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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어디로] “서총장 성과급 5600만원 부당수령”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이 가입 제한 연령을 넘어 사학연금에 가입하고, 56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시설 공사비와 연구비, 예산 회계 등 학교 운영 전반에도 상당한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월 국회에 제출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교과부는 카이스트 감사에서 23건에 달하는 행정·재정상 위반 사례를 적발해 177명에게 중징계와 경고,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했고, 6억 4000여만원을 회수하라고 처분했다. 감사 결과 보고서는 서 총장이 취임 당시 연령이 만 70세로 사학연금 가입 제한 연령(만 56세)이 넘었는데도 사학연금에 부적절하게 가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서 총장은 추가 지급 수당에서 별도의 성과 평가 없이 특별인센티브 명목으로 사학연금 개인부담금을 제외한 잔액인 5만 1751달러(약 5600만원)를 부적절하게 받았다. 기관 운영과 관련해 카이스트가 이사진 중 4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고 3명을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등 혜택을 부여한 것이 적절치 않다며 경고 등 처분을 통보했다. 또 연봉제 시행 지침을 총 19차례 개정하면서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고 총장 승인으로 처리하고 정부 지침과는 달리 2008∼2010년 성과급 91.8%를 균등 배분한 것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 처분했다. 연구사업 분야에서는 교수 29명에 대해 총 42건, 금액으로는 6953만원의 연구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돼 29명 전원이 경고 대상이 됐고, 연구 수당은 모두 회수 조치 대상이 됐다. 교과부는 카이스트가 교수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 계약하고 계약 상대자로부터 공사비 중 230억원 상당을 현물로 기부받았으며 이를 통해 학교 측은 일반 경쟁 입찰을 했을 경우보다 1억 5682만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액후원금 실태…김충조, 자신에게 500만원 기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공개한 ‘2010년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가운데 고액 후원금의 경우 친·인척을 비롯해 지역 내 관계 등 친분을 바탕으로 한 ‘내부자 거래’ 형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동료 의원들이나 가족들과 ‘품앗이’를 한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자신에게 500만원을 냈고, 같은 당 주승용 의원과 장세환 의원은 서로 500만원씩을 주고받는 ‘품앗이’를 했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전재희·구상찬·고승덕 의원 등 동료 의원 9명으로부터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지난해 7월 이전에 후원한 것이어서,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의원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동료 의원 3명과 아버지로부터 500만원씩을 받았다.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과 유정복(한나라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은 형제, 민주당 신건 의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자녀들로부터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았다. 한나라당 김충환·박대해·손범규·원유철·유승민·이한구·정미경 의원과 민주당 장세환·조배숙 의원,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지역구 구청장이나 기초의원들로부터 3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다. 국회 상임위 유관기관이나 지역 경제 관련 업체들이 해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사례도 여전히 빈번했다. 한 한나라당 의원은 유흥업소(룸살롱) 대표로부터 40만원씩 8차례나 받기도 했다. 경제인 등 유명인들의 후원도 다수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총 23명으로부터 1억 1382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 박태준 전 국무총리,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신영균 한나라당 고문 등이 포함됐다. 손길승 SK 명예회장은 한나라당 최구식·여상규 의원, 민주당 강봉균 의원에게,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이사철 의원에게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회장도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에게 500만원을 냈다. 풀무원식품을 창업했던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이규석 풀무원생활건강 사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청목회 여파 소액후원금 줄고 與에 쏠려

    청목회 여파 소액후원금 줄고 與에 쏠려

    지난해 10월 청목회 사건 등으로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액 후원금 제도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연말에 10만원씩 내고 세액공제를 해 주는 소액 후원금 대신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이 증가했다. 특히 ‘개미후원’의 힘을 자랑했던 민주노동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공개한 ‘정당·후원회 등의 재산 및 수입·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305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477억 4636만원이었다. 2009년 411억 6719만원에 비해 16% 증가했지만 지난해 6·2 지방선거로 개인당 모금 한도가 3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모금액인 1억 5654만원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모금건수는 30만 3457건으로 2009년(32만 1586건)보다 감소했다. 반면 300만원 초과 기부금액은 3000건, 총 78억 7913만원으로 전년도 52억 8136만원(2034건)보다 1.5배 가까이 늘었다. 정당별 모금액의 경우 한나라당이 297억 7796만원, 민주당이 135억 4792만원, 미래희망연대가 5억 7746만원으로 2009년보다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민주노동당은 8억 1091만원으로 전년보다 13.5% 줄어들었다. 나머지 정당들도 모두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 후원금 모금내역을 공개할 때마다 상위 10위 안에 3~4명의 의원이 포함됐던 민노당은 이번에는 상위 20위 안에 든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민노당 의원 5명 가운데 모금액이 가장 많은 권영길 의원(2억 7972만원)도 35위에 그쳤다. 개인별 모금액 상위 20인 가운데 16명은 한나라당으로 여당 쏠림현상을 드러냈다. 다만 개인별 모금액이 가장 많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3억 2487만원)의 경우 3000여명이 10만원의 소액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은 “청목회 사건 등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것도 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항의하는 국민들이 꾸준히 소액 후원금을 모금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모금액 2위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억 2031만원)를 비롯해 주호영·서상기·주성영·배영식 의원 등 대구 지역 의원들이 5명이나 15위 안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모금 한도인 3억원을 채운 의원은 13명에 달했고, 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한편 정당별 재산총액은 한나라당이 569억 4400만원, 민주당이 74억 5700만원, 민주노동당 17억 8000만원, 미래희망연대 6억 5700만원, 자유선진당이 5억 70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은 부채만 52억 200만원에 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日지진 100억엔 기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日지진 100억엔 기부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53) 소프트뱅크 사장이 3일 동일본 대지진 의연금으로 100억엔(약 1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손 사장의 기부액은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의 개인 의연금 10억엔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이번 대지진 의연금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손 사장은 또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부터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그룹 임원으로서 받는 보수 전액을 일본적십자사와 아카이하네 공동모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손 사장의 자산은 일본 내 최다(세계 113위)인 81억 달러(약 8조 8000억원)에 이른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성실 납세자 ‘브랜드화’… 체납징수 민간이양 검토

    성실 납세자 ‘브랜드화’… 체납징수 민간이양 검토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세정의 실천방안은 지난 2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 따른 첫 결과물이다. 당시 공정한 병역의무, 공평과세, 교육 희망 사다리 구축, 체불임금 해소, 공정한 공직인사, 전관예우 관행개선, 학력·학벌 차별 개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8대 과제가 추려졌지만 공평과세가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첫 결과물로 나온 것이다. 실제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대 의무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납세가 41.4%로 나타났다. 근로 21.9%, 교육 20.2%, 국방 16.5% 등과 큰 차이가 난다. 한국갤럽이 조세불공정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소득·전문직 소득탈루가 31.6%, 사업자·봉급생활자 간 과세불형평 25.4%, 편법적 상속·증여 24.1%, 고액체납 9.8% 등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실천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많은 금액뿐만 아니라 적은 금액이라도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은 우대하고 탈세자에 대한 추적은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고액 체납자에 대한 효과적인 징수를 위해 체납 징수 업무를 통합하고 민간에 일부 위탁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소득의 신고내용이 맞는지 세무사가 확인하는 성실신고확인제도가 4월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소득세 신고부터 시행된다. ●미성년자 재산상속 관리 강화 이날 발표된 방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항목은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안 검토다.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이자 해당 기업과 주주에 대한 배임 혐의가 있고 변칙 상속·증여 수단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이렇다할 제재 수단이 없었다. 정부가 2006년 대기업 계열사들의 물량 몰아주기를 적발, 과징금을 물린 뒤 과세방안 부과 여부가 논의됐으나 더 이상 진척되지 않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사례를 심도있게 분석해 과세요건, 이익계산 방법 등 합리적 과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익법인이 상속·증여세 회피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관련 제도도 보완된다. 외부 전문가의 세무확인·결산서류 공시 의무 대상법인이 자산 10억원 이상 법인에서 수입금액 일정기준 이상인 법인까지 확대된다. 허위기부금 영수증 발급, 일정금액 이상 세액 추징 등 부실운영 공익법인 명단을 공개하고 기부금 단체 지정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미성년자가 고액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 부모 등 증여자가 세금을 제대로 신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차명재산, 우회상장 등을 통한 변칙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10개국과 체납자 정보교환 추진 국세청은 올 1분기 역외탈세 조사를 통해 총 4600억원을 추징했다. 지난해 최초로 스위스, 싱가포르 등에 개설한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확인하고 500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역외탈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은 2분기부터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 역외 탈세의 경유지와 목적지로 자주 이용되는 나라에 세정전문요원을 파견하고 외국 국세청과 적극적인 정보교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6월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첫 신고를 받은 이후 하반기에는 미신고자를 파악, 제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액체납자의 해외 은닉자산 정보를 얻기 위해 올해 오스트리아, 코스타리카 등 10개국과 정보교환협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닉재산 확보결과를 4월과 10월 등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고의적 체납 처분 회피자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고액·재산은닉 체납자를 전담 관리하는 인력을 50명에서 174명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명단이 공개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도 늘어난다. 국세는 체납액 7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 지방세는 1억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지방 세무공무원의 질문·검사에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국세와 같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방세법 조사 및 처벌 규정이 신설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1억원 이상 체납자는 3019명이며, 3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3만 2616명으로 확인됐다. ●소액 성실납부자도 인증·표창 행안부는 명단 공개를 위해 이달부터 체납자 확인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근 2년간 3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이름 또는 상호, 나이, 직업, 주소 등이 언론에 공개되고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모범 납세자를 브랜드화해 성실신고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인증마크를 제작, 사업장 현관에 부착하게 된다. 사업자를 위한 무료 세무자문 서비스 대상이 음식·도소매업종의 생애 최초 창업자에서 모든 영세납세자로 확대된다. 지방세 납부 금액이 적더라도 3년 이상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실납제자 인증 및 표창이 수여된다. 또 국·공립 박물관 입장료 할인, 시·도립 어린이집 유아 선발 시 우대, 공공기관 전용주차장 지정 등 생활 속에서 우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별 조례가 만들어진다. 7월부터는 현행 광학식문자판독기(OCR) 고지서 납부방식 대신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낼 수 있도록 납부 방식이 변경된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위험사회’ 대책이 필요하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위험사회’ 대책이 필요하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카이스트에서 또 한명의 학생이 자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2개월 전 실업계고교 출신 학생이 입학 1년 만에 성적 문제 등을 고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청년이 생때같은 목숨을 버릴 때 겪었을 고통과 불안, 좌절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대책이다. 자살은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이 자살하면 주위의 6명이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 보고가 있다. 카이스트는 실업계교 학생의 자살 이후 ‘자살사고 방지 대책위원회’와 ‘새내기 지원단’ 운영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으나 연이어 또 다른 자살이 발생, 매우 당혹스러워한다고 한다. 군대 내 자살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국방부 ‘군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9년 군내 사고로 사망한 군인은 113명으로 2008년에 비해 21명이 줄어들었지만 자살로 사망한 군인은 75명에서 81명으로 6명이 늘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국방부가 2009년 1월부터 8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자살예방 종합시스템’을 정립해 시행하고 있으나 군 자살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단 자살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지난 26일은 천안함 침몰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생사를 넘나드는 충격적인 사건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 대부분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사건 기억을 통해 계속적인 재경험을 하게 돼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심신을 소비하는 질환이다. 신체적 부상보다 후유증이 더 무서운 정신적 상처(Trauma)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이들이 국가 유공자로 등록된다고 해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의 심리질환은 보훈병원에서 지원대상이 아니다. 더군다나 지방보훈병원은 정신, 심리질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 병실이나 전문인력, 상담 클리닉조차 없다. 천안함 침몰과 같은 대규모의 국가적 재난과 지진, 해일, 홍수와 같이 공포스러운 천재지변은 이제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곁에 상존하는 위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위험사회’의 저자인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도처에 잠복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위험, 그 위험에 대한 불안”이 현대와 다른 시대를 구별 짓는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 사회가 ‘아주 특별하게 위험한 사회’임을 지적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률, 북한의 위협, 그리고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통한 무한경쟁의 사회,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와 사건 등 개인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반복적인 위험이 우리 사회를 ‘아주 특별하게 위험한 사회’로 몰아가고 있음은 사실인 듯하다. 더군다나 이러한 위험에 대해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 거야.’, ‘난 괜찮겠지.’와 같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의 팽배는 체계화되고 조직화된 대책과 예방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여론을 의식한 일시적 미봉책은 이제 만성화된 생존위협에 대한 공포 치료엔 역부족인 듯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대형 참사 피해자들을 상대로 심리치료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2001년 뉴욕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때는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팀이 꾸려져 생존자와 유가족을 도왔다. 9·11 테러 때도 정신과 의사 수백명이 자원봉사팀을 꾸려 생존자와 목격자에 대한 치료에 나섰다. 자살률을 줄이는 데 성공한 국가들은 모두 자살 예방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자살 예방과 생명 사랑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위험에 대한 시민 교육이 생애 초기부터 활성화되어야 한다. 재난의 생존자뿐 아니라 만성화된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 의료진의 체계적인 조율과 조정이 이루어지는 지역사회 내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가동해야 할 것이다.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4개월이 흘러가고 있다. 일본 지진에 대한 인도주의 물결속에 연평도 주민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 [영화 프리뷰] 31일 개봉 ‘미트 페어런츠 3’

    [영화 프리뷰] 31일 개봉 ‘미트 페어런츠 3’

    붙여만 놓으면 으르렁거리는 장인과 사위의 세 번째 이야기. 그렉 퍼커(왼쪽·벤 스틸러)가 팸(테리 폴로)과 결혼한 지 벌써 5년. 쌍둥이 남매는 5번째 생일을 앞뒀다. 병원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간호사들을 관리하는 지위에 오른다. ‘허당’ 그렉도 가장 노릇만큼은 제대로 하는 듯싶다. ●장인·사위 주먹다짐 세 번째 이야기 중앙정보부(CIA) 심리분석가 출신으로 ‘인간 거짓말탐지기’인 장인 잭 번즈(오른쪽·로버트 드니로)는 가문의 가장 자리를 그렉에게 물려줄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툭하면 심장이 고장 나고, 또 다른 사위는 바람이 난 터. 그렉은 장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지만 쉽지 않다. 아내의 옛사랑이자 장인이 아끼는 케빈(오언 윌슨)은 주위를 얼쩡거린다. 설상가상 발기부전 치료제를 홍보하는 섹시한 영업 사원 앤디(제시카 알바)와 그렉이 어울리는 모습이 장인의 ‘안테나’에 포착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미트 페어런츠 3’(Little Fockers)는 미국에서는 빅히트를 기록한 시리즈다. 영화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트 페어런츠’(2000)는 북미에서만 1억 662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04년 개봉한 ‘미트 페어런츠 2’(Meet the Fockers)는 제작비(80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2억 7926만 달러를 쓸어담았다. 역대 최고인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3편은 1억 4843만 달러를 벌었다. 1·2편보다는 못하지만 무난한 성적표다. 주먹다짐을 벌이는 유별난 장인과 사위, 퍼커의 철없는 부모 등은 1편부터 계속된 설정이다. 굳이 전편을 안 봤어도 진도를 따라잡는 데 무리는 없다. ‘빵’ 터질 만큼 큰 웃음은 없지만, ‘피식, 피식’ 하는 웃음은 끊이지 않는다. 큰 기대만 안 한다면 무난한 선택이란 얘기다. 1·2편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제이 로치 대신 폴 웨이츠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아메리칸파이 1·2’ ‘어바웃 어 보이’ ‘인 굿 컴퍼니’ 등 슬랩스틱보단 상황에 따른 웃음을 만드는 데 장기가 있다. ●드니로·알바 등 배우 보는 재미 쏠쏠 시리즈를 지탱해 온 ‘올스타 출연진’은 그대로다. 드니로는 1980~90년대 마틴 스코세이지(‘카지노’ ‘케이프 피어’ ‘좋은 친구들’)나 마이클 만(‘히트’) 영화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뿐 아니라 코미디도 힘들이지 않고 소화해 낸다. 대배우다. 억울한 외모 때문에 당하는 역할을 주로 해 온 ‘코미디의 달인’ 스틸러와의 호흡도 거의 완벽하다. 주인공이 어울리지만 조연으로 나선 코미디 스타 윌슨이나 칠순 안팎의 더스틴 호프먼(74)·바브라 스트라이샌드(69)의 감초 연기는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같다. 완벽한 외모로 떴지만 빈약한 연기와 형편없는 ‘선구안’으로 고전했던 알바는 연기 달인들이 차린 밥상에 튀지 않게 숟가락을 얹었다. 단역으로 나오는 로라 던과 하비 케이틀을 알아챘다면 당신도 영화깨나 본 셈이다. 15세 관람가. 98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은 복권, 알고보니…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은 복권, 알고보니…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에 미국의 60대 여성이 남편에게 사랑고백과 함께 선물로 받은 복권이 무려 100만 달러(11억원)에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캐롤 레오나드(64)는 지난달 14일 아침 (현지시간) 남편으로부터 사랑고백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축하카드 한 장을 받았다. 카드 안에는 빈 복권이 깜짝 선물로 껴있었다. 캐롤은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려 밸런타인을 상징하는 숫자 14를 포함한 숫자들을 입력했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260만 분의 1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즉석복권의 잭팟인 100만 달러에 당첨된 것. 캐롤은 “복권당첨은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당첨사실을 알고 그대로 얼어버렸다.”고 놀라워 했다. 캐롤의 행운을 가장 기뻐해준 건 당연히 남편이었다. 남편은 “밸런타인데이란 뜻깊은 날에 아내에게 값진 선물을 주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캐롤은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지 않고 매년 3만 3000달러(3600만원)씩 2030년까지 나눠 받기로 했다. 캐롤은 동물애호단체의 긴급구조대원으로 20여년 간 자원봉사를 할 정도로 동물보호에 열정적이다. 캐롤은 당첨금으로 남편과 자녀 4명과 손자 13명에게 작은 선물을 준 뒤 나머지 금액을 ‘휴맨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등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모두 끝났다고 했던 팬택 스마트폰 국내 2위 ‘우뚝’

    모두 끝났다고 했던 팬택 스마트폰 국내 2위 ‘우뚝’

    모두가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도, 주주도, 협력사도 팬택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4000억원의 사재를 내놓고 8000억원에 달하는 회사 부채에 보증을 선 창업자 박병엽 부회장은 ‘부활의 꿈’을 믿었다. 2006년 모토롤라의 레이저폰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을 휩쓸었다. 한국 휴대전화 산업이 위기감을 표출할 정도로 거대한 ‘쓰나미’였다. 1991년 창업 후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팬택도 휘청거렸다. 재고는 쌓이고 재무제표는 악화됐다. 2007년 4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팬택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다. 그로부터 만 4년…. 스마트 기기 제조사인 팬택이 2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인 박 부회장 등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2007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샴페인은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28일 “91년에 창업해 20년을 생존하고 매출 3조원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팬택을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과 50년 이상 영속할 강한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의 말투에서는 아직 긴장감이 묻어난다. 박 부회장은 평소 ‘내가 시작한 회사’라는 말을 자주 쓴다. 4년 전 위기 때도 그는 “창업자로서 회사만 살릴 수 있다면 빈손으로 나가겠다.”고 읍소했다. 2006년 11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지방의 소액채권자까지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다. 그가 발로 뛴 설명회만 30여 차례. 채권단은 박 부회장을 믿기 시작했고 이듬해 4월 워크아웃이 성사됐다. 당시 미국 퀄컴에 줘야 할 미지급 로열티 규모는 7600만 달러. 회사 금고는 바닥났다. 박 부회장은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에게 “로열티를 출자로 전환해달라.”고 제안했다.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팬택은 퀄컴을 2대 주주로 끌어안으며 생존 기반을 닦았다. 팬택에는 특이한 시상식이 두개 있다. 하나는 펭귄상, 또 다른 하나는 마사이상. 펭귄상은 천적의 공격 위협에도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첫번째 펭귄’을 의미한다. 마사이상은 ‘마사이족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는 마사이족의 집요한 승부 근성에 유래한 상이다. 박 부회장은 팬택의 1호 펭귄이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의 기업 문화를 설명할 때 도전·혁신·소통을 빼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설명한다. 창립 20년을 맞은 팬택은 누적 매출액 21조 5000억원, 누적 수출액 104억 달러(11조 5011억원), 연구·개발(R&D) 투자비 2조원으로 국내외 특허 3300여건, 지적재산권 1만 3700여건을 가진 기술제조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스마트폰 60만대를 파는 등 누적판매량 160만대로 국내 스마트폰 2위 제조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롤라, HTC 등 경쟁사를 제치고 미국 대표 통신사인 AT&T의 1위 거래업체로 연속 3회 선정됐다. 박 부회장은 “최고경영자인 저부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도전하고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장훈, 강남구 소외층에 1억 쾌척…누적기부액 110억

    김장훈, 강남구 소외층에 1억 쾌척…누적기부액 110억

    누적 기부액 110억원을 넘어선 ‘기부 천사’ 가수 김장훈(44)씨가 서울 강남구 저소득 중증 장애인과 홀몸 노인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한다. 강남구는 28일 일원동 강남장애인 복지관에서 ‘기부 천사 김장훈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강남구가 ‘부자구’이면서도 실제로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에는 영구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세 번째, 기초생활 수급자는 여덟 번째로 많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1)벼랑 끝에 선 노인들 ④사랑 잇는 전화 참여한 국민연금공단

    [독거노인 사랑잇기] (1)벼랑 끝에 선 노인들 ④사랑 잇는 전화 참여한 국민연금공단

    전국의 독거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하는 ‘사랑의 메신저’ 전화 상담원들은 “보람 있는 일이지만 연중 한두번이라도 서로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친근한 관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할머니, 오늘은 별일 없으셨죠?” “전화도 좋은데, 언제 한번 강원도로 놀러 와요.”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 국민연금공단 강남지사의 상담원 하지인씨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과의 통화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하 상담원이 담당하는 독거노인은 강원 고성군에 사는 전춘선(83) 할머니. 하 상담원은 전 할머니 등 2명의 홀로 사는 노인에게 매주 2~3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1월 31일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독거노인 사랑잇기-사랑 잇는 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18명의 국민연금공단 상담원들은 강원 지역 독거노인 648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 주제 1위는 ‘날씨’ 대상 노인이 대부분 강원 지역에 거주하다 보니 통화 내용에서도 지역색이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사 조금숙 상담원과 통화하는 권오운(71·강원 태백시) 할아버지는 교통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 할아버지는 “사는 곳이 엄청 오지인데, 교통이 불편해 10리나 떨어져 있는 경로당까지는 갈 엄두도 못 낸다.”면서 “무엇보다 늘 식수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권 할아버지는 “상담원하고 이런 말이라도 하니 그나마 속이 시원하다.”고도 했다. 큰 눈이 자주 내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날씨와 안전 얘기가 통화의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난 2월 폭설 때 지역에 피해는 없었는지, 건강에 별 문제는 없는지 등이 주된 상담 내용이었다. 하 상담원은 “강원도는 서울과 날씨가 다른 날이 많다.”면서 “상담 전에 강원 지역 날씨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랑 잇는 전화 사업에 계속 참여하게 되면 계절별로 노인들이 겪는 문제와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사전 지식도 많이 쌓일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상담원들은 ‘사랑 잇는 전화’를 두달가량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고 전했다. 바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는 한계다. 늘 목소리로만 소통해야 하니 노인과 교감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노인들이 고령에 난청인 경우가 많아 상세한 상담이 다소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 상담원은 “1년에 한두번은 직접 찾아뵙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해당 지역에서 안부전화를 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노후 책임지는 ‘평생 월급’ 국민연금공단은 ‘사랑 잇는 전화’를 비롯해 국민의 노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60~75세 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생활자금 대출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이 어려운 연금 수급자의 생활비와 의료비 등 긴급자금을 대여해 위기 노인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긴급자금 대여사업을 통해 2년간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주게 된다. 수급자는 5년에 걸쳐 원리금을 연금에서 균등 분할해 갚으면 된다.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3년간 1만 8000명으로 900억원의 자금을 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민연금공단 측은 밝혔다. 미래가 막막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례도 노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232명의 가입자에게 1억 4500여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돼 수급자 89명이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다른 사회 공헌 활동처럼 이번 사랑 잇는 전화 사업도 연금공단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의 정기적인 안부전화 사업이 정착되면 상담원들이 직접 노인들을 찾아뵙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문화 기부’ 1위 농협중앙회

    지난해 문예진흥기금을 가장 많이 낸 국내 기업은 농협중앙회로, 모두 11억 94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올해 사업계획발표회에서 지난해 기업 등 후원에 의한 예술분야 기부금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134억 3500만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부금 상위 10위권에는 농협에 이어 우리글닷컴(10억 5300만원), 국민은행(9억 6000만원), CJ문화재단·우리금융지주(각 9억 5000만원), 하나은행(5억원), 포스코건설(3억 5000만원) 등이 올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삼성-LG 이번엔 OLED 승부수

    삼성-LG 이번엔 OLED 승부수

    삼성과 LG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경쟁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자리 잡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2013년쯤으로 예상되는 OLED TV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추진하는 유상증자(3조 4000억원 규모)에 참여,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SMD는 삼성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이하 아몰레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50대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SMD의 주식 64.4%(4365만주)를 확보해 SMD의 이사 선임권 등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에 3000억원만 투자해 지분율이 35.6%(2417만주)로 낮아져 2대 주주로 떨어졌다. SMD는 이번 증자 금액과 내부 유보금(2조원가량) 등을 합쳐 올해 아몰레드 생산 설비 증설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금 동원능력을 갖춘 삼성SDI가 삼성전자와 같은 금액을 투자하지 않고 최대 주주에서 물러난 데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아몰레드 시장은 삼성이 사실상 없던 시장을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OLED 사업에 대한 삼성의 의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SMD는 올해 하반기부터 5.5세대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억 2000만대 이상을 출하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타이완 업체들도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LG도 이에 뒤질세라 OLED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2013년부터 OLED TV용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TV용 패널 양산 체계를 갖춘 뒤 시장 상황을 봐 가며 OLED T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본격적인 OLED 라인 투자는 올해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이 소재 개발 및 연구를 맡고 LG전자가 세트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계열사 간 협업 체제를 확고히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공급망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투자 확대를 위해 주식연계채권 발행 한도도 기존 2조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늘렸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소형 OLED 패널에서는 삼성에 크게 뒤지고 있지만, 향후 진검승부라 할 수 있는 TV 시장에서는 삼성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게 LG의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OLED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질’을 뜻한다. 일반 LCD와 달리 옆에서 봐도 화질이 변하지 않고 잔상이 남지 않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 다문화 가정 보듬는 자치구

    ■양천, 기부금 1억여원으로 가족 지원센터 건립 한 할머니가 내놓은 돈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양천구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혜인(83) 할머니로부터 받은 기부금 1억 4000만원으로 신월5동 복합청사 3층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한울타리 사랑방을 열어 21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보편화되고 있는 국제결혼에 따른 다문화가정의 조기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가족 생활을 위해 다문화가정방문지원사업, 다문화가정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한울타리 사랑방은 혜인 할머니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유산 1억 4000만원을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지원 사업에 써달라며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모금회는 이를 위한 유휴시설물을 찾았고 이제학 양천구청장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양천구에 문을 열게 됐다. 구는 이날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과 함께 혜인 할머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남 “800여 가구 인권보호” 경찰과 법률 멘토링제 강남구가 경찰과 함께 지역 다문화가족 800여 가구와 외국인 1만 2000명의 인권 보호와 범죄 피해 예방에 나선다. 구는 22일 오후 2시 구청 4층 회의실에서 강남·수서경찰서와 다문화가족 보호 및 정착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 업무협약(MOU)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언어소통의 장애 등으로 각종 범죄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유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강남·수서경찰서는 범죄피해 및 법률문제 등을 상담해 줄 ‘경찰관과 다문화가족 간의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곳에 경찰서와 직통 전화로 연결되는 ‘외국인 도움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각종 모임과 교육을 통해 ‘외국인 범죄(피해) 예방 활동’과 함께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선관위, 기업·단체 정치자금 허용 추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과 단체가 정당에 정치자금 후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정리해 가고 있다.”면서 “오는 24~25일 추가 논의를 통해 선관위 법 개정 의견안을 확정하고 국회 정치개혁 특위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의견은 기탁금의 50%는 지정 정당이 가져가고 나머지 50%는 공동 펀드로 조성해 의석 수와 득표율 등을 고려한 국고보조금 배분 방식에 따라 각 정당에 분배하는 방안이다. 한 기업과 단체의 연간 후원금 한도를 1억 5000만원으로 제한하고 기탁 내역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또 2004년 3월에 폐지된 정당 후원회도 부활하는 의견도 준비했다. 정당 후원회에는 개인만 후원금을 낼 수 있고 연간 모금한도는 중앙당이 50억원, 시·도당이 5억원이며 전국 단위의 선거가 있는 해에는 모금한도가 2배로 늘어난다. 후원인은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힘내라 일본” 줄잇는 한류스타 온정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기부 및 지원활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류스타 장근석은 성금에 이어 모포 5000장을 지원한다. 장근석의 일본 공식팬클럽을 운영하는 프라우인터내셔널 측은 20일 장근석이 지난 14일 성금 1000만엔(약 1억 4000만원)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한 데 이어 응원메시지 ‘힘내라, 일본’이 들어 있는 모포를 재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류스타들이 소속된 일본 소속사도 팬들과 함께 대지진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정재, 김동완 등 유명 한류스타의 일본 소속사인 오피스마렌과 크로스원은 지난 15일부터 팬과 스타들이 함께 참여하는 피해지역 자선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참가 연예인이 직접 사인한 메시지와 사인이 들어 있는 대형 수건을 판매해 판매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한편 재해지역에도 대형 수건을 보낼 예정이다. 일본어 블로그에는 윤상현의 “여러분! 희망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를 비롯해 김동완의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 주세요.” 등 자선 프로젝트에 참가한 인기 스타들의 메시지가 속속 전달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美 성금 1억弗… 128개국서 후원

    일본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9일 현재 구호 인력을 파견했거나 파견하겠다고 알려온 국가는 128개, 국제기구도 33개에 이른다. 세계 주요 구호단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 성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적십자사와 월드비전 등을 통해 기탁받은 성금이 19일 현재 1억 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 적십자사를 통해 7600만 달러의 성금이 모금됐고, 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을 통해서는 각각 690만 달러, 350만 달러 등이 모아졌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영화배우 샌드라 불럭은 미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를 기탁했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일본 돕기 손목 밴드를 개당 5달러에 팔아 48시간 만에 25만 달러를 모으는 등 모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금융기관들과 크라이슬러, 록히드마틴, 소니-에릭슨, 미쓰비시 등 세계 유수 기업들도 수십만~수백만 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일본 돕자” 문화계 기부는 계속된다

    “일본 돕자” 문화계 기부는 계속된다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움직임이 17일에도 계속됐다. 배우 장동건은 자신이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성금 2억원을 냈다. 장동건은 “일본인들의 아픔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많은 분께서 도움의 손길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지난해 아이티 대지진 때도 WFP 긴급 구호 프로그램에 10만 달러(1억여원)를 기부했다. 가수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했다. SM 측은 “소속 연예인 일동이 (일본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창완 밴드와 홍대 앞 밴드들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V-홀에서는 ‘와이 온 어스(WHY ON EARTH), 도대체 왜’라는 제목의 일본 돕기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김창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급하게 이뤄졌으나 자발적 참여 신청이 잇따라 규모가 커졌다. 김창완 밴드를 비롯해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 전제덕, 박기영, 옐로우 몬스터스, 킹스턴 루디스카, DJ 프랙탈 뉴욕물고기, 디아블로, 밀크티, 서울전자음악단, 이진욱 등이 참여한다. 수익금 전액은 일본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달된다. 파페라 테너 임형주도 오는 30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자선 콘서트 ‘뷰티풀 위시’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일본 대지진 피해자 및 해외 불우 환자 돕기에 기부한다. 앞서 28일 발매하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음반 ‘뷰티풀 위시’ 수록곡 중 하나인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헌정곡으로 정하고 이 곡의 수익금도 기부할 계획이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 등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들도 모금 운동에 가세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1000만엔을 내놨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미정(진로재팬)은 일본적십자사에 1000만엔의 성금을 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엔씨소프트 ‘한달 매출’ 70억원 기부

    지진과 원전 폭발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운동이 재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관계와 과거의 불편한 역사 등에도 불구하고 함께 돕고 살아야 할 ‘이웃 사촌’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1억엔… SK 자원봉사단 파견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본의 재난 복구 및 재해민 구호를 위해 성금 1억엔(약 1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4일 정몽구 회장 명의로 지진 피해를 당한 JFE 스틸 등 일본 거래 기업에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 SK그룹도 1억엔의 구호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이날부터 2주간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SK 임직원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도 일본 정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도 도쿄지사를 통해 5000만엔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4일 일본 선주사와 제철소 30여곳에 위로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KCC 성금전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성금 6000만엔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생수 5000박스(1.5ℓ 6만병)와 담요 2000장 등 총 100t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일본법인 엔씨재팬의 한달 매출에 해당하는 5억엔(약 7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다. KCC그룹 계열사이자 일본 아사히글라스와의 합작회사인 KAC도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랜드 구호키트·S오일 석유공급 현대백화점은 고객 기부금과 같은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성금 모금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스타에비뉴’ 입장 수익금인 1억 1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인 ‘기아대책’을 통해 일본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물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담요 6000점과 의류 15만점, 구호키트 2만 3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영원무역도 담요 1만 5000점, 아동의류 2만점 등 150만 달러(17억여원)어치를 지원하고,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10만 달러를 기탁하기로 했다. S-오일은 일본 정유업계에 휘발유와 경유 등 총 24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천사사랑 나눔앱’과 ‘T투게더 웹사이트’(ttogether.tworld.co.kr)를 통해 성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로밍 고객들에게 음성·데이터 요금 50% 할인 및 SMS 무료 제공 등도 지원하고 있다. KT는 일본을 방문 중인 가입자의 문자로밍 요금을 감면하고, 무선랜(와이파이) 로밍과 국제전화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두걸기자 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이병헌·안재욱·JYJ·만화가협회… 문화계 릴레이 기부행렬

    대지진으로 신음하는 일본을 돕기 위한 한류스타들의 기부는 16일에도 계속됐다. 한류스타 이병헌과 안재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각 7억원과 1억원의 성금을 냈다.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무엇보다 생명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며, 천재지변으로 고통받는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안재욱도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여진과 원전 폭발 위험이 있어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 있을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 JYJ도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 6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월드비전이 일본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내건 목표 기금 총액과 맞먹는다. 기부금은 긴급 구호 물품 제공과 도시 재건, 아동 쉼터 프로그램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류 스타들은 1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재난 구호에도 나선다. JYJ 홍보사인 프레인은 “새달 2일 시작되는 세계 9개 도시 월드 투어 기간 동안 일본 대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릴 예정이며, 월드비전 재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억원을 기부한 류시원도 기존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이날 일본 돕기 TV 생방송 진행을 맡아 각계의 온정을 호소했다. 만화가들도 발 벗고 나섰다.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우리만화연대는 위로 메시지가 담긴 만화와 성금을 모아 일본만화가협회(망가 재팬)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현세, 이두호, 황미나, 원수연, 이희재 등 유명 만화가 30여명이 18일 한자리에 모여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만화를 그릴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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