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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대교, 경남FC ‘사랑의 골 적립 펀드’ 1호 가입

    ㈜마창대교, 경남FC ‘사랑의 골 적립 펀드’ 1호 가입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29일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에 ㈜마창대교가 제1호 기업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는 경남FC가 홈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NH농협은행 경남본부에서 1골당 100만원씩 기금을 적립한다. 적립된 기금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NH농협과 경남FC는 올해 기금 1억원 적립을 목표로 지난 2월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 기부에 뜻이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펀드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에 따라 ㈜마창대교가 오픈펀드에 1호 기업으로 가입했다. ㈜마창대교는 원범식 대표와 NH농협은행 김한술 경남본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 경남FC 박진관 대표이사, 경남FC 설기현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경남FC 홈구장인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 가입식을 했다.㈜마창대교는 홈경기에 1골당 100만원씩 적립해 최대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마창대교는 마산만을 가로질러 창원~마산을 잇는 해상교량인 마창대교를 관리운영하는 기업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공급가 인하·어음 연장… 현대모비스의 아름다운 동행

    공급가 인하·어음 연장… 현대모비스의 아름다운 동행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실천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1134개 부품 대리점을 돕기 위해 4월 한 달간 공급 가격을 깎아 주고 이달 도래하는 어음 만기일을 연장했다. 이번 지원으로 대리점당 3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은 성금 1억 5000만원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써 달라며 전달했다. 기부금은 의료 지원 단체인 메디피스를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현대모비스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서별 인원 절반씩 격일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직원에게는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비상사태 종류와 단계별로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주기적인 모의훈련도 진행한다. 또 대내외 경영환경과 사회적 변화를 분석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극복하는 헌혈 릴레이… 고통 분담 실천하는 GS

    코로나 극복하는 헌혈 릴레이… 고통 분담 실천하는 GS

    GS그룹은 계열사들이 나서서 코로나19 사태 위기 속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28일 GS그룹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줄어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경로당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분무 소독을 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GS홈쇼핑도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30만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GS홈쇼핑이 지원한 마스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노인 1만명에게 전달됐다. GS그룹 차원에서도 코로나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월 GS그룹은 코로나19 확산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힘겨운 시기를 겪는 가운데 의료진과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GS는 재난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 극복”…전남 시·군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이어져

    전남지역 시·군의회 기초의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행보는 그동안 되풀이해왔던 ‘외유성 해연연수 빈축’ 논란과 상반된 내용이어서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4일 순천시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의원국외여비 등 1억 1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재난대응기금 등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강진군의회도 올해 군의원 해외연수비 20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구례군의회도 해외연수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 2400여만원 전액을 집행부 예산으로 되돌렸다. 무안군의회도 동참했다. 무안군의회에서 집행부에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2400만원과 의원 정책개발비 2000만원 등 총 7900만원이다. 지방의원들의 성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40만원을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 9일 완도군의원 9명도 취약계층과 학생들의 마스크 제공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방의회 최초로 영광군의원들은 급여 30%를 반납했다. 영광군의원 8명은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월급 삭감 운동에 참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트럼프 “부자” 압박 하루 만에…하버드 “111억 안받겠다”

    트럼프 “부자” 압박 하루 만에…하버드 “111억 안받겠다”

    “정치인들 하버드에 초점 맞춰 어려워져” 미국 명문사학 하버드대학교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지원금 반환’을 압박한 지 하루 만에 백기를 든 셈이다. 프린스턴대와 스탠퍼드대를 비롯한 다른 명문대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다. 하버드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버드는 ‘경기부양 패키지법’의 고등교육기관 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우리도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교육부에도 우리의 결정을 통보하고, 하버드에 배정된 지원금이 신속히 재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하버드는 지원금을 반환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을 찾을 것”이라면서 “정부 지원금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프린스턴·스탠퍼드도 “신청 안 하겠다” 동참 지난달 발표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따라 하버드대는 약 900만 달러(약 111억 20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하버드대는 곧바로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긴급 재정 지원에 쓸 계획이라며 보조금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렇지만 수십조원대 기금을 보유한 명문사학까지 지원금을 수령하는 행태를 놓고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자 결국 지원금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 재단은 총 409억 달러(약 50조 4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 기금 중 최대 규모다. 다른 ‘부유한’ 사학들도 잇따라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프린스턴대학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의해 배정된 24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퍼드대학도 740만 달러의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그들은 돈을 받지 않을 것이다. 대단하다”면서 하버드·스탠퍼드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 진 트럼프 자잘한 전투 승리로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 진 트럼프 자잘한 전투 승리로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서 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잘한 전투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부양 패키지에 들어간 명문 사학들로부터 지원금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미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60일 동안 그린카드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코로나19의 확산 전망에 대한 보건 전문가의 암울한 견해를 철회하도록 공개 석상에서 압력을 넣어 관철시켰다. 모두 자잘한 승리다. 23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83만 9675명의 감염자로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262만 3415명 가운데 3분의 1, 사망자는 4만 6583명으로 세계 전체 18만 3027명의 4분의 1가량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그들은 돈을 받지 않을 것이다. 대단하다”며 하버드·스탠퍼드 대학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버드 대학은 성명을 내 “우리도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에도 우리 결정을 통보하고, 하버드에 배정된 지원금이 신속히 재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하버드는 지원금을 반환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을 찾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금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따라 하버드대는 900만 달러(약 111억 2000만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버드 대학은 당초 고등교육기관에 배정된 돈이라며 트럼프의 제안을 물리치려 했으나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돈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져 싸늘한 시선이 집중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대학 신문인 ‘크림슨’에 따르면 지난해 하버드대 재단은 409억 달러(약 50조 4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해 세계 최고였다. 다른 ‘부유한’ 사학들도 잇따라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배정된 240만 달러를, 스탠퍼드 대학도 740만 달러의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지원금 신청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고, 듀크대도 아직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는 약 280억 달러, 프린스턴대는 260억 달러, MIT는 17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리핑을 시작하면서는 바로 직전에 ‘이민 일시중단’을 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우리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구직에서)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을이나 겨울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전날 워싱턴 포스트(WP) 인터뷰 발언이 잘못 인용됐다며 레드필드 국장으로 하여금 자신이 보는 앞에서 직접 정정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병하는 것을 걱정한 인터뷰 기사가 자신의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인지 단단히 화가 난 듯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강조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난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난 독감과 코로나19 발병을 동시에 겪게 되면 더 힘들어지고 아마도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국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인터뷰 보도의 적절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이 설전을 벌였음은 물론이다. 대통령이 당사자에게 잘못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를 아량 넓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얘기를 한 고위 당국자를 연단에 불러내 바로잡게 한 것은 너무 노골적이었고, 잘못된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에게 코로나19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지를 물었고, 그녀는 재발병할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인비 “내가 나가면 국내 선수 1명 참가 못 해” 김세영 “출전이 국민 성원에 보답하는 길“

    박인비 “내가 나가면 국내 선수 1명 참가 못 해” 김세영 “출전이 국민 성원에 보답하는 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들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참가는 맞는 걸까 사양하는 게 정답일까.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KLPGA가 시즌 개막을 확정하면서 미국에서 코로나19를 피해 귀국한 LPGA 투어 ‘해외파’들의 한국 투어 참가 여부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이 무대다. 코로나19로 L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해외파 선수들은 수개월째 ‘빈 스윙’ 중이다. 골프는 백일 연습이 하루의 실전을 따라오지 못한다. 이 때문에 김세영과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은 다음달 KLPGA 대회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세영은 “대회에서 제 건재함을 보여 드리는 게 지난해 쏟아진 팬들의 응원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박세리 선배님의 ‘맨발샷’처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대회 상금은 코로나19 성금”이라며 기부의 뜻도 밝혔다. 반면 박인비는 “내가 출전하면 하위 시드권 선수 한 명이 출전하지 못한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회가 취소되면서 궁핍해진 국내 선수의 ‘밥줄’을 빼앗기 싫다는 얘기다. 고진영 역시 “형편이 어려운 국내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고사했다. KLPGA는 이 대회 총상금을 역대 가장 많은 23억원으로 대폭 늘리면서도 통상 총상금의 16% 수준인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으로 묶었다. 그만큼 나머지 출전 선수들의 지갑이 두둑해진다. 또 출전 144명 가운데 3라운드를 마친 102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팬들은 해외파가 참가하면 흥행에 도움이 되고 국내 선수들이 해외파와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참가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국내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위해 불참한다는 해외파 선수들의 배려에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일부 팬은 해외파가 참가하더라도 국내 출전 선수를 줄이지 않도록 하는 운용의 묘를 발휘할 수는 없는 건지 안타까움을 표출한다. 그러나 KLPGA 김남진 사무국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외파들이 참가한다고 해서 그 수만큼 국내 선수를 더 참가시킬 방안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통단신]

    국내 첫 ‘에그슬럿’ 6월 코엑스몰 입점 SPC삼립이 미국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의 국내 1호점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연다고 21일 밝혔다.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과 국내 독점 운영 및 싱가포르 사업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첫 에그슬럿 매장은 오는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개점할 예정이다.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으로 만든 달걀 샌드위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있는 에그슬럿 1호점은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명물’로 유명하다. 현재 에그슬럿은 미국, 영국, 일본, 쿠웨이트 등에 진출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SPC삼립은 ‘쉐이크쉑’에 이어 ‘에그슬럿’까지 한국에 론칭하며 국내 ‘파인캐주얼’ 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외식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 동부 명물 쉐이크쉑에 이어 서부의 에그슬럿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8900만원 환경재단 기부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전국 1만여개 가맹점에서 모금한 ‘미세먼지예방 동전 모금액’ 약 89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예방 동전 모금은 세븐일레븐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이다. 2018년부터 환경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국 점포에 모금함을 설치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첫 모금액(61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8900만원)까지 1억 5000여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환경재단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통학차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경영을 통한 공동체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환경 사랑 활동을 꾸준히 고안하고 실천해 친환경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 6월 오픈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호텔인 시그니엘부산이 오는 6월 17일 부산 해운대에 오픈한다고 롯데호텔이 21일 밝혔다. 시그니엘 부산은 부산 지역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3~19층)에 들어선다. 총 260실 규모로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을 자랑한다.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는 호텔 앞에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의 전경까지 조망할 수 있다. 객실 내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을 담당해 온 디자인 명가 HBA 그룹이 푸른 바다를 테마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자랑한다. 투숙객 누구나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에서는 만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반 입장이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함께 운영한다. 야외 인피니티 풀과 뉴욕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의 스파도 들어선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더 뷰’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제공하며, 광둥식 요리를 선보일 중식 레스토랑 ‘차오란’은 1920년대 개화기 시대의 홍콩 분위기를 재현했다.
  • 경기도-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

    경기도-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

    경기도가 인공지능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과기부가 공모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사업에 응모, 지난 16일 최종 선정됐다. 과기부는 앞서 2월 공모를 통해 국내 15개 대학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한양대 에리카,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4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소재 한양대 에리카는 올해부터 3년간 약 41억 원의 재정적 지원(국비)을 받으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추가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정부 지원금의 10%인 약 4억 원을 지원하고, 한양대 에리카에서 개발된 AI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양대 에리카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융합과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0년도에 25명(석사10명, 박사15명)을 선발하고 2021년부터는 매년 45(석사20명, 박사25명)명 이상을 선발해 총 3년 동안 AI융합인재 1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바이오 및 의료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21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고대안산병원 등 10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의 도내 유치 성공으로, 경기도의 미래 AI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융합인재가 산업전반의 혁신을 이끌도록 전략적 AI 고급인력 육성을 통해 경기도를 명실상부 국내 AI 연구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액연봉 선수 얼마나 희생할까… 프로축구 아름다운 동행에 주목

    고액연봉 선수 얼마나 희생할까… 프로축구 아름다운 동행에 주목

    연맹 “합리적 방안 위해 적극 소통할 것” 저연봉 받는 선수도 많아 논의과정 촉각유럽 축구리그와 미국 프로야구(MLB) 등 세계 프로 스포츠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거나 개막이 지연되며 발생한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선수 연봉 삭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이 연봉 삭감과 관련한 논의를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국내 프로 스프츠 가운데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는 지난 17일 의견문을 통해 “연봉 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며 “리그와 구단이 존재해야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에 연맹과 구단, 선수협이 하루빨리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KPFA는 18일에도 “선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안 된다”는 의견을 나눈 14일 임시 이사회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연맹은 “합리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는 리그 단축으로 수익이 감소된 데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연맹 임직원의 급여 일부 반납,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임직원의 급여 일부 반납에 이어 K리그2 소속 시민구단인 수원FC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10%를 삭감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고액 연봉 선수들은 고통 분담에 나서지 않아 해외 스타들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연봉 삭감을 거론할 수 없을 정도의 저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적지 않아 이 부분도 임금 삭감 관련 논의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리그1 11개 구단(상주 상무 제외)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11만 4000원이었다. K리그2 9개 구단(아산 무궁화 제외)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앞서 연맹은 올해 개막 지연으로 리그가 전체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 경우 K리그 전체 매출 손실이 575억원(지난해 매출의 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국내 프로 스포츠는 구단 대부분이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는 구조라 아직 코로나19 위기의 체감지수가, 독립적으로 구단이 운영되는 해외에 견줘 높지 않지만, 그만큼 자생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제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세계경제에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히려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방역, 제약, 배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종사하는 해당 기업들은 업종 특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요행으로 ‘로또’에 당첨되는 식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은 아니다. 혁신 경영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경쟁력을 길러 왔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을 살펴봤다.24시간 체제로 치료약 개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연구실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3교대로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연구 체제를 갖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24시간 투입돼 모두들 고단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면서 셀트리온은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가운데 셀트리온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뒤, 오는 7월쯤에는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속도가 붙자 셀트리온의 주식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기업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은 2조 7375억원이었는데 지난 9일에는 4조 1396억원으로 불어났다. 80일 만에 1조 4021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월 초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151위였는데 3월 말에는 66위로 85계단 급상승했다. 40여국 진단키트 수출 ‘씨젠’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한 우물만 팠던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한 덕에 대처가 빨랐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면 이미 개발한 제품이 무용지물이 돼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천 대표의 결정은 과감했다.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시약 설계를 빠르게 한 덕에 지난 1월 21일에 착수해 2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천 대표가 보유했던 1492억원 상당의 주식 재산은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80일 만인 지난 9일에는 4564억원으로 3072억원 불었다. 상장 이후 최대액 수주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3억 6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삼성바이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해 2021년부터 해당 물질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미리 갖춰 놓은 덕에 이 같은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무료쿠폰 뿌린 OTT ‘왓챠’… 이용자 폭증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기업인 왓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 공헌과 이용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 해소를 돕겠다”며 지난달 6일부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왓챠를 1달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다. 대구·경북 지역 영유아 학부모에게는 ‘1달 이용권’을,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된 군장병에겐 ‘100시간 이용권’을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왓챠 3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료이용권을 통해 왓챠를 처음 경험한 이들 중 일부가 꾸준히 왓챠를 구독하면서 전체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2월 10~16일 주간의 시청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24일~3월 1일에는 127.4%로 늘었고, 3월 2~8일에는 160.4%로 뛰었다. 전국민 대상 무료이용권 이벤트가 끝난 시점인 4월 6~12일에도 시청량이 130.4%에 달했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용자수 분석(안드로이드 기준)에서도 2019년 2월과 3월에는 월간 순이용자수(MAU)가 모두 30만명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5만여명, 3월에는 43만여명으로 급증했다.집밥족 사로잡은 쿠팡 새벽배송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경쟁 업체들보다 배송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새벽배송’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전국 168곳의 물류센터에서 600만여종의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 직접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도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른바 ‘집콕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20만개 정도였던 쿠팡의 주문량이 지난 2~3월에는 일간 300만여개로 폭증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조 4400억원에서 2월에는 1조 63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중 1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고자 아르바이트 배송원인 ‘쿠팡 플랙스’를 평소보다 3배 늘려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투입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7조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팡이 올해는 10조원의 벽을 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물류량 사상 최대…TK 무료배송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2월 넷째주에는 물류 처리량이 그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첫째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 정점을 찍었다. CJ대한통운은 “3월 2일 하루에만 960만건을 처리해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택배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한 3억 6720만 박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3~4월 동안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 배송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173곳에 있는 CJ대한통운 중간 집하장(서브터미널)에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설인 ‘휠소터’를 설치해 놓은 덕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내 택배 부문에서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에 호황 ‘원격근무 플랫폼 업체’ 국내 원격 근무·강의 관련 서비스 업체들도 코로나19 국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시스코 등의 외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원격 근무·강의 분야에서 알서포트, NHN,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구루미,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외국 기업들 못지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토종 기업들도 주로 중소기업 임직원이나 원격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동시에, 한번 익숙해진 플랫폼에서 잘 이탈하지 않는 ‘록 인’(lock in) 효과를 노렸다. 몇몇 업체들은 ‘무상 마케팅’을 위해 서버까지 증설했다. 서비스 품질 또한 강화해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순천시민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 줄이어

    순천시민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 줄이어

    순천시민들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순천형 권분운동’에 참여하는 각계 각층의 도움이 계속 되고 있다. 권분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미풍양속이다.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달 제안한 이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과 함께 서로 나누고 돌보는 ‘순천형 권분’ 운동으로 퍼지고 있다. 온 국민의 관심이 국회의원 선거에 쏠렸던 지난 한 주간에도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이상대 순천시 체육회장 500만원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민주평통 순천시협의회에서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우제 ㈜일진공조 대표가 500만원, 팔둘회 회원들이 200만원을 기부했다. 선거가 끝난 지난 16일에는 현대제철 순천공장에서 1000만원, ㈜강남기술공사 500만원, 자원봉사협의회 200만원, 지본교회에서 50만원을 기탁했다. 현재까지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된 총액은 2억 8500만원에 달한다. 1억 5700여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기부물품도 접수됐다. 허 시장은 “누구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순천형 권분사업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트럼프 위험한 결정” WHO에 美 다음 기부 많이 한 게이츠

    “트럼프 위험한 결정” WHO에 美 다음 기부 많이 한 게이츠

    ‘세계보건 위기에 세계보건기구(WHO)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은 들리는 것만큼 위험하다. 그들의 일은 코로나19 확산을 지연시키는 일인데 그들의 일이 막힌다면 어떤 다른 기구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세계는 지금 어느 때보다 @WHO를 필요로 한다.’ 세계에서 WHO에 가장 많은 돈을 내는 나라는 미국이 틀림없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갖던 중 작심한 듯 WHO가 초기 감염병 확산에 대한 정보를 은폐해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잃게 한 책임이 있다며 행정부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돈을 WHO에 지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며 게이츠 앤드 멜린다 재단 이사장이 트위터에 진정 근심 어린 글을 올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194개 회원국과 두 준회원국은 부와 인구에 따라 분담금(연 회비)을 납부하는데 2020~21년 기준 아프가니스탄의 분담금은 3만 3500 달러로 분담금 총액의 0.007% 밖에 안 되는 데 반해 미국은 1억 1600만 달러로 22%나 됐다. 하지만 분담금 총액은 WHO 자금의 4분의 1도 안 된다. 여러 나라나 기업, 단체 등이 내는 자발적 기부가 4분의 3을 차지한다. 아래 2018~19년도 수입 내역을 보면 미국은 4억 달러를 납부해 전체 WHO 예산의 15% 정도를 차지했고, 게이츠 재단, 영국, 독일 순으로 많은 돈을 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WHO 지원 중단 지시 선언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를 겨냥해 “WHO나 다른 인도주의 기구의 바이러스 퇴치 활동에 대한 지원을 줄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전례 없는 사건이며, 이에 따른 유례없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충격적인 결과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해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조금 더 직접적으로 공격의 날을 세웠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잘못된 대응이 오히려 불필요한 죽음을 초래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5일 오후 4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98만 2552명, 사망자는 12만 6753명이다. 미국은 각각 60만 9516명, 2만 6057명으로 3분의 1과 5분의 1 수준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獨 동물원 “기부 없으면 동물들 서로 먹잇감으로 던져질 수도”

    獨 동물원 “기부 없으면 동물들 서로 먹잇감으로 던져질 수도”

    “먼저 도살해야 하는 동물들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다른 이도 아니고 동물원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다.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노이뮌스터 동물원의 베레나 카스파리가 일간 디 벨트와의 인터뷰 도중 동물원이 살아남으려면 몇몇 동물을 서로 먹이로 던져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인 특유의 썰렁한 농담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동물원 관계자가 이렇게 언급한 것은 사태가 사뭇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이 코로나19 감염병이 4개월 가까이 전 세계를 휩쓸며 관람객들이 찾지 않아 동물원들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 그녀는 물개나 펭귄들이 신선한 생선을 엄청나게 먹어댄다며 서로를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것이 “유쾌하지 않은” 마지막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해도 재정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동물들을 굶어 죽게 내버려두는 것보다 안락사시켜야 한다. 최악이면 우리는 동물들을 서로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줘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파리는 올해 봄철 수입 가운데 17만 5000 유로(약 2억 3200만원) 정도가 없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독일 동물원들은 개인 기부도 받지만 1억 유로(약 1330억원)의 정부 지원도 함께 받고 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독일 국립동물원협회(VdZ)는 여느 다른 기업체와 달리 동물원은 겨울잠(hibernation)에 들어갈 수도 없고 비용 절감을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동물들은 매일 먹여야 하고 보살펴야 하며 섭씨 20도 이상으로 난방도 해줘야 한다. 요르그 윤홀트 VdZ 사무총장은 국가 봉쇄령 탓에 독일 동물원들은 주당 50만 유로의 입장료 수입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를린 동물원은 젖먹이 판다 쌍둥이들을 온라인으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필라인 하크마이스터 동물원 대변인은 DPA에 “쌍둥이들이 아주 귀엽다. 우리는 (동물원이) 재개장했을 때 방문객들이 ‘애들이 훌쩍 커버렸네’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3월 무역 감소폭 예상보다 작아…코로나19 충격 회복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의 1분기 수출입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3월 감소폭이 시장 전망치보다 작아 감염병 충격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851억 5000만 달러(약 223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평균 예상치(-14.0%)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1∼2월 수출 증가율은 -17.2%였다. 지난달에도 수출 감소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중국이 경제 정상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감소폭을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3월 수입액도 165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해 시장 예상치(-9.5%)를 웃돌았다. 3월 총 무역액은 350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3월 무역수지 흑자도 19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5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중국과 이들 지역 간 교역이 줄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이 중국의 제1 무역 상대로 떠올랐다. 3월 중국과 아세안 간 수출입은 작년 동월보다 7.7%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과는 수출입이 모두 줄었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체됐던 수출 주문 물량이 납품돼 수출이 호전됐고 주민 생활이 정상화되면서 국내 시장 수요도 회복돼 수입이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공급사슬이 코로나19 사태에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 재시동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충격은 아직 중국의 무역 지표에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의 경기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뜻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천만명 이상 사망”…빌 게이츠, 5년 전 바이러스 팬데믹 예언

    “1천만명 이상 사망”…빌 게이츠, 5년 전 바이러스 팬데믹 예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5년 전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견했던 사실이 재주목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2015년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테드(TED) 강연에서 “만일 향후 몇십년 내 1000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우리는 핵 억지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지만 전염병을 막는 시스템에는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다음번 전염병에 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 같은 강연 내용은 이날 방송된 미국 NBC 방송의 ‘엘런 드제너러스쇼’를 통해 다시 주목받았다. 게이츠는 자택에서 드제너러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드제너러스는 “빌 게이츠가 코로나19를 예견했다”면서 “당신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매우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게이츠는 “2015년 강연의 목표는 정부가 다음번 전염병에 대비한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우리가 진단을 매우 빨리하고 약, 심지어 백신도 매우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그 모든 일을 지금보다는 엄청나게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었다”면서 지난 5년간 부인인 멀린다와 재단을 통해 전염병에 대비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그간 에볼라 등의 퇴치를 위해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이날 한국과 중국 등의 코로나19 대응을 언급하면서 엄격한 격리 이행과 효과적인 검진 시스템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효능 95% 이상의 획기적인 백신이나 치료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18개월 안에는 그러한 해결책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이번 일은 너무나 극적이라 우리의 삶과 경제를 재설정하고 너무나 많은 비극을 초래했다”면서 “나는 우리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음번 전염병의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고 그에 대비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1억원 투자했다면 3500만원 회수 가능 플루토 FI D1호 4075억·테티스 2호 1332억 라임 “새달 중순 전에 첫 상환이 목표”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에 투자했던 고객들이 투자액의 3분의1가량만 돌려받게 됐다. 라임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매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투자금을 상환할 계획인데 펀드에서 회수할 수 있는 돈이 장부가액의 35%에 불과해서다. 펀드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3500만원만 돌려받고 6500만원은 손실을 본다는 얘기다. 라임은 13일 이런 내용의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 현금화 계획’을 발표했다. 라임은 지난해 10월 환매를 중단한 2개 모(母)펀드의 회수 예상액이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 4075억원,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 1332억원으로 총 5407억원이라고 밝혔다. 환매 중단 시점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은 플루토 1조 2337억원, 테티스 2931억원으로 총 1조 5268억원이었다. 이날 라임이 발표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장부가액 대비 회수율은 플루토 33.0%, 테티스 45.4%에 그친다. 2개 펀드 평균 회수율은 35.4%다. 라임 펀드의 회수 가능액은 지난 2월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회계 실사 결과보다 줄었다. 당시 삼일은 펀드별 최소 회수 가능액을 플루토 6222억원(50.4%), 테티스 1692억원(57.7%)으로 예상했다. 두 달 새 회수 가능액이 플루토는 2147억원, 테티스는 360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 회계 실사에서는 라임이 증권사에 갚아야 할 총수익스와프(TRS) 대출금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날 라임이 내놓은 상환 계획에서는 TRS 대출금 상환을 감안해서다. 이날 발표된 액수가 라임에 대출해 준 증권사를 빼고, 순수하게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얘기다. 라임 펀드 상환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시작될 예정이다. 라임 펀드는 여러 개의 자(子)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모펀드에 투자하고, 모펀드가 돈을 굴리는 식이다. 상환은 반대로 진행된다. 모펀드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자(子)펀드에 나눠준다. 자펀드별로 당초 모펀드에 투자한 금액 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자펀드에 투자했던 돈에 회수율을 곱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라임은 “다음달 중순 전에 첫 상환을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안에 3차례 이상 상환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다음달 첫 상환에 이어 올 2분기부터 매 분기 말에 일정액(플루토 기준 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면 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라임은 “이번 예상 회수액은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의 차이를 계속 안내하겠다. 책임감을 안고 자산 회수율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임은 환매 중단 펀드 중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와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TF 1호’의 상환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플루토 TF1호’의 경우 전액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에 투자했던 고객들이 투자액의 3분의1가량만 돌려받게 됐다. 라임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매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투자금을 상환할 계획인데 펀드에서 회수할 수 있는 돈이 장부가액의 35%에 불과해서다. 펀드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3500만원만 돌려받고 6500만원은 손실을 본다는 얘기다.  라임은 13일 이런 내용의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 현금화 계획’을 발표했다. 라임은 지난해 10월 환매를 중단한 2개 모(母)펀드의 회수 예상액이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 4075억원,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 1332억원으로 총 5407억원이라고 밝혔다.  환매 중단 시점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은 플루토 1조 2337억원, 테티스 2931억원으로 총 1조 5268억원이었다. 이날 라임이 발표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장부가액 대비 회수율은 플루토 33.0%, 테티스 45.4%에 그친다. 2개 펀드 평균 회수율은 35.4%다.  라임 펀드의 회수 가능액은 지난 2월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회계 실사 결과보다 줄었다. 당시 삼일은 펀드별 최소 회수 가능액을 플루토 6222억원(50.4%), 테티스 1692억원(57.7%)으로 예상했다. 두 달 새 회수 가능액이 플루토는 2147억원, 테티스는 360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 회계 실사에서는 라임이 증권사에 갚아야 할 총수익스와프(TRS) 대출금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날 라임이 내놓은 상환 계획에서는 TRS 대출금 상환을 감안해서다. 이날 발표된 액수가 라임에 대출해 준 증권사를 빼고, 순수하게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얘기다.  라임 펀드 상환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시작될 예정이다. 라임 펀드는 여러 개의 자(子)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모펀드에 투자하고, 모펀드가 돈을 굴리는 식이다. 상환은 반대로 진행된다. 모펀드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자(子)펀드에 나눠준다. 자펀드별로 당초 모펀드에 투자한 금액 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자펀드에 투자했던 돈에 회수율을 곱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라임은 “다음달 중순 전에 첫 상환을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안에 3차례 이상 상환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다음달 첫 상환에 이어 올 2분기부터 매 분기 말에 일정액(플루토 기준 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면 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라임은 “이번 예상 회수액은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의 차이를 계속 안내하겠다. 책임감을 안고 자산 회수율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임은 환매 중단 펀드 중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와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TF 1호’의 상환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플루토 TF1호’의 경우 전액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순천시 서면 ‘순천형 권분’ 시민운동 이어져 눈길

    순천시 서면 ‘순천형 권분’ 시민운동 이어져 눈길

    취약계층을 돕고 나눔과 돌봄 정신을 계승하는 ‘순천형 권분운동’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 서면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5일에 이어 13일 2차 권분상자 93개를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서면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 두부·계란·김 등 식자재 70만원, 관내기업 매일식품에서 장류 60세트 150만원 상당의 권분꾸러미 기부가 이어져 재원을 마련했다. 서면마중물보장협의체 회원들은 기부된 물품으로 권분꾸러미 작업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 33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극복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촘촘히 안부도 살폈다. 최영화 서면장은??“나눔을 직접 실천해준 직능단체와 관내 기업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순천형 권분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송 회장은 2012년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인 전남아너소사이어티 5호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평소 후원금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산자는 폐기, 소비자는 부족… ‘코로나發 봉쇄’에 식량난 오나

    생산자는 폐기, 소비자는 부족… ‘코로나發 봉쇄’에 식량난 오나

    호주 수출량 급감에 아태 식료품 비상 국내 유입 급증으로 가격 변동 우려도 美, 양파 파묻고 매일 우유 1400만ℓ 버려 냉장 보관·유통 어려워 기부도 제한적 관광의존국 투발루 등 식량 위기 취약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식량 위기가 우려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각국 봉쇄로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생산국은 식량을 폐기해야 할 지경이고, 수입국은 식량 부족 위험에 처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직 슈퍼마켓 선반은 채워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화된 전염병 위기는 농부, 농업 자원, 가공 공장, 해운, 소매업자의 상호작용 거미줄인 식량 공급망에 급격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식량 공급 국가인 호주는 자국 전체 수출의 14.5%를 차지하는 식료품 무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일부 농부들은 수출 대신 국내에서 소비자를 찾으려 한다. CNN은 실제 전 세계로 보내지던 농산물이 갑자기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퀸즐랜드주 농가를 대표하는 단체인 그로컴은 “이런 유입은 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상품 판매 가격에 큰 변동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호주의 수출량 급감에 대체 식량 자원이 없는 수입국가들은 식량난에 직면하게 된다. 호주 정부는 이런 참사를 막기 위해 1억 1000만 호주달러(약 845억 5260만원)를 들여 항공편 수를 늘리는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선 식당, 호텔,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농부들이 생산물 절반 이상을 팔 곳이 없어졌다. ‘집콕’으로 가정에서 구매하는 양이 늘어났지만, 대규모 판매처로 가던 신선식품 생산량을 소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농부들은 잉여 생산량의 일부를 자선단체나 정부 주도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유통할 봉사자와 보관할 냉장고가 부족해 기부를 할 수 있는 양도 극히 제한적이다. 미국 농가는 호주와 반대로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보지만, 운송 비용과 환율 변동 등으로 수출도 여의치가 않다. 이에 부자나라 농가에선 넘쳐나는 생산물을 감당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폐기하는 상황이다. 미국 낙농조합은 매일 370만 갤런(약 1400만ℓ)에 달하는 우유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양계장 한 곳에서 매주 달걀 75만개를 깨버리고 있다. 아이다호주 농부는 양파 100만 파운드(약 45만 3600㎏)를 파묻기 위해 거대한 도랑을 팠으며, 플로리다에선 트랙터로 밭의 잘 익은 채소를 통째로 갈아엎었다. 이런 가운데 지구촌의 한켠에선 식량이 없어서 배를 곯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진다. 특히 식량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이다. 데이비드 다웨 FAO 선임 경제학자는 “키리바시, 미크로네시아, 투발루 등 탄탄한 경제 기반이 없는 곳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들 섬나라는 쌀 자급력이 강한 라오스, 미얀마 등과 달리 땅이 좁아서 식량을 많이 생산할 수도 없다. 관광 산업에 국가 수입 상당 부분을 의존해 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이 얼어붙어 경제 기반도 무너졌다. 다웨는 “일부 사람들에겐 말 그대로 식탁에 음식이 없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식량 취약국의 국내 비상조치 이행과 식량 공급망 보호를 위한 세계 차원의 협력을 촉구했다. FAO는 보고서에서 “공급망의 기어를 계속 움직이게 하고 무역을 계속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가장 취약한 인구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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