대표 趙民鎬)은 70년대 학생복의 대명사였던 선경합섬의 후신이다.지난 69년 설립된 선경합섬은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를 개발한 화섬업계선두주자로,선경인더스트리를 거쳐 지난해 SK케미칼로 이름을 바꿨다. ■목표는 화섬분야 세계 1위 SK케미칼은 지난 4월 일본의 NJC사,미쓰비시 상사와 합작,SK-NJC사를 설립했다.보유지분 60%의 최대주주다.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수지의 첨단소재인 사이클로핵산 디메탄올(CHDM) 생산업체로 미국의 이스트만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해 온 CHDM분야에 SK케미칼이 도전장을 낸 것이다.조 사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2001년엔 연 3만t의 CHDM을 생산,3억달러 규모인 세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겠다”면서 “이 소재로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수지를 연 5만t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수지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훨씬 투명하고 잘 깨지지않는데다 변형도 쉬워 페트병 소재나 건축용 자재 등 활용도가 매우 광범위하다.재활용이 가능하고 태워도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는 환경제품이기도하다. CHDM과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수지 매출액을 합치면 줄잡아 1억5,000만달러정도가 될 전망이다. ■제품 차별화로 틈새시장 겨냥 이 회사가 자체개발한 흡음재(소리를 흡수하는 재료)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제품이다.건축 및 자동차 내장재 등 용도가다양한 이 제품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연 500억원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올초 세계 최초로 의류용 제품으로 개발한 에스폴 섬유도 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김성수(金成洙) 재무관리실장은 “현재 매출액(지난해 8,500억원) 대비 2∼3%인 연구개발비용을 향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주력분야 생명공학 SK케미칼은 이미 86년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신약개발에 힘써왔다.지난 7월 개발한 국산 신약1호 ‘선플라’는 이회사는 물론 국내 제약 100년사에 획을 그은 개가였다. 제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연 7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60억달러 규모의세계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대기(金大起) 생명과학 연구실장은 “동·서양 의학을 접목한다는 독특한 개념을 추구,외국시장에서의 특화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은행잎 성분을 추출,개발한 혈액순환 개선제로 우리 귀에 익은 ‘기넥신’도 이러한개념에서 나온 제품이다. SK케미칼은 약품 생산및 판매를 맡은 SK제약을 자회사로 둬 SK케미칼의 연구개발능력과 결합한다는 복안이다.조 사장은 “생명공학분야는 SK 그룹차원에서 에너지,정보통신에 이은 제3의 주력사업으로 여길 만큼 비중이 커지고있다”면서 “신약,신소재,정밀화학에 이르는 사업다각화만이 우리 회사가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SK케미칼' 21세기 일류되려면 SK케미칼이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려면 재무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지난6월말 기준으로 253%다.부채규모가 1조원에 육박,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이 이자지급에 쓰이고 있다.다만 SK텔레콤 주식 등을 보유,재무구조 개선에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한 기업분석가는 “투자비용이 큰 생명공학이나 고부가 화섬제품 개발비로충당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생명공학 분야에선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 능력과 해외시장을 상대로 한 마케팅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현재 판매를 전담하는 SK제약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선 마케팅 노하우와 자금력을 갖춘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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