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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담’으로 바뀐 한미 회담...“플랜B 가동”

    ‘환담’으로 바뀐 한미 회담...“플랜B 가동”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 한미 정상회담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두 차례 짧은 환담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미가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여러 외교 일정의 혼재 속에 회담이 사실상 ‘불발’되며 윤 대통령의 ‘유엔 데뷔’ 의미까지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와 바이든 부부가 주최한 리셉션에서 각각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했다. 글로벌펀드 회의에서 두 정상이 대화한 시간은 48초 정도다. 당초 예상됐던 회담이 환담 형식으로 바뀐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일정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영국 국장 참석과 미 국내 정치 일정 등으로 뉴욕 체류 일정이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양국 국가안보실(NSC) 차원에서 실무적 협의를 거친 뒤 한미 정상 간 만남을 타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논의될 이슈들을 상당히 일찍부터 검토해 왔고, 그리고 일정 변경과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이것(의제)을 효과적으로 압축시켜 합의를 이끌어 낼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환담을 통해서라도 (양국 정상이) 합의를 이끌어 내자는 의기투합이 이뤄진 것”이라며 “형식이 환담이건 회동이건, 정식 회담이건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종의 플랜B가 작동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이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제외 문제를 일으킨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 현안과 대북 억지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IRA는 우리 정부의 외교·경제라인이 총동원돼 미국 측에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한미 정상 간 회동에서 재차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진지한 협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을 약속한 것에 대해 양국이 관련 현안에 대해 좀더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5월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미 재무장관 합의 때보다 표현이 진전됐다”며 외환시장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을 합의한 5월 정상회담 때보다 합의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 정상은 공급망 회복 탄력성, 핵심기술, 경제와 에너지 안보, 글로벌 보건, 기후변화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우선 현안에 대해 양국 간에 진행 중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히며 IRA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간선거 등 미 국내정치 상황을 고려해 문구 수위를 조절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회의에서 3년간 1억 달러를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항소심서 징역 22년→25년 늘어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항소심서 징역 22년→25년 늘어

    2조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암호화폐 브이글로벌 대표가 항소심에서 형이 더 늘어났다. 수원고법 1형사부(고법판사 신숙희)는 22일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운영진 3명에 대해선 원심과 같은 각각 징역 4∼14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이씨는 범행을 주도했고 가담 정도도 크다”며 “그런데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른 피고인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등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으나,피고인이 가상화폐를 통해 피해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에 불과해 궁박한 피해자들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작성했을 것으로 보여 처벌불원서는 양형에 참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 등이 실제 취득한 범죄 수익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을 고려해 원심에서 선고한 피고인들에 대한 추징 명령(각 811억원∼164억원)을 취소했다. 이씨 등은 거래소 회원가입 조건으로 수백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면 자산을 3배 불려주겠다면서 불법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회원 5만 2800여명으로부터 2조 2500억여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며 일부 금액을 지급하기도 했으나,이는 나중에 가입한 회원들의 투자금을 먼저 가입한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노후자금과 퇴직금 등을 잃은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 겪고 있어 피고인들의 책임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 서울서 마약사범 하루 10명꼴 검거…초범이 10명 중 7명

    서울서 마약사범 하루 10명꼴 검거…초범이 10명 중 7명

    경찰이 최근 한 달여 동안 서울 지역 마약류 사범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400명 넘게 붙잡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지난 11일까지 클럽 등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440명을 검거하고 이중 63명은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거 인원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327명) 대비 34.6% 늘어난 수치다. 구속 인원은 지난해 81명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이는 초범(70.2%)과 단순 투약사범(80.2%)이 많아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302명(68.6%)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 111명(25.3%), 마약사범 27명(6.1%)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 사범이 353명으로 전체의 80.2%였고 판매 사범(64명), 제조·밀수 사범(9명) 순이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104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3.1㎏, 1억 4000만원 상당의 대마초 약 1.4㎏, 599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599정, 케타민 905.4g, 야바 510정을 압수했다. 클럽 등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 34명은 파티룸(16명), 클럽(15명), 유흥주점(2명), 노래방(1명)에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는 20대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명, 40대 3명이었다. 경찰은 이밖에 인터넷 마약류 사범 97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고 외국인 마약류 사범도 41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여간 마약 관련 신고 건수도 3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7건) 대비 35.2%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단속 기간 중 해외 총책 등 공급사범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자산 ‘1조 4800억’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한국서 나왔다…누구?

    자산 ‘1조 4800억’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한국서 나왔다…누구?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한국에서 나왔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공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넥슨 창업자 故김정주 NXC 이사의 둘째 딸이다.2004년 출생해 현재 18세인 故김정주 이사의 둘째 딸과 두 살 위인 첫째 딸은 25억 달러(약 3조 5502억 원)에 이르는 NXC의 지분을 각각 30.78%씩 상속 받았다.  포브스는 상속세를 제한 뒤 두 자매가 보유한 순자산이 각각 10억 달러(약 1조 408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상속 이전 NCX 지분 29.43%를 보유하고 있던 김 창업자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는 13만 2890주를 상속받아 지분 보유율이 34.00%로 올랐다. 이로써 유 감사는 NXC 최대 주주이자 넥슨 총수 자리에 올랐다.포브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물리는 한국에서 고 김정주 이사의 두 딸이 지분을 상속받았다”면서 “이중 18세인 김정주 창업자의 둘째 딸은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주 창업자는 생전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었으며, 가족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면서 “그는 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선 사업과 다른 투자 업무에 집중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전까지 최연소 억만장자는 이번 달 20세가 된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이다. 그는 14살 때 아버지인 귄터 레만으로부터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다. 한편, 故김정주 창업자는 사망하기 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에 이어 한국 3번째 부호였다. 포브스는 “김정주 창업자는 생전 어린이 병원에 거액을 기부하면서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자선 영웅’ 15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 나주시, 미국 유통업체 한남체인과 농특산물 수출 물꼬

    나주시, 미국 유통업체 한남체인과 농특산물 수출 물꼬

    전남 나주시가 미국 한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손잡고 1000만 달러(141억원) 규모의 지역 농특산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강영구 부시장을 비롯한 미국 방문단이 미국 LA한인타운에서 열린 ‘제16회 한국농수산물 엑스포전’에 참가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LA농수산엑스포’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LA 서울국제공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120만 한인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나주시 방문단 일행은 강영구 부시장을 비롯해 이재남 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이동희 나주배원협조합장, 관내 농식품 가공업체인 ㈜골든힐, 레인보우팜 대표 등으로 꾸려졌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LA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관내 업체 부스를 찾아 격려하고 나주쌀, 나주배 등 우수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판촉·홍보했다. 한국식품을 전문으로 수입·판매하는 미국 최대 한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 플러툰점과는 1000만 달러 규모의 나주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 법원, 장애인 임금 횡령한 재활원 전 운영자에 실형 7년 선고

    법원, 장애인 임금 횡령한 재활원 전 운영자에 실형 7년 선고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장애인들의 임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재판에 넘겨진 모 재활원 전 운영자 A씨(5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억 2000여만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형사단독 박민규 판사는 “피해자들이 땀 흘려 일한 대가를 횡령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피고인 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 6억 7000여만원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앞서 검찰은 A씨에게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량보다 많은 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간 안동 모 재활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장애인인 재활원생 4명이 일하고 번 돈 1억 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재활원 관할 지자체가 지도점검에 나서자 6000만원을 장애인들에게 반환했다.
  • 농작물 수확과 함께 농기계 사고도 껌충

    농작물 수확과 함께 농기계 사고도 껌충

    본격적인 가을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화재 사고 위험도 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화재는 총 190건으로 1명의 인명피해(부상)와 1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을철인 9~11월에만 농기계 화재의 35.3%(67건)이 발생,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농기계 종류로는 콤바인이 55.2% (37건)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22.4%(15건), 경운기 6.0%(4건) 등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과열, 과부하 등에 의한 기계적 요인이 52.3%(35건), 절연성능 저하 등 전기적 요인 16.4%(11건), 미상 13.4%(9건) 순이었다.실제 지난해 10월 고창군 아산면의 한 논에서 추수 작업 중이던 콤바인에서 탈곡부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해 11월 김제 광활면에서는 트랙터 엔진룸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콤바인, 트랙터 등의 경우 벨트의 마찰 및 과부하, 연료 또는 기름의 누유, 전기배선의 접촉 불량 및 노후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정비 및 사용 중 확인을 당부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수확의 결실을 앞두고 가을철에 화재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기계 사용 전·후 꼼꼼한 점검과 사용 중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JW그룹, 제10회 성천상 시상식... ‘노숙인의 대모’ 최영아 센터장 영예

    JW그룹, 제10회 성천상 시상식... ‘노숙인의 대모’ 최영아 센터장 영예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고자 2012년 제정했다.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하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았다. 1995년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영아 센터장은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노숙인 무료 진료에 매진했다. 2002년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은 최영아 센터장은 병원 내 유일한 의사로서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하루 100명 이상의 노숙인을 돌봤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의사의 삶을 누리는 대신 노숙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LH, 5년간 직원 주택구입·생활안정 자금 1800억원 대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에게 지난 5년간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으로 1800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가 직원에게 제공한 주택구입자금대출은 292억원,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구입자금은 2017년 4억 8000만원(10건)에서 집값이 상승세를 탄 2020년 16억 1000만원(33건), 지난해에는 171건 138억 3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78억 2000만원(91건)이 집행됐다. 생활안정자금 대출도 2017년 96억 1000만원(382건)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604억 2000만원(1829건)이 대출됐다. LH가 직원들에게 빌려주는 주택구입자금대출과 생활안정자금은 각각 7000만원(재직중 1회), 3000만원씩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적용받지 않는다. 대출 금리는 지난해 기준 연 2.4%다. 허 의원은 “지난해는 특히 ‘영끌’족들까지 가세해 무리하게 주택 구매에 나섰던 시기”라며 “LH가 최근 5년간 두 대출을 합해 18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직원의 부동산 ‘영끌’ 투자로 활용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은 각종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데, LH 직원들은 DSR에도 잡히지 않는 국민 혈세로 특혜를 받고 있다”며 “복지제도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4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징역 10개월’

    4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징역 10개월’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총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수거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은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현금 수거책인 A씨는 2020년 11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총 1억 1000여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기 조직은 금융기관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대출해줄 테니,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라”는 방법 등으로 속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행한 역할은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은행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은행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가을 초입에 들어섰다. 간혹 길가에 떨어진 은행 열매를 밟는다. 뿜어 나오는 냄새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시민들의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은행나무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도 잘 견디고, 대기를 정화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병해충에도 강해 인도와 차도 주변 가로수의 제왕으로 불렸지만, 최근 들어 곳곳에서 퇴출 위기에 몰려 있다. 은행의 악취는 ‘비오볼’이란 열매 껍질의 점액 물질에서 나온다고 한다. 곤충들로부터 열매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 무기’다. 은행나무가 1억 9000만년 가까이 버틴 비결이다. 중생대 쥐라기부터 존재했으니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부를 만하다. 일시적인 악취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전설 같은 은행나무를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시민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노오란 은행잎의 추억마저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인류가 자행한 인위적 훼손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요즘 자연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가을이다.
  •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착착… 간편결제 하루에 7000억 터치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착착… 간편결제 하루에 7000억 터치

    코로나19 확산 후 비대면 금융이 일상 속에 자리잡으면서 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스마트폰에 저장한 생체정보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7231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0.7% 증가한 규모로, 이용 금액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 건수도 하루평균 2316만 8000건으로, 같은 기간 8.3% 늘었다. 간편결제는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 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충전한 선불금 등을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과 같은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전자금융업자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당근페이는 물론 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사,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간편결제 시장이 해마다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을 시도하는 등 사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을 통한 온라인 결제를 의미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도 상반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G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 금액은 1조 209억 2000만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이용 금액은 8.0% 늘었고 이용 건수는 2321만 2000건으로 3.1% 증가했다. 상반기 온라인쇼핑 하루 평균 거래액이 4% 정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통카드처럼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결제를 하거나 교통요금을 지불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도 상반기 8016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건수도 하루 평균 2648만건으로, 4.4% 늘었다.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선불전자지급과 PG서비스는 이번에도 반기 기준으로 이용 금액과 이용 건수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금융사고 최다 은행 어디?… 사고 금액 1위는 ‘우리銀’

    금융사고 최다 은행 어디?… 사고 금액 1위는 ‘우리銀’

    최근 6년여간 금융사고 현황을 점검한 결과 사고 발생 건수로는 신한은행이, 사고 금액으로는 우리은행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집계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및 유용·사기·배임·도난 및 피탈 등 금융사고가 210건이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사고 금액은 1982억원에 달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에서 금융사고가 29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8건, KB국민은행 27건, NH농협은행 23건 등이었다. 사고 금액으로 보면 우리은행이 1131억원으로 1위였으며, 하나은행이 1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사고를 유형별로 나눠 보면 횡령·유용이 114건, 1009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사기가 67건(869억원), 배임이 20건(99억원), 도난·피탈이 9건(3억 8000만원) 발생했다. 강 의원은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은행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금융사고 1위 은행들이 금융사고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감원이 황운하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횡령사고 14건 중 2건, 우리은행은 10건 중 4건만 고발하는 데 그쳤다. 하나은행은 횡령사고 18건 중 16건, 국민은행은 8건 중 6건, 농협은행은 15건 중 12건을 고발했다.
  • “하루만 맡겨도 연 3%”… 초단기 돈 굴리기 경쟁 불붙은 저축銀·인뱅

    “하루만 맡겨도 연 3%”… 초단기 돈 굴리기 경쟁 불붙은 저축銀·인뱅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식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떠난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연 단위 예적금에 대한 수요가 컸다면 최근에는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이나 만기가 짧은 단기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회의가 다음달과 오는 11월 두 번 남아 있어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특히 인터넷전문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이 치열한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이날부터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를 기존 연 2.2%에서 연 3.2%로 1% 포인트 인상했다. 이 상품은 1억원까지는 연 3.2%의 금리가 적용되며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0.2%가 적용된다. 이 저축은행이 한 번에 이처럼 금리를 대폭 인상한 것은 다른 저축은행들이 이미 입출금예금상품에 연 3.0%대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어서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3일 업계 최고 수준인 연 3.3%(우대금리 0.3% 추가 시)의 ‘OK세컨드통장’을 출시한 데 이어 이날 ‘OK비대면보통예금’ 상품의 금리를 0.6% 포인트 인상해 연 3.3%로 상향 조정했다. OK세컨드통장은 한도가 1000만원까지지만 OK비대면보통예금은 1억원까지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시입출금통장의 경우 금리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이동이 잦기 때문에 방어적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시입출금통장에 고금리 바람을 불러온 건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토스뱅크에 몰렸으나 현재는 케이뱅크 플러스박스(연 2.3%)나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연 2.2%)에 비해 오히려 금리가 낮다. 다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월복리식이라 매일 이자를 받는 토스뱅크와는 차이가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 통장이 상징적이라 유지한 건데 금리 인상기인 만큼 여신 증가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킹통장과 더불어 단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경쟁도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내년 1월 1일까지 약 100일간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는 ‘새해준비예금’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코드K정기예금(3개월)의 기본금리 연 2.4%에 우대금리가 연 0.7% 추가됐다. 지난 7월에도 100일 특판을 실시했는데 상품 한도 1000억원이 판매 10분 만에 완판됐다.
  • 들끓는 아베 국장 반대 여론… 분신 시도·정치인 불참 선언

    들끓는 아베 국장 반대 여론… 분신 시도·정치인 불참 선언

    일본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이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거행되는 가운데 국장 반대 여론이 갈수록 들끓고 있다. 급기야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시민이 21일 분신까지 시도했다. 국장을 강행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유엔총회를 마친 뒤 귀국하면 국장 반대 여론을 어떻게 수습할지 주목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한 70대 남성이 이날 도쿄도 지요다구 총리관저 인근 도로에서 “국장 반대”라고 외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는 신고가 오전 6시 50분 경찰에 접수됐고 그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나 개인은 국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아베 전 총리 경호 실패의 비판을 받은 일본 경찰은 국장을 엿새 앞두고 경비 태세를 강화했지만 총리관저 인근에서 분신 사건이 벌어지자 당황한 모습이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는 해외 각국 주요 인사 약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 이미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7일 국장 당일에는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규모 국장 반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국장에 16억 6000만엔(약 161억원)의 역대급 세금이 투입되면서 국장 반대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원한으로 암살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사상 두 번째로 국장을 치르는 게 타당한지 비판이 많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일본 내 주요 정치인들도 국장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야당 소속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간 나오토 전 총리는 물론 집권당인 자민당에서도 무라카미 세이치로 전 행정개혁담당상이 처음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 대구시의회, 홍준표 시장 ‘채무 제로’ 제동

    홍준표 대구시장의 ‘채무 제로’ 계획이 대구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각종 기금 폐지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심사 보류됐다. 지난 20일 상정된 30건의 안건 중 3건이 심사되지 않았다. ‘시립예술단 조례 일부 개정안‘, ‘체육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폐지 조례안‘ 등이다. 19일에는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보건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2건이 심사 보류됐다. 시는 조례안이 통과돼 기금이 폐지되더라도 사업은 일반회계로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기금을 없애면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 운영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판단한다. 더구나 중소기업 육성기금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993년부터 조성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폐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현재 2872억원에 이르나 대여금과 펀드 출자액이 각각 2721억원과 62억원이어서 일반회계로 전환되면 가용액은 89억원에 불과하다. 시의회 측은 “기금을 없애면 기업들이 어려움을 처했을 때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채무는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급격히 늘어 현재 2조 3704억원에 이른다. 매년 이자 상환액만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시 채무의 60% 이상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14일 강도 높은 재정 혁신으로 예산을 줄여 올해 5000억원 등 홍 시장 임기 내 1조 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쌍방울 뇌물’ 이화영 檢 소환조사

    ‘쌍방울 뇌물’ 이화영 檢 소환조사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경기도 부지사를 역임하던 시절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를 불러 쌍방울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맡아오다 2018년 8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0년 1월까지 부지사로 역임했다. 그는 부지사 재임 기간 동안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원을 사용한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전 부지사가 2019년 1월 쌍방울 법인카드를 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경기도청과 이 전 부지사의 자택, 킨텍스 집무실 등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도 이에 대한 증거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검찰은 또 21일 이 전 부지사의 측근인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국회의원을 역임하던 시절 보좌관으로, 이후 대북 지원단체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에 관여한 인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이 민간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주관한 대북 교류 행사 비용을 부담했다는 의혹과도 연관돼 있다. 아태평화교류협회는 2018년 12월 16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2018 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이 전 부지사가 사실상 행사를 설계한 인물로 지목됐다. 쌍방울그룹은 행사 비용 8억원을 부담한 의혹을 받는다.
  • “돈미향” 발언 전여옥, 1000만원 배상해야

    “돈미향” 발언 전여옥, 1000만원 배상해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보조금과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지칭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부장 이인규)은 21일 윤 의원과 딸 김모씨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불법행위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윤 의원을 돈미향으로 지칭하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빨대를 꽂아 별의별 짓을 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이 보조금과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란다. 천벌받을 짓만 한다”고 썼다. 윤 의원과 딸 김씨는 전 전 의원이 게시한 허위사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1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총 995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전 전 의원 측은 당시 “돈이 부정하게 사용됐다는 평가이자 정치적 의견을 쓴 것일 뿐”이라면서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관련 내용이 나와서 믿었다”며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의연 보조금·후원금 1억 37만원을 217차례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사기·업무상 횡령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기소했다. 해당 재판은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 태양광 대출 부실 의혹 겨눈 금감원… 文정부 수사로 확대되나

    태양광 대출 부실 의혹 겨눈 금감원… 文정부 수사로 확대되나

    금융당국이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태양광 발전 사업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여신이나 자금 운용이 생각한 것보다 다양한 형태라고 해서 어떤 형태로 자금이 나가 있는지, 그 구조가 어떤지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감독기구 입장에서는 태양광 대출이 (금융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 내용을 점검해 달라고 했다”면서 “검사 여부는 필요하다면 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무조정실이 최근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일단 기초 조사를 위해 은행별 태양광 대출 현황을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구조를 살펴본 후 이번주 중에 금융권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양광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 “금감원과 긴밀히 협조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이어 금융당국이 태양광 발전 사업 대출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은 총 5조 6088억원으로 이 가운데 5조 3931억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에 이뤄진 대출이었다. 태양광 대출에서 담보물의 가치를 초과해 대출된 건수는 1만 2498건에 달했고, 금액은 1조 4953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은행의 담보 초과 금액은 4779억원(6007건)으로 최다였다.
  • 이달에만 -41억 달러… 올해 무역적자 사상 최대 가능성

    이달에만 -41억 달러… 올해 무역적자 사상 최대 가능성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전례 없는 극심한 무역적자난에 빠졌다.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부는 100억원대 예산을 긴급 투입해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29억 5800만 달러(약 46조 9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 6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 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67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누계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92억 1300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올해 무역수지 전망을 조사한 결과 281억 7000만 달러 적자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206억 달러 적자를 웃도는 규모로, 1956년 통계 집계 이래 66년 만의 최대치다. 수출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첫 번째로 꼽힌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라 반도체 재고 과잉 상태가 빚어졌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부진하다. 이달 1~20일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째 감소했고,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가 유력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부진이 심각해지자 이날 ‘수출입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을 줄여 주고자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비를 국고로 직접 지원하고 수출 바우처 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올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351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연초 계획 대비 90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추 부총리는 또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 신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해 조선업과 2차 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의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이날 발표한 ‘2022년 아시아 경제 수정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를 유지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0.3% 포인트 낮춘 2.3%로 하향조정했다. 물가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5%를 유지했고 내년에는 3.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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